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안 불렀더라..” 기안84가 동료들 불러 품평회 할 때 초대 안 한 작가

2020-01-2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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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들 모아 품평회 진행한 기안84
기안84, 초대 안 한 주호민에게 전화해서 상황 설명까지

이하 MBC '나 혼자 산다'
이하 MBC '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새 사무실에서 동료들을 불러 품평회를 진행한 가운데, 유일하게 자리에 참석 못 한 작가가 눈길을 끈다.

지난 24일 방영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새 사무실로 이전해 동료 작가들을 불러 모으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사무실에는 이말년, 김재한, 강민구 작가가 방문했다.

이날 모인 작가들은 기안84 작품에 대해 "극단적으로 허술한 부분이 오히려 웃기다", "다른 사람들과 시선이 다르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방송이 끝난 뒤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작가가 주목을 받았다.

기안84는 품평회에 평소 절친인 주호민 작가를 부르지 않았다. 주호민 작가는 방송이 나가기 전인 지난 20일 트위치 생방송에서 "저한테 (기안84가) 직접 전화를 했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트위치 '침착맨'

주호민 작가는 통화 내용에 대해 "기안84가 '이번에 나 혼자 산다 품평회 찍거든요. 그래서 형 얘기했는데, 그거 진짜예요?'라고 했다"라며 흉내 냈다. 그는 "뭐가 진짜냐"고 답했지만, 기안84는 "아니. 형 나오면 다 없어지고 망하고 그래가지고 겁나서 부르지 말자고 했어요"라고 말했다.

주호민 씨는 그가 방문하는 곳은 다 망한다는 의미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파괴왕'이라고 불리고 있다. 주호민 씨와 함께 자주 언급되는 키워드지만, 실제로는 근거가 없는 미신에 가깝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