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다고? 그냥 추운 것이야’ 추운 날씨에 더 친구·사랑 찾는다

2020-01-2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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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에 친구들과 더 접촉하려는 경향이 있다
따뜻해지면 서로 연결하려는 마음이 줄어든다

사진출처 /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사진출처 /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사람은 추운 날씨에 친구나 사랑하는 이를 더 많이 찾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뉴욕 주립대학교의 아담 페이와 플로리다 주립대학교의 존 매너는 성인남녀 78명과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7.7도에서 27.8도의 온도 변화가 사람들의 감정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공동연구했다.

프로젝트는 피실험자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다음 주에 오래된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연락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직접 인터뷰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연구원들은 인터뷰의 목적이 실험 대상자들이 착용하도록 요청받은 가열식 랩장치에 대한 적응 여부를 조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랩의 느낌에 대해 몇 가지 질문을 한 후, 연구원들은 다가오는 주의 사교활동에 대해 일련의 질문을 했다. 그 주제는 오래된 친구나 사랑하는 이에게 얼마나 다가갈 수 있는지를 포함했다.

일반적으로 따뜻한 날씨에서는 혼자 있는 것에 만족하고, 추운 날씨에서는 더 사회적으로 인간관계가 필요하다고 느낀다는 오랜 이론을 뒷받침하는 질문들에 어떻게 대답하는가를 살폈다.

사진출처 /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사진출처 /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새로운 실험은 추운 날씨에 노출된 사람이 친구에게 더 다가가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반대로 날씨가 따뜻해지면 사람들은 서로를 연결하려는 경향이 덜해진다.

아담 페이와 존 매너는 “미묘한 온도의 변화가 사회관계의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그러한 결과는 실험실 밖의 실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