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중국어학과 졸업생의 ‘후배사랑 장학금’

2020-01-22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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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김송희씨, “상하이대 복수학위과정 학생들 학업 격려하려 기탁”

중국어학과 교수들이 졸업생 김송희씨(왼쪽에서 세 번째)가 장학금을 기탁한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중국어학과 교수들이 졸업생 김송희씨(왼쪽에서 세 번째)가 장학금을 기탁한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호남대학교 중국어학과(학과장 이정림)를 졸업하고 현재 중국북경성시대학교 한국어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김송희씨가 1월 21일, 중국 상하이대에서 ‘2+2 복수학위과정’을 밟고 있는 제1기 학생들에게 전달해달라며 학과에 장학금을 기탁했다.

제 1기 학생은 이현희, 김유정, 박창현, 박효정, 김효선씨 등 5명으로, 김송희씨는 “중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성실한 학습태도와 우수한 성적으로 후배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어 성공적인 복수학위 과정을 격려하고 싶었다”며 장학금 기탁 배경을 밝혔다.

한편 호남대학교는 중국 상하이대·절강과학기술대와 1, 2학년은 호남대학교에서, 3, 4학년은 현지 대학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한·중 두 대학의 졸업장을 모두 받게 되는 ‘2+2 복수학위제’협약을 맺었으며, 현재까지 중국어학과와 관광경영학과 학생 10명이 유학중인데 이어, 올해 중국어학과 23명이 상하이대(17명)와 절강과학기술대(6명)이 유학할 예정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