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폰이 울리더니...” 연영과 실기 치르던 학생이 겪은 일
2020-01-2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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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시달렸고 포기하고 싶었지만...”
지난 28일 페이스북 페이지 '세상의 모든 대나무숲'에 올라온 글
예체능 실기 면접을 보는 학생들이라면 공감할 글이 올라왔다.
지난 28일, 대학생 관련 다양한 제보를 공개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세상의 모든 대나무숲'에는 2020학년도 정시에서 연극영화학부를 지원했다는 학생 글이 올라왔다.
수시 전형에서 불합격한 이 학생은 극도의 긴장 상태로 한 대학 연극영화학부 영화전공 실기 시험에 참석했다.
학생은 "대기실에서 2시간 기다린 끝에 면접장에 들어갔다. 많이 떨리고 최선을 다해 시험을 보려고 했다. 교수님들 질문에 대답을 하고 있는데 한 교수님 핸드폰에서 진동이 울렸다. 그 교수님은 (면접 아닌) 핸드폰을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학생은 "교수님들께서도 며칠 동안 많은 학생들을 면접 봐서 힘드시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도 "저희는 면접 4분에 대학이 판가름 난다. 예의를 지켜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글에는 입시 실기 시험을 치렀던 다른 학생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며 장문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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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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