군대에서 다져진 강인한 몸매... '펜디남'으로 돌아온 태양

2020-01-2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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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디의 2020 봄여름 남성 컬렉션의 자연 테마
군 생활에 대해선 “재미있었다. 필요한 시간”이라고 답해

빅뱅 태양이 전역 후 첫 행보로 남성 패션지 '에스콰이어' 2월호 표지 모델로 나섰다.

이번 화보 촬영은 럭셔리 브랜드 '펜디'의 '2020 봄/여름 남성 컬렉션' 주요 테마 중 하나인 자연을 모티브로 진행했다.

이하 에스콰이어
이하 에스콰이어

사진 속 태양은 빡빡머리가 원래 이렇게 멋있었나 싶을 정도로 완벽한 '펜디남'으로 변신했다.

올블랙 의상에 빨간색 펜디 바게트백으로 포인트를 주거나 구멍이 숭숭 뚫린 독특한 스웨터를 개성 있게 소화하는 등 패셔니스타 다운 면모를 보였다.

태양은 화보 현장에서 군 입대로 인한 지난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높은 집중도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화보 촬영 중 "군 생활이 어땠냐?"는 질문에 "사실 되게 재미있게 보냈다. 나한테 굉장히 필요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힘든 때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 내 인생에서 너무나 필요한 시간이었고 이 시간이 없었으면 한 인간으로서 조금 덜 성장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태양은 "어릴 적부터 일을 시작해 쉬지 않고 하다 보니 정신적인 피로가 항상 있었는데 군대에서는 그날 하루 주어진 일과에 충실하면 되니깐 그런 시간이 큰 쉼으로 다가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태양은 또 "군대에서 휴가 따려고 노력 많이 했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포병 나온 분들은 이해하시겠지만 포를 잘 쏜다든지 그런 임무 수행을 잘했을 때 휴가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기본적인 훈련을 사고 없이 잘 마무리하고 좋은 성과를 내면, 그렇다고 매번은 아니지만, 훈련 잘 뛰고 나면 고생한 만큼 잘 챙겨줬던 것 같다"고 말했다.

home 이제남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