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설 민심 화두는 '민생'…“시급히 국회 열자”

2020-01-2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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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연휴 끝나면 2월 임시국회 일정 확정해야”
“시급히 국회 열어 민생법안 처리하는 게 국회 의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설 명절 관련 민심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 이하 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설 명절 관련 민심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 이하 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설 민심 화두는 민생이었다면서 "시급히 국회를 열자"고 야당에 요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설 명정 관련 민심 보고' 간담회에서 정치권이 할 일로 "설 민심은 민생을 하라는 것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2월 임시국회 소집을 모든 야당에 요구한다"면서 "설 연휴가 끝나는 대로 신속하게 임시국회 일정을 확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야당에 촉구했다.

그는 "민생법안 하나하나에 국민 삶이 달려있다"면서 "시급히 국회를 열어 민생법안을 처리하는 것은 우리 국회의 의무이기도 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다가오는 총선은 정책 경쟁을 벌이는 민생 경쟁이 돼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민생해결 정당으로 국민의 평가를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자유한국당도 모든 것을 반대하며 박근혜 시절로 돌아가자는 퇴행적 비토 공약이 아닌 민생공약으로 경쟁해 달라"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난  23일 서울 용산역에서 귀성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난 23일 서울 용산역에서 귀성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그는 또 '설 민심' 중 하나라면서 "검찰 일은 정부에 맡기자"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에서 벌어지는 일 하나하나 정치권이 개입해 논란을 부추기는 것은 시대착오적, 비정상 정치"라면서 "공정한 검찰권 행사를 위해 제자리 찾기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에 법무부와 검찰이 자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정치권이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야당도 검찰 대행정당 노릇을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검찰 편들기 정치를 여기서 끝내야 한다"고 야당을 겨냥했다.

home 윤석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