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하늘은 친구들 돈 뺏는 일진이었습니다” 학교 동창 폭로글

2020-01-2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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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하늘 동창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확산
“갚을 거면 정말 모두에게 다 갚았으면 좋겠다”

'하늘하늘' 쇼핑몰 대표이자 유명 유튜버인 하늘이 학창 시절 일진이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런 주장이 담긴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하늘은 해당 의혹에 대해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늘과 학교를 같이 다녔다고 밝힌 SNS 이용자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하늘 일진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학교 졸업장을 사진으로 찍어 인증하기도 했다.

SNS 이용자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얼짱시대에서 '삥 뜯고 다녔냐'는 질문에 빌린 돈 갚겠다고 싸이월드에 계좌번호랑 금액 남겨달라고?"라며 "나는 네가 싫었지만 이렇게 글을 쓸 생각은 없었어. 저 영상을 보기 전까진"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 돈 빌려 간 거 아니고 뺏어간 거잖아. 한 두 번도 아니었잖아. 너 복도에서 지나가는 애들 어깨빵 하고 야리고 갔고 나는 너 때문에 다른 친구들한테 비웃음도 사봤는데..."라고 했다.

그는 "너랑 니네 친구들 근처 초등학교에서 담배 피우는 것 때문에 운동하러 그 초등학교 운동장 돌고 오겠다는 엄마를 말려야 했고 한 번도 노래방을 갔는데 방 안에서 담배 피우고 있길래 놀라서 보고 있었는데 '뭘 꼬라보냐'며 들은 욕은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라고 말했다.

그는 "물론 너는 이것도 기억이 안 나거나 거짓이라고 하겠지. 네 회사 리뷰 그리고 전 직원이라는 사람이 이야기한 것들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말한 것처럼"이라고 했다.

그는 "솔직히 어느 학교든 일진은 있잖아. 거기서 착하게 살겠다고 조용히 지낸 내가 멍청했던 거고"라며 "나는 엄마한테 한번 아빠한테 한번 번갈아 가며 용돈 받아왔던 거 너한테 뜯겼어. 갚을 거면 정말 모두에게 다 갚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하늘 #하늘하늘 #유튜버하늘"이라는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해당 주장은 SNS와 '더쿠', '네이트판' 등 주요 커뮤니티에서 캡처돼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해당 주장을 올린 SNS 이용자는 이후 인스타그램에 "글이 생각보다도 더 빨리 퍼졌고 당사자에게 연락이 와서 직접 이야기 중입니다. 글은 지금 내리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하늘 관련 글은 24일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해당 글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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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