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시아버지가 어렵게 꺼낸 속 얘기가 전부 울렸다 (영상)

2020-01-2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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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맞이한 함소원-진화 가족
함소원 시아버지의 따뜻한 말

방송인 함소원(44) 씨 시아버지가 꺼낸 진심어린 말이 MC와 시청자들을 울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 씨와 시부모, 진화가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장면이 담겼다.

곰TV, TV조선 '아내의 맛'

이들은 일출을 보며 새해 소원을 빌었다. 함소원 씨 시어머니는 "(함소원이) 아이를 셋 낳기를 바란다"며 다 들리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함 씨 시아버지는 "소원아, 새해 좋은 풍경을 바라보는데 돌아가신 사돈어른이 생각나는구나"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그는 "우리가 꼭 갔어야 했는데 알다시피 비자 문제로 가지 못했다. 사돈어른 얼굴을 못 봬서 정말 죄송하구나"라고 말했다.

이하 TV조선 '아내의 맛'
이하 TV조선 '아내의 맛'

이어 "앞으로는 나를 친아버지라고 생각하거라. 집에 무슨 일이 있거나 필요한 일 있으면 꼭 연락줘"라며 "이제 나는 네 친아버지니까"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해당 장면을 본 MC들과 함소원 씨는 눈물을 보였다. 함소원 씨 시어머니도 "이제 걱정 마. 네 두 엄마가 너를 아껴줄 테니"라며 손을 잡았다.

함소원 씨는 지난해 10일 부친상을 당했다. 그의 아버지는 베트남전에 참전한 국가 유공자로, 참전 당시 얻은 고엽제 후유증으로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연말에는 비자 발급을 받기 위해 더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진화 가족들은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