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는 게 값?… 경주에서 ‘30년 묵은 소주’가 발견돼 난리가 났다

2020-01-2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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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20만원에 사겠다”
“진품명품서 값 알아보라”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30년 묵은 금복주 사진. / SLR클럽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30년 묵은 금복주 사진. / SLR클럽
30년 묵은 소주가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누리꾼은 22일 인터넷 커뮤니티 SLR 클럽에 ‘30년 묵은 소주’란 글과 함께 금복주 사진을 올렸다. 금복주는 대구 지역의 소주 브랜드다.

글쓴이는 “경주 유스호스텔 천장 철거하다가 발견했다”면서 “아마도 수학여행 온 학생들이 천장에 보관해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리꾼들에게 “마셔도 되나”라고 물었다.

글쓴이가 발견한 소주는 당장 판매해도 될 정도로 보존상태가 양호해 보인다. 일부 누리꾼은 중고나라 등에 매물로 올리면 고가에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구입하고 싶다. 쪽지를 달라”라는 댓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KBS '진품명품‘에서 가격을 알아보라고 조언한 누리꾼도 있었다.

한 누리꾼이 “중고나라에서 20만 원에 팔릴 듯”이라고 말하자, 글쓴이는 “헉. 그렇게나 비싼가?”라며 놀라워했다. 그러자 중고나라에 올리라고 권유한 누리꾼이 “임자만 만나면 20만 원뿐이겠나. 20만 원에 판매한다면 내가 사겠다”고 했다.

특이한 사연을 가진 누리꾼도 등판했다. 한 누리꾼은 “금복주 복 노인 그림을 내 친할아버지가 디자인했다고 아버지한테 들었다”면서 소장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