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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키트리</title>

        <description>위키트리 | WIKITREE, ALWAYS ON</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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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4 Jul 2026 13:56: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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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이란이 들으면 뒷목 잡을 만한 트럼프 대통령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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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4/img_20260724135635_c29079d3.jpg"></figure><p>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에서 이란과 그 지원 세력의 공격으로 피해를 본 선박·화물에 대한 배상을 미국이 보유·통제하고 있는 이란 자금으로 하겠다고 밝혔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4/img_20260724135635_c29079d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백악관 홈페이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3일(현지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이 시점부터 선박과 화물 또는 이와 관련된 모든 피해는 미국이 보유하고 통제하는 이란 자금으로 지불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러한 손해배상액은 매우 클 수 있지만, 그럼에도 이것이 공정하고 공평한 조치"라고 했다.</p><p>    </p><p>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 자체에는 어느 선박인지 특정돼 있지 않다. "선박과 화물, 또는 이와 관련된 모든 것"이라고만 돼 있어 대상이 포괄적이다. 다만 발언이 나온 맥락을 보면 최근 두 수송로에서 공격당한 상선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p><p>    </p><p>하나는 호르무즈 해협이다. 미국은 이란이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을 미사일·드론 등으로 공격한 것을 휴전 위반으로 규정해왔다. 이란은 지난 13일 상선 2척을 공격했다고 주장했고, 아랍에미리트(UAE)는 오만 영해에서 자국 유조선 2척이 이란 미사일에 피격돼 선원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타운홀 등 일부 미국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에 입힌 피해를 배상하도록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했다.</p><p>    </p><p>다른 하나는 홍해다.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2척을 공격한 직후 올라왔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티의 공격에 대해서도 이란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 상태여서 후티가 홍해에서 입힌 피해까지 이란 자금으로 배상시키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다만 배상 대상 선박의 범위와 배상액 산정 방식 등 구체적인 적용 기준은 밝혀지지 않았다.</p><p>    </p><p>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자금은 미국이 동결한 이란 자산을 가리킨다. 미국이 동결한 이란 자금은 약 240억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이 자금은 지난달 서명된 미국과 이란 간 양해각서(MOU)에 따라 60일간의 협상 기간에 걸쳐 이란에 단계적으로 해제될 예정이었으나 휴전이 무너지면서 무산됐다. 알자지라는 다른 나라들에 동결돼 이란이 통제하지 못하는 자산이 전 세계적으로 1000억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p><p>    </p><p>미국과 이란은 지난 2월 무력 충돌 이후 지난달 휴전에 합의했지만,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휴전이 사실상 붕괴됐다. 미국은 공습을 재개했고, 지난 14일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에 대한 해상 봉쇄를 복원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봉쇄 재개 이후 이란 항구를 드나들려는 상선 9척을 차단했으며, 이날 이란에 대한 13일째 연속 공습을 벌였다고 밝혔다.</p><p>    </p><p>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전날에는 이란이 미사일이나 로켓, 드론 등으로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공격할 때마다 "미국은 다리나 발전소 하나를 폭격해 파괴하겠다"고 경고했다. 또 이날 후티 반군의 사우디 유조선 공격과 관련해 이란과 후티에 "중대한 군사적 응징"을 예고했다.</p><p>    </p><p>이란은 강하게 반발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 시각으로 24일 X(옛 트위터)에 "다른 나라의 자산을 압류해 무관한 미래의 청구를 지불하는 것은 선동적인 선례"라고 적었다. 아락치 장관은 "그 자금으로 이익을 얻거나 이를 반기는 자들은 기억해야 한다. 정부가 몰수를 일단 정상화하면 그 누구의 자산도 안전하지 않다"며 "뒤따를 혼란은 예쁘지도 평화롭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p><p>    </p><p>아락치 장관은 미국의 공습과 관련해서도 "우리의 방어 원칙은 분명하다. 눈에는 눈"이라며 "이란에 대한 어떤 공격도, 우리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을 포함해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을 부를 것"이라고 밝혔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은 "눈 하나에 머리 하나"라고 맞받았다.</p><p>    </p><p>이란과 미국의 충돌로 홍해와 호르무즈 해협 등 주요 해상 수송로가 위협받으면서 국제 유가는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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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8280</link>
            <author>jdtimes@wikitree.co.kr (채석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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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8176</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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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4 Jul 2026 07:18: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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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미국이 한국산 제품에 ‘강제노동 관세’를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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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4/img_20260724070601_30c35ba8.jpg"></figure><p><p>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60개 교역국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며 글로벌 관세 장벽을 다시 세웠다.</p><p>    <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4/img_20260724070601_30c35ba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백악관 공식 홈페이지 캡처</figcaption></figure><div></div></p>  <p>AP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강제노동 제품의 유통을 제대로 차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60개 국가와 경제권에 10~1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새 관세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24일 오전 0시 1분(한국시간 24일 오후 1시 1분)부터 발효된다. 한국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12.5%의 관세율이 적용된다.</p>    <p>이번 조치는 기존에 적용하던 10% 임시 관세가 종료되는 시점에 맞춰 시행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임시 관세가 끝나는 즉시 새 관세를 적용해 사실상 관세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p>    <p>관세 대상이 된 60개국은 미국 전체 수입의 약 99%를 차지한다.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중국과 호주, 인도, 캐나다 등이 포함됐다. 유럽연합과 영국도 조사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p>    <p>미국은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상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제도를 갖추고 이를 실제로 집행하는지에 따라 관세율을 구분했다. 관련 제도나 집행이 상대적으로 낫다고 평가된 국가에는 10%를 적용했다. 제도 자체가 없거나 미국이 보기에 충분하지 않은 국가에는 12.5%를 부과했다.</p>    <p>한국은 일본과 중국 등과 함께 강제노동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고 이를 실효적으로 집행할 제도가 충분하지 않은 국가로 분류됐다. USTR은 지난 6월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 한국을 포함한 54개 경제권이 강제노동 생산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제도를 제대로 마련하거나 집행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캐나다와 유럽연합, 멕시코 등 6개 경제권은 금지 제도는 갖췄지만 집행이 미흡한 곳으로 구분했다.</p>    <h3>‘강제노동 관세’는 무엇인가</h3>    <p>강제노동은 처벌이나 위협을 앞세워 당사자의 자발적인 동의 없이 일을 시키는 행위를 말한다. 낮은 임금을 주는 수준을 넘어 노동자가 일터를 자유롭게 떠날 수 없거나 빚과 신분증 압수 등을 통해 노동을 강요받는 경우가 대표적이다.</p>    <p>이번 관세는 한국산 제품이 강제노동으로 만들어졌다는 의미는 아니다. 미국이 문제 삼은 것은 각국의 수입 관리 제도다. 미국 정부는 다른 나라들이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을 자국 시장에서 충분히 차단하지 않으면 해당 제품이 국제 시장에서 낮은 가격으로 유통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p>    <p>그 결과 미국 기업이 강제노동과 관련된 값싼 제품과 불공정한 경쟁을 해야 한다는 것이 트럼프 행정부의 논리다. USTR은 강제노동 생산품의 유통이 정상적인 기업의 수익성을 떨어뜨리고 미국 시장과 수출 시장에서 미국 기업을 불리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p>    <p>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는 미국이 약 100년 동안 강제노동 생산품의 수입을 금지해 왔다며 다른 교역국들도 같은 조치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노동자와 기업이 강제노동을 활용해 생산비를 낮춘 외국 제품과 경쟁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는 취지다.</p>    <p>USTR은 지난 3월 한국을 포함한 60개 경제권을 대상으로 무역법 301조 조사를 시작했다. 이후 조사 보고서를 공개하고 서면 의견을 받았다. 이달 7일부터 9일까지는 공개 청문회도 진행했다. USTR은 이 과정에서 약 60명의 증언과 500건의 의견 및 반박 자료를 접수했다고 설명했다.</p>    <p>한국 정부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USTR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12.5% 관세가 한국의 실제 상황에 비해 과도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주미 한국대사관은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가 적절하지도 필요하지도 않다며 재검토를 요청했다.</p>    <p>이어 9일 열린 공개 청문회에서도 같은 입장을 거듭 밝혔다. 한국 측은 미국이 관세 부과를 강행하더라도 한국에는 더 유리한 대우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p>  <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4/img_20260724071544_27d5495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 뉴스1</figcaption></figure><div></div></div>  <p>다만 모든 한국산 수출품에 12.5% 관세가 일괄적으로 붙는 것은 아니다. 미국이 국가안보를 이유로 별도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철강과 알루미늄,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등은 이번 관세에서 제외된다.</p>    <p>원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제품도 면제 대상이다. 비료와 일부 식품 및 농산물도 적용 대상에서 빠진다.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의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는 제품도 새 관세를 적용받지 않는다.</p>    <p>관세는 해외 상품이 미국에 들어올 때 미국 수입업자가 부담하는 세금이다. 한국 기업이 미국에 제품을 수출하면 현지 수입업자가 통관 과정에서 추가 관세를 내야 한다.</p>    <p>문제는 수입업자가 늘어난 비용을 혼자 떠안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국 수출업체에 납품 가격 인하를 요구할 수 있다. 미국 내 판매 가격을 올릴 수도 있다. 결국 한국 기업의 수익성이 낮아지거나 미국 소비자의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p>    <p>예를 들어 한국산 제품의 미국 통관 가격이 100달러이고 이번 12.5% 관세가 온전히 적용된다면 수입 과정에서 12.5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구조다. 실제 부담액은 기존 관세와 면제 여부, 제품 분류, 원산지 기준에 따라 달라진다.</p>    <h3>대법원이 막은 관세, 다른 법으로 되살렸다</h3>    <p>이번 조치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대법원의 제동 이후 새로운 법적 근거를 이용해 관세 정책을 되살렸기 때문이다.</p>    <p>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국제비상경제권한법을 근거로 세계 각국에 광범위한 상호관세를 부과했다. 미국의 지속적인 무역적자를 국가 비상사태로 규정하고 대통령 권한으로 관세를 매겼다.</p>    <p>그러나 미국 연방대법원은 지난 2월 국제비상경제권한법이 대통령에게 관세를 부과할 권한까지 주지는 않는다며 기존 상호관세에 제동을 걸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후 1974년 무역법 122조를 근거로 전 세계 수입품에 10%의 임시 관세를 적용했다.</p>    <p>무역법 122조 관세는 최장 150일 동안만 유지할 수 있다. 해당 관세가 24일 종료되자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에는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새 관세를 도입했다.</p>    <p>무역법 301조는 외국 정부의 행위나 정책이 부당하거나 차별적이고 미국 무역을 제한한다고 판단될 때 관세와 같은 대응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도 이 조항을 활용해 중국산 제품에 대규모 관세를 부과했다.</p>    <p>기존 상호관세와 새 관세는 법적 명분이 다르다. 기존 관세는 미국의 무역적자를 비상사태로 규정했다. 이번에는 다른 나라들이 강제노동 제품의 수입을 제대로 차단하지 않아 미국 기업이 피해를 본다는 논리를 내세웠다.</p>    <p>외신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대법원 판결로 무너진 관세 체계를 무역법 301조를 통해 다시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제노동 근절이라는 인권 문제를 앞세웠지만 관세 정책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성격도 강하다는 분석이다.</p>    <p>한국 기업에는 관세율 자체뿐 아니라 공급망 관리도 중요한 과제가 됐다. 미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은 원재료가 어느 국가와 업체에서 생산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생산 과정에 강제노동이 개입되지 않았다는 점을 증명할 자료도 갖춰야 한다.</p>    <p>제품별 예외 규정과 원산지 기준을 확인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같은 회사의 제품이라도 품목분류 번호와 원재료 구성에 따라 관세 적용 여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p>    <p>추가 관세 가능성도 남아 있다. USTR은 강제노동 문제와 별도로 각국의 구조적 과잉생산이 미국 무역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 과잉생산 조사 결과에 따라 새로운 관세가 추가되면 한국 기업의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p>    <p>한국 정부는 기존 한미 관세 합의에 따른 이익이 훼손되지 않도록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은 미국의 최종 조치와 품목별 적용 범위를 분석하고 국내 기업에 미칠 영향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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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hyjin27@wikitree.co.kr (정혁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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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2 Jul 2026 14:54: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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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미국, 호르무즈 해협으로 '한국 해군 군함' 파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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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2/img_20260722145203_8bc9688e.jpg"></figure><p>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한국 정부를 향한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기여 요구가 다시 현실적인 외교·안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p><p>  <h3>다시 격화된 중동 정세…호르무즈 해협이 왜 중요한가</h3>  <p>미국과 이란은 한동안 종전 협상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최근 양측의 군사 행동이 이어지면서 긴장이 재차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22일 동아일보 단독보도에 따르면 미국이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에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확보를 위한 협력을 다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함을 파견해달라는 것이다.</p>    <p>정부와 외교가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한국 측에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군사적 기여 방안을 다시 검토해 달라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는 군함 파견을 포함한 다양한 방식의 참여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p>    <p>호르무즈 해협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해상 운송로 가운데 하나다.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연결하는 폭이 가장 좁은 곳은 약 40㎞에 불과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쿠웨이트·카타르·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산유국의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가 대부분 이곳을 지나간다.</p>    <p>국제에너지기구(IEA)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등에 따르면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량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다. 하루 수천만 배럴의 원유가 이동하는 만큼 이 해협의 통행이 막히면 국제 유가와 해상 운임은 즉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p>    <p>한국 역시 예외가 아니다. 국내로 수입되는 중동산 원유 상당수가 호르무즈 해협을 거쳐 들어온다. 석유뿐 아니라 석유화학 원료와 LNG 공급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한국 경제와 산업 전반에 직접적인 변수로 작용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2/img_20260722145203_8bc9688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열린 튀르키예 대통령 내외 주최 공식 환영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2026.7.8/뉴스1</figcaption></figure></div>  <h3>미국의 요구는 군함만이 아니다…'안보 비용 분담' 압박</h3>  <p>미국이 이번에 강조하는 것은 단순한 군함 파견만이 아니다.</p>    <p>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유지하는 데 드는 부담을 동맹국들도 함께 져야 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의 혜택을 누리는 국가들도 적어도 재정적인 지원은 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비용 분담 필요성을 강조했다.</p>    <p>이는 미국이 추진해 온 해양 안보 협력 구상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미국은 그동안 동맹국들과 함께 국제 해상교통로를 보호하는 다국적 협력체 구성을 추진해 왔으며, 최근 중동 긴장이 다시 커지면서 이러한 논의를 재가동하는 분위기다.</p>    <p>우리 정부는 국제법과 한미동맹, 한반도 안보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히 검토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p>    <p>실제로 군함 파견은 단순한 외교 문제가 아니다. 우리 해군 전력 운용은 물론 국내 정치적 논의와 국회의 절차, 중동 지역에서 활동 중인 우리 국민과 기업의 안전 문제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p>    <p>특히 한국은 이란과도 일정 수준의 외교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결정은 또 다른 외교 부담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2/img_20260722145336_a52839a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유튜브 'MBC PD수첩'</figcaption></figure></div>  <h3>한미 안보 협상에도 변수…핵잠수함 논의도 영향 받을까</h3>  <p>중동 정세 악화는 한미 간 진행 중인 안보 협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p>    <p>한국과 미국은 지난해 안보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공동 문서를 마련한 이후 핵추진 잠수함 건조 협력 가능성과 우라늄 농축,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문제 등을 포함한 후속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었다.</p>    <p>하지만 최근 미국의 외교·안보 우선순위가 다시 중동으로 이동하면서 협의 일정이 다소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p>    <p>미국은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 견제, 중동 군사 충돌이라는 세 가지 안보 현안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외교 역량이 분산될 경우 동맹국과의 개별 협상 일정도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p>    <p>전문가들은 향후 한미 협상이 단순히 군사 협력만이 아니라 공급망과 에너지 안보, 첨단산업 협력까지 함께 논의하는 방향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2/img_20260722145219_5a1c5760.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figcaption></figure></div>  <h3>한국 경제도 긴장…유가·물류·환율까지 연쇄 영향</h3>  <p>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은 군사 문제를 넘어 경제에도 즉각적인 영향을 준다.</p>    <p>가장 먼저 국제 유가가 반응한다. 실제로 과거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 거론될 때마다 국제 유가는 단기간 급등하는 모습을 반복해 왔다. 공급 차질 우려만으로도 원유 선물가격이 오르기 때문이다.</p>    <p>국제 유가 상승은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발전용 연료비가 오르면 전기 생산 비용도 증가할 수 있으며 항공유와 선박 연료 가격 상승은 항공권과 물류비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 된다.</p>    <p>기업들도 긴장하고 있다. 석유화학과 정유업계는 원료 수급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해운업계 역시 선박 운항 경로와 보험료 변동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p>    <p>환율 역시 변수다. 국제 분쟁이 심화되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커지면서 달러 가치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수입 물가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2/img_20260722145404_09d447e9.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유튜브 'MBC PD수첩'</figcaption></figure></div>  <h3>정부의 선택은 '신중한 균형'</h3>  <p>한국은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면서도 중동 국가들과 오랜 경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만큼 어느 한쪽의 이해만 고려하기 어려운 구조다.</p>    <p>또한 군사적 기여 방식 역시 반드시 군함 파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정보 공유, 해상 감시 협력, 물자 지원, 국제 해양안보 기금 참여 등 다양한 형태의 기여 방안도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p>    <p>결국 정부는 한미동맹의 신뢰를 유지하면서도 국내 경제와 에너지 안보, 중동 외교, 국제법적 책임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복합적인 과제를 안게 됐다.</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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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7805</link>
            <author>wikikmj@wikitree.co.kr (김민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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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7675</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2/img_20260722080632_c3f3666d.jpg</image>
            <pubDate>Wed, 22 Jul 2026 08:08: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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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벤투에게 레드카드 꺼냈던 심판…돌연 은퇴 선언하며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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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2/img_20260722080632_c3f3666d.jpg"></figure><p>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파울루 벤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퇴장을 명령했던 잉글랜드 출신 심판 앤서니 테일러가 20년간 잡아온 휘슬을 내려놓는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2/img_20260722080632_c3f3666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른 경기 종료 선언에 대해 거칠게 항의하다가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 / 연합뉴스</figcaption></figure><div></div></div><p>테일러는 22일(한국시간) 은퇴 성명을 내고 심판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16강전이 통산 831번째이자 마지막 경기가 됐다.</p><p>    </p><p>그는 “최고 수준의 경기에서 심판을 맡은 것은 큰 영광이었다”며 “그러나 압박은 거셌고 끊임없이 감시와 비판을 받아야 했다. 이제 물러날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함께한 부심과 동료 심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심판 생활로 인한 희생을 묵묵히 감내한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p><p>    </p><p>교도관 출신인 테일러는 2006년 프로 심판으로 첫발을 뗐다. 2010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심판으로 승격한 뒤 16시즌 동안 432경기를 맡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그가 주관한 경기는 668경기에 달한다.</p><p>    </p><p>2015년 리그컵 결승과 커뮤니티 실드를 비롯해 2017년과 2020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 등 주요 경기에서도 휘슬을 불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심판으로는 14년간 활동하며 국가대표팀 간 경기 163경기를 진행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로 2020과 유로 2024 등 굵직한 국제대회에도 참가했다.</p><p>    </p><h3>벤투 감독과 손흥민에게 꺼낸 레드카드</h3><p>    </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2/img_20260722080720_b89a71e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마지막 코너킥 상황에 종료 휘슬을 분 앤서니 테일러 주심에게 벤투 감독이 강력히 항의하자 레드카트를 꺼내고 있다.  / 뉴스1</figcaption></figure><div></div></div><p>테일러는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심판이다.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과 가나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주심을 맡았다.</p><p>    </p><p>당시 한국은 2-3으로 뒤진 채 후반 추가시간 막판 공격을 이어가고 있었다. 한국의 슈팅이 가나 수비수를 맞고 골라인 밖으로 나가 코너킥이 예상됐지만 테일러는 곧바로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다. 한국 선수들과 코치진이 강하게 항의했으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p><p>    </p><p>테일러는 항의를 이어가던 벤투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이로 인해 벤투 감독은 조별리그 최종전인 포르투갈전을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다. 한국은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p><p>    </p><p>테일러는 EPL에서도 손흥민과 악연을 맺었다. 2019년 12월 토트넘과 첼시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와 충돌하자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퇴장을 명령했다. 토트넘은 징계가 과하다며 항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p><p>    </p><h3>무리뉴와 충돌…에릭센 살린 신속한 판단</h3><p>    </p><p>주요 경기를 자주 맡았던 만큼 판정을 둘러싼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는 AS로마와 세비야의 경기를 진행했다. 승부차기 끝에 패한 AS로마의 조제 무리뉴 감독은 테일러의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p><p>    </p><p>무리뉴 감독은 경기 뒤 주차장에서 테일러를 기다렸다가 막아 세운 뒤 폭언을 퍼부으며 판정을 따졌다. UEFA는 이후 무리뉴 감독에게 유럽대항전 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p><p>    </p><p>반면 위기 상황에서 내린 신속한 판단으로 호평받기도 했다. 유로 2020 덴마크와 핀란드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덴마크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즉시 경기를 중단했다.</p><p>    </p><p>의료진은 곧바로 그라운드에 들어가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테일러는 덴마크 선수들이 에릭센 주변을 둘러싸 외부 시선을 차단할 수 있도록 현장을 정리했다. 빠른 경기 중단과 대응은 에릭센이 제때 치료받는 데 도움을 준 모범적인 판단으로 평가받았다.</p><p>    </p><p>잉글랜드 프로심판기구(PGMOL)의 하워드 웹 최고심판책임자는 테일러가 오랜 기간 국내외 축구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큰 경기에서 보여준 전문성과 후배 심판들을 지원한 자세가 축구계에 오랫동안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y6Xx4Ytaxhk?si=qYxvsLKgdkFwzh6u"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 style="width:100%"></iframe></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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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7675</link>
            <author>hyjin27@wikitree.co.kr (정혁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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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7478</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1/202607210756322467.JPG</image>
            <pubDate>Tue, 21 Jul 2026 07:56: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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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10점 만점에 11점짜리 편집”…FIFA가 공개한 사진서 사라진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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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1/202607210756322467.JPG"></figure><p>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 세리머니에 끝까지 남았다가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사진에서 대부분 편집됐다.</p><p>    <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1/img_20260721075437_81e58f6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 시상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스페인 대표팀 선수들 옆에 서 있다. / FIFA 공식 영상 캡처</figcaption></figure><div></div></p><p>FIFA는 2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엑스(X)와 인스타그램에 2026 북중미 월드컵 정상에 오른 스페인 대표팀의 우승 세리머니 사진을 공개했다. 게시물에는 스페인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거나 서로를 끌어안으며 환호하는 장면이 담겼다.</p><p>    </p><p>그러나 시상식 당시 선수단 바로 옆에 서 있던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은 대부분 사진에서 빠졌다. FIFA는 선수들을 가까이 담거나 스페인 선수단 위주로 화면을 잘라낸 사진을 공개했다.</p><p>    </p><p>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선수단 전체가 나온 일부 사진에는 화면 가장자리에 그의 구두와 몸 일부가 걸렸다. 시상대에 드리운 그림자도 그대로 남았다.</p><p>    </p><p>해외 축구 팬들은 FIFA가 트럼프 대통령이 보이지 않는 사진을 골라 게시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사진은 선수단이 자리한 중앙 부분만 좁게 담아 트럼프 대통령이 서 있던 오른쪽 공간을 제외했다.</p><p>    </p><h3>트로피 전달하고도 시상대에 남은 트럼프</h3><p>    </p><p>    <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1/img_20260721074907_ed76ca5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2026 북중미 월드컵 정상에 오른 스페인 대표팀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 FIFA 홈페이지</figcaption></figure><div></div></p><p>논란은 같은 날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결승전 직후 불거졌다. 경기를 관람한 트럼프 대통령은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함께 그라운드로 내려왔고 두 사람이 시상식을 위해 모습을 드러내자 관중석에서는 야유와 휘파람이 쏟아졌다. 야유는 이들이 선수단에 메달을 수여하기 시작한 뒤에야 다소 잦아들었다.</p><p>    </p><p>트럼프 대통령은 양 팀 선수와 코칭스태프에게 메달을 건넨 뒤 스페인 주장 로드리에게 우승 트로피를 전달했다. 통상 시상을 마친 주요 인사들은 선수들이 자유롭게 우승을 자축할 수 있도록 단상에서 내려가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트로피를 건넨 뒤에도 시상대에 남았다. 스페인 선수들이 중앙으로 모여 세리머니를 준비하는 동안에도 자리를 비우지 않았고 인판티노 회장이 다가가 이동을 권하는 듯한 모습도 중계 화면에 잡혔다.</p><p>    </p><p>트럼프 대통령은 선수들이 트로피를 머리 위로 들어 올릴 때까지 단상에 머물렀다. 금빛 색종이가 쏟아지는 순간에도 선수들 옆에서 박수를 보냈고 이 장면이 생중계되자 우승팀이 주목받아야 할 순간을 트럼프 대통령이 가렸다는 비판이 나왔다.</p><p>    </p><p>미국 매체 데일리비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스페인의 우승 세리머니를 ‘가로챘다’고 지적했고 선수들에게 돌아가야 할 영광의 순간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려 했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그가 스페인의 우승 파티에 불쑥 끼어들었다고 전했으며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도 무대에서 내려가지 않은 채 우승팀 기념사진에 남으려 했다고 보도했다.</p><p>    </p><p>독일 DPA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스페인의 우승 축하 행사를 방해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AFP통신은 거센 야유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시상식에서 쏟아지는 관심을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금빛 축포가 터질 때까지 그가 선수단 옆에 남아 어색한 장면이 연출됐다고 보도했고 영국 대중지 더선은 인판티노 회장이 그를 선수들 곁에서 이동시키려 한 순간을 조명했다.</p><p>    </p><h3>FIFA 사진에서는 구두와 그림자만 남아</h3><p>    </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1/img_20260721074522_5386b46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FIFA가 공식 엑스(X)에 공개한 스페인 대표팀의 우승 세리머니 사진. 사진 오른쪽 아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두 일부가 걸쳐 있다. / FIFA 엑스(X)</figcaption></figure><div></div></div><p>경기 뒤 FIFA가 공개한 공식 사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중계 화면에는 그가 스페인 선수단 옆에 서 있는 모습이 그대로 잡혔지만 FIFA가 올린 사진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장면도 화면 중앙을 위주로 잘렸고 트럼프 대통령이 서 있던 시상대 오른쪽은 대부분 사진 밖으로 빠졌다.</p><p>    </p><p>해외 누리꾼들은 “사진을 자르느라 애썼다” “10점 만점에 11점짜리 편집이다” “편집을 정말 잘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구두와 그림자를 찾아 표시한 사진도 온라인에서 퍼졌고 일부 누리꾼은 FIFA가 공식 우승 사진에서 그의 모습을 최대한 덜어내려 한 것 아니냐고 해석했다.</p><p>    </p><p>로드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동을 권하는 듯 손짓한 장면을 두고는 농담도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로드리가 시상대에서도 철벽 수비를 했다” “스페인에 관세가 붙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남겼다.</p><p>    </p><p>트럼프 대통령이 축구대회 우승 시상대에서 논란을 빚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도 우승팀 첼시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어 올릴 때 단상에 남았고 당시에도 인판티노 회장이 이동을 권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첼시 선수단과 함께 우승 세리머니 화면에 잡히자 선수들의 순간을 빼앗았다는 비판이 나왔다.</p><p>    </p><p>이번 월드컵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회 개입을 둘러싼 논란도 불거졌다. 그가 미국 대표팀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의 퇴장 판정과 관련해 인판티노 회장에게 직접 재검토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후 FIFA가 발로건의 다음 경기 출전을 허용하면서 특혜 논란이 일었다. 정치권력이 대회 징계와 운영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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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7478</link>
            <author>hyjin27@wikitree.co.kr (정혁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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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7429</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0/img_20260720181150_ab084d56.jpg</image>
            <pubDate>Mon, 20 Jul 2026 18:13: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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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여왕은 절대 안돼" 일본 '36촌 일반인' 찾아 왕위 자격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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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0/img_20260720181150_ab084d56.jpg"></figure><p>일본 정치권이 여성 왕족의 왕위 계승 허용 논의를 미룬 채 약 600년 전 같은 조상을 둔 옛 왕족 후손에게 왕위 계승 가능성을 열어주는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p><p>    </p><p>일본 국회 참의원은 지난 17일 본회의를 열고 왕족 수 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황실전범 개정안을 최종 가결했다. 이번 개정안은 왕실의 양자로 들어온 옛 왕족의 남계 남성에게서 태어난 아들에게 왕위 계승 자격을 인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p><p>    </p><p>이에 따라 일본은 왕족 수를 유지하기 위해 과거 황족 신분에서 일반인으로 전환된 옛 왕실 후손을 다시 황실 구성원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 황실전범 본칙이 개정된 것은 1949년 이후 처음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0/img_20260720181150_ab084d5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유튜브 '채널A News'</figcaption></figure><div></div></div><p>이번 개정안의 적용 대상은 '구 궁가'로 불리는 11개 옛 황족 가문이다. 이들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연합군 최고사령부(GHQ)의 점령 정책에 따라 1947년 황족 신분을 잃고 일반인이 됐다. 이후 수십 년 동안 평범한 시민으로 살아왔지만 이번 법 개정으로 일부 후손이 다시 황실과 연결될 가능성이 생겼다.</p><p>    </p><p>현재 양자로 들어갈 수 있는 옛 왕족의 남계 남성은 약 6명 정도로 알려졌다. 이들은 나루히토 일왕과 약 600년 전 공통 조상을 둔 36~38촌 관계다. 촌수로만 보면 매우 먼 친척이지만 일본 황실은 부계 혈통을 중시하는 남계 계승 원칙을 유지하고 있어 왕위 계승 대상이 될 수 있다.</p><p>    </p><p>가장 큰 논란은 나루히토 일왕의 외동딸인 아이코 공주가 여전히 왕위를 물려받을 수 없다는 점이다. 현행 황실전범은 남성만이 아니라 부계 혈통을 이어받은 남성인 '남계 남성'만 왕위를 계승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여성인 아이코 공주는 왕실 직계 혈통임에도 왕위 계승권이 없다.</p><p>    </p><p>'남계'와 '남성'은 다른 개념이다. 남성은 단순히 성별이 남자인 사람을 뜻하지만, 남계는 부계 혈통이 끊기지 않고 이어지는 혈통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여성 일왕의 아들은 남성이지만 부계 혈통이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일본 황실에서는 남계로 인정되지 않는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0/img_20260720181212_1d8f156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유튜브 '채널A News'</figcaption></figure><div></div></div><p>현재 일본의 왕위 계승 순위는 나루히토 일왕의 동생인 후미히토 왕세제, 후미히토의 아들인 히사히토 친왕, 나루히토 일왕의 숙부인 히타치노미야 마사히토 친왕 순이다. 그러나 왕족 수가 계속 줄어들면서 장기적으로 왕위 계승 체계 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p><p>    </p><p>일본에서는 여성 일왕 허용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꾸준히 커지고 있다. 마이니치신문과 아사히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여성 일왕을 허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70%를 넘었다. 일본 국민 상당수가 왕위 계승 자격을 남성에게만 제한하는 현행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는 셈이다.</p><p>    </p><p>나루히토 일왕 역시 최근 공개석상에서 "국민의 이해를 얻는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언급하며 정치권의 논의를 우회적으로 촉구한 바 있다. 일본 언론은 이를 여성 일왕 논의를 외면하는 정치권에 대한 사실상의 메시지로 해석하기도 했다.</p><p>    </p><p>국제사회에서도 비판은 이어지고 있다.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CEDAW)는 2024년 일본 황실전범이 남성에게만 왕위 계승권을 인정하는 것은 여성차별철폐협약 취지와 양립하기 어렵다며 법 개정을 권고했다.</p><p>    </p><p>그럼에도 일본 정치권은 여성 일왕 문제는 이번 개정안에서 제외했다. 보수 진영은 약 2600년간 이어져 온 남계 계승 전통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본 황실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세습 왕조라는 상징성을 유지하기 위해 부계 혈통을 반드시 이어가야 한다는 논리다.</p><p>    </p><p>반면 진보 진영과 일부 전문가들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수백 년 전 갈라져 일반인으로 살아온 옛 왕족 후손을 다시 황실로 편입하는 것보다, 국민적 지지가 높은 여성 일왕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시대 변화에 맞는 해법이라는 주장이다.</p><p>    </p><p>영국과 스웨덴, 네덜란드, 벨기에, 노르웨이, 덴마크 등 유럽의 주요 왕실은 이미 성별과 관계없이 첫째 자녀에게 왕위를 물려주는 '절대적 장자 상속제'를 채택하고 있다. 과거에는 남성이 우선이었지만 법을 개정해 성평등 원칙을 반영했다. 일본은 주요 입헌군주국 가운데 여전히 남계 남성만 왕위 계승을 허용하는 거의 유일한 국가로 남게 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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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7429</link>
            <author>wikikmj@wikitree.co.kr (김민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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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7296</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0/img_20260720103924_5a827e88.jpg</image>
            <pubDate>Mon, 20 Jul 2026 13:27: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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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복면 쓴 10대 수백 명이... 현재 영국서 벌어지는 '기겁할 사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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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0/img_20260720103924_5a827e88.jpg"></figure><p><p>바라클라바로 얼굴을 가린 수백 명의 10대가 대낮의 번화가로 쏟아져 나온다. 진열대를 훑고 지나가며 손에 잡히는 대로 물건을 챙긴 이들은 순식간에 흩어지고, 겁에 질린 상인과 손님은 셔터를 내린 채 매장 안에 스스로를 가둔다. 그리고 그 장면은 곧바로 스마트폰에 담겨 소셜미디어에 올라간다. '링크업'이라 불리는 이 집단 소동이 올봄부터 런던과 버밍엄, 밀턴킨스, 여름철 해안 도시까지 번지며 영국의 소매업계와 경찰을 흔들고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0/img_20260720103924_5a827e8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링크업'으로 불리는 광란의 집단 소동이 올봄부터 영국 런던을 흔들고 있다. / 인디펜던트 영상 캡처</figcaption></figure><div></div></div>    <p>링크업은 틱톡과 스냅챗 등에서 시간과 장소를 정해 대규모로 모이자고 부추기는 게시물을 통해 조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뚜렷한 정치·사회적 목적을 가진 시위가 아니라 또래의 관심과 온라인상의 주목을 노린 놀이에 가깝다는 것이 현지 당국과 전문가들의 대체적 진단이다. 참가자 다수가 검은 옷과 복면 차림이어서, 불특정 다수가 뒤섞인 군중 속에서 개별 가해자를 특정하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전해졌다.</p>    <p>가장 상징적인 사건은 런던 남부 클래펌에서 벌어졌다. 클래펌에서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3월 28일과 31일 이틀에 걸쳐 수백 명의 10대가 하이스트리트로 몰려들어 상점으로 뛰어들고 클래펌 커먼에서 불꽃을 터뜨렸다. 막스앤드스펜서(M&amp;S)와 세인즈버리, 부츠, 웨이트로즈 등은 안전을 이유로 조기에 문을 닫았고, 유아차를 끌던 여성을 비롯한 손님들이 매장 안에서 대피 안내를 받았다. 경찰관 약 100명이 투입돼 해산 명령을 내렸으며, 경찰관 4명을 포함해 5명이 폭행당하고 6명이 검거된 것으로 파악됐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0/img_20260720104139_7a04b014.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링크업'으로 불리는 광란의 집단 소동이 올봄부터 영국 런던을 흔들고 있다. /  'NewsBuzz UK 🇬🇧' 유튜브 </figcaption></figure><div></div></div>  <p>같은 시기 버밍엄에서는 학기 마지막 날 도심에 학생들이 몰려 상점들이 문을 닫았고, 인근 솔리헐에서는 서머싯 웨스트미들랜즈 경찰이 36시간 해산 명령을 발동했다. 5월에는 밀턴킨스 쇼핑센터 앞에서 트레이닝복과 발라클라바 차림의 무리가 경찰과 대치했고, 반학기 폭염이 겹친 시기에는 사우스엔드와 본머스 해변으로 300여 명이 몰려 상점 물건을 훔치고 경찰과 충돌했다. 일포드의 JD스포츠 매장에서는 복면을 쓴 무리가 옷을 챙겨 달아나려 하자 어린 직원들이 맞서 물건을 되찾는 장면이 확산되기도 했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320" height="576" src="https://www.youtube.com/embed/l4lPUec93As" title="Teens cause fresh mayhem in Clapham days after mob storms shops"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 style="width:100%"></iframe></figure><p>전문가들은 이번 소동이 2011년 런던 폭동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본다. 15년 전에는 전자제품과 고가 운동화가 약탈 대상이었고 건물이 불타는 등 수백만 파운드의 피해가 났지만, 이번에 실제로 도난당한 것은 대체로 소액의 식품류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새롭게 등장한 목적은 '촬영'이다. 스스로 소동을 벌이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리는 것 자체가 행위의 목적이 됐다는 분석이다. 현장 영상에는 소동에 가담한 사람보다 이를 촬영하는 사람이 더 많이 잡히는 경우도 있었다.</p>    <p>배경에는 이른바 '경범죄'에 대한 경찰의 소극적 대응을 둘러싼 오랜 불만이 자리한다. 절도액이 200파운드 이하인 좀도둑질이 사실상 방치돼 왔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매장 보안요원들은 미성년자와 물리적으로 충돌하지 않도록 교육받는다. 이런 환경에서 "이 정도는 처벌받지 않는다"는 인식이 영상으로 퍼지며 모방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전직 런던경찰청 형사 피터 블렉슬리는 링크업 확산을 두고 "충분히 예견됐던 전염"이라고 진단했다.</p>    <p>수치도 이런 진단을 뒷받침한다. 영국 국가통계청(ONS) 집계에서 지난해 3월까지 1년간 경찰에 신고된 상점 절도는 53만643건으로, 1년 전보다 20% 늘어 관련 통계 방식이 도입된 200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소매협회(BRC)는 소매 범죄로 인한 업계 손실이 연간 22억 파운드에 이른다고 밝혔으며, 소매 노동자를 겨냥한 폭력과 위협도 팬데믹 이전의 여러 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 업계 조사에서는 소매 노동자에 대한 폭력적 행동이 2025년 한 해에만 12% 증가했다.</p>    <p>소동은 곧바로 정치 쟁점으로 번졌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최근의 클래펌 사태를 두고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추가 검거와 경찰력 증강을 예고했다. 칸 시장은 앞서 런던이 혼란에 빠졌다는 인상을 주는 영상이 확산되자 재외 공관에 이를 반박하라고 당부했으나, 며칠 만에 오히려 단속 강화를 발표하는 처지가 됐다. 크리스 필프 보수당 의원은 대규모 검거와 집중 순찰, 불심검문 확대를 요구했고, 노동당 소속 지역구 의원은 소동을 강하게 규탄했다.</p>    <p>정부도 대응에 나섰다. 세라 존스 영국 범죄·치안 담당 장관은 이런 행태를 "우리 사회에 설 자리가 없다"고 밝히며, 200파운드 이하 상점 절도에 대한 사실상의 면책을 없애 좀도둑도 기소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매업계의 불만도 정면으로 표출됐다. 막스앤드스펜서 리테일 부문 책임자 티누스 키브는 "범죄가 줄고 있다는 말을 계속 듣지만 소매 현장에서 그렇게 느끼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시장과 경찰을 직접 겨냥했다.</p>    <p>런던의 대응 수단으로는 실시간 안면인식(LFR)이 부상하고 있다. 런던광역경찰청은 2024년 9월부터 1년간 안면인식으로 96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고, 내무부는 올해 1월 관련 예산 확대와 전담 조직 신설을 담은 방침을 내놨다. 사우스엔드 해변 소동 때도 안면인식 기술이 투입됐다. 다만 시민단체들은 대규모 안면 정보 수집이 시민을 "용의자 취급"한다며 반발하고 있어, 확대 적용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p>    <p>한편 현지 10대들은 언론이 이 모임을 '스티밍(steaming)'이라 부르는 것을 두고 어리둥절해한다고 전해졌다. 이들 사이에서는 어디까지나 '링크업'일 뿐이며, 상점 습격은 그 일부에서 벌어지는 일이라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래펌 소동을 취재하러 프랑스와 독일 매체까지 몰려들면서 한 치킨집 주인은 하루에만 12개 매체와 인터뷰를 했다고 한다. 지역 소동이 런던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국제 뉴스로 확산된 셈이다.</p>    <p>여름 방학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셜미디어에는 다음 링크업 장소를 예고하는 게시물이 다시 올라오고 있고, 경찰은 주요 번화가와 해안 도시에 순찰과 안면인식 배치를 늘리고 있다.</p>  </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U5YJKnfBiCs?si=dnhgUGo5ua4TcgE1"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 style="width:100%"></iframe></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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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7296</link>
            <author>jdtimes@wikitree.co.kr (채석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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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7245</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0/img_20260720075114_a9f2ac2c.jpg</image>
            <pubDate>Mon, 20 Jul 2026 07:57: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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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정국 첫 소절에 함성 폭발…월드컵 결승 첫 하프타임 쇼 오른 B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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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0/img_20260720075114_a9f2ac2c.jpg"></figure><p>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결승전 역사상 처음 마련된 하프타임 쇼에 완전체로 등장해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0/img_20260720075114_a9f2ac2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일(한국 시각)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서 글로벌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방탄소년단은 20일(한국 시각)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무대에 올랐다.</p><p>    </p><p>국제축구연맹이 월드컵 결승전 도중 대규모 공연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의 하프타임 쇼처럼 축구와 대중문화를 결합한 행사다.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이 공연 기획에 참여했고 국제구호단체 글로벌 시티즌이 제작을 맡았다. 공연에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교육과 스포츠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한 기금 조성 취지도 담겼다.</p><p>    </p><p>무대의 시작은 미국 팝스타 마돈나가 맡았다. 마돈나는 2000년 발표한 히트곡 ‘뮤직(Music)’을 부르며 등장했고 브라질 축구대표팀 출신 호나우두와 호나우지뉴도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미국 인형극 프로그램 ‘머펫 쇼’의 캐릭터들과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p><p>    <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0/img_20260720075238_27873c7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미국 팝스타 마돈나가 20일(한국 시각)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서 브라질 축구대표팀 출신 호나우두, 호나우지뉴와 함께 등장해 히트곡 ‘뮤직(Music)’을 부르고 있다. /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figcaption></figure><div></div>    </p><h3>붉은색 의상으로 등장…‘다이너마이트’ 열창</h3><p>    </p><p>방탄소년단은 붉은색과 검은색을 조합한 의상을 입고 경기장 중앙 무대에 등장했다. 멤버들은 2020년 발표한 글로벌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부르며 대규모 댄스 크루와 군무를 선보였다.</p><p>    </p><p>멤버 정국이 첫 소절을 시작하자 관중석에서는 큰 함성이 터져 나왔다. 멤버들은 넓은 그라운드를 활용한 역동적인 동선과 안정적인 무대 매너로 결승전을 찾은 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p><p>    </p><p>이번 공연은 방탄소년단이 완전체로 월드컵 공식 행사에 참여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정국은 앞서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서 공식 사운드트랙 ‘드리머스(Dreamers)’를 불렀으며 이번에는 일곱 멤버가 함께 결승 무대를 장식했다.</p><p>    </p><p>방탄소년단의 무대가 끝난 뒤에는 캐나다 출신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기타 연주와 함께 ‘에브리싱 할렐루야(Everything Hallelujah)’를 선보였다. 이어 콜롬비아 출신 팝스타 샤키라와 나이지리아 출신 가수 버나 보이가 대회 공식곡 ‘다이 다이(Dai Dai)’를 불렀다.</p><p>    </p><h3>마돈나·비버·샤키라 총출동…11분간 이어진 공연</h3><p>    </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0/img_20260720075421_80f4440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이 20일(한국 시각)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 피날레에서 미국 뉴욕 P.S.22 어린이 합창단, 라이브 밴드, 머펫과 세서미 스트리트 캐릭터들과 함께 오리지널 곡 ‘위 댄스(We Dance)’를 부르고 있다. /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figcaption></figure><div></div></div><p>    <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0/img_20260720075155_854a412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콜롬비아 출신 팝스타 샤키라와 나이지리아 출신 가수 버나 보이가 20일(한국 시각)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서 대회 공식 주제가 ‘다이 다이(Dai Dai)’를 선보이고 있다. /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figcaption></figure><div></div></p><p>공연의 마지막은 미국 뉴욕 스태튼아일랜드의 P.S.22 어린이 합창단과 크리스 마틴이 맡았다. 개구리 커밋과 미스 피기 등 머펫 캐릭터들도 무대에 합류해 화합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p><p>    </p><p>공연은 약 11분 동안 진행됐다. 짧은 시간 안에 마돈나와 방탄소년단, 저스틴 비버, 샤키라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잇달아 등장하면서 글로벌 시상식을 연상시키는 무대가 완성됐다.</p><p>    </p><p>다만 축구 경기 도중 대형 공연을 도입한 것을 두고 반응은 엇갈렸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공연이 지나치게 과장됐고 전체 구성이 산만했다며 별점 2점을 줬다. 축구의 흐름보다 상업적 볼거리를 앞세운 무대라는 지적도 나왔다.</p><p>    </p><p>하프타임 쇼가 끝난 뒤 재개된 결승전에서는 스페인이 연장 후반 페란 토레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을 1-0으로 꺾었다. 스페인은 2010 국제축구연맹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토레스는 연장 후반 1분인 106분 니코 윌리암스가 머리로 연결한 공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갈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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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7245</link>
            <author>hyjin27@wikitree.co.kr (정혁진)</author>
        </item>
                <item>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7225</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19/202607191946125737.jpg</image>
            <pubDate>Sun, 19 Jul 2026 19:47: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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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중동 긴장 고조…정부, 단기체류자 출국 권고·미국은 요르단 아카바 소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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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19/202607191946125737.jpg"></figure><p>    <p>    정부가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장기화하면서 중동 전역의 안보 위험이 커지자 현지 단기 체류 국민들에게 조속한 출국을 권고했다. 미국도 요르단 아카바 국제공항과 항구에 소개령을 내리고 방문 자제를 권고했다.</p><p><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19/img_20260719194547_9e1e2c9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    외교부는 19일 김진아 제2차관 주재로 중동 지역 17개 재외공관과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중동 정세를 평가하고 우리 국민과 선박의 안전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 뉴스1 </figcaption></figure><div></div>요르단 당국이 홍해에 접한 아카바 지역의 국제공항과 항구에 소개령을 내렸다고 요르단 암만 주재 미국대사관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p><p>대사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성명을 내고 "이는 구체적이고 믿을만한 위협에 따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p><aside class="aside-box004"><div class="area01 ads-article01"></div></aside><p>대사관은 "모든 미국인은 해당 공항이나 항구로 이동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며 요르단 내 군사기지 방문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p><p>    <p>하지만 이와 관련해 요르단 정부의 무함마드 알모마니 대변인은 "아카바 공항과 항구에 소개령이 내려지지 않았다"며 이들 시설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국영 페트라 통신이 보도했다. 알모마니 대변인은 지난 수시간 동안 잠재적 위협이 포착되지 않았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p>    </p><p>앞서 미군 중부사령부는 지난 17일 이란이 탄도미사일과 드론으로 요르단 아즈라크 소재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를 공격해 이 기지에 근무하던 미군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고 밝힌 바 있다.</p><p>요르단, 이스라엘,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둘러싼 아카바만은 홍해로 이어진다. 최근에는 이란이 홍해 일대에 예멘의 후티 반군을 동원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p><p>미국 국무부는 지난 3월 2일 요르단에 주재하는 미국 정부 직원과 가족들에게 대피를 권고한 바 있다.</p>    </p><p>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이날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현지 공관에 단기 체류자는 긴급한 용무가 아닌 한 조속히 출국하도록 권고할 것을 당부했다.</p><p><p>외교부는 이날 김 차관 주재로 본부·공관 합동상황점검회의를 열고 현지 국민과 선박 안전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p><aside class="aside-box004"><div class="area01 ads-article01"></div></aside><p>회의에는 주이란대사관, 주이스라엘대사관 등 중동 지역 17개 공관이 참석했다.</p><p>김 차관은 "호르무즈 해협 문제로 재개된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1주일 이상 이어지면서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이라며 "역내 민간 시설까지 공격받고 있고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해 현지 체류 중인 국민의 안전이 우려된다"고 말했다.</p><p>이어 공관들에 "비상 연락망을 현행화하고 안전 공지를 수시로 전파하는 한편, 단기 체류자의 경우 지난 3월 이후 대부분 중동 국가에 여행경보 3단계(출국 권고)가 발령된 점을 고려해 긴급한 용무가 아니라면 조속히 출국하도록 권고하라"고 당부했다.</p><div></div>    김 차관은 중동을 목적지로 하거나 경유하는 항공편을 취소하고, 역내 영공 폐쇄로 여행 일정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에도 유의해 달라고 요청했다.</p><p>아울러 김 차관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남아 있는 우리 선박 2척과 우리 선원의 안전을 철저히 관리하는 한편, 최근 예멘 후티 반군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군사적 긴장으로 봉쇄 우려가 커지고 있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항하는 우리 선박의 안전에도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p><p>외교부는 "중동 지역 각 공관이 현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선제적 조치를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정세를 예의주시하면서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div></div>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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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7225</link>
            <author>mjb0719@wikitree.co.kr (배민지)</author>
        </item>
                <item>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7134</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19/img_20260719081444_5f9a96ec.jpg</image>
            <pubDate>Sun, 19 Jul 2026 08:15: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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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이란 미사일 공격으로 미군 2명 사망하고 1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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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19/img_20260719081444_5f9a96ec.jpg"></figure><p>이란의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요르단에 주둔하던 미군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하는 국면에서 나온 미군 전사자다.<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19/img_20260719081444_5f9a96e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요르단에 주둔하던 미군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AI 툴로 만든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p><p>대이란 작전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18일(현지시각) 미군과 동맹군이 17일 요르단에서 이란의 탄도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방어하던 중 미군 2명이 전사하고 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이 공격으로 다른 미군 4명이 요르단 내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이후 모두 퇴원했고, 경상을 입은 병사들은 임무에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p><p>    </p><p>중부사령부는 공격을 받은 정확한 지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또 유가족에게 사망 통보가 이뤄진 지 24시간이 지날 때까지 전사자 신원 등 추가 정보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p><p>    </p><p>미국은 전날까지 일주일 연속으로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군사시설을 공습했고, 이란은 이에 맞서 요르단과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등 미군 기지가 있는 인접국을 겨냥해 보복 공격을 이어갔다. 미사일 저장고와 방공망, 해안 감시시설 등이 미국의 표적이 됐고, 양측의 무력 공방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p><p>    </p><p>이번 전사로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사망자는 16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도 수백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미국과 이란이 맺은 양해각서(MOU)가 사실상 무력화되고 미국의 공습이 재개된 이후 미군 전사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p><p>    </p><p>앞서 두 나라는 지난 4월 파키스탄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한 뒤 지난달 휴전을 60일 연장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그러나 이달 초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선박을 잇달아 공격하자 미국이 재보복에 나섰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 종료를 선언하면서 무력 충돌이 재개됐다.</p><p>    </p><p>미국 내에서 전쟁을 둘러싼 반대 여론과 정치적 압박이 커지는 상황에서 미군 전사 소식은 그동안 이란 공습을 지시해 온 트럼프 대통령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공습을 자신이 충분하다고 판단할 때까지 이어가겠다며 오히려 공세를 강화할 뜻을 내비친 까닭에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의 수위가 한층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19/img_20260719081642_924fc48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뉴스1 </figcaption></figure><div></div></p><p>    </p><p>이란도 대응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국영방송을 통해 미국이 합의를 먼저 어겼다며 양해각서상 의무 이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도 성명을 통해 미국의 합의 위반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이 무의미하고 무효임이 드러났다고 주장하며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다.</p><p>    </p><p>이란의 공격을 받은 주변국들은 즉각 반발했다. 카타르 외무부는 이란이 요르단과 쿠웨이트, 바레인을 겨냥해 감행한 공격이 해당국의 주권과 영토를 침해한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쿠웨이트에서는 이란의 공격으로 전력·담수화 시설과 석유 시설이 타격을 입어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p><p>    </p><p>이란은 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해 왔으며, 미국과 이란은 이 해협의 통제권을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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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7134</link>
            <author>jdtimes@wikitree.co.kr (채석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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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7078</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18/img_20260718121141_1f67c390.jpg</image>
            <pubDate>Sat, 18 Jul 2026 12:19: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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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나홀로 집에2' 비둘기 아줌마 브렌다 프리커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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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18/img_20260718121141_1f67c390.jpg"></figure><p>배우 브렌다 프리커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18/img_20260718121141_1f67c390.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나홀로 집에 2' 스틸컷.</figcaption></figure><div></div></div><p>17일(현지시간) 미 연예 전문 매체 페이지식스와 BBC 등의 외신에 따르면, 프리커의 에이전트 필 벨필드는 성명을 내고 프리커가 오랜 지병을 앓다 전날 밤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병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프리커는 2025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호흡 곤란을 겪고 있다며 "매일 고통 속에서 죽어가고 있다"고 토로해 팬들의 우려를 산 바 있다.</p><p>    </p><p>프리커의 에이전트는 "다시는 프리커 같은 이를 만나기 어려울 것이다. 그를 잃으면서 세상이 조금 더 작아졌다. 그녀와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프리커는 전 세계 수많은 영화·TV 팬의 마음속에 오래 남아 있을 것"이라고 애도했다.</p><p>    </p><p>아일랜드 정치권도 추모에 동참했다. 사이먼 해리스 부총리는 "브렌다는 이 나라가 배출한 가장 위대한 인재 중 한명이자 세계에서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인물이었다"며 "탁월한 진정성과 재능으로 스크린을 빛낸 연기자"라고 추모했다.</p><p>    </p><h3>60년 연기 인생</h3><p>    </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18/img_20260718121216_3cc4ffa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브렌다 프리커의 1990년 오스카 수상 당시 자료사진. / 유튜브 'Oscars'</figcaption></figure><div></div></div><p>프리커는 1945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났다. 아일랜드 일간지 아이리시 타임스에서 미술 담당 에디터 보조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1964년 영화 '인간의 굴레에서'에 단역으로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기의 길에 들어섰다.</p><p>    </p><p>이후 1986년 첫 방송된 BBC 의학 드라마 '캐주얼티'에서 간호사 메건 로치를 연기하며 폭넓은 인지도를 얻었다. 이후로도 영화와 TV를 넘나들며 다수의 작품에 이름을 올렸다.</p><p>    </p><p>중요 전환점은 짐 셰리든 감독의 1989년작 '나의 왼발'이었다. 뇌성마비를 안고 태어나 왼발만으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작가 크리스티 브라운의 실화를 옮긴 작품에서, 프리커는 어머니 브리짓 브라운을 연기했다.</p><p>    </p><p>이 작품으로 1990년 제6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프리커는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아일랜드 여성으로는 첫 오스카 수상이었다.</p><p>    </p><h3>'나홀로 집에 2'의 비둘기 아주머니</h3><p>    </p><p>한국 관객에게 프리커를 강렬하게 각인시킨 작품은 1992년 개봉한 '나홀로 집에 2'다.</p><p>    </p><p>'나홀로 집에 2'는 1990년 전 세계적 흥행을 기록한 '나홀로 집에'의 속편으로, 크리스 콜럼버스가 연출했다. 맥컬리 컬킨이 주인공 케빈 맥칼리스터 역으로 돌아왔고, 조 페시와 대니얼 스턴이 도둑 2인조 해리와 마브를 다시 연기했다. 2편에서는 무대가 시카고 자택에서 뉴욕으로 옮겨갔다. 플로리다행 가족 여행길에서 엉뚱하게 뉴욕행 비행기에 오른 케빈이 홀로 대도시에 남겨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p><p>    </p><p>프리커가 맡은 배역은 '비둘기 아주머니'로 불린다. 센트럴파크에서 비둘기들에게 모이를 주며 지내는 노숙인 여성이다. 사랑했던 사람에게 상처를 입은 뒤 사람에게 마음을 닫았고 몸을 숨긴 채 살아간다. 케빈과 우연히 마주친 그는 조금씩 경계를 풀고 자신의 사연을 털어놓는다.</p><p>    </p><p>영화 후반부에서 그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도둑들에게 붙잡혀 위기에 몰린 케빈을 구하기 위해 새 모이를 뿌려 비둘기 떼를 불러들이고, 그 틈에 경찰이 도착한다. 이후 케빈이 우정의 증표로 새 장식을 건네며 훈훈함을 부른다.</p><p>    </p><p>프리커의 마지막 출연작은 2024년작 '더 스왈로'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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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7078</link>
            <author>yein5@wikitree.co.kr (오예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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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6994</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17/202607171239559995.JPG</image>
            <pubDate>Fri, 17 Jul 2026 12:44: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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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월드컵 결승전 취소되나…뉴욕 일대 역대급 산불로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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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17/202607171239559995.JPG"></figure><p>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을 앞둔 미국 뉴욕과 뉴저지 일대에 캐나다 산불 연기가 유입되면서 대기질 경보가 내려졌다. 현지에서는 야외 활동 자제 권고가 내려지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17/img_20260717124000_5044f94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미국 뉴욕과 뉴저지 일대에 캐나다 산불 연기가 유입되면서 대기질 경보가 내려졌다.  / 유튜브 'YTN'</figcaption></figure><div></div></div><p>영국 BBC는 17일(한국 시각) 캐나다에서 이어지고 있는 대형 산불의 영향으로 뉴욕과 뉴저지 상공이 짙은 연무에 뒤덮였다고 보도했다. 미국 당국은 주민들에게 외출을 최소화하고 가능한 한 실내에 머물 것을 권고했으며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과 어린이, 노약자는 특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p><p>    </p><p>이번 월드컵 결승전은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에 위치한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약 8만 2500명의 관중이 입장할 예정이며 하프타임 쇼까지 준비된 이번 대회 최대 이벤트다. 다만 경기장은 지붕이 없는 개방형 구조여서 대기질 변화가 경기 운영과 관중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p><p>    </p><p>그럼에도 현재까지 FIFA와 현지 조직위원회는 일정 변경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기상 당국도 현지 시각 17일부터 공기질이 점차 나아지고 18일 예보된 비가 공기 중에 떠 있는 연기를 씻어내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결승전은 현지 시각 19일, 한국 시각으로는 20일 오전 4시에 킥오프한다.</p><p>    </p><p>양 팀도 정상적으로 결승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스페인은 수요일 밤 뉴저지에 도착한 뒤 예정대로 야외 훈련을 소화했다. 루이스 데라푸엔테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집중하며 마지막 전술 점검에 나섰다.</p><p>    </p><p>아르헨티나 역시 잉글랜드를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뒤 조지아주 베이스캠프 일정을 마무리하고 금요일부터 뉴저지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리오넬 메시를 중심으로 한 선수단 역시 대기질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도 공식 일정에는 변동 없이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다.</p><p>두 팀의 대결은 라민 야말과 리오넬 메시의 만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메시는 19년 전 유니세프 캘린더 행사를 통해 야말과 만난 바 있다. 현재 야말은 메시가 뛰었던 바르셀로나에서 동일한 등번호인 10번을 달고 같은 포지션인 오른쪽 윙어로 활약하고 있다. 이에 축구팬들은 이번 결승전이 세대 교체이자 왕관 수여식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17/img_20260717124104_c2b13a0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은 오는 20일 오전 4시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 tipibba, 433 인스타그램</figcaption></figure><div></div></div><p>산불 연기에 따른 대기질 악화는 이미 미국 스포츠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5일 뉴욕 퀸스 시티 필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축구(NWSL) 고탐 FC와 워싱턴 스피릿의 경기는 오렌지빛 연무가 경기장을 뒤덮은 가운데 강행됐다. 선수 보호를 위해 전·후반 각각 두 차례씩 의무 휴식 시간이 주어지기도 했다. 경기 후 워싱턴의 트리니티 로드먼 등 일부 선수들은 호흡 곤란 증세를 호소하며 "경기를 진행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비판했다.</p><p>    </p><p>미국프로축구(MLS)도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 16일 시카고에서 열릴 예정이던 시카고 파이어와 밴쿠버 화이트캡스의 경기는 대기질 악화를 이유로 결국 연기됐다. 특히 이 경기는 최근 자유계약선수(FA)로 시카고에 입단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MLS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선수들의 안전을 고려해 연기 결정이 내려졌다.</p><p>    </p><p>캐나다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은 미국 북동부 지역까지 연기를 확산시키며 국제 스포츠 행사에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다행히 기상 당국은 결승전이 열리는 시점에는 공기질이 상당 부분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p><p>    </p><p>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월드컵 결승전이 예정대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남은 기간 대기질이 얼마나 개선될지가 또 하나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l-_J8jEOG3Y?si=XuU0G_Zi8toqvzXr"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 style="width:100%"></iframe></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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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6994</link>
            <author>toto7429@wikitree.co.kr (유민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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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6944</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17/img_20260717065840_708625a6.jpg</image>
            <pubDate>Fri, 17 Jul 2026 07:05: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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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트럼프, 곧 대국민 연설... 백악관 "들으면 충격받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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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17/img_20260717065840_708625a6.jpg"></figure><p>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시간으로 17일 오전 10시 대국민 연설에 나선다. 백악관은 "약간의 정직함과 진정성을 갖고 듣는다면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며 파장을 예고했다.<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17/img_20260717065840_708625a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백악관 홈페이지 </figcaption></figure><div></div></p><p>    </p><p>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기준 16일 밤 황금시간대에 주요 방송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되는 이번 연설에서 자신이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게 패한 2020년 대선이 부정선거였다는 주장을 다시 꺼낼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패배 이후 5년 넘게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 왔지만 선거 당국과 법원은 광범위한 부정이 있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일관되게 밝혀 왔다.</p><p>    </p><p>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할 내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그가 최근 국가정보국(DNI)으로부터 넘겨받은 2020년 대선 관련 정보를 상세히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 세력이 미국 선거에 개입했다는 주장과 함께 중국을 지목할 가능성, 투표기를 비롯한 선거 인프라의 취약점을 문제 삼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연설 직전까지 내용이 바뀔 수 있다는 단서도 함께 붙었다.</p><p>    </p><p>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약간의 정직함과 진정성을 갖고 대통령의 오늘 밤 연설을 듣는다면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며 "그가 말하는 모든 내용은 오늘 저녁 제시될 사실과 증거로 뒷받침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산 휴가를 마치고 브리핑 단상에 복귀한 레빗 대변인은 "이 자리에 있는 모든 기자가 대통령이 공개할 내용을 정직하고 진실하게 보도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p><p>    </p><p>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대선 패배에 집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연설을 듣기도 전에 결론부터 내리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수천만 명의 미국인이 선거의 신성함에 대한 대통령의 우려에 공감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론이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이 문제"라며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이것이 초당적 사안임을 알아야 한다. 안전하고 확실한 선거가 보장되지 않으면 국가도 존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p><p>    </p><p>증거가 있다면 왜 아무도 기소되지 않았느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는 "대통령이 아직 관련 문서를 기밀 해제하지 않았다"며 "오늘 밤 그가 무엇을 말하는지 보게 될 것이고, 그 뒤에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는 법무부를 대변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p><p>    </p><p>레빗 대변인은 선거법 개정안인 유권자 자격 보호법(SAVE법) 통과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법안은 유권자 등록 시 미국 시민권을 입증하는 서류를 제출하도록 하고, 투표 때는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편투표를 대폭 제한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하원을 통과한 뒤 상원에 계류돼 있는 상태로, 레빗 대변인은 이 법안을 트럼프 대통령의 최우선 입법 과제로 꼽으며 "상·하원의 모든 의원이 찬성표를 던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에 법안 처리를 거듭 압박해 왔다.</p><p>    </p><p>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트럼프는 2020년 대선에서 졌다. 이 사람에게 정말 문제가 있다"며 "모든 이성적인 미국인이 그가 졌다는 것을 아는, 5년도 더 지난 대선의 음모론에 왜 계속 매달리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존 오소프 민주당 상원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음모론을 "투표권에 대한 실질적 위협"이라고 규정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6년 유권자들의 현안 대신 근거 없는 음모론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p><p>    </p><p>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 초반에 이란 상황과 경제 문제를 언급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놓고 이날까지 엿새째 공방을 이어 갔다. 미군은 이날 새벽 이란 북부까지 공습 범위를 넓혀 지휘부와 미사일 기지를 타격했고, 이란은 걸프 지역에 있는 미군 기지를 겨냥했다. 미국은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를 다시 가동하며 이란의 경제 생명줄로 꼽히는 카르그섬으로 향하던 유조선을 타격하기도 했다.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5분의 1이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대치가 격화하면서 국제 유가와 물류 불안도 이어지고 있다. 이란 보건부는 최근 미군 공습으로 35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으나, 사상자 규모는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p><p>    </p><p>레빗 대변인은 "이란은 여전히 미국과 대화하고 있고, 미군 공격으로 큰 타격을 입어 합의를 원한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며 "다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공격하고도 아무 대가를 치르지 않는 상황을 대통령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p><p>    </p><p>한편 레빗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프롬프터를 담당해 온 게이브리얼 페레즈가 내부자 거래 의혹으로 조사를 받게 돼 무급 행정휴직 처리됐으며 더는 백악관에서 근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 사안을 두고 "매우 유감스럽고 솔직히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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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6944</link>
            <author>jdtimes@wikitree.co.kr (채석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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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6929</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16/img_20260716213157_e509dba3.jpg</image>
            <pubDate>Thu, 16 Jul 2026 21:47: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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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교토 식당 이중 메뉴 논란에 사장은 고소 경고...일본어 최소 800엔대 vs 영어 2000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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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16/img_20260716213157_e509dba3.jpg"></figure><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16/img_20260716213157_e509dba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  일본 교토에 위치한 한 초밥 전문 식당이 외국인 관광객을 표적으로 비싼 음식을 위주로 소개한 메뉴판을 제공한 정황이 포착된 모습 / 유튜브 'JTBC 뉴스', 'CKOONY'</figcaption></figure><div></div></div><p>일본 교토에 위치한 한 초밥 전문 식당이 외국인 관광객을 표적으로 비싼 음식을 위주로 소개한 메뉴판을 제공한 정황이 포착됐다. </p><p>    </p><p>이러한 가격 차별 행위가 혐한 논란과 결부되면서 과거 한국 사회를 강타했던 노재팬 운동이 재점화될 조짐을 보인다.</p><p>    </p><p>최근 방송된 JTBC 시사프로그램 '사건반장'은 일본 교토의 한 식당을 방문했다가 이중 가격 문제를 겪은 한국인 유튜버 A 씨의 사례를 다뤘다. </p><p>    </p><p>A 씨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당 식당이 내어준 일본어 메뉴판과 외국인 관광객용 영어 메뉴판의 가격 및 구성 내용이 심각하게 달랐다는 사실을 고발했다.</p><p>    </p><p>A 씨가 제시한 근거에 따르면 영어 메뉴판에서 가장 저렴하게 책정된 항목은 초밥 3개에 2035엔(약 1만 8000원)이었다.</p><p>반면 일본어 메뉴판에는 삼색 튀김 858엔(약 7800원), 옥수수튀김 968엔(약 8000원) 잡곡죽 1375엔(약 1만 2000원) 수제두부 1848엔(약 1만 6000원) 등으로 표기돼 있었다. </p><p>    </p><p>일본어를 읽지 못하는 한국인이 이용해야 하는 메뉴판엔 최고급 와규 스키야키 9845엔(약 9만3000원) 프리미엄 와규 5478엔(약 5만2000원) 와규 초밥 4개 2625엔(약 2만4000원) 튀김 2145엔(약 1만 9000원) 등 고가 품목들이 자리했다.</p><p>    </p><p>해당 고발 영상이 확산하자 누리꾼들은 "외국인에게만 비싼 가격을 받는 것 아니냐"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16/img_20260716214431_01f0b41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AI 참고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논란이 커지자 식당 측은 사과를 거부하고 경고 의사를 통보했다. </p><p>    </p><p>식당 측은 A 씨를 향해 "일본어 메뉴와 영어 메뉴는 제공되는 요리의 구성과 식재료가 다른 별개의 메뉴로 가격이 다른 것은 당연하다. 이미 변호사와 협의해 강력한 법적 조치에 착수했다"라고 강경하게 대응했다. </p><p>    </p><p>이어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을 경우 일본 언론과 SNS를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될 예정"이라고 으름장을 놨다.</p><p>    </p><p>이러한 식당 측의 태도에 A 씨는 "식당 측은 이중가격제가 아니라 메뉴 자체가 다를 뿐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지만, 그렇다면 손님이 두 메뉴판 가운데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했어야 한다. 그게 어떻게 다른 것이냐"라고 반박했다.</p><p>    </p><p>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2의 일본 불매 운동이 시작될 것", "여행 대국 일본 이제 배가 불렀다. 배고프게 해주자", "중국인들이 안 가는 것처럼 한국인들도 가면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p><p>    </p><h3>일본 내 이중가격제 실태와 경제적 지표</h3><p>    </p><p>일본정부관광국이 발표한 방일 외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은 695만 명을 넘어 1위를 차지했다. 2024년 통계에서도 한국인 관광객은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p><p>    </p><p>그럼에도 최근 일본 주요 관광 상권을 중심으로 외국인에게 더 비싼 요금을 징수하는 이중가격제가 확산한다. 도쿄와 홋카이도 등지의 일부 식당은 외국인 전용 메뉴판을 별도로 비치해 내국인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을 받는다. 오사카 부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오버투어리즘 명목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만 징수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논의했다.</p><p>    </p><p>일본 요식업계는 엔저 현상과 인건비 상승 및 외국인 응대 비용 충당을 위해 이중가격제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사전 고지 없이 메뉴판을 은폐하거나 언어별로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는 행위는 기만이라는 지적이 따른다. </p><p>    </p><p>일본 소비자청 가격 표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합리적 기준 없이 국적이나 언어로 가격을 차별하는 행위는 분쟁 소지가 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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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6929</link>
            <author>bluemoon@wikitree.co.kr (방정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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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6831</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16/202607161412083972.jpg</image>
            <pubDate>Thu, 16 Jul 2026 14:12: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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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트럼프보다 시진핑이 낫다”…세계인 마음, 미국서 중국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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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16/202607161412083972.jpg"></figure><p>전 세계 36개국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중국에 대한 호감도가 미국을 처음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전통적인 우방국인 캐나다와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도 중국을 미국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응답이 많았다.</p><p>    <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085941_48e8235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백악관 공식 홈페이지 캡처</figcaption></figure><div></div></p><p>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비영리·비당파 연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세계 36개국 성인 4만 21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국과 중국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지난 15일 발표했다. 조사는 올해 2월 8일부터 5월 13일까지 전화와 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p><p>    </p><p>조사 결과 36개국 중 25개국에서 중국에 대한 호감도가 미국보다 높았다. 중국보다 미국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나라는 한국과 일본, 인도, 필리핀, 폴란드, 이스라엘 등 6개국에 그쳤다. 나머지 5개국에서는 두 나라에 대한 평가가 비슷한 수준이었다.</p><p>    </p><p>퓨리서치센터가 강대국에 대한 국제 여론을 추적한 이래 중국이 미국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센터가 2023년과 올해 모두 조사한 20개국의 호감도 중간값을 비교하면 미국은 60%에서 36%로 떨어진 반면 중국은 32%에서 46%로 올랐다.</p><p>    </p><h3>캐나다·영국에서도 중국이 미국 앞질러</h3><p>    <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16/img_20260716140112_330df0b0.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2023년과 2026년 미국·중국 호감도 변화. / 퓨리서치센터</figcaption></figure><div></div></p><p>미국과 국경을 맞댄 캐나다에서는 양국에 대한 평가가 완전히 뒤집혔다. 2023년 캐나다인의 미국 호감도는 57%, 중국 호감도는 14%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미국이 33%로 떨어지고 중국이 44%로 올라 중국이 11%포인트 앞섰다.</p><p>    </p><p>영국에서도 중국 호감도가 46%로 미국의 41%보다 높았다. 2023년에는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중국보다 32%포인트 높았지만 3년 만에 순서가 바뀌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웨덴 등 미국의 전통적인 유럽 우방국에서도 중국을 미국보다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나타났다.</p><p>    </p><p>한국에서는 미국 호감도가 45%, 중국은 28%로 미국이 17%포인트 앞섰다.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이스라엘로 81%였으며, 가장 낮은 곳은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와 동예루살렘으로 9%였다. 중국 호감도는 파키스탄이 90%로 가장 높았고 일본이 11%로 가장 낮았다.</p><p>    </p><h3>시진핑 신뢰도, 다수 국가서 트럼프보다 높아</h3><p>    </p><p>    <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16/img_20260716135536_6c71967a.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세계 36개국의 미국·중국 호감도 비교. 다수 국가에서 중국에 대한 호감도가 미국보다 높게 나타났다. / 퓨리서치센터</figcaption></figure><div></div></p><p>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신뢰도에서도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두 정상이 국제 문제와 관련해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믿는 응답은 전반적으로 낮았지만, 36개국 중 22개국에서는 시 주석에 대한 신뢰도가 트럼프 대통령보다 높았다.</p><p>    </p><p>독일과 그리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스웨덴, 영국에서는 시 주석의 신뢰도가 트럼프 대통령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다만 이들 국가에서 시 주석을 신뢰한다는 응답도 과반에는 미치지 못했다. 유럽에서 시 주석의 신뢰도가 가장 높았던 영국도 37%에 그쳤다.</p><p>    </p><p>한국에서는 두 정상에 대한 신뢰도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33%로 시 주석의 15%보다 두 배 이상 높았지만 올해 격차가 크게 줄었다. 반면 중국과 인접한 일본과 인도, 필리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신뢰도가 시 주석보다 높았다.</p><p>    </p><p>2023년 미국과 중국 지도자에 대한 신뢰도 중간값은 각각 54%와 19%였다. 당시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시 주석을 크게 앞섰다. 이번 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21%, 시 주석 31%로 순서가 바뀌었다.</p><p>    </p><h3>개인의 자유 평가는 미국 우위…격차는 축소</h3><p>    </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16/img_20260716140445_4fcf88b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미국과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개인적 자유를 존중한다고 보는 응답 비율. 미국이 중국보다 높았지만 양국 간 격차는 과거보다 줄었다. / 퓨리서치센터</figcaption></figure><div></div></div><p>자국민의 개인적 자유를 존중하는 국가라는 평가에서는 미국이 중국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미국 정부가 개인의 자유를 존중한다고 보는 응답이 여러 나라에서 크게 줄면서 양국 간 격차는 좁아졌다.</p><p>    </p><p>스웨덴에서 미국 정부가 국민의 자유를 존중한다는 응답은 2021년 61%에서 올해 27%로 하락했다. 캐나다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한국, 스페인에서도 해당 응답이 2021년보다 25%포인트 이상 감소했다.</p><p>    </p><p>이스라엘에서는 미국이 개인의 자유를 존중한다는 응답이 80%로 중국의 15%보다 크게 높았다. 일본에서도 미국 61%, 중국 6%로 차이가 컸다. 반면 멕시코에서는 중국이 자국민의 자유를 존중한다는 응답이 35%로 미국의 20%보다 높았다.</p><p>    </p><h3>중소득 국가 75% “미국, 다른 나라 내정에 개입”</h3><p>    </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16/img_20260716140621_0575153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중소득 국가 17개국의 미국·중국 대외정책 평가. 미국이 다른 나라의 일에 더 많이 개입한다는 응답이 많았고, 중국을 더 신뢰할 수 있는 협력국으로 보는 경향이 나타났다. / 퓨리서치센터</figcaption></figure><div></div></div><p>퓨리서치센터는 중남미와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중소득 국가 17곳을 대상으로 미국과 중국의 대외정책에 대한 인식도 조사했다.</p><p>    </p><p>응답 비율의 중간값을 보면 미국이 다른 나라의 일에 많이 개입한다고 답한 비중은 75%였다. 중국이 다른 나라의 일에 개입한다고 본 비중은 45%였다. 조사 대상 대부분의 국가에서 미국을 중국보다 더 많이 개입하는 국가로 평가했다.</p><p>    </p><p>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중국을 신뢰할 수 있는 협력국으로 본 응답이 72%로 미국의 46%보다 높았다. 중국이 자국과 같은 나라의 이해관계를 국제정책에 반영한다고 본 응답도 64%로 미국의 42%를 앞섰다.</p><p>    </p><p>파키스탄에서는 중국이 신뢰할 수 있는 협력국이라는 응답이 84%, 미국은 36%였다. 반대로 필리핀에서는 미국을 신뢰할 수 있는 협력국으로 본 응답이 81%로 중국의 42%보다 높았다.</p><p>    </p><p>퓨리서치센터는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에 대한 평가는 개선된 반면 미국에 대한 평가는 악화하면서 다수 국가에서 양국의 호감도 순위가 뒤바뀌었다고 밝혔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koT2D1SkVhs?si=XJzY-cU3qjQ05DCF"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 style="width:100%"></iframe></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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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6831</link>
            <author>hyjin27@wikitree.co.kr (정혁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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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6695</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15/img_20260715210944_f86ba958.jpg</image>
            <pubDate>Wed, 15 Jul 2026 21:14: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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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일제 식민 지배의 상징적 장소 메이지신궁 내 소원패에 한글로 적힌 충격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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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15/img_20260715210944_f86ba958.jpg"></figure><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15/img_20260715210944_f86ba95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  도쿄 시부야구에 위치한 메이지신궁 내부에 한국어로 적힌 소원패 / 보배드림</figcaption></figure><div></div></div><p>도쿄 시부야구에 위치한 메이지신궁 내부에 한국어로 적힌 소원패가 다수 내걸린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확산한다. </p><p>    </p><p>메이지신궁은 일제 식민 지배의 상징적 인물인 메이지 일왕을 모시는 종교 시설이다. </p><p>    </p><p>특히 역사 교사를 지망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이곳에 소원패를 남긴 사실이 확인되며 장소가 지닌 역사적 맥락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p><p>    </p><p>15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메이지신궁을 직접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의 목격담과 사진이 올라왔다. </p><p>    </p><p>게시물 작성자는 "메이지신궁에 오니 설마설마했는데 나무 소원패에 한글로 소원을 적어 놓은 한국인들이 태반이었다"라며 "걸려 있는 소원패도 거의 전부 한글로 도배돼 있다"라고 전했다. </p><p>    </p><p>그러면서 "나무와 숲 건축물만 보고 가라"라며 "식민지 수탈의 장본인인 일왕을 신으로 모시는 곳에서 소원을 빌지 말라"라고 권고했다. </p><p>    </p><p>그는 "메이지신궁은 메이지 일왕과 왕비가 있는 곳이다"라며 "즉 일제 제국주의와 식민 지배의 상징적 인물을 기리는 장소"라고 명시했다. </p><p>    </p><p>끝으로 "일본 여행은 갈 수 있다 해도 그런 곳에서 소원을 비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p><p>    </p><p>공개된 현장 사진을 보면 일본 신사에서 참배객이 소원을 기원하며 매다는 나무 팻말인 에마에 한국어로 작성된 문구들이 선명하다. </p><p>    </p><p>한 관광객은 "임용에 합격해 정교사 되게 해달라. 좋은 역사 교사가 되게 해달라"라는 바람을 적었다. 이 밖에도 "사업번창 소원성취", "아프지 않고 건강하기 좋은 일들과 사람들로 가득한 인생이 오길" 등 일상적 소망도 눈에 띈다. </p><p>    </p><p>해당 사진과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사 교사 한다는 사람이 메이지신궁 가서 소원 비는 게 맞는 거냐", "목숨 바쳐 나라 지킨 순국선열들 덕분에 자유롭게 여행도 다니며 살 수 있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p><p>    </p><p>한편 1920년에 창건된 메이지신궁은 메이지 일왕 부부를 제신으로 모신다. </p><p>    </p><p>메이지 일왕이 집권하던 시기 일본은 근대화를 구실로 제국주의 야욕을 본격화했다.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을 차례로 거치며 대한제국에 대한 침탈을 굳건히 했고, 결국 1910년 한일병합을 강제했다. </p><p>    </p><p>이에 따라 한국 사회에서 메이지 일왕은 식민 통치의 원흉으로 여겨지며 메이지신궁 역시 제국주의 침략과 일제강점기의 뼈아픈 역사를 상징하는 대표적 장소로 해석된다.</p><p>    </p><p>일본 신사본청 규정에 의하면 에마는 참배객이 신토 신앙의 신에게 소망을 전달하기 위해 구매하는 나무판으로 통상 500엔에서 1000엔에 판매된다. </p><p>    </p><p>민족문제연구소가 편찬한 친일인명사전 및 일제강점기 사료에 따르면 메이지 일왕은 한국 병합 늑약을 최종적으로 추인한 최고 책임자다. </p><p>    </p><p>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보존 사료를 살펴보면 일제는 한일병합 직후 조선총독부를 통해 전국 각지에 신사를 건립하고 한국인에게 신사참배를 강압했다.</p><p>1925년 10월 15일 서울 남산에 건립돼 1945년 8월 16일 해체된 조선신궁 역시 메이지 일왕과 아마테라스 오미카미를 제신으로 안치해 한민족의 정신을 말살하고 황국신민화 정책을 관철하기 위한 식민 통치의 핵심 도구로 쓰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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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6695</link>
            <author>bluemoon@wikitree.co.kr (방정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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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6542</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15/202607151109563967.JPG</image>
            <pubDate>Wed, 15 Jul 2026 11:11: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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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만난 적 없다더니…트럼프, 30년 전 성추행 피해자에 84억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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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15/202607151109563967.JPG"></figure><p>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거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민사 재판 판결에 따라 피해자인 패션 칼럼니스트 E. 진 캐럴에게 80억 원대의 배상금을 전액 지급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15/img_20260715110837_c29774c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미국 백악관 공식 홈페이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4일(현지 시각) 법원 기록을 바탕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23년 패소한 민사소송 배상금 500만 달러와 지연이자를 합산한 총 562만 달러(약 84 원)를 캐럴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배상금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절차로 인해 법원에 임시 예치돼 있었으나 연방대법원이 지난달 29일 트럼프 대통령 측의 상고 요청을 기각함에 따라 캐럴 측으로 지급이 완료됐다. 당초 연방대법원은 상고를 기각하면서 구체적인 사유나 반대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p><h3>30년 전 백화점 탈의실 사건과 트럼프의 반발</h3><p>해당 분쟁은 캐럴이 1990년대 중반 뉴욕 맨해튼의 고급 백화점 버그도프 굿맨 탈의실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면서 시작됐다. 2023년 5월 1심 배심원단은 성폭행 주장에 대해서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보면서도 성추행 사실은 명백히 인정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500만 달러의 배상 책임을 지게 했다. 이후 항소심 법원 역시 이러한 1심의 판단을 그대로 유지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15/img_20260715110921_8f24b27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미국 백악관 공식 홈페이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트럼프 대통령은 소송 과정 내내 캐럴을 전혀 알지 못하며 피해 주장 자체가 꾸며낸 거짓말이라고 정면 대응해왔다. 대법원의 최종 기각 결정이 내려진 뒤에도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해당 사건을 가리켜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여성이 만들어낸 가짜 사건"이라며 법원의 판결을 거세게 비난했다.</p><p>아울러 이를 두고 "사법 체계를 정치적으로 무기화한 공격"이라고 지적하며 미국 대통령이나 대통령 후보에게 이 같은 일이 되풀이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뉴욕주가 자신을 표적 삼아 수십 년 전 사건에도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특별 한시법을 제정했다며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p><p>    </p><p>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건과 무관하게 캐럴이 제기한 또 다른 명예훼손 손해배상 소송에서도 막대한 금액의 지급 판결을 받은 상태다. 뉴욕 법원은 2024년 1월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비방 발언이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8천330만 달러(약 1천285억 원)의 위자료 지급을 결정했으며 지난해 9월 항소심 법원도 이 결정을 번복하지 않고 승인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 측은 명예훼손 사건에 대해서도 연방대법원에 상고 신청을 해둔 상태다.</p><h3>한국의 '강제추행' 규율과 대법원 판례의 변화</h3><p>이처럼 트럼프 대통령 사건에서 쟁점이 된 성추행은 한국과 미국의 법체계에서 서로 다른 명칭과 구체적인 법적 기준에 따라 정의되고 규율된다.</p><p>    </p><p>먼저 한국 법률 체계에서는 성추행이라는 용어가 실정법에 독립된 범죄명으로 규정돼 있지 않다. 대신 형법 제298조에 규정된 '강제추행'이라는 죄명으로 기소와 처벌이 이뤄진다. 강제추행은 폭행 또는 협박을 수단으로 해 사람에 대해 추행을 저지르는 죄다. 여기서 과거 대법원 판례는 강제추행이 성립하기 위해 행해진 폭행이나 협박의 정도가 '상대방의 항거를 곤란하게 할 정도'에 이르러야만 한다고 제한적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기존의 항거 곤란 기준을 공식 폐기하며 판단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p><p>새로운 판례 기준에 따르면 피해자의 항거가 불가능하거나 현저히 곤란한 수준에 이르지 않았더라도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는 유형력이 행사되거나 공포심을 일으킬 만한 수준의 해악이 고지됐다면 강제추행죄의 성립을 인정한다. 이는 단순한 물리력 접촉이나 기습적인 신체 접촉도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이뤄졌다면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p><p>언어적인 성적 비하나 불쾌감을 주는 행위는 형법상 처벌 대상인 추행과는 별개로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라 행정 제재나 민사상 배상 책임의 대상이 되는 '성희롱'으로 분류된다. 또한 신체적 접촉이라 하더라도 업무상 지위나 권력 관계를 악용한 경우에는 일반 강제추행보다 가중 처벌을 받도록 성폭력처벌법상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으로 별도 규율해 다스린다.</p><h3>미국의 '성적 학대' 정의와 민사상 손해배상 활성화</h3><p>반면 미국의 경우 단일한 형법 체계를 지닌 한국과 달리 각 주 마다 독자적인 형사법 및 민사법 체계를 운영하고 있어 성추행의 정의와 처벌 방식이 보다 다층적이다. 미국 법률에서 한국의 성추행에 부합하는 개념은 일반적으로 '성적 접촉(Sexual Contact)', '성적 학대(Sexual Abuse)', '성적 배터리(Sexual Battery)' 등의 명칭으로 분류된다. 구체적으로 신체적 침입이 없는 비동의적 성적 신체 접촉이나 추행은 각 주법에 따라 성적 배터리나 성적 학대 혐의로 형사 처벌을 받는다.</p><p>더불어 미국 법체계의 특징은 형사 기소와 별개로 피해자가 민사 불법행위 소송을 제기해 거액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적 구제 제도가 매우 활성화돼 있다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한미 양국 모두 비동의 성적 접촉을 불법으로 엄단한다는 핵심적 가치는 동일하지만 한국은 형법상 구성요건의 판례 변경을 통해 피해자 보호망을 촘촘히 하는 방식으로 발전해왔고 미국은 주별로 세분화된 법제와 형사 및 민사를 엄격히 분리해 징벌적 배상 제도로 피해를 구제하는 사법적 특성을 보이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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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6542</link>
            <author>hzun9@wikitree.co.kr (김현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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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6266</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14/202607140730183663.jpg</image>
            <pubDate>Tue, 14 Jul 2026 07:30: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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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트럼프 “16일 저녁 대국민 연설”…이란 대응 메시지 내놓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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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14/202607140730183663.jpg"></figure><p>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6일 오후 9시(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에 나선다. 한국시간으로는 17일 오전 10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14/img_20260714072938_685ce759.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백악관 홈페이지</figcaption></figure><div></div></div><p>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대국민 연설 일정을 밝혔다. 연설 주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대응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질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p><p>    </p><h3>해상 봉쇄 복원·호르무즈 해협 통행세 방침</h3><p>    </p><p>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복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p><p>    </p><p>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에는 통항 안전을 제공하는 명목으로 사실상 통행세를 받겠다는 구상도 내놨다.</p><p>    </p><p>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 행사에서 “오늘 이란을 매우 세게 치고, 그들의 공격 능력을 모두 무력화하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고 있고 해상 봉쇄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p><p>    </p><h3>지난 연설에서도 “이란 강하게 타격”</h3><p>    </p><p>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은 지난 4월 1일 이후 처음이다.</p><p>    </p><p>당시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관련한 중요한 진척 사항을 설명할 것이라고 소개했다.</p><p>    </p><p>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연설에서 향후 2∼3주 동안 이란을 극도로 강하게 타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p><p>    </p><p>이번 연설에서도 이란을 향한 군사적 대응과 호르무즈 해협 통제 방침 등이 언급될지 관심이 쏠린다.</p><p>    </p><h3>강경 발언 속 “이란과 합의 가능”</h3><p>    </p><p>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조하면서도 협상 가능성은 열어뒀다.</p><p>    </p><p>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 행사에서, 이란의 거듭된 약속 위반으로 협상을 통한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적이 없다”고 답했다.</p><p>이란과의 합의가 여전히 가능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합의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p><p>    </p><p>수개월 동안 이란 폭격이 이어지면서 이것이 새로운 일상이 된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며 “베트남 전쟁은 19년 동안 이어졌지만 이란 전쟁은 4개월밖에 진행되지 않았다”고 답했다.</p><p>    </p><p>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과의 협상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태도를 보여왔다.</p><p>    </p><p>그는 지난 8일 “그들과 상대하는 것은 시간 낭비”라며 이란을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했다.</p><p>    </p><p>이어 “우리는 이란과 ‘핵무기는 없다’고 합의했다”며 “이후 이란은 언론에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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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6266</link>
            <author>1127khe@wikitree.co.kr (김희은)</author>
        </item>
                <item>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5943</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11/202607112104554023.jpg</image>
            <pubDate>Sat, 11 Jul 2026 22:11: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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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트럼프 "이란이 나 암살하면 미사일 1000기로 몰살·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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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11/202607112104554023.jpg"></figure><p>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겨냥한 암살 시도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 전역을 향해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공개 경고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체제가 흔들리는 가운데, 중동 정세가 다시 급격히 긴장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11/img_20260711221133_c0eab9e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겨냥한 암살 시도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 전역을 향해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공개 경고했다. / 백악관 홈페이지</figcaption></figure><div></div></div><p>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 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정부가 여러 차례 공언한 위협대로 현직 미국 대통령인 나를 암살하거나 암살을 시도한다면, 이란을 겨냥한 미사일 1000기가 이미 발사 준비를 마친 상태이며 수천 기가 즉시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p><p>    </p><p>이어 "명령은 이미 내려졌고 미군은 필요하다면 1년간, 연장이 필요할 경우 그 이상도 이란 전역을 완전히 파괴할 준비와 의지,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글 말미에는 "알라를 찬양하라(PRAISE BE TO ALLAH!)"라는 문구를 덧붙이며 이란을 향한 강한 메시지를 보냈다.</p><p>    </p><p>이번 발언은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을 암살 대상으로 삼았다는 첩보가 제기된 직후 나왔다.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 정보당국이 이란의 암살 모의 정황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p><p>    </p><p>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8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나는 이란의 암살 대상 리스트 1순위"라고 주장했다. 같은 날 튀르키예에서 귀국하는 과정에서는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중간에 교체해 탑승했는데, 이를 두고 암살 가능성에 대비한 보안 조치라는 관측도 나왔다.</p><p>    </p><p>미국과 이란의 갈등은 군사 충돌로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지난 7일과 8일 이틀 연속 이란 군사시설을 겨냥한 공습을 실시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에도 이란을 향해 "병든 사람들", "제정신이 아니다"라는 표현을 사용할 정도로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갔다.</p><p>    </p><p>여기에 이스라엘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진행되던 시기 이란 협상단 핵심 인사들에 대한 암살 가능성을 검토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긴장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정부가 당시 이스라엘의 계획 가능성을 파악하고 관련국에도 이를 공유했다고 전했다.</p><p>    </p><p>보도에 따르면 당시 암살 대상으로 거론된 인물에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움직임이 중동 정세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p><p>    </p><p>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의 휴전 종료도 공식 선언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공격이 이어지고 이에 대한 미국의 보복 공습이 반복되면서 가까스로 유지되던 휴전 체제는 사실상 붕괴 수순에 들어갔다.</p><p>    </p><p>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해상 물동량의 상당 부분이 지나가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 지역에서 군사적 충돌이 확대될 경우 국제 원유 가격과 글로벌 공급망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p><p>    </p><p>전문가들은 미국과 이란이 직접 충돌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암살 위협과 이에 대한 초강경 경고까지 공개적으로 오가면서 양국 관계가 새로운 분기점을 맞고 있다고 보고 있다. </p><p>    </p><p>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단순한 경고를 넘어 군사적 대응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향후 중동 정세와 양국 간 협상 재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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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5943</link>
            <author>toto7429@wikitree.co.kr (유민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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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5899</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11/img_20260711083115_94e9749e.jpg</image>
            <pubDate>Sat, 11 Jul 2026 08:41: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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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하메네이 장례식장에서 포착된 검정 마스크 남성... 이란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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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11/img_20260711083115_94e9749e.jpg"></figure><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11/img_20260711083115_94e9749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장례식에서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누구인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이란 국영 방송 캡처 </figcaption></figure><div></div><p><p>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부친 장례식에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그런데 장례 예배를 집전하는 성직자들 틈에 얼굴을 가린 한 남성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 남성이 신분을 감춘 모즈타바 아니냐는 추측이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p>    <p>이란 국영방송 화면에서 문제의 남성은 검은 야구모자를 쓰고 큰 마스크로 얼굴을 거의 다 가리고 있다. 참석자가 몇 안 돼 유독 눈에 띈다. 이 장면은 9일(현지시각) 마슈하드에서 열린 비공개 고별식에서 나왔다. 고별식엔 알리 하메네이 이란 전 최고지도자의 가까운 가족과 측근만 참석했다.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또 다른 아들 모스타파가 상주 역할을 맡았다. 소셜미디어에 이 남성의 체격과 안경, 신장을 모즈타바와 견주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마스크를 쓴 인물이 모즈타바인지 알아보려는 것이었다.</p>    <p>모즈타바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이란을 실제로 누가 이끄는지를 둘러싼 의문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p>    <p>숨진 알리 하메네이 전 지도자의 장례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엿새간 이어졌다. 이란과 이라크 여러 도시를 도는 대규모 국장이었다. 첫날 테헤란 대사원에서 유리관에 담긴 유해가 일반에 공개됐고, 이어 도심 운구 행렬과 성지 도시 곰에서의 추모가 이어졌다. 유해는 이라크 나자프와 카르발라를 거쳐 고향 마슈하드로 옮겨져 9일 이맘 레자 성지에 묻혔다. 앞서 3일에는 고위 인사와 외국 조문단을 위한 실내 안치도 있었다. 엿새 동안 수십만 명이 거리로 나와 애도했지만, 정작 권력을 물려받은 모즈타바는 한 번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p>    <p>알리 하메네이 전 지도자는 지난 2월 28일 첫 공습으로 86세에 숨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과 전쟁을 시작한 날이다. 이 공습으로 부인과 딸, 사위, 며느리에 더해 생후 14개월 된 손녀까지 숨졌다. 아들 모즈타바는 부친이 숨진 지 일주일쯤 뒤 성직자 회의체인 전문가회의에서 새 최고지도자로 지명됐다.</p>    <p>문제는 56세의 모즈타바도 같은 공습으로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는 점이다. 측근들은 그가 얼굴을 심하게 다치고 한쪽 또는 양쪽 다리를 크게 상했다고 전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도 3월에 그가 공습으로 다쳤고 얼굴이 훼손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지명된 뒤로 그의 사진이나 영상, 목소리는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입장은 모두 서면으로만 나왔다. 이란 당국은 그가 장례식에 나오지 않은 이유로 암살 위협을 들었다.</p>    <p>억측은 마스크 남성에서 그치지 않았다. 모즈타바가 평상복 차림으로 조문객 사이에 섞여 있었다는 인공지능(AI) 영상과 사진도 이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돌았다. 친정부 인사들은 그가 이란혁명수비대와 미리 조율해 군중 속에 있었다며 숨은 게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할 근거는 대지 못했다. 적잖은 지지자가 장례 자체보다 군중 속에서 모즈타바를 찾는 데 더 매달렸다.</p>    <p>알리 안사리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대 교수는 당국이 장례에 들인 공을 지지층을 향한 메시지로 해석했다. 이슬람 공화국이 여전히 건재하다고 안심시키려 했다는 것이다. 다만 그는 이런 방식이 당장은 통해도 오래 버티기는 어렵다고 봤다. 당국이 공언한 2000만 명 운집도 애초에 불가능한 목표라고 잘라 말했다. 충성파가 많이 모인 건 맞지만, 그것을 이슬람 공화국에 대한 신임투표로 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p>    <p>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모즈타바가 부친보다 더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동시에 그가 살아는 있어도 상태가 꽤 나쁘다는 점을 사실상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은 모즈타바가 중상을 입고 잠행 중이라는 관측에 힘을 실었다. 반면 이란 의료 당국은 그가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p>    <p>새 지도자가 직접 나서 국민을 결집하지 못하면 권위를 세우기 어렵다는 우려도 있다. 제이슨 브로드스키 미국 싱크탱크 '핵무장반대이란' 정책국장은 모즈타바가 최고지도자에 오르는 데 이란혁명수비대(IRGC)의 힘을 빌렸다고 지적했다. 그만큼 이 조직에 더 기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는 모즈타바를 부친보다 약한 지도자로 보면서, 알리 하메네이도 1989년 지도자가 된 뒤 권위를 다지는 데 수년이 걸렸다고 했다. 알렉스 바탄카 미국 중동연구소 선임연구원의 진단도 비슷하다. 그는 모즈타바가 혁명 지도자 루홀라 호메이니의 카리스마도, 평생의 고비를 넘기며 쌓은 부친의 권위도 흉내 낼 수 없다고 봤다. 정권이 연속성을 연출할 수는 있어도 개인의 권위까지 단번에 만들 수는 없다는 얘기다.</p>    <p>전문가들은 모즈타바가 부친과는 다른 유형의 지도자가 될 것으로 본다. 권한이 최고지도자 한 사람에게 쏠리기보다 이란혁명수비대와 국가안보최고회의 등으로 나뉠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국 정보당국은 모즈타바가 공개 활동을 하지 않는 와중에도 전쟁 전략과 미국과의 협상을 챙기는 등 핵심 역할을 한다고 본다. 실제로 그는 이란과 미국이 전쟁을 끝내려 맺은 양해각서를 자신이 승인했다는 성명을 낸 적이 있다. 파르잔 사베트 제네바대학원 연구원은 모즈타바가 대다수 이란인 눈에는 부친보다 정당성도, 힘도 약해 보일 것이라고 했다. 다만 부상이 낫거나 안보 상황이 풀려 그가 자주 모습을 드러내면 핵심 지지층 사이에서는 권위를 세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넘을 수 있는 벽이라는 것이다.</p>    <p>세 아들 모스타파, 메이삼, 마수드는 5일 테헤란 대사원 장례에 나와 관 앞에서 기도했다. 마슈하드 안장식에서는 장남 모스타파가 장례 예배를 집전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에스마일 가아니 등 주요 정치·군사 인사도 자리를 지켰다.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아마드 바히디는 전쟁 이후 처음으로 사복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모습을 드러냈다. 군중은 트럼프 대통령을 죽이라고 외쳤다. "미국에 죽음을", "이스라엘에 죽음을" 등의 구호도 이어졌다. 모즈타바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란 지하철 당국은 5일 전후로 하루 탑승객이 약 700만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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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5899</link>
            <author>jdtimes@wikitree.co.kr (채석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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