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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키트리</title>

        <description>위키트리 | WIKITREE, ALWAYS ON</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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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30 Jul 2026 16:15: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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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대한루마니아인 한국생활]   “왜 내 눈을 피하지?”…루마니아인이 한국에서 당황한 사소한 습관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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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30/202607301529569031.jpg"></figure><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30/img_20260730153004_b239af9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한국의 한 사무실 휴게 공간에서 루마니아인 여성이 한국인 동료들과 대화하며 눈맞춤과 맞장구, 실내 슬리퍼 문화의 차이를 경험하는 모습 / AI가 생성한 자료사진</figcaption></figure><div></div><p><p>한국과 루마니아는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을 뿐 아니라 사람과 대화하고 예의를 표현하는 방식도 상당히 다르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 거대한 문화유산이나 매운 음식보다 더 당황스러웠던 것은 일상에서 반복되는 아주 작은 행동들이었다.</p>  <p>상대가 대화 중 내 눈을 오래 바라보지 않는 것, 내가 말하는 동안 계속 “어”, “그래”, “맞아”라고 소리를 내는 것, 사무실에서 신발을 벗고 슬리퍼로 갈아 신는 모습이었다.</p>  <p>한국인에게는 너무 평범해서 설명할 필요도 없는 행동이다.</p>  <p>하지만 루마니아에서 자란 사람에게는 상대가 나를 피하거나 말을 끊고, 공공장소에서 지나치게 편하게 행동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문화 충격은 특별한 전통에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다.</p>  <p>때로는 눈을 어디에 두는지, 대화를 얼마나 조용히 듣는지, 실내에서 무엇을 신는지가 더 큰 혼란을 만든다.</p>  <h3>루마니아에서는 눈을 봐야 “당신의 말을 듣고 있다”</h3>  <p>루마니아에서 대화할 때 눈맞춤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처음 만난 사람과 인사하거나 진지한 이야기를 나눌 때 상대의 눈을 자연스럽게 바라보는 행동은 자신감과 관심, 존중을 보여준다.</p>  <p>상대가 이야기하는 동안 계속 다른 곳을 보면 집중하지 않거나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 루마니아의 일반적인 인사법 역시 악수와 직접적인 눈맞춤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소개된다. 술잔을 부딪칠 때는 이 습관이 더욱 분명하게 나타난다.</p>  <p>“노록!”이라고 건배하면서 잔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마시는 사람의 눈을 바라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일부 루마니아 문화 안내에서도 건배할 때 눈을 맞추지 않는 행동을 피해야 할 예절로 설명한다.</p>  <p>그래서 한국에서 처음 건배했을 때 조금 혼란스러웠다. 나보다 나이가 많거나 직급이 높은 사람과 술을 마실 때 한국인들이 고개를 살짝 옆으로 돌리고 잔을 입으로 가져가는 모습을 봤기 때문이다.</p>  <p>루마니아식 기준으로 보면 상대에게서 시선을 피하는 행동처럼 보였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정반대였다. 그 행동은 상대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연장자나 윗사람에게 예의를 표현하는 방식이었다.</p>  <h3>한국에서 눈을 피하는 것이 항상 무례한 것은 아니다</h3>  <p>처음에는 한국 사람들이 눈맞춤 자체를 불편해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한국에서 오래 생활하면서 그것이 너무 단순한 해석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국인도 친구나 연인, 동료와 이야기할 때 자연스럽게 눈을 맞춘다. 젊은 세대의 일상적인 대화에서 상대의 눈을 바라보는 행동이 무례한 것도 아니다.</p>  <p>차이는 관계와 상황에 있었다.</p>  <p>연장자나 상사처럼 위계가 분명한 사람을 너무 오래 똑바로 응시하면 도전적이거나 공격적인 태도로 느껴질 수 있다. 인사를 위해 고개를 숙일 때도 계속 눈을 마주치기보다 시선을 조금 낮추는 것이 존중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진다. 루마니아에서는 상대의 눈을 보지 않으면 “당신에게 관심이 없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p>  <p>한국에서는 특정 상황에서 시선을 조금 낮추는 행동이 “당신의 위치를 존중한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같은 눈동자의 움직임이 한 문화에서는 무관심으로, 다른 문화에서는 예의로 해석되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의 눈맞춤 문화를 이해하려면 “눈을 보느냐, 보지 않느냐”보다 두 사람이 어떤 관계인지를 먼저 봐야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30/img_20260730160523_4b0f643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남자와 여자가 함께 야외에서 노는 즐거운 우정의 라이프 스타일 개념  / 셔터스톡</figcaption></figure></div>  <h3>내가 말할 때마다 “어, 그래”라고 한 이유</h3>  <p>한국인과 대화하며 두 번째로 당황했던 것은 끊임없이 들려오는 짧은 반응이었다. 내가 이야기를 시작하면 상대는 중간중간 이런 소리를 냈다. “어.” “응.” “그래.” “맞아.” “아, 진짜?” 처음에는 내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상대가 자기 이야기를 시작하려는 줄 알았다.</p>  <p>루마니아에서는 누군가가 길게 이야기하는 동안 비교적 조용히 듣는 사람이 많다. 고개를 끄덕이거나 표정으로 반응할 수는 있지만, 문장 중간마다 계속 소리를 내면 말을 끊거나 재촉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특히 내가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았을 때는 더 혼란스러웠다.</p>  <p>상대가 “어”라고 말할 때마다 내 이야기가 재미없다는 뜻인지, 이제 그만 말하라는 뜻인지 고민했다. 하지만 실제 의미는 거의 반대였다. 그 사람은 내 말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계속 듣고 있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보여주고 있었다.</p>    <p>대화 중 사용하는 “응”, “어”, “그래”, “맞아” 같은 표현은 언어학에서 ‘맞장구’ 또는 ‘백채널’이라고 부른다. 한국어 대화 속 맞장구는 상대의 발언권을 가져오는 완전한 대답과 다르다. 상대가 계속 말해도 된다는 신호를 보내고, 이야기를 이해하거나 공감하고 있음을 나타낸다.</p>  <p>한국어 대화를 분석한 연구에서도 “어”, “아”, “음”, “응” 등의 반응은 상대의 말을 주의 깊게 듣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거나, 동의와 감정적 공감을 표현하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설명된다.</p>  <p>“맞아”, “그래”, “그렇지” 역시 한국어 구어 대화에서 다양한 담화 기능을 수행하는 대표적인 맞장구 표현이다.</p>  <p>한국인에게 아무 반응 없이 가만히 있는 사람은 오히려 불안하게 느껴질 수 있다. 반면 루마니아 사람은 조용히 듣는 것으로 충분히 집중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한쪽은 소리를 내야 적극적으로 듣는 것이고, 다른 한쪽은 말을 끊지 않아야 제대로 듣는 것이다.</p>  <p>둘 다 상대를 존중하려는 행동이지만 표현 방식이 다르다.</p>  <h3>사무실에서 신발을 벗는 사람들</h3>  <p>세 번째 문화 충격은 한국 사무실에서 경험했다. 처음 출근했을 때 일부 직원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신발을 벗고 슬리퍼로 갈아 신는 모습을 봤다. 누군가는 책상 아래에 운동화나 구두를 두고 실내화 차림으로 사무실을 돌아다녔다. 자리에서는 슬리퍼마저 벗고 양말만 신은 채 앉아 있는 사람도 있었다.</p>  <p>루마니아에서 사무실은 집과 구분되는 공적인 공간이다. 아무리 편안한 회사라도 신발을 벗는 행동은 지나치게 사적이거나 비전문적으로 보일 수 있다. 맨발이나 양말만 보이는 상태라면 위생과 냄새를 걱정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p>  <p>물론 루마니아 사람들도 집에 들어갈 때는 신발을 벗는 경우가 많다. 방문객에게 실내화를 제공하는 가정도 흔하다. 따라서 충격의 핵심은 한국인이 집에서 신발을 벗는다는 사실이 아니다.</p>  <p>집에서 하던 행동이 사무실과 일부 병원, 학원, 식당의 좌식 공간처럼 여러 실내 장소로 확장돼 있다는 점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30/img_20260730160918_805da42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모텔에서 신발을 벗은 여자 / 셔터스톡</figcaption></figure><div></div></div>  <p>한국의 실내화 문화는 바닥과 가까이 생활해온 주거방식과 연결돼 있다. 한국 가정에서는 바닥에 앉거나 식사하고, 아이들이 바닥에서 놀기도 한다. 외부에서 신던 신발을 집 안에 들이는 것은 실내 바닥을 오염시키는 행동으로 인식된다.</p>  <p>이런 습관은 일부 직장에도 이어졌다. 오랜 시간 구두나 운동화를 신고 근무하는 대신 사무실 전용 슬리퍼로 갈아 신으면 발이 편하고, 외부의 흙이나 빗물을 실내로 가져오는 것도 줄일 수 있다. 한국의 사무실 슬리퍼 문화를 다룬 설명에서도 편안함과 실내 청결이 주요 배경으로 언급된다.</p>  <p>한국인에게 슬리퍼는 옷을 완전히 벗어 던지는 것과 같은 무례함이 아니다. 오히려 “이곳은 하루 대부분을 보내는 생활공간”이라는 인식에 가깝다. 하지만 모든 한국 회사가 신발을 벗는 것은 아니다. 금융회사나 호텔, 고객을 자주 만나는 직장처럼 복장 규정이 엄격한 곳에서는 구두를 계속 착용한다. 중요한 회의나 외부 손님을 만날 때는 슬리퍼를 신지 않는 사람도 많다. 이 역시 눈맞춤과 마찬가지로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p>  <h3>루마니아인에게는 편안함보다 공적인 모습이 먼저다</h3>  <p>루마니아에서는 사무실에서 편안함을 느끼더라도 공적인 외형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게 여겨질 수 있다. 신발은 전체 복장의 일부다. 셔츠와 바지를 제대로 입고도 슬리퍼를 신으면 갑자기 준비되지 않은 사람처럼 보일 수 있다. 집과 직장의 경계를 흐리는 행동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있다.</p>  <p>반면 한국에서는 오랜 시간 한 공간에 머무르는 직원들이 책상 주변을 자신의 작은 생활공간처럼 꾸미기도 한다. 담요와 쿠션, 칫솔과 슬리퍼를 두고 사용한다. 루마니아인의 시선에는 회사가 지나치게 집처럼 보일 수 있다.</p>  <p>한국인의 시선에는 하루 종일 불편한 신발을 신고 있는 것이 오히려 불필요한 고생처럼 보일 수 있다. 어느 쪽이 더 예의 바르거나 올바르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공적인 공간에서 무엇을 유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이 다를 뿐이다.</p>  <h3>한국인은 무례했던 것이 아니었다</h3>  <p>한국에 처음 왔을 때 나는 몇 가지 행동을 잘못 해석했다. 눈을 오래 마주치지 않는 사람은 나를 불편해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이야기하는 동안 “어”, “그래”라고 말하는 사람은 자꾸 말을 끊는다고 느꼈다. 사무실에서 신발을 벗는 사람은 공공장소에서 지나치게 편하게 행동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그 행동 뒤에 전혀 다른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p>  <p>시선을 낮추는 것은 관계에 따라 존중을 표현하는 방식이었다. 짧은 맞장구는 내 말을 계속 듣고 있다는 신호였다. 실내화는 게으름보다 편안함과 청결을 위한 선택이었다. 문화 충격은 상대가 이상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내게 익숙한 해석을 다른 문화에도 그대로 적용할 때 생긴다.</p>  <p>한국에서 살아보지 않았다면 이런 차이는 여행 안내서에서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경복궁에서 절하는 방법보다 대화 중 어디를 바라봐야 하는지가 더 자주 필요하다. 김치를 먹는 법보다 상대의 “응”이 동의인지 단순한 경청 신호인지 이해하는 일이 더 중요할 수 있다. 신발을 벗어야 할 장소와 계속 신어야 할 장소를 구분하는 것도 일상의 일부가 된다. 이제 나는 한국인과 이야기할 때 상대의 눈만 보지 않는다.</p>  <p>표정과 말투, 나이와 관계까지 함께 살핀다. 맞장구가 들려도 말을 끊겼다고 생각하지 않고, 사무실에 들어가면 다른 사람들의 발부터 확인한다. 반대로 루마니아 사람을 만날 때는 눈을 조금 더 오래 바라보고, 상대가 말하는 동안 조용히 기다리려고 한다.</p>  <p>한국과 루마니아의 차이는 단순히 동양과 유럽의 차이가 아니다. 두 나라 모두 상대를 존중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 다만 한국인은 때때로 시선을 낮추고 소리를 내며 듣고, 루마니아인은 눈을 바라보고 침묵하며 듣는다.</p>  <p>행동은 정반대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 담긴 마음은 의외로 비슷하다.</p></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480" height="215" src="https://www.youtube.com/embed/dFfPUK9rxlI?si=eB_EqJoMLpAs6UNi"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 style="width:100%"></iframe></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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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oana11@wikitree.co.kr (오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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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30 Jul 2026 14:40: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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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한국에서는 집마다 있는데”…외국에서는 보기 힘들다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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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30/202607301433468140.jpeg"></figure><p>한국인의 집에 처음 방문한 외국인은 거실의 크기나 인테리어보다 예상하지 못한 물건에서 문화 차이를 발견하기도 한다. 현관문에는 열쇠 구멍 대신 숫자 버튼이 달려 있고, 주방에는 일반 냉장고 옆에 또 다른 대형 냉장고가 놓여 있으며, 욕실 문을 열면 바닥에 작은 플라스틱 슬리퍼가 기다리고 있다.</p><p>한국인에게는 설명조차 필요하지 않은 생활용품이지만, 국가와 주거 환경에 따라서는 처음 보는 물건일 수 있다. 물론 비슷한 제품이 해외에도 존재하지만, 한국처럼 하나의 생활문화와 결합해 널리 사용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물다.</p><p>    그렇다면 외국인들이 한국 집에서 가장 궁금해하는 물건들은 무엇일까.    </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30/img_20260730143528_8e553b1f.jpe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한국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김치냉장고와 전기밥솥, 디지털 도어록. / AI가 생성한 자료사진</figcaption></figure><div></div></div><h3>냉장고가 두 대나 있는 이유, 첫 번째는 ‘김치냉장고’</h3><p>외국인이 한국 가정의 주방에서 가장 먼저 의문을 갖는 물건은 김치냉장고다. 일반 냉장고가 있는데도 비슷한 크기의 냉장고를 한 대 더 사용하는 모습은 김치를 자주 먹지 않는 문화권의 사람에게 상당히 낯설 수 있다.</p><p>김치냉장고는 단순히 김치를 차갑게 보관하는 기기가 아니다. 김치는 보관 온도가 조금만 달라져도 발효 속도와 신맛, 아삭한 식감이 달라지기 때문에 일정하고 낮은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 냉장고는 문을 자주 열고 닫아 내부 온도가 변하기 쉽지만, 김치냉장고는 온도 변화를 줄이고 숙성 단계를 조절하도록 설계됐다.</p><p>초기 김치냉장고는 김장독처럼 위쪽 뚜껑을 여는 형태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일반 냉장고처럼 문을 여는 스탠드형 제품이 대중화됐다. 김치뿐 아니라 쌀과 과일, 채소, 육류, 와인 등을 따로 보관할 수 있어 사실상 두 번째 냉장고로 사용하는 가정도 많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30/img_20260730143655_1d46cd76.jpe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일반 냉장고 옆에 놓인 김치냉장고와 갓 담근 김치. / AI가 생성한 자료사진</figcaption></figure><div></div></div><p>한국갤럽이 2025년 전국 만 13세 이상 5,25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내 김치냉장고 보유율은 85%로 나타났다. 2021년의 90%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대다수 가정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한국형 가전제품이다. 특히 일반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를 함께 사용하는 구조는 외국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한국 주방의 특징으로 꼽힌다.</p><p>김치를 직접 담그는 가구가 줄었다고 해서 김치냉장고의 역할이 바로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김치산업 조사에 따르면 국내 가구 가운데 김치를 직접 담가 먹는 비율은 24.7%, 가족이나 친척·지인에게 얻어 먹는 비율은 43.8%, 구입해 먹는 비율은 30.6%였다. 김치를 만드는 방식은 달라졌지만, 가정에서 김치를 보관하고 먹는 문화는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는 셈이다.</p><h3>벽에 붙은 작은 조절기, 집 전체 바닥을 데우는 ‘온돌’</h3><p>한국 집을 처음 경험한 외국인이 겨울에 가장 놀라는 순간은 따뜻한 바닥에 발을 올렸을 때다. 유럽이나 북미에서는 라디에이터나 온풍기로 실내 공기를 데우는 방식이 흔하지만, 한국에서는 보일러로 데운 물을 바닥 아래 배관에 순환시켜 방 전체를 따뜻하게 만드는 난방 방식이 일반적이다.</p><p>이 때문에 한국 집의 벽에는 실내 온도와 온수, 외출 모드 등을 설정하는 보일러 조절기가 달려 있다. 한국인에게는 평범한 장치지만, 바닥 난방이 보편적이지 않은 국가에서 온 외국인에게는 사용 방법부터 생소할 수 있다.</p><p>온돌은 단순한 난방 기술을 넘어 한국의 주거 습관을 만든 문화이기도 하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온돌은 방바닥 전체를 데워 실내 공기까지 따뜻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이러한 구조가 신발을 벗고 바닥에 앉거나 눕는 좌식생활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소개한다. 온돌문화는 이 같은 역사성과 생활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8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p><p>외국인이 한국 집에서 소파 대신 바닥에 앉아 TV를 보거나, 겨울철 따뜻한 바닥에 이불을 펴고 자는 모습을 흥미롭게 느끼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벽난로나 라디에이터 주변만 따뜻한 집과 달리 바닥 전체가 거대한 난방 기구처럼 작동하기 때문이다.</p><h3>열쇠가 없어도 문을 연다, 현관의 ‘디지털 도어록’</h3><p>한국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에 들어가는 장면은 너무 자연스럽게 등장한다. 그러나 여전히 일반 열쇠를 주로 사용하는 국가의 시청자에게는 이 장면 자체가 하나의 문화적 차이로 보일 수 있다.</p><p>한국의 아파트와 빌라, 오피스텔에서는 숫자 비밀번호나 카드키, 지문으로 문을 여는 디지털 도어록을 쉽게 볼 수 있다. 외출할 때 열쇠를 따로 챙길 필요가 없으며, 문이 닫히면 자동으로 잠기는 제품이 많아 편리하다. 배터리가 부족하면 경고음으로 알려주고, 침입 시도나 고온을 감지하는 기능을 갖춘 제품도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30/img_20260730143848_0480c34e.jpe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비밀번호로 문을 여는 디지털 도어록. / AI가 생성한 자료사진</figcaption></figure><div></div></div><p>특히 공동현관과 세대 현관이 모두 비밀번호 방식으로 운영되는 아파트에서는 건물 입구부터 집 안까지 물리적인 열쇠를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을 수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앱으로 문을 열거나 외부에서 출입 기록을 확인하는 제품도 등장했다.</p><p>다만 편리하다고 해서 비밀번호 관리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입주 후에는 초기 비밀번호를 바꾸고, 생일이나 전화번호처럼 쉽게 추측할 수 있는 숫자는 피해야 한다. 비밀번호를 누를 때 손으로 가리거나 주기적으로 번호를 변경하는 것도 기본적인 보안 습관이다.</p><h3>욕실에 왜 신발이 있지, 물에 젖어도 되는 ‘욕실 슬리퍼’</h3><p>외국인이 한국 집 욕실에서 자주 발견하는 작은 물건은 플라스틱 욕실 슬리퍼다. 실내에 들어올 때 신발을 벗었는데 욕실에서 다시 신발을 신는다는 점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p><p>이 슬리퍼는 한국식 욕실 구조와 관련이 있다. 해외의 일부 주택은 욕조나 샤워부스가 화장실 공간과 완전히 분리돼 있어 변기 주변 바닥이 젖지 않는다. 반면 한국의 오래된 주택이나 작은 원룸에서는 세면대와 변기, 샤워 공간이 하나로 연결된 ‘습식 욕실’이 흔하다. 샤워기 물이 욕실 바닥 전체에 닿을 수 있으며, 바닥 배수구를 이용해 물을 빼는 구조다.</p><p>따라서 샤워 후 젖은 바닥에 양말이나 맨발이 닿는 것을 피하기 위해 물 빠짐 구멍이 있는 플라스틱 슬리퍼를 둔다. 욕실 바닥을 물로 씻을 때도 편리하지만, 이 슬리퍼를 신고 거실로 나오면 안 된다는 암묵적인 규칙도 존재한다. 깨끗한 실내 공간과 젖은 욕실 공간을 구분하는 전용 신발이기 때문이다.</p><p>바닥의 물을 배수구 쪽으로 밀어내는 물기 제거기와 욕실 청소용 슬리퍼가 함께 놓인 모습 역시 한국식 습식 욕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이다.</p><h3>식탁 위 밥을 하루 종일 따뜻하게, ‘전기압력밥솥’</h3><p>전기밥솥은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사용되지만, 한국 가정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특별하다. 단순히 쌀을 익히는 기계를 넘어 밥을 지은 뒤 오랫동안 따뜻하게 보관하고, 잡곡밥과 죽, 누룽지, 찜 요리까지 만드는 다기능 주방가전으로 발전했기 때문이다.</p><p>한국의 전기압력밥솥은 취사할 때 압력을 이용해 쌀의 수분과 찰기를 살리는 제품이 많다. 밥이 완성되면 음성으로 취사 종료를 알리고 자동으로 보온 모드로 전환한다. 외국인은 밥솥이 한국어로 말을 하거나, 쌀 종류에 따라 메뉴가 세분된 모습에서 문화 차이를 느끼기도 한다.</p><p>한국갤럽의 2025년 가전제품 조사에서 전기밥솥 보유율은 97%를 기록했다. 쌀 소비량이 과거보다 감소했음에도 거의 모든 가정에서 전기밥솥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은 밥 중심의 식생활이 한국 주방 구조에 여전히 큰 영향을 주고 있음을 보여준다.</p><h3>정수기를 구입하지 않고 ‘빌려 쓰는’ 문화</h3><p>한국 가정의 주방이나 거실 한쪽에서는 냉수와 온수가 바로 나오는 정수기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정수기는 해외에도 있지만, 한국처럼 월 이용료를 내고 제품을 빌린 뒤 정기적으로 필터 교체와 점검을 받는 렌털 방식이 광범위하게 자리 잡은 시장은 흔하지 않다.</p><p>정수기 한 대에서 차가운 물과 뜨거운 물, 정량 출수까지 이용할 수 있어 생수를 반복해서 구매하거나 전기주전자로 물을 끓이는 수고를 줄일 수 있다. 최근에는 얼음을 만들거나 물의 온도를 단계별로 설정하고,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량을 확인하는 제품도 늘었다.</p><p>한국갤럽 조사에서 2025년 국내 정수기 보유율은 78%로 집계됐다. 수돗물을 끓여 마시던 과거의 습관이 정수기와 생수 소비로 이동하면서, 정수기는 한국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표 생활가전 가운데 하나가 됐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30/img_20260730143815_4307cde1.jpe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한국 가정의 주방에 설치된 정수기. / AI가 생성한 자료사진</figcaption></figure></div><h3>물건을 보면 한국의 생활방식이 보인다</h3><p>김치냉장고와 전기밥솥은 밥과 김치를 중심으로 한 식생활에서 탄생했고, 온돌 조절기는 바닥에서 생활하는 주거문화와 연결돼 있다. 욕실 슬리퍼는 습식 욕실 구조에 적응한 물건이며, 디지털 도어록과 렌털 정수기는 편리함과 속도를 중요하게 여기는 현대 한국의 생활방식을 반영한다.</p><p>이 제품들이 오직 한국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바닥 난방과 디지털 도어록, 전기밥솥을 사용하는 해외 가정도 있으며, 국가와 지역에 따라 보급 정도도 다르다. 그럼에도 여러 제품이 한집에 동시에 놓이고 일상적인 필수품처럼 사용되는 모습은 한국 가정에서 특히 두드러진다.</p><p>외국인에게 한국의 집은 유명 관광지만큼이나 새로운 문화 체험의 공간이 될 수 있다. 평범한 주방의 두 번째 냉장고와 욕실 문 앞의 작은 슬리퍼에도 한국인이 무엇을 먹고, 어떻게 쉬며, 집 안의 청결과 편리함을 어떻게 관리하는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480" height="215" src="https://www.youtube.com/embed/hZ0Cs87yTcg?si=FxxbCBFMScUhui0i"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 style="width:100%"></iframe></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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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9450</link>
            <author>helianik@wikitree.co.kr (헬리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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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30/202607301355456627.jpg</image>
            <pubDate>Thu, 30 Jul 2026 14:02: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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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외국인들이 한국 오면 찾아가는 쇼핑 매장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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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30/202607301355456627.jpg"></figure><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30/img_20260730135553_61693b6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서울 중구 명동거리를 찾은 외국인관광객들 모습 / 뉴스 1</figcaption></figure><p>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쇼핑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p>  <p>과거에는 명동이나 동대문처럼 넓은 지역을 정한 뒤 여러 매장을 돌아보는 방식이 익숙했다. 최근에는 소셜미디어에서 원하는 제품을 미리 확인하고, 안경과 액세서리, 기능성 의류 등 품목에 따라 특정 매장을 찾아가는 사람이 많아졌다.</p>  <p>서울의 쇼핑 공간 역시 물건만 판매하는 곳에서 사진과 체험, 휴식을 함께 제공하는 장소로 변화하고 있다. 성수와 한남, 홍대 등에는 매장 자체가 관광 콘텐츠처럼 설계된 플래그십스토어가 늘었고, 외국인 관광객도 유명 로고보다 한국에서 새롭게 발견한 브랜드를 찾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p>  <p>이 가운데 외국인들의 한국 쇼핑 목록에 자주 등장하는 곳이 있다. 안경과 선글라스는 블루엘리펀트, 액세서리는 뉴뉴, 계절용 기본 의류와 이너웨어는 유니클로를 찾는 식이다.</p>  <h3>안경과 선글라스는 ‘블루엘리펀트’</h3>  <p>블루엘리펀트는 고가 명품 아이웨어보다 비교적 접근하기 쉬운 가격과 다양한 디자인을 앞세운 국내 아이웨어 브랜드다.</p>  <p>현재 판매되는 다수의 안경과 선글라스는 4만9900원이나 6만9900원 선으로 확인된다. 수십만 원대에 이르는 해외 디자이너 아이웨어보다 부담이 적어, 여행 중 새로운 모양의 안경을 시도하려는 관광객이 선택하기 좋다.</p>  <p>가격만큼 외국인의 관심을 끄는 것은 디자인의 폭이다.</p>  <p>얇은 금속테부터 두꺼운 뿔테, 캣아이와 오벌형, 색이 들어간 투명 프레임까지 한 매장에서 여러 스타일을 직접 착용해볼 수 있다. 얼굴형에 따라 느낌이 크게 달라지는 제품인 만큼 온라인보다 매장에서 사진을 찍어 비교하는 과정 자체가 쇼핑의 재미가 된다.</p>  <p>특히 2025년 11월 문을 연 ‘블루엘리펀트 스페이스 성수’는 약 3300㎡ 규모로 조성됐다. 매장에는 약 700종의 아이웨어와 해당 공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서울 에디션’, 스포츠 라인 등이 마련됐으며, 미디어아트와 카페, 옥상 공간도 함께 운영된다.</p>  <p>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단순히 선글라스를 사는 매장이라기보다 성수동에서 사진을 찍고 새로운 한국 브랜드를 발견하는 관광지가 되는 셈이다.</p>  <p>해외 유명 브랜드의 로고를 사는 대신, 한국 여행 중 발견한 디자인을 자신의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30/img_20260730135830_e90df20a.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 블루 엘리펀트 사인 / 셔터스톡</figcaption></figure></div>  <h3>액세서리는 ‘뉴뉴’에서 한꺼번에</h3>  <p>귀걸이와 목걸이, 반지, 머리핀을 좋아하는 관광객들이 찾는 곳은 뉴뉴다. 뉴뉴는 작은 액세서리 가게라기보다 여러 층을 돌아다니며 보물을 찾는 대형 패션잡화점에 가깝다.</p>  <p>동대문점의 경우 3개 층에 걸쳐 운영되며 귀걸이와 목걸이, 반지뿐 아니라 의류와 양말, 가방, 모자, 안경, 휴대전화 액세서리와 열쇠고리 등 다양한 품목을 판매하는 것으로 소개돼 있다. 층마다 주력 상품이 달라 한 층만 둘러보고 나오는 것이 쉽지 않다.</p>  <p>매장과 지점에 따라 구성은 다르지만, 액세서리부터 가방과 의류까지 한 건물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은 공통적인 매력이다. 성수점과 강남점 등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후기에서도 여러 층에 상품이 나뉘어 있고, 저렴한 제품을 오랫동안 비교할 수 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p>  <p>외국인에게 뉴뉴가 특별한 이유는 한국의 유행을 작은 가격으로 시험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p>  <p>커다란 리본 머리핀이나 진주 목걸이, 여러 개를 겹쳐 착용하는 반지처럼 평소에는 쉽게 도전하지 못했던 스타일도 비교적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다.</p>  <p>일행에게 나눠줄 기념품을 찾기에도 편하다. 크기가 작아 여행 가방의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고, 사람마다 다른 디자인을 골라줄 수 있다.</p>  <p>매장 안에서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다 보면 처음에는 귀걸이 하나만 사려던 사람도 머리핀과 가방, 모자까지 함께 담게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30/img_20260730135951_e6d02c8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뉴뉴 매장 모습  / Kat Gao 유튜브</figcaption></figure></div>  <h3>기본 의류와 이너웨어는 ‘유니클로’</h3>  <p>유니클로는 한국 브랜드가 아닌 일본 브랜드이며 세계 여러 나라에 매장이 있다.</p>  <p>그럼에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가운데 유니클로를 쇼핑 일정에 넣는 사람이 있다. 익숙한 브랜드이면서도 한국의 계절과 기후에 맞춰 진열된 제품을 한꺼번에 비교할 수 있고, 관광 상권의 대형 매장에서 기능성 의류와 속옷을 편하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p>  <p>2026년 다시 문을 연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은 외국인 관광객을 주요 고객으로 고려한 ‘K-쇼핑 허브’를 표방했다. 명동이라는 위치 덕분에 화장품과 기념품 쇼핑 중 함께 방문하기 쉽다는 장점도 있다.</p>  <p>여름에는 에어리즘, 겨울에는 히트텍이 대표적인 구매 품목이다. 에어리즘은 땀을 빠르게 흡수·확산해 마르도록 돕는 드라이 기능과 매끄러운 감촉, 제품에 따라 접촉냉감과 흡습·방습 기능을 적용한 기능성 의류다. 한국의 덥고 습한 여름을 처음 경험한 관광객에게 티셔츠 안에 받쳐 입는 이너웨어나 속바지, 속옷이 실용적인 여행용품이 될 수 있다.</p>  <p>겨울에는 몸에서 나오는 수분을 활용해 따뜻함을 유지하도록 설계된 히트텍 제품이 주목받는다. 기본 제품부터 두꺼운 울트라웜 제품까지 선택지가 있어 한국의 추운 날씨에 대비하지 못한 관광객이 현지에서 구입하기도 좋다.</p>  <p>속옷도 꾸준히 찾는 품목이다. 밖으로 라인이 드러나는 것을 줄인 심리스 제품과 빠르게 마르는 에어리즘 소재, 다양한 사이즈가 한곳에 정리돼 있어 여행 중 급하게 필요한 제품을 고르기 쉽다.</p>  <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30/img_20260730140132_4d3645d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유니클로 매장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 뉴스 1</figcaption></figure></div>  <h3>세 매장이 선택받는 이유는 서로 다르다</h3>  <p>블루엘리펀트와 뉴뉴, 유니클로는 판매하는 제품도 매장의 분위기도 다르다.</p>  <p>블루엘리펀트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국 아이웨어 디자인을 경험하는 곳이다.</p>  <p>뉴뉴는 수많은 액세서리와 패션잡화를 돌아다니며 예상하지 못한 물건을 발견하는 공간이다.</p>  <p>유니클로는 계절에 맞는 기본 의류와 기능성 이너웨어를 안정적으로 구입하는 매장이다.</p>  <p>공통점은 가격과 디자인, 실용성 가운데 최소 두 가지를 동시에 충족한다는 것이다.</p>  <p>외국인 관광객은 한국 여행에서 사용할 수 있으면서 귀국 후에도 계속 착용할 수 있는 물건을 원한다. 전통적인 기념품은 아니지만, 서울에서 구입한 안경과 귀걸이, 에어리즘 티셔츠는 여행이 끝난 뒤에도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다.</p>    <p>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사는 것은 물건만이 아니다.</p>  <p>성수의 대형 아이웨어 매장에서 수백 개의 안경을 써본 경험, 동대문의 여러 층을 돌며 저렴한 액세서리를 발견한 순간, 한국의 습한 여름을 견디기 위해 처음 에어리즘을 입어본 기억도 함께 가져간다.</p>  <p>한국인에게는 익숙한 매장이 외국인에게는 하나의 관광 코스가 될 수 있다.</p>  <p>안경이 필요해서 블루엘리펀트에 가고, 액세서리를 찾기 위해 뉴뉴를 방문하며, 한국 날씨를 견딜 옷을 사러 유니클로에 들어간다.</p>  <p>과거의 한국 쇼핑이 “명동에 가면 무엇이든 있다”는 방식이었다면, 지금은 목적에 따라 매장을 골라 찾아가는 방식으로 세분화되고 있다.</p>  <p>외국인들의 한국 여행 쇼핑백에는 더 이상 화장품과 과자만 들어 있지 않다.</p>  <p>새 선글라스와 머리핀, 기능성 속옷까지 담기며 한국에서 보낸 계절과 취향을 함께 기록하고 있다.</p></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482" height="857" src="https://www.youtube.com/embed/SJSkFaY5Mfc" title="Pt2 where to shop in Seoul Korea"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 style="width:100%"></iframe></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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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oana11@wikitree.co.kr (오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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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30 Jul 2026 11:01: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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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한국에서는 유행 지났는데”…해외에서 이제 더 뜨는 ‘K패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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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30/202607301056177129.jpeg"></figure><h3>교복룩·Y2K 레이어드까지 K팝 타고 뒤늦게 확산</h3><p>몇 년 전 서울 홍대와 성수동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크롭 티셔츠와 카고바지, 볼레로 카디건, 무채색 레이어드 스타일이 해외에서 새로운 이름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미 여러 차례 유행한 뒤 다른 스타일과 섞이거나 한풀 꺾인 옷차림이지만, 해외 젊은 세대에게는 지금 막 발견한 ‘힙한 K패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30/img_20260730110100_c38e4542.jpe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해외에서 이제 더 뜨는 ‘K패션’ 정체 / AI가 생성한 자료사진</figcaption></figure><div></div></div><p>대표적인 사례가 최근 해외 패션 매체와 SNS에서 주목하는 ‘아쿠비 패션(Acubi fashion)’이다. 한국인에게는 생소하게 들릴 수 있지만, 막상 사진을 보면 대부분 익숙한 옷차림이다. 몸에 붙는 짧은 상의에 통이 넓은 카고바지나 로라이즈 데님을 입고, 볼레로나 얇은 시스루 상의를 겹쳐 입는 방식이다. 검은색과 회색, 카키색처럼 채도가 낮은 색상이 중심을 이룬다는 점도 특징이다.</p><p>한국에서는 2020년대 초반 Y2K와 하이틴 패션이 유행할 당시 쉽게 볼 수 있었던 조합이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이 스타일을 단순한 Y2K가 아닌 한국에서 시작된 독립적인 패션 미학으로 분류하고 있다.</p><h3>한국인도 잘 모르는 ‘아쿠비 패션’, 해외에서는 하나의 장르가 됐다</h3><p>아쿠비 패션은 서울 기반의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아쿠비클럽(ACUVI CLUB)'의 이름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 브랜드가 보여준 무채색 레이어드 스타일이 해외 SNS로 퍼지면서, 비슷한 분위기의 한국식 스트리트 패션 전체를 설명하는 단어로 확장된 것이다.</p><p>브라질판 엘르는 2023년 아쿠비 패션을 한국에서 시작된 트렌드로 소개하면서 Y2K와 미니멀리즘, 과감한 절개와 비대칭 디자인을 활용하는 파괴적이고 실험적인 요소를 기본 아이템에 더한 '서브버시브 베이식(Subversive Basics)'을 결합한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아시아권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의 패션 콘텐츠에서도 ‘Acubi outfit’과 ‘Korean Acubi style’이라는 표현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p><p>지난 6월 싱가포르 매체 CNA 라이프스타일은 아쿠비를 2026년 세계 Z세대의 옷차림을 정의하는 한국 패션으로 조명했다. 해당 매체가 인용한 해시태그 분석 자료에 따르면 틱톡에서 ‘#acubi’ 관련 영상의 누적 조회 수는 4억 2000만 회를 넘어섰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30/img_20260730105930_d7d7781d.jpe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해외에서 주목받는 한국식 아쿠비 패션. / AI가 생성한 자료사진</figcaption></figure><div></div></div><p>흥미로운 점은 정작 한국에서는 ‘아쿠비룩’이라는 표현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비슷한 옷차림을 Y2K룩이나 힙한 스트리트 패션, 무채색 레이어드룩 정도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해외 이용자들이 한국의 여러 유행 요소를 모아 하나의 이름을 붙이고, 새로운 패션 장르로 만든 셈이다.</p><h3>국내에서 익숙해진 Y2K, 해외에서는 ‘한국식 미니멀룩’으로 변신</h3><p>아쿠비 패션의 핵심 요소는 사실 완전히 새로운 것이 아니다. 짧은 상의와 로라이즈 하의, 카고바지, 볼레로, 시스루 소재, 두꺼운 플랫폼 슈즈는 국내에서 Y2K 패션이 크게 유행한 시기에 이미 대중화됐다.</p><p>다만 해외에서 재해석된 아쿠비 패션은 2000년대 스타일을 그대로 복원하지 않는다. 반짝이는 소재와 선명한 색상, 화려한 액세서리를 앞세웠던 초기 Y2K와 달리 색을 줄이고 실루엣과 겹쳐 입기에 집중한다. 상의는 몸에 붙게 입되 하의는 크게 떨어뜨리고, 회색이나 검은색 옷 사이에 흰색 이너웨어가 조금 보이도록 연출하는 식이다.</p><p>이 때문에 국내 소비자에게는 몇 년 전 유행을 다시 보는 듯한 느낌을 주지만, 해외에서는 ‘절제된 한국식 Y2K’라는 새로운 이미지로 소비된다. 옷장에 이미 있는 기본 티셔츠와 카디건, 와이드 팬츠만으로도 비슷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어 따라 하기 쉽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p><p>또한 성별에 관계없이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해외 Z세대의 관심을 끈다. 짧은 니트와 롱스커트로 부드럽게 연출할 수도 있고, 큰 후드 집업과 카고바지를 조합해 중성적인 스트리트 패션으로 바꿀 수도 있다.</p><h3>한때 유행했던 ‘교복룩’도 외국인에게는 한국 여행 콘텐츠</h3><p>국내에서는 2010년대 후반부터 놀이공원에서 교복을 빌려 입고 사진을 찍는 문화가 크게 유행했다. 최근에는 한국인에게 다소 익숙해진 경험이지만,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는 여전히 대표적인 K패션 체험으로 꼽힌다.</p><p>재킷과 체크무늬 치마, 니트 조끼, 넥타이로 구성된 한국식 교복은 K팝 무대와 학원물 드라마, 웹툰을 통해 해외에 반복적으로 노출됐다. 해외 SNS에서는 이를 ‘Korean school uniform aesthetic’이나 ‘gyobok core’라고 부르며 실제 교복이 아닌 일상 패션으로 재구성하기도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30/img_20260730110027_f7d4f70e.jpe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롯데월드에서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외국인 관광객. / AI가 생성한 자료사진</figcaption></figure><div></div></div><p>매일경제가 서울관광재단 자료 등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롯데월드 주변 교복 대여점의 매출은 2023년 기준 2019년보다 약 400% 증가했으며, 외국인 이용객도 전체의 20%를 차지했다. 국내에서 시작된 놀이공원 교복 문화가 K콘텐츠의 확산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의 사진 촬영 코스로 자리 잡은 것이다.</p><p>해외에서는 교복 전체를 그대로 입기보다 플리츠스커트에 오버사이즈 카디건이나 운동화를 더하고, 넥타이를 느슨하게 매는 방식으로 변형한다. 국내에서 이미 지나간 ‘하이틴룩’이 해외에서는 한국 드라마 속 청춘을 재현하는 패션으로 새 생명을 얻은 셈이다.</p><h3>치마 위에 바지 입기, 과거의 레이어드가 다시 돌아왔다</h3><p>치마와 바지를 동시에 입는 ‘스커트 오버 팬츠’도 비슷한 흐름을 보여준다. 2000년대에 유행했던 이 스타일은 국내에서 한동안 촌스럽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최근 Y2K와 걸코어 열풍을 타고 다시 등장했다.</p><p>무신사가 지난해 1월 1일부터 2월 18일까지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스커트 팬츠’ 검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7% 증가했다. ‘스커트 슬랙스’와 ‘레이어드 스커트’ 등 관련 검색어도 약 4배 늘었다. 해외에서는 스커트와 팬츠를 합친 ‘스칸트(Skant)’라는 이름으로도 소개됐다.</p><p>과거 스타일과 다른 점은 레이어드 방식이다. 긴 원피스 위에 청바지를 입었던 2000년대와 달리, 최근에는 짧은 프릴 스커트나 얇은 시스루 스커트를 와이드 팬츠 위에 더한다. 아쿠비 특유의 무채색과 걸코어의 레이스 장식이 결합하면서 과거 유행을 그대로 복원하기보다 새로운 실루엣으로 바뀌었다.</p><p>결국 한국의 과거 유행이 그대로 해외로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현지 이용자들이 새로운 이름과 스타일링 방법을 더해 재창조하는 구조라고 볼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30/img_20260730105959_aee658dc.jpe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홍대 거리에서 연출한 스커트 오버 팬츠 스타일. / AI가 생성한 자료사진</figcaption></figure><div></div></div><h3>왜 한국보다 해외에서 더 새롭게 느껴질까</h3><p>패션 유행에는 지역별 시차가 존재하지만, K패션의 경우 K팝과 드라마가 그 속도를 크게 바꾸고 있다. 아이돌의 무대 의상뿐 아니라 공항 패션과 출근길 사진, 일상 SNS 게시물까지 전 세계 팬들의 스타일 참고 자료가 되기 때문이다.</p><p>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발표한 '2025 해외 한류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류 경험자의 58.9%가 앞으로 한국산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한류가 실제 구매 결정에 영향을 준다고 응답한 비율도 63.8%였다.</p><p>일본에서는 이러한 영향이 더욱 직접적으로 나타난다. 지난해 일본 중고거래 플랫폼 라쿠마가 실시한 조사에서 10대 여성 응답자의 75.9%가 패션에 가장 큰 영감을 주는 국가로 한국을 선택했다. 한국 패션 플랫폼들이 ‘한국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나 ‘K팝 아이돌이 선택한 제품’을 별도 항목으로 제공하는 것도 이 같은 수요와 관련이 있다.</p><p>국내 소비자에게는 이미 수많은 사람이 입고 지나간 옷이라도, 해외 팬에게는 좋아하는 아이돌의 사진을 통해 처음 발견한 스타일일 수 있다. SNS 알고리즘이 과거 콘텐츠를 현재의 유행처럼 다시 노출하는 것도 국가 간 시간차를 만든다.</p><h3>‘유행이 지났다’기보다 다른 이름으로 다시 살아난다</h3><p>아쿠비 패션과 교복룩, Y2K 레이어드 스타일의 인기는 K패션이 단순히 최신 상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해외 소비자는 한국에서 유행한 여러 요소를 골라 자신들의 문화와 기후, 체형에 맞게 다시 조합한다.</p><p>따라서 국내에서 유행이 지났다고 느끼는 옷차림이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현상을 단순히 ‘늦은 유행’이라고만 보기는 어렵다. 한국에서는 하나의 짧은 트렌드였던 스타일이 해외 SNS에서 이름을 얻고, 수백만 명이 공유하는 독립적인 패션 미학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p><p>몇 년 전 옷장에 넣어둔 카고바지와 볼레로 카디건, 플리츠스커트가 있다면 버리기 전에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국에서는 지나간 유행처럼 보이는 그 옷이 해외에서는 지금 가장 검색되는 ‘Korean outfit’일지도 모른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480" height="215" src="https://www.youtube.com/embed/pBYwVbB7Wvg?si=gPDpn1aZNAvWdYVb"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 style="width:100%"></iframe></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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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helianik@wikitree.co.kr (헬리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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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30/202607300927501954.jpg</image>
            <pubDate>Thu, 30 Jul 2026 09:51: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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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옷까지 다이소에서 산다”…외국인도 놀란 여름 패션템 3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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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30/202607300927501954.jpg"></figure><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30/img_20260730092756_ff6ddca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서울시내 한 다이소 매장 / 뉴스 1</figcaption></figure><p><h3>생활용품점이 여행객의 패션 코스가 됐다</h3>  <p>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다이소는 이미 빠질 수 없는 쇼핑 장소다. 처음에는 마스크팩이나 문구류, 캐릭터 상품과 여행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방문한다. 하지만 넓은 매장을 둘러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코너에서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p>  <p>바로 의류와 패션잡화 코너다.</p>  <p>잠옷과 티셔츠, 바지부터 가방과 모자까지 대부분의 상품이 5000원을 넘지 않는다. 여행 중 옷이 부족하거나 갑자기 더운 날씨를 만났을 때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다는 점도 외국인 관광객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p>  <p>다이소 의류의 인기는 실제 매출에서도 나타났다. 2026년 1분기 다이소 의류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80% 증가했고, 같은 해 3월 기준 상품 수도 전년보다 약 80% 늘었다. 명동 매장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파자마와 이너웨어, 바람막이 등을 직접 골라 담는 모습도 포착됐다.</p>  <p>다이소가 더 이상 양말이나 속옷만 급하게 사는 곳이 아니라, 저렴한 옷을 발견하는 패션 쇼핑 공간으로 바뀌고 있는 셈이다.</p>  <h3>3000원인데 가볍고 시원한 ‘여름 긴바지’</h3>  <p>첫 번째 제품은 3000원에 판매되는 ‘여름 긴바지’다.</p>  <p>처음 보면 평범한 체크무늬 홈웨어처럼 보이지만, 얇고 가벼운 원단과 편안한 착용감 때문에 여름철 실내복이나 잠옷으로 주목받고 있다.</p>  <p>다이소몰 상품 설명에 따르면 이 바지는 폴리에스터 98%와 폴리우레탄 2%로 제작됐다. 두께가 얇고 안감이 없으며, 신축성과 통기성을 갖춘 레귤러핏 제품이다. 허리는 밴딩 처리돼 복부 압박이 적고, 몸에 지나치게 붙지 않는 일자형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M과 L 사이즈가 있으며 총장은 각각 약 95㎝와 100㎝다.</p>  <p>여행객에게는 호텔이나 숙소에서 편하게 입을 옷으로 활용하기 좋다. 여름에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은 높은 기온보다 습도에 더 놀라는 경우가 많다. 밖에서 입었던 옷을 숙소에서도 계속 입기 불편할 때 3000원짜리 바지를 구입하면 부담 없이 갈아입을 수 있다.</p>  <p>체크무늬 디자인 덕분에 잠옷처럼만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이다. 티셔츠와 슬리퍼를 함께 매치하면 숙소 주변 편의점이나 가벼운 산책에도 활용할 수 있다.</p>  <p>가격이 저렴한 만큼 고가 의류와 동일한 내구성을 기대하기보다는, 한철 동안 편안하게 입는 홈웨어나 여행용 옷으로 접근하는 것이 알맞다. 다이소몰은 물 빠짐과 이염 가능성 때문에 단독 손세탁을 권하고 있으며 건조기 사용도 피하라고 안내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30/img_20260730094027_84801bf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여름 긴바지 M 블루 / 다이소 공식 홈페이지</figcaption></figure></div>  <h3>장바구니 같지만 패션 가방이 되는 3000원 메시백</h3>  <p>두 번째는 ‘와여름 분리 수납 메시백’이다.</p>  <p>언뜻 보면 해변이나 수영장에 들고 가는 가방처럼 보이지만, 컬러 배색과 메시 소재 덕분에 여름철 캐주얼 패션 아이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가격은 3000원이다.</p>  <p>아이보리 제품은 아이보리와 레드, 블루가 섞인 배색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가로 약 29㎝, 세로 약 42㎝, 깊이 약 12㎝로 크기가 넉넉하며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나눠 넣을 수 있는 주머니가 6개 마련돼 있다. 앞뒤에는 별도의 외부 포켓도 있다.</p>  <p>메시 소재라 가방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고, 통기성도 좋다.</p>  <p>해변에서는 수건과 선크림, 물병을 넣을 수 있고 일상에서는 장을 볼 때 사용하는 장바구니나 가벼운 산책용 가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여러 개의 수납공간에 휴대전화와 카드지갑, 선풍기와 물병을 나눠 넣을 수 있어 여행 중에도 편리하다.</p>  <p>블루 제품은 블루와 그린, 브라운이 어우러진 배색으로 출시됐으며 원단은 폴리에스터 100%다. 강한 색 조합이 부담스럽지 않다면 흰색 티셔츠와 반바지처럼 단순한 옷차림에 포인트를 주는 가방으로 사용할 수 있다.</p>  <p>다이소몰에서 이 제품은 검색 시점 기준 4.8점대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3000원이라는 가격에도 수납공간이 많고 크기가 넉넉하다는 점이 구매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p>  <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30/img_20260730094124_3591aec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와여름 분리 수납 메시백 아이보리 / 다이소 공식 홈페이지</figcaption></figure></div>  <h3>잠옷으로 샀는데 집 앞에도 입고 나가는 5000원 원피스</h3>  <p>마지막은 5000원짜리 ‘어깨 밴딩 원피스’다.</p>  <p>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원피스라고 하면 디자인보다 가격만 강조된 제품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이 제품은 퍼플 컬러와 어깨 밴딩 디자인을 활용해 홈웨어와 가벼운 외출복의 경계를 흐린 것이 특징이다.</p>  <p>집에서는 잠옷이나 샤워 후 입는 편안한 옷으로 사용할 수 있다. 외출할 때는 얇은 셔츠나 카디건을 걸치고 샌들을 매치하면 집 앞 마트나 친구와의 가벼운 만남에도 활용할 수 있다. 실제 다이소몰 구매 후기에는 “여름 홈웨어로 적합하다”, “겉옷을 걸치면 근처 마트에도 갈 수 있다”, “잠옷으로 샀지만 디자인이 귀엽다”는 반응이 올라왔다. 검색 당시 평점은 4.7점이었으며 최근 한 달 구매자가 551명으로 표시됐다.</p>  <p>다만 어깨끈이 다소 타이트하거나 반복 세탁 시 내구성이 걱정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저렴한 가격만 보고 여러 장을 구입하기보다 실제 사이즈와 봉제 상태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 다이소 원피스의 매력은 특별한 날을 위한 옷이 아니라, 더운 날 고민 없이 꺼내 입는 옷이라는 데 있다.</p>  <p>커피 한 잔 정도의 가격으로 잠옷과 원마일웨어를 동시에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30/img_20260730094154_219ca70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어깨 밴딩 원피스 퍼플 / 다이소 공식 홈페이지</figcaption></figure></div>  <h3>외국인에게는 ‘가격을 믿기 어려운 패션’이다</h3>  <p>유럽을 비롯한 해외에도 저가 생활용품점과 패스트패션 매장이 있다. 그러나 생활용품과 화장품, 식품을 구입하던 한 매장에서 3000원짜리 바지와 가방, 5000원짜리 원피스를 함께 발견하는 경험은 외국인에게 낯설 수 있다.</p>  <p>특히 한국 여행 중에는 예상보다 옷이 더 필요해지는 순간이 많다. 여름철 갑작스러운 비로 옷이 젖을 수 있고, 숙소에서 입을 편한 옷을 챙기지 못했을 수도 있다. 해변이나 워터파크에 갈 가방이 필요하거나, 더운 날 몸에 붙지 않는 원피스를 찾는 경우도 있다.</p>  <p>이때 다이소 의류는 오래 고민해야 하는 쇼핑이 아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큰 손해라고 느끼지 않을 정도로 가격이 낮고, 여행 중 바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실용적이다.</p>  <p>소셜미디어에서 5000원짜리 바람막이와 파자마 등이 소개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방문 전부터 다이소 의류를 구매 목록에 넣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p>    <p>여름 긴바지와 메시백, 어깨 밴딩 원피스를 모두 구입해도 총가격은 1만1000원이다. 한 가지 옷을 구입하기에도 부족할 수 있는 금액으로 홈웨어와 원피스, 여름 가방까지 마련할 수 있다.</p>  <p>물론 저렴하다고 해서 모든 제품의 품질이 동일한 것은 아니다. 봉제와 사이즈, 비침 여부와 세탁 방법을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다이소 패션이 주목받는 이유는 분명하다.</p>  <p>한국인에게 다이소 의류는 부담 없이 시험해보는 가성비 패션이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쇼핑이자, 여행 중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기념품이 된다. 과거 다이소에서 옷을 산다고 하면 급하게 양말이나 잠옷이 필요한 상황을 떠올렸다.</p>  <p>이제는 다르다. 사람들은 필요한 옷을 사러 다이소에 가기도 하고, 다이소에 갔다가 예상하지 못한 여름 패션을 발견하기도 한다.</p>  <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482" height="857" src="https://www.youtube.com/embed/hsJA7bIJ8JE" title="남는게 있어? 다이소 고퀄 패션템 골라보기🤔"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 style="width:100%"></iframe></figur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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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9361</link>
            <author>oana11@wikitree.co.kr (오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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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9/202607291633146624.jpeg</image>
            <pubDate>Wed, 29 Jul 2026 16:33: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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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목욕탕에서 잠까지 잔다고?”…외국인이 놀라는 한국 찜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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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9/202607291633146624.jpeg"></figure><p>한국을 처음 찾은 외국인이 찜질방에 들어가면 예상과 다른 풍경을 마주하게 된다.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열쇠를 받은 뒤 남녀가 나뉜 목욕탕으로 향하지만, 목욕을 마치고 전용 옷으로 갈아입으면 다시 가족과 친구를 만날 수 있다.</p><p>뜨거운 방에서 땀을 흘리는 사람 옆에는 바닥에 누워 자는 사람이 있고, 수건으로 ‘양머리’를 만든 방문객은 식혜를 마시며 TV를 본다. 시설에 따라 식당과 만화책, 오락기, 마사지 의자와 수면 공간까지 갖추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이곳이 목욕탕인지 휴게실인지, 아니면 저렴한 숙소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다.</p><p>그러나 바로 그 모호함이 한국 찜질방의 매력이다. 찜질방은 단순히 몸을 씻는 장소가 아니라 목욕과 휴식, 놀이와 식사, 때로는 수면까지 한 공간에 담은 한국식 복합 휴식시설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9/img_20260729163306_77ab6a2c.jpe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찜질복과 양머리 수건 차림으로 휴식을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 / AI가 생성한 자료사진</figcaption></figure><div></div></div><h3>목욕탕과 찜질방은 같은 공간이 아니다</h3><p>처음 방문한 외국인이 가장 혼란스러워하는 부분은 목욕 구역과 찜질 구역의 차이다.</p><p>목욕탕은 남녀가 분리된 공간으로, 옷을 벗고 샤워한 뒤 온탕과 냉탕, 사우나 등을 이용한다. 반면 찜질 구역에서는 매장에서 제공한 반소매 상의와 반바지를 입으며, 남녀가 함께 들어갈 수 있어 가족이나 연인, 친구끼리 시간을 보내기 좋다.</p><p>시설마다 차이가 있지만 찜질 구역에는 황토방과 소금방, 숯방처럼 온도와 내부 소재가 다른 방이 마련돼 있고, 뜨거운 공간에서 나온 뒤 체온을 낮출 수 있는 냉방도 볼 수 있다. 넓은 온돌 바닥과 휴게실, 수면실이 있는 곳도 있으며 규모가 큰 시설은 식당과 어린이 놀이공간, 영화 감상 공간까지 운영한다.</p><p>외국인에게 익숙한 서양식 스파가 개인 관리와 마사지에 집중한다면, 한국 찜질방은 여러 사람이 같은 공간에서 쉬면서도 각자 원하는 활동을 선택한다. 누군가는 뜨거운 방을 오가고, 다른 사람은 가족과 대화하거나 바닥에 누워 잠을 잔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몇 시간을 보내는 것 자체가 이용 목적이 될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9/img_20260729163218_2bec37e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따뜻한 목재로 꾸며진 찜질방 내부. / 셔터스톡</figcaption></figure><div></div></div><h3>정말 찜질방에서 자도 될까</h3><p>결론부터 말하면 일부 찜질방에서는 밤을 보내거나 잠을 자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모든 찜질방이 24시간 운영되는 것은 아니며, 모든 시설이 밤샘 이용을 허용하는 것도 아니다.</p><p>야간 운영 찜질방에서는 공용 휴게공간이나 별도의 수면실에 매트와 베개를 두기도 한다. 방문객은 온돌 바닥이나 수면 공간에서 쉬며 첫차 시간을 기다리거나 늦은 밤까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과거에는 막차를 놓친 직장인이나 여행객이 하룻밤을 보내는 장소로도 자주 이용됐다.</p><p>외국인에게는 여러 사람이 같은 옷을 입고 넓은 바닥에서 함께 잠드는 모습이 특히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침대가 있는 개인 객실에서 자는 것이 일반적인 서구 문화권에서는 잠을 매우 사적인 행동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반면 찜질방의 수면은 목욕과 휴식의 연장선에 가깝다. 누워 있다가 잠들어도 특별한 일이 아니며, 주변 사람들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p><p>그렇다고 찜질방을 호텔처럼 생각해서는 안 된다. 개인 객실과 침대가 보장되지 않고 주변의 대화나 코 고는 소리, 밝은 조명 때문에 숙면이 어려울 수 있다. 야간 추가요금과 체류시간 제한이 있는 곳도 있으며, 대형 여행가방 보관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밤을 보낼 계획이라면 운영시간과 수면실 유무, 재입장 규정, 짐 보관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p><h3>오래된 한증문화와 현대식 휴게공간의 결합</h3><p>오늘날과 같은 대형 찜질방은 비교적 현대적인 시설이지만, 뜨거운 공간에서 몸을 덥히고 땀을 내는 한증문화의 뿌리는 오래되었다.</p><p>한국의 전통 한증막은 돌이나 흙으로 만든 돔 형태의 공간을 불로 가열한 뒤 내부 열기를 이용하는 방식이었다. 현대 찜질방의 불가마와 황토방은 이러한 한증문화를 오늘날의 시설에 맞게 변형한 것으로 볼 수 있다.</p><p>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근대적인 수도와 개인 욕실이 보편화되기 전에는 가정에서 목욕하기가 쉽지 않았으며, 공중목욕탕은 몸을 씻는 장소이자 일상적인 생활공간으로 기능했다. 현대에는 대부분의 가정에 욕실이 있지만 공중목욕 문화는 사라지지 않았고, 목욕탕에 온열 공간과 휴게시설이 결합하면서 오늘날의 찜질방으로 발전했다.</p><p>찜질방이 1990년대부터 대중적인 형태로 확산한 뒤에는 목욕만 하고 바로 돌아가는 장소가 아니라 가족이 주말을 보내고 친구들이 대화하며 휴식을 취하는 복합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사적인 욕실이 집 안에 생겼는데도 공중목욕 문화가 이어진 이유를 시설 자체보다 함께 쉬는 방식에서 찾을 수 있는 셈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9/img_20260729163235_0c14b55a.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찜질복을 입고 휴게 공간에서 쉬고 있는 찜질방 이용객들. / 뉴스1</figcaption></figure><div></div></div><h3>‘양머리’는 반드시 해야 하는 규칙일까</h3><p>외국인이 찜질방을 검색하면 가장 자주 마주치는 이미지가 수건의 양쪽 끝을 둥글게 말아 머리에 쓰는 ‘양머리’다.</p><p>양머리는 땀에 젖은 머리카락을 정리하면서 수건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만들 수 있지만, 모든 한국인이 찜질방에서 반드시 하는 전통적인 예절은 아니다.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에서 재미있는 장면으로 반복해 등장하면서 찜질방을 상징하는 이미지가 됐고, 이를 본 외국인 관광객들이 직접 따라 하며 기념사진을 찍는 경우가 많아졌다.</p><p>만드는 방법은 단순하다. 수건을 가로로 세 번 접어 길게 만든 뒤 양 끝을 소매처럼 여러 번 뒤집어 말고, 가운데 부분을 펼쳐 머리에 쓰면 된다. 현장에서 만드는 방법을 몰라도 주변 사람의 수건을 보고 따라 하거나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p><p>삶은 달걀과 식혜 역시 찜질방을 상징하는 조합으로 알려져 있지만 필수 코스는 아니다. 오랜 시간 땀을 흘리고 쉬는 동안 간단히 먹기 편해 자연스럽게 정착한 간식에 가깝다. 최근의 대형 찜질방에서는 라면과 미역국, 돈가스, 커피 등 일반 식당에 가까운 메뉴를 제공하기도 한다.</p><h3>외국인이 가장 당황하는 순간은 ‘나체 목욕’</h3><p>실제로 첫 방문자에게 가장 큰 장벽은 뜨거운 찜질방이 아니라 옷을 모두 벗어야 하는 목욕 구역일 수 있다.</p><p>한국에서는 남녀가 분리된 공중목욕탕에서 나체로 씻는 일이 자연스럽지만, 타인 앞에서 옷을 벗는 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은 입장부터 긴장할 수 있다. 수영복을 입고 목욕탕에 들어가는 문화권도 있지만 국내 일반 목욕탕에서는 수영복 착용이 허용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p><p>목욕 구역에서는 탕에 들어가기 전에 몸을 씻는 것이 기본적인 예절이다. 긴 머리는 물에 닿지 않도록 묶고, 수건을 욕조 안에 넣지 않으며, 큰 소리로 통화하거나 사진을 찍어서는 안 된다. 특히 탈의실과 목욕탕에서는 다른 이용자의 신체가 촬영될 수 있으므로 휴대전화 카메라 사용을 피해야 한다.</p><p>문신에 대한 정책은 시설마다 다르다. 작은 문신은 별다른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곳도 있지만, 대형 문신이 있으면 입장을 제한하거나 가리도록 요구하는 시설도 있으므로 방문 전 문의하는 것이 안전하다. 세면도구와 수건 제공 여부도 매장별로 달라 샴푸와 클렌저 등 개인용품을 준비하면 편리하다.</p><h3>땀을 많이 흘리면 정말 ‘독소’가 빠질까</h3><p>찜질방과 사우나는 흔히 해독과 체중 감량, 피부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홍보되지만 이런 표현을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p><p>사우나 이용 후 체중이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것은 대부분 땀으로 수분을 잃었기 때문이다. 물을 마시면 다시 회복될 수 있으며, 땀을 많이 흘렸다고 체지방이 크게 감소한 것은 아니다. 사우나 이용과 심혈관 건강의 관련성을 살펴본 연구들이 있지만, 기존 연구에는 대상과 환경의 차이가 있어 찜질방을 질병 치료 수단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p><p>뜨거운 방에 오래 머물면 탈수와 어지럼증, 두통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상태에 맞춰 짧게 이용하고 중간중간 물을 마셔야 한다. 음주 후에는 탈수와 판단력 저하 위험이 커질 수 있어 고온 시설을 피하는 것이 좋다.</p><p>임신 중이거나 심혈관질환·저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 고온 환경에서 어지럼증을 경험한 사람은 이용 전 의료진과 상담하는 편이 안전하다. 찜질 도중 가슴 통증이나 심한 두근거림, 메스꺼움과 어지럼증이 나타나면 즉시 밖으로 나와 휴식을 취하고 필요한 경우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p><h3>목욕탕이 관광지가 된 이유</h3><p>서울시는 과거 외국인을 대상으로 제작한 관광 홍보 콘텐츠에서 찜질방을 도심에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장소로 소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뷰티·스파·찜질방 등을 한국형 웰니스 관광 콘텐츠로 육성해왔다.</p><p>외국인이 찜질방을 찾는 이유는 시설이 특별히 화려해서만은 아니다. 같은 옷을 입고 따뜻한 바닥에 누워 쉬거나, 가족과 간식을 나눠 먹고, 졸리면 주변에서 잠드는 풍경을 통해 관광지 밖 한국인의 휴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p><p>궁궐이나 박물관에서는 한국의 역사를 관찰하지만, 찜질방에서는 한국인이 실제로 어떻게 긴장을 풀고 시간을 보내는지 몸으로 경험한다. 비가 오거나 날씨가 지나치게 덥고 추울 때도 이용할 수 있어 여행 일정에 넣기 쉽고, 혼자 방문해도 오랜 시간 머무르기 어렵지 않다는 장점도 있다.</p><p>한국인에게 찜질방에서 잠든 사람은 특별한 광경이 아니다. 뜨거운 방을 나와 차가운 식혜를 마시고 온돌 바닥에 등을 붙인 순간, 자신도 모르게 눈을 감는 것까지가 하나의 자연스러운 이용 방식이다.</p><p>외국인 관광객이 처음에는 “왜 목욕탕에서 잠을 자느냐”고 묻지만, 몇 시간을 보낸 뒤에는 같은 바닥에서 수건을 베고 잠들 수 있다. 찜질방이 세계의 수많은 스파와 구별되는 지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 이곳에서는 목욕을 마친 뒤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조금 더 머물러도 된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480" height="215" src="https://www.youtube.com/embed/XGVBT_jx7Gw?si=WBlQqTNlNmTl9Nb9"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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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9242</link>
            <author>helianik@wikitree.co.kr (헬리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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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9234</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9/202607291556254698.jpeg</image>
            <pubDate>Wed, 29 Jul 2026 15:58: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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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한국에서는 증명사진인데”…외국인들이 기념품처럼 찍어가는 ‘한국식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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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9/202607291556254698.jpeg"></figure><p>한국에서 증명사진은 여권이나 주민등록증, 이력서에 붙이는 실용적인 사진으로 출발했지만, 최근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는 서울 여행 중 한 번쯤 경험해보고 싶은 특별한 촬영 콘텐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p><p>사진관에 들어가 배경색을 고르고 촬영한 뒤, 사진작가와 나란히 앉아 피부톤과 얼굴 윤곽, 머리카락을 세밀하게 보정하는 과정이 단순한 신분증 사진 촬영을 넘어 하나의 ‘K-뷰티 체험’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p><p>여행이 끝난 뒤에도 지갑에 넣어 다니거나 소셜미디어 프로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식 증명사진은 엽서나 자석과는 다른 개인적인 기념품이 되고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9/img_20260729155610_2267790b.jpe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한국식 증명사진 촬영 모습. / AI가 생성한 자료사진</figcaption></figure><div></div></div><h3>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사진관을 찾기 시작했다</h3><p>한국 사진관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은 단순한 온라인 유행만은 아니다.</p><p>외국인 관광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이 2023년 상반기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사진관 상품 거래 건수는 직전 반기보다 213% 증가했다. 당시 대만과 영어권 이용자의 검색 증가율 상위권에 한복과 사진관이 나란히 포함됐으며, 기본 증명사진부터 컬러 증명사진과 프로필·우정·웨딩 사진까지 관심이 넓어진 것으로 나타났다.</p><p>사진 촬영을 여행 상품으로 예약하는 흐름은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여행 플랫폼 클룩에 따르면 외국인 대상 사진 촬영 체험 상품의 2024년 조회량은 전년보다 약 37% 증가했으며, 한국관광공사 관광통역안내전화 1330에 접수된 사진 관련 문의도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421건에 달했다.</p><p>웨딩 촬영이나 한복 스냅처럼 규모가 큰 상품뿐 아니라 짧은 시간 안에 결과물을 받을 수 있는 증명사진과 프로필 촬영도 관광 일정에 넣기 쉽다. 성수동과 홍대 등 외국인이 많이 찾는 지역의 일부 사진관은 영어 예약 페이지와 외국어 안내를 제공하고, 증명사진·프로필 촬영과 헤어메이크업을 결합한 상품도 운영하고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9/img_20260729155644_14f1995c.jpe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한국식 증명사진 촬영 모습. / AI가 생성한 자료사진</figcaption></figure><div></div></div><h3>다른 나라의 증명사진과 무엇이 다를까</h3><p>많은 국가에서 증명사진은 규격을 맞추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촬영한 뒤 필요한 크기로 인화하면 과정이 끝나기 때문에, 결과물의 분위기나 개인의 이미지까지 세밀하게 설계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물다.</p><p>반면 한국의 일부 전문 사진관에서는 촬영 전에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 확인하고, 의상과 피부톤에 맞는 배경색을 추천하며, 턱의 각도와 어깨 높이, 표정까지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흰색이나 회색 배경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파란색·분홍색·보라색처럼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을 골라 ‘컬러 증명사진’을 만드는 것도 한국 사진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방식이다.</p><p>촬영이 끝나면 여러 사진 가운데 마음에 드는 한 장을 직접 선택하고, 사진작가와 모니터를 보며 보정 방향을 조율하는 과정이 이어진다. 피부의 작은 잡티와 잔머리를 정리하고 좌우 균형과 옷의 주름을 다듬되, 고객이 원하는 정도에 따라 얼굴의 특징은 유지하는 방식이다.</p><p>일부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이 장면이 가장 흥미로운 체험이 된다. 완성된 사진만 전달받는 것이 아니라 눈앞에서 자신의 사진이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확인하고, “이 부분은 그대로 남겨달라”거나 “조금만 자연스럽게 정리해달라”고 의견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9/img_20260729155722_beb1de37.jpe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촬영 후 사진을 함께 보며 보정하는 모습. / AI가 생성한 자료사진</figcaption></figure><div></div></div><h3>증명사진에 ‘나만의 색’을 넣는다</h3><p>한국식 컬러 증명사진이 인기를 얻는 이유는 작은 사진 한 장에도 개인의 취향이 드러나기 때문이다.</p><p>사진관에서는 피부의 밝기와 머리카락 색, 옷의 색상을 고려해 배경을 추천하기도 한다. 따뜻한 인상을 원한다면 베이지나 코럴 계열을, 선명하고 차분한 이미지를 원한다면 파란색이나 회색 계열을 선택하는 식이다.</p><p>이렇게 촬영한 사진은 공식 서류보다 사원증과 학생증, 소셜미디어, 메신저 프로필이나 취업용 사진에 폭넓게 사용된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한국에서 유행하는     퍼스널 컬러와 헤어메이크업, 사진 보정 문화를 짧은 시간 안에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된다.</p><p>일부 서울 사진관은 촬영부터 사진 선택, 보정, 인화까지 약 30분 안에 마칠 수 있는 외국인 대상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화 사진과 디지털 파일을 함께 제공한다. 관광객은 귀국 후에도 사진을 프로필로 사용하거나 가족과 나눠 가질 수 있어 여행지에서 구입한 일반적인 기념품보다 활용도가 높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9/img_20260729155751_f9f6e4b8.jpe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한국 사진관 내부. / AI가 생성한 자료사진</figcaption></figure><div></div></div><h3>‘예쁘게 보정한 사진’만이 목적은 아니다</h3><p>한국 사진관의 매력을 단순히 얼굴을 작게 만들거나 피부를 매끄럽게 바꾸는 기술로만 설명하면 중요한 부분을 놓치게 된다.</p><p>사진을 찍을 때 어깨가 기울지 않도록 자세를 바로잡고, 얼굴에 그림자가 생기지 않도록 조명을 조절하며, 어색하지 않은 표정을 찾도록 계속 안내하는 과정 자체가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평소 사진 촬영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구체적인 지시를 받으면 짧은 시간 안에 비교적 만족스러운 사진을 얻을 수 있다.</p><p>또한 스마트폰 셀카나 무인 사진 부스와 달리 전문 사진관에서는 촬영자와 고객이 결과물을 함께 완성한다. 어떤 모습이 본인답게 느껴지는지 이야기하고, 보정 전후를 비교하며 최종 이미지를 선택하는 과정이 하나의 맞춤형 서비스가 되는 것이다.</p><p>외국인 여행객이 한국식 증명사진을 흥미롭게 여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단순히 현실보다 더 아름답게 보이는 사진을 얻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깔끔한 인상과 세밀한 스타일링, 빠른 서비스까지 한꺼번에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p><h3>여권사진과 기념용 사진은 구분해야 한다</h3><p>주의할 점도 있다. 컬러 배경과 강한 보정이 적용된 사진을 모든 공식 신분증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p><p>외교부에 따르면 한국 여권사진은 여권 발급 신청일 전 6개월 이내에 촬영해야 하며, 가로 3.5cm, 세로 4.5cm 크기와 흰색 배경 등 정해진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실제 모습과 다르게 얼굴을 임의로 변형한 사진은 본인 확인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공식 제출용 사진을 찍을 때는 해당 국가와 기관의 규정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외교부는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여권사진 규격 확인 서비스도 제공한다.</p><p>따라서 관광객이 배경색과 보정을 자유롭게 선택해 촬영한 사진은 여행 기념이나 프로필 용도로 사용하고, 여권·비자 신청용 사진은 사진관에 정확한 국가와 제출 기관을 알려 별도로 제작하는 편이 안전하다. 국가마다 얼굴 크기와 배경, 표정, 안경 착용 기준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p><h3>서울에서 얼굴을 남기는 새로운 방법</h3><p>과거 여행 기념사진은 유명 관광지를 배경으로 촬영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한국인의 일상적인 서비스를 직접 경험하고, 그 결과물을 여행의 기억으로 가져가려는 외국인이 늘고 있다.</p><p>한국에서 증명사진은 여전히 취업과 신분 확인을 위한 실용적인 사진이지만, 동시에 배경색과 조명, 메이크업과 보정을 통해 개인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작은 프로필 사진으로 변화했다.</p><p>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식 증명사진은 경복궁이나 한강을 담은 풍경 사진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서울을 기억하게 한다. 여행 당시의 얼굴과 취향을 전문 사진관의 조명 아래 선명하게 남길 수 있고, 귀국한 뒤에도 지갑과 휴대전화 속에서 계속 꺼내볼 수 있기 때문이다.</p><p>결국 이들이 가져가는 것은 작은 사진 몇 장만이 아니다. 한국에서 가장 평범한 ‘증명사진’을 자신만을 위해 완성해본 경험, 그리고 여행 중 가장 잘 나온 자신의 얼굴이 함께 남는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480" height="215" src="https://www.youtube.com/embed/GTRu4BNKSmw?si=JmH0l8dkLYcT-4hE"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 style="width:100%"></iframe></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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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9234</link>
            <author>helianik@wikitree.co.kr (헬리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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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9/202607291449419611.jpeg</image>
            <pubDate>Wed, 29 Jul 2026 14:53: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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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치킨을 왜 무와 함께 먹지?”…외국인이 궁금해하는 한국식 ‘치킨무’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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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9/202607291449419611.jpeg"></figure><p><p>한국에서 치킨을 주문하면 상자 옆에 작은 플라스틱 용기가 따라온다. 뚜껑을 열면 새콤달콤한 국물 속에 네모난 흰색 무가 담겨 있는데, 한국인에게는 너무 익숙한 ‘치킨무’지만 이를 처음 본 외국인 관광객은 치킨과 생무가 왜 한 세트인지 궁금해하기도 한다.</p>  <p>미국식 프라이드치킨에는 코울슬로나 비스킷, 감자튀김이 곁들여지고 일부 국가에서는 오이피클이나 매운 소스를 함께 먹지만,     깍둑썰기한 무절임을     치킨과 기본으로 제공하는 방식은 한국 치킨 문화를 보여주는 특징적인 장면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9/img_20260729144931_d08b4666.jpe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프라이드치킨과 함께 제공된 새콤달콤한 치킨무. / AI가 생성한 자료사진</figcaption></figure><div></div></div>  <h3>치킨보다 늦게 주목받은 ‘하얀 조연’</h3>  <p>한국의 치킨 문화는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됐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1960년대 초 전기구이 통닭이 인기를 얻었고, 이후 닭을 조각내 기름에 튀긴 프라이드치킨이 등장하면서 1970년대 후반부터 프랜차이즈 업종으로 발전했다.</p>  <p>여기에 매콤하고 달콤한 양념치킨, 간장치킨과 다양한 시즈닝 제품이 더해지면서 한국식 치킨은 독자적인 음식 문화로 자리 잡았다. 오늘날에는 치킨과 맥주를 함께 즐기는 ‘치맥’이라는 표현이 생겼고, 대구에서는 한국관광공사가 소개하는 대규모 치맥축제까지 열릴 정도다.</p>  <p>치킨무의 정확한 최초 개발자를 둘러싼 이야기는 여러 경로로 전해지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공신력 있는 기록은 부족하다. 따라서 특정 인물이 처음 만들었다고 단정하기보다는, 프라이드치킨과 양념치킨이 대중화되는 과정에서     무절임이     대표적인 곁들임으로 정착했다고 보는 편이 안전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9/img_20260729144959_fa2c51ea.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서울 시내 한 음식점 앞에 세워진 다양한 치킨 메뉴 안내판. / 뉴스1</figcaption></figure><div></div></div>  <h3>기름진 치킨과 새콤한 무가 잘 맞는 이유</h3>  <p>치킨무는 일반적으로 무를 한입 크기로 썬 뒤 식초와 설탕, 소금 등을 넣은 단촛물에 절여 만든다. 입에 넣으면 먼저 식초의 산미와 설탕의 단맛이 느껴지고, 이어서 무 특유의 수분감과 아삭한 식감이 살아난다.</p>  <p>튀김옷과 닭고기는 바삭함과 짭짤함, 기름진 질감이 강하기 때문에 여러 조각을 연달아 먹으면 입안에 비슷한 풍미가 계속 남을 수 있다. 이때 차갑고 수분이 많은 치킨무를 먹으면 뜨겁고 바삭한 치킨과 온도·질감의 대비가 만들어지고, 식초의 산미가 강한 양념과 기름진 느낌 사이에 새로운 자극을 더한다.</p>  <p>이는 치킨무가 실제로 지방을 제거하거나 소화를 특별히 촉진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지방은 입안에서 기름짐과 두께감 같은 독특한 감각을 만들며, 신맛은 산성에 반응하는 별도의 기본 미각이다. 결국 치킨무가 입안을 ‘정리해주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지방이 화학적으로 사라져서가 아니라 서로 다른 맛과 온도, 식감이 교차하면서 감각이 새로워지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p>  <p>특히 달고 매운 양념치킨을 먹을 때 치킨무의 존재감은 더 커진다. 양념의 매운맛과 단맛이 오래 남을 때 비교적 순한 무의 수분과 새콤한 절임 맛이 대비를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인들은 치킨무를 별도의 반찬이라기보다 다음 치킨 한 조각을 더 맛있게 먹기 위한 중간 단계처럼 이용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9/img_20260729145020_49784e0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편의점 치킨을 주문하는 모습. / 뉴스1</figcaption></figure><div></div></div>  <h3>김치가 아니라 ‘치킨 전용 피클’</h3>  <p>치킨무를 처음 접한 외국인은 이를 흰색 김치나 작은 순무 피클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치킨무는 발효가 중심인 김치보다 만드는 과정이 단순하며, 향이 강한 향신료보다는 식초·설탕·소금으로 만든 단촛물의 새콤달콤한 맛이 중심을 이룬다.</p>  <p>색이 노란 단무지는 주로 김밥이나 짜장면과 함께 먹고, 얇게 썬 쌈무는 고기를 싸 먹는 데 사용하지만, 치킨무는 집어 먹기 편하도록 작은 정육면체 모양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같은 무 절임이라도 음식에 따라 색과 두께, 모양, 먹는 방법이 달라지는 셈이다.</p>  <p>배달 문화도 치킨무의 정착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국물이 새지 않도록 작은 용기에 담기 쉽고, 별도의 조리 없이 바로 제공할 수 있으며, 치킨 한 상자와 함께 나눠 먹기도 편하기 때문이다. 매장에서 먹든 집으로 배달시키든 비교적 비슷한 형태로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치킨무를 한국 치킨의 상징적인 구성품으로 만들었다.</p>  <h3>남은 치킨무 국물은 마셔도 될까</h3>  <p>일부 소비자는 치킨을 다 먹은 뒤 치킨무 국물까지 마시지만, 단촛물에는 제품에 따라 설탕과 소금이 들어가므로 물처럼 마시는 것은 권장하기 어렵다. 치킨무 역시 브랜드와 제조 방식에 따라 당류와 나트륨 함량이 달라질 수 있어, 정확한 수치는 포장지의 영양정보와 원재료명을 확인하는 편이 좋다.</p>  <p>치킨무는 건강식이나 소화제로 보기보다 치킨의 맛을 보완하는 절임 반찬으로 이해해야 한다. 무 자체의 영양적 장점만 생각해 국물까지 많이 섭취하면 실제 제품에 첨가된 당과 소금을 놓칠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9/img_20260729145038_9ea5beb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치킨과 치킨무, 양념소스. / 뉴스1</figcaption></figure><div></div></div>  <h3>평범한 무 한 조각에 담긴 한국식 조합</h3>  <p>치킨무는 화려한 음식이 아니다. 값비싼 재료가 들어가는 것도 아니며, 대개 치킨 상자 옆에서 조용히 자리를 지킨다. 그러나 바삭하고 뜨거운 치킨 사이에 차갑고 아삭한 무를 먹는 순간, 한국식 치킨이 왜 이 작은 반찬과 한 세트가 됐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p>  <p>외국인 관광객에게 치킨무는 처음에는 정체를 알기 어려운 하얀 정육면체에 불과하지만, 몇 조각을 함께 먹은 뒤에는 치킨이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찾게 되는 음식이 될 수 있다. 강한 맛을 또 다른 강한 맛으로 덮는 대신, 새콤함과 수분감, 아삭함으로 균형을 맞추는 것. 작은 치킨무 한 통에는 한국인이 치킨을 더 오래, 더 맛있게 즐기는 방식이 담겨 있다.</p></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480" height="215" src="https://www.youtube.com/embed/X1nHgvlOSpM?si=FY3qMO1f690r2vJA"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 style="width:100%"></iframe></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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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9211</link>
            <author>helianik@wikitree.co.kr (헬리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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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9194</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9/202607291403321633.jpeg</image>
            <pubDate>Wed, 29 Jul 2026 14:06: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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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한국에서는 평범한 간식인데”…외국인이 신기해하는 편의점 음식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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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9/202607291403321633.jpeg"></figure><p>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편의점은 생수나 간식을 구입하는 장소를 넘어 한국인의 일상적인 식문화를 경험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p><p>    한국관광공사가 외국인 신용카드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편의점 음식의 결제 건수는 연평균 34% 성장했다. 2025년 1월부터 7월까지 외국인의 편의점 결제 건수도 약 1300만 건으로 K-푸드 업종 가운데 가장 많았다.</p><p>해외에도 편의점은 있지만, 얼음컵에 파우치 음료를 직접 붓거나 양념된 반숙란과 토핑 요구르트를 즉석에서 먹는 방식은 많은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다.</p><p>한국인에게는 평범하지만 외국인에게는 구입 방법과 포장부터 흥미롭게 느껴질 수 있는 한국 편의점 간식 여섯 가지를 소개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9/img_20260729140318_329ad0ca.jpe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외국인이 신기해하는 편의점 음식 6가지 / AI가 생성한 자료사진</figcaption></figure><div></div></div><h3>1. 얼음컵과 파우치 음료</h3><p>한국 편의점에서는 얼음만 담긴 컵과 작은 파우치 음료를 따로 구입한 뒤 직접 섞어 마시는 방식이 널리 이용된다.</p><p>커피와 복숭아 아이스티, 레모네이드, 청포도 에이드 등 종류가 다양하며, 소비자는 음료뿐 아니라 얼음컵의 크기까지 선택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도 파우치 음료와 얼음컵을 한국 편의점의 대표적인 여름 조합으로 소개한다.</p><p>처음 이용할 때는 파우치와 얼음컵의 용량을 확인해야 한다. 음료가 컵보다 많으면 넘칠 수 있고, 반대로 얼음컵이 지나치게 크면 얼음이 녹으면서 맛이 연해질 수 있다.</p><p>완성된 병 음료를 구입하는 대신 직접 컵에 부어 마시는 과정이 있어, 외국인 여행자에게는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작은 편의점 체험이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9/img_20260729135740_952aa489.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얼음컵과 파우치 음료. / 뉴스1</figcaption></figure><div></div></div><h3>2. 항아리 모양 바나나맛 우유</h3><p>바나나맛 우유는 한국 편의점에서 가장 오래 사랑받은 음료형 간식 가운데 하나다.</p><p>특히 1974년 출시된 빙그레 바나나맛우유는 가운데가 불룩한 항아리 모양 용기로 유명하다. 목욕탕을 다녀온 뒤 마시는 음료이자 매운 음식을 먹은 뒤 찾는 달콤한 우유로 한국인의 일상 속에 자리 잡았다.</p><p>외국인에게는 맛뿐 아니라 독특한 포장도 관심을 끈다. 한국 드라마와 여행 콘텐츠에서 제품을 본 뒤 편의점에서 직접 찾아 마시는 관광객도 많다.</p><p>최근에는 얼음컵에 바나나맛 우유를 붓고 편의점 커피 머신의 에스프레소를 더해 ‘바나나 라테’로 만드는 조합도 공유되고 있다. 우유의 단맛과 커피의 쓴맛이 섞여 별도의 카페 메뉴처럼 변하는 방식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9/img_20260729135808_e09a5db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바나나맛 우유는 한국 편의점에서 가장 오래 사랑받은 음료형 간식 가운데 하나다. / 뉴스1</figcaption></figure><div></div></div><h3>3. 간이 배어 있는 감동란과 구운계란</h3><p>해외 슈퍼마켓에서도 삶은 달걀을 찾을 수 있지만, 한국 편의점에서는 껍질을 벗겨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익히고 간까지 맞춘 달걀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p><p>대표적인 제품인 '감동란'은 흰자에 간이 배어 있고 노른자는 촉촉한 반숙 상태로 만들어진다. 별도의 소금 없이 먹을 수 있으며, 보통 두 알씩 포장돼 아침 식사나 운동 후 간식으로 인기가 높다.</p><p>찜질방에서 식혜와 함께 먹는 구운계란도 편의점에서 소포장 제품으로 판매된다. 일반 삶은 달걀보다 흰자 색이 진하고 식감이 단단하며 고소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p><p>한국관광공사는 감동란을 바나나맛 우유, 토핑 요구르트와 함께 한국 편의점의 대표적인 인기 제품으로 소개한다. 달걀을 별도의 조리 없이 간식처럼 구입하고, 컵라면이나 삼각김밥과 조합해 먹는 방식이 외국인에게는 색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9/img_20260729135828_3b142984.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간이 배어 있는 감동란과 구운계란. / 뉴스1</figcaption></figure><div></div></div><h3>4. 포장을 접어 먹는 토핑 요구르트</h3><p>한국 편의점 냉장고에서는 요구르트와 과자 토핑이 한 용기에 나뉘어 담긴 제품을 쉽게 볼 수 있다.</p><p>    대표적인 제품인 '비요뜨'는     한쪽에 요구르트가, 다른 쪽에는 초코링이나 시리얼, 쿠키 같은 토핑이 들어 있다. 용기 가운데를 접으면 토핑이 요구르트 안으로 쏟아지기 때문에 숟가락으로 섞어 먹으면 된다.</p><p>시리얼과 요구르트의 조합은 해외에도 있지만, 포장을 직접 접어 토핑을 붓는 방식과 초콜릿 과자의 바삭한 식감이 결합되면서 한국 편의점의 대표적인 간식으로 자리 잡았다.</p><p>토핑을 너무 일찍 부으면 과자가 수분을 흡수해 눅눅해질 수 있으므로 먹기 직전에 섞는 것이 좋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9/img_20260729135846_50cd3e9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포장을 접어 먹는 토핑 요구르트. / 디너의여왕 홈페이지</figcaption></figure><div></div></div><h3>5. 계산대 옆 어묵바와 소시지</h3><p>한국 편의점에서는 계산대 주변의 온장고에서 어묵바와 소시지 같은 따뜻한 간식을 판매한다.</p><p>     '핫바'라고 불리는 제품에는     생선살을 사용한 어묵과 닭고기 또는 돼지고기를 넣은 소시지, 치즈나 떡을 더한 제품 등이 포함된다. 포장을 조금 벗긴 뒤 막대나 제품 하단을 잡고 먹을 수 있어 이동 중에도 편리하다.</p><p>어묵은 한국의 포장마차와 분식집에서 익숙한 음식이지만, 생선살을 갈아 막대 형태로 만들고 편의점에서 따뜻하게 판매하는 방식은 일부 외국인에게 낯설 수 있다.</p><p>어묵바와 소시지는 컵라면이나 즉석 떡볶이에 넣어 먹기도 한다. 다만 어묵에는 생선과 밀, 소시지에는 돼지고기나 닭고기가 들어갈 수 있으므로 알레르기나 종교적 식단 제한이 있다면 원재료를 확인해야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9/img_20260729140028_e8db5b6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어묵바와 소시지. / 마켓컬리 홈페이지</figcaption></figure><div></div></div><h3>6. 크림이 가득한 편의점 빵</h3><p>한국 편의점에서는 크림을 가득 채운 냉장빵과 납작하게 누른 크루아상, 유명 식당이나 식품 브랜드와 협업한 한정판 디저트가 계속 출시된다.</p><p>대표적인      '연세우유 크림빵'은 빵을 자르면 내부에 많은 양의 크림이 들어 있는 모습이 SNS에서 화제가 됐다. 우유크림뿐 아니라 초콜릿과 말차, 황치즈 등 다양한 맛이 등장하면서 편의점 디저트 경쟁을 키웠다.</p><p>외국인의 실제 구매 데이터에서도 관심이 확인됐다. 편의점 CU가 2024년 외국인 관광객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연세 크림빵과 황치즈 크룽지 등이 인기 구매 목록에 포함됐다. 크림빵은 베트남 관광객이, 크루아상을 납작하게 눌러 구운 크룽지는 태국 관광객이 특히 많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p><p>해외에도 크림빵과 크루아상은 존재하지만, 익숙한 빵에 많은 양의 크림을 채우거나 전혀 다른 식감으로 변형한 제품이 빠르게 출시되는 점이 한국 편의점 디저트의 특징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9/img_20260729140059_cc26a8f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크림이 가득한 편의점 빵. / 마켓컬리 홈페이지</figcaption></figure><div></div></div><h3>제품보다 재미있는 한국식 ‘편의점 조합’</h3><p>한국 편의점 간식은 서로 다른 제품을 조합할 때 더욱 특별해진다.</p><p>바나나맛 우유에 에스프레소를 넣고, 매운 컵라면에는 감동란이나 치즈를 더하며, 즉석 떡볶이에는 어묵바와 소시지를 잘라 넣을 수 있다. 삼각김밥을 라면과 함께 먹거나 김밥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는 방식도 한국에서 익숙하다.</p><p>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고르고 조리해 새로운 맛을 만드는 과정은 한국 편의점이 작은 셀프 식당처럼 느껴지는 이유다.</p><p>다만 외국인 관광객은 제품 앞면의 사진만 보고 원재료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 어묵과 라면에는 생선이나 갑각류가, 크림빵과 요구르트에는 우유와 달걀이 포함될 수 있으며, 할랄이나 비건 식단을 지키는 경우에는 인증과 전체 원재료를 확인해야 한다.</p><p>한국인에게 얼음컵과 파우치 음료, 감동란과 바나나맛 우유는 출근길이나 등굣길에 구입하는 평범한 간식이다. 그러나 관광객에게는 음료를 붓고, 포장을 접어 토핑을 섞고, 여러 제품을 새로운 방식으로 조합하는 과정 자체가 한국인의 일상을 경험하는 일이 된다.</p><p>한국 편의점의 매력은 상품의 종류뿐 아니라 소비자가 직접 조합을 완성하는 방식에 있다. 관광객은 간식을 구입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얼음컵에 음료를 붓거나, 라면에 달걀과 어묵을 더하며 자신만의 한 끼를 만든다. 다만 인기 제품이라고 해서 모든 식단에 적합한 것은 아니므로 알레르기와 육류 성분, 영양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480" height="215" src="https://www.youtube.com/embed/dKZKBJew6KI?si=gf-eCFLF3uTZLR7w"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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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helianik@wikitree.co.kr (헬리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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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8 Jul 2026 16:26: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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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8/202607281620469886.jpg"></figure><p>한국에서 처음 자취를 시작하거나 장기 체류를 하는 외국인들은 예상하지 못했던 생활 문화에 종종 놀란다. 음식이나 대중교통뿐 아니라 아파트 안에서 매일 마주치는 풍경도 해외와는 상당히 다르기 때문이다.</p><p>한국인에게는 너무 익숙하지만 외국인들에게는 신기하게 느껴지는 대표적인 아파트 문화들을 살펴봤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8/img_20260728162514_1bfe698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 셔터스톡</figcaption></figure><div></div></div><h3>① 택배가 문 앞에 그대로 놓여 있다</h3><p>많은 나라에서는 택배를 현관 앞에 두면 분실 위험이 크기 때문에 직접 수령하거나 보관함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p><p>하지만 한국에서는 택배기사가 현관문 앞에 물건을 두고 가는 '문 앞 배송'이 매우 흔하다.</p><p>최근에는 아파트마다 무인 택배함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늦은 밤에도 원하는 시간에 편하게 물건을 찾을 수 있다.</p><p>이러한 편리함 때문에 해외 SNS에서는 "한국에서는 택배 받는 스트레스가 없다"는 반응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8/img_20260728162250_7227f9d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현관문 앞에서 택배를 수령하고 있는 모습. / 셔터스톡</figcaption></figure><div></div></div><h3>② 열쇠 대신 비밀번호를 누른다</h3><p>한국 아파트에서 가장 먼저 놀라는 것 가운데 하나는 디지털 도어록이다.</p><p>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문이 열리고, 스마트폰이나 카드키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많다.</p><p>열쇠를 잃어버릴 걱정이 적고, 가족이나 친구에게도 임시 비밀번호를 공유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p><p>최근 신축 아파트에서는 얼굴 인식이나 스마트폰 연동 기능까지 지원하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8/img_20260728162424_6f4e801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비밀번호를 입력해 디지털 도어록을 사용하는 모습. / 셔터스톡</figcaption></figure><div></div></div><h3>③ 쓰레기 버리는 방법이 생각보다 복잡하다</h3><p>외국인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생활문화 가운데 하나가 분리배출이다.</p><p>일반쓰레기, 음식물쓰레기, 플라스틱, 비닐, 종이, 캔, 유리병 등을 각각 분리해야 하고, 지역에 따라 지정 봉투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p><p>처음에는 복잡하게 느껴지지만 한국의 높은 재활용률을 유지하는 중요한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8/img_20260728162326_46b371e4.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분리배출함에 재활용품을 버리고 있는 모습. / 셔터스톡</figcaption></figure><div></div></div><h3>④ 엘리베이터와 복도에 CCTV가 있다</h3><p>한국 아파트에서는 공용 공간 곳곳에 CCTV가 설치되어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p><p>주차장과 엘리베이터, 출입구, 놀이터 등 다양한 공간을 관리하면서 보안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p><p>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혼자 살아도 비교적 안심된다"는 의견과 함께 사생활에 대한 문화 차이를 이야기하는 반응도 함께 나타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8/img_20260728162451_2c8e9a8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CCTV 관제 시스템을 통해 건물 내부를 모니터링하는 모습. / 셔터스톡</figcaption></figure><div></div></div><h3>⑤ 엘리베이터에서도 나름의 예절이 있다</h3><p>한국에서는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기 전에 '열림' 버튼을 눌러 뒤에 오는 사람을 기다려주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p><p>먼저 내리는 사람을 기다린 뒤 탑승하고, 늦은 밤에는 큰 소리로 통화하지 않는 등 자연스럽게 형성된 생활 예절도 많다.</p><p>층을 눌러달라고 부탁하면 대신 버튼을 눌러주는 모습도 한국 아파트에서는 흔한 풍경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8/img_20260728162355_2ae2c14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있는 모습. / 셔터스톡</figcaption></figure><div></div></div><h3>익숙한 일상이지만 외국인에게는 새로운 문화</h3><p>최근에는 한국에서 장기 체류하거나 유학, 취업을 위해 거주하는 외국인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아파트 문화 역시 하나의 한국 생활 경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p><p>한국인에게는 너무 당연한 풍경이지만, 외국인들에게는 안전성과 편리함, 그리고 공동생활 문화가 결합된 독특한 시스템으로 기억되는 경우가 많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480" height="215" src="https://www.youtube.com/embed/2eCv7POpOB0?si=G9rMC7S7mnfqhluw"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 style="width:100%"></iframe></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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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9001</link>
            <author>helianik@wikitree.co.kr (헬리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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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8/202607281549128411.jpg</image>
            <pubDate>Tue, 28 Jul 2026 15:49: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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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명동 안 간다"…외국인들이 서울 오면 가장 먼저 달려가는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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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8/202607281549128411.jpg"></figure><p>명품 매장도, 대형 쇼핑몰도 아니다. 최근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오래된 벼룩시장에서 '보물찾기'를 하는 빈티지 쇼핑이 새로운 여행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p><p>과거에는 중고 물건을 저렴하게 사는 공간으로 여겨졌던 동묘벼룩시장이 이제는 한국 MZ세대는 물론 해외 관광객들까지 일부러 찾는 서울 대표 빈티지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관광재단과 한국관광공사도 동묘를 서울의 대표적인 빈티지 쇼핑 명소로 소개하며 관광객들에게 추천하고 있다.    </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8/img_20260728154904_a084199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빈티지 의류가 진열된 서울의 한 중고 의류 매장. / 셔터스톡</figcaption></figure><div></div></div><h3>"새것보다 특별한 것"…빈티지 쇼핑이 여행 코스가 됐다</h3><p>예전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코스는 명동 화장품 매장이나 백화점, 면세점이 중심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쇼핑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p><p>누구나 온라인에서 같은 제품을 쉽게 살 수 있는 시대가 되면서 여행객들은 이제 현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소비를 찾기 시작했다. 그 결과 서울에서는 빈티지 쇼핑 자체가 하나의 여행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p><p>특히 틱톡과 인스타그램, 유튜브에는 '서울 빈티지 쇼핑', '동묘 쇼핑 브이로그', '한국에서 빈티지 득템하기' 같은 콘텐츠가 꾸준히 올라오며 해외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오래된 시장을 몇 시간씩 돌아다니며 예상치 못한 아이템을 발견하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는 콘텐츠가 되고 있는 것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8/img_20260728154757_e0b2442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서울 동묘벼룩시장에서 시민들이 중고 서적을 살펴보고 있다. / 뉴스1</figcaption></figure><div></div></div><h3>수천 원으로 명품 같은 득템…외국인들이 동묘에 빠진 이유</h3><p>동묘벼룩시장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을 발견할지 모른다는 점이다.</p><p>수백 벌의 옷 사이에서 빈티지 데님 재킷이나 가죽 재킷을 찾기도 하고, 오래된 스포츠 유니폼이나 희귀한 모자, 액세서리, 운동화를 예상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발견할 수 있다.</p><p>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동묘에서는 빈티지 의류와 신발을 비롯한 다양한 중고 물품을 판매하며, 일부 제품은 10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p><p> 관광객들은 단순히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들여 자신만의 보물을 찾는 경험 자체를 즐긴다. 그래서 동묘는 흔히 '서울 최고의 보물찾기 장소'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8/img_20260728154814_c940d1f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서울 종로구 동묘벼룩시장을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시장이 붐비고 있다. / 뉴스1</figcaption></figure><div></div></div><h3>가격보다 더 중요한 건 '세상에 하나뿐인 옷'</h3><p>빈티지 쇼핑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저렴한 가격만이 아니다.</p><p>같은 디자인을 수천 명이 입는 패스트패션과 달리 빈티지 의류는 대부분 한 벌뿐이다. 다른 사람과 겹치지 않는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젊은 세대의 취향과 맞아떨어지고 있다.</p><p>여기에 지속가능한 소비를 중시하는 문화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새 제품을 계속 생산하기보다 기존 제품을 다시 사용하는 것이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빈티지 쇼핑은 '힙한 소비'이자 '친환경 소비'라는 이미지까지 얻고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8/img_20260728154836_b009fdc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서울 대표 빈티지 쇼핑 명소인 동묘벼룩시장 전경. / 뉴스1</figcaption></figure><div></div></div><h3>빈티지 열풍, 동묘를 넘어 서울 전역으로</h3><p>빈티지 문화는 이제 동묘에만 머물지 않는다.</p><p>성수동에는 감각적인 빈티지 편집숍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홍대 역시 개성 있는 중고 의류 매장들이 모여 있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명품 중고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매장들도 빠르게 증가하면서 빈티지 시장의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p><p>    Y2K(2000년대 초반) 패션과 레트로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오래된 데님, 가죽 재킷, 필름카메라, LP 음반 등 과거에는 평범했던 물건들이 새로운 감성 아이템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p><h3>'보물찾기'를 위해 서울을 찾는 시대</h3><p>한국관광공사 역시 동묘를 한국을 대표하는 빈티지 명소 가운데 하나로 소개하며, 과거의 물건을 새롭게 발견하는 특별한 쇼핑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장소라고 추천하고 있다.</p><p>온라인 쇼핑으로 무엇이든 쉽게 살 수 있는 시대가 됐지만, 오히려 사람들은 더욱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 그래서 오늘도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백화점보다 오래된 시장 골목을 천천히 걸으며 세상에 하나뿐인 자신만의 빈티지 아이템을 찾고 있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480" height="215" src="https://www.youtube.com/embed/PfFvxloTrsw?si=fHCCcDGQh5yeyoyL"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 style="width:100%"></iframe></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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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8988</link>
            <author>helianik@wikitree.co.kr (헬리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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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8973</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8/202607281500327861.jpeg</image>
            <pubDate>Tue, 28 Jul 2026 15:03: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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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복숭아 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를?”…외국인이 놀라는 한국 여름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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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8/202607281500327861.jpeg"></figure><p>한국 카페에서 메뉴판에 적힌 ‘아샷추’를 처음 본 외국인은 이름부터 이해하기 어렵다.</p><p>아메리카노의 한 종류처럼 들리지만, 실제 정체는 전혀 다르다. 달콤하고 향긋한 복숭아 아이스티에 쌉싸름한 에스프레소 샷을 넣어 만드는 음료다.</p><p>처음에는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이다. 복숭아 아이스티는 과일 향과 강한 단맛으로 마시는 음료이고, 에스프레소는 볶은 원두 특유의 쓴맛과 향이 중심이기 때문이다.</p><p>그러나 두 음료를 섞으면 아이스티의 지나친 단맛을 커피가 눌러주고, 에스프레소의 쓴맛은 복숭아 향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부드럽게 느껴진다. 커피도 차도 아닌 달콤쌉싸름한 맛이 만들어지는 것이다.</p><p>한때 일부 소비자가 주문하던 비공식 조합이었던 아샷추는 이제 여러 카페 프랜차이즈에서 정식 메뉴로 판매될 정도로 대중적인 여름 음료가 됐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8/img_20260728150023_e583408e.jpe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복숭아 아이스티와 에스프레소가 층을 이루는 아샷추. / AI가 생성한 자료사진</figcaption></figure><div></div></div><h3>‘아샷추’는 무슨 뜻일까</h3><p>아샷추는 ‘아이스티에 샷 추가’를 줄인 말이다.</p><p>기본적으로 복숭아 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 한 샷을 넣지만, 카페에 따라 레몬 아이스티나 애플, 민트 등 다른 맛의 티 베이스를 사용하기도 한다. 에스프레소의 양과 아이스티 농도에 따라서도 맛이 크게 달라진다.</p><p>아샷추가 처음부터 카페의 정식 메뉴로 개발된 것은 아니다. 2017년에서 2018년 무렵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를 추가해 마시는 주문법이 공유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p><p>당시에는 “복숭아와 커피가 어떻게 어울리느냐”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일부 소비자는 독특한 조합을 ‘괴식’이라고 표현했지만, 한 번 맛본 뒤 의외로 계속 생각난다는 후기가 쌓이면서 주문하는 사람이 늘어났다.</p><p>초기에는 메뉴판에 없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복숭아 아이스티를 주문한 뒤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해야 했다. 소비자가 기존 제품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조합하는 기존 제품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조합하는 '모디슈머(Modify+Consumer)' 문화에서 시작된 셈이다.</p><p>수요가 커지자 카페들은 이를 정식 메뉴로 옮기기 시작했다. 빽다방은 2021년 4월 아샷추를 정식 제품으로 출시했고, 이후 이디야커피와 투썸플레이스 등 여러 프랜차이즈도 자체 아샷추 메뉴를 선보였다.</p><p>현재는 일반 개인 카페뿐 아니라 대형 프랜차이즈에서도 아샷추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p><h3>처음에는 ‘괴식’, 나중에는 판매 상위권</h3><p>아샷추가 단순한 온라인 유행을 넘어섰다는 사실은 실제 판매량에서도 확인된다.</p><p>투썸플레이스는 2024년 복숭아 아샷추와 레몬 아샷추를 출시한 뒤 2주 만에 30만 잔 이상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당시 아샷추는 아메리카노와 카페라테에 이어 음료 판매량 3위에 올랐다.</p><p>10대와 20대 구매 비중은 약 40%에 달했다. 전체 커피 메뉴가 다양한 연령층에서 소비되는 것과 달리, 아샷추는 젊은 소비자에게 특히 강한 반응을 얻은 것이다.</p><p>유행은 한 계절로 끝나지 않았다. 투썸플레이스가 2025년 새롭게 선보인 아샷추와 아이스티 제품군은 약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70만 잔을 넘어섰다. 관련 제품 판매량도 출시 전 같은 기간보다 35% 이상 증가했다.</p><p>프랜차이즈 카페들이 2026년 여름에도 새로운 아샷추 제품과 프로모션을 이어가는 이유다.</p><p>아샷추의 성공은 소비자가 만든 비공식 레시피가 프랜차이즈 정식 메뉴로 발전한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직원에게 별도로 설명해야 했지만, 지금은 메뉴판에서 이름을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p><h3>왜 복숭아와 커피가 의외로 잘 어울릴까</h3><p>아샷추의 핵심은 단맛과 쓴맛의 균형이다.</p><p>시판 복숭아 아이스티는 보통 단맛과 향이 강하다. 여기에 에스프레소가 들어가면 커피의 쓴맛과 볶은 향이 단맛을 약하게 느끼도록 만든다. 반대로 아이스티의 당도와 복숭아 향은 에스프레소의 날카로운 쓴맛을 줄인다.</p><p>음료의 온도도 중요하다. 뜨거운 커피는 향과 쓴맛이 직접적으로 느껴지지만, 얼음과 차가운 아이스티가 더해지면 에스프레소의 강도가 상대적으로 부드러워진다.</p><p>아샷추를 마셨을 때 첫맛에서는 복숭아의 달콤함이 느껴지고, 뒤로 갈수록 커피의 쌉싸름한 향이 남는 이유다.</p><p>다만 모든 아샷추의 맛이 같은 것은 아니다. 복숭아 아이스티 분말을 진하게 사용하는 곳에서는 단맛이 강할 수 있고, 에스프레소를 두 샷 이상 넣으면 커피 맛이 복숭아 향을 덮을 수 있다.</p><p>처음 마시는 사람이라면 복숭아 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 한 샷을 넣은 기본 조합부터 시작하는 편이 안전하다. 단맛이 부담스럽다면 아이스티를 연하게 만들거나 제로슈거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p><h3>외국인에게는 왜 낯설게 느껴질까</h3><p>차와 커피를 섞는 음료가 한국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p><p>해외 카페에서는 인도식 향신료 차이 라테에 에스프레소를 넣은 ‘더티 차이’가 판매된다. 홍차와 향신료, 우유, 에스프레소가 함께 들어가기 때문에 차와 커피를 섞는다는 기본 개념은 아샷추와 비슷하다.</p><p>그러나 달콤한 복숭아 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를 직접 붓는 방식은 더티 차이와 맛의 방향이 크게 다르다. 더티 차이는 우유와 향신료가 들어간 라테에 가깝지만, 아샷추는 얼음과 과일 향을 중심으로 한 청량음료에 가깝다.</p><p>특히 한국에서는 이 조합이 일부 전문 카페의 실험적인 음료가 아니라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쉽게 주문할 수 있는 대중적인 메뉴가 됐다는 점이 특징이다.</p><p>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에게 ‘아샷추’라는 이름도 흥미로운 요소다. 한국에서는 음식과 음료 이름을 짧게 줄이는 문화가 발달해 있다. ‘아샷추’ 외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뜻하는 ‘아아’,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뜻하는 ‘뜨아’처럼 주문 표현 자체가 하나의 신조어가 되기도 한다.</p><p>아샷추는 맛뿐 아니라 한국의 카페 주문 문화와 줄임말 문화를 동시에 보여주는 음료인 셈이다.</p><h3>주문할 때는 이름을 정확하게 말해야 한다</h3><p>아샷추를 주문할 때 가장 자주 발생하는 오해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샷 추가’로 잘못 전달되는 것이다.</p><p>‘아샷추’라는 말만 들으면 직원이나 손님이 이를 ‘아메리카노 샷 추가’로 이해할 수 있다. 실제로 온라인에서는 달콤한 복숭아 음료를 기대했지만 진한 아메리카노를 받은 경험담이 공유되기도 했다.</p><p>메뉴판에 아샷추가 정식으로 적혀 있다면 그대로 주문하면 된다. 메뉴에 없는 카페라면 “복숭아 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 샷 하나 추가해 주세요”라고 정확하게 말하는 것이 좋다.</p><p>외국인 여행자는 다음 문장을 사용할 수 있다.</p><p>“복숭아 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 샷 하나 추가해 주세요.”</p><p>영어로 설명해야 한다면 “Peach iced tea with one espresso shot”이라고 말하면 이해하기 쉽다.</p><p>모든 카페가 메뉴에 없는 조합을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다. 아이스티에 샷 추가 옵션이 없거나 매장 운영 규정상 커스텀 주문이 제한될 수도 있으므로 직원에게 먼저 확인해야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8/img_20260728145953_0f272428.jpe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카페에서 판매 중인 다양한 아샷추 음료를 연출한 이미지. / AI가 생성한 자료사진</figcaption></figure><div></div></div><h3>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h3><p>아샷추는 특별한 재료가 필요하지 않아 집이나 편의점에서도 만들 수 있다.</p><p>먼저 복숭아 아이스티를 평소보다 조금 진하게 만든다. 얼음을 넣으면 맛이 희석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에스프레소 한 샷을 천천히 붓는다.</p><p>에스프레소 머신이 없다면 진하게 탄 인스턴트 블랙커피를 소량 넣을 수 있다. 다만 물을 너무 많이 사용하면 아이스티 맛이 흐려질 수 있으므로 작은 양으로 진하게 만드는 것이 좋다.</p><p>기본 비율은 큰 컵의 복숭아 아이스티 한 잔에 에스프레소 한 샷이다. 커피 맛이 부담스럽다면 반 샷부터 시작하고, 단맛이 강하다면 무가당 또는 저당 아이스티를 선택할 수 있다.</p><p>에스프레소를 마지막에 천천히 부으면 아이스티와 커피가 층을 이루기 때문에 사진이나 영상으로도 보기 좋다. 마시기 전에는 충분히 저어야 맛이 균일해진다.</p><h3>달콤하지만 카페인과 당류는 확인해야 한다</h3><p>아샷추는 아이스티처럼 가볍게 느껴지지만, 제품에 따라 당류와 카페인이 모두 높을 수 있다.</p><p>아이스티에는 설탕이나 액상과당이 들어갈 수 있으며, 여기에 에스프레소가 추가되면 카페인까지 함께 섭취하게 된다. 달콤한 맛 때문에 커피보다 카페인을 적게 마신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p><p>프랜차이즈별 영양정보를 보면 차이가 크다. 할리스의 그란데 사이즈 아샷추는 472㎖ 기준으로 205㎉, 당류 44g, 카페인 74mg이다. 반면 셀렉토커피의 복숭아 아샷추는 당류 80g, 카페인 216mg으로 브랜드별 차이가 크다.</p><p>같은 이름의 음료라도 컵 크기, 에스프레소 샷 수, 아이스티 원액과 당도에 따라 수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p><p>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시하는 성인의 카페인 최대 일일 섭취 권고량은 400mg 이하이며, 임신부는 300mg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은 체중 1kg당 2.5mg 이하이다.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이보다 적은 양에도 두근거림, 불면, 불안감이나 두통을 느낄 수 있다.</p><p>오후 늦게 마실 예정이라면 디카페인 샷으로 변경하거나 에스프레소 양을 줄이는 방법이 있다. 당 섭취가 걱정된다면 제로슈거 아이스티를 사용한 제품을 고를 수 있지만, 제로슈거라고 해서 카페인까지 없는 것은 아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8/img_20260728145910_7b2eda05.jpe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복숭아 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해 아샷추를 만드는 모습. / AI가 생성한 자료사진</figcaption></figure><div></div></div><h3>한국 카페가 만든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키운 음료</h3><p>아샷추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대형 카페가 먼저 완성된 상품으로 출시한 음료가 아니라는 사실이다.</p><p>소비자들이 기존 메뉴에 에스프레소를 추가하면서 새로운 맛을 만들었고, SNS 후기와 주문법이 퍼지면서 카페가 이를 정식 제품으로 받아들였다. 이후 복숭아뿐 아니라 레몬, 애플, 민트 등 다양한 변형이 등장했다.</p><p>처음에는 이상한 조합으로 평가받았지만, 지금은 여름철 카페 메뉴 상위권에 오를 만큼 익숙해졌다.</p><p>외국인에게 아샷추는 복숭아와 커피를 섞는 독특한 음료일 수 있다. 한국인에게는 줄임말 문화와 커스텀 주문, 빠르게 변하는 카페 트렌드가 한 잔에 담긴 결과다.</p><p>한국을 여행하는 동안 아이스 아메리카노 외에 새로운 여름 음료를 찾는다면, 아샷추는 비교적 저렴하고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선택이다. 다만 첫 주문은 에스프레소 한 샷으로 시작하는 편이 좋다. 달콤한 복숭아 향 뒤에 예상보다 강한 커피 맛이 기다리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480" height="215" src="https://www.youtube.com/embed/i-HbcKg4lHY?si=ANRpw7cRK2RZR_o_"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 style="width:100%"></iframe></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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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helianik@wikitree.co.kr (헬리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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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8 Jul 2026 09:05: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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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한국에서는 식당마다 나오는데”…외국인들이 놀라는 무료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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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8/202607280903524315.jpg"></figure><p>한국 식당을 처음 방문한 외국인들이 메뉴를 주문한 뒤 당황하는 순간이 있다. 자신이 주문하지 않은 김치와 나물, 장아찌, 단무지, 샐러드 등이 작은 접시에 담겨 잇따라 식탁 위에 놓이기 때문이다.</p><p>“이것도 계산해야 하나요?”라고 묻는 외국인에게 한국인은 대부분 “기본 반찬이라 무료예요”라고 답한다. 더욱 놀라운 점은 반찬을 모두 먹은 뒤 추가로 요청해도 별도의 비용을 받지 않는 식당이 많다는 사실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8/img_20260728090403_ddb8829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한 식당에서 손님이 다양한 밑반찬과 함께 고기 요리를 먹고 있다. / 셔터스톡</figcaption></figure><div></div></div><p>미국이나 유럽의 일부 식당에서는 빵과 소스, 샐러드 같은 음식도 별도의 사이드 메뉴로 주문해야 하며 생수 역시 유료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이와 달리 한국 식당에서는 물과 김치, 기본 반찬이 음식 가격에 포함된 것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외국인들에게는 ‘주문하지 않은 음식이 무료로 계속 나오는 문화’처럼 보인다.</p><h3>메인 메뉴 하나를 주문했는데 식탁이 가득 차는 이유</h3><p>한국의 전통적인 식사는 하나의 메인 요리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밥과 국을 개인별로 놓고, 김치와 나물, 장아찌, 볶음, 조림처럼 서로 다른 맛과 식감을 가진 반찬을 식탁 중앙에 두고 함께 먹는 방식이 기본적인 구조다.</p><p>해외문화홍보원이 소개한 한국의 식탁 문화에 따르면 한국인은 밥과 국, 반찬, 숟가락과 젓가락이 함께 놓여야 한 끼가 완성됐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다. 고기나 갈비를 충분히 먹은 뒤에도 밥과 된장찌개, 김치로 식사를 마무리하는 모습 역시 같은 식사 구조에서 비롯된다.</p><p>따라서 식당에서 제공되는 반찬은 메인 요리와 무관한 무료 증정품이라기보다 주문한 식사를 완성하는 구성 요소에 가깝다. 음식점은 기본 반찬에 들어가는 비용을 메뉴 가격과 운영비에 반영하며, 손님 역시 밥이나 메인 메뉴를 주문하면 기본 반찬이 함께 제공될 것이라고 기대한다.</p><h3>한국인 10명 중 6명 “무료 반찬은 한국 식당의 정체성”</h3><p>무료 반찬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은 최근 조사에서도 확인됐다.</p><p>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2024년 전국 만 19∼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6명은 무료 반찬 서비스를 한국 식당의 정체성으로 인식했다. 식당에서 한 번 이상 반찬 리필을 요청한다는 응답도 절반을 넘었다.</p><p>추가 반찬 유료화에 거부감을 나타낸 응답자는 64.8%였으며, 자주 방문하던 식당이 반찬 리필을 유료로 전환하면 더 이상 이용하지 않겠다는 응답도 42.3%로 집계됐다. 주요 이유로는 메인 메뉴 가격에 이미 반찬값이 포함돼 있다는 생각과 외식비 부담, 무료였던 반찬에 돈을 받으면 야박하게 느껴진다는 인식이 꼽혔다.</p><p>이 결과는 무료 반찬이 단순한 판촉 행사를 넘어 한국 소비자가 식당에 기대하는 기본 서비스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8/img_20260728090424_92d3a32a.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한국 식당의 셀프바에 김치와 나물 등 여러 종류의 반찬이 준비돼 있다. / 셔터스톡</figcaption></figure><div></div></div><h3>‘서비스’라는 단어의 의미도 다르다</h3><p>외국인에게 흥미로운 부분은 한국에서 사용하는 ‘서비스’라는 표현이다. 영어에서 서비스는 고객 응대나 제공되는 업무 전반을 의미하지만, 한국 식당에서 “서비스입니다”라는 말은 주문하지 않은 음식이나 음료를 무료로 준다는 뜻으로 자주 사용된다.</p><p>고깃집에서 계란찜이나 된장찌개를 가져다주고 “서비스예요”라고 말하거나, 자주 방문한 손님에게 음료와 작은 메뉴를 추가로 내주는 모습이 대표적이다. 정해진 기본 반찬과 달리 이러한 서비스 음식은 식당의 의무가 아니라 업주의 재량과 단골손님에 대한 호의에 가깝다.</p><p>다만 무료 반찬이라고 해서 모든 음식이 무한정 제공된다는 뜻은 아니다. 김치와 단무지, 기본 나물처럼 처음부터 제공되는 반찬은 무료로 추가할 수 있는 경우가 많지만, 계란찜과 고기, 전, 게장처럼 재료비가 높은 음식은 추가 비용을 받을 수 있다. 일부 식당은 처음 제공되는 반찬만 무료로 내놓고 추가 주문부터 요금을 받기도 하므로 메뉴판과 안내문을 확인해야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8/img_20260728090442_276daac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한 고깃집 식탁에 고기와 김치, 쌈 채소, 파채 등 다양한 기본 반찬이 차려져 있다. / 셔터스톡</figcaption></figure><div></div></div><h3>물과 반찬을 직접 가져오는 ‘셀프바’</h3><p>최근 한국 식당에서는 필요한 반찬을 손님이 직접 가져가는 셀프바도 흔해졌다. 식당 한쪽에 김치와 단무지, 양파, 쌈 채소, 소스 등을 마련해 두고 원하는 만큼 덜어 먹도록 하는 방식이다.</p><p>셀프바는 직원이 테이블마다 반찬을 가져다주는 시간을 줄이고 손님이 원하는 종류와 양만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외국인에게는 식당에서 물과 반찬을 직접 가져와야 한다는 점이 처음에는 낯설 수 있지만, 직원에게 매번 요청하지 않아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편리한 서비스로 받아들여진다.</p><p>다만 ‘무한리필’이라는 표현이 있다고 해서 먹지 못할 만큼 많이 가져가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여러 차례 조금씩 덜어 먹고 남기지 않는 것이 기본적인 이용 예절이다. 반찬을 무료로 제공하는 식당이 많을수록 음식물 쓰레기와 식재료 비용을 줄이기 위한 손님의 협조도 중요하다.</p><h3>무료 리필 반찬은 먹다 남은 음식을 다시 주는 것일까</h3><p>일부 외국인은 반찬이 계속 무료로 제공된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다른 손님이 남긴 반찬을 다시 내놓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기도 한다. 그러나 손님이 먹다 남긴 음식물을 다른 손님에게 다시 제공하는 행위는 원칙적으로 금지된다.</p><p>식품위생 관련 규정에 따라 음식점에서 손님이 먹고 남긴 음식물을 다시 사용하거나 조리하고, 재사용을 목적으로 보관하는 행위는 처벌 및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다. 1차 적발 시 영업정지 15일 처분이 내려질 수 있으며 반복해서 적발되면 처분 수위가 높아진다.</p><p>다만 상추와 깻잎, 통고추, 통마늘처럼 양념되지 않은 원형이 그대로 보존돼 세척할 수 있는 식재료나, 뚜껑이 있는 공동 용기에서 손님이 먹을 만큼 덜어 먹는 식품 등은 정해진 조건에 따라 예외적으로 취급될 수 있다. 이미 개인 반찬 그릇에 담겨 식탁에 제공된 김치나 나물을 모아 다른 손님에게 내놓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p><p>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처음부터 반찬을 적게 제공한 뒤 손님의 요청에 따라 추가하고, 셀프바에서도 먹을 만큼만 덜도록 안내하는 방식을 권장하고 있다. 이는 위생을 지키면서 음식물 쓰레기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p><h3>고물가에 흔들리는 무료 반찬 문화</h3><p>한국에서 당연하게 여겨졌던 무료 반찬 리필은 최근 식재료와 인건비 상승으로 변화를 맞고 있다. 김치와 채소 가격이 오를 때마다 자영업자 사이에서는 반찬을 계속 무료로 제공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온다.</p><p>특히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국밥집과 백반집에서는 손님이 반찬을 여러 차례 리필하면 한 메뉴에서 남는 이익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 그렇다고 추가 비용을 받으면 소비자가 식당을 야박하게 인식하거나 발길을 끊을 수 있어 업주들도 쉽게 유료화를 결정하지 못한다.</p><p>이에 따라 처음 제공되는 기본 반찬은 메뉴 가격에 포함하되 과도한 추가 요청에는 비용을 받거나, 반찬 구성을 간소화하고 셀프바를 운영하는 식당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무료라는 이유로 음식을 많이 가져가지 않고 남기지 않는 태도가 이 문화를 오래 유지하는 데 필요한 셈이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480" height="215" src="https://www.youtube.com/embed/lk-j-bppnJQ?si=r-O7xQGj5t6i3OLq"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 style="width:100%"></iframe></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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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8832</link>
            <author>helianik@wikitree.co.kr (헬리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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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7 Jul 2026 16:39: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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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외국인은 며칠씩 쓰는데…한국인이 매일 새 수건을 꺼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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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7/202607271635002098.jpg"></figure><p>한국 가정의 욕실이나 수납장을 처음 본 외국인들이 의외로 흥미롭게 여기는 물건이 있다. 호텔에서 사용하는 것처럼 크고 두꺼운 목욕 수건이 아니라,     여러 장이 가지런히 쌓여 있는 비교적 작은 크기의 수건이다.</p><p>한국에서는 샤워나 세안을 마친 뒤 사용한 수건을 세탁 바구니에 넣고 다음번에는 새 수건을 꺼내는 사람이 많다. 반면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개인용 대형 목욕 수건을 욕실에 걸어 두고 완전히 말리면서 여러 번 사용하는 방식이 흔하다.</p><p>한국인의 수건 사용 습관을 보여주는 공식적인 전국 단위 통계는 부족하고 모든 가정이 수건을 한 번만 사용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외국인 커뮤니티와 한국 생활을 소개하는 콘텐츠에서는 작은 수건을 한 번 사용한 뒤 세탁하는 모습이 자주 언급된다. 이 차이는 단순히 어느 쪽이 더 깨끗한지를 넘어 수건의 크기와 욕실 구조, 세탁 방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나타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7/img_20260727163816_da87eac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한 사람이 깨끗하게 세탁해 접어 놓은 흰색 수건을 정리하고 있다. / 셔터스톡</figcaption></figure><div></div></div><h3>깨끗한 몸을 닦았는데 수건은 왜 더러워질까</h3><p>샤워를 마친 직후 사용하는 수건은 겉으로 깨끗해 보이지만 피부에 남아 있던 각질과 피지, 땀, 세정제 잔여물과 미생물이 섬유 사이로 옮겨간다. 여기에 물기까지 더해지면서 축축한 수건은 미생물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p><p>미국 청소협회는 목욕 수건을 사용할 때마다 완전히 말리고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3∼5회 사용한 뒤 세탁하도록 권고한다. 이는 수건을 반드시 한 번만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다음 사용 전까지 완전히 건조되지 않았다면 권장 횟수보다 일찍 교체해야 한다는 뜻이다.</p><p>영국 레스터대학교 임상미생물학 전문가도 수건으로 피부의 물기를 닦는 과정에서 각질과 박테리아, 곰팡이 등이 옮겨갈 수 있으며, 따뜻하고 습한 욕실은 이들이 증식하기 좋은 조건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p><p>국내 시험기관의 실험 결과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사용 후 곧바로 건조하지 않은 수건에서는 미생물 집락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세균 수치가 높다고 해서 건강한 사람이 수건을 다시 사용하면 반드시 감염된다는 뜻은 아니다. 실제 위험은 수건이 계속 젖어 있거나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고, 사용자의 피부에 상처나 피부질환이 있을 때 커질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7/img_20260727163758_d9ae19ba.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샤워를 마친 여성이 욕실에서 흰색 수건으로 젖은 머리카락의 물기를 닦고 있다. / 셔터스톡</figcaption></figure><div></div></div><h3>한국의 ‘습식 욕실’도 영향을 준다</h3><p>한국의 일반적인 욕실은 샤워 공간과 세면대, 변기가 하나의 공간에 있고 샤워할 때 바닥과 벽까지 물에 젖는 습식 구조가 많다. 샤워 후 환풍기를 켜거나 문을 열어 두더라도 욕실 내부의 습기가 완전히 빠져나가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p><p>이런 공간에 젖은 수건을 접거나 좁은 고리에 걸어 두면 공기가 충분히 통하지 않아 다음 샤워 시간까지 완전히 마르지 않을 수 있다. 특히 기온과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수건에서 눅눅한 냄새가 나기 쉽다.</p><p>수건을 여러 번 말려 사용하는 대신 한 번 사용한 뒤 세탁 바구니로 옮기는 방식은 이러한 욕실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냄새와 습기를 피하는 간단한 선택이 된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자주 사용하는 가정이 늘면서 여러 장을 모아 한꺼번에 세탁하고 완전히 건조하는 것도 과거보다 편리해졌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7/img_20260727163833_3d962aa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한 사람이 사용한 수건을 세탁기에 넣고 있다. / 셔터스톡</figcaption></figure><div></div></div><h3>한국 수건이 비교적 작은 이유</h3><p>한국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건은 해외 호텔의 대형 배스 타월보다 작다. 작은 수건은 몸 전체를 감싸기는 어렵지만 한 번 사용한 뒤 세탁하기에는 효율적이다. 부피가 작아 세탁기 안에서 차지하는 공간이 적고 건조 시간도 비교적 짧기 때문이다.</p><p>반대로 크고 두꺼운 배스 타월은 몸을 감싸고 물기를 닦기에 편하지만 매일 세탁하면 세탁물의 부피와 건조 시간, 에너지 사용량이 크게 늘어난다. 이 때문에 큰 수건을 사용하는 문화에서는 가족 구성원별로 수건을 정해 놓고 욕실의 넓은 걸이에 펼쳐 말리며 여러 차례 사용하는 방식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다.</p><p>결국 ‘작은 수건을 자주 교체하는 방식’과 ‘큰 수건을 완전히 말려 재사용하는 방식’은 각각의 생활환경에 맞춰 발전한 선택으로 볼 수 있다. 크기만 다른 것이 아니라 수건을 사용하는 횟수와 세탁 주기까지 연결돼 있는 셈이다.</p><h3>얼굴 수건과 몸 수건은 기준이 다르다</h3><p>모든 수건을 같은 주기로 세탁할 필요는 없다. 목욕 수건은 개인이 사용하고 매번 완전히 말린다는 조건에서 3∼5회까지 재사용할 수 있지만, 얼굴을 직접 닦는 수건과 운동 후 땀을 닦은 수건은 더 자주 교체하는 편이 좋다.</p><p>여러 사람이 반복적으로 만지는 손 수건은 손을 깨끗하게 씻지 않은 상태에서도 사용될 수 있어 오염 속도가 빠르다. 얼굴 수건 역시 화장품과 피지, 피부 미생물이 묻을 수 있으며 여드름이나 습진처럼 피부 장벽이 약한 사람이라면 한 번 사용한 뒤 세탁하는 방식이 안전하다.</p><p>운동용 수건과 수영장 또는 찜질방에서 사용한 수건, 피부 감염이 있는 사람이 사용한 수건도 재사용하지 말고 바로 세탁하는 것이 권장된다. 가족이라도 개인 수건을 구분해 사용하면 세균과 곰팡이가 다른 사람에게 전달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7/img_20260727163848_667dff3a.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한 사람이 여러 장의 수건을 세탁기에 넣어 세탁을 준비하고 있다. / 셔터스톡</figcaption></figure><div></div></div><h3>수건 냄새를 막는 핵심은 ‘완전 건조’</h3><p>수건을 매번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젖은 상태로 방치하지 않는 것이다. 수건을 재사용하려면 사용 직후 좁은 고리에 겹쳐 걸기보다 넓은 수건걸이에 펼쳐 공기가 통하도록 해야 한다.</p><p>세탁한 수건도 완전히 마르기 전에 접어 수납하면 섬유 안에 남은 습기로 인해 냄새가 날 수 있다. 세탁이 끝난 수건은 세탁기 안에 오래 두지 말고 곧바로 꺼내 건조해야 하며, 건조기를 사용할 때도 제품의 세탁 표시를 확인한 뒤 적절한 온도를 선택해야 한다.</p><p>일반적인 가정에서는 수건마다 붙어 있는 세탁 표시와 세제 사용법을 따르는 것이 기본이다. 피부 감염이나 전염성 질환이 있는 가족이 사용한 수건은 다른 세탁물과 구분하고, 수건 소재가 허용한다면 세제와 함께 60℃ 고온 세탁을 고려할 수 있다.</p><p>섬유유연제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면 수건 섬유 표면에 성분이 남아 물을 흡수하는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 세제 역시 필요 이상으로 넣으면 충분히 헹궈지지 않아 수건이 뻣뻣해지거나 냄새가 남을 수 있으므로 정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p><h3>매일 새 수건을 써야 할까</h3><p>건강한 사람이 혼자 사용하고, 수건이 다음 사용 전까지 완전히 마른다면 목욕 수건을 한 번 사용한 뒤 무조건 세탁할 필요는 없다. 미국청소협회는 정상적인 상황에서 3∼5회 사용을 기준으로 제시한다.</p><p>그러나 욕실이 습해 수건이 잘 마르지 않거나 수건에서 냄새가 나고,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한다면 횟수와 관계없이 바로 교체해야 한다. 피부가 민감하거나 감염성 질환, 상처가 있는 경우에도 매번 깨끗한 수건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p><p>한국인이 매일 새 수건을 꺼내는 모습은 과도한 위생 습관이라기보다 작은 수건을 사용하고 자주 세탁하는 생활 방식에 가깝다. 반대로 같은 수건을 여러 번 사용하는 문화도 수건을 충분히 펼쳐 말리고 개인별로 구분한다면 반드시 비위생적이라고 볼 수 없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480" height="215" src="https://www.youtube.com/embed/Sq0iuyaT8x8?si=rPyA09mKRGBcFQMq"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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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8736</link>
            <author>helianik@wikitree.co.kr (헬리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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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8712</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7/202607271535093678.jpg</image>
            <pubDate>Mon, 27 Jul 2026 15:35: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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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전 세계 38%, 한국은 65%”…외국인이 놀라는 한국인의 ‘매일 샴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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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7/202607271535093678.jpg"></figure><p>한국에서 생활하기 시작한 외국인들이 의외로 흥미롭게 여기는 일상 습관이 있다. 대부분의 한국인이 거의 매일 샴푸를 사용해 머리를 감고, 외출하기 전 머리가 기름지거나 냄새가 나지 않는지 세심하게 확인한다는 점이다.</p><p>일부 국가에서는 모발 손상과 건조함을 줄이기 위해 이틀이나 사흘에 한 번 머리를 감는 것이 자연스럽고, 곱슬머리나 건조한 모발을 가진 사람은 일주일에 한두 번만 샴푸하기도 한다. 반면 한국에서는 하루 동안 머리를 감지 않았다고 말하면 “불편하지 않느냐”거나 “머리가 떡지지 않느냐”는 반응이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p><p>이러한 차이는 단순한 개인 취향이 아니다. 실제 조사 결과에서도 한국인의 머리 감기 빈도가 세계 평균보다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7/img_20260727153418_827b6820.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한 사람이 샴푸 거품을 낸 뒤 두피를 손가락으로 마사지하며 머리를 감고 있다. / 셔터스톡</figcaption></figure><div></div></div><h3>한국인 65%가 매일 머리 감는다</h3><p>다이슨이 2023년 발표한 글로벌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응답자 가운데 매일 머리를 감는다고 답한 비율은 38%였지만, 한국에서는 65%에 달했다. 한국 응답자의 58%는 헤어드라이어도 매일 사용한다고 답해 세계 평균인 38%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p><p>    기업이 실시한 조사인 만큼 모든 한국인의 생활 습관으로 일반화하기는 어려우나, 한국에서 매일 머리를 감고 말리는 행동이 비교적 보편적인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는 사실은 보여준다.</p><p>외국인이 한국인의 이런 습관을 흥미롭게 보는 이유는 자신들이 알고 있던 모발 관리법과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건조하거나 곱슬거리는 모발을 가진 사람들에게 매일 샴푸하는 행동은 머릿결을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는 관리법으로 인식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7/img_20260727153335_409b09ea.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한 사람이 젖은 머리카락에 헤어 제품을 바르며 관리하고 있다. / 셔터스톡</figcaption></figure><div></div></div><h3>직모와 지성 두피는 기름져 보이기 쉽다</h3><p>매일 머리를 감는 한국인이 많은 이유 가운데 하나로 모발의 형태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미국피부과학회(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는     머리가 얼마나 자주 더러워지거나 기름지는지에 따라 샴푸 횟수를 정해야 하며, 직모이면서 지성 두피를 가진 사람은 매일 감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p><p>두피에서 분비된 피지(두피에서 분비되는 기름기)는 모발을 따라 이동한다. 곱슬머리에서는 굴곡 때문에 피지가 모발 전체로 쉽게 퍼지지 않지만, 직모에서는 피지가 뿌리에서 아래쪽으로 비교적 빠르게 이동해 머리카락이 뭉치거나 번들거려 보일 수 있다.</p><p>한국에서 흔히 사용하는 ‘머리가 떡졌다’라는 표현도 이와 관련이 있다. 머리카락 뿌리에 피지와 땀, 화장품 잔여물이 쌓이면서 여러 가닥이 서로 뭉쳐 보이는 상태를 뜻한다. 검은색 직모에서는 이런 변화가 눈에 잘 띌 수 있어 외출 전 머리를 감는 행동이 자연스러운 준비 과정으로 굳어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7/img_20260727153354_e887891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욕실 세면대 위에 샴푸와 헤어브러시가 놓여 있다. / 셔터스톡</figcaption></figure><div></div></div><h3>습하고 더운 여름과 긴 외부 활동</h3><p>한국의 기후와 생활환경도 머리를 자주 감게 만드는 배경으로 꼽힌다. 여름철에는 높은 온도와 습도로 두피에 땀이 차기 쉽고, 출퇴근 과정에서 장시간 걷거나 혼잡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머리와 두피가 빠르게 눅눅해질 수 있다.</p><p>미세먼지와 각종 오염물질, 헤어스프레이와 왁스 같은 스타일링 제품도 피지와 섞여 두피와 모발에 남는다. 운동을 자주 하거나 야외에서 오래 활동하는 사람이라면 세정이 필요한 횟수도 자연스럽게 늘어난다.</p><p>미국피부과학회 역시 나이와 모발 형태뿐만 아니라 활동량, 두피의 유분 정도, 날씨에 따라 적절한 샴푸 횟수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한국인의 매일 샴푸는 위생에 대한 인식뿐만 아니라 기후와 출퇴근 환경, 모발 특성이 함께 만들어 낸 습관으로 볼 수 있다.</p><h3>머리도 ‘단정한 인상’의 일부</h3><p>한국에서는 깔끔하고 단정한 외모가 상대방에 대한 예의와 자기관리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다. 학교나 직장처럼 다른 사람과 가까운 거리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환경에서는 냄새나 기름진 머리에 대한 부담도 커질 수 있다.</p><p>옷에 주름이 없는지, 피부와 화장이 정돈됐는지 확인하는 것처럼 깨끗하게 감은 머리도 전체적인 인상을 완성하는 요소가 된다. 실제로 한국에서는 중요한 약속이 없어도 출근이나 등교 전에 샤워하고 머리를 감는 사람이 많으며, 하루만 감지 않아도 스스로 찝찝함을 느낀다는 반응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p><p>이러한 문화는 샴푸에서 끝나지 않는다. 트리트먼트와 헤어 에센스, 두피 스케일러, 드라이 샴푸 등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 두피와 머릿결을 별도로 관리하는 소비 습관으로도 이어졌다.</p><h3>그렇다면 매일 감는 것이 두피에 더 좋을까</h3><p>전문가들은 모든 사람이 매일 머리를 감아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핵심은 국적이나 하나의 정해진 주기가 아니라 모발의 형태와 두피 상태다.</p><p>직모이면서 피지가 빠르게 쌓이는 지성 두피는 매일 또는 하루걸러 샴푸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대로 건조하거나 굵고 곱슬거리는 모발, 염색과 펌으로 손상된 모발은 지나치게 자주 감으면 수분과 유분이 줄어 푸석해지고 끊어질 가능성이 커진다.</p><p>샴푸를 사용할 때는 모발 전체를 세게 문지르기보다 피지와 각질이 쌓이는 두피를 중심으로 부드럽게 씻는 것이 좋다. 컨디셔너는 지성 또는 가는 직모라면 모발 중간부터 끝부분에 바르고, 젖은 머리는 강하게 비비거나 빗지 않아야 손상을 줄일 수 있다. 헤어드라이어 역시 높은 온도로 모발 가까이에서 오래 사용하기보다 낮거나 중간 온도로 거리를 두고 사용하는 편이 낫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7/img_20260727153312_9a3e9c30.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한 사람이 머리를 감기 위해 손바닥에 샴푸를 덜고 있다. / 셔터스톡</figcaption></figure><div></div></div><p>머리를 감지 않아 피지와 각질, 스타일링 제품이 오랫동안 쌓이면 가려움이나 비듬, 두피 자극이 생길 수 있지만, 강한 세정력의 샴푸로 지나치게 자주 감는 것도 건조함과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결국 올바른 횟수는 매일인지 일주일에 몇 번인지가 아니라 자신의 두피가 기름지는 속도와 모발 상태에 맞춰 결정해야 한다.</p><p>외국인에게 흥미롭게 보이는 한국인의 ‘매일 샴푸’는 단순히 청결에 예민해서 만들어진 습관이 아니다. 직모에서 피지가 쉽게 드러나는 특성, 덥고 습한 여름,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퇴근, 단정한 인상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에 가깝다. 다만 한국에서 흔한 방식이라고 해서 모든 두피와 모발에 적합한 것은 아니므로 자신에게 필요한 세정 주기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480" height="215" src="https://www.youtube.com/embed/Sq0iuyaT8x8?si=89oFFH-ZWlGDcNCk"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 style="width:100%"></iframe></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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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8712</link>
            <author>helianik@wikitree.co.kr (헬리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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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7/img_20260727144436_7ff68e40.jpg</image>
            <pubDate>Mon, 27 Jul 2026 14:48: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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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한국 거리에서 유독 많이 보인다…외국인이 신기해하는 ‘무채색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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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7/img_20260727144436_7ff68e40.jpg"></figure><p>한국을 처음 방문한 외국인들이 지하철이나 대학가, 사무실 밀집 지역에서 자주 발견하는 흥미로운 풍경이 있다. 계절과 연령에 따라 옷차림은 달라지지만 검정과 흰색, 회색, 베이지처럼 채도가 낮은 색상의 옷을 입은 사람이 유독 많다는 점이다.</p><p>특히 겨울철에는 검은색 롱패딩과 코트가 거리를 가득 채우고, 여름에도 흰색 티셔츠와 검은색 바지처럼 단정한 조합이 쉽게 눈에 띈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한국 여행 후 “한국 사람들은 왜 검은색과 흰색 옷을 많이 입느냐”는 질문이 반복적으로 등장할 정도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7/img_20260727144436_7ff68e40.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시민들이 검정과 흰색, 회색 등 무채색 계열의 옷차림으로 도심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 뉴스1</figcaption></figure><div></div></div><p>한국에서 무채색 패션이 사랑받는 이유는 단순히 사람들이 화려한 색상을 싫어해서라고 설명하기 어렵다. 국내 소비자의 색상 선호와 사회적인 분위기,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 습관, 한국 패션 특유의 미니멀한 스타일이 함께 작용한 결과에 가깝다.</p><h3>실패할 가능성이 적은 가장 실용적인 선택</h3><p>검정과 흰색, 회색은 서로 쉽게 어울리고 이미 가지고 있는 옷과 조합하기도 편하다. 옷을 살 때마다 새로운 색상 조합을 고민할 필요가 없으며 출근과 등교, 약속처럼 서로 다른 상황에서도 무난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p><p>검은색은 얼룩이나 변색이 상대적으로 눈에 덜 띄고, 진한 색상이 몸의 윤곽을 정돈해 보이게 한다는 인식도 강하다. 흰색과 회색 역시 청바지, 슬랙스, 운동화 등 대중적인 패션 아이템과 쉽게 연결되기 때문에 한 벌을 여러 방식으로 활용하려는 소비자에게 효율적인 선택이 된다.</p><p>실제로 국내 패션 시장의 구매 선호색을 분석한 연구에서는 한국 소비자가 자주 구매하는 색상에 검정과 흰색을 비롯한 무채색 계열이 포함된다는 경향이 확인됐다.     성인 여성의 의복 색상을 조사한 연구에서도     무채색 가운데 검은색의 착용 비율이 가장 높았고 흰색과 회색이 그 뒤를 이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7/img_20260727144416_27a221c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쌀쌀한 날씨 속 시민들이 검정, 회색, 베이지 등 차분한 색상의 외투를 입고 출근길을 걷고 있다. / 뉴스1</figcaption></figure><div></div></div><h3>‘꾸민 듯 안 꾸민 듯’ 보이는 한국식 미니멀 패션</h3><p>한국에서 인기가 높은 미니멀 패션과 무채색의 궁합도 빼놓을 수 없다. 한국의 일상 패션은 강렬한 색상이나 복잡한 무늬보다 옷의 실루엣과 소재, 길이, 겹쳐 입는 방식으로 차이를 만드는 경우가 많다.</p><p>같은 검은색 옷이라도 넉넉한 재킷과 와이드 팬츠를 매치하면 도시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흰색 셔츠와 검은색 슬랙스를 조합하면 직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단정한 스타일이 완성된다. 색상을 절제하는 대신 핏과 작은 디테일로 개성을 보여주는 방식이다.</p><p>이 때문에 외국인에게는 한국인이 모두 비슷한 색상의 옷을 입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한국 소비자에게 무채색은 개성을 포기한 결과라기보다 스타일을 안정적으로 완성하는 바탕에 가깝다.</p><h3>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사회 분위기도 영향</h3><p>한국 사회에서 지나치게 눈에 띄는 옷차림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분위기가 색상 선택에 영향을 준다는 분석도 있다. 학교나 직장처럼 여러 사람이 오랜 시간 함께 생활하는 환경에서는 강렬한 색상보다 단정하고 주변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옷이 안전한 선택으로 받아들여지기 쉽다.</p><p>한국인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한 소규모 조사에서는 옷 색깔 선택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타인의 시선'을 꼽은 응답이 60%, '유행'을 꼽은 응답이 53.3%로 나타났다. 표본이 작아 한국인 전체의 성향으로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개인적인 취향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시선과 유행이 색상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p><p>다만 이를 단순히 “한국인은 튀는 것을 싫어한다”는 문화적 특성으로만 해석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무채색 패션은 일본과 유럽을 비롯한 세계 여러 도시에서도 널리 나타나며, 한국에서는 빠른 일상과 높은 활용도를 중시하는 소비 방식이 더해져 눈에 띄는 현상으로 발전했다고 보는 편이 타당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7/img_20260727144454_ffda2f7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비가 내리는 서울 도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이동하고 있다. / 뉴스1</figcaption></figure><div></div></div><h3>색이 없는 것이 아니라 색을 사용하는 방식이 다르다</h3><p>한국 패션에서 색상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기본 의상을 검정과 흰색, 회색으로 맞춘 뒤 가방이나 운동화, 모자, 휴대전화 액세서리처럼 비교적 작은 아이템에 색을 더하는 방식이 자주 활용된다. 최근에는 차분한 파스텔이나 브라운, 카키, 네이비처럼 무채색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채도가 낮은 색상도 일상복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p><p>결국 외국인의 눈에 흥미롭게 보이는 한국의 무채색 패션은 하나의 이유로 만들어진 현상이 아니다. 어떤 옷과도 쉽게 조합되는 실용성, 관리의 편리함, 단정한 인상을 선호하는 사회적 분위기, 미니멀한 스타일을 발전시킨 국내 패션 문화가 서로 겹치면서 검정과 흰색, 회색이 한국인의 일상적인 선택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p><p>한국 거리의 무채색 옷차림은 획일적인 패션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실루엣과 소재, 액세서리를 통해 차이를 만드는 한국식 스타일링이 숨어 있다. 한국 소비자는 색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기보다 전체적인 조화와 활용도를 통해 옷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외국인에게 낯설고 흥미로운 이 풍경은 한국 사회의 빠르고 실용적인 생활 방식이 패션에 반영된 사례라고 볼 수 있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480" height="215" src="https://www.youtube.com/embed/NPDPbuCnD38?si=DkIxps6lOn6bLQyw"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 style="width:100%"></iframe></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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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8702</link>
            <author>helianik@wikitree.co.kr (헬리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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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8659</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7/202607271106267616.jpg</image>
            <pubDate>Mon, 27 Jul 2026 11:17: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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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맵고 고소한데 차갑다”…SNS 달군 ‘불닭 콩국수’, 외국인도 따라 만드는 여름 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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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7/202607271106267616.jpg"></figure><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7/img_20260727110635_9d5c5c1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불닭 콩국수  / 오늘 뭐 먹지? 유튜브</figcaption></figure><p><h3>불닭볶음면과 콩국수가 만났다</h3>  <p>한쪽은 먹을수록 입안이 뜨거워지는 불닭볶음면이다. 다른 한쪽은 걸쭉한 콩국물에 면을 말아 시원하게 먹는 대표적인 여름 음식 콩국수다. 서로 정반대처럼 보이는 두 음식이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불닭 콩국수’라는 이름으로 만나고 있다.</p>  <p>조리법은 거창하지 않다. 불닭볶음면의 면을 평소처럼 삶은 뒤 차가운 콩국물을 붓고, 마지막에 불닭소스를 취향에 맞게 넣으면 된다. 여기에 오이채와 삶은 달걀을 올리고 얼음 몇 개를 띄우면 완성이다. 매운맛과 고소함, 뜨거운 자극과 차가운 온도가 한 그릇 안에서 동시에 느껴진다는 점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p>  <h3>왜 하필 콩국물일까</h3>  <p>불닭볶음면은 강렬한 매운맛이 매력인 제품이지만,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소스 한 봉지를 모두 사용하는 것조차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때 걸쭉하고 담백한 콩국물이 매운 소스의 자극적인 맛을 부드럽게 감싼다.</p>  <p>처음에는 고소한 콩 맛이 느껴지고, 뒤이어 불닭소스 특유의 매콤하고 짭짤한 풍미가 올라온다. 맵기는 남아 있지만 일반 불닭볶음면보다 한결 크리미한 맛으로 변한다. 기름지고 무거운 치즈나 생크림을 넣는 방식과 달리, 콩국물은 비교적 담백한 맛을 유지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콩국수는 원래 삶은 국수에 진하고 차가운 콩국을 부어 먹는 한국의 대표적인 여름 음식이다. 한국관광공사도 콩국수를 담백하고 고소한 맛으로 즐기는 인기 여름 메뉴로 소개하고 있다.</p>  <p>전통적인 콩국수의 부드러운 맛에 불닭소스라는 강한 자극을 더한 셈이다.</p>  <h3>불닭 콩국수 만드는 방법</h3>  <p>불닭 콩국수는 복잡한 재료나 특별한 조리도구가 필요하지 않다.</p>  <p>먼저 냄비에 물을 끓이고 불닭볶음면의 면을 평소처럼 익힌다. 면이 다 삶아지면 물을 버린다. 차갑게 먹고 싶다면 면을 찬물에 가볍게 헹군 뒤 물기를 충분히 빼는 것이 좋다.</p>  <p>그릇에 면을 담고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한 콩국물을 붓는다. 이때 단맛이 강한 두유보다는 콩국수용 무가당 콩국물을 사용하는 편이 자연스럽다. 마지막으로 불닭소스를 넣어 섞는다.</p>  <p>처음부터 소스 한 봉지를 전부 넣기보다는 절반 정도를 먼저 넣고 맛을 본 뒤 조금씩 추가하는 것이 안전하다. 콩국물의 양과 개인의 매운맛 선호도에 따라 맛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불닭볶음면에 들어 있는 후레이크도 마지막에 뿌리면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7/img_20260727110759_778feb5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불닭 콩국수 / 오늘 뭐 먹지? 유튜브</figcaption></figure><div></div></div>  <p>기본 재료</p>    <p>* 불닭볶음면 1봉지</p>  <p>* 차가운 콩국물 250~300㎖</p>  <p>* 삶은 달걀 반 개</p>  <p>* 오이채</p>  <p>* 얼음</p>  <p>* 깨 또는 김가루</p>  <p>완성된 면 위에 오이채와 삶은 달걀을 올리면 콩국수다운 모양이 살아난다. 국물을 더 차갑게 즐기고 싶다면 얼음을 두세 개 넣을 수 있다. 다만 얼음이 녹으면 콩국물이 묽어질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콩국물을 조금 진하게 준비하는 편이 좋다.</p>    <p>불닭 콩국수에 올라가는 삶은 달걀과 오이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다. 삶은 달걀은 매운 소스 사이에서 부드러운 식감을 더하고, 차가운 오이채는 한입 먹을 때마다 아삭하고 상쾌한 느낌을 준다. 취향에 따라 방울토마토와 깨, 땅콩가루, 김가루를 추가할 수도 있다.</p>  <p>더 고소하게 먹고 싶은 사람은 땅콩버터를 아주 조금 풀거나 깨를 넉넉히 넣는다. 반대로 산뜻한 맛을 원한다면 식초를 몇 방울 넣어 비빔국수처럼 즐길 수도 있다.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끄는 레시피의 장점은 정답이 없다는 것이다.</p>  <p>누군가는 국물이 넉넉한 콩국수 형태로 만들고, 다른 사람은 콩국물을 적게 넣어 크림 파스타처럼 꾸덕하게 완성한다.</p>  <p>불닭소스 역시 한 봉지를 모두 넣는 사람부터 몇 방울만 사용하는 사람까지 다양하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482" height="857" src="https://www.youtube.com/embed/a8bMrB2HFIQ" title="불닭콩국수 요즘 대체 왜 유행이죠..?"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 style="width:100%"></iframe></figure>  <h3>외국인이 더 궁금해하는 조합</h3>  <p>불닭볶음면은 이미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라면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p>  <p>불닭 브랜드는 2025년 상반기 누적 판매량 80억 개를 넘어섰으며, 미국과 유럽, 중국, 동남아시아 등 100여 개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강렬한 매운맛에 도전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유행한 것이 세계적인 인지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때문에 한국을 찾은 외국인에게 불닭볶음면은 단순한 편의점 라면이 아니다.</p>  <p>한국에서 한 번쯤 경험해야 하는 ‘매운맛 관광 상품’처럼 인식되기도 한다. 하지만 콩국수는 아직 불닭볶음면만큼 해외에 널리 알려진 음식이 아니다. 차가운 콩물에 국수를 넣는다는 설명을 처음 들으면 낯설게 느끼는 외국인도 많다. 반면 이미 알고 있는 불닭볶음면과 결합하면 도전의 문턱이 낮아진다.</p>  <p>익숙한 K라면을 통해 새로운 한국의 여름 음식을 경험하는 것이다. 불닭의 매운맛은 그대로 느끼면서도 콩국물 덕분에 조금 더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는 점도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여행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p>  <h3>불닭은 이제 ‘완성된 라면’이 아니다</h3>  <p>불닭볶음면의 인기는 제품을 포장지에 적힌 조리법대로 먹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소비자들은 치즈와 달걀, 마요네즈, 우유, 김밥, 떡볶이 같은 재료를 더하며 자신만의 불닭 요리를 만든다. 삼양식품 역시 불닭소스를 활용한 우동과 유부초밥, 브리토, 떡볶이 등 다양한 응용법을 공식 레시피로 소개하고 있다.</p>  <p>온라인에서 시작된 조합이 실제 판매로 이어지는 사례도 있다. SNS에서 주목받았던 ‘불닭 미역탕면’ 레시피가 관련 제품의 매출 증가로 연결되는 등, 소비자가 새로운 조리법을 만들어 공유하는 ‘모디슈머’ 문화가 라면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불닭 콩국수도 이런 흐름에서 등장한 레시피다. 불닭볶음면을 뜨겁게 볶아 먹는 음식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차가운 여름 면 요리로 다시 만든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7/img_20260727111128_b088315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불닭 콩국수 / 리틀식탁 Little Table 유튜브</figcaption></figure></div>  <h3>전통을 망친 조합일까, 새로운 여름 별미일까</h3>  <p>콩국수에 소금을 넣을지 설탕을 넣을지를 두고도 지역과 개인의 취향이 갈리는 한국에서 불닭소스는 상당히 과감한 선택이다. 진한 콩 본연의 맛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불닭소스가 지나치게 자극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p>  <p>반대로 담백한 콩국수를 심심하다고 느꼈던 사람에게는 매콤함을 더한 새로운 입문 메뉴가 될 수 있다. 모든 유행 레시피가 오래 살아남는 것은 아니다.</p>  <p>하지만 불닭 콩국수는 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고, 조리 과정도 간단하며, 사진만 봐도 맛이 궁금해지는 조합이라는 조건을 갖췄다. 무엇보다 한국의 대표적인 여름 음식과 세계적으로 알려진 K라면을 한 그릇에서 만날 수 있다.</p>  <p>차가운 콩국물 위로 빨간 불닭소스가 퍼지는 순간, 익숙했던 두 음식은 전혀 다른 여름 메뉴가 된다. 올여름 불닭볶음면을 조금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치즈 대신 차가운 콩국물을 부어보는 것도 방법이다.</p>  <p>첫맛은 고소하고 끝맛은 화끈한, 이상하지만 자꾸 궁금해지는 조합이다.</p>  <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482" height="857" src="https://www.youtube.com/embed/f9yzjjDeY8I" title="의외의 꿀조합 불닭콩국수요..?"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 style="width:100%"></iframe></figur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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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8659</link>
            <author>oana11@wikitree.co.kr (오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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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4/202607241157475181.jpg</image>
            <pubDate>Fri, 24 Jul 2026 12:08: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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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최애가 바른 제품부터 품절된다”…팬들이 따라 사는 K팝 아이돌 메이크업 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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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4/202607241157475181.jpg"></figure><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4/img_20260724115753_2484b7d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제니 , 윈터 , 장원영 / 인스타그램 제공</figcaption></figure><p><h3>이제는 노래뿐 아니라 ‘화장대’까지 따라 한다</h3>  <p>K팝 아이돌은 음악과 패션을 넘어 전 세계 뷰티 트렌드까지 움직이는 존재가 됐다.</p>  <p>과거에는 스타의 무대 의상이나 헤어스타일을 따라 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메이크업에 사용된 블러셔와 아이섀도, 립 제품을 찾아 구매하는 팬들이 늘고 있다. 공식 광고에서 아이돌이 직접 소개한 제품은 물론,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소셜미디어나 팬들의 분석을 통해 알려진 제품까지 빠르게 화제가 된다.</p>  <p>특히 아이돌이 사용한 색조 제품은 “그대로 바르면 비슷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기대를 만든다. 같은 얼굴이 될 수는 없어도, 볼의 생기나 입술의 광택처럼 메이크업의 핵심 요소는 비교적 쉽게 따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p>  <p>싱가포르판 보그는 2025년 1월 블랙핑크 리사, 에스파 윈터, 아이들의 민니, 아이브 장원영, 블랙핑크 제니 등 한국 스타들의 메이크업과 연결된 제품들을 소개했다. 다만 일부는 실제 일상 애용품이라기보다 공식 캠페인이나 특정 행사 메이크업을 통해 알려진 제품이라는 점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p>  <h3>리사처럼 맑은 볼을 원한다면, 디어달리아 리퀴드 블러시</h3>  <p>첫 번째는 블랙핑크 리사의 메이크업에 사용된 것으로 소개된 ‘디어달리아 페탈 드롭 리퀴드 블러시’다.</p>  <p>보그에 따르면 리사의 불가리 ‘이터널리 리본’ 전시 오프닝 메이크업에서 셀럽 메이크업 아티스트 맹이 이 제품을 사용했다. 리사의 또렷한 눈매와 화려한 스타일링 사이에서 볼은 지나치게 진하지 않고, 피부 안쪽에서 자연스럽게 올라온 듯 표현됐다.</p>  <p>디어달리아 공식 설명에 따르면 이 제품은 세럼 타입의 가벼운 리퀴드 블러셔로, 피부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듯한 윤기와 맑은 발색을 강조한다. 한 번 바르면 은은하고, 여러 번 겹쳐 바르면 색감을 높일 수 있어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메이크업부터 선명한 무대 메이크업까지 조절하기 쉽다.</p>  <p>리사처럼 눈이나 입술에 포인트를 주면서 볼은 투명하게 정리하고 싶은 사람에게 어울리는 선택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4/img_20260724120028_58a8873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리사 , 디어달리아 리퀴드 블러시 / 리사 인스타그램, 디어달리아 제공 사이트</figcaption></figure></div>  <h3>윈터의 차분한 눈매, 에스쁘아 아이 팔레트</h3>  <p>에스파 윈터의 메이크업은 차갑고 신비로운 분위기와 부드러운 색감이 동시에 살아 있다는 점에서 자주 주목받는다.</p>  <p>보그가 윈터의 에스쁘아 캠페인 제품으로 언급한 것은 ‘아이 코어 팔레트 빈티지 뮤트’다. 강한 원색보다는 차분하게 가라앉은 컬러를 활용해 눈매에 깊이를 더하면서도 과하게 무거워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p>  <p>에스쁘아의 아이 팔레트 제품군은 베이스와 중간 음영, 깊은 음영, 포인트 글리터를 조합해 하나의 팔레트로 여러 단계의 눈화장을 완성하도록 구성돼 있다. 공식 제품 설명에서도 톤온톤 컬러를 겹쳐 맑은 레이어링 메이크업을 연출하는 방식을 강조한다.</p>  <p>윈터처럼 또렷하지만 날카롭지 않은 눈매를 만들고 싶다면, 처음부터 어두운 색을 강하게 바르기보다 밝은 베이스 위에 뮤트한 음영을 여러 번 얇게 쌓는 것이 핵심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4/img_20260724120154_9b04f33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윈터와 아이 코어 팔레트 빈티지 뮤트  / 에스쁘아</figcaption></figure></div>  <h3>민니의 입술처럼 빛나게, 3CE 샤인 리플렉터</h3>  <p>아이들 민니는 고양이처럼 길고 매혹적인 눈매뿐 아니라, 메이크업에 따라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는 입술 표현으로도 유명하다.</p>  <p>보그가 민니의 3CE 추천 제품으로 소개한 것은 ‘샤인 리플렉터’다. 이름처럼 빛을 여러 방향으로 반사해 입술을 도톰하고 반짝이게 표현하는 제품이다.</p>  <p>3CE 공식 설명에 따르면 굴절 오일 포뮬러가 입술 위에서 부드럽게 녹아들며 입체적인 광택을 만들고, 여러 번 덧바르면 색과 반짝임을 더욱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다. 끈적임과 건조함을 줄인 보습형 글로스라는 점도 특징이다.</p>  <p>민니처럼 눈매를 강하게 강조한 날에는 입술에 짙은 색을 더하기보다 투명한 광택을 올려 균형을 맞추는 방법이 잘 어울린다. 평소 사용하던 틴트 위에 샤인 리플렉터를 얹는 것만으로도 무대 조명을 받은 듯한 입술을 연출할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4/img_20260724120337_70221f3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민니와 3CE 샤인 리플렉터 / 민니 인스타그램 , 3CE 공식 사이트</figcaption></figure></div>  <h3>장원영의 공주 같은 무드, 어뮤즈 반지 립밤</h3>  <p>아이브 장원영의 메이크업을 떠올리면 맑은 피부와 반짝이는 눈매, 촉촉한 입술이 먼저 떠오른다.</p>  <p>보그는 장원영이 모델로 활동한 어뮤즈 제품 가운데 ‘링 립밤’을 대표 아이템으로 소개했다. 국내에서는 ‘반지 립밤’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며, 액세서리처럼 손가락에 끼울 수 있는 독특한 패키지가 특징이다.</p>  <p>어뮤즈 공식몰에서도 반지 립밤은 여러 색상으로 판매되고 있다. 색이 진하게 올라오는 립스틱보다는 입술에 자연스러운 생기와 윤기를 더하는 제품에 가까워, 메이크업을 많이 하지 않은 날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p>  <p>장원영처럼 화려해 보이지만 실제 색조는 가볍고 투명한 메이크업을 원한다면, 입술 본연의 색을 완전히 덮기보다 립밤을 여러 번 얇게 바르는 방식이 효과적이다.</p>  <p>제품을 손가락에 끼워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도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화장품이면서 동시에 ‘최애가 선택한 굿즈’처럼 느껴지는 셈이다.</p>  <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4/img_20260724120441_c60b279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장원영 어뮤즈 반지 립밤 / 어뮤즈</figcaption></figure></div>  <h3>제니의 자신감 있는 레드, 헤라 루즈 클래시 서울 레드</h3>  <p>마지막은 블랙핑크 제니와 오랫동안 연결돼 온 헤라의 ‘루즈 클래시 301 서울 레드’다.</p>  <p>보그는 제니가 헤라의 앰배서더로서 루즈 클래시 라인의 서울 레드 컬러를 자연스럽게 소화했다고 소개했다.</p>  <p>헤라 공식 설명에 따르면 서울 레드는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인위적인 느낌을 덜어내고, 우아함과 존재감을 함께 표현한 레드 컬러다. 입술 안쪽에 가볍게 발라 번지듯 표현하면 자연스러운 스머징 립이 되고, 여러 번 덧바르면 선명한 풀립으로 연출할 수 있다.</p>  <p>제니의 레드립이 특별하게 보이는 이유도 색 자체만 강해서가 아니다. 피부와 눈 화장을 비교적 정돈된 상태로 유지하고, 입술 한 곳에 시선을 집중하기 때문이다.</p>  <p>평소 레드립이 부담스럽다면 입술 전체를 진하게 채우기보다 안쪽에 색을 바른 뒤 손가락이나 브러시로 경계를 흐리게 만들면 훨씬 쉽게 따라 할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4/img_20260724120524_9b72861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제니 헤라 루즈 클래시 서울 레드 / 헤라</figcaption></figure></div>  <h3>팬들이 사는 것은 제품만이 아니다</h3>  <p>아이돌이 사용한 화장품이 빠르게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제품력이 좋아서만은 아니다.</p>  <p>팬들은 같은 블러셔와 립 제품을 사용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분위기를 일상에 가져온다. 콘서트나 팬미팅에 갈 때 최애의 메이크업을 따라 하고, 제품을 소장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다시 해석한다.</p>  <p>리사의 맑은 볼, 윈터의 차분한 음영, 민니의 유리알 같은 입술, 장원영의 촉촉한 생기, 제니의 자신감 있는 레드는 모두 서로 다른 인상을 만든다.</p>  <p>중요한 것은 제품을 똑같이 사용한다고 해서 완전히 같은 얼굴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p>  <p>대신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의 메이크업에서 한 가지 요소만 선택해 적용할 수 있다. 볼의 질감이나 눈가의 색, 입술의 광택처럼 작은 부분부터 따라 하면 일상에서도 부담스럽지 않다.</p>  <p>K팝 스타의 메이크업이 전 세계 팬들에게 영향을 주는 이유는 완벽하게 복제할 수 있어서가 아니다.</p>  <p>작은 화장품 하나만으로도 잠시 최애의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p></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480" height="215" src="https://www.youtube.com/embed/SE-KcfRgpbs?si=-3nj14aQBxOE5T4h"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 style="width:100%"></iframe></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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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oana11@wikitree.co.kr (오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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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4 Jul 2026 10:59: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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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비 오는 날 향수 만들러 간다”…외국인들이 서울에서 ‘손으로 만드는 체험’에 빠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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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4/202607241054357369.jpg"></figure><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4/img_20260724105441_72ee7c8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외국인과 한국인 참가자가 실내 공방에서 향수와 립 제품을 직접 만드는 모습 / AI가 생성한 자료사진</figcaption></figure><p><h3>비가 오면 여행 계획도 달라진다</h3>  <p>한국을 여행하는 외국인에게 여름 장마는 예상보다 큰 변수다.</p>  <p>경복궁과 북촌을 걷고, 한강에서 시간을 보내며 성수동 골목을 구경하려던 일정이 비 때문에 갑자기 어려워질 수 있다. 우산을 쓰고 관광을 계속해도 신발과 옷이 젖고, 높은 습도까지 더해지면 금세 지친다. 이럴 때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 실내 원데이 클래스다.</p>  <p>과거에는 비가 오면 박물관이나 대형 쇼핑몰로 향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단순히 비를 피하는 것을 넘어, 여행 중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 가져갈 수 있는 체험이 새로운 선택지가 되고 있다. 도자기와 반지, 향수, 화장품처럼 완성품이 손에 남는 활동이다. 서울시 관광 안내도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공방 체험으로 도자기·향수·반지·안경 만들기 등을 소개하고 있다.</p>  <h3>첫 번째 인기 체험은 ‘나만의 향수 만들기’</h3>  <p>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쉽게 도전하는 활동 가운데 하나는 향수 만들기다.</p>  <p>향수는 언어가 완벽하게 통하지 않아도 비교적 참여하기 쉽다. 여러 향을 맡아보고 마음에 드는 향을 고른 뒤, 정해진 비율에 따라 섞으면 된다. 달콤한 바닐라와 과일 향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강한 우디·머스크 계열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평소 향수를 구입할 때는 완성된 제품 중 하나를 골라야 하지만, 조향 체험에서는 서로 다른 향을 섞어 자신만의 조합을 만들 수 있다.</p>  <p>연남동의 한 향수 체험은 영어 진행이 가능하며, 참가자가 시트러스·플로럴·우디·스파이시·그린 등 36가지 향료를 시향한 뒤 약 60분 동안 50㎖ 오드퍼퓸을 만드는 방식으로 운영된다.</p>  <p>성수동에서 운영되는 다른 체험은 50가지가 넘는 향료를 제공하고 영어·일본어·중국어·한국어 영상 안내를 지원한다. 초보자도 향을 고르고 섞어 완성품을 가져갈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p>  <p>서울 공식 관광 안내에 소개된 을지로의 한 공방에서는 60가지가 넘는 전문 향료를 이용해 향수를 만들 수 있으며, 향수뿐 아니라 핸드크림과 캔들 등을 제작하는 클래스도 운영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4/img_20260724105618_700905b4.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향수는 핀셋으로 만듭니다흐릿한 배경으로 선반에 있는 향수 병. / 셔터스톡</figcaption></figure></div>  <h3>향기는 여행을 오래 기억하게 한다</h3>  <p>향수 만들기가 관광객에게 매력적인 가장 큰 이유는 완성품이 단순한 기념품으로 끝나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구입한 열쇠고리나 엽서는 여행이 끝나면 서랍 속에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직접 만든 향수는 귀국한 뒤에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향수를 뿌릴 때마다 비가 내리던 서울 골목과 공방의 분위기, 함께 향을 고르던 친구와의 대화가 다시 떠오른다.</p>  <p>기성품에는 브랜드의 이야기가 담기지만, 직접 만든 향수에는 여행자의 개인적인 기억이 들어간다. 이 과정은 작은 실험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향료를 한 방울 더 넣었을 때 향이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하고, 너무 달아지면 상쾌한 향을 추가한다. 처음에는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던 향이 의외로 조화롭게 섞이기도 한다. 완벽한 조향 지식이 없어도 자신의 취향을 직접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 외국인들에게 특별하게 다가온다.</p>  <h3>화장품을 사는 대신 직접 만든다</h3>  <p>두 번째로 주목받는 활동은 립스틱과 립글로스 같은 색조 화장품 만들기다.</p>  <p>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K-뷰티 쇼핑은 이미 익숙한 관광 코스다. 그러나 올리브영이나 브랜드 매장에서 완제품을 구입하는 것을 넘어, 최근에는 직접 색을 섞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만들어보려는 여행객도 늘고 있다. 공방형 클래스에서는 여러 색의 안료를 비교한 뒤 원하는 색을 조합한다. 핑크에 브라운을 조금 섞거나, 채도를 낮추기 위해 다른 색을 추가한다. 같은 빨간색이라도 오렌지색을 넣으면 따뜻한 느낌이 나고, 보라색이나 푸른 계열을 더하면 차가운 느낌으로 바뀐다.</p>  <p>색을 고른 뒤에는 원하는 제형과 광택을 결정한다. 투명하고 촉촉한 립글로스를 만들 수도 있고, 발색이 선명한 립스틱을 선택할 수도 있다. 작은 컵과 스패출러, 안료를 앞에 두고 작업하다 보면 화장품을 만드는 연구원이 된 듯한 기분이 든다.</p>  <p>홍대에서 운영된 영어 립스틱 만들기 체험은 약 60분 동안 천연 원료를 이용해 원하는 색상의 립스틱 두 개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소개됐다. 해당 체험에는 270건이 넘는 이용 후기가 쌓일 정도로 해외 여행객의 관심을 받았다.</p>  <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482" height="857" src="https://www.youtube.com/embed/lhMV4uCRLr8" title="Creating my own lipstick in Korea 🇰🇷"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 style="width:100%"></iframe></figure>  <h3>‘내 피부색과 똑같은 파운데이션’도 만든다</h3>  <p>직접 안료를 섞는 공방형 체험과 함께, 첨단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도 외국인들에게 새로운 경험이 되고 있다.</p>  <p>아모레퍼시픽의 톤워크는 피부색을 측정하고 AI 조색 기술을 이용해 개인에게 맞는 파운데이션·쿠션·립 제품을 제작하는 서비스다.</p>  <p>얼굴용 제품은 150가지 색상, 립 제품은 366가지 색상 가운데 개인에게 맞는 컬러를 찾을 수 있다. 색상이 결정되면 양팔 로봇이 원료를 넣고 혼합해 용기에 담고, 맞춤 라벨까지 출력한다. 제조 과정은 10분 이내에 완료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현재 아모레성수에서는 전문 아티스트의 피부톤·스킨케어 상담을 거쳐 맞춤 파운데이션이나 쿠션을 만드는 60분 프로그램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p>  <p>이 체험은 전 과정을 손으로 만드는 전통적인 공방과는 다르다. 참가자는 직접 자신의 피부색을 측정하고 가장 잘 어울리는 색을 선택하며, 기계가 실제 화장품을 제조하는 과정을 지켜본다.</p>  <p>매장에서 가장 비슷한 색상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내 피부를 기준으로 제품을 만든다’는 경험이 핵심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4/img_20260724105758_5a53e500.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실험실에서 화장을 하고 있는 젊은 히스패닉계 여성 과학자 / 셔터스톡</figcaption></figure></div>  <h3>외국인에게는 K-뷰티를 이해하는 수업이 된다</h3>  <p>립스틱이나 파운데이션 만들기는 단순히 예쁜 기념품을 얻는 활동만은 아니다. 외국인은 이 과정을 통해 한국 화장품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색과 질감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p>  <p>왜 한국에서는 피부에 두껍게 올라가는 제형보다 얇고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베이스 제품이 인기인지, 립 제품에서 왜 비슷해 보이는 수많은 핑크와 코럴 색상이 필요한지를 직접 비교해볼 수 있다.</p>  <p>서울시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해온 K-뷰티 프로그램에서도 맞춤 파운데이션과 립 제품, 피부 분석 등을 한국 뷰티문화를 경험하는 핵심 콘텐츠로 소개한다. 프로그램은 영어와 한국어로 진행되며 메이크업 강의와 제품 체험을 결합하는 방식이다.</p>  <p>화장품을 단순히 구입할 때는 색상표와 광고만 본다. 하지만 직접 만들면 색이 어떤 비율로 조합되는지, 제형에 따라 발색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게 된다. 관광과 쇼핑, 교육이 하나의 활동 안에 들어가는 셈이다. 이미 K-뷰티에 관심을 가지고 입국한 관광객이 많기 때문에 제품을 구입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자신만의 제품을 만드는 단계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특히 영어로 진행되거나 외국어 안내가 제공되는 체험은 한국어를 모르는 여행객도 비교적 쉽게 참여할 수 있다.</p>  <h3>완성품보다 중요한 것은 만드는 시간</h3>  <p>향수와 화장품은 어디서든 살 수 있다. 유명 브랜드 제품은 공방에서 만든 제품보다 완성도가 높고, 이미 검증된 향과 색상을 제공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외국인들이 여행 중 직접 만드는 체험을 선택하는 이유는 완벽한 제품이 필요해서가 아니다.</p>  <p>자신이 선택한 향과 색, 조금씩 달라지는 조합을 지켜보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서울 여행에서 비가 내리면 계획했던 야외 일정이 취소될 수 있다.</p>  <p>하지만 그 비를 피해 들어간 공방에서 세상에 하나뿐인 향수를 만들거나, 자신의 피부에 맞는 립 컬러를 발견할 수 있다. 결국 여행의 기억은 반드시 유명한 관광지에서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작은 테이블 앞에서 향료를 한 방울씩 떨어뜨리고, 색을 섞으며 집중했던 한 시간이 서울에서 가장 오래 기억되는 순간이 될 수도 있다.</p>  <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480" height="215" src="https://www.youtube.com/embed/NuytIIoA5cI?si=Fk-RhguDATouLete"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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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oana11@wikitree.co.kr (오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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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4 Jul 2026 09:49: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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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화장품보다 과자부터 찾는다”…외국인들이 올리브영에서 쓸어 담는 3000원 이하 간식 3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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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figure><img class="type:primaryImag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4/202607240940562680.jpg"></figure><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4/img_20260724094424_b45a40f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명동 올리브영 앞 모습  / 셔터스톡</figcaption></figure><p><h3>선크림을 사러 들어갔다가 과자를 들고 나온다</h3>  <p>외국인 관광객에게 올리브영은 오랫동안 한국 화장품을 구입하는 필수 코스로 알려져 있었다. 선크림과 마스크팩, 쿠션 팩트와 립 제품을 미리 적어온 목록대로 장바구니에 담는 모습은 서울의 주요 관광지에서 쉽게 볼 수 있다.</p>  <p>그런데 최근에는 조금 다른 풍경이 나타난다. 화장품 매대보다 간식 코너 앞에서 더 오래 머무는 외국인이 늘어난 것이다. 휴대전화로 소셜미디어에서 저장한 제품 사진을 확인하고, 베이글칩과 원물 간식, 견과류를 여러 봉지씩 담는다.</p>  <p>한국을 여행하면 하루 종일 걷게 된다. 경복궁을 보고, 북촌을 지나 명동과 성수동까지 이동하다 보면 식사 시간이 아니어도 갑자기 배가 고파진다. 이때 관광객에게 필요한 것은 식당에서 제대로 먹는 한 끼보다 가방에 넣어두고 이동하면서 조금씩 먹을 수 있는 간단한 간식이다.</p>  <p>올리브영 간식은 대부분 포장이 작고 가벼우며, 한 봉지 가격도 비교적 부담이 적다. 처음 보는 제품이라도 1000~3000원 정도라면 호기심으로 집어 들기 쉽다. 실제로 올리브영 자체 간식 브랜드 ‘딜라이트 프로젝트’는 2024년 처음으로 외국인 매출 상위 10위 안에 진입했다. 2025년 보도에 따르면 외국인 매출은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30배씩 증가했고, 명동타운점에서는 관련 간식이 하루 평균 약 2000봉 판매되기도 했다.</p>  <p>외국인에게 올리브영은 더 이상 피부에 바르는 제품만 사는 장소가 아니다. 한국을 걸으며 먹고, 귀국할 때 친구에게 나눠줄 간식까지 찾는 새로운 쇼핑 공간이다.</p>  <h3>짭짤하고 바삭한 첫 번째 선택, 딜라이트 프로젝트 베이글칩</h3>  <p>외국인들이 올리브영 간식 코너에서 비교적 쉽게 선택하는 제품은 ‘딜라이트 프로젝트 베이글칩’이다. 베이글이라는 익숙한 빵을 얇고 바삭한 칩으로 만들었다는 점이 외국인에게도 이해하기 쉽다. 낯선 한국 전통 간식에 도전하는 것보다 맛과 식감을 예상하기 편하다.</p>  <p>올리브영 온라인몰에는 베이글칩 11종을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 2700원부터 판매되고 있다. 치즈와 크림스프, 바비큐 계열을 비롯해 여러 맛이 있어 달콤한 간식보다 짭짤한 스낵을 좋아하는 사람도 고르기 좋다. 봉지를 열면 얇게 잘린 베이글 조각이 들어 있다.</p>  <p>일반적인 감자칩보다 단단하고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라 한 번에 빠르게 먹기보다 이동하면서 조금씩 집어 먹기 좋다. 부피가 크지 않아 작은 가방에도 넣을 수 있고, 음료와 함께 먹으면 간단한 오후 간식이 된다.</p>  <p>외국인 관광객에게 베이글칩은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완전히 낯선 음식과 익숙한 서양식 베이글의 중간에 있다. 모양은 친숙하지만 맛과 식감은 새롭다. 이 때문에 직접 먹기 위한 여행 간식은 물론, 해외로 가져갈 가벼운 선물로도 선택하기 쉽다.</p>  <p>올리브영 측도 베이글칩이 다양한 맛과 외국인에게 익숙한 베이글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관광객의 쇼핑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4/img_20260724094543_629ba3f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딜라이트 프로젝트 베이글칩 / 올리브영 공식 홈페이지</figcaption></figure></div>  <h3>초콜릿이 당길 때 고르는 옐로욜로 카카오칩</h3>  <p>짭짤한 베이글칩과 반대되는 달콤한 선택지는 ‘옐로욜로 카카오칩’이다. 올리브영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25g 소포장이다. 정상가는 3000원이며, 확인 당시 온라인몰에서는 16% 할인된 25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가격과 할인 여부는 매장이나 행사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p>  <p>이름만 보면 일반적인 초콜릿 조각을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로는 카카오와 코코넛을 이용한 바삭한 원물형 스낵에 가깝다. 제품 정보에 따르면 카카오 페이스트와 코코넛 과육이 각각 35% 들어가며, 설탕 대신 코코넛꽃액즙으로 단맛을 더했다. 한 봉지는 96㎉로 소개돼 있다. 입안에 넣으면 먼저 바삭하게 부서지고, 뒤이어 카카오의 쌉쌀한 풍미와 코코넛의 은은한 단맛이 느껴진다.</p>  <p>일반 초콜릿처럼 손에서 쉽게 녹지 않는다는 점도 여행 간식으로 유용하다. 한여름에는 모든 초콜릿 제품이 온도에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부드러운 초콜릿바보다 조금씩 꺼내 먹기 편한 형태다. 특히 코코넛을 좋아하는 외국인에게는 비교적 실패 가능성이 적은 선택이다. 너무 달지 않은 간식을 찾거나 오후에 초콜릿 맛이 생각날 때 가방에서 꺼내 먹기 좋다. 잘게 부숴 요거트나 아이스크림 위에 올리는 방법도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4/img_20260724094803_b4881f8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옐로욜로 카카오칩 / 올리브영 공식 홈페이지</figcaption></figure></div>  <h3>1000원에 가방 속에 넣는 하루견과 코코아 아몬드</h3>  <p>세 번째는 ‘하루견과 아몬드 20g 코코아’다. 올리브영 온라인몰 가격은 1000원이다. 세 제품 가운데 가장 저렴하며 20g짜리 한 봉지라 작은 가방이나 옷 주머니에도 부담 없이 넣을 수 있다. 제품을 만든 선명농수산은 이를 고소한 견과류에 부드럽고 달콤한 초콜릿을 더한 ‘초코넛츠’로 소개한다. 바쁜 일상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20g 제품이다.</p>  <p>관광 중에는 봉지가 너무 크면 남은 과자를 계속 들고 다녀야 한다. 반면 20g 소포장은 한 번에 먹기 적당하고, 필요한 만큼 여러 봉지를 구입해 일행과 나누기도 편하다. 아몬드의 고소하고 단단한 식감에 코코아의 달콤함이 더해져 견과류만 먹기 심심한 사람도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다.</p>  <p>1000원이라는 가격도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매력적이다. 한국에서 처음 보는 간식을 구입할 때 가장 걱정되는 것은 입맛에 맞지 않는 경우다. 하지만 1000원이라면 실패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다. 한 봉지는 서울을 걸으며 먹고, 맛이 마음에 들면 귀국 전 여러 개를 다시 구입할 수도 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포장은 깔끔해 직장 동료나 친구에게 한 봉지씩 나눠주는 작은 선물로도 활용하기 좋다.</p>  <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7/24/img_20260724094835_30c6b50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하루견과 아몬드 / 올리브영 공식 홈페이지</figcaption></figure></div>  <h3>한국 여행 간식은 왜 편의점이 아니라 올리브영일까</h3>  <p>한국에는 이미 편의점이 많다. 도시 곳곳에서 과자와 음료를 쉽게 구할 수 있는데도 외국인들이 올리브영 간식 코너를 찾는 데는 이유가 있다. 우선 관광객이 원래 방문하려던 장소라는 점이 크다. 외국인은 화장품을 사기 위해 올리브영에 들어간다.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한국 간식까지 발견한다. 간식을 사기 위해 별도의 마트나 전문점을 찾아갈 필요가 없다. 제품 포장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p>  <p>칼로리와 맛, 주요 원료가 비교적 눈에 잘 들어오고, 봉지 크기가 작아 여행 중 휴대하기 편하다. 베이글이나 카카오, 아몬드처럼 외국인에게 익숙한 재료를 사용한 제품도 많다. 너무 한국적이어서 맛을 예상하기 어려운 간식보다 첫 도전의 장벽이 낮다. 동시에 해외에서 흔히 보던 제품과는 식감과 맛이 조금씩 달라 ‘한국에서 발견한 특별한 간식’이라는 느낌도 준다.</p>  <p>올리브영의 간식 브랜드가 외국인 매출 순위에 진입한 것은 이런 조건이 함께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저렴한 가격과 작은 포장, 소셜미디어에서 공유하기 좋은 디자인이 K-뷰티를 사러 온 관광객을 K-스낵 소비자로 바꾼 것이다.</p>  <p>외국인들이 올리브영에서 간식을 찾는 이유는 단순히 저렴해서만은 아니다. 여행 중 필요한 휴대성과 새로운 한국 제품을 먹어보는 재미, 귀국 후 나눠줄 기념품의 역할까지 한꺼번에 해결하기 때문이다. 과거 외국인 관광객의 올리브영 쇼핑백에는 마스크팩과 선크림이 가득했다.</p>  <p>이제 그 사이에는 베이글칩과 카카오칩, 1000원짜리 아몬드 봉지도 함께 들어간다.</p>  <p>한국의 뷰티 매장이 외국인에게 ‘먹는 관광 코스’까지 된 셈이다.</p>    <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width="482" height="857" src="https://www.youtube.com/embed/_gX3FFcmYc8" title="TOP SNACKS at Olive Young! 🥇🍭let&rsquo;s rank them!"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 style="width:100%"></iframe></figur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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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8198</link>
            <author>oana11@wikitree.co.kr (오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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