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인적분할 이후 존속법인과 신설법인의 해당 사업 역량 집중”

2020-01-21 16:04

add remove print link

KCC, 분할 재상장 개요
존속법인 : Momentive 연결 편입 / 신설법인 : 유리 부문의 저평가 해소 기대

유안타증권은 21일 KCC에 대해 인적분할 이후 존속법인과 신설법인은 각각 해당 사업의 역량을 집중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KCC는 인적분할의 후속 절차로 존속법인 KCC와 신설법인 KCC Glass가 각각 재상장할 예정”이라며 “분할비율(KCC 0.84 : KCC Glass 0.16)을 기준(반올림 적용, 신설법인 1/5 액면분할 고려)으로 한 시가총액은 존속법인 2조750억원(기준주가 23만3500원), 신설법인 3899억원(KCC Glass 4만6700원)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기룡 연구원은 “인적분할 후 존속법인에는 유리 부문을 제외한 건자재와 도료, 실리콘 등을 포함한 소재 및 기타 사업이 남게되며, 또 신설법인에는 유리 부문을 비롯해 PVC 상재, 홈씨씨인테리어 사업부가 편입될 계획”이라며 “인적분할 이후 존속법인(실리콘·건자재·도료)과 신설법인(유리)은 해당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건자재 사업 분할로 유리 부문의 저평가를 해소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존속법인은 분할 이후 주가 약세 가능성 상존하나, 이를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라며 “올해 1월, Momentive(실리콘 법인) 실적 연결 편입, 국내 자동차/조선향 매출 증가에 따른 도료 부문 실적 개선, 삼성물산 주가 급등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 및 매각 가능성 확대가 존속법인 주가 상승의 근거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신설법인은 분할 이후 주가 강세를 전망한다”라며 “분할 이벤트를 통한 유리사업의 저평가 할인 축소, 코리아오토글라스와 유리사업 시너지 효과 기대, 재무적 관점에서 낮은 부채와 현금 여력 확보 등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