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와 비교하면...” 전문가들은 '우한 폐렴' 전파력 이렇게 분석하고 있다

2020-01-2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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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에서 22일 긴급 위원회 소집
전파력은 메르스와 사스 수준으로 추정

'우한 폐렴'관련 안내문 붙은 병원 / 연합뉴스
'우한 폐렴'관련 안내문 붙은 병원 / 연합뉴스

사람 간 전염이 사실상 확인되면서 '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WHO는 21일 우한 폐렴 전파 경로 추적에 나섰다. 또한 오는 22일 긴급 위원회를 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국제 비상 사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긴급지시를 내렸다.

'우한 폐렴' 전염이 예의 주시되는 이유는 약 30억 명이 이동하는 중국의 '춘절 대이동' 기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만이 아니다.

과거 사스(SARS·중증호흡기증후군)도 전파되는 과정에서 변이가 발생했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우한 폐렴' 또한 변종 바이러스가 나타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2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우한 폐렴' 전파력이 메르스(MERSㆍ중동호흡기증후군)나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엄중식 가천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현재까지의 환자 추이를 보면 '우한 폐렴' 전파력이 메르스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분석은 26일까지의 감염자 통계를 봐야 알 수 있다는 소식이다.

21일 기준 중국 보건건강위원회가 발표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는 총 219명이며 이 가운데 4명이 사망했다. 해외에서는 태국 2명, 일본 1명, 한국 1명에 이어 22일 미국에서도 최초 확진자가 발견됐다.

열화상 카메라 통과하는 탑승객 / 뉴스1
열화상 카메라 통과하는 탑승객 / 뉴스1
home 최영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