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 목포시장, "관광거점도시 선정"~멋진 관광도시 목포를 만들어 내겠다

<김종식 목포시장, 관광거점도시 선정 기자회견 전문>

설 연휴가 끝나고 업무가 시작되는 첫날 우리시가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로 최종 선정되었다는 낭보를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쁜 마음 그지없습니다.

28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목포시를 포함한 전주시, 강릉시, 안동시를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로 최종 확정하고 발표했습니다.

목포 관광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이 기쁜 소식은 오로지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역발전에 대한 열망이 고스란히 녹아 든 결과라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자 합니다.

아시다시피,‘관광거점도시’란 고유한 지역 관광 브랜드를 지니고, 글로컬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도시를 세계 수준의 관광지로 육성하는 사업입니다.

서울과 수도권에 치중된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확산을 도모하기 위하여 1개 거점도시에 5년간 1,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관광분야 최대 규모의 사업입니다.

우리시는 대한민국 근대역사문화를 대표하는 다양한 자산과 콘텐츠, 맛의 도시, 예향의 도시, 슬로시티 등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자원을 활용한 글로벌 관광도시로 성장․발전 가능성과,인근 시․군과의 연계협력을 통한 확장성, 사통팔달의 교통접근성, 한반도 신경제지도 H자축의 동․서 양대 축을 이루는 지정학적 요충지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관광거점도시 선정으로 우리 목포는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사업, 국가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에 이어 관광산업 육성까지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게 되면서 관광, 수산식품, 신재생 에너지로 설정한 3대 미래 전략사업 기반 구축이 완성되어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에 함께 경쟁했던 다른 지역들은 이미 국내․외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관광도시입니다. 다른 도시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지난 1년 가까운 시간 동안 치밀하게 준비해 온 성과이기에 그 기쁨이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관광거점도시 선정은 정말 어려운 벽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첫 단계부터 목포만이 지닌 강점을 적극 부각 시키면서 다각적으로 설득해 나갔습니다.

힘든 고비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목포관광 발전 잠재력, 다양한 유․무형의 관광자원과 확장 가능성을 믿고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 나갔습니다. 힘을 모아 주신 시의회와 언론인 여러분, 박지원 국회의원님을 비롯한 지역 정치인 여러분들께도 마음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우리시는 정부지원을 토대로 시가 계획한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2024년 1천 5백만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레트로 퓨처, 로맨틱 관광도시”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우리시가 계획하고 있는 관광거점사업은 근대 역사문화자원 등 지역의 차별화된 장점을 극대화 하면서 우리시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들과의 연계성을 확보하고, 광주를 포함, 서남해안권 9개 시․군과의 협력 사업을 통해 목포를 대한민국 서남해안권의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 발전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우리시가 계획하고 있는 관광거점도시 조성사업을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100년의 역사와 스토리를 간직한 근대 역사문화공간을 역사문화자원 관광 거점화 사업 등을 통해 세계적인 도보여행의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근대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을 걸으며 오감을 깨울 수 있도록 현재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근대 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 사업 등 우리시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들과의 연계를 통해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입니다.

둘째, 대한민국 입맛을 사로잡은 목포의 맛을 세계인과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국제 슬로푸드 페스티벌, 목포 9미(味) 글로컬라이제이션, 단품 요리 개발 등을 통해 세계의 미식도시와 경쟁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맛의 도시로 육성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목포의 문화예술 자산과 역량은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국내 최장 목포 가을 페스티벌의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세계 재즈페스티벌 등 새로운 문화예술 축제 등을 개최하여 대한민국 최초 예향의 도시가 세계적인 문화예술도시로 꽃피울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습니다.

넷째, 탁 트인 바다와 어우러져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평화광장에는 세계 최초 부유식 바다분수 시설을 업그레이드하여 수상무대를 설치하고, 바다 분수쇼와 문화예술 공연, 해상 불꽃쇼를 복합화한 불꽃 페스티벌을 운영하여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내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목포의 전설과 목포인의 삶을 고스란히 간직해온 삼학도는 사계절 꽃이 피는 어린이친화형 테마정원으로 조성 할 것입니다. 관광유람선, 낭만포차 등을 운영하고, 인접한 섬과 연계한 아일랜드 포트투어 등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국제 수묵비엔날레 전시관인 남도문예컨벤션센터를 건립해 삼학도를 해양관광, 힐링관광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토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천혜의 자연조건을 지닌 갓바위 문화예술타운은 개별 문화시설을 아트 브릿지로 연결하고 엔터테인먼트 체험시설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목포 뮤지엄 와프 구축 사업을 통해 독창성 있는 뮤지엄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평화광장부터 목포해양대 해안을 잇는 해변 맛길 30리 조성사업과 ICT 결합 e-모빌리티 워킹투어 시스템 거점도시 조성사업을 연계하여 목포만의 매력 있는 근대 역사문화 자원, 수려한 해양경관 자원,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맛있는 음식, 문화예술을 모두 만끽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세계인이 즐겨 찾는 도보여행 코스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목포만의 차별화된 섬 자원인 장좌도를 고급 해양관광 리조트로 외달도․달리도를 바다정원 슬로시티 섬으로 가꿔 건강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웰니스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저는 취임 초부터 역사적으로 볼 때 경주가 고대역사문화도시이고 안동이 중세역사문화의 중심도시라면, 목포는 근대문화의 중심도시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어떤 분들은 과연 그럴까? 하는 의아심도 있었겠지만, 이제는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근대역사문화도시의 중심이 우리 목포라고 하는데 어느 누구도 주저함이 없게 되었습니다.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 도시재생 뉴딜사업, 관광거점도시 조성사업, 이 3개 사업이 조화롭게 융․복합해 나갈 때 우리 목포는 비약적인 관광산업의 발전을 통해 제2 도약의 나래를 힘차게 펼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청취하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하면서 독보적이고 차별화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4대 관광거점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언론인 여러분께서도 많이 도와주시고 성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4대 관광거점도시로 확정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정말 멋진 관광도시 목포를 만들어 내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