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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키트리</title>

        <description>위키트리 | WIKITREE, ALWAYS ON</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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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5 Oct 2026 17:38: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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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프랑스 시위가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알 수 있는 현지 영상 모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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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5/img_20261025172455_11a181bb.jpg"></figure><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5/img_20261025172455_11a181bb.jpg" class="article_images"><figcaption class="figcaption">프랑스에서 24일(현지시각) 열린 시위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곳곳에서 충돌했다.  / 르피가로(Les Figaro) 유튜브 영상 캡처 </figcaption></figure><p>고물가와 공공부문 투자 부족에 항의하는 2차 전국 시위가 끝난 24일(현지시) 밤 프랑스 곳곳에서 방화와 약탈이 이어졌다. 낮 동안 비교적 평온하던 행진은 해가 지자 일부 도시에서 경찰과 과격 시위대의 충돌로 번졌다. 프랑스 현지 분위기를 알 수 있는 영상들을 모아 소개한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357" height="635" src="https://www.youtube.com/embed/uwIVIVB7FMA" title="Canon à eau pour repousser les manifestants ce 24 octobre en fin de manifestation à Paris"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iframe><figcaption class="caption">프랑스 파리에서 24일(현지시각) 시위가 열린 가운데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물대포를 쏘고 있다. 이날 파리에서는 고물가에 항의하는 시위가 진행됐으며, 경찰은 행진 대열 후미에서 물대포를 동원해 시위대를 밀어냈다. / CLPRESS 유튜브 채널</figcaption></figure><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OmHpomb1FyM?si=pAhvRIwQQQiBn7dL"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iframe><figcaption class="caption">프랑스 마르세유에서 24일(현지시각)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상점 3곳이 약탈당한 모습. BFMTV는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최소 18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 '  BFMTV' 유튜브</figcaption></figure><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357" height="635" src="https://www.youtube.com/embed/r1G7s_OG2Qw" title="Manifestation à Toulouse : un jeune homme a été grièvement blessé à la main en fin de manifestation"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iframe><figcaption class="caption">24일(현지시각) 프랑스 남부 툴루즈의 레자렌 일대에서 열린 시위가 끝나갈 무렵 손을 크게 다친 청년이 건물 입구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있다.  / 유튜브 ‘France 3 Occitanie’</figcaption></figure><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KXbXV21zmqI?si=2IcxwwshEi7z9WOM"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iframe><figcaption class="caption">프랑스 서부 낭트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하고 있다. 시위대가 경찰이 보호하는 보석상 앞에서 충돌을 시도하고 경찰을 향해 투사체를 던지는 등 긴장이 고조됐다. / 'CNEWS' 유튜브 채널</figcaption></figure><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zH3enHy_Rg8?si=EnXS61SnSrjY04JZ"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iframe><figcaption class="caption">프랑스에서 24일(현지시각) 열린 시위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곳곳에서 충돌했다. 프랑스 내무부와 노동총동맹(CGT)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시위 참가자 수는 각각 41만명과 80만명으로 차이를 보였다. / 르피가로(Les Figaro) 유튜브 채널</figcaption></figure><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54nEqT8Jto?si=QojbiC__nvjJHQ-a"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iframe><figcaption class="caption">프랑스 파리에서 24일(현지시각) 시위대와 경찰이 빗속에서 대치하고 있다. 시위 현장에서는 경찰과 시위대 사이에 격렬한 충돌이 벌어졌다. / 르 쿠르시에 파르페(Le coursier parfait)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figcaption></figure><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Axj55AQGogs?si=fG8U9vN8tYjndizo"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iframe><figcaption class="caption">프랑스 리옹에서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경찰이 최루가스를 사용해 시위대를 진압하고 있다. / 영국 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 유튜브</figcaption></figure><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_Hys9pVfsCw?si=db373exdoW13-Wwq"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iframe><figcaption class="caption">로랑 뉘네즈 프랑스 내무장관이 24일(현지시각) 열린 전국 시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뉘네즈 장관은 이날 시위로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날 시위 참가자는 내무부 집계로 41만명, 노동총동맹(CGT) 추산으로 80만명이다. / 유튜브 ‘franceinfo’</figcaption></figure><p>파리 포르트 드 뱅센은 행진이 끝나갈 무렵 아수라장이 벌어다. 오후 7시께 경찰 헬기가 상공을 맴돌았다. 어둠이 내린 거리를 경광등 불빛이 비췄다. 경찰 승합차 수십 대에서 내린 경찰관들은 소규모로 흩어져 갑자기 나타난 수백 명과 맞섰다. 뱅센 대로와 외곽 순환대로가 만나는 로터리에서는 공격과 후퇴가 되풀이됐다. 현장에 있던 한 기자는 "최루탄과 병, 각종 투척물이 숨 막히는 가스 안개 속에서 터졌다"고 전했다.</p><p>파리경찰청은 행진 막바지에 '파괴분자' 500명 이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물대포 차량과 최루탄으로 대응했다. 헌병대 헬기까지 띄워 남은 무리를 추적했다. 파리경찰청은 오후 8시께 시위대가 완전히 해산됐다고 발표했다. 파리에서만 142명이 체포됐다. 이 가운데 120명이 구금됐다.</p><p>행렬 끝에서 평화롭게 걷던 이들도 혼란에 휘말렸다. 젊은 직장인 마르탱과 뤼나는 뱅센 대로의 한 아파트 단지 정원에 1시간 동안 갇혀 있었다. 뤼나는 "왜 우리를 못 나가게 막았는지 모르겠다. 그냥 집에 가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과격 무리가 불어나는 것을 막으려고 뱅센 대로 진입을 통제했다.</p><p>파리 근교 클라마르에 사는 우버이츠 배달원 '브락스'는 다리를 다쳤다. 나시옹 광장 뒤편 식료품점 차양 아래 선 그의 운동복 바지는 갈가리 찢겨 있었다. 정강이는 퉁퉁 부어올랐다. 브락스는 "음악에 맞춰 춤추며 분위기를 즐기는데 갑자기 군중이 한쪽으로 쏠렸다"고 말했다. 그는 "피하려고 반대편으로 갔더니 발밑에서 뭔가 터졌다"고 했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쏜 군중 분산용 수류탄에 다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브락스는 “100유로를 벌면 30유로가 기름값으로 나간다”며 "마크롱은 이런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다"고 말했다.</p><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5/img_20261025172647_aad039df.jpg" class="article_images"><figcaption class="figcaption">프랑스에서 24일(현지시각) 열린 시위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곳곳에서 충돌했다.  / 르피가로(Les Figaro) 유튜브 영상 캡처  </figcaption></figure><p>지방 도시는 더 거칠었다. 리옹에서는 시위가 금지됐는데도 1만명 넘는 인파가 무리를 지어 거리를 돌았다. 상점 5곳이 약탈당했다. 도시 시설물이 부서지거나 불탔다. 론 도청은 3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22명이며 이 가운데 18명이 경찰이다. 그레고리 두세 리옹시장은 약탈이 "시위대의 요구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규탄했다. 두세 시장은 “17일과 24일 같은 장면이 되풀이되지 않으려면 정부가 사회운동의 요구에 구체적이고 신속하게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옹에서는 17일 시위 때 벨쿠르 광장 관광안내소가 불탔다.</p><p>그르노블에서는 도청 추산 1만명, 노동총연맹(CGT) 추산 2만3000명이 도심 밖 허가 구역에서 행진했다. 이제르 도청은 이 가운데 '블랙블록' 400명이 섞여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의 도심 진입을 막으려고 최루가스를 쏘며 여러 차례 돌진했다. 행진 경로 주변 상점 진열창이 줄줄이 깨졌다. 피자헛 매장과 슈퍼마켓 한 곳이 부서지고 일부 물건이 털렸다. 7명이 체포됐다. 경찰관 8명과 시위자 7명이 다쳤다. 당국은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도심 일부와 주변 상업지구에 통행금지령을 내렸다.</p><p>낭트에서는 수천 명이 시위 금지 구역인 도심으로 들어갔다. 루아르강 다리에서 물대포와 최루가스에 막힌 행렬은 방향을 돌려 다른 다리로 강을 건넜다. 오후 4시께 도심에 들어선 행렬은 17일 털렸던 상점들의 합판 덧댄 진열창 앞을 지났다. 이후 시위대는 카페 의자 등을 경찰 차량에 던졌다. 경찰은 최루가스와 물대포, 분산용 수류탄을 퍼부었다. 보석상 진열창이 깨졌다. 약탈이 벌어진 상점 한 곳에서는 6명이 체포됐다. 오후 6시45분까지 체포 인원은 41명으로 늘었다.</p><p>투르에서는 도청의 금지령에도 5500명이 모였다. 이 과정에서 은행 지점 한 곳이 불탔다. 불길은 위층 아파트까지 피해를 냈다. 일부 주민은 다른 곳으로 거처를 옮겨야 했다. 투입된 경찰 200명 가운데 8명이 다쳤다. 상점 9곳이 파손됐다. 이 가운데 2곳은 도난 피해를 입거나 도난 시도를 당했다. 토마 캉포 앵드르에루아르 도지사는 "폭력과 기물 파손, 상점 훼손 행위가 잇따랐다"고 개탄했다.</p><p>마르세유에서도 저녁 무렵 약탈 시도가 이어졌다. 브누아 파양 마르세유시장은 "여러 무리가 시내 곳곳에서 약탈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양 시장은 시민들에게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 경찰과 해군 소방대가 국가경찰과 함께 대응에 나섰다. 도심 곳곳에서는 바리케이드가 불탔다.</p><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5/img_20261025172911_9f4fd61f.jpg" class="article_images"><figcaption class="figcaption">프랑스 리옹에서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경찰이 최루가스를 사용해 시위대를 진압하고 있다. / 영국 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 유튜브 영상 캡처 </figcaption></figure><p>부상자도 잇따랐다. 클레르몽페랑 조드 광장에서는 한 시위자가 경찰 수류탄에 손가락을 잃었다. 현장 영상을 보면 경찰이 쿠거 발사기로 쏜 GM2L 최루·섬광 수류탄이 이 남성의 손 바로 옆에서 터졌다. GM2L은 2023년 루앙에서도 평화 시위 참가자의 손가락을 앗아간 적이 있다. 툴루즈에서는 20세 남성이 시위대 해산 과정에서 손을 크게 다쳤다. 검찰은 정확한 경위를 가리려고 수사에 착수했다. 푸아티에에서는 19세 남성이 진압경찰의 돌진 뒤 왼쪽 눈을 다쳤다.</p><p>취재진도 표적이 됐다. 뉴스채널 BFM TV는 파리와 트라프에서 자사 기자들이 공격받았다며 규탄 성명을 냈다.</p><p>로랑 뉘녜즈 내무장관은 오후 7시30분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1000명 가까이 체포했다"고 밝혔다. 뉘녜즈 장관은 “17일 같은 시각 체포 인원은 385명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 덕분에 17일처럼 시청이나 경찰서 같은 공공건물을 노린 공격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일부 도시에서 상점 파손과 약탈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에마뉘엘 그레구아르 파리시장은 "포르트 드 뱅센 도착 지점의 일부 소요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레구아르 시장은 행진이 "전반적으로 평온하게 진행됐다"고 평가했다.</p><p>정치권 공방도 거세졌다. 장뤼크 멜랑숑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대선 후보는 "이른바 치안 병력이 행렬 끝에서 최루가스를 뿌리고 마구 쏘아댄다"고 비난했다. 로랑 마르캉젤리 오리종 하원 원내대표는 LFI가 "파괴분자들과 한편"이라고 주장했다. 마르캉젤리 원내대표는 LFI가 해마다 받는 400만유로 넘는 국고보조금으로 피해를 배상하게 하자고 했다. 상원은 오는 27일 폭력 시위 참가자에게 민사 책임을 묻는 이른바 '파괴자 배상법'을 심의한다.</p><p>17일 약탈의 후폭풍도 가시지 않고 있다. 트라프 인종차별 총격 사건의 용의자는 17일 약탈당한 상인들의 복수를 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피부색을 기준으로 표적을 골랐다고 밝혔다. 트라프에서는 희생자 펭고 보시오 왕기를 추모하는 집회가 열렸다.</p><p>잘못된 영상도 혼란을 키웠다. 뉴스채널 CNews는 알바니아 시위 영상을 파리 포르트 디탈리 생중계처럼 내보냈다가 사과했다. 프랑스앵포도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의 영상을 리옹 화면으로 소개했다가 정정했다.</p><p>노조 연합은 다음 달 5일 전국 파업과 시위를 예고했다. CGT는 "어떤 탄압이나 시위 금지도 운동을 멈추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란 조끼 운동 측도 31일 다시 거리로 나선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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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jdtimes@wikitree.co.kr (채석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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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68943</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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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5 Oct 2026 11:49: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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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16세 아들 옆에서 앞좌석 17세 소녀 성추행 미국 남성... 소녀가 촬영한 소름 돋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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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5/img_20261025114733_5285eb83.jpg"></figure><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5/img_20261025114733_5285eb8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ulevich-shutterstock.com  </figcaption></figure><div></div></div><p>아내와 네 자녀를 데리고 미국행 여객기에 탑승한 48세 남성이 앞좌석에 앉은 17세 소녀를 여러 차례 추행한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 </p>    <p>남성은 당시 16세 아들과 함께 비행기에 타고 있었으며 피해 소녀는 휴대전화로 좌석 틈 사이에 나온 손가락을 촬영해 증거를 확보했다. </p>    <p>남성은 처음에 스트레칭을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사흘간 진행된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유죄를 인정했다. </p>    <p>선고는 내년 1월 12일로 예정됐다.</p>    <h3>푸에르토리코발 여객기에서 벌어진 추행</h3>    <p>최근 미국 CBS 보스턴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뉴턴에 거주하는 조너선 앨런 레프먼(48)은 미성년자 기내 성추행 혐의와 관련한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p>    <p>사건은 2024년 8월 30일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미국 보스턴으로 향하던 제트블루항공 여객기에서 발생했다.</p>    <p>당시 레프먼은 아내와 네 자녀를 동반했으며 가족들은 기내 여러 구역에 나눠 앉았다. </p>    <p>레프먼은 자신의 앞좌석에 앉아 있던 17세 소녀를 상대로 성추행을 반복한 혐의를 받았다. </p>    <p>그의 옆자리에는 16세 아들이 앉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p>    <p>검찰에 따르면 레프먼은 앞좌석 등받이와 방석 사이의 틈으로 손을 넣어 피해 소녀의 신체를 옷 위로 만지는 행동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 </p>    <p>피해자는 좌석 틈으로 누군가 손을 뻗는 상황을 알아차렸고, 휴대전화 카메라로 해당 장면을 촬영했다.</p>  <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5/img_20261025114840_4093e29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소녀가 찍은 추행 장면 / 미국 CBS 보스톤, 뉴스1</figcaption></figure><div></div></div>  <h3>피해자가 촬영한 영상, 재판 증거로 제출</h3>    <p>피해 소녀가 촬영한 영상에는 앞좌석 틈 사이로 손가락이 튀어나온 모습이 담겼다. 검찰은 이 영상이 레프먼의 행위를 입증하는 자료로 활용됐다고 밝혔다. </p>    <p>피해자는 비행기가 보스턴에 도착한 뒤에도 레프먼이 비행기에서 내리는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p>    <p>사건이 알려진 직후 레프먼은 처음에는 “스트레칭을 하고 있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p>    <p>그러나 사건은 법정으로 이어졌고, 사흘간 진행된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미국 항공기 관할권 내에서 발생한 성추행 혐의 1건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p>    <p>리아 폴리 매사추세츠 연방검사는 피고인이 안전하게 비행기를 이용하려던 미성년자를 반복적으로 성추행했다고 지적했다. </p>    <p>그는 “누구도 하늘에서든 땅에서든 성폭력을 당할까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p>    <h3>최대 징역 2년... 내년 1월 형량 선고</h3>    <p>레프먼에게 적용된 혐의는 미국 항공기 관할권 내에서 발생한 성추행이다. </p>    <p>해당 혐의에는 최대 징역 2년과 25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p>    <p>출소 이후에는 5년에서 종신까지 보호관찰 성격의 감독을 받을 수 있다.</p>    <p>실제 형량은 2027년 1월 12일 예정된 선고에서 결정된다. 이번 유죄 평결은 2024년 8월 30일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사흘간 진행된 배심재판의 결과다.</p>    <p>한편 여객기 내부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하는 성범죄가 최근 몇 년간 급격히 증가하며 국제적인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p>    <p>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적기 내 성범죄 수사 건수는 2023년 약 130건에서 2024년 170건 이상으로 크게 늘어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4년 38건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4배 이상 폭증한 수치다.</p>    <p>FBI의 기내 범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 같은 성범죄의 67%는 알코올이나 약물 취약 상태에서 발생하며 주로 야간 적안(Red-eye) 비행이나 장거리 노선에서 집중됐다. </p>    <p>가해자들은 대개 기내 조명이 꺼지고 승객들이 수면을 취하는 틈을 타 옆 좌석에서 범행을 저지르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피해자의 20%는 보호자 없이 홀로 탑승한 미성년자(유아 및 청소년)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p>    <p>기내 성범죄에 대한 사법 당국의 무관용 원칙과 항공사 책임론도 확산하는 추세다. </p>    <p>최근 미국 법원에서는 기내에서 잠든 여성을 성추행한 남성들에게 징역 2년 안팎의 실형을 잇달아 선고하고 있다. </p>    <p>가해자가 "수면제나 술 때문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항변하더라도 유죄 판결을 면치 못하고 있다.</p>    <p>최근에는 아메리칸항공을 상대로 한 대형 소송도 제기됐다. </p>    <p>항공사 측이 2023년 기내 성추행 전력이 있던 상습 가해자의 탑승을 제한하지 않고 방치했다가 2024년 4월 또 다른 승객이 성추행을 당하는 사건이 재발했기 때문이다. </p>    <p>전문가들은 기내 성범죄가 밀폐 공간 특성상 신고율이 낮다는 점을 지적하며 항공사의 의무 신고제 도입과 승무원들의 적극적인 초기 개입 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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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68943</link>
            <author>bluemoon@wikitree.co.kr (방정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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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68939</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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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5 Oct 2026 10:22: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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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콜로세움'이 뚫렸다... 심상찮은 이탈리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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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5/img_20261025101351_3c7c40a4.jpg"></figure><p>고물가와 주거난에 항의하는 시위가 유럽 전역으로 번진 가운데 24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주요 도시에서도 경찰과 시위대가 곳곳에서 충돌했다. </p><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5/img_20261025101351_3c7c40a4.jpg" class="article_images"><figcaption class="figcaption">이탈리아 로마에서 24일(현지시각) 시위대가 콜로세움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바리케이드로 막고 행진하고 있다. / 일 마티노(Il Mattino) 유튜브 영상 캡처</figcaption></figure><p>로마에서는 오후 레푸블리카 광장에서 출발한 행진이 해 질 무렵 경찰과의 대치로 이어졌다. 허가받지 않은 학생 행렬 1000명가량이 행진 경로를 벗어나 콜로세움 쪽으로 향했다. 일부는 출입구를 밀고 콜로세움 안으로 들어갔다가 긴장 속에 빠져나왔다. 시위대는 이어 테르미니역으로 몰려갔다. 경찰은 역을 폐쇄했다. 시위대는 역 출입구를 향해 돌을 던졌다. 산타 수산나 광장 인근에서는 시위대가 병을 던지자 경찰이 물대포와 최루탄으로 진압에 나섰다. 로마에서는 복면과 장갑, 마스크 등을 지닌 젊은이 43명이 경찰서로 연행됐다. </p><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5/img_20261025101624_67440aa9.jpg" class="article_images"><figcaption class="figcaption">이탈리아 로마에서 24일(현지시각) 시위대가 행진하는 가운데 경찰이 물대포를 쏘며 진압하고 있다. / 'Tag24' 유튜브 영상 갈무리 </figcaption></figure><p>밀라노에서는 대학생 수천 명을 포함해 약 1만명이 거리로 나왔다. 행진은 코르소 베네치아에서 경찰과 맞닥뜨렸다. 경찰은 곤봉을 휘두르며 행렬을 막았다. 시위대는 "우리는 모두 반파시스트다"라고 외쳤다. 팔레스타인 국기와 "미래는 우리의 것"이라고 적힌 피켓도 보였다. 밀라노에는 폴고레 공수여단 병력 500명을 포함해 군경 1400명이 배치됐다. 이들은 두오모 광장과 지하철역에서 검문을 벌였다. 두오모 광장 상공에는 헬기가 떴다. 두오모 광장의 백화점 라리나센테를 비롯한 상점 상당수는 문을 닫거나 일찍 영업을 끝냈다. 진열창에 나무판을 댄 명품 매장도 있었다. 주세페 살라 밀라노시장은 앞서 상인들에게 "문을 닫지 말라"고 당부했다. 밀라노에서만 2885명이 신원 확인을 받았다. 이 가운데 3명이 체포됐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G_ndbCQ99tY?si=CHRz5CFx5ZlhmEMO"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iframe><figcaption class="caption">이탈리아 로마에서 24일(현지시각) 시위대가 콜로세움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바리케이드로 막고 행진하고 있다. / 일 마티노(Il Mattino) 유튜브 채널</figcaption></figure><p>밀라노에서는 앞서 지난 17, 18일 시위가 폭력 사태로 번진 바 있다. 생활비 부담과 저임금에 항의하는 시위에 복면을 쓴 젊은이 수백 명이 끼어들었다. 이들은 두오모 광장 주변 상점 진열창을 부수고 물건을 털었다. 경찰을 향해 폭죽과 돌, 병도 던졌다.</p><p>토리노에서는 시위대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의 사진을 불태웠다. 이들은 포 거리로 향하다 막아선 경찰을 향해 조명탄과 병을 던졌다. 경찰은 최루가스를 짙게 뿌리며 맞섰다. 볼로냐에서는 2000명가량이 중앙역으로 향하다 최루탄과 물대포에 가로막혔다. 피렌체 시위대는 산타 트리니타 다리에서 30분 넘게 경찰과 대치했다. 이들은 이후 산타 마리아 노벨라역 입구를 막았다. 파도바에서는 시위대가 기차역에 진입하려다 물대포에 밀려났다. 파도바 경찰은 틱톡에 퍼진 시위 참여 독려 글을 보고 나온 14~17세 청소년 4명을 붙잡았다. 이들은 복면과 폭죽을 갖고 있었다. 제노바에서는 데 페라리 광장에서 즉흥 행진이 시작돼 점점 세를 불렸다. 실비아 살리스 제노바시장은 평화 시위를 당부했다.</p><p>이탈리아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밤까지 전국에서 4292명이 신원 확인을 받았다. 경찰서로 연행된 인원은 371명이다. 이 가운데 110명이 미성년자였다. 체포된 인원은 9명이다. 다만 지난 주말 같은 대규모 약탈은 벌어지지 않았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NkWbaCEF97I?si=-EFSl_hi5NIxU1Gr"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iframe><figcaption class="caption">이탈리아 로마에서 24일(현지시각) ‘10월 17일 운동’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한 가운데 경찰이 물대포를 동원해 시위대를 진압하고 있다. / 'Tag24' 유튜브 영상 갈무리</figcaption></figure><p>멜로니 총리는 "시위할 권리는 언제나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멜로니 총리는 "일부 폭력 세력이 충돌과 소요를 일으키려 했음에도" 치안을 지켜낸 경찰에 감사를 표했다. 마테오 피안테도시 내무장관은 "경찰이 폭력 세력을 고립시키고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피안테도시 장관은 앞서 "치외법권 지대는 있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비토리오 피사니 경찰청장은 "우리는 시위대와 시민의 상대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안토니오 파투엘리 이탈리아은행협회(ABI) 회장은 "젊은이들이 꿈을 잃을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파투엘리 회장은 이번 시위가 단순한 치안 문제가 아니라며 고학력 청년들의 해외 유출 문제를 짚었다.</p><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5/img_20261025101911_17444fdd.jpg" class="article_images"><figcaption class="figcaption">이탈리아 토리노에서 24일(현지시각) 시위대가 도심 광장에 모여 팔레스타인 국기와 각종 깃발을 흔들고 있다. / 로컬팀(Local Team) 유튜브 영상 갈무리</figcaption></figure><p>수사 당국은 지난 주말 폭력 시위를 주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10월 17일 운동'을 겨냥하고 있다. 이 단체는 시위를 앞두고 보호 안경과 카피예(아랍 전통 스카프), 후드티, 주방용 장갑을 챙기라는 지침을 돌렸다. "도시마다 광장 세 곳에서 모이고 장소는 마지막 순간에 알리겠다"는 공지도 냈다. 밀라노 검찰은 이 단체 소셜미디어 계정을 만든 인물로 지목된 유세프 시헤르(30)를 범죄 선동 혐의로 수사 중이다. 경찰은 밀라노와 몬차 등 20여개 도시에서 150건 넘는 압수수색을 벌였다. 주이탈리아 러시아대사관은 소요 사태 배후에 러시아가 있다는 관측을 일축했다.</p><p>남부에서는 화물차 기사들이 경유 가격 급등에 항의하며 며칠째 도로를 막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슈퍼마켓 진열대가 비기도 했다. </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357" height="635" src="https://www.youtube.com/embed/gCwnKlFb5Mg" title="Corteo a Torino 24 ottobre 2026, tentativo di sfondamento"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iframe><figcaption class="caption">이탈리아 토리노에서 24일(현지시각) 시위대가 건물 출입구 앞에 모여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 '로 스피페로(Lo Spiffero)' 유튜브 영상</figcaption></figure><p>유럽 다른 나라들도 들끓었다. 프랑스에서는 경찰 추산 41만명이 거리로 나섰다. 체포 인원은 1000명에 육박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는 연금 보장과 공공부문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에 약 2만5000명이 참여했다. 시위대는 연금 인상률을 실제 물가에 연동하고 최저연금을 최저임금 수준으로 올리라고 요구했다. 다음 달 총선을 앞둔 스페인에서는 주택난 항의 시위도 한 달째 이어지고 있다.</p><p>포르투갈 리스본에서는 시민들이 정부의 임대료 인상 상한 완화와 세입자 퇴거 절차 간소화에 반발해 도심을 행진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교육 여건 개선을 요구하는 청년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했다. 경찰은 최루가스와 물대포를 쐈다. 일부 시위자는 도로 표지판을 던졌다. 스쿠터와 자전거에 불을 지르는 시위자도 있었다. 리에주에서는 학생들이 교육비 부담에 항의하며 거리로 나왔다. 벨기에에서는 바르트 더베버 총리 정부의 긴축 예산안에 반발한 노조 파업도 잇따르고 있다.</p><p>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에서는 학생들이 교육 투자 확대와 등록금 인하, 에디 라마 총리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를 이어갔다. 알바니아 시위는 재러드 쿠슈너가 추진하는 해안 리조트 개발에 반대하며 시작됐다. 쿠슈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다. 경찰이 물대포를 쏘자 일부 시위대는 정부 건물에 불을 지르며 맞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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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68939</link>
            <author>jdtimes@wikitree.co.kr (채석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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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68929</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5/img_20261025100333_d521bddf.jpg</image>
            <pubDate>Sun, 25 Oct 2026 10:05: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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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곳곳에서 약탈, 방화... 또 프랑스가 불타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나 심각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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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5/img_20261025100333_d521bddf.jpg"></figure><p>공공부문 투자 부족과 고물가에 항의하는 학생·노동조합 시위가 24일(현지시각) 프랑스 전역에서 벌어졌다. 정부가 시위 제한령을 내리고 경찰과 헌병 7만명을 투입했지만 수십만 명이 다시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p><p>프랑스 내무부는 이날 전국 289곳에서 열린 시위에 41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 가운데 파리 참가자는 11만명이다. 주최 측인 노동총연맹(CGT)은 파리 25만명 등 80만명 가까이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내무부 추산 55만명이 모인 지난 17일보다는 규모가 줄었다.</p><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5/img_20261025100333_d521bddf.jpg" class="article_images"><figcaption class="figcaption">프랑스 마르세유에서 24일(현지시각) 시위대가 생뱅상드폴 성당 앞 도로에 설치한 바리케이드에서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 르피가로 아크튀알리테(Le Figaro Actualités) 유튜브 영상 갈무리</figcaption></figure><p>낮 동안 비교적 평온하던 행진은 오후 늦게 행렬이 흩어지면서 거칠어졌다. 파리에서는 행진 막바지에 복면을 쓴 시위자들이 경찰을 향해 물건과 폭죽을 던졌다. 경찰은 최루가스와 섬광음향탄, 물대포로 맞섰다. 경찰이 젊은 시위자들에게 최루가스를 뿌리거나 곤봉을 휘두르는 모습도 목격됐다. 거리 곳곳에서는 자전거와 스쿠터가 불탔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zH3enHy_Rg8?si=elnYIesQSYUyRf7N"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iframe><figcaption class="caption">프랑스 파리 뱅센 거리에서 24일(현지시각)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한 가운데 거리 곳곳에 연기가 퍼지고 있다. / '르피가로 아크튀알리테' 유튜브</figcaption></figure><p>충돌은 행진 종착지인 포르트 드 뱅센에서 가장 거셌다. 오후 5시께 행진이 끝나고 군중이 흩어지기 시작하자 과격 시위자 500여명이 경찰 차량 저지선을 뚫으려 했다. 이들은 검은 후드와 헬멧, 고글, 방독면으로 무장했다. 상점들이 약탈에 대비해 세워둔 대형 합판을 뜯어와 물대포를 막는 방패로 삼기도 했다. 바닥에 떨어진 최루탄 통을 경찰 쪽으로 걷어차거나 각목 조각을 던지는 모습도 보였다. 일부 방송 취재진은 이들에게 공격을 받았다. 경찰이 저항하는 시위자를 붙잡아 끌고 가려 하자 다른 시위자들이 달려들어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563" height="1001" src="https://www.youtube.com/embed/z4Vo9pePjOg" title="Mobilisation du 24 octobre : la situation est tendue dans plusieurs quartiers de Marseille"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iframe><figcaption class="caption">프랑스 마르세유에서 24일(현지시각)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경찰이 불타는 바리케이드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 / 'CNEWS' 유튜브 </figcaption></figure><p>방화와 약탈도 산발적으로 이어졌다. 포르트 드 뱅센 일대에서는 아우디 매장 유리창이 깨졌다. 시위대는 가로수와 쓰레기통에도 불을 붙였다. 마르세유 도심 곳곳에서는 바리케이드가 불탔다. 그르노블에서는 피자헛 매장과 슈퍼마켓이 약탈당했다. 낭트에서는 화염병이 날아들었다. 보석상 한 곳도 털렸다.</p><p>로랑 뉘녜즈 내무장관은 시위와 관련해 1000명 가까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그는 체포 인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뉘녜즈 장관은 행렬 뒤편에서 '폭도' 500명가량이 2시간 동안 경찰과 마찰을 빚었다고 전했다. 그는 "검은 복면을 쓴 극좌 세력이 폭력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만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은 지난주보다 크게 누그러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파리 등지에는 거센 비바람이 몰아쳤다. 학생들의 만성절 방학까지 겹쳤다. 우려했던 대규모 소요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p><p>경찰은 시위 시작 전부터 대대적인 검문에 나섰다. 파리에서만 3000건 넘는 검문이 이뤄졌다. 전국적으로는 오전부터 135명이 체포됐다. 압수품에는 금속 구슬과 납탄, 폭죽, 새총, 흉기, 비비탄총, 방독면, 절단 공구, 곤봉 등이 포함됐다. 뉘녜즈 장관은 툴루즈와 클레르몽페랑에서 1명씩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부상 경위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툴루즈 부상자의 손가락이 절단됐다고 보도했다.</p><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5/img_20261025095333_107829e2.jpg" class="article_images"><figcaption class="figcaption">24일(현지시각) 프랑스 서부 낭트에서 시위대가 거리를 행진하고 있다. 프랑스 전역에서 대규모 시위가 예고된 가운데 낭트에서는 물대포와 장갑차량이 배치되는 등 긴장이 고조됐다. / 'CNEWS' 유튜브 영상 갈무리 </figcaption></figure><p>이번 시위는 삼엄한 경비 속에 치러졌다. 투입된 경찰과 헌병은 지난주보다 20% 늘었다. 상공에는 헬기가 돌았다. 거리에는 장갑차가 늘어섰다. 경찰 특수부대 RAID도 지원 임무에 투입됐다. 대테러 작전 '상티넬'에 동원된 군인들은 일부 공공건물을 지켰다. 대통령 집무실인 엘리제궁 등 주요 거점에는 장갑차와 무장 경찰이 배치됐다. 드론도 공중 감시에 동원됐다. 파리에서는 지하철역 최소 24곳이 문을 닫았다. 루브르박물관과 오르세미술관도 이례적으로 휴관했다. 아트바젤 파리는 주말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파리 도심 상점들은 진열창에 나무판을 덧댔다. 생라자르역 인근 안경점에 판자를 설치하던 아크람 아메드(34)씨는 가게 주인이 절박해 보였다고 말했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9ftes32toHw?si=75CZtg1Uy2mYa0s5"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iframe><figcaption class="caption">24일(현지시각) 프랑스 서부 낭트에서 시위대가 거리를 행진하고 있다. 프랑스 전역에서 대규모 시위가 예고된 가운데 낭트에서는 물대포와 장갑차량이 배치되는 등 긴장이 고조됐다. / 'CNEWS' 유튜브</figcaption></figure><p>시위 경로를 두고도 갈등이 불거졌다. 파리 경찰청은 당초 바스티유 광장에서 나시옹 광장까지 노조 행진을 허용했다. 그러나 막판에 안전을 이유로 경로를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남동부 포르트 디탈리에서 포르트 드 뱅센까지로 바꿨다. 행정법원은 노조의 이의 신청을 기각했다. 노조 연합은 정부가 "진정이 아니라 무질서의 조건을 만들고 있다"고 반발했다. 뮈리엘 길베르 연대노조(Solidaires) 공동대표는 시위대가 원하는 곳에서 시위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수치스러운 짓"이라고 비판했다. 교육계에서 은퇴한 모니카씨는 정부가 "운동을 보이지 않게 만들려 한다"고 꼬집었다.</p><p>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앞서 허가받은 노조 시위 외의 모든 시위를 금지한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리옹과 니스, 몽펠리에, 루앙 등에는 시위 금지령이 내려졌다. 부슈뒤론 지역에서는 인구 1만명이 넘는 도시의 시위가 일부 예외를 빼고 모두 금지됐다. 마르세유에서는 시위 1건만 허용됐다. 마르세유와 오바뉴 등에는 야간 통행금지령이 유지됐다. 인권단체들은 표현의 자유 침해라며 금지령을 비판했다.</p><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5/img_20261025095141_0f5cde2d.jpg" class="article_images"><figcaption class="figcaption">프랑스 마르세유에서 24일(현지시각)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경찰이 불타는 바리케이드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 / 'CNEWS' 유튜브 영상 갈무리 </figcaption></figure><p>금지령에도 여러 도시에서 시위대가 몰렸다. 시위가 전면 금지된 리옹에는 약 1만명이 모였다. 이들은 무리를 지어 도심을 돌며 시위를 강행했다. 경찰은 최루탄을 던져 군중 해산에 나섰다. 한 21세 학생은 "경찰이 정말 기동성 있게 움직인다"며 "시위대가 모이기도 전에 해산시키러 온다"고 말했다.</p><p>낭트에서는 루아르강 다리를 건너 시위 금지 구역으로 들어가려던 시위대를 경찰이 물대포로 막았다. 일부 시위자는 경찰을 향해 작은 물체를 쏘며 맞섰다. 마르세유에서는 경찰 추산 1만7000명, 주최 측 추산 10만명이 행진했다. 니스에서는 극우 세력이 시위대와 몸싸움을 벌여 11명이 체포됐다. 경찰 추산 2만6500명이 모인 툴루즈에서는 한 시위자가 최루가스 통을 발로 걷어차는 모습이 포착됐다. 스트라스부르와 보르도, 릴, 그르노블 등지에서도 경찰이 최루가스와 물대포를 썼다. 보르도에서는 폭우 속에서도 수천 명이 행진했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fegQPlxnFdw?si=svs-lcTu04s6KyfJ"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iframe><figcaption class="caption">프랑스에서 24일(현지시각) 대규모 시위가 열린 가운데 시위대가 거리에서 깃발을 흔들고 있다. 프랑스 내무부는 시위 참가자를 약 41만명으로 집계했으며, 노동총동맹(CGT)은 8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 르몽드 유튜브</figcaption></figure><p>거리에 나선 이들의 목소리가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파리의 고등학생 시몽(17)은 "모든 고등학생에게 똑같은 교육 자원이 주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툴루즈의 고등학생 엘라(17)는 "요즘엔 시위에 나갔다가 무슨 일을 당할지 두렵다"며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교사 베네딕트 피티옹(46)은 딸 가랑스 피티옹(16)과 함께 행진했다. 그는 "시위에 나선 젊은이들의 목소리는 외면당했다"며 "부모로서, 교사로서 그들 편에 선다"고 말했다. 가랑스 피티옹은 지난주 폭력 사태 뒤 몹시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집에 머무는 것은 정부에 승리를 안겨주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p><p>CGT 조끼를 입은 간호사 수마야 아베드(58)는 30여년간 노조 시위에 참여했지만 도심이 아닌 외곽을 행진하기는 처음이라고 했다. 아베드는 "정부가 지난주 일을 시위대 입에 재갈을 물리는 데 이용하고 있다"며 "그래도 운동을 멈추게 할 수는 없다. 더 나은 학교를 요구하는 학생들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고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카미유 셰스니에(27)는 같은 처지의 사람이 넘쳐난다고 토로했다. 그는 거리나 무단 점거 건물에서 지내는 이들도 많다고 말했다. 루이 르두크사타르씨는 "인구의 일부는 모든 것을 갖고 나머지는 아무것도 갖지 못하는 상황이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서른이 되기 전에 이렇게 자주 거리에 나설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덧붙였다.</p><p>시위자들은 "우리가 타면 당신도 함께 탄다", "지구가 불타고 우리의 미래도 함께 불탄다", "이제 지긋지긋하다" 등의 문구를 들었다. "억만장자가 너무 많다, 우리는 혁명을 준비한다", "우리는 모두 반파시스트다"라는 구호도 터져 나왔다.</p><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5/img_20261025095743_e51b460a.jpg" class="article_images"><figcaption class="figcaption">프랑스 파리 뱅센 거리에서 24일(현지시각)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한 가운데 거리 곳곳에 연기가 퍼지고 있다. / '르피가로 아크튀알리테'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figcaption></figure><p>이번 시위는 지난달 중순 파리 남동부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 부족에 항의하며 시작됐다. 학생들은 낡은 학교 건물과 교사 부족, 불공정한 대학 입시 제도에 반발해 학교를 봉쇄했다. 연료비 등 생활비 부담을 호소하는 노동자들과 2018년 '노란 조끼' 운동 참여자들이 합류하면서 시위는 전국으로 번졌다. 학생들은 10개 요구안을 내놓았다. 요구안에는 대학 정원 25만명 확충과 대입 지원 플랫폼 '파르쿠르쉽(Parcoursup)'의 선발 폐지, 교사 증원, 학교 시설 보수 등이 담겼다. 학생 장학금 월 200유로 인상과 공공 학생 기숙사 임대료 동결도 요구했다. 프랑스 국립통계경제연구소(INSEE)에 따르면 지난달 에너지 가격은 1년 전보다 21.3% 올랐다. 이 여파로 전체 물가상승률은 3.1%를 기록했다.</p><p>지난 17일 시위는 대체로 평화롭게 진행되다 약탈과 기물 파손으로 번졌다. 수천 곳의 상점이 부서지거나 털렸다. 공식 집계로 2000명 넘게 구금됐다. 리모주에서는 1883년 문을 연 시청 건물이 불에 탔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는 이번 시위를 앞두고 "위협 수준이 여전히 높다"며 극좌 세력과 범죄 조직의 위험을 경고했다.</p><p>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시위 사태 이후 처음으로 고등학생 대표들을 만났다. 마크롱 대통령은 교사 증원과 파르쿠르쉽의 전면 개편을 약속했다. 그러나 학생 대표들은 정부가 구체적 조치를 내놓을 때까지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p><p>정치권도 들끓었다. 장뤼크 멜랑숑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대선 후보는 이날 파리 시위에 참여해 "마크롱은 이 시위가 매주 되풀이된다는 걸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멜랑숑 후보는 일부 10대 시위자가 평생 남을 부상을 입었다며 경찰의 진압 방식을 비판했다.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은 정부가 국민을 보호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국민연합은 유권자들에게 마린 르펜 국민연합 대선 주자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p><p>국민연합 전당대회가 열린 오를레앙에서는 반극우 집회가 열렸다. 경찰은 1만3000명이 참여했다고 집계했다. 주최 측은 2만6000명이 모였다고 밝혔다. 시위대는 "마크롱 사임, 르펜 감옥행"을 외쳤다. 현수막에는 "청년들은 국민연합에 '꺼지라'고 말한다", "파시스트보다 뜨겁다"는 문구가 적혔다. 소피 비네 CGT 위원장은 "국민연합은 인종차별적이고 위험한 정당"이라고 말했다. 올리비에 포르 사회당 대표는 "인종차별의 일상화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민연합은 이날 조르당 바르델라 대표를 99%에 가까운 득표율로 재선출했다. 르펜 대선 주자와 바르델라 대표는 25일 지지자 약 1만명 앞에서 대선 캠페인을 시작할 예정이다.</p><p>마크롱 대통령은 3연임이 금지돼 다음 대선에 나설 수 없다. 프랑스 대선은 내년 5월 치러진다. 여론조사에서는 르펜 대선 주자가 큰 격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p><p>노란 조끼 운동 측은 오는 31일 추가 시위를 예고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바스티유 광장에서 "시위할 자유, 우리 모두의 자유를 위해 시위하겠다"고 말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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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68929</link>
            <author>jdtimes@wikitree.co.kr (채석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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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68719</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4/img_20261024063309_4b02df53.jpg</image>
            <pubDate>Sat, 24 Oct 2026 06:34: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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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우크라이나 인구 4158만명→2850만명... 2년 만에 무려 1300만명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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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4/img_20261024063309_4b02df53.jpg"></figure><p>우크라이나 인구가 2850만명까지 쪼그라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국민이 잇따라 해외로 떠난 탓이다.</p><p>엘라 리바노바 우크라이나 인구·삶의질연구소 소장이 우크라이나 인구가 2026년 중반 기준 약 2850만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우크라이나가 22일(현지시각)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p><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4/img_20261024063309_4b02df53.jpg" class="article_images"><figcaption class="figcaption">우크라이나 / 픽사베이 </figcaption></figure><p>리바노바 소장은 우크라이나 국립과학아카데미 산하 연구소를 이끄는 이 나라의 대표적 인구학자다. 이번 수치는 키이우에서 열린 제10회 우크라이나 여성대회 연설에서 처음 공개됐다. 연구소가 연설 며칠 전 계산을 마친 최신 추정치다. 우크라이나 국영 통신사 우크르인폼 등 현지 매체들도 리바노바 소장의 발언을 일제히 전했다. 이번 추정치는 러시아 점령지를 뺀, 우크라이나 정부가 통제하는 지역의 거주 인구를 기준으로 한다.</p><p>리바노바 소장은 최근 몇 년 사이 해외로 떠나는 국민이 이어지면서 인구 감소가 가팔라졌다고 진단했다. 리바노바 소장은 "인구가 50만명 줄었는데 사망보다는 해외 출국의 영향이 크다"며 "그나마 다행인 건 떠난 이들이 어딘가에서 살아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p><p>50만명은 직전 추정치와 비교한 감소 폭이다. 우크라이나 국가통계청과 연구소는 올해 7월 인구를 약 2900만명으로 공동 추산했다. 이동통신사 3곳의 자료와 국내 피란민 정보 등이 담긴 국가 등록부를 함께 분석한 결과였다. 당시 오차 범위는 30만명 안팎이었다. 석 달여 만에 나온 새 추정치는 이보다 50만명가량 적다.</p><p>전쟁 전과 비교하면 감소 폭은 훨씬 크다. 우크라이나 국가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1월 1일 기준 인구는 4158만8354명이었다. 집계 방식과 기준이 달라 그대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숫자만 놓고 보면 약 1300만명이 줄었다.</p><p>정부 발표에서도 인구 감소 추세는 뚜렷했다. 올렉시 체르니쇼프 당시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국가통합부 장관은 지난해 2월 독일 일간지 디벨트와 인터뷰에서 2024년 말 인구를 약 3200만명으로 제시했다. 체르니쇼프 부총리는 1991년 독립 당시 약 5200만명이던 인구가 2014년 4500만명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크림반도가 러시아에 병합된 뒤에는 약 4200만명까지 감소했다고 덧붙였다.</p><p>앞으로의 전망도 어둡다. 유엔은 2024년 발표한 '세계 인구 전망' 보고서에서 2024년 초 약 3700만명이던 우크라이나 인구가 2100년에는 1530만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p><p>리바노바 소장은 해외로 떠난 이들이 고국으로 돌아올 여지는 남아 있다고 봤다. 외국에 머물러도 이들은 여전히 우크라이나 국민이라는 이유에서다. 리바노바 소장은 "세상을 떠난 이들은 다시 돌아올 수 없다"고 말했다.</p><p>다만 리바노바 소장은 전쟁이 끝나도 난민들이 곧바로 대거 귀국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안전과 주거, 일자리 사정에 따라 돌아올지가 갈린다는 것이다.</p><p>리바노바 소장은 지금 우크라이나 인구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국내외 이주를 들었다. 그가 더 걱정하는 것은 전쟁이 끝난 뒤다.</p><p>우크라이나는 전면전 이후 계엄령에 따라 징집 대상 연령대 남성의 출국을 원칙적으로 막고 있다. 전쟁을 이어 가는 데 필요한 병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해 8월부터는 18~22세 남성의 출국을 허용했다. 23세 이상 남성의 출국 제한은 그대로다. 계엄령이 풀리면 이들도 자유롭게 나라를 떠날 수 있다. 전선에서 돌아온 군인들이 해외에 먼저 자리 잡은 가족을 따라 출국할 수 있다는 얘기다.</p><p>리바노바 소장은 "남성들의 두 번째 이주 행렬이 나타날까 봐 매우 걱정된다"고 말했다. 리바노바 소장은 이런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꽤 높다고 봤다. 이주 규모는 귀환 군인들의 선택과 우크라이나가 이들에게 내놓을 수 있는 조건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했다.</p><p>리바노바 소장은 지난 8월에도 계엄령이 끝나면 가족과 함께 살려는 남성 50만~60만명이 추가로 해외로 떠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당시 리바노바 소장은 안정적인 일자리와 가족이 함께 살 집, 경쟁력 있는 임금이 이들의 선택을 좌우할 것이라고 했다.</p><p>이번 연설에서도 리바노바 소장은 일자리와 임금을 변수로 꼽았다. 전역 군인들이 만족할 만한 일자리와 임금을 우크라이나가 마련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리바노바 소장은 흩어진 가족이 결국 우크라이나와 해외 가운데 어디에서 다시 모일지도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p><p>올겨울 사정도 녹록지 않다. 장기 정전과 난방 중단이 예상되자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다른 지역에 친척이 있는 시민들에게 잠시 도시를 떠나 있으라고 권했다. 전면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가 대정전에 가장 가까워졌다는 에너지 전문가의 경고도 나왔다.</p><p>해외에 머무는 우크라이나인은 여전히 많다. 유럽연합(EU) 통계청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8월 31일 기준 EU 회원국에서 임시보호 지위를 받은 우크라이나인은 443만명이다. 나라별로는 독일 129만명, 폴란드 93만9000명, 체코 39만8000명이다. 성인 여성이 43.6%, 성인 남성이 27.3%, 미성년자가 29.1%다.</p><p>임시보호는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를 떠난 이들에게 EU가 별도 심사 없이 체류와 취업 등을 보장해 온 제도다. 보호 기간은 2028년 3월 4일까지다. 이후에는 취업이나 학업, 가족 결합 등 별도의 체류 허가가 필요할 수 있다. 구체적인 조건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난민을 가장 많이 받아들인 독일도 임시보호를 2028년까지 연장했다.</p><p>EU 자문기구인 유럽지역위원회는 회원국들에 임시보호 종료에 미리 대비하고 자발적이고 안전한 귀국을 지원하라고 요청했다. 유럽지역위원회는 임시보호가 끝나더라도 모든 난민이 곧바로 강제 송환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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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68719</link>
            <author>jdtimes@wikitree.co.kr (채석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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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68681</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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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3 Oct 2026 21:53: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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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루브르 박물관 폐관에 합판 덧댄 명품 매장... 경찰 통제 실패에 직접 무장 중인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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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3/202610232132508879.jpg"></figure><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3/img_20261023213258_baaf1fb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특수 유리로 덧된 루이비통 매장과 다른 명품 매장을 약탈하는 파리 시민들 / 유튜브 'KNN 뉴스'</figcaption></figure><div></div></div><p>프랑스에서 오는 24일 대규모 시위가 예고되면서 파리의 명품 매장과 일반 상점들이 합판과 철제 방어벽을 설치하는 등 대비에 나섰다. </p>    <p>지난주 방화와 약탈이 발생한 데다 호신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주요 박물관이 휴관을 결정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p>    <p>정부가 집회 제한과 치안 병력 증원을 추진하는 가운데 노동조합과 학생 단체, ‘노란 조끼’ 운동 참가자들은 시위할 권리를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p>    <p>파리 교외에서는 총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치는 사건까지 발생했지만 시위와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p>  <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0QVuFcpkifI?si=_8o4Dl9CBdVmPdBK"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 style="width:100%"></iframe></figure>  <h3>명품 매장부터 일반 상점까지 방어벽 설치</h3>    <p>23일 조선일보, MBN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이번주 프랑스 파리 에펠탑 인근 15구의 한 대형마트에서는 쇼윈도를 나무 합판으로 가리는 작업이 진행됐다. </p>    <p>지난주 폭력 사태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았던 지역에서도 상인과 주민들이 주말 상황을 우려해 대비에 나선 것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3/img_20261023213709_998c11d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추가 시위를 앞두고 쇼윈도 보강 작업을 진행 중인 명품 매장들 / 유튜브 'KNN 뉴스'</figcaption></figure><div></div></div>  <p>파리 도심의 명품 매장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p>    <p>방돔광장 인근의 귀금속 브랜드 드비어스 매장은 검은 합판으로 외부를 가렸으며, 합판에는 시위대가 남긴 ‘빈곤을 심는 자는 화염을 거둔다’, ‘사람이 아니라 권력을 파괴하라’ 등의 문구가 적혔다. </p>    <p>샹젤리제 거리의 매장들 역시 유리창과 출입구를 보호하기 위해 철제 방어벽을 설치했다.</p>    <p>프랑스 목수 티에리 카시오네는 “토요일에 있을 시위에 앞서 매장에 침입하거나 물건을 훔치는 것을 막기 위해 보호 장치를 설치하러 왔다”고 밝혔다.</p>    <p>상인들의 경계가 강화된 배경에는 지난 17~18일 발생한 시위와 약탈 피해가 있다.</p><p>실제로 약탈된 명품들은 길거리나 온라인 거래 플랫폼에서 헐값에 판매되고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3/img_20261023214748_b695bc8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    길거리나 온라인 거래 플랫폼에서 헐값에 판매되고 있는 명품들 / 유튜브 'KNN 뉴스'    </figcaption></figure><div></div></div>  <h3>최루액 분사기 판매 8~10배 증가</h3>    <p>상인과 주민들은 경찰의 보호만 기다리기보다 자체적인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p>    <p>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파리 도심 총포점에서는 최루액 분사기를 찾는 고객이 평소보다 8~10배 늘었다. 주로 50유로 안팎의 최루 분사기와 500유로짜리 권총형 최루액 발사기가 판매되고 있다.</p>    <p>파리의 한 상인은 “지난주 경찰은 시위 통제에 완전히 실패했다”며 “국가가 우릴 지켜주지 못하니, 스스로 알아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p>    <p>총포상 주인 이브 골레티도 “이렇게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얼른 이 사태가 끝나기를 바랄 뿐입니다”라고 밝혔다.</p>    <p>지난 주말에는 파리와 니스, 마르세유 등 주요 도시에서 상인들이 약탈을 시도하는 사람들과 직접 맞서는 모습도 포착됐다. </p>    <p>일반 주택에도 시위대가 침입한 사례가 알려지면서 호신용품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p>  <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3/img_20261023215115_4994955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폐관된 루브르 박물관 / 유튜브 'MBC 뉴스'</figcaption></figure><div></div></div>  <h3>박물관 휴관·아트페어 조기 폐장</h3>    <p>문화시설도 시위에 대비해 운영 일정을 변경했다. </p>    <p>프랑스 문화부는 약탈과 방화 우려에 따라 오는 24일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 피카소 미술관 등을 폐관하기로 했다.</p><p>또 25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국제 아트페어 ‘아트 바젤 파리’는 23일 조기 폐장했다.</p>    <p>아트 바젤 파리는 고가 미술품이 거래되는 행사로, 주최 측은 경비 인력을 늘리고 보안을 강화했지만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주말에 시위대가 행사장에 들어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p>    <h3>정부의 시위 제한에 학생·노조 반발</h3>    <p>당시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 요구에서 시작된 집회는 생활비와 유류비 상승, 공공서비스 악화에 항의하는 전국적인 움직임으로 확대됐다. </p><p>프랑스 내무부는 지난 17일 집회 참가자를 55만명으로 집계했으며, 노동총연맹(CGT)은 80만명으로 추산했다.</p>      <p>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주요 도시에서 시위를 제한하고, 오는 24일에는 노동조합을 제외한 학생 단체 등의 집회를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p>    <p>마크롱 대통령은 “앞으로 며칠간은 시위가 없어야 한다는 것이 총체적인 권고”라며 폭력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을 나타냈다.</p>    <p>프랑스 정부는 오는 24일 전국에 7만명의 치안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주보다 20% 늘어난 규모다. </p>    <p>당국은 전국에서 약 15건의 집회를 금지했으며, 파리에서는 바스티유 광장에서 출발하는 행진을 허용하되 도심과 주요 공공시설 주변으로의 진입을 제한할 방침이다.</p>    <p>그러나 학생 단체와 노동조합, ‘노란 조끼’ 운동 참가자들은 집회 제한에 반발했다. </p>    <p>이들은 “우리에게 시위할 권리가 있다”며 집회의 자유를 주장했다. 22일에는 행정법원이 파리의 시위 금지 조치를 뒤집은 뒤 수천명이 모여 집회를 열기도 했다. </p>    <p>다만 주말 집회를 둘러싼 정부와 시위 참가 단체 사이의 대립은 이어지고 있다.</p>  <h3>파리 교외 총격으로 1명 사망·4명 부상</h3>      <p>23일 파리 서쪽 이블린주 트라페스 일대에서는 차량에 탑승한 인물이 총격을 가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p>    <p>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해 구금하고 조사하고 있다. </p>    <p>세바스티앙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는 보안군과 사법 당국의 가용 자원을 총동원했다고 밝혔다. </p>    <p>프랑스 국가대테러검찰청도 사건을 주시하고 있으나 총격의 동기와 반정부 시위의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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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68681</link>
            <author>bluemoon@wikitree.co.kr (방정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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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68535</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3/img_20261023104636_fdb604ac.jpg</image>
            <pubDate>Fri, 23 Oct 2026 10:58: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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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영화 '탑건' 출연 명배우 별세…향년 9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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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3/img_20261023104636_fdb604ac.jpg"></figure><p>영화 '탑건'과 '에이리언'으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원로 배우 톰 스커릿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93세.</p><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3/img_20261023104636_fdb604ac.jpg" class="article_images"><figcaption class="figcaption">톰 스커릿. 2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톰 스커릿은 지난 21일 자연사했다. 스커릿은 1986년 개봉한 '탑건'의 마이크 '바이퍼' 멧칼프 사령관으로 익숙하다. 극 중 그는 톰 크루즈가 연기한 전투기 조종사 매버릭을 가르치는 교관으로, 매버릭 아버지의 과거를 아는 인물로 등장해 주인공이 한 단계 성장하도록 이끄는 역할을 맡았다. / 영화 탑건</figcaption></figure><p>2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톰 스커릿은 지난 21일 자연사했다.</p><p>유족은 성명을 내고 "그를 잃은 슬픔에 가슴이 무너진다"며 "세상은 뛰어난 연기 경력을 통해 톰을 기억하겠지만 우리는 그의 유머와 호기심, 지혜, 관대함, 그리고 우리 삶에 전해준 사랑을 기억할 것"이라고 전했다.</p><p>유족은 고인이 생전 상상력과 창의성, 이야기가 지닌 힘을 소중히 여겼으며 참전용사와 자연에도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고 돌아봤다. 아울러 "친구와 동료, 팬들이 보내준 사랑과 응원에 감사하다"며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추모식 일정은 추후 알릴 예정이다.</p><p>국내 관객에게 스커릿은 1986년 개봉한 '탑건'의 마이크 '바이퍼' 멧칼프 사령관으로 익숙하다. 극 중 그는 톰 크루즈가 연기한 전투기 조종사 매버릭을 가르치는 교관으로, 매버릭 아버지의 과거를 아는 인물로 등장해 주인공이 한 단계 성장하도록 이끄는 역할을 맡았다. 절제된 카리스마로 젊은 조종사들을 다잡는 모습은 지금도 작품의 명장면으로 꼽힌다.</p><p>스크린 속 군인 연기는 실제 경험에서 비롯됐다. 1933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난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곧바로 미 공군에 입대해 4년간 복무했다. 전역 후 웨인주립대를 거쳐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에서 공부하던 중 연극 무대에서 눈에 띄어 한국전쟁을 다룬 영화 '워 헌트'에 캐스팅됐고, 1962년 이 작품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p><p>데뷔 이후 한동안 비중이 크지 않은 배역에 머물렀던 그는 1970년 로버트 올트먼 감독의 영화 '매쉬(MASH)'에서 군의관 듀크 포레스트를 연기하며 이름을 알렸다. 1977년에는 '터닝 포인트'로 전미 영화평론가협회 최우수조연상을 받았다. 1979년 리들리 스콧 감독의 SF 공포영화 '에이리언'에서 우주선 노스트로모호의 선장 아서 댈러스를 맡아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p><p>이외에도 '데드 존', '철목련', '흐르는 강물처럼', '콘택트'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보안관과 군인, 듬직한 아버지 등 신뢰감 있는 인물을 주로 연기하며 명성을 얻었다.</p><p>TV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CBS 드라마 '피켓 펜스'에서 작은 마을의 보안관 지미 브록을 연기해 1993년 에미상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1997년에는 '디바이디드 바이 헤이트'에서 연출과 주연을 함께 맡기도 했다.</p><p>그는 60년 넘게 배우로 활동하며 말년까지 카메라 앞에 섰다. 2025년에는 영화 '브로크(Broke)'에 출연했다. 연기 외에도 시애틀에 영화 교육기관 '더필름스쿨' 설립에 힘을 보탰고, 참전용사들이 글쓰기와 이야기를 통해 외상 후 스트레스와 불안, 우울을 극복하도록 돕는 '레드 배지 프로젝트'를 공동 설립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했다.</p><p>스커릿은 샬럿 샹크스, 수잔 엘런 아란과의 결혼 생활을 거쳐 세 번째 부인 줄리 도카시키와 가정을 꾸려왔다. 자녀 5명과 손주 5명, 증손주 2명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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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68535</link>
            <author>yein5@wikitree.co.kr (오예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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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68487</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3/img_20261023082253_34e28911.jpg</image>
            <pubDate>Fri, 23 Oct 2026 08:33: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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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중국 티베트서 규모 7.0 강진…최소 16명 사망·주택 300채 이상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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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3/img_20261023082253_34e28911.jpg"></figure><p>중국 서부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6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p><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3/img_20261023082253_34e28911.jpg" class="article_images"><figcaption class="figcaption">23일 나취시 응급관리 당국 등에 따르면 22일 오후 10시 33분(현지시간) 시짱자치구 나취시 바칭현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일어났다. 당국은 23일 오전 2시 25분 기준 사망자 16명, 부상자 3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11명은 중상, 21명은 경상으로 파악됐다. 지진으로 무너진 주택은 300채 이상으로 집계됐다. / 바이두 캡처 - 연합뉴스</figcaption></figure><p>23일 나취시 응급관리 당국 등에 따르면 22일 오후 10시 33분(현지시간) 시짱자치구 나취시 바칭현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일어났다. 당국은 23일 오전 2시 25분 기준 사망자 16명, 부상자 3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11명은 중상, 21명은 경상으로 파악됐다. 지진으로 무너진 주택은 300채 이상으로 집계됐다.</p><p>당국은 피해 규모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으며, 구조 작업이 이어지면서 사상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p><p>중국지진대망(CENC)은 진앙을 북위 32.40도, 동경 93.79도로, 진원 깊이를 10㎞로 관측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나취시에서 동북동쪽으로 약 183㎞ 떨어진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이 발표한 진앙 위치는 거의 일치한다.</p><p>진앙은 시짱자치구 수도 라싸에서 약 400㎞ 떨어진 곳이다. 진앙 반경 5㎞ 이내 지역의 평균 해발고도는 4864m에 이르는 고지대로, 마을 사이 거리가 멀어 구조대 접근이 쉽지 않은 지역으로 알려졌다.</p><p>지진 직후 진앙 인근 마을에서는 부상자가 나왔고, 벽에 금이 간 주택도 다수 확인됐다. 주민들이 흔들림을 느끼고 황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모습도 현지 언론 영상으로 공개됐다.</p><p>중국 지진관리국은 2급 비상 대응을 발령했다. 중국 지진 대응 체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단계다. 구조·소방 인력이 피해 지역으로 급파됐으며, 철도 당국은 사고 지역을 지나는 열차 운행을 멈췄다.</p><p>티베트고원은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맞부딪치는 경계에 자리해 강한 지진이 잦은 곳이다. 중국에서 이번보다 강한 지진이 발생한 것은 2024년 1월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일어난 규모 7.1 지진 이후 처음이다.</p><p>2024년 당시 지진은 1월 23일 오전 2시 9분 신장위구르자치구 아커쑤지구 우스현에서 발생했다. 키르기스스탄과 맞닿은 산악 접경지대로, 중국지진대망은 규모를 7.1, 진원 깊이를 22㎞로 관측했다. 이듬해인 2025년 1월에는 시짱자치구 르카쩌시 딩르현에서도 강진이 일어나 100명 넘게 숨졌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src="https://www.google.com/maps/embed?pb=!1m14!1m12!1m3!1d861045.63091574!2d93.14919526250004!3d32.54057991981592!2m3!1f0!2f0!3f0!3m2!1i1024!2i768!4f13.1!5e0!3m2!1sko!2skr!4v1792712515901!5m2!1sko!2skr" width="600" height="450" allowfullscreen loading="lazy"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iframe><figcaption class="caption">나취 지구 바칭현, 구글 지도</figcaption></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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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68487</link>
            <author>yein5@wikitree.co.kr (오예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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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2/img_20261022171611_30682e13.jpg</image>
            <pubDate>Thu, 22 Oct 2026 17:31: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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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비행기 좌석 바꿔 달라더니… 거절당하자 무려 '3시간' 울었다는 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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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2/img_20261022171611_30682e13.jpg"></figure><p>장거리 국제선 여객기에서 남편과 나란히 앉고 싶다며 좌석 교환을 요청한 여성이 거절당하자 3시간 동안 울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까지 공개되면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p><h3>통로석 양보 거절하자… 3시간 동안 울음</h3><p>최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여행 블로거 토미코 하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비행기에서 겪은 좌석 교환 갈등을 공개했다.</p><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2/img_20261022171611_30682e13.jpg" class="article_images"><figcaption class="figcaption">장거리 국제선 여객기에서 남편과 나란히 앉고 싶다며 좌석 교환을 요청한 여성이 거절당하자 3시간 동안 울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까지 공개되면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로,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figcaption></figure><p>하비는 해외에서 미국으로 돌아가는 약 10시간짜리 항공편에 탑승했다. 당시 하비는 통로 쪽 좌석에 앉아 있었다.</p><p>그런데 옆자리의 여성 승객이 남편과 나란히 앉고 싶다며 자리를 바꿔 달라고 요청했다. 여성의 남편은 하비가 앉은 곳에서 두 줄 앞쪽의 가운데 좌석에 앉아 있었다.</p><p>요청을 받아들이면 하비는 자신의 통로석을 내주고 남편이 앉아 있던 가운데 좌석으로 이동해야 했다.</p><p>하지만 하비는 이를 거절했다. 10시간 넘는 비행 동안 가운데 좌석에 앉아야 하는 상황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p><p>그러자 여성은 울기 시작했다. 하비에 따르면 여성은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고, 울음은 약 3시간 동안 이어졌다.</p><p>하비가 SNS에 공개한 영상에도 옆자리 여성이 눈물을 닦으며 우는 모습이 담겼다.</p><h3>"남편이 보고 싶어서"… 정작 남편은 헤드폰 끼고 숙면</h3><p>여성의 울음이 장시간 이어지자 하비는 무슨 일이 있는지 직접 물었다.</p><p>하비는 "3시간 동안이나 울기에 누가 세상을 떠나기라도 했느냐고 물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p><p>그러나 여성의 대답은 뜻밖이었다.</p><p>여성은 "아무도 죽지 않았다. 그저 남편이 보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남편과 떨어져 앉으면 누구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야 하느냐고 말했다.</p><p>남편 옆에 앉아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싶다는 이유로 좌석 교환을 부탁했다는 것이다.</p><p>실제로 당시 하비는 아버지의 부고를 접하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p><p>하비는 여성의 남편이 어떤 상황인지도 전했다.</p><p>그에 따르면 남편은 두 줄 앞 가운데 좌석에서 헤드폰을 착용한 채 잠들어 있었다. 아내가 장시간 눈물을 흘리는 동안에도 남편은 주변 상황을 모른 채 편안하게 잠에 빠져 있었다고 한다.</p><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2/img_20261022172037_ca6fa13b.jpg" class="article_images"><figcaption class="figcaption">하비는 여성의 남편이 어떤 상황인지도 전했다. 그에 따르면 남편은 두 줄 앞 가운데 좌석에서 헤드폰을 착용한 채 잠들어 있었다. 아내가 장시간 눈물을 흘리는 동안에도 남편은 주변 상황을 모른 채 편안하게 잠에 빠져 있었다고 한다. / 토미코 하비 인스타그램 캡처</figcaption></figure><p>하비는 여성이 남편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기 위해 자신에게 10시간 동안 가운데 좌석에 앉아 달라고 요구한 것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p><h3>착륙 후 건넨 한마디… 누리꾼 반응 이어져</h3><p>결국 좌석 교환은 이뤄지지 않았다. 여성은 남편과 떨어진 자리에서 비행을 마쳤다.</p><p>하비는 항공기가 목적지에 착륙한 뒤 해당 여성에게 "잘하셨네요. 남편 없이도 10시간을 잘 버텨내셨네요"라고 말했다고 밝혔다.</p><p>남편과 떨어져 앉았다는 이유로 장시간 울었던 여성을 비꼬는 발언이었다.</p><p>하비는 SNS를 통해 낯선 사람에게 장거리 비행 좌석을 바꿔 달라고 요청하는 행동에 의문을 제기했다.</p><p>그는 "도대체 사람들은 왜 낯선 사람에게, 그것도 장거리 비행에서 좌석을 바꿔 달라고 요구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걸까"라고 적었다.</p><p>이어 "비행기에서 좌석 교환을 거절하는 것이 무례한 행동인가"라고 물었다.</p><p>그러면서 "함께 앉고 싶다면 좌석을 같이 예약하거나 비용을 내고 좌석을 지정하면 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p><p>하비는 이번 일을 겪은 뒤 자신의 결혼 생활을 다시 돌아봐야 할 것 같다며, 자신은 남편을 충분히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는 농담도 덧붙였다.</p><p>사연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p><p>누리꾼들은 남편과 함께 앉는 것이 그렇게 중요했다면 항공권을 예약할 때부터 나란히 앉을 좌석을 확보했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p><p>여성이 3시간 동안 울었는데도 승무원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점이 의아하다는 반응도 나왔다.</p><p>일부는 여성이 남편과 떨어져 앉아 울고 있는 동안 정작 남편은 헤드폰을 끼고 잠을 잤다는 점을 언급했다. 남편은 오히려 아내와 떨어져 조용하게 비행할 수 있어 다행이었을 것이라는 댓글도 이어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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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68393</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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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68066</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1/img_20261021160900_b4261b07.jpg</image>
            <pubDate>Wed, 21 Oct 2026 16:09: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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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이것' 때문에 비행기 결항?…하루 종일 기내서 숨바꼭질 벌인 '정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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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1/img_20261021160900_b4261b07.jpg"></figure><p>일본 후쿠오카 공항을 출발해 가고시마로 향할 예정이던 일본항공(JAL) 계열 일본에어커뮤터(JAC) 소속 국내선 여객기 조종석에서 야생 뱀이 발견돼 해당 항공편이 결항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p><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1/img_20261021160900_b4261b07.jpg" class="article_images"><figcaption class="figcaption">기내 /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figcaption></figure><p>길이 약 40㎝의 줄무늬뱀으로 확인된 이 파충류는 기내 수색 과정에서 종적을 감췄다가 이튿날 후방 카펫 아래에서 포획됐으며 탑승객 43명은 갑작스러운 비행 취소로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p><p>19일 오후 12시 50분 이륙을 앞둔 후쿠오카 공항 활주로에서 일어났다. 가고시마행을 준비하던 JAC 소속 ATR42 항공기(단거리 노선에 주로 투입되는 쌍발 터보프롭 소형 여객기) 내부에서 비행 준비 중이던 조종사가 조종석 부근을 기어 다니는 이물질을 최초로 목격했다. 조종사는 즉각 운항 통제실에 상황을 보고했다. 현장에 파견된 지상 요원들이 즉각적인 포획을 시도했다. 뱀은 기계실 하부 배선 설비와 연결된 좁은 틈새로 도망쳐 자취를 감췄다.   </p><p>항공사 측은 비행 중 조종석 내 기기 오작동이나 승객 패닉(극심한 공포로 인한 혼란 상태) 등 예측할 수 없는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 당일 항공편의 운항을 전면 취소했다. 이 결정으로 가고시마행 여객기에 탑승할 예정이던 승객 43명이 발을 묶였다. 탑승객 전원에게는 대체 항공편이 투입되거나 환불 조치가 진행됐다. 문제의 항공기는 당일 오전 시마네현 이즈모 공항을 출발해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한 상태였다. </p><p>항공기 내부에 야생 뱀이 유입된 정확한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JAC 측은 비행기가 공항 지상에 머무르는 동안 열려있는 틈을 타 야생 환경에서 기내로 기어들어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 확인 결과 설립 이후 기내에서 뱀이 발견된 사례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예기치 못한 결항으로 불편을 겪은 탑승객들에게 공식 사과했다.</p><p>자취를 감췄던 뱀은 결항 조치 하루 뒤인 20일 오후 1시경 기내 정밀 수색 과정에서 덜미를 잡혔다. 동원된 정비 인력이 객실 뒤쪽 바닥의 덮개를 모두 개방하고 정비를 진행하던 중 카펫 아래 웅크려 숨어있는 뱀을 발견했다. 항공사는 자체 인력 대신 지역 내 야생동물 구제 전문가를 현장으로 호출했다. 전문가는 특수 장비를 이용해 뱀을 안전하게 포획했다.</p><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1/img_20261021160707_05153448.jpg" class="article_images"><figcaption class="figcaption">뱀 대처법 /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figcaption></figure><p>밀폐된 기내나 실내 공간에서 뱀을 맞닥뜨렸을 때 야생동물 전문가들이 권고하는 가장 핵심적인 대처법은 즉각적인 시야 확보와 거리 유지다. 뱀은 지면 진동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발을 강하게 구르거나 갑작스럽게 뛰어가는 행동은 뱀을 자극해 방어적 공격성을 끌어올린다. 최소 2미터 이상의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조용히 뒷걸음질을 쳐 뱀의 이동 경로를 시야에서 놓치지 않도록 관찰해야 한다.</p><p>우산이나 청소 도구를 이용해 직접 뱀을 찌르거나 쫓아내려는 시도는 엄격히 금지된다. 좁은 공간에서 외부 위협을 느낀 뱀은 배선 설비나 기계실 등 더 깊숙하고 어두운 곳으로 파고들며 포획 과정을 지연시키고 기계적 결함이라는 2차 사고를 유발한다. 즉시 승무원, 119, 건물 관리자 등 책임자에게 상황을 알리고 주변 인원을 대피시켜야 한다. </p><p>전문가를 기다리는 동안 가능하면 뱀의 생김새와 무늬를 눈으로 기록해 두는 것이 사후 조치에 유리하다. 머리 모양이 뚜렷한 삼각형이거나 색깔이 화려하다면 맹독성 개체일 확률이 높다. 이번 항공기 사례처럼 무독성 개체라 하더라도 뱀의 구강 내 세균으로 인해 물릴 경우 파상풍이나 심각한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절대 맨손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p><p>뱀이 특정 방이나 구역으로 들어갔다면 문을 닫고 문틈을 수건이나 두꺼운 옷가지로 막아 뱀의 이동 범위를 제한해야 한다. 이는 이후 포획 전문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수색 범위를 좁히고 신속하게 상황을 종료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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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68066</link>
            <author>chojoon@wikitree.co.kr (조희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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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67848</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1/img_20261021072317_177c1bdd.jpg</image>
            <pubDate>Wed, 21 Oct 2026 07:29: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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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폭력 시위로 아수라장 된 프랑스…야간 통금에 군 병력까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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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1/img_20261021072317_177c1bdd.jpg"></figure><p>프랑스 정부가 전국적인 폭력 시위에 대응하기 위해 군 병력까지 동원하기로 했다. 고물가와 공공서비스 부실에 항의하는 시위가 방화와 약탈로 번지면서 주요 도시에는 야간 통행금지가 내려졌고, 오는 24일 예고된 추가 시위를 앞두고 경찰과 군의 경계 태세도 강화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1/img_20261021072317_177c1bd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프랑스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력 시위로 방화 피해가 발생한 현장. / 프랑스 공영 뉴스매체 'franceinfo' 유튜브 보도화면 캡처</figcaption></figure><div></div></div>  <p>21일 로이터·AFP·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의회에서 오는 24일 시위에 대비해 경찰력을 대규모로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17일부터 이어진 폭력 사태를 막는 데 경찰의 대응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점도 인정했다.</p>    <p>로랑 뉘녜즈 프랑스 내무장관은 기존 대테러 경계 작전인 '상티넬(Sentinelle)'에 참여하는 군 병력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군인들이 일부 경계 업무를 대신 맡으면 경찰과 헌병대가 시위 현장의 질서 유지에 집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p>    <p>정부가 군 병력까지 동원하기로 한 것은 지난 주말 프랑스 곳곳에서 벌어진 대규모 폭력 사태 때문이다. 파리와 리옹 등 주요 도시에서는 상점 약탈과 차량 방화가 잇따랐고, 경찰과 시위대 사이에서도 충돌이 벌어졌다.</p>    <h3>고물가 항의 시위에 50만명 참가…상점 3000곳 피해</h3>    <p>    <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1/img_20261021072319_542d2eb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프랑스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력 시위로 방화 피해가 발생한 현장. / 프랑스 공영 뉴스매체 'franceinfo' 유튜브 보도화면 캡처</figcaption></figure><div></div></p><p>프랑스에서는 지난 17일 약 50만명이 거리로 나와 치솟는 생활비와 교육을 비롯한 공공서비스 투자 부족에 항의했다. 전국 곳곳에서 시위가 이어진 가운데 일부 참가자들이 공공건물과 차량에 불을 지르고 상점을 약탈하면서 폭력 사태로 번졌다.</p>    <p>파리에서는 차량과 자전거가 불탔고, 리옹에서는 관광안내소 건물이 방화 피해를 입었다. 중부 리모주에서는 시청 건물에 불이 붙어 지붕이 화염에 휩싸였으며, 당국은 시청 방화 혐의를 받는 남성을 체포했다. AFP통신은 이 남성이 극좌 운동과 연관된 인물로 경찰의 감시 대상에 올라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p>    <p>프랑스 정부는 전국에서 약 3000개 상점이 약탈이나 파손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했다. 파리상인연합회는 상인들이 사설 경비업체까지 고용해야 하는 상황을 비판하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고, 프랑스경제인협회 역시 국가가 폭력 사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p>    <p>프랑스 정부는 지난 주말 폭력 사태 당시 경찰 대응이 미흡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르코르뉘 총리는 경찰 인력 배치가 지나치게 고정적이었고 현장 대응도 충분히 신속하지 못했다고 밝혔다.</p>    <h3>파리 등 주요 도시 야간 통금…24일 추가 시위 예고</h3>    <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1/img_20261021072558_a673627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프랑스에서 오는 24일 추가 시위가 예고된 가운데 관련 상황을 전하는 현지 방송 보도화면. / 프랑스 공영 뉴스매체 'franceinfo' 유튜브 캡처</figcaption></figure><div></div></div><p>프랑스 정부는 지난 19일부터 폭력 사태가 집중된 지역에 야간 통행금지를 시행하고 있다. 파리에서는 레퓌블리크 광장과 레알 지구 등을 중심으로 밤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통행이 제한됐으며, 북부 릴 등에서도 지역별 통금 조치가 내려졌다. 보르도와 니스 등 일부 도시는 며칠간 제한 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다.</p>    <p>르코르뉘 총리는 20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전날 밤 시행한 통금이 사태 진정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각 지역 행정당국이 시장과 협의해 필요한 곳에서 통금 조치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p>    <p>AFP통신에 따르면 파리 레퓌블리크 광장 일대에서는 경찰 헬기가 상공을 돌며 통금 준수 여부를 살폈다. 당국은 연료가 담긴 병과 캔, 폭죽 등의 소지를 일시적으로 금지했으며 학교 주변에서는 헬멧 등 보호장구 착용도 제한했다.</p>    <p>그러나 시위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과거 프랑스 전역에서 유류세 인상 등에 항의했던 '노란 조끼' 운동 참여자들이 오는 24일 다시 거리로 나서겠다고 예고하면서 정부도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p>    <p>르코르뉘 총리는 24일 시위에 경찰을 대규모로 배치하겠다고 밝히면서 폭력 사태가 조직적으로 벌어졌으며 그 배후에 극좌 세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폭력에 가담한 모든 참가자가 특정 정치세력의 지시를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p>    <p>군 병력은 기존 대테러 경계 임무를 맡는 방식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경찰과 헌병대의 인력을 시위 대응에 집중시키기 위한 조치로, 군이 시위 현장에서 직접 진압에 나선다는 뜻은 아니다.</p>    <h3>체포 2500명 넘어…피해액 최대 1조8000억원</h3>    <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1/img_20261021072751_1f8422b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프랑스 대규모 폭력 시위로 피해를 본 상인들에 대한 긴급 지원 대책을 다룬 현지 방송 보도화면. / 프랑스 공영 뉴스매체 'franceinfo' 유튜브 캡처</figcaption></figure><div></div></div><p>프랑스 사법당국은 폭력 행위에 가담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제랄드 다르마냉 법무장관에 따르면 지난 17일 이후 체포된 사람은 2500명을 넘었으며, 이 가운데 800명 이상이 사법당국에 넘겨졌다. 20일 정오 기준 149명은 구금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p>    <p>북부 릴에서는 비디오게임 상점을 약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3명이 각각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이들은 이전에 범죄 전력이 없었지만 법원은 실형을 선고했다.</p>    <p>상점과 공공시설이 잇따라 파손되면서 경제적 피해도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이 인용한 보험 신용평가사 모닝스타 DBRS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폭력 사태에 따른 경제적 비용은 10억~12억유로, 우리 돈 약 1조5000억~1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p>    <p>대형 유통업체 까르푸는 폭력 사태 이후 고객 감소와 소비 심리 위축, 추가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올해 실적 전망치를 낮췄다. 프랑스 정부는 피해 상인들을 돕기 위해 최대 5만유로, 약 7500만원의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세금과 사회보장 기여금 납부를 유예하기로 했다.</p>    <p>시위에 따른 사회 불안은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프랑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0일 장중 4.96%까지 올랐고, 독일 국채와의 금리 차도 1.54%포인트로 벌어졌다. 프랑스의 재정적자와 국가부채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규모 폭력 사태까지 겹치면서 국채시장의 불안이 커졌다.</p>    <p>프랑스 정부는 오는 24일 추가 시위에 대비해 경찰과 헌병대의 현장 배치를 확대하고, 군 병력으로 일부 경계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jw8iuTQ8Lhs?si=A0bP_ZievFjBEVY9"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 style="width:100%"></iframe></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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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67848</link>
            <author>hyjin27@wikitree.co.kr (정혁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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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0 Oct 2026 17:37: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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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세계 평균보다 최대 7배 빠른 온난화… 수돗물조차 못 마시게 된 '이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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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0/202610201718088185.jpg"></figure><p>노르웨이 북극권의 한 마을에서 주민들이 수돗물을 마시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기온 상승으로 얼어 있던 땅이 녹으면서 식수원에 중금속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됐다.</p><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0/img_20261020171745_6e56eab6.jpg" class="article_images"><figcaption class="figcaption">노르웨이령 스발바르 롱위에아르뷔엔. / 픽사베이</figcaption></figure><h3>망간 농도 기준치 25배… 주민 2600명에 경고</h3><p>19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제도에서 가장 큰 정착지인 롱위에아르뷔엔 주민들은 수돗물을 마시지 말라는 통보를 받았다. 영구 동토층 해빙과 관련된 수질 오염이 원인으로 지목됐다.</p><p>문제가 처음 확인된 것은 지난해 9월이다. 당시 지방자치단체가 상수도 수질을 검사한 결과, 망간 농도가 노르웨이 공중보건 당국의 권고 기준인 리터당 50㎍(마이크로그램)의 25배에 달했다. 당국은 주민 2600명에게 식수 오염 사실을 알리고 수돗물을 마시지 말라고 경고했다.</p><p>테리에 아우네비크 롱위에아르뷔엔 시장은 해당 지역의 식수에 침전물이 섞이는 문제가 이전부터 있었지만, 망간 농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우려했다.</p><p>망간은 인체에 필요한 미량 원소지만 높은 농도에 장기간 노출되면 신경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어린이와 영유아는 과도한 망간 노출에 따른 신경계 문제에 취약하다.</p><p>당국은 주민들의 식수 확보를 위해 임시 공급 체계를 마련했다. 지역 양조장에서 정수한 물을 중앙 탱크에 보관하고 주민들이 직접 용기에 받아 갈 수 있도록 했다.</p><p>이후 망간 농도는 낮아졌지만 수질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올해 초 진행된 검사에서 황산염과 니켈 농도가 권고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상수도 사용 금지 조치가 유지되고 있다.</p><h3>세계 평균보다 5~7배 빠른 온난화… 암반에서 금속 유출</h3><p>롱위에아르뷔엔은 북극점에서 약 1300㎞ 떨어진 곳에 있다. 세계적으로 기온 상승이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 중 하나로, 온난화 속도가 전 세계 평균의 5~7배에 이른다. 가을철 기온은 10년마다 최대 섭씨 4도씩 상승하고 있다.</p><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0/img_20261020173746_f491ee59.jpg" class="article_images"><figcaption class="figcaption">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제도. / 픽사베이</figcaption></figure><p>주민들의 주요 식수원은 길이 약 2.5㎞의 호수인 이스담멘(Isdammen)이다. 얼음 연못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이 호수는 물길을 막아 조성된 저수지로, 마을에 공급되는 수돗물의 원수가 저장되는 곳이다.</p><p>기온이 오르면서 오랫동안 얼어 있던 지반이 녹고, 그 아래에 묻혀 있던 암반이 외부 환경에 노출되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변화가 암석에 포함된 금속 성분을 물속으로 이동시키는 원인이라고 설명한다.</p><p>스발바르대학센터의 북극 지질학 부교수이자 영구 동토층 전문가인 마르졸렌 베레는 토양의 해빙과 지역의 지질 구조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p><p>롱위에아르뷔엔의 기반암에는 황철석을 포함한 셰일이 분포한다. 황철석은 물과 산소에 노출되면 산화 반응을 일으키며 주변 환경을 산성화할 수 있다.</p><p>베레 교수는 "이렇게 생성된 산성 물질이 암석 속 중금속을 녹여내 수로로 흘러들게 한다"며 "롱위에아르뷔엔에서는 망간이 문제 되고 있지만, 다른 오염 물질도 암석에서 침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p><h3>식수 공급 체계 재검토… 정수·담수화 시설 설치 검토</h3><p>수돗물을 마시기 어려운 상황이 길어지면서 지방자치단체는 기존 상수도 공급 체계를 대대적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p><p>아우네비크 시장은 수질 조사를 지시한 뒤 새로운 상수도 공급 체계가 필요할 가능성을 언급했다.</p><p>현재 검토되는 방안 중 하나는 기존 식수원인 이스담멘에 여과 장치를 설치하고, 담수화 설비를 비상 상황에 대비한 예비 시설로 두는 것이다.</p><p>반대로 담수화 시설을 주된 식수 공급 수단으로 삼고 기존 호수의 물을 보조적으로 공급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p><p>다만 두 방식 모두 상당한 비용이 필요하다. 스발바르의 극한 기후 역시 시설 운영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 현지에서는 수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 정수·담수화 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기술적 문제가 따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p><p>아우네비크 시장은 "항상 수돗물을 마실 수 있다는 걸 당연시해 온 노르웨이에서, 지금처럼 물을 직접 운반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p><p>이어 다른 소규모 지역사회들도 식수원에서 비슷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고려해 사전에 대응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p><h3>캐나다 북부·알래스카에서도 비슷한 문제 발생 가능성</h3><p>과학자들은 롱위에아르뷔엔에서 발생한 식수 오염이 이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p><p>북극의 다른 지역에서도 영구 동토층 해빙이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는 황철석과 중금속이 포함된 기반암이 존재하기 때문이다.</p><p>베레 교수는 이러한 지질 조건과 기온 상승이 맞물리면 다른 지역의 담수에서도 유사한 오염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p><p>그는 "황철석과 중금속이 풍부한 기반암, 영구 동토층 해빙이라는 조건은 다른 북극 지역에도 존재한다"고 말했다.</p><p>이어 롱위에아르뷔엔의 사례가 기후변화로 인해 캐나다 북부와 알래스카 등지의 담수 환경에서 나타날 수 있는 변화의 초기 사례일 가능성을 제기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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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67744</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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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67722</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0/202610201616144276.jpg</image>
            <pubDate>Tue, 20 Oct 2026 16:16: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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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프랑스 폭동'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는 실제 영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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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0/202610201616144276.jpg"></figure><p>불길에 휩싸인 종탑이 천천히 기울더니 그대로 주저앉았다. 그 아래 모여든 군중 사이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프랑스 중부 도시 리모주의 143년 된 시청사가 무너지는 장면은 고스란히 영상에 담겨 온라인으로 퍼졌다. 도자기의 도시로 알려진 리모주의 상징은 깨진 유리창과 앙상한 지붕 골조만 남기고 사라졌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밤 프랑스 곳곳에서 이런 장면이 동시다발로 벌어졌다.</p><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0/img_20261020160258_3be94e63.jpg" class="article_images"><figcaption class="figcaption">프랑스 마르세유에서 벌어진 폭동.  / X(@confrontfr) 영상 캡처</figcaption></figure><p>고물가와 열악한 학교 환경에 항의하는 전국 시위가 폭동으로 번진 지 20일(현지시각)로 사흘째다. 프랑스 내무부 집계로 17일 시위에는 약 55만명이 참가했다. 파리에서만 11만명가량이 거리로 나왔다. 노동조합 등 주최 측은 80만명이 넘게 모였다고 주장했다. 대체로 평화롭게 출발한 행진은 오후 들어 파리와 리옹, 마르세유, 보르도, 리모주 등 대도시에서 약탈과 방화, 경찰과의 충돌로 번졌다. 후드를 뒤집어쓰고 복면을 한 무리가 상점 유리창을 부수고 차량과 관공서에 불을 질렀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blockquote class="twitter-tweet"><p lang="fr" dir="ltr">⚠️🔴 À REGARDER JUSQU'À LA FIN      JE NE PEUX PAS DÉCRIRE CE QUE JE VIENS DE VIVRE À MARSEILLE.    #17octobre https://t.co/F8bLimtd7y</p>— confrontation française (@confrontfr) <a href="https://x.com/confrontfr/status/2111450703080182089?ref_src=twsrc%5Etfw" class="link" target="_blank">October 17, 2026</a></blockquote><script async src="https://platform.x.com/widgets.js" charset="utf-8"></script><figcaption class="caption">프랑스 마르세유에서 벌어진 폭동.</figcaption></figure><p>진원지 가운데 하나인 파리 레퓌블리크 광장의 변화는 영상과 목격자 증언에 그대로 남았다. 파리 시위 현장에서는 정오 무렵부터 시민 악단 '신세계 오케스트라'를 향해 최루탄이 날아들었다. 그래도 오후 1시쯤까지 레퓌블리크 광장 분위기는 축제에 가까웠다. 상황을 뒤집은 것은 최루탄이었다. 경찰이 한쪽 거리에서 광장 안쪽으로 최루탄을 쏟아붓자 사람들은 눈을 비비며 인근 대로로 밀려났다. 현장에 있던 이들은 가스가 코에 달라붙고 눈을 태워 숨을 쉴 수 없었다고 전했다.</p><p>세 시간 뒤 광장은 전쟁터로 바뀌어 있었다. 섬광 수류탄이 사방에서 터졌다.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병을 던졌다. 불타는 자동차에서 솟은 검은 연기가 거리를 뒤덮었다. 한 와인 체인점은 유리창이 깨진 채 털렸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검은 옷을 입은 이들이 가져간 것은 마실 와인이 아니라 경찰에게 던질 병이었다. 섬광 수류탄이 터질 때마다 비폭력 시위대는 흩어졌다가 다시 모여 자리를 지켰다. 그 사이 일부는 쉬지 않고 투척물을 던졌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blockquote class="twitter-tweet"><p lang="fr" dir="ltr">⚡️🇫🇷 Chaos et flammes place de la République : les manifestations du 17 octobre dégénèrent à #Paris et dans toute la #France    ⭕️ Samedi 17 octobre 2026, une journée nationale de mobilisation a viré au chaos dans plusieurs villes, en particulier à Paris. Place de la République, point de départ du principal cortège, des affrontements violents ont éclaté avant même le lancement de la manifestation.    ⭕️ Des centaines d’individus masqués et vêtus de noir ont affronté les forces de l’ordre. Gaz lacrymogènes, canon à eau et grenades ont été déployés face à des jets de projectiles, de pavés et de mortiers d’artifice. Des voitures on été incendiées, tandis que des barricades brûlaient dans les rues adjacentes. La préfecture de police a évoqué « plusieurs centaines d’individus violents » liés à l’ultragauche, et annoncé 133 interpellations dans la capitale en début d’après-midi.    ⭕️ Malgré ces tensions, le cortège autorisé (Gilets jaunes, syndicats, lycéens, étudiants et autres) a finalement démarré vers 14h30 en direction de la place de Clichy. Les autorités avaient interdit les parcours vers Bastille, Concorde ou les Champs-Élysées et déployé un dispositif sécuritaire massif.    ⭕️ Ailleurs en France, les incidents se sont multipliés. À Marseille, des manifestants ont brièvement envahi la mairie en criant « C’est la Révolution, on prend la Bastille ». À Lyon, l’office de tourisme de la place Bellecour a été pillé et incendié. Des violences ont également été signalées à Rennes, Toulouse, Angers et d’autres villes : tentatives de pillage, attaques contre les forces de l’ordre et dégradations.    ⭕️ À la mi-journée, le ministère de l’Intérieur recensait déjà 140 actions et plus de 32 800 personnes mobilisées hors de Paris, avec des centaines d’interpellations au total (272 en milieu d’après-midi selon certains bilans). Les autorités anticipaient jusqu’à 40 000 à 60 000 participants à Paris et 150 000 en régions, dans une « convergence des colères » réunissant anciens Gilets jaunes, lycéens, syndicats (dont la CGT), agriculteurs et militants du climat.    ⚡️ Cette mobilisation, née de revendications sur l’éducation et le pouvoir d’achat, intervient dans un contexte social tendu.</p>— X⚡️INFOLIVE (@xinfolive) <a href="https://x.com/xinfolive/status/2111463850952307182?ref_src=twsrc%5Etfw" class="link" target="_blank">October 17, 2026</a></blockquote><script async src="https://platform.x.com/widgets.js" charset="utf-8"></script><figcaption class="caption">프랑스 폭동 모습.</figcaption></figure><p>파리 시내 다른 곳도 비슷했다.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탄을 쐈다. 시위대는 돌과 폭죽으로 맞섰다. 신문 가판대가 불탔다. 최소 한 곳의 식당은 화염에 완전히 타버렸다. 파리 부시장은 "거리 전체가 쑥대밭이 됐다"고 말했다. 파리 상공회의소는 파리에서만 최소 300곳의 상점이 파손됐다고 밝혔다.</p><p>파리에 사는 22세 예술가 이사 오브라도비치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주말 귀갓길을 떠올렸다. 그는 "집에 가려고 최루탄 구름과 화재 연기 속을 뚫고 걸어야 했다"며 "식료품점 한 곳은 벽을 판자로 막았고, 다른 한 곳은 진열창이 박살 나 안의 물건이 다 망가졌다. 상점 주인과 직원들이 그 참상을 바라보며 서 있었다"고 말했다.</p><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0/img_20261020161537_f83eb046.jpg" class="article_images"><figcaption class="figcaption">폭동으로 인해 불에 탄 자동차들. / X(@LucAuffret) 영상 캡처  </figcaption></figure><p>파리 밖 상황은 더 심각했다. 시위대의 표적은 상점만이 아니었다. 이들은 공권력과 국가를 상징하는 건물을 노렸다. 마르세유에서는 시위대 수십명이 구항(비외포르)에 면한 시청의 나무 이중문을 공사용 철제 펜스와 발길질로 부수고 안으로 들이닥쳤다. 이들은 "혁명이다. 바스티유를 점령하자"고 외쳤다. 시청 로비의 가구가 뒤집혔다. 프랑스 공화국의 상징인 마리안 흉상은 바닥에 나뒹굴었다. 벽에는 무정부주의를 뜻하는 동그라미 친 ‘A’자가 그려졌다. 외벽에는 경찰을 조롱하는 낙서가 남았다. 복면을 쓴 무리는 마르세유역 인근 시 경찰서도 습격했다. 이들은 건물 외벽 보호용 아크릴판을 뜯어내고 안으로 연막탄을 던졌다. 주변 쓰레기통에는 불을 질렀다.</p><p>마르세유 중심가 상점가에서는 몇 분 동안 유리창이 부서지고 사람들이 매장을 털어가는 사이 경찰이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마르세유 경찰 당국은 주말 약탈에 3만명이 가담했으며 이 가운데 8000명을 폭도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브누아 파양 마르세유 시장은 17일 아침 마르세유에 배치된 기동대(CRS)가 1개 중대뿐이었다고 비판했다. 파양 시장은 "책임을 묻겠다. 이 상태로 내버려두지 않겠다"고 말했다.</p><p>리옹에서는 2만명이 행진했다. 오후가 되자 구시가 중심부인 프레스킬 일대가 약탈 무대가 됐다. 벨쿠르 광장의 관광안내소는 털린 뒤 불탔다. 프랑스 국기를 몸에 두른 한 시위자가 불타는 관광안내소 앞에 서 있는 장면이 사진에 찍혔다. 레퓌블리크 거리와 자코뱅 광장 일대에서는 세포라, H&amp;M, 루이비통, 랑셀, 휴고 보스 등 매장 수십 곳이 습격당했다. 고급 호텔 소피텔도 피해를 봤다. 약탈범들은 오후 10시 이후 다시 몰려와 새벽까지 상점을 털었다. 리옹 당국은 주민들에게 집 밖으로 나오지 말라고 당부했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blockquote class="twitter-tweet"><p lang="en" dir="ltr">France: Violent unrest has gripped numerous French cities, resulting in fires, looting, clashes with the police, and severe damage to public buildings during mass protests against the rising cost of living and the deterioration of public services...17-10-2026. https://t.co/IrQjQj7sAq</p>— Rowan Van Dijk (@Lastkombo) <a href="https://x.com/Lastkombo/status/2111741487356813417?ref_src=twsrc%5Etfw" class="link" target="_blank">October 18, 2026</a></blockquote><script async src="https://platform.x.com/widgets.js" charset="utf-8"></script><figcaption class="caption">프랑스 폭동 모습.</figcaption></figure><p>보르도에서는 지방 도지사 관저가 공격받았다. 시청 인근 상점들도 부서졌다. 릴과 앙제에서는 시청에 시위대가 침입했다. 동부 낭시에서는 4000명이 모인 집회가 약탈과 충돌로 번져 23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2명은 중상이다.</p><p>진압 과정의 부상도 끔찍했다. 남동부 루아르주 생테티엔에서는 첫날 시위에 나선 한 젊은 남성이 섬광 수류탄 폭발로 손을 잃었다. 이 남성은 바닥에 떨어진 섬광 수류탄을 손으로 집어 들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의 일부 섬광 수류탄 사용을 다시 허용한 뉘네즈 장관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p><p>손을 잃은 시위자는 그가 처음이 아니다. 이달 5일 북부 랑스에서는 15세 고교생이 경찰이 쏜 것으로 보이는 고무 파편 수류탄을 주웠다가 손안에서 터지는 바람에 손을 잃었다.</p><p>전국 피해는 집계가 어려울 정도다.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17일 하루에만 2397명이 체포됐다. 경찰과 헌병 997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7명은 중상이다. 알렉상드르 봉파르 프랑스유통협회(FCD) 회장은 직접 피해를 본 점포가 약 1500곳에 이른다고 밝혔다. 피해액은 수억 유로로 추산된다. 마르세유 도심에서만 600곳 넘는 상점이 부서졌다. 2023년 17세 소년 나엘이 경찰 총격으로 숨진 뒤 프랑스 전역을 휩쓴 폭동 때의 두 배 규모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는 "극심한 폭력과 광범위한 재산 피해에도 아무도 숨지지 않은 것은 기적"이라고 말했다.</p><p>폭동은 18일 밤에도 이어졌다. 파리와 리옹, 마르세유 등에서 무리를 지은 청년들이 쓰레기통과 자전거에 불을 지르고 상점을 털었다. 파리에서만 108명이 체포됐다. 레퓌블리크 광장 일대에서 상점 30곳가량이 약탈당했다. 이 일대에서 장난감 가게를 운영하는 한 상인은 현지 언론에 “30년 동안 일하고 투자한 가게가 30초 만에 사라질 수 있다”고 토로했다.</p><p>이 모든 장면은 거의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틱톡 등에는 시위 현장과 약탈 장면을 담은 생중계 영상 수십 개가 쏟아졌다. 일부 계정은 10대나 20대 청년이 운영했다. 구독자를 늘리려는 목적이 노골적이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18일 밤 레퓌블리크 광장 근처에서 약탈 시도를 촬영하던 한 청년은 "구독 안 하면 라이브 끌 거다. 그러면 파리 거리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더는 못 본다"고 농담처럼 으름장을 놨다. 프랑스 정부는 중고거래 플랫폼 빈티드와 이베이, 르봉쿠앵에 약탈 물품 재판매를 막으라고 요구했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blockquote class="twitter-tweet"><p lang="en" dir="ltr">France: Violent unrest has gripped numerous French cities, resulting in fires, looting, clashes with the police, and severe damage to public buildings during mass protests against the rising cost of living and the deterioration of public services...17-10-2026 https://t.co/3muLRtrK4e</p>— Rowan Van Dijk (@Lastkombo) <a href="https://x.com/Lastkombo/status/2111741482814132284?ref_src=twsrc%5Etfw" class="link" target="_blank">October 18, 2026</a></blockquote><script async src="https://platform.x.com/widgets.js" charset="utf-8"></script><figcaption class="caption">프랑스 폭동 모습.</figcaption></figure><p>이번 사태의 뿌리는 지난달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달 중순 파리 근교 고교생들이 무너져가는 교실과 부족한 교사 문제를 내걸고 학교를 봉쇄했다. 이 운동은 전국 고교의 4분의 1 이상과 대학 30여곳으로 번졌다. 이달 6일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교사와 학부모, 노동조합이 가세했다. 여기에 치솟는 생활비와 기름값이 기름을 부었다. 지난달 말 휘발유 가격은 ℓ당 2.4유로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2018년 '노란조끼' 운동의 도화선이 된 바로 그 문제다. 17일 레퓌블리크 광장의 마리안 동상에는 노란 조끼가 둘러졌다.</p><p>정부는 뒤늦게 실패를 인정했다. 정보 당국은 전국 시위 인원을 20만명으로 예측했다. 실제 인원은 그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전국에 배치한 경찰·보안 병력 6만명으로는 빠르게 이동하며 치고 빠지는 폭력 집단을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르몽드는 이날 이번 사태를 '치안 참사'로 규정했다. 정보 판단 착오부터 병력 부족까지 실패가 겹쳤다는 것이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blockquote class="twitter-tweet"><p lang="fr" dir="ltr">#17octobre La France ... pauvre France !!  Sans contredit possible, un examen attentif et détaillé permet de désigner les auteurs des #emeutes et des #pillages :  - « c'est les Russes » ! https://t.co/6MI2U61SQj</p>— Dolto (@Fils2Psy) <a href="https://x.com/Fils2Psy/status/2111743564229361871?ref_src=twsrc%5Etfw" class="link" target="_blank">October 18, 2026</a></blockquote><script async src="https://platform.x.com/widgets.js" charset="utf-8"></script><figcaption class="caption">프랑스 폭동 모습.</figcaption></figure><p>로랑 뉘네즈 내무장관은 18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다. 뉘네즈 장관은 전날 프랑스앵테르 라디오에 출연해 "벌어지고 있는 모든 일에 내가 책임이 있기 때문에 사표를 냈다"고 말했다. 그는 "수백 곳의 상점이 약탈당한 마당에 상인들의 눈을 똑바로 볼 수는 없다"며 일부 대도시에서 통제력을 잃었다고 인정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사의를 반려했다. 르코르뉘 총리는 같은 날 내무부 청사 앞에서 "어려운 작전이 다 그렇듯 잘된 것도 있고 엉망이 된 것도 있다"고 말했다. 야엘 브룅피베 하원의장은 이번 사태를 두고 '파산', '실패'라는 표현을 썼다.</p><p>마크롱 대통령은 18일 오후 8시 대국민 담화에서 "오늘 밤 우리 모두는 분노와 수치를 느낀다"며 "그 무엇도 이를 정당화하지 못하고, 설명하지 못하고, 용서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순 자는 대가를 치러야 하고, 약탈한 자는 배상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국가비상사태 선포까지는 가지 않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폭동 전날인 16일 셀린 디옹 콘서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날에는 걸프 지역 순방길에 올랐다. 이를 두고 민심과 동떨어져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p><p>당국은 전날 밤부터 국지적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파리는 레퓌블리크 광장과 쇼핑가 레알 일대에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통행을 막았다. 리옹 도심 일부는 오후 9시, 북부 릴과 두에 등 일부 지역은 오후 8시부터 통행이 금지됐다. 마르세유는 전날 낮 시 전역에서 집회와 시위를 금지했다. 루브르 박물관은 전날 시위대가 입구를 막아서면서 문을 열지 못했다. 박물관 앞에는 "우리는 세계 최대 박물관을 봉쇄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알린다"는 전단이 붙었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blockquote class="twitter-tweet"><p lang="fr" dir="ltr">Le déchaînement de violence dans toutes les grandes villes de France, le nombre sans précédent de jeunes casseurs très déterminés, l’ampleur des dégâts, les pillages organisés, des forces de l’ordre courageuses mais débordées.    LES ÉMEUTIERS TIENNENT LA RUE : RÉAGISSONS ! https://t.co/Cq7ygc0ZHO</p>— Debout La France (@DLF_Officiel) <a href="https://x.com/DLF_Officiel/status/2111517961739747725?ref_src=twsrc%5Etfw" class="link" target="_blank">October 17, 2026</a></blockquote><script async src="https://platform.x.com/widgets.js" charset="utf-8"></script><figcaption class="caption">프랑스 폭동 모습.</figcaption></figure><p>사법 당국은 강경 대응에 나섰다. 제랄드 다르마냉 법무장관은 전날까지 2513명이 구금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67명은 수감됐다. 파리와 툴루즈, 보비니 법원에서는 즉결 재판이 열려 실형 선고가 잇따랐다.</p><p>전날 밤은 큰 소요 없이 지나갔다. 르코르뉘 총리는 이날 X에 통행금지령이 지난밤의 평온에 기여했다고 적었다. 이날 밤에도 지역별로 통행금지령이 이어진다.</p><p>불씨는 꺼지지 않았다. 노란조끼 운동 조정위원회는 24일 ‘2차 행동'을 예고했다. 온라인 지도에는 이미 수십 건의 행동 계획이 올라와 있다. 노동조합은 다음달 5일 새 파업과 행진을 예고했다. 뉘네즈 장관은 이번 주말 경찰과 헌병 병력을 대거 증원하겠다고 밝혔다. 르코르뉘 총리는 22일 노동조합 대표들을 만난다. 23일에는 시청이 무너진 리모주를 찾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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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67722</link>
            <author>jdtimes@wikitree.co.kr (채석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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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67646</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0/202610201335376795.jpg</image>
            <pubDate>Tue, 20 Oct 2026 13:37: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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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딜라칼럼] 프랑스 학생들의 시위, 알고 보니 문제는 따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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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0/202610201335376795.jpg"></figure><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0/img_20261020133559_aaa4e80c.jpg" class="article_images"><figcaption class="figcaption">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하여 제작된 이미지</figcaption></figure><p>프랑스 학생들이 거리로 나섰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처음부터 그들의 분노에 공감했던 것은 아니다. 시위의 배경으로 언급된 빡빡한 수업 시간표를 보며 오히려 의아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학교와 학원을 오가고, 시험이 끝나면 다음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익숙했던 입장에서 프랑스 학생들의 시간표는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비슷한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입시 경쟁 속에서 하루 대부분을 공부에 쏟는 일이 당연했던 우리에게 수업 시간이 길다는 불만은 쉽게 와닿지 않는다 하더라도 시간표에 대한 불만만으로 시위의 격렬함을 이해하기는 어려웠다.</p><p>하지만 시위의 배경을 더 살펴보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학생들의 불만은 단순히 수업 시간이 길다는 데 그치지 않았다. 교사 부족과 낡은 학교 시설, 과밀 학급, 교육 지원 부족에 대한 우려가 함께 제기되고 있었다. 지난 10월 8일 유럽 매체 유로뉴스는 한 기술계열 학생이 6개월째 담당 교사도 대체 교사도 없이 졸업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호소한 사례를 보도했다. 이쯤 되면 단순히 학교생활이 힘들다는 불평으로 치부할 문제가 아니다. 학생에게 노력하라고 말하는 것은 쉽다. 하지만 정작 공부할 환경을 마련해 주지 못한다면 그 책임을 학생 개인에게만 돌릴 수 있을까. 한국에서도 청년들에게 좋은 대학과 취업을 위해 끊임없이 준비하라고 요구하면서, 출발선의 차이나 제도의 부족함은 개인이 감당해야 할 문제처럼 여길 때가 있다. 그래서 최소한의 교육 기회를 보장받고 싶다는 프랑스 학생들의 요구에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p><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0/img_20261020133632_df31cb3e.jpg" class="article_images"><figcaption class="figcaption">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하여 제작된 이미지</figcaption></figure><p>그러나 그 공감은 약탈과 폭력의 장면 앞에서 멈췄다. 시위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일부 집단은 혼란을 틈타 상점을 약탈하고 시설물을 파괴했다. 단순한 우발적 충돌을 넘어, 시위 현장의 혼란을 이용한 집단적 범죄 행위까지 나타난 것이다. 교육 환경을 개선해 달라는 요구가 왜 다른 사람의 가게를 부수고 물건을 빼앗는 행동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정부의 정책에 반대할 수 있고, 거리로 나와 목소리를 높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아무런 관련 없는 시민이 피해를 입어야 할 이유는 없다. 그 가게가 부서진다면 피해를 감당하는 사람은 교육 정책을 결정한 정치인이 아니라 평범한 시민이다. 학생들의 미래가 중요하듯 그 사람의 오늘도 중요하다. 학창 시절을 지나 사회의 책임을 조금씩 마주하는 입장에서 이 장면은 더 복잡하게 다가왔다. 자신의 미래를 위해 목소리를 내는 학생들이 이해되면서도, 그 과정에서 일상을 위협받는 시민을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p><p>물론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과 약탈에 가담한 집단을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 더욱이 10월 17일의 대규모 시위에는 교육 문제뿐 아니라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악화에 항의하는 다양한 집단이 합류했다. 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평화적으로 목소리를 낸 학생들과 시위의 혼란을 이용해 범죄를 저지른 이들의 목적과 행동은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 분노에 이유가 있다는 것과 그 행동이 정당하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학생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대응은 어땠을까. 프랑스 정부도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다. 10월 8일 교육부는 교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체 교사 3,000명을 우선 배치하겠다고 발표하고, 학생 의견 수렴과 추가 교육 대책을 약속했다. 그러나 13일 기준 배치 목표 달성률은 35%에 그쳤으며, 정부가 교육 예산 증액안을 제시했음에도 교원단체와 학생들은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시위 역시 곧바로 진정되지는 않았다. 13일 전국 시위 참가자는 정부 추산 16만 1,500명으로 전주보다 감소했지만, 주최 측은 오히려 늘어난 48만 명이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17일에는 여러 사회적 불만이 결합한 대규모 시위가 이어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약탈과 방화까지 발생했다. 결국 정부가 대책을 내놓았음에도 현장의 불만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으며, 정책 발표와 실제 신뢰 회복 사이에는 여전히 거리가 남아 있었다.</p><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0/img_20261020133704_1ad254b4.jpg" class="article_images"><figcaption class="figcaption">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하여 제작된 이미지</figcaption></figure><p>이번 사태를 보며 가장 아쉬웠던 것은 교육 환경을 개선해 달라는 요구가 거리의 폭력에 가려지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가 약속한 대체 교사가 실제 교실에 배치되는지, 부족한 시설이 개선되는지보다 깨진 유리창과 경찰과의 충돌이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경찰의 과잉 진압 논란 역시 별도로 책임을 물어야 할 문제다. 학생들의 불만을 이해하는 것과 폭력을 용인하는 것은 다르며, 질서를 지키는 것과 정당한 요구를 외면하는 것도 같지 않다. 정부는 발표한 대책이 실제 교육 환경의 변화로 이어지는지 증명해야 하고, 시위에 참여한 사람들은 자신들의 목소리가 다른 시민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더 나은 교육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으려면, 그 목소리를 내는 방식 역시 정당해야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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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67646</link>
            <author>eunseo831@wikitree.co.kr (장은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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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67579</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0/img_20261020103904_2a62dd6f.jpg</image>
            <pubDate>Tue, 20 Oct 2026 10:39: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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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프랑스 폭동] 루이비통 등 '명품'이 얼마나 많이 털렸으면 이런 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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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0/img_20261020103904_2a62dd6f.jpg"></figure><p>'시위 고마워. 주문은 DM(개인 메시지)으로.'</p><p>이런 문구를 단 매물이 프랑스 중고거래 플랫폼과 틱톡에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고물가에 항의하는 전국 시위가 약탈 사태로 번진 직후다. 시위대가 매장에서 털어 간 명품과 화장품, 전자제품이 헐값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일부 판매자는 ‘10월 17일 짭짤했다'처럼 약탈 날짜를 내건 설명까지 달아 놨다. </p><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0/img_20261020103904_2a62dd6f.jpg" class="article_images"><figcaption class="figcaption">프랑스 중고 거래 플랫폼 빈티드(Vinted)에 올라온 세포라 립스틱과 세포라·마노르(Manor) 쇼핑백에 담긴 화장품. 립스틱은 개당 15유로(2만2300원), 화장품 묶음은 10유로(1만4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약탈품으로 추정된다. </figcaption></figure><p>약탈품은 지난 17일(현지시각) 시위 몇 시간 만에 온라인 장터에 나왔다. 프랑스를 최대 시장으로 둔 중고거래 플랫폼 빈티드(Vinted)와 온라인 장터 르봉쿠앵(Leboncoin)에 새 화장품과 스포츠용품, 전자제품을 한데 묶어 싸게 파는 매물이 쏟아졌다. 향수와 명품 핸드백, 브랜드 스웨터도 매물로 나왔다. 세포라 화장품 한 꾸러미는 10유로에 올라왔다. 릴에서는 축구 클럽 LOSC 공식 매장이 털린 지 몇 시간 만에 이 구단 유니폼이 빈티드에 등장했다. 일부 유니폼에는 도난 방지 태그가 그대로 달려 있었다. '시위 때 훔친 스웨터'라고 대놓고 적은 매물도 있었다. 애플 제품이 잔뜩 쌓인 물건 더미를 찍은 영상도 X(옛 트위터)에 퍼졌다.</p><p>경찰·사법 분야 컨설턴트 기욤 파르드는 약탈자들이 옷과 전자제품, 게임, 가방, 향수처럼 되팔기 쉬운 물건을 골라 훔친다고 설명했다.</p><p>훔친 물건을 자랑하는 영상도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 청년은 명품 시계 3개와 핸드백을 펼쳐 보이며 “10월 17일 한몫 챙겼다”는 글을 18일 아침 틱톡에 올렸다. 다른 청년은 언더아머 재킷과 가방 2개를 들어 보이는 틱톡 영상을 올렸다. 이 청년은 프랑프리와 JD스포츠 매장에 들어가는 장면도 따로 공개했다. 이 영상은 약 41만7000회 조회됐다.</p><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0/img_20261020103440_9ee6b57d.png" class="article_images"><figcaption class="figcaption">프랑스 중고 거래 플랫폼 빈티드(Vinted)에 올라온 디올 남성용 패딩 재킷. 판매자는 새 제품이며 택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판매 가격은 390유로(58만원)다. 해당 제품이 프랑스 약탈 사건과 관련된 물품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가격이 원가보다 터무니없이 저렴한 까닭에 약탈품일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나온다.  </figcaption></figure><p>JD스포츠 쇼핑백을 든 청년이 나오는 영상에는 '샤틀레 야간 세일'이라는 문구가 붙었다. 샤틀레는 파리 도심 번화가다. 릴에서는 마스크를 쓴 청년이 애플 매장에서 노트북을 들고 나오는 장면이 찍혔다. 맨얼굴에 맨손으로 물건을 훔친 사람들에게 경찰이 들이닥칠 수 있다고 경고하는 글도 올라왔다.</p><p>명품 매장도 약탈을 피하지 못했다. 파리에서는 몽테뉴가의 셀린느 매장과 생토노레가의 크리스챤 디올 향수 매장이 털렸다. 같은 거리의 고급 향수 매장인 이니시오 퍼퓸 프리베와 BDK 퍼퓸도 공격을 받았다. 보르도에서는 얼굴을 가린 사람들이 루이비통 매장에서 상품을 한아름 안고 나오는 모습이 영상에 찍혔다. 루이비통과 버버리, 셀린느 매장이 털리는 장면으로 보이는 영상이 SNS에 퍼졌다. 리옹에서는 휴고보스 매장에 불이 났다. 리옹의 라코스테 매장은 진열창이 깨질 뻔했다. 티에리 기베르 라코스테 최고경영자(CEO)는 라코스테와 에이글 매장이 약탈당했다고 밝혔다.</p><p>백화점과 대형 매장도 표적이 됐다. 파리 오스만 대로의 갤러리 라파예트 본점과 마레 지구의 BHV 백화점, 프랭탕 백화점이 공격을 받았다. 리볼리가의 자라 매장도 피해를 봤다. 보르도에서는 애플 매장과 데카트론, 인터스포츠, 갤러리 라파예트가 털렸다. 푸아티에에서는 세포라 매장이 약탈당했다. 세포라는 여러 매장에 시위대가 침입했다고 밝혔다.</p><p>약탈은 17일 프랑스 전역에서 열린 고물가 항의 시위 끝에 벌어졌다. 프랑스 내무부는 시위 참가자를 약 55만 명으로 집계했다. 프랑스노동총동맹(CGT)과 청년 단체들은 약 80만 명이 거리로 나왔다고 주장했다. 낮에는 대체로 평화롭던 시위는 해가 지자 방화와 약탈로 번졌다. 리모주에서는 시청이 불탔다. 마르세유에서는 시위대가 시청사에 난입했다.</p><p>에마뉘엘 그레구아르 파리시장은 거리 하나가 통째로 부서졌다고 비판했다. 그레구아르 시장은 시위와 폭도는 구분해야 한다며 폭도는 절대 봐주지 않겠다고 밝혔다.</p><p>알렉상드르 봉파르 프랑스유통협회(FCD) 회장은 상점 1500곳이 직접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까르푸 최고경영자이기도 한 봉파르 회장은 피해액이 수억 유로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프랑스 상공회의소 측은 직접 피해를 본 사업장이 2000곳이 넘는다고 밝혔다. 니콜 리샤르베르스피렌 마르세유 중심가 상인협회장은 중심가 상점의 절반 넘게 털리거나 부서졌다며 상인들은 당국에 버림받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blockquote class="twitter-tweet"><p lang="fr" dir="ltr">Voici un extrait de la vidéosurveillance qu'un commerçant a partagé avec moi aujourd'hui. Samedi, il a assisté au pillage du magasin dans lequel il travaillait depuis 29 ans, sans rien pouvoir dire, ni faire. "Ils étaient trop nombreux". L'ouvrage d'une vie, détruit en une soirée https://t.co/4CxfXJY8KT</p>— Marie Gentric (@MarieGentric) <a href="https://x.com/MarieGentric/status/2112248723715629158?ref_src=twsrc%5Etfw" class="link" target="_blank">October 19, 2026</a></blockquote><script async src="https://platform.x.com/widgets.js" charset="utf-8"></script></figure><p>빈티드는 약탈품으로 의심되는 매물을 곧바로 찾아내 지우고 있다고 밝혔다. 빈티드는 "빈티드에서는 도난품을 팔거나 팔겠다고 내놓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한다"며 규정을 어긴 계정은 영구 정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빈티드는 프랑스 당국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p><p>프랑스 형법은 훔친 물건인 줄 알면서 사들이거나 갖고 있는 행위를 장물죄로 처벌한다. 장물죄는 최대 징역 5년과 벌금 37만5000유로에 처할 수 있다. 상습범이거나 장물 거래를 업으로 삼는 등 죄질이 무거우면 최대 징역 10년과 벌금 75만 유로까지 처할 수 있다. 물건을 훔친 사람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아도 장물죄는 성립할 수 있다.</p><p>로랑 누녜스 프랑스 내무장관은 17일 밤까지 약 1800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체포 인원은 이후 2000명 가까이로 늘었다. 파리에서만 855명이 붙잡혔다. 파리 경찰청은 18일 저녁에도 2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날 파리에서는 매장 3곳이 또 털렸다.</p><p>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8일 저녁 대국민 연설에서 "오늘 밤 우리는 모두 분노와 수치심을 느낀다"며 "그 무엇도 이를 정당화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부순 사람은 대가를 치르고 훔친 사람은 물어내야 한다며 "우리는 절대 봐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앞으로 시위를 엄격히 통제하거나 아예 금지할 수도 있다고 예고했다. 피해 상인들의 요구는 정부가 챙기겠다고 약속했다.</p><p>세바스티앵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는 필요한 지역에 한해 통행금지를 내리라고 주문했다. 르코르뉘 총리는 파리 전역에 통행금지를 내리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릴과 인근 두에, 와티니, 드냉에는 야간 통행금지가 내려졌다. 마르세유는 19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집회와 시위를 금지했다.</p><p>고물가 항의 시위는 같은 날 벨기에와 이탈리아, 포르투갈에서도 열렸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는 복면을 쓴 시위대가 명품 매장을 약탈했다. 밀라노에서만 최소 50명이 구금됐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blockquote class="twitter-tweet"><p lang="fr" dir="ltr">LES PILLEURS SONT EN ROUE LIBRE. (@APchris06)  https://t.co/zzTtuzWLFh</p>— Jon De Lorraine (@jon_delorraine) <a href="https://x.com/jon_delorraine/status/2111906948572430697?ref_src=twsrc%5Etfw" class="link" target="_blank">October 18, 2026</a></blockquote><script async src="https://platform.x.com/widgets.js" charset="utf-8"></script></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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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67579</link>
            <author>jdtimes@wikitree.co.kr (채석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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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9 Oct 2026 21:08: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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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프랑스 시위대, 급기야 루브르 박물관까지 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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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19/img_20261019210020_f35fa841.jpg"></figure><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19/img_20261019210020_f35fa841.jpg" class="article_images"><figcaption class="figcaption">프랑스 대학생들이 19일(현지시각) 고등학생 시위를 지지하며 루브르 박물관 출입구를 봉쇄한 가운데 시위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프랑스 공영방송 프랑스앵포 유튜브 영상 캡처</figcaption></figure><p>파리 루브르 박물관이 고등학생 시위를 지지하는 대학생들의 출입구 봉쇄로 19일(현지시각) 예정된 시간에 문을 열지 못했다. 학생들은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연대하고 '경찰의 탄압'을 규탄하기 위해 박물관 입구를 막아섰다. 생활비 상승에 항의하는 지난 17일 대규모 시위가 폭력 사태로 번진 뒤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벌어진 일이다.</p><p>루브르 박물관은 평소 오전 9시에 문을 연다. 이날은 학생 시위대가 출입구를 막아서면서 정상 개관을 하지 못했다. 박물관 측은 '임시 휴관'을 공지했다. 다시 문을 여는 시간은 밝히지 않았다. 수백 명의 관람객이 보안 펜스 뒤에서 발이 묶였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liXahWdi72Q?si=cQ4OyJGg3ekVmiiF"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iframe><figcaption class="caption">프랑스 파리에서 학생 시위대가 루브르 박물관 출입구를 봉쇄해 관람객 입장이 이뤄지지 못했다. / AP통신 유튜브</figcaption></figure><p>루브르 박물관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와 고대 그리스 조각상 '밀로의 비너스' 등을 소장한 세계적인 문화 명소다. 루브르 박물관은 프랑스 가을 방학인 투생 방학을 맞아 지난 1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관람객에게 사전 예약을 의무화했다.</p><p>박물관 측에 따르면 봉쇄를 주도한 건 에콜 뒤 루브르(루브르 학교) 대학생 50여명이다. 에콜 뒤 루브르는 미술사와 고고학 등을 가르치는 고등교육기관이다. 박물관 부지 안에 자리하고 있다.</p><p>학생들은 루브르 박물관의 상징인 유리 피라미드 아래에서 출입을 막았다. 학생들이 프랑스어와 영어로 써서 나눠준 전단에는 "우리는 세계 최대의 박물관을 봉쇄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알린다"는 문구가 담겼다. 전단에는 공공 서비스가 방치되고 있다는 비판도 담겼다. 학생들은 더 나은 학업 환경과 노동·생활 여건도 요구했다.</p><p>박물관 측은 이번 시위가 박물관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학생들이 박물관 자체에 불만이 있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요구를 널리 알리려고 세계적으로 이름난 루브르를 택했다는 설명이다.</p><p>루브르 박물관 노동총연맹(CGT) 지부는 이번 시위를 지지하지만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다. CGT 지부는 박물관이 최소 정오까지 문을 열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오 이후 문을 열 수 있을지도 장담하지 못했다.</p><p>공교롭게도 이날은 루브르 박물관에서 대규모 보석 절도 사건이 벌어진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다. 루브르 박물관은 이후 1년 동안 여러 차례 관람 차질을 겪었다. 직원들이 근무 환경 개선과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과 출입 봉쇄에 나섰기 때문이다. 노조가 지난해 12월 낸 파업 예고는 아직 철회되지 않았다. 직원 임금 문제를 놓고 문화부와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p><p>이번 봉쇄는 프랑스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위의 연장선에 있다. 시위는 지난 9월 중순 고등학생들이 먼저 시작했다. 이후 치솟는 물가에 대한 불만이 더해지면서 시위가 전국으로 커졌다. 노란 조끼 운동 진영도 시위에 가세했다.</p><p>프랑스에서는 올해 3월 이후 경유 가격이 40% 가까이 올랐다. 휘발유 가격도 약 25% 올랐다. 식료품 가격은 2021년 이후 25% 뛰었다.</p><p>이틀 전인 17일에는 고물가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프랑스 전역에서 열렸다. 약 50만명이 거리로 나왔다. 일부 지역에서는 복면을 쓴 무리가 경찰을 공격했다. 시청에 난입하고 건물에 불을 질렀다. 상점을 약탈하고 차량을 불태우기도 했다.</p><p>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이번 시위와 관련해 2397명이 체포됐다. 경찰관과 헌병 997명이 다쳤다.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법무장관은 주말 동안 2331명이 구금됐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피해를 입은 상점이 최소 3000곳에 이른다고 밝혔다. 정부는 피해 상점 직원들을 위한 부분 실업 제도와 상점 지원 기금을 운영하기로 했다.</p><p>폭동은 전날일에도 이어졌다. 파리와 리옹, 낭트 등에서 또다시 충돌과 약탈이 벌어졌다. 파리에서는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350명 가까이 체포됐다. 파리 검찰은 19일 오전 기준 최소 145명이 구금 상태라고 밝혔다.</p><p>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8일 저녁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오늘 밤 우리 모두는 분노와 수치를 느낀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파괴한 자들은 대가를 치러야 하고 약탈한 자들은 배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시위대의 요구를 "정당한 요구"라고 표현했다. 다만 파괴와 약탈을 저지른 이들과 시위대를 "절대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6개월 뒤 훌륭한 대선을 치를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p><p>책임론은 정부 수뇌부로 번졌다. 로랑 뉘네즈 프랑스 내무장관은 사의를 표명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사의를 반려했다. 대신 폭도에 대응할 새로운 치안 유지 방식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뉘네즈 장관은 일부 도시에서 경찰이 "통제력을 잃었다"고 인정했다. 다르마냉 장관도 당국이 "실패했다"고 인정했다. 다르마냉 장관은 정보 수집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p><p>세바스티앙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는 이날 도지사들에게 일부 도심에 부분 통행금지를 시행하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통행금지는 이날 저녁부터 시행된다. 릴과 마르세유, 리옹 등이 대상으로 거론된다. 파리는 샤틀레와 레알, 레퓌블리크 일대가 대상이 될 수 있다. 경찰은 밤늦게 거리에 나온 미성년자들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르코르뉘 총리는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대해 "유용하다면"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로서는 통행금지가 "더 적합해 보인다"고 설명했다.</p><p>일부 지역은 이미 통행금지에 들어갔다. 프랑스 북부 드냉시는 전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오후 9시부터 오전 6시까지 야간 통행금지를 시행한다. 마르세유에서는 이날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모든 집회가 금지됐다.</p><p>추가 시위도 예고됐다. 17일 시위를 조직한 노란 조끼 진영은 오는 24일 ‘2차 행동'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뉘네즈 장관은 19일 저녁부터 경찰 병력을 늘리겠다고 밝혔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P5GWsRliiNk?si=bgsntfRmywEo4WVN"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iframe><figcaption class="caption">19일(현지시각) 프랑스 대학생들이 고등학생 시위를 지지하며 루브르 박물관 출입구를 봉쇄했다. / 프랑스 공영방송 프랑스앵포 유튜브</figcaption></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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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67455</link>
            <author>jdtimes@wikitree.co.kr (채석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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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67317</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19/202610191054367737.jpg</image>
            <pubDate>Mon, 19 Oct 2026 10:59: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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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갈수록 심각해지는 프랑스 시위... 팔 잘리고 눈 잃은 청소년, 경찰·헌병 1000여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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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19/202610191054367737.jpg"></figure><p>낡은 교실과 모자란 교사에 항의하던 프랑스 고등학생들의 외침이 한 달 만에 나라 전체를 뒤흔드는 생활고 시위로 번졌다. 140여년 동안 도시를 지켜온 시청사가 불길 속에 무너져 내렸다. 하루 동안 경찰에 붙잡힌 사람만 2400명에 가까웠다.</p><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19/img_20261019105312_e971f786.jpg" class="article_images"><figcaption class="figcaption">프랑스 리모주 시청사가 불길과 검은 연기에 휩싸인 모습(X 영상 캡처)과  진압 경찰이 방패와 장비를 갖춘 채 시위 현장에 대응하고 있는 모습(르 파리지앵 유튜브 영상 캡처). </figcaption></figure><p>18일(현지시각)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전날 전국 시위 과정에서 2400명 가까이 체포됐다. 다친 경찰관과 헌병은 1000명에 육박했다. 이 가운데 7명은 중상을 입었다. 2018년 12월 '노란 조끼' 시위 당시 하루 체포 인원(약 2000명)을 웃도는 규모다.</p><p>17일은 프랑스 학교들의 가을방학이 시작되는 토요일이었다. 로랑 뉘네즈 내무장관은 이날 전국에서 55만명이 거리로 나왔다고 집계했다. 파리에서만 11만명이 행진에 참여했다. 노동총동맹(CGT)과 학생 단체 등 주최 측은 참가 인원을 80만명으로 추산했다. 대부분의 행진은 평화롭게 진행됐다. 하지만 행렬 주변에서 터진 폭력은 밤늦게까지 이어졌다.</p><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19/img_20261019104504_e660d4eb.jpg" class="article_images"><figcaption class="figcaption">프랑스 리모주 시청사가 불길과 검은 연기에 휩싸인 모습.  / X(@DenisCarreaux) 영상 캡처 </figcaption></figure><h3>고교 교실에서 시작된 분노</h3><p>이번 사태의 출발점은 학교였다. 프랑스 고교생 시위는 지난달 21일 일부 고교에서 시작됐다. 지난달 29일 첫 전국 행동이 열렸다. 지난 1일에는 대학생들이 합류하면서 판이 커졌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는 이달 초 내무부에 위기대응반을 소집했다. 총리실은 시위가 '도시 폭력'으로 번졌다고 판단했다. 에두아르 제프레 교육장관은 학생들과의 협의 창구를 열겠다고 밝혔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blockquote class="twitter-tweet"><p lang="fr" dir="ltr">Incendie de la mairie de Limoges. Le feu continue à gagner. La salle des mariages et le service de l’état civil sont partis en fumée. https://t.co/nQfICNOtZR</p>— Denis Carreaux (@DenisCarreaux) <a href="https://x.com/DenisCarreaux/status/2111511201163215138?ref_src=twsrc%5Etfw" class="link" target="_blank">October 17, 2026</a></blockquote><script async src="https://platform.x.com/widgets.js" charset="utf-8"></script></figure><p>학생들은 교원과 예산 확충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파리 외곽 등 대도시 주변 지역 고교에 대한 지원을 늘려달라고 촉구했다. 결원이 생겨도 채워지지 않는 교사 자리, 낡고 망가진 학교 건물, 과중한 수업 시간표, 대학 입학 지원 플랫폼 '파르쿠르쉽'이 주는 압박감도 문제로 꼽혔다. 프랑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2024~2025학년도에 예정된 수업 시간의 10%가 실제로 진행되지 않았다.</p><p>정부는 학교 건물 단열 개보수 사업 예산을 4000만유로 깎았다. 2027년 교육 예산은 12억유로 늘린 약 640억유로로 편성했다. 그러나 학생들의 반발은 가라앉지 않았다.</p><p>여기에 노동조합과 '노란 조끼' 운동 세력이 가세하면서 시위의 성격이 바뀌었다. 구호는 교육 문제를 넘어 치솟는 생활비와 연료비, 임금과 연금, 공공서비스 악화, 정부의 긴축 재정으로 넓어졌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내년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차기 권력을 둘러싼 정치권의 셈법도 시위 현장에 겹쳐 있다.</p><h3>방화로 140년 시청 종탑 무너져</h3><p>가장 큰 피해는 프랑스 중서부 도시 리모주에서 나왔다. 복면을 쓴 무리가 1883년 완공된 리모주 시청사에 침입해 불을 질렀다. 불길에 지붕과 도시의 상징인 종탑이 무너졌다. 모리스 바라트 오트비엔 도지사는 고의적인 방화라고 밝혔다. 불은 이날 오전에야 잡혔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315" height="576" src="https://www.youtube.com/embed/X_Xm2tbROsc" title="La mairie de Limoges en feu, en marge de la mobilisation du 17 octobre"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iframe><figcaption class="caption">프랑스 리모주 시청사가 불길과 검은 연기에 휩싸인 모습. 10월 17일(현지시각) 촬영된 영상이다.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을 담고 있다. / 르 파리지앵 유튜브</figcaption></figure><p>남부 항구도시 마르세유에서는 시위대가 시청 출입문을 밀고 들어가 로비를 점거했다. 이들은 프랑스 공화국의 상징인 마리안 흉상을 쓰러뜨리고 집기를 부쉈다. 경찰이 투입돼 건물 안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앞서 복면을 쓴 시위대는 시 경찰서 정면을 공격하고 쓰레기통에 불을 질렀다. 건물 안으로 연막탄을 던지기도 했다. 마르세유 시내 롤렉스 매장도 약탈당했다.</p><p>리옹에서는 벨쿠르 광장의 관광안내소가 불탔다. 보르도에서는 번화가인 생트카트린 거리의 상점들이 털렸다. 도지사 관저까지 공격받았다. 릴에서는 시위대가 시청에 난입해 기물을 파손했다. 니스, 낭트, 툴루즈, 스트라스부르, 렌 등에서도 약탈과 충돌이 잇따랐다.</p><h3>파리 도심 이틀째 최루탄</h3><p>수도 파리도 무사하지 못했다. 레퓌블리크 광장과 마장타 대로 일대 상점이 약탈당했다. 차량들이 불탔다. 광장의 포석이 뜯겨 나갔다. 상점 유리창도 줄줄이 깨졌다. 광장 한가운데 선 마리안 동상의 받침대 일부도 떨어져 나갔다.</p><p>파리 수도권에서만 855명이 체포됐다. 파리경찰청은 사상 최다 기록이라고 밝혔다. 파리 검찰은 이 가운데 557명이 구금 상태라고 전했다. 리옹에서도 160명이 붙잡혔다. 파리에서는 1명이 심장마비로 숨졌다. 파리 검찰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p><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19/img_20261019105136_a45f1bb6.jpg" class="article_images"><figcaption class="figcaption">프랑스 파리에서  17일(현지시각)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진압 경찰이 방패와 장비를 갖춘 채 시위 현장에 대응하고 있다. / 르 파리지앵 유튜브 영상 캡처 </figcaption></figure><p>시위 진압 과정에서 미성년자들이 크게 다치기도 했다. 검찰에 따르면 생테티엔에서는 17세 청소년이 진압용 섬광 수류탄에 맞아 오른손을 잃었다. 뮐루즈에서는 17세 청소녀가 한쪽 눈을 잃었다.</p><p>혼란은 이날일에도 이어졌다. 소셜미디어에서 미신고 집회를 열자는 호소가 퍼지자 수백명이 다시 레퓌블리크 광장에 모였다. 시위대가 병과 돌을 던지자 경찰은 최루탄과 섬광탄으로 맞섰다. 광장 주변 상점은 또다시 약탈당했다. 리옹에서도 명품 의류 매장 유리창을 깨려던 청년들이 경찰에 제지당했다.</p><p>에마뉘엘 그레구아르 파리시장은 공개서한에서 피해가 "막대하고 전례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파리, 마르세유, 리옹 시장은 르코르뉘 총리에게 면담을 요청했다.</p><h3>마크롱 "분노와 수치심"</h3><p>마크롱 대통령은 18일 정부 고위 인사들과 긴급회의를 연 뒤 오후 8시 대국민 연설에 나섰다. 마크롱 대통령은 "오늘 밤 우리 모두는 분노와 수치심을 느낀다"며 "파괴한 자들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당한 요구를 내건 시위 참가자들과 파괴·약탈을 저지른 이들을 구분했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0w-XYB_PBHM?si=zI9PeiODr_cIMp2-"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iframe><figcaption class="caption">프랑스 파리에서 17일(현지시각) 열린 대규모 시위에서 참가자들이 도심에 모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고물가와 공공 서비스 문제 등에 항의하는 시위 현장을 담은 영상이다. / BG On The Scene 유튜브</figcaption></figure><p>마크롱 대통령은 피해 지원을 위한 위기대응반 구성과 치안 강화를 약속했다. 경찰 대응에 대해서는 "완전한 투명성"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뉘네즈 장관에게는 특히 정보 수집 분야에서 교훈을 찾으라고 주문했다. 비상사태나 통행금지 선포는 내놓지 않았다. 야권 일각에서는 뉘네즈 장관 경질 요구도 나온다.</p><p>뉘네즈 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시위할 권리는 기본권이다. 폭력으로 고의적·집단적으로 무질서를 퍼뜨리는 것은 그렇지 않다"고 적었다. 그는 조직적 폭력의 상당 부분을 급진 극좌 단체 소행으로 보고 있다. 약탈만을 노리고 끼어든 이들도 적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제랄드 다르마냉 법무장관은 경찰관과 소방관, 공공건물, 상점을 공격한 이들에 대해 구속 수사를 요청하는 등 "극도로 단호한" 사법 대응을 주문했다.</p><p>시위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 쟁점으로 떠올랐다. 장뤼크 멜랑숑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LFI)' 대표는 17일 파리 행진에 직접 참여했다. 멜랑숑 대표는 르코르뉘 총리가 "불장난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자신들의 운동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은 약탈과 무관하다고도 했다. 대국민 연설 뒤에는 이번 파괴 사태의 책임이 "전적으로" 정부에 있다고 주장했다.</p><p>극우 진영은 다른 방향에서 정부를 공격했다.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전 대표는 폭도들이 시위를 망쳤다고 비판했다. 르펜 전 대표는 정부를 두고 "기력이 다해 지치고 방향을 잃었다"고 꼬집었다. 조르당 바르델라 국민연합 대표는 마크롱 대통령의 연설을 "한심하다"고 깎아내렸다.</p><p>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프랑스가 불타고 있다!"고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이민 문제와 연결 지으며 국경 폐쇄를 촉구했다. 프랑스 당국과 경찰은 이번 폭력 사태를 이민자와 연관 짓지 않았다.</p><h3>이탈리아·벨기에로 번져</h3><p>생활고에 항의하는 시위는 프랑스 밖으로도 번졌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는 17일 전쟁 반대와 생활비 상승 항의를 내건 행진이 평화롭게 시작됐다. 그러나 복면을 쓴 시위대가 진압 경찰을 향해 돌과 보도블록을 던지면서 충돌이 빚어졌다. 이들은 술집 테이블로 쌓은 바리케이드에 불을 질렀다. 두오모 광장 주변 상점도 약탈당했다.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탄을 쐈다. 경찰관 최소 2명이 다쳤다. 시위대 50여명이 연행됐다. 연행자 상당수는 미성년자였다. 볼로냐에서도 일부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했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0Ne6vxU5exE?si=EvGtWFkWxqipIRB-"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iframe><figcaption class="caption">프랑스에서 17일(현지시각) 열린 시위 현장. / 르몽드 유튜브 영상 캡처</figcaption></figure><p>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엑스에 "시위는 권리다. 우리 도시를 불태우는 것은 그렇지 않다"고 적었다. 멜로니 총리는 시위를 틈타 혼란을 퍼뜨리는 폭도들을 비난했다. 주세페 살라 밀라노 시장은 시위대의 이유는 이해하지만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p><p>벨기에에서는 대학 등록금에 항의하는 학생 시위가 몇 주째 이어져 왔다. 17일 브뤼셀에서는 경찰이 최루탄과 물대포를 동원했다. 경찰은 시위대가 투척물을 던지고 불을 질렀다고 밝혔다. 리에주에서도 경찰이 물대포로 시위대를 해산했다.</p><p>포르투갈 리스본에서는 같은 날 수만명이 거리로 나와 생활비 상승과 저임금, 주거난에 항의했다. 포르투갈 집값은 2017년 이후 두 배 넘게 올랐다. 신규 임대 계약 월세도 그에 못지않게 뛰었다. 시위를 이끈 포르투갈노동자총연맹(CGTP)은 임금과 연금 인상, 주거비·연료비 부담 완화를 요구했다. 시위대는 리스본 호시우 광장에 텐트 40여개를 쳤다. 카를루스 아브레우 아모링 포르투갈 의회담당 장관은 정부가 거리 시위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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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67317</link>
            <author>jdtimes@wikitree.co.kr (채석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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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67214</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19/img_20261019072012_98549178.jpg</image>
            <pubDate>Mon, 19 Oct 2026 07:24: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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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분노와 수치심 느낀다”…프랑스 폭동에 마크롱 대통령이 내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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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19/img_20261019072012_98549178.jpg"></figure><p>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전국적인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방화와 약탈 등 폭력 행위를 강하게 규탄하며 집회 금지 권한 확대를 비롯한 대응 조치를 발표했다.</p><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19/img_20261019072012_98549178.jpg" class="article_images"><figcaption class="figcaption">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전국적인 폭력 시위와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 프랑스 BFMTV 방송 화면 캡처</figcaption></figure><p>18일(현지시간)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프랑스 전역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가 방화와 약탈 등 폭력 사태로 번지자 이날 대국민 연설에 나섰다. 그는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 행위를 두고 "분노와 수치심을 느낀다"고 밝혔다.</p><p>마크롱 대통령은 "어떤 것도 이를 정당화할 수 없고 설명할 수 없으며 어떤 이유로도 용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폭력과 약탈을 저지른 사람들을 정당한 요구를 내세워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과 구분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p><p>그는 "어떻게 프랑스 국민이 프랑스에 이런 짓을 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폭력 행위를 강하게 비판했다.</p><h3>집회 금지 권한 확대…경찰 대응 과정도 조사 지시</h3><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19/img_20261019072150_25d0b74c.jpg" class="article_images"><figcaption class="figcaption">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대규모 시위로 발생한 방화 피해 현장. / 프랑스 TF1 방송 화면 캡처</figcaption></figure><p>마크롱 대통령은 추가 소요 사태를 막기 위한 대응 방안도 제시했다. 시장과 중앙정부가 임명한 지방행정 책임자에게 특정 집회를 금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p><p>아울러 폭력 시위에 대한 사전 정보 수집과 경찰의 대비 태세에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한 조사도 지시했다. 대규모 시위가 폭력 사태로 확산하는 과정에서 당국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점검하겠다는 것이다.</p><p>다만 강경 대응과 별개로 시민들의 요구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도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협상 테이블에 둘러앉아 함께 해결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과 교사, 국회의원, 노동조합 대표, 기업 지도자 등이 참여해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도록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p><p>이는 폭력과 약탈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되, 교육 환경 개선과 생활비 부담 완화 등 시민들이 제기한 요구는 별도의 대화와 협상을 통해 다루겠다는 입장이다.</p><h3>학생 시위에서 전국적 반정부 시위로…55만 명 거리로</h3><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19/img_20261019072151_4bb2ea0a.jpg" class="article_images"><figcaption class="figcaption">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전역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방화와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 프랑스 르몽드 영상 캡처</figcaption></figure><p>이번 시위는 지난달 고등학생들이 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시작됐다. 이후 생활비와 연료 가격 상승, 공공서비스 투자 부족 등에 대한 불만이 더해지면서 노동조합과 교사, 농민 등이 참여하는 전국적인 시위로 확대됐다.</p><p>지난 17일에는 프랑스 전역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프랑스 내무부는 이날 전국 시위 참가자를 약 55만 명으로 추산했으며, 주요 노동조합인 노동총동맹(CGT)은 참가자가 약 80만 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p><p>2018년 유류세 인상과 경제적 불평등에 반발해 시작된 '노란 조끼' 운동에 동조하는 시민들도 이번 시위에 가세했다. 당시 노란 조끼 운동은 수개월간 프랑스 전역으로 확산하며 마크롱 정부에 정치적 부담을 안긴 바 있다.</p><p>시위 참가자 상당수는 평화적으로 거리 행진을 벌였지만 일부 지역에서 경찰과 충돌이 발생하면서 상황이 악화했다. 수도 파리에서는 상점 유리창이 깨지고 차량이 불탔으며 마르세유와 리옹 등 주요 도시에서도 약탈과 방화가 잇따랐다.</p><p>프랑스 당국이 집계한 체포 인원은 약 2400명에 달한다. 경찰관 등을 포함한 부상자도 약 1000명으로 파악됐다. 전국적으로 약 1500개 상점이 파손되거나 약탈당하는 등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p><p>이번 시위가 대규모로 확산한 배경에는 프랑스의 경제적 어려움과 마크롱 정부의 정책에 대한 불만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생활비와 연료비 상승에 따른 가계 부담, 교육과 공공서비스의 질 저하에 대한 불만이 학생과 노동자 등 여러 계층의 시위 참여로 이어졌다는 것이다.</p><p>폭력 사태의 책임을 둘러싼 프랑스 정치권의 공방도 격화하고 있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는 극좌 세력이 경찰에 대한 불신을 조장했다고 비판했지만 좌파 진영의 장뤼크 멜랑숑은 정부가 경제·재정 정책의 실패에 대한 책임을 피하려 한다고 반박했다. 극우 지도자 마린 르펜도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며 논쟁에 가세했다.</p><p>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대국민 연설에서 폭력 행위와 정당한 시위 요구를 분리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집회 금지 권한 확대와 경찰 대응 과정에 대한 조사를 추진하는 동시에 사회 각계가 참여하는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p><p>2017년 취임한 마크롱 대통령은 내년 10년간의 집권을 마치고 퇴임할 예정이다. 프랑스에서는 다음 달 5일 추가 대규모 시위가 예고된 상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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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67214</link>
            <author>hyjin27@wikitree.co.kr (정혁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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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66938</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17/img_20261017091955_3c976407.jpg</image>
            <pubDate>Sat, 17 Oct 2026 09:22: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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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탄핵 위기로까지... 트럼프 대통령 앞날이 심상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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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17/img_20261017091955_3c976407.jpg"></figure><p>미국 중간선거 투표일(현지시각으로 11월 3일)까지 3주가 채 남지 않았다. 미국 정치권의 시선은 이미 선거 다음 날을 향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남은 임기 2년이 어떤 모습일지가 이번 선거에서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지키기는 어려워 보인다. 상원 역시 민주당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내주면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 위기에까지 몰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탄핵소추와 실제 파면 사이에는 넘기 힘든 벽이 있다. </p><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17/img_20261017091955_3c976407.jpg" class="article_images"><figcaption class="figcaption">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백악관 홈페이지  </figcaption></figure><p>선거 판세를 흔드는 가장 큰 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이다.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가 지난달 24~28일 NORC의 아메리스피크 패널에 속한 미국 성인 21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달 1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10명 중 3명꼴에 그쳤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2.9%포인트다.</p><p>경제 분야 성적표는 더 나빴다. 경제 정책 지지율은 26%로 집권 이후 최저치였다. 생활비 대응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17%에 머물렀다. 응답자의 65%는 높은 물가의 책임이 대통령이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요인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더 있다고 답했다. 이란과의 전쟁이 싸울 가치가 없었다는 응답은 69%로 7월 조사 때 64%보다 늘었다. 새로 부과한 관세가 지나쳤다는 응답도 64%였다. 휘발유 값 부담을 '매우' 또는 '극도로' 걱정한다는 응답은 절반가량으로 7월 39%보다 높아졌다. </p><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17/img_20261017092026_2a2b3a61.jpg" class="article_images"><figcaption class="figcaption">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백악관 홈페이지 </figcaption></figure><p>물가 지표도 여당에 불리하다. 미국 노동부가 14일(현지시간)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보다 3.7% 올랐다. 휘발유 가격 급등이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p><h3>하원은 민주당 유력, 상원도 민주당 쪽으로 기울어</h3><p>하원 판세는 민주당 쪽으로 빠르게 기우는 흐름이다. 미국의 대표적 선거 분석기관인 쿡 폴리티컬 리포트는 이달 들어 하원 선거구 판세 평가를 잇달아 민주당에 유리하게 조정했다. 9일(현지시간) 18개 선거구, 16일 11개 선거구의 판세가 민주당 쪽으로 옮겨졌다. 하원 전망이 어두워지자 공화당 계열 슈퍼팩(특별정치활동위원회)은 상원을 '방화벽'으로 삼아 상원 선거에 화력을 모으고 있다.</p><p>공화당이 최후의 보루로 삼은 상원도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 53석, 민주당 47석(민주당 성향 무소속 포함) 구도다. 민주당이 과반인 51석을 확보하려면 4석을 순증해야 한다. 50대 50으로 갈리면 상원의장을 겸하는 JD 밴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쥔다. </p><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17/img_20261017092038_81ce2ba1.jpg" class="article_images"><figcaption class="figcaption">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백악관 홈페이지  </figcaption></figure><p>선거분석업체 디시전데스크HQ의 예측 모델은 16일 기준으로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이 될 확률을 56%, 공화당은 44%로 봤다. 예상 의석은 민주당 51석, 공화당 49석으로 민주당이 상원을 되찾는 시나리오다. 같은 모델의 14일 자료를 보면 민주당 승리 확률은 미시간이 70%, 알래스카가 62%, 텍사스가 56%, 메인이 54%, 오하이오가 51%였다. 현재 공화당이 의석을 가진 알래스카·텍사스·메인·오하이오에서 민주당이 근소하게나마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상당수 지역의 승리 확률이 50%대 초중반이다. 막판 표심에 따라 결과가 뒤집힐 여지는 남아 있다.</p><p>자금 흐름도 민주당 쪽으로 쏠리고 있다. 3분기(7~9월) 모금 실적을 보면 경합 9개 주에서 민주당 상원 후보들이 모두 공화당 후보보다 많은 돈을 모았다. 텍사스에서는 제임스 탈라리코 민주당 후보가 6400만달러를 모아 켄 팩스턴 공화당 후보(18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메인에서는 트로이 잭슨 민주당 후보가 2040만달러를 모아 현역인 수전 콜린스 공화당 상원의원(520만달러)을 넘어섰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로이 쿠퍼 민주당 후보가 2000만달러, 마이클 와틀리 공화당 후보가 200만달러를 모았다. 버니 모레노 공화당 상원의원(오하이오)은 탈라리코 후보의 모금액을 전해 듣고 "맙소사, 세상에"라고 반응했다. 다만 슈퍼팩 자금은 공화당 쪽이 더 많다.</p><h3>하원 탄핵소추 가능해도 상원 3분의 2 벽은 높아</h3><p>선거 이후 가장 큰 관심사는 탄핵이다.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 이 가능성을 먼저 꺼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공화당 하원의원 연찬회에서 "중간선거에서 이기지 못하면 그들은 나를 탄핵할 이유를 찾아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p><p>탄핵 절차는 두 단계다. 하원은 재적 과반 찬성만으로 탄핵소추안을 의결할 수 있다. 민주당이 하원을 차지하면 탄핵소추 자체는 숫자상 가능해진다. 문제는 상원이다. 대통령을 파면하려면 상원 탄핵심판에서 3분의 2인 67명이 찬성해야 한다. 민주당이 예상대로 상원에서 51석을 얻더라도 공화당에서 최소 16명이 이탈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 두 차례 하원에서 탄핵소추됐지만 두 번 모두 상원 표결에서 파면에 필요한 3분의 2 찬성을 넘지 못해 자리를 지켰다.</p><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17/img_20261017091816_4a8a8d9f.jpg" class="article_images"><figcaption class="figcaption">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백악관 홈페이지 </figcaption></figure><p>민주당 안에서도 탄핵 추진을 두고는 신중론과 강경론이 엇갈린다. 차기 하원 법사위원장으로 유력한 제이미 래스킨 민주당 하원의원(메릴랜드)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권한 침해 등 이미 여러 탄핵 사유에 해당하는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래스킨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가 상원 3분의 2 요건을 매우 냉정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래스킨 의원은 탄핵에 대해 "집착의 대상은 아니지만 결코 금기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탄핵이 "테이블 위에 있지도, 치워져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p><p>공화당은 상원을 지키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공화당 일각에서는 상원 다수당을 유지하면 하원이 넘긴 탄핵소추안을 심리 없이 기각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2024년 하원 공화당이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당시 국토안보부 장관을 탄핵소추했을 때 상원 민주당이 같은 방식으로 기각한 전례가 있다. 반대로 상원까지 민주당에 넘어가면 이런 방법은 쓸 수 없다. 탄핵심판이 열리더라도 파면에 필요한 67표를 채우기는 어렵다. 하원의 탄핵소추는 현실적인 시나리오지만 실제 파면까지 이어지기는 쉽지 않은 구조다.</p><h3>분점정부 땐 예산·이란전·관세 놓고 정면충돌</h3><p>탄핵 여부와 별개로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트럼프 행정부의 국정 운영 방식은 크게 달라진다. 미국 의회는 예산 편성과 집행 감시에서 막강한 권한을 갖는다. 하원 다수당은 상임위원회를 통해 청문회를 열고 행정부에 소환장을 발부할 수 있다.</p><p>하원 민주당은 새 의회 개원 직후 100시간 안에 착수할 ‘100일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핵심은 생활비 부담 완화와 행정부 견제다.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 세액공제 복원, 공화당 감세·지출법에 따른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보장) 삭감 철회, 이란 전쟁 반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철회가 우선순위로 꼽힌다. 하원 감독위원회와 법사위원회의 민주당 간사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 행정부를 겨냥한 조사도 준비하고 있다.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면 하원의장에 오른다.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감당할 수 있는 미국을 위한 싸움, 그것이 전국의 민주당원을 하나로 묶는다"고 말했다.</p><p>외교·안보 정책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 민주당은 이미 이란 전쟁을 끝내기 위한 표결을 여러 차례 밀어붙였다. 앞으로도 전쟁권한 결의안을 추가로 내 행정부를 압박할 계획이다. 관세를 되돌리고 행정부로 넘어간 의회 권한을 되찾기 위한 법안도 준비해 둔 상태다. 상원까지 민주당이 장악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하는 각료와 연방 판사 인준도 막을 수 있다.</p><p>트럼프 대통령에게도 거부권이라는 무기가 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을 되살리려면 상하원에서 각각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민주당이 양원을 모두 차지하더라도 공화당의 협조 없이는 법안을 최종 관철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법안은 막히고 거부권은 쌓이는 교착 국면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p><p>공화당은 기존 노선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CNBC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앞으로 2년 동안 우리가 할 일은 지금까지 해온 일과 정확히 같다"고 말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 집권 2기였던 2006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은 상하원을 모두 민주당에 내줬다. 부시 대통령은 분점정부 아래서 남은 임기를 마쳤다.</p><p>탄핵 문제는 2028년 대선과도 맞물려 있다. 밴스 부통령은 공화당의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힌다. 민주당 잠룡들의 입장도 갈린다.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람 이매뉴얼 전 시카고 시장은 지난 4일 NBC방송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해 탄핵이 아닌 조사를 지지한다며 "탄핵은 아무 데도 가지 못하고 진흙탕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역시 대선 도전을 저울질하는 로 카나 하원의원(캘리포니아)은 탄핵을 지지한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뉴욕)도 탄핵 찬성 입장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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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66938</link>
            <author>jdtimes@wikitree.co.kr (채석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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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66833</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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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6 Oct 2026 16:46: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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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유명 홍콩 재벌이 저출산 해결 위해 칼럼으로 내놓은 엽기적 글에 누리꾼들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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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16/img_20261016164414_f3c78e70.jpg"></figure><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16/img_20261016164414_f3c78e70.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AROToon-shutterstock.com  </figcaption></figure><div></div></div><p>홍콩 부동산 기업 중위안그룹 창업자 스융칭이 저출산 문제 타개책으로 일정 비율의 불량 콘돔 유통을 제안해 대중의 비판에 직면했다. </p>    <p>스융칭은 피임 도구의 보편화가 출산율 저하의 핵심 원인이라고 규정하며 정부 개입을 통한 불량 피임구 생산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p>    <p>이에 중국 현지에서는 주거비와 양육비 등 경제적 구조 문제를 외면한 비현실적 주장이라는 반발이 확산한다. </p>    <h3>불량 콘돔 유통 제안과 파장</h3>    <p>현지 매체 홍콩01과 문회보 등에 따르면 스융칭은 최근 현지 매체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피임의 용이성이 출산율 하락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p>    <p>스융칭은 칼럼에서 "성관계의 즐거움은 누리면서 성관계의 결과에 대해서는 마땅히 치러야 할 대가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고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p>    <p>이어 스융칭은 "이는 하늘의 이치에 완전히 어긋난다"고 주장하며 성행위의 본질적 목적이 출산에 귀속됨을 강조했다. </p>    <p>스융칭은 피임 도구가 단종될 경우 경제적 부담과 무관하게 임신이 발생할 것이며 경제 수준에 따른 지역별 출산율 격차도 소멸할 것이라는 논리를 전개했다.</p>    <p>스융칭은 출산율 반등을 위해 정부가 콘돔 생산 과정에 물리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p>    <p>스융칭은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콘돔 회사가 시장에 출시하는 제품 가운데 일정 비율을 규격에 맞지 않는 불량품으로 만들도록 규정하는 것"이라고 해결책을 명시했다. </p>    <p>나아가 스융칭은 "이런 콘돔은 여성의 임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부는 콘돔 생산 과정에서 불량품 비율을 조정해 관할 지역의 출산율을 조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p>    <p>스융칭은 해당 제안이 현대 사회의 기본권 및 가치관과 충돌함을 인지했으나 인류 존속을 위해 기존 윤리 규범을 초월하는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p>    <h3>출산율 하락의 구조적 원인 통계</h3>    <p>스융칭의 발언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웨이보를 통해 전파되자 중국 누리꾼들은 즉각적인 비판 반응을 보였다.</p>    <p>누리꾼들은 피임 방해가 아닌 주거비 및 양육비 부담 완화가 저출산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이라는 여론을 형성했다. </p>    <p>한편 전문가들에 따르면 홍콩의 저출산 문제는 단순한 개인의 선택을 넘어 극단적인 주거 환경과 막대한 양육비, 최근 불어닥친 사회적 변화가 복합적으로 얽힌 구조적 위기에 가깝다.</p>    <p>홍콩 정부 통계처의 인구 통계(2026년 8월 발표 기준)에 따르면 2025년 중순부터 2026년 중순까지 1년간 홍콩의 출생아 수는 2만 9700명으로 집계됐다. 1960년대 통계 작성 이후 연간 출생아 수가 3만 명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p>    <p>현지 전문가들은 합계출산율이 0.7명대 안팎에 머무는 세계 최저 수준의 기조가 고착화되고 있다고 분석한다.</p>    <p>이러한 초저출산의 가장 치명적인 원인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주거비 부담이 지목된다. </p>    <p>홍콩은 가용 토지가 부족해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으며, 청년층은 '나노 플랫(초소형 아파트)'이나 '관 짝 주택'으로 불리는 열악한 거주지에 내몰려 있다. </p>    <p>자녀 양육 공간은커녕 기본적인 프라이버시조차 보장받기 힘든 물리적 한계가 존재한다. </p>    <p>홍콩 정부의 주택 전략 보고서(2026년 9월 기준)에 따르면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평균 대기 기간은 정부의 공급 확대 노력으로 과거 최고치(6.1년)보다는 단축되었으나 여전히 4.8년에 달해 청년 세대의 주거불안을 완전히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다.</p>    <p>살인적인 물가와 극심한 교육 경쟁 역시 출산 기피를 부추기는 핵심 요인이다. </p>    <p>홍콩 항셍은행의 조사 결과, 홍콩에서 자녀 한 명을 대학까지 양육하는 데 드는 비용은 평균 600만 홍콩달러(약 10억 원)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p>    <p>엘리트주의가 강한 사회 특성상 유아기부터 사교육비와 국제학교 학비 등 막대한 경제적 부담이 수반되어 중산층조차 선뜻 출산을 결심하기 어렵다.</p>    <p>더불어 최근 수년간 이어진 사회·정치적 환경 변화로 가임기 핵심 계층인 2030 청년층과 전문직 종사자들의 대규모 해외 이민(두뇌 유출)이 가속화됐다.</p>    <p>잠재적 부모가 될 수 있는 핵심 가임기 인구 자체가 유출되면서 저출산 기조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p>    <p>홍콩 정부는 신생아 1인당 2만 홍콩달러(약 350만 원)의 현금 장려금을 지급하고 공공주택 입주 신청 시 우대권을 부여하는 등 유인책을 펼치고 있으나, 수십억 원에 달하는 집값과 천문학적인 교육비 앞에서는 일회성 지원일 뿐이라는 것이 현지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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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66833</link>
            <author>bluemoon@wikitree.co.kr (방정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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