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이상한데...” 말 나오고 있는 강민경 과거, 제대로 털렸다

2020-01-2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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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싸이월드 시절
개그 캐릭터 강민경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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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민경(29) 씨가 '개그 캐릭터'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의 재치있는 면모는 하루 아침에 일어난 일이 아니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그 때 그 시절 뭔가 이상한 강민경 싸이월드' 글이 확산됐다. 약 10여 년 전 강민경 씨가 SNS에 남긴 글이 재조명되고 있는데 하나같이 웃음을 자아낸다. 그는 게시물에 일상적인 사진과 말을 남기는 듯 했으나, 해당 게시물에는 늘 반전 멘트와 이미지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지난 2009년 7월 강 씨는 "연애하고 싶은 날씨"라며 길거리에서 미소짓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거리에 연인들이 많다. 폭우가 쏟아졌으면"이라고 덧붙였다.

이하 강민경 씨 싸이월드
이하 강민경 씨 싸이월드

첫 눈을 맞은 날 게재한 사진도 있었다. 그는 자신의 사진과 함께 "사랑하는 친구들과 삼청동에서 맞는 첫 눈"이라며 "별로다"라고 남겨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같은 해 대학 축제에 참여한 사진을 올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제목은 "대학축제는 뜨겁다", 사진에는 불 옆에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앗 뜨거"라며 사진을 설명했다.

이밖에도 그의 싸이월드 계정은 여전했다. 약 10년 전 사진임에도 흑역사는 없었다. 그는 주로 화장기 없는 얼굴에 편안한 차림이었다.

멤버 이해리 씨와 우정도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어 보였다. 그와 함께 찍은 사진에는 애정이 듬뿍 담긴 설명이 덧붙어졌다.

강민경 씨가 직접 운영한 실제 그의 싸이월드 계정은 2012년 4월을 마지막으로 게시물이 업로드되고 있지 않다. 그는 미니홈피 제목에 "이곳에 자주 오진 못하지만 닫지는 못하겠어요. 헤헤 왜 그럴까요"라며 애착을 보였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