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새 경영슬로건 'DESIGN'의 키워드는 '혁신'”

2020-01-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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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그룹 경영전략회의…'디지털·ESG·전문성·농산업·글로벌·네트워크' 강화 목표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에서 열린 ‘농협금융 신년 경영전략회의’에서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앞줄 왼쪽 7번째)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농협금융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에서 열린 ‘농협금융 신년 경영전략회의’에서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앞줄 왼쪽 7번째)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농협금융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앞서 신년사에서 공개했던 그룹의 새 경영슬로건 ‘디자인(DESIGN)’을 뒷받침하는 세부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농협금융은 전날 오후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에서 김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임직원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10년을 위한 2020년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그룹의 중장기 전략방향과 과제를 공유했다.

미래 전략 방향인 ‘디자인’이란 키워드는 그룹사들이 지향할 핵심 가치 6가지의 첫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디지털 경영혁신(Digital Transformation) ▲사회적 책임경영(E.S.G.) ▲전문성·균형성장(Specialty) ▲농산업 가치제고(Identity) ▲글로벌 진출 가속화(Glocalization) ▲관계·소통·협업 강화(Network)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구체적으로 추진할 9가지 전략과제를 뽑았다.

▲디지털 전환 체계적 가동 ▲가치중심 보험사업 혁신 ▲최적의 글로벌 영업망 확충 ▲비이자사업 경쟁력 제고 ▲농업금융 역할 확대 ▲금융의 사회적 책임 충실 이행 등이다.

김 회장은 "지난 10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생존하려면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의미를 가슴깊이 새겨야 한다"며 사자성어를 인용했다. ‘거문고의 줄을 바꾸어 맨다’는 것으로 기존 관행을 타파해 개혁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home 이동기 기자 econom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