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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키트리</title>

        <description>위키트리 | WIKITREE, ALWAYS ON</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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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4 Jun 2026 16:59: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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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주식을 사라. 그리고 OO 해라”…유럽 증권계 대부가 남긴 '독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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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div><strong>“주식을 사라. 수면제를 먹고 몇 년 동안 자라.”</strong></div><p>    </p><p>유럽 증권계의 대부로 불리는 '<strong>앙드레 코스톨라니</strong>'가 남긴 대표적인 투자 격언이다. 실제로 수면제를 복용하라는 말은 아니다. 주식을 산 뒤 매일 시세를 들여다보며 흔들리기보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기다리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의미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img_20260604164515_4ebacf8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코스톨라니는 1906년 태어나 1999년 세상을 떠난 금융 전문가다. 독일어권에서는 증권시장과 투자 심리를 탁월하게 풀어낸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주식시장을 숫자만으로 움직이는 공간으로 보지 않았다. 사람들의 기대와 공포, 탐욕, 인내심이 시장을 움직이는 중요한 힘이라고 봤다. 이 때문에 그의 말은 오늘날에도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마다 다시 소환된다.</p><p>    </p><p>수면제 비유는 코스톨라니의 장기 투자 철학을 가장 잘 보여준다. 그는 주식을 산 뒤 계속 들여다보지 말고, 여러 해가 지난 뒤 다시 보라는 취지로 말했다. 좋은 자산을 골랐다면 시장의 일시적 소음에서 한 걸음 떨어져 있으라는 뜻이다.</p><p>    </p><p>주식시장은 매일 새로운 뉴스와 가격 변동을 만든다. 그러나 모든 변화가 기업의 장기 가치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가격의 흔들림을 계속 바라볼수록 투자자는 불안과 조급함에 끌려가기 쉽다.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다 보면 판단이 흐려질 수 있고, 거래 비용이나 세금도 투자 성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p><p>    </p><p>물론 이 말이 우량한 자산을 무조건 오래 들고 있으면 된다는 뜻은 아니다. 종목 선택, 기업의 기초 체력, 투자자의 자금 상황은 여전히 중요하다. 코스톨라니가 강조한 것은 투자 판단을 내린 뒤에도 시장의 작은 움직임에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는 태도였다. 수면제라는 표현은 투자자가 시장과 일정한 거리를 둘 필요가 있다는 점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p><h3>“경제와 주식시장은 산책하는 주인과 개와 같다”</h3><p>코스톨라니는 경제와 주식시장의 관계를 산책하는 주인과 개에 비유했다. 주인은 천천히 일정하게 앞으로 가고, 개는 앞서 달리기도 하고 뒤로 처지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둘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여기서 주인은 경제, 개는 주식시장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img_20260604164656_349d6720.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이 비유는 단기 주가와 경제 흐름이 늘 같은 속도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주식시장은 기대를 먼저 반영해 경제보다 앞서 움직일 수 있다. 반대로 공포나 실망이 커질 때는 실제 경제 상황보다 더 뒤처진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긴 시간으로 보면 주식시장은 기업 실적과 경제 여건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어렵다.</p><p>    </p><p>투자자가 단기 가격만 보고 시장 전체를 판단해서는 안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개가 앞으로 뛰었다고 해서 산책이 끝난 것은 아니며, 뒤로 처졌다고 해서 주인이 방향을 바꾼 것도 아니다. 코스톨라니는 이런 비유로 가격의 움직임과 경제의 기초 여건을 구분해 보는 태도를 강조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img_20260604164743_8052602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주식시장에서 2 더하기 2는 4가 아니라 5 빼기 1이다”</h3><p>코스톨라니는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일반 계산처럼 곧장 맞아떨어지는 과정으로 보지 않았다. 일반 계산에서는 2 더하기 2가 곧바로 4가 되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예상한 결론이 곧장 현실이 되지 않는다. 시장은 지나치게 오르기도 하고, 예상과 달리 한동안 밀리기도 한다. 결국 비슷한 결론에 도달하더라도 그 과정은 투자자의 기대보다 훨씬 크게 흔들릴 수 있다.</p><p>    </p><p>방향을 맞혔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는 것도 아니다. 판단이 맞더라도 그 판단이 시장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 사이 가격이 거꾸로 움직이거나 예상보다 큰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 코스톨라니는 이 과정에서 지식뿐 아니라 버틸 수 있는 자금과 심리적 여유가 필요하다고 봤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img_20260604164729_c76420f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중요한 것은 “마이너스 1”을 견디는 태도다. 투자자는 자신이 세운 논리와 현실의 가격 움직임 사이에 생기는 간격을 감당해야 한다. 그 간격을 견디지 못하면 최종 결과가 나타나기 전에 시장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있다.</p><h3>“돈은 뜨겁게 사랑하되 차갑게 다루어야 한다”</h3><p>이 발언 역시 코스톨라니의 투자관을 잘 보여준다. 돈과 투자에 관심을 갖되, 실제 판단에서는 감정에 끌려가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p><p>    </p><p>투자자는 수익을 기대하기 때문에 시장에 참여한다. 그러나 수익에 대한 기대가 지나치면 위험을 과소평가하게 되고, 손실에 대한 공포가 커지면 필요한 판단을 놓칠 수 있다. 코스톨라니가 여러 발언에서 강조한 투자 심리의 문제도 이 지점과 맞닿아 있다. 돈을 중요하게 여기되, 돈 때문에 판단이 흐려져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p><p>    </p><p>투자에서 냉정함이 필요한 이유는 분명하다. 시장이 상승할 때는 더 큰 상승을 기대하며 무리한 결정을 내리기 쉽고, 시장이 하락할 때는 손실 공포 때문에 장기 계획을 포기하기 쉽다. 코스톨라니가 경계한 것은 감정 자체가 아니라, 감정이 투자 판단을 대신하는 상황이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img_20260604164802_a96feb6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주식시장의 이익은 고통에 대한 대가다”</h3><p>코스톨라니는 “주식시장의 이익은 고통에 대한 대가다. 먼저 고통이 오고, 그다음 돈이 온다”라고도 말했다. 주식투자에서 수익은 아무 대가 없이 생기지 않는다. 가격 하락, 불확실성, 기다림, 주변의 회의적인 반응을 견뎌야 비로소 이익을 거둘 수 있다는 뜻이다.</p><p>    </p><p>투자에서 고통은 반드시 큰 손실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좋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도 가격이 한동안 움직이지 않는 시간이 있을 수 있다. 예상과 다른 뉴스가 나오거나, 시장 전체가 흔들리는 시기도 있다. 투자자는 그 과정에서 자신의 판단을 다시 점검해야 하고, 필요하면 원칙을 수정해야 한다. 코스톨라니는 이런 불편한 시간까지 투자의 일부로 봤다.</p><p>    </p><p>장기 투자도 같은 맥락에 있다. 오래 보유한다는 말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기업의 상황과 투자 이유를 확인하면서도, 단기적인 시장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는 태도에 가깝다. 코스톨라니의 여러 격언은 결국 투자 성과가 지식, 시간, 심리의 균형에서 나온다는 점을 말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img_20260604164813_c4a47664.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코스톨라니의 명언이 지금도 회자되는 이유는 주식시장의 기술적 환경이 달라졌어도 투자자의 심리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거래 속도는 빨라졌고 정보 접근성도 높아졌지만, 가격이 오를 때 따라 사고 가격이 내릴 때 불안해지는 행동은 여전히 반복된다. 그의 말은 특정 종목이나 특정 시기의 투자법보다, 투자자가 시장을 대할 때 필요한 태도에 초점을 맞춘다.</p><p>    </p><p>물론 코스톨라니의 격언을 모든 상황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투자 대상의 가치가 훼손됐거나, 투자자의 재무 상황이 달라졌다면 보유 전략도 다시 검토해야 한다. 그가 말한 인내는 무조건 버티라는 뜻이 아니라, 충분한 판단 없이 시장의 흔들림에 끌려다니지 말라는 조언에 가깝다.</p><p>    </p><p>결국 “수면제를 먹고 자라”는 말은 주식시장에서 시간을 견디는 능력을 강조한 비유다. 산책하는 개의 비유는 주가와 경제가 다른 속도로 움직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2 더하기 2는 5 빼기 1”이라는 말은 맞는 판단도 우회로를 거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한다. 빠르게 움직이는 시장 속에서도 투자자가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자신의 심리와 원칙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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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9815</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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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4 Jun 2026 15:48: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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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깻잎과 우유를 '이렇게' 갈아보세요…의외의 조합인데 맛있어서 깜짝 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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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깻잎은 쌈 채소나 장아찌, 무침 재료로 익숙한 식재료다. 특유의 향이 강해 음료나 디저트와는 거리가 있어 보이지만, 과일과 유제품을 곁들이면 집에서도 색다르게 활용할 수 있다. 남은 깻잎을 부담 없이 쓰는 방법을 알아본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img_20260604153649_f805a15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향긋함의 반전, '깻잎 바나나 우유'</h3><p>깻잎을 음료로 활용할 때 가장 접근하기 쉬운 조합은 바나나와 우유다. 흔히 깻잎 바나나 우유라고 부르는 이 음료는 깻잎의 향, 바나나의 단맛, 우유의 부드러운 질감이 함께 어우러지는 방식이다. 깻잎만 갈면 풋내와 쌉싸름한 맛이 도드라질 수 있지만, 바나나와 우유를 넣으면 향이 한결 부드러워진다. 바나나는 자연스러운 단맛과 걸쭉한 질감을 더하고, 우유는 깻잎 특유의 향이 지나치게 튀지 않도록 잡아준다.</p><p>    </p><p>만드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깨끗이 씻은 깻잎 2~3장, 바나나 1개, 우유 200ml를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간다. 깻잎 향에 익숙하지 않다면 처음에는 1~2장만 넣고 맛을 본 뒤 양을 늘리는 편이 좋다. 깻잎을 많이 넣으면 채소 향이 강해져 음료보다 생채소를 마시는 느낌이 날 수 있다. 바나나는 충분히 익은 것을 쓰면 별도의 단맛을 많이 더하지 않아도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img_20260604153729_e8e9af6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더 차갑고 걸쭉한 질감을 원한다면 바나나를 썰어 얼린 뒤 사용한다. 얼린 바나나는 우유와 함께 갈았을 때 스무디처럼 농도를 잡아준다. 냉동 바나나가 너무 단단하면 믹서기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잠시 실온에 두거나 우유를 먼저 넣어 갈아준다. 단맛이 부족할 때는 꿀이나 시럽을 소량만 넣는다. 단맛을 많이 더하면 깻잎의 향보다 당도가 먼저 느껴져 전체 균형이 흐려질 수 있다. 우유가 부담스러운 경우에는 두유나 귀리 음료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대체 음료마다 고소함과 단맛이 달라 처음에는 적은 양으로 맞춰보는 것이 좋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img_20260604153738_9cf2231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깻잎 바나나 우유를 만들 때는 세척과 물기 제거도 중요하다. 깻잎은 잎 표면에 잔털이 있어 흙이나 이물질이 남기 쉽다. 볼에 물을 받아 잠시 담근 뒤 흐르는 물에 앞뒤를 부드럽게 씻고, 키친타월로 물기를 가볍게 눌러 제거한다. 물기가 많이 남아 있으면 음료가 묽어지고 맛도 흐려질 수 있다. 줄기 부분이 질기게 느껴진다면 갈기 전에 잘라낸다. 만든 뒤에는 오래 두지 말고 바로 마시는 것이 낫다. 시간이 지나면 색이 탁해지고 깻잎 향도 달라질 수 있다.</p><h3>깻잎 청포도 에이드</h3><p>유제품을 넣지 않고 깻잎을 활용하려면 청포도 에이드가 알맞다. 깻잎은 민트처럼 향을 더하는 재료로 쓸 수 있고, 청포도는 단맛과 산미를 보탠다. 청포도 10알 안팎과 깻잎 2~3장, 레몬즙 약간을 함께 갈아 베이스를 만든 뒤 컵에 담고 얼음과 탄산수를 붓는다. 깻잎을 너무 오래 갈면 쌉싸름한 맛이 강해질 수 있으므로 잎이 곱게 풀릴 정도로만 갈아도 충분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img_20260604153822_89c7018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삽화] 깻잎 청포도 에이드 레시피. AI 제작.</figcaption></figure><div></div></div><p>이 음료는 단맛 조절이 핵심이다. 청포도가 충분히 달면 별도 시럽을 넣지 않아도 된다. 탄산수 대신 단맛이 있는 탄산음료를 사용하면 맛은 더 쉽게 잡히지만 당도도 함께 올라간다. 깻잎의 향을 살리고 싶다면 단맛은 적게 잡는 편이 낫다. 레몬즙은 청포도의 단맛을 정리하고 깻잎 향을 가볍게 만들어주지만, 많이 넣으면 신맛이 앞선다. 처음에는 소량만 넣고 조절한다. 탄산을 넣은 뒤에는 오래 저으면 기포가 빠지므로 가볍게 섞는다.</p><p>    </p><p>씨가 있는 포도를 사용할 때는 갈기 전 씨를 제거하는 편이 좋다. 씨가 함께 갈리면 씹히는 식감이 남고 쓴맛이 섞일 수 있다. 껍질이 두꺼운 포도는 체에 한 번 걸러도 된다. 다만 너무 곱게 걸러내면 깻잎의 초록색 입자와 향도 줄어들 수 있어 원하는 질감에 맞춰 조절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img_20260604153833_3c5a760a.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깻잎 셔벗</h3><p>깻잎을 얼린 디저트로 활용하고 싶다면 깻잎 셔벗이 적당하다. 셔벗은 과즙이나 시럽을 얼려 사각거리는 질감으로 먹는 디저트다. 깻잎만 갈아 얼리면 향이 거칠고 얼음 결정이 단단해지기 쉬우므로 설탕 시럽과 레몬즙을 함께 쓰는 방식이 좋다. 물과 설탕을 끓여 시럽을 만들고 완전히 식힌 뒤, 씻은 깻잎과 레몬즙을 넣어 곱게 간다. 이후 얕은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넣는다.</p><p>    </p><p>셔벗을 부드럽게 만들려면 얼리는 중간에 한 번씩 긁어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가장자리가 얼기 시작하면 포크로 긁어 공기를 섞고 다시 얼린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큰 얼음덩어리보다 먹기 쉬운 입자가 만들어진다. 설탕을 너무 줄이면 얼음이 단단하게 얼어 포크로 긁기 어려울 수 있다. 당도를 낮추고 싶더라도 시럽을 지나치게 줄이기보다 한 번에 담는 양을 줄이는 편이 낫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img_20260604153852_cde0429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라임이나 레몬을 더하면 깻잎의 향이 한층 깔끔하게 느껴진다. 다만 산미가 강한 과일즙을 많이 넣으면 깻잎의 향보다 신맛이 먼저 올라온다. 깻잎 셔벗은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 입안을 정리하는 디저트로 활용하기 좋지만, 위가 예민한 사람은 차갑고 신맛이 있는 음식을 한 번에 많이 먹지 않는 편이 좋다. 어린이가 먹을 때도 신맛과 향이 부담스럽지 않도록 양을 조절한다.</p><p>    </p><p>셔벗 베이스는 얕은 플라스틱 용기나 냉동 가능한 밀폐용기에 담으면 꺼내 긁기가 쉽다. 냉동실 냄새가 배지 않도록 뚜껑을 덮고, 오래 보관하기보다 만든 뒤 며칠 안에 먹는 편이 낫다. 향이 강한 음식과 함께 두면 깻잎의 향이 흐려질 수 있다.</p><h3>요거트와 스콘 활용법</h3><p>플레인 요거트에 깻잎을 섞으면 간단한 디저트가 된다. 곱게 다진 깻잎을 아주 소량 넣고 꿀이나 바나나를 더하면 된다. 깻잎은 향이 강한 채소라 요거트 한 컵에 처음부터 여러 장을 넣기보다 반 장에서 1장 정도로 시작하는 것이 낫다. 바나나는 단맛과 질감을 더하고, 요거트는 산미와 부드러움을 더한다. 그래놀라나 견과류를 곁들이면 씹는 맛을 더할 수 있지만, 이미 단맛이 있는 제품을 쓰면 꿀은 빼는 편이 좋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img_20260604153914_ff776049.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p>깻잎은 '스콘'에도 소량 활용할 수 있다. 바질 대신 깻잎을 쓰고, 견과류와 기름을 함께 갈아 페스토처럼 만든 뒤 반죽에 조금 섞는 방식이다. 깻잎 향은 버터가 들어간 반죽에 산뜻한 향을 더해준다. 다만 페스토에 소금이 많이 들어가면 스콘 전체가 짜질 수 있으므로 베이킹용으로 쓸 때는 간을 약하게 맞추는 것이 좋다.</p><p>    </p><p>스콘 반죽은 오래 치대지 않아야 한다. 반죽을 오래 섞으면 식감이 질겨질 수 있어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가볍게 섞는다. 들기름을 사용할 경우 고소한 향을 더할 수 있지만, 깻잎과 함께 쓰면 향이 강해질 수 있다. 처음에는 향이 강하지 않은 식물성 기름이나 버터를 쓰고, 들기름은 소량만 섞는 편이 낫다. 오븐 온도는 사용하는 반죽과 기기 상태에 맞춰 조절한다. 완성한 스콘은 한 김 식힌 뒤 먹으면 버터 향과 깻잎 향이 한결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p><div></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img_20260604153924_142176c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섭취 전 살펴야 할 점</h3><p>깻잎은 영양 면에서도 활용 가치가 있는 채소다. 깻잎에는 베타카로틴, 칼슘, 철분 등 여러 영양 성분이 들어 있다. 다만 특정 성분이 들어 있다고 해서 질환 예방이나 치료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음식은 식단의 일부로 접근하는 것이 맞다. 음료나 디저트로 만들 때도 깻잎을 많이 넣는 것보다 다른 재료와 어울릴 만큼만 사용하는 것이 맛과 섭취량을 관리하는 데 좋다.</p><p>    </p><p>주의할 점도 있다. 깻잎 향에 민감한 사람은 생잎을 갈아 넣은 음료에서 향을 강하게 느낄 수 있다. 처음에는 적은 양으로 시작하고, 속이 불편하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의심되면 섭취를 중단한다.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비타민 K가 많은 녹색 채소의 섭취량이 갑자기 크게 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 경우 깻잎 음료를 매일 많이 마시기보다 평소 식사량 안에서 일정하게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당을 조절해야 하는 사람은 꿀, 시럽, 탄산음료를 넣는 양도 함께 살펴야 한다.</p><h3>신선한 깻잎 고르는 법</h3><p>신선한 깻잎을 고르는 법도 기본이다. 잎 색이 선명하고 줄기 끝이 마르지 않은 것을 고른다. 잎이 지나치게 축 처졌거나 검은 반점이 많고 물러진 것은 피한다. 깻잎은 향이 중요한 재료이므로 구입 후 가급적 빨리 쓰는 편이 좋다. 보관할 때는 수분 관리가 핵심인데, 씻지 않은 상태라면 키친타월로 감싸 밀폐용기에 넣고, 세척 후 보관할 때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쉽게 무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너무 건조하면 금세 시들고 수분이 과하면 무르므로 균형이 필요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img_20260604154038_8371175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음료나 디저트에 넣을 깻잎은 향과 색이 맛에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시든 잎을 억지로 갈아 쓰지 않는 편이 낫다. 남은 깻잎 중 상대적으로 시든 것은 쌈이나 볶음, 무침에 먼저 쓰고, 향이 선명하고 신선한 잎을 음료용으로 남겨두면 결과물이 더 깔끔하다.</p><p>    </p><p>갈아 쓰는 조리에서는 믹서기 관리도 챙겨야 한다. 깻잎은 향이 강해 컵 안쪽에 냄새가 남을 수 있다. 사용 직후 물로 한 번 헹군 뒤 중성세제로 씻고, 고무 패킹 주변에 낀 잎 조각을 제거한다. 바나나나 요거트를 함께 쓴 경우에는 오래 방치하면 끈적한 잔여물이 남기 쉬우므로 바로 세척하는 것이 좋다. 차갑고 신선한 음료는 얼음이 녹으면 맛이 빨리 묽어지기 때문에 한 번에 마실 만큼만 만드는 편이 낫다. 이러한 즉각적인 기기 위생 관리는 다음 조리 시 잔여 향이 섞이는 것을 방지해 음료의 완성도를 높인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img_20260604154049_888e72a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깻잎의 이색 활용은 양 조절에서 시작한다. 바나나 우유에는 적은 양의 깻잎을 넣어 향을 부드럽게 만들고, 에이드에는 과일과 산미를 더해 산뜻하게 정리한다. 셔벗에는 시럽과 얼리는 과정이 필요하고, 요거트나 스콘에는 향이 튀지 않을 만큼만 더한다. 쌈 채소로 남은 깻잎도 재료의 역할을 이해하면 집에서 음료와 디저트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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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9800</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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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9795</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img_20260604145007_9176aab0.jpg</image>
            <pubDate>Thu, 04 Jun 2026 15:01: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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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집에 남아도는 '아이스팩' 선풍기로 가져가세요…이렇게 가성비 좋은 방법이 또 있을까요]]>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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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초여름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가정마다 보관해 두었던 선풍기를 다시 꺼내고 있다. 하지만 이미 달아오른 실내 온도 탓에 선풍기를 아무리 가동해도 미지근한 바람만 맴돌아 시원함을 느끼기 어렵다. 이럴 때는 냉동실에 잠들어 있는 아이스팩과 선풍기의 배치 방식만 살짝 바꾸어도 실내 공기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 거창한 방법 없이도 초여름 실내 체감 온도를 낮추는 실용적인 요령을 소개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img_20260604145007_9176aab0.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아이스팩은 바람길 옆에 둔다</h3><p>선풍기는 실내 공기를 차갑게 만드는 기기가 아니다. 날개가 회전하면서 주변 공기를 앞으로 밀어낼 뿐, 에어컨처럼 냉매를 이용해 공기 온도를 낮추지는 않는다. 그래서 방 안 공기 자체가 더우면 선풍기를 틀어도 따뜻한 바람이 나온다. 이때 냉동실에 보관하던 아이스팩을 활용하면 선풍기 주변 공기를 일부 식히는 데 도움이 된다.</p><p>    </p><p>가장 흔한 방법은 선풍기 앞쪽에 아이스팩을 두는 방식이다. 바람이 아이스팩의 차가운 표면을 지나면서 피부에 직접 닿는 공기가 한결 서늘하게 느껴질 수 있다. 다만 아이스팩이 선풍기 전면을 많이 가리면 바람이 나가는 통로가 좁아진다. 이 경우 풍량이 줄어들고 냉기가 멀리 퍼지지 않을 수 있다. 선풍기 앞에 둘 때는 날개와 그릴을 막지 않도록 작은 받침대나 그릇을 이용해 바람길 옆에 배치하는 편이 낫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img_20260604145124_67902349.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보다 안정적으로 쓰려면 선풍기 뒤쪽, 즉 공기가 빨려 들어가는 쪽에 아이스팩을 두는 방법도 있다. 선풍기는 뒤쪽 공기를 끌어와 앞쪽으로 내보내는 구조다. 후면 가까이에 차가운 아이스팩을 두면 흡입되는 공기 일부가 식은 뒤 앞으로 이동한다. 전면에 큰 물체를 두는 방식보다 바람의 흐름을 덜 방해한다는 점에서 활용하기 쉽다. 다만 선풍기 본체에 아이스팩을 직접 묶거나 얹는 방식은 피해야 한다.</p><p>    </p><p>아이스팩을 사용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물 관리다. 차가운 표면이 더운 실내 공기와 만나면 물방울이 맺힌다. 여름철 습도가 높을수록 결로가 더 많이 생긴다. 이 물이 선풍기 모터, 조작부, 전원선 연결 부위로 들어가면 고장이나 전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아이스팩은 반드시 그릇이나 받침 위에 올리고, 마른 수건이나 천으로 감싸 물이 흘러내리지 않게 해야 한다. 사용 중에는 받침에 고인 물을 확인해 비우고, 바닥이나 콘센트 주변에 습기가 남지 않도록 관리한다.</p><p>    </p><p>아이스팩 대신 얼음을 그릇에 담아 두는 방법도 같은 원리로 활용할 수 있다. 이때도 물이 넘치지 않는 깊은 그릇을 쓰고, 선풍기와 충분히 떨어뜨려야 한다. 얼음이나 아이스팩을 선풍기 위에 올리는 방식은 바람길을 막고 물이 기기 안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어 적절하지 않다. 냉기를 더 빨리 얻겠다는 이유로 선풍기 가까이에 무리하게 붙이는 것도 피하는 편이 좋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img_20260604145701_4397eae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창가 선풍기는 밖을 향한다</h3><p>선풍기는 실내에 열기가 쌓였을 때 방 안의 더운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낮 동안 달궈진 방은 해가 진 뒤에도 벽과 바닥, 가구에 남은 열 때문에 쉽게 식지 않는다. 이때 선풍기를 사람에게 직접 향하게 하면 당장은 바람이 닿지만, 실내에 머문 더운 공기 자체는 그대로 남는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img_20260604145556_e4047f6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저녁이나 밤에 바깥 공기가 실내보다 낮게 느껴질 때는 창문을 열고 선풍기를 창밖 방향으로 둔다. 선풍기가 방 안의 더운 공기를 바깥으로 밀어내면 다른 창문이나 방문 쪽으로 공기가 들어오며 흐름이 생긴다. 맞은편 창문이나 대각선 방향의 문을 함께 열어두면 공기 이동이 더 원활해진다. 이 방식은 실내에 갇힌 열기를 배출하는 데 초점을 둔 활용법이다.</p><p>    </p><p>다만 바깥 공기가 실내보다 덥거나 미세먼지, 매연, 습기가 심한 날에는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비가 들이치는 창가에서 선풍기를 쓰는 것도 피해야 한다. 전기제품은 물기와 함께 두면 위험해질 수 있으므로 창문 주변 상태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창가에 선풍기를 둘 때도 전원선이 창틀에 눌리거나 젖지 않도록 정리한다.</p><p>    </p><p>창문 가까이에 선풍기를 너무 바짝 붙이는 것보다 약간 안쪽에 두면 주변 공기까지 함께 밀어내는 데 도움이 된다. 정확한 거리를 맞추기보다 선풍기 뒤쪽과 옆쪽의 흡입 공간을 막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커튼이나 얇은 천이 선풍기 뒤쪽으로 빨려 들어가지 않도록 묶어두는 것도 필요하다.</p><h3>천장 쪽으로 바람을 보내 위아래 공기를 섞는다</h3><p>더운 공기는 위쪽으로 올라가고,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의 공기는 아래쪽에 머문다. 그래서 여름철 방 안에서는 천장 가까운 곳에 열기가 쌓이기 쉽다. 바닥 근처는 그나마 덜 더운데, 침대나 의자에 앉은 높이에서는 답답함이 커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럴 때 선풍기를 천장 방향으로 향하게 하면 위아래 공기를 섞는 데 도움이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img_20260604145153_95952b0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선풍기 바람을 천장 쪽으로 보내면 위쪽에 머물던 더운 공기가 벽면을 따라 흩어지고, 아래쪽 공기도 함께 움직인다. 방 안 공기가 한곳에 고이지 않으면 특정 위치만 뜨겁게 느껴지는 현상이 줄어든다. 에어컨을 함께 사용할 때도 선풍기를 천장이나 벽 방향으로 두면 찬 공기가 한곳에만 머무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에어컨 설정 온도나 실내 구조에 따라 체감은 달라질 수 있다.</p><p>    </p><p>이 방법을 쓸 때는 선풍기 앞쪽에 조명, 높은 가구, 벽걸이 물건 등 바람을 바로 막는 장애물이 없는지 살핀다. 장애물이 많으면 공기가 충분히 순환하지 못한다. 바람이 몸에 직접 오래 닿지 않아 눈이나 피부가 건조해지는 불편을 줄일 수 있다. 잠잘 때는 선풍기를 얼굴 가까이에 고정해 두기보다 벽이나 천장 쪽으로 돌려 공기가 순환하도록 두는 편이 낫다.</p><h3>뒤쪽 공간이 풍량을 좌우한다</h3><p>선풍기 풍량은 날개 앞쪽만이 아니라 뒤쪽 환경에도 영향을 받는다. 선풍기 뒤에 벽, 가구, 큰 상자 등이 너무 가까이 있으면 공기가 충분히 빨려 들어가지 못한다. 흡입이 원활하지 않으면 앞으로 나가는 바람도 약해진다. 선풍기를 구석에 밀어 넣거나 침대와 벽 사이 좁은 공간에 두면 기대한 만큼 바람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p><p>    </p><p>선풍기를 놓을 때는 뒤쪽 그릴 주변을 비워둔다. 벽과 너무 붙이지 않고, 빨래나 커튼이 후면에 달라붙지 않도록 한다. 아이스팩을 뒤쪽에 둘 때도 마찬가지다. 차가운 물체를 두더라도 흡입구를 막으면 풍량이 줄어든다. 받침대나 작은 의자 위에 아이스팩을 올려 선풍기 본체와 분리하고, 공기가 드나드는 틈을 남겨두는 것이 좋다.</p><p>    </p><p>회전 기능을 사용할 때도 주변을 확인해야 한다. 선풍기가 좌우로 움직이는 동안 전선이 당겨지거나, 아이스팩 받침대와 부딪히면 넘어질 수 있다. 특히 바닥에 물기가 생겼을 때 선풍기 받침이 미끄러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평평한 곳에 둔다. 냉기를 더 만들겠다고 여러 개의 아이스팩을 가까이 쌓아두면 공기 흐름을 방해하고 결로 관리도 어려워진다.</p><h3>먼지가 없어야 바람이 유지된다</h3><p>선풍기를 오래 쓰다 보면 날개와 그릴에 먼지가 붙는다. 먼지가 쌓이면 위생상 좋지 않을 뿐 아니라 바람의 흐름도 방해한다. 날개 표면이 매끄럽지 않으면 공기를 밀어내는 힘이 떨어지고, 그릴에 먼지가 끼면 공기가 드나드는 면적이 줄어든다. 같은 세기로 틀어도 예전보다 바람이 약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될 수 있다.</p><p>    </p><p>청소할 때는 먼저 전원 플러그를 뽑는다. 전면 그릴과 날개를 분리할 수 있는 제품이라면 설명서에 따라 해체한 뒤 먼지를 닦아낸다. 물청소가 가능한 날개와 그릴은 중성세제를 푼 물로 닦고, 남은 세제가 없도록 헹군 뒤 완전히 말린다. 물기가 남은 상태로 조립하면 모터 쪽으로 습기가 들어갈 수 있으므로 건조 과정이 중요하다. 모터 부분에는 물을 직접 뿌리지 말고 마른 천이나 부드러운 솔로 먼지만 제거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img_20260604145228_95520070.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청소 후에도 이상한 소리, 타는 냄새, 과한 진동이 있으면 사용을 멈추는 것이 좋다. 오래된 선풍기는 전선 피복이 손상됐거나 스위치 접점이 낡아 있을 수 있다. 전원선이 꺾인 채 눌려 있거나 플러그가 헐거운 상태라면 계속 쓰지 말고 점검해야 한다. 선풍기는 여름 내내 오래 켜두는 가전인 만큼, 바람을 시원하게 만드는 요령과 함께 기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p><h3>통풍구는 절대 가리지 않는다</h3><p>선풍기를 오래 켜두면 모터 덮개가 뜨거워진다. 전기 에너지가 회전 운동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열이 생기기 때문이다. 일부 가정에서는 모터 부분의 열을 줄이기 위해 금속판이나 알루미늄 캔을 붙이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 금속은 플라스틱보다 열전도율이 높아 방열판처럼 쓰일 수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위치를 잘못 잡으면 오히려 통풍을 방해할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img_20260604145730_100a97b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선풍기 뒤쪽 모터 덮개에는 열을 빼기 위한 구멍이나 틈이 있다. 여기를 알루미늄 조각, 천, 비닐 등으로 막으면 내부 열이 빠져나가기 어렵다. 방열을 기대하고 붙인 물건이 떨어져 회전하는 날개와 충돌하는 상황도 피해야 한다. 따라서 모터 주변에 별도 물체를 붙이는 방식은 신중해야 하며, 통풍구를 가리는 방법은 쓰지 않는다. 선풍기 과열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관리법은 먼지를 제거하고 흡입구를 막지 않으며, 이상 발열이 느껴질 때 잠시 전원을 끄는 것이다.</p><p>    </p><p>아이스팩을 더한 선풍기 활용법은 에어컨을 완전히 대체하는 방식이 아니다. 실내 온도가 매우 높거나 습도가 높은 날에는 냉각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 그래도 바람길을 막지 않으면서 결로를 관리하고, 환기와 공기 순환을 함께 활용하면 선풍기 한 대의 체감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사용 전후로 물기와 전원선 상태를 살피면 불필요한 고장도 줄일 수 있다. 선풍기를 이동해 쓸 때는 받침이 흔들리지 않는지 확인하고, 아이스팩을 둔 그릇은 통행이 잦은 곳을 피한다. 작은 배치 차이도 물기 관리와 공기 흐름에 큰 영향을 준다. 여름철 선풍기는 강한 바람만 찾기보다 공기가 어디서 들어와 어디로 나가는지 살피며 쓰는 것이 중요하다.</p><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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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9795</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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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202606041424184731.jpg</image>
            <pubDate>Thu, 04 Jun 2026 14:16: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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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주식은 OO이 아니다”…월가의 영웅 '피터 린치'가 남긴 묵직한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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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주식시장은 늘 불확실하다. 주가는 하루에도 여러 차례 움직이고, 투자자들은 뉴스와 지표, 시장 분위기에 따라 판단을 바꾸기도 한다. 이럴 때일수록 복잡한 전망보다 기본 원칙을 다시 확인하는 일이 필요하다. 월가의 전설적인 펀드매니저 피터 린치의 투자 명언이 오래 회자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의 말은 특정 종목을 추천하거나 시장의 방향을 예측하는 데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대신 주식을 대하는 태도, 기업을 보는 방법, 투자자가 스스로 확인해야 할 기본 질문을 강조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img_20260604142426_eec1857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주식은 복권이 아니다. 모든 주식 뒤에는 회사가 있다."</h3><p>피터 린치의 말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주식은 복권이 아니며, 모든 주식 뒤에는 회사가 있다는 발언이다. 이 말은 주식투자의 출발점이 가격이 아니라 기업이라는 점을 일깨운다. 투자자가 사고파는 것은 화면에 표시된 숫자만이 아니다. 그 숫자 뒤에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팔고, 매출과 이익을 내며, 경쟁사와 시장에서 자리를 다투는 실제 기업이 있다.</p><p>    </p><p>이 관점은 주식투자와 투기를 나누는 기본 기준이 된다. 주가가 오를 것 같다는 이유만으로 매수하면 판단 근거가 약해질 수 있다. 반대로 회사가 무엇을 하는지, 돈은 어떻게 버는지, 재무 상태는 어떤지, 성장 여력은 남아 있는지 확인하면 투자 판단은 더 분명해진다. 린치의 명언은 투자자가 주가 흐름만 좇기보다 기업의 실체를 먼저 보라는 뜻으로 읽힌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img_20260604140205_7fc7f84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자신이 무엇을 보유하고 있는지, 왜 보유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h3><p>또 다른 대표적인 말은 자신이 무엇을 보유하고 있는지, 왜 보유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 말은 주식투자의 기본 점검표와 같다. 투자자는 보유 종목의 이름만 아는 데서 그치면 안 된다. 해당 기업의 주요 사업, 수익 구조, 경쟁력, 위험 요인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왜 샀는지 말할 수 없다면, 언제 팔아야 할지도 판단하기 어렵다.</p><p>    </p><p>특히 시장이 흔들릴 때 이 질문은 더 중요해진다. 주가가 하락하면 투자자는 불안해진다. 하지만 하락의 이유가 기업 가치 훼손인지, 시장 전반의 일시적 조정인지 구분하지 못하면 감정적인 결정을 내리기 쉽다. 보유 이유가 분명한 투자자는 악재가 생겼을 때 그 이유가 여전히 유지되는지부터 확인한다. 반대로 보유 이유가 사라졌다면 손실 여부와 관계없이 다시 판단해야 한다.</p><h3>"자신이 아는 것에 투자하라."</h3><p>린치의 '자신이 아는 것에 투자하라'는 조언도 자주 인용된다. 다만 이 말은 익숙한 브랜드나 자주 쓰는 제품이라는 이유만으로 주식을 사라는 의미가 아니다. 생활 속에서 관심 기업을 발견할 수는 있지만, 실제 투자는 별도의 확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 좋아하는 제품과 좋은 주식은 같은 말이 아니다. 소비자로서의 만족감이 투자 수익을 보장하지도 않는다.</p><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img_20260604140349_0c24fdf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div></div></div><p>이 조언은 투자 아이디어를 가까운 곳에서 찾더라도, 최종 결정은 자료로 확인해야 한다는 의미다. 자주 가는 매장에 사람이 많거나, 특정 서비스가 주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사실은 관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그다음에는 매출 증가가 실제로 나타나는지, 이익률은 안정적인지, 부채 부담은 크지 않은지, 경쟁사가 빠르게 따라오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야 한다. 익숙함에서 출발하더라도, 숫자로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p><h3>"더 많은 돌을 뒤집어본 사람이 게임에서 이긴다."</h3><p>피터 린치는 투자자의 노력도 강조했다. 더 많은 돌을 뒤집어본 사람이 게임에서 이긴다는 말은 좋은 투자 기회가 저절로 눈앞에 놓이지 않는다는 의미다. 여러 기업을 비교하고, 사업보고서를 읽고, 업황을 확인하고, 실적 흐름을 살피는 과정이 필요하다. 주식투자는 운에만 기대기보다 자료를 찾고 판단 근거를 쌓는 일에 가깝다.</p><p>    </p><p>이 말은 개인 투자자에게도 현실적인 조언이 된다. 모든 기업을 깊이 분석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자신이 투자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기본 자료를 확인해야 한다. 매출이 늘고 있는지, 이익이 함께 증가하는지, 부채가 과도하지 않은지, 주가가 이미 지나치게 높은 기대를 반영하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야 한다. 종목명만 보고 따라 사는 방식은 시장이 좋을 때는 편해 보일 수 있지만, 변동성이 커지면 위험이 드러나기 쉽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img_20260604140235_0cd5eb0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꽃을 뽑아내고 잡초에 물을 주지 마라."</h3><p>피터 린치는 포트폴리오 관리와 매매 기준에 대해서도 직관적인 비유를 남겼다. '꽃을 뽑아내고 잡초에 물을 주지 말라'는 말은 투자자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를 짚은 표현이다. 잘 자라는 기업의 주식은 조금 올랐다는 이유로 서둘러 팔고, 정작 기대에 못 미치는 주식은 본전 생각 때문에 계속 들고 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p><p>    <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img_20260604140137_3a337d9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    </p><p>이런 선택이 반복되면 포트폴리오의 균형이 흐트러질 수 있다. 투자자는 단기 주가 흐름이나 손실을 만회하려는 마음에만 기대기보다, 기업의 실적과 경쟁력이 여전히 유지되는지 살펴야 한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기업은 성급히 정리하지 않고, 투자 이유가 사라진 기업은 다시 판단해야 한다는 조언으로 볼 수 있다.</p><div></div><h3>"주식으로 돈을 벌 지적 능력은 많은 사람에게 있지만, 시장 변동을 견디는 배짱은 모두에게 있지 않다."</h3><p>투자에서 감정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도 그의 명언에 담겨 있다. 린치는 주식으로 돈을 벌 지적 능력은 많은 사람에게 있지만, 시장 변동을 견디는 배짱은 모두에게 있지 않다는 취지로 말했다. 여기서 말하는 배짱은 무리하게 버티는 태도가 아니다. 충분히 확인한 투자 근거가 있을 때 가격 변동에 휩쓸리지 않는 태도에 가깝다.</p><p>    </p><p>주식시장은 예측하기 어렵다. 좋은 기업의 주가도 단기간에는 하락할 수 있고, 별다른 근거 없이 오른 종목이 더 오르는 경우도 있다. 이때 투자자는 자신이 세운 기준을 잃기 쉽다. 린치의 말은 주식투자에서 지식만큼 심리적 통제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불안할 때 모두 팔고, 과열될 때 뒤늦게 따라 사는 행동은 장기적으로 불리한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img_20260604140244_2f2c09e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그렇다고 무조건 오래 보유하는 것이 정답이라는 뜻은 아니다. 피터 린치의 명언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은 기업을 이해하고, 투자 이유가 여전히 유효한지 확인하라는 것이다. 주가가 올랐다는 이유만으로 좋은 투자가 되는 것은 아니고, 주가가 내렸다는 이유만으로 나쁜 투자가 되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기업의 내용과 투자자의 판단 근거가 함께 유지되고 있는지다.</p><p>    </p><p>주식투자의 기본은 복잡한 말보다 명확한 질문에서 시작된다. 이 회사는 무엇을 하는가. 어떻게 돈을 버는가. 지금 가격은 그 기업의 현실과 기대를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는가. 감정이 아니라 근거로 판단하고 있는가. 린치의 조언은 투자자가 이런 질문을 반복하게 만든다.</p><p>    </p><p>결국 그의 조언은 빠른 수익을 약속하는 말이 아니다. 쉽게 사고파는 태도를 경계하고, 투자자가 직접 확인해야 할 기본을 강조한다. 주식은 복권이 아니며, 종목명 뒤에는 실제 회사가 있다. 아는 것에서 출발하더라도 충분한 확인을 거쳐야 하며, 시장 변동 앞에서는 감정보다 근거를 먼저 점검해야 한다. 이러한 원칙은 시장 환경이 달라져도 투자자가 잊지 말아야 할 기준으로 남아 있다.</p><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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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9741</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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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9713</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img_20260604104504_a3456dba.jpg</image>
            <pubDate>Thu, 04 Jun 2026 11:30: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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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종목 선택이 막막한 초보 투자자…주식계의 짬짜면 '이것'을 아시나요?]]>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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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메뉴를 고를 때 자장면과 짬뽕 사이에서 오래 고민하는 경우가 있다. 두 가지를 모두 먹고 싶을 때 등장한 선택지가 짬짜면이다. 한 그릇에 두 메뉴를 나누어 담아 선택의 부담을 없앤 방식이다. 여러 과자를 한 상자에 담은 종합선물세트도 비슷하다. 과자를 하나씩 고르지 않아도 여러 맛을 한 번에 접할 수 있다.자본시장에도 이와 닮은 금융상품이 있다. 특정 주식 하나를 골라 사는 대신 여러 주식이나 자산을 한 바구니에 담아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상장지수펀드, <strong>ETF</strong>다.     </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img_20260604104504_a3456dba.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펀드를 뜻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여러 종목에 나누어 투자하는 펀드의 성격과, 시장에서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는 주식의 편의성을 함께 가진 상품으로 이해할 수 있다.</p><p>    </p><p>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고민은 어떤 종목을 살지다. 상장기업은 많고, 각 기업의 실적과 재무 상태, 산업 흐름을 모두 따져보는 일은 쉽지 않다. 좋은 기업을 찾았더라도 주가가 높으면 소액 투자자가 여러 종목을 동시에 담기 어렵다. ETF는 이런 선택의 부담을 줄이는 데 활용된다. 하나의 상품 안에 여러 종목이나 자산이 담겨 있어, ETF 1주를 사는 것만으로도 해당 바구니에 담긴 자산에 나누어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p><h3>주식과 펀드의 특징을 함께 담은 상품</h3><p>일반 펀드는 여러 투자자에게서 돈을 모아 자산운용사가 대신 운용하는 상품이다. 여러 종목에 나누어 투자할 수 있어 위험을 분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주식처럼 시장이 열려 있는 동안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는 없다. 펀드를 가입하거나 환매할 때 실제 거래가격이 당일 장중 가격과 다를 수 있고, 돈이 들어오기까지 일정 시간이 걸린다.</p><p>개별 주식은 이와 다르다. 주식시장이 열려 있는 동안 투자자는 증권사 앱이나 컴퓨터를 통해 가격을 확인하고 원하는 시점에 매수·매도 주문을 낼 수 있다. 거래가 편리한 대신 특정 기업에 투자금이 집중될 수 있다. 한 기업의 실적 악화나 산업 환경 변화가 투자 성과에 크게 반영될 수 있다는 뜻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img_20260604104912_5c7b459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삽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일러스트.</figcaption></figure><div></div></div><p>ETF는 이 두 상품의 특징을 결합한 형태다. 운용 구조는 펀드처럼 여러 자산을 담는 방식이지만, 거래 방식은 주식에 가깝다. 투자자는 증권사 계좌를 통해 장중 가격을 확인하면서 ETF를 사고팔 수 있다. 특정 지수나 자산 가격 흐름을 따르도록 설계된 펀드가 거래소에 올라와 일반 주식처럼 매매되는 구조다.</p><p>    </p><p>한국 시장에서 ETF는 2002년 10월부터 거래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코스피 200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 중심이었다. 이후 시장이 커지면서 국내 주식뿐 아니라 해외 주식, 채권, 원자재, 통화 등 다양한 자산을 기초로 한 상품이 상장됐다. 투자자는 주식 계좌 하나로 여러 자산군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p><p>    <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img_20260604104529_162b0d1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p>ETF를 쉽게 설명할 때 자주 쓰이는 비유는 바구니다. 자산운용사는 특정 지수나 테마에 맞춰 여러 종목을 담은 바구니를 만든다. 코스피 200을 따르는 ETF라면 코스피 200지수 흐름과 비슷하게 움직이도록 관련 종목을 담는다. 특정 업종 ETF라면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바이오 등 해당 산업에 속한 기업을 중심으로 구성한다. 투자자는 이 바구니 전체를 작은 단위로 나누어 산다고 볼 수 있다.</p><h3>소액으로 나누어 투자하는 방식</h3><p>투자 격언 중에는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이 있다. 특정 자산에 돈을 몰아넣으면 그 자산이 흔들릴 때 손실도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여러 자산에 나누어 투자하면 한 종목의 부진이 전체 투자금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p><p>    </p><p>문제는 이를 개인이 직접 실행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국내 대표 기업들을 업종별로 한 주씩만 사려고 해도 적지 않은 자금이 필요할 수 있다. 주당 가격이 높은 종목은 소액 투자자가 편입하기 어렵다. 여기에 어떤 종목을 어느 비중으로 담을지 정하는 일도 부담이다.</p><p>    </p><p>ETF는 이 과정을 비교적 간편하게 만든다. 예를 들어 시장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사면 해당 지수에 포함된 여러 종목에 나누어 투자하는 효과를 얻는다. 상품에 따라 담고 있는 종목 수와 구성 비중은 다르지만, 투자자는 ETF 1주를 매수하는 방식으로 여러 기업을 한꺼번에 포트폴리오에 넣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img_20260604105655_44804ff0.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이 구조는 특정 기업 하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바구니 안에 담긴 한 기업의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다른 종목이 이를 일부 보완할 수 있다. 물론 모든 손실을 막아주는 것은 아니다. 시장 전체가 하락하면 ETF 가격도 함께 떨어질 수 있다. 다만 개별 종목을 하나씩 고르는 부담을 줄이고 분산투자 효과를 얻는다는 점에서 ETF는 초보 투자자에게 이해하기 쉬운 선택지로 다뤄진다.</p><p>    </p><p>ETF의 또 다른 특징은 투자 대상을 한눈에 파악하기 쉽다는 점이다. 일반 펀드는 운용 보고서를 통해 보유 자산을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ETF는 상품별로 구성 종목과 비중이 공개된다. 투자자는 자산운용사 홈페이지나 증권사 거래 화면 등을 통해 해당 ETF가 어떤 종목을 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이 산 상품이 실제로 어떤 자산에 투자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은 투자 판단에 중요한 기준이 된다.</p><h3>실시간 거래와 투명한 구성 내역</h3><p>ETF는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매매된다. 시장이 열려 있는 동안 가격이 움직이고, 투자자는 호가를 보며 주문을 낼 수 있다. 일반 펀드처럼 환매 신청 후 며칠을 기다려야 거래 결과를 확인하는 구조와는 차이가 있다. ETF를 매도하면 주식과 같은 결제 절차를 거쳐 현금화할 수 있다.</p><p>    </p><p>운용 비용도 ETF를 설명할 때 자주 언급되는 부분이다. 많은 ETF는 특정 지수를 따라가도록 설계된다. 운용사가 지수 구성과 비슷하게 자산을 담아 움직이는 방식이다. 이 경우 적극적으로 종목을 골라 매매하는 펀드보다 운용 보수가 낮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상품마다 총보수와 비용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투자 전에는 상품 설명서와 수수료를 확인해야 한다.</p><p>    </p><p>ETF의 투명성은 납부자산구성내역, 즉 PDF와도 연결된다. PDF는 ETF가 담고 있는 자산 구성 내역을 보여주는 자료다. 투자자는 이를 통해 ETF 안에 어떤 종목이 들어 있는지, 각 종목이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같은 지수를 따르는 상품이라도 운용사와 상품 구조에 따라 비용, 거래량, 구성 방식 등이 다를 수 있어 이런 정보를 살피는 과정이 필요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img_20260604105939_e6694db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ETF에는 순자산가치와 시장가격이라는 두 가지 가격 개념이 있다. 순자산가치, NAV는 ETF가 실제로 담고 있는 자산의 가치를 바탕으로 계산한 가격이다. 시장가격은 거래소에서 투자자들의 매수·매도 주문에 따라 형성되는 가격이다. 두 가격은 대체로 비슷하게 움직이도록 관리되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p><p>    </p><p>이 차이를 괴리율이라고 한다. ETF 시장가격이 순자산가치보다 높으면 실제 자산 가치보다 비싸게 거래되는 상황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시장가격이 순자산가치보다 낮으면 실제 가치보다 낮게 거래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괴리율이 큰 상품을 매수하거나 매도하면 예상과 다른 가격에 거래될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p><p>    </p><p>ETF가 추종하는 지수와 실제 수익률 사이에 차이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를 추적오차라고 한다. 운용 보수, 매매 비용, 배당금 처리 방식, 구성 종목 조정 과정 등이 영향을 줄 수 있다. ETF를 고를 때는 어떤 지수를 따르는지뿐 아니라 실제로 그 지수를 얼마나 잘 따라가고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p><h3>지수부터 채권·원자재까지 넓어진 선택지</h3><p>ETF의 종류는 다양하다. 가장 기본이 되는 상품은 시장 대표 지수를 따르는 지수형 ETF다. 국내에서는 코스피 200 같은 지수를, 해외 투자에서는 S&amp;P 500이나 나스닥 100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이들 상품은 특정 기업 하나보다 시장 전체나 주요 기업 집단의 흐름에 투자하는 성격을 가진다.</p><p>    </p><p>특정 업종에 투자하는 섹터형 ETF도 있다.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바이오, 인공지능 등 특정 산업에 속한 기업을 묶어 만든 상품이다. 한 산업의 흐름에 관심은 있지만 어떤 기업을 골라야 할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고 싶지만 한 기업에 집중하기 부담스럽다면, 반도체 관련 ETF를 통해 여러 관련 기업에 나누어 투자하는 방식이 가능하다.</p><p>    </p><p>주식 외 자산에 투자하는 ETF도 있다. 채권형 ETF는 국공채나 회사채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개인이 직접 채권을 고르고 매매하는 과정은 다소 복잡할 수 있지만, 채권형 ETF를 이용하면 주식 계좌에서 비교적 간편하게 채권 자산에 접근할 수 있다. 금, 원유, 구리 같은 원자재 가격 흐름을 따르는 상품도 있고, 달러나 엔화 등 통화 가치 변화에 투자하는 상품도 있다.</p><p>    </p><p>분배금을 지급하는 ETF도 투자자 관심을 받는다. ETF가 보유한 주식에서 배당이 발생하거나 채권에서 이자가 발생하면 상품 구조에 따라 투자자에게 분배금이 지급될 수 있다. 지급 주기와 금액은 상품마다 다르다.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상품도 있지만, 분배금은 확정 수익이 아니며 운용 결과와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분배금만 보고 상품을 고르기보다 투자 대상, 비용, 위험 요인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p><p>    </p><p>상품 이름만 보고 투자 대상을 단정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비슷한 이름의 ETF라도 실제로 담고 있는 자산과 운용 방식은 다를 수 있다. 같은 해외 지수형 ETF라도 환율 변동을 반영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고, 같은 업종 ETF라도 편입 종목과 비중이 다를 수 있다. 투자자는 상품 설명서와 구성 종목, 총보수, 거래량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p><h3>원금 보장 상품은 아니다</h3><p>ETF는 접근성이 좋고 분산투자에 활용할 수 있지만 원금을 보장하는 상품은 아니다. 여러 종목을 담고 있어도 시장 전체가 하락하면 ETF 가격도 떨어질 수 있다. 주식형 ETF는 주식시장 변동에 영향을 받고, 채권형 ETF는 금리와 신용위험 등에 영향을 받는다. 원자재나 통화 ETF는 해당 자산 가격과 환율 움직임에 따라 손익이 달라진다.</p><p>    </p><p>거래량도 중요하다. ETF가 상장돼 있다고 해서 언제나 원하는 가격에 쉽게 사고팔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거래가 적은 상품은 매수·매도 호가 차이가 벌어질 수 있다. 이 경우 투자자가 원하는 가격과 실제 체결 가격 사이에 차이가 커질 수 있다. 자산 규모와 거래대금, 호가 상황은 ETF를 고를 때 함께 살펴야 할 요소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img_20260604105112_84ec12c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레버리지와 인버스 ETF는 특히 구조를 이해해야 한다. 레버리지 ETF는 기초 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일정 배수로 따라가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인버스 ETF는 기초 지수가 하락할 때 수익이 나도록 만든 상품이다. 방향을 맞히면 수익이 커질 수 있지만, 반대로 움직이면 손실도 커질 수 있다. 장기 보유 시에는 일별 수익률이 누적되는 방식 때문에 기초 지수의 단기 방향과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p><p>    </p><p>ETF를 이해하는 핵심은 어렵지 않다. 여러 자산을 담은 바구니를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사고파는 상품이라는 점이다. 투자자는 이 바구니를 통해 소액으로도 분산투자에 접근할 수 있고, 주식 계좌를 이용해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할 수 있다. 다만 바구니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비용은 얼마인지, 거래는 활발한지, 추종하는 지수와 실제 가격이 얼마나 잘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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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9713</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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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9689</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img_20260604093447_0c123b13.jpg</image>
            <pubDate>Thu, 04 Jun 2026 10:00: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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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수익률만 좇다 '이것' 놓친다…주식 종목 담기 전에 '바구니'부터 고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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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투자자들은 대체로 어떤 종목을 살지, 언제 사고팔지, 수익률이 얼마나 날지에 관심을 둔다. 하지만 실제 투자 성과를 따질 때는 세금도 함께 봐야 한다. 같은 수익을 냈더라도 세금이 얼마나 붙느냐에 따라 손에 남는 금액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특히 배당금이나 국내 상장 해외 ETF처럼 과세 대상 소득이 발생하는 상품에 투자할 경우 세후 수익률 관리는 더 중요해진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img_20260604093447_0c123b1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이때 활용할 수 있는 제도 중 하나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인 ISA다. ISA는 예금, 적금, 펀드, ETF, 국내 상장 주식 등 여러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 담아 운용할 수 있는 통합 계좌다. 상품별로 계좌를 따로 관리하는 방식과 달리 하나의 계좌 안에서 자산을 운용하고,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식 투자를 시작하는 단계라면 일반 위탁 계좌와 함께 ISA의 구조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p><p>    </p><p>ISA는 운용 방식에 따라 일임형, 신탁형, 중개형으로 나뉜다. 일임형은 금융회사가 투자자의 성향에 맞춰 자산 운용을 맡는 방식이다. 신탁형은 투자자가 금융회사에 구체적으로 운용 지시를 내리는 형태다. 중개형은 투자자가 직접 상품을 고르고 매매하는 방식이다. 국내 상장 주식이나 국내 상장 ETF를 직접 거래하려는 투자자라면 중개형 ISA가 주로 검토 대상이 된다. 중개형 ISA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주식을 직접 담을 수 있어 주식 투자자에게 활용 범위가 넓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img_20260604093716_92b1bef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여러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 담아 운용할 수 있으며, 일정 요건 충족 시 세제 혜택을 받는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비과세와 손익 통산이 만드는 차이</h3><p>ISA의 핵심은 세제 혜택이다. 일반 계좌에서 배당금이나 국내 상장 해외 ETF의 과세 대상 이익이 발생하면 통상 15.4%의 세금이 원천징수 된다. 반면 ISA 안에서 발생한 이자·배당소득은 손익을 합산한 뒤 일정 금액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반형은 순이익 200만 원까지 비과세가 적용된다. 서민형은 순이익 4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민형은 직전 과세기간 총 급여액이 5000만 원 이하이거나 종합소득금액이 3800만 원 이하인 경우 등이 해당한다.</p><p>    </p><p>비과세 한도를 넘는 순이익도 일반 금융소득 과세 방식과 다르게 처리된다. ISA에서는 비과세 한도를 초과한 금액에 대해 9.9% 세율로 분리과세 한다. 다른 소득과 합산해 종합소득세 과세 대상에 포함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세율로 과세를 마무리하는 구조다. 이 때문에 배당이 꾸준히 발생하는 주식이나 국내 상장 해외 ETF처럼 과세 대상 소득이 생기는 상품을 운용할 때 ISA의 장점이 커질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img_20260604093828_3722dde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손익 통산도 ISA의 중요한 특징이다. 일반 계좌에서는 한 상품에서 손실이 나더라도 다른 상품에서 발생한 배당이나 과세 대상 이익에는 세금이 부과될 수 있다. 반면 ISA는 계좌 안에서 발생한 이익과 손실을 합산해 최종 순이익을 기준으로 과세 여부를 따진다. 투자 상품별 결과를 따로 떼어 보는 것이 아니라, 계좌 전체의 손익을 기준으로 세금을 계산하는 방식이다.</p><p>    </p><p>예를 들어 국내 상장 해외 ETF에서 500만 원의 이익이 발생하고 국내 주식에서 300만 원의 손실이 났다고 가정하면 일반 계좌에서는 과세 대상 이익 500만 원을 기준으로 세금이 계산될 수 있다. 15.4%를 적용하면 세금은 77만 원이다. 그러나 ISA에서는 계좌 안 손익을 합산해 순이익 200만 원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일반형 ISA의 비과세 한도인 200만 원 안에 들어오면 납부할 세금은 없다. 투자 결과가 같아도 어떤 계좌를 활용하느냐에 따라 세후 수익이 달라질 수 있는 이유다.</p><h3>가입 요건과 운용 시 유의할 점</h3><p>가입 대상도 비교적 넓다. ISA는 국내 거주자 중 만 19세 이상이면 소득이 없어도 가입할 수 있다. 만 15세 이상 19세 미만인 경우에도 근로소득이 있으면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직전 3개 과세 기간 중 한 번이라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였던 경우에는 가입이 제한된다. 또 ISA는 모든 금융회사를 통틀어 1인당 1개만 개설할 수 있다.</p><p>    </p><p>연간 납입 한도는 2000만 원, 총 납입 한도는 1억 원이다. 해당 연도에 한도를 모두 채우지 못했다면 남은 한도는 다음 해로 이월된다. 예를 들어 첫해에 100만 원만 냈다면 사용하지 않은 1900만 원 한도가 이월되고, 다음 해에는 그해 한도 2000만 원을 더해 최대 390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다만 기존 재형저축이나 소득공제 장기 펀드 가입 여부에 따라 실제 납입 가능 한도는 달라질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img_20260604093842_0fa0c78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ISA의 세제 혜택을 받으려면 의무가입기간도 확인해야 한다. ISA의 의무가입기간은 3년이다. 3년이 지나기 전에 계좌를 중도 해지하면 이미 받은 세제 혜택이 추징될 수 있다. 따라서 ISA를 활용할 때는 최소 3년 이상 유지할 수 있는 자금인지 먼저 따져봐야 한다. 단기간에 써야 할 돈까지 모두 넣기보다는 투자 기간과 자금 계획을 함께 고려하는 접근이 필요하다.</p><p>    </p><p>다만 의무가입기간 중에도 납입 원금 범위 안에서는 중도 인출이 가능하다. 계좌를 해지하지 않고 자신이 넣은 원금 범위 내에서 자금을 꺼낼 수 있으며, 이 경우 세제 혜택이 곧바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원금을 초과한 운용수익을 인출하거나 계좌를 전액 해지하는 경우에는 중도해지로 처리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ISA를 생활자금 계좌처럼 수시로 활용하기보다는 중장기 투자 계좌로 보는 편이 제도 취지에 맞다.</p><p>    </p><p>주식 초보 투자자가 중개형 ISA를 활용할 때는 어떤 상품을 담을지도 중요하다. 국내 주식의 매매차익은 소액주주 기준으로 비과세된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ISA 안에 국내 주식만 담아 시세차익만 노리는 방식은 세제 혜택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할 수 있다. 배당금이 발생하는 주식이나 일반 계좌에서 과세 부담이 생기는 국내 상장 해외 ETF를 함께 검토하는 방식이 ISA의 특성과 더 맞을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img_20260604093923_b733dc90.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p>국내 상장 해외 ETF는 대표적인 검토 대상이다. 미국 S&amp;P 500이나 나스닥 100 등 해외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는 일반 계좌에서 매매차익이 과세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런 상품을 ISA 안에서 운용하면 손익 통산과 비과세 한도를 함께 적용받을 수 있다. 해외 주식을 직접 매수하는 것은 ISA에서 할 수 없지만, 국내 증시에 상장된 해외 지수형 ETF를 활용하면 해외 자산에 간접 투자하는 방식은 가능하다.</p><p>배당주 투자자도 ISA 구조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배당금은 일반 계좌에서 배당소득세가 원천징수 된다. ISA에서는 배당소득도 계좌 안 손익과 함께 계산한 뒤 비과세 한도와 분리과세 혜택을 적용한다. 배당을 장기간 재투자하려는 투자자라면 세금이 투자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세전 수익률만 보고 상품을 고르면 실제 계좌에 남는 금액과 차이가 생길 수 있다.</p><p>계좌를 만들 때는 가입 유형을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서민형 요건에 해당하는데 일반형으로 가입하면 비과세 한도가 400만 원이 아니라 200만 원으로 적용된다. 소득 요건을 충족하는 투자자는 필요한 증빙 서류를 확인해 서민형 전환 가능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증권사별로 ISA에서 거래할 수 있는 상품 범위나 수수료 체계가 다를 수 있으므로 계좌 개설 전에 운용 가능 상품도 확인해야 한다.</p><p>의무가입기간이 지난 뒤의 운용 방식도 미리 생각해 둘 필요가 있다. ISA는 만기나 의무가입기간 경과 후 계좌를 해지해 세제 혜택을 확정할 수 있다. 만기 자금을 연금저축이나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로 이체하면 별도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조도 있다. 다만 연금 계좌로 옮긴 뒤에는 해당 계좌의 인출 요건과 과세 방식이 적용되므로 자금 사용 시점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p></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4/img_20260604093939_0c07d44a.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ISA는 주식 투자에서 수익률만큼 세후 수익을 함께 보게 만드는 계좌다. 종목 선택과 매매 시점도 중요하지만, 배당과 ETF 투자처럼 세금이 발생하는 영역에서는 계좌 선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투자자라면 일반 계좌를 바로 열기 전에 ISA의 가입 요건, 납입 한도, 의무가입기간, 비과세 한도, 손익 통산 구조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세금을 줄이는 것은 별도의 투자 수익을 내는 것과는 다른 문제지만, 실제 손에 남는 금액을 관리한다는 점에서 자산 형성 과정의 기본 요소가 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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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9689</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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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885</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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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03 Jun 2026 03:00: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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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이렇게 예쁜 도시공원이 '무료'…연꽃·호수·한옥 도서관 있는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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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전주 덕진공원은 오래된 호수를 중심으로 산책길과 정자, 한옥 도서관이 어우러진 도심 속 공원이다. 계절에 따라 호수 풍경이 달라지며, 그 주변에는 전주의 역사와 시민들의 생활 흔적이 남아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21600_a7efb6a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덕진공원 / 한국관광공사(촬영 : 강시몬)</figcaption></figure></div><h3>오래된 호수에서 시작된 전주의 공원</h3><p>전북특별자치도 전주는 오랜 역사를 지닌 도시다. 마한시대부터 호남 지역의 큰 고을로 자리했으며, 후백제 시기에는 40년 가까이 수도 역할을 했다. 조선시대에는 이성계 선조의 고향이라는 배경 속에서 완산유수부로 불린 시기도 있었다. 이러한 흐름을 거치며 덕진공원은 전주 시민들이 오래전부터 찾아온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p><p>    </p><p>덕진공원의 중심에는 덕진호가 있다. 고려시대에 형성된 것으로 전해지는 이 호수 일대는, 1970년대 시민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지금의 공원 모습으로 본격 조성되기 시작했다. 전주 IC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주요 도로인 팔달로와 가까워 도심 여행 동선에 함께 넣을 수 있다.</p><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22144_2e5053e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덕진공원 / ⓒ한국관광콘텐츠랩</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div></div><p>전체 4만 5000평 규모의 공원은 호수와 녹지가 조화를 이룬다. 공원 면적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덕진호가 넓게 펼쳐지고, 호수 중심에는 동서 방향으로 전통 석교 형태의 연화교가 놓여 수면을 가른다. 공원을 찾는 이들은 이 다리를 따라 걸으며 호수와 수변 풍경을 함께 바라볼 수 있다. 도심 한가운데에서 물가를 따라 걷는 동선이 만들어지는 점이 덕진공원의 큰 특징이다.</p><p>    </p><p>덕진공원은 경내의 취향정과 함께 전주의 오랜 정취를 보여주는 장소로 꼽힌다. 공원 내부의 호수는 오랜 세월 전주의 명물로 여겨져 왔고, 여름이면 연꽃 풍경이 더해지며 계절감을 뚜렷하게 드러낸다. 도심 공원이면서도 호수와 정자, 다리, 수변 산책로가 함께 배치돼 있어 짧은 산책과 계절 나들이를 함께 즐기기 좋은 구조를 갖췄다.</p><h3>정비를 거쳐 다듬어진 산책 공간</h3><p>덕진공원은 1998년 대대적인 정비 공사를 거쳐 다시 문을 열었다. 당시 정비의 핵심은 공원 지형과 시설을 자연스럽게 다듬는 데 있었다. 지형에 높낮이를 주는 마운딩 시공을 적용해 작은 숲과 언덕이 이어지는 듯한 공간감을 만들었고, 전통 정자와 창포늪을 조성해 공원의 역사성을 살렸다. 인공폭포와 목교도 더해지며 물가와 녹지가 어우러지는 산책 환경이 갖춰졌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22206_1c79e9e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덕진공원   / ⓒ한국관광콘텐츠랩</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div></div><div></div><p>이 같은 정비는 덕진공원이 시민에게 더 가까운 휴식처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됐다. 넓은 수면을 따라 걷는 산책길과 나무 그늘, 곳곳의 쉼터 덕분에 특정 계절에만 방문하는 곳이 아닌 사계절 일상 공간으로 거듭났다. 오래된 호수 풍경 위에 새로 다듬은 산책 시설이 조화를 이루며, 전주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품은 공간이 되었다.</p><p>    </p><p>덕진공원에서는 음력 5월 단옷날마다 한 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축제가 열린다. 이는 공원이 단순한 산책 공간을 넘어, 지역의 계절 행사와 시민들의 생활 기억을 고스란히 품어 온 장소임을 보여준다.</p><div></div><div></div><div></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22320_3f24062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덕진공원 / ⓒ한국관광콘텐츠랩</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div></div><div></div><p>전주 시민에게 덕진공원은 세대별 추억이 겹겹이 쌓인 곳이기도 하다. 어린 시절 가족과 나들이를 오던 기억, 여름날 연꽃을 보며 걷던 시간 등이 모여 도시의 일상적인 풍경을 이룬다. 이처럼 덕진공원은 여행 명소와 생활 공원의 매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 외지인에게는 전주의 아름다운 수변 풍경을 선사하는 여행지이자, 지역민에게는 언제든 편안히 쉬어 갈 수 있는 익숙한 쉼터다.</p><h3>덕진호를 가득 채우는 연꽃</h3><p>여름철 덕진공원은 수면을 채우는 연꽃으로 활기를 띤다. 덕진호에서는 해마다 7월이면 연꽃이 피어 수면을 수놓는다. 넓은 수면을 따라 연잎과 연꽃이 퍼지는 장면은 덕진공원을 찾는 주요 이유 중 하나다. 사진을 찍기 위해 공원을 찾는 이들도 이 시기에 늘어난다.</p><p>    </p><p>이 연꽃 풍경이 바로 전주 8경 중 하나로 꼽히는 ‘덕진채련(德津採蓮)’이다. 덕진채련은 덕진호의 연꽃을 중심으로 한 경관을 가리키는 말로, 덕진공원이 오래전부터 전주의 경치 좋은 장소로 인식돼 왔음을 보여준다. 여름 수면 위로 번지는 연꽃은 공원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요소다.</p><div></div><div></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22229_a8ece1d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덕진공원   / ⓒ한국관광콘텐츠랩</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div></div><p>덕진호에서는 음악분수도 주요 볼거리다. 호수와 분수, 연꽃이 계절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만들며 공원의 풍경을 구성한다. 다만 방문 전에는 기상 상황이나 계절별 계획에 따라 현장 운영 상황이 달라질 수 있어 분수 운영 여부를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p><p>    </p><p>연꽃을 보려면 산책 동선을 따라 호수를 천천히 둘러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덕진호는 공원의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어, 한 지점에 머무르기보다 다리와 수변길을 오가며 다채로운 풍경을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연꽃 군락이 넓게 이어지는 시기에는 연화교 주변과 호수 가장자리에서 수면 풍경을 함께 담을 수 있다. 한낮에는 햇볕이 강할 수 있으므로 여름 방문 때는 시간대를 적절히 고려해야 한다.</p><h3>문학과 역사가 깃든 공원</h3><p>덕진공원은 수려한 자연 풍경뿐만 아니라 전주의 역사와 문화적 정취를 함께 품고 있는 공간이다. 공원 중심에 위치한 전통 한옥 형태의 ‘연화정 도서관’은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호수를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경내에는 동학농민혁명을 이끈 전봉준 장군상과 어린이 헌장비 등이 세워져 있어 도시가 지닌 역사적 자취를 그대로 보여준다.</p><p>    </p><p>이러한 역사·문화적 요소들은 호수를 따라 조성된 산책길과 자연스레 연결된다. 수변 풍경을 바라보며 천천히 걷다 보면 전주의 오랜 이야기와 정서를 체감할 수 있다. 덕진공원은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지역의 기억과 문화를 고스란히 담아낸 상징적인 장소다.</p><p>    </p><p>이처럼 덕진공원은 다양한 매력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호수를 품은 산책 공간이면서 연꽃 경관을 감상하는 계절 명소이자, 전주의 역사와 한옥의 멋을 만나는 장소다. 다양한 요소가 한곳에 모여 있지만 동선은 복잡하지 않다. 호수를 중심으로 걷다 보면 정자와 다리, 도서관, 쉼터가 차례로 이어진다.</p><p>    </p><p>덕진공원을 여행 코스에 넣을 때는 전주 시내의 다른 명소와 연계하기에도 수월하다. 전주를 찾는 이들은 한옥마을이나 음식 문화에 관심을 두는 경우가 많지만, 덕진공원은 도심 속에서 탁 트인 수변 풍경을 만나는 코스로도 제격이다. 기존의 역사와 먹거리 중심 코스에 덕진공원을 추가하면 도시의 또 다른 면모를 함께 볼 수 있다.</p><div></div><div></div><h3>한옥 도서관으로 바뀐 연화정</h3><p>덕진공원의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공간은 연화정 도서관이다. 낡은 시설과 건물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옛 연화정 건물은 전통 한옥 형태의 도서관으로 새롭게 바뀌었다. 이곳은 도서관 기능을 맡은 연화당과 문화 공간이자 쉼터 역할을 하는 연화루로 구성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22912_6f2b03f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연화정 도서관 / 한국관광공사(촬영 : 김찬영)</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div></div><div></div><p>전주시립도서관의 직영 도서관으로 2022년 6월 문을 연 이곳은 덕진호 한가운데 한옥 형태로 자리해 주변 풍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여름에는 연잎과 연꽃이 도서관 주변 수면을 채우고, 한옥 지붕과 담장, 호수 풍경이 조화를 이룬다. 공원 안 산책길을 따라 도서관으로 향하는 과정 자체가 덕진공원 여정의 한 장면이 된다.</p><p>    </p><p>새로 지은 연화정은 전통미를 살린 단층 한옥이다. 책을 읽는 연화당과 누각 형태의 연화루가 나란히 마주한다. 연화루에는 한국의 미와 전주의 정체성을 담은 도서들이 비치돼 있으며, 잠시 머물며 수변 경관을 조용히 감상하기 좋은 공간이다. 도서관을 찾는 이들은 책을 읽거나 호수 풍경을 바라보며 쉬어 갈 수 있다.</p><div></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22828_6889557a.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연화정 도서관 / ⓒ한국관광콘텐츠랩</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div></div><div></div><p>이처럼 연화정 도서관은 독서 공간이면서 동시에 공원의 풍경을 조망하는 장소다. 한옥 안에서 바깥을 보면 호수와 연꽃이 하나의 프레임처럼 눈에 들어온다.</p><h3>연화교와 야간 경관</h3><p>연화정 도서관 주변에서 자연스럽게 눈길이 머무는 곳은 연화교다. 연꽃 군락지를 가로지르며 호수 양안과 섬을 잇는 산책로 역할을 하는 다리다. 전통 담장과 호수, 연꽃이 한데 어우러져 덕진공원의 현재 모습을 잘 보여주는 길이다. 낮에는 연꽃과 수면을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저녁 이후에는 조명이 더해지며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p><p>    </p><p>새로 정비된 연화교와 도서관 주변에는 야간 경관 시설이 조성돼 있다. 밤이 되면 한옥 건물의 선과 조명이 호수 수면에 비치고, 낮과 다른 차분한 풍경이 펼쳐진다. 연꽃이 중심이 되는 낮 풍경과 달리 밤에는 다리와 한옥 외관, 조명이 공원의 주된 볼거리가 된다.</p><p>    </p><p>덕진공원은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방문 목적이 달라진다. 여름 낮에는 연꽃과 호수를 보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저녁에는 연화정 도서관과 연화교 주변의 야간 경관을 보려는 이들이 찾는다. 봄과 가을에는 산책 중심의 방문도 자연스럽다. 넓은 호수를 중심으로 걷는 공원이어서 짧게는 일부 구간만 돌아볼 수 있고, 여유가 있다면 호수 주변을 따라 천천히 머무를 수 있다.</p><div></div><div></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23042_bec5258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덕진공원 전경 / 한국관광공사(촬영 : 강시몬)</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div></div><p>이용 정보는 방문 전 미리 살펴보는 것이 좋다. 야외 공원 자체는 24시간 개방되지만, 내부에 위치한 연화정 도서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 등 별도 운영 기준이 적용된다. 도서관 이용을 함께 계획한다면 전주시립도서관의 공지나 운영 시간을 참고해야 한다. 공원 시설과 행사, 분수 운영 등도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p><p>    </p><p>덕진공원의 장점은 큰 이동 없이 전주의 자연과 문화를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호수와 연꽃, 고즈넉한 한옥 도서관, 은은한 야간 조명이 한 공간 안에 이어진다. 전주 여행이 한옥마을과 음식 중심으로만 짜였다면, 덕진공원은 그사이에 넣기 좋은 쉼표 같은 장소다. 오래된 호수에서 출발한 공원이 새로 단장한 한옥 도서관과 만나며, 전주의 일상과 여행 풍경을 함께 품고 있다. 덕진공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안내 번호(063-281-8661)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p><div></div><div></div><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src="https://www.google.com/maps/embed?pb=!1m18!1m12!1m3!1d1922.948820218892!2d127.12226741915752!3d35.84896580198603!2m3!1f0!2f0!3f0!3m2!1i1024!2i768!4f13.1!3m3!1m2!1s0x35703cca334595c3%3A0xeb7843e34ff562ef!2z7KCE7KO8IOuNleynhOqzteybkA!5e0!3m2!1sko!2skr!4v1780030376029!5m2!1sko!2skr" width="600" height="450"  allowfullscreen="" loading="lazy" referrerpolicy="no-referrer-when-downgrade"></iframe><figcaption class="caption">전주 덕진공원 / 구글 지도</figcaption></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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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885</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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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141906_9498d3bd.jpg</image>
            <pubDate>Wed, 03 Jun 2026 02:00: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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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변기보다 더럽다는 생활용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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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겉보기에 집 안이 깔끔해도 매일 손이 닿는 생활용품까지 위생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바닥이나 화장실처럼 자주 청소하는 곳과 달리, 손이 많이 닿지만 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운 물건들이 있다. 쾌적한 주거 공간을 유지하려면 자주 쓰는 생활용품의 세척법과 관리 요령을 함께 챙겨야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141906_9498d3b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매일 손이 닿는 리모컨과 스위치</h3><p>텔레비전이나 에어컨 리모컨은 손에서 묻어나는 유분과 먼지가 쌓이기 쉬운 물건이다. 가족이 함께 수시로 만지지만 물로 닦기 어렵다 보니 버튼 주변과 좁은 틈에 오염이 오래 남는다. 전등 스위치도 외출 후 집에 들어와 맨손으로 먼저 누르는 곳 중 하나라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p><p>    </p><p>리모컨과 스위치를 닦을 때 물티슈를 쓰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적절하지 않다. 물티슈의 수분이 버튼 틈으로 들어가면 내부 회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리모컨은 청소 전 건전지를 먼저 분리한다. 이후 면봉에 소독용 에탄올을 살짝 묻혀 버튼 사이 홈을 닦으면 묵은 먼지와 때를 제거하기 쉽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142036_194f4ac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에탄올은 농도도 확인해야 한다. 시중의 소독용 에탄올 가운데 70% 안팎 제품이 살균에 유용하다. 농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세균 표면만 빠르게 굳어 내부까지 소독 성분이 닿기 어렵기 때문이다. 스위치는 거즈나 부드러운 천에 에탄올을 살짝 묻혀 닦고, 면봉으로 테두리 틈새를 정리한다. 너무 많은 양을 묻히면 벽지나 주변으로 흘러 얼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천이 촉촉해지는 정도로 조절한다.</p><h3>스마트폰·키보드·마우스 위생 관리법</h3><p>스마트폰 액정은 하루 중 접촉 시간이 긴 표면이다. 통화할 때 얼굴에서 묻어나는 화장품 잔여물과 땀, 손의 열기가 더해지면서 오염이 쌓인다. 키보드와 마우스도 마찬가지다. 타이핑 과정에서 떨어지는 피부 각질과 먼지, 과자 부스러기 등이 키캡 아래로 들어가면 보이지 않는 오염이 생긴다.</p><p>    </p><p>스마트폰과 컴퓨터 주변기기를 닦을 때는 소독제를 액정이나 본체에 직접 뿌리지 않는다. 액정 코팅이 손상되거나 스피커, 충전 단자 등으로 액체가 스며들 수 있어 극세사 천에 에탄올을 소량 묻혀 닦는다. 스마트폰 케이스는 분리해 안팎을 닦고 완전히 말린 뒤 다시 끼운다. 가죽이나 특수 재질 케이스는 에탄올로 인해 변색될 수 있으므로 전용 관리 용액을 쓰거나 안쪽 면에 먼저 시험해 본다.</p><p>    </p><p>키보드는 먼저 본체를 뒤집어 가볍게 두드리거나 에어스프레이로 키 사이 이물질을 털어낸다. 그런 다음 에탄올을 살짝 묻힌 천이나 면봉으로 키캡 표면과 옆면을 닦는다. 마우스는 땀과 유분이 남기 쉬우므로 사용 후나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에탄올을 묻힌 천으로 닦는다. 무선 제품은 배터리를 분리하거나 전원을 완전히 끈 뒤 청소한다.</p><div></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142638_a8d56cb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손잡이에 남은 오염</h3><p>현관문과 방문, 화장실 문, 냉장고 문손잡이는 여러 사람의 손이 반복해서 닿는 곳이다. 외출 후 손을 씻기 전 먼저 만지는 곳도 현관문이나 화장실 문손잡이인 경우가 많아 오염이 누적되기 쉽다.</p><p>    </p><p>소독용 에탄올이나 분사형 소독제를 마른 천에 뿌린 뒤 손잡이 전체를 감싸듯 잡고 문질러 닦는다. 금속 손잡이는 습기에 약해 물걸레만 사용하면 시간이 지나며 녹이 슬거나 광택이 변할 수 있다. 닦은 뒤에는 마른 천으로 수분을 없앤다. 목재나 플라스틱 손잡이는 독한 세제에 변색될 수 있으므로 소독제 성분을 확인하고 가볍게 닦는다.</p><div></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142210_18130d5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주방 찬장 손잡이나 냉장고 문손잡이는 요리 중 양념이나 기름이 묻은 손으로 만지기 쉬워 끈적이는 유분 얼룩이 남는다. 이때는 베이킹소다를 조금 섞은 물을 천에 묻혀 기름때를 닦고, 깨끗한 물걸레와 마른 천으로 마무리한다. 손잡이를 닦을 때는 아래쪽과 뒷부분까지 함께 문지른다. 주 1회 정도 손잡이를 닦는 습관은 집 안 오염 물질이 옮겨 다니는 경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p><h3>수세미와 도마는 건조가 핵심</h3><p>주방은 물과 식재료를 함께 다루는 공간이라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설거지에 쓰는 수세미는 늘 젖어 있는 데다, 음식물 찌꺼기가 섬유 틈에 끼기 십상이다. 세제를 묻혀 쓴다고 해서 수세미 자체가 깨끗하게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도마 역시 칼질로 생긴 작은 홈에 음식물의 수분이 스며들면 오염이 발생하기 쉽다.</p><p>수세미는 정기적으로 바꾸고 바짝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최소 2주에 한 번, 길어도 한 달에 한 번은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편이 주방 위생에 이롭다. 사용 후에는 흐르는 물에 음식물 찌꺼기가 남지 않게 헹군 뒤 물기를 최대한 짜고, 통풍이 잘되며 햇빛이 드는 곳에 걸어 말린다. 플라스틱 재질이 들어간 수세미는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녹거나 유해 물질이 생길 수 있어 피한다.</p><p>    </p><p>도마는 재질에 따라 관리법이 다르다. 나무 도마는 칼자국이 깊게 나기 쉬우므로 사용 후 주방세제로 바로 씻고, 마른행주로 물기를 닦아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린다. 플라스틱이나 실리콘 도마는 뜨거운 물을 부어 소독할 수 있는데, 이때 열로 인해 휘어지는 것을 막으려면 평평한 곳에 바르게 뉘어 식혀야 한다. 육류·어류용 도마와 채소·과일용 도마를 나누어 쓰면 교차 오염을 줄일 수 있다. 고기나 생선을 손질한 도마는 먼저 차가운 물로 애벌 세척한 뒤 뜨거운 물을 써야 단백질 성분이 도마에 굳어 달라붙는 일을 막을 수 있다.</p><div></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142225_6b884f5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베개와 침구류, 보이지 않는 오염</h3><p>침실의 침구류, 특히 베개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먼지와 생체 오염 물질이 쌓이는 곳이다. 자는 동안 흘리는 땀과 침, 피부에서 떨어지는 각질과 피지가 베개 섬유 속으로 스며든다. 이런 성분은 집먼지진드기와 세균이 번식하는 환경을 만들고, 관리가 부족하면 피부 트러블이나 호흡기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p><p>    </p><p>베개 위생의 기본은 베갯잇 세탁이다. 가급적 주 1회 이상 세탁하고, 세탁할 때는 60도 이상의 뜨거운 물을 쓰면 섬유에 남은 피지와 유해 물질 제거에 도움이 된다. 세탁 후에는 햇볕이 드는 야외나 베란다에서 바짝 말려 자외선 소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탁이 어려운 날에는 아침에 일어난 뒤 베개를 가볍게 두드려 먼지와 각질을 털고, 창가에 두어 밤새 머금은 습기를 날린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실내에서 선풍기나 제습기를 활용해 바짝 말린다.</p><p>    </p><p>베갯잇뿐 아니라 속통도 관리해야 한다. 솜 베개는 세탁기 사용 시 솜이 한쪽으로 뭉칠 수 있으므로 세탁망에 넣거나 끈으로 세 군데 이상 묶어 세탁한다. 라텍스나 메모리폼 속통은 물에 닿으면 형태가 변형되거나 찢어질 수 있어 물세탁을 하지 않는다. 이런 기능성 속통은 그늘에서 바람을 쐬고, 침구 청소기로 표면 먼지를 흡입해 관리한다. 베개 속통은 소모품이므로 대략 2년 안팎 주기로 교체하면 위생적인 수면 환경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p><div></div><h3>패브릭 소파 틈새 먼지 관리법</h3><p>거실의 패브릭 소파는 사람이 오래 머무는 가구지만, 부피가 크고 세탁이 까다로워 오염 관리가 쉽지 않다. 앉거나 누울 때 땀과 각질이 묻고, 간식을 먹다 흘린 작은 부스러기가 틈새에 들어간다. 패브릭 소파는 먼지와 수분이 스며들기 쉬워 오염이 오래 남을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142308_2fde7ab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p>패브릭 소파 청소는 먼지를 흡입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주 1회 청소기를 사용할 때 틈새 전용 흡입구로 등받이와 방석이 만나는 깊은 홈까지 빨아들인다. 먼지가 남은 상태에서 물이나 소독제를 뿌리면 먼지가 섬유에 눌어붙어 점처럼 얼룩질 수 있으므로 건식 청소가 먼저다. 먼지를 없앤 뒤에는 패브릭 전용 소독 스프레이를 표면에 가볍게 뿌리고 말린다. 너무 축축하게 뿌리면 내장재인 스펀지까지 습기가 스며들 수 있어 표면에 얇게 분사한다.</p><p>    </p><p>음료나 음식을 흘렸을 때는 바로 처리해야 얼룩이 남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휴지나 마른 천으로 문지르면 오염이 넓게 번질 수 있으므로, 마른 천으로 위에서 지그시 누르듯 수분을 흡수시킨다. 이어 중성세제를 아주 조금 섞은 미지근한 물을 천에 묻혀 톡톡 두드리고, 깨끗한 물걸레와 마른 천으로 잔여 세제와 수분을 닦아낸다. 커버를 분리해 물세탁할 수 있는 소파라면 계절이 바뀔 때 전체 세탁하면 거실 위생을 관리하기 쉽다.</p><h3>환풍기 덮개와 창틀 먼지 청소</h3><p>집 안 물건을 깨끗하게 닦아도 공기가 오가는 통로나 외부와 닿는 경계면이 지저분하면 청소 효과가 줄어든다. 욕실과 주방의 환풍기 덮개, 외부 먼지가 쌓이는 창틀이 대표적이다. 욕실 환풍기에는 샤워 중 생기는 수증기와 미세먼지가 엉겨 붙어 끈적한 오염이 생긴다. 주방 후드 필터는 요리 중 발생하는 유증기와 기름때가 달라붙어 공기 배출을 방해할 수 있다.</p><p>    </p><p>욕실 환풍기를 청소할 때는 먼저 전원 스위치를 끄고 덮개를 분리한다. 분리한 덮개는 따뜻한 물에 중성세제나 베이킹소다를 풀어 10분 정도 불린다. 이후 부드러운 솔로 틈새를 닦고 흐르는 물로 헹군 뒤, 그늘에서 완전히 말려 다시 조립한다. 주방 가스레인지 위 후드 필터는 재질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흔히 쓰는 알루미늄 필터는 강알칼리성 세제에 부식되므로, 뜨거운 물에 베이킹소다와 주방세제를 풀어 기름때를 불린 뒤 씻어내는 것이 안전하다.</p><div></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142234_8fe2292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p>창틀은 사계절 내내 먼지가 쌓이는 곳이다. 창틀 청소를 미루면 창문을 열고 닫을 때 바람을 타고 먼지가 실내로 들어올 수 있다. 청소할 때는 마른 상태에서 먼지를 먼저 털거나 청소기로 흡입한 뒤 물걸레질을 한다. 좁은 틈은 못 쓰는 칫솔에 물을 묻혀 문지르거나, 물에 적신 천을 나무젓가락 끝에 감싸 구석을 밀어내듯 닦으면 묵은 먼지를 정리하기 쉽다.</p><p>    </p><p>집 안 위생은 구역을 나누어 관리하는 습관에서 시작된다. 리모컨과 스마트폰처럼 매일 만지는 물건은 하루 한 번 가볍게 닦고, 주방용품과 침구류는 주 단위로 세척과 건조 일정을 잡는다. 거실 가구와 대형 가전은 계절별 대청소 계획에 넣으면 부담을 줄이면서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 물티슈에만 의존하기보다 재질과 제품 특성에 맞춰 소독용 에탄올, 중성세제, 베이킹소다 등을 구분해 쓰는 것이 좋다. 세척 뒤 충분히 말리는 과정까지 챙기면 집 안을 더 쾌적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p><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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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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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205203_be6a8635.jpg</image>
            <pubDate>Tue, 02 Jun 2026 21:10: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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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단 10분도 보유하지 마라"…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경고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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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현대 주식시장은 정보가 빠르게 확산하고 거래가 실시간으로 이뤄지면서 하루에도 여러 차례 투자 심리를 흔든다. 이런 환경일수록 시장의 소음과 기업의 본질을 구분하는 기준이 중요해진다. 워런 버핏의 투자 명언은 그 기준을 다시 확인하게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205203_be6a863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2011년 대구를 방문한 모습. / 연합뉴스</figcaption></figure></div><h3>“10년 동안 주식을 보유할 생각이 없다면, 단 10분도 그것을 보유할 생각을 하지 마라”</h3><p>워런 버핏이 주식 투자에서 가장 먼저 강조한 원칙은 '시간'이다. 주식을 잠시 사고파는 대상이 아니라 기업 일부를 소유하는 행위로 봐야 한다는 뜻이다.</p><p>    </p><p>버핏은 “10년 동안 주식을 보유할 생각이 없다면, 단 10분도 그것을 보유할 생각을 하지 마라”고 말했다. 이 말은 단기 시세 차익만을 좇는 매매에 대한 경계이자, 주식 투자의 출발점을 기업 소유의 관점에서 보라는 조언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205258_e3047a3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기업이 경쟁력 있는 사업 모델을 만들고 자본을 투입해 공장을 세우거나 기술을 고도화하며 이익을 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반면 10분 사이의 주가 등락은 기업 가치가 크게 달라진 결과라기보다 시장 참여자의 심리 변화나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p><p>    </p><p>투자자가 짧은 가격 변동에 흔들려 잦은 거래를 반복하면 거래 비용과 세금이 자산을 갉아먹는다. 더 큰 문제는 기업이 장기간에 걸쳐 만들어내는 성장의 결실을 충분히 누리기 어렵다는 점이다. 버핏의 시각에서 10년을 함께할 확신이 없는 주식은 처음부터 매수할 이유가 약한 자산에 가깝다.</p><p>    </p><p>장기 투자는 막연히 오래 기다리는 행위가 아니다. 투자한 기업의 경쟁력과 수익 창출 능력을 믿고, 시장의 소음 속에서도 판단 기준을 유지하는 과정이다. 기업과 함께 성장한다는 관점이 빠진 투자는 자산 증식보다 가격 맞히기에 가까워질 수 있다.</p><h3>“제1원칙: 절대로 돈을 잃지 마라. 제2원칙: 제1원칙을 절대 잊지 마라”</h3><p>장기 투자에서 자산을 키우려면 먼저 자본을 지켜야 한다. 버핏은 이를 자신의 투자 인생을 관통하는 핵심 원칙으로 삼았다. 그는 “제1원칙: 절대로 돈을 잃지 마라. 제2원칙: 제1원칙을 절대 잊지 마라”고 말했다.</p><p>    </p><p>이 말은 손실을 전혀 보지 않는다는 뜻으로만 읽히지 않는다. 감당하기 어려운 위험을 피하고, 회복하기 힘든 손실을 막는 데 투자 원칙의 중심을 둬야 한다는 의미다.</p><p>    </p><p>주식시장에서 큰 손실은 복리 효과를 훼손한다. 예를 들어 자산의 50%를 잃으면 원금으로 돌아가기 위해 이후 100%의 수익률이 필요하다. 손실 폭이 커질수록 회복에 필요한 수익률은 더 가파르게 올라간다. 무리한 투자가 장기 자산 형성을 방해하는 이유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205447_1994a1b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p>버핏의 원칙은 높은 수익률만 좇는 태도보다 위험을 통제하는 태도가 장기 성과에 더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아무리 좋은 수익을 올렸더라도 한 번의 큰 손실로 투자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 투자는 많이 맞히는 일에 앞서 크게 지지 않는 일을 관리하는 과정이다.</p><p>    </p><p>원금을 지키는 태도는 보수적인 선택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계산 가능한 위험을 감수하되, 감당할 수 없는 손실 가능성은 배제하는 기준을 세우는 일이다. 이 기준이 있어야 자본은 복리의 힘을 타고 장기간 축적될 수 있다.</p><h3>“가격은 당신이 지불하는 것이고, 가치는 당신이 얻는 것이다”</h3><p>좋은 기업을 오래 보유하려면 매일 움직이는 주가와 기업의 실제 가치를 구분해야 한다.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이 언제나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정확히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p><p>    </p><p>버핏은 “가격은 당신이 지불하는 것이고, 가치는 당신이 얻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문장은 가치 투자에서 가장 자주 인용되는 기준 가운데 하나다. 투자자가 주식을 살 때 내는 것은 가격이지만, 실제로 얻는 것은 그 기업이 보유한 사업의 가치다.</p><p>    </p><p>시장 가격은 투자 심리, 거시 경제 변수, 수급 상황에 따라 크게 움직일 수 있다. 기업의 실적이나 경쟁력이 변하지 않았는데도 주가는 과도하게 오르거나 내릴 수 있다. 반면 기업의 내재 가치는 자산, 브랜드 경쟁력, 인적 자원, 미래 현금 흐름 등 여러 요소를 통해 형성된다.</p><p>    </p><p>현명한 투자자는 주가판의 숫자만 좇지 않는다. 자신이 지불하는 가격보다 더 큰 가치를 가진 기업을 찾는 데 집중한다. 가격과 가치 사이의 차이가 커질 때 투자 기회가 생긴다. 다만 그 기회를 포착하려면 해당 기업의 사업 구조와 수익성, 장기 경쟁력을 이해해야 한다.</p><p>    </p><p>대중이 가격 변동에 흔들릴 때 기업이 실제로 벌어들이는 이익과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보는 눈이 중요해진다. 가치와 가격을 구분하는 일은 버핏식 투자의 출발점이다. 주식 투자가 시세의 흐름만 따라가는 일이 아니라 기업을 평가하는 일이라는 점도 이 대목에서 분명해진다.</p><h3>“다른 사람들이 탐욕을 부릴 때 두려워하고, 다른 사람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을 부려라”</h3><p>기업 가치를 평가할 수 있어도 시장 분위기에 맞서는 일은 쉽지 않다. 주식시장은 호황기에는 낙관론이 커지고, 침체기에는 비관론이 빠르게 확산한다. 투자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대중의 감정에 휩쓸린다.</p><p>    </p><p>버핏은 이런 흐름을 경계하며 “다른 사람들이 탐욕을 부릴 때 두려워하고, 다른 사람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을 부려라”라고 말했다. 시장이 과열돼 모든 사람이 매수에 나설 때는 신중해야 하고, 공포가 시장을 지배할 때는 오히려 기회를 살펴야 한다는 뜻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205316_5f2bc3d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자산 가격이 빠르게 오르는 시기에는 위험 신호가 잘 보이지 않는다. 낙관론이 커질수록 투자자는 가격이 이미 지나치게 높아졌는지 따져봐야 한다. 반대로 시장이 급격히 흔들릴 때는 모든 자산이 같은 이유로 하락하는지, 우량 기업까지 과도하게 팔리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p><p>    </p><p>역발상 투자는 무조건 남들과 반대로 행동하는 방식이 아니다. 대중의 감정이 가격을 왜곡할 때 기업의 본질을 기준으로 다시 판단하는 태도다. 모두가 환호할 때는 냉정함이 필요하고, 모두가 불안해할 때는 기업의 가치를 다시 들여다보는 용기가 필요하다.</p><p>    </p><p>버핏의 명언은 투자자의 심리 통제와도 맞닿아 있다. 시장은 숫자로 움직이지만, 그 숫자 뒤에는 사람들의 공포와 탐욕이 자리한다.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독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힘이 장기 투자 성과를 가르는 중요한 조건이 된다.</p><h3>“물이 빠져나가야만 누가 수영복을 입지 않고 헤엄치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h3><p>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하고 주가가 전반적으로 오를 때는 많은 기업이 함께 상승한다. 재무 구조가 약하거나 경쟁력이 부족한 기업도 시장의 온기에 힘입어 주가가 오를 수 있다. 이 시기에는 투자자들이 자신의 선택을 과신하기 쉽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205534_8bf6c170.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하지만 경기 흐름이 꺾이고 약세장이 찾아오면 기업의 기초 체력이 드러난다. 버핏은 이를 “물이 빠져나가야만 누가 수영복을 입지 않고 헤엄치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라고 표현했다.</p><p>    </p><p>유동성이라는 물결이 걷히면 과도한 부채에 기대거나 지속하기 어려운 사업 모델을 유지하던 기업은 어려움에 직면한다. 반면 현금 창출력이 좋고 재무 구조가 견고한 기업은 위기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버틸 힘을 가진다.</p><p>    </p><p>투자자에게 하락장은 고통스러운 시간이다. 그러나 동시에 자신이 투자한 기업이 실제로 강한 기업인지 확인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주가가 오르는 국면에서는 감춰졌던 약점이 위기 때 드러난다. 이때 기업의 진입장벽, 부채 수준, 수익 구조, 위기 대응 능력이 투자 판단의 핵심 요소로 떠오른다.</p><p>    </p><p>버핏의 비유는 호황기의 상승세만 보고 기업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일깨운다. 진짜 경쟁력은 시장이 흔들릴 때 더 분명하게 나타난다. 장기 투자자는 상승장에서의 수익률뿐 아니라 하락장에서 버틸 수 있는 기업의 체력을 함께 봐야 한다.</p><h3>흔들리지 않는 기준의 필요성</h3><p>워런 버핏의 다섯 가지 명언은 주식 투자를 바라보는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주식은 단기 가격 변동을 맞히는 대상이 아니라 기업 일부를 소유하는 수단이다. 그 과정에서 원금을 지키고, 가격과 가치를 구분하며, 군중 심리와 거리를 두는 기준이 필요하다.</p><p>    </p><p>현대 자본시장은 정보 기술의 발달과 글로벌 금융 구조의 복잡성으로 더 빠르게 움직인다. 투자자는 과거보다 많은 정보를 접하지만, 정보가 많다고 해서 판단이 쉬워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불필요한 소음이 늘어날수록 기업의 본질을 보는 기준이 더 중요해진다.</p><p>    </p><p>버핏의 투자 원칙은 유행을 따라가는 방식과 거리가 있다. 장기간 보유할 수 있는 기업인지, 손실 위험은 통제 가능한지, 지불하는 가격에 비해 얻는 가치는 충분한지, 대중의 감정에 휩쓸리고 있지는 않은지 묻는 과정에 가깝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205343_253a6e0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주식시장은 언제든 흔들릴 수 있다. 그러나 투자자가 모든 변동성을 피할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변동성이 커질 때마다 기준을 잃지 않는 일이다. 버핏의 명언은 불확실한 시장에서 투자자가 붙들어야 할 기본 원칙을 압축해 보여준다.</p><p>    </p><p>결국 자산을 지키고 키우는 일은 시간과 기준의 문제다. 시장의 소음이 커질수록 투자자는 더 차분하게 기업의 가치와 자신의 원칙을 점검해야 한다. 버핏이 남긴 말들은 오늘의 투자자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진다. 지금 보유한 주식은 10년을 함께할 수 있는 기업인가. 그리고 그 판단은 가격이 아니라 가치에 기반하고 있는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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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9472</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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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174827_af6cafe3.jpg</image>
            <pubDate>Tue, 02 Jun 2026 17:55: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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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떡볶이에 냉장고 속 '이것' 한 스푼 넣었더니…분식집 사장님도 감칠맛에 감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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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집에서 끓인 떡볶이는 재료가 익숙해도 맛을 잡기가 쉽지 않다. 국물이 텁텁하거나 떡과 양념이 따로 노는 느낌이 난다면 양념 배합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냉장고에 있는 쌈장, 딸기잼, 땅콩버터 같은 재료도 양만 맞추면 떡볶이 맛을 다듬는 데 쓸 수 있다.</p><h3>쌈장 한 스푼이 잡는 텁텁한 맛</h3><p>가정에서 떡볶이를 만들 때 국물이 무겁고 텁텁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고추장을 많이 넣으면 점도는 생기지만 고춧가루와 메줏가루가 엉기면서 뒷맛이 탁해질 수 있다. 이때 양념장에 쌈장을 조금 더하면 고추장 중심의 맛을 한층 부드럽게 정리할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174827_af6cafe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쌈장은 된장을 바탕으로 마늘, 양파, 참기름 등이 들어간 양념이다. 된장 속 대두 단백질이 발효되며 생기는 아미노산 성분은 고추장의 매운맛과 텁텁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글루탐산은 국물에 구수한 감칠맛을 더하고, 마늘과 양파의 풍미가 더해져 별도의 향신 채소를 많이 넣지 않아도 맛의 바탕이 잡힌다. 고추장만으로는 매운맛과 단맛이 먼저 느껴질 수 있지만, 쌈장을 조금 섞으면 뒤쪽의 구수한 맛이 보완된다.</p><p>    </p><p>다만 쌈장은 짠맛이 강한 편이므로 양 조절이 중요하다. 기본양념에서 간장이나 고추장의 양을 조금 줄여야 전체 간이 맞는다. 떡 2인분, 약 300g 기준으로 고추장 2스푼을 쓰던 조합이라면 고추장 1.5스푼과 쌈장 0.5스푼으로 바꾸는 방식이 무난하다. 처음부터 많이 넣기보다 한 티스푼씩 더하며 맛을 보는 편이 좋다. 쌈장이 과하면 된장 향이 앞서 떡볶이 특유의 맛이 흐려질 수 있다.</p><h3>딸기잼으로 더하는 단맛과 윤기</h3><p>분식집 떡볶이처럼 걸쭉하고 윤기 있는 소스를 원한다면 딸기잼을 활용할 수 있다. 보통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 올리고당, 물엿을 넣지만 양이 많아지면 단맛이 무거워지고 국물이 쉽게 흐려질 수 있다. 딸기잼은 과일의 과당과 정제당이 함께 들어 있어 단맛이 비교적 부드럽게 퍼진다.</p><p>    </p><p>딸기잼의 펙틴은 소스 농도를 잡는 데도 도움을 준다. 펙틴은 식물 세포벽에 있는 수용성 식이섬유로, 가열 과정에서 수분을 붙잡아 점성을 만든다. 이 성분이 떡에서 나온 전분과 섞이면 양념이 떡 표면에 잘 붙고 국물도 알맞게 걸쭉해진다. 소스가 너무 묽으면 떡 겉면에 양념이 오래 머물지 못하는데, 딸기잼을 소량 넣으면 농도와 윤기를 동시에 보완할 수 있다.</p><p>    </p><p>딸기잼은 조리 마무리 단계에 넣는 것이 좋다. 불을 끄기 약 2분 전 한 스푼 정도 넣고 가볍게 섞으면 과일 향이 지나치게 날아가지 않는다. 딸기잼의 당도를 고려해 처음에 넣는 설탕은 평소의 절반 이하로 줄인다. 단맛이 과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딸기씨가 국물에 남는 것이 거슬린다면 체에 한 번 걸러 즙만 써도 된다. 색이 진한 잼을 쓰면 국물 색이 다소 어두워질 수 있으므로 양은 적게 시작하는 편이 낫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175231_97ed69b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땅콩버터로 만드는 부드러운 매운맛</h3><p>로제 떡볶이처럼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원할 때는 땅콩버터를 조금 넣을 수 있다. 생크림이나 우유가 없어도 땅콩버터를 잘 풀어 넣으면 국물 질감이 한결 묵직해진다.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과 땅콩버터의 지방 성분이 함께 작용하기 때문이다.</p><p>    </p><p>캡사이신은 물보다 기름에 잘 녹는 지용성 성분이다. 땅콩버터의 식물성 지방이 국물에 섞이면 매운맛의 날카로운 느낌이 줄고 고소한 풍미가 더해진다. 매운맛을 부담스러워하는 사람이나 크림 풍미에 가까운 떡볶이를 좋아하는 경우에 활용하기 좋다. 고추장 양념의 강한 맛을 누그러뜨리면서도 국물을 묽게 만들지 않는 장점도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175050_db96155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주의할 점도 있다. 땅콩버터는 점성이 강하고 지방이 많아 과하게 넣으면 국물 위로 기름층이 뜰 수 있다. 2인분 기준 반 스푼, 약 5g에서 10g 정도가 적당하다. 차가운 상태로 바로 넣으면 덩어리진 채 풀리지 않을 수 있으므로 끓고 있는 국물 한 국자를 따로 덜어 땅콩버터를 완전히 갠 뒤 냄비에 넣는다.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있다면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p><h3>굴소스는 감칠맛 보조 재료로</h3><p>육수를 따로 내지 않고 맹물로 떡볶이를 끓이면 맛이 가볍게 느껴질 수 있다. 어묵을 넣어도 원하는 만큼의 감칠맛이 나지 않을 때는 굴소스를 소량 넣는 방법이 있다. 굴소스는 굴 추출물과 조미 성분을 바탕으로 만든 소스로, 해산물 특유의 감칠맛을 더한다.</p><p>    </p><p>감칠맛은 서로 다른 계열의 성분이 만나면 더 강하게 느껴질 수 있다. 고추장과 쌈장에 들어 있는 식물성 단백질 유래 글루탐산에 굴소스의 해산물 풍미가 더해지면 국물 맛이 한층 묵직해진다. 멸치나 다시마 육수를 따로 내지 않아도 짧은 시간 안에 베이스가 잡힌다. 특히 어묵을 많이 넣지 않는 떡볶이에서는 굴소스가 부족한 감칠맛을 채우는 보조 역할을 한다.</p><p>    </p><p>굴소스는 색과 향, 염도가 강하므로 많이 넣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고추장 떡볶이의 붉은 색을 살리고 싶다면 보조 양념으로만 써야 한다. 과하게 넣으면 국물 색이 탁해지고 굴소스 향이 앞설 수 있다. 1티스푼에서 시작해 맛을 보고, 많아도 1스푼을 넘기지 않는 편이 깔끔하다. 굴소스를 넣은 뒤에는 간장을 추가하기 전 반드시 국물 맛을 먼저 확인한다.</p><h3>카레 가루는 향만 살짝 더한다</h3><p>떡볶이에 전문점식 향을 더하고 싶을 때는 카레 가루를 아주 조금 넣을 수 있다. 카레 가루는 강황, 큐민, 코리안더, 페누그릭 등 여러 향신료가 섞인 재료다. 소량만 넣어도 어묵의 비린 향이나 밀떡의 밀가루 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p><p>    </p><p>카레 가루의 향신료는 고춧가루의 매운맛과 겹치지 않으면서 뒷맛을 정리한다. 또 카레 가루에 들어 있는 전분 성분은 국물 점도를 잡는 데도 일부 작용한다. 자작하고 걸쭉한 국물 떡볶이를 만들 때 한 꼬집 정도 더하면 맛의 인상이 달라진다. 다만 향이 강한 재료인 만큼 다른 보조 양념보다 더 적게 넣어야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175059_3dcc892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중요한 것은 카레 맛이 앞서지 않게 하는 일이다. 2인분 기준 1티스푼, 약 3g 정도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양이 많아지면 고추장 떡볶이가 아니라 카레떡볶이에 가까워진다. 손끝으로 한두 꼬집 집어넣고 부족하면 조금 더하는 방식이 적당하다. 고추장 베이스와 자연스럽게 맞추려면 순한 맛보다 매운맛이나 약간 매운맛 카레 가루가 더 잘 어울린다.</p><h3>쌀떡과 밀떡은 조리법이 다르다</h3><p>양념을 잘 맞춰도 떡의 특성을 모르면 식감이 쉽게 무너진다. 떡볶이 떡은 크게 쌀떡과 밀떡으로 나뉘며 전분 구조와 수분 흡수율이 다르다. 이 차이를 고려해야 양념이 잘 배고 국물도 탁해지지 않는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175107_b69ee4e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쌀떡은 가열하면 점성과 탄력이 강해지고 쉽게 퍼지지 않는다. 내부 조직이 조밀해 양념이 속까지 배는 데 시간이 걸린다. 쌀떡으로 만들 때는 조리 초반부터 양념장과 떡을 함께 넣고 약한 불에서 은근하게 끓이는 편이 좋다. 그래야 떡 겉면만 양념이 묻고 속은 심심한 상태를 줄일 수 있다. 센 불에서 급하게 끓이면 겉은 빨리 졸고 속은 덜 배어 맛이 따로 느껴질 수 있다.</p><p>    </p><p>밀떡은 수분을 빠르게 흡수하고 가열하면 금세 말랑해진다. 양념이 빨리 배는 장점이 있지만 오래 끓이면 전분이 국물로 많이 빠져나와 텁텁해질 수 있다. 떡도 흐물거리기 쉽다. 밀떡을 쓸 때는 국물을 먼저 끓여 양념을 맞춘 뒤 마지막 단계에 떡을 넣고 짧게 익히는 방식이 식감을 살리는 데 유리하다. 소스가 충분히 끓은 뒤 떡을 넣으면 양념이 겉면에 빠르게 붙어 조리 시간이 줄어든다.</p><h3>냉동 떡은 바로 넣지 않는다</h3><p>냉동실에 있던 딱딱한 떡은 조리 전 미지근한 물에 20분 이상 담가 찬기를 빼고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얼어 있는 떡을 끓는 국물에 바로 넣으면 겉과 속의 온도 차가 커져 표면이 갈라질 수 있다. 갈라진 틈으로 전분이 빠져나오면 국물이 탁해지고 식감도 떨어진다.</p><p>    </p><p>해동한 떡은 열이 비교적 고르게 전달돼 속까지 안정적으로 익는다. 양념도 더 고르게 배어든다. 쌈장, 딸기잼, 굴소스처럼 맛을 보완하는 재료를 넣더라도 떡 상태가 좋지 않으면 전체 완성도가 떨어진다. 양념의 비율만큼 떡의 해동과 투입 시점을 챙기는 것이 집에서 떡볶이를 맛있게 만드는 기본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175116_c7ccc81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부재료를 넣을 때도 순서를 맞추는 것이 좋다. 어묵이나 양배추처럼 국물 맛을 보태는 재료는 양념이 끓기 시작할 때 넣고, 딸기잼이나 땅콩버터처럼 향과 질감을 조절하는 재료는 후반에 더한다. 쌈장과 굴소스는 염도가 있는 재료이므로 처음부터 간을 세게 잡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에 한 번 더 맛을 보고 부족한 간만 보충하면 국물이 과하게 짜지 않고 떡에도 양념이 균형 있게 밴다.</p><p>    </p><p>맛을 보완하는 재료는 한꺼번에 넣기보다 역할을 나누어 쓰는 편이 낫다. 쌈장과 굴소스는 감칠맛과 간을 보태고, 딸기잼은 단맛과 윤기를 더하며, 땅콩버터는 매운맛을 부드럽게 만든다. 카레 가루는 향을 정리하는 정도로만 쓰면 된다. 이 재료들이 모두 필요하다는 뜻은 아니다. 집에 있는 재료 중 하나를 골라 기본양념에 조금씩 더하고, 끓이는 중간에 맛을 확인하는 방식이 실패를 줄인다.</p><p>    </p><p>떡볶이는 조리 시간이 길다고 무조건 맛이 깊어지는 음식이 아니다. 쌀떡은 충분히 익힐 시간이 필요하지만, 밀떡은 오래 끓일수록 전분이 빠져 국물이 무거워질 수 있다. 불 조절도 중요하다. 초반에는 양념이 풀릴 정도로 끓이고, 떡을 넣은 뒤에는 바닥이 눌어붙지 않도록 저어가며 중약불에서 농도를 맞춘다. 국물이 너무 빨리 졸면 물을 조금씩 보충하고, 간은 마지막에 맞추는 것이 좋다. 특히 보조 재료를 여러 가지 동시에 넣으면 맛의 방향이 흐려질 수 있으므로 한 냄비에는 한두 가지 정도만 쓰는 것이 깔끔하다. 남은 국물에 밥이나 면을 곁들일 계획이라면 처음부터 너무 짜게 잡지 않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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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9468</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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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9448</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165920_c5bbea4b.jpg</image>
            <pubDate>Tue, 02 Jun 2026 17:09: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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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여름 제철 '블루베리'를 반찬 용기에 담아보세요…이렇게 맛있는 걸 오늘 처음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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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6월 초여름 제철을 맞은 블루베리는 새콤달콤한 맛으로 식탁에 자주 오르는 과일이다. 그대로 먹어도 좋지만, 조리법을 조금 바꾸면 피클과 무침, 저당 잼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손질법과 보관 요령까지 알아두면 제철 블루베리를 더 알차게 즐길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165920_c5bbea4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보랏빛을 살린 블루베리 반찬</h3><p>블루베리를 반찬으로 활용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피클이다. 블루베리에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 색소는 산성 환경에서 붉고 선명한 보랏빛이 강해지는 특성이 있다. 흰 무나 오이와 함께 피클을 담그면 블루베리의 색이 자연스럽게 배어 시각적인 포인트를 더한다.</p><p>    </p><p>블루베리 무피클은 손쉽게 만들 수 있다. 깨끗이 씻은 무를 한입 크기인 2cm 내외 정육면체로 깍둑썰기해 유리병에 담는다. 여기에 생블루베리 반 줌을 함께 넣는다. 피클 주스는 물 2컵, 식초 1컵, 설탕 0.5컵, 소금 1큰술의 비율로 냄비에 넣고 끓인다. 소금이 지나치게 많으면 무의 수분이 과하게 빠져 식감이 질겨지고 블루베리 향도 약해질 수 있으므로 계량을 지키는 것이 좋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165942_e82119d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피클 주스가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뜨거운 상태 그대로 무와 블루베리가 담긴 병에 붓는다. 뜨거운 액체를 부으면 무의 아삭한 식감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한 김 식힌 뒤 뚜껑을 닫고 냉장고에서 24시간 숙성하면 무에 보랏빛이 고르게 밴 피클이 완성된다. 육류 요리나 파스타처럼 기름진 음식에 곁들이기 좋은 반찬이다.</p><p>    </p><p>블루베리는 고춧가루 양념에 버무려 겉절이나 무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수분이 적고 아삭한 오이나 부추를 주재료로 삼고, 고춧가루, 멸치액젓, 매실청, 다진 마늘을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마지막에 생블루베리를 넣고 살살 버무리면 된다. 블루베리의 구연산과 사과산이 매콤하고 짭조름한 양념과 어우러져 산뜻한 맛을 더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165950_85f3e6a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다만 세게 무치면 껍질이 터져 과즙이 흘러나올 수 있다. 손끝에 힘을 빼고 가볍게 굴리듯 섞어야 모양과 식감을 살릴 수 있다. 블루베리를 반찬에 넣을 때는 물기 관리도 중요하다. 세척한 뒤 표면에 물이 남아 있으면 양념이 묽어지고 피클 주스의 농도도 흐려질 수 있다. 키친타월로 가볍게 눌러 물기를 없앤 뒤 넣어야 색과 맛이 깔끔하게 배어든다.</p><p>    </p><p>무침에 사용할 때는 조리 마지막 단계에 넣는 것이 좋다. 미리 넣어 오래 두면 과육이 눌리고 색이 양념에 번져 전체 모양이 흐트러질 수 있다. 블루베리의 산미를 살리면서 반찬으로 활용하려면 재료를 세게 다루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p><h3>당을 줄인 블루베리 간식</h3><p>일반적인 수제 잼은 과일과 설탕을 1:1에 가깝게 넣고 오래 끓인다. 설탕은 단맛뿐 아니라 과일 속 수분을 붙잡아 미생물 번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다만 당 섭취를 줄이려는 경우에는 대체 감미료를 활용한 저당 블루베리 잼을 만들 수 있다.</p><p>    </p><p>설탕 없이 블루베리 잼을 만들 때는 액상 알룰로스를 쓴다.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생블루베리를 냄비에 넣고 포크나 매셔로 거칠게 으깬다. 알갱이가 조금 남아 있어야 씹는 맛이 살아난다. 블루베리와 알룰로스의 비율은 1:0.6 정도가 적당하다. 중약불에서 10분 동안 주걱으로 바닥을 저어가며 끓이다가 농도가 걸쭉해질 때 레몬즙 1큰술을 넣는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170017_735e485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레몬즙의 산성 성분은 블루베리 세포벽에 있는 천연 증점 성분인 펙틴 구조를 활성화하여 농도를 잡는 데 도움을 준다. 2분 정도 더 저은 뒤 불을 끄고 식히면 저당 블루베리 잼이 완성된다. 설탕을 많이 넣은 잼보다 보존성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소독한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빠르게 먹는 편이 좋다.</p><p>    </p><p>불을 쓰지 않는 치아씨드 블루베리 잼도 있다. 치아씨드는 수분을 흡수하면 주변에 젤리 같은 점성을 만든다. 으깬 생블루베리 1컵에 치아씨드 2큰술, 에리스리톨이나 알룰로스 2큰술을 넣고 고르게 섞는다. 실온에 10분 정도 두면 치아씨드가 블루베리 과즙을 흡수해 가열하지 않아도 쫀쫀한 질감이 만들어진다.</p><p>    </p><p>더운 날씨에는 블루베리 요거트 바크가 간편하다. 평평한 쟁반이나 사각 밀폐 용기 바닥에 종이포일을 깔고, 꾸덕한 그릭 요거트를 1cm 두께로 편다. 취향에 따라 알룰로스를 조금 섞어도 된다. 물기를 완전히 닦은 생블루베리를 요거트 위에 올리고 아몬드나 호두 분태를 소량 뿌린다. 냉동실에서 최소 3시간 이상 얼린 뒤 칼로 자르거나 손으로 부수면 아이스 디저트가 된다. 요거트의 지방과 단백질이 블루베리의 산미를 부드럽게 감싸 담백한 맛을 낸다.</p><p>    </p><p>요거트 바크를 만들 때도 블루베리의 물기를 충분히 닦아야 한다. 물기가 남으면 얼리는 과정에서 표면에 얼음 결정이 생기고, 먹을 때 질감이 거칠게 느껴질 수 있다. 그릭 요거트는 되도록 수분이 적은 것을 쓰는 편이 모양을 잡기 쉽다. 너무 얇게 펴면 꺼낼 때 부서지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170028_472e9759.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바삭한 식감을 원한다면 블루베리 오픈샌드위치도 괜찮다. 통밀빵이나 바게트를 토스터에 구워 수분을 날린 뒤 크림치즈를 도톰하게 바른다. 그 위에 생블루베리를 촘촘히 올리고 메이플 시럽을 소량 떨어뜨린다. 크림치즈의 짭조름한 풍미와 블루베리의 산미가 어우러져 간단한 아침 식사나 간식으로 활용하기 좋다.</p><p>    </p><p>블루베리 오픈샌드위치는 재료의 수분 균형이 중요하다. 빵을 먼저 바삭하게 구워야 크림치즈와 블루베리를 올렸을 때 쉽게 눅눅해지지 않는다. 블루베리는 통째로 올리면 과즙이 한 번에 흘러나오지 않아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 메이플 시럽은 많이 넣기보다 소량만 더해야 블루베리의 산미와 크림치즈의 풍미가 지나치게 묻히지 않는다.</p><h3>블루베리 성분과 섭취 주의점</h3><p>블루베리의 짙은 푸른색은 안토시아닌에서 나온다. 안토시아닌은 식물이 외부 환경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드는 플라보노이드계 수용성 식물 성분이다. 이 성분은 과육보다 껍질에 많이 분포한다. 따라서 즙만 짜서 마시기보다 알갱이 전체를 껍질째 씹어 먹는 방식이 성분 섭취 면에서 효율적이다. 블루베리에는 비타민 C, 비타민 K, 망간, 식이섬유도 들어 있다.</p><p>    </p><p>다만 좋은 성분이 많다고 해서 많이 먹는 것이 늘 좋은 것은 아니다. 블루베리는 불용성과 수용성 식이섬유를 함께 지닌 과일이다. 식이섬유는 장운동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한 번에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복부 팽만감, 가스,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성인의 하루 섭취량은 대략 100g에서 150g 사이, 종이컵 1컵 분량 수준으로 잡는 것이 무난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170305_f57d135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특정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에는 섭취량을 더 신중하게 살펴야 한다. 블루베리에는 혈액 응고 과정에 관여하는 비타민 K가 포함돼 있다. 와파린 등 혈액 희석제나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사람이 블루베리를 갑자기 많이 먹으면 약물 작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일정한 양을 보수적으로 먹거나 주치의와 상의하는 편이 좋다. 신장 기능이 저하된 사람도 칼륨 배출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과다 섭취를 피해야 한다.</p><h3>신선한 블루베리 고르는 법</h3><p>블루베리를 살 때는 알의 상태를 먼저 본다. 신선한 블루베리는 알이 단단하고 팽팽하며 둥근 모양이 잘 유지돼 있다. 색은 전체적으로 균일한 짙은 푸른색이나 검은색에 가까울수록 잘 익은 편이다. 꼭지 주변이 붉거나 초록빛을 띠면 덜 익은 과실일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p><p>    </p><p>표면의 하얀 가루를 잔류 농약이나 곰팡이로 오해하는 경우도 많다. 이 물질은 에피쿠티쿨라 왁스, 즉 과분이다. 과일 자체에서 나오는 천연 보호막으로 외부 습기와 박테리아로부터 과실을 보호하고 내부 수분 증발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과분이 표면에 고르게 남아 있으면 신선도를 판단하는 참고가 될 수 있다.</p><p>    </p><p>세척할 때 과분을 억지로 벗겨낼 필요는 없다. 넓은 볼에 찬물을 담고 식초를 한두 방울 떨어뜨린 뒤 블루베리를 넣어 1분 정도 가볍게 흔든다. 이후 흐르는 물에 한 번 더 헹구면 된다. 물에 오래 담가두면 수용성 성분이 빠져나오거나 과육이 물러질 수 있으므로 세척은 짧게 끝내고, 체에 밭쳐 물기를 충분히 빼야 한다.</p><h3>수분을 줄이는 보관 요령</h3><p>블루베리는 껍질이 얇고 수분이 많아 보관 중 쉽게 무를 수 있다. 며칠 안에 먹을 예정이라면 냉장 보관을 한다. 이때는 씻지 않은 상태로 두는 것이 기본이다. 표면에 물기가 닿으면 밀폐 용기 안에서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환경이 된다. 용기 바닥에 키친타월을 깔아 냉장고 안에서 생기는 수분을 흡수하게 하고, 블루베리를 겹치지 않게 담는다. 뚜껑을 살짝 열어두거나 구멍이 있는 용기를 쓰면 냉장 상태에서 약 5일에서 7일까지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170108_c278243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보관 중에는 상태를 자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한두 알이 무르기 시작하면 주변 과실까지 빠르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냉장 보관 전에는 터지거나 물러진 알을 먼저 골라내고, 냉동 보관 전에도 손상된 알은 따로 빼는 편이 낫다.</p><p>    </p><p>오래 두고 먹으려면 냉동 보관이 적합하다. 냉동할 때는 냉장 보관과 달리 먼저 씻은 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물기가 남은 채 얼리면 알갱이가 서로 붙어 얼음덩어리가 되고, 해동할 때 과즙이 많이 빠질 수 있다.</p><p>    </p><p>세척한 블루베리는 키친타월 위에서 물기를 말린 뒤 넓은 쟁반에 겹치지 않게 펼친다. 이 상태로 냉동실에 넣어 약 2시간 동안 겉면을 먼저 얼린다. 알갱이가 따로 얼면 지퍼백이나 밀폐 용기에 옮겨 담아 보관한다. 이렇게 하면 필요한 양만큼 꺼내 쓰기 쉽고, 냉동 상태에서는 100일 이상 보관할 수 있다. 저당 잼이나 치아씨드 잼은 수분이 많아 곰팡이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소독한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2주 이내에 먹는 것이 좋다. 덜어낼 때는 물기나 이물질이 묻지 않은 깨끗한 마른 스푼을 사용해야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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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9448</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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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9424</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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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2 Jun 2026 16:19: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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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마트에선 '합리적 소비', 주식은 '충동구매'…내가 손해 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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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ent:encoded>
                <![CDATA[<p>주말마다 대형마트에서 가격표를 꼼꼼히 비교하던 30대 직장인 김 대리는 주식 앱을 켤 때마다 다른 사람이 된다. 내가 사면 떨어지고, 팔면 오르는 듯한 경험은 개인의 불운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장바구니와 주식 계좌를 함께 흔드는 소비 심리가 자리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155258_59a1b6e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마트 세일과 주식 투자는 전혀 다른 영역처럼 보이지만, 가격을 보고 판단하고 손실을 피하려 한다는 점에서는 닮아 있다. 김 대리의 장보기 습관을 따라가다 보면 초보 투자자가 반복해서 빠지는 심리적 함정도 보다 선명하게 보인다.</p><h3>마트 오픈런과 고점 매수의 덫</h3><p>주말 아침 김 대리는 인근 대형마트 입구에 길게 늘어선 줄을 본다. SNS에서 화제가 된 한정판 위스키가 판매된다는 소식을 듣고 카트를 밀며 대열에 합류한다. 매장 문이 열리자 사람들이 특정 매대로 몰려가고, 김 대리의 마음도 급해진다.</p><p>    </p><p>당장 꼭 필요한 물건은 아니지만 지금 사지 않으면 기회를 놓칠 것 같다는 불안이 커진다. 결국 정가 15만 원을 모두 지불하고 제품을 손에 넣는다. 구매 직후에는 남들보다 늦지 않았다는 안도감과 만족감이 든다. 그러나 일주일 뒤 같은 마트를 찾았을 때 상황은 달라져 있다. 물량이 늘어난 제품은 매대에 가득 쌓여 있고, 가격표에는 주말 특가 9만 9000원이 붙어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160239_1f914f30.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주식 시장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진다. 특정 산업이나 종목의 가격이 연일 오르고 최고가를 새로 쓰면 직장 휴게실과 온라인 커뮤니티는 관련 이야기로 채워진다. 주변 동료들이 수익을 냈다는 말을 들을수록 김 대리는 혼자 뒤처지는 듯한 불안을 느낀다.</p><p>    </p><p>문제는 이때 기업 가치나 재무 상태를 차분히 따져보는 과정이 쉽게 생략된다는 점이다. 군중 심리에 밀려 시장이 가장 뜨거운 시점에 매수 버튼을 누른다. 마트에서 한정판이라는 말에 마음이 흔들려 가장 비싼 가격을 지불한 것과 다르지 않다. 대열에 합류하는 순간에는 심리적 안도감이 생기지만, 매수세가 정점을 지나면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설 수 있다. 내가 산 뒤 가격이 떨어지는 경험은 우연이 아니라 과열된 가격에 뒤늦게 올라탄 결과일 때가 많다.</p><h3>유통기한 압박과 투매 심리</h3><p>김 대리가 자주 범하는 또 다른 실수는 보유한 물건을 서둘러 헐값에 처분하는 일이다. 얼마 전 그는 마트 신선식품 코너에서 수입 소고기를 사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며칠 뒤 냉장고를 정리하다가 유통기한이 당일 자정까지라는 사실을 확인한다. 고기의 색과 냄새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날짜가 주는 압박감은 컸다.</p><p>김 대리는 유통기한이 지나면 가치가 사라질 것이라는 불안에 사로잡힌다. 결국 중고 거래 플랫폼에 정상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격으로 매물을 올린다. 헐값에 넘긴 직후 수입 육류 공급 부족으로 다음 날부터 가격이 오른다는 뉴스를 접하고 또 한 번 후회한다.</p><p>    </p><p>투자에서도 이와 같은 심리가 나타난다. 행동경제학에서 말하는 손실 회피 성향은 사람이 이익에서 얻는 기쁨보다 손실에서 느끼는 고통을 더 크게 받아들이는 경향을 뜻한다. 김 대리가 산 주식이 대외 여건이나 일시적 수급 불안으로 하락하면 계좌에는 파란색 손실 숫자가 찍힌다. 그 숫자를 보는 것만으로도 심리적 압박이 커진다.</p><p>    </p><p>하락세가 며칠 이어지면 공포는 더 커진다. 기업의 기초 체력이나 성장 가능성에 큰 변화가 없더라도, 화면에 표시된 가격 하락만 눈에 들어온다. 결국 더 떨어지기 전에 남은 원금이라도 지키겠다는 생각으로 낮은 가격대에서 전량 매도한다. 시장에서는 이런 매도를 투매라고 부른다. 많은 초보 투자자가 공포를 견디지 못하고 물량을 내놓는 시점이 하락 압력이 상당 부분 소진된 구간일 때도 있다. 김 대리가 매도를 마친 뒤 주가가 반등하면 손실은 확정되고 후회만 남는다.</p><h3>대용량 상품의 착시와 비중 조절 실패</h3><p>마트 채소 매대 앞에서 김 대리는 또 한 번 계산기를 두드린다. 낱개로 포장된 양파 한 망은 3000원이고, 옆에 놓인 대용량 한 상자는 1만 원이다. 수량과 무게를 따져보면 대용량 상품이 단위당 가격 면에서 더 저렴하다. 가계부 숫자만 보면 합리적인 선택처럼 보인다.</p><p>    </p><p>하지만 김 대리는 자신의 실제 소비량을 놓친다. 1인 가구 또는 2인 가구인 가정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양인데도 가격 이점에 마음이 기운다. 보름이 지나도 양파의 절반을 쓰지 못하고, 습한 베란다에 둔 양파는 검게 상하기 시작한다. 결국 상당량을 버리면서 필요한 만큼만 샀을 때보다 더 큰 지출을 하게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155700_71da252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초보 투자자가 자산을 배분할 때도 같은 착시가 생긴다. 평소 눈여겨보던 우량 종목의 주가가 시장 악재로 내려오면 가격 매력이 커졌다고 판단한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전체 자산의 균형을 고려하지 않고 보유 자금 대부분을 한 종목에 넣는 데 있다.</p><p>    </p><p>가격이 싸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자금 유동성과 보유 기간을 따지지 않으면 계좌는 쉽게 한쪽으로 기운다. 예상과 달리 침체가 길어지면 투자금은 해당 종목에 묶인다. 베란다에서 상해가는 양파처럼, 계좌에 묶인 자금은 다른 기회가 왔을 때 움직이지 못한다. 아무리 좋아 보이는 자산도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정해두는 과정이 필요하다. 장을 볼 때 보관하고 소비할 수 있는 만큼만 사듯, 투자도 감당할 수 있는 규모로 나누어 담아야 한다.</p><h3>공복 쇼핑과 뇌동매매</h3><p>퇴근길 허기가 심해진 김 대리는 저녁거리를 사기 위해 마트에 들른다. 공복 상태로 식품 매장에 들어서자 평소라면 지나쳤을 가공식품, 탄산음료, 즉석 조리식품이 유난히 눈에 들어온다. 원래 사려던 신선한 채소와 두부는 뒷전으로 밀리고, 카트는 냉동식품과 과자로 채워진다.</p><p>    </p><p>집에 돌아와 배를 채운 뒤에야 과한 지출과 균형 잃은 식단이 눈에 들어온다. 그러나 이미 결제는 끝난 뒤다. 충동은 짧았지만, 결과는 가계부에 남는다.</p><p>    </p><p>투자 시장에서 기준 없이 실시간 시세에 휩쓸려 매수하는 행위도 공복 쇼핑과 닮아 있다. 충분한 검토나 계획이 없는 상태에서 주식 앱의 급등 종목 화면을 바라보면 마음은 쉽게 흔들린다. 화면을 가득 채운 빨간색 숫자와 빠르게 움직이는 차트는 당장 올라타야 할 것 같은 조급함을 만든다.</p><p>    </p><p>이때 해당 기업이 무엇을 만드는지, 최근 실적은 어떤지 살펴보는 과정은 뒤로 밀린다. 눈앞의 시세 차익이라는 자극만 따라가며 매수 버튼을 누르게 된다. 이를 줄이려면 마트에 가기 전 장보기 목록을 적듯 투자에서도 자신만의 기준을 문서로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매수 이유, 진입 가격, 목표 수익률, 예상과 다른 흐름이 나타났을 때 손실을 제한할 기준을 미리 정해두면 시장의 흔들림에 휩쓸릴 가능성이 줄어든다.</p><h3>기획 상품의 유혹과 테마주 매매</h3><p>마트 기획 코너를 지나던 김 대리는 평소 마시던 우유 대신 신생 브랜드의 묶음 상품에 눈길을 준다. 우유 두 팩을 저렴하게 팔고, 사은품 머그잔까지 준다는 문구가 붙어 있다. 사은품을 얻는 것이 이득이라는 생각에 원래 계획했던 제품 대신 기획 상품을 고른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160338_700cf92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하지만 집에 돌아와 보니 머그잔은 마감이 부실해 쓰기 어렵고, 묶음으로 산 우유는 유통기한이 짧아 절반도 마시지 못한 채 날짜가 지나간다. 표면적으로는 이득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필요하지 않은 지출이 늘어난 셈이다.</p><p>    </p><p>주식 시장에서는 이런 일이 테마주 매매나 2등주 매수의 형태로 나타난다. 특정 우량 기업이 주도주로 떠오르면 뒤늦게 관심을 가진 투자자들은 그 종목을 놓쳤다는 아쉬움에 주변 종목을 찾는다. 온라인 공간에서는 같은 사업을 하거나 지분 관계가 있다는 이유로 다른 기업도 오를 것이라는 말이 오간다.</p><p>    </p><p>하지만 본질 가치에 대한 확인 없이 대장주와 묶여 있다는 이유만으로 주변 종목을 사는 것은 사은품에 끌려 불필요한 상품을 고르는 것과 비슷하다. 주도주의 상승세가 멈추고 수급이 빠져나가면 주변 종목은 더 크게 흔들릴 수 있다. 화려한 포장보다 실제 내용물의 품질과 유통기한을 확인해야 하듯, 테마성 자산일수록 개별 기업의 재무 상태와 실제 매출 기반을 차분히 따져봐야 한다.</p><h3>카트의 빈 공간과 현금 비중</h3><p>쇼핑을 하다 보면 카트에 물건이 하나둘 쌓인다. 처음에는 큰 부담이 없지만, 빈 공간이 사라지고 무게가 늘어나면 이동이 느려진다. 통로 모퉁이에서 다른 카트나 사람이 갑자기 나타났을 때 무거운 카트는 곧바로 멈추기 어렵다. 충돌이 생기면 깨진 물건 때문에 예상하지 못한 지출이 발생할 수도 있다.</p><p>    </p><p>장보기에 익숙한 사람은 카트가 지나치게 무거워지기 전 지출 총액을 확인한다.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니라면 다시 매대에 돌려놓고, 카트 안에 일정한 여유를 남긴다. 그래야 돌발 상황이 생겼을 때 멈추거나 방향을 바꾸기 쉽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160114_94ddb9f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삽화] 투자에도 여유가 필요하다. AI 제작.</figcaption></figure><div></div></div><p>투자에서도 이 빈 공간에 해당하는 것이 현금 비중이다. 초보 투자자 중에는 계좌에 현금이 남아 있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돈이 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기회를 놓치는 듯한 불안이 생긴다. 그래서 계좌의 대부분을 주식으로 채워야 마음이 놓인다.</p><p>    </p><p>그러나 시장은 언제든 예상하지 못한 악재나 경제 충격으로 크게 흔들릴 수 있다. 자산으로 가득 찬 계좌는 급변 상황에서 움직일 여지가 적다. 우량한 자산 가격이 매력적인 수준으로 내려와도 추가 매수할 자금이 없다. 반대로 전체 자산의 20%에서 30%를 현금이나 단기 채권 형태로 보유한 투자자는 하락장에서 대응할 수 있는 여지를 갖는다. 현금은 투자를 쉬는 자금이 아니라, 다음 선택을 가능하게 하는 완충 장치가 될 수 있다.</p><p>    <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155650_8028fa3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p><h3>장바구니에서 배우는 투자 기준</h3><p>마트에서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법과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투자하는 법은 맞닿아 있다. 좋은 제품이 일시적인 유통 사정이나 비수기 영향으로 가격이 내려갔을 때 소비자는 만족스럽게 지갑을 연다. 주식 투자도 마찬가지다. 충분히 검토한 기업의 가치가 여전히 유효한데 시장 분위기나 일시적 수급 불안으로 가격이 내려갔다면, 그때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p><p>    </p><p>반대로 많은 사람이 열광하며 줄을 서는 물건은 주의가 필요하다. 아무리 좋아 보여도 이미 가격에 기대가 과하게 반영됐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유행은 변하고, 공급과 수요의 균형이 달라지면 가격도 다시 움직인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160424_aa3e65d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내가 사면 떨어지고 팔면 오르는 듯한 경험은 운이 나빠서만 생기는 일이 아니다. 욕망과 공포가 판단을 흔들 때 반복되는 심리 패턴에 가깝다. 투자를 어렵고 먼 영역으로만 볼 필요도 없다. 장을 볼 때 충동구매를 줄이고, 품질과 가격을 비교하며, 필요한 만큼만 담는 습관은 투자에서도 유효하다. 장바구니를 대하는 태도를 점검하는 일은 주식 계좌를 다루는 기준을 세우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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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9424</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item>
                <item>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9416</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145526_77563737.jpg</image>
            <pubDate>Tue, 02 Jun 2026 15:09: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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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무궁화호를 통째로 담았다…코레일유통이 야심 차게 출시한 '이것'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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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코레일유통이 무궁화호를 소재로 한 큐브형 블록 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코레일유통은 철도 이용 과정의 주요 장면을 약 10cm 크기의 큐브 안에 담은 ‘무궁화호 열차 시리즈 쿠빅 4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145526_7756373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코레일유통, '무궁화호 쿠빅 4종' 철도 굿즈 출시 / 코레일유통 공식 블로그</figcaption></figure><div></div></div><p>쿠빅은 큐브와 브릭을 합친 이름으로, 큐브 형태로 완성되는 블록 상품을 뜻한다. 이번 제품은 열차 외관을 중심으로 한 기존 철도 굿즈에서 나아가 철도 이용자가 접하는 공간과 상황을 각각의 장면으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제품은 열차 객실, 역사 매표소, 열차 조종석, 철도 건널목 등 모두 4종이다.</p><p>    </p><p>이번 시리즈는 서울역 철도 굿즈 전문점 ‘코리아 트레인 메이츠’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한 ‘무궁화호 열차 모형 블록’의 인기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기존 상품이 무궁화호의 외형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새로 출시되는 쿠빅은 매표와 탑승, 운행, 교차 장면 등 철도 이용 흐름을 나누어 표현했다. 4종을 따로 전시할 수 있고, 서로 연결해 하나의 철도 장면처럼 연출할 수도 있다.</p><p>    </p><p>‘열차 객실’ 쿠빅은 무궁화호 객실 내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좌석과 창문 구조를 통해 실제 객실 분위기를 살렸고, 승객과 승무원 피규어를 배치해 이동 중인 열차 안의 장면을 표현했다. 과거 무궁화호에서 운영됐던 매점 카트도 함께 담아 철도 이용객에게 익숙한 요소를 더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145710_c748f38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코레일유통, '무궁화호 쿠빅 4종' 철도 굿즈 출시 / 코레일유통 홈페이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역사 매표소’ 쿠빅은 열차 이용이 시작되는 공간을 블록으로 재현한 제품이다. 매표창구와 안내판, 고객 응대 공간을 구성 요소로 넣었고, 이용객과 역무원 피규어를 배치해 역 안에서 이뤄지는 매표 장면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p><p>    </p><p>‘열차 조종석’ 쿠빅은 무궁화호 기관차 전면부와 운전실을 중심으로 제작됐다. 조종 장치와 정비 요소를 함께 구성해 열차 운행과 관련된 공간을 표현했다. 철도 운행의 중심이 되는 운전실을 작은 큐브 안에 담아 기존 외관 중심 상품과 다른 장면을 보여준다.</p><p>    </p><p>‘철도 건널목’ 쿠빅은 열차와 차량이 만나는 공간을 주제로 한다. 차단기와 경고등, 신호 체계, 도로 위 차량 등을 배치해 건널목의 모습을 구현했다. 철도 이용 과정뿐 아니라 철도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장면까지 상품 구성에 포함한 것이다.</p><p>    </p><p>모든 제품은 완성 시 약 10×10×10cm 크기의 큐브 형태가 된다. 조립 난도가 높지 않아 열차 이용 중에도 부담 없이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완성한 뒤에는 책상이나 선반 등에 놓는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p><p>    </p><p>무궁화호 열차 시리즈 쿠빅 4종은 6월부터 서울역 ‘코리아 트레인 메이츠’ 매장에서 판매된다. 가격은 제품별로 1만 9천 원이다. 코레일유통은 이번 상품과 함께 6월 중순부터 키캡 열쇠고리(키링) 등 신규 철도 굿즈 12종도 순차적으로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p><p>    </p><p>이승연 코레일유통 철도굿즈티에프(TF)단장은 “쿠빅은 기존 철도 굿즈와 차별화된 형태를 갖추면서 기존 인기 상품을 기반으로 확장한 상품”이라며 “조립과 전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큐브형 블록을 통해 철도를 더욱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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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9416</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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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9372</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134818_0a4bcf94.jpg</image>
            <pubDate>Tue, 02 Jun 2026 14:07: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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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국물용인 줄 알았는데…다시마 '이렇게' 부쳤더니 여름철 별미가 따로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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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국물 맛을 내는 재료로 익숙한 다시마는 전이나 반찬으로도 활용 폭이 넓다. 바다 향과 감칠맛, 쫀득한 식감을 살리면 식탁 위 별미가 된다. 손질법과 조리 요령만 알면 집에서도 부담 없이 다시마 요리를 만들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134818_0a4bcf94.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다시마전, 얇은 반죽이 식감을 살린다</h3><p>다시마를 가장 간편하게 즐기는 방법 중 하나는 다시마전이다. 다시마전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오독오독하면서 쫀득한 식감이 살아나는 요리다. 재료와 조리 과정이 복잡하지 않아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다. 평소 다시마를 육수 재료로만 써왔다면, 전으로 부쳤을 때 느껴지는 식감은 꽤 다르게 다가온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134855_b18988ca.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주재료는 건다시마나 염장 쌈다시마가 맞다. 건다시마는 물에 불려 부드럽게 만든 뒤 사용한다. 마트 신선코너에서 구할 수 있는 초록색 염장 쌈다시마는 짠기를 충분히 뺀 뒤 쓰면 된다. 어느 것을 쓰든 물기를 제대로 제거해야 반죽이 들뜨지 않고 팬에서 깔끔하게 익는다.</p><p>    </p><p>손질한 다시마는 키친타월로 물기를 꼼꼼히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이어 부침가루나 밀가루에 물을 섞어 묽은 반죽을 만든다. 반죽이 두꺼우면 다시마 특유의 식감이 묻히기 쉽다. 다시마 표면에 얇게 입히는 정도가 적당하다. 전을 부칠 때는 반죽으로 다시마를 덮는다는 느낌보다, 표면을 가볍게 코팅한다는 느낌으로 준비하는 편이 좋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135045_2f6a61a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삽화] 다시마전 레시피. AI 제작.</figcaption></figure><div></div></div><p>달군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반죽을 입힌 다시마를 올린다. 앞뒤를 노릇하게 지지면 다시마전이 완성된다. 가열 과정에서 다시마의 강한 바다 향은 한결 부드러워지고, 기름의 고소한 맛이 더해진다. 겉면은 바싹하게 익고 안쪽은 다시마 특유의 탄력이 남아 밥반찬이나 간단한 안주로도 잘 어울린다.</p><p>    </p><p>기호에 따라 청양고추나 홍고추를 얇게 썰어 반죽에 넣어도 좋다. 전의 기름진 맛을 줄이고 뒷맛을 깔끔하게 잡아준다. 반죽을 만드는 과정이 번거롭다면 달걀을 풀어 소금 한 꼬집을 넣고 달걀물만 입혀 구워도 된다. 이 경우 담백하고 부드러운 다시마 달걀전으로 즐길 수 있다. 달걀을 쓰면 밀가루 반죽보다 질감이 한층 부드러워져 아이 반찬으로도 부담이 적다.</p><h3>감칠맛과 쫀득함을 만드는 성분</h3><p>다시마의 맛과 질감은 고유 성분에서 나온다. 다시마를 물에 담그거나 만졌을 때 표면에 생기는 끈적한 성분은 수용성 식이섬유의 일종인 알긴산이다. 알긴산은 수분을 흡수하고 붙잡아 두는 성질이 있다. 이 때문에 다시마는 가열해도 내부 수분이 쉽게 빠지지 않고, 씹었을 때 찰지고 쫀득한 식감을 낸다.</p><p>    </p><p>감칠맛을 내는 핵심 성분은 글루탐산이다. 글루탐산은 천연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화학조미료 MSG의 주성분으로도 익숙하다. 다시마에는 글루탐산이 자유 아미노산 형태로 들어 있어 조리할 때 물이나 음식 속으로 비교적 잘 우러난다. 육수를 낼 때 다시마를 오래 우리지 않아도 맛이 금세 퍼지는 이유도 이와 관련이 있다.</p><p>    </p><p>돼지고기, 소고기, 생선 등에 들어 있는 이노신산과 다시마의 글루탐산이 만나면 감칠맛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고기를 삶거나 찌개를 끓일 때 다시마를 함께 넣으면 국물 맛이 깊어지는 것도 이 조합과 관련이 있다. 다시마를 요리에 조금 더하는 것만으로도 맛의 바탕이 잡히는 경우가 많아, 국물 요리뿐 아니라 밥과 반찬에도 활용하기 쉽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135441_8a2e5540.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다시마에 담긴 식이섬유와 미네랄</h3><p>다시마는 미네랄과 식이섬유를 함께 지닌 식재료다. 알긴산은 장에서 소화 효소에 의해 쉽게 분해되지 않고 배출되는 특성이 있다. 이 과정에서 장의 움직임을 돕고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식이섬유 역할도 한다.</p><p>    </p><p>요오드도 다시마의 대표 성분이다.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드는 데 필요한 원료다. 갑상선 호르몬은 성장과 대사 조절에 관여한다. 다시마에는 칼륨도 들어 있어 나트륨 배출을 돕는 식단에 활용할 수 있다. 칼슘과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도 함께 들어 있어 식단 균형을 맞추는 데 보탬이 된다.</p><p>    </p><p>다시마는 열량이 낮고 수분과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포만감을 준다. 다만 특정 성분이 풍부하다는 이유로 한 가지 식재료를 과다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일상 식단에서 다른 재료와 함께 적당량 곁들이는 방식이 바람직하다. 다시마전처럼 기름을 쓰는 요리라면 다른 반찬의 염도와 기름양을 조절하는 것이 균형 잡힌 식사에 도움이 된다.</p><h3>밥과 반찬으로 즐기는 다시마 요리법</h3><p>다시마는 전 외에도 일상 요리에 넣기 쉽다. 밥을 지을 때 마른 다시마 한 조각을 활용하면 된다. 사방 5cm 정도 크기의 다시마를 깨끗이 닦아 쌀 위에 올리고 취사하면 밥알에 다시마의 감칠맛이 배어든다. 밥이 완성된 뒤 다시마는 버리지 않고 얇게 채 썰어 밥에 섞어 먹을 수 있다. 밥 자체의 맛이 심심하다고 느껴질 때 별다른 양념 없이도 풍미를 더하는 방법이다.</p><p>    </p><p>불을 쓰기 번거로운 날에는 염장 쌈다시마로 쌈말이를 만들 수 있다. 짠기를 뺀 다시마를 넓게 펴고 밥 한 숟가락을 올린다. 여기에 기름기를 뺀 캔 참치와 마요네즈를 섞어 얹은 뒤 김밥처럼 말아 한입 크기로 썬다. 초고추장을 곁들이면 새콤한 맛이 더해진다. 재료가 많지 않아도 다시마의 향과 참치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한 끼 메뉴로 손색이 없다.</p><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135622_4a872699.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div><p>불린 다시마는 채볶음으로도 좋다. 다시마를 가늘게 채 썬 뒤 팬에 들기름이나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과 함께 중불에서 볶는다. 다시마가 살짝 부드러워지면 진간장이나 굴소스 1스푼으로 간을 맞추고 통깨를 뿌린다. 짧은 시간에 만들 수 있는 밑반찬으로, 오독한 식감이 살아난다. 한 번 만들어두면 밥 위에 올려 먹거나 다른 나물 반찬과 함께 곁들이기에도 좋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135416_4d3fdb39.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장아찌로 만들 때는 불린 다시마를 한입 크기로 네모나게 썰어 밀폐용기에 담는다. 간장, 식초, 설탕, 물을 1 : 0.8 : 0.8 : 1 비율로 섞어 한소끔 끓인 뒤 뜨거운 상태로 다시마에 붓는다. 냉장고에서 반나절 이상 두면 새콤달콤한 맛이 배어든다. 삼겹살이나 수육처럼 기름진 고기 요리에 곁들이기 좋다. 입안을 개운하게 정리해 주는 반찬이 필요할 때 활용하기 쉽다.</p><h3>육수 낸 다시마도 반찬이 된다</h3><p>국물이나 채수를 낸 뒤 남은 다시마도 버리지 않고 활용할 수 있다. 한 번 끓여낸 다시마에는 식이섬유가 남아 있고 조직이 부드러워져 반찬 재료로 쓰기 좋다. 이미 한 차례 익은 상태라 조리 시간도 길게 잡을 필요가 없다.</p><p>    </p><p>대표적인 방법은 다시마채 조림이다. 육수를 내고 건져낸 다시마를 모아 가늘게 채 썬다. 냄비에 다시마, 진간장, 올리고당, 맛술, 물을 자작하게 넣고 약한 불에서 국물이 거의 없어질 때까지 졸인다. 마지막에 참기름과 통깨를 더하면 부드럽고 짭조름한 밑반찬이 된다. 김밥을 만들 때 우엉 대신 넣으면 감칠맛을 더할 수 있다. 조림의 간은 다시마에 남은 염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마지막에 맛을 보며 맞추는 편이 좋다.</p><p><div><div></div></div>    <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135407_d8565b1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p>천연 조미료 가루로도 만들 수 있다. 육수에서 건진 다시마를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군 뒤 에어프라이어에서 100도 내외의 낮은 온도로 말린다. 전자레인지에 30초씩 끊어가며 수분을 날리는 방법도 있다. 바삭해진 다시마를 믹서기에 갈아 보관하면 된다. 이 가루는 감자전이나 김치전 반죽에 넣거나 나물무침, 국물 요리의 마무리 단계에 더해도 유용하다. 남은 다시마를 다시 요리에 연결하는 방법이어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p></p><h3>건다시마와 염장 다시마, 손질법이 다르다</h3><p>다시마 요리는 전처리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건다시마 표면에 보이는 하얀 가루는 이물질이나 곰팡이가 아니다. 다시마가 마르면서 생기는 당알코올 성분인 만니톨이다. 만니톨은 다시마의 은은한 단맛과 감칠맛에 관여한다. 물로 세게 씻어내기보다 젖은 키친타월이나 행주로 표면 먼지만 가볍게 닦아 쓰는 편이 좋다. 너무 오래 물에 담가두면 맛 성분이 빠질 수 있으므로 조리 목적에 맞게 불리는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p><p>    </p><p>염장 쌈다시마는 탈염이 중요하다. 표면의 굵은소금을 흐르는 물에 서너 번 씻어낸 뒤 찬물에 20~30분 정도 담가둔다. 이 과정을 건너뛰면 음식의 염도가 높아질 수 있다. 짠기를 뺀 뒤 끓는 물에 15초 정도 데쳐 찬물에 헹구면 비린 향이 줄고 초록빛이 선명해진다. 데친 뒤에는 물기를 빼고 요리에 맞춰 자르면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135109_163d560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보관법도 종류에 따라 다르다. 건다시마는 밀봉해 직사광선을 피하고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 둔다. 습기를 먹으면 눅눅해지고 잡내가 날 수 있다. 이때는 사용 전 에어프라이어나 마른 팬에 가볍게 덖어 수분을 날린다. 염장 다시마는 개봉 전 냉장 보관하고, 오래 보관할 때는 소금기가 있는 상태로 소분해 냉동 보관하면 된다. 조리할 때마다 꺼내 찬물에 불려 쓰면 편리하다.</p><h3>오래 끓이면 국물이 탁해질 수 있다</h3><p>다시마를 다룰 때 가장 흔한 실수는 국물을 낼 때 오래 끓이는 것이다. 다시마를 고온에서 장시간 끓이면 알긴산이 지나치게 녹아 나와 국물이 걸쭉하고 탁해질 수 있다. 오래 가열할수록 떫은맛을 내는 성분이 우러나 국물 맛이 텁텁해질 수도 있다. 맑은 감칠맛을 원한다면 물이 끓기 시작할 때나 끓은 뒤 5분 이내에 건져내는 것이 좋다.</p><p>    </p><p>간을 맞출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다시마에는 천연 나트륨과 염분이 들어 있다. 다시마를 많이 넣은 요리에는 처음부터 간장이나 소금을 많이 넣기보다 마지막에 맛을 보고 부족한 간을 보충하는 편이 낫다. 특히 염장 다시마를 쓸 때는 탈염을 했더라도 남은 짠맛이 있을 수 있으므로 양념을 한 번에 넣지 않는 것이 좋다.</p><p>    </p><p>요오드 섭취량도 살펴야 한다. 요오드는 몸에 필요한 성분이지만, 매일 많은 양의 다시마를 장기간 먹으면 갑상선 기능에 부담이 될 수 있다. 국물 내기나 주 2~3회 반찬 정도로 활용하는 일반적인 식단에서는 큰 무리가 없지만,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원물을 과하게 먹는 습관은 피해야 한다. 다시마도 다른 식재료처럼 균형 있게 먹을 때 장점을 살릴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135718_b57ba3b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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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9372</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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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9302</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202606021008338532.jpg</image>
            <pubDate>Tue, 02 Jun 2026 10:05: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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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ETF=모둠전?…뉴스에 맨날 나오는데 나만 모르는 '주식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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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경제 뉴스를 보거나 증권 앱을 열 때마다 낯선 금융 용어가 이어진다. 초보 투자자에게는 이 용어들이 주식 시장의 첫 장벽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살림과 요리에 빗대어 보면 복잡해 보이는 개념도 한결 쉽게 다가온다.</p><h3>ETF - 모둠전</h3><p>초보 투자자가 주식 시장에 처음 들어설 때 가장 먼저 부딪히는 문제는 어떤 기업을 골라야 하는지 모른다는 점이다. 고기, 생선, 채소를 각각 사서 요리하려면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듯, 개별 기업 주식을 하나씩 사 모으려면 적지 않은 자금과 판단이 필요하다. 이럴 때 자주 거론되는 상품이 ETF, 즉 상장지수펀드다.</p><p>    </p><p>    <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100933_268aa994.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p>상장지수펀드는 명절 상에 오르는 모둠전 한 접시에 비유할 수 있다. 동태전, 깻잎전, 호박전, 완자전을 각각 준비하려면 손이 많이 가지만, 모둠전 한 접시를 사면 여러 맛을 한 번에 담을 수 있다. 상장지수펀드도 여러 기업을 한 바구니에 담아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투자자가 ETF 1주를 매입하면 여러 기업에 나누어 투자하는 효과를 얻는다.</p><p>반도체나 자동차처럼 특정 업종 전체의 흐름에 투자하고 싶을 때도 개별 기업을 하나하나 고르지 않고 관련 ETF를 선택할 수 있다. 원하는 업종의 상품을 증권 앱에서 고를 수 있어 접근성도 높다. 다만 모둠전 안에 선호하지 않는 재료가 섞일 수 있듯, ETF 안에도 투자자가 원하지 않는 기업이 포함될 수 있다. 투자 전 구성 종목을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p><p>    </p><p>운용 수수료도 살펴야 한다. ETF는 운용사가 관리하는 상품인 만큼 수수료가 발생하고, 이는 장기 투자 수익률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같은 방향에 투자하는 상품이라도 비용 구조가 다를 수 있으므로 수수료율을 비교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가계부를 쓸 때 고정 지출을 확인하듯, 투자 상품도 안에 무엇이 담겼는지와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를 함께 봐야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101058_829628d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예수금 - 장바구니 쌈짓돈</h3><p>증권 계좌를 만들고 돈을 넣으면 가장 먼저 보이는 단어 중 하나가 예수금이다. 한자어라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뜻은 비교적 분명하다. 장을 보러 가기 전 지갑에 넣어둔 현금처럼, 예수금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 계좌에 보관해 둔 돈이다.</p><p>    </p><p>가계부에서 이미 쓴 돈과 앞으로 쓸 수 있는 돈을 나누어 적듯, 증권 계좌에서도 이미 주식을 산 금액과 아직 매수에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은 구분된다. 예수금은 지금 계좌에 남아 있는 대기 자금이라는 점에서 투자 판단의 기본이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095200_101e9f7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주의할 점은 주식 거래에는 정산 시차가 있다는 점이다. 국내 주식 시장은 거래가 성립된 날을 기준으로 이틀 뒤 실제 정산이 이뤄지는 구조다. 월요일에 주식을 매수했다면 주문은 바로 체결될 수 있지만 최종 정산은 수요일에 마무리된다. 반대로 오늘 주식을 팔아 화면상 예수금이 늘어났더라도 그 돈을 곧바로 은행 계좌로 옮겨 생활비로 쓰기는 어렵다.</p><p>    </p><p>실제 인출은 영업일 기준 이틀 뒤 가능하므로, 급히 현금이 필요한 자금은 정산 주기를 고려해 운용해야 한다. 계좌 내 증거금률을 확인하지 않은 채 가진 현금보다 더 많은 금액의 주식을 주문하면 미수금이 발생할 수 있다. 지갑 속 잔돈을 확인하듯 예수금의 세부 내역과 출금 가능 금액을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p><h3>시가총액 - 아파트 단지 총 몸값</h3><p>주식 뉴스를 보다 보면 특정 기업의 시가총액이 몇조 원을 넘었다거나 순위가 바뀌었다는 보도를 자주 접한다. 초보 투자자는 주식 1주의 가격이 높으면 그 기업이 더 크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기업의 규모를 볼 때는 1주 가격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기업 전체의 시장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가 시가총액이다.</p><p>    </p><p>시가총액은 기업이 발행한 전체 주식 수에 현재 주가를 곱한 금액이다. 아파트 단지로 보면 한 세대 가격이 아니라 단지 전체를 사는 데 필요한 금액에 가깝다. 한 세대가 5억 원인 아파트 100세대의 총가치는 500억 원이다. 반면 한 세대가 10억 원이라도 10세대뿐이라면 단지 전체 가치는 100억 원이다. 주식도 같은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095444_a087c24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따라서 1주 가격이 비싸다고 해서 기업 전체 규모가 반드시 큰 것은 아니다. 반대로 1주 가격이 낮아 보여도 발행 주식 수가 많으면 시가총액은 클 수 있다. 장기적인 자산 운용을 고민할 때는 주가 한 장의 가격보다 시가총액을 함께 보는 편이 합리적이다.</p><p>    </p><p>시가총액이 큰 기업은 거래량이 풍부한 경우가 많아 필요할 때 매매하기가 비교적 수월하다. 시장 충격을 견디는 힘도 상대적으로 크다고 평가받는다. 다만 시가총액이 크다고 해서 주가가 늘 오르는 것은 아니다. 기업의 실적, 부채, 산업 환경에 따라 시장 가치는 달라질 수 있다. 가계 자산의 규모를 고려하지 않고 대형주에만 자금을 몰아넣는 방식도 유동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p><h3>매수와 매도 - 살림살이 채움과 비움</h3><p>증권사 앱을 처음 열면 빨간색과 파란색 숫자, 매수와 매도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온다. 두 단어가 비슷해 보이다 보니 급하게 주문을 넣는 과정에서 반대로 누르는 실수도 생긴다. 매수와 매도는 집안 살림을 들이고 비우는 과정에 빗대면 구분이 쉽다.</p><p>    </p><p>매수는 주식을 사서 내 계좌에 들이는 행위다. 살림에 필요한 가구나 가전을 사서 집 안에 넣는 것과 같다. 반대로 매도는 보유한 주식을 처분해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것을 뜻한다. 집 공간만 차지하고 더는 쓰지 않는 물건을 중고 시장에 정리하는 일에 가깝다. 국내 주식 거래 화면에서는 보통 사서 채우는 매수 버튼이 붉은색, 팔아서 비우는 매도 버튼이 푸른색으로 표시된다.</p><p>자산 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채우는 일과 비우는 일을 함께 보는 태도다. 집 안에 물건을 계속 들이기만 하면 공간이 부족해지듯, 주식 투자에서도 매수만 거듭하고 현금 비중을 관리하지 않으면 대응 여력이 줄어든다. 가계 자금의 한계를 고려하지 않은 충동적 매수는 불필요한 물건을 계속 사들이는 것과 다르지 않다.</p><p>    </p><p>매수 전에는 가격과 기업 가치를 따져봐야 하고, 매도할 때는 손실이 있더라도 가계 경제에 부담이 커지기 전에 정리할 수 있어야 한다. 매수와 매도의 뜻이 헷갈린다면 매수는 사서 모으는 것, 매도는 팔아서 넘기는 것으로 기억하면 된다. 계좌 안에서도 오래 들고 있을 자산과 정리해야 할 자산을 구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095456_a7a8a4b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배당락 - 잔칫집 마감</h3><p>정기 예금에 가입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이자 수익이라면, 주식에는 배당이 있다. 배당은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의 일부를 주주에게 나누는 제도다. 정기적인 현금 흐름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배당 소식만 보고 주식을 샀다가 예상과 다른 주가 흐름을 겪는 경우도 있다. 배당락을 이해하지 못했을 때 생기는 일이다.</p><p>    </p><p>배당락은 배당받을 권리가 사라졌다는 뜻이다. 잔칫집에서 정해진 시간까지 이름을 올린 사람에게만 떡을 나누어준다고 생각하면 쉽다. 명단 접수가 끝난 뒤 찾아온 사람은 떡을 받을 수 없다. 주식 시장에서도 기업이 정한 기준일까지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만 배당 권리가 생긴다. 그 이후인 배당락일에 주식을 사면 해당 배당을 받을 수 없다.</p><p>    </p><p>배당락일에는 주가가 전날보다 일정 부분 낮게 출발하는 경향이 있다. 배당받을 권리가 사라진 만큼 그 가치가 주가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초보 투자자는 이를 기업에 악재가 생긴 것으로 오해해 서둘러 매도하기도 한다. 그러나 배당락은 제도상 발생하는 가격 조정이다.</p><p>    </p><p>배당을 목적으로 투자한다면 기준일과 배당락일을 확인하고, 매수 시점을 여유 있게 잡아야 한다. 동시에 배당을 받더라도 배당락 이후 주가 변동을 감당할 수 있는 자금 계획이 필요하다. 배당만 보고 진입하기보다 전체 수익과 위험을 함께 따져야 한다.</p><h3>공매도 - 농산물 외상 계약</h3><p>시장이 흔들릴 때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공매도다. 글자 그대로 보면 없는 것을 판다는 뜻이라 초보 투자자에게는 낯설다. 실제로는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 먼저 팔고, 나중에 더 낮은 가격에 다시 사서 갚는 투자 방식이다.</p><p>    </p><p>농산물 거래로 생각하면 구조가 조금 쉬워진다. 앞으로 배추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 상인이 배추를 빌려 현재 높은 가격에 먼저 판다. 시간이 지나 배추 가격이 내려가면 시장에서 싼값에 배추를 사서 원래 주인에게 갚는다. 이때 처음 판 가격과 나중에 사서 갚은 가격의 차이가 이익이 된다. 주식 시장의 공매도도 이와 같은 원리로 움직인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095328_2c72d394.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일반적인 주식 투자는 주가가 올라야 이익을 얻지만, 공매도는 주가가 내려갈 때 이익이 난다. 과열된 주가를 조정하는 기능이 있다고 평가되지만, 주가 하락 압력을 키울 수 있어 개인 투자자들이 민감하게 보는 제도이기도 하다. 초보 투자자가 직접 공매도를 할 가능성은 크지 않더라도, 관심 있는 종목이나 업종에 공매도 물량이 몰린다는 소식은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p><p>    </p><p>공매도 관련 흐름은 매수 시점을 조정하는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 가정에서 식재료 가격이 오를 것 같으면 미리 사두고, 내려갈 것 같으면 구매를 미루듯 투자에서도 시장의 압력과 자금 집행 속도를 함께 살피는 태도가 필요하다.</p><h3>용어를 이해하는 일이 자산 관리의 출발점</h3><p>주식 시장의 기초 용어를 살림과 요리에 빗대어 보면 재테크도 결국 가계 관리의 연장선에 있다. 주방에서 간을 볼 때 소금과 간장을 한 번에 많이 넣지 않듯, 투자도 감당할 수 있는 여유 자금 안에서 차근차근 접근해야 한다. 용어 하나를 잘못 이해하면 실제 계좌에서 예상하지 못한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6/02/img_20260602095240_8a0c5dc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주변 분위기에 휩쓸려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 유행하는 물건을 충동적으로 샀다가 집 안 한쪽에 방치하는 일이 생기듯, 개념을 모른 채 따라 산 금융 상품은 가계 자산에 부담이 될 수 있다. ETF, 예수금, 시가총액, 매수와 매도, 배당락, 공매도 같은 기본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는 과정이 먼저다.</p><p>    </p><p>집안 살림을 정리하고 유통기한을 확인하듯 계좌 안의 자산도 주기적으로 들여다봐야 한다. 어떤 상품에 투자하고 있는지, 현금은 얼마나 남아 있는지, 출금 가능한 돈은 언제 생기는지 확인하는 일이 자산 관리의 기본이다. 경제 기사를 읽을 때도 낯선 단어를 지나치지 않고 뜻을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p><p>    </p><p>거창한 투자 기법보다 중요한 것은 기본 용어를 내 계좌 화면에서 직접 확인하는 일이다. 오늘 배운 매수와 매도, 예수금의 의미를 실제 증권 앱에서 찾아보는 것만으로도 투자 판단은 조금 더 분명해진다. 주식 시장을 어렵게만 여기기보다 생활 속 언어로 풀어 이해하는 태도가 가계 경제를 지키는 첫걸음이 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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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9302</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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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954</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65537_468a62d6.jpg</image>
            <pubDate>Sun, 31 May 2026 01:00: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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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많이 담는 것보다 '이것' 더 중요…주식 초보들의 흔한 오해와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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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하면 좋은 종목을 많이 담을수록 유리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손실이 난 종목은 언젠가 오를 것 같고, 떨어진 주가는 싸게 살 기회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초보 투자자가 겪는 어려움은 복잡한 금융 지식보다 일상적인 판단 습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65537_468a62d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많이 담는다고 분산투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h3><p>여러 종목을 나눠 사는 분산투자는 특정 자산에 위험이 몰리는 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관리할 수 없는 수준으로 종목을 늘리는 일은 분산투자와 다르다. 어떤 기업을 왜 샀는지 기억하지 못하고, 실적이나 공시를 확인하지 못한다면 계좌 안의 종목은 관리 대상이 아니라 방치된 자산이 되기 쉽다.</p><p>    </p><p>집 안 정리와 비교하면 이해하기 쉽다. 옷장에 옷이 많아도 계절에 맞는 옷, 자주 입는 옷, 상태가 좋은 옷이 구분되지 않으면 필요한 옷을 찾기 어렵다. 주식 계좌도 마찬가지다. 주변에서 들은 종목, 인터넷에서 본 종목, 잠깐 관심이 쏠린 종목을 조금씩 사 모으면 겉으로는 다양해 보인다. 그러나 각 기업의 사업 내용과 재무 상태, 주가가 움직이는 이유를 파악하지 못하면 실제 위험은 줄지 않는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70949_e13f0ee9.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삽화] 많이 담는다고 분산투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AI 제작.</figcaption></figure><div></div></div><p>일반 투자자는 하루 종일 시장을 지켜보기 어렵다. 직장, 가사, 학업 등 일상생활이 있는 사람이라면 보유 종목을 꾸준히 확인할 수 있는 시간도 제한적이다. 그래서 초보 투자자에게 필요한 습관은 더 많이 사는 것이 아니라 관리 가능한 범위를 정하는 일이다. 보유 종목이 많아질수록 확인해야 할 정보도 늘어난다. 실적 발표, 배당 여부, 유상증자, 전환사채 발행, 업황 변화, 규제 이슈처럼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은 생각보다 많다.</p><p>    </p><p>새로운 종목을 사고 싶을 때는 먼저 현재 보유 종목을 확인해야 한다. 이미 비슷한 업종의 기업을 갖고 있는지, 같은 변수에 함께 흔들릴 가능성은 없는지, 기존 종목보다 더 이해하기 쉬운 기업인지 따져봐야 한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계좌는 금세 복잡해진다. 초보 투자자에게 분산투자는 종목을 계속 늘리는 일이 아니라, 자산이 한쪽에 몰리지 않도록 구성하고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일에 가깝다.</p><h3>손실 종목을 오래 붙잡는 심리</h3><p>주가가 매수가보다 내려가면 많은 투자자는 손실을 확정하기 싫어한다. 화면에 표시된 평가손실은 아직 현실이 아니라고 여기며 본전이 올 때까지 기다리려 한다. 그러나 기업의 실적이나 사업 환경이 바뀌었는데도 과거 매수가만 바라보며 버티면 판단이 늦어질 수 있다.</p><p>    </p><p>행동 재무 분야에서는 투자자가 이익이 난 자산은 빨리 팔고, 손실이 난 자산은 오래 들고 가는 경향을 오래전부터 설명해 왔다. 이익이 줄어드는 것은 아깝고, 손실을 확정하는 것은 더 고통스럽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이 심리는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다. 문제는 손실을 피하려는 마음이 기업의 현재 상태를 보는 눈을 가릴 때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70118_6973632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손실 종목을 계속 보유할지 고민될 때는 매수가를 잠시 지우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지금 현금만 갖고 있다면 이 기업을 새로 살 것인지 스스로 물어보는 방식이다. 대답이 쉽게 나오지 않거나, “언젠가 본전만 오면 팔겠다”라는 생각만 남는다면 보유 이유가 약해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 주식시장은 개인의 과거 매수가를 기준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기업의 실적, 산업 환경, 금리와 환율, 투자자들의 수급 등 여러 변수가 가격에 반영된다.</p><p>    </p><p>물론 주가가 하락했다고 무조건 팔아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좋은 기업의 주가도 시장 상황에 따라 내려갈 수 있고, 단기 조정이 장기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중요한 것은 하락 자체가 아니라 하락 이후의 점검이다. 매수 당시 기대했던 실적과 사업 방향이 유지되는지, 부채 부담이 커진 것은 아닌지, 업황이 달라졌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 점검 없이 “본전까지 기다린다”라는 말만 반복하면 손실 종목이 계좌의 중심을 차지하게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70729_8a51032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떨어졌다고 모두 싼 것은 아니다</h3><p>주가가 많이 떨어졌다는 이유만으로 추가 매수하는 경우도 있다. 하락한 주식을 보며 “싸졌다”라고 생각하고, 평균 매입가를 낮추기 위해 추가로 사는 방식이다. 그러나 주가가 내려간 이유를 확인하지 않은 추가 매수는 위험을 키울 수 있다.</p><p>    </p><p>가격이 낮아졌다는 사실과 기업 가치가 좋아졌다는 사실은 같지 않다. 실적이 둔화했거나, 핵심 사업의 경쟁력이 약해졌거나, 재무 부담이 커졌다면 주가 하락에는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추가 매수는 평균 단가를 낮추는 동시에 한 종목에 더 많은 자금을 묶는 결과를 낳는다. 계좌 안에서 해당 종목의 비중이 커질수록 그 기업의 악재가 전체 자산에 미치는 영향도 커진다.</p><p>    </p><p>마트에서 할인한다고 필요 없는 물건을 많이 사두면 결국 보관 공간이 부족해지고 일부는 버리게 된다. 주식도 비슷하다. 싸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계속 사면 현금 여력이 줄어든다. 현금이 부족하면 더 좋은 기회가 왔을 때 대응하기 어렵고, 생활비나 예정된 지출에 부담이 생길 수 있다. 투자금은 가까운 시일 안에 써야 할 돈과 구분해야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70757_28ef0f2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추가 매수를 검토할 때는 기업의 손익 구조가 유지되고 있는지, 하락 원인이 일시적인지 구조적인지, 추가 매수 뒤에도 전체 자산에서 감당 가능한 비중인지 살펴야 한다. 이 질문에 답하기 어렵다면 잠시 멈추는 것이 낫다. 초보 투자자에게 필요한 것은 떨어질 때마다 대응하는 속도가 아니라, 왜 추가로 사야 하는지 설명할 수 있는 기준이다.</p><h3>수익 종목을 너무 빨리 파는 습관</h3><p>손실 종목을 오래 붙잡는 것과 반대로, 이익이 난 종목은 너무 빨리 팔아버리는 경우도 잦다. 조금이라도 수익이 보이면 다시 떨어질까 봐 서둘러 매도하는 것이다. 이 행동은 당장 마음을 편하게 만들 수 있지만, 보유 이유가 유지되는 기업까지 일찍 정리하게 만들 수 있다.</p><p>    </p><p>수익 실현은 필요한 행동이다. 비중이 과도하게 커졌거나, 주가가 기업의 실적보다 빠르게 오른 경우에는 일부를 줄이는 판단이 가능하다. 다만 “올랐으니 무조건 판다”는 기준은 충분하지 않다. 매도 판단은 주가의 등락보다 기업의 상태와 전체 자산 구성에 맞춰야 한다. 매수할 때 세웠던 이유가 여전히 유효한지, 처음 정한 목표와 위험 기준이 바뀌었는지 확인해야 한다.</p><p>    </p><p>초보 투자자는 수익 종목과 손실 종목을 따로 보지 말고 전체 계좌 안에서 함께 봐야 한다. 어떤 종목은 이익이 나고, 어떤 종목은 손실이 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계좌 전체가 지나치게 한 업종에 쏠려 있지 않은지, 한 종목이 생활 자금에 부담이 될 만큼 커지지 않았는지, 손실 종목만 남는 구조가 되지 않았는지 점검하는 일이다. 이 과정을 정기적으로 하면 감정에 따라 사고파는 횟수를 줄일 수 있다.</p><h3>집에서 할 수 있는 계좌 정리법</h3><p>초보 투자자에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계좌를 정리하는 시간을 따로 두는 것이다. 매일 호가창을 보며 흔들리는 대신, 주 1회 또는 월 1회처럼 일정한 시점을 정해 보유 종목을 점검한다. 이때 확인할 내용은 복잡할 필요가 없다. 종목명, 매수 이유, 현재 보유 이유, 최근 나온 주요 공시나 실적 변화, 앞으로 지켜볼 조건을 짧게 적으면 된다.</p><p>    </p><p>매수 이유를 한두 문장으로 적지 못하는 종목은 다시 살펴봐야 한다. 남이 좋다고 해서 샀거나, 당시 유행하던 테마에 따라 들어간 종목일 가능성이 있다. 투자 판단은 완벽할 수 없지만, 적어도 자신이 왜 보유하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설명이 어렵다면 그 종목은 계좌에서 계속 둘 이유가 약할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70316_c26d4dc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정리할 때는 신규 매수 후보보다 기존 보유 종목을 먼저 봐야 한다. 새 종목을 찾는 일은 흥미롭지만, 이미 가진 종목을 관리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 보유 종목이 늘어날수록 정보 확인이 어려워지고, 판단은 흐려진다. 새로 사고 싶은 종목이 생기면 기존 종목 중 비중을 줄이거나 정리할 대상이 있는지 먼저 확인하는 방식이 도움이 된다.</p><p>    </p><p>손실 기준도 미리 정해두는 편이 좋다. 모든 투자자에게 같은 기준이 적용될 수는 없다. 다만 매수 전에 어느 정도 손실까지 감당할 수 있는지, 어떤 경우에는 매도할 것인지 정해두면 장중 급락이나 악재성 뉴스에 덜 흔들린다. 기준은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감정에 따라 즉흥적으로 판단하는 일을 줄여준다.</p><h3>스마트폰을 덜 보는 것도 투자 습관이다</h3><p>화면을 너무 자주 보는 습관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 주가를 반복해서 확인하면 작은 등락에도 마음이 흔들린다. 오르면 더 살까 고민하고, 내리면 지금 팔아야 하는지 불안해진다. 이런 상태에서는 처음 세운 기준을 지키기 어렵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72027_6a72e2d0.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스마트폰 앱은 편리하지만, 편리함이 곧 좋은 투자 습관을 뜻하지는 않는다. 가격 알림을 설정해 두고 평소에는 앱 확인 횟수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미리 정한 가격대나 조건에 도달했을 때만 확인하면 불필요한 시세 확인을 줄일 수 있다. 본업과 일상생활이 있는 투자자에게는 계좌 관리와 생활 리듬을 분리하는 일이 중요하다.</p><p>    </p><p>주식 투자는 계속 맞히는 게임이 아니다.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하고, 손실이 커지기 전에 점검하고, 한 종목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과정이다. 많이 담는다고 분산투자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며, 팔지 않는다고 손실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떨어진 주식이 모두 기회인 것도 아니고, 오른 주식을 빨리 파는 것이 늘 옳은 것도 아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70056_7dc15194.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결국 주식 초보자 '주린이'가 집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투자 습관은 복잡하지 않다. 계좌를 정기적으로 정리하고, 보유 이유를 짧게 적고, 감당 가능한 손실 기준을 정하고, 스마트폰 화면을 보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이런 기본 원칙은 수익을 약속하지 않는다. 다만 초보 투자자가 흔히 빠지는 오해와 충동적인 실수를 줄이는 데 필요한 출발점이 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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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954</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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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30 May 2026 03:00: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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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김치찌개에 '이것' 한 스푼 넣어보세요…국물 맛 살리는 의외의 '치트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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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김치찌개는 익숙한 집밥 메뉴지만, 매번 같은 깊은 맛을 내기는 쉽지 않다. 김치의 익은 정도와 고기 상태, 조리 순서에 따라 국물 맛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럴 때 집에 있는 재료를 잘 활용하면 신맛은 누그러뜨리고 감칠맛은 더 살릴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41632_bbee3c2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신김치의 산미를 잡는 버터</h3><p>김치찌개를 끓일 때 자주 생기는 고민은 지나치게 익은 김치에서 나오는 강한 신맛이다. 신김치의 산미가 세면 국물의 균형이 흐트러지고 끝맛이 거칠게 느껴질 수 있다. 이때 활용할 수 있는 재료가 버터다. 찌개가 거의 완성된 뒤 불을 끄기 직전, 잔열이 남은 국물에 버터 5~10g 정도를 넣어 녹이면 신맛이 한결 부드러워지고 국물의 고소한 풍미가 살아난다.</p><p>    </p><p>핵심은 버터의 유지방이다. 유지방은 국물에 퍼지면서 김치의 젖산이 주는 날카로운 신맛을 감싸는 역할을 한다. 혀에 닿는 산미가 완만해지고, 국물의 질감도 한층 부드러워진다. 여기에 버터 특유의 고소한 풍미가 더해져 오래 끓인 듯한 진한 맛이 난다. 김치의 매콤하고 개운한 맛에 부드러운 지방감이 섞이면서 국물의 깊이가 살아나는 방식이다. 신맛이 강한 김치찌개가 지나치게 자극적으로 느껴질 때 특히 활용하기 좋다.</p><div></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42013_69e1e30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다만 버터는 넣는 시점과 양이 중요하다. 조리 중간에 넣고 오래 끓이면 유지방이 분리돼 국물 표면에 기름층이 두껍게 생길 수 있다. 그러면 김치찌개의 깔끔한 뒷맛이 흐려진다. 모든 조리가 끝난 뒤 불을 끄고 여열로 녹여야 향과 맛이 겉돌지 않는다. 4인분 기준으로는 가로세로 2cm 안팎의 작은 조각 하나면 충분하다. 이보다 많으면 매콤함보다 느끼함이 먼저 느껴질 수 있다. 버터는 국물 맛을 바꾸는 보조 재료인 만큼,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정도로만 쓰는 것이 좋다.</p><h3>덜 익은 김치에는 토마토케첩</h3><p>충분히 익지 않은 김치나 생김치로 찌개를 끓이면 국물이 밍밍하게 느껴진다. 김치가 충분히 발효되지 않아 감칠맛을 더할 유기산과 풍미 성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때 신맛을 보태려고 식초를 넣으면 산미만 도드라질 수 있다. 잘 익은 묵은지의 깊은 맛은 신맛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덜 익은 김치의 부족한 맛을 보완할 때는 토마토케첩을 소량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41800_ba5b11f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p>토마토에는 감칠맛을 내는 글루탐산 성분이 들어 있다. 김치와 고기를 기름에 볶는 단계에서 토마토케첩 1스푼을 함께 넣어 볶으면 토마토에서 나온 감칠맛과 새콤달콤한 산미가 김치에 스며든다. 부족했던 발효 산미와 감칠맛을 보완하면서 국물 색과 농도도 한층 진해진다. 오래 익힌 묵은지의 맛을 완전히 대신할 수는 없지만, 덜 익은 김치로 끓일 때 국물이 가볍게 느껴지는 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김치가 아직 풋풋해 국물 맛이 겉도는 상황에서 쓰기 좋은 방식이다.</p><p>    </p><p>케첩을 넣으면 토마토소스 맛이 강하게 날까 걱정할 수 있다. 그러나 김치와 함께 기름에 충분히 볶고 물을 부어 끓이면 토마토의 향은 상당 부분 줄어든다. 완성된 찌개에서는 케첩 향보다 국물의 진한 감칠맛이 남는다. 다만 이미 충분히 익어 신맛과 감칠맛이 강한 묵은지라면 케첩을 더할 필요가 없다. 유기산이 많은 상태에서 케첩까지 더하면 국물이 달아지거나 산미가 과해질 수 있다. 김치의 상태를 먼저 보고, 덜 익은 김치일 때만 제한적으로 쓰는 것이 핵심이다.</p><div></div><h3>국물에 깊이를 더하는 땅콩버터</h3><p>집에서 끓인 김치찌개가 가볍고 맑게 느껴질 때가 있다. 전문점에서 먹는 묵직한 국물과 차이가 나는 이유는 대개 육수의 농도에 있다. 돼지 사골이나 고기를 오래 고아 낸 육수를 쓰면 국물에 점도와 고소함이 생긴다. 가정에서 매번 이런 육수를 준비하기 어렵다면 땅콩버터를 아주 조금 활용할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42022_70f6090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땅콩버터는 국물 속에서 유화 작용을 돕는다. 땅콩버터에 든 식물성 지방과 단백질은 끓는 국물에 들어가 수분, 돼지고기에서 나온 기름과 섞이며 미세한 유화 상태를 만든다. 이 과정에서 국물의 점도가 조금 올라가고, 맑던 국물에 걸쭉한 느낌이 더해진다. 사골 육수에서 느껴지는 묵직함과 고소한 감칠맛을 어느 정도 보완하는 방식이다. 땅콩의 고소한 향은 돼지고기를 많이 넣었을 때 생길 수 있는 잡내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국물에 힘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 쓰면 차이를 만들 수 있다.</p><p>문제는 양이다. 땅콩버터는 향과 점성이 강해 조금만 많이 들어가도 국물 맛을 바꿔버린다. 3~4인분 김치찌개라면 작은 티스푼으로 반 스푼 정도가 한계다. 이보다 많으면 국물이 텁텁해지고 땅콩 향이 앞서 김치찌개의 매콤하고 개운한 맛이 약해진다. 참치나 꽁치를 넣은 김치찌개, 채소 중심의 깔끔한 찌개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기름기가 적당히 있는 돼지고기 김치찌개에 한해 선택적으로 쓰는 편이 좋다. 땅콩버터는 국물의 무게감을 더하는 재료이지, 찌개의 기본 맛을 대신하는 재료가 아니다.</p><h3>고기를 부드럽게 하는 설탕 밑간</h3><p>김치찌개의 만족도는 국물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함께 들어간 돼지고기의 식감도 중요하다. 돼지고기 김치찌개는 고기 맛이 국물에 충분히 우러나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오래 끓이게 된다. 이 과정에서 고기 단백질이 수축하면 수분이 빠져나가고, 국물은 진해져도 고기 자체는 질기고 퍽퍽해질 수 있다. 국물 맛과 고기 식감을 함께 살리려면 조리 전 밑간 단계에서부터 손질이 필요하다.</p><p>    </p><p>이를 줄이는 방법이 조리 전 설탕 밑간이다. 썰어둔 생돼지고기에 설탕 반 스푼을 넣고 가볍게 버무린 뒤 약 10분간 두면 고기의 질감이 달라진다. 설탕 분자는 고기 조직 사이로 비교적 빠르게 스며들고, 수분을 끌어당겨 붙잡는 보수력을 높인다. 이렇게 밑간한 고기는 뜨거운 국물 속에서 오래 끓어도 단백질이 급격히 뭉치거나 수축하는 것을 줄여 육즙을 조금 더 머금은 상태를 유지한다. 오래 끓인 뒤에도 고기가 지나치게 마르지 않도록 돕는 원리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41857_23630399.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양념이 고기 표면에 고르게 배는 점도 장점이다. 고기 300g 기준 설탕 반 스푼이면 충분하다. 이 정도 양은 고기를 부드럽게 하는 데 쓰이고 찌개 맛을 지나치게 달게 만들지 않는다. 오히려 김치의 매운맛과 짠맛 사이를 부드럽게 이어 전체 감칠맛을 살린다. 다만 양파나 대파처럼 단맛이 나는 채소를 평소보다 많이 넣는다면 설탕은 한 꼬집 정도로 줄이는 편이 낫다. 국물이 들쩍지근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설탕 밑간은 단맛을 더하려는 과정이 아니라 고기의 수분을 지키는 준비 단계로 봐야 한다.</p><h3>맛을 살리는 조리 순서</h3><p>버터, 케첩, 땅콩버터, 설탕 밑간은 각각 쓰임이 다르다. 무엇보다 네 가지 재료를 한 냄비에 모두 넣을 필요는 없다. 신김치에는 버터, 덜 익은 김치에는 케첩, 국물이 가벼울 때는 땅콩버터, 고기가 퍽퍽해지기 쉬울 때는 설탕 밑간처럼 상황에 맞춰 하나씩 고르는 것이 자연스럽다. 여러 재료를 한꺼번에 더하면 맛이 풍성해지기보다 각 재료의 향과 질감이 충돌할 수 있다. 그날 사용하는 김치의 익은 정도와 고기의 부위, 원하는 국물 농도를 먼저 살핀 뒤 필요한 한 가지를 고르는 편이 안정적이다.</p><p>    </p><p>효과를 제대로 내려면 기본 조리 순서가 먼저 맞아야 한다. 김치찌개는 맛 성분을 끌어내는 과정과 국물에 어우러지게 하는 과정이 이어지는 음식이다. 재료를 넣는 순서가 어긋나면 맛이 따로 놀 수 있다. 어떤 재료를 쓰느냐만큼 언제 넣느냐가 중요하다. 특히 김치찌개는 재료가 익을수록 맛이 한곳으로 모이는 음식이라, 초반의 볶음과 후반의 약한 끓임이 모두 중요하다.</p><p>    </p><p>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김치를 충분히 볶는 것이다. 김치를 볶지 않고 처음부터 물을 부으면 신맛이 그대로 국물에 퍼져 시큼한 맛이 강해진다. 들기름이나 식용유를 두르고 중불에서 김치가 숨이 죽을 때까지 볶으면 신맛은 부드러워지고 구수한 맛이 올라온다. 덜 익은 김치에 케첩을 넣는다면 이 볶음 단계가 적절하다. 설탕에 재워둔 돼지고기도 이때 함께 넣어 볶는다. 고기 표면이 하얗게 익고 육즙이 김치와 어우러진 뒤 물이나 육수를 붓는다. 김치가 무른 상태라면 오래 볶기보다 색이 짙어지고 수분이 조금 줄어드는 정도에서 멈추는 것이 낫다. 반대로 덜 익어 조직이 단단한 김치는 볶는 시간을 조금 더 두어야 양념과 기름이 고르게 스며든다. 이 순서를 지키면 김치와 고기 맛이 국물에 따로 퍼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진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41908_c4ffe88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물을 부은 뒤에는 화력 조절이 중요하다. 처음에는 센 불로 끓여 재료의 맛을 빠르게 끌어낸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낮춰 최소 20분 이상 은근하게 끓인다. 이때 고기의 지방과 김치 양념이 국물에 녹아들며 맛이 정리된다. 땅콩버터를 쓴다면 국물이 끓어오르는 중간 단계에 넣어야 유화가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국물이 졸아들고 김치가 투명하게 익으면 마지막 간을 본다. 너무 일찍 간을 맞추면 졸아드는 과정에서 짠맛이 강해질 수 있다. 이때 국물이 너무 빠르게 졸아들면 물을 조금 보충하되, 한 번에 많이 붓지 않는 편이 좋다. 국물 농도가 갑자기 옅어지면 앞서 볶아낸 맛의 밀도가 흐려질 수 있기 때문이다.</p><p>    </p><p>마무리 간은 소금보다 김치 국물이나 국간장, 까나리액젓, 멸치액젓을 소량 쓰는 쪽이 낫다. 액젓의 아미노산 성분이 국물의 감칠맛을 보탠다. 다만 간장과 액젓은 염도가 높고, 김치찌개는 식으면서 짠맛이 더 뚜렷하게 느껴진다. 한 번에 많이 넣지 말고 반 스푼 안팎을 기준으로 조금씩 나눠 넣어야 한다. 간이 맞으면 불을 끄기 직전 버터 한 조각을 올려 여열로 녹인다. 익숙한 김치찌개도 재료의 성격과 순서만 조절하면 신맛, 감칠맛, 고기 식감의 균형을 한층 안정적으로 맞출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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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906</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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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60246_ae559e4d.jpg</image>
            <pubDate>Sat, 30 May 2026 02:30: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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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아삭한 숙주는 '전자레인지' 돌리세요…불 없이도 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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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가스불이나 인덕션 앞에 오래 서 있는 일은 생각보다 부담스럽다. 특히 더운 날이나 바쁜 아침에는 물을 끓이고 채소를 데치는 과정도 크게 느껴진다. 이럴 때 전자레인지를 활용하면 숙주나물부터 버섯까지 한결 간편하게 익힐 수 있다. 물을 많이 쓰지 않고 짧게 가열하는 방식이라 채소의 식감과 맛을 살리는 데도 도움이 된다. 조리 뒤 정리도 한결 가볍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60246_ae559e4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숙주나물은 물 없이 짧게 익힌다</h3><p>숙주나물은 아삭한 식감이 핵심인 채소다. 끓는 물에 데칠 때 조리 시간이 조금만 길어져도 금세 숨이 죽고 가늘게 처지기 쉽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면 가스불을 쓰지 않고도 숙주의 식감을 비교적 선명하게 살릴 수 있다.</p><p>    </p><p>깨끗이 씻은 숙주나물은 물기를 가볍게 턴 뒤 전자레인지용 내열 용기에 담는다. 이때 물을 따로 붓지 않는다. 숙주 자체에 수분이 많기 때문에 덮개만 제대로 씌워도 충분히 익는다. 용기에 랩을 씌우거나 전자레인지용 덮개를 덮은 뒤 1분 30초에서 2분 정도 가열한다. 양이 많다면 한 번에 오래 돌리기보다 중간에 상태를 확인하는 편이 낫다. 가열이 끝난 숙주는 찬물에 바로 헹구지 말고, 용기 안에 생긴 수분만 가볍게 따라낸다. 여기에 소금, 참기름, 다진 마늘, 통깨를 넣고 젓가락으로 살살 버무리면 3분 안팎으로 숙주나물무침을 만들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60813_1f749c54.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전자레인지 조리가 숙주의 식감을 살리는 이유는 가열 방식과 관련이 있다. 숙주는 얇고 수분이 많은 채소라 오래 익히는 순간 식감이 급격히 떨어진다. 전자레인지는 마이크로파로 식재료 속 물 분자를 진동시켜 열을 낸다. 물에 넣고 끓이는 방식은 열이 겉에서 안으로 전해지지만, 전자레인지는 숙주가 머금은 수분을 이용해 내부에서 스팀처럼 익힌다. 이 과정에서 세포벽이 과하게 무너지는 것을 줄여 아삭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p><h3>수분 많은 숙주, 조리 시간이 관건</h3><p>숙주나물은 녹두를 발아시켜 키운 채소로, 수분 함량이 90% 이상이다. 열에 오래 노출되면 자체 수분이 많이 빠져나와 부피가 급격히 줄고 식감도 질겨질 수 있다. 물에 담가 오래 익히는 방식이 늘 맞는 것은 아닌 이유다. 특히 숙주나물무침처럼 씹는 맛이 중요한 반찬은 익힘 정도가 결과를 좌우한다.</p><p>    </p><p>숙주에 들어 있는 비타민 C, 아스파라긴산, 식이섬유 등은 열에 약하거나 물에 녹기 쉬운 성질을 띤다. 많은 양의 끓는 물에 데치면 일부 영양 성분이 삶은 물로 빠져나갈 수 있다. 반면 전자레인지 조리는 물 사용을 줄이고 가열 시간을 2분 이내로 맞출 수 있어 수용성 성분의 손실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숙주의 낮은 열량과 섬유질, 은은한 단맛을 살리기에도 알맞은 방식이다. 별도의 물을 많이 넣지 않아 조리 뒤 물기를 제거하는 과정도 줄어든다. 무침 양념이 묽어지는 것을 막는 데도 도움이 된다.</p><h3>대패삼겹살 숙주찜도 전자레인지로</h3><p>숙주나물은 무침뿐 아니라 한 그릇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대패삼겹살 숙주찜은 전자레인지로 만들기 쉬운 메뉴다. 숙주를 바닥에 깔고 얇은 고기를 위에 올리는 방식이라 재료를 따로 볶거나 뒤집는 과정이 많지 않다. 깊이감 있는 전자레인지용 유리 용기 바닥에 씻은 숙주나물을 넉넉히 깐다. 그 위에 대패삼겹살이나 우삼겹을 겹치지 않게 펼쳐 올린다. 고기 표면에는 맛술 2큰술 정도를 고루 뿌리고, 굴소스 1큰술과 다진 마늘 0.5큰술을 섞은 양념장을 끼얹는다. 용기에 랩을 씌운 뒤 수증기가 빠져나가도록 포크로 구멍을 3개 정도 뚫고 전자레인지에서 약 5분간 가열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60836_2435cd6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이 조리법은 아래에 깐 숙주에서 나온 수분이 위로 올라가 고기를 촉촉하게 익히는 구조다. 동시에 고기의 지방과 감칠맛은 아래로 내려가 숙주에 배어든다. 프라이팬에 볶을 때처럼 기름이 튀는 부담이 적고, 숙주가 지나치게 숨이 죽어 질척해지는 일도 줄일 수 있다. 다만 굴소스나 간장처럼 짠맛이 강한 양념은 처음부터 많이 넣지 않는 편이 좋다. 가열 중 숙주의 수분이 지나치게 빠져나오면 고기가 뻣뻣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조리할 때는 소량만 넣고, 부족한 간은 완성 후 찍어 먹는 소스로 조절하는 것이 낫다. 이렇게 하면 숙주의 수분감은 남기면서 고기의 질감도 비교적 부드럽게 유지할 수 있다.</p><h3>숙주 달걀 치즈찜은 노른자 처리가 중요하다</h3><p>조금 다른 맛을 원한다면 숙주 달걀 치즈찜도 만들 수 있다. 넓고 평평한 접시에 숙주나물을 도톰하게 깔고 가운데를 살짝 눌러 홈을 만든다. 그 안에 달걀 2개를 깨 넣는다. 전자레인지로 달걀을 익힐 때는 노른자 표면의 얇은 막 때문에 내부 압력이 급격히 상승한다. 조리 중 혹은 꺼낸 직후 밀폐된 노른자가 폭발할 위험이 있으므로 막을 터뜨리는 과정은 필수다. 폭발 위험을 줄이려면 포크나 이쑤시개로 노른자를 2번 정도 가볍게 찔러 막을 터뜨려야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60552_ac3ec45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삽화] 숙주 달걀 치즈찜 레시피. AI 제작.</figcaption></figure><div></div></div><p>달걀 주변 숙주에는 소금과 후추를 한 꼬집씩 뿌린다. 마지막으로 모차렐라 피자치즈를 취향에 맞게 고루 올린다. 덮개를 덮거나 랩을 씌운 뒤 전자레인지에서 약 3분에서 3분 30초 정도 가열한다. 치즈와 달걀이 부드럽게 익고, 아래쪽 숙주는 아삭한 식감을 남긴다. 아침 식사 대용이나 가벼운 야식으로 활용하기 좋다. 숙주가 받침 역할을 해 접시 바닥에 달걀과 치즈가 눌어붙는 부담도 줄어든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60559_b1b7ec84.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콩나물과 시금치도 짧은 가열이 맞다</h3><p>숙주와 비슷한 구조를 지닌 콩나물도 전자레인지 조리에 잘 맞는다. 콩나물은 특유의 비린내를 유발하는 효소가 있어 냄비로 조리할 때 뚜껑을 어설프게 열거나 닫으면 냄새가 강해질 수 있다. 씻은 콩나물을 내열 용기에 넣고 랩으로 밀폐한 뒤 2분 30초 정도 가열하면 된다. 용기 안에 가득 찬 고온의 증기가 콩나물을 빠르게 익히면서 비린내 성분을 날리고, 줄기와 뿌리 쪽의 아삭함을 살린다. 전문적인 불 조절 없이도 조리가 가능하여 바쁜 시간대 반찬으로 준비하기 수월하다. 다만 가열 직후에는 용기 안에 뜨거운 증기가 차 있으므로 랩을 벗길 때 얼굴을 가까이하지 않아야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60654_56db651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시금치도 전자레인지로 익히면 조리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끓는 물에 데칠 때는 10초에서 20초 차이만 나도 잎이 과하게 물러질 수 있다. 씻은 시금치를 물기가 남은 상태로 접시에 올리고 랩을 씌워 1분 정도 가열한다. 그러면 짙은 초록빛은 비교적 선명하게 남고 숨만 적당히 죽는다. 이후 찬물에 살짝 헹궈 가볍게 짠 뒤 국간장과 참기름으로 무치면 된다. 잎이 쉽게 으깨지는 일을 줄이려면 가열 직후 세게 누르지 않고 물기만 가볍게 빼는 것이 좋다. 시금치는 숨이 빨리 죽는 채소라 한 번에 오래 돌리기보다 짧게 익힌 뒤 상태를 보는 편이 실패를 줄인다.</p><h3>브로콜리와 버섯은 물 사용을 줄인다</h3><p>브로콜리는 보통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치지만, 전자레인지 조리도 유용하다. 브로콜리에 들어 있는 항산화 물질과 비타민 성분은 삶는 과정에서 물로 빠져나갈 수 있다. 또 송이 사이에 물이 고이면 조리 뒤 맛이 싱거워지고 식감도 무거워진다. 브로콜리를 한입 크기로 자르고 씻은 뒤, 표면에 물기가 조금 남은 상태로 전자레인지 용기에 담아 1분 30초 정도 가열한다. 물 고임을 줄이면서 단단함과 부드러움이 함께 남는 식감으로 익힐 수 있다. 물에 삶지 않아 브로콜리 특유의 고소한 맛도 비교적 또렷하게 느껴진다. 데친 뒤 물기를 털어내는 과정이 줄어 접시에 담았을 때도 축축함이 덜하다. 따로 간을 세게 하지 않아도 재료의 맛이 남는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61101_a5e81d1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느타리버섯이나 팽이버섯 같은 버섯류도 물을 많이 쓰지 않는 조리에 어울린다. 버섯은 스펀지처럼 수분을 머금는 구조라 물에 오래 닿으면 지나치게 축축해질 수 있다. 느타리버섯을 가닥가닥 찢어 물을 넣지 않고 전자레인지에 2분간 가열하면, 버섯 안의 수분이 흘러나오며 자체 증기로 익는다. 이때 나온 버섯 국물은 버리지 않고 국물 요리의 밑 국물로 활용할 수 있다. 익힌 버섯은 쫄깃한 식감이 살아 소금과 파만 더해도 버섯나물로 먹기 좋다. 물을 넣지 않아 버섯 향이 흐려지지 않는 점도 장점이다. 팽이버섯은 뿌리 쪽을 잘라낸 뒤 가볍게 풀어 담으면 익는 정도가 고르다.</p><h3>용기와 랩 사용법부터 확인해야 한다</h3><p>전자레인지 채소 조리를 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용기다. 반드시 전자레인지용 내열 유리 용기나 도자기, BPA Free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해야 한다. 일반 일회용 비닐봉지나 얇은 플라스틱 배달 용기를 그대로 넣고 오래 가열하면 용기가 변형되거나 유해 물질이 음식에 옮겨갈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용기 바닥이나 제품 표시에서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61002_15b3431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랩을 사용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용기를 너무 완전히 막으면 내부 수증기 압력으로 랩이 부풀거나 터질 수 있고, 꺼낼 때 뜨거운 증기로 화상을 입을 위험도 있다. 끝부분을 살짝 열어두거나 포크로 숨구멍을 내야 한다. 조리 시간은 채소의 양과 전자레인지 출력에 따라 달라진다. 700W와 1000W 제품은 같은 시간에도 익는 정도가 다를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길게 돌리기보다 1분 단위로 상태를 확인하며 조절하는 편이 좋다.</p><p>채소를 너무 빽빽하게 담으면 열이 고르게 닿기 어렵기 때문에 한 번에 무리해서 넣지 않는 것이 좋다. 여러 재료를 함께 익힐 때는 단단한 채소를 먼저 돌리고, 잎채소나 숙주처럼 숨이 빨리 죽는 재료는 나중에 더하는 방식이 적합하다. 완성 후에는 남은 열로 더 익을 수 있으므로 바로 양념하거나 접시에 옮겨 식감을 맞춘다. 가스불 앞에 서 있는 시간을 줄이고 식재료의 맛과 영양을 살리려면, 전자레인지 채소 조리를 주방 습관에 더해볼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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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933</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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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965</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75206_29159682.jpg</image>
            <pubDate>Sat, 30 May 2026 00:20: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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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깨진 유리'에 청소기 절대 돌리지 마세요…이렇게 중요한 걸 지금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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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일상에서 유리컵이나 접시가 깨지는 일은 흔히 발생한다. 눈에 보이는 조각만 치웠다고 끝난 것은 아니다. 바닥에 남은 미세한 유리 가루까지 정리해야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75206_2915968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작은 유리 파편을 치울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도구는 진공청소기다. 그러나 깨진 유리 위에 청소기를 바로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날카로운 유리 조각이 청소기 내부의 먼지 봉투나 필터를 손상시킬 수 있고, 손상된 필터를 통과한 미세한 가루가 배기구를 통해 다시 실내로 퍼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먼저 큰 조각을 조심스럽게 치운 뒤, 생활용품을 활용해 남은 가루를 단계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이 필요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75500_f482938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식빵으로 미세 파편을 눌러 담는다</h3><p>큰 유리 조각은 빗자루와 쓰레받기 등을 이용해 먼저 모아낸다. 이때도 빠르게 쓸기보다 천천히 한 방향으로 움직여 조각이 더 넓게 퍼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큰 조각을 치운 뒤에는 바닥에 빛에 비춰야 겨우 보이는 유리 가루가 남을 수 있다. 이 작은 조각들은 손이나 일반 걸레로 쉽게 잡히지 않아 별도의 정리 과정이 필요하다.</p><p>    </p><p>이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식빵이다. 먹다 남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식빵 한 조각은 미세한 유리 가루를 눌러 붙이는 데 쓸 수 있다. 식빵은 내부에 작은 구멍이 많은 구조라 바닥에 대고 눌렀을 때 가루가 빵 조직 사이로 들어간다. 표면에만 붙였다 떼는 테이프와 달리, 식빵은 작은 입자를 안쪽으로 품는 형태가 돼 파편이 다시 떨어질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75512_e056817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식빵을 사용할 때는 맨손으로 잡지 않아야 한다. 얇은 식빵 사이로 유리 조각이 손에 닿을 수 있으므로 조리용 장갑이나 두꺼운 고무장갑을 끼는 것이 좋다. 식빵의 부드러운 면이 바닥에 닿게 한 뒤 도장을 찍듯 위에서 아래로 눌러가며 움직인다. 좌우로 문지르거나 바닥을 쓸듯이 밀면 유리 가루가 바닥재를 긁거나 빵이 찢어지면서 파편이 다시 흩어질 수 있다. 사용한 식빵은 유리 조각이 바깥으로 나오지 않도록 안쪽으로 접어 바로 버린다.</p><h3>생감자는 수분과 전분으로 가루를 잡는다</h3><p>집에 식빵이 없다면 생감자를 활용할 수 있다. 감자를 가로로 크게 잘라 단면이 넓게 나오도록 만든 뒤, 촉촉한 단면을 바닥에 대고 천천히 눌러준다. 이 방법 역시 유리 가루를 쓸어내는 것이 아니라 표면에 붙여 들어 올리는 방식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75613_3fe0a779.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감자 단면에서 나오는 수분은 바닥에 남은 가루를 적셔 공기 중으로 날리는 것을 줄여준다. 전분 성분은 미세한 유리 가루가 단면에 달라붙도록 돕는다. 감자의 단면이 부드러운 편이라 작은 파편이 겉면에 붙거나 섬유질 사이에 걸릴 수 있다. 마른 상태에서 유리 가루를 치울 때보다 작은 입자가 흩어질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적이다.</p><p>    </p><p>다만 감자를 사용한 뒤에는 바닥에 전분과 수분이 남을 수 있다. 강마루, 강화마루, 원목 바닥처럼 물기에 약한 소재에서는 얼룩이나 끈적임이 생길 수 있으므로 곧바로 닦아내야 한다. 물기를 꽉 짠 일회용 수건으로 감자를 눌렀던 부분을 정리하며, 남은 전분은 마르기 전에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감자를 바닥에 대고 옆으로 미는 동작은 피해야 한다. 단단한 감자와 유리 조각이 함께 움직이면 바닥에 흠집이 날 수 있어 위에서 아래로 누르는 동작만 반복하는 것이 좋다.</p><h3>빗자루에는 스타킹이나 비닐을 씌운다</h3><p>눈에 보이는 큰 조각을 모을 때 빗자루를 그대로 쓰면 빗자루 솔 사이에 유리 가루가 끼기 쉽다. 이렇게 남은 파편은 다음 청소 때 다른 공간으로 옮겨질 수 있다. 솔 사이에 박힌 가루를 완전히 빼내기도 쉽지 않다. 유리가 깨진 자리를 쓸어야 한다면 빗자루를 그대로 쓰기보다 솔 부분을 감싸 보완해야 한다.</p><p>    </p><p>헌 나일론 스타킹이나 얇은 위생 비닐봉지를 빗자루 솔에 씌우면 도움이 된다. 스타킹을 솔 전체에 감싼 뒤 고무줄로 단단히 고정하고 바닥을 천천히 쓸면 된다. 나일론 섬유와 바닥이 마찰하면서 생기는 정전기는 작은 유리 가루가 표면에 붙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유리 조각이 솔 안쪽으로 직접 박히는 것을 줄일 수 있어 청소 도구 오염을 막는 데도 유용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75622_bff67f0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이때는 움직임을 크게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빗자루를 빠르게 흔들거나 바닥에서 세게 털면 붙어 있던 가루가 다시 튈 수 있다. 한 방향으로 천천히 모은 뒤 쓰레받기에 담는다. 청소가 끝난 뒤에는 스타킹이나 비닐을 바깥쪽으로 벗기지 말고, 유리 가루가 안쪽에 갇히도록 뒤집어 감싸며 분리한다. 이후 입구를 묶어 바로 버리면 된다.</p><h3>잔여 파편은 한쪽으로 닦아낸다</h3><p>식빵이나 감자로 미세한 파편을 눌러낸 뒤에는 바닥에 남은 흔적을 닦아야 한다. 이 단계에서 평소 쓰던 천 행주나 대걸레 패드를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섬유 사이에 유리 조각이 박히면 세탁해도 완전히 빠지지 않을 수 있다. 다시 사용할 때 손을 찌르거나 다른 바닥에 흠집을 낼 가능성도 있다.</p><p>    </p><p>마무리 청소에는 버릴 수 있는 두꺼운 키친타월이나 일회용 물티슈를 여러 겹 겹쳐 쓴다. 물을 촉촉하게 묻힌 뒤 가볍게 짜서 사용하면 미세 가루가 수건 표면에 더 잘 붙는다. 닦을 때는 반드시 한 방향으로만 움직인다. 일반 걸레질처럼 앞뒤로 왕복하면 수건에 묻은 유리 가루가 다시 뒤쪽으로 밀려날 수 있다.</p><p>    </p><p>왼쪽에서 오른쪽, 또는 위에서 아래로 한 번 닦은 뒤에는 수건의 깨끗한 면을 새로 접어 다음 구역을 닦는다. 이미 유리 가루가 묻은 면으로 계속 문지르면 바닥이 긁힐 수 있다. 손바닥 전체로 강하게 누르기보다 손가락 끝으로 적당히 힘을 주어 가볍게 훑듯 닦는 편이 낫다. 사용한 일회용 수건은 펼치지 말고 접힌 상태 그대로 모아 다른 쓰레기와 섞이지 않게 처리한다.</p><h3>버릴 때는 두꺼운 포장재로 감싼다</h3><p>깨진 유리를 치운 뒤에는 버리는 과정도 중요하다. 유리 조각을 신문지나 얇은 종이에만 싸서 종량제 봉투에 넣으면 다른 쓰레기에 눌려 봉투를 찢을 수 있다. 날카로운 단면이 밖으로 튀어나오면 쓰레기를 옮기거나 수거하는 과정에서 다칠 위험이 생긴다.</p><p>    </p><p>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우유팩이나 두꺼운 골판지 상자를 활용하면 된다. 우유팩은 비교적 두껍고 내부가 코팅돼 있어 작은 유리 조각을 담는 보호 용기로 쓸 수 있다. 먼저 우유팩을 말린 뒤 큰 유리 조각과 청소에 사용한 식빵, 감자 조각, 스타킹, 일회용 수건 등을 함께 넣는다. 내용물을 넣은 뒤 입구를 접고 박스 테이프로 여러 번 감아 밀봉한다. 겉면에는 ‘깨진 유리 주의’라고 적어 배출하면 수거 과정에서 위험을 줄일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75653_a11bfc4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상자에 담을 때도 유리 조각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한다. 큰 조각은 가능하면 바닥에 먼저 넣고, 그 위에 사용한 청소용품을 올려 흔들림을 줄인다. 상자를 사용할 경우에도 입구와 모서리를 테이프로 단단히 감아 틈이 벌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 포장이 느슨하면 이동 중 유리 조각이 새어 나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p><h3>스마트폰 불빛으로 남은 가루를 확인한다</h3><p>청소가 끝난 뒤에는 바닥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 실내등을 켠 상태에서는 미세한 유리 가루가 잘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주변 조명을 끄고 공간을 어둡게 만든 뒤 스마트폰 플래시나 손전등을 낮은 각도로 비추면 남은 조각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75724_d1697c0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불빛은 바닥과 거의 수평이 되도록 낮게 비춘다. 빛이 바닥을 따라 지나가면 작은 유리 가루가 반짝이며 드러날 수 있다. 반짝임이 보이는 지점에는 식빵이나 접착테이프를 위에서 아래로 눌러 다시 제거한다. 이때도 문지르지 말고 누르는 방식으로 처리해야 한다.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구석, 식탁 다리 주변, 의자 밑, 싱크대 하부처럼 조각이 튀기 쉬운 곳도 함께 살펴본다.</p><h3>바닥재에 따라 청소법도 달라진다</h3><p>유리가 깨진 장소의 바닥재에 따라 정리 방법은 조금씩 달라진다. 타일이나 장판처럼 표면이 매끄럽고 틈이 적은 곳은 식빵과 일회용 수건만으로도 비교적 정리하기 쉽다. 반면 원목 마루처럼 틈이 있거나 카펫, 러그처럼 섬유가 있는 곳은 더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p><p>    </p><p>마루 틈에 유리 조각이 들어갔다면 빗자루로 강하게 쓸지 않는다. 유리 가루가 틈 안쪽으로 더 깊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큰 조각은 핀셋으로 먼저 집어내고, 작은 가루는 두꺼운 젤 형태의 테이프나 점토처럼 틈에 밀착되는 물질로 찍어내는 방법을 쓴다. 이때도 바닥을 긁지 않도록 힘을 조절해야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75816_5fbcfe2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카펫이나 직물 소파 위에 유리가 깨졌을 때는 식빵을 누르는 방식만으로 섬유 사이에 걸린 조각을 모두 빼내기 어렵다. 이런 경우에는 진공청소기를 써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다만 흡입 전 청소기 흡입구 노즐을 분리하고 연결 부위 안쪽에 스타킹을 두 겹으로 팽팽하게 끼운 뒤 다시 조립하면 유리 조각이 먼지통이나 필터까지 들어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청소 후에는 스타킹을 조심스럽게 빼내 바로 버린다.</p><p>    </p><p>이미 청소기로 유리를 빨아들였다면 즉시 사용을 멈추고 먼지통을 비운다. 이때 미세한 가루가 날릴 수 있으므로 실외나 베란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처리하는 것이 좋다. 먼지통 안쪽은 물티슈로 닦아내고, 필터는 손상 여부를 확인한다. 날카로운 유리 가루가 필터 조직에 상처를 냈을 가능성이 있다면 재사용보다 교체를 고려하는 편이 낫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75831_bc1d014a.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삽화] 유리 깨졌을 때 청소법. AI 제작.</figcaption></figure><div></div></div><p>깨진 유리를 치운 일은 속도보다 순서가 중요하다. 큰 조각을 먼저 모으고, 식빵이나 감자로 미세 파편을 눌러 제거한 뒤, 일회용 수건으로 한 방향으로 닦는다. 마지막으로 불빛을 낮게 비춰 남은 가루를 확인하고, 폐기할 때는 두꺼운 포장재로 감싸 배출한다. 작은 절차를 지키는 것만으로도 집 안에 남을 수 있는 유리 파편과 청소 도구 오염을 줄일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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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965</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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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915</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45434_e4c48526.jpg</image>
            <pubDate>Fri, 29 May 2026 15:20: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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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외국인들 한국에 집 얼마나 샀나 보니…'이 나라'가 과반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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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이 국내에서 소유한 주택이 10만 8000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국내 주택에서 외국인 소유 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은 0.55%로 집계됐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45434_e4c4852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서울 시내 풍경. / 연합뉴스</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p>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2월 기준 외국인 소유 국내 주택은 10만 8231가구였다. 이는 전년 같은 달보다 8.0% 늘어난 규모다.</p><p>국적별로는 중국인의 보유 규모가 가장 컸다. 중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은 6만 1000여 가구로 전체 외국인 보유 주택의 56.8%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인 2만 3000여 가구(21.4%), 캐나다인 6500여 가구(6.0%), 대만인 3300여 가구(3.1%), 베트남인 2000여 가구, 호주인 2000여 가구 순이었다.</p><p>다만 국내 장기 체류자 수와 비교한 주택 소유자 비율은 다른 흐름을 보였다. 장기 체류자 대비 주택 소유 비율은 미국이 27.4%로 가장 높았고, 캐나다 24.3%, 호주 22.2%, 대만 17.8%, 중국 7.5% 순으로 조사됐다. 보유 주택 수 자체는 중국인이 가장 많았지만, 장기 체류자 가운데 주택을 소유한 비율은 미국인이 가장 높게 나타난 셈이다.</p><p>    </p><p>국내 외국인 소유 주택은 주로 수도권 산업단지 인근 지역에 집중된 특징을 보였다. 시군구별로 살펴보면 경기 부천시, 안산시, 수원시, 시흥시, 평택시 및 인천 부평구 등 주요 산업단지가 인접한 지역에 외국인 소유 주택이 다수 위치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p><p>    </p><p>외국인 소유 주택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수도권 집중 현상이 두드러졌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도가 4만 2386가구로 39.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서울은 2만 4541가구(22.7%), 인천은 1만 1279가구(10.4%)였다. 경기·서울·인천을 합친 수도권 비중은 전체의 72.3%에 달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남 6863가구(6.3%), 부산 3276가구(3.0%) 등이 뒤를 이었다.</p><p>    </p><p>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등 공동주택이 대부분이었다. 외국인이 보유한 공동주택은 9만 9013가구로 집계됐다. 단독주택은 9218가구였다. 소유 주택 수를 기준으로 보면 1채를 보유한 외국인이 9만 9648명으로 93.4%를 차지했다. 2채 보유자는 5651명(5.3%), 3채 이상 보유자는 1387명(1.3%)이었다.</p><p>    </p><p>정부가 외국인의 투기성 부동산 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수도권 주요 지역을 외국인 대상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뒤 외국인의 주택 거래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 지정 이후인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수도권 내 외국인 주택 거래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 감소했다.</p><p>    </p><p>지역별로는 서울의 외국인 주택 거래량이 44% 감소해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으며, 인천과 경기도 각각 30%, 23% 줄었다. 특히 서울 안에서도 투기과열지구인 강남 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와 용산구의 외국인 주택 거래량은 같은 기간 58% 급감했다. 국적별로는 수도권 외국인 주택 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인과 미국인의 거래량이 각각 26%, 4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p><p>    </p><p>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은 2억 7017만 6000㎡로 집계됐다. 전년 말보다 0.9% 늘어난 규모이며, 전체 국토 면적의 0.27% 수준이다. 외국인 보유 토지의 공시지가는 34조 1431억 원으로 전년보다 2.0% 증가했다.</p><p>    </p><p>토지 보유 현황은 주택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국적별 토지 보유 비중은 미국이 53.6%로 가장 컸다. 이어 중국 7.9%, 유럽 6.9%, 일본 6.0%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외국인 보유 토지 면적의 18.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전남 14.9%, 경북 13.5%가 뒤를 이었다.</p><p>    </p><p>보유 주체별로는 외국 국적 교포의 비중이 55.6%로 가장 높았다. 외국 법인은 33.3%, 순수 외국인은 10.9%, 정부·단체는 0.2%였다. 외국인 보유 토지의 절반 이상이 외국 국적 교포 명의로 보유된 것으로 집계됐다.</p><p>    </p><p>이번 통계에서는 외국인 보유 주택이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보유 지역과 국적별 분포가 뚜렷하게 갈리는 모습이 확인됐다. 수도권 주요 지역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후 거래량이 줄어든 만큼, 향후 외국인 주택 거래 흐름은 관련 제도 운영과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p><div><div></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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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915</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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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868</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11600_c226e9d8.jpg</image>
            <pubDate>Fri, 29 May 2026 11:28: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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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브로콜리 그냥 먹지 말고 '부쳐서' 드세요…아이들도 계속 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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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브로콜리는 보통 데쳐서 초고추장에 곁들이는 방식으로 자주 먹지만, 같은 조리법이 반복되면 식탁이 금세 단조로워진다. 조리법을 조금만 바꾸면 아삭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를 살린 반찬이나 간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브로콜리는 꽃송이와 줄기의 식감이 달라 같은 재료로도 여러 가지 맛을 낼 수 있다. 꽃송이부터 줄기까지 알뜰하게 쓰는 브로콜리 요리법을 살펴본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11600_c226e9d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바삭하게 즐기는 브로콜리 치즈전</h3><p>브로콜리를 색다르게 먹고 싶다면 전으로 부쳐보는 방법이 있다. 배추, 파, 부추로 부치는 전과 달리 브로콜리를 잘게 다져 넣으면 특유의 식감이 난다. 브로콜리 꽃송이는 작은 봉오리들이 모여 있어 기름을 만났을 때 열이 빠르게 닿고, 겉면이 파삭하게 익는다. 잘게 다질수록 반죽 사이에 고루 퍼져 한입마다 브로콜리 향과 식감이 함께 난다. 줄기와 이어진 단단한 부분은 오도독하게 씹혀 한 장의 전 안에서도 식감의 차이가 살아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11749_89c9a08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조리 과정은 어렵지 않다. 깨끗하게 손질한 브로콜리 반 송이를 칼이나 다지기로 잘게 다진다. 너무 곱게 갈면 채수가 나와 반죽이 질어질 수 있으므로 씹히는 느낌이 남을 정도로 거칠게 다지는 것이 좋다. 다진 브로콜리에 달걀 1개와 부침가루 2큰술을 넣고, 소금으로 가볍게 밑간한 뒤 재료가 서로 엉길 정도로 섞는다. 이때 반죽을 오래 치대기보다 가볍게 섞어야 식감이 답답해지지 않는다. 반죽이 너무 묽으면 팬에 올렸을 때 모양이 퍼지기 쉬우므로 브로콜리의 물기를 먼저 가볍게 털어내는 것도 좋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11717_16682120.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브로콜리 치즈전 레시피. AI 제작.</figcaption></figure><div></div></div><p>풍미를 더하는 재료는 체다 슬라이스 치즈다.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반죽을 한입 크기나 넓은 한 장으로 펴 올린다. 앞뒤가 노릇해지고 전이 70% 정도 익었을 때 체다 치즈 1~2장을 손으로 듬성듬성 찢어 올린다. 이후 뚜껑을 닫고 약한 불로 줄이면 치즈가 잔열에 자연스럽게 녹는다. 치즈의 짭조름한 맛과 지방 성분이 브로콜리의 고소한 맛과 어우러져 별도의 간장 소스 없이도 간이 맞는다. 다만 치즈를 너무 일찍 올리면 팬 바닥으로 흘러내릴 수 있으므로 전이 어느 정도 익은 뒤 올리는 편이 낫다. 밀가루 양을 줄이고 채소 비중을 높인 조리법이라 간식이나 가벼운 야식으로도 활용하기 좋다.</p><h3>버리지 말고 쓰는 브로콜리 줄기 들깨무침</h3><p>브로콜리를 손질할 때 꽃송이만 잘라 쓰고 줄기를 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줄기나 기둥으로 불리는 이 부위도 손질만 잘하면 반찬으로 쓰기 좋다. 질긴 겉껍질을 벗겨내면 속살은 아삭하고 단맛이 돌아 무침 재료로 잘 어울린다. 꽃송이에 비해 단단해 보이지만, 겉껍질만 제거하면 무나 노각처럼 산뜻한 식감을 낼 수 있다. 버려지던 부위를 반찬으로 바꾸는 만큼 재료 낭비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11840_2e7cf98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줄기를 활용하기 좋은 요리는 들깨무침이다. 브로콜리 기둥 2~3개를 준비하고, 칼로 가장자리의 단단하고 섬유질 많은 겉껍질을 두껍게 깎아낸다. 껍질을 벗기면 연한 연두색 속살이 드러난다. 이 부분을 무생채처럼 일정한 두께로 가늘게 채 썬다.</p><p>    </p><p>채 썬 줄기는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30초에서 1분 사이로 짧게 데친다. 오래 데치면 아삭한 식감이 사라지고 물러질 수 있어 시간을 길게 잡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데친 줄기는 곧바로 찬물이나 얼음물에 담가 열기를 식힌 뒤 채반에 밭쳐 물기를 뺀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양념이 겉돌 수 있으므로 손으로 가볍게 짜낸다.</p><p>    </p><p>물기를 제거한 브로콜리 줄기를 볼에 담고 들깻가루 2큰술, 국간장 0.5큰술, 다진 마늘 0.3큰술, 들기름 1큰술을 넣는다. 양념이 고루 배도록 손끝으로 조물조물 무치면 된다. 들깨의 구수함과 들기름의 향이 줄기의 아삭한 식감과 어우러져 담백한 반찬이 된다. 줄기는 꽃송이보다 단단해 양념이 배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무친 뒤 잠시 두었다가 먹으면 맛이 더 고르게 느껴진다. 평소 버리기 쉬운 부위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실용적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11851_17f318e4.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부드럽게 먹는 두부무침과 마늘 기름 볶음</h3><p>브로콜리를 일상 반찬으로 자주 먹고 싶다면 두부무침이나 마늘 기름 볶음도 좋다. 두 요리 모두 조리 시간이 길지 않고, 데친 브로콜리의 식감을 살리면서 맛의 방향을 다르게 낼 수 있다. 담백한 맛을 원하면 두부무침이, 고소하고 진한 향을 원하면 마늘 기름 볶음이 잘 맞는다. 두 가지 모두 오래 끓이거나 복잡한 양념을 쓰지 않아 브로콜리의 초록빛과 씹는 맛을 비교적 살리기 쉽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12000_1b07ca9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브로콜리 두부무침은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한입 크기로 자른 브로콜리를 끓는 물에 1분간 데친 뒤 찬물에 헹군다. 이때 중요한 것은 두부의 물기 제거다. 두부 3분의 1모를 면포에 싸거나 손으로 눌러 수분을 충분히 뺀다. 물기가 빠진 두부를 칼등으로 곱게 으깬 뒤 브로콜리와 함께 볼에 담는다. 소금이나 국간장 0.5작은술로 간을 맞추고, 참기름 1큰술과 부순 통깨를 넉넉히 넣어 버무린다. 두부가 브로콜리의 아삭함을 부드럽게 감싸 순한 맛의 반찬이 된다. 두부의 수분이 많이 남아 있으면 무침이 쉽게 묽어지므로, 처음부터 물기를 충분히 빼는 것이 맛을 흐리지 않는 방법이다.</p><p>    </p><p>마늘 기름 볶음은 마늘 향을 기름에 먼저 입힌 뒤 브로콜리를 빠르게 볶는 방식이다. 통마늘 5~6알을 얇게 편으로 썬다. 팬에 올리브유나 식용유 2큰술을 두르고 마늘을 넣어 약한 불에서 은근히 볶는다. 마늘이 노릇해지고 기름에 향이 배면 미리 데쳐둔 브로콜리를 넣는다. 이때 불을 센 불로 올려 기름이 브로콜리 겉면에 코팅되도록 1분 정도 빠르게 볶는다. 마지막에 굴소스 0.5큰술을 넣어 간을 맞추고 재빨리 섞은 뒤 불을 끈다. 마늘 기름의 풍미가 꽃송이 사이에 배어 감칠맛을 더한다. 오래 볶으면 브로콜리의 색이 탁해지고 식감도 물러질 수 있으므로 마지막에는 빠르게 섞어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12009_28eef83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가루를 줄여 바삭하게 굽는 브로콜리 치즈칩</h3><p>전에서 나는 밀가루 맛이 부담스럽다면 치즈의 접착력을 활용한 브로콜리 치즈칩을 만들 수 있다. 밀가루나 부침가루를 많이 넣는 대신 모차렐라 피자치즈의 점성과 지방을 이용해 얇고 바삭하게 굽는 방식이다. 가루류를 최소한으로 넣어도 모양이 잡히고, 식으면 과자처럼 바삭한 식감을 낸다.</p><p>    </p><p>브로콜리 반 송이는 칼로 아주 잘게 다진다. 전을 만들 때보다 더 미세하게 다져야 모양을 잡기 쉽다. 다진 브로콜리는 볼에 담아 잠시 두고 수분을 조금 날린다. 여기에 피자치즈 종이컵 1컵, 전분 1큰술, 소금 한 꼬집을 넣는다. 전분은 바삭함을 더하는 정도로만 최소한 사용한다. 가루를 많이 넣으면 치즈칩 특유의 가벼운 식감이 줄어들 수 있다. 위생장갑을 끼고 재료를 꾹꾹 주무르면 치즈와 브로콜리가 서로 엉기면서 반죽처럼 뭉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12019_dfb867f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구울 때는 기름을 두르지 않은 마른 팬을 사용한다. 팬을 중약불로 달군 뒤 반죽을 얇고 평평하게 펴 올린다. 열이 닿으면 모차렐라 치즈가 녹으면서 치즈 자체의 기름이 나온다. 이 기름으로 반죽이 지글지글 익는다. 바닥면이 갈색으로 변하고 단단해질 때까지는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아랫면이 충분히 굳으면 한 번만 뒤집어 반대편도 바삭하게 굽는다.</p><p>    </p><p>불에서 내려 한 김 식히면 과자처럼 바삭한 식감이 살아난다.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남아 가벼운 저녁 간식으로도 어울린다. 처음부터 자주 뒤집으면 치즈가 굳기 전에 모양이 흐트러질 수 있으므로, 바닥이 충분히 익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p><div></div><h3>세척부터 가열까지, 브로콜리 조리 요령</h3><p>브로콜리는 비타민 C, 베타카로틴, 식이섬유 등을 함유한 채소다. 초록색을 내는 성분과 고유의 유황 화합물 성분은 열에 약한 편이다. 영양 손실을 줄이고 위생적으로 먹으려면 세척과 가열 시간을 함께 신경 써야 한다.</p><p>    </p><p>브로콜리 꽃송이 표면에는 식물성 천연 왁스 성분이 기름막처럼 덮여 있다. 흐르는 물에 그냥 씻으면 물이 겉면에서 튕겨 나가 봉오리 사이의 먼지나 이물질이 잘 빠지지 않을 수 있다. 깊은 볼에 물을 채우고 브로콜리 꽃송이가 아래로 향하게 뒤집어 담가두는 것이 좋다. 15~20분 정도 담가두면 봉오리 사이가 벌어지면서 끼어 있던 이물질이 떨어져 나온다. 이후 식초나 소금을 약간 탄 물에 가볍게 흔들어 헹구면 조리 준비가 끝난다. 꽃송이를 아래로 향하게 담그는 과정은 겉만 헹구는 것보다 봉오리 안쪽을 씻어내는 데 도움이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112138_f8b5846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가열 시간도 중요하다. 브로콜리의 수용성 비타민과 일부 영양 성분은 물에 오래 끓일수록 빠져나갈 수 있다. 오래 삶는 조리보다 짧게 데치거나 빠르게 볶는 방식이 어울린다. 찌개나 국에 넣을 때도 마지막 단계에 넣어 짧게 익히는 편이 좋다. 전이나 볶음 요리를 할 때도 먼저 살짝만 데쳐 수분을 조절한 뒤 짧은 시간 안에 조리해야 아삭한 식감과 초록빛을 살리기 쉽다.</p><p>    </p><p>섭취 시 주의할 점도 있다. 브로콜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운동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소화 기능이 약하거나 가스가 자주 차는 사람은 생으로 많이 먹으면 복통이나 복부 팽만감을 느낄 수 있다. 이 경우 익혀서 먹는 편이 낫다. 익히면 부피가 줄어 먹기 쉬워지지만,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는 몸 상태에 맞게 양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또 혈액 희석 처방 약물을 복용 중인 사람은 브로콜리에 들어 있는 비타민 K가 약물 작용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과도한 섭취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브로콜리는 데치는 시간, 물기 제거, 가열 순서에 따라 맛과 식감이 크게 달라진다. 손질법과 조리법을 함께 살피면 익숙한 채소도 더 다양하고 알맞게 활용할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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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868</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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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853</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092408_bf36f1b4.jpg</image>
            <pubDate>Fri, 29 May 2026 10:01: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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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출근길 주가 보며 심장 '철렁'?…성공한 개미들은 주식 앱 아닌 '이것' 먼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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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주식 시장에서 꾸준히 수익을 내는 투자자들은 장이 열린 뒤 급하게 움직이기보다, 장이 열리기 전 먼저 하루의 기준을 세운다. 매일 아침 15분 동안 시장 분위기와 보유 종목의 변수를 확인하고, 오늘 매수와 매도를 판단할 조건을 정리하는 식이다. 이 짧은 루틴은 당장의 수익을 보장하는 방법이 아니라 장중 호가창에 흔들려 저지르는 충동적인 실수를 줄이기 위한 생활 습관에 가깝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092408_bf36f1b4.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AI 단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아침 15분은 매매보다 기준을 세우는 시간이다</h3><p>주식 시장은 매일 같은 시간에 열리지만, 시장에 들어오는 정보는 매번 다르다. 전날 밤 미국 증시가 크게 움직였는지, 환율과 금리가 어떤 흐름을 보였는지, 보유 기업에 새 공시가 나왔는지에 따라 장 초반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다. 특히 한국 증시는 해외 시장과 거시 경제 변수의 영향을 함께 받는다. 전날 밤 해외 증시에서 반도체, 전기차, 플랫폼, 에너지 등 주요 업종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확인하는 일은 국내 장을 보기 전 필요한 기본 절차다.</p><p>    </p><p>다만 이 과정을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성공적인 개인 투자자들의 아침 루틴은 대개 화려한 기법이 아니라 확인해야 할 것을 빠뜨리지 않는 방식에 가깝다. 장 시작 전 시장의 큰 방향을 보고, 내가 보유한 종목에 직접 영향을 줄 만한 뉴스와 공시를 살핀 뒤, 오늘 매수하거나 매도할 기준을 미리 정한다. 이 기준이 없으면 장중 호가창의 빠른 움직임에 쉽게 흔들린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093024_49cc345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AI 단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개장 직후에는 전날 쌓인 주문과 새로 나온 정보가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가격 변동이 커질 수 있다. 이때 준비 없이 매수 버튼을 누르면 판단의 근거가 흐려진다. 주가가 오르는 모습을 보고 따라 사거나, 잠깐 내리는 장면에 놀라 서둘러 파는 일이 반복되기 쉽다. 아침 15분 루틴의 목적은 이런 반응을 줄이는 데 있다. 오늘 반드시 거래해야 한다는 생각보다, 거래하지 않아도 되는 조건까지 정해두는 편이 초보 투자자에게 더 현실적이다.</p><h3>첫 5분, 시장의 큰 흐름부터 확인한다</h3><p>아침 루틴의 첫 단계는 시장 전체의 분위기를 보는 일이다. 국내 개별 종목부터 들여다보기보다 전날 미국 주요 지수의 흐름, 업종별 움직임, 원달러 환율, 미국 국채 금리, 국제 유가 같은 기본 지표를 함께 확인하는 편이 좋다. 이런 지표들은 하루 주가를 정확히 예측하는 도구가 아니다. 다만 시장 참여자들이 위험을 얼마나 크게 보고 있는지, 특정 업종에 부담이 생겼는지 가늠하는 참고 자료가 된다.</p><p>    </p><p>예를 들어 미국 국채 금리가 빠르게 오르면 성장주나 기술주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환율이 크게 움직이면 외국인 수급과 수출입 기업의 비용 구조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국제 유가는 항공, 화학, 운송, 정유 등 여러 업종과 연결된다. 이런 변수들은 개별 기업의 실적과 주가에 서로 다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한 가지 지표만 보고 결론을 내리면 안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092948_bb98112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AI 단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초보 투자자가 흔히 하는 실수는 자신이 관심 있는 종목의 주가만 보는 것이다. 그러나 종목은 시장 전체의 분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 움직이기 어렵다. 기업 자체에 좋은 소식이 있어도 시장 전체가 급격히 위축된 날에는 주가가 기대만큼 움직이지 않을 수 있다. 반대로 시장이 강한 날에는 기업의 실적과 무관하게 단기적으로 함께 오르는 종목도 나온다. 그래서 아침에는 먼저 시장이라는 큰 배경을 확인한 뒤 개별 종목으로 시선을 옮겨야 한다.</p><p>    </p><p>이 과정에서 필요한 태도는 해석보다 기록이다. 오늘 지수가 올랐는지 내렸는지, 환율과 금리가 전날보다 어떻게 움직였는지, 특정 업종에 영향을 줄 만한 국제 뉴스가 있었는지를 간단히 적어두면 된다.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같은 방식으로 기록하면 시장이 어떤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조금씩 보인다. 단기 예측보다 반복 관찰이 중요하다.</p><h3>다음 5분, 뉴스보다 공시와 공식 정보를 먼저 본다</h3><p>두 번째 단계는 보유 종목과 관심 종목에 새로 나온 정보가 있는지 확인하는 일이다. 이때 우선순위는 커뮤니티 글이나 메신저 소문이 아니라 기업 공시와 신뢰할 수 있는 뉴스다. 기업의 유상증자, 전환사채 발행, 대규모 계약, 실적 발표, 최대 주주 변경, 소송, 감사 의견 등은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정보다. 이런 내용은 공식 공시를 통해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p><p>    </p><p>공시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모든 문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필요는 없다. 초보 투자자는 먼저 공시 제목과 주요 항목을 확인하고, 그 내용이 기업의 재무 상태나 주주 가치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살피면 된다. 예를 들어 신규 자금 조달 공시는 회사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발행 조건에 따라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 대규모 공급계약은 매출 확대 기대와 연결될 수 있으나 계약 기간, 계약 상대방, 매출 대비 규모를 함께 봐야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093048_2dadc2c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AI 단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뉴스를 볼 때도 제목만 보고 판단하면 위험하다. 같은 호재처럼 보이는 기사라도 실제 실적에 반영되는 시점은 다를 수 있고,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경우도 있다. 반대로 부정적인 뉴스가 나왔더라도 기업의 장기 경쟁력과 직접 관련이 없는 단기 변수일 수 있다. 따라서 아침 뉴스 확인은 매수 이유를 찾기 위한 시간이 아니라 보유 이유가 여전히 유지되는지 점검하는 시간으로 보는 편이 적절하다.</p><p>    </p><p>확증 편향도 경계해야 한다. 자신이 산 종목에 유리한 정보만 찾아보면 판단이 좁아진다. 투자자는 긍정적인 전망보다 불리한 조건을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실적 둔화, 비용 증가, 경쟁 심화, 규제 변화, 업황 부진 같은 내용은 불편하더라도 반드시 살펴야 한다. 돈을 버는 투자자는 좋은 이야기만 믿고 버티는 사람이 아니라, 예상과 다른 신호가 나왔을 때 기준에 따라 대응하는 사람에 가깝다.</p><h3>마지막 5분, 오늘의 행동 기준을 정한다</h3><p>마지막 단계는 장중 행동을 미리 정하는 것이다. 오늘 어떤 가격대에서 관심 종목을 살 것인지, 보유 종목이 어떤 조건을 벗어나면 비중을 줄일 것인지, 새로 나온 정보 때문에 매매 계획을 바꿔야 하는지를 적어둔다. 이때 중요한 것은 막연한 감이 아니라 구체적인 기준이다. “오르면 판다”, “떨어지면 더 산다”가 아니라 왜 그 가격에서 행동할 것인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p><p>    </p><p>가격 알림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종일 호가창을 들여다보는 대신 미리 정한 가격이나 조건에 도달했을 때만 확인하도록 설정하면 불필요한 화면 노출을 줄일 수 있다. 주가를 자주 본다고 결과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잦은 확인은 불안과 조급함을 키워 계획에 없던 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본업이 있는 개인 투자자라면 장중 화면 확인 횟수를 줄이는 것이 생활 리듬을 지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p><p>    </p><p>매수 기준만큼 매도 기준도 중요하다. 주가가 떨어졌을 때 무조건 손절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처음 투자한 이유가 사라졌는지, 기업의 실적 전망이 바뀌었는지, 감당할 수 있는 손실 범위를 넘어섰는지 따져봐야 한다. 반대로 주가가 올랐을 때도 무조건 더 오를 것이라고 기대하기보다, 비중이 과도하게 커졌는지 점검해야 한다. 수익이 난 종목도 관리가 필요하다.</p><p>    </p><p>초보 투자자는 “오늘 꼭 수익을 내야 한다”라는 마음을 버리는 것이 좋다. 주식시장은 매일 기회를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모든 날이 매매하기 좋은 날은 아니다. 시장 흐름이 불안정하거나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종목만 움직이는 날에는 거래하지 않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 아침 15분의 결론이 “오늘은 관망한다”라면 그것 역시 충분한 판단이다.</p><h3>초보 개미가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조급함'</h3><p>주식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정보가 부족해서만은 아니다. 정보가 너무 많아도 판단은 흔들린다. 장중에는 뉴스 속보, 전문가 의견, 커뮤니티 글, 실시간 수급, 급등 종목 알림이 동시에 쏟아진다. 이때 기준이 없으면 가장 자극적인 정보에 반응하게 된다. 특히 “지금 사지 않으면 늦는다”라는 생각은 초보 투자자를 무리한 매수로 이끌기 쉽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093107_e27eef8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AI 단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급등 종목 추격 매수는 대표적인 위험 행동이다. 주가가 이미 크게 오른 뒤에는 기대 수익보다 변동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거래량이 몰리고 관심이 집중된 구간에서는 이전에 매수한 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할 가능성도 함께 커진다. 기업의 실적과 가치에 대한 이해 없이 가격 움직임만 보고 들어가면 작은 조정에도 버티기 어렵다.</p><p>    </p><p>손실을 만회하려고 더 큰 금액을 투입하는 행동도 피해야 한다. 이른바 물타기는 기업 가치에 대한 판단과 자금 계획이 있을 때 제한적으로 검토할 문제이지, 손실을 인정하기 싫어서 반복할 일이 아니다. 추가 매수는 평균 매입가를 낮출 수 있지만, 기업의 상황이 악화된 경우 손실 규모를 키울 수도 있다. 초보 투자자일수록 한 종목에 자금을 몰아넣기보다 감당 가능한 범위에서 나눠 투자하는 원칙을 세워야 한다.</p><p>    </p><p>빚을 내서 투자하는 방식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주식은 가격이 오르내리는 자산이다. 대출이나 신용거래를 활용하면 예상과 다른 하락이 왔을 때 심리적 부담이 커지고, 경우에 따라 원치 않는 시점에 매도해야 할 수도 있다. 생활비, 전세금, 가까운 시일 안에 써야 할 돈은 투자 자금으로 적절하지 않다. 투자는 손실 가능성을 감당할 수 있는 여유 자금 안에서 판단해야 한다.</p><h3>잘 버는 사람의 루틴은 화려하지 않다</h3><p>꾸준히 투자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특별한 정보를 매일 찾아낸다는 데 있지 않다. 확인할 정보를 정해두고, 감정에 휘둘릴 가능성을 줄이며,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투자는 피한다는 데 있다. 아침 15분 루틴도 결국 같은 원리다. 시장의 큰 흐름을 보고, 보유 종목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오늘의 행동 기준을 정한다. 이 세 가지만 반복해도 충동매매는 줄어든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9/img_20260529094154_ae6d332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AI 단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물론 이 습관이 수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주식시장은 예측할 수 없는 변수가 많고, 좋은 기업의 주가도 단기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 그러나 준비 없이 사고파는 행동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투자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매번 맞히는 능력이 아니라, 틀렸을 때 손실을 관리하고 다시 판단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는 일이다.</p><p>    </p><p>아침 15분은 거창한 성공 공식이 아니다. 다만 돈을 잃기 쉬운 순간에 한 번 멈춰 서게 만드는 장치다. 장이 열리기 전 시장을 확인하고, 공식 정보를 보고, 매매 기준을 적어두는 사람은 장중의 소음에 덜 흔들린다. 초보 투자자에게 필요한 첫 변화도 여기에 있다. 빨리 벌겠다는 마음보다 오래 버틸 수 있는 습관을 먼저 만드는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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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853</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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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8 May 2026 22:39: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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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서울에 24시간 무료 개방 '야외 식물원'?…남산의 힐링 명소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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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서울 도심 한복판에서도 사계절의 변화를 가까이 만날 수 있는 녹지 공간이 있다. 과거 건축물이 들어섰던 자리를 자연 친화적인 정원으로 되돌린 곳이다. 남산 자락과 맞닿은 남산 야외식물원은 시민들이 산책하며 다양한 식물을 살필 수 있는 도심 속 쉼터로 자리 잡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215655_8eec2f34.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남산 야외식물원 / ⓒ한국관광콘텐츠랩</figcaption></figure></div><h3>아파트가 있던 남산 자락의 변화</h3><p>현재 울창한 수목이 자리한 남산 야외식물원의 역사는 1990년대 초반 서울시가 추진한 도시 생태 환경 정비 사업과 맞닿아 있다. 서울을 상징하는 남산의 경관과 녹지 환경을 회복하고, 개발 과정에서 훼손된 생태 환경을 되살리기 위한 대규모 계획이 마련됐다. 그 출발점이 1991년부터 8년 동안 추진된 ‘남산 제모습 가꾸기’ 사업이다.</p><p>    </p><p>이 사업의 핵심은 남산 자락의 경관을 가로막던 인공 건축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를 녹지로 조성해 시민에게 돌려주는 데 있었다. 대상지 가운데 하나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였다. 이곳에는 과거 외국인 거주 공간으로 쓰이던 외인 아파트와 일부 주택이 있었고, 해당 부지는 이후 남산 야외식물원 조성의 바탕이 됐다.</p><div></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214742_5a666ad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남산 야외식물원 / ⓒ한국관광콘텐츠랩</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p>당시 외인 아파트와 주변 주택 일대는 남산 자락의 경관을 회복하기 위한 정비 대상에 포함됐다. 남산의 녹지 흐름을 살리기 위해서는 기존 건축물을 정비하고, 훼손된 공간을 다시 자연에 가까운 형태로 바꾸는 과정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정비 계획이 세워졌고, 기존 건물을 철거하는 작업이 추진됐다.</p><p>    </p><p>1994년 용산구 한남동 외인 아파트와 일부 주택이 철거되면서 남산 자락의 공간은 새롭게 정비되기 시작했다. 주거 시설이 사라진 자리는 야외 식물 정원으로 조성됐다. 훼손된 토양을 다듬고, 남산의 기후와 지형에 맞는 생육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토목·조경 작업도 이어졌다.</p><p>    <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214804_6e0c298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남산 야외식물원 / ⓒ한국관광콘텐츠랩</figcaption></figure>    </p><div></div><p>철거가 끝난 뒤에는 식물이 뿌리내릴 기반을 다지고, 다양한 식물종을 구획별로 심는 과정이 진행됐다. 건물을 없앤 자리를 곧바로 공원처럼 꾸미는 데 그치지 않고, 식물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단계가 뒤따른 것이다. 남산 자락이라는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수목과 화초가 배치됐고, 산책로와 관람 동선도 함께 갖춰졌다.</p><p>    </p><p>그 결과 1997년 이 자리에 야외식물원이 조성돼 시민에게 공개됐다. 회색빛 주거 시설이 있던 공간은 나무와 꽃이 자라는 도심 속 생태 정원으로 바뀌었다. 남산 야외식물원은 남산공원의 한 축을 이루며, 도시 한복판에서 자연 회복의 과정을 보여주는 장소가 됐다. 과거 개발의 흔적이 남아 있던 자리를 녹지로 되돌렸다는 점에서 이곳의 의미는 남산의 경관 회복과도 연결된다.</p><h3>13개 주제로 나뉜 식물 공간</h3><p>남산 야외식물원의 특징은 식물 자원을 주제별로 나누어 관리한다는 점이다. 내부 식물은 모두 13개의 주제 공간에 맞춰 구획돼 있다. 각 공간에는 서로 다른 성격의 식물이 배치돼 있어,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구역마다 달라지는 분위기를 살필 수 있다.</p><p>    </p><p>식물원의 수목은 종류가 다양하다. 목본류는 소나무를 비롯해 모두 129종에 이르며, 식물원 곳곳의 비탈과 평지에 분포한다. 여러 나무가 만든 그늘과 녹음은 도심 안에서도 숲에 들어선 듯한 분위기를 만든다.</p><div></div><div></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214938_a5956f1a.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남산 야외식물원 / ⓒ한국관광콘텐츠랩</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div></div><div></div><p>초본류도 풍부하다. 할미꽃을 포함해 140종의 화초가 식물원 곳곳에 심겨 있다. 산책로 주변과 정원 안쪽을 따라 계절마다 다른 잎과 꽃이 나타난다. 나무가 만든 그늘 아래로 낮은 화초가 이어지면서 걷는 길마다 다른 풍경을 만난다.</p><p>    </p><p>13개 주제 공간은 산책로를 따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길을 걷다 보면 구획마다 다른 나무와 화초를 차례로 볼 수 있다. 봄과 여름에는 잎과 꽃이 풍성해지고, 가을과 겨울에는 나무의 형태와 남산 자락의 지형이 더 또렷하게 드러난다. 같은 길에서도 계절에 따라 다른 장면을 마주하게 된다.</p><div></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214955_3c1259c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남산 야외식물원 / ⓒ한국관광콘텐츠랩</figcaption></figure></div><div></div><h3>남산 자락에서 이어지는 산책과 자연 관찰</h3><p>남산 자락에 자리한 이 공간은 자연 친화적인 관리에 초점을 맞춘다. 인위적인 조형물이나 장식보다 수목과 화초가 어우러지는 흐름을 살리고, 남산의 지형과 맞닿은 풍경을 정원 안으로 자연스럽게 끌어들인다.</p><p>    </p><p>이곳의 변화는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을 때 더 잘 느껴진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식물의 색과 형태가 길의 분위기를 바꾸고, 완만하게 이어지는 지형은 산책에 여유를 더한다. 멀리 나가지 않아도 도심 안에서 자연의 변화를 가까이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이 공간의 장점이다.</p><div></div><div></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215130_6a6cf98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남산 야외식물원 / ⓒ한국관광콘텐츠랩</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div></div><p>남산 야외식물원은 휴식과 자연 관찰이 함께 이뤄지는 장소이기도 하다. 도시 생활 속에서 잠시 걸음을 늦추고 쉴 수 있으며, 다양한 식물종을 가까이에서 살필 수 있다. 도심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운 나무와 화초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어린이와 함께 찾는 가족에게도 의미 있는 공간이다.</p><p>    </p><p>정원 내부의 산책로는 특정한 목적지를 향해 빠르게 이동하는 길이라기보다, 주변을 둘러보며 걷는 길에 가깝다. 구획별로 심어진 수목과 화초가 길을 따라 이어져 있어 산책 자체가 자연스럽게 관찰의 시간이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215223_aee2a23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남산 야외식물원 / ⓒ한국관광콘텐츠랩</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div></div><p>주말과 휴일에는 자녀와 함께 자연을 보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찾는다. 식물 생태와 전통적인 조경에 관심을 둔 이들도 이곳을 찾는다. 남산 자락의 숲과 정원이 이어지는 구조 덕분에, 오래 머물지 않더라도 나무 그늘과 화초,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을 차분히 만날 수 있다.</p><h3>입장료 없는 24시간 개방 정원</h3><p>이 정원의 또 다른 특징은 개방성이다. 별도의 입장료를 받지 않고 연중 24시간 문을 열어, 누구나 시간과 비용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다. 정해진 관람 시간이나 정기 휴무일이 있는 일반 관람 시설과 달리,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산책이 가능하다.</p><p>    </p><p>낮에는 식물의 색과 형태를 또렷하게 살필 수 있고, 밤에는 한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길을 걸을 수 있다. 남산을 오가는 길에 들르거나, 생활권 안에서 잠시 걸음을 쉬어 가기에도 알맞다. 도심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입장 절차나 관람 시간에 크게 얽매이지 않는다는 점은 일상 속 녹지로서의 장점을 더한다.</p><div></div><div></div><div></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215423_0f0f5ad0.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남산 야외식물원 / ⓒ한국관광콘텐츠랩</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div></div><p><p>남산 야외식물원은 남산공원의 다른 공간과 함께 둘러보기에도 좋다. 공원 안에는 N서울타워와 남산케이블카처럼 서울을 대표하는 시설이 있고, 남산 자락을 따라 걷는 산책로와 둘레길도 이어진다. 식물원에서 나무와 화초를 살핀 뒤 남산공원 안쪽으로 동선을 넓히거나, 남산을 둘러본 뒤 한남동 방향으로 내려오며 식물원에 들를 수 있다. 녹지와 전망, 산책을 한 흐름으로 엮을 수 있다는 점에서 남산 자락의 위치가 돋보인다.</p>    <p>남산 자락의 식물원은 과거 외인 아파트와 일부 주택이 있던 자리를 녹지로 회복한 장소다. 식물과 산책로가 그 자리를 채우면서 공간의 쓰임도 달라졌다. 주거 시설이 있던 땅은 시민이 걸으며 쉬고, 식물을 관찰하는 공공 정원으로 바뀌었다.</p>    <p>이곳은 규모가 큰 관광시설처럼 별도의 관람 순서를 따라야 하는 공간은 아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마음이 가는 구획에서 잠시 멈추고, 다시 남산 자락의 길로 이어 가면 된다. 식물의 이름이나 종류를 모두 알지 못해도 계절마다 달라지는 잎과 꽃, 나무 그늘을 가까이 보는 것만으로 도심 속 산책의 밀도가 달라진다.</p>    <p>13개 주제 공간에 자리한 129종의 나무와 140종의 화초류는 이곳의 식물 자원이 얼마나 다양한지 보여준다. 과거 개발된 자리를 시민에게 열린 정원으로 되돌렸다는 점에서, 남산 야외식물원은 남산공원 안에서도 도심과 자연을 잇는 장소로 자리하고 있다. 서울의 중심부에서 계절의 변화를 가까이 만날 수 있다는 점은 이 공간이 오래 유지해 온 가장 분명한 가치다.</p></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src="https://www.google.com/maps/embed?pb=!1m18!1m12!1m3!1d1881.0384579880615!2d126.99255570002221!3d37.54288165290444!2m3!1f0!2f0!3f0!3m2!1i1024!2i768!4f13.1!3m3!1m2!1s0x357ca252b86430c7%3A0x22fa0f24ef505228!2z64Ko7IKwIOyVvOyZuOyLneusvOybkA!5e0!3m2!1sko!2skr!4v1779973591951!5m2!1sko!2skr" width="600" height="450"  allowfullscreen="" loading="lazy" referrerpolicy="no-referrer-when-downgrade"></iframe><figcaption class="caption">남산 야외식물원 / 구글 지도</figcaption></figure><div></div><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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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826</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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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819</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201312_79e613c9.jpg</image>
            <pubDate>Thu, 28 May 2026 20:25: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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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무는 제발 '이 부위'를 드세요…맛있게 먹는 법은 따로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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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div><p>무는 부위와 조리법에 따라 맛과 식감이 크게 달라지는 채소다. 생으로 먹으면 알싸하고 아삭하지만, 익히면 매운맛이 누그러지고 은은한 단맛이 살아난다. 무전, 무밥, 무초무침처럼 익숙한 요리도 손질법과 수분 조절에 따라 완성도가 달라진다. 어느 부위를 쓰는지, 물을 얼마나 잡는지, 어떻게 절이고 보관하는지만 알아도 무의 맛을 더 잘 살릴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201312_79e613c9.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h3>무는 부위마다 맛과 쓰임새가 다르다</h3><p>무를 요리에 활용할 때는 먼저 부위별 특징을 살피는 것이 좋다. 하나의 무 안에서도 위치에 따라 수분, 당도, 매운맛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p><p>    </p><p>초록색을 띠는 윗부분은 햇빛을 많이 받아 단맛이 비교적 강하고 조직도 단단한 편이다. 이 부위는 익히지 않고 먹는 무생채나 샐러드에 잘 맞는다. 얇게 썰어 바로 먹는 용도로도 알맞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201338_d5d2e8e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가운데 부분은 단맛과 매운맛이 비교적 고르게 어우러진다. 조직이 치밀해 조림, 전, 볶음 요리에 두루 쓰기 좋다. 뿌리에 가까운 아래쪽 흰 부위는 수분이 적고 알싸한 맛이 강하게 느껴질 수 있다. 기온이나 재배 조건에 따라 매운맛을 내는 성분이 이 부위에 더 도드라지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국물 요리처럼 열을 가하거나 절임 요리에 활용하면 맛의 균형을 맞추기 쉽다.</p><p>    </p><p>계절에 따른 차이도 있다. 겨울 무는 추위를 견디는 과정에서 전분이 당분으로 바뀌어 조직이 단단하고 단맛이 강하다. 반면 여름 무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빨리 자라 수분은 많지만 조직이 상대적으로 느슨하고 매운맛이나 쓴맛이 남기 쉽다. 여름 무를 쓸 때는 설탕이나 식초를 조금 더해 맛을 부드럽게 조절할 수 있다.</p><h3>무전은 물 없이 부쳐야 바삭하다</h3><p>무전은 무 자체의 수분을 활용해 반죽을 만드는 요리다. 별도의 물을 넣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무에서 나오는 수분과 가루가 어우러져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살아난다.</p><p>    </p><p>먼저 무를 일정한 두께로 채 썬다. 너무 두꺼우면 익는 데 오래 걸리고, 너무 가늘면 쉽게 뭉개진다. 0.3cm 정도로 맞추면 익힘과 식감의 균형을 잡기 좋다. 채 썬 무에 소금을 조금 뿌려 고루 버무린 뒤 약 10분간 둔다. 이 과정에서 삼투압으로 무 속 수분이 밖으로 빠져나와 아래에 무즙이 고인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201456_2d6fa20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여기에 튀김가루나 부침가루, 감자 전분을 세 큰술 정도 넣고 가볍게 섞는다. 이때 물을 넣으면 조리 중 무에서 계속 나오는 수분까지 더해져 반죽이 지나치게 질어질 수 있다. 반죽이 묽어지면 팬에 올렸을 때 바삭하게 굽기 어렵다. 무즙과 가루가 엉겨 걸쭉한 상태가 되면 충분하다.</p><p>    </p><p>달군 팬에는 식용유를 평소 부침개보다 넉넉히 두른다. 반죽은 얇고 넓게 펴 올리고, 불은 중불을 유지한다. 센 불에서는 겉만 먼저 타고 속의 무가 덜 익어 서걱한 식감과 매운맛이 남을 수 있다. 불이 너무 약하면 무가 기름을 많이 흡수해 느끼해진다. 가장자리가 노릇해질 때까지 충분히 익힌 뒤 뒤집어 반대편도 구우면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201508_0822324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무전은 처음부터 간을 세게 하지 않는 편이 좋다. 소금을 많이 넣으면 무즙의 염도가 높아져 완성된 전이 짤 수 있다. 소금은 수분을 끌어낼 정도로만 쓰고, 부족한 간은 초간장으로 맞추면 맛이 한결 깔끔하다.</p><h3>무밥은 물 조절이 핵심이다</h3><p>무밥은 쌀과 무가 함께 익으며 부드러운 단맛을 내는 한 그릇 요리다. 가장 중요한 과정은 밥물 조절이다. 일반 밥처럼 쌀과 물의 비율을 맞추면 밥이 질어질 수 있다. 무는 수분 함량이 높은 채소라 익는 동안 많은 수분을 내놓는다.</p><p>    </p><p>무밥을 지을 때는 평소 밥물보다 20~30% 정도 줄이는 것이 좋다. 쌀을 씻어 불린 뒤 냄비나 전기밥솥에 안치고, 평소보다 낮은 높이로 물을 맞춘다. 그 위에 채 썬 무를 넉넉히 올린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201541_f22172d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무의 두께는 무전보다 조금 두꺼운 약 0.5cm가 알맞다. 너무 얇으면 밥이 되는 동안 무가 쉽게 뭉개진다. 반대로 너무 두꺼우면 밥이 다 된 뒤에도 무의 심지가 단단하게 남아 식감을 해칠 수 있다.</p><p>    </p><p>밥이 다 지어지면 오래 두지 말고 뚜껑을 열어 밥과 무를 살살 섞는다. 뜸이 끝난 뒤에도 닫아둔 채 오래 두면 뜨거운 수증기가 무에 다시 스며들어 식감이 물러질 수 있다. 아래쪽의 쌀밥과 위쪽의 무를 공기가 통하도록 가볍게 털어 섞으면 쌀알의 탄력과 무의 부드러운 식감을 함께 살릴 수 있다.</p><p>    </p><p>무밥은 양념장을 곁들이는 경우가 많다. 간장에 다진 파, 다진 마늘, 고춧가루, 참기름, 깨소금을 섞으면 무의 은은한 단맛과 잘 어울린다. 양념장은 너무 묽게 만들기보다 건더기가 자작하게 씹히는 정도가 좋다. 파와 마늘에서도 수분이 나오므로 간장의 양을 지나치게 늘리지 않는 것이 무밥의 담백한 맛을 살리는 방법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201551_e770db8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아삭함을 살리는 하얀 무초무침</h3><p>불을 쓰지 않고 무의 시원한 식감을 살리고 싶다면 무초무침이 잘 맞는다. 고춧가루를 넣어 붉게 무치는 무생채와 달리, 소금과 식초, 설탕을 중심으로 하얗게 무치는 방식이다. 무전이나 무밥과 함께 곁들이면 입안을 산뜻하게 정리해 준다.</p><p>    </p><p>무초무침은 써는 방향이 중요하다. 무는 위아래로 길게 자라 섬유질이 세로 방향으로 뻗어 있다. 아삭한 식감을 오래 유지하려면 이 결을 따라 세로로 길게 채 써는 것이 좋다. 결 반대 방향으로 썰면 조직이 쉽게 끊어져 시간이 지나면서 수분이 더 많이 빠지고 식감이 물러질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201600_acc6f8d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채 썬 무에는 소금 반 큰술 정도를 넣고 버무린 뒤 약 10분간 절인다. 무전과 마찬가지로 삼투압을 이용하지만, 이후 처리 방식은 다르다. 무전은 나온 수분을 반죽에 쓰지만, 무초무침은 절이면서 나온 수분을 가볍게 짜내야 한다. 그래야 무의 물기가 적당히 빠져 씹을 때 꼬들꼬들하고 아삭한 식감이 산다.</p><p>    </p><p>다만 너무 세게 짜면 섬유질이 손상돼 질겨질 수 있다. 무의 형태가 유지될 정도로만 가볍게 쥐어짜는 것이 좋다. 물기를 뺀 무에는 식초와 설탕을 1:1.5 정도의 비율로 넣거나 입맛에 맞게 조절해 버무린다. 식초의 초산 성분은 채소 조직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데 도움을 주고, 설탕은 무의 알싸한 맛을 부드럽게 누그러뜨린다.</p><p>    </p><p>마늘이나 파 같은 향신채는 최소화하거나 넣지 않아도 된다. 그러면 무의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더 도드라진다. 매운맛이 부담스러운 사람도 비교적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밑반찬이 된다.</p><h3>무의 영양, 생으로 먹을 때 주의할 점</h3><p>무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소화를 돕는 다양한 소화 효소가 들어 있다. 쌀밥이나 떡처럼 전분이 많은 음식을 먹을 때 무를 곁들이면 소화 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p><p>    </p><p>다만 이러한 효소는 열에 약하다. 대체로 50~60°C 이상으로 가열하면 효소의 구조가 변하면서 활성이 떨어질 수 있다. 효소의 작용을 기대한다면 무전이나 무밥처럼 익힌 음식보다 무초무침이나 생무즙처럼 가열하지 않은 형태가 더 적합하다.</p><p>    </p><p>껍질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무의 비타민 C는 중심부보다 바깥쪽 껍질 부위에 더 많이 들어 있다. 겉모양을 위해 껍질을 두껍게 벗기면 영양 손실이 커질 수 있다. 흐르는 물에 부드러운 솔로 흙을 닦아낸 뒤 껍질째 쓰거나 최대한 얇게 벗겨 사용하는 편이 좋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201716_2d78cef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주의할 점도 있다. 무를 비롯한 채소에는 특유의 알싸한 맛과 향을 내는 성분이 들어 있다. 이 성분은 몸속에서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필요한 요오드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거나 관련 질환이 있는 사람이 생무를 매일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은 피하는 편이 좋다. 이 성분은 열을 가하면 대부분 힘을 잃기 때문에 우려가 있다면 무밥이나 무전처럼 익혀 먹는 방식을 택할 수 있다.</p><p>    </p><p>위장이 차거나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이 공복에 생무를 많이 먹으면 속 쓰림을 느낄 수 있다. 무의 알싸한 성분이 위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으로 먹을 때는 양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p><h3>신선한 무 고르기와 보관법</h3><p>신선한 무를 고를 때는 크기보다 무게감을 먼저 본다. 같은 크기라면 묵직한 것이 내부 조직이 치밀하고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표면은 매끄럽고 잔뿌리가 적은 것이 좋다. 흰 부분과 초록색 부분의 경계가 선명한지도 살핀다.</p><p>    </p><p>표면에 깊은 갈라짐이 있거나 두드렸을 때 텅 빈 듯 둔탁한 소리가 나면 내부 수분이 빠졌을 수 있다. 무청이 붙어 있다면 잎이 시들지 않고 선명한 녹색을 띠는지 확인하면 신선도를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된다.</p><p>    </p><p>무는 구매 후 보관이 중요하다. 보관을 잘못하면 내부 조직에 구멍이 생기고 푸석해지는 바람들이가 생길 수 있다. 이를 막으려면 먼저 무청을 잘라낸다. 무청이 붙어 있으면 수확 뒤에도 무 뿌리에 저장된 수분과 영양분을 끌어올려 무 중심부의 수분이 빠르게 줄어들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201648_23d2559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무청을 제거한 뒤에는 절단면을 식품용 랩으로 밀착해 감싼다. 공기 접촉을 줄여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서다. 이후 무 전체를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두세 겹 감싸고, 비닐봉지에 한 번 더 넣어 밀봉한 뒤 냉장실 채소칸에 보관한다. 신문지나 키친타월은 냉장고 안의 과한 습기를 흡수하면서 무의 수분이 급격히 빠져나가는 것을 줄여준다.</p><p>    </p><p>보관 온도는 1~4°C 사이가 적당하다. 영하로 내려가면 무 속 수분이 얼어 조직이 손상되고, 해동 후 물러질 수 있다. 온도가 높으면 싹이 나거나 부패가 빨라질 수 있다. 냉장고에 넣을 때는 가능하면 밭에서 자라던 방향처럼 세워 두는 편이 좋다. 공간이 부족해 눕혀야 한다면 가끔 위치를 바꿔 특정 부위에 압력이 몰리지 않게 한다.</p><p>    </p><p>이미 자른 토막 무는 단면이 드러나 산화와 수분 손실이 빠르다.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하고 가급적 3일 안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무는 손질과 보관만 달라져도 맛과 식감이 크게 달라진다. 부위와 계절, 수분 조절을 함께 고려하면 무전, 무밥, 무초무침 모두 한층 안정적인 맛으로 완성할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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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819</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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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802</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173608_f4c864c6.jpg</image>
            <pubDate>Thu, 28 May 2026 17:57: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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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이 사람'에게 설명 못 할 거면 사지 마라…주식 초보들 정신 번쩍 들게 하는 대가들의 '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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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p>최근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식 자산 관리에 관심을 두는 초보 투자자가 늘고 있다. 주식 투자에 처음 나서는 이른바 ‘주린이’에게 필요한 것은 빠른 수익보다 <strong>흔들리지 않는 기준</strong>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자산을 지키기 위해 투자 대가들의 격언과 초보 투자자가 알아야 할 기본 원칙을 짚어본다.</p>    </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173815_d86d0bd9.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투자 대가들의 말에서 찾는 기본 원칙</h3><p>주식 시장은 수많은 참여자의 기대와 불안이 동시에 움직이는 공간이다. 초보 투자자는 주가의 오르내림에 쉽게 흔들리기 때문에 투자 대가들이 남긴 원칙을 기준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 이들의 말은 수익을 좇기 전에 손실을 줄이고 시장에서 오래 버티는 태도가 왜 중요한지 보여준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173836_c27273d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div><u>‘월가의 영웅’이라 불리는 미국의 펀드매니저 피터 린치는 초보 투자자가 저지르기 쉬운 실수로 자신이 잘 모르는 기업에 투자하는 일을 꼽았다. 그는 어떤 회사에 투자했다면 초등학생에게 왜 그 회사에 투자했는지 2분 안에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 말은 투자 대상에 대한 이해가 명확해야 한다는 뜻이다.</u></div><p>    </p><p>주변의 소문이나 유행만 보고 매수에 나서기보다 해당 기업이 어떤 제품을 만들고, 어떤 방식으로 매출을 내는지 스스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사업 구조가 지나치게 복잡해 설명하기 어렵다면 주가가 하락할 때 버틸 근거도 약해진다. 초보 투자자라면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제품을 만드는 회사나 사업 구조가 비교적 이해하기 쉬운 기업부터 살펴보는 것이 출발점이 될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173608_f4c864c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2011년 대구를 방문한 모습. / 연합뉴스</figcaption></figure><div></div></div><div><u>가치투자의 대표적 인물인 워런 버핏은 원금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투자의 제1 법칙은 절대로 돈을 잃지 않는 것이며, 제2 법칙은 제1 법칙을 잊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높은 수익률을 노리기 전에 손실을 줄이는 게 먼저라는 의미다.</u></div><p>    </p><p>자산의 50%를 잃은 후 원금을 회복하려면 100%의 수익률이 필요하다. 손실 폭이 커질수록 원금 회복에 필요한 시간과 노력도 함께 커진다. 그래서 투자 초기에는 무리하게 수익을 키우는 전략보다 리스크를 통제해 원금을 지키는 전략이 중요하다. 원금 보존을 우선하는 태도는 시장이 과열될 때도 기준을 잃지 않게 한다.</p><p>    </p><div><u>워런 버핏의 스승으로 꼽히는 벤저민 그레이엄은 시장 변동성을 바라보는 장기적 시각을 제시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시장은 투표 기계지만 장기적으로는 체중계라고 말했다. 단기 주가는 투자자의 심리와 인기, 일시적인 뉴스에 흔들리지만 시간이 흐르면 기업의 실적과 본질적 가치에 가까워진다는 뜻이다.</u></div><p>    </p><p>매일 바뀌는 주가에 초조해하는 초보 투자자에게 이 말은 중요한 기준이 된다. 기업의 기초 체력에 큰 변화가 없다면 일시적인 하락을 과도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주가 흐름만 좇기보다 기업의 재무 상태와 사업 경쟁력을 함께 살피는 장기적 시각이 필요하다.</p><h3>차입 투자와 집중 투자가 위험한 이유</h3><p>투자 원칙을 세웠다면 실제 매매 과정에서 피해야 할 행동도 점검해야 한다. 초보 투자자가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은 빌린 돈으로 투자하는 차입 투자와 한 종목에 자금을 몰아넣는 방식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174210_05e37e8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주식 시장은 대외 경제 여건, 금리 흐름, 지정학적 요인 등 개인이 통제하기 어려운 변수에 영향을 받는다. 예상하지 못한 하락장이 찾아오면 빌린 돈으로 투자한 자산은 담보 부족에 따른 강제 매도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심리적 압박도 커져 합리적인 판단이 어려워진다. 투자는 당장 쓸 계획이 없는 여유 자금으로 진행하는 것이 기본이다.</p><p>    </p><p>한 기업에 모든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도 위험이 크다. 해당 기업에 개별 악재가 발생하면 계좌 전체가 큰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리스크를 줄이려면 서로 다른 산업군에 속한 3개에서 4개 이상의 우량 기업으로 자금을 나누는 방식이 도움이 된다. 특정 업종이 침체를 겪더라도 다른 업종의 자산이 완충 역할을 할 수 있어 계좌 변동성을 낮출 수 있다.</p><p>    </p><p>분산 투자는 수익률을 무조건 높이는 방법이 아니라 손실 가능성을 줄이는 관리 방식에 가깝다. 초보 투자자에게 필요한 것은 한 번의 선택으로 큰 수익을 기대하는 태도보다 여러 변수에 대비하는 구조를 만드는 일이다.</p><h3>급등주를 따라 사는 매매는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h3><p>주가가 빠르게 오르는 종목을 보고 충동적으로 매수하는 뇌동매매도 초보 투자자가 자주 겪는 실패 유형이다. 특정 종목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면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조급함이 커진다. 그러나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시점은 앞서 들어간 투자자들이 이익을 실현하는 구간일 수 있다.</p><p>    </p><p>충분한 검토 없이 뒤늦게 진입하면 가격 조정이 시작될 때 손실을 떠안을 가능성이 커진다. 이미 과도하게 오른 종목은 자신의 기준에 맞지 않는 투자 대상이라고 판단하는 태도도 필요하다. 사전에 정한 매수 기준에 맞는 종목을 기다리는 인내가 자산을 지키는 데 더 효과적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174240_7d9ff8c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감정에 따라 매수하고 공포에 따라 매도하는 방식은 투자 원칙을 흐리게 한다. 주가 흐름이 빠를수록 매수 이유, 목표 가격, 손실 대응 기준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기준 없이 움직이는 매매는 시장의 변동성을 그대로 떠안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p><h3>현실적인 목표와 재무 확인 습관이 필요하다</h3><p>올바른 투자 습관을 만들려면 기대 수익률부터 현실적으로 조정해야 한다. 주식 시장을 단기간에 큰돈을 버는 수단으로 보면 변동성이 큰 테마주나 고위험 상품에 손을 대기 쉽다. 건전한 자산 증식은 시중 은행의 정기 예금 금리를 웃도는 연 10% 전후의 합리적인 목표를 세우는 데서 출발한다.</p><p>    </p><p>자산이 매년 일정한 비율로 성장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복리 효과가 쌓인다. 중요한 것은 한 번의 큰 수익보다 손실을 줄이며 수익을 누적하는 과정이다. 초보 투자자일수록 높은 수익률에 대한 기대를 낮추고 꾸준히 시장에 남을 수 있는 방식을 찾아야 한다.</p><p>    </p><p>주식을 매수하기 전에는 기업의 기초 재무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습관도 필요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을 활용하면 기업의 주요 재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초보 투자자가 우선 살펴볼 항목은 매출액 흐름, 영업이익의 지속성, 부채비율이다.</p><p>    </p><p>수년 동안 매출이 줄거나 영업이익이 몇 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기업은 사업 구조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부채비율도 중요하다. 자본에 비해 빚이 과도하게 많으면 향후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단행되거나 경기 둔화가 찾아왔을 때 재무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매수 전 최소 30분 이상 공시 자료를 읽는 습관은 부실기업을 걸러내는 기본적인 장치가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174140_dc92852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투자 노트로 매매 기준을 점검해야</h3><p>투자 결정을 내릴 때마다 매수 근거와 목표 가격, 예상되는 리스크 대응 방안을 적어두는 습관도 도움이 된다. 매매 기록을 남기면 시장이 예상과 다르게 움직일 때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사전에 정한 원칙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p><p>    </p><p>주식 투자는 선택과 복기의 반복이다. 어떤 판단이 맞았고 어떤 판단이 잘못됐는지 기록으로 확인해야 같은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초보 투자자는 이 과정을 통해 시장의 소음에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기준을 세울 수 있다.</p><p>    </p><p>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오래 버티기 위해 필요한 것은 특별한 비법이 아니다. 이해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고, 빌린 돈과 집중 투자를 피하며, 재무 상태를 확인하는 기본적인 습관이다. 빠른 수익보다 잃지 않는 투자를 우선할 때 주식 시장은 자산 관리의 도구가 될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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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802</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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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773</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202605281603279604.jpg</image>
            <pubDate>Thu, 28 May 2026 16:23: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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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조각낸 '가지' 전자레인지에 돌리세요…불 없이도 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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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가지는 익히는 방식에 따라 식감이 크게 달라지는 채소다. 오래 볶으면 쉽게 무르고, 기름을 많이 머금으면 맛이 무거워진다. 전자레인지를 활용하면 불 앞에 오래 서지 않고도 촉촉한 가지 반찬과 한 그릇 요리를 만들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160336_c1d07f0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수분을 살리는 전자레인지 가지찜</h3><p>가지를 가장 담백하게 즐기는 방법은 수분으로 익히는 찜 요리다. 찜기를 꺼내 물을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과정이 번거롭다면 전자레인지를 활용해도 된다. 핵심은 가지가 지닌 수분을 이용해 짧은 시간 안에 고르게 익히는 것이다. 물을 따로 많이 넣지 않아도 가지 자체의 수분이 열을 받으며 부드럽게 익기 때문에, 조리 시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160957_514cd6e9.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가지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꼭지와 밑동을 잘라낸다. 길이를 기준으로 이등분하거나 삼등분하고, 다시 세로로 사등분해 손가락 굵기 정도로 썬다. 두께가 들쭉날쭉하면 익는 속도가 달라져 일부는 덜 익고 일부는 물러질 수 있다. 손질한 가지는 전자레인지용 유리 용기나 도자기 용기에 가지런히 담는다. 겹쳐 담더라도 높이가 지나치게 쌓이지 않게 해야 양념이 고르게 닿고 열도 비교적 균일하게 전달된다.</p><p>양념장은 별도 그릇에 섞어 준비한다. 간장 두 스푼, 고춧가루 반 스푼, 다진 마늘 반 스푼, 올리고당 반 스푼을 섞으면 기본 양념이 된다. 이를 가지 위에 골고루 끼얹은 뒤 전용 뚜껑을 덮거나 위생 랩을 씌운다. 랩을 사용할 때는 포크나 이쑤시개로 구멍을 세 개에서 네 개 정도 뚫어야 한다. 내부의 뜨거운 증기가 빠져나갈 틈이 없으면 랩이 부풀거나 가지가 지나치게 무를 수 있다.</p><p>    <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160545_a76fb42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전자레인지 가지찜 레시피. AI 제작.</figcaption></figure><div></div></div></div></p><p>조리 시간은 700와트 전자레인지 기준 3분에서 3분 30초가 알맞다. 1000와트 제품을 쓴다면 2분 30초 안팎으로 줄이는 편이 좋다. 조리 후 용기는 매우 뜨거우므로 전용 장갑을 끼고 꺼낸다. 한 김 식힌 뒤 참기름 한 스푼과 통깨를 넣고 가볍게 버무리면 완성된다. 가지는 양념을 빠르게 흡수하므로 간장을 처음부터 많이 넣지 않아야 짜지 않고 담백한 맛을 유지할 수 있다.</p><h3>기름 부담 낮춘 굴소스 가지볶음</h3><p>가지는 내부에 공기층이 많아 스펀지처럼 기름을 빨아들이기 쉽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바로 볶으면 식용유 사용량이 늘고 맛도 무거워질 수 있다. 전자레인지로 먼저 양념해 익히면 기름을 적게 쓰면서도 가지의 촉촉한 식감을 살릴 수 있다. 이 방식은 팬 앞에서 계속 뒤적이지 않아도 되어 조리 과정이 한결 간단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161433_381104f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가지는 두 개를 준비해 한입 크기로 어슷하게 썬다.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담고 식용유 한 스푼을 먼저 넣어 표면에 고루 묻힌다. 이 과정은 가지 겉면에 얇은 기름막을 만들어 조리 중 수분이 지나치게 빠지는 것을 막고 색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반적인 볶음처럼 기름을 넉넉히 두르지 않아도 되므로 완성 후 입안에 남는 느낌도 비교적 가볍다. 특히 가지를 먼저 기름에 살짝 버무린 뒤 양념을 더하면 양념이 한곳에 뭉치지 않고 표면에 고르게 붙는다.</p><p>기름을 입힌 가지에 굴소스 한 스푼, 다진 마늘 반 스푼, 올리고당 반 스푼을 넣고 다시 섞는다. 매콤한 맛을 원한다면 청양고추 한 개를 얇게 썰어 함께 넣을 수 있다. 양념한 가지에는 랩을 씌우고 작은 구멍을 뚫거나 용기 가장자리에 약간의 틈을 남겨 증기가 빠져나갈 길을 만든 뒤, 전자레인지에서 3분간 가열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161128_a73ad2f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가열이 끝나면 가지에서 나온 수분과 기름, 굴소스가 섞여 자작한 양념이 생긴다. 뜨거울 때 위아래를 고르게 섞으면 감칠맛이 도는 굴소스 가지볶음이 된다. 이때 바닥에 고인 양념을 위쪽 가지까지 끌어올리듯 섞으면 간이 더 고르게 배고, 식감도 한쪽으로 무너지지 않는다. 프라이팬 조리 때보다 식용유 사용량을 1/3 이하로 줄일 수 있어 맛이 한결 깔끔하다. 밥반찬으로 바로 내도 좋고, 남은 양념을 밥에 살짝 비벼 먹기에도 알맞다.</p><h3>오븐 없이 만드는 가지 라자냐</h3><p>가지는 토마토소스와 치즈를 곁들였을 때도 잘 어울린다. 오븐이 없어도 전자레인지만으로 가지 라자냐를 만들 수 있다. 정통 라자냐 면 대신 얇게 썬 가지를 겹쳐 쌓는 방식이라 가지의 촉촉한 식감과 소스의 맛을 함께 살리기 좋다. 재료를 층층이 올리는 과정만 지키면 별도의 조리 도구가 많지 않아도 완성할 수 있다.</p><p>    </p><p>가지는 한 개를 두께 0.5센티미터 정도로 둥글고 얇게 썬다. 넓고 평평한 전자레인지용 접시 바닥에 가지를 조금씩 겹치도록 깐다. 그 위에 시판 토마토 파스타 소스를 밥숟가락 기준 세 스푼에서 네 스푼 정도 얇게 펴 바른다. 토마토소스는 가지의 풋내를 줄이고 감칠맛을 더한다. 소스가 한쪽에 몰리면 조리 후 짠맛과 수분감이 부분적으로 강해질 수 있으므로 얇게 펴는 것이 좋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160830_58380c4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소스 위에는 모짜렐라 치즈를 취향에 맞게 뿌린다. 같은 순서로 가지, 토마토소스, 모짜렐라 치즈를 한 층 더 올린다. 이때 찜 요리처럼 완전히 덮지 않는 것이 좋다. 가지에서 나오는 수분이 적당히 날아가야 소스가 흥건해지지 않고 치즈와 어우러진다. 덮개를 사용하더라도 살짝만 걸쳐 둔다.</p><p>    </p><p>전자레인지에서 3분에서 4분 정도 가열한다. 표면의 모짜렐라 치즈가 녹고 가지가 부드럽게 내려앉으면 조리가 끝난다. 치즈의 고소한 맛과 토마토소스의 진한 맛이 가지에 스며들어 한 끼 식사나 간식으로 활용하기 좋다. 접시를 꺼낸 직후에는 소스와 치즈가 매우 뜨거우므로 잠시 두었다가 먹으면 맛도 한층 안정된다.</p><h3>단짠 가지 덮밥</h3><p>바쁜 아침이나 혼자 먹는 점심에는 한 그릇 요리가 편하다. 전자레인지 가지 덮밥은 조리 시간이 5분 안팎으로 짧고, 밥 위에 바로 올려 먹기 좋다. 달고 짭조름한 소스가 가지 속까지 배어 밥과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반찬을 여러 가지 차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간편한 식사 메뉴로 쓰기 좋다.</p><p>    </p><p>가지는 한입 크기로 깍둑썰기하거나 약간 도톰하게 어슷썰어 준비한다. 깊이가 있는 전자레인지용 내열 용기에 담고 소스를 더한다. 진간장 한 스푼 반, 굴소스 한 스푼, 올리고당 한 스푼, 다진 마늘 반 스푼, 참기름 한 스푼이 기본 비율이다. 단맛을 줄이고 싶다면 올리고당을 반 스푼으로 조절한다. 소스가 가지에 묻도록 숟가락으로 가볍게 섞는다. 가지가 부서지지 않도록 세게 누르기보다 아래위로 뒤집듯 섞는 편이 좋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160848_c725ddf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용기 뚜껑은 비스듬히 얹어 증기가 빠질 틈을 만든다. 전자레인지에서 2분 30초에서 3분간 가열하면 소스가 끓어오르며 가지의 수분과 섞인다. 조리가 끝난 가지는 부피가 조금 줄고 식감이 촉촉해진다. 대접에 따뜻한 밥 한 공기를 담고 그 위에 익힌 가지와 남은 소스를 함께 붓는다. 소스가 밥 아래까지 흘러 들어가도록 숟가락으로 가볍게 펴면 한입마다 간이 고르게 느껴진다.</p><p>    </p><p>마지막으로 얇게 송송 썬 대파를 올리면 파의 알싸한 향이 더해져 뒷맛이 깔끔해진다. 취향에 따라 계란프라이나 반숙란을 곁들이면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어 한 끼 식사로도 부담이 적다. 다만 가지 자체가 양념을 많이 머금기 때문에 달걀을 곁들일 때도 소스를 추가로 많이 붓기보다 먼저 맛을 본 뒤 조절하는 것이 낫다.</p><h3>전자레인지 가지 요리의 기본 원칙</h3><p>전자레인지 가지 요리는 불 조절이 필요 없어 편하지만 몇 가지 원칙을 지켜야 식감이 무너지지 않는다. 먼저 신선한 가지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전자레인지 조리는 식재료 자체 수분을 활용하므로 수분이 충분한 가지가 알맞다. 표면이 짙은 보라색이고 윤기가 있으며, 손으로 만졌을 때 단단하고 묵직한 것을 고른다. 표면이 쭈글쭈글하거나 가벼운 가지는 수분이 줄어 조리 후 식감이 질겨질 수 있다. 꼭지 부분의 가시가 날카롭게 살아 있는지도 확인한다.</p><p>    </p><p>용기 선택도 중요하다. 전자레인지는 음식 속 수분 분자를 진동시켜 열을 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따라서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내열 유리나 도자기 용기를 써야 한다. 내열성이 떨어지는 일반 플라스틱 용기는 뜨거운 기름이나 당분이 든 소스와 닿았을 때 변형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가지를 담을 때는 용기 중심보다 가장자리 쪽으로 배치하면 열을 더 고르게 받는 데 유리하다. 많은 양을 한 번에 넣으면 일부가 덜 익을 수 있으므로 용기 안에서 너무 빽빽하게 누르지 않는다. 또 조리 중간에 한 번 꺼내 섞으면 양념이 바닥에만 고이지 않고 위쪽 가지까지 고르게 묻는다. 용기를 흔들기보다 숟가락으로 살살 뒤집어야 가지 모양이 덜 흐트러진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161411_18b3721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수분 조절도 결과를 좌우한다. 가지찜처럼 촉촉하게 익혀야 하는 요리는 덮개나 랩을 사용하되 작은 구멍을 뚫어 증기를 빼준다. 반대로 라자냐나 덮밥처럼 수분을 어느 정도 날려야 하는 요리는 뚜껑을 열거나 느슨하게 덮는다. 조리 후 물이 많이 생겼다면 뚜껑을 완전히 열고 30초에서 40초 정도 더 가열해 수분을 날린다. 이때 한 번에 오래 돌리기보다 짧게 추가 가열하는 편이 식감 조절에 유리하다. 수분이 많은 가지일수록 조리 후 국물이 더 생길 수 있으므로, 완성 직후의 상태를 보고 추가 가열 여부를 정하면 된다.</p><p>    </p><p>간은 처음부터 세게 하지 않는 편이 좋다. 가지는 익기 시작하면 조직이 부드러워지며 양념을 빠르게 빨아들인다. 간장이나 굴소스는 정량을 지키고, 부족한 간은 조리 후 소금이나 간장으로 조금 보충한다. 조리 직후에는 다소 심심하게 느껴져도 식는 동안 양념이 가지 안쪽으로 스며든다. 전자레인지 출력에 따라 익는 속도도 달라지므로 처음에는 기준 시간보다 짧게 돌린 뒤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 기본만 지키면 전자레인지로도 가지의 촉촉함과 쫄깃한 식감을 살린 요리를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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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773</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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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723</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145804_bc14f298.jpg</image>
            <pubDate>Thu, 28 May 2026 15:17: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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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1200년 신라 야생차밭…섬진강·지리산이 키운 '초록빛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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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지리산 골짜기와 섬진강 물줄기가 만나는 경남 하동군 화개면에는 1200년간 이어온 차 문화의 흔적이 남아 있다. '<strong>화개동천 야생차밭</strong>'은 한국 차 시배지의 역사와 지리산 자락의 자연을 함께 품은 곳이다. 왕실 진상품이었던 하동 야생차의 뿌리는 지금도 산비탈 차나무 군락 사이에서 고스란히 찾아볼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145804_bc14f29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화개동천 야생차밭 / 한국관광공사(촬영 : 김지호)</figcaption></figure></div><h3>신라시대부터 이어진 하동 야생차의 역사</h3><p>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에 자리한 화개동천 야생차밭은 국내에서 차나무를 처음 심고 가꾼 차 시배지다. 이 일대 야생차나무는 신라 흥덕왕 때부터 뿌리를 내려, 하동 화개면이 한국 야생차의 고장으로 불리는 배경이 되었다. 화개면 산기슭과 골짜기에서 자란 차나무들은 1200여 년 동안 야생차 생산의 맥을 이어왔다.</p><p>    </p><p>화개면의 자연환경은 차나무 생육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었다. 지리산 자락의 깊은 골짜기, 섬진강과 화개천이 만드는 습윤한 공기, 큰 일교차가 어우러지며 찻잎이 천천히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런 조건 속에서 생산된 하동 야생차는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치며 왕실 진상품으로 바쳐졌다. 왕실에 올리는 차였던 만큼 품질과 향, 맛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지역의 주요 특산물로 자리 잡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145945_eb16d964.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화개동천 야생차밭 / 한국관광공사(촬영 : 김지호)</figcaption></figure><div></div></div><p>화개동천 야생차밭의 가치는 오래된 기록에만 머물지 않는다. 산비탈과 바위틈에 뿌리내린 차나무는 해마다 새잎을 틔우며 살아 있는 차 문화의 현장을 보여준다. 이곳을 찾으면 한국 전통 차 문화가 시작된 공간의 지형과 분위기를 직접 마주할 수 있다.</p><p>    <p>하동 야생차의 역사성은 지역 정체성을 이루는 중요한 축이며, 세대를 거쳐 이어진 재배와 가공 방식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문화적 기반이 되었다. 화개면 정금리 일대에 펼쳐진 차밭은 차 생산지이면서 동시에 하동의 세월이 축적된 문화 경관이다. 차밭 사이로 난 길과 주변 마을, 골짜기 풍경은 하동 야생차가 생활 속에서 이어져 왔음을 보여준다.</p></p><h3>섬진강과 지리산이 만든 생육 조건</h3><p>하동 야생차가 오랜 세월 독특한 풍미를 유지해 온 배경에는 화개면의 지형과 기후가 있다. 화개동천 야생차밭이 있는 하동의 주요 차 재배지는 섬진강 본류와 그 지류인 화개천에 인접해 있다. 강과 계곡을 낀 지형은 차나무가 자라는 데 필요한 수분과 습도를 공급한다. 이른 아침이나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는 안개가 자주 끼고, 다습한 공기가 산자락에 머문다.</p><p>    </p><p>지리산 자락의 산악 지형은 낮과 밤의 기온차를 크게 만든다. 이러한 일교차는 찻잎 속 성분을 풍부하게 응축시키는 핵심 요인이다. 찻잎은 지리산의 서늘한 밤공기와 섬진강 안개 속에서 급하게 자라기보다 천천히 여문다. 이 과정이 하동 야생차 특유의 깊은 맛과 부드러운 향을 만드는 바탕이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150314_cc59338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화개동천 야생차밭 / 하동군 홈페이지</figcaption></figure><div></div></div><p>화개동천의 차나무는 평탄한 농토가 아니라 산비탈과 바위틈, 돌이 많은 땅 사이에 뿌리를 내린다. 흙이 넉넉한 평지보다 거칠고 경사진 환경에서 자라기 때문에 차나무의 형태도 일정하지 않다. 가지는 지형을 따라 퍼지고, 뿌리는 돌 틈 사이로 깊이 내려간다. 척박한 지형은 차나무의 생명력을 키우고, 섬진강과 화개천이 만드는 습윤한 환경은 생육을 돕는다. 거친 산지와 풍부한 수계가 동시에 작용하는 조건은 평지 다원과 차별화되는 하동 야생차만의 특징이다.</p><p>자연 지형을 크게 바꾸지 않은 채 이어진 재배 환경도 이곳 차밭의 개성을 만든다. 가지런히 줄을 맞춘 차밭보다 비탈의 곡선과 계곡의 흐름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차나무는 산의 높낮이를 따라 흩어졌다가 다시 모이며, 지리산 자락의 지형을 그대로 드러낸다.</p><p>    <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150009_31b884c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화개동천 야생차밭 / 한국관광공사(촬영 : 김지호)</figcaption></figure></p><h3>전통 덖음기술과 세계중요농업유산</h3><p>화개동천 야생차밭의 가치는 자연환경에만 있지 않다. 화개면 주민들은 산골짜기에서 얻은 찻잎을 바탕으로 차의 맛과 향을 살리는 가공 방식을 세대에 걸쳐 이어왔다. 하동의 전통 덖음기술은 야생차의 풍미를 끌어내는 주요 과정이다.</p><p>    </p><p>전통 방식은 무쇠 가마솥에 불을 지피고, 장인이 온도를 살피며 손으로 찻잎을 덖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찻잎의 수분을 조절하면서 타지 않도록 덖고 비비는 일을 반복한다. 이 과정에서 야생 찻잎의 거친 맛은 줄고, 고소한 풍미와 맑은 향이 살아난다. 기계식 대량 생산 공정과 달리 숙련된 손기술과 경험이 중요하다.</p><p>    </p><p>같은 찻잎이라도 덖는 시간과 온도, 비비는 강도에 따라 향과 맛이 달라진다. 화개면에서 이어져 온 방식은 하동 야생차의 특징을 이루는 핵심 요소다. 주민들이 축적한 기술은 차밭의 역사와 맞물려 지역 차 문화를 지탱해 왔다.</p><p>    </p><p>이러한 전통 재배와 가공 방식은 2017년 유엔식량농업기구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되었다. 하동 야생차의 역사와 맛, 전통 기술의 가치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오늘날에도 화개면의 여러 다원은 가마솥 덖음 방식을 유지하며 1200년 동안 지켜온 차 문화의 맥을 잇고 있다.</p><div></div><h3>구름처럼 번지는 차나무 군락</h3><p>화개동천 야생차밭은 역사와 농업 유산으로서의 의미는 물론 경관으로도 주목받는 곳이다. 지리산 산세와 계곡, 녹차밭이 어우러진 풍경은 하동을 대표하는 장면 중 하나다. 하동군은 이 일대의 경관 가치를 반영해 화개동천 야생차밭을 '하동 10경' 중 하나로 선정했다.</p><p>    </p><p>이곳 차밭은 평지에 줄을 맞춰 조성된 일반적인 다원과 확연히 다른 모습을 띤다. 야생차나무는 산비탈의 곡선과 경사를 따라 군락을 이루며 자란다. 바위 사이와 가파른 비탈에 뿌리 내린 차나무는 인위적으로 반듯하게 다듬은 형태가 아니라 둥글고 자연스러운 덩어리로 이어진다. 멀리서 보면 초록빛 구름이 산자락을 따라 번지는 듯한 독특한 풍경을 만든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150447_f508b7f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화개동천 야생차밭 / 한국관광공사(촬영 : 김지호)</figcaption></figure><div></div></div><p>차밭의 전경을 넓게 보려면 정금다원 근처 언덕 위 정자에 오르면 된다. 언덕길을 따라 올라 정자에 서면 발 아래로 푸른 차밭이 펼쳐지고, 산 능선과 비탈을 따라 이어지는 차나무 군락이 한눈에 들어온다. 멀리 계곡을 따라 흐르는 화개천 물줄기와 산비탈의 차밭이 함께 어우러져, 자연 지형을 따라 형성된 차밭의 입체감이 또렷하게 드러난다.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초록의 농도도 이곳 경관에 다채로움을 더한다.</p><p>    </p><p>정자에서 내려다보는 차밭은 정돈된 조경보다 자연의 불규칙한 선이 두드러진다. 차나무 군락은 능선을 따라 이어지다가 골짜기에서 방향을 바꾸고, 바위와 흙길을 피해 다시 둥글게 모인다. 이처럼 인공적으로 맞춘 구획이 아니라 지형이 이끄는 대로 형성된 풍경은 화개동천 야생차밭의 독특한 매력이다. 사진을 찍기 위해 찾는 이들이 많은 이유도 이 자연스러운 구도에 있다. 봄과 여름에는 잎의 색이 또렷해지고, 계절이 깊어질수록 산자락의 빛과 안개가 차밭의 분위기를 바꾼다. 같은 길을 걸어도 시간대와 날씨에 따라 시야가 달라져, 정자와 산책로에서 마주하는 장면이 각기 다른 인상을 남긴다.</p><h3>차밭에서 이어지는 하동의 명소와 먹거리</h3><p>화개동천 야생차밭은 무료로 살펴볼 수 있다. 정해진 휴무일 없이 연중 개방돼 사계절 언제든 찾기 수월하다. 관람 및 현장 이용 관련 세부 사항은 방문 전 하동군청 관광진흥과(055-880-2375)에 문의하면 된다.</p><p>    </p><p>방문할 때는 이곳이 실제로 차를 재배하는 농업 공간이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산책로를 벗어나 차나무 군락 안으로 들어가거나 찻잎을 만지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자연 지형을 따라 길이 나 있어 비가 온 뒤에는 발밑을 살피며 걷는 것이 좋다.</p><p>    </p><p>차밭 안에는 차나무 사이를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마련돼 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은은한 찻잎 향과 지리산 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함께 느껴진다. 경사와 높낮이에 따라 시야가 달라져, 같은 차밭도 걷는 방향에 따라 다른 풍경으로 다가온다.</p><p>    </p><p>이곳은 짧게 둘러보는 관람지라기보다 지리산 자락의 지형과 차나무 군락을 천천히 살피는 공간에 가깝다. 산책로에서는 야생 차나무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잎의 색과 가지의 방향, 바위틈에 자리 잡은 뿌리의 형태가 평지 다원과 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차밭과 계곡, 마을이 가깝게 이어져 이동 동선은 짧은 편이지만, 경사가 있는 구간에서는 서두르지 않고 걷는 편이 좋다.</p><p>    </p><p>화개동천 야생차밭은 하동의 차 문화가 시작된 장소이자, 지금도 주민들이 차나무를 가꾸고 찻잎을 수확하는 농업 현장이다. 섬진강과 화개천, 지리산 골짜기가 만든 자연환경은 차나무가 자라는 바탕이 됐고, 주민들이 대대로 이어 온 재배와 덖음 방식은 하동 야생차의 맛을 만들어 왔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150653_b384481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화개장터 전경   / 한국관광공사(촬영 : 김지호)</figcaption></figure><div></div></div><p>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산비탈의 곡선을 따라 이어진 차밭 풍경 속에서 하동이 차의 고장으로 불려 온 이유를 자연스럽게 마주하게 된다. 차 시배지로서의 상징성, 왕실 진상품의 역사, 전통 덖음기술,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의 가치도 이곳에서 오랜 시간 이어진 차 농업과 맞닿아 있다.</p><p>    </p><p>화개동천 야생차밭을 둘러본 뒤에는 인근 화개장터와 쌍계사를 함께 찾을 수 있다. 화개장터는 하동 화개면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섬진강 길목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지리산 쌍계사는 국보 진감선사 대공탑비와 여러 문화재를 보유한 사찰로, 하동을 대표하는 역사 명소로 꼽힌다.</p><p>    </p><p>하동의 향토 음식으로는 재첩국과 재첩회, 참게탕, 산채비빔밥 등이 있다. 섬진강과 지리산 자락을 끼고 있는 지역 특성이 음식에도 반영돼 있어, 차밭을 둘러본 뒤 하동의 맛을 함께 즐기기 좋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src="https://www.google.com/maps/embed?pb=!1m18!1m12!1m3!1d4744.980067090393!2d127.64081683827423!3d35.214156122854796!2m3!1f0!2f0!3f0!3m2!1i1024!2i768!4f13.1!3m3!1m2!1s0x356e4721a2193319%3A0x516dd155d5a54f9e!2z7ZmU6rCc64-Z7LKcIOyVvOyDneywqOuwrQ!5e0!3m2!1sko!2skr!4v1779947101973!5m2!1sko!2skr" width="600" height="450"  allowfullscreen="" loading="lazy" referrerpolicy="no-referrer-when-downgrade"></iframe><figcaption class="caption">화개동천 야생차밭 / 구글 지도</figcaption></figure><div></div><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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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723</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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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694</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111956_83af7d81.jpg</image>
            <pubDate>Thu, 28 May 2026 12:04: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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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텀블러에 '생쌀' 조금 넣어보세요…생각지도 못한 꿀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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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div><p>쌀은 주방에서 가장 익숙한 식재료 중 하나지만, 밥을 짓는 데만 쓰이는 것은 아니다. 생쌀 한 줌만 있어도 좁은 용기를 씻거나 양념통의 습기를 줄이고, 간이 찜질팩을 만드는 등 일상 속 살림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p></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111956_83af7d8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좁고 깊은 텀블러 세척</h3><p>보온병이나 텀블러는 입구가 좁고 내부가 깊어 일반 수세미로는 바닥까지 닦기 어렵다. 커피나 차, 음료를 자주 담아 쓰면 안쪽 벽면에 찌꺼기와 물때가 남기 쉽다. 특히 바닥 모서리처럼 손이 닿지 않는 곳은 겉으로 보기보다 세척이 까다롭다. 이때 생쌀의 단단한 질감을 이용하면 별도 도구 없이도 내벽과 바닥면의 이물질을 문질러 낼 수 있다.</p><p>    </p><p>방법은 간단하다. 텀블러 안을 비운 뒤 생쌀 한 줌과 적당량의 따뜻한 물을 넣는다. 여기에 주방세제를 한 방울 더한 다음 뚜껑을 완전히 닫고 상하좌우로 흔든다. 용기 안에서 쌀알이 부딪치며 움직이면 내벽에 붙어 있던 미세한 찌꺼기와 물때가 떨어져 나온다. 쌀알이 작은 수세미처럼 움직여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닦는 방식이다. 입구가 좁아 솔이 잘 들어가지 않는 병이나 보온 용기에도 같은 원리를 적용할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114214_1c1f2c0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물 온도는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끓는 물을 넣고 흔들면 내부 압력이 높아져 내용물이 튀거나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미지근하거나 적당히 따뜻한 물을 쓰는 편이 좋다. 세척을 마친 뒤에는 쌀가루와 세제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군다. 쌀알이 바닥에 남아 있으면 오히려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마지막까지 확인한다. 이후 뚜껑을 열어 내부 물기를 완전히 말려야 남은 수분으로 인한 세균 번식을 줄일 수 있다. 세척 직후 바로 뚜껑을 닫아 보관하면 내부에 습기가 갇힐 수 있으므로 입구를 열어 충분히 말리는 과정까지 마쳐야 한다.</p><h3>믹서기와 그라인더 속 잔여물 관리</h3><p>믹서기나 원두 그라인더는 칼날이 날카롭고 구조가 복잡하다. 손으로 직접 닦다 다칠 위험이 있고, 칼날 틈새에 낀 찌꺼기는 물로만 헹궈서는 쉽게 빠지지 않는다. 마늘이나 양파처럼 향이 강한 재료를 갈았거나 기름기 있는 원두를 분쇄한 뒤에는 냄새와 유분이 남기도 한다. 분리 세척이 어려운 기기일수록 안쪽에 남은 잔여물을 털어내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런 경우에도 생쌀을 활용할 수 있다.</p><p>    </p><p>기기 안에 생쌀 반 컵 정도를 넣고 20초에서 30초가량 작동시킨다. 단단한 쌀알이 잘게 부서지는 동안 칼날 주변과 용기 안쪽에 붙어 있던 음식물 찌꺼기를 밀어낸다. 쌀이 갈리며 생긴 고운 입자는 남아 있던 유분과 냄새 성분을 흡착하는 데도 쓰인다. 작동이 끝나면 분쇄된 쌀가루를 털어내고, 기기 상태에 맞게 가볍게 헹구거나 마른 천으로 닦는다. 칼날을 분리하지 않아도 틈새를 관리할 수 있는 방식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112210_aa8264c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다만 한 번에 너무 많은 생쌀을 넣으면 모터에 부담이 갈 수 있다. 소형 그라인더는 용량이 작고 칼날 마모 상태도 제각각이므로 조금씩 나누어 작동하는 편이 낫다. 쌀가루가 모터 구동축이나 기기 안쪽 틈으로 들어가면 오히려 청소가 어려워질 수 있다. 사용 전 구조를 확인하고, 사용 후에는 남은 가루를 꼼꼼히 제거해야 한다. 기기 설명서에서 물 세척을 제한한 제품이라면 헹구는 대신 마른 천으로 닦는 방식으로 마무리한다. 전기 부품과 연결된 본체 부분은 물이 닿지 않도록 분리해 관리해야 한다.</p><h3>양념통 제습에 쓰는 생쌀 한 스푼</h3><p>소금, 고춧가루처럼 양념통에 보관하는 조미료는 주변 습기를 머금으면 쉽게 뭉친다. 장마철이나 조리 중 발생한 수증기가 양념통 안으로 들어가면 가루가 굳고 사용하기 불편해진다. 숟가락으로 떠도 덩어리져 떨어지거나 병 입구에 달라붙어 양 조절이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다. 습기가 오래 남으면 변질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보관 관리가 필요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112602_b6c911e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이때 생쌀은 양념통 속 습기를 줄이는 데 쓸 수 있다. 국물용 다시백이나 통기성이 있는 작은 면 주머니에 생쌀 한 스푼 정도를 담는다. 이를 양념통 바닥이나 양념 위에 함께 넣어두면 쌀이 주변 수분을 흡수해 양념이 뭉치는 현상을 줄이는 데 보탬이 된다. 화학 제습제를 양념통 안에 넣기 부담스러울 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다. 쌀알이 조미료와 바로 섞이지 않도록 반드시 주머니에 담아 넣는 것이 좋다.</p><p>    </p><p>관리도 함께 필요하다. 생쌀이 습기를 머금은 채 오래 방치되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쌀바구미 같은 해충이 생길 수 있다. 약 한 달 간격으로 쌀 주머니 상태를 확인하고 새 생쌀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습기가 많은 계절이나 주방 환경에서는 교체 주기를 더 짧게 잡는다. 주머니가 찢어져 쌀알이 양념과 섞이지 않도록 재질이 튼튼한 것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양념통을 열 때마다 주머니가 젖어 있거나 냄새가 난다면 곧바로 교체한다. 조리대 가까이에 둔 양념통은 수증기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보관 위치도 함께 살피는 편이 낫다.</p><h3>전자레인지로 만드는 쌀 온찜질 팩</h3><p>생쌀은 열을 머금는 성질도 있어 온찜질 팩 재료로 쓸 수 있다. 면 주머니나 양말에 생쌀을 넣어 데우면 목, 어깨, 배 등 온기가 필요한 부위에 올려 쓸 수 있다. 일회용 핫팩을 쓰지 않고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있다. 다만 몸에 직접 닿는 물건인 만큼 재질과 가열 시간을 더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114233_52f310b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p>먼저 깨끗한 100% 면 소재의 주머니나 양말을 준비한다. 염색 가공이나 화학 처리가 많은 소재는 피하는 편이 좋다. 주머니의 70% 정도까지 생쌀을 채운 뒤 내용물이 새지 않도록 입구를 단단히 묶거나 봉합한다. 너무 가득 채우면 몸의 곡선에 맞게 놓기 어렵고, 입구가 벌어질 수 있다. 완성한 쌀 주머니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에서 1분 30초가량 데우면 쌀알이 따뜻해진다. 쌀 속의 미세한 수분이 데워지면서 온기가 생기고, 쌀알이 그 열을 한동안 머금는 원리다.</p><p>    </p><p>열을 이용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합성섬유 주머니는 전자레인지 안에서 녹거나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순면 소재인지 확인한다. 너무 오래 데우면 쌀알이 타거나 연기가 날 수 있으므로 1분 30초를 넘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부에 바로 닿았을 때 뜨겁게 느껴지면 얇은 수건을 한 겹 덧대어 사용한다. 어린이ㅊ나 고령자가 사용할 때는 온도를 먼저 확인한 뒤 올려야 한다. 반복해 데울 때도 이전 사용으로 남은 열이 없는지 확인하고, 완전히 식은 후에 다시 가열해야 한다. 처음부터 긴 시간을 설정하기보다 짧게 데운 뒤 온도를 확인하는 방식이 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사용 중 타는 냄새가 나거나 주머니 겉면이 변색하면 즉시 사용을 멈추고 새 것으로 교체한다.</p><h3>가위 날에 남은 끈적임 제거</h3><p>택배 상자의 테이프를 자르거나 주방용 비닐을 자주 자르면 가위 날에 접착 성분과 이물질이 남는다. 이때 절삭력이 떨어지고 가위질도 뻑뻑해진다. 날 표면이 끈적거리면 종이나 비닐이 깔끔하게 잘리지 않고 중간에 걸리기도 한다. 전용 숫돌로 날을 정리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가정에서 매번 숫돌을 쓰기는 번거롭다. 생쌀은 이런 상황에서 임시로 날 표면을 정돈하는 데 쓸 수 있다.</p><p>    </p><p>깊이가 있는 그릇에 생쌀을 넉넉히 담고 가위 날을 쌀 속에 넣는다. 그 상태에서 쌀알을 자르듯 가위질을 여러 차례 반복한다. 날이 서로 맞물리며 쌀알과 마찰하는 과정에서 테이프의 끈적한 성분과 표면의 때가 떨어져 나온다. 미세한 마찰은 날의 거친 부분을 가볍게 정리해 가위가 조금 더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돕는다. 사용 후 바로 닦아내기 어려웠던 접착 흔적을 줄이는 데 특히 유용하다.</p><p>이 방법은 어디까지나 임시 관리법이다. 이미 날이 심하게 손상된 가위를 근본적으로 수리하는 방법은 아니다. 힘을 과하게 주면 가위 연결 축이 틀어지거나 손잡이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가볍게 반복한다. 작업이 끝난 뒤에는 날에 묻은 전분 가루를 마른 천으로 닦아내야 습기로 인한 부식을 방지할 수 있다. 끈적임이 남아 있다면 무리하게 반복하기보다 별도 세척을 병행하는 편이 낫다. 특히 주방용 가위처럼 음식과 닿는 도구는 작업 뒤 날 전체를 다시 한번 닦아 보관해야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113043_66670b2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사용한 생쌀은 재사용하지 않는다</h3><p>살림에 활용한 생쌀은 용도에 따라 처리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 텀블러 세척, 믹서기 청소, 가위 날 관리에 쓴 생쌀은 세제와 유분, 금속 가루, 외부 오염 물질에 닿았을 수 있다. 이런 쌀은 물에 씻더라도 식재료로 다시 쓰면 안 된다. 사용 후에는 전량 폐기하거나 일반 쓰레기 배출 기준에 맞춰 처리한다. 겉으로 깨끗해 보여도 이미 오염 물질을 문질러 내거나 흡착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p><p>    </p><p>양념통 제습용으로 넣어둔 생쌀도 오래 두지 않는 것이 좋다. 화학 오염 물질과 직접 닿지 않았더라도 습기를 머금은 상태일 수 있다. 위생을 고려하면 정기적으로 새 쌀로 교체하고, 기존 쌀은 폐기하는 편이 낫다. 찜질 팩 안에 넣은 생쌀은 면 주머니 안에서 건조하게 관리하면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사용 후에는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 두어 잔열과 습기를 빼야 한다. 냄새가 나거나 쌀이 눅눅해졌다면 더 사용하지 않는다.</p><p>    </p><p>생쌀은 익숙한 식재료지만, 쓰임을 구분하면 주방 곳곳에서 작은 불편을 줄이는 도구가 된다. 생쌀을 활용한 살림법은 재료의 성질을 이용하는 만큼 사용 전후 관리가 중요하다. 같은 쌀이라도 음식에 쓰는 쌀과 청소·제습에 쓰는 쌀은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 특히 물과 세제를 함께 쓰는 세척 과정에서는 쌀알이 오염물을 직접 긁어내므로 재사용 범위를 넓게 잡지 않는 것이 좋다. 필요한 만큼만 덜어 쓰고, 살림용 생쌀은 식재료 보관용 쌀과 섞이지 않게 별도 용기에 보관한다. 세척과 제습, 찜질에 활용한 뒤에는 쌀의 상태와 보관 환경까지 확인해야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p><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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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694</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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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100642_8b6c565c.jpg</image>
            <pubDate>Thu, 28 May 2026 10:28: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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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제철 '햇감자' 밥에 올려보세요…밥그릇 싹싹 비우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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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초여름 더위가 시작되는 5월 말에는 노지에서 수확한 농산물이 많이 나온다. 그중 <strong>햇감자</strong>는 수분이 많고 조직이 부드러워 밥과 국, 반찬에 두루 쓰기 좋다. 저장 감자와 다른 햇감자의 특징을 이해하면 제철 풍미를 한층 더 살릴 수 있다. 특히 수분이 많은 식재료이므로 밥물을 알맞게 조절하고 보관 상태를 꼼꼼히 살펴야 본연의 맛과 식감이 살아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100642_8b6c565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제철 햇감자, 밥에 넣으면 더 부드럽다</h3><p>햇감자를 가장 쉽게 먹는 방법은 밥을 지을 때 쌀 위에 얹는 것이다. 햇감자밥은 특별한 조리 기술이 없어도 쌀과 감자의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어 가정에서 활용하기 좋다. 오래 두고 먹는 저장 감자와 달리 이맘때 나오는 햇감자는 전분의 텁텁함이 덜하고 수분감이 풍부해 밥상 요리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p><p>    </p><p>햇감자는 껍질이 종잇장처럼 얇고 부드러워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으면 따로 깎지 않고도 바로 쓸 수 있다. 껍질 부근에 있는 식이섬유와 여러 영양 성분까지 함께 섭취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껍질째 사용할 때는 표면의 흙을 충분히 씻어내고, 눈이 박힌 움푹 팬 부분은 더 꼼꼼히 문질러 정리한다. 상처가 있거나 무른 부분은 미리 도려내 조리 전 상태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p><div></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100716_5a5e80c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밥을 지을 때는 쌀을 깨끗이 씻고 평소처럼 밥물을 맞춘다. 감자는 한입에 먹기 좋은 3cm 안팎 크기로 큼직하게 깍둑썰기한다. 너무 작게 썰면 취사 과정에서 형태가 쉽게 무너지고 밥이 질어질 수 있다. 이때 감자는 밥알과 섞였을 때 한 숟가락에 자연스럽게 들어갈 정도의 크기면 충분하다. 썰어둔 감자를 쌀 위에 골고루 얹은 뒤 일반 취사로 밥을 지으면 된다. 햇감자는 자체 수분 함량이 80% 안팎으로 높은 편이다. 평소보다 밥물을 약 10% 적게 잡아야 밥알의 탄력과 감자의 포슬포슬한 식감을 함께 살릴 수 있다.</p><p>    </p><p>밥이 완성되면 주걱으로 감자를 살짝 으깨듯 쌀밥과 고루 섞는다. 햇감자의 전분은 고온에서 익으면서 하얀 가루처럼 포슬포슬한 질감을 만든다. 이 전분이 밥알 사이에 스며들면 구수한 맛과 은은한 단맛이 더해진다. 양념장은 간장에 들기름, 통깨, 다진 파를 조금 넣어 곁들이면 된다. 다만 짠맛이 강하면 감자 본연의 담백한 맛이 가려진다. 밥 한 그릇에 간장 한 작은술 정도만 더해 가볍게 비비는 편이 재료의 맛을 살린다.</p><p>    </p><p>갓 지은 감자밥은 질감이 가장 좋다. 남은 밥을 다시 데울 때는 감자가 더 쉽게 부서질 수 있으므로 세게 젓기보다 밥알을 살리듯 가볍게 풀어준다. 양념장은 처음부터 많이 넣지 말고 먹기 직전에 조금씩 더해야 짠맛이 과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햇감자를 밥에 넣을 때는 감자 양도 과하지 않게 잡는 것이 좋다. 감자가 지나치게 많으면 밥알보다 감자 전분의 비중이 커져 전체 질감이 무거워질 수 있다. 밥과 함께 먹는 재료라는 점을 생각해 쌀 위에 한 겹 정도로 얹는 정도가 알맞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100733_93f4785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비타민과 칼륨도 챙기는 식재료</h3><p>감자는 식품영양학적으로 알칼리성 식품으로 분류된다. 쌀밥 중심의 탄수화물 식단에 감자를 더하면 산도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 감자 전분은 소화 흡수율이 높아 더위로 소화 기능이 떨어지기 쉬운 초여름 식사에도 부담이 적은 편이다.</p><p>    </p><p>감자에는 비타민과 미네랄도 풍부하다. ‘땅속의 사과’라고 불리는 햇감자는 일반 사과보다 비타민 C 함량이 많아 여름철 자외선과 더위로 지친 몸의 피로를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 보통 비타민 C는 열에 약해 가열 조리 과정에서 손실되기 쉽다. 하지만 감자의 비타민 C는 전분 입자가 둘러싸 보호하는 구조여서 밥을 짓거나 삶을 때도 비교적 잘 남는 편이다. 이 때문에 감자는 익혀 먹어도 비타민 C를 함께 챙기기 좋은 식재료로 꼽힌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100852_8f92ce9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감자는 칼륨 공급원으로도 쓰인다. 칼륨은 체내 세포의 삼투압을 조절하고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미네랄이다. 한국인은 식습관상 김치나 장류를 통해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기 쉬운데, 감자에 든 칼륨은 체내의 불필요한 나트륨 배출을 돕는다. 혈압 관리가 필요하거나 몸이 자주 붓는 사람에게 햇감자밥은 식단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이런 장점을 살리려면 조리 과정에서 소금간을 줄이는 습관이 함께 필요하다.</p><p>    </p><p>감자에 든 식이섬유도 눈여겨볼 만하다. 감자의 섬유질은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고 장 운동을 돕는다. 쌀밥만 먹을 때보다 감자를 섞어 먹으면 식후 부담을 줄이고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복합 탄수화물 형태인 감자 전분은 에너지를 천천히 공급해 식사를 든든하게 만드는 역할도 한다.</p><h3>찜·국·볶음으로 쓰는 햇감자</h3><p>햇감자밥 외에도 일상에서 활용하기 쉬운 조리법은 다양하다. 재료의 맛을 가장 깔끔하게 느끼려면 햇감자찜이 적당하다. 깨끗이 씻은 햇감자를 찜기에 올리고 중불에서 20분에서 25분 정도 찐다. 껍질을 벗기지 않은 상태로 찌면 내부 수분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줄여 촉촉하고 포슬포슬한 식감을 얻을 수 있다. 젓가락으로 찔렀을 때 부드럽게 들어가면 잘 익은 상태다. 햇감자는 그 자체로 단맛과 구수함이 있어 설탕이나 소금을 많이 곁들이지 않고 먹는 편이 영양 면에서 좋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100958_cafab45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삽화] 햇감자 요리. AI 제작.</figcaption></figure><div></div></div><p>바쁜 아침에는 햇감자국도 좋다. 멸치와 다시마로 맑은 육수를 우린 뒤 얇게 반달썰기한 햇감자를 넣고 한소끔 끓인다. 햇감자는 수분이 많아 오래 끓이지 않아도 금방 익는다. 국물이 끓어오르면 다진 마늘을 조금 넣고 국간장 한 작은술로 간을 맞춘 뒤 대파를 넣어 마무리한다. 감자에서 나온 전분은 국물을 약간 걸쭉하고 부드럽게 만든다. 자극적이지 않아 아침 식사로도 부담이 덜하다. 맑은 국물을 원한다면 썰어둔 감자를 찬물에 가볍게 헹궈 겉면의 전분기를 덜어낸 뒤 육수에 넣으면 된다.</p><p>    </p><p>반찬으로 자주 쓰는 햇감자채볶음은 아삭한 식감을 살리는 과정이 중요하다. 감자를 일정한 두께로 얇게 채 썬 뒤 찬물에 10분 정도 담가둔다. 이 과정에서 표면의 전분기가 빠져 볶을 때 감자채가 서로 엉겨 붙거나 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물기를 충분히 제거한 감자채를 식용유를 두른 팬에 넣고 센 불에서 빠르게 볶는다. 양파나 당근을 가늘게 채 썰어 함께 넣으면 색감과 풍미가 더해진다. 소금은 조리 마지막에 한두 꼬집만 넣어 간을 맞춘다. 햇감자는 조직이 연해 오래 볶으면 부러지거나 뭉개지기 쉽다. 겉면이 투명해지는 시점에 불을 끄는 것이 좋다. 특히 햇감자는 오래 저장한 감자보다 조직이 연한 만큼 조리 시간을 길게 끌 필요가 없다. 익힘 정도를 중간에 한 번 확인하면 감자가 지나치게 풀어지는 것을 줄일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101012_b4b0ea0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초록빛 감자와 싹은 도려낸다</h3><p>햇감자를 먹을 때는 손질과 보관에도 주의해야 한다. 감자는 빛에 노출되면 표면이 초록색으로 변하거나 싹이 나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솔라닌이라는 천연 독성 물질이 생긴다. 솔라닌은 열에 강해 100도가 넘는 온도로 끓이거나 구워도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체내에 들어가면 구토, 설사, 복통, 두통, 현기증 같은 급성 위장관 및 신경계 식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p><p>    </p><p>감자를 손질할 때 표면이 조금이라도 푸른빛을 띠거나 싹이 난 부분이 보이면 그 주변까지 칼로 깊게 도려내야 한다. 감자의 많은 부분이 초록색으로 변했거나 싹이 여러 군데 깊게 자랐다면 전체를 버리는 편이 안전하다. 감자는 겉보기에 멀쩡해 보여도 보관 상태에 따라 싹이 나거나 표면이 변색할 수 있으므로 조리 전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101126_637809f0.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감자 보관법도 중요하다. 감자는 통풍이 잘되고 서늘한 음달에 두는 것이 기본이다. 신선도를 유지하겠다는 이유로 냉장고 신선실에 넣는 경우가 있지만 적절한 방법은 아니다. 감자를 4도 이하의 저온에 보관하면 내부 전분이 과당과 포도당 같은 환원당으로 바뀌는 저온 당화 현상이 일어난다. 환원당이 높아진 감자를 고온에서 굽거나 튀기면 감자 속 아미노산 성분과 반응해 아크릴아마이드라는 발암성 의심 물질이 생길 수 있다.</p><p>    </p><p>햇감자밥이나 감잣국처럼 물에 넣고 100도 안팎에서 끓이는 조리법은 아크릴아마이드 생성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 그래도 감자 고유의 풍미를 지키고 갈변을 막으려면 냉장 보관보다 8도에서 10도 사이의 서늘한 실내 공간에 두는 편이 바람직하다. 감자를 보관하는 박스나 바구니에 사과 한두 개를 함께 넣으면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가 감자의 발아를 억제해 싹이 나는 것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8/img_20260528101309_f4b0d50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반대로 양파는 감자와 함께 두면 수분을 흡수해 감자를 빨리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분리해 보관해야 한다. 박스에 담아 둘 때는 바닥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하고, 한꺼번에 많은 양을 겹쳐 눌러 담지 않는 편이 낫다. 눌린 부분이 무르면 주변 감자까지 빠르게 상할 수 있어 중간중간 상태를 살피는 과정도 필요하다.</p><p>    </p><p>신장 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감자 섭취량 조절에 신경 써야 한다. 감자의 칼륨은 건강한 사람에게는 나트륨 배출을 돕는 미네랄이지만, 만성 신장질환자는 칼륨 배출 능력이 떨어져 체내 칼륨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 고칼륨혈증은 심장 근육에 영향을 줘 부정맥 등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신장 건강에 이상이 있다면 감자를 조리하기 전 가늘게 채 썰어 따뜻한 물에 여러 번 헹구거나 삶아 칼륨을 물로 빼낸 뒤 조리해야 한다. 섭취량도 제한해야 한다.</p><p>    </p><p>초여름에 만나는 햇감자는 손질과 보관법을 알고 조리할 때 제맛을 낸다. 밥에 넣어 짓거나 찌고 끓이고 볶는 방식만 달리해도 식탁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얇은 껍질과 포슬포슬한 전분, 담백한 단맛을 살리면 제철 햇감자의 맛을 한층 편하게 즐길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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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670</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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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610</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175017_86076b5c.jpg</image>
            <pubDate>Wed, 27 May 2026 21:12: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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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진짜 벌집 같다…절경 자랑하는 동해 최북단 '지질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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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고성 해안의 화강암 바위에는 파도와 해풍이 남긴 흔적이 선명하다. 능파대는 기묘한 바위 군락과 해안 지형의 변화를 함께 보여주는 지질 현장이다. 오랜 풍화가 만든 타포니 군락은 이곳 풍경의 지질학적 개성을 가장 잘 보여준다.</p><p>    <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175017_86076b5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능파대 / 한국관광공사(촬영 : 손명권)</figcaption></figure></p><h3>파도가 새긴 이름, 능파대</h3><p>강원도 고성군 해안가에 자리한 능파대는 독특한 암석 지형과 해안 경관으로 눈길을 끄는 곳이다. 능파대라는 이름은 ‘파도 위를 가뿐하게 걷는 듯한 높은 대(臺)’라는 뜻을 지닌다. 거센 파도가 몰아쳐 바위에 부딪히는 모습에서 유래한 명칭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210733_08c01770.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능파대 / 한국관광공사(촬영 : 손명권)</figcaption></figure><div></div></div><p>이 이름에는 바다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과 밀려드는 파랑 에너지가 암석 해안에 부딪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바위와 파도가 맞서는 듯한 풍경은 능파대의 지형적 성격을 잘 보여준다. 현재 이곳은 육계도 형태의 암석 해안이며, 바위 표면에는 대규모 타포니 군락이 발달해 있다. 해안 지형의 거친 결뿐 아니라 오랜 시간 이어진 풍화의 기록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다.</p><h3>섬에서 육지와 이어진 지형</h3><p>능파대를 이해하려면 육계도라는 지형 개념을 살필 필요가 있다. 육계도는 모래더미가 쌓이면서 육지와 완전히 연결된 섬을 뜻한다. 능파대의 과거 모습은 지금과 달랐다. 문암해안 앞바다에 기반암인 화강암이 드러난 채 홀로 떠 있는 섬이자 암초에 가까운 형태였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175245_657d435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능파대 / 한국관광공사(촬영 : 손명권)</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p>능파대가 육지와 이어진 것은 파랑의 작용과 하천의 퇴적 활동이 동시에 유기적으로 맞물린 결과다. 바다에서 밀려온 파랑은 앞쪽의 섬에 부딪히며 힘이 분산되거나 약해졌다. 파랑의 움직임이 줄어든 섬 뒤쪽에는 물의 흐름이 잔잔해졌고, 해수에 떠 있던 물질이 가라앉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졌다.</p><p>    </p><p>이 과정에서 인근 문암천이 공급한 많은 모래가 섬의 뒤편에 쌓였다. 쌓인 모래는 육계사주를 이루었고, 이 사주가 섬과 육지를 이어 붙이면서 능파대는 육계도라는 지형적 성격을 갖게 됐다. 바다 위에 따로 놓여 있던 암석 지형이 모래 퇴적을 거쳐 육지와 연결된 셈이다. 현재의 능파대는 고립된 암초가 아니라, 해안선의 변화와 퇴적 과정을 함께 품은 지형으로 읽힌다.</p><h3>항구와 마을이 바꾼 원형</h3><p>능파대에서 과거 육계도의 원형을 그대로 확인하기는 이제 쉽지 않다. 시간이 흐르며 해안 주변에 사람의 활동이 더해졌고, 지형의 외형도 크게 달라졌다. 지금 능파대 남측 경계에는 문암2리항이 들어서 있다. 항구 시설이 조성되면서 자연 상태의 해안선과 파랑의 흐름은 이전과 다른 모습이 됐다.</p><p>    </p><p>과거 섬과 문암해안을 연결하던 육계사주 위에는 주민들의 터전인 마을도 형성됐다. 모래가 쌓여 만들어진 길 위에 건물이 들어서고 도로가 포장되면서, 지형학에서 말하는 전형적인 육계도의 모습은 이제 거의 남아 있지 않다. 개발과 항구 운영, 마을의 정착은 자연 퇴적 지형의 겉모습을 덮어버렸다. 다만 그 아래에는 능파대가 육지와 연결되어 온 지형 형성의 과정이 남아 있다. 지금의 경관은 자연이 만든 기반 위에 항구와 마을이 겹쳐진 형태로 볼 수 있다.</p><p>    </p><p>능파대의 지형을 볼 때는 바위 표면만 떼어 보기보다 주변의 모래 지형과 항구, 마을이 놓인 위치를 함께 살피는 편이 자연스럽다. 과거 섬이었던 암석 지형이 모래 퇴적을 거쳐 육지와 이어졌고, 이후 생활 공간이 그 위에 자리 잡으면서 현재의 모습이 됐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는 능파대를 해안 경관이자 지질 기록으로 읽게 한다.</p><div></div><h3>벌집처럼 파인 해안 타포니</h3><p>능파대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해안를 따라 넓게 발달한 타포니 군락이다. 타포니는 암석의 측면이나 암벽에 벌집처럼 무리를 이루며 파인 구멍을 말한다. 능파대 해안에 가까이 다가가면 바위 표면을 촘촘히 덮은 수많은 구멍을 볼 수 있다.</p><p>    </p><p>이곳의 해안 타포니는 규모가 커 멀리서도 형태가 분명하다. 바위가 오랜 시간 깎이고 부스러지며 생긴 흔적이 암벽에 깊게 남아 있다. 가까이에서 보면 구멍의 배열과 형태가 독특한 그물망 구조처럼 보이기도 하고, 커다란 벌집처럼 이어져 보이기도 한다. 표면이 고르게 닳아 없어졌다기보다 부분적으로 파이고 넓어지며 독특한 질감을 만든 점이 특징이다.</p><div><div></div></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202733_c58c4c6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능파대 / 한국관광공사(촬영 : 손명권)</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p>타포니는 주로 암석의 측면, 특히 수직에 가깝거나 급경사를 이루는 암벽 구간에 집중적으로 발달한다. 능파대의 바위 표면에서도 이런 특징이 뚜렷하다. 해안과 가까운 암벽과 바위 면을 따라 구멍이 이어지며, 해안 지형이 어떤 방식으로 변해왔는지를 보여준다. 같은 바위 안에서도 구멍의 크기와 깊이가 달라, 풍화가 한 방향으로만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도 확인된다.</p><p>    </p><p>능파대의 바위는 멀리서 보면 거친 해안 암반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갈수록 표면의 구멍과 결이 뚜렷해진다. 작은 구멍이 서로 맞물리듯 이어지고, 일부는 깊게 파여 암석 표면에 음영을 만든다. 파도에 깎인 형태와 염분이 남긴 풍화 흔적이 겹쳐 있어 같은 암석 안에서도 위치에 따라 다른 표정을 드러낸다.</p><p>    </p><p>계절과 날씨에 따라 파도의 높이와 빛의 방향이 달라지면 바위 구멍의 음영도 조금씩 달라진다. 같은 지점을 보더라도 거리와 시선에 따라 타포니의 배열과 암반의 굴곡이 다르게 드러나는 이유다. 이런 점도 탐방 때 관찰할 지점이 된다.</p><h3>염분과 화강암이 만든 풍화 흔적</h3><p>능파대를 벌집 같은 바위 지형으로 만든 주요 요인은 염분이다. 타포니 형성은 소금기에 의한 풍화 작용이 우세하게 나타나는 환경과 밀접하다. 해안가의 암석은 소금기를 머금은 해풍과 파도에 지속적으로 노출된다. 오랜 기간 염분이 화강암 틈으로 스며들면 염풍화가 진행되고, 바위는 조금씩 부스러진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202804_5aa86464.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능파대 / 한국관광공사(촬영 : 손명권)</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p>타포니가 잘 발달하려면 기반암의 성질도 중요하다. 타포니는 여러 암석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구성 광물의 입자 크기가 큰 화강암에서 특히 잘 만들어진다. 능파대 일대의 기반암은 큰 결정을 이루는 복운모 화강암이다.</p><p>    </p><p>이 암석은 내부 광물 입자가 크고 굵게 발달해 있는데, 이 때문에 외부의 물리적 자극과 염분 침투에 반응하는 양상이 일반적인 암석과 다르게 나타난다. 큰 결정을 이루는 반정은 암석 표면에 균열이 생기거나 염분이 스며들 때 풍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요인이 된다. 능파대의 타포니 군락은 이러한 암석의 성질과 해안 환경이 겹쳐 만들어진 결과다. 파도와 해풍이 반복해 닿는 조건, 그리고 복운모 화강암의 입자 구조가 지금의 바위 표면을 형성한 배경으로 볼 수 있다. 바위의 구멍은 장식적인 무늬가 아니라 염분과 바람, 파도가 오랜 시간 반복해 남긴 지질 변화의 흔적이다.</p><h3>함께 이어지는 고성 해안 풍경</h3><p>능파대를 둘러본 뒤에는 가까운 고성 해안의 여러 지점을 함께 찾을 수 있다. 바로 옆에는 문암해수욕장이 있다. 맑은 바닷물과 깨끗한 백사장이 있는 곳으로, 능파대의 거친 암석 해안과는 다른 모래 해변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암석과 모래사장이 가까이 놓여 있어 같은 해안에서도 서로 다른 지형의 분위기가 이어진다.</p><p>    </p><p>조금 더 북쪽으로 이동하면 천학정에 닿는다. 천학정은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해안 절벽 위에 세워진 정자다. 이곳에서는 동해안의 열린 바다와 파도가 절벽에 부딪히는 장면을 바라볼 수 있다. 능파대에서 확인한 암석 해안의 힘 있는 풍경이 정자 주변의 절벽과도 이어진다.</p><p>    </p><p>남쪽으로 내려가면 관동팔경 중 하나로 꼽히는 청간정이 자리한다. 고성 해안 정자 문화와 자연 경관이 어우러진 지점이다. 능파대와 문암해수욕장, 천학정, 청간정은 서로 가까운 곳에 있어 해안선을 따라 유기적으로 둘러보기 좋다. 능파대를 중심에 두면 암석 지형, 모래 해변, 해안 정자가 하나의 동선 안에서 연결된다. 고성 해안의 여러 표정을 차례로 살피는 일정으로도 자연스럽다.</p><div></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202957_01483f0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청간정 / 한국관광공사(촬영 : 황성훈)</figcaption></figure></div><h3>고성에서 만나는 향토 음식</h3><p>고성 일대를 찾을 때는 이 지역의 자연환경이 만든 향토 음식과 특산물도 함께 만나게 된다. 동해안을 끼고 있는 고성은 무엇보다 해산물이 풍부하다. 고성 해안에서 채취하는 미역과 다시마 같은 해조류는 거센 물살을 견디며 자라 조직이 단단하고 풍미가 깊은 특산물로 꼽힌다.</p><p>    </p><p>고성의 향토 음식으로는 막국수가 있다. 메밀을 주재료로 만든 막국수는 맑은 물과 어우러진 깔끔한 육수 맛이 특징이다. 이 요리는 해안 탐방 뒤 가볍게 즐기기 좋아 많은 이들이 찾는다. 동해안에서 잡은 제철 생선을 활용한 물회와 시원한 생선 맑은탕도 고성에서 접할 수 있는 별미다. 해풍을 맞으며 자란 고성 오대쌀로 지은 밥을 함께 곁들이는 상차림은 지역 식탁의 정겨운 풍경이다. 바다와 산, 들이 모두 가까운 지역의 특성이 음식에도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p><div></div><h3>무료로 개방되는 국가지질공원</h3><p>강원도 고성의 능파대는 자연 경관을 넘어 지질학적 가치와 학술적 중요성을 인정받은 곳이다. 현재 강원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어 보존과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해안 지형의 형성과 암석의 풍화 과정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야외 지질 관찰지로도 의미가 있다. 능파대의 경관은 한 장면으로만 읽히지 않는다. 바위 표면의 구멍은 염분과 바람이 남긴 흔적이고, 육지와 이어진 지형은 파랑의 작용과 하천의 퇴적 활동이 만든 결과다. 주변의 항구와 마을은 그 위에 더해진 현재의 생활 공간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203507_ccbb641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능파대 / 한국관광공사(촬영 : 손명권)</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p>능파대는 별도의 입장료 없이 상시 개방된다. 상시 개방되어 있어 당일 일정에 맞춰 편하게 찾을 수 있다. 수만 년 동안 염풍화가 빚어낸 복운모 화강암의 타포니 군락은 자연 상태로 보존되어 있으며, 고성 해안이 품은 지질 유산의 가치를 보여준다. 능파대의 바위는 한때 바다 위에 놓인 섬이었고, 지금은 육지와 이어진 해안 지형으로 남아 있다. 파도와 바람이 만든 흔적을 따라가면 능파대가 지형의 변화 과정을 품은 해안임을 확인하게 된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src="https://www.google.com/maps/embed?pb=!1m18!1m12!1m3!1d3131.271017528996!2d128.5484774424766!3d38.296388130789246!2m3!1f0!2f0!3f0!3m2!1i1024!2i768!4f13.1!3m3!1m2!1s0x5fd895196a234a03%3A0xd2b9923bd475098b!2z64ql7YyM64yA!5e0!3m2!1sko!2skr!4v1779881585836!5m2!1sko!2skr" width="600" height="450"  allowfullscreen="" loading="lazy" referrerpolicy="no-referrer-when-downgrade"></iframe><figcaption class="caption">능파대 / 구글 지도</figcaption></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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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610</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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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589</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162227_82fd88b9.jpg</image>
            <pubDate>Wed, 27 May 2026 16:36: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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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단호박'을 전자레인지에 넣어보세요…가족들이 자꾸 해달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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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단호박은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가정식에 자주 쓰이는 식재료다. 전자레인지와 기본 조리 도구만 잘 활용해도 집에서 부담 없이 단호박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에그슬럿부터 전, 우유죽까지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단호박 요리를 알아본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162227_82fd88b9.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전자레인지로 완성하는 단호박 에그슬럿</h3><p>단호박을 활용한 메뉴 가운데 조리 과정이 비교적 간단한 요리로 단호박 에그슬럿이 있다. 오븐에 오래 굽지 않아도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면 조리 시간을 줄이면서 부드러운 식감을 낼 수 있다. 미니 단호박 1개, 달걀 1개, 모짜렐라 치즈나 슬라이스 치즈만 있으면 기본 조리가 가능하다. 별도의 양념을 많이 더하지 않아도 단호박의 단맛과 치즈의 고소함이 중심을 잡는다. 소금, 후추, 파슬리 가루는 취향에 따라 소량 준비하면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162322_d071992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먼저 단호박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전자레인지 전용 접시에 올려 3분간 가열한다. 가열 전 단호박은 껍질이 단단해 칼이 미끄러지기 쉽다. 전자레인지에 한 번 익히면 외피와 과육이 부드러워져 손질이 쉬워진다. 내부 수분이 데워지면서 단단했던 조직이 잠시 풀리기 때문이다. 이 과정을 거치면 칼을 넣을 때 힘을 덜 쓰게 되고, 꼭지 주변을 도려내는 작업도 한결 편해진다.</p><p>    </p><p>가열한 단호박은 꼭지 부분을 중심으로 칼을 비스듬히 넣어 둥글게 도려낸다. 뚜껑처럼 분리한 뒤 속에 든 씨와 섬유질을 숟가락으로 긁어낸다. 벽면에 남은 섬유질까지 정리해야 달걀과 치즈가 고르게 들어간다. 내부 공간이 정리되면 바닥에 치즈를 얇게 깐다. 치즈는 단호박에서 나오는 수분을 받아주고, 달걀과 어우러져 맛의 균형을 잡는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162339_5400748a.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삽화] 단호박 에그슬럿 레시피. AI 제작.</figcaption></figure><div></div></div><p>그 위에 달걀 1개를 조심스럽게 넣는다. 이때 노른자는 반드시 포크나 이쑤시개로 2~3회 찔러야 한다. 노른자 막이 그대로 있으면 전자레인지 가열 중 내부 압력이 높아져 터질 수 있다. 전자레인지 내부가 지저분해질 수 있고, 뜨거운 내용물이 튀면 화상 위험도 생긴다. 노른자에 작은 구멍을 낸 뒤 소금과 후추를 한 꼬집 정도만 뿌린다. 치즈에 짠맛이 있으므로 간은 과하지 않게 맞추는 편이 좋다.</p><p>    </p><p>남은 공간은 치즈로 채운다. 치즈를 지나치게 눌러 담기보다는 빈틈을 메우듯 넣는 정도가 적당하다. 그래야 익는 동안 넘침을 줄일 수 있다. 단호박을 전자레인지 전용 그릇에 담고 4~5분간 더 가열한다. 전자레인지 출력에 따라 치즈가 녹고 달걀이 익는 속도는 달라질 수 있다. 4분 정도 지난 뒤 상태를 확인하고 부족하면 시간을 조금씩 늘린다. 조리가 끝나면 단호박을 꺼내 4등분이나 6등분으로 자른다. 단호박이 벌어지면서 치즈와 달걀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와 한 끼 메뉴나 간식으로 먹기 좋다.</p><h3>바삭하게 부치는 단호박전</h3><p>단호박전은 밥반찬이나 간식으로 활용하기 좋다. 늙은 호박으로 만든 전보다 단맛이 진하고 과육이 단단해 씹는 맛이 살아난다. 보통 전 반죽은 밀가루와 물을 넉넉히 섞어 만들지만, 단호박전은 물을 거의 넣지 않는 편이 낫다. 단호박 자체의 수분을 이용해야 반죽이 질어지지 않고 바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다.</p><p>    </p><p>재료는 단호박 4분의 1통, 부침가루나 밀가루 3~4큰술, 소금 약간, 식용유면 충분하다. 준비 재료가 적어 과정도 길지 않다. 단호박은 씨를 제거하고 칼이나 필러로 초록색 껍질을 깎는다. 전으로 부쳤을 때 고르게 익히려면 두께를 일정하게 채 써는 과정이 중요하다. 칼질이 어렵다면 채칼을 사용해 1밀리미터 안팎으로 얇게 썰면 된다. 두께가 들쭉날쭉하면 익는 속도도 달라져 일부는 물러지고 일부는 덜 익을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162445_1ce5214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채 썬 단호박은 볼에 담고 소금 반 티스푼 정도를 골고루 뿌린다. 5분 정도 두면 단호박에서 수분이 배어 나온다. 이때 생긴 물은 버리지 않는다. 단호박의 단맛이 담긴 수분이므로 그대로 반죽에 활용한다. 촉촉해진 단호박 위에 부침가루를 넣고 숟가락이나 위생 장갑을 낀 손으로 가볍게 섞는다. 가루가 단호박 표면에 얇게 묻고 채가 서로 붙을 정도면 알맞다.</p><p>    </p><p>수분이 부족해 가루가 겉돌면 물을 1큰술씩만 더한다. 처음부터 물을 많이 넣어 흐르는 반죽을 만들면 굽는 시간이 길어지고 식감이 질척해질 수 있다. 반죽은 가루가 날리지 않으면서도 되직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호박 채가 서로 간신히 엉겨 붙는 정도면 팬 위에서 눌러 펼치기 쉽고, 굽는 동안 수분도 빠르게 날아간다. 부침가루를 쓸 경우 기본 간이 되어 있으므로 소금은 처음에 넣은 양으로 충분하다. 밀가루를 사용할 때도 단호박의 단맛을 살리려면 간을 세게 하지 않는 편이 낫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162458_22fe681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팬을 달군 뒤 식용유를 넉넉히 두른다. 기름이 달아오르면 단호박 반죽을 한 주먹 정도 올리고 뒤집개로 눌러 얇고 넓게 편다. 불은 중약불이 적당하다. 단호박은 당분이 있어 센 불에 올리면 속이 익기 전에 겉면이 쉽게 탈 수 있다. 은근한 불에서 수분을 날리듯 굽다 보면 가장자리가 투명해지고 갈색빛이 돈다. 이때 뒤집어 반대쪽도 눌러가며 익힌다. 얇게 편 반죽일수록 가장자리의 바삭함이 살아난다. 기름의 고소함과 단호박의 단맛이 어우러져 바삭한 전이 완성된다.</p><h3>찬밥으로 간편하게 끓이는 단호박 우유죽</h3><p>호박죽을 전통 방식으로 만들려면 찹쌀을 불리거나 찹쌀가루를 풀어 넣는 과정이 필요하다. 냉장고에 남은 찬밥과 우유를 쓰면 이 과정을 줄이고 부드러운 단호박 우유죽을 만들 수 있다. 바쁜 아침이나 간식이 필요할 때 활용하기 좋은 방식이다. 필요한 재료는 단호박 반 통, 우유 300ml 안팎, 찬밥 3분의 1공기, 소금 한 꼬집, 꿀 또는 설탕 1큰술이다. 찬밥은 죽의 농도를 잡아주는 전분 재료로 쓰인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162535_4e198baa.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단호박은 적당한 크기로 깍둑썰기해 내열 용기에 담는다. 랩을 씌운 뒤 작은 구멍을 한두 개 내고 전자레인지에서 5분간 가열한다.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줄이면서 속까지 익히기 위한 과정이다. 익은 단호박은 뜨거울 때 포크나 감자 매셔로 으깬다. 아주 고운 죽을 원하면 으깬 단호박과 찬밥, 우유 일부를 믹서기에 넣고 짧게 갈면 된다. 호박과 밥알의 식감을 남기고 싶다면 믹서기 없이 주걱으로 으깨며 끓여도 된다.</p><p>냄비에 단호박, 찬밥, 남은 우유를 넣고 약불에서 끓인다. 우유는 높은 온도에서 냄비 바닥에 눌어붙거나 표면에 막이 생기기 쉬우므로 센 불은 피한다. 조리하는 동안 나무 주걱이나 실리콘 주걱으로 바닥을 긁듯 계속 저어준다. 시간이 지나면 찬밥의 전분이 우유와 단호박의 수분을 흡수하면서 농도가 걸쭉해진다. 이때 바닥을 놓치지 않고 저어야 덩어리가 생기거나 눌어붙는 일을 줄일 수 있다.</p><p>    </p><p>죽 표면에 기포가 올라오고 농도가 잡히면 소금 한 꼬집을 넣는다. 소량의 소금은 단맛을 또렷하게 하고 전체 맛을 정리하는 역할을 한다. 이어 설탕이나 꿀을 취향에 맞게 더한 뒤 불에서 내린다. 찬밥을 사용해도 충분히 저어가며 끓이면 밥알이 부드럽게 풀어진다. 우유의 고소함과 단호박의 단맛이 어우러져 부담 없이 먹기 좋은 죽이 된다. 농도가 너무 되직하면 우유를 조금 더해 풀고, 묽게 느껴지면 약불에서 조금 더 저어가며 끓여 맞추면 된다.</p><p>    <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162406_fdfa95a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p><h3>단호박 고르는 법과 손질 요령</h3><p>단호박 요리의 맛은 원재료 상태에 크게 좌우된다. 구매할 때는 껍질의 색과 표면, 무게를 함께 살핀다. 껍질이 짙은 녹색을 띠고 얼룩이 적으며 골이 깊고 선명한 것이 좋다. 비슷한 크기라면 손에 들었을 때 묵직한 것을 고른다. 과육이 비교적 알차고 수분과 전분이 충분한 단호박일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가볍게 느껴지면 내부가 덜 차 있거나 수분감이 떨어질 수 있다.</p><p>    </p><p>꼭지도 확인해야 한다. 꼭지가 초록빛을 띠면 수확한 지 오래되지 않아 당도가 충분히 오르지 않았을 수 있다. 반대로 꼭지가 황갈색으로 마르고 주변이 안쪽으로 살짝 들어간 것은 후숙을 거치며 단맛이 오른 상태로 볼 수 있다. 껍질에 상처가 있거나 만졌을 때 특정 부위가 물러 들어가는 것은 피하는 편이 좋다. 겉으로 보이는 상처가 작아도 내부 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p><p>    </p><p>조리 전 세척도 중요하다. 특히 단호박 에그슬럿처럼 껍질을 함께 익히거나 단호박전처럼 일부 껍질이 남을 수 있는 요리는 표면을 꼼꼼히 씻어야 한다. 단호박 겉면에는 흙먼지와 이물질이 남기 쉽고, 골이 있는 껍질 구조 때문에 물로만 헹구면 틈새가 깨끗하게 닦이지 않을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163125_1723620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먼저 단호박 표면에 베이킹소다를 넉넉히 뿌리고 물을 조금 묻혀 손바닥으로 문지른다. 베이킹소다의 고운 입자가 요철 사이의 오염물을 닦아내는 데 도움이 된다. 이후 흐르는 물에 한 번 헹군다. 넓은 볼에 물을 담고 식초 2~3큰술을 섞은 뒤 단호박을 약 5분간 담가둔다. 마지막으로 맑은 물에 서너 번 흔들어 헹군다. 식초 물에 담근 뒤에는 냄새가 남지 않도록 헹굼을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p><p>    </p><p>세척을 마친 단호박은 깨끗한 행주나 키친타월로 물기를 완전히 닦는다. 표면에 수분이 남아 있으면 칼질할 때 손이 미끄러질 수 있다. 물기를 제거한 뒤 전자레인지로 살짝 익히거나 용도에 맞게 잘라 쓰면 손질이 한결 수월하다. 단호박은 단단하다는 이유로 어렵게 느껴지지만, 익히는 순서와 수분 조절만 지키면 집에서도 다양한 요리로 활용할 수 있다. 미리 익혀 손질하고, 요리마다 필요한 수분을 조절하는 것이 핵심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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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589</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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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151730_81fff96a.jpg</image>
            <pubDate>Wed, 27 May 2026 15:35: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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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신발 말리려다 큰일 날 뻔…헤어드라이어 5시간 방치한 투숙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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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호텔 객실 내에서 투숙객의 부주의로 인해 대형 화재가 발생할 뻔한 사건이 알려졌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는 “진짜 9시 뉴스에 나올 뻔했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숙박시설 운영자 A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240객실 규모 호텔에서 발생한 일을 전하며 전기제품 사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151730_81fff96a.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AI를 활용해 제작한 단순 자료 이미지로, 실제 모습을 구현한 것이 아니며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figcaption></figure><div></div></div><p>A 씨에 따르면 사건은 한 투숙객이 젖은 신발을 말리기 위해 객실에 비치된 헤어드라이어를 켜둔 채 외출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드라이어는 투숙객이 자리를 비운 사이 5시간 동안 계속 작동했다. 호텔 직원들이 이상 징후를 확인하고 객실을 점검했을 때는 이미 드라이어 본체 일부가 열로 인해 녹아 있는 상태였다.</p><p>    </p><p>특히 드라이어는 침대 바로 옆에서 작동 중이었다. A 씨는 조금만 늦게 발견했더라면 침구류 등 주변 가연물로 불이 옮겨붙어 호텔 전체 화재로 번질 수도 있었다고 우려했다.</p><p>    </p><p>화재 위험을 확인하기까지의 과정도 쉽지 않았다. A 씨는 건물 안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리자 처음에는 수도관이 터진 것으로 의심하고 원인을 찾기 위해 전 층을 돌아다녔다고 설명했다. 외부에서는 드라이어가 작동하는 듯한 소리가 들렸지만 복도에서는 소리가 뚜렷하게 들리지 않아 직원들과 함께 10분 넘게 진원지를 찾아야 했다.</p><p>    </p><p>해당 객실의 방문은 잠겨 있었고, 외부에서 창문 쪽 상황을 확인하기도 어려웠다. A 씨는 다행히 열린 창문 틈으로 새어 나오는 소리를 추적한 끝에 문제의 객실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p><p>    </p><p>이후 A 씨는 해당 투숙객에게 기기 사용 부주의와 화재 위험성을 알리고, 녹아버린 헤어드라이어에 대한 변상만 요구했다.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투숙객은 모바일 통역 앱을 통해 다음부터 주의하겠다고 답변했다.</p><p>A 씨는 이번 일을 공유하며 호텔 객실에서 헤어드라이어, 고데기, 휴대전화 충전기 등 발열 가능성이 있는 전기제품을 켜둔 채 외출하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부분의 투숙객은 문제없이 시설을 이용하지만, 일부 이용객의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p><p>    </p><p>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일부 투숙객의 안전불감증을 비판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공동 숙박시설인 만큼, 개인의 사소한 부주의가 타인의 생명과 재산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내 집이 아니라는 이유로 화재 위험이 큰 발열 기기를 방치한 채 외출한 것은 상식 밖의 행동이라는 비판도 잇따랐다. 아울러 일부 누리꾼은 객실을 비울 때 전력이 자동으로 차단되는 시스템이 철저히 작동하도록 시설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p><p>헤어드라이어는 짧은 시간 머리카락을 말리기 위해 사용하는 전기제품이다. 작동 중에는 내부 발열부와 모터가 함께 움직이며 뜨거운 바람을 배출한다. 이 과정에서 통풍구가 막히거나 침대, 이불, 옷가지처럼 열이 빠져나가기 어려운 물체 가까이에서 장시간 작동하면 기기 내부에 열이 축적된다. 이로 인해 과열 위험이 커지고, 주변에 불이 붙기 쉬운 물건이 있으면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p><p>이번 사연은 전기제품을 켜둔 채 자리를 비우는 행동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호텔 객실에는 침구류와 커튼, 의류처럼 불이 옮겨붙기 쉬운 물건이 가까이 놓여 있는 경우가 많다. 투숙객은 외출 전 드라이어와 고데기, 충전기 등 전기제품의 전원이 꺼졌는지 확인해야 한다. 숙박시설도 객실 내 전기제품 사용 안내를 강화하고, 화재 예방을 위한 점검 체계를 살필 필요가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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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572</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item>
                <item>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516</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115945_7899091b.jpg</image>
            <pubDate>Wed, 27 May 2026 12:17: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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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방울토마토 '여기' 담가보세요…이렇게 맛있는 걸 왜 몰랐을까요]]>
            </title>
            <promoted>0</promo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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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무더위가 이어지면 식탁 위 반찬도 한결 가볍고 산뜻한 쪽으로 향한다. 불 앞에 오래 서지 않고도 입맛을 돋울 수 있는 채소 반찬이라면 활용도가 높다.<strong> 방울토마토</strong>는 크기가 작아 손질이 간편하고 과즙이 풍부해 장아찌, 물김치, 겉절이, 달걀 볶음 등 여러 반찬에 두루 어울린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115945_7899091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115952_531e37a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오래 두고 먹는 방울토마토 간장 장아찌</h3><p>방울토마토를 한 번에 많이 써야 하거나 며칠 두고 먹을 밑반찬이 필요하다면 장아찌가 좋다. 간장의 짭조름한 맛과 토마토의 감칠맛이 어우러져 밥이나 누룽지에 곁들이기 쉽다. 일반 장아찌처럼 간장 물을 끓이고 식히는 과정이 없어 조리 난도가 낮고, 열을 가하지 않아 토마토의 아삭한 식감도 비교적 잘 유지된다. 입맛이 떨어지는 날에도 작은 양으로 밥맛을 돋우기 좋은 반찬이다.</p><p>    </p><p>재료는 방울토마토 1팩과 청양고추 1~2개다. 장아찌 소스는 진간장 1컵, 물 1컵, 설탕 반 컵, 식초 반 컵을 기준으로 한다. 간장, 물, 설탕, 식초의 비율을 1:1:0.5:0.5로 맞추면 균형 잡힌 맛을 낼 수 있다. 새콤한 맛을 더 원한다면 식초를 조금 늘릴 수 있지만, 토마토 자체에도 산미가 있으므로 기본 비율을 먼저 맞추는 편이 좋다. 청양고추는 간장 맛 뒤에 남는 느끼함을 줄여준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121423_e746855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삽화] 방울토마토 장아찌 레시피. AI 제작.</figcaption></figure><div></div></div><p>꼭지를 뗀 방울토마토는 씻은 뒤 키친타월로 물기를 완전히 닦는다. 표면에 물기가 남으면 장아찌 국물이 희석돼 간이 약해지고 보관 기간도 짧아질 수 있다. 물기를 뺀 토마토는 이쑤시개나 포크로 서너 군데 구멍을 낸다. 이 과정은 간장 양념이 껍질 안쪽까지 스며들게 하고, 숙성 중 토마토가 터지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구멍은 깊게 내기보다 표면을 고르게 찌르는 정도가 적당하다. 토마토는 크기가 작을수록 간이 빨리 배므로, 숙성 뒤 맛이 들면 냉장 보관하며 먹을 만큼씩 덜어낸다.</p><p>밀폐용기에 방울토마토와 송송 썬 청양고추를 담는다. 다른 그릇에 간장, 물, 설탕, 식초를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충분히 저어준다. 찬물과 찬 간장을 쓰면 설탕이 녹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바닥에 알갱이가 남지 않도록 섞는다. 설탕이 녹으면 끓이지 않은 간장 소스를 그대로 붓고 뚜껑을 닫아 냉장 보관한다. 하루 정도 지나면 아삭하고 짭조름한 장아찌로 먹을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120050_16d8563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시원하게 먹는 방울토마토 물김치</h3><p>장아찌가 짭조름한 밑반찬이라면, 방울토마토 물김치는 국물까지 시원하게 먹기 좋은 반찬이다. 무나 배추로 담그는 물김치와 달리 방울토마토 물김치는 새콤달콤한 과즙이 국물에 배어들어 산뜻한 맛을 낸다. 무를 썰어 오래 절이거나 풀국을 쑤는 과정이 없어 준비부터 완성까지 걸리는 시간도 짧다. 더운 날 반찬을 만들 때 조리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식이다. 차갑게 먹는 국물 반찬이라 밥상에 올렸을 때 입맛을 깨우는 역할도 한다. 색감이 선명해 상차림도 가벼워 보이고, 국물과 건더기를 함께 먹을 수 있어 여름 반찬으로 쓰기 쉽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120138_50c6e88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준비물은 방울토마토 1팩, 채 썬 양파 반 개, 송송 썬 청양고추 1개 정도다. 국물은 물 500ml에 소금 1큰술, 매실청 3큰술, 식초 1큰술을 섞어 만든다. 알싸한 향을 더하고 싶다면 편으로 썬 마늘을 약간 넣어도 된다. 양파는 매운맛이 부담스럽다면 찬물에 잠시 담갔다가 물기를 빼고 쓴다. 다만 물김치 국물 안에서 숙성되며 매운맛이 누그러지기 때문에 바로 넣어도 무리가 없다. 청양고추는 칼칼한 끝맛을 더하는 재료다.</p><p>    </p><p>방울토마토는 흐르는 물에 씻은 뒤 꼭지를 떼어낸다. 꼭지가 남아 있으면 세척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고, 이물질이 국물에 섞일 수 있다. 씻은 토마토는 국물이 잘 배도록 표면에 칼집을 살짝 내거나 포크로 콕 찔러준다. 칼집이 너무 깊으면 숙성 중 토마토가 쉽게 무르고 씨가 빠져 국물이 탁해질 수 있으므로 껍질만 살짝 건드리는 정도가 알맞다. 작은 구멍을 통해 토마토 과즙과 국물이 천천히 섞이면서 맛이 부드럽게 이어진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120144_db77d71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밀폐용기에 손질한 방울토마토와 양파, 청양고추를 담고 미리 만든 국물을 붓는다. 방울토마토 물김치는 일반 김치처럼 실온에서 오래 두지 않아도 된다. 재료를 섞은 뒤 냉장고에 넣고 하루 정도 숙성하면 토마토 맛과 국물이 어우러진다. 차게 보관한 국물은 소면을 말아 먹는 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토마토가 무르기 전 먹어야 과즙과 식감이 함께 살아난다. 보관할 때는 밀폐가 잘되는 용기를 사용해 외부 공기와의 접촉을 줄인다.</p><h3>5분 만에 무치는 방울토마토 겉절이</h3><p>짧은 시간 안에 바로 먹을 반찬이 필요하다면 겉절이가 알맞다. 방울토마토의 단맛과 산미는 매콤하고 짭조름한 김치 양념과 잘 어울린다. 기름진 고기 요리에 곁들이면 입안을 산뜻하게 정리해 주고, 반찬이 마땅치 않을 때도 빠르게 만들 수 있다. 토마토 과즙이 양념과 섞이면서 신선한 채소 반찬 특유의 가벼운 맛이 살아난다.</p><p>    </p><p>재료는 방울토마토 한 줌, 양파 4분의 1개, 부추나 쪽파 약간이다. 양념장은 고춧가루 1큰술, 까나리액젓이나 멸치액젓 1큰술, 매실청 1큰술, 다진 마늘 반 큰술, 참기름 반 큰술, 통깨 약간을 섞어 만든다. 액젓은 제품마다 염도가 다를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많이 넣기보다 맛을 보며 조절하는 편이 좋다. 액젓의 짠맛과 감칠맛은 토마토의 산미를 잡아주고, 참기름은 전체 향을 부드럽게 만든다. 부추나 쪽파는 색감을 더하고 알싸한 향을 보탠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120205_2be9364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방울토마토는 한입에 먹기 좋게 반으로 가른다. 토마토는 미끄러지기 쉬우므로 잘 드는 칼로 조심스럽게 썰어야 단면이 깔끔하다. 양파는 얇게 채 썰거나 잘게 다지고, 부추나 쪽파는 손가락 한 마디 길이로 썬다. 넓은 볼에 양념 재료를 먼저 넣고 고춧가루가 액체 재료와 섞여 살짝 불도록 저어준다. 이렇게 하면 고춧가루의 날내가 줄고 양념이 한결 고르게 섞인다.</p><p>    </p><p>양념이 준비되면 방울토마토와 채소를 넣고 숟가락이나 조리도구로 살살 버무린다. 손으로 세게 쥐어 무치면 토마토의 씨와 과즙이 한꺼번에 빠져나와 국물이 많아지고 모양도 흐트러질 수 있다. 겉면에 양념을 가볍게 입힌다는 느낌으로 섞는 것이 좋다. 겉절이는 시간이 지나면 토마토에서 수분이 빠져 양념이 옅어지므로 먹기 직전에 무쳐 한 끼에 먹는 편이 가장 좋다. 미리 만들어 두기보다 상에 내기 직전 버무리는 쪽이 색과 식감을 살리기 쉽다. 남은 양념이 많아지면 맛이 짜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재료량에 맞게 조금씩 섞는 편이 낫다.</p><h3>방울토마토 달걀 볶음</h3><p>방울토마토는 익히면 감칠맛이 도드라진다. 차가운 반찬보다 따뜻한 반찬이나 가벼운 덮밥이 필요할 때는 토마토 달걀 볶음이 잘 맞는다. 대만과 중국 등 중화권 가정식으로 익숙한 조리법으로, 부드러운 달걀과 익힌 토마토의 감칠맛이 잘 어우러진다. 흔히 토달볶이라고도 부르며 밥 위에 얹기에도 좋다. 재료가 많지 않아 아침이나 늦은 저녁에 빠르게 만들기에도 부담이 적다. 차가운 반찬이 이어질 때 따뜻한 메뉴를 하나 더하는 용도로도 알맞다.</p><p>    </p><p>재료는 방울토마토 7~8알, 달걀 2개, 송송 썬 대파 약간이다. 양념은 굴소스 반 큰술 또는 진간장 반 큰술, 소금 한 꼬집, 후추 약간을 준비한다. 달걀 비린내가 신경 쓰인다면 청주나 요리용 미림을 아주 조금 달걀물에 섞을 수 있다. 굴소스가 없을 때는 진간장에 설탕을 아주 조금 더해 비슷한 방향의 감칠맛을 낼 수 있다.</p><p>    </p><p>방울토마토는 씻은 뒤 반으로 썬다. 달걀은 볼에 깨 넣고 소금 한 꼬집을 더해 젓가락으로 부드럽게 푼다.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대파를 먼저 볶아 향을 낸다. 파 향이 올라오면 달걀물을 붓고, 가장자리가 익기 시작할 때 크게 저어 스크램블 형태로 만든다. 달걀이 80% 정도 익어 아직 촉촉할 때 접시에 덜어두면 질겨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120217_3f1371f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달걀을 덜어낸 팬에 식용유를 조금 더하고 방울토마토를 넣는다. 굴소스나 진간장을 함께 넣고 중불에서 볶는다. 주걱으로 토마토를 살짝 눌러가며 볶으면 즙이 나와 소스와 자연스럽게 섞인다. 토마토 숨이 죽고 소스가 자작해지면 덜어둔 달걀을 다시 넣고 10초 정도 가볍게 섞는다. 마지막에 후추를 뿌리면 따뜻한 반찬으로 완성된다. 오래 볶으면 달걀이 퍽퍽해질 수 있으므로 마무리는 짧게 한다. 밥 위에 올리면 덮밥처럼 먹을 수 있고, 구운 빵에 곁들여도 좋다.</p><h3>방울토마토 반찬 보관과 조리 팁</h3><p>방울토마토 반찬을 만들 때는 꼭지와 물기 관리가 중요하다. 구매 후 꼭지가 달린 채 냉장고에 넣는 경우가 많지만, 꼭지가 남아 있으면 토마토가 노화가 촉진되어 탄력이 떨어질 수 없다. 꼭지 주변에는 습기가 머물기 쉬워 곰팡이나 세균이 먼저 생길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구매 후 꼭지를 떼고 씻은 뒤 물기를 말려 키친타월을 깐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좋다.</p><p>    </p><p>양념을 만들 때는 설탕과 소금의 양도 조절해야 한다. 방울토마토에는 천연 당분이 있어 겉절이나 장아찌를 만들 때 설탕이나 매실청을 과하게 넣으면 맛이 지나치게 달아질 수 있다. 단맛이 강해지면 토마토의 산뜻한 맛이 묻히고 반찬의 짭조름한 균형도 흐트러진다. 소금 역시 너무 많으면 토마토의 수분이 지나치게 빠져 식감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정량을 기준으로 조금씩 조절한다.</p><p>    </p><p>조리도구와 보관 용기도 확인해야 한다. 토마토의 산성 성분은 알루미늄 재질의 도구나 냄비와 오래 닿으면 성분이 용출될 우려가 있다. 방울토마토 물김치나 장아찌처럼 국물에 오래 담가두는 반찬은 유리 용기나 식품용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쓰는 편이 적절하다. 조리 과정에서는 스테인리스스틸, 유리, 세라믹 재질 도구를 활용하면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쉽다. 작은 방울토마토도 손질과 보관법을 맞추면 여름 식탁에서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반찬 재료가 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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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516</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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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489</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110744_5310a12f.jpg</image>
            <pubDate>Wed, 27 May 2026 11:19: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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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당근을 '이렇게' 부쳐보세요…아이부터 할머니까지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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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당근은 식탁에 자주 오르는 채소지만, 특유의 향과 단단한 식감 때문에 호불호가 갈린다. 다만 조리 방식과 손질 방법을 조금만 바꾸면 향은 줄이고 단맛은 살릴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110744_5310a12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밥전에는 잘게 다진 당근을, 채전에는 얇게 썬 당근을, 토스트에는 갈거나 곱게 다진 당근을 쓰는 식이다. 자르는 방식과 익히는 정도를 달리하면 같은 당근도 한결 먹기 쉬운 재료가 된다. 특히 기름에 굽거나 부치면 당근 특유의 향이 누그러지고 단맛이 살아난다. 익숙한 재료와 함께 조리하면 당근에 대한 부담도 한층 줄어든다.</p><div></div><h3>당근 밥전, 밥과 달걀로 든든하게</h3><p>당근 밥전은 밥과 달걀을 함께 쓰는 메뉴다. 탄수화물인 밥과 단백질 공급원인 달걀에 당근을 더해 한 접시로 먹기 좋다. 여러 반찬을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되고, 남은 찬밥을 활용하기에도 알맞다. 밀가루나 부침가루가 중심이 되는 전과 달리 밥이 반죽의 바탕이 돼 든든한 포만감을 준다.</p><p>    </p><p>재료는 당근 3분의 1개, 밥 1공기, 달걀 1개에서 2개, 소금 한 꼬집, 참기름 반 스푼이다. 먼저 당근은 아주 잘게 다진다. 단단한 조직감을 줄이는 과정이다. 칼질이 번거롭다면 수동 다지기나 강판을 써도 된다. 당근 조각이 작을수록 열이 빨리 전달돼 생당근의 부드러운 질감이 살아나고 서걱한 식감이 줄어든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110907_a6d98db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삽화] 당근 밥전 레시피. AI 제작.  </figcaption></figure><div></div></div><p>넓은 그릇에 밥과 다진 당근, 달걀을 넣고 고루 섞는다. 여기에 참기름 반 스푼과 소금 한 꼬집을 더한다. 달걀은 재료가 흩어지지 않도록 묶어주고, 참기름은 당근 특유의 흙 향을 누그러뜨린다. 팬을 중불로 달군 뒤 식물성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먹기 좋은 크기로 올린다. 숟가락 뒷면으로 얇게 눌러 앞뒤를 노릇하게 구우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당근 밥전이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110930_a90bb41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이때 소금은 적게 쓰는 편이 좋다. 당근 자체의 단맛을 살리려면 강한 간이 필요하지 않다. 다진 베이컨이나 피자치즈처럼 염분이 있는 부재료를 더한다면 소금은 빼는 것이 적절하다. 나트륨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반죽을 두껍게 올리면 속의 당근이 충분히 익지 않아 질긴 식감이 남을 수 있으므로 얇고 고르게 펴는 것이 중요하다.</p><h3>바삭한 식감 살리는 당근 채전</h3><p>당근의 식감을 크게 바꾸고 싶다면 채전이 좋다. 당근을 가늘게 채 썰어 부치면 감자튀김이나 고구마튀김처럼 바삭한 느낌을 낼 수 있다. 당근의 색과 모양은 남기면서도 씹는 느낌이 달라져, 생당근의 질감을 꺼리는 사람도 부담을 덜 느낀다.</p><p>    </p><p>재료는 당근 반 개, 부침가루 또는 전분 1.5스푼, 소금 한 꼬집이다. 당근은 얇을수록 열을 받는 면이 넓어져 빨리 익고 바삭함도 살아난다. 칼보다 채칼을 쓰면 굵기를 맞추기 쉽다. 채 썬 당근을 일회용 비닐봉지에 넣고 전분과 소금을 더한 뒤 공기를 넣어 흔든다. 이렇게 하면 수분이 가루와 붙어 얇은 옷이 고르게 입혀지고, 조리 도구 사용도 줄일 수 있다.</p><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111038_7828664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div><p>전분은 당근에서 나오는 수분을 흡수해 전의 겉면을 바삭하게 만든다. 달군 팬에 식물성 기름을 두르고 전분을 입힌 당근 채를 얇고 넓게 편다. 불은 중약불을 유지한다. 당근은 당분이 있어 센 불에서 익히면 속이 익기 전에 겉이 쉽게 탈 수 있다. 앞뒤를 뒤집어가며 노릇하게 구우면 수분이 날아가고 단맛이 응축된다.</p><p>    </p><p>다 익은 채전은 가위로 길게 잘라 내면 손으로 집어 먹기 쉽다. 기름 맛이 부담스럽다면 키친타월 위에 잠시 올려 표면의 남은 기름을 덜어낸다. 당근 채가 지나치게 두껍거나 겹쳐 있으면 바삭함이 줄어드니 팬에 올릴 때부터 얇게 펼치는 것이 좋다.</p><h3>간식으로 즐기는 당근 마요 토스트</h3><p>간식으로는 당근 마요 토스트를 활용할 수 있다. 에어프라이어나 전자레인지만 있으면 조리 시간이 길지 않다. 마요네즈의 고소함과 올리고당의 단맛이 당근과 섞이면서 마늘빵과 비슷한 풍미가 난다. 당근의 색은 남기고 향을 줄이는 방식이라 간식 메뉴로 접근하기 쉽다.</p><p>    </p><p>재료는 식빵 1장, 갈거나 잘게 다진 당근 2스푼, 마요네즈 1스푼, 올리고당 또는 설탕 반 스푼, 피자치즈다. 작은 그릇에 당근, 마요네즈, 올리고당을 넣고 고르게 섞어 소스를 만든다. 이를 식빵 표면에 펴 바르고 피자치즈를 올린다. 마요네즈의 수분과 기름 성분은 당근 입자를 감싸 가열 중 마르지 않게 돕는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111104_b231f64a.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에어프라이어는 180도로 맞추고 5분간 조리한다. 에어프라이어가 없다면 전자레인지에서 치즈가 녹을 때까지 1분에서 1분 30초 정도 데운다. 열이 마요네즈의 유지방을 녹이고 당근 조각을 부드럽게 익히면서 향을 줄인다. 조리 직후에는 녹은 치즈와 소스가 열을 오래 머금는다. 먹기 전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한 김 식히면 구강 내 화상 위험을 낮출 수 있다.</p><h3>기름과 열을 활용한 영양 흡수</h3><p>당근을 기름과 함께 조리하는 방식은 영양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당근의 대표 성분은 주황색을 내는 베타카로틴이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돼 안구 건강 유지, 면역 기능 조절, 피부 점막 보호에 관여한다. 신체 세포의 성장과 발달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시기에는 비타민 A의 안정적인 공급이 중요하다.</p><p>    </p><p>베타카로틴은 단단한 식물성 세포벽 안에 있어 생으로 먹으면 체내 흡수율이 약 10% 수준에 머무를 수 있다. 반면 가열하면 세포벽이 부드러워지고,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기름에 녹아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당근 밥전, 당근 채전, 당근 마요 토스트처럼 식물성 기름이나 마요네즈의 유지방을 쓰는 조리법은 맛과 영양 흡수 양쪽에서 장점이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111354_02cdc82a.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다른 채소와 함께 쓸 때는 아스코르비나아제도 고려해야 한다. 생당근에는 비타민 C를 파괴하는 산화 효소인 아스코르비나아제가 들어 있다. 오이, 무, 배추처럼 비타민 C가 풍부한 채소와 날것으로 섞으면 다른 채소의 영양소가 손실될 수 있다. 이 효소는 열과 산에 약하다. 당근을 먼저 기름에 볶거나 식초, 레몬즙을 조금 더하면 효소 활성을 줄일 수 있다.</p><h3>신선한 당근 고르는 기준</h3><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111126_161b115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좋은 당근을 고르려면 표면과 색을 함께 본다. 표면이 매끄럽고 갈라짐이나 휘어짐이 적으며,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모양을 가진 것이 좋다. 색은 짙고 선명한 주황색일수록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은 경향을 보인다. 줄기가 붙어 있던 머리 부분의 단면이 지나치게 넓거나 푸른빛을 띠면 햇빛에 노출되어 조직이 질길 수 있다. 또한 표면에 상처가 있거나 보관 상태가 나쁘면 쓴맛을 내는 이소쿠마린 성분이 축적됐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한다. 뿌리 끝이 가늘고 손에 들었을 때 묵직한 당근은 수분이 많고 심지가 부드러워 조리할 때 단맛이 잘 난다.</p><h3>신선함 오래가는 당근 보관 요령</h3><p>보관법도 맛과 신선도에 영향을 준다. 당근은 외부 수분에 약해 밀폐된 공간에 습기가 차면 표면부터 쉽게 무를 수 있다. 흙이 묻은 당근은 바로 씻지 말고 흙을 가볍게 턴 뒤 신문지나 키친타월에 하나씩 감싼다. 이후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이나 냉장고 신선실에 보관한다. 표면의 흙은 외부 충격을 줄이고 수분 증발을 늦추는 보호막 역할을 한다.</p><p>    </p><p>세척 당근을 샀거나 요리 후 남은 조각이 있다면 물기를 완전히 닦아낸다. 새 키친타월로 감싼 뒤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부패를 늦출 수 있다. 당근이 자라던 방향대로 세워 보관하면 수분 손실을 줄여 아삭한 상태를 더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 달 이상 보관해야 한다면 용도에 맞게 다지거나 채 썰어 지퍼백에 얇게 펴 담아 냉동실에 둔다. 냉동 당근은 해동하지 않고 밥전이나 볶음밥을 만들 때 팬에 바로 넣을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111214_cdc2088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당근 손질 전 알아둘 팁</h3><p>당근은 단단한 채소라 손질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둥근 면이 도마 위에서 굴러가면 칼날이 미끄러질 수 있다. 도마 밑에 젖은 행주나 실리콘 매트를 깔아 흔들림을 줄이고, 당근 한쪽 면을 얇게 저며 평평하게 만든 뒤 그 면을 바닥에 대고 썬다. 채칼을 쓸 때는 마지막 남은 조각이 작아질수록 손이 칼날에 가까워지므로 무리하게 밀지 않는 편이 좋다.</p><p>    </p><p>당근의 베타카로틴은 색이 강해 흰색 플라스틱 도마나 조리 도구에 주황색 얼룩을 남기기 쉽다. 착색을 줄이려면 나무 도마나 짙은 색 실리콘 도마를 쓰는 것이 좋다. 이미 얼룩이 남았다면 키친타월에 식용유를 조금 묻혀 문지른 뒤 주방세제로 닦는다. 지용성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기름에 녹아 얼룩 제거에 도움이 된다. 칼과 채칼은 사용 직후 흐르는 물에 헹구고 틈새의 당근 찌꺼기를 제거한 뒤 말려 보관한다.</p><h3>자투리 재료를 더한 당근 요리</h3><p>냉장고에 남은 재료를 더해도 된다. 당근 밥전에는 브로콜리, 양파, 버섯처럼 잘게 다질 수 있는 자투리 채소를 함께 넣을 수 있다. 다만 크기가 제각각이면 어떤 재료는 덜 익고 어떤 재료는 겉돌 수 있으므로 당근과 비슷한 크기로 맞추는 것이 좋다. 두부를 넣을 때는 물기를 꼭 짜서 으깬 뒤 반죽에 섞는다. 물기가 많으면 전이 흐트러지기 쉽고, 팬에서 굽는 시간도 길어진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111240_1dd703b0.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p>당근 채전은 전분 옷에 카레 가루 반 스푼 정도를 섞어 변화를 줄 수 있다. 카레의 향이 당근의 잔향을 덜어주고 색감도 또렷하게 만든다. 카레 가루 자체에 간이 있는 만큼 소금은 줄여야 한다. 더 바삭한 식감을 원한다면 전분과 튀김가루를 반씩 섞는 방법도 있다. 당근 마요 토스트는 식빵 대신 모닝빵이나 크루아상에 응용할 수 있다. 빵을 반으로 가르고 당근 마요 소스를 넣은 뒤 치즈를 올려 구우면 한입 크기로 먹기 편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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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489</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item>
                <item>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471</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095026_29c23c9e.jpg</image>
            <pubDate>Wed, 27 May 2026 09:59: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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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30억 사기'로도 부족했나…전청조, 징역 10개월 늘어난 이유]]>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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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재벌가 3세의 혼외자인 것처럼 행세하며 수십억 원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복역 중인 전청조(30) 씨가 별도 사기 혐의로 추가 형을 선고받았다. 이번 사건은 전 씨가 과거 지인을 속여 금전을 편취한 혐의가 뒤늦게 드러난 건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7/img_20260527095026_29c23c9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지난 2023년 당시 전청조 씨의 모습 / 연합뉴스</figcaption></figure><div></div></div><p>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2단독 임진수 부장판사는 최근 사기 혐의로 기소된 전 씨에게 2020년 12월 19일 이전 범행에 대해 징역 2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이어 2021년 6월 28일 이후 저지른 범행에는 징역 10개월의 실형이 내려졌다. 두 범행 시기 중간에 별건의 확정판결이 존재해 법리에 따라 형량이 분리된 것이다.</p><p>    </p><p>전 씨는 2020년 1월 자신에게 투자했던 지인 A 씨가 투자금 반환을 요구하자 “원금과 이자를 받으려면 수수료를 내야 한다”라고 속여 네 차례에 걸쳐 396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p><p>    </p><p>이후 전 씨의 추가 범행도 이어졌다. 그는 2022년 7월부터 약 한 달 동안 A 씨에게 자신이 진행하는 해외투자에 돈을 넣으면 수익을 내주겠다고 접근한 뒤, 20차례에 걸쳐 모두 7690만 원을 편취한 것으로 파악됐다.</p><p>    </p><p>두 번째 범행 당시 전 씨는 이미 다수의 사기 전과가 있는 상태였다. 그는 2020년 12월 19일 사기죄로 징역 2년 3개월을 선고받은 것을 시작으로, 2021년 3월 10일 징역 6개월, 같은 해 6월 28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판결이 각각 확정된 바 있다. 이후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가석방으로 풀려난 신분 상태에서 재차 범행을 감행한 것으로 드러났다.</p><p>    </p><p>재판부는 전 씨의 피해 규모와 동종 전과, 범행 시점 등을 양형에 반영했다. 재판부는 “피해금 액수가 적지 않고 피고인은 이전에도 동종 범죄로 수회 처벌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범행은 가석방 기간 및 누범 기간에 이뤄져 비난 가능성이 크다.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피해가 전부 회복되지도 않았다”라고 지적했다.</p><p>    </p><p>다만 재판부는 전 씨가 모든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 금액 중 일부를 변제한 점을 참작했다. 아울러 이미 판결이 확정된 타 사건과 동시에 재판을 받았을 때의 형평성 등을 종합해 형량을 정했다고 덧붙였다.</p><p>    </p><p>이번 판결의 영향으로 현재 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 중인 전 씨의 복역 기간은 더 늘어나게 됐다. 해당 재판은 전 씨가 2024년 징역 13년을 확정받은 투자 사기 사건과는 별개로 기소된 사기 혐의에 대해 이뤄졌다.</p><p>전 씨는 2022년 4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국내 유명 기업의 숨겨진 후계자인 것처럼 행세하며 피해자들을 속인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당시 해외 비상장주식 투자금 등의 명목을 내세워 수십 명의 피해자들로부터 총 30억 원이 넘는 거액을 편취한 것으로 파악됐다.</p><p>이 범행으로 전 씨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가 인정돼 2024년 징역 13년의 중형이 확정됐다. 당시 약혼 상대였던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 씨의 중학생 조카를 폭행하고 협박한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등도 병합된 상태다.</p><p>법원은 이번 사건에서 전 씨가 과거 사기 전과가 다수 존재하고 가석방 및 누범 기간에 범행을 자행한 점을 엄중히 판단했다. 다만 잘못을 시인하며 일부 피해를 변제한 정황과 확정 사건들과의 형평성 등을 두루 고려해 최종 형량을 결정했다.</p><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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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471</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item>
                <item>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424</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221130_75e20d00.jpg</image>
            <pubDate>Tue, 26 May 2026 22:37: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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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물길이 조각한 50m 화강암 병풍…유네스코가 인정한 '국내 절벽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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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단양 남쪽 물길을 따라가면 하늘을 향해 곧게 솟은 바위 절벽이 시야에 들어온다. 오랜 풍화와 침식이 빚은 이 기암절벽은 국가 명승이자 단양팔경 가운데 하나인 '<strong>사인암</strong>'이다. 독특한 지형이 만든 풍경 속에는 고려시대부터 이어진 역사와 선비들의 자취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221130_75e20d00.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단양 사인암 / 한국관광공사(촬영 : 이범수)</figcaption></figure></div><h3>남조천 변에 자리한 단양의 명승</h3><p>사인암은 남조천 변에 자리한 거대한 바위 절벽이다. 운계천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남조천은 사인암 아래로 맑은 계류를 흘려보낸다. 하천과 맞닿은 바위는 높이 50m에 이르는 직벽을 이루고 있다. 물가에 거대한 암벽이 병풍처럼 서 있는 모습은 사인암을 대표하는 장면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221151_fce8ce2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단양 사인암 / 한국관광공사(촬영 : 이범수)</figcaption></figure><div></div></div><p>단양의 여러 경승지 가운데서도 바위와 계류가 어우러진 풍경이 단연 도드라진다. 멀리서 보면 암벽이 물가를 따라 펼쳐진 듯하고, 가까이 다가서면 바위 표면을 가로지르는 절리와 기둥 모양의 암체가 눈에 들어온다. 사인암의 인상은 화려한 장식보다 바위 자체의 구조와 규모에서 비롯된다. 계류의 흐름과 바위의 수직면이 가까이 맞닿아 있어, 보는 방향에 따라 풍경의 결도 달라진다.</p><h3>백악기 화강암이 만든 지질 경관</h3><p>사인암의 바탕을 이루는 암석은 중생대 백악기 흑운모 화강암이다. 이 화강암체에는 판상절리와 수직절리가 고루 발달해 있다. 그 영향으로 바위는 하나의 덩어리라기보다 여러 개의 각진 기둥이 겹쳐 선 듯한 모습을 이룬다.</p><p>    </p><p>화강암은 마그마가 지하 깊은 곳에서 서서히 식으며 형성되는 암석이다. 사인암을 이룬 흑운모 화강암은 오랜 지질 작용을 거쳐 지표에 드러난 뒤, 남조천의 물길과 비바람, 기온 변화의 영향을 받으며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물길은 바위 아랫부분을 깎아냈고, 풍화 작용은 절리와 암석의 약한 부분을 따라 표면을 천천히 마모시켰다. 이 과정이 이어지며 사인암의 수직 절벽 지형은 더욱 또렷해졌다.</p><div></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221441_0d0bcb6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단양 사인암 / 한국관광공사(촬영 : 김지호)</figcaption></figure></div><div></div><p>사인암은 바위의 높이나 규모만 보는 장소가 아니다. 절리 구조와 침식 지형을 통해 오랜 지질 작용의 흔적을 함께 살필 수 있는 곳이다. 물가에 선 절벽은 멀리서도 강한 인상을 남기지만, 가까이 보면 표면의 선과 틈, 깎인 자리가 이곳의 시간을 더 자세히 보여준다.</p><p>    </p><p>사인암을 포함한 단양군 전역은 <a href="https://www.danyanggeopark.org/sights/7" target="_blank" class="link">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a>으로 지정됐다. 남조천 변의 절벽을 바라보는 일은 단양의 지질·생태·문화 자원이 이어지는 지질공원의 한 장면을 마주하는 일이기도 하다.</p><div></div><h3>절리가 만든 바위기둥의 형태</h3><p>사인암을 가까이서 보면 바위가 일정한 선을 따라 갈라진 듯한 구조가 보인다. 이는 암석 내부에 발달한 절리 때문인데, 절리란 암석이 식거나 압력을 받는 과정에서 생긴 균열을 말한다. 사인암의 화강암체에는 이러한 흔적이 유독 뚜렷하게 남아 있다.</p><p>    </p><p>특히 지표면과 평행한 방향으로 갈라지는 판상절리와 위아래로 길게 뻗은 수직절리가 함께 나타난다. 두 절리 방향이 교차하면서 거대한 바윗덩어리는 사각기둥 형태로 나뉜다. 자연적으로 생긴 선들이 바위 전체를 구획하고, 시간이 흐르며 풍화와 침식은 그 틈을 따라 더 깊게 파고들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221259_58644b1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단양 사인암 / 한국관광공사(촬영 : 김지호)</figcaption></figure><div></div></div><p>절리면은 외부 변화에 상대적으로 약한 부분이다. 물이 스며들고 기온 변화가 반복되면 균열은 조금씩 넓어진다. 하천의 물살과 풍화 작용도 절리선을 따라 암석을 마모시키고 바위 조각을 떨어뜨린다. 이런 과정이 겹치면서 사인암은 각진 바위기둥들이 층을 이루듯 서 있는 모습으로 남았다.</p><p>    </p><p>상부에는 풍화 과정에서 단단한 암괴가 남아 형성된 토르 구조와 여러 형태의 절리 지형도 눈에 띈다. 이처럼 사인암의 외형은 우연히 만들어진 풍경이 아니라, 화강암의 성질과 절리 구조, 오랜 침식이 함께 만든 결과다. 바위 표면의 선과 틈은 사인암의 경관을 이루는 요소이자 이곳의 지질적 특징을 읽게 하는 단서다.</p><h3>물길이 남긴 하천 침식의 흔적</h3><p>사인암의 경관은 절벽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암벽 아래를 흐르는 남조천의 물길이 바위와 맞물리며 이곳의 풍경을 더욱 분명하게 만든다. 남조천은 사인암 하단부를 따라 흐르며 오랜 시간 바위를 깎아왔다. 물의 흐름은 절벽의 아랫부분을 지속적으로 침식했고, 이는 직벽의 수직성을 두드러지게 하는 배경이 되었다.</p><p>    </p><p>하천과 맞닿은 바위 지대에서는 물이 만든 침식 지형도 볼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돌개구멍'이라 불리는 포트홀이다. 포트홀은 물살에 휩쓸린 자갈과 모래가 바위의 오목한 틈에 갇혀 회전하면서 바닥을 둥글고 깊게 파낸 구조다. 물이 오랜 시간 같은 자리에서 움직이며 바위를 갈아낸 흔적이다. 사인암 주변의 포트홀은 하천의 힘이 바위 표면에 어떻게 작용했는지 보여준다.</p><p>    </p><p>하천가에는 넓고 평평한 바위 지대도 발달해 있다. 지속적인 평탄화 침식이 남긴 결과물이다. 거친 절벽과 평평한 암반, 그 사이를 흐르는 물길이 함께 놓이면서 사인암 주변은 지형의 변화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공간이 된다. 바위 하부를 깎는 하천 침식과 상부를 다듬는 풍화 작용이 긴 시간 이어지며 지금의 사인암을 만들었다.</p><p>    </p><p>남조천의 물길은 사인암을 바라보는 방식에도 영향을 준다. 바위는 물가에 바짝 붙어 솟아 있어 절벽의 높이와 수직성이 더 크게 다가온다. 물길을 따라 시선을 옮기면 바위의 면이 달리 보이고, 절리와 암반의 굴곡도 각도에 따라 다르게 읽힌다. 사인암이 지닌 힘은 멈춰 선 바위의 규모뿐 아니라, 그 아래를 흐르는 물의 움직임과 함께 드러난다.</p><h3>우탁과 임재광이 남긴 이름</h3><p>사인암이라는 이름에는 고려와 조선의 인문학적 흔적이 담겨 있다. 오래전부터 이곳은 선비와 문인들이 찾아 경치를 감상하고 시를 짓던 유람지였다. 자연경관이 뛰어난 장소이면서 학문과 사유의 공간이기도 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221615_69b3b62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단양 사인암 / 한국관광공사(촬영 : 김지호)</figcaption></figure><div></div></div><p>이름의 유래는 조선 성종 때 단양군수를 지낸 임재광과 관련이 깊다. 고려 말의 대학자 역동 우탁은 정4품 관직인 사인을 지낸 인물이다. 그가 사인으로 재직하던 시절 고향인 이곳 남조천 변을 찾아 이 바위 아래에 머물렀다는 이야기가 남아 있다.</p><p>    </p><p>임재광은 이 사연을 바탕으로 우탁의 관직명인 ‘사인’을 따서 이 바위를 사인암이라 불렀다. 이 이름에는 자연 풍경을 바라보던 옛사람의 시선과 지역 인물을 기리려는 뜻이 함께 담겨 있다. 사인암은 바위와 물길, 이름의 내력이 이어지며 하나의 장소성을 이룬다.</p><p>    </p><p>사인암이라는 이름은 절벽을 바라보는 시선에 깊이를 더한다. 거대한 바위가 자연의 시간만 품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풍경을 찾아와 머물렀던 사람들의 기억까지 함께 담고 있어서다. 선비들이 산수 속에서 글을 짓고 학문을 논했던 내력은 이곳을 자연경관 이상의 장소로 보게 한다.</p><h3>청련암과 선암골생태유람길</h3><p>사인암 주변에는 자연경관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역사적인 불교 문화 공간도 이어진다. 절벽 옆에는 청련암이 자리한다. 청련암은 고려시대에 창건된 암자로, 오랜 세월을 거쳐 지금은 사인암 곁에 아늑하게 안착해 있다. 거대한 바위 절벽 곁에 자리한 암자는 험준한 자연과 신앙이 한 공간 안에서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여준다.</p><p>    </p><p>과거 사인암은 유람의 대상이자 정신적 수양의 장소이기도 했다. 청련암이 곁에 있어 이곳은 자연경관을 감상하는 장소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사유와 수행의 공간으로도 이어진다. 절벽과 암자, 물길은 가까운 거리에서 맞물리며 사인암 일대의 분위기를 만든다. 바위의 거친 선과 암자의 고요함은 서로 대비되면서도 한 공간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221838_6f5d6d8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청련암 / 한국관광공사(촬영 : 김지호)</figcaption></figure><div></div></div><p>주변 자연환경은 선암골생태유람길과도 연결된다. 이 길은 남조천 물길과 주변 산세를 따라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된 탐방로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하천 생태와 화강암 지형을 함께 살필 수 있다. 사인암의 정면뿐 아니라 측면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달라져, 바위의 규모와 절리 구조를 보다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p><p>    </p><p>물소리를 따라 걷는 동안 사인암은 각도에 따라 다른 인상을 남긴다. 정면에서는 높이 50m의 직벽이 먼저 시야에 들어오고, 옆으로 이동하면 절리선과 암반의 결이 더 뚜렷해진다. 바위 아래에서는 남조천이 만든 침식 흔적을 가까이 볼 수 있고, 조금 떨어진 지점에서는 병풍처럼 펼쳐진 전체 윤곽이 드러난다. 선암골생태유람길은 이러한 지형적 변화를 따라가며 사인암을 온전히 감상하는 통로가 된다.</p><p>    </p><p>사인암 앞에서는 멀리서 전체 윤곽을 보는 시선과 가까이서 바위 결을 살피는 시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같은 절벽이라도 물가에서는 높이감이 먼저 다가오고, 조금 물러서면 암벽과 계류가 놓인 관계가 더 분명해진다. 계절과 날씨에 따라 물빛과 바위 표면의 인상도 조금씩 달라진다. 비가 지난 뒤에는 하천이 만든 침식 흔적이 더 또렷하게 보이고, 맑은 날에는 절리선이 바위면 위로 비교적 선명하게 드러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222217_b04c52b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사인암과 청련암 / 한국관광공사(촬영 : 김지호)</figcaption></figure><div></div></div><p>사인암을 찾는 길은 거대한 절벽을 한 번 바라보고 돌아서기보다, 물길과 바위의 관계를 천천히 살피는 걸음에 가깝다. 남조천의 계류, 절리로 나뉜 바위면, 청련암의 자리, 유람길의 굴곡이 차례로 이어지며 한 공간 안에서 서로 다른 시간의 흔적을 보여준다. 유람길은 사인암을 빠르게 지나치는 길이라기보다 주변을 천천히 돌아보게 하는 동선이다. 걷는 동안 절벽, 계류, 암자, 숲길이 차례로 이어져 사인암 일대의 공간감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p><p>    </p><p>사인암은 한 장면으로만 보기보다 천천히 살필수록 선명해지는 명승이다. 백악기 화강암의 절리, 남조천이 남긴 침식 지형, 우탁과 임재광의 이름이 같은 공간에 겹쳐 있다. 선암골생태유람길을 따라 걷다 보면 사인암이 지닌 자연경관과 역사적 맥락을 차분히 마주하게 된다. 이처럼 사인암은 멀리서 보는 풍경과 가까이서 읽는 지형이 공존하는 장소다. 덕분에 짧은 동선 안에서도 바위의 규모와 세부 구조를 함께 살필 수 있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src="https://www.google.com/maps/embed?pb=!1m18!1m12!1m3!1d1888.8948965033223!2d128.33925709438458!3d36.89428717962946!2m3!1f0!2f0!3f0!3m2!1i1024!2i768!4f13.1!3m3!1m2!1s0x35640b19cd8165f5%3A0x40a476683c12b3c6!2z7IKs7J247JWU!5e0!3m2!1sko!2skr!4v1779801784399!5m2!1sko!2skr" width="600" height="450"  allowfullscreen="" loading="lazy" referrerpolicy="no-referrer-when-downgrade"></iframe><figcaption class="caption">사인암 / 구글 지도</figcaption></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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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424</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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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418</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74519_fc16bdfd.jpg</image>
            <pubDate>Tue, 26 May 2026 17:55: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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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청경채'를 대패삼겹살에 말아보세요…간단한 방법으로 '역대급 반찬' 나옵니다]]>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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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샤부샤부나 마라탕에 곁들이는 채소로 익숙한 청경채는 집에서도 여러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삭한 줄기와 부드러운 잎을 함께 지닌 채소라 찌고, 부치고, 무치는 조리법에 두루 어울린다. 특히 대패삼겹살과 함께 익히면 한 끼 반찬이나 메인 요리로 내기 좋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74519_fc16bdf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청경채 대패삼겹살말이</h3><p>청경채를 활용하기 좋은 대표적인 요리는 대패삼겹살말이다. 얇게 썬 대패삼겹살로 청경채를 감싸 찌거나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에 함께 담아 익히면 고기와 채소가 한 번에 조리된다. 청경채는 줄기에 수분이 많고 잎은 비교적 빨리 숨이 죽기 때문에 짧은 시간 가열하는 방식과 잘 맞는다. 고기의 고소한 맛과 청경채의 산뜻한 식감이 함께 살아나 밥반찬으로도 부담이 적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74542_f2c26cb9.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삽화] 청경채 대패삼겸살말이 레시피. AI 제작. </figcaption></figure><div></div></div><p>조리 전 청경채는 밑동을 정리하고 크기에 따라 세로로 2등분하거나 4등분한다. 가로로 자르면 줄기와 잎이 쉽게 흩어질 수 있어 말이용으로는 세로 방향이 다루기 편하다. 손질한 청경채 위에 대패삼겹살을 펼쳐 올린 뒤 돌돌 만다. 고기가 너무 겹치면 익는 시간이 길어지고 기름이 한쪽에 몰릴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얇게 감싸는 편이 좋다. 말아 둔 끝부분이 아래로 가게 놓으면 익히는 동안 모양이 덜 풀린다.</p><p>    </p><p>말아내는 과정이 번거롭다면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 바닥에 청경채를 깔고 그 위에 대패삼겹살을 겹치지 않게 올려도 된다. 이 방식은 모양보다 조리 속도를 우선할 때 알맞다. 전자레인지를 쓸 때는 반드시 전용 용기를 사용하고, 뚜껑을 완전히 밀폐하기보다 증기가 빠질 틈을 둔다. 청경채에서 수분이 나오기 때문에 물을 많이 넣을 필요는 없다. 물을 과하게 더하면 고기와 채소가 찌는 맛보다 데친 듯한 맛에 가까워질 수 있다.</p><p>    </p><p>가열 전 간을 세게 하는 것은 피하는 편이 좋다. 소금이나 액젓처럼 염분이 강한 재료가 먼저 닿으면 청경채에서 수분이 빠르게 빠져나와 줄기가 질겨지고 용기 바닥에 물이 많이 고일 수 있다. 청경채 대패말이는 조리 뒤 소스를 곁들여 간을 맞추는 방식이 낫다. 진간장에 식초와 올리고당을 더하면 짠맛, 신맛, 단맛이 함께 잡힌다. 기름진 맛을 덜고 싶을 때는 연겨자나 고추냉이를 아주 소량 섞어도 된다. 다만 알싸한 맛이 강하므로 많이 넣지 않는 것이 좋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74614_8651030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익힌 뒤에는 청경채의 줄기가 너무 무르지 않은지 확인한다. 대패삼겹살은 얇아 비교적 빨리 익지만, 겹쳐진 부분은 열이 늦게 닿을 수 있다. 고기가 충분히 익었는지 확인한 뒤 접시에 옮긴다. 청경채는 오래 가열하면 잎이 처지고 줄기 식감이 약해지므로 필요한 만큼만 익히는 것이 좋다.</p><p>    </p><p>대패삼겹살 대신 얇게 썬 앞다릿살이나 목살을 쓰는 경우에도 원리는 비슷하지만, 두께가 두꺼우면 가열 시간이 달라진다. 이때는 한꺼번에 많은 양을 겹쳐 넣기보다 한 층으로 펼쳐 익히는 편이 낫다. 청경채 줄기 부분이 아래로 가게 놓으면 수분이 먼저 나오면서 용기 바닥이 마르는 것을 막고, 잎은 과하게 처지는 것을 줄일 수 있다.</p><h3>식감을 살린 청경채전</h3><p>다음으로 활용하기 좋은 방법은 청경채전이다. 청경채는 두툼한 줄기와 얇은 잎이 한 포기에 함께 있어 전으로 부쳤을 때 식감 차이가 뚜렷하다. 줄기는 수분을 머금어 아삭함을 남기고, 잎은 팬에 닿으면서 가장자리가 가볍게 바삭해진다. 배추전이나 부추전과는 다른 식감을 낼 수 있는 이유다. 청경채 특유의 은은한 단맛도 기름에 지지는 과정에서 한층 잘 살아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74631_0a7dc98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청경채전을 만들 때는 반죽이 두껍지 않아야 한다. 부침가루나 밀가루가 지나치게 많으면 청경채의 맛과 식감이 반죽에 가려진다. 부침가루와 차가운 물을 비슷한 비율로 섞어 흐르는 정도의 묽은 반죽을 만든다. 물이 차가우면 밀가루의 글루텐 형성이 억제되어 반죽이 뭉치는 것을 방지하고 바삭한 식감을 내는 데 도움이 된다. 바삭한 식감을 원할 때는 전분 가루를 조금 섞을 수 있지만, 너무 많이 넣으면 반죽이 질겨질 수 있어 소량만 쓰는 편이 낫다.</p><p>    </p><p>손질한 청경채는 물기를 충분히 털어낸 뒤 반죽을 얇게 입힌다. 표면에 물기가 많이 남아 있으면 반죽이 잘 붙지 않고 팬에서 기름이 튀기 쉽다. 팬에는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충분히 달군 뒤 청경채를 올린다. 불이 너무 약하면 기름을 많이 머금고 눅눅해지기 쉽고, 너무 강하면 잎이 먼저 탈 수 있다. 중간보다 약간 센 불에서 상태를 보며 부치는 것이 좋다.</p><p>    </p><p>부칠 때는 두꺼운 줄기 부분을 뒤집개로 가볍게 눌러 팬에 밀착시킨다. 청경채 줄기는 둥근 형태라 그대로 두면 팬에 닿는 면이 좁다. 줄기 부분을 눌러주면 열이 고르게 닿고 익는 정도도 맞추기 쉽다. 앞뒤로 노릇하게 익히되 잎이 검게 타지 않도록 불 조절에 신경 쓴다. 완성된 청경채전은 바로 먹을 때 가장 바삭하다. 오래 쌓아 두면 수분이 올라와 눅눅해질 수 있으므로 한 장씩 펼쳐 두거나 먹기 직전에 부치는 편이 좋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74639_84cce04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양념간장은 간을 강하게 하기보다 가볍게 곁들이는 정도가 알맞다. 청경채 자체의 맛이 강한 채소는 아니지만, 줄기에서 은은한 단맛과 수분감이 배어 나온다. 간장 양념을 지나치게 많이 찍으면 채소의 맛보다 짠맛이 먼저 강해질 수 있다. 식초를 조금 섞은 초간장이나 고춧가루를 아주 소량 더한 양념장이 무난하다.</p><p>    </p><p>전을 부친 뒤에는 기름을 살짝 빼고 접시에 옮기면 식감이 더 깔끔하다. 청경채전은 큰 포기를 그대로 부쳐도 되지만, 작은 포기를 여러 개 나누어 부치면 뒤집기가 쉽다. 반죽을 입힌 뒤 팬에 올리기 전에는 여분의 반죽을 살짝 털어내야 가장자리가 두꺼워지지 않는다. 남은 반죽을 위에 덧붓는 방식은 청경채보다 반죽 맛이 강해질 수 있어 피하는 편이 좋다.</p><h3>상에 내기 직전 버무리는 청경채 무침</h3><p>청경채는 익히지 않고 무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생으로 먹을 때는 줄기의 아삭함이 살아 있고, 잎은 부드러워 상추겉절이나 파채무침처럼 고기 요리에 곁들이기 좋다. 다만 생채로 만들 때는 세척과 물기 제거가 중요하다. 물기가 남은 상태에서 양념을 넣으면 양념이 겉돌고 시간이 지날수록 간이 흐려진다.</p><p>    </p><p>청경채 무침은 밑동을 정리한 뒤 잎을 한 장씩 분리해 씻는다. 큰 포기는 먹기 좋은 길이로 자르고, 작은 포기는 세로로 갈라 형태를 살릴 수 있다. 씻은 뒤에는 채반에 충분히 받치거나 키친타월로 물기를 가볍게 닦는다. 물기가 적어야 양념이 잎과 줄기에 고루 묻고, 무친 뒤에도 국물이 덜 생긴다. 줄기 부분이 두꺼운 청경채는 세로로 한 번 더 가르면 먹기 편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74713_3997419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양념은 액젓, 고춧가루, 매실청, 다진 마늘을 섞어 만든다. 액젓은 감칠맛과 짠맛을 내지만 양이 많으면 청경채의 수분이 빨리 빠져나온다. 처음부터 많이 넣기보다 적은 양으로 시작해 간을 맞추는 편이 좋다. 매실청은 단맛과 새콤한 맛을 더하고, 고춧가루는 색과 매운맛을 낸다. 참기름은 향이 날아가지 않도록 마지막에 넣는다. 깨를 더하면 고소한 맛을 보탤 수 있다.</p><p>    </p><p>무칠 때는 손에 힘을 주어 치대지 않는다. 청경채 잎은 부드럽고 줄기는 수분이 많아 강하게 주무르면 잎이 짓무르고 줄기에서 물이 쉽게 나온다. 양념을 넣은 뒤 손끝이나 젓가락으로 가볍게 뒤집듯 섞는다. 청경채 무침은 시간이 지나면 숨이 죽고 물이 생기므로 상에 올리기 직전에 버무리는 것이 좋다. 미리 준비해야 한다면 청경채와 양념장을 따로 두었다가 마지막에 섞는다.</p><p>    </p><p>청경채 무침을 고기 요리에 곁들일 때는 양념의 짠맛을 더 낮춰도 된다. 함께 먹는 음식에 이미 간이 되어 있으면 무침까지 짜게 만들 필요가 없다. 반대로 밥반찬으로만 낼 때는 양념을 조금 더 고루 묻히되, 액젓을 한 번에 늘리기보다 고춧가루나 참기름으로 부족한 간이나 풍미를 보완하는 것이 좋다.</p><h3>청경채 손질·보관법</h3><p>청경채 요리는 조리법보다 손질이 먼저다. 청경채는 포기 형태로 자라 잎과 줄기가 겹치는 밑동 사이에 흙이나 이물질이 남기 쉽다. 겉만 흐르는 물에 헹구면 안쪽까지 깨끗하게 씻기 어렵다. 밑동을 조금 잘라내고 잎을 벌려 씻거나, 큰 청경채는 밑동 쪽에 칼집을 넣어 나눈 뒤 찬물에 잠시 담가 둔다. 이후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구면 사이사이에 낀 흙을 제거하기 쉽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74722_812ce21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찜이나 전처럼 포기 모양을 살리는 요리는 밑동을 모두 잘라 잎을 분리하기보다 세로로 가르는 방식이 좋다. 이렇게 하면 줄기와 잎이 붙어 있어 조리 중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무침처럼 먹기 편한 크기가 중요한 요리는 잎을 분리하거나 줄기 부분을 한입 크기로 자르면 된다. 조리법에 따라 자르는 방향을 달리하면 식감과 모양을 함께 살릴 수 있다.</p><p>    </p><p>구매할 때는 잎이 짓무르지 않고 줄기가 단단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잎 끝이 누렇게 변했거나 밑동이 지나치게 물러진 것은 손질해도 식감이 떨어질 수 있다. 줄기와 잎의 상태를 함께 살펴야 찜, 전, 무침 어느 조리법에 쓰더라도 모양과 식감이 비교적 잘 유지된다.</p><p>    </p><p>보관할 때는 물기를 관리해야 한다. 청경채를 젖은 상태로 밀봉하면 쉽게 물러질 수 있고, 반대로 그대로 냉장고에 두면 줄기가 금세 시든다. 세척 전 청경채를 키친타월이나 신문지로 감싼 뒤 밀폐 용기나 지퍼백에 넣어 신선실에 보관하면 수분 증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미 씻은 청경채라면 물기를 충분히 제거한 뒤 키친타월을 깔아 보관한다. 가능한 한 눌리지 않게 두는 것이 좋고, 오래 두기보다 필요한 양을 빨리 쓰는 편이 식감 유지에 유리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74743_16a9928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청경채는 국물 요리에 넣는 부재료로만 쓰기보다 조리 방식에 따라 중심 재료가 될 수 있다. 대패삼겹살과 함께 찌면 고기와 채소를 한 번에 먹을 수 있고, 전으로 부치면 줄기와 잎의 다른 식감이 살아난다. 무침은 불을 쓰지 않아 빠르게 만들 수 있지만, 물기 제거와 먹기 직전 버무리는 과정이 중요하다. 짠맛이 강한 양념은 처음부터 많이 넣지 말고, 청경채의 수분과 식감을 고려해 마지막에 간을 맞추는 것이 기본이다. 이렇게 손질과 간 조절만 지켜도 청경채는 집에서 쓰기 쉬운 반찬 재료가 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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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418</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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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407</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65235_108025a4.jpg</image>
            <pubDate>Tue, 26 May 2026 17:03: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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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아삭한 참외에 '이것' 한 스푼 넣어보세요…집 나간 입맛이 되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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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아삭하고 달콤한 참외는 반찬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오이나 무 대신 참외를 무치면 아삭한 식감에 은은한 단맛이 더해져 여름 식탁에 색다른 맛을 낸다. 불을 쓰지 않고 만들 수 있는 참외 반찬 조리법과 팁을 정리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65235_108025a4.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참외가 반찬이 되는 이유</h3><p>참외는 식물학적으로 박과에 속하는 과채류 채소다. 수분이 많고 조직이 아삭해 수박, 오이, 호박과 비슷한 특징을 지닌다. 보통은 껍질을 깎아 씨와 함께 과일로 먹지만, 단단한 흰색 과육은 양념을 더해 반찬으로 만들기에도 알맞다. 과육이 단단한 참외는 칼로 썰어도 모양이 잘 유지돼 무침이나 냉채처럼 바로 버무리는 음식에 쓰기 좋다.</p><p>    </p><p>참외를 반찬으로 활용할 때 가장 큰 장점은 자연스러운 단맛이다. 매콤하거나 짭조름한 양념과 만나면 단맛과 짠맛이 어우러져 설탕이나 인공 감미료를 많이 넣지 않아도 맛이 잘 맞는다. 무나 오이보다 조직감은 부드럽지만 씹는 맛이 남아 있어 여름철 반찬 재료로 쓰기 좋다. 익숙한 채소무침과 비슷한 방식으로 만들 수 있으면서도 참외 특유의 향과 당도가 더해져 맛의 인상이 달라진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71123_d333c9b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다만 참외는 수분이 많은 재료다. 소금이나 액젓처럼 염분이 든 양념과 만나면 삼투압 현상으로 과육 속 수분이 빠르게 빠져나온다. 시간이 지나면 국물이 많아지고 과육이 물러질 수 있어 조리 직후 먹는 편이 좋다. 보관할 때도 참외와 양념을 오래 섞어두지 않는 것이 낫다. 반찬으로 만들 때는 씨를 덜어내고 두께를 일정하게 썰며, 양념에 닿는 시간을 짧게 잡아야 식감이 살아난다.</p><h3>매콤새콤한 참외무침</h3><p>참외 반찬 가운데 가장 만들기 쉬운 것은 고춧가루와 식초를 넣은 참외무침이다. 오이무침과 조리 과정은 비슷하지만 참외 특유의 향과 단맛이 더해져 맛의 결이 다르다. 매콤한 양념에 새콤함을 더하면 참외의 단맛이 도드라져 밥반찬으로 먹기에도 부담이 적다.</p><p>    </p><p>먼저 단단하고 신선한 참외 1개를 준비한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반으로 가르고, 가운데 씨와 부드러운 속 부분을 숟가락으로 긁어낸다. 참외 속은 당도가 높지만 수분도 많아 그대로 무치면 양념이 묽어지고 식감이 떨어질 수 있다. 반찬으로 쓸 때는 아삭한 과육의 식감이 중요하므로 물기가 많은 부분을 미리 덜어내는 과정이 필요하다.</p><p>    <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70949_8af85cd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참외무침 레시피. AI 제작.</figcaption></figure><div></div></div></p><p>씨를 제거한 참외는 0.3cm에서 0.5cm 두께로 반달 모양으로 썬다. 너무 얇으면 아삭한 식감이 줄고, 너무 두꺼우면 양념이 겉돌 수 있으므로 두께를 일정하게 맞춘다. 껍질은 모두 벗겨도 되지만 깨끗이 씻은 뒤 필러로 줄무늬처럼 듬성듬성 깎으면 노란색과 흰색이 대비돼 보기 좋다. 껍질을 일부 남기면 씹는 맛도 조금 더 살아난다.</p><p>양념장은 고춧가루 1큰술, 식초 1큰술, 멸치액젓 또는 까나리액젓 0.5큰술, 올리고당 0.5큰술을 섞어 만든다. 참외 자체의 당도가 높으므로 올리고당은 평소 오이무침을 만들 때보다 적게 넣어도 달콤한 맛을 낼 수 있다. 볼에 썬 참외와 양념장을 넣고 과육이 뭉개지지 않도록 손끝으로 가볍게 버무린다. 마지막에 참기름과 통깨를 약간 뿌리면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65457_9264a24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참외무침은 만든 직후 먹을 때 아삭한 식감이 가장 잘 살아난다. 차갑게 먹기 위해 냉장고에 30분 이내로 잠시 두는 것은 괜찮지만, 오래 두면 수분이 빠져나와 양념 맛이 옅어진다. 대량으로 만들어 장기간 보관하기보다 먹을 만큼만 무치는 편이 낫다. 미리 준비해야 한다면 참외는 썰어두고 양념장은 따로 두었다가 상에 내기 직전에 섞는다.</p><h3>무 대신 '참외 깍두기'</h3><p>여름에 수확한 무는 겨울 무보다 매운맛이 강하고 수분이 많아 깍두기나 장아찌를 만들 때 식감이 질겨지거나 맛이 덜할 수 있다. 이때 무 대신 참외를 쓰면 절이는 과정 없이도 아삭하고 시원한 깍두기를 만들 수 있다. 참외 깍두기는 오래 익히는 김치가 아니라 바로 무쳐 먹는 겉절이에 가깝다.</p><p>    </p><p>참외 깍두기는 찹쌀풀을 따로 쑤지 않고 바로 버무려 먹는 형태다. 참외 2개를 깨끗이 씻고 필러로 껍질을 깎아낸다. 반으로 갈라 속의 씨를 깨끗하게 파낸 뒤 사방 1.5cm 크기로 깍둑썰기한다. 크기가 지나치게 작으면 버무리는 동안 쉽게 물러지고, 너무 크면 양념이 고루 묻기 어렵다. 부재료로는 대파 0.5대를 참외와 비슷한 크기로 토막 내 준비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65532_693e58d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조리할 때는 고춧가루를 먼저 넣어 참외 표면에 색을 입힌다. 넓은 볼에 썬 참외를 담고 고춧가루 2큰술을 넣어 먼저 버무린다. 이렇게 하면 고춧가루가 참외 표면의 수분을 머금어 붉은 색감이 과육에 잘 붙는다. 액젓이나 마늘을 먼저 넣기보다 고춧가루로 표면을 가볍게 코팅하면 깍두기 색을 내기 쉽다.</p><p>    </p><p>이어 멸치액젓 1.5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약간을 넣고 대파와 함께 고루 섞는다. 생강은 참외 고유의 향을 가릴 수 있으므로 새끼손톱 정도의 아주 적은 양만 넣는다. 참외 깍두기는 따로 숙성하지 않고 만든 날 바로 먹을 수 있다. 라면이나 기름진 고기 요리에 곁들이면 산뜻한 맛을 더한다. 오래 두고 먹는 저장 반찬보다는 한 끼나 하루 안에 먹을 분량으로 만드는 편이 식감 유지에 좋다.</p><h3>구수한 참외 된장무침</h3><p>된장을 넣은 참외 된장무침은 구수함과 달콤함이 함께 나는 반찬이다. 고추나 오이를 된장에 버무려 먹듯 단단한 참외 과육도 된장 양념과 잘 맞는다. 된장의 짠맛이 참외의 단맛을 받쳐주고, 참기름이 더해지면 고소한 맛이 살아난다.</p><p>    </p><p>참외 1개를 깨끗이 씻어 씨를 제거한 뒤 한입 크기로 도톰하게 깍둑썰거나 반달 모양으로 썬다. 된장무침에 넣을 참외는 약간 두께가 있어야 된장의 짠맛과 잘 어울린다. 너무 얇게 썰면 양념 맛이 과하게 배고 과육이 금세 힘을 잃을 수 있다. 반대로 너무 두꺼우면 양념이 겉에만 묻으므로 한입에 먹기 편한 크기로 맞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65540_9bfcd2e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양념은 재래된장이나 시판 된장 1큰술을 기준으로 한다. 여기에 고추장 0.5작은술, 다진 마늘 0.5작은술, 올리고당 0.5큰술, 참기름 1큰술을 섞는다. 고추장은 색감과 약간의 매콤함을 더하는 정도로 쓴다. 집에서 만든 전통 된장처럼 염도가 높은 장을 사용할 때는 된장 양을 줄이거나 올리고당 비율을 조금 늘려 짠맛을 맞춘다.</p><p>    </p><p>양념장이 고루 섞이면 준비한 참외를 넣고 겉면에 양념이 입혀지도록 살살 버무린다. 된장 양념은 점도가 있어 과육에 비교적 잘 붙지만, 세게 버무리면 참외가 으깨질 수 있다. 마지막에 통깨를 뿌리면 된장의 감칠맛과 참외의 청량한 맛이 어우러진 밥반찬이 된다. 물이 생기기 전에 바로 먹는 것이 좋다.</p><h3>참외 게맛살 겨자냉채</h3><p>식탁에 차가운 반찬을 더하고 싶다면 겨자소스를 활용한 냉채도 방법이다. 톡 쏘는 겨자의 매운맛이 참외의 단맛과 만나 깔끔한 맛을 낸다. 무침이나 깍두기보다 가볍게 먹기 좋은 반찬으로, 차갑게 준비하면 여름철 식탁에 잘 어울린다.</p><p>    </p><p>참외 1개는 씨를 파낸 뒤 가늘게 채 썬다. 과육이 단단하므로 칼로 얇게 썰거나 채칼을 쓰면 두께를 일정하게 맞추기 쉽다. 게맛살 3개는 결대로 가늘게 찢어 준비한다. 냉장고에 남은 오이나 파프리카가 있다면 함께 채 썰어 넣어도 된다. 참외를 채 썰 때는 너무 가늘게 만들기보다 씹는 맛이 남을 정도의 두께를 두는 편이 좋다. 썰어둔 참외를 오래 두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65552_d185fdb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냉채 소스는 연겨자 0.5큰술, 식초 2큰술, 설탕 1.5큰술, 진간장 0.5작은술, 소금 한 꼬집을 섞어 만든다. 겨자는 덩어리지기 쉬우므로 식초와 설탕을 먼저 넣고 완전히 푼 뒤 나머지 재료를 섞는다. 소스가 완성되면 차갑게 둔 참외와 게맛살을 볼에 담고 소스를 부어 가볍게 섞는다. 오래 버무리면 물이 생길 수 있어 먹기 직전에 맞추는 편이 낫다. 소스도 미리 만들어 차게 두었다가 마지막에 붓는 방식이 깔끔하다.</p><h3>참외 반찬을 만들 때 주의할 점</h3><p>참외 반찬은 재료 선별과 세척, 수분 조절이 중요하다. 먼저 반찬용 참외는 골이 선명하고 전체적으로 노란색이 짙으면서도 눌러보았을 때 단단함이 느껴지는 신선한 것을 고른다. 손으로 눌렀을 때 쉽게 들어가는 참외는 숙성이 많이 진행돼 과육이 부드러워진 상태다. 이런 참외는 양념과 버무리는 과정에서 쉽게 뭉개지고 아삭한 식감도 덜하다. 단단함이 잘 유지된 참외가 반찬용으로 적합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65618_890aef0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세척도 꼼꼼히 해야 한다. 참외 반찬은 대부분 열을 가하지 않는 생채 형태이고, 식감을 살리거나 색감을 내기 위해 껍질을 일부 남기기도 한다. 조리 전 베이킹소다를 껍질에 문질러 씻거나 식초를 푼 물에 5분 정도 담겼다가 헹구면 잔류 농약이나 이물질 관리에 도움이 된다. 껍질을 완전히 벗겨 쓰더라도 칼이 표면을 지나 과육에 닿기 때문에 세척 과정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좋다.</p><p>    </p><p>염도 조절도 필요하다. 오이무침은 소금에 절인 뒤 물기를 짜서 무치기도 하지만, 참외는 소금에 오래 닿으면 특유의 아삭한 식감이 약해지고 질겨질 수 있다. 절이지 않고 바로 양념에 버무리는 방식이 알맞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만들기보다 한 끼에 먹을 수 있는 참외 1개에서 2개 정도만 조리하는 편이 좋다. 양념이 남았다면 밀폐용기에 참외와 양념을 따로 보관하고 먹기 직전에 섞으면 물이 덜 생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65630_3c367264.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참외는 후식으로 먹는 과일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양념과 조리법에 따라 여름 반찬 재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과일의 단맛에만 기대어 양념을 지나치게 줄이면 전체 맛이 밋밋해질 수 있다. 액젓·식초·된장처럼 맛의 중심을 잡는 양념은 분량을 지키고, 단맛을 내는 재료만 입맛에 맞게 조절하는 편이 좋다. 매콤새콤한 무침, 즉석 깍두기, 된장무침, 겨자냉채처럼 불을 쓰지 않는 조리법을 활용하면 더운 날에도 부담 없이 반찬을 준비할 수 있다. 핵심은 단단한 참외를 고르고 씨를 제거한 뒤 먹기 직전에 가볍게 버무리는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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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407</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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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388</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55202_181feb6d.jpg</image>
            <pubDate>Tue, 26 May 2026 16:06: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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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헤어드라이어 '이불'에 갖다 대보세요…비 오는 날 이것보다 좋은 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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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비가 오는 날에는 집 안 습도가 빠르게 오른다. 이때 가장 먼저 눅눅해지기 쉬운 것 중 하나가 침구류다. 건조기 없이도 헤어드라이어와 가루세제, 소독용 에탄올 등을 활용하면 이불과 매트리스를 한결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55202_181feb6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헤어드라이어로 이불 속 습기 빼기</h3><p>실내 습도가 70% 안팎까지 오르는 날에는 이불 섬유 사이에 수분이 쉽게 남는다. 한 번 눅눅해진 이불은 자연 건조만으로 금세 마르지 않고, 축축한 상태가 이어지면 잠자리의 쾌적함도 떨어진다. 오래 방치하면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될 수 있어 빨리 습기를 빼는 것이 좋다. 이럴 때 집에서 흔히 쓰는 헤어드라이어를 활용하면 이불 속 습기를 비교적 빠르게 날릴 수 있다. 따뜻한 바람을 이불 안쪽으로 넣어 내부 공기를 데우고, 섬유 사이에 머문 수분을 밖으로 빼내는 방식이다.</p><p>    </p><p>방법은 어렵지 않다. 먼저 이불을 침대나 바닥 위에 넓게 펼친다. 이불 한쪽 모서리나 발치 쪽에 드라이어 바람이 들어갈 틈을 만들고, 노즐을 안쪽으로 향하게 해 온풍을 넣는다. 바람이 들어가면 이불이 살짝 부풀어 오르면서 내부에 따뜻한 공기층이 생긴다. 이 상태를 유지하면 안쪽에 남아 있던 습기가 데워진 공기와 함께 밖으로 배출된다. 대형 건조기가 없는 1인 가구나 비가 계속 내려 빨래방 이용이 번거로운 날에 쓸 수 있는 방법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55236_ee341be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다만 드라이어 노즐이 이불 천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배출구가 막히면 기기가 과열될 수 있고, 같은 부위에 열이 집중되면 섬유가 손상될 수 있다. 다 쓴 키친타월 심지나 두꺼운 종이로 만든 원통형 롤을 이불 사이에 끼워 공기 통로를 만든 뒤, 그 안쪽으로 바람을 넣으면 천이 노즐에 달라붙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통로가 확보되면 바람도 한곳에 몰리지 않고 이불 안으로 고르게 퍼진다.</p><p>이불 안쪽 공간을 넓혀두면 건조 효과가 더 좋아진다. 이불을 바닥에 납작하게 두기보다 베개나 쿠션 2~3개를 간격을 두고 넣어두면 내부가 자연스럽게 들린다. 작은 텐트처럼 공간이 생기면서 온풍이 이불 전체로 퍼지기 쉬워진다. 위쪽 이불뿐 아니라 아래쪽 매트리스 패드에 남은 습기도 함께 줄일 수 있다. 다만 이불이 너무 무겁게 눌려 있으면 공기가 잘 흐르지 않으므로 가장자리 일부는 살짝 열어두는 편이 좋다.</p><p>    </p><p>향을 더하고 싶다면 건조기용 섬유유연제 시트를 이불 안쪽이나 공기 통로 입구에 한 장 넣어둘 수 있다. 드라이어 바람이 지나가면서 시트의 향이 이불 안으로 퍼진다. 장마철 침구에서 나는 눅눅한 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향이 강한 제품을 많이 넣으면 오히려 부담스러울 수 있으므로 한 장 정도만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피부가 예민하다면 향을 넣는 과정은 생략해도 된다.</p><p>    </p><p>마무리는 냉풍으로 해야 한다. 온풍을 넣은 뒤 바로 멈추면 이불 안에 남은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식으면서 다시 눅눅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온풍을 3분에서 4분 정도 넣은 뒤 마지막 1분은 찬 바람으로 바꿔 내부 열기와 남은 수증기를 빼낸다. 이 과정을 거치면 섬유가 가라앉으면서 뽀송한 느낌이 오래간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55247_55d379c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사용 중에는 과열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 드라이어를 한 위치에서 5분 이상 계속 가동하지 않는다. 발치 쪽에서 3분 정도 사용했다면 잠시 끄고 이불을 가볍게 턴 뒤 머리 쪽이나 옆면으로 위치를 옮긴다. 뒤쪽 공기 흡입구에 먼지나 머리카락이 끼어 있지 않은지도 확인해야 한다. 이불 안으로 열풍을 넣는 방식인 만큼 작동 중에는 자리를 비우지 않는다. 특히 두꺼운 겨울 이불이나 솜이 많이 들어간 침구는 겉면보다 안쪽에 습기가 오래 남는다. 겉이 마른 듯 보여도 손으로 눌렀을 때 차갑게 느껴지면 내부에 수분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방향을 바꿔 한 번 더 바람을 넣는 것이 좋다.</p><h3>가루세제로 이불장 습기 잡기</h3><p>드라이어로 침구의 습기를 덜어냈다면 보관 공간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 장마철에는 옷장과 이불장 안쪽 습도도 쉽게 올라간다. 어렵게 말린 이불을 그대로 넣어두면 다시 축축해질 수 있다. 이때 세탁용 가루세제를 작은 제습팩처럼 활용할 수 있다. 가루세제는 공기 중 수분을 흡수하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밀폐된 공간의 습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p><p>    </p><p>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다 쓴 플라스틱 컵이나 부직포 주머니, 국물용 다시백에 가루세제를 3분의 2 정도 채운다. 컵을 쓸 때는 입구를 얇은 천이나 종이 필터로 덮고 고무줄로 고정한다. 내용물이 쏟아지지 않으면서 공기는 통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부직포 주머니나 다시백을 쓰면 별도 덮개 없이도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55341_bcaa9f7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p>가루세제 제습팩은 이불장 아래쪽에 두는 것이 좋다. 이불장 하단은 내부 온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상대 습도가 쉽게 높아지고, 결로나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구역이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 세제가 수분을 머금고 서서히 굳는다. 이 과정에서 세제 향이 은은하게 퍼져 장 안의 눅눅한 냄새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다만 향이 강하게 배는 것이 싫다면 이불과 직접 닿지 않도록 한쪽 구석에 두는 편이 낫다. 세제가 새지 않도록 받침을 함께 두면 선반 오염도 줄일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55539_9c6fc9f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수분을 흡수해 굳은 세제는 버리지 않아도 된다. 제습용으로 쓴 뒤에도 세탁할 때 다시 활용할 수 있다. 세탁기에 넣으면 물에 녹아 평소 쓰는 세제처럼 사용할 수 있다. 별도 제습제를 계속 사지 않아도 되고, 사용 후 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실용적이다. 다만 세제가 너무 오래 방치돼 오염됐거나 냄새가 변했다면 세탁에는 쓰지 않는 편이 좋다.</p><h3>소독용 에탄올로 매트리스 관리</h3><p>이불과 달리 매트리스는 세탁하거나 옮기기 어렵다. 여름철에는 실내 습도와 몸에서 나는 땀이 더해져 표면에 습기가 오래 남기 쉽다. 매트리스 패드를 걷어낸 뒤 축축함이 느껴질 때는 소독용 에탄올을 활용할 수 있다. 에탄올은 물보다 빨리 증발하기 때문에 표면의 잔류 습기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때 투명한 희석식 소주를 대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으나, 소주에 포함된 미세한 감미료나 당분 성분은 섬유에 끈적임을 남기거나 초파리 등 해충을 유인할 수 있어 반드시 약국에서 판매하는 순수한 소독용 에탄올을 사용해야 한다.</p><p>    </p><p>매트리스는 내부까지 깊숙이 젖으면 완전히 말리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표면에 남은 습기를 초기에 제어해야 냄새와 눅눅함이 누적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침대 패드나 커버를 걷어낸 상태에서 관리하고, 건조가 끝난 뒤에 다시 덮는 순서가 정당하다.</p><p>    </p><p>분무기에 소독용 에탄올을 담고 매트리스 표면에 얇게 뿌린다. 이때 흠뻑 젖을 정도로 많은 양을 뿌리면 오히려 내부까지 액체가 스며들어 건조가 지연될 수 있다. 노즐은 미세 분사 모드로 맞추고, 약 30센티미터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안개처럼 가볍게 내려앉도록 분사한다. 표면에 고루 닿게 하되 손으로 만졌을 때 축축함이 그대로 남을 정도의 양은 피한다. 얼룩이 걱정되는 특수 소재라면 눈에 잘 띄지 않는 가장자리 부위부터 먼저 분사해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p><p>    </p><p>분사 뒤에는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매트리스 방향으로 틀어 공기가 흐르도록 한다. 창문을 열어 맞바람이 들게 하거나 실내 공기 순환 장치를 함께 켜두면 표면 휘발 속도가 빨라진다. 에탄올을 사용할 때는 화재 예방을 위해 주변에서 양초를 켜거나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는 등 화기를 가까이하는 일을 엄격히 금해야 한다. 영유아나 반려동물이 있는 집에서는 분사 직후 해당 공간의 출입을 잠시 제한하고, 충분히 환기한 뒤 침구를 다시 정리한다.</p><h3>침구가 눅눅해지지 않는 실내 환경</h3><p>침구가 자주 눅눅해진다면 실내 공기와 가구 배치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 비가 이어지는 날에는 특정 도구만으로는 습기를 완전히 잡기 어렵다. 실내 온도와 공기 흐름이 정체되면 이불을 말려도 다시 축축해질 수 있다. 침구를 보송하게 유지하려면 방 안 전체의 습기 흐름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55427_8d3b851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장마철에도 짧게 보일러를 켜는 방법이 도움이 된다. 비가 계속 내려 실내 온도가 낮아지고 상대 습도가 80% 이상으로 오를 때, 창문을 닫고 보일러를 30분에서 60분 정도 가동한다. 바닥 온도가 올라가면 바닥과 가까운 요 이불이나 침대 프레임 하부의 습기가 줄어든다. 이때 제습기나 에어컨 제습 기능을 함께 켜두면 공기 중으로 나온 수분을 더 빨리 줄일 수 있다. 보일러를 끈 뒤에는 잠시 환기해 실내에 남은 습한 공기를 내보내는 것이 좋다.</p><p>    </p><p>가구와 벽 사이에는 공간을 둔다. 침대 프레임이나 이불장이 벽에 완전히 붙어 있으면 벽면의 결로나 정체된 공기 때문에 습기가 침구로 옮겨가기 쉽다. 벽과 가구 사이를 5cm~10cm 정도 띄워 공기가 지나갈 틈을 만든다. 이 작은 공간만 있어도 뒤쪽에 머무는 습기가 줄고 곰팡이 발생 가능성도 낮출 수 있다.</p><p>    </p><p>이불장 안에 침구를 넣을 때는 순서도 중요하다. 무겁고 밀도가 높은 면 이불이나 패드는 아래쪽에 두고, 습기에 약하거나 통기성이 필요한 다운 이불과 합성 섬유 이불은 위쪽에 둔다. 다운 이불 위에 무거운 침구가 계속 올라가면 내부 공기층이 눌리고 보온감도 떨어질 수 있다. 이불 사이에 두꺼운 골판지나 종이를 한 장씩 끼워두면 침구끼리 맞닿아 습기가 옮겨가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p><p>이불을 수납할 때는 문을 닫기 전 내부가 완전히 마른 상태인지 확인한다. 갓 말린 침구라도 따뜻한 기운이 남아 있으면 장 안에서 다시 습기가 맺힐 수 있다. 잠시 펼쳐 열기를 식힌 뒤 넣으면 보관 중 눅눅해지는 일을 줄일 수 있다. 보관 중에는 이불장 문을 가끔 열어 내부 공기를 바꿔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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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388</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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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45822_d99cfaf6.jpg</image>
            <pubDate>Tue, 26 May 2026 15:17: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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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만두를 '여기에' 한번 굴려보세요…밀가루 없이도 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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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만두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이지만, 집에서 직접 만들려면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간다. 만두피를 반죽하고 속재료의 물기를 빼는 과정만으로도 시간이 꽤 든다. 이럴 때는 밀가루 피 없이 전분으로 얇은 막을 입히는 '<strong>굴림만두</strong>'가 대안이 될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45822_d99cfaf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만두피 없이 굴려 만드는 만두</h3><p>일반적인 만두는 밀가루 반죽을 치대고 숙성한 뒤 얇게 밀어 피를 만든다. 피를 일정한 두께로 미는 일도 까다롭지만, 속을 넣고 접어 주름을 잡는 과정 역시 손이 많이 간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만드는 사람의 숙련도에 따라 모양과 식감이 달라지기 쉽다. 피가 두꺼우면 겉이 불어 식감이 무거워지고, 얇게 밀리지 않으면 밀가루 맛이 도드라질 수 있다.</p><p>    </p><p>굴림만두는 이 과정을 줄인 조리법이다. 둥글게 빚은 만두소를 전분 가루에 굴려 얇은 옷을 입힌 뒤 쪄낸다. 밀가루 피 대신 속재료의 찰기와 전분의 성질로 모양을 잡는다. 이북 지역 향토 음식인 굴림만두는 밀가루 피의 부담이 적고, 속재료의 맛이 비교적 또렷하게 느껴져 집에서도 활용하기 좋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50957_deb210d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만두피를 만드는 과정이 빠지면 준비가 한결 수월하다. 주름을 잡을 필요가 없고, 피가 두꺼워 속이 늦게 익거나 식감이 텁텁해지는 일도 줄어든다. 얇은 전분 막이 속재료를 감싸 속까지 비교적 빠르게 익고, 채소와 고기의 식감도 잘 살아난다. 명절처럼 많은 양을 준비해야 할 때나 평소 식탁에 올릴 만두를 만들 때 부담을 덜 수 있는 방식이다.</p><div></div><div></div><h3>수분을 잡아야 모양이 산다</h3><p>굴림만두의 완성도는 만두소의 수분과 찰기에 달려 있다. 밀가루 피가 형태를 붙잡아주지 않기 때문에 속재료가 스스로 뭉쳐 있어야 한다. 수분이 많으면 전분 막이 녹듯 풀어지고, 찜기 안에서 모양이 쉽게 무너진다. 반대로 속이 지나치게 퍽퍽하면 전분이 고르게 붙지 않고 식감도 거칠어진다. 물기를 빼되 반죽이 서로 붙을 정도의 촉촉함은 남겨두는 균형이 필요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51059_d8e41a7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먼저 손봐야 할 재료는 두부다. 두부는 수분이 많아 보통 면포에 넣고 힘껏 짜지만, 손목에 부담이 갈 수 있다. 이럴 때 전자레인지를 쓰면 힘을 많이 들이지 않고 물기를 뺄 수 있다. 두부를 적당히 으깨 대접에 담고 전자레인지에서 1분 30초에서 2분 정도 가열한다. 바닥에 고인 물을 따라내면 만두소에 넣기 좋은 보송한 상태가 된다. 면포를 따로 빨고 말리는 일도 줄어든다. 두부가 질게 남아 있으면 고기와 채소를 섞은 뒤에도 반죽이 늘어지기 쉬우므로 이 단계에서 물기를 충분히 덜어내는 것이 좋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50728_dd57c36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굴림만두 레시피. AI 제작.  </figcaption></figure><div></div></div><p>부추, 배추, 숙주처럼 물이 많은 채소도 관리가 필요하다. 잘게 다지는 동안 세포벽이 손상되면 채수가 쉽게 나온다. 만두소에 빵가루 1에서 2큰술을 넣거나 삶은 당면을 잘게 썰어 섞으면 남는 수분을 흡수하는 데 도움이 된다. 빵가루와 당면의 전분 성분이 채소에서 나온 물기를 붙잡아 조리 중 질척해지는 것을 막는다. 채수가 밖으로 빠지지 않으면 맛도 덜 흐려진다. 물기를 짜내는 과정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잔여 수분을 속재료 안에서 흡수하는 방식이다.</p><p>    </p><p>고기 반죽은 한 방향으로 치대는 것이 좋다. 돼지고기나 소고기 다짐육을 여러 방향으로 뒤섞기보다 시계 방향이나 반시계 방향 중 한쪽으로만 꾸준히 섞는다. 일정한 방향으로 마찰을 주면 고기 단백질이 서로 엉기며 끈기가 생긴다. 이 결착력이 있어야 지방과 수분이 속에 머물고, 쪘을 때 부슬부슬 흩어지지 않는다. 반죽이 충분히 뭉치지 않으면 찜기 안에서 만두가 갈라질 수 있다. 손으로 집었을 때 느슨하게 흩어지지 않고 한 덩어리로 따라올 정도가 되면 다음 재료를 넣기 좋다.</p><h3>얇고 쫄깃한 전분 막 입히기</h3><p>굴림만두의 겉막은 전분 선택에 따라 달라진다. 옥수수, 고구마, 감자 전분 가운데 굴림만두에는 100% 감자 전분이 알맞다. 전분이 열과 수분을 만나 젤리처럼 변하며 익는데, 감자 전분은 익었을 때 투명도가 높고 점성이 강하다. 이 성질 덕분에 속재료가 은근히 비치는 얇은 막과 쫄깃한 식감을 만들기 쉽다. 옥수수 전분은 익은 뒤에도 흰빛이 남고 끊어지는 느낌이 있어 굴림만두 겉막에는 맞지 않는다.</p><p>    </p><p>전분 막을 고르게 만들려면 얼음물을 함께 쓴다. 둥글게 빚은 만두소를 감자 전분이 깔린 쟁반에 굴려 1차로 가루를 묻힌다. 이어 얼음물에 1초 정도 빠르게 담갔다가 꺼낸다. 낮은 온도는 만두소 표면의 고기 지방을 잠시 굳혀 형태를 잡는 데 도움이 된다. 동시에 전분 가루가 수분을 머금어 표면에 붙는다. 오래 담가두면 반죽이 물러질 수 있으므로 담갔다 빼는 동작을 짧게 끝내야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50610_5097b7d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얼음물에서 꺼낸 만두소를 다시 전분 가루 위에서 굴린다. 이 과정을 2회에서 3회 반복하면 전분과 수분이 얇게 겹쳐진다. 겹겹이 붙은 전분층은 찌는 동안 쉽게 벗겨지거나 찢어지는 것을 줄인다. 가루가 한곳에 뭉치지 않도록 가볍게 굴리고, 표면 전체에 얇게 붙이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번 얇게 쌓아야 익은 뒤 표면이 투명하고 일정한 막이 잡힌다. 손바닥으로 굴릴 때는 힘을 세게 누르기보다 둥근 형태가 유지될 정도로 압력을 조절하는 편이 좋다. 이 작은 차이가 완성 후 모양과 식감을 가른다.</p><h3>찌기 전 냉동실에서 짧게 굳히기</h3><p>밀가루 피가 없는 굴림만두는 찜기에 들어간 직후 형태를 지키는 일이 중요하다. 뜨거운 증기를 만나면 고기 속 지방이 녹기 시작하고, 반죽이 아래로 처질 수 있다. 전분 막이 완전히 익어 고정되기 전에 속이 먼저 주저앉으면 둥근 모양이 납작해진다. 겉막을 입힌 뒤 바로 찌는 것보다 짧은 저온 휴지를 거치면 이 문제를 줄일 수 있다.</p><p>    </p><p>방법은 간단하다. 전분 옷을 입힌 굴림만두를 쟁반에 올려 냉동실에 10분에서 15분 정도 둔다. 겉면이 살짝 굳으면 찜기에 넣었을 때 형태가 더 안정된다. 냉동실에서 꺼낸 뒤에는 예열된 찜기에 바로 넣는다. 표면의 감자 전분이 먼저 열을 받아 굳으면 만두가 원형에 가깝게 잡힌다. 오래 얼리는 과정이 아니라 조리 직전 겉면만 정리하는 단계로 보면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51009_03af1db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찜기 바닥에 달라붙는 문제도 신경 써야 한다. 감자 전분은 익으면 점성이 강해져 스테인리스 바닥이나 격자에 쉽게 붙는다. 억지로 떼면 전분 막이 찢어지고 속이 터질 수 있다. 찜기 바닥에는 알배추 잎이나 숙주나물을 얇게 깔고, 그 위에 만두를 간격을 두어 올린다. 채소가 전분이 바닥에 직접 붙는 것을 막고, 조리 중 나오는 수분은 만두 아랫부분이 마르는 것을 줄인다. 배추나 숙주의 향과 단맛도 찌는 동안 만두소에 은은하게 배어든다. 다 익은 뒤에는 배춧잎째 들어 올리면 만두를 비교적 깔끔하게 옮길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51036_9f9e885a.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간은 줄이고 크기는 일정하게</h3><p>굴림만두는 간을 세게 잡지 않는 편이 좋다. 일반 만두는 밀가루 피가 속의 짠맛을 어느 정도 누그러뜨리지만, 굴림만두는 겉막이 얇아 만두소의 간이 바로 느껴진다. 간장, 소금, 굴소스처럼 짠맛을 내는 조미료는 일반 밀가루 만두보다 20%에서 30%가량 줄이는 것이 알맞다. 새우젓이나 액젓처럼 짠맛이 강한 재료를 쓸 때는 양을 특히 줄여 고기 맛을 가리지 않도록 한다. 염분이 많으면 재료에서 수분이 더 빠져나와 반죽이 질척해질 수도 있다.</p><p>    </p><p>크기도 지나치게 키우지 않는다. 지름 3센티미터 안팎, 탁구공 정도의 크기가 적당하다. 너무 크면 중심까지 익는 시간이 길어지고, 그 사이 바깥 전분층이 불어 흐물거리기 쉽다. 일정한 크기로 나누어 빚어야 찜기 안에서 익는 속도도 비슷해진다. 일부만 과하게 익는 일을 줄이려면 크기와 간격을 맞추는 과정이 필요하다. 손바닥에서 둥글릴 때마다 크기가 달라지지 않도록 처음부터 소분해두면 작업도 한결 수월하다.</p><p>    </p><p>부추처럼 연한 채소는 마지막에 넣는다. 고기 반죽을 충분히 치댄 뒤 부추를 넣고 가볍게 섞어야 색이 탁해지거나 풋내가 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처음부터 고기와 함께 세게 치대면 부추 조직이 뭉개지고 물이 먼저 빠진다. 손가락 끝으로 흩뿌리듯 섞으면 채소의 식감과 향을 살리면서 반죽의 결착력도 유지할 수 있다. 이때 오래 주무르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p><h3>식힌 뒤 보관하고 국물 요리에 활용</h3><p>쪄낸 굴림만두는 바로 넓은 쟁반에 떨어뜨려 식힌다. 뜨거울 때는 전분의 점성이 남아 있어 만두끼리 닿으면 겉막이 붙어 찢어지기 쉽다. 공기 중에서 표면 수분이 조금 날아가고 식으면 전분 막이 탄력을 얻는다. 처음부터 붙여 담지 않고 간격을 둬야 식히는 동안 모양도 유지된다.</p><p>    </p><p>완전히 식힌 뒤에는 밀폐용기 바닥에 랩을 깔고, 만두가 서로 겹치지 않게 담아 냉동 보관한다. 층을 쌓아야 한다면 만두 사이에 비닐이나 랩을 한 겹 더 깔아 접촉을 막는다. 냉동된 상태에서 붙은 만두에 충격을 주면 전분 막이 깨질 수 있으므로 조심히 다룬다. 해동 전후로 외피가 손상되지 않게 하려면 보관 단계에서 서로 닿지 않게 하는 일이 중요하다.</p><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50435_4e546904.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p>완성한 굴림만두는 찜 요리뿐 아니라 국물 요리에 넣기 좋다. 밀가루 피가 없어 국물에 넣고 끓였을 때 밀가루 전분 때문에 국물이 텁텁하거나 걸쭉해지는 일이 적다. 사골 육수나 멸치 장국이 끓을 때 냉동 상태의 굴림만두를 그대로 넣고 1분에서 2분 정도 더 끓이면 맑은 국물의 만두탕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전통적인 조리 방식에 간편한 준비 과정을 더한 굴림만두는 바쁜 일상에서도 깔끔한 만두 요리를 준비하기 좋은 방법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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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365</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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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323</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35707_791c0834.jpg</image>
            <pubDate>Tue, 26 May 2026 14:13: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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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콩나물무침엔 '이것' 한 스푼 넣어보세요…반찬가게 사장님도 감탄하는 '감칠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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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콩나물무침은 무친 직후보다 보관 뒤에 맛 차이가 크게 드러난다. 시간이 지나도 물이 덜 고이고 양념이 흐려지지 않게 하려면 익히는 방식과 식히는 방법, 양념을 입히는 순서를 함께 살펴야 한다. 마지막에 더하는 소량의<strong> 마요네즈</strong>도 식감과 물기를 잡는 데 활용할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35707_791c0834.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마요네즈가 만드는 얇은 코팅막</h3><p>고춧가루 양념을 바탕으로 한 콩나물무침은 조리 직후에는 맛과 식감이 또렷하지만, 냉장 보관을 거치면 쉽게 물이 생긴다. 소금, 간장, 고춧가루 등 양념이 콩나물 표면에 닿으면 염도 차이가 생기고, 이 과정에서 콩나물 안쪽 수분이 밖으로 빠져나오기 때문이다. 수분이 빠진 콩나물은 줄기가 질겨지고, 용기 바닥에 고인 물은 양념을 묽게 만든다.</p><p>    </p><p>완성 단계에서 마요네즈를 0.5스푼에서 1스푼 정도 넣고 가볍게 버무리면 수분 이탈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마요네즈는 식물성 유지와 달걀노른자가 결합한 유화액 형태다. 이 유분이 콩나물 줄기와 머리 표면에 얇게 붙으면서 외부 양념이 세포벽에 바로 닿는 속도를 늦춘다. 보관 중 수분이 빠르게 빠져나오는 현상을 줄이고, 아삭한 질감을 비교적 오래 유지하는 방식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35931_55ef860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p>맛의 균형도 달라진다.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의 알싸한 자극은 때로 콩나물의 담백한 맛을 덮는다. 마요네즈의 지방 성분은 매운맛을 부드럽게 감싸 자극을 낮춘다. 매운맛이 한결 완화되면 콩나물의 담백함과 양념의 감칠맛이 더 또렷하게 느껴진다. 매운 주꾸미볶음, 닭발, 제육볶음처럼 양념이 강한 음식과 함께 낼 때도 맛의 균형을 맞추는 곁들임 반찬이 된다.</p><h3>식초는 마지막에 소량만</h3><p>마요네즈를 넣은 빨간 콩나물무침에 산미를 더하고 싶다면 양조식초나 사과식초를 0.5스푼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식초는 마요네즈의 유분이 줄 수 있는 묵직한 느낌을 덜어내고, 새콤매콤한 맛을 더한다. 파채와 콩나물무침을 함께 먹을 때 느껴지는 산뜻한 방향의 맛을 낼 수 있다.</p><p>    </p><p>식초를 넣으면 콩나물 줄기의 씹는 맛도 조금 더 또렷해진다. 산미가 더해진 콩나물무침은 삼겹살, 차돌박이, 등심처럼 기름진 구이 요리와 곁들일 때 잘 어울린다. 육류의 지방감이 남긴 무거운 맛을 산미가 덜어주기 때문이다. 다만 양이 지나치면 콩나물 머리의 고소한 맛이 가려지고 텁텁한 맛이 날 수 있다. 처음부터 많이 넣기보다 마지막 버무림 단계에서 맛을 보며 조절하는 편이 좋다.</p><h3>물은 적게, 증기로 익힌다</h3><p>콩나물무침의 식감은 데치는 방식에서 크게 갈린다. 냄비에 물을 많이 붓고 콩나물을 완전히 담가 삶는 방식은 익히기 쉽지만, 콩나물의 수용성 성분과 맛 성분이 조리수로 빠져나가기 쉽다. 천연 당분과 아미노산이 물에 씻겨 나가면 콩나물 자체의 맛이 흐려지고, 무침을 만들 때 양념에 더 의존하게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35959_134f2b9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이를 줄이려면 저수분 데치기 방식이 알맞다. 세척한 콩나물 300g 한 봉지를 기준으로 냄비 바닥에 물 약 100ml를 붓는다. 종이컵 반 컵 정도의 양이다. 물을 자작하게 부은 뒤 콩나물을 올리고, 냄비 뚜껑을 빈틈없이 닫은 상태에서 강한 불로 가열한다. 김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불을 중간 세기로 줄이고 3분간 익힌다.</p><p>    </p><p>이 방식은 콩나물을 물에 담가 삶는 것이 아니라, 적은 양의 물이 끓으며 생긴 수증기로 익히는 원리다. 고온의 수증기가 콩나물을 위아래로 감싸며 익히기 때문에 세포벽이 급격히 무너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콩나물 머리에 있는 단백질과 주요 영양 성분도 비교적 고르게 익는다. 맛 성분이 조리수로 많이 빠지지 않아 정제염과 참기름만으로 가볍게 무쳐도 콩나물 본연의 맛을 살리기 쉽다.</p><h3>찬물보다 바람으로 식힌다</h3><p>데친 뒤 식히는 과정도 중요하다. 숙주나물은 데친 뒤 찬물이나 얼음물에 담가 식감을 살리는 방식이 자주 쓰인다. 하지만 콩나물은 숙주보다 줄기가 두껍고 섬유질 밀도가 높으며 머리의 크기도 크다. 뜨거운 콩나물을 찬물에 바로 담그면 두꺼운 머리와 줄기 표면 사이사이에 물기가 남아 완벽히 제거하기 어려워진다. 표면에 수분이 남은 콩나물은 양념을 버무릴 때 양념이 잘 밀착되지 않는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40119_d435d1a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콩나물은 찬물에 헹구지 말고 넓은 쟁반이나 타공 바스켓에 펼쳐 식히는 편이 낫다. 겹치지 않게 넓게 펼친 뒤 부채, 선풍기, 주방용 서큘레이터 바람으로 표면의 열기를 빠르게 날린다. 이때 표면에 남은 수분이 증발하면서 콩나물의 질감이 더 탄탄하게 잡힌다. 바람으로 식힌 콩나물은 무친 뒤에도 바닥에 물이 고이는 현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p><h3>다진 마늘은 함께 익혀 자극을 낮춘다</h3><p>다진 마늘은 콩나물무침의 기본양념이지만, 생으로 넣으면 향과 매운맛이 강하게 올라올 수 있다. 생마늘을 다질 때 생기는 알리신 성분은 알싸한 맛을 내지만, 콩나물의 은은한 고소함을 덮기도 한다. 매운 향에 민감하거나 속이 예민한 사람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p><p>    </p><p>이럴 때는 콩나물을 데칠 때 다진 마늘을 함께 익히는 방법을 쓸 수 있다. 저수분 방식으로 데치기 전, 다진 마늘 0.5스푼을 생콩나물 위에 고루 올리고 뚜껑을 닫아 가열한다. 냄비 안의 수증기가 마늘을 지나며 매운 향을 일부 날리고, 열을 받은 마늘의 단맛과 향은 콩나물 표면에 자연스럽게 배어든다. 이렇게 익히면 나중에 생마늘을 따로 많이 넣지 않아도 맛의 바탕을 만들 수 있다.</p><h3>손질과 탈수가 양념 밀착을 좌우</h3><p>조리 전 손질도 빼놓을 수 없다. 구입한 콩나물은 흐르는 찬물에 2회에서 3회 이상 흔들어 씻어 잔여 콩 껍질과 이물질을 제거한다. 잔뿌리를 모두 다듬을지는 용도에 따라 정한다. 잔뿌리에는 아스파라긴산 등 풍미 성분이 있어 가정식 반찬으로 먹을 때는 그대로 두는 편이 실용적이다. 손님상처럼 외관과 식감을 더 정갈하게 맞추고 싶을 때는 잔뿌리를 제거해도 된다.</p><p>    </p><p>손질, 데치기, 냉각을 마쳤다면 양념 전 탈수 과정을 충분히 거쳐야 한다. 저수분으로 익히고 바람으로 식혀도 콩나물 머리 틈과 줄기 표면에는 미세한 물기가 남는다.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소금, 고춧가루, 마요네즈를 넣으면 양념이 표면에 붙지 못하고 흘러내린다. 이 경우 콩나물은 싱겁고, 바닥에 고인 국물만 짜지는 결과가 생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40337_1ed0edd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무치기 전에는 채소 탈수기를 사용하거나 촘촘한 채반에 밭쳐 최소 10분 이상 물기를 뺀다. 표면이 보송하게 마른 상태에서 양념해야 고춧가루 색이 고르게 묻고, 마요네즈의 유분 코팅도 균일하게 이뤄진다.</p><div></div><h3>액상 조미료를 쓰면 소금은 줄인다</h3><p>정제염 대신 참치액, 국간장, 액상 치킨스톡 등을 함께 쓰는 경우도 있다. 이들 조미료는 아미노산과 유기산 성분으로 감칠맛을 빠르게 더하지만, 나트륨 함량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기존 소금 양을 그대로 둔 채 액상 조미료를 더하면 간이 쉽게 강해진다.</p><p>    </p><p>염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조리 직후에는 맛이 또렷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며 콩나물의 수분을 더 많이 끌어낸다. 강한 염분은 삼투압을 키워 마요네즈의 유분 코팅 효과도 약하게 만든다. 참치액이나 액상 스톡류를 쓸 때는 0.5스푼 이내로 제한하고, 기존 소금 양은 70퍼센트 이상 줄이는 편이 좋다. 처음에는 약하게 간을 맞춘 뒤 마지막에 미세 소금으로 부족한 간을 보충하는 방식이 식감 유지에 유리하다.</p><h3>양념은 마지막에 빠르게 입힌다</h3><p>콩나물무침은 양념을 오래 주무를수록 식감이 무너지기 쉽다. 물기를 뺀 콩나물은 넓은 볼에 담고 고춧가루, 소금 또는 줄인 양의 액상 조미료, 참기름을 먼저 넣어 가볍게 섞는다. 이때 힘을 주어 누르기보다 아래에서 위로 들어 올리듯 버무려야 줄기가 꺾이지 않는다. 마요네즈는 기본양념이 어느 정도 입은 뒤 마지막에 넣는다. 처음부터 함께 넣으면 고춧가루가 유분에 막혀 색이 고르게 퍼지지 않을 수 있다.</p><p>    </p><p>마요네즈를 넣은 뒤에는 오래 섞지 않는다. 콩나물 표면에 얇게 묻을 정도로만 버무려야 유분이 겉돌지 않고 양념과 자연스럽게 섞인다. 식초를 더할 경우에도 이 단계에서 맛을 확인하며 조금씩 넣는다. 산미와 유분, 염도가 한 번에 강해지면 콩나물의 담백한 맛이 흐려질 수 있으므로 마지막 간은 약하게 시작하는 편이 낫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40400_c3bcd65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보관할 때는 밀폐와 위생이 핵심</h3><p>마요네즈를 넣은 콩나물무침은 보관 환경에도 신경 써야 한다. 마요네즈는 식유와 수분이 달걀노른자의 레시틴으로 결합한 유화 식품이다. 냉장고 안에서 냉기가 직접 닿거나 영하에 가까운 온도에 오래 놓이면 유화 상태가 깨져 기름이 분리될 수 있다. 기름이 분리되면 콩나물 표면에 겉돌고 맛과 색도 흐려진다.</p><p>    </p><p>보관 온도는 섭씨 2도에서 4도 사이가 적당하다. 냉장고 안에서는 신선칸이나 문쪽 선반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용기는 외부 공기 접촉을 줄일 수 있는 고밀폐 유리 용기나 스테인리스 용기를 고른다. 공기와 오래 닿으면 마요네즈의 지방 성분이 산화될 수 있고, 고춧가루 색도 탁해질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40044_b29ec95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먹을 때는 개인 젓가락이 반찬 통에 직접 닿지 않게 한다. 타액이 묻은 젓가락이 닿으면 미생물이 유입되고 수분이 추가로 빠져나와 나물이 더 빨리 무르고 물이 생길 수 있다. 깨끗한 전용 집기로 먹을 만큼만 덜어내고, 남은 콩나물무침은 바로 냉장 보관한다. 조리 직후 바로 먹을 분량과 보관할 분량을 나누는 것도 방법이다. 보관용은 간을 조금 약하게 잡아야 시간이 지난 뒤 짠맛이 도드라지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p><p>이 과정에서 중요한 점은 한 번에 많은 양념을 넣어 맛을 맞추려 하지 않는 것이다. 콩나물은 보관 중에도 간을 계속 머금고 수분을 내보내므로, 처음부터 짜게 무치면 시간이 지난 뒤 맛과 식감이 모두 무거워질 수 있다. 덜어 먹는 습관까지 지켜야 물기와 잡내가 생기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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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323</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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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240</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12105_17bc2417.jpg</image>
            <pubDate>Tue, 26 May 2026 12:09: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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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거대하고 웅장하다…120여 년 역사 품은 한국 천주교의 심장, 서울의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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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서울 명동 거리 사이로 붉은 벽돌 성당 하나가 시선을 붙든다. 고딕 양식의 외관과 높은 탑은 주변 풍경과 뚜렷한 대비를 이루며, 이곳이 오랜 시간 쌓아 온 의미를 짐작하게 한다. '<strong>명동성당</strong>'은 한국 천주교회의 상징이자 근대 건축의 흐름을 함께 보여주는 장소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12105_17bc241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명동성당 / 세종학당재단-공공누리</figcaption></figure></div><h3>한국 천주교의 상징</h3><p>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성당은 한국 천주교회의 상징으로 꼽힌다. 이곳은 한국 가톨릭 첫 신앙 공동체가 결성된 역사적 현장으로, 자생적 신앙 공동체의 성격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세계 여러 나라의 가톨릭 전파 과정에서는 외국 선교사가 먼저 들어와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한국 천주교회는 외국 선교사의 일방적 주도 없이 한국인들이 스스로 교리를 탐구하고 받아들이며 공동체를 이룬 역사를 지닌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12314_ea59d60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명동성당 / 세종학당재단-공공누리</figcaption></figure><div></div></div><p>명동성당의 의미는 이 같은 역사적 배경에서 비롯된다. 이곳은 한국인 스스로 일군 신앙 공동체의 뿌리가 내린 자리로, 오늘날까지 한국 천주교회의 중심 공간으로 남아 있다. 성당은 미사가 거행되는 장소이자 신앙을 지키다 목숨을 바친 순교 성인들의 유해를 모신 공간이다. 종교적 신념을 지켜낸 이들의 흔적이 남아 있어 한국 가톨릭을 대표하는 성지로 자리해 왔다.</p><p>    </p><p>성당 내부는 초기 신앙의 발자취와 박해의 기억, 공동체의 형성이 한데 축적된 역사적 공간이다. 높은 천장과 길게 이어지는 내부 동선은 전례 공간의 기능을 드러내는 동시에, 이곳이 오랜 시간 신앙 공동체의 중심으로 이어져 왔음을 보여준다. 도심의 빠른 흐름과 달리 성당 안팎의 분위기는 차분하게 가라앉아 있다. 그 대비는 명동성당이 오래된 역사적 건축물인 동시에 한국 천주교회의 시간을 품은 장소임을 더욱 분명하게 한다.</p><div></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12529_8e8f4b9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명동성당 / 한국관광공사(촬영 : 이범수)</figcaption></figure><div></div></div><p>명동성당의 가치는 종교적 영역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성당은 한국 근대사의 여러 국면을 지나온 건축물이다. 도심의 변화 속에서도 본래의 자리를 지켜온 성당은 천주교 역사와 근대 국가유산의 가치를 함께 증명한다. 주변 상업 지구의 번화함과 대조를 이루는 성당의 분위기는 독자적인 역사적 공간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명동 일대가 쇼핑과 유동 인구의 중심지로 인식되는 가운데 성당은 이 지역이 품은 또 다른 시간의 층위를 보여주는 지점이 된다.</p><h3>김범우 집터에서 시작된 성당 건립</h3><p>현재 명동성당이 자리한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2가 부지는 한국 천주교 초기 역사와 밀접하게 연결된다. 이곳은 과거 순교자 김범우의 집이 있던 터다. 초기 신앙 공동체의 집회 공간이자 한국 천주교회의 발상지로서 성당 건립의 역사적 배경이 되었다. 한 개인의 집터에서 시작된 신앙의 흔적이 훗날 성당 건립으로 이어졌다는 점은 이 부지가 지닌 상징성을 잘 보여준다.</p><p>    </p><p>성당 건립을 위해 당시 교회를 이끌던 블랑 주교는 김 가밀로라는 한국인 명의를 빌려 토지를 매입했다. 당시 외국인이 직접 토지를 사들이는 데에는 행정적·사회적 제약이 따랐기 때문이다. 이는 박해와 제도적 제약 속에서 성당 부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조치였다. 성당이 세워지기까지의 과정에는 신앙 공동체의 열망뿐 아니라 당시 현실을 고려한 신중한 판단이 함께 작용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13331_b83049a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명동성당의 옛 모습 / 한국학중앙연구원-공공누리</figcaption></figure><div></div></div><p>부지 확보는 명동성당 건립의 첫 단계였다. 이후 1887년 한국과 프랑스 사이에 통상조약이 발효되면서 성당 건립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한불통상조약 체결 이후 종교 활동의 여건이 마련되면서 건립 공사가 추진될 수 있었다. 신앙의 자유가 보장됨에 따라 성당 공사가 본격화했고, 여러 해에 걸친 공사 끝에 명동성당은 1898년 완공됐다. 명동성당의 완공은 한국 천주교회가 도심에 본당을 세우고 공적인 역사를 시작한 기점이 되었다. 초기 신앙 공동체의 집회 장소였던 터가 대규모 성당으로 모습을 갖추기까지는 오랜 준비와 공사가 필요했다.</p><p>    </p><p>명동성당은 이러한 역사적 가치와 건축적 의미를 인정받아 1977년 11월 사적 제258호로 지정됐다. 이는 성당이 종교 시설인 동시에 국가 차원에서 보존해야 할 근대 건축 유산임을 명시한 조치다. 현재 명동성당은 한국 천주교회의 중심지이자 서울 도심의 역사적 국가유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사적 지정 이후 성당은 신앙 공동체의 공간을 바탕으로, 근대 건축과 종교사를 함께 살필 수 있는 공적 유산으로도 의미를 넓혔다.</p><h3>고딕 양식과 벽돌의 조화</h3><p>명동성당의 설계는 프랑스 출신 코스트 신부가 맡았으며, 공사 자금은 파리외방전교회의 재정 지원을 통해 마련됐다. 이 건축물은 한반도에 처음 지어진 대규모 고딕 양식 천주교 성당이라는 점에서 건축사적 의미를 지닌다. 성당은 서양식 석조 건축의 원리를 벽돌 구조로 구현하여 완성됐다. 서양의 건축 양식을 그대로 옮기는 구조에 머무르지 않고, 당시 국내에서 생산한 자재와 시공 여건을 바탕으로 완성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p><p>    </p><p>이곳은 사제가 성당에 상주하며 지역 신자들을 돌본 한국 최초의 본당으로, 본당 중심의 사목 활동이 자리 잡는 기틀이 됐다. 신자들이 일정한 공간을 중심으로 미사와 공동체 활동을 상시로 이어갈 수 있게 되면서, 한국 천주교회는 체계적인 정착의 과정을 밟게 되었다. 명동성당은 건축물로서의 가치와 함께 교회의 기틀이 확립되어 간 역사적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핵심 유산이다.</p><div></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12905_9bdf58d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명동성당 / 세종학당재단-공공누리</figcaption></figure><div></div></div><p>건물의 평면은 가톨릭교회의 전통에 따라 십자형 구조를 이룬다. 본당의 높이는 23m, 탑의 높이는 45m에 이른다. 수직으로 솟은 탑과 높은 본당 공간은 고딕 양식의 특징을 분명하게 드러낸다. 성당 외관은 고딕 양식의 복잡한 장식적 요소를 배제하고 구조의 선을 살리는 방향으로 지어졌다. 고딕 양식 특유의 공간감은 건물 외부보다 내부에서 더 강하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p><p>    </p><p>내부에 들어서면 성당의 수직적 구조가 먼저 시선을 이끈다. 높은 천장과 길게 이어지는 본당의 비례는 외부에서 바라볼 때와 다른 깊이를 만든다. 장식이 과하지 않기 때문에 건물의 구조와 선, 벽돌의 질감이 비교적 선명하게 드러난다. 이런 절제된 구성은 성당의 종교적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건축적 특징을 또렷하게 보여준다.</p><p>    </p><p>명동성당 건축에 사용된 벽돌은 외국에서 들여온 자재가 아니라 당시 우리나라에서 직접 구워 만든 국산 벽돌이다. 형태는 쓰임새에 따라 20여 종으로 나뉘며, 색상은 붉은색과 회색 두 가지가 존재한다. 이 상반된 색상과 다양한 형태의 벽돌을 구조적 위치에 맞춰 정교하게 혼합하여 사용함으로써 건물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조화로운 외관을 완성했다.</p><p>    </p><p>벽돌의 색과 배열은 명동성당의 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붉은 벽돌은 성당의 전체적인 윤곽을 또렷하게 만들고, 회색 벽돌은 외관에 차분한 변화를 더한다. 다양한 형태의 벽돌은 창과 벽면, 모서리 등 각 부분의 구조에 맞춰 쓰이면서 건물 전체의 입체감을 형성한다. 이처럼 재료와 구조적 특징이 맞물린 외관은 성당이 지닌 고딕 양식의 특징을 도심 풍경 속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낸다.</p><h3>지하 성당에 남은 순교의 기억</h3><p>명동성당의 지하 성당은 한국 가톨릭의 수난사를 간직한 공간이다. 이곳에는 기해박해 당시 순교한 엥베르 주교, 모방 신부, 샤스탕 신부 등 순교자들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 지하 성당은 성당 내부와 달리 별도의 장식 없이 고요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어, 성지로서의 역사적 성격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지상 공간이 성당의 건축적 위엄을 보여준다면, 지하 성당은 신앙을 지켜낸 이들의 시간을 조용히 마주하게 하는 장소다.</p><p>    <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12733_3dc6a79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명동성당 / 한국관광공사(촬영 : 이범수)</figcaption></figure><div></div></div></p><p>지하 묘소의 유해 안치 과정은 여러 차례 변화를 겪었다. 병인박해 당시 순교한 이들의 유해가 1900년 9월 용산신학교에서 성당 지하 묘소로 이송 안치되었고, 1926년에는 기해박해와 병오박해 당시 순교한 이들의 유해가 지하 묘소에 새로 안치됐다. 교회는 이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성당 좌측 회랑에 복자 제대를 설치하고 순교자 성화를 봉안하여 순례자들이 참배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복자 제대와 성화는 지하 묘소에 안치된 유해와 함께 성당이 품은 순교의 역사를 보여주는 표지로 남아 있다. 성당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이 공간은 한국 천주교회의 박해와 희생의 기록을 되짚게 한다.</p><p>    </p><p>이후 지하 묘소는 전쟁의 피해를 입었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명동성당이 인민군에 점령되면서 지하 묘소에 안치되어 있던 순교자 유해가 훼손되는 수난을 겪었다. 신앙의 기억을 보존해 온 공간까지 전쟁의 상흔을 입은 것이다. 이 사건은 명동성당이 종교적 수난뿐 아니라 현대사의 격동을 함께 지나온 장소임을 보여준다. 지하 묘소에 안치됐던 유해 중 일부는 이후 절두산 순교기념관을 비롯한 다른 성지로 다시 이장되기도 했다.</p><p>    </p><p>오랜 세월 훼손된 유해를 수습하고 노후한 지하 묘역을 정비하는 작업은 1991년에 진행됐다. 당시 교회는 순교자들의 유해를 다시 수습해 정돈하고, 부식된 납관을 새로 제작해 교체했다. 유해는 새 납관에 안치돼 봉인된 뒤 석관에 모셔졌다. 이어 지하 묘실을 단장하고 순교자들의 이름과 행적을 적은 석판을 세워 정비를 마무리했다. 이 작업을 통해 지하 성당은 순교자들의 유해와 역사적 흔적을 한층 정돈된 형태로 보존하는 공간이 되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6/img_20260526113141_b8528de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명동성당 / 한국관광공사(촬영 : 이범수)</figcaption></figure><div></div></div><p>명동성당의 가치는 종교사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명동성당은 민주화운동의 중심지 중 한 곳으로, 시대의 목소리가 모였던 공간으로도 기억된다. 이처럼 명동성당은 한국 천주교회의 수난사와 근대 건축의 가치, 그리고 현대사의 흐름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공간이다.</p><p>    </p><p>명동성당을 찾는 일은 서울 도심의 한 건축물을 둘러보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성당이 자리한 부지의 역사, 건립 과정의 우여곡절, 국산 벽돌로 완성한 고딕 양식, 지하 성당에 남은 순교의 기억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명동의 번화한 거리와 맞닿아 있으면서도 성당이 고요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이유는 이처럼 깊은 역사적 층위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p><p>    </p><p>이곳을 직접 방문해 둘러보고자 한다면 미사 시간과 내부 관람 가능 시간, 방문 수칙 등을 <a href="https://www.mdsd.or.kr/" target="_blank" class="link">명동성당 공식 홈페이지</a>에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오늘의 명동성당은 천주교 성지이자 근대 건축 유산이며, 서울 도심에서 한국 천주교회의 시작과 수난을 함께 보여주는 공간으로 남아 있다.</p><div><div><div></div></div></div><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src="https://www.google.com/maps/embed?pb=!1m18!1m12!1m3!1d3162.629985836019!2d126.98540824693562!3d37.56378053151347!2m3!1f0!2f0!3f0!3m2!1i1024!2i768!4f13.1!3m3!1m2!1s0x357ca2e54c5068b3%3A0x44b42da266a7c893!2z66qF64-Z64yA7ISx64u5!5e0!3m2!1sko!2skr!4v1779760688275!5m2!1sko!2skr" width="600" height="450"  allowfullscreen="" loading="lazy" referrerpolicy="no-referrer-when-downgrade"></iframe><figcaption class="caption">명동대성당 / 구글 지도</figcaption></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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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8240</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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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5 May 2026 04:00: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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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생선조림에 '이 가루' 조금 넣어보세요…밥 한 공기가 순식간에 사라지네요]]>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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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가정에서 고등어나 갈치 같은 생선을 조리할 때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은 특유의 냄새와 국물 맛이다. 마늘, 생강, 맛술을 넣어도 비린내가 남거나 양념이 겉도는 경우가 있다. 주방에 있는 익숙한 재료도 넣는 양과 조리 타이밍을 조절하면 생선조림과 찌개의 풍미를 한결 살릴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113905_4fe531a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블랙커피 가루로 비린내 잡는다</h3><p>생선조림에 의외로 활용하기 좋은 재료 중 하나는 블랙커피 가루다. 육류의 누린내를 줄일 때 커피 가루를 쓰듯, 생선 요리에도 소량 활용하면 비린내를 누그러뜨리고 국물 맛을 담백하게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p><p>    </p><p>생선 요리에서 올라오는 기름진 비린내는 신선도가 떨어질 때 생기는 트리메틸아민 성분 및 생선 지방이 공기와 열에 닿아 산화하면서 발생하는 냄새와 관련이 있다. 이때 인스턴트 블랙커피 가루를 아주 조금 넣으면 커피 고유의 강한 로스팅 향 성분이 비린내를 가두고 상쇄하는 '마스킹 효과'를 낸다. 국물이 끓어오르는 동안 커피의 휘발성 향 성분이 냄새 분자를 차단하고, 외부로 퍼지는 어취를 줄여주는 원리다.</p><p>    </p><p>커피 특유의 쌉싸름한 향은 고춧가루·간장·고추장 베이스의 양념과도 잘 어우러진다. 매운 양념은 배합에 따라 날카로운 매운맛만 도드라질 수 있는데, 여기에 커피 가루가 소량 들어가면 국물의 무게감이 살아난다. 인공 조미료를 많이 넣지 않아도 오래 끓인 듯한 깊은 맛을 더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고추장과 고춧가루가 중심이 되는 진한 양념조림에서는 커피의 구운 향이 뒷맛을 잡아 국물의 빈 느낌을 채워준다.</p><div></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113934_f3270a79.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p>다만 양 조절이 중요하다. 설탕이나 크림이 섞이지 않은 순수 블랙커피 가루를 사용해야 한다. 양념장에 섞을 때는 티스푼 기준 3분의 1 정도, 한 꼬집 수준이면 충분하다. 많이 넣으면 생선조림의 붉은빛이 탁한 갈색이나 어두운색으로 변할 수 있고, 칼칼한 맛보다 쓴맛이 앞설 수 있다. 커피는 맛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비린내를 줄이고 감칠맛을 뒤에서 받치는 재료로 써야 한다. 고등어, 꽁치, 삼치처럼 지방이 많아 비린내가 강하게 올라오는 등푸른생선 조림에 쓰기 좋다.</p><h3>양파와 대파는 한 번 구워서 넣는다</h3><p>국물 맛은 양념장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조림이나 찌개에 자주 들어가는 양파와 대파를 어떻게 넣느냐에 따라 풍미가 달라진다. 썬 채소를 바로 냄비에 넣기보다 한 번 구워 넣으면 국물 맛이 더 깊어진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120646_a8feff94.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p>방법은 어렵지 않다. 기름을 두르지 않은 마른 프라이팬이나 석쇠를 강한 불로 달군 뒤, 적당한 크기로 썬 양파와 대파를 올린다. 겉면이 살짝 거뭇거뭇해질 정도로 빠르게 굽는다. 이 과정에서 채소 표면의 수분이 날아가고 내부의 당분과 아미노산이 반응하면서 구수한 향과 단맛이 응축된다. 식품 화학에서 말하는 마이야르 반응과 캐러멜화 반응을 조리 과정에 활용하는 방식이다.</p><p>    </p><p>구운 양파와 대파를 생선찌개나 조림 국물이 끓을 때 넣으면 구운 향과 감칠맛이 국물에 퍼진다. 생선의 남은 비린내를 덮어주는 효과도 있다. 생채소를 넣었을 때의 맑고 가벼운 단맛과 달리, 구운 채소의 단맛은 국물에 농도를 더하고 양념이 생선 살에 배어드는 것을 돕는다. 무나 감자처럼 조림에 자주 쓰는 채소와 함께 넣으면 맛의 바탕이 더 안정된다. 양파는 익으면서 단맛을 내고, 대파는 구운 향을 더해 매운 양념의 거친 맛을 부드럽게 잡아준다.</p><div><div></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120659_01227b9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div><p>주의할 점도 있다. 채소 전체를 숯처럼 까맣게 태우면 안 된다. 표면 일부가 갈색과 검은색의 경계에 이르는 정도가 적당하다. 너무 태우면 국물에서 탄 맛과 쓴맛이 올라와 전체 맛을 해친다. 겉면에만 빠르게 구운 향을 입힌다는 생각으로 조리해야 한다. 구운 채소 자체에서 단맛이 나오므로 설탕이나 올리고당은 평소보다 조금 줄이고, 끓이는 중간에 맛을 보며 조절하는 편이 좋다. 당류를 기존 분량대로 모두 넣으면 국물이 예상보다 달아질 수 있다.</p><h3>토마토케첩으로 양념 뒷맛 정리</h3><p>매콤한 생선조림 양념장에는 토마토케첩도 활용할 수 있다. 케첩은 양식 소스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중심으로 한 한식 양념에도 무리 없이 섞인다. 핵심은 토마토가 지닌 산미와 단맛이 양념에 깊이를 더하는 조화에 있다.</p><p>    </p><p>토마토에는 글루탐산이 들어 있다. 고추장 양념장에 토마토케첩을 반 스푼에서 한 스푼가량 섞으면 케첩의 성분이 생선의 아미노산, 간장의 짠맛과 어우러진다. 고추장 특유의 무겁고 텁텁한 뒷맛은 토마토의 산미와 은은한 단맛이 부드럽게 잡아준다. 매운맛과 짠맛이 중심인 양념에 한층 조화로운 맛을 더하는 방식이다.</p><div></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121019_d436fea4.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p>케첩을 넣는다고 해서 생선조림이 토마토 스튜나 파스타 맛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 한국식 매운 양념의 매콤함과 짭짤함이 바탕을 이루는 상태에서, 케첩이 겉도는 맛을 줄이고 뒷맛을 길고 부드럽게 이어준다. 케첩에 들어 있는 미량의 식초 성분과 당분은 양념이 생선 살 틈으로 스며드는 과정에도 보탬이 된다. 매운맛이 강한 조림에서는 끝맛을 조금 순하게 정리하는 데도 쓸 수 있다. 아이들이 먹기에 다소 매운 생선조림도 케첩을 소량 넣으면 자극적인 끝맛이 누그러진다.</p><p>    </p><p>다만 케첩 역시 많이 넣으면 조화가 무너진다. 토마토 특유의 시큼한 맛과 향이 한식 양념을 덮을 수 있고, 국물이 지나치게 달거나 시어질 수 있다. 전체 양념장에 아주 일부만 더한다는 감각이 필요하다. 국물이 넉넉한 찌개보다 자작하게 졸아드는 조림에 더 잘 맞고, 갈치나 고등어처럼 무를 두껍게 깔고 만드는 요리에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케첩은 처음부터 많이 넣기보다 반 스푼 정도로 시작해 양념의 맛을 보며 조절하는 편이 낫다.</p><h3>불 끄기 직전 식초로 깔끔한 마무리</h3><p>생선조림이나 찌개가 거의 다 끓었을 때 식초를 소량 넣는 방법도 있다. 조리가 끝나기 약 10초 전 식초를 3~4방울 정도 떨어뜨리고 한 번 가볍게 섞은 뒤 곧바로 불을 끄는 방식이다. 목적은 새콤한 맛을 내는 것이 아니라 생선 특유의 비린내를 잡고 양념의 뒷맛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데 있다.</p><p>    </p><p>식초의 주성분인 아세트산은 알칼리성을 띠는 생선 비린내 성분(트리메틸아민)과 만나면 이를 중화하여 냄새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흔히 식초가 단백질을 응고시켜 생선 살을 단단하게 만든다고 알려졌지만, 이는 조리 전이나 조리 초기에 넣었을 때의 효과다. 이미 살이 다 익은 조리 막바지에 넣는 식초는 형태를 잡아주기보다 잔여 잡내를 날리는 효과를 낸다.</p><p>불을 끄기 직전에 넣은 소량의 식초는 국물 전체를 시게 만들기보다 자칫 텁텁하거나 무거워질 수 있는 양념 맛의 윤곽을 또렷하게 잡아준다. 짠맛과 매운맛이 중심인 국물에 아주 미미한 산미가 더해지면 맛이 한결 산뜻하게 정리된다. 생선의 지방 성분이 입안에 오래 남는 경우에도 마지막에 더해진 산미가 뒷맛을 가볍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p><p>    </p><p>타이밍을 지키는 것은 이 때문이다. 식초의 아세트산은 열에 의해 쉽게 증발하므로, 처음부터 넣고 오래 끓이면 산미가 날아가 의도한 풍미 개선 효과를 보기 어렵다. 따라서 불을 끄기 직전 순간적으로 넣어야 효과적이다. 2배나 3배 농축 식초는 양 조절이 까다로우므로 일반 사과식초나 현미식초를 쓰는 편이 적절하며, 넣은 뒤에는 오래 젓지 말고 한 번만 가볍게 섞어 마무리한다.</p><div></div><div></div><h3>흰살생선에는 마요네즈나 버터를 소량 쓴다</h3><p>생선조림을 만들다 보면 국물과 양념이 생선 살에 붙지 않고 겉도는 경우가 있다. 갈치, 코다리, 가자미, 대구, 조기처럼 지방이 적은 흰살생선을 조리할 때 자주 나타난다. 국물에 적당한 점도와 지방감이 부족해 양념이 표면에 머물지 못하는 것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115324_feb9f6a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div></div><p>이럴 때는 마요네즈나 버터를 소량 넣어 국물의 질감을 보완할 수 있다. 조림 국물이 자작하게 졸아들 무렵 마요네즈 반 스푼이나 버터 반 조각을 넣고 고루 풀어준다. 물 성분의 육수와 양념이 마요네즈의 난황이나 버터의 유지방 성분과 섞이면서 걸쭉한 상태로 바뀐다. 조리에서 말하는 유화 현상이다.</p><p>    </p><p>유화가 일어나면 양념장의 점도가 올라가 생선 살 표면과 틈새에 양념이 더 잘 붙는다. 부족했던 지방 맛이 보완되면서 국물의 질감도 부드러워진다. 마요네즈의 달걀노른자에 들어 있는 레시틴 성분은 물과 기름이 섞이도록 돕는 유화제 역할을 한다. 버터는 유지방의 고소한 맛을 더해 흰살생선의 담백한 맛을 채운다. 국물이 너무 묽어 생선과 겉돌 때도 소량의 지방 성분이 양념을 하나로 묶어준다.</p><p>    </p><p>다만 마요네즈와 버터는 제한적으로 써야 한다. 많이 넣으면 국물 표면에 기름층이 생기고 맛이 느끼해진다. 매콤하고 칼칼한 조림의 맛을 가릴 수 있으므로 국물 농도를 살짝 잡는 정도로만 넣어야 한다. 이미 지방이 많은 고등어나 꽁치에는 잘 맞지 않을 수 있다. 지방 함량이 낮은 흰살생선 조림에 선택적으로 쓰는 편이 좋다. 생선 자체의 맛이 담백할수록 마요네즈나 버터의 효과가 잘 드러난다.</p><div></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120132_af0a64f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p>생선조림과 찌개는 재료를 많이 넣는다고 맛이 깊어지는 음식이 아니다. 냄새를 잡는 재료, 단맛을 내는 채소, 양념의 뒷맛을 정리하는 성분, 마지막 풍미를 잡아주는 산미가 서로 어긋나지 않아야 한다. 각 재료의 역할을 나누어 생각하면 조리 과정도 한결 분명해진다.</p><p>    </p><p>블랙커피 가루는 비린내를 줄이고, 구운 양파와 대파는 국물에 깊은 맛을 더한다. 토마토케첩은 양념의 텁텁한 맛을 덜고, 식초는 마지막 남은 잡내를 날린다. 마요네즈와 버터는 흰살생선 조림의 부족한 질감을 채운다. 중요한 것은 모두 소량만 쓰는 것이다. 재료가 튀지 않고 양념 뒤에서 맛을 받쳐줄 때 생선조림과 찌개의 맛이 자연스럽게 살아난다.</p><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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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864</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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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785</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211602_529e3499.jpg</image>
            <pubDate>Mon, 25 May 2026 03:00: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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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평범한 등대 아니다…전쟁도 못 끈 100년의 불빛 '살아있는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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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div><p>강릉 주문진항 인근 언덕에는 강원 해안에서 가장 먼저 불을 밝힌 등대가 서 있다. 1918년 세워진 뒤 한 세기 넘게 동해를 오가는 선박의 길잡이 역할을 해온 곳이다. 바다를 향한 불빛 속에 강원 해양 교통사와 근대 등대 건축의 흔적이 함께 남아 있다.</p></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211602_529e3499.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주문진 등대 / 한국관광공사(촬영 : 김지호)</figcaption></figure></div><h3>강원 해안의 첫 근대식 항로 표지</h3><p>강원 중부 해안은 지형상 대형 선박이 드나들기 좋은 항구가 발달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조업과 해상 물류 기반이 남부·서부 해안권보다 늦게 갖춰지면서, 선박의 입출항을 돕는 등대 설치도 상대적으로 늦어졌다.</p><p>    </p><p>인공 신호 체계가 부족했던 시기에는 해상 사고 위험이 늘 따랐다. 암초나 수심 변화, 항구 접근 방향을 알려줄 항로 표지가 필요했고, 연안을 오가는 선박이 늘면서 등대 건립 요구도 커졌다. 동해안의 해상로가 생활과 물류의 통로로 쓰이는 동안, 육지의 위치를 분명하게 알려주는 불빛은 필수적인 요소였다. 지리적 한계로 항만 발달이 늦었던 지역에서 등대의 등장은 해상 활동의 기반을 다지는 일이기도 했다. 불빛 하나가 항로를 정리하고, 선박이 육지와의 거리를 가늠하게 하는 기준이 됐기 때문이다.</p><div></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211801_36c1e429.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주문진 등대 / 한국관광공사(촬영 : 김지호)</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p>이 같은 배경 속에서 1918년 강원 권역 최초의 항로 표지 시설이 세워졌다. 강원 해안에 근대식 등대 체계가 도입된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첫 불을 밝힌 뒤 이 등대는 근현대사의 변화 속에서도 기능을 이어 왔고, 현재 강원특별자치도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로 남아 있다.</p><p>    </p><p>이곳의 가치는 건립 시기만으로 볼 수 없다. 동해안 연안에서 최초로 선표지국을 운영한 등대라는 점도 중요한 특징이다. 선표지국은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에 무선 전파나 특정 신호를 보내 선위 측정을 돕고 항로 유지를 보조하는 시설이다.</p><div></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211811_a1eccaa4.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주문진 등대 / 한국관광공사(촬영 : 김지호)</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p>레이더나 위성 항법 장치가 널리 쓰이기 전, 선표지국은 연안 항해의 정확도를 높이는 바탕이 됐다. 영동 지역을 오가는 어선과 상선의 안전한 조업 및 항해 환경을 뒷받침했다. 강원 중부 연안에 처음 들어선 이 항로 표지는 해양 신호 체계의 변화를 보여주는 현장으로 남아 있다. 바다 위에서 방향을 잡아야 했던 선박들에 이곳의 불빛과 신호는 주문진 해역을 인식하는 확실한 기준점이었다.</p><h3>흰 벽돌 등탑이 간직한 근대 건축 양식</h3><p>이 등대는 건축적으로도 초기 근대 등대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전체 구조는 백원형연와조 방식으로 지어졌다. 흰색 원형 벽돌조 구조를 뜻하는 이 양식은 당시 등대 건축의 기술과 형태를 보여주는 유용한 자료다.</p><p>    </p><p>등탑의 높이는 하부 기단부터 상부 등실까지 10m이며, 몸체의 최대 직경은 3m다. 원통형으로 솟은 구조는 해풍과 진동을 견디는 데 유리한 형태이며, 곧게 올라간 선은 당시 시공 방식의 정밀함을 증명한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기능에 맞춰 압축된 구조와 균형 잡힌 비례를 이룬다.</p><div></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211937_f6ce740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주문진 등대 / 한국관광공사(촬영 : 김지호)</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p>외벽에는 백색 석회 몰타르가 칠해져 있다. 흰색 마감은 동해의 바다색과 대비되어 멀리서도 등대의 위치를 쉽게 식별하도록 돕는다. 동시에 염분을 머금은 해풍이 벽돌 내부로 스며드는 것을 막는 기능도 한다. 등대가 바다와 맞닿은 환경에서 오랜 시간 형태를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러한 마감 방식이 자리한다.</p><p>    </p><p>벽돌을 쌓은 뒤 석회 반죽을 입히는 방식은 우리나라 초기 등대 건축에서 볼 수 있는 기법이다. 기계화된 대량 시공이 자리 잡기 전, 수공업적 시공과 근대적 설계가 결합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벽돌 하나하나를 쌓아 올린 구조는 당시의 재료 사용과 시공 과정을 명확히 보여준다.</p><p>    </p><p>이처럼 근대식 등대의 초기 형태와 시공 방식을 비교적 원형에 가깝게 보존한 사례는 흔하지 않다. 한 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자연환경을 견디며 남아 있는 벽돌식 등탑은 당시 토목·건축 기술을 보여주는 실물 자료다. 해풍과 염분, 기후 변화가 이어지는 해안 환경에서 형태를 유지해 왔다는 점도 이 등대의 보존 가치를 높인다.</p><p>    </p><div></div><p>이 등대는 역사성과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등대문화유산 제12호로 지정됐다. 지정 이후에는 초기 양식과 구조가 훼손되지 않도록 보호되고 있다. 현장을 찾으면 근대 항로 표지 시설의 기능뿐 아니라 보존된 건축 유산의 형태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하얀 등탑과 원형 벽돌조 구조는 등대가 지닌 실용성과 시대성을 동시에 드러낸다. 바닷가 언덕 위에 세워진 원형 등탑은 주변 풍경 속에서 과하게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순간 선명하게 존재를 알린다.</p><div></div><h3>15초마다 바다로 향하는 불빛</h3><p>등대의 본래 역할은 바다 위 선박에 위치와 방향을 알려주는 일이다. 상부에 설치된 등명기는 밤이나 기상 악화로 시야가 제한될 때 육지의 위치와 항구 접근 방향을 알리는 시각적 지표가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212413_1010f7a4.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주문진 등대 / 한국학중앙연구원-공공누리</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p>이곳의 불빛은 15초에 한 번씩 섬광을 낸다. 이 고유한 발광 주기는 주변 등대나 다른 선박의 불빛과 구별되는 신호가 되며, 항해사는 이를 통해 주문진 해역의 위치를 정확히 식별할 수 있다. 여러 불빛이 뒤섞이는 밤바다 위에서 등대마다 차별화된 주기는 유용한 판별 요소다. 첨단 항해 장비가 발전한 오늘날에도 등대의 주기적 섬광은 선박이 위치를 재확인하는 보조 수단으로 쓰인다.</p><p>    </p><p>불빛의 도달 범위도 넓다. 대기 상태가 정상적일 때 등탑에서 나간 불빛은 최대 37㎞ 거리에서도 관측된다. 이 거리는 연안 조업선뿐 아니라 먼바다를 지나는 대형 선박이 동부 해안선의 위치를 확인하고 항로를 조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바다에서 육지의 윤곽을 확인하기 어려운 시간대에는 이 신호가 항해 판단의 근거가 된다.</p><p>    </p><p>폭풍우나 해무 등으로 항해 조건이 나빠질 때도 등대의 신호는 선박에 중요한 지침이 된다. 과거의 아날로그 장비에서 현대의 광원 체계로 내부 시스템은 변화했지만, 바다를 향해 신호를 보내는 역할은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한 세기를 넘긴 시설이 여전히 현역 항로 표지로 기능한다는 점은 이곳의 역사적 상징성을 더한다.</p><div></div><div></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212433_6de5b42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주문진 등대 해양문화공간 / 한국학중앙연구원-공공누리</figcaption></figure></div><h3>한국전쟁 상흔을 딛고 다시 켜진 불빛</h3><p>등대의 역사에는 한국전쟁의 흔적도 남아 있다. 1950년 전쟁 발발 당시 동해안 일대 역시 군사 작전과 포격의 영향권에 들었다. 해안 고지와 항만 시설은 주요 요충지였기에, 이 과정에서 등탑과 주변 관리 시설도 큰 피해를 보았다.</p><p>    </p><p>당시 벽돌식 등탑은 포격과 교전으로 외벽의 석회 몰타르가 떨어져 나가고 구조 일부가 무너지는 등 건립 이후 가장 큰 위기를 겪었다. 바다를 비추던 항로 표지 시설도 전쟁의 피해를 피하지 못했다.</p><p>    </p><p>그러나 해상 보급로 확보와 연안 항해 재개는 전시에도 시급한 과제였다. 이에 따라 휴전 협정 체결 전, 전쟁이 계속되던 1951년에 복구공사가 단행되었다. 치열한 전투 속에서 복구가 우선 진행된 사실은 이 등대가 지닌 교통적·군사적 중요성을 뒷받침한다.</p><p>    </p><p>1951년 복구는 외형적 수리를 포함해 강원 최초 등대의 역사적 맥락을 이어가는 재건이었다. 참화를 딛고 다시 세워진 등탑은 복구 이후 현재까지 동해 해상에서 항로 표지 기능을 변함없이 수행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해양 교통의 흐름을 끊지 않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였다.</p><div></div><div></div><h3>주문진항과 함께 둘러보기 좋은 동선</h3><p>이 등대는 주문진항과 가깝다. 주문진항 중심부나 선착장에서 경사로와 보행로를 따라 약 10~15분 걸으면 등대가 있는 언덕 정상부에 닿는다. 항구와 어시장을 둘러본 뒤 도보로 연계하기 좋은 거리여서 이동 부담이 크지 않다. 활기찬 항만의 풍경을 지나 언덕길을 오르면 등대와 동해 수평선이 조화롭게 펼쳐진다. 등대 자체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1918년 건립된 오래된 항로 표지라는 배경을 알고 찾으면 건축물의 형태와 주변 바다 풍경이 더 명확하게 다가온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213254_ff01ef8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주문진 등대 전경 / 한국관광공사(촬영 : 김지호)</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p>야외 공간 개방 시간은 하절기와 동절기 구분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계절별 운영 시간 차이가 없어 일정을 계획하기 수월하며, 이 시간 동안 등탑 외관과 바다 전망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p><p>    </p><p>입장료는 없으며 주차 시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별도 휴관일 없이 연중무휴로 운영돼 주말과 공휴일에도 방문이 가능하다. 이곳의 가치는 화려한 볼거리보다 오랜 세월이 주는 무게감에 있다. 1918년 세워진 등대는 전쟁과 복구, 기술 변화를 거쳐 지금도 같은 자리에서 바다를 향해 불을 밝힌다. 주문진항과 가까운 위치, 한 세기 넘게 이어진 역사, 15초마다 바다로 향하는 불빛이 이 등대를 강원 동해안의 오래된 항로 표지로 기억하게 하는 핵심 요소다.</p><div></div><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src="https://www.google.com/maps/embed?pb=!1m18!1m12!1m3!1d3148.367413230682!2d128.8319948075376!3d37.89847399646412!2m3!1f0!2f0!3f0!3m2!1i1024!2i768!4f13.1!3m3!1m2!1s0x357c98b0986d9abb%3A0x3fdd2863fd12699!2z7KO866y47KeE65Ox64yA!5e0!3m2!1sko!2skr!4v1779366852881!5m2!1sko!2skr" width="600" height="450"  allowfullscreen="" loading="lazy" referrerpolicy="no-referrer-when-downgrade"></iframe><figcaption class="caption">주문진 등대 / 구글 지도</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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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785</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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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445</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111024_565af6bc.jpg</image>
            <pubDate>Sun, 24 May 2026 00:00: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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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강물이 바위산을 뚫었다고?…5억 년 전 고생대 바다를 품은 '국내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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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    강물이 바위산을 뚫고 지나가는 장면은 흔치 않다. 강원 태백의 구문소는 물길과 바위, 오래된 지층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곳이다. 낙동강 상류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태백이 품은 긴 시간이 이곳에서 드러난다.     </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111024_565af6b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구문소 / 한국관광공사 (촬영 : 김지호)</figcaption></figure></div><h3>강물이 만든 석문, 구문소</h3><p>구문소는 태백시 동점동 일대에 자리한다. 이름부터 이곳의 지형을 담고 있다. ‘구문’은 구멍이나 굴을 뜻하는 옛말에서 비롯됐고, ‘소’는 물웅덩이를 가리킨다. 강물이 산을 뚫고 지나가며 큰 돌문을 만들고, 그 아래 깊은 물웅덩이가 생긴 모습을 두고 ‘구무소’라 불렀으며 이를 한자로 옮긴 이름이 구문소다.</p><p>    </p><p>구문소에는 또 다른 이름도 있다. 강이 산을 뚫고 흐른다는 뜻에서 ‘뚜루내’라고도 부른다. '세종실록지리지'와 '대동여지도'에는 구멍 뚫린 하천이라는 뜻의 ‘천천’이라는 기록이 남아 있다. 지명과 옛 기록만 살펴도 이곳이 오래전부터 특별한 물길로 여겨졌음을 알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111452_2cdc63e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구문소 / 한국관광공사 (촬영 : 황성훈)</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p>현재 황지천은 구문소의 하식동굴을 지나 철암천과 만난 뒤 낙동강으로 이어진다. 과거에는 황지천이 지금과 다른 방향으로 크게 휘돌아 흘렀지만, 동굴이 뚫리면서 물길이 바뀌어 오늘의 흐름을 갖추게 되었다. 물이 오랜 시간 암석을 깎고 지나가며 지형을 바꾼 흔적이 지금의 구문소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p><p>    </p><p>구문소는 거대한 암벽과 세찬 물길이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이룬다. 석회암 절벽 사이로 물이 흐르고, 주변에는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진다. 구문소는 높이 20~30m, 넓이 약 30㎡ 규모의 석회동굴 형태를 갖췄다. 기암절벽과 물웅덩이가 맞물린 풍경 덕분에 예부터 시인과 묵객의 발길이 이어졌다.</p><div></div><h3>5억 년 전 바다의 흔적</h3><p>구문소가 경관으로만 주목받는 곳은 아니다. 이 일대는 전기 고생대의 퇴적환경과 생물상을 함께 살필 수 있는 자연유산이다. 석회암층에는 과거 바다 환경에서 만들어진 흔적이 남아 있다. 바위 표면에는 물결 자국, 건열 구조, 소금흔, 새눈구조 같은 퇴적 구조가 나타난다.</p><p>    </p><p>화석도 이곳의 중요한 특징이다. 구문소 주변 석회암에서는 삼엽충, 완족류, 두족류 등 고생대 바다 생물의 흔적이 나온다. 오늘의 태백 산간 지형에서 오래전 바다의 흔적을 볼 수 있다는 점은 구문소가 지질 학습 장소로 주목받는 이유다. 바위와 물길에는 이 땅이 거쳐 온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p><p>    </p><p>구문소 일원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공식 명칭은 ‘태백 구문소 오르도비스기 지층과 제4기 하식지형’이다. 2000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 자연유산은 퇴적 구조와 침식 지형을 함께 지니고 있어 학술 가치가 크다. 전기 고생대의 고환경을 살피는 귀중한 자료이자, 하천 물길이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 증명하는 생생한 현장이다.</p><div></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111330_735d9fd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구문소 / 한국관광공사 (촬영 : 황성훈)</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p>이곳의 석회암층을 자세히 보면 지층이 단조롭게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구조를 품고 있다. 물결 자국은 얕은 물가에서 퇴적물이 흔들리며 남긴 흔적이고, 건열 구조는 퇴적물이 말라 갈라져 생긴 흔적이다. 소금흔과 새눈구조 역시 퇴적 당시의 환경을 보여주는 단서가 된다. 이런 구조들은 구문소가 과거 어떤 환경에서 만들어졌는지를 증명하는 자연의 기록이다.</p><p>    </p><p>구문소가 자연체험학습장으로 쓰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책에서만 보던 지질 구조를 현장에서 직접 살필 수 있기 때문이다. 암석의 층, 절벽의 결, 물길이 바위를 깎은 모양을 차례로 보면 구문소의 풍경은 한층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눈앞의 물웅덩이와 돌문이 오래된 바다, 퇴적, 침식, 하천의 변화와 이어져 있다는 점은 이 장소의 특징을 명확히 보여준다.</p><div></div><h3>황지천과 철암천이 만나는 자리</h3><p>구문소는 황지천과 철암천이 만나는 곳에 있다. 황지천은 태백 시내의 황지연못에서 이어지는 물길로, 구문소를 지난 뒤 철암천과 합류해 낙동강으로 흘러간다. 태백은 낙동강과 한강, 두 거대한 물줄기의 시작점이 함께 자리한 도시다.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 한강 발원지인 검룡소와 함께 둘러보면 태백의 물길을 입체적으로 파악하기 쉽다.</p><p>    </p><p>황지연못은 태백 도심에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 연못에서 시작한 물이 하천을 이루고 구문소를 지나 낙동강으로 이어진다는 흐름을 인지하면, 태백 시내와 구문소가 따로 떨어진 장소가 아니라 하나의 물길로 연결된 공간임을 명확히 알 수 있다. 검룡소는 금대봉 기슭에 자리한 한강의 시원(始原)이다. 이곳에는 용이 되려던 이무기가 머물렀다는 전설이 함께 전해진다.</p><p>    </p><p>구문소는 물길이 시작되는 곳은 아니지만, 태백의 흐름이 지형을 어떻게 바꿨는지 보여주는 장소다. 황지연못이 낙동강 물길의 출발을 알린다면, 구문소는 그 물길이 암석과 만나 지형을 변화시킨 현장이다. 물이 곧은 길로만 흐르지 않고, 암석을 만나 돌아가거나 뚫고 지나가며 새로운 흐름을 만든다는 점이 이곳에 그대로 드러난다.</p><p>    </p><p>현장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물길의 방향과 바위의 모양이다. 구문소의 돌문은 우연히 뚫린 구멍처럼 보일 수 있지만, 오랜 시간 흐른 물과 석회암 지형의 특성이 함께 작용한 결과다. 물은 약한 부분을 따라 스며들고 깎아내며 길을 넓힌다. 그 과정이 길게 이어지면 동굴이 생기고, 하천의 흐름도 바뀐다. 구문소는 그런 변화를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 목격할 수 있는 현장이다.</p><div></div><h3>구문소와 함께 둘러보는 태백</h3><p>구문소만 둘러봐도 이곳의 지형적 특징을 충분히 살필 수 있지만, 태백의 다른 장소와 함께 묶으면 여행 동선이 더 자연스럽다. 인접한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은 구문소의 지질학적 배경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먼저 박물관에서 고생대 생물과 지층의 기본 개념을 살핀 뒤 구문소를 찾으면 현장의 바위와 화석 흔적이 더 분명하게 보인다. 반대로 구문소를 먼저 둘러본 뒤 박물관으로 이동해 내용을 되짚어보는 방식도 효과적이다.</p><p>    </p><p>구문소 주변에는 마당소, 삼형제폭포, 닭벼슬바위 등 여러 지형 경관이 이어진다. 자개루 주변에서는 구문팔경으로 꼽히는 수려한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다만 자연 지형은 계절과 날씨, 현장 관리 상황에 따라 접근 방식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탐방 시에는 현장 안내판을 확인하고 정해진 동선을 따라야 한다.</p><div></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112329_b654f27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구문소 삼형제폭포 / 한국관광공사 (촬영 : 김지호)</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p>태백 여행에서 구문소가 가진 매력은 화려한 인공 시설보다 자연 그대로의 형태에 있다. 절벽과 물길, 동굴 형태의 지형이 이어지고 그 사이로 오래된 지층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한곳에 오래 머물며 세부를 관찰하기에도 좋고, 황지연못이나 검룡소 등으로 여정을 넓혀 태백의 수계와 지형을 따라가는 일정을 짜기에도 지리적 연계성이 뛰어나다.</p><p>    </p><p>특히 철암 지역은 태백의 근현대 산업사가 남아 있는 공간이다. 구문소에서 장엄한 자연 지형을 살핀 뒤 철암으로 이동하면, 자연유산과 탄광촌의 생활사가 긴밀하게 맞물린 태백의 진짜 모습을 만나게 된다. 수억 년의 물길이 만든 천연 지형과 광업 도시의 시간이 남은 근대 공간이 아주 가까운 거리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된다.</p><div></div><h3>태백에서 즐기는 지역 음식</h3><p>구문소 여행 뒤에는 태백의 지역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태백 한우는 고원지대의 기후와 물, 사육 환경을 바탕으로 지역에 오래 자리 잡은 먹거리다. 태백 시내에는 한우를 다루는 식당이 여럿 있어 구문소나 황지연못을 둘러본 뒤 식사 동선으로 연계하기 쉽다.</p><p>    </p><p>물닭갈비도 태백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다. 일반적인 닭갈비와 달리 국물을 넉넉히 부어 전골처럼 끓여 먹는 점이 특징이다. 닭고기와 채소를 건져 먹은 뒤, 남은 국물에 밥을 볶아 식사를 마무리한다. 과거 태백의 탄광 산업 및 서민들의 삶과 맞물려 자리 잡은 음식이며, 겨울이 길고 추운 산간 도시의 생활 방식과도 깊게 닿아 있다.</p><div></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112823_b769d709.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태백 물닭갈비   / 연합뉴스</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div></div><p>특산품으로는 메밀냉면과 감자 찐만두가 있다. 메밀냉면은 태백의 농산물 가공품 가운데 하나이며, 감자 찐만두는 감자떡가루가 들어간 만두피를 사용해 쫄깃한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강원 산간 지역에서 감자와 메밀은 오래전부터 익숙한 식재료다. 구문소를 중심으로 한 자연 여행에 이런 지역 먹거리를 더하면 태백의 지형과 음식 문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p><p>    </p><p>제철 식재료를 찾는다면 태백의 고랭지 채소도 눈여겨볼 수 있다. 태백은 해발이 높은 산간 지역이라 서늘한 기후를 바탕으로 여름철 고랭지 농업이 활발히 이뤄진다. 이곳에서 자라는 배추와 무 같은 채소는 태백의 기후가 키워낸 대표적인 농산물이다. 다만 작물의 출하 시기와 판매처는 해마다 달라질 수 있으므로 현지 시장이나 관련 정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p><div></div><div></div><h3>방문 전 알아둘 점</h3><p>구문소는 상시 개방되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다만 주변 시설이나 탐방 동선은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비가 많이 내린 뒤에는 물가와 바위 주변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이동 시 주의해야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113201_2356100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구문소 / 한국관광공사 (촬영 : 김지호)</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p>구문소를 제대로 보려면 풍경을 한 번에 훑고 지나가기보다 물길과 바위가 만나는 모습을 차례로 살피는 편이 좋다. 먼저 강물이 어디에서 흘러와 어디로 빠져나가는지 보고, 그다음 동굴 형태의 석문과 절벽을 바라본다. 이어 바위 표면의 결이나 층을 눈여겨보면 구문소가 왜 지질학적으로 주목받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다.</p><p>    </p><p>태백 구문소는 자연이 오랜 시간 형성한 지형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 황지천과 철암천이 만나는 자리, 낙동강으로 이어지는 물길, 고생대 바다의 흔적이 남은 석회암층이 한곳에 모여 있다. 바위산을 뚫고 흐르는 물길과 암석에 남은 지질 기록이 구문소의 특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p><div></div><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src="https://www.google.com/maps/embed?pb=!1m18!1m12!1m3!1d3182.4991933401443!2d129.0406746157059!3d37.093233030979945!2m3!1f0!2f0!3f0!3m2!1i1024!2i768!4f13.1!3m3!1m2!1s0x35611269ad0606e5%3A0x9a3a5f42612b1936!2z6rWs66y47IaM!5e0!3m2!1sko!2skr!4v1779244415195!5m2!1sko!2skr" width="600" height="450"  allowfullscreen="" loading="lazy" referrerpolicy="no-referrer-when-downgrade"></iframe><figcaption class="caption">구문소 / 구글 지도</figcaption></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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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445</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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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141443_b82cf7f3.jpg</image>
            <pubDate>Sat, 23 May 2026 01:00: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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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지금 안 먹으면 1년 후회한다…요즘 가장 맛있다는 '수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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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수온이 오르는 5월 중순은 산란기를 앞둔 수산물이 몸에 살과 영양분을 채우는 때다. 암꽃게와 키조개, 뿔소라, 병어, 갑오징어, 자연산 넙치와 참돔은 봄의 끝자락에 뚜렷한 맛을 낸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141443_b82cf7f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수산물 한상차림.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로, 실제 모습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figcaption></figure></div><h3>■ 알이 찬 서해 암꽃게</h3><p>인천과 충남 태안 등 서해안에서 주로 잡히는 암꽃게는 5월 중순에 가치가 높아진다. 6월부터 시작되는 꽃게 금어기를 앞두고 산란을 준비하며 난소와 살을 채우기 때문이다. 이때 암꽃게는 등딱지 양쪽 끝까지 주황색 알이 차고 살도 탄탄하다. 산란 직전에는 감칠맛을 내는 아미노산 성분도 풍부하다.</p><p>    </p><p>꽃게는 찜으로 먹을 때 본래 풍미가 잘 살아난다. 조리 전에는 배딱지와 다리 사이, 입 주변의 이물질을 닦는다. 찜기에 넣을 때는 배가 위를 향하게 해야 가열 중 내장과 알이 흘러나오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물이 끓기 시작한 뒤 강한 불에서 20분 찌고, 불을 끈 뒤 5분 뜸을 들이면 살이 알맞게 익는다. 간장게장을 담글 때는 신선한 생물 꽃게를 구매한 직후 영하 18도 이하에서 급속 냉동한 뒤 쓰면 살이 쉽게 무르지 않는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142920_d58ff19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연평도 봄 꽃게 / 연합뉴스</figcaption></figure><div></div></div><p>꽃게는 단백질과 타우린이 풍부한 식재료다. 타우린은 간세포 재생과 피로 물질 배출을 도와 신체 활력 유지에 관여한다. 껍데기와 집게다리에 많은 키틴질은 장내 유익균 증식과 콜레스테롤 흡수 억제에 도움을 준다. 다만 꽃게는 변질이 빠른 수산물이다. 바로 조리하지 않을 분량은 급속 냉동해야 한다. 게장이나 탕으로 만들 때는 꽃게 자체의 나트륨을 고려해 소금과 간장 사용량을 줄인다.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섭취를 피해야 한다.</p><h3>■ 관자가 도톰해지는 키조개</h3><p>충남 보령과 전남 장흥 등 남서해안 갯벌 해역의 키조개는 봄에 조개껍데기가 커지고 관자가 도톰해진다. 곡식을 고르는 도구인 키를 닮아 이름이 붙은 키조개는 껍데기가 크고, 내부 폐각근인 관자가 육질의 대부분을 이룬다. 5월 중순의 관자는 수분이 알맞고 조직이 연해 서걱거리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낸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143025_9405f2f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키조개 자료 이미지 / 연합뉴스</figcaption></figure><div></div></div><p>관자는 얇게 저며 회처럼 먹거나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먹으면 은은한 단맛을 느끼기 좋다. 불판에 구울 때는 얇게 썬 차돌박이와 표고버섯을 곁들이는 삼합 형태로도 쓰인다. 관자는 단백질이 주성분이라 오래 익히면 조직이 빠르게 수축해 질겨진다. 구이나 샤부샤부로 조리할 때는 앞뒤 색이 살짝 변할 정도로만 짧게 익혀야 연한 식감이 남는다. 날개살은 씻어 찌개나 국물 요리에 넣을 수 있다.</p><p>    </p><p>키조개 관자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다. 아연과 철분이 들어 있어 세포 분열과 면역 기능 유지, 체내 산소 운반에 도움을 준다. 필수 아미노산과 타우린도 함유해 혈관 탄력 유지와 대사 흐름에 관여한다. 다만 껍데기 안의 내장은 주의해야 한다. 봄철에는 해역 조건에 따라 패류독소나 중금속이 내장에 남을 수 있으므로 내장은 제거하고 관자와 날개살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 생식용 관자는 표면에 윤기가 있고, 만졌을 때 단단하며 탄력이 있는 것을 고른다.</p><h3>■ 오독한 식감의 뿔소라</h3><p>제주도와 남해안 암초 지대에서 자라는 뿔소라는 오독오독한 식감이 특징인 어패류다. 공식 명칭은 소라이지만 겉면에 뾰족한 돌기가 발달해 흔히 뿔소라로 불린다. 6월부터 8월까지 이어지는 산란기 금어기를 앞둔 5월 중순은 자연산 뿔소라를 생물로 접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다. 이때는 조류를 견디며 발달한 근육 조직 덕분에 단단한 씹는 맛이 두드러진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143523_23a1d960.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AK플라자 분당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제주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자연산 뿔소라’를 선보이고 있다. / AK플라자 제공-뉴스1</figcaption></figure><div></div></div><p>신선한 뿔소라는 껍데기를 깨고 살을 분리해 얇게 썰어 회로 먹는다. 껍데기가 단단하므로 망치 같은 도구로 가볍게 타격해 살을 꺼낸다. 살 표면의 미끈한 점액질은 굵은소금을 뿌려 문지른 뒤 차가운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구면 줄어든다. 숙회나 찜으로 먹을 때는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10분 정도 삶는다. 가열 시간이 길면 살이 질겨질 수 있어 시간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p><p>    </p><p>뿔소라에는 비타민 A와 단백질이 들어 있다. 비타민 A는 야간 시각 적응과 피부·점막 기능 유지에 관여한다. 수분 비율이 높고 지방 함량이 낮아 열량 부담이 크지 않으며, 필수 아미노산 공급에도 도움이 된다. 섭취 전에는 내장과 타액선을 정확히 제거해야 한다. 소라류의 타액선에는 테트라민이 들어 있을 수 있고, 이를 제거하지 않고 많이 먹으면 두통이나 멀미, 어지럼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살을 반으로 갈라 안쪽의 하얗거나 노란 덩어리 모양 침샘을 빼낸다. 소화 기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는 생식보다 가열 조리한 뒤 잘게 썰어 먹는 편이 낫다.</p><h3>■ 지방이 오르는 병어</h3><p>전남 신안과 목포 등 남서해안에서 5월부터 어획량이 늘어나는 병어는 이 시기 지방 함량이 높아진다. 여름 산란을 앞두고 연안으로 이동하며 먹이 활동이 활발해진 결과다. 병어는 흰살생선으로 담백하고 비린내가 적은 편이다. 5월 중순의 병어는 뼈가 부드럽고 살이 연해 회와 조림 등으로 두루 쓰인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143753_4ab00bd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병어 자료 이미지 / 뉴스1</figcaption></figure><div></div></div><p>작은 병어는 지느러미와 내장을 제거한 뒤 뼈째 가늘게 썰어 먹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된장에 다진 마늘과 참기름을 섞은 양념장을 곁들이면 고소한 지방 맛과 어울린다. 큰 병어는 조림에 알맞다. 냄비 바닥에 얇게 썬 감자나 무, 고사리를 깔고 토막 낸 병어를 올린 뒤 간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로 만든 양념장을 부어 졸인다. 살이 매우 연하므로 자주 뒤적이면 쉽게 부서진다. 양념 국물을 위로 끼얹으며 중간 불에서 익히는 방식이 좋다.</p><p>    </p><p>병어에는 오메가3 지방산 등 불포화지방산이 들어 있다. 이 성분은 혈중 중성지질 개선과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 B1과 B2도 포함해 에너지 대사와 피로감 완화에 관여할 수 있다. 병어는 수분이 많고 살이 부드러워 선도 저하가 빠르다. 아가미가 선명한 붉은빛을 띠고 은비늘이 비교적 잘 남아 있으며 눈동자가 맑은 개체를 골라야 한다. 회로 먹을 때는 구매 당일 소비하는 것이 좋다. 보관해야 한다면 내장과 아가미를 제거하고 소금물로 씻은 뒤 물기를 닦아 밀폐해 냉동한다.</p><h3>■ 살이 두툼한 갑오징어</h3><p>충남 서천과 전북 부안 등 서해안과 남해안, 그리고 포항, 영덕, 울진 등 경북 동해안 연안에서 5월에 많이 잡히는 갑오징어는 몸통 등면에 배 모양의 단단한 석회질 뼈를 지닌 두족류다. 일반 오징어보다 살이 두껍고 밀도 있는 식감을 낸다. 5월 중순에는 산란을 위해 얕은 연안으로 모여들어 살이 오른 개체를 만날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145223_48160fc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갑오징어.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로, 실제 모습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figcaption></figure><div></div></div><p>갑오징어의 서걱거리면서도 쫀득한 식감은 숙회로 잘 드러난다. 몸통 안쪽에 격자무늬로 칼집을 넣으면 열이 고르게 전달된다. 끓는 물에 청주를 약간 넣고 손질한 갑오징어를 1~2분 짧게 데친 뒤 찬물에 헹구지 않고 썰어야 단맛이 덜 빠진다. 고추장 양념에 미나리와 양파 등을 넣어 볶아도 좋다. 이때는 팬을 충분히 달군 뒤 강한 불에서 빠르게 볶아 채소에서 물이 과하게 나오지 않도록 한다.</p><p>    </p><p>갑오징어는 타우린이 풍부하다. 타우린은 혈중 콜레스테롤 조절과 심혈관 기능 유지, 피로 물질 제거에 관여한다. 지방 비율이 낮고 단백질 비중이 높다. 먹물 속 리소자임은 항균 작용을 돕는 물질로 보고돼 있다. 손질할 때는 먹물주머니를 터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먹물이 터지면 살 전체가 검게 물들고 텁텁한 맛이 남을 수 있다. 칼보다 가위로 외투막을 조심스럽게 열고 등뼈와 먹물주머니를 통째로 들어낸다. 신선한 갑오징어는 표피 무늬가 선명하고 초콜릿색을 띤다. 시간이 지나면 붉은색을 거쳐 불투명한 흰색으로 변하므로 색을 확인해야 한다.</p><h3>■ 자연산 넙치와 참돔의 계절</h3><p>5월 중순 서해안과 포항 등 경북 연안을 비롯한 국내 해역에서는 산란기를 맞아 자연산 넙치와 참돔 어획량이 늘어난다. 특히 서해안의 경우, 겨울에 동중국해 등 깊은 바다에서 월동한 큰 개체들이 산란을 위해 충남 서천과 보령 앞바다 등 얕은 연안으로 대거 북상한다. 이 시기 서해안 지역 수산시장에서는 공급이 급증하면서 자연산 넙치와 참돔 가격이 양식산과 비슷해지거나 더 합리적으로 형성되는 가격 역전 현상이 목격되기도 한다. 자연 해역을 이동한 만큼 살의 탄성이 뚜렷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145448_67eb32a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참돔 자료 이미지 / 뉴스1</figcaption></figure><div></div></div><p>대형 자연산 넙치와 참돔은 활어회나 선어회로 먹으면 단단한 질감과 씹을수록 나는 단맛을 느낄 수 있다. 회를 뜨고 남은 머리와 뼈, 지느러미는 무와 대파, 미나리를 넣어 맑은탕으로 끓이면 깔끔한 국물 맛을 낸다. 참돔은 형태가 잘 유지되는 편이라 칼집을 넣고 소금을 뿌려 굽거나, 대파 채를 올린 뒤 뜨거운 기름과 간장 소스를 끼얹는 생선찜으로도 조리한다.</p><p>    </p><p>두 어종은 불포화지방산과 라이신, 발린 등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비타민 D는 칼슘 흡수를 돕고 뼈 밀도 유지에 관여하며, 비타민 E도 포함한다. 자연산 활어를 먹을 때는 기생충 감염 예방을 신경 써야 한다. 고래회충은 주로 내장에 있다가 어류가 죽은 뒤 근육으로 이동할 수 있다. 어획 직후나 구매 현장에서 내장을 빠르게 제거해야 한다. 가정에서 직접 손질하면 교차 오염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전문가가 손질한 제품을 고르거나 60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익혀 먹는 것이 좋다.</p><h3>■ 초여름 수산물 위생 관리</h3><p>5월 중순은 낮 기온이 20도를 넘기며 수산물 선도 저하와 부패 세균 증식이 빨라지는 시기다. 시장이나 마트에서는 육류와 수산물을 장보기 마지막 단계에 사는 것이 좋다. 집으로 이동할 때도 얼음이나 아이스팩을 넣은 보냉 가방을 사용해 외부 열 노출을 줄인다.</p><p>    </p><p>가정에서 손질할 때는 교차 오염을 막아야 한다. 어패류는 흐르는 물로 껍데기와 내부 이물질을 씻어낸다. 수산물을 다룬 칼, 도마, 가위는 채소나 조리된 식품에 쓰는 도구와 분리한다. 사용한 기구는 바로 세제로 씻고 끓는 물이나 살균 소독제로 소독한 뒤 건조한다.</p><p>    </p><p>가열 조리할 때는 중심부까지 열이 닿아야 한다. 조개류와 생선류는 중심 온도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하는 것이 기준이다. 조개류는 익혀도 껍데기가 벌어지지 않는 개체가 있을 경우 변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버리는 것이 좋다. 제철 수산물의 맛과 영양을 제대로 누리려면 손질, 보관, 조리 전 과정에서 위생 수칙을 지키는 일이 먼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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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251</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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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976</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232250_e311f159.jpg</image>
            <pubDate>Fri, 22 May 2026 23:50: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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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그저 오래된 다리인 줄 알았는데…북한강 상류 '검은 다리'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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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북한강 상류를 가로지르는 검은 다리 하나가 화천의 시간을 붙든다.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 화천읍과 간동면을 연결하는 '<strong>꺼먹다리</strong>'는 근대 토목 기술과 전쟁의 흔적을 함께 간직한 곳이다. 검은 목재 상판 아래로는 화천이 지나온 굵직한 시간이 차곡차곡 겹쳐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232250_e311f159.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꺼먹다리 / 한국관광공사(촬영 : 홍정표)</figcaption></figure></div><h3>검은빛으로 남은 근대 교량</h3><p>꺼먹다리는 이름부터 외형을 드러낸다. 다리 상판에 쓰인 목재에는 부식과 습기 변형을 막기 위해 검은색 타르가 칠해졌다. 타르는 방수와 방부 효과가 있어, 목재가 비바람과 습기에 쉽게 상하지 않도록 했다. 이 짙은 색이 다리의 첫인상을 만들었고, 지역에서는 검다는 뜻이 담긴 말로 이 다리를 꺼먹다리라 불렀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232416_ab3088f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꺼먹다리 / 한국관광공사(촬영 : 박성근)</figcaption></figure><div></div></div><p>다리 위쪽의 검은 목재 상판과 아래를 받치는 회색빛 교각은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현대식 교량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구조와 색감이다. 북한강 상류의 물길과 주변 산세가 어우러지면, 다리는 하나의 시설물을 넘어 화천의 근현대사를 품은 구조물로 다가온다. 검은 상판과 묵직한 교각이 남기는 인상도 선명하다.</p><p>    </p><p>꺼먹다리의 가치는 외형에만 있지 않다. 이 다리는 하부 교각에 철근 콘크리트 구조를 쓰고, 그 위에 목재를 맞물려 짠 가구식 상판을 올린 형태를 지닌다. 철근 콘크리트와 목재 구조가 한 교량 안에서 결합한 모습은 당시 교량 건설 기술이 한 단계 발전해 가던 근대기의 특징을 보여준다. 서로 다른 재료가 맞물린 구조는 당시의 토목 기술과 시공 방식을 살필 수 있는 자료가 된다.</p><div></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232458_d5f86e1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꺼먹다리 / 한국관광공사(촬영 : 박성근)</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p>건립 당시의 원형이 상당 부분 남아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꺼먹다리는 일제강점기와 해방 전후로 이어지는 토목 기술의 변화를 보여주는 현장이다. 근대 가구식 구조 교량의 흐름을 살필 수 있는 실물 자료로 평가되며, 이러한 건축사적 가치와 보존 상태를 인정받아 국가등록유산에 이름을 올렸다.</p><p>다리의 구조를 따라 시선을 옮기면 시대의 흔적이 더 또렷해진다. 목재 상판은 사람과 물자가 오가던 길의 기억을 품고 있고, 그 아래 철근 콘크리트 교각은 당시의 근대 토목 기술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재료와 구조가 남긴 흔적은 꺼먹다리가 왜 화천의 풍경 속에서 특별한 존재감을 갖는지 말해준다. 다리의 이름과 외형, 건립 배경이 서로 맞물리며 한 지역의 근현대사가 압축된 장면을 이룬다.</p><div></div><div></div><h3>화천댐과 함께 놓인 길</h3><p>꺼먹다리의 건립 배경은 화천 지역의 근대 산업화와 맞닿아 있다. 일제강점기 말기 북한강 수계의 수자원 개발을 위해 화천댐이 준공됐다. 댐 건설은 주변 지형과 교통망에 변화를 불러왔고, 물자와 인력이 오갈 통로가 필요해졌다. 꺼먹다리는 이와 연계되어 1945년에 세워졌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232600_2467f9a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꺼먹다리 / 한국관광공사(촬영 : 박성근)</figcaption></figure><div></div></div><p>이 다리는 인근 화천수력발전소와도 연결된다. 화천수력발전소는 화천댐의 수압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도록 지어졌고, 꺼먹다리는 댐과 발전소 주변의 이동을 돕는 기반 시설로 기능했다. 두 시설은 화천의 수자원 개발과 전력 산업, 토목 기술이 함께 움직인 흔적을 보여준다. 다리를 통해 오간 이동의 흔적은 댐과 발전소가 별개 시설이 아니라 하나의 산업 기반 안에서 작동했음을 짐작하게 한다.</p><p>    </p><p>꺼먹다리는 일제강점기 화천 일대의 지역 상황과도 맞닿아 있다. 당시 화천은 내륙 자원과 물자가 오가던 경로에 포함돼 있었다. 험준한 산악 지형을 넘어 물자가 이동했고, 꺼먹다리는 그 흐름 속에서 지상 교통을 이어주는 통로였다. 다리의 위치와 기능은 당시 화천이 내륙 교통망에서 차지한 비중을 보여준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232644_a360517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꺼먹다리 / 한국관광공사(촬영 : 홍정표)</figcaption></figure><div></div></div><p>이 역사는 식민지 수탈이라는 아픈 배경을 품고 있다. 동시에 당시 화천이 지닌 전략적·경제적 의미를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다리 주변을 흐르는 북한강의 물길은 자연 풍경으로만 남지 않는다. 물길과 다리, 댐과 발전소가 함께 놓이며 화천의 근현대사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꺼먹다리를 먼저 살피면 이후 화천댐과 평화의 댐으로 이어지는 동선도 자연스럽게 이해된다.</p><h3>전쟁의 시간을 견딘 다리</h3><p>해방 뒤 꺼먹다리는 또 다른 격랑을 맞았다.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강원 지역 중동부 전선에 있던 화천은 치열한 격전지가 됐다. 꺼먹다리는 전방과 후방, 동쪽과 서쪽 전선을 잇는 교량이었다. 병력 이동과 군수물자 보급에 필요한 길이었기에 군사적으로도 중요한 위치에 있었다.</p><p>    </p><p>전선이 오르내릴 때마다 다리 주변에서는 전투가 벌어졌다. 포탄이 인근에 떨어지고 총탄이 다리 몸체에 박히는 등 큰 피해를 겪었다. 그럼에도 교량 전체가 완전히 무너지지 않고 형태를 유지할 수 있었던 데에는 하부 철근 콘크리트 교각의 견고함이 작용했다. 꺼먹다리는 통행을 위한 구조물이면서 한국전쟁의 상처를 간직한 현장이 됐다.</p><p>    </p><p>전쟁 이후 주변 교통망이 달라지고 새로운 교량들이 놓이면서 꺼먹다리는 점차 통행 중심의 기능에서 벗어났다. 이후 시간의 흔적을 간직한 역사적 구조물로 자리를 지켰다. 오랜 세월 눈비와 강바람을 맞으며 상판 목재에는 마모와 노후화가 진행됐다. 다리의 검은빛은 남았지만, 구조 곳곳에는 세월이 남긴 흔적이 쌓였다.</p><p>    </p><p>국가등록유산이 되기 전까지 꺼먹다리는 원형 보존과 정비의 필요성을 안고 있었다. 자연적인 풍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근대 교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일은 지역의 기억을 잇는 중요한 과제였다. 꺼먹다리가 지나온 시간은 보존이 왜 필요한지를 보여준다.</p><p>    </p><p>이후 관련 기관의 정비와 관리가 이어졌다. 목재 상판과 교각 상태를 살피는 보수 작업이 이뤄졌고, 원형을 최대한 유지하는 방향으로 정비가 진행됐다. 노후화된 목재는 교체됐고, 검은 타르를 칠한 상판의 인상도 되살아났다. 다리는 이러한 보존 과정을 거치며 근대 교량의 모습을 다시 드러냈다.</p><p>    </p><p>오늘의 꺼먹다리는 옛 다리의 형태를 살피는 공간이자, 화천의 근현대사를 따라가는 장소다. 다리의 표면과 구조를 천천히 보면 여러 시대의 흔적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화천댐 건설, 수력발전소와 물자 이동, 한국전쟁과 보존 과정이 한자리에서 이어진다. 다리 위에 남은 검은색은 시간의 흔적을 지우지 않은 채 현재의 풍경과 맞닿아 있다. 꺼먹다리는 화천의 자연을 배경으로 서 있지만, 그 안쪽에는 산업과 전쟁, 보존의 시간이 차례로 쌓여 있다.</p><div></div><div></div><h3>북한강 물길을 따라 이어지는 현대사</h3><p>꺼먹다리와 화천댐에서 시작한 물길의 이야기는 파로호 상류의 '평화의 댐'으로 이어진다. 평화의 댐은 1980년대 후반 북한이 건설 중이던 임남댐의 붕괴나 의도적 수량 방류로 생길 수 있는 수도권과 중부 지역 수해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해 지어진 댐이다. 당시 국민 성금 모금 운동을 바탕으로 건설이 추진됐고, 이후 수방 능력 강화를 위한 증축 공사를 거쳐 현재의 규모를 갖췄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233704_6c114f80.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평화의 댐 / 한국관광공사(촬영 : 박성근)</figcaption></figure><div></div></div><p>꺼먹다리가 20세기 전반 식민지 수탈과 한국전쟁의 상흔을 품고 있다면, 평화의 댐은 20세기 후반 남북 대립과 냉전의 분위기, 평화를 향한 바람을 함께 담고 있다. 평화의 댐 구역의 '세계 평화의 종 공원'에는 전 세계 분쟁 지역에서 수거한 탄피를 녹여 만든 '세계 평화의 종'이 설치돼 있다. 꺼먹다리에서 평화의 댐으로 이어지는 길은 화천의 물줄기를 따라 한반도 근현대사의 여러 층위를 살피게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233859_cbf3d540.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세계 평화의 종 / 한국관광공사(촬영 : 박성근)</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p>평화의 댐으로 향하는 길에서는 꺼먹다리와 다른 시대의 긴장감이 겹친다. 한쪽에는 댐과 발전소를 중심으로 짜인 산업의 기억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남북 관계 속에서 수해에 대비하고 평화를 기원한 현대사의 장면이 놓인다. 같은 물줄기 위에 서로 다른 시대의 목적과 흔적이 나란히 남은 셈이다. 그래서 이 구간은 강과 댐을 따라 이동하는 길이면서, 시대별로 달라진 화천의 역할을 되짚는 길이 된다.</p><h3>여정을 마무리하는 화천의 맛</h3><p>역사와 안보의 현장을 둘러본 뒤에는 화천의 자연이 키운 향토 음식으로 여정을 이어갈 수 있다. 화천은 높은 산과 북한강 상류가 만나는 지형을 지녔다. 이러한 환경은 산천어 요리와 지역 농산물, 산나물 같은 먹거리를 길러낸 바탕이 됐다. 묵직한 역사 현장을 지나 지역의 식탁을 마주하면, 화천의 산과 강이 오늘의 생활 속에서도 이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p><p>    </p><p>화천을 대표하는 특산물은 산천어다. 산천어는 맑고 차가운 계곡물에서 서식하는 연어과 민물고기로, 육질이 단단한 편이다. 화천에서는 산천어를 얇게 썰어 회로 먹거나 무, 미나리 등 채소를 넣고 매운탕으로 끓인다. 산천어 매운탕은 비린내가 적고 국물 맛이 깊어 역사 탐방 뒤 맛보기 좋은 향토 별미로 꼽힌다.</p><div></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233554_94d1bd5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화천 산천어축제 / 연합뉴스</figcaption></figure><div></div></div><p>높은 고도와 큰 일교차는 농산물의 맛에도 영향을 준다. 화천 토마토는 이러한 기후 조건 속에서 재배되는 특산물이다. 특히 화악산 자락의 깨끗한 환경에서 친환경 공법으로 재배되는 화천 토마토는 저장성이 좋고 맛이 진한 농산물로 꼽힌다. 여름과 가을에 제철을 맞는 토마토는 화천의 계절감을 보여주는 먹거리이기도 하다.</p><p>    </p><p>깊은 산에서 나는 곰취, 참나물, 곤드레 등 제철 산나물도 화천의 식탁을 이룬다. 봄에 거둬 말려둔 산나물은 무침이나 돌솥밥으로 차려진다. 산나물 정식은 산과 강이 가까운 화천의 지형을 음식으로 전한다. 꺼먹다리에서 시작한 화천 여행은 근대 교량과 전쟁의 기억, 평화의 댐으로 이어지는 현대사, 그리고 지역의 정갈한 밥상까지 한 흐름으로 묶인다. 검은 다리 하나를 따라가다 보면 화천의 물길과 산세, 그 위에 남은 사람들의 시간이 함께 보인다.</p><div></div><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src="https://www.google.com/maps/embed?pb=!1m18!1m12!1m3!1d8913.620912585946!2d127.75861745371353!3d38.10689471961831!2m3!1f0!2f0!3f0!3m2!1i1024!2i768!4f13.1!3m3!1m2!1s0x356293d45f400425%3A0x37be9060bc3ff932!2z7ZmU7LKcIOq6vOuoueuLpOumrA!5e0!3m2!1sko!2skr!4v1779460970812!5m2!1sko!2skr" width="600" height="450"  allowfullscreen="" loading="lazy" referrerpolicy="no-referrer-when-downgrade"></iframe><figcaption class="caption">화천 꺼먹다리 / 구글 지도</figcaption></figure><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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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976</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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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971</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210711_bea4d4cc.jpg</image>
            <pubDate>Fri, 22 May 2026 21:29: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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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우리나라에 이런 곳이?…해발 850m, 1500여 개 돌탑이 만든 '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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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지리산 깊은 산자락에는 돌탑과 숲, 물길이 한데 어우러진 성전이 있다. 경남 하동 청학동의 '<strong>배달성전 삼성궁</strong>'이다. 고조선의 신성 구역인 소도를 오늘의 풍경으로 되살린 이곳은 하동 여행에서 독특한 장면을 보여준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210711_bea4d4c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배달성전 삼성궁 / ⓒ한국관광콘텐츠랩</figcaption></figure></div><h3>지리산 품에 세운 배달성전</h3><p>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에 있는 삼성궁의 정확한 명칭은 '배달성전 삼성궁'이다. 한민족의 영산으로 꼽히는 지리산 깊은 품에 있으며, 해발 850m 고지대에 조성돼 있다. 청암면 청학동의 산길을 따라 진입하면 깊은 산세와 짙은 숲이 펼쳐지며, 도심과는 다른 고요함이 이어진다.</p><p>    </p><p>삼성궁은 하동 출신 강민주(한풀선사)가 1983년부터 고조선 시대의 신성 구역인 소도를 복원하기 시작하면서 형성됐다. 우리 민족의 성조로 여겨지는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시는 배달민족성전의 성격을 지닌다. 한풀선사와 그의 뜻을 따르는 수자들은 이곳에서 수행을 이어가며 성전을 가꿔 왔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211125_fc480db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배달성전 삼성궁 / ⓒ한국관광콘텐츠랩</figcaption></figure><div></div></div><p>배달성전 삼성궁은 민족 고유의 도맥인 선도를 지키고 신선도를 수행하는 도장 역할을 해 왔다. 지리산은 예로부터 수행자들이 모여들던 영산으로 인식돼 왔다. 삼성궁은 그 전통을 돌과 숲, 물길로 구현한 장소라 할 수 있다. 제단의 형태에 머무르지 않고 선도를 계승하는 수행처로 기능해 온 점이 특징이다.</p><h3>원력 솟대가 이룬 돌의 풍경</h3><p>삼성궁 안으로 들어서면 숲 사이로 이어지는 돌탑들이 먼저 시선을 붙든다. 한풀선사는 함께 수련하는 수자들과 지리산 자락의 돌을 하나씩 모아 탑을 쌓았다. 현재 이 돌탑은 1500여 개에 이른다. 삼성궁에서는 이를 일반적인 탑이 아니라 ‘원력 솟대’라고 부른다.</p><p>    </p><p>솟대의 유래는 삼한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는 천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신성한 구역인 소도가 있었다. 소도에는 높은 나무 장대 끝에 기러기 모양 조각을 얹은 솟대를 세워 경계를 표시했다. 신성함을 지키고 무분별한 출입을 막기 위한 장치였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211208_629c32ea.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배달성전 삼성궁 / ⓒ한국관광콘텐츠랩</figcaption></figure><div></div></div><p>삼성궁의 원력 솟대는 전통 솟대의 의미를 지리산의 돌로 다시 풀어낸 구조물이다. 마을 성황당에 정성을 담아 기원을 올리던 관습처럼, 이곳의 돌탑에는 수행자와 방문객의 소원이 담겨 있다. 기러기 조각을 얹은 나무 장대 대신 천연 돌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 형태로 소도의 정신을 현재의 풍경에 옮겨 놓았다.</p><p>    </p><p>삼성궁은 궁극적으로 3333개의 원력 솟대를 쌓아 성전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여기에는 민족 고유의 상생 정신문화를 되찾고, 홍익인간의 뜻을 현실에 구현하려는 염원이 담겨 있다. 현재도 이곳에서는 전통 무예와 가, 무, 악 등 민족 고유의 예술과 정신문화를 함께 수련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211229_d43eea64.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배달성전 삼성궁 / ⓒ한국관광콘텐츠랩</figcaption></figure><div></div></div><p>소도는 세속의 권력이 미치지 않는 신성한 영역으로 여겨졌다. 삼성궁은 그 의미를 돌과 길, 숲과 물의 풍경으로 다시 구성했다. 지리산의 자연 지형을 거스르지 않고 돌탑과 담장을 이어 붙인 방식은 이곳 특유의 경관을 만든다. 탐방로를 따라가면 낮은 돌담과 원력 솟대가 이어지고, 그 사이로 숲 그늘과 계곡 물소리가 겹친다. 돌 하나하나를 쌓아 만든 흔적이 드러나기 때문에 빠르게 지나치기보다 천천히 주변을 살피는 흐름이 어울린다.</p><h3>검달길과 배달길 따라 걷는 삼성궁</h3><p>삼성궁의 주요 관람 동선은 검달길과 배달길이다. 지정된 탐방로 밖은 생태계 보호와 수행 환경 보존을 위해 출입이 금지된다. 고지대의 자연 지형을 활용해 조성된 곳이라 길은 비포장도로와 가파른 돌길이 많다. 습기가 많거나 비가 내린 뒤에는 노면이 미끄러워질 수 있어 보행에 주의해야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211344_6c45083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배달성전 삼성궁 / ⓒ한국관광콘텐츠랩</figcaption></figure><div></div></div><p>돌담과 원력 솟대는 오랜 시간 손으로 쌓아 올린 문화 자산이다. 관람 중 돌탑에 오르거나 돌을 건드리는 행위는 삼가야 한다. 성전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해 외부 음식물 반입도 금지된다. 내부에는 계곡과 연못이 있으나 수심이 깊은 곳이 있어 들어가거나 수영해서는 안 된다.</p><p>    </p><p>삼성궁 관람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다.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입장료는 개인 기준 일반 성인 8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이다. 단체 할인 등 세부 정보는 방문 전 <a href="https://www.hadong.go.kr/02639/02646/02703.web" target="_blank" class="link">하동군 홈페이지</a>에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p><p>    </p><p>이 일대 동선은 하동 여행 안에서도 산악 지형의 성격이 뚜렷하다. 가까운 곳까지 차량으로 이동하더라도 관람 구역 내에서는 산길과 돌길을 걸어야 하므로 관람 시간과 체력을 함께 고려하는 편이 좋다. 노약자나 어린이를 동반했다면 경사지와 돌계단에서 보호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211359_ba11cf6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배달성전 삼성궁 / ⓒ한국관광콘텐츠랩</figcaption></figure></div><h3>섬진강과 지리산이 빚은 하동의 맛</h3><p>삼성궁이 있는 하동은 지리산의 산줄기와 섬진강 물길이 만나는 지역이다. 산과 강이 가까운 지리적 조건은 하동의 향토 음식 문화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섬진강 유역에서 채취하는 재첩은 하동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꼽힌다. 맑은 모래톱에서 자라는 재첩은 크기는 작지만, 국물로 끓였을 때 시원하고 담백한 맛을 낸다.</p><p>    </p><p>하동식 재첩국은 맑게 우려낸 국물에 잘게 썬 부추를 넣어 깔끔한 맛을 살린다. 섬진강 하구와 민물이 만나는 삼각주 유역에서 잡히는 참게로 끓인 참게탕도 하동의 음식으로 꼽힌다. 가을철 알이 찬 참게에 시래기와 들깻가루, 전통 양념을 넣고 끓여 진한 국물 맛을 낸다.</p><p>    </p><p>봄철 섬진강을 거슬러 올라오는 은어로 만든 은어회와 은어구이도 하동의 별미다. 은어는 은은한 오이 향이 나는 물고기로,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청암면 일대에서는 지리산에서 채취한 산나물을 넣은 비빔밥과 나물 정식도 맛볼 수 있다.</p><p>    </p><p>하동의 식문화는 산과 강에서 얻은 재료의 맛을 살리는 데 초점을 둔다. 재첩은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간 기능 회복과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로 꼽힌다. 참게탕은 오래 끓이는 동안 참게 껍데기에서 우러난 감칠맛이 시래기의 구수한 맛과 어우러진다. 고사리, 취나물, 더덕 등 지리산 자락에서 나는 산나물은 하동의 계절감을 더한다.</p><div></div><h3>하동을 대표하는 야생차와 대봉감</h3><p>하동을 말할 때 전통 야생차도 빼놓기 어렵다. 하동의 차 문화는 화개면과 악양면 일대의 지리산 기슭을 중심으로 이어져 왔다. 가파른 산비탈과 섬진강에서 피어오르는 안개는 차나무가 자라기에 좋은 환경을 이룬다. 하동에는 대규모 재배지와는 다른 분위기의 야생차밭이 남아 있다.</p><p>    </p><p>하동 녹차는 곡우 전후로 수확하는 세작과 전통 덖음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찻물은 맑고 향이 은은하며, 산지에서 자란 차 특유의 덖음 맛과 부드러운 감칠맛을 지닌다. 하동의 야생차 문화는 한국 차 문화의 중요한 흐름으로 평가받으며, 화개면 일대에는 신라 시대에 차나무를 처음 심었다는 시배지가 보존돼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211846_6790edc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하동 차밭 / 연합뉴스</figcaption></figure><div></div></div><p>가을철 하동 산자락을 주홍빛으로 물들이는 대봉감도 지역의 특산물이다. 특히 악양면 일대에서 생산되는 악양 대봉감은 풍부한 일조량과 지리산의 토양을 바탕으로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확 직후에는 단단하지만 시간이 지나 홍시로 숙성되면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낸다.</p><p>    </p><p>대봉감은 곶감과 감말랭이로도 가공된다. 전통적인 자연 건조 방식으로 만든 대봉 곶감과 감말랭이는 명절 선물이나 간식용으로 유통된다. 섬진강의 온화한 기후와 지리산 바람을 거친 대봉 곶감은 겉은 쫄깃하고 속은 촉촉한 반건시 형태로도 가공된다.</p><h3>함께 둘러보는 하동의 명소</h3><p>삼성궁이 있는 청암면 묵계리에서 산길을 내려오면 청학동 도인촌과 이어진다. 청학동 도인촌은 한복과 상투, 서당 문화 등 전통적인 생활 방식을 유지하는 마을이다. 삼성궁과 가까운 지리산 자락에서 하동의 또 다른 문화 풍경을 만날 수 있다.</p><p>    </p><p>지리산 자락을 벗어나 섬진강 변으로 향하면 악양면 평사리의 최참판댁이 나온다. 최참판댁은 소설 ‘토지’의 배경이 된 곳이다. 평사리의 넓은 무딤이 들판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조성됐으며, 조선 후기 양반가의 전통 가옥 구조를 재현해 놓았다. 한옥의 구조와 소설 속 배경을 함께 살필 수 있는 하동의 대표 명소다.</p><p>    </p><p>악양면을 지나 화개면으로 가면 화개장터에 닿는다. 화개장터는 섬진강 나루터를 중심으로 형성된 전통 시장이다. 지리산에서 채취한 약초와 산나물, 영남과 호남의 특산물이 오가던 장터의 분위기가 남아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212055_57d60ed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화개장터 전경 / 한국관광공사(촬영 : 김지호)</figcaption></figure><div></div></div><p>화개장터에서 지리산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쌍계사가 있다. 신라 성덕왕 때 창건된 쌍계사는 국보 진감선사대탑비를 비롯해 여러 지정 문화재를 간직한 전통 사찰이다. 봄철에는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십리벚꽃길이 많은 관심을 받는다.</p><p>    </p><p>하동 여행에서 삼성궁은 산중 성전과 지역 문화가 만나는 지점에 놓인다. 돌탑과 돌담이 빚는 풍경은 청학동의 전통적 이미지와 맞물리고, 섬진강 권역의 음식과 차 문화는 여정을 넓혀 준다. 지리산 깊숙한 고지대라는 입지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숲과 돌, 물길이 이루는 경관을 또렷하게 남긴다. 관람 전후로 청학동 도인촌, 최참판댁, 화개장터, 쌍계사까지 이어 보면 하동의 산중 문화와 섬진강 생활권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삼성궁은 그 출발점이자, 돌과 숲으로 하동의 다른 표정을 보여주는 장소다. </p><p>    </p><p>지정 동선을 따라 움직이는 편이 좋으며, 돌담과 연못, 계곡을 지나며 보이는 풍경은 화려한 시설보다 지리산의 자연과 오래 쌓은 손길을 앞세운다. 이 때문에 삼성궁은 빠른 관람보다 천천히 걷는 여정에 더 잘 맞는다. 하동의 자연과 문화가 겹치는 지점에서, 청학동 여행의 인상을 또렷하게 남긴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src="https://www.google.com/maps/embed?pb=!1m18!1m12!1m3!1d1937.5826096287608!2d127.70050652511104!3d35.24101404447976!2m3!1f0!2f0!3f0!3m2!1i1024!2i768!4f13.1!3m3!1m2!1s0x356e489f7dcfd3af%3A0x7d2f44c7ff749bc8!2z7IK87ISx6raB!5e0!3m2!1sko!2skr!4v1779452522839!5m2!1sko!2skr" width="600" height="450"  allowfullscreen="" loading="lazy" referrerpolicy="no-referrer-when-downgrade"></iframe><figcaption class="caption">배달성전 삼성궁 / 구글 지도</figcaption></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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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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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173651_6b5e74b5.jpg</image>
            <pubDate>Fri, 22 May 2026 17:48: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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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새콤한 비빔국수에 '이 소스' 조금 넣어보세요…감칠맛이 예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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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여름이 가까워지면 입맛이 쉽게 떨어진다. 이럴 때 냉장고에 있는 익숙한 양념만 잘 써도 한 끼의 맛이 달라진다. <strong>마요네즈</strong>는 넣는 양과 타이밍만 지키면 비빔국수, 쌈장, 라면, 신김치 요리에 감칠맛을 더하는 비법이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173651_6b5e74b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비빔국수 양념에 부드러운 맛을 더한다</h3><p>여름철 자주 찾는 비빔국수는 고추장, 고춧가루, 식초, 설탕을 섞어 새콤하고 매콤한 맛을 낸다. 다만 매운맛이 지나치게 강하거나 식초의 신맛이 날카롭게 느껴지면 한 그릇을 끝까지 먹기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럴 때 양념장에 마요네즈 1스푼을 더하면 매운맛과 신맛이 한결 부드럽게 정리된다.</p><p>    </p><p>마요네즈는 달걀노른자의 레시틴 성분을 이용해 식물성 기름과 식초를 균일하게 섞어 만든 유화 소스다. 이 성질이 고추장 속 매운맛과 식초의 산미를 감싸면서 자극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매콤한 양념의 성격은 유지하되, 끝맛이 덜 뾰족하게 느껴지는 방식이다. 고추장 양념이 되직할 때도 마요네즈가 들어가면 전체 농도가 풀려 면과 섞기 쉬워진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173705_1f938d9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삽화] 마요네즈 비빔국수 레시피. AI 제작.  </figcaption></figure><div></div></div><p>조리법은 평소 비빔국수와 크게 다르지 않다. 면을 삶기 전 고추장 1스푼, 고춧가루 반 스푼, 식초 2스푼, 설탕 1스푼, 진간장 반 스푼을 섞어 기본 양념장을 만든다. 소면은 끓는 물에 삶은 뒤 찬물에 여러 번 치대어 헹군다. 면 표면의 전분기가 빠지면 식감이 쫄깃해지고 양념이 무겁게 들러붙는 느낌도 줄어든다.</p><p>    </p><p>물기를 충분히 털어낸 소면에 준비한 양념장과 마요네즈 1스푼을 넣고 고루 버무린다. 마요네즈의 지방 성분은 양념이 면발 표면에 매끄럽게 붙도록 돕는다. 일반 양념장만 쓸 때는 면에 남은 수분 때문에 소스가 밑으로 흘러내리기 쉽지만, 마요네즈가 섞이면 점성이 생겨 소면 전체에 양념이 고르게 입혀진다.</p><p>    </p><p>이렇게 만들면 첫 젓가락부터 마지막까지 양념 맛이 일정하게 유지된다. 고추장의 매운맛 뒤에 고소한 맛이 받쳐주고, 면발은 쉽게 퍼지지 않도록 유분이 표면을 감싼다. 오이채나 양배추를 곁들이면 수분감과 아삭한 식감이 더해져 여름 한 그릇 음식으로도 부담이 적다. 매운맛에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가 있는 가정에서도 자극을 낮추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173727_3c49598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쌈장 맛을 부드럽게 하는 마요네즈</h3><p>여름에는 오이, 오이고추, 당근, 파프리카처럼 생으로 먹는 채소를 식탁에 자주 올린다. 이때 가장 흔히 곁들이는 양념이 쌈장이다. 시판 쌈장은 된장과 고추장, 마늘 등을 섞어 만든 경우가 많아 맛이 또렷하고 염도가 높다. 많이 찍어 먹으면 짠맛이 강하게 남고, 채소의 산뜻한 맛이 가려질 수 있다.</p><p>    </p><p>이럴 때 쌈장과 마요네즈를 같은 양으로 섞으면 부드러운 딥소스가 된다. 기준은 쌈장 1스푼에 마요네즈 1스푼이다. 두 양념을 작은 그릇에 담아 충분히 저으면 짙은 갈색의 쌈장이 베이지색에 가까운 크리미한 소스로 바뀐다. 취향에 따라 다진 마늘을 아주 조금 더하면 알싸한 향이 더해진다.</p><p>    </p><p>마요네즈의 부드러운 질감은 쌈장의 거칠고 텁텁한 입자감을 누그러뜨린다. 짠맛도 한결 둥글게 느껴진다. 생채소에 일반 쌈장을 많이 찍으면 표면의 수분이 빠져나와 아삭한 식감이 줄어들 수 있는데, 마요네즈를 섞은 소스는 채소 표면에 얇게 붙어 수분이 빠지는 속도를 늦춘다. 오이나 고추를 찍어 먹었을 때 씹는 맛이 비교적 오래 유지되는 이유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173754_e35fd28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표면이 매끄러운 고추나 파프리카에도 잘 맞는다. 일반 쌈장은 잘 미끄러져 묻는 양이 들쭉날쭉할 수 있지만, 마요네즈가 들어가면 소스의 점성이 올라가 채소에 고르게 묻는다. 고기구이를 먹을 때도 쌈장의 짠맛, 마요네즈의 고소한 맛, 고기 육즙이 함께 어울린다. 채소를 미리 썰어 냉장해 두었다가 꺼내 먹는 여름 식탁에서도 소스가 따로 흐르지 않아 먹기 편하다.</p><p>    </p><p>다만 쌈장 자체의 염도가 높으므로 처음부터 많은 양을 만들기보다 필요한 만큼 섞어 쓰는 편이 좋다. 쌈장 맛이 강하게 느껴지면 마요네즈 비율을 조금 높이고, 더 짭짤한 맛을 원하면 쌈장을 소량 보태면 된다. 처음에는 1대1 비율로 시작해 채소 종류와 식사 구성에 맞춰 조절하는 방식이 무난하다.</p><h3>매운 라면 국물에 고소함을 더한다</h3><p>더운 날에도 뜨겁고 매운 음식을 찾는 경우가 있다. 매운 국물 라면이나 볶음면은 조리가 간편해 여름 야식이나 간단한 한 끼로 부담 없이 먹기 좋다. 반복되는 매운맛에 변화를 주고 싶거나 자극이 부담스러울 때는 마요네즈 1스푼을 마지막에 넣어볼 수 있다.</p><p>    </p><p>국물 라면은 평소처럼 면과 분말스프를 넣고 끓인다. 핵심은 조리가 끝나 불을 끄는 시점이다. 불을 끈 뒤 마요네즈 1스푼을 넣고 젓가락으로 빠르게 풀어준다. 불을 켠 상태에서 오래 끓이면 마요네즈의 기름과 수분이 분리될 수 있으므로 잔열로 섞는 것이 중요하다. 국물 온도가 충분히 남아 있어야 마요네즈가 덩어리로 남지 않고 자연스럽게 풀린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173951_8dc8abb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마요네즈가 풀리면 붉은 국물이 부드러운 주황빛으로 바뀌고 농도도 묵직해진다. 고춧가루와 고추장 계열의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은 지용성 물질이다. 마요네즈의 지방 성분과 섞이면 혀에 닿는 자극이 다소 낮아져 매운맛이 덜 날카롭게 느껴진다. 국물에는 크림을 섞은 듯한 부드러운 느낌이 더해진다.</p><p>    </p><p>국물이 없는 매운 볶음면에도 같은 방식으로 쓸 수 있다. 면과 소스를 볶은 뒤 불을 끄고 마요네즈를 넣어 버무리면 매운맛이 부드러워지고 소스가 면에 더 잘 붙는다. 강한 조미 향이 부담스러울 때도 달걀노른자와 기름 성분이 맛을 차분하게 잡아준다. 다만 이미 간이 강한 즉석 면에 넣는 만큼 양은 1스푼을 넘기지 않는 편이 적절하다.</p><div></div><h3>신김치의 산미를 부드럽게 잡는다</h3><p>여름에는 냉장고를 여닫는 일이 잦고 실내 온도도 높아 김치가 예상보다 빨리 익을 때가 있다. 푹 익은 신김치는 초산 성분 때문에 신맛이 강하게 느껴진다. 이를 김치볶음밥이나 김치찌개에 그대로 넣으면 시고 떫은 맛이 두드러져 전체 맛이 흔들릴 수 있다. 설탕을 많이 넣어 신맛을 가리면 김치의 발효 풍미가 흐려질 수 있어 조절이 필요하다.</p><p>    </p><p>김치볶음밥에는 마요네즈를 마지막 단계에 넣는 방법이 있다. 먼저 다진 신김치를 식용유에 충분히 볶아 수분을 날린다. 밥을 넣어 고루 섞고, 재료가 거의 어우러졌을 때 불을 끄기 직전 마요네즈 1스푼을 넣는다. 이후 주걱으로 밥알을 털듯 빠르게 볶아 마무리한다.</p><div></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174152_1cb15cc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마요네즈의 유분과 달걀노른자 성분은 신김치의 강한 산미를 덮기보다 혀에 닿는 자극을 부드럽게 줄여준다. 밥알 표면에는 얇은 지방 막이 생겨 김치에서 나온 수분이 밥 속으로 지나치게 스며드는 것을 줄인다. 그 결과 볶음밥이 축축해지는 느낌이 덜하고, 밥알에는 윤기가 돈다. 밥과 김치가 한 덩어리처럼 뭉치는 느낌도 줄어 한 숟가락씩 떠먹기 편해진다.</p><p>    </p><p>신김치로 찌개를 끓일 때도 조리 마지막 단계에 마요네즈 1스푼을 풀어 넣으면 국물의 신맛이 한결 부드러워진다. 김치의 산미가 국물에서 도드라지는 느낌을 줄이고, 양념과 재료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돕는다. 다만 김치 자체가 짜고 시다면 마요네즈만으로 맛을 모두 잡으려 하기보다 김치 양과 국물 간을 함께 조절해야 한다.</p><div></div><h3>마요네즈는 마지막에 넣어야</h3><p>마요네즈를 요리에 쓸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온도다. 마요네즈는 물 성분과 기름 성분이 달걀노른자의 레시틴을 통해 섞인 상태다. 이 유화 구조는 높은 열에 오래 노출되면 쉽게 약해진다. 요리 초반부터 넣고 강한 불에서 끓이거나 볶으면 기름과 수분이 분리될 수 있다.</p><p>    </p><p>기름이 분리되면 음식 표면에 투명한 기름띠가 생기고, 마요네즈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은 사라진다. 맛이 느끼해지고 보기에도 좋지 않다. 따라서 국물이나 볶음 요리에 넣을 때는 조리 마지막 단계가 알맞다. 불을 끄거나 잔열만 남은 상태에서 넣고, 오래 젓기보다 짧게 섞어야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174220_d12bd95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양도 지나치면 안 된다. 마요네즈는 식물성 기름을 주재료로 하는 소스라 지방 함량과 열량이 높은 편이다. 입맛을 돋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여러 요리에 많은 양을 넣으면 전체 열량이 쉽게 늘어난다. 성인 기준 1회 조리에는 1스푼, 약 15mL 안팎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무난하다. 처음부터 한 스푼을 모두 넣기 부담스럽다면 반 스푼으로 시작해 농도와 맛을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p><p>    </p><p>쌈장, 고추장, 라면스프처럼 이미 나트륨 함량이 높은 양념과 함께 쓸 때는 간도 살펴야 한다. 마요네즈가 맛을 부드럽게 만들지만, 짠맛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기준량보다 조금 적게 넣고 맛을 본 뒤 보태는 편이 안정적이다. 특히 비빔국수나 볶음면처럼 국물이 거의 없는 음식은 소스가 바로 입에 닿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이 넣기보다 조금씩 더하는 방식이 낫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174227_79a369c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보관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마요네즈는 열뿐 아니라 지나치게 낮은 온도에도 영향을 받는다. 냉장고 안쪽 깊숙한 곳이나 냉동실처럼 온도가 너무 낮은 곳에 두면 유화 구조가 깨져 기름이 분리될 수 있다. 반대로 높은 상온에 오래 두면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냉장고 문 쪽 수납칸이나 신선실, 야채실처럼 온도 변화가 크지 않은 곳에 두는 편이 좋다. 사용한 뒤에는 입구에 묻은 소스를 닦고 바로 냉장 보관해야 맛과 질감을 유지하기 쉽다.</p><p>    </p><p>마요네즈는 비빔국수의 매운맛을 부드럽게 하고, 쌈장의 짠맛을 낮춰 생채소와 잘 어울리게 만든다. 매운 라면에는 묵직한 농도를 더하고, 신김치 요리에서는 날카로운 산미를 누그러뜨린다. 중요한 것은 많이 넣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에 소량만 쓰는 것이다. 양과 타이밍을 지키면 익숙한 소스 하나로 여름 밥상의 맛을 한결 부드럽게 바꿀 수 있다.</p><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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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961</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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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937</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164124_8b1c444f.jpg</image>
            <pubDate>Fri, 22 May 2026 17:02: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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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더운 날엔 '신문지' 들고 휴지통으로 가세요…이런 꿀팁을 왜 지금 알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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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낮 기온이 오르는 초여름에는 집 안 곳곳에 습기와 냄새가 쉽게 머문다. 주방 쓰레기통, 신발장, 옷장처럼 통풍이 약한 공간은 조금만 방치해도 눅눅해지고 냄새가 배기 쉽다. 이때 신문지를 알맞게 활용하면 별도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생활 공간을 한결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164124_8b1c444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쓰레기통 냄새 잡는 신문지 활용법</h3><p>여름철 집 안에서 위생 문제가 먼저 드러나는 곳은 주방 쓰레기통이다. 기온이 25도를 웃돌기 시작하면 음식물과 각종 유기물이 부패하는 속도가 빨라진다. 이 과정에서 생기는 침출수와 냄새는 쓰레기통 내부에 남고, 초파리가 꼬이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방향제나 탈취제를 두는 가정도 많지만, 습기를 줄이지 않으면 냄새는 쉽게 다시 올라온다.</p><p>    </p><p>쓰레기통 관리에는 바닥에 신문지를 까는 방법이 유용하다. 신문지의 주원료인 목재 펄프는 섬유 사이에 미세한 공간이 많아 수분을 흡수하고 머금는 성질이 있다. 쓰레기봉투를 씌우기 전 쓰레기통 맨 아래에 신문지 3~4장을 두툼하게 접어 깔면 봉투 틈으로 새는 수분과 내부 결로로 생긴 습기를 흡수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164852_f2aadbba.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봉투 안쪽도 함께 관리하면 효과가 커진다. 봉투 맨 아래에 구긴 신문지 한 장을 넣어두면 쓰레기에서 나오는 액체가 바닥에 고이지 않는다. 수분이 줄면 부패균이 번식하기 어려워지고 악취도 덜해진다. 뚜껑 안쪽이나 페달 주변의 좁은 틈도 눅눅해지기 쉬운 만큼, 쓰레기통 주변의 습도를낮추는 것이 중요하다.</p><p>    </p><p>위생 관리를 더 하고 싶다면 바닥에 깐 신문지에 소독용 에탄올을 가볍게 뿌릴 수 있다. 에탄올이 증발하면서 신문지 주변의 세균 번식을 줄이고 냄새 성분을 붙잡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젖은 신문지를 오래 두면 신문지 자체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쓰레기봉투를 바꿀 때마다 바닥의 신문지도 함께 새것으로 교체해야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165356_f674c25a.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신발 속 습기와 냄새 관리</h3><p>초여름에는 발에 땀이 차기 쉬워 신발 내부 관리도 필요하다. 밀폐된 신발장은 통풍이 약해 습기가 정체되기 쉽고, 이는 구두와 운동화의 수명을 줄이는 원인이 된다.</p><p>가장 간단한 방법은 신문지를 둥글게 구겨 신발 안에 넣어두는 것이다. 구겨진 신문지는 신발 내부에 고르게 닿아 가죽이나 섬유에 밴 땀과 냄새 성분을 흡수한다. 형태가 쉽게 변하는 가죽 구두나 캔버스화는 신문지를 채워 넣으면 습기를 줄이면서 모양을 잡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때 신문지는 너무 단단하게 뭉치지 말고 느슨하게 구겨 넣어야 공기가 잘 통한다.</p><p>    </p><p>신발이 젖었을 때도 신문지를 활용할 수 있다. 인솔을 분리한 뒤 내부에 신문지를 말아 넣고, 2시간 정도 간격으로 상태를 확인한다. 신문지가 축축해졌다면 새것으로 바꾼다. 뜨거운 바람으로 강하게 말리는 것보다 소재 변형이나 접착제 분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신발은 직사광선을 피해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리는 것이 좋다.</p><div></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164556_b59276a9.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p>주의할 점도 있다. 흰색 캔버스화나 밝은색 천연 가죽 신발은 젖은 상태에서 신문지와 오래 닿으면 잉크가 묻어날 수 있다. 이런 신발에는 신문지를 흰 종이나 키친타월로 한 번 감싼 뒤 넣는 편이 낫다. 신발장 선반마다 신문지를 넓게 깔아두면 신발장 전체의 습기와 퀴퀴한 냄새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숯이나 베이킹소다를 담은 작은 용기를 함께 두면 제습과 탈취 효과를 더할 수 있다.</p><h3>주방 기름때 제거, 식재료 보관</h3><p>신문지는 주방 기름때를 닦을 때도 쓸 수 있다. 신문지에 쓰이는 인쇄 잉크는 석유계 화합물이나 대두유 등 오일 성분을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기름 성분이 기름때를 흡착하는 원리로, 찌든 기름기를 닦아내는 데 도움이 된다.</p><p>    </p><p>삼겹살이나 생선구이처럼 기름이 많이 튄 요리를 한 뒤에는 프라이팬이 완전히 식기 전 구긴 신문지로 표면을 가볍게 닦는다. 신문지의 섬유와 잉크 성분이 미끈거리는 기름기를 흡수해 이후 설거지가 한결 수월해진다. 가스레인지 주변이나 인덕션 상판에 튄 자잘한 기름도 신문지에 따뜻한 물을 살짝 묻혀 닦으면 세제 사용을 줄일 수 있다. 단, 코팅이 벗겨진 프라이팬은 신문지 표면에 더 손상될 수 있으므로 세게 문지르지 않는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164147_a8ae31a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식재료 보관에도 신문지의 습도 조절 기능이 쓰인다. 감자, 양파, 마늘 같은 구근 작물은 여름철 습도에 노출되면 무르거나 싹이 나기 쉽다. 보관할 때 신문지로 하나씩 감싸거나 상자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층을 나누면 외부 습기를 줄일 수 있다. 냉장고 야채칸 바닥에 신문지 한 장을 까는 것만으로도 채소에서 나온 수분이 고이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p><p>    </p><p>구근 작물을 신문지에 감쌀 때는 표면의 흙과 물기를 충분히 말려야 한다. 수분이 남은 상태에서 감싸면 내부에 습기가 갇혀 부패가 빨라질 수 있다. 감자는 신문지로 감싼 뒤 사과 한 개를 함께 두면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가 발아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반대로 양파는 사과와 함께 두면 쉽게 무를 수 있어 따로 보관한다. 토마토나 바나나 같은 후숙 과일은 신문지에 싸서 서늘한 실온에 두면 수분 증발을 줄이고 무르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p><h3>유리창과 거울을 말끔하게 닦는 요령</h3><p>여름에는 잦은 비와 먼지로 창문이 쉽게 더러워진다. 욕실 거울도 높은 습도 탓에 물때와 흐릿한 유막이 자주 생긴다. 면 걸레나 물티슈로 닦으면 보풀이 남거나 물자국이 얼룩처럼 남는 경우가 있다.</p><p>    </p><p>신문지는 미세 섬유가 압축된 형태라 닦을 때 보풀이 적다. 인쇄 잉크의 카본 블랙 성분은 유리 표면의 먼지와 유막을 떼어내는 데 도움을 주고, 닦은 뒤에는 먼지가 다시 붙는 속도를 늦추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164536_20ded22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유리창을 닦을 때는 분무기로 물을 고르게 뿌린 뒤 신문지를 크게 구겨 위에서 아래로, 좌우 방향으로 문지른다. 오염이 심한 곳은 물에 적신 신문지로 먼저 닦고 마른 신문지로 바로 물기를 제거한다. 욕실 거울은 샤워 후 김이 서렸을 때 마른 신문지로 닦으면 세정제 없이도 물때를 줄일 수 있다.</p><p>    </p><p>창틀 청소에도 신문지를 활용할 수 있다. 신문지를 좁게 접어 틈에 끼운 뒤 물을 뿌려 적셨다가 떼어내면 먼지가 신문지에 달라붙는다. 유리 청소에는 컬러 인쇄면보다 일반 흑백 인쇄면을 쓰는 편이 낫다. 유리에 금이 갔거나 약해진 부분은 강하게 문지르면 파손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p><h3>옷장과 이불장 습기 관리</h3><p>장마철을 앞두고는 밀폐된 옷장과 이불장도 미리 살펴야 한다. 습도가 높아지면 옷감이 수분을 머금어 눅눅해지고, 곰팡이나 좀벌레가 생기기 쉬운 환경이 된다. 공간마다 화학 제습제를 두는 방법도 있지만, 서랍과 수납함을 모두 관리하기에는 부담이 따를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164357_3575adb9.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이럴 때는 옷감 사이에 신문지를 끼워 습기를 줄일 수 있다. 서랍이나 수납함 바닥에 깨끗한 신문지를 한 장 깔고 그 위에 옷을 넣는다. 이후 옷 한두 장을 쌓을 때마다 신문지를 얇게 펴서 사이에 둔다. 옷과 옷 사이에 머무는 습기를 신문지가 흡수해 내부가 눅눅해지는 것을 줄여준다. 철 지난 이불을 보관할 때도 접힌 면 사이에 신문지를 한 장씩 끼우면 습기가 차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164318_849e6f5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의류를 보관할 때는 소재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흰색 면 셔츠, 실크, 고급 모직물처럼 이염에 약한 의류는 신문지와 직접 닿으면 압력과 습기로 잉크가 묻어날 수 있다. 이런 옷은 얇은 천이나 한지를 한 겹 덧댄 뒤 신문지를 배치하는 편이 좋다. 가죽 재킷이나 모피류도 잉크 성분이 표면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신문지와 직접 닿지 않게 한다. 서랍에 넣어둔 신문지가 눅눅해졌다면 이미 수분을 많이 머금은 상태다. 보통 한 달에 한 번 정도 상태를 확인하고 새 신문지로 교체하면 습기 관리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p><div></div><h3>결로 생기기 쉬운 베란다·다용도실 관리법</h3><p>주방과 현관 외에도 베란다와 다용도실은 습기가 모이기 쉬운 공간이다. 세탁기가 있는 다용도실은 온수 사용과 세탁 과정에서 생기는 미세한 물기로 습도가 올라간다. 벽면에 결로가 생기면 곰팡이로 이어질 수 있다.</p><p>    </p><p>다용도실 선반이나 바닥 구석에 신문지를 두껍게 접어 두면 공기 중 여분의 수분을 흡수하는 완충재 역할을 한다. 세탁기 아래 빈 공간이나 배수관 주변처럼 손이 잘 닿지 않는 곳에 깔아두면 퀴퀴한 냄새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베란다 창틀 하단에 신문지를 길게 잘라 두면 실내외 온도 차로 맺힌 물방울을 흡수해 창틀 주변 오염을 줄일 수 있다.</p><p>    </p><p>세제 상자나 청소 도구함 아래에도 신문지를 깔 수 있다. 세제 가루가 떨어지거나 청소 도구에 남은 물기가 바닥 타일에 달라붙는 것을 막아준다. 사용한 신문지를 버릴 때는 오염된 부분을 잘라내고 완전히 말린 뒤 종이류로 분리 배출한다. 젖은 신문지를 그대로 재활용 수거함에 넣으면 주변 종이까지 오염될 수 있어 그늘에서 충분히 말린 뒤 버리는 것이 좋다.</p><h3>실내 화분 주변 습기 조절</h3><p>실내 식물을 키우는 베란다나 거실 한쪽도 초여름에는 관리가 필요하다. 화분에 물을 준 뒤 받침대에 고인 물을 오래 두면 모기 유충이 생기거나 실내 습도가 높아질 수 있다.</p><p>    </p><p>화분 받침대 바닥이나 화분대 선반 위에 신문지를 여러 겹 깔면 물을 줄 때 흐르는 작은 물방울을 흡수해 바닥 오염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신문지가 계속 젖은 상태로 남으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상태를 자주 확인해 교체해야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164708_ed7aa56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신문지는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젖은 채 오래 두면 오히려 오염원이 될 수 있다. 공간별로 필요한 곳에 쓰되 주기적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밝은색 소재나 고급 소재에는 직접 닿지 않게 해 이염 가능성을 줄이는 것도 기본이다.</p><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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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937</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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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903</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144800_4722dcdb.jpg</image>
            <pubDate>Fri, 22 May 2026 15:42: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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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안동 하회마을만 아셨나요?…한옥 체험·정갈한 한식 맛보는 '600년 고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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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경북 안동의 산기슭에는 수백 년 시간을 품은 한옥들이 모여 있다. 안동댐 건설로 사라질 뻔한 마을의 건축물은 자리를 옮겨 오늘까지 남았다. 선비의 학문과 가문의 기록, 고택의 하루가 이어지는 '<strong>안동 군자마을</strong>'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144800_4722dcd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안동 군자마을 / 한국관광공사 (촬영 : 이범수)</figcaption></figure></div><h3>35번 국도 옆에서 만나는 600년 세거지</h3><p>안동 시내에서 도산서원 방향으로 35번 국도를 따라 차로 20분 정도 이동하면 도로 오른편에 안동 군자마을 입구를 알리는 이정표가 보인다. 국도변 자연석에 새겨진 ‘군자리’ 표석을 지나 안쪽으로 굽은 길을 100ｍ가량 들어가면 20여 채의 고가가 산기슭을 따라 모습을 드러낸다. 큰길과 가까운 곳이지만 마을 안쪽으로 들어서면 분위기는 금세 차분해진다. 오래된 한옥들이 서로 간격을 두고 앉아 있어 마을 전체가 하나의 유적처럼 다가온다. 길은 크지 않지만 시야가 트여 고택과 정자, 담장의 흐름이 차례로 읽힌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144913_9472af4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안동 군자마을 / 한국관광공사 (촬영 : 이범수)</figcaption></figure><div></div></div><p>마을은 경사가 완만한 산 중턱에 자리한다. 가옥 앞쪽 골짜기에는 잔잔한 호수 형태의 풍경이 펼쳐지고, 정면으로는 낙동강 줄기가 굽이쳐 흐른다. 뒤편에는 소나무 숲이 넓게 이어진다. 산을 등지고 물을 마주한 배산임수 지형 속에서 고택과 자연이 차분하게 어우러진다. 조선시대 양반가가 중시한 주거 배치와 자연을 대하는 태도를 함께 살필 수 있는 풍경이다. 마을 앞뒤의 지형이 분명해 고택들이 왜 이 자리에 다시 자리 잡았는지도 자연스럽게 이해된다. 산기슭을 따라 놓인 고택들은 같은 방향을 바라보면서도 각기 다른 마당과 처마 선을 드러내, 마을을 천천히 걷는 동안 시선이 자연스럽게 옮겨간다. 고택과 숲, 물길이 한 시야에 들어오며 발걸음도 자연히 느려진다. 마을의 첫인상도 오래 남는다.</p><h3>안동댐 건설과 함께 자리를 옮긴 고택들</h3><p>지금의 군자마을 풍경은 안동댐 건설이라는 큰 변화 속에서 만들어졌다. 마을의 가옥과 정자 상당수는 원래 현재의 안동시 와룡면 오천리가 아니라 ‘외내’로 불리던 평지 마을에 있었다. 1970년대 중반 낙동강 상류에 안동댐 건설이 추진되면서 외내 마을은 물에 잠길 위기에 놓였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151026_29154c0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군자마을 고택 / 한국관광공사 (촬영 : 이범수)</figcaption></figure></div><p>외내는 조선 초기부터 광산 김씨 예안파가 20여 대에 걸쳐 약 600년 동안 살아온 집성촌이었다. 문중의 유산과 고가가 사라질 상황에 놓이자, 후손들과 관계 기관은 국가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이주를 추진했다. 안동댐 조성에 따른 수몰이 시작되기 전, 국가유산으로 지정된 가옥을 비롯해 가치가 높은 고가와 정자 20여 채를 해체해 현재 자리로 옮겼다. 원래 터에서 약 2km 떨어진 와룡면 오천리 산기슭으로 부재를 옮겨 옛 모습에 가깝게 다시 세운 것이다. 옛 마을은 호수 아래로 사라졌지만, 그곳의 건축물은 오천유적지라는 이름으로 명맥을 잇고 있다.</p><h3>‘군자마을’ 이름의 배경</h3><p>오천유적지에 남은 집성촌의 역사는 6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선 초기 광산 김씨 가문의 농수 김효로가 이 지역에 터를 잡으며 집성촌의 기반이 마련됐다. 이후 가문에서는 학문에 힘쓴 인물이 꾸준히 나왔고, 영남 유교 문화의 흐름 속에서 이름을 남긴 학자들도 배출됐다. 이 때문에 군자마을은 고택이 모인 장소이면서 학문을 매개로 한 집성촌의 성격을 함께 지닌다. 오래된 집 및 정자 사이로 이어지는 길에는 가문이 지켜온 학문과 예의 흔적이 배어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151341_0e898f6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군자마을 고택 / 한국관광공사 (촬영 : 이범수)</figcaption></figure><div></div></div><p>‘군자마을’이라는 이름은 조선 중기 한강 정구 선생과 관련한 일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진다. 대사헌을 지내고 안동 부사로 부임했던 정구 선생이 이 마을을 찾았고, 이곳에서 배출된 학자들의 성취와 주민들의 품성을 높이 평가했다는 이야기다. 그는 마을을 둘러본 뒤 “오천 한 마을에는 군자가 아닌 사람이 없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이 일화에서 오늘날의 군자마을이라는 이름이 유래했다.</p><p>    </p><p>마을은 이름에 담긴 뜻처럼 선비 정신의 전통을 이어왔다. 현재도 광산 김씨 예안파 후손들이 이곳에 머물며 조상들이 남긴 유산을 지키고 있다. 고택이 과거의 흔적으로만 남아 있지 않고 일상과 함께 이어지는 점이 군자마을의 특징이다. 영화 &lt;관상&gt;의 주요 배경 촬영지로 활용되며 대중에게도 더 널리 알려졌다.</p><h3>퇴계 이황과 한석봉의 흔적</h3><p>마을의 완만한 경사면을 따라 걷다 보면 200년에서 최고 500년에 이르는 세월을 지나온 국가민속문화유산 고택들이 차례로 이어진다. 이 건축물들은 조선시대 양반가의 주거 양식과 정자 문화를 간직하고 있어 학술 가치도 크다. 건물마다 쓰임과 내력이 달라 한마을 안에서도 여러 시기의 생활 문화를 함께 살필 수 있다. 처마와 마루, 담장, 마당의 배치가 조금씩 달라 집마다 다른 표정을 만든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152559_e18f2d6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후조당 / 한국관광공사 (촬영 : 이범수)</figcaption></figure><div></div></div><p>마을에서 중심이 되는 건축물은 광산 김씨 군자마을 종중의 종가 건축물인 후조당이다. 예안파 종택에 딸린 별당으로, 가문의 격식과 생활 문화를 함께 보여준다. 전면에 걸린 ‘후조당’ 현판은 퇴계 이황 선생의 친필로 제작된 것으로, 공간의 역사성을 더한다. 후조당은 앞쪽에 놓인 툇마루가 인상적이다. 툇마루에서 바라보면 산기슭 아래 마을 전경과 골짜기 앞 호수 풍경이 시야에 들어온다. 뒤편으로는 오래된 소나무 숲이 이어져 고택의 차분한 분위기를 만든다. 앞마당과 툇마루, 숲이 이어지는 구조는 집 안에서도 자연을 가까이 두려 했던 전통 한옥의 성격을 보여준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152025_c031fda9.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후조당 / 안동 군자마을 홈페이지</figcaption></figure><div></div></div><p>후조당과 함께 오천유적지를 대표하는 유산으로 탁청정이 있다. 탁청정은 조선 중기인 1541년 김수가 자신이 살던 집에 딸린 정자로 세운 건축물이다. 조선시대 사대부들이 자연을 곁에 두고 학문을 논하고 풍류를 나누던 문화를 보여주는 유적으로,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관리된다.</p><p>    </p><p>탁청정은 정면 7칸, 측면 2칸 규모이며 팔작지붕을 얹었다. 처마 아래 걸린 현판 글씨는 한석봉이 쓴 것으로, 힘 있는 필체가 정자의 분위기와 어울린다. 내부 나무 마루 위쪽 벽면에는 퇴계 이황을 비롯한 조선시대 석학과 문인들이 탁청정의 풍경을 두고 지은 시문을 새긴 시판이 나란히 걸려 있다. 이곳이 영남 지식인들이 학문과 예술을 나누던 교류의 장소였음을 보여주는 흔적이다. 정자의 규모와 현판, 시판은 건축과 서예, 문학이 한 공간에 겹쳐 있는 장면을 이룬다.</p><h3>기록과 생활 문화를 품은 공간</h3><p>군자마을의 가치는 건축물에만 머물지 않는다. 광산 김씨 예안파가 대대로 남긴 기록과 문헌은 조선시대 양반가의 생활상과 학문 수준을 살피게 하는 자료다. 마을 곳곳에는 그런 내력을 보여주는 공간이 남아 있다. 주거와 학문, 접객, 기록 보존의 기능이 나뉘어 있어 한 가문이 남긴 생활의 층위를 따라 읽게 한다.</p><p>    </p><p>대표적인 곳이 조선시대 전통 조리서인 수운잡방의 저자 김유의 고택이다. 수운잡방은 조선 전기 양반가에서 실제로 조리하던 음식의 조리법과 술 빚는 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기록한 문헌이다. 한국 식문화사에서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며, 김유의 고택은 학문과 생활 문화가 함께 이어진 마을의 성격을 보여준다.</p><p>    </p><p>마을 한쪽에 자리한 숭원각은 광산 김씨 예안파 문중의 유물을 보존하고 전시하는 공간이다. 이곳에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인 후조당 유물을 비롯해 가문의 내력과 전통을 보여주는 자료가 남아 있다. 선대가 사용한 생활 유물과 관직 임명장인 교지, 고서 등은 조선시대 양반 가문의 조직과 운영, 기록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숭원각 관람을 원하는 경우 현장에서 별도 요청 절차를 거치면 전시 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p><h3>고택에서 머무는 하룻밤</h3><p>안동 군자마을에서는 고택을 둘러보는 데서 나아가 조선시대 양반가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고택 숙박 체험이다. 숙박 공간은 원형을 간직한 전통 고택 구역과 이용 편의를 고려해 새로 지은 한옥 구역으로 나뉜다.</p><p>    </p><p>전통 고택 구역에서는 예안파 종택의 별당인 후조당과 후조당 사랑채, 읍청정, 산남정에 머물 수 있다. 이 가운데 읍청정은 조선 중기 학자인 김부의 선생의 호를 이어받아 세운 정자다. 그의 스승인 퇴계 이황 선생이 제자의 호를 바탕으로 이름을 지어준 내력을 지닌다. 전통 고택 숙박 공간은 오래된 건축 양식을 보존하고 있어 현대식 화장실과 샤워 시설이 건물 외부에 따로 마련돼 있다. 반면 이용 편의를 높여 새로 지은 한옥 구역의 규수방, 군자방, 송죽방에는 샤워실과 화장실, 강당 시설이 갖춰져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152958_108ac63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산남정 / 안동 군자마을 홈페이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아침에는 반가의 식문화를 바탕으로 차린 한식 상차림이 제공된다. 10인 이상 주문 시 1인당 9000원에 정갈한 아침상을 맛볼 수 있다. 가문에 전해 내려온 조리법과 지역 식재료를 바탕으로 준비한 아침상은 자극적인 맛보다 담백하고 정갈한 한식의 결을 살린다. 고택에서 맞는 아침 시간에 조선시대 대가족 양반가의 식문화를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구성이다. 하룻밤 머무는 경험에 식문화 체험이 더해지면서, 군자마을은 관람형 고택 마을과는 다른 방식으로 전통 생활 문화를 보여준다.</p><p>    </p><p>마을 관람은 고택 사이 길을 따라 천천히 이동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다만 실제 후손들이 거주하는 공간도 있는 만큼, 생활 공간과 관람 공간을 구분해 살피는 태도가 필요하다. 고택 외관과 정자, 숲길을 차례로 따라가면 마을이 품은 역사와 오늘의 생활이 한 길 위에서 이어진다. 마을을 걷는 동선은 급하지 않다. 고택의 외관을 살피고 정자에 걸린 현판과 시판을 따라가다 보면, 이곳이 한때 생활과 학문이 맞물린 집성촌이었음을 차분히 확인하게 된다.</p><p>    </p><p>마을 안을 걸으며 정원과 정자, 고택 외관을 살피는 일반 관람은 무료다. 다만 한옥 체험을 비롯한 일부 프로그램은 별도 비용이 든다. 자세한 내용은 <a href="https://www.gunjari.net/" target="_blank" class="link">안동 군자마을 홈페이지</a>에서 확인할 수 있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src="https://www.google.com/maps/embed?pb=!1m18!1m12!1m3!1d3200.0309903097764!2d128.80022568182272!3d36.673755906596014!2m3!1f0!2f0!3f0!3m2!1i1024!2i768!4f13.1!3m3!1m2!1s0x3566ae14515a0d27%3A0xf58fe36c67fd5b4f!2z7JWI64-Z6rWw7J6Q66eI7J2E!5e0!3m2!1sko!2skr!4v1779431467166!5m2!1sko!2skr" width="600" height="450"  allowfullscreen="" loading="lazy" referrerpolicy="no-referrer-when-downgrade"></iframe><figcaption class="caption">군자마을 / 구글 지도</figcaption></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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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903</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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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836</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104034_e68ff3ff.jpg</image>
            <pubDate>Fri, 22 May 2026 10:43: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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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인생은 운이 99%”…삼성전자 '6억' 성과급에 나온 반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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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소식이 온라인에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두 기업 직원들이 받을 성과급 규모가 주목받으면서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부러움과 박탈감을 드러내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같은 직장인이라는 범주 안에서도 소속 회사와 산업 흐름에 따라 체감 차이가 크게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이 여러 글과 댓글을 통해 나타났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2/img_20260522104034_e68ff3f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삼성전자 서초사옥 / 연합뉴스</figcaption></figure><div></div></div><p>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20일 밤 기존 초과이익성과급(OPI) 제도를 유지하면서 DS부문에 한해 특별경영성과급 제도를 신설하는 내용의 임금단체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DS부문 메모리 사업부 직원들은 최대 6억 원 수준의 성과급을 자사주로 받을 것으로 보인다. 비메모리 사업부도 최소 1억 6000만 원 규모의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p><p>    </p><p>해당 소식이 전해진 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관련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직장인은 “박탈감 느껴진다”라며 자신의 월급과 대출 상황을 언급하며, 출근을 앞두고 잠이 오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너무 차이 난다”, “근로소득과 자산소득이 동년배끼리도 크게 벌어질 것 같다”라며 공감을 표했다. 반면 다른 편에서는 “지금이라도 삼성전자에 지원해 보라”, “반도체 업계로 이직하면 된다”, “대신 다른 직업은 안정성이 있지 않느냐”라며 각자의 선택과 근무 환경이 다른 만큼 성과급만 놓고 비교하기는 어렵다는 시각을 보였다.</p><p>    </p><p>온라인에서는 SK하이닉스 성과급을 두고 쓰이던 ‘하닉통’에 이어 삼성전자 성과급 소식 이후 ‘삼전통’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올해 초 직원들에게 기본급 2964%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 1억 원인 직원은 성과급으로 약 1억 5000만 원을 받은 셈이다. 여기에 내년 초 성과급이 인당 6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온라인에서 두 기업의 성과급은 계속 언급되고 있다.</p><p>    </p><p>이에 일각에서는 과거의 기준을 내세워 현재의 상황을 부정하려는 반응도 나타났다. 한 직장인은 “인생은 참 운이 99%인 것 같다”라며 자신이 입사할 당시만 해도 두 회사가 지금처럼 높은 성과급으로 주목받을 줄 몰랐다는 취지의 푸념 글을 올렸다. 그는 “과거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공부 못하는 애들이 갔던 곳”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타인의 노력과 성과를 낮춰 보는 건 부적절하다”라고 지적했다. 해당 기업의 현직자들 또한 “학업 성적순으로만 보상이 결정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잘못됐다”, “그 운을 고르지 못한 안목을 탓해야 하는 것”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p><p>    </p><p>한편, 삼성전자 성과급은 잠정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전망인 만큼 최종 지급 규모와 방식은 확정 절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향후 성과급 규모는 실적과 제도 운영 방식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두 회사의 성과급을 둘러싼 이야기는 당분간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주요 화제로 오르내릴 것으로 보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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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836</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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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768</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202605211800494629.jpg</image>
            <pubDate>Thu, 21 May 2026 17:59: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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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축축한 옷 '종이 가방'에 넣어보세요…이렇게 편한 방법을 왜 이제 알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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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외출을 앞두고 옷이 덜 말라 있으면 보통 헤어드라이어부터 찾는다. 하지만 탈수를 거쳤으나 여전히 축축한 옷을 빨리 말리려면 뜨거운 바람보다 습기가 빠져나갈 길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 집에 있는 종이 가방과 수건, 페트병만 잘 활용해도 건조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175403_3a7fd904.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종이 가방으로 빠르게 말리는 법</h3><p>가장 먼저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종이 가방과 헤어드라이어를 함께 쓰는 방식이다. 가벼운 티셔츠나 셔츠, 양말, 속옷처럼 바로 입어야 하는 의류를 짧은 시간 내에 말려야 할 때 적용할 수 있다. 이 방법의 핵심은 뜨거운 바람을 옷에 직접 오래 쐬는 것이 아니라, 종이 가방 안에 따뜻한 공기를 머물게 하면서 습기가 빠져나갈 통로를 함께 확보하는 데 있다.</p><p>    </p><p>먼저 두껍고 튼튼한 종이 가방을 준비한다. 가방 하단 모퉁이나 측면에는 가위로 작은 구멍을 몇 개 뚫는다. 이 구멍은 건조 과정에서 내부의 습기와 뜨거운 공기가 빠져나가는 통로가 된다. 공기 구멍이 없으면 가방 안쪽에 습기가 고이고, 드라이어 온도도 빠르게 올라갈 수 있다. 이 경우 기기 고장이나 가방 변형으로 이어질 수 있어 구멍을 내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174437_8aa9916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p><u>구멍을 낸 뒤에는 물기가 있는 옷을 뭉치지 않게 펼쳐 종이 가방에 넣는다. 이때 옷은 물기가 뚝뚝 떨어지는 상태가 아니라, 세탁기 탈수를 거쳤거나 한 차례 짜낸 상태여야 한다. 그래야 종이 가방이 젖지 않는다. </u>옷이 한 덩어리로 뭉쳐 있으면 바람이 닿는 면이 줄어 건조가 늦어진다. 가능한 한 넓게 펴고, 두꺼운 부분은 겹치지 않게 정리하는 것이 좋다. 이어 헤어드라이어 송풍구 노즐을 가방 입구 안쪽으로 넣고, 남은 틈은 손으로 감싸 따뜻한 바람이 위로 새지 않게 막는다. 이 상태에서 온풍·강풍 모드로 작동한다.</p><p>작동 중에는 종이 가방을 가볍게 흔들어 옷감이 한쪽에만 몰리지 않게 한다. 내부에서 옷이 조금씩 뒤집히면 열풍이 더 고르게 닿는다. 특히 양말이나 속옷처럼 작은 의류는 가방 안에서 쉽게 뭉칠 수 있으므로 중간중간 가방을 흔들어 바람이 닿는 면을 바꿔주는 편이 좋다. 다만 드라이어를 켜둔 채 자리를 비우면 안 된다. 가방 상태와 드라이어 온도를 계속 확인하며 짧은 시간 안에 끝내는 것이 중요하다.</p><p>비닐봉지가 아닌 종이 가방을 쓰는 이유는 재질의 차이 때문이다. 비닐은 공기와 수분이 거의 통하지 않는 밀폐 구조다. 뜨거운 바람을 넣으면 내부 온도는 올라가지만, 옷에서 나온 습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비닐 안쪽에 물방울로 맺힌다. 이 결로 때문에 옷이 다시 축축해질 수 있다. 반면 종이 가방은 미세한 기공을 통해 습기를 흡수하고 바깥으로 내보내는 데 유리하다. 동시에 따뜻한 공기를 일정 시간 머금어 작은 가마처럼 작용한다.</p></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174519_67c3f1c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u></u></div></div><p><u>주의할 점도 분명하다. 드라이어 고열 송풍구가 종이 벽면이나 의류에 오래 닿으면 화재나 원단 손상 위험이 있다. 송풍구와 내용물 사이에는 공간을 둬야 한다. 실크, 고급 니트, 기능성 스포츠 의류처럼 열에 약한 소재에는 쓰지 않는 편이 좋다. </u>면이나 혼방 소재의 가벼운 의류에 한해 짧게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종이 가방도 너무 얇거나 코팅이 심한 제품보다는 형태가 잘 유지되는 두꺼운 가방이 알맞다.</p><h3>건조기 속 마른 수건 한 장</h3><p>집에 건조기가 있어도 젖은 빨래가 많으면 시간과 전력이 많이 든다. 이때 세탁물의 양이 적거나 보통일 때 건조기 안에 마른 수건 한 장을 함께 넣으면 전체 건조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별도의 도구가 필요하지 않고, 세탁물과 함께 넣기만 하면 돼 일상에서 활용하기 쉽다.</p><p>    </p><p>원리는 수분 흡수와 마찰이다. 완전히 마른 두꺼운 면 수건은 건조기가 돌아가기 시작하는 초반부터 젖은 세탁물과 부딪히며 표면의 물기를 흡수한다. 건조기 내부의 습도가 낮아지면 세탁물 표면의 물 분자가 기체로 바뀌는 속도도 빨라진다. 수건이 물기를 나눠 가진 상태에서 열풍이 더해지면 전체 수분 증발이 한결 빠르게 진행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175051_7615147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이 방법은 건조 시간을 줄이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의류는 고온의 건조기 안에 오래 머물수록 섬유가 수축하거나 표면이 마모될 수 있다. 마른 수건을 넣어 가동 시간을 줄이면 열에 노출되는 시간이 짧아져 원단 손상 가능성도 낮아진다. 건조기가 오래 돌지 않아도 되므로 전력 소비를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p><p>    </p><p>다만 아무 수건이나 넣어서는 안 된다. 올이 많이 풀렸거나 먼지가 잘 나는 오래된 수건은 다른 세탁물에 섬유 먼지를 묻힐 수 있다. 조직이 촘촘하고 깨끗한 면 수건을 고르는 것이 좋다. 어두운색 의류를 말릴 때 흰 수건을 넣으면 작은 먼지가 더 눈에 띌 수 있으므로 세탁물 색상에 맞춰 수건을 고르면 관리가 수월하다. 수건 자체가 눅눅한 상태라면 흡습 효과가 떨어지므로 반드시 마른 수건을 넣어야 한다.</p><h3>수건으로 먼저 물기 빼기</h3><p>세탁기의 탈수 기능이 약하거나 손빨래를 마친 옷에서 물이 떨어질 때는 열을 가하기 전에 물기를 먼저 빼야 한다. 젖은 상태 그대로 드라이어를 오래 쐬거나 건조대에 널면 그만큼 시간이 길어진다. 이때 마른 수건을 이용한 ‘김밥 말기’ 방식이 도움이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174737_9bb30fd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방법은 어렵지 않다. 평평한 바닥에 마른 수건을 넓게 펼친 뒤, 물기를 뺄 의류를 겹치지 않게 올린다. 이후 김밥을 말듯 수건으로 의류를 감싸 단단하게 돌돌 만다. 말아둔 수건은 바닥에 둔 채 체중을 실어 전체 면적을 꾹꾹 밟는다. 수건이 옷의 물기를 빨아들이도록 압력을 주는 과정이다.</p><p>    </p><p>이 방식은 옷을 손으로 비틀어 짜는 것보다 원단 부담이 적다. 강하게 비틀면 섬유 조직이 뒤틀리거나 봉제선이 벌어질 수 있다. 반면 수건 안에서 위에서 아래로 눌러주는 압력은 옷 형태를 비교적 유지한 채 내부 물기를 바깥의 마른 수건으로 옮긴다. 면 수건의 모세관 현상과 체중에 의한 압착이 함께 작용해 잠시만 눌러도 의류 속 수분 상당량을 즉각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 과정을 거친 옷은 물이 떨어지는 상태에서 눅눅한 상태로 바뀌어 이후 자연 건조나 드라이어 건조 시간을 줄이는 데 유리하다.</p><p>    </p><p>소재에 따라 압력은 조절해야 한다. 패딩이나 털이 있는 겉옷, 와이어가 들어간 속옷, 장식이 많은 의류는 밟는 과정에서 충전재가 뭉치거나 부속품이 망가질 수 있다. 티셔츠, 양말, 청바지처럼 직조가 단단하고 복원력이 있는 일상복에 적용하는 것이 맞다. 밟을 때는 날카로운 신발을 피하고 맨발이나 양말을 신은 상태에서 부드럽게 체중을 싣는다. 신발 바닥의 오염이 수건을 거쳐 옷에 묻는 일도 막을 수 있다. 압력을 한곳에만 주기보다 말린 수건 전체에 고르게 싣는 편이 물기 제거에 더 효과적이다.</p><h3>페트병, 옷걸이로 바람길을 만든다</h3><p>건조 장비를 쓰기 어렵거나 자연 건조 속도를 높이고 싶다면 공기가 통하는 길을 확보해야 한다. 젖은 옷이 오랜 시간 축축하게 붙어 있으면 섬유 안쪽에 습기가 머물고 불쾌한 냄새가 생기기 쉽다. 이럴 때는 세탁소용 와이어 옷걸이와 플라스틱 페트병을 활용할 수 있다.</p><p>    </p><p>먼저 다 마신 페트병의 입구 쪽이나 몸통 일부를 가위나 칼로 타원형 또는 십자 모양으로 도려낸다. 이 홈을 와이어 옷걸이 양쪽 끝에 각각 끼워 고정한다. 페트병이 옷걸이 양 끝에 날개처럼 달리면 그 위에 티셔츠, 맨투맨, 셔츠 등을 걸어 건조대에 널면 된다. 옷이 앞뒤로 벌어지면서 안쪽에 빈 공간이 생기는 구조다.</p><p>    </p><p>효과의 핵심은 옷 안쪽에 생기는 바람길이다. 일반 옷걸이에 젖은 옷을 걸면 앞판과 뒤판이 서로 붙는다. 이 부분은 공기가 잘 돌지 않아 습기가 오래 머물고, 건조도 늦어진다. 옷걸이 양 끝에 페트병을 끼우면 옷의 앞판과 뒤판 사이가 페트병 지름만큼 벌어진다. 그 틈이 공기 터널 역할을 하면서 실내의 자연 대류나 선풍기 바람이 옷 안쪽까지 지나갈 수 있다. 공기 흐름이 생기면 수분도 더 빠르게 증발한다.</p><p>    </p><p>페트병 옷걸이는 어깨 부분 변형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얇은 철제 옷걸이에 젖은 니트나 두꺼운 면 의류를 오래 걸면 무게 때문에 어깨가 뾰족하게 튀어나올 수 있다. 페트병의 둥글고 넓은 곡면은 옷의 어깨선을 받쳐 무게를 분산한다. 건조 중에 생기는 어깨 자국을 방지하는 데 유리한 구조다.</p><p>    </p><p>사용 전 위생과 마감도 확인해야 한다. 음료가 남아 있는 페트병을 그대로 쓰면 잔여물이 세탁물에 묻어 얼룩이 생길 수 있다. 내부를 깨끗이 씻고 완전히 말린 뒤 사용한다. 플라스틱을 자른 단면은 날카로울 수 있으므로 테이프로 감싸거나 안쪽으로 말아 넣어 원단이 직접 닿지 않게 한다. 부드러운 면이나 실크 소재가 날카로운 단면에 걸리면 올이 풀리거나 찢어질 수 있다.</p><h3>빨래 건조, 핵심은 바람길이다</h3><p>의류 건조가 늦어지는 문제는 고가의 새 가전 없이도 주변 물건의 성질을 활용해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종이 가방은 습기를 빼내며 따뜻한 공기를 머금고, 마른 수건은 물기를 먼저 흡수한다. 페트병 옷걸이는 옷 안쪽에 공기가 지나는 공간을 만든다. 방법은 서로 다르지만 모두 수분이 빠져나갈 길을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174946_8faf0b9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실내 습도가 높은 계절이나 기온이 떨어져 자연 증발이 더딘 시기에는 이런 방법이 더 유용하다. 다만 모든 의류에 같은 방식이 맞는 것은 아니다. 소재가 열에 약한지, 압력에 취약한지, 장식이나 충전재가 있는지 먼저 살펴야 한다. 옷감에 맞는 방법을 골라 쓰면 건조 시간을 줄이면서도 원단 손상을 덜 수 있다.</p><p>    </p><p>종이 가방과 수건, 페트병처럼 집에 있는 물건은 쓰임을 조금만 바꾸면 빨래 건조의 보조 도구가 된다. 급하게 한 벌을 말릴 때는 종이 가방과 드라이어를, 대량 빨래에는 마른 수건을, 자연 건조에는 페트병 옷걸이를 쓰는 식이다. 중요한 것은 뜨거운 바람을 무작정 오래 쐬는 것이 아니라 습기를 먼저 줄이고, 남은 수분이 빠져나갈 공기 흐름을 만드는 일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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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768</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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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754</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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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1 May 2026 16:52: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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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밀가루 없이 이게 된다고?…'이것만' 있으면 고급 디저트 부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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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라이스페이퍼는 월남쌈을 만들 때만 쓰는 재료가 아니다. 조리 방식만 바꿔도 색다른 간식이 된다. 고구마, 옥수수, 바나나처럼 집에 있는 재료와 만나면 활용 폭이 넓어진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162933_c1bfe0c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라이스페이퍼는 쌀 전분으로 만든 얇은 피다. 물을 머금으면 부드럽게 휘어지고, 팬에서 열을 받으면 표면의 수분이 빠지며 바삭하게 굳는다. 안쪽은 속 재료에서 나온 수증기를 머금어 쫀득한 식감을 남긴다. 이 성질을 이용하면 밀가루 반죽을 만들거나 발효를 기다리지 않고도 호떡, 떡 구이, 스틱형 간식, 파이 형태의 디저트를 만들 수 있다. 다만 물과 열에 민감한 재료인 만큼 물 온도, 굽는 불 세기, 속 재료의 수분 관리가 완성도를 좌우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163830_91ad558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고구마와 치즈로 만드는 라이스페이퍼 호떡</h3><p>라이스페이퍼를 호떡 피처럼 쓰면 밀가루 반죽 없이 고구마 치즈 호떡을 만들 수 있다. 일반 호떡은 밀가루에 이스트를 넣고 발효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반죽이 손에 달라붙어 가정에서 다루기 번거롭다. 라이스페이퍼를 쓰면 반죽을 치대고 숙성시키는 과정을 줄일 수 있어 조리 흐름이 한결 간결해진다. 이미 익힌 고구마를 속 재료로 쓰기 때문에 팬에서는 겉면을 고르게 굽고 치즈를 녹이는 데 집중하면 된다.</p><p>    </p><p>주재료는 찐 고구마와 모짜렐라 치즈다. 고구마는 뜨거울 때 포크나 매셔로 덩어리가 남지 않도록 으깬다. 고구마가 퍽퍽하면 마요네즈를 소량 넣어 질감을 부드럽게 만들 수 있고, 단맛이 부족하면 꿀이나 조청을 약간 더할 수 있다. 다만 속이 지나치게 묽어지면 라이스페이퍼가 쉽게 젖어 찢어질 수 있다. 숟가락으로 떠 올렸을 때 모양이 어느 정도 유지되는 농도가 적당하다. 고구마의 수분과 전분은 속을 묵직하게 채우고, 치즈는 익으면서 부드러운 식감을 더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163544_1786022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삽화] 라이스페이퍼 호떡 레시피. AI 제작.</figcaption></figure><div></div></div><p>미온수에 적신 라이스페이퍼는 도마 위에 펼친다. 가운데에 으깬 고구마와 모짜렐라 치즈를 올리고, 사방을 접어 속이 새지 않게 감싼다. 치즈는 가열되면 녹으면서 부피가 늘기 때문에 피가 얇으면 구멍이 생기기 쉽다. 처음부터 라이스페이퍼 두 장을 겹쳐 쓰거나, 한 장으로 먼저 감싼 뒤 다른 한 장으로 다시 감싸면 외피가 더 안정적으로 버틴다.</p><p>    </p><p>팬은 먼저 달군 뒤 식용유를 적당량 두른다. 불은 약불과 중불 사이로 맞추고, 접힌 면이 아래로 가도록 올린다. 처음부터 자주 뒤집으면 피가 늘어나거나 찢어질 수 있으므로 한쪽 면이 어느 정도 굳은 뒤 움직인다. 라이스페이퍼 표면의 수분이 빠지면서 겉은 얇게 부풀고 바삭해진다. 안쪽은 고구마와 치즈에서 나온 수분을 머금어 찰진 식감이 남는다. 완성한 뒤에는 오래 두지 말고 바로 먹어야 겉면의 바삭함이 잘 유지된다.</p><h3>꿀 가래떡구이</h3><p>떡볶이떡이나 가래떡이 없을 때는 라이스페이퍼를 여러 장 겹쳐 떡 구이와 비슷한 간식을 만들 수 있다. 얇은 피를 말아 전분 층을 두껍게 만들면 열을 받으며 서로 밀착되고, 겉은 단단하게 굳으면서 안쪽은 찰진 질감을 낸다. 실제 떡과 재료는 다르지만 겹겹이 말린 라이스페이퍼가 한 덩어리처럼 붙어 쫀득한 씹는 맛을 만든다.</p><p>    </p><p>넓은 그릇에 미온수를 담고 라이스페이퍼 두 장 또는 세 장을 겹쳐 짧게 적신다. 물을 충분히 머금어야 말기 쉽지만, 오래 담그면 흐물거려 모양을 잡기 어렵다. 적신 라이스페이퍼는 조리대 위에 주름이 크게 생기지 않게 펼친다. 아래쪽부터 손끝에 힘을 주어 촘촘하게 말아 올리고, 안쪽에 공기가 남지 않도록 눌러 준다. 공기층이 생기면 가열 중 팽창해 표면이 벌어지거나 모양이 뒤틀릴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163628_05168e4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단단한 롤이 완성되면 가위로 어슷하게 잘라 가래떡 모양을 만든다. 팬에는 식용유를 써도 되지만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두르면 고소한 향이 더해진다. 달군 팬에 잘라 둔 라이스페이퍼 떡을 올릴 때는 서로 닿지 않게 간격을 둔다. 표면이 굳기 전에는 피끼리 쉽게 붙기 때문에 처음부터 넓게 펼쳐 놓는 것이 중요하다. 굽는 동안에는 사방으로 굴려 가며 열을 고르게 전달한다.</p><p>    </p><p>열이 들어가면 불투명했던 피가 반투명하게 변하고, 표면이 점차 단단해진다. 겉은 누룽지처럼 바삭해지고 내부는 전분 층이 붙으면서 찰기가 생긴다. 구운 뒤에는 조청이나 꿀을 고르게 뿌리고, 볶은 검은깨나 콩가루를 더할 수 있다. 꿀과 조청은 뜨거운 상태에서 바르면 표면에 얇게 퍼져 잘 묻는다. 많이 뿌리면 겉이 빨리 눅눅해질 수 있으므로 먹기 직전에 더하는 편이 낫다.</p><h3>손으로 집어 먹기 좋은 콘치즈 스틱</h3><p>콘치즈도 라이스페이퍼와 잘 맞는 재료다. 철판이나 그릇에 담아 떠먹는 방식과 달리 라이스페이퍼로 감싸면 손으로 집어 먹기 편한 스틱형 간식이 된다. 옥수수의 단맛과 치즈의 고소함이 속을 채우고, 겉면은 얇게 익어 바삭한 식감을 낸다. 식탁 위 간식이나 가벼운 안주로 내기에도 부담이 적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163714_47ff483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캔 옥수수의 수분을 빼는 것이다. 옥수수 알갱이는 체에 밭쳐 조미액과 물기를 충분히 제거한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마요네즈와 섞였을 때 속이 묽어지고, 팬에서 굽는 동안 수증기가 많이 생겨 라이스페이퍼가 약해진다. 물기를 뺀 옥수수에 마요네즈 한 큰술, 설탕 반 스푼, 모짜렐라 치즈를 넣고 고루 섞는다. 캔 옥수수에는 간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소금은 넣지 않거나 아주 적게 넣는 편이 낫다.</p><p>    </p><p>미온수에 적신 라이스페이퍼 위에 콘치즈 소를 가로로 길게 올린다. 양쪽을 먼저 안으로 접어 막고, 아래에서부터 돌돌 말아 길쭉한 춘권 모양으로 만든다. 치즈와 마요네즈는 열을 받으면 녹아 밖으로 흐르기 쉬우므로 끝부분을 꼼꼼히 눌러 붙인다. 한 장으로 감쌌을 때 피가 얇게 느껴지면 두 장을 활용해 한 번 더 감싼다. 속을 많이 넣으면 굽는 동안 옆면이 벌어지기 쉬우므로 라이스페이퍼 면적의 3분의 1을 넘지 않게 올린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163728_49d00ff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기름을 두른 팬에 올린 뒤 중약불에서 굴려 가며 굽는다. 한쪽 면만 오래 두면 피가 팬에 붙거나 속이 한쪽으로 쏠릴 수 있다. 표면이 노릇하게 굳을 때까지 천천히 돌려주면 겉은 얇게 부서지는 식감이 나고, 속은 치즈가 녹아 부드럽게 이어진다. 완성 후에는 잠시 식혀 먹으면 뜨거운 치즈로 인한 불편을 줄일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외피가 눅눅해질 수 있어 먹을 만큼만 굽는 것이 좋다.</p><h3>버터향을 더한 바나나 파이</h3><p>라이스페이퍼는 파이 피 대용으로도 쓸 수 있다. 바나나를 넣으면 동남아식 바나나 로티나 서양식 파이를 떠올리게 하는 달콤한 간식이 된다. 바나나는 익히는 동안 수분이 일부 빠지고 단맛이 도드라진다. 설탕을 많이 넣지 않아도 부드럽고 달콤한 속을 만들 수 있어 라이스페이퍼의 바삭한 겉면과 잘 어울린다.</p><p>    </p><p>바나나는 두께 약 0.5cm 안팎으로 일정하게 썬다. 너무 두껍게 썰면 접을 때 피가 들뜨고, 너무 얇으면 굽는 동안 쉽게 뭉개질 수 있다. 물에 적신 라이스페이퍼 가운데에 바나나 조각을 빈틈이 크지 않게 올린 뒤 사방을 접어 편지봉투처럼 감싼다. 바나나는 열을 받으면 조직이 부드러워져 밖으로 밀려 나올 수 있으므로 접합 부위를 꼼꼼히 눌러야 한다. 접은 면이 아래로 가도록 팬에 올리면 굽는 동안 모양이 더 잘 고정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163805_9d27eb0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이 조리법에는 식용유보다 버터가 잘 맞는다. 팬에 버터를 소량 녹인 뒤 약불에서 굽는다. 버터는 센 불에서 쉽게 타므로 불 조절이 중요하다. 앞뒤를 천천히 뒤집어 가며 라이스페이퍼 표면이 단단해지고 옅은 황금빛을 띠면 완성된다. 취향에 따라 연유를 얇게 바르거나 시나몬 가루를 조금 뿌릴 수 있다. 부드러워진 바나나와 얇게 익은 외피가 만나 달콤하면서도 가벼운 디저트가 된다.</p><h3>물 온도와 불 조절이 핵심</h3><p>라이스페이퍼 간식은 과정이 복잡하지 않지만, 전분의 성질을 고려하지 않으면 쉽게 실패한다. 가장 흔한 문제는 피끼리 달라붙거나 찢어지는 것이다. 라이스페이퍼는 물을 만나면 표면에 점성이 생긴다. 이 상태의 재료를 팬에 여러 개 올려 서로 닿게 두면 겉면이 굳기 전까지 쉽게 붙는다. 억지로 떼면 피가 찢어져 속이 흘러나올 수 있다. 팬에 올릴 때는 최소 3cm 이상 간격을 두고, 표면이 단단해지기 전에는 서로 닿지 않게 해야 한다.</p><p>    </p><p>물 온도도 중요하다. 너무 뜨거운 물을 쓰면 라이스페이퍼가 빠르게 흐물거려 펼치기 전에 뭉칠 수 있다. 반대로 너무 차가운 물은 피가 충분히 부드러워지지 않아 접는 과정에서 갈라질 수 있다. 30도에서 40도 사이의 미온수를 쓰면 다루기 쉽다. 물에 담그는 시간은 2초에서 3초 정도면 충분하다. 건져 올렸을 때 약간 빳빳함이 남아 있어야 도마 위에서 남은 수분을 흡수하며 알맞게 부드러워진다.</p><p>    </p><p>속 재료는 수분과 양을 함께 조절해야 한다. 치즈, 마요네즈, 바나나처럼 익으면서 녹거나 부피가 변하는 재료는 많이 넣을수록 피가 터질 가능성이 커진다. 속은 라이스페이퍼 면적의 3분의 1 안팎으로 올리는 것이 안정적이다. 김치나 과일처럼 수분이 많은 재료를 섞을 때는 면포나 키친타월로 물기를 충분히 제거한다. 수분이 많으면 팬에서 수증기가 늘고 기름이 튈 수 있어 조리가 까다로워진다.</p><p>    </p><p>불은 강하게 쓰지 않는 편이 좋다. 라이스페이퍼는 얇아 센 불에서 금방 탄다. 속 재료가 데워지기 전에 겉면이 먼저 타면 식감이 거칠어지고 쓴맛이 날 수 있다. 팬을 예열한 뒤 약불이나 중약불로 낮추고 천천히 굽는다. 처음에는 한두 개를 먼저 구워 상태를 확인하면 물에 적시는 시간과 불 세기를 조정하기 쉽다. 기름은 표면을 코팅할 정도로 시작하고, 부족하면 중간에 조금씩 더한다. 기름이 너무 많으면 피가 빨리 물러질 수 있고, 너무 적으면 팬에 달라붙는다.</p><p>    </p><p>완성한 라이스페이퍼 구이 간식은 바로 먹는 게 좋다. 시간이 지나면 속 재료의 수분이 겉피로 이동해 처음의 바삭함이 줄어든다. 특히 꿀이나 조청, 연유처럼 수분과 당이 있는 재료를 더한 경우에는 더 빨리 눅눅해질 수 있다. 한 번에 많이 만들기보다 먹을 만큼만 굽고, 나머지 재료는 굽기 직전까지 따로 두는 것이 낫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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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754</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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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730</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150001_3d38f743.jpg</image>
            <pubDate>Thu, 21 May 2026 15:22: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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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은박지' 동그랗게 말고 싱크대로 가세요…기막힌 꿀팁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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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싱크대 배수구 냄새, 수도꼭지 녹, 냄비 바닥의 탄 자국은 한 번 생기면 손이 많이 간다. 이럴 때 주방 서랍 속 알루미늄 포일이 의외의 살림 도구가 될 수 있다. 음식 보관용으로 익숙한 은박지가 집안 관리에 어떻게 쓰이는지 살펴본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150001_3d38f74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배수구 물때와 냄새 줄이는 '은박지 공'</h3><p>싱크대 배수구는 주방에서 오염이 가장 빨리 쌓이는 곳 중 하나다. 설거지를 할 때마다 음식물 찌꺼기와 기름기, 수분이 함께 흘러 들어간다. 거름망을 자주 비우더라도 표면에는 미끈한 물때가 남기 쉽고, 청소 간격이 길어지면 불쾌한 냄새가 올라오기도 한다. 이때 알루미늄 포일을 작은 공처럼 만들어 배수구 거름망 안에 넣어두면 관리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150943_70184b3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삽화] 은박지 활용법. AI 제작.  </figcaption></figure><div></div></div><p>방법은 간단하다. 사용하고 남은 알루미늄 포일이나 새 포일을 손으로 뭉쳐 탁구공 크기의 구슬을 만든다. 이렇게 만든 은박지 공 2~3개를 싱크대 배수구 거름망 안에 넣어둔다. 너무 단단하게 눌러 뭉치기보다 물이 통과할 수 있도록 약간의 틈을 남기는 것이 좋다. 포일을 지나치게 압축하면 표면적이 줄어들고 물과 닿는 면적도 줄어 활용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p><p>    </p><p>은박지 공이 배수구 관리에 쓰이는 이유는 화학적 작용과 물리적 작용이 함께 일어나기 때문이다. 물이 배수구로 흘러내릴 때 알루미늄 포일 표면에서는 미량의 알루미늄 이온이 나올 수 있다. 이 금속 이온은 배수구 내부에서 세균이나 미생물이 늘어나는 것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물때는 미생물이 번식하면서 만들어지는 유기물 점막과 관련이 있다. 미생물 발생이 줄면 물때가 두껍게 쌓이는 속도도 늦어지고, 그로 인한 냄새도 어느 정도 완화될 수 있다.</p><div><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150828_7330f02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p>물리적 효과도 있다. 설거지하거나 물을 흘려보낼 때 거름망 안의 은박지 공은 수압에 따라 조금씩 움직인다. 이 과정에서 포일 표면이 거름망 바닥과 벽면에 닿으며 작은 찌꺼기와 기름때가 눌어붙는 것을 방해한다. 손으로 매번 문지르지 않아도 물의 흐름을 이용해 가벼운 마찰 세척이 반복되는 구조다.</p><p>다만 이 방법이 배수구 청소를 완전히 대신하지는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 포일 표면이 하얗게 산화되거나 음식물 기름때가 달라붙는다. 그러면 물과 닿는 면이 줄고, 처음 기대했던 효과도 약해진다. 보통 1~2주 간격으로 새 은박지 공으로 바꿔주는 것이 좋다. 오래 방치하면 은박지 공에 오염물이 달라붙어 배수 흐름을 방해할 수 있다. 거름망 크기와 물 사용량에 따라 은박지 공 개수도 조절해야 한다.</p></div><h3>수도꼭지와 철제 가구 붉은 녹 닦기</h3><p>욕실이나 주방 수도꼭지, 베란다에 놓인 철제 가구에는 붉은 녹이 생기기 쉽다. 물기가 자주 닿거나 습기가 많은 환경에 오래 놓이면 금속 표면이 산화되면서 얼룩처럼 남는다. 일반 물걸레질만으로는 잘 지워지지 않고, 힘을 주어 닦아도 자국이 남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알루미늄 포일을 활용하면 녹 제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p><p>    </p><p>은박지를 손에 쥐기 좋은 크기로 가볍게 구겨 공 모양으로 만든다. 여기에 물을 살짝 묻힌 뒤 녹이 슨 부분을 부드럽게 문지른다. 가정에 먹다 남은 탄산음료나 김이 빠진 콜라가 있다면 물 대신 써도 된다. 콜라에 들어 있는 시트르산이나 인산 성분은 철의 산화물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문지른 뒤에는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한 물수건과 마른 수건으로 표면을 닦아야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150250_2a170bc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이 방법은 구겨진 알루미늄 포일이 가진 미세한 마찰력과 연마 작용을 이용한 것이다. 포일을 구길 때 생기는 각진 단면들이 금속 표면에 고착된 녹을 물리적으로 긁어내어 떼어내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콜라에 포함된 산성 성분이 더해지면 딱딱하게 굳은 녹이 부드럽게 연화되면서 세척 효율이 높아진다. 철수세미보다 경도가 낮은 알루미늄의 성질 덕분에 표면 손상을 줄이면서 오염만 분리하는 데 유용하다.</p><p>    </p><p>철수세미로 녹을 억지로 긁어내면 표면의 도금까지 함께 벗겨질 수 "있다. 도금층이 손상되면 이후 같은 부위에 녹이 더 빨리 생길 수 있다. 알루미늄 포일은 철수세미보다 비교적 무른 편이라 깊은 흠집을 줄이면서 산화된 녹 성분을 떼어내는 데 쓸 수 있다. 물론 모든 금속 제품에 같은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도금이 얇거나 표면 처리가 약한 제품은 변색이 생길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부분에서 약한 힘으로 시험해 보는 편이 좋다.</p><p>    </p><p>문지른 뒤에는 수분 제거가 중요하다. 녹을 닦아냈더라도 물기가 남아 있으면 다시 산화가 진행될 수 있다. 마른 수건으로 표면을 충분히 닦고, 욕실처럼 습기가 많은 곳에서는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은박지를 이용한 녹 제거는 이미 생긴 자국을 줄이는 보조 방법이다. 물기가 자주 닿는 금속 제품은 사용 후 닦아두는 습관을 함께 들여야 관리 효과가 이어진다.</p><h3>스테인리스 냄비 탄 자국 관리법</h3><p>조리 중 불 조절을 놓치면 스테인리스 냄비나 프라이팬 바닥이 까맣게 탈 수 있다. 음식물이 눌어붙은 자국은 세제를 넣고 끓여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이때 코팅이 없는 스테인리스 조리 기구라면 알루미늄 포일을 수세미처럼 활용할 수 "있다.</p><p>    </p><p>먼저 스테인리스 용기에 물을 적당히 붓고 주방세제를 몇 방울 떨어뜨린다. 알루미늄 포일을 둥글고 거칠게 구겨 탄 자국이 있는 부분을 문지른다. 처음부터 강하게 긁기보다 눌어붙은 부분을 불린 뒤 여러 번 나눠 닦는 방식이 낫다. 탄 정도가 심하다면 베이킹소다나 식초를 섞은 물을 넣고 한 번 끓인 뒤 문지르면 눌어붙은 성분이 부드러워져 제거가 더 수월하다.</p><p>    </p><p>철수세미는 강한 마찰력으로 탄 자국을 빠르게 벗겨낼 수 있지만, 스테인리스 표면에 미세한 홈을 만들 수 있다. 이런 홈에는 음식물 찌꺼기나 양념이 다시 끼기 쉽고, 다음 조리 때 눌어붙음이 반복될 수 있다. 알루미늄 포일은 스테인리스보다 무른 성질이 있어 표면 손상을 줄이면서 탄 찌꺼기를 밀어내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p><p>    </p><p>주의해야 할 점은 분명하다. 코팅 처리된 프라이팬이나 냄비에는 이 방법을 쓰면 안 된다. 불소수지 코팅이나 세라믹 코팅 위를 은박지로 문지르면 코팅막이 벗겨질 수 있다. 코팅이 손상된 조리 기구는 음식물이 더 쉽게 눌어붙고 수명도 줄어든다. 이 방법은 코팅이 없는 스테인리스나 철제 조리 기구에 제한적으로 쓰는 것이 적절하다. 놋그릇이나 알루미늄 재질의 양은 냄비도 광택이 사라지거나 변색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p><p>    </p><p>세척 후 관리도 중요하다. 탄 자국을 닦아낸 뒤에는 세제 성분과 금속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군다. 이후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하고 완전히 말린 뒤 보관한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얼룩이 생기거나 표면 광택이 떨어질 수 있다. 은박지는 강한 세척 도구가 필요한 상황에서 임시로 활용하는 재료이지, 모든 조리 기구에 반복적으로 쓰는 만능 수세미는 아니다.</p><h3>건조기 속 정전기 완화</h3><p>건조한 계절에는 세탁물을 건조기에 넣었을 때 정전기가 많이 생긴다. 옷감이 서로 마찰하면서 전하가 쌓이고, 건조가 끝난 뒤 옷이 서로 달라붙거나 먼지가 쉽게 묻는다. 섬유유연제 시트를 쓰는 가정도 많지만, 알루미늄 포일 공을 넣어 정전기를 줄이는 방법도 있다.</p><p>    </p><p>알루미늄 포일을 손으로 단단히 뭉쳐 야구공 크기의 공을 2~3개 만든다. 이때 표면을 최대한 매끄럽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표면이 거칠면 옷감의 올이 걸리거나 손상될 수 있다. 느슨하게 뭉치면 건조기 회전 중 포일이 풀리면서 조각이 옷감에 묻을 수 있으므로 단단히 눌러 형태를 잡아야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151035_739b2d6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건조기를 작동하기 전 세탁물과 함께 은박지 공을 넣는다. 알루미늄은 전기가 잘 통하는 금속이어서 옷감 사이에서 생기는 전하를 분산하는 역할을 한다. 세탁물이 서로 부딪히며 생긴 정전기를 알루미늄 공이 접촉하면서 줄여주는 원리다. 또 공이 세탁물 사이를 굴러다니며 옷이 한 덩어리로 뭉치거나 엉키는 현상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p><p>    </p><p>은박지 공은 형태가 크게 망가지지 않으면 여러 달 재사용할 수 있다. 다만 모든 세탁물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실크, 레이스처럼 섬세한 소재가 포함된 빨래에는 넣지 않는 것이 좋다. 얇은 장식이나 올이 잘 풀리는 의류도 마찰에 약할 수 있다. 건조기 내부에 금속성 소리가 크게 나거나 포일 공의 형태가 무너지기 시작하면 새것으로 교체해야 한다.</p><h3>은박지로 다림질 효율 높이기</h3><p>셔츠나 바지의 구김을 펼 때는 앞면과 뒷면을 번갈아 다리게 된다. 옷감이 두껍거나 구김이 깊으면 같은 부위를 여러 번 눌러야 한다. 알루미늄 포일의 열 반사 성질을 이용하면 다림질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p><p>    </p><p>다리미판의 천 커버를 잠시 벗긴 뒤, 본체 표면 위에 알루미늄 포일을 넓게 깐다. 포일을 다리미판 크기에 맞춰 주름이 심하지 않게 펴고, 그 위에 다시 천 커버를 씌운다. 이후에는 평소처럼 의류를 올려 다림질하면 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소와 같지만, 커버 아래 은박지가 열을 되돌려주는 역할을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151217_7cdc306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다리미에서 나오는 열은 옷감을 통과해 아래쪽으로 빠져나간다. 천 커버 아래 은박지가 있으면 내려간 열이 금속 표면에서 다시 위로 반사된다. 다리미가 옷의 윗면을 누르는 동안 아래쪽에서는 반사열이 뒷면을 함께 데워준다. 한 번의 다림질로 양면의 잔구김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바쁜 시간대에 유용하다.</p><p>    </p><p>다만 열이 강하게 모일 수 있으므로 소재별 주의가 필요하다. 실크나 나일론처럼 열에 약한 섬유는 다리미 온도를 평소보다 낮추는 편이 좋다. 안감에 비닐이나 고무 재질의 프린팅이 있는 옷은 반사열로 손상될 수 있다. 이런 옷은 뒤집어 다리거나 은박지를 깐 다리미판 사용을 피해야 한다. 다림질 전에는 의류 안쪽의 세탁 표시와 권장 온도를 확인하는 습관도 필요하다.</p><h3>은박지 활용 전 확인할 점</h3><p>알루미늄 포일은 집안 곳곳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지만, 사용 범위에는 제한이 있다. 소재의 성질을 모르고 무리하게 쓰면 오히려 표면 손상이나 배수 문제를 만들 수 있다. 특히 금속, 코팅, 섬유가 닿는 작업에서는 힘의 강도와 사용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p><p>    </p><p>알루미늄은 산성이나 알칼리성 성분이 강한 물질과 오래 닿으면 부식되거나 변색될 수 있다. 염분이 많은 음식물 찌꺼기나 강한 산성 세제가 닿으면 표면이 검게 변하고 분해가 빨라질 수 있다. 싱크대 배수구에 넣어둘 때도 오래 방치하지 말고 오염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염분이 높은 국물 음식을 자주 버리는 가정이라면 교체 주기를 더 짧게 잡는 편이 좋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151234_7b08084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강한 알칼리성 배수구 클리너나 독한 세제를 사용할 때는 은박지 공을 먼저 꺼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제와 알루미늄이 직접 닿으면 화학 반응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배수구를 본격적으로 청소할 때는 거름망 안의 은박지 공을 빼낸 뒤 세제를 사용하고, 충분히 물로 헹군 다음 다시 새 포일을 넣는 순서가 적절하다.</p><p>    </p><p>배수구에 넣는 은박지 공은 너무 작게 만들지 않아야 한다. 크기가 작으면 거름망 구멍을 통과해 배수관 안으로 흘러 들어갈 수 있다. 그러면 하수구 막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최소한 탁구공 정도 크기로 만들어야 하며, 시간이 지나 닳거나 작아졌다면 바로 수거해 새것으로 교체한다.</p><p>    </p><p>사용한 은박지 공은 버리기 전 한 번 더 활용할 수 있다. 주방세제를 조금 묻혀 싱크대 주변의 찌든 기름때나 양념 얼룩을 가볍게 문지른 뒤 버리면 된다. 가스레인지 주변의 끈적한 기름때는 일반 수세미에 묻으면 뒤처리가 번거롭다. 폐은박지를 쓰면 닦아낸 뒤 바로 버릴 수 있어 관리가 한결 수월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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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730</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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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687</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121026_afa5eb3d.jpg</image>
            <pubDate>Thu, 21 May 2026 14:09: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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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눈앞에 펼쳐진 조선의 산수화…숲·강·정자가 조화를 이룬 '명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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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물길이 감싼 예천 내성천 변에는 오래된 정자와 숲, 넓은 모래밭이 함께 있다. '<strong>선몽대</strong>'는 자연을 벗 삼아 학문과 풍류를 이어온 조선 선비들의 흔적을 간직한 곳이다. 정자와 강, 소나무 숲이 맞물린 풍경은 예천 여행의 한 장면을 차분하게 완성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121026_afa5eb3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선몽대 일원 풍경 / ⓒ한국관광콘텐츠랩</figcaption></figure></div><h3>신선의 꿈에서 비롯된 정자</h3><p>경상북도 예천군에 자리한 선몽대는 450여 년의 역사를 지닌 공간이다. 예천읍지에 수록된 기록을 바탕으로 볼 때 이곳은 조선시대 선비 문화와 지역의 학문 전통이 깃든 장소로 평가된다. 정자는 퇴계 이황의 조카이자 기린도 찰방을 지낸 이굉이 1563년에 처음 세웠고, 그의 아들인 우암 이열도가 물려받아 정비를 이어갔다. 우암 이열도는 퇴계 이황의 종손자이기도 하다.</p><p>    </p><p>선몽대라는 이름은 하늘에서 신선이 내려와 노는 꿈을 꾸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한다. 상서로운 꿈을 바탕으로 이름을 짓고, 자연 속에서 학문과 수양을 이어가고자 한 선인들의 뜻이 담겨 있다. 정자는 내성천의 물길이 내려다보이는 바위 언덕 위에 놓였다. 강의 흐름과 백사장, 숲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위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121217_6a20ae3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선몽대 일원 풍경 / ⓒ한국관광콘텐츠랩</figcaption></figure><div></div></div><p>건립 이후 이곳에는 많은 문인이 찾아와 학문을 논하고 시를 지었다. 선몽대는 속세를 벗어나 자연 안에서 마음을 닦고 학문에 힘쓰려 한 유학자들의 세계관을 보여준다. 이굉과 이열도는 이곳을 중심으로 가문의 학문 전통을 이어갔고, 지역 사회의 문화적 기반을 다지는 데도 역할을 했다. 대를 이어 관리되고 보존된 선몽대는 오늘날 국가 명승으로 보호되고 있다. 소박하고 단아한 정자 건축은 주변 경관을 거스르지 않고 자연 안에 스며드는 조선시대 건축 미감을 보여준다.</p><p>    </p><p>정자의 규모나 장식은 화려함을 앞세우지 않는다. 강을 바라보는 자리에 몸을 낮추듯 놓인 건축은 주변 숲과 바위, 모래사장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시선을 이어준다. 이러한 배치는 선비들이 자연을 감상의 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생활과 학문, 수양의 배경으로 삼았음을 보여준다. 선몽대의 역사적 무게는 건물 자체보다 그 안팎에 쌓인 사람들의 시간에서 더 선명해진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122456_20b9bee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선몽대 대문채 / 국가유산청-공공누리</figcaption></figure></div><h3>현판과 시판에 남은 문인의 흔적</h3><p>선몽대에서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정면에 걸린 현판이다. ‘선몽대’ 세 글자는 퇴계 이황의 친필이다. 힘이 있으면서도 단정한 필체는 정자의 품격을 더한다. 정자 내부에는 조선시대 석학들이 남긴 시가 목판으로 걸려 있다.</p><p>퇴계 이황을 비롯해 약포 정탁, 서애 류성룡, 청음 김상헌, 한음 이덕형, 학봉 김성일 등 당대를 대표하는 인물들의 친필시가 목판에 새겨져 있다. 이 목판들은 영남학파를 비롯한 지식인들이 이곳에서 교류하고 자연을 노래했음을 보여주는 자료다. 현재 친필 목판의 원본은 한국국학진흥원에 보관되어 있으며, 정자에는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목판이 유지되고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122314_fa9f665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선몽대 대문채 현판 / 국가유산청-공공누리</figcaption></figure><div></div></div><p>한정된 정자 공간 안에 당대 문인들의 사상적 교류와 문학적 성취가 모여 있다는 점도 선몽대의 가치를 높인다. 퇴계 이황의 학맥을 이은 문인들이 이곳에서 시를 짓고 학문을 토론한 일은 영남 지역 유교 문화의 확산과도 맞닿아 있다. 정탁과 류성룡 등이 남긴 시에는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과 함께 사대부로서 지녔던 책임 의식도 배어 있다. 선몽대는 문인들이 생각과 학문을 나눈 영남의 문화 거점이자 당시 문학의 흐름을 살필 수 있는 현장이다.</p><p>    </p><p>현판과 시판은 선몽대가 경치를 즐기는 정자에 그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이곳은 학문적 인연이 이어지고 문학적 교류가 남은 장소였다. 이름난 인물들의 글씨와 시가 한 공간에 모인 까닭에, 선몽대에서는 건축과 풍경뿐 아니라 조선 지식인 사회의 학문적 교류도 함께 읽힌다.</p><h3>내성천이 만든 산수의 풍경</h3><p>선몽대 일원의 풍경은 내성천이 빚은 지형과 맞물려 완성된다. 이곳은 풍수지리상 평사낙안형 형국으로 불린다. 기러기가 내성천에서 먹이를 먹고 백사장에서 쉬는 모양을 뜻한다. 예천에서 안동 방향으로 흐르는 내성천의 맑은 물과 십리에 이른다는 넓은 백사장은 정자, 소나무 숲과 어우러져 한국 전통 산수미를 드러낸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121725_958c410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내성천 / 국가유산청-공공누리</figcaption></figure><div></div></div><p>완만한 물줄기는 오랜 시간 고운 모래를 쌓아 올렸고, 그렇게 형성된 백사장은 정자 앞을 부드럽게 감싼다. 바위 언덕 위 정자와 넓은 모래사장, 흐르는 강물이 함께 보이는 풍경에는 자연을 정원의 일부로 받아들인 전통 조경의 감각이 담겨 있다. 인위적인 장식을 앞세우기보다 지형과 물길, 숲의 흐름을 살린 점이 특징이다.</p><p>    </p><p>내성천은 낙동강의 제1지류로, 맑은 수질과 고운 모래로 이름난 강이다. 선몽대는 이 강물이 오랜 시간 깎고 다듬은 지형 위에 자리한다. 계절에 따라 물빛과 숲의 색이 달라지며, 넓은 백사장은 햇빛을 받아 은은한 빛을 낸다. 선몽대 일원이 명승으로 지정된 것은 이러한 경관적 가치와 지형적 특성이 함께 반영된 결과다.</p><p>    </p><p>이곳의 풍경은 가까이서 볼 때와 멀리서 볼 때의 인상이 다르다. 정자에 가까이 다가서면 목재와 기와, 현판과 시판의 세부가 눈에 들어오고, 조금 물러서면 강과 숲, 바위 언덕이 한 덩어리의 풍경으로 다가온다. 물길과 숲이 시선을 천천히 이끌어 정자에 머무는 시간이 한층 깊어진다. 선몽대가 오래도록 경승지로 여겨진 이유도 이러한 중첩된 경관에서 찾을 수 있다.</p><h3>마을을 지켜온 소나무 숲</h3><p>정자 뒤편으로 이어지는 소나무 숲은 선몽대 풍경을 이루는 또 다른 축이다. 이 숲은 뒤편에 자리한 백송리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됐다. 숲을 이루는 소나무들은 수령이 100년에서 200년에 이르는 것으로, 오랜 세월 마을의 방패 역할을 해왔다.</p><p>    </p><p>선몽대 숲은 수해방비림이자 방풍림의 기능을 했다. 여름철 홍수와 강한 바람으로부터 마을과 농경지를 지키는 역할이다. 동시에 풍수지리상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물길 등을 막거나 비보하는 수구막이숲, 비보림의 성격도 지닌다. 자연재해를 줄이려는 실용적 목적과 마을의 안녕을 바라는 풍수적 인식이 함께 담긴 숲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121915_3e4ebcd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선몽대 소나무 숲 / 국가유산청-공공누리</figcaption></figure><div></div></div><p>백송리 마을의 선조들은 마을 서북쪽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을 막고 내성천 범람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 자리에 소나무를 심고 가꾸었다. 세대를 거쳐 관리된 숲은 마을 공동체의 역사와 함께해 온 생태 자산이다. 굽이진 소나무 줄기와 짙은 솔향, 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정자 주변에 차분한 분위기를 더한다. 숲은 정자와 내성천, 마을을 이어주는 완충지대로 남아 있다.</p><p>    </p><p>선몽대 숲의 의미는 경관에만 머물지 않는다. 마을을 보호하려는 현실적 필요와 풍수적 믿음이 한곳에서 만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이 숲을 지나 정자와 강을 바라보면 선조들이 자연을 이용하면서도 그 흐름에 맞춰 살아가려 했던 태도가 드러난다.</p><h3>물길 따라 이어지는 예천 명소</h3><p>선몽대를 둘러본 뒤에는 내성천과 낙동강 물길을 따라 형성된 예천의 다른 장소로 동선을 이어갈 수 있다. 대표적인 곳이 회룡포다. 회룡포는 선몽대와 같은 내성천 줄기에 자리하며, 강물이 350도 회전하며 육지 속의 섬을 만들어내는 물돌이 지형을 보여준다. 고운 모래사장과 둥글게 감싸는 강줄기는 선몽대와는 다른 산수의 표정을 만든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135005_d3bf685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회룡포 / 한국관광공사 (촬영 : 이복현)</figcaption></figure><div></div></div><p>내성천과 낙동강, 금천의 세 물줄기가 만나는 지점에는 삼강주막이 있다. 삼강주막은 조선시대 낙동강 유역의 교통 요충지였던 삼강나루터에 세워진 주막이다. 1900년 무렵 건립돼 뱃사공과 보부상들의 쉼터 역할을 했다. 낙동강에 남아 있는 마지막 주막으로, 조선시대 주막의 구조를 간직해 민속학적 가치도 지닌다.</p><p>    </p><p>주방 벽면에는 글을 모르는 주모가 막걸리 잔술의 수를 세기 위해 칼로 긁어 표시한 외상 장부 자국이 남아 있다. 이 흔적은 당시 서민들의 생활상을 엿보게 한다. 선몽대에서 회룡포, 삼강주막으로 이어지는 물길은 유교 문화와 서민 문화가 함께 남은 예천의 역사 문화 지도를 이룬다.</p><h3>예천에서 만나는 향토의 맛</h3><p>예천의 역사와 자연을 둘러본 뒤에는 지역의 기후와 토양이 길러낸 향토 음식과 특산물도 만날 수 있다. 대표적인 향토 음식으로는 용궁순대가 꼽힌다. 예천군 용궁면 일대에서 유래한 용궁순대는 지역에서 나는 재료로 전통 방식에 따라 만든다. 두툼한 막창을 써 쫄깃한 식감을 살리고, 채소와 선지가 어우러져 깊은 맛을 낸다. 함께 내는 순대국밥은 오래 끓인 사골 육수의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p><p>    </p><p>연탄불에 구워 연기 향을 입힌 돼지불고기와 오징어불고기, 석쇠 구이도 용궁순대와 함께 예천을 대표하는 별미로 꼽힌다. 또 다른 향토 음식인 태평추는 메밀묵에 돼지고기, 잘 익은 김치, 김 가루 등을 넣고 국물을 자작하게 끓여낸 음식이다. 메밀의 구수한 맛과 김치의 칼칼함이 어우러져 예천의 향토성을 보여준다.</p><p>    </p><p>예천 참기름도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 가운데 하나다. 예천은 배수가 잘되는 사질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을 갖춰 품질 좋은 참깨가 자라기 좋은 조건을 지닌다. 전통 방식으로 짜낸 참기름은 향이 짙고 고소한 맛이 오래간다. 은풍면 일대에서 생산되는 은풍준시는 조선시대 임금에게 진상되던 고유의 곶감이다. 가을에 수확하는 예천 사과는 기온 차가 큰 분지 지형에서 자라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p><p>    </p><p>선몽대는 정자 하나에 머무는 장소가 아니다. 내성천의 물길, 소나무 숲, 문인의 기록, 마을의 역사까지 함께 읽히는 예천의 문화유산이다. 그 풍경을 따라 이동하면 회룡포와 삼강주막, 지역의 음식과 특산물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예천 여행은 물길 위에 쌓인 시간과 사람들의 삶을 차분히 따라가는 여정이 된다. 화려한 장식보다 오래 남은 풍경과 기록이 더 깊게 다가오는 코스다.</p><div></div><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src="https://www.google.com/maps/embed?pb=!1m18!1m12!1m3!1d2264.959949018769!2d128.4599814903957!3d36.59900747118147!2m3!1f0!2f0!3f0!3m2!1i1024!2i768!4f13.1!3m3!1m2!1s0x35643d61afeb9857%3A0x78b0e33359998511!2z7ISg66q964yA!5e0!3m2!1sko!2skr!4v1779339199650!5m2!1sko!2skr" width="600" height="450"  allowfullscreen="" loading="lazy" referrerpolicy="no-referrer-when-downgrade"></iframe><figcaption class="caption">선몽대 / 구글 지도</figcaption></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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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687</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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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110835_807d0119.jpg</image>
            <pubDate>Thu, 21 May 2026 11:18: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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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팽이버섯'을 김 위에 올려보세요…가족들이 더 먹고 싶다고 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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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팽이버섯은 찌개나 전골에 넣는 부재료로 익숙하지만, 수분만 잘 다루면 색다른 간식으로 변신한다. 조리 방식에 따라 전처럼 부드러운 식감부터 과자처럼 바삭한 식감까지 다양하게 구현할 수 있다. 김이나 카레 가루, 버터, 치즈 등 집안에 흔히 있는 재료와도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가격 부담이 적은 팽이버섯을 활용해 바삭함과 쫄깃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한다.</p><div></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111449_705c6c44.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111458_4e5442f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팽이버섯 김말이</h3><p>팽이버섯 김말이는 분식 메뉴인 김말이를 집에서 응용한 간식이다. 일반 김말이에 들어가는 삶은 당면 대신 팽이버섯을 넣으면 당면과 다른 식감을 낼 수 있다. 밀가루 반죽이나 당면 사용을 줄이면서 버섯과 김의 감칠맛을 살리는 방식이다. 재료는 팽이버섯 1봉지, 조미김 또는 김밥용 김 2장, 계란 1개, 부침가루 1스푼, 식용유 약간이면 된다. 냉장고에 남은 김을 활용하기에도 좋다. 김밥용 김을 사용할 때는 조미김보다 간이 약하므로 완성 후 소스를 곁들이는 방식으로 맛을 맞출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110910_e23e6b8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팽이버섯 김말이 레시피. AI 제작.</figcaption></figure><div></div></div><p>먼저 팽이버섯 밑동을 잘라낸 뒤 3~4cm 길이로 듬성듬성 자른다. 김은 버섯 길이에 맞춰 띠 모양으로 길게 자른다. 자른 김 위에 팽이버섯을 한 움큼 올리고 가운데 부분을 감싸듯 말아 고정한다. 조미김을 쓰면 김에 남아 있는 수분과 기름기 때문에 별도 재료 없이도 버섯 표면에 비교적 잘 붙는다. 김으로 감싼 팽이버섯은 접시에 펼친 부침가루 1스푼 위에서 가볍게 굴려 얇게 묻힌다. 가루가 두껍게 붙으면 구웠을 때 텁텁해지므로 손으로 살살 털어낸다. 이어 곱게 푼 계란물에 담가 노란 옷을 입힌 뒤, 식용유를 두른 팬에서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111250_3a537b1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조미김은 이미 소금과 기름으로 간이 된 경우가 많다. 계란물이나 부침가루에 소금을 더하면 전체 맛이 짜질 수 있어 별도 간은 빼거나 아주 적게 넣는 편이 낫다. 팽이버섯은 열을 받으면 내부 수분이 나오므로 팬 온도가 낮은 상태에서 오래 익히면 바삭함이 줄고 질척해질 수 있다. 처음부터 중불 이상으로 팬을 달군 뒤 빠르게 구워야 겉은 가볍게 익고 속은 쫄깃한 상태를 유지하기 쉽다. 완성한 김말이는 그대로 먹어도 되고 케첩이나 떡볶이 국물을 곁들여도 좋다.</p><h3>수분을 날려 만드는 카레 라면땅</h3><p>팽이버섯은 전체 성분의 약 90%가 수분으로 이뤄졌다. 국물 요리에 오래 넣으면 물을 머금어 질겨지기 쉬운 반면, 수분을 충분히 날리면 과자처럼 바삭한 식감을 낼 수 있다. 에어프라이어를 쓰는 팽이버섯 카레 라면땅은 기름 사용을 줄여 만들 수 있는 방법이다. 준비물은 팽이버섯 1봉지, 카레 가루 반 스푼, 설탕 반 스푼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110936_189acb44.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팽이버섯 라면땅 레시피. AI 제작.  </figcaption></figure><div></div></div><p>팽이버섯은 밑동을 자른 뒤 가닥가닥 아주 얇게 찢는다. 뭉친 부분이 남으면 열풍이 고르게 닿지 않아 일부만 눅눅해질 수 있다. 찢은 팽이버섯은 에어프라이어 트레이에 겹치지 않게 넓게 펼친다. 한 번에 많은 양을 올리면 아래쪽에 수분이 남아 바삭함이 떨어지므로 양이 많을 때는 나눠 조리하는 편이 낫다. 이후 180도에서 8분에서 10분가량 익힌다. 중간에 한 번 꺼내 뒤집으면 앞뒤 수분이 고르게 빠지는 데 도움이 된다. 기기 사양에 따라 색과 식감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갈색빛이 돌고 손으로 만졌을 때 바삭해졌는지 확인한다.</p><p>    </p><p>수분이 빠진 팽이버섯은 일회용 위생 봉지에 담는다. 여기에 카레 가루와 설탕을 넣고 공기를 채운 뒤 가볍게 흔들면 시즈닝이 표면에 고루 묻는다. 카레 가루는 향과 짠맛이 강하므로 반 스푼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매운맛에 민감하다면 순한 맛 카레 가루를 쓰면 된다. 수분이 충분히 빠지지 않으면 식감이 눅눅해지므로 상태를 보며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색이 너무 진해지기 전에 꺼내야 카레 향과 버섯의 담백한 맛이 함께 남는다. 완성 직후에는 열과 습기가 남아 있을 수 있어 잠시 펼쳐두면 눅눅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p><h3>팬에서 완성하는 허니버터 채</h3><p>비슷한 원리로 팬을 활용하면 팽이버섯 허니버터 채를 만들 수 있다. 팽이버섯 1봉지, 전분 2스푼, 버터 1조각, 꿀 1스푼, 설탕 반 스푼, 소금 한 꼬집을 준비한다. 가늘게 찢은 팽이버섯을 전분과 함께 봉지에 넣고 흔들어 얇은 튀김옷을 입힌다. 팬에는 식용유를 평소보다 넉넉히 두르고 팽이버섯을 올린다. 모든 면이 갈색빛을 띠고 바삭해질 때까지 튀기듯 구운 뒤 접시에 덜어둔다. 이때 팽이버섯을 자주 뒤적이기보다 어느 정도 색이 난 뒤 움직여야 전분 옷이 덜 벗겨진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111129_14598440.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빈 팬은 약불로 낮춘다. 버터, 꿀, 설탕, 소금을 넣고 저어가며 끓이다가 전체에 거품이 오르면 곧바로 불을 끈다. 여기에 구워둔 팽이버섯을 넣고 재빨리 버무린다. 설탕과 꿀이 들어간 소스는 높은 온도에서 금방 타며 탄내와 쓴맛이 날 수 있다. 소스를 만들 때는 약불을 유지하고, 버섯을 넣기 직전 불을 끄는 것이 중요하다. 완성한 허니버터 채는 넓은 쟁반에 펼쳐 완전히 식힌 뒤 먹어야 한다. 전분 옷과 당 성분이 굳으면서 더 바삭한 식감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뜻할 때 바로 한곳에 담으면 수분과 열기가 남아 바삭함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넓게 펼쳐 식히는 과정까지 조리의 일부로 보는 편이 좋다.</p><h3>비엔나소시지에 감는 미니 핫도그</h3><p>팽이버섯 돌돌 미니 핫도그는 두꺼운 밀가루 반죽 대신 팽이버섯을 소시지에 감아 굽는 방식이다. 비엔나소시지 10개, 팽이버섯 반 봉지, 계란 1개, 케첩 약간이 필요하다. 밀가루를 쓰지 않아 반죽을 만들 필요가 없고 조리 시간도 5분 안팎으로 짧다. 작은 크기라 간식이나 곁들임 음식으로 내기 쉽고, 꼬치에 꽂으면 손으로 집어 먹기에도 편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111025_49040de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팽이버섯은 밑동을 자르고 가닥을 길게 찢어 준비한다. 비엔나소시지 한 개를 잡고 팽이버섯 여러 가닥을 중심부에 댄 뒤 사선으로 돌돌 감싼다. 팽이버섯의 수분감이 소시지 표면에 붙어 별도 접착 재료 없이도 어느 정도 고정된다. 감싼 소시지는 곱게 푼 계란물에 담가 겉면에 계란 옷을 입힌다. 계란물이 버섯 가닥 사이에 스며들면 가열할 때 버섯이 떨어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식용유를 두른 팬에 올린 뒤 약중불에서 굴려 가며 모든 면을 노릇하게 굽는다. 조리가 끝나면 이쑤시개나 산적 꼬치에 꽂고 케첩을 가볍게 뿌린다.</p><p>    </p><p>이때는 염도 관리가 필요하다. 시판 비엔나소시지는 제품에 따라 나트륨이 적지 않을 수 있다. 계란물에 소금을 더하면 맛이 과해질 수 있어 간을 하지 않는 편이 낫다. 조리 전 끓는 물에 1분간 살짝 데치면 염분과 첨가물을 일부 줄이고 맛을 더 담백하게 만들 수 있다. 불이 너무 세면 겉의 계란과 버섯만 먼저 익고 속의 소시지는 충분히 데워지지 않을 수 있다. 중약불에서 천천히 굴려 가며 속까지 열이 닿게 하는 것이 좋다. 한입 베어 물었을 때 겉은 버섯 결이 살아 쫄깃하고, 안쪽은 소시지의 짭조름한 맛이 입안을 채운다.</p><h3>치즈와 굽는 팽이버섯 누룽지</h3><p>팽이버섯 치즈 누룽지는 버섯의 감칠맛과 치즈의 고소한 맛을 함께 살리는 간식이다. 식품학적으로 버섯의 구아닐산과 치즈의 글루탐산이 만나면 감칠맛이 강해지는 상호작용이 생긴다. 재료는 팽이버섯 1봉지, 모차렐라 피자치즈 1컵 또는 체다 슬라이스 치즈 2장, 전분 반 스푼이다.</p><p>    </p><p>팽이버섯은 0.5cm 정도로 잘게 썬다. 볼에 다진 팽이버섯과 피자치즈 1컵, 전분 반 스푼을 넣고 고루 섞는다. 전분은 치즈와 버섯 조각이 팬에서 흩어지지 않도록 잡아주는 정도면 충분하다. 양이 많으면 누룽지처럼 얇고 바삭한 식감이 줄고 텁텁해질 수 있으므로 반 스푼 이내로 맞춘다. 섞은 재료는 기름을 두르지 않은 마른 팬에 얇게 펼친다. 치즈가 녹으면서 자체 기름이 나오기 때문에 식용유를 더하지 않아도 된다. 약중불에서 그대로 두면 가장자리부터 갈색빛으로 변한다. 바닥 면이 단단해지면 뒤집개로 조심스럽게 뒤집어 반대쪽도 바삭하게 굽는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111014_32dfcf3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치즈 누룽지는 불 조절이 결과를 좌우한다. 치즈는 온도가 높으면 쉽게 타고, 탄 치즈는 쓴맛을 낸다. 강불로 서두르기보다 약불과 중불 사이에서 수분을 천천히 날리는 편이 낫다. 치즈 종류에 따라 염도가 다르므로 체다 치즈를 섞어 쓸 때는 버섯이나 전분에 소금을 더하지 않는다. 모차렐라 치즈만 쓰면 맛이 비교적 부드럽고, 체다를 함께 쓰면 색과 짠맛이 더 뚜렷해진다. 완성한 누룽지는 피자처럼 가위로 삼각형으로 자르면 손으로 집어 먹기 편하다. 팬에서 바로 옮기기보다 잠시 식히면 형태가 더 잘 잡힌다. 바닥이 완전히 굳기 전에 무리하게 들어올리면 찢어질 수 있으므로 가장자리 색이 충분히 난 뒤 뒤집는 것이 좋다.</p><h3>손질과 보관에서 갈리는 식감</h3><p>팽이버섯 간식은 손질과 보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팽이버섯은 물에 닿으면 수분을 빠르게 머금는 구조다. 물을 많이 흡수하면 바삭하거나 쫄깃한 식감을 내기 어렵고, 부침옷도 벗겨지기 쉽다. 구매한 팽이버섯은 봉지를 뜯기 전 밑동 부분을 칼로 잘라낸 뒤 꺼내는 것이 편하다. 겉면에 남은 배지 톱밥이나 이물질은 마른 천이나 키친타월로 가볍게 털어낸다. 물 세척이 필요하다면 흐르는 물에 짧게 헹군 뒤 키친타월 사이에 넣고 눌러 물기를 충분히 제거한다. 그래야 팬에 올렸을 때 기름이 튀는 현상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전분이나 부침가루를 묻히는 조리에서는 겉면 물기가 남아 있으면 가루가 뭉치고 익는 동안 쉽게 떨어질 수 있다.</p><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111422_e595156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div><p>포장을 뜯은 팽이버섯은 자체 수분 때문에 변질이 빠른 편이다. 남은 팽이버섯은 마른 키친타월로 감싸 밀폐 용기에 담고 냉장 보관한다. 가급적 이틀 안에 모두 쓰는 것이 위생 관리에 도움이 된다. 표면이 미끈거리거나 갈색으로 변하기 시작했다면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부침이나 튀김처럼 높은 온도에서 기름을 쓰는 조리에서는 버섯 속 수분이 기화하며 기름이 튈 수 있다. 팬 주변에 어린아이가 가까이 오지 않게 하고, 조리용 덮개나 긴 도구를 쓰면 화상 위험을 낮출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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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666</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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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625</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094508_54412389.jpg</image>
            <pubDate>Thu, 21 May 2026 10:05: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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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등골 브레이커”…이 대통령이 비판한 교복 가격, 얼마나 비싼지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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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교육부가 전국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교복 가격 실태를 전수조사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이재명 대통령이 교복을 ‘등골 브레이커’로 지적하며 가격 적정성 점검을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조사 결과, 학교와 지역에 따라 교복 가격 편차가 크고 일부 품목에서 불합리한 가격 책정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1/img_20260521094508_54412389.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서울 송파구 나눔교복매장 풍경. / 연합뉴스</figcaption></figure><div></div></div><p>교육부는 지난 2월 27일부터 4월 30일까지 전국 중학교 3305곳과 고등학교 2382곳 등 총 5687곳을 대상으로 교복비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국내 중·고등학교의 교복 착용률은 95.6%로, 총 5437개교에 달했다. 학교급별로는 중학교 94.5%, 고등학교 97.1%였다. 이 가운데 교복을 착용하는 학교의 96.3%인 5236개교가 학교장이 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하는 학교 주관 구매 제도를 운영하고 있었다. 특히 국공립 학교의 참여율은 99.5%로 조사됐다.</p><p>    </p><p>학교에서 채택한 교복 유형을 보면 정장형과 편안한 생활형 교복을 혼합해 착용하는 학교가 60.5%인 3288개교로 가장 많았다. 생활형 교복이 도입된 뒤에도 기존 정장형 교복을 함께 유지하는 학교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정장형 교복만 착용하는 학교는 26%, 생활형 교복만 운영하는 학교는 13.5%로 집계됐다. 학교급별로 정장형 교복만 입는 비율은 고등학교가 35.9%로 중학교 18.7%보다 높았다.</p><p>    </p><p>교복을 구성하는 품목 수는 학교에 따라 최소 1개에서 최대 16개까지 차이가 컸고, 학교당 평균 품목 수는 7개였다. 품목별 가격에서도 상당한 편차가 나타났다. 정장형 동복 셔츠의 경우 최저 가격은 1만 원이었으나 최고 가격은 17만 8000원에 달해 학교별로 16만 원 이상 차이가 났다. 정장형 동복 바지도 최저 2만 원에서 최고 9만 9000원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지역·학교별 교복 품목 수와 단가 편차가 크고, 추가 구매 가능성이 높은 품목 가격이 높게 책정되는 등 가격 불합리성이 존재한다"라고 설명했다.</p><p>    </p><p>교복 공급 시장의 대형 브랜드 집중 현상도 확인됐다. 학교 주관 구매 제도를 통해 낙찰된 업체를 조사한 결과 주요 교복 브랜드 4개 사가 전체 낙찰의 67.8%인 3687개교를 차지했다. 교복 유형별 평균 낙찰가는 정장형 교복이 26만 5753원, 생활형 교복이 15만 2877원으로 집계돼 정장형이 생활형보다 74%가량 비쌌다. 두 유형을 모두 구매할 경우 학부모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42만 원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교복 자체 가격은 상한선이 적용돼 30만 원대 중반으로 통제되고 있지만, 체육복을 패키지로 함께 구매하거나 여벌을 추가로 사야 하는 경우가 많아 가계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p><p>    </p><p>이에 교육부는 교복 시장의 가격 투명성을 높이고 학부모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이달 중 전국 및 시·도별 교복 유형과 계약 방식, 낙찰가, 품목별 단가 등이 포함된 전수조사 결과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다음 달부터는 각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교복 유형과 품목별 단가, 구매 방식 등 2026학년도 교복 운영 현황을 학부모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p><p>    </p><p>교육부는 학교알리미의 정보 공시 필수 항목도 개편해 정보 접근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존에는 교복 착용 여부와 구매 방식, 동·하복 낙찰가만 공개했으나 앞으로는 교복 유형과 학생 1인당 지원 금액, 선정 업체 현황, 품목별 단가까지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교육부는 오는 8월까지 관련 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9월 개편된 정보 공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정보 공개 범위가 넓어지면 학교별 가격 비교도 이전보다 쉬워질 전망이다.</p><p>    </p><p>정부는 교복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제도적 보완책도 마련하고 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지난 1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내년부터 바지와 후드점퍼, 티셔츠 등 생활형 교복 5종에도 상한가를 적용하는 내용의 교복 가격 안정화 추진 방안을 보고했다. 이번 전수조사 결과 공개와 생활형 교복 상한제 도입 등 정책적 조치가 이어지면서 향후 학부모들의 가계 교육비 부담이 실제로 줄어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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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625</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item>
                <item>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581</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205917_a4b8104f.jpg</image>
            <pubDate>Wed, 20 May 2026 21:31: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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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통일신라' 때 조성된 숲…입장료 무료,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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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서쪽 위천 강가에는 천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숲, <strong>함양 상림</strong>이 있다. 통일신라시대 치수의 흔적에서 출발한 이 숲은 함양의 역사와 생태를 함께 품은 공간이다. 오늘날에는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명소로 시민들의 발길을 이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205917_a4b8104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함양 상림공원 / 한국관광공사(촬영 : 김지호)</figcaption></figure></div><h3>홍수를 막기 위해 조성한 숲</h3><p>함양 상림은 통일신라 진성여왕 때 천령군 태수로 부임한 고운 최치원 선생과 관련이 깊은 숲으로 여겨진다. 당시 함양의 옛 지명은 천령군이었다. 최치원 선생이 주민들의 삶을 안정시키고 반복되던 홍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숲 조성을 추진했다는 이야기가 남아 있다. 하천이 범람하면 민가와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고, 주민들의 생계도 흔들렸다. 함양 상림의 출발점에는 수해를 줄이려는 치수의 필요성이 놓여 있었다.</p><p>    <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210527_0683d59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함양 상림공원 / 한국관광공사(촬영 : 김지호)</figcaption></figure><div></div></div><p>당시 수해의 주요 원인은 함양읍 중앙을 지나던 위천수의 흐름이었다고 한다. 비가 많이 내리는 시기에는 물길이 빠르게 불어났고, 마을 중심부가 홍수 피해에 노출됐다. 불어난 물은 민가와 농경지를 덮치며 주민들의 생활 터전을 위협했다. 이에 최치원 선생은 물길을 다른 방향으로 우회시켜 마을이 직접 피해를 입지 않게 하려는 구상을 세웠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천을 막는 데 그치지 않고 흐름 자체를 바꾸려 했다는 점에서 함양 상림은 처음부터 치수와 밀접하게 연결된 숲이었다.</p></p><p>    </p><p>최치원 선생은 백성들과 함께 함양읍 중앙을 흐르던 위천의 물길을 차단하고, 강물이 현재의 위치로 흐르도록 돌렸다고 알려져 있다. 이어 강변에 둑을 쌓고, 둑의 흙이 물살에 쓸려 내려가지 않도록 주변에 나무를 심었다. 이렇게 조성된 제방림이 오늘날 함양 상림의 시작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물길과 둑, 나무가 함께 만들어낸 구조가 오랜 세월을 지나 지금의 숲으로 이어진 셈이다.</p><p>당시 이 숲은 대관림이라 불렸다고 한다. 관청과 주민들이 숲을 보호하면서 나무들은 둑을 단단히 붙잡는 역할을 했다. 뿌리는 흙을 지탱했고, 울창한 숲은 강변을 따라 이어지며 함양읍을 지키는 호안림이 됐다. 대관림은 경관만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 아니었다. 물길을 다스리고 주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조성된 실용적인 숲이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210640_92db1d9a.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함양 상림공원     / 한국관광공사(촬영 : 김지호)</figcaption></figure><div></div></div><p>대관림은 오랜 기간 함양읍의 방파제 같은 기능을 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는 동안 큰 홍수를 겪으며 숲의 가운데 부분이 무너졌다. 하나로 길게 이어져 있던 숲은 이때 두 구역으로 나뉘었다. 위쪽에 남은 숲은 상림, 아래쪽에 자리한 숲은 하림으로 불리게 됐다. 하나의 숲이 자연재해를 거치며 상림과 하림으로 갈라진 것이다.</p><p>    </p><p>이후 두 숲은 서로 다른 길을 걸었다. 하류 쪽에 있던 하림은 사람들이 모여 살고 주거지가 넓어지는 과정에서 점차 훼손됐다. 마을이 들어서고 토지가 개간되면서 숲의 형태는 점점 사라졌다. 현재 하림은 몇 그루의 나무만 남아 옛 숲의 흔적을 보여준다. 반면 상림은 비교적 옛 모습을 유지했다. 지금의 함양 상림은 대관림에서 이어진 인공림의 형태를 간직한 공간으로 평가된다.</p><h3>천연기념물로 남은 천년 인공림</h3><p>함양 상림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의 하나로 꼽힌다. 자연적으로 생겨난 숲이 아니라, 홍수 방제라는 뚜렷한 목적 아래 사람이 설계하고 나무를 심어 만든 숲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인공 생태계가 천년이 넘는 시간 동안 유지됐다는 사실은 산림사와 조경사 측면에서도 주목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210556_54e8b3d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함양 상림공원 / 한국관광공사(촬영 : 김지호)</figcaption></figure><div></div></div><p>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함양 상림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다. 이 숲은 역사 유산이자 살아 있는 생태 공간이다. 최치원 선생의 치수 사업에서 비롯됐다는 이야기를 품고 있으며, 함양의 지형과 물길, 주민의 생활사를 함께 보여준다. 과거의 치수 노력이 오랜 세월을 지나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으로 남은 사례다.</p><p>    </p><p>숲의 가치는 오래된 나무의 수령에만 머물지 않는다. 위천의 물길을 바꾸었다는 이야기와 둑을 따라 이어지는 선형 구조, 그 위에 자리 잡은 수목이 한 공간에서 맞물린다는 점이 중요하다. 상림을 걷는 일은 숲길 산책이면서 강과 마을의 관계를 읽는 시간이기도 하다. 물길을 다스리려 했던 선조들의 생각이 지금은 숲의 형태로 남아 방문객을 맞는다.</p><p>    </p><p>숲의 구조는 위천과 제방의 흐름을 따라 이어진다. 현재 보존·관리되는 상림의 전체 면적은 21ha 규모다. 과거 위천수의 물길을 돌리며 축조한 제방의 선형을 따라 숲이 형성됐고, 둑의 길이는 1.6km에 이른다. 긴 제방과 나무, 하천이 맞물리며 함양읍 서쪽에 넓은 녹지 축을 이룬다. 이 구조 덕분에 함양 상림은 평지에 자리하면서도 강변 숲 특유의 깊은 분위기를 갖췄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210726_9f9d484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함양 상림공원     / 한국관광공사(촬영 : 김지호)</figcaption></figure><div></div></div><p>이 숲은 평지에 조성된 호안림이지만, 내부로 들어서면 오랜 숲의 깊이를 확인할 수 있다. 나무들은 일정한 목적을 가지고 심어졌으나, 긴 시간 동안 스스로 자리를 잡고 세대를 이어왔다. 제방을 따라 심긴 수목은 둑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면서도, 오늘날에는 숲길과 그늘, 생태 환경을 함께 만든다. 함양 상림이 치수의 흔적과 자연의 변화를 동시에 보여주는 이유다.</p><p>    </p><p>상림의 중심 수종은 참나무류와 개서어나무류다. 이 나무들은 오랜 시간 함양 지역의 토양과 기후에 적응하며 숲의 큰 틀을 이뤘다. 높이 자란 나무들이 하늘을 덮고, 그 아래로 다양한 식물이 이어지며 깊은 숲의 분위기를 만든다. 인공림으로 시작했지만 현재의 상림은 한 가지 나무만 줄지어 선 숲이 아니다. 여러 수종이 어우러져 안정된 숲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p><p>    </p><p>참나무류와 개서어나무류가 상층부를 이루는 사이, 하층부에는 왕머루와 칡을 비롯한 덩굴식물이 자란다. 덩굴은 나무줄기를 타고 오르거나 땅 위를 덮으며 숲의 밀도를 더한다. 평지에 둑을 쌓아 만든 인공림이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며 자연림에 가까운 생태 구조를 갖춘 모습이다. 숲길을 걷다 보면 제방 위에 조성된 숲이라는 사실과 깊은 산속에 들어선 듯한 분위기가 함께 다가온다.</p><p>    </p><p>함양 상림에는 120여 종의 나무가 자생한다. 다양한 수종이 한 공간에 어우러져 있어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원 역할도 한다. 숲을 찾은 아이들은 나무의 생김새와 잎, 계절에 따른 변화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다. 교과서 속 식물이 실제 숲에서 어떻게 자라고 달라지는지 살펴볼 수 있는 장소다. 역사 유산이자 생태 교육의 장으로 기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p><h3>계절마다 달라지는 숲길</h3><p>함양 상림은 사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봄에는 연둣빛 새잎이 돋아 숲 전체가 밝아진다. 긴 겨울을 지난 나무들이 잎을 틔우면 숲길에는 부드러운 신록이 퍼진다. 여름에는 나뭇잎이 하늘을 촘촘히 덮어 짙은 그늘을 만든다. 강한 햇볕이 숲 안으로 곧장 들어오지 않아 산책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p><p>    </p><p>가을이 되면 활엽수들이 색을 바꾸며 숲길에 단풍을 펼친다. 나무마다 물드는 시기와 색감이 조금씩 달라, 같은 길을 걸어도 구간마다 다른 분위기를 만난다. 겨울에는 잎을 떨군 나뭇가지 위로 눈이 내려앉아 차분한 설경을 이룬다. 화려한 시설보다 나무와 길, 계절의 변화가 여행의 중심이 되는 공간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211617_ccc0cf6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함양 상림의 가을 / 함양군 김용만 제공-뉴스1</figcaption></figure><div></div></div><p>특히 여름의 상림은 무더위를 피해 걷기 좋은 숲길로 꼽힌다. 도심의 열기가 높아지는 시기에도 숲 안으로 들어서면 빽빽한 나무 그늘이 햇볕을 막아준다. 옆으로 흐르는 위천에서 불어오는 바람도 숲길을 따라 움직인다. 나무 아래에서 쉬거나 천천히 산책하기에 알맞은 환경이다. 매미 소리와 새소리가 이어지는 숲 안에서는 번잡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난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p><p>    </p><p>상림 내부에는 흙길 형태의 오솔길이 이어진다. 아름드리나무 사이로 난 길은 빠르게 지나치는 길이 아니라 천천히 걸으며 숲을 살피는 길에 가깝다. 가족이나 연인이 함께 걷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아스팔트 길을 벗어나 흙을 밟으며 걷는 동안 숲의 공기와 그늘, 물소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함양 상림이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생활 속 휴식처로 받아들여지는 이유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211909_bfe6382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함양 상림공원 / 한국관광공사(촬영 : 김지호)</figcaption></figure><div></div></div><p>오솔길은 위천의 흐름과 제방의 선형을 따라 걸으며 숲의 생태를 가까이에서 체감하게 하는 동선이다. 나무의 높이, 덩굴식물의 얽힘, 흙길의 감촉, 강가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어우러져 상림 고유의 분위기를 만든다. 숲을 깊이 이해하려면 빠르게 지나가기보다 걸음을 늦추는 편이 좋다. 천천히 걷는 동안 오래된 제방림의 구조와 사계절의 변화가 자연스럽게 시야에 들어온다.</p><h3>언제든 찾을 수 있는 열린 숲</h3><p>함양 상림은 상시 개방되는 공간이다. 별도의 입장료도 없다. 이른 아침부터 밤까지 원하는 시간에 숲을 찾을 수 있어 지역 주민에게는 일상의 산책로가 되고, 함양을 찾는 방문객에게는 천년 숲의 역사를 접하는 여행지가 된다. 여행 일정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점도 특징이다. 정해진 관람 시간에 쫓기기보다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머물 수 있다. 길의 높낮이가 크지 않아 숲의 흐름을 따라 걷기에도 부담이 적고, 짧은 일정에도 편하게 들르기 좋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211930_a54fa88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상림공원 연꽃단지 / 함양군 김용만 제공-뉴스1</figcaption></figure><div></div></div><p>상림의 특징은 오래된 나무와 길, 물길이 만든 차분한 풍경에 있다. 본래 홍수를 막기 위한 실용적 목적으로 조성된 공간이었으나, 시간이 쌓이면서 역사와 생태, 휴식의 기능을 함께 지닌 장소가 됐다. 위천을 따라 이어지는 숲길을 걷다 보면 함양 상림이 오래도록 자연유산으로 남은 이유를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p><p>    </p><p>물길을 바꾸고 둑을 쌓았다는 이야기, 그 둑을 지키기 위해 심었다는 나무, 홍수로 갈라진 상림과 하림의 역사, 그리고 남은 생태계가 1.6km의 한 길 위에 겹쳐 있다. 위천 강가를 따라 이어지는 이 숲길은 오래된 치수의 흔적이자, 지금도 걸을 수 있는 함양의 자연 여행지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src="https://www.google.com/maps/embed?pb=!1m18!1m12!1m3!1d3247.1905234298238!2d127.71554316742859!3d35.52428919273171!2m3!1f0!2f0!3f0!3m2!1i1024!2i768!4f13.1!3m3!1m2!1s0x356fb75278ac62ef%3A0x85a9f2aca7d796d0!2z7IOB66a86rO17JuQ!5e0!3m2!1sko!2skr!4v1779279674626!5m2!1sko!2skr" width="600" height="450"  allowfullscreen="" loading="lazy" referrerpolicy="no-referrer-when-downgrade"></iframe><figcaption class="caption">상림공원 / 구글 지도</figcaption></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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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581</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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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0 May 2026 17:54: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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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청바지 세탁 전에 꼭 '이것부터' 하세요…쉬운 방법으로 돈이 굳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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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청바지는 자주 입는 만큼 세탁도 잦다. 하지만 세탁 전 준비를 놓치면 색이 빠지고 핏이 무너질 수 있다. 데님 원단은 마찰과 열에 민감하고, 지퍼와 단추 같은 금속 부자재도 함께 달려 있다. 세탁기 안에서 받는 충격을 줄이려면 넣기 전부터 순서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174231_681c31d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지퍼와 단추부터 잠근다</h3><p>청바지를 세탁기에 넣기 전에는 지퍼와 단추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지퍼를 열어둔 채 세탁기를 돌리면 금속 지퍼 이빨이 회전 과정에서 다른 옷감과 반복적으로 부딪힌다. 이때 지퍼는 단단한 부속처럼 움직이며 섬유 조직을 긁을 수 있다. 니트, 티셔츠, 셔츠처럼 조직이 약한 의류는 지퍼와 닿는 것만으로도 올이 풀리거나 작은 구멍이 생길 수 있다. 함께 빠는 옷을 보호하려면 청바지의 금속 부자재가 밖으로 벌어지지 않게 정리해야 한다.</p><p>    </p><p>지퍼를 잠그는 은 청바지 자체의 형태를 지키는 데도 필요하다. 청바지 앞쪽 지퍼 라인은 여러 겹의 데님 원단과 부자재가 겹친 구조라 다른 부위보다 두껍고 단단하다. 지퍼를 열어둔 상태에서 탈수 과정의 강한 원심력을 받으면 좌우 원단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당겨진다. 이 힘이 반복되면 지퍼 주변 봉제선이 틀어지고 앞면이 울 수 있다. 한번 생긴 변형은 다림질만으로 쉽게 돌아오지 않는다. 바지를 입었을 때 앞섶이 매끈하게 떨어지지 않는 것도 이런 세탁 습관과 관련될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175034_d2dc26e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허리 중앙의 단추도 채운 뒤 세탁하는 것이 좋다. 단추를 풀어두면 배수와 탈수 과정에서 허리 벨트 라인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비틀릴 수 있다. 이로 인해 허리 부분이 늘어나거나 전체 대칭이 무너질 수 있다. 전면 지퍼를 끝까지 올리고 허리 단추까지 채우면 청바지의 기본 형태가 고정된다. 금속 부품이 세탁조 벽면이나 도어에 부딪히며 내는 소음과 흠집도 덜 수 있다. 세탁 전 주머니를 비우고 먼지를 털어내면 세제와 물살이 원단에 고르게 닿는다. 작은 이물질이 남아 있으면 세탁 중 안감과 봉제선을 긁을 수 있어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p><h3>뒤집어 빨아야 색이 오래간다</h3><p>청바지는 세탁할 때 뒤집어 넣는 것이 좋다. 데님 원단은 실 중심까지 완전히 염색하기보다 표면을 인디고 염료로 코팅하는 링 염색 방식을 주로 사용한다. 이 방식은 데님 특유의 색감을 만들지만 표면 마찰에는 약하다. 세탁기 안에서 겉면이 다른 옷이나 세탁조 벽면에 계속 닿으면 염료가 떨어져 나가고 색이 옅어진다. 특히 무릎, 주머니 주변, 재봉선 부위처럼 마찰이 잦은 곳부터 희끗해지기 쉽다.</p><p>    </p><p>반대로 뒤집어 세탁하면 마찰이 안쪽 면에 집중돼 겉면 손상이 덜하다. 딥블루나 인디고 색감을 오래 보존하는 데 유리하고, 염료가 한꺼번에 빠져 다른 옷에 묻는 문제도 완화된다. 데님 표면은 일반 면 티셔츠나 얇은 셔츠보다 거칠다. 이 표면이 부드러운 직물과 직접 닿지 않게 하면 함께 빠는 옷감에 보풀이 생기는 일도 적어진다. 같은 색 계열끼리 따로 세탁하면 이염 부담도 줄일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174818_85f56ff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위생 면에서도 뒤집어 빠는 방식이 낫다. 바깥 먼지와 오염은 겉면에 묻지만, 실제로 옷 안쪽에 쌓이는 오염은 땀, 피지, 각질 등 피부에서 나오는 물질인 경우가 많다. 이 오염은 피부와 맞닿는 청바지 안쪽 면에 집중된다. 바지를 뒤집어 세탁하면 안쪽 원단이 세제와 물살에 바로 닿아 오염을 씻어내기 쉽다. 겉면의 색을 지키면서 피부와 닿는 면을 더 꼼꼼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다.</p><h3>중성세제와 찬물을 쓴다</h3><p>청바지 세탁에서는 세제와 물 온도도 중요하다. 가정에서 흔히 쓰는 일반 세탁세제는 대부분 알칼리성을 띤다. 알칼리성 세제는 기름때와 강한 오염을 지우는 데 유용하지만, 데님 원단의 인디고 염료를 쉽게 녹여 물 빠짐을 앞당길 수 있다. 청바지 색을 보존하려면 pH 6에서 8 사이의 중성 상태를 유지하는 울샴푸 등 중성세제를 쓰는 편이 알맞다. 중성세제는 섬유 표면의 염료 자극을 줄이면서 오염을 분리한다.</p><p>    </p><p>섬유유연제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섬유유연제는 직물 표면에 미세한 피막을 만들어 옷감을 부드럽게 한다. 하지만 데님 원단에 계속 달라붙으면 특유의 탄탄하고 빳빳한 조직감이 약해질 수 있다. 특히 폴리에스테르나 우레탄 계열의 신축성 섬유, 엘라스틴이 들어간 청바지는 복원력이 떨어질 수 있다. 허벅지와 무릎 부위가 쉽게 늘어나고 원래 형태로 돌아오는 힘도 약해진다. 청바지의 빳빳한 촉감과 형태를 유지하려면 세탁 과정에서 부드러움을 더하는 제품을 습관적으로 넣지 않는 편이 낫다.</p><p>    </p><p>물 온도는 30도 이하로 맞추는 것이 좋다. 40도 이상의 뜨거운 물은 면섬유를 급격히 수축시키고 인디고 염료의 결합을 약하게 해 탈색을 부를 수 있다. 내부의 신축성 합성 고무 성분을 경화시켜 핏을 망가뜨리는 원인도 된다. 세탁 코스는 회전이 강한 일반 코스보다 수류가 완만하고 시간이 짧은 울 코스나 섬세 코스를 고르는 편이 낫다. 강한 세제와 뜨거운 물, 긴 세탁 시간은 각각 염료와 섬유, 신축성 부자재에 부담을 준다. 반대로 찬물과 중성세제, 완만한 코스를 선택하면 색 빠짐과 수축이 완화되고 청바지의 형태도 오래 유지된다.</p><h3>첫 세탁 전 소금물로 물 빠짐을 잡는다</h3><p>새로 산 청바지는 첫 세탁에서 인디고 염료가 많이 빠질 수 있다. 이때 소금물을 활용하면 초기 염색 고정에 도움이 된다. 소금의 주요 성분인 염화나트륨은 수용액 상태에서 인디고 염료가 물에 녹아 나오는 정도를 낮추는 성질이 있다. 염료 분자와 섬유 조직 사이의 결합을 돕는 매염제 역할을 해 표면에 남은 염료가 쉽게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174527_f4c2cdd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방법은 간단하다. 미지근한 물과 소금을 10 대 1 비율로 섞어 소금물을 만든다. 소금 입자가 완전히 녹은 뒤 청바지를 물에 잠기도록 담근다.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이내가 적당하다. 이 과정을 거치면 섬유 표면에 남은 불안정한 염료를 고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오래 담가둘수록 효과가 커지는 것은 아니다. 정해진 시간을 넘기면 원단과 부자재에 부담이 갈 수 있으므로 시간을 지켜야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174636_33216fb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삽화] 새 청바지는 세탁 전 소금물에 담가둔다. AI 제작.</figcaption></figure><div></div></div><p>소금 농도를 지나치게 높이거나 청바지를 며칠씩 담가두는 것은 피해야 한다. 과도한 염분은 지퍼, 리벳, 단추 같은 금속 부속을 산화시켜 녹을 만들 수 있다. 면직물도 거칠고 뻣뻣해질 수 있다. 소금물 처리가 끝난 뒤에는 잔류 염분이 남지 않도록 찬물로 여러 번 헹군 다음 세탁한다. 소금은 첫 세탁 때 물 빠짐을 잡아주는 보조 수단으로 쓰는 정도가 적절하다. 헹굼이 부족하면 남은 염분이 금속 부자재와 원단에 계속 닿을 수 있으므로 물을 갈아가며 씻어내는 과정이 필요하다.</p><h3>건조기는 피하고 그늘에서 말린다</h3><p>세탁한 청바지는 고온 건조기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건조기 내부의 뜨거운 열풍과 회전 중 생기는 강한 타격은 면섬유를 불규칙하게 수축시킬 수 있다. 엘라스틴 섬유의 분자 결합에도 영향을 줘 복원력을 떨어뜨린다. 건조기를 거친 청바지가 줄어들거나 입을수록 쉽게 늘어나는 이유도 이와 관련이 있다. 청바지는 자연 건조를 원칙으로 하고, 직사광선을 피해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리는 편이 낫다. 직사광선은 잔류 염료의 변색을 부를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174740_ebee537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건조대에 널 때는 거꾸로 매다는 방식이 형태 보존에 유리하다. 발목 밑단을 집게로 고정해 허리 부분이 아래로 향하게 널면 수분이 두껍고 무거운 허리와 주머니 쪽으로 이동한다. 아래로 쏠리는 물의 무게가 추처럼 작용해 세탁 중 수축한 다리 선을 자연스럽게 펴는 데 도움이 된다. 무릎이 튀어나오는 이른바 무릎 발사 현상을 완화하는 데도 유리하다. 실내에서 말릴 때는 물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바닥 상태를 확인하고,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널어야 한다.</p><p>    </p><p>보관할 때는 접힘선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바지를 네모나게 접어 서랍에 쌓아두면 접힌 단면과 모서리에 압력이 계속 가해진다. 시간이 지나면 접힘선을 따라 인디고 염료가 마찰돼 선 모양의 탈색이 생길 수 있다. 청바지는 평평하게 편 뒤 김밥을 말듯 둥글게 말아 서랍에 세우거나 눕혀 보관하는 편이 좋다. 주름과 특정 부위의 선형 탈색을 완화할 수 있다. 세탁 뒤 보관까지 같은 원칙이 이어진다. 강한 압력과 마찰을 피할수록 특정 부위만 하얗게 바래는 현상이 늦어진다.</p><h3>냄새 제거는 수증기를 활용한다</h3><p>청바지는 자주 세탁할수록 원단 손상이 빨라질 수 있다. 생활 냄새를 없애려고 매번 물세탁을 하면 색 빠짐과 형태 변형이 함께 생기기 쉽다. 냄새 제거법으로 냉동실에 넣어두는 방법이 알려졌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저온 환경은 냄새를 일으키는 박테리아와 세균의 활동을 잠시 늦출 뿐 세균 자체를 없애지는 못한다. 냉동실에서 꺼낸 청바지가 다시 실온에 놓이면 냄새가 돌아올 수 있다.</p><p>    </p><p>잦은 세탁 없이 생활 냄새를 관리하려면 수증기를 활용하는 방법이 더 적절하다. 샤워를 마친 직후처럼 수증기가 남아 있는 욕실에 청바지를 30분가량 걸어둔다. 미세한 수증기 입자가 데님 섬유 사이로 스며들면서 원단에 밴 냄새 분자와 결합한다. 이후 청바지를 꺼내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진 야외나 베란다에 널면 수분이 증발하면서 냄새 분자도 함께 빠져나간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174749_ee4c093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담배 냄새나 고기 굽는 냄새처럼 직물에 남기 쉬운 생활 악취를 덜어내면서 물세탁으로 인한 원단 손상도 피할 수 있다. 청바지는 자주 빠는 것보다 한 번 빨 때 손상을 줄이는 관리가 더 중요하다. 지퍼와 단추를 잠그고, 뒤집어 찬물에 중성세제로 세탁하며, 그늘에서 자연 건조하는 습관만 지켜도 색 빠짐과 늘어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세탁 전후 순서를 지키면 청바지의 색과 형태를 함께 관리할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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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567</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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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536</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160015_4bba2cb5.jpg</image>
            <pubDate>Wed, 20 May 2026 16:54: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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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서울 1시간 거리에 갯벌?…캠핑·낚시·드라이브 성지 '이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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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조용한 바다와 넓은 갯벌을 함께 보고 싶다면 강화도의 작은 섬 '<strong>동검도</strong>'를 찾을 수 있다. 연륙교로 이어져 차량으로 들어갈 수 있고, 배 시간을 맞출 필요도 없다. 대형 관광지의 분주함보다 한적한 어촌 풍경과 서해 갯벌의 변화를 천천히 마주하기 좋은 곳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160015_4bba2cb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동검도 / 인천 섬포털</figcaption></figure></div><h3>바닷길의 흔적을 품은 곳</h3><p>동검도라는 이름에는 이 섬이 맡아온 역할이 담겨 있다. 한자로 동녘 동(東), 검사할 검(檢)을 쓰는 이 명칭은 조선 시대와 그 이전부터 이어진 해상 교통의 흐름과 관련이 있다. 과거 삼남 지방을 비롯한 한반도 각지에서 한양으로 향하던 선박은 지리적 구조상 이 섬 주변 바닷길을 지나야 했다. 우리나라와 중국을 오가며 물산과 문화를 교류하던 상인들의 무역선도 이 길을 교역로로 삼아 운항했다.</p><p>    </p><p>동검도는 서해안을 거쳐 한양으로 들어가거나 해외로 나가는 배와 상인을 살피고 통제하던 동쪽 해상 검문소 기능을 맡았던 곳이다. 지금은 그 역할이 사라졌지만, 섬 이름에는 바닷길 관문이었던 역사가 남아 있다. 현재의 조용한 풍경과 달리 과거에는 한양으로 향하는 물길을 지나는 배들이 오가던 교통의 요지였던 셈이다. 작은 섬의 이름에도 강화 앞바다를 지나던 선박과 상인들의 흔적이 겹쳐 있다. 지명에 담긴 의미를 알고 섬을 바라보면, 눈앞의 바다도 과거의 바닷길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160150_45f3af3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동검도 / 연합뉴스</figcaption></figure></div><h3>연륙교로 닿는 작은 섬</h3><p>동검도는 강화도 남동단에 있지만 완전히 고립된 외딴섬은 아니다.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와 동검도 사이에는 바다를 가로지르는 연륙교가 놓여 있다. 이 다리를 이용하면 여객선 운항 시간을 확인하거나 배를 기다리지 않고 차량으로 섬 안까지 들어갈 수 있다. 섬 여행에서 흔히 떠올리는 배편의 번거로움이 적어 짧은 일정에도 들르기 수월하다. 강화 본섬을 오가는 길에 동검도를 함께 둘러보기에도 동선이 자연스럽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162740_01ab528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동검도 풍경 / ⓒ한국관광콘텐츠랩</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p>섬 중심부에는 나지막한 산지가 자리해 전체 지형의 중심을 이룬다. 이 산지를 기준으로 북동쪽 해안과 서쪽 해안은 비교적 완만하게 이어진다. 해안선의 총길이는 6.95km로, 해안선을 따라 난 도로를 천천히 달리면 갯벌과 바다, 작은 포구가 차례로 모습을 드러낸다.</p><p>    </p><p>섬 규모가 크지 않고 도로가 해안 풍경과 가까이 맞닿아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도 부담이 적다. 차창 밖으로 바다와 갯벌이 가까이 들어오고, 구간마다 시야에 담기는 풍경도 조금씩 달라진다. 높은 산이나 대규모 시설이 앞을 막지 않아 낮고 넓은 해안 풍경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점도 동검도의 특징이다.</p><p>    </p><p>길이 복잡하게 갈라지는 편이 아니어서 처음 찾는 이도 섬의 윤곽을 따라 움직이기 쉽다. 이동하다가 포구와 갯벌이 보이는 지점에서 잠시 멈추면, 동검도 특유의 차분한 정취가 한층 또렷하게 느껴진다.</p><div></div><h3>갯벌과 갈대가 만든 풍경</h3><p>동검도의 자연 풍경에서 먼저 시선을 끄는 것은 섬 주변을 감싼 넓은 갯벌이다. 서해안 특유의 조석 간만의 차이에 따라 풍경은 하루에도 여러 차례 달라진다. 썰물 때 바닷물이 멀리 빠져나가면 회색빛 갯벌이 넓게 드러난다. 밀물 때와는 다른 장면이 펼쳐지고, 바다와 육지의 경계가 느리게 바뀌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끝을 가늠하기 어려운 갯벌은 동검도 풍경을 차분하고 깊게 만든다.</p><p>    </p><p>해안도로에서는 갯벌을 트인 시야로 바라볼 수 있다. 포구와 해안가 경계에는 갈대밭이 이어진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와 낮게 펼쳐진 갯벌은 동검도 특유의 차분한 분위기를 이룬다. 화려한 볼거리보다 자연의 움직임을 천천히 바라보는 데 어울리는 풍경이다. 섬 곳곳에서 마주하는 작은 어선과 낮은 해안선도 이 분위기를 더한다. 길게 이어지는 갯벌은 물때에 따라 표정을 달리해 같은 자리에서도 다른 장면을 보여준다. 바닷물이 물러난 시간에는 갯벌의 질감과 물길이 드러나고, 물이 차오르면 포구 주변 바다가 다시 섬 가까이 다가온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161816_7058998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동검도 갯벌 두루미 / 연합뉴스</figcaption></figure><div></div></div><p>갯벌 위로 빛이 내려앉는 시간과 갈대가 바람에 흔들리는 장면은 섬의 고요한 인상을 또렷하게 남긴다. 풍경의 변화가 크지만 소란스럽지 않아, 짧게 머물러도 서해 섬 특유의 느린 호흡을 느끼기 쉽다. 바람의 세기와 물때에 따라 보이는 범위가 달라져 같은 길을 오가도 풍경이 반복돼 보이지 않는다.</p><h3>한적한 휴식과 캠핑</h3><p>강화도 본섬이나 석모도처럼 널리 알려진 지역은 주말과 휴가철에 차량과 방문객이 몰리는 경우가 많다. 반면 동검도는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해안 풍경을 둘러볼 수 있는 곳이다. 해안가나 포구 주변에 잠시 머물면 잔잔한 파도 소리와 바람 소리가 한결 또렷하게 들린다.</p><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162926_e2aacf2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동검도 풍경   / ⓒ한국관광콘텐츠랩</figcaption></figure><div></div><p><div></div><p>동검도는 캠핑과 바다낚시를 즐기려는 이들에게 잘 맞는다. 섬 서남쪽 해안을 따라가면 펜션과 캠핑장 시설이 이어지고, 이곳에서는 바다를 바라보며 머물 수 있다. 짧은 휴식이나 하룻밤 일정으로 찾기 좋지만, 공공 노지에서의 취사나 야영은 제한되므로 숙박을 계획한다면 지정된 시설을 이용해야 한다.</p>  <p>동검도는 별도의 입장료가 없어 섬 풍경을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다.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하다가 마음에 드는 지점에서 잠시 쉬어가는 방식도 자연스럽다. 캠핑을 중심으로 일정을 잡거나, 해안가를 따라 짧게 드라이브하며 섬의 분위기를 느끼기에도 좋다.</p></p><h3>동검선착장과 바다 낚시터</h3><p>섬의 동쪽 끝으로 향하면 동검선착장에 닿는다. 이곳은 작은 어선들이 정박하는 어촌의 주요 지점이다. 선착장 주변에는 차량을 세울 수 있는 주차 공간이 마련돼 있어 포구 풍경을 가까이에서 둘러보기 좋다. 선착장에 서면 어선이 머무는 모습과 잔잔하게 움직이는 물결이 한눈에 들어온다. 큰 항구의 분주함보다는 작은 포구의 일상에 가까운 장면이 이어져 동검도의 어촌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162811_441aeb2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동검선착장   / ⓒ한국관광콘텐츠랩</figcaption></figure><div></div></div><p>동남쪽 해안가 인근에는 유료 낚시터가 있다. 이곳에서는 우럭과 참돔, 민어, 자바리 등 여러 어종을 만날 수 있다.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머물기에도 무리가 없다. 동검도 일정에 이곳을 포함한다면 선착장과 함께 둘러보는 동선이 자연스럽다. 갯벌과 포구를 지나 이어지는 길에서도 동검도 해안의 고즈넉한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p><h3>섬에서 만나는 예술영화</h3><p>동검도 북동쪽 해안가 들녘에는 DRFA 365 예술극장이 자리한다. 바다와 갯벌, 갈대가 먼저 떠오르는 섬에서 문화 공간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 극장은 상업영화보다 작품성과 예술성을 갖춘 영화 상영에 초점을 맞춘 소형 영화관이다. 고전 영화와 현대 예술영화 가운데 선정한 작품을 스크린에 올린다. 유행을 좇는 최신작보다 영화사에 이름을 남겼거나 평단의 평가를 받은 작품에 무게를 둔다.</p><p>    </p><p>DRFA 365 예술극장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매일 최소 1편에서 최대 3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섬의 자연 풍경을 둘러본 뒤 실내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어 동검도 여행에 또 다른 흐름을 더한다. 넓은 갯벌과 바다를 배경으로 한 조용한 섬에서 예술영화를 만나는 경험은 영화 애호가들에게도 의미 있는 일정이 된다. 자연 풍경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는 섬에서 극장은 또 하나의 목적지가 된다. 야외에서 갯벌과 갈대를 바라본 뒤 영화 관람을 더하면 동검도의 조용한 분위기는 한층 선명해진다. 낚시나 캠핑 목적이 아니더라도 이 극장은 동검도에서 시간을 보내는 다른 방식을 보여준다.</p><h3>해풍이 키운 특산물</h3><p>동검도가 속한 강화군 길상면 일대는 바닷바람과 토양이 어우러진 농수산물 산지로 꼽힌다. 대표적인 향토 특산품으로는 약쑥이 있다. 강화도와 동검도 일대에서 자라는 약쑥은 해풍과 안개를 맞으며 자라 특유의 향을 지닌 품목으로 평가받는다. 지역의 자연환경을 담은 특산물이라는 점에서 섬 여행 중 살펴볼 수 있는 요소다. 거친 바닷바람 속에서 자라는 약쑥은 강화 일대의 풍토를 떠올리게 한다.</p><p>    </p><p>섬을 둘러싼 서해에서는 계절에 따라 다양한 수산물이 잡힌다. 동검도 주변 바다에서 주로 어획되는 어종으로는 조기와 삼치가 꼽힌다. 이 수산물은 지역 어민의 생계와 맞닿아 있을 뿐 아니라 섬 안 음식점의 식재료로도 쓰인다. 제철 조기와 삼치는 구이, 찌개, 찜 등 다양한 요리로 상에 오른다. 동검도를 찾는 일정에서 약쑥 가공품을 살펴보거나 조기와 삼치로 차린 음식을 접하는 일은 섬의 풍경과 맛을 함께 경험하는 방법이 된다. 갯벌과 바다가 가까운 섬이라는 특징이 식재료에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바다 풍경을 둘러본 뒤 지역 식재료를 접하면 동검도 여행의 흐름도 한층 자연스럽게 마무리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163307_755e3a10.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동검도 노을 / 연합뉴스</figcaption></figure><div></div></div><p>동검도는 크고 화려한 관광지와 다른 결을 지닌 섬이다. 연륙교로 쉽게 들어갈 수 있지만, 섬 안으로 들어서면 갯벌과 갈대, 포구가 만드는 느린 풍경이 이어진다. 역사적 바닷길의 흔적, 캠핑과 낚시를 즐길 수 있는 해안, 예술영화관과 향토 특산물이 한곳에 모여 있다. 조용한 바다를 따라 머물며 강화의 또 다른 섬 풍경을 보고 싶을 때 동검도는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여행지가 된다. 빠르게 둘러보는 일정에도 적당하지만, 물때와 바람, 포구의 움직임을 천천히 따라갈 때 이 섬의 분위기가 더 분명해진다. 가까운 거리의 섬이면서도 번잡함을 덜어낸 풍경을 품고 있다는 점이 동검도의 가장 큰 매력이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src="https://www.google.com/maps/embed?pb=!1m18!1m12!1m3!1d12645.831105840487!2d126.50803379560368!3d37.59138391212311!2m3!1f0!2f0!3f0!3m2!1i1024!2i768!4f13.1!3m3!1m2!1s0x357b87310067f125%3A0xd490c73b2b726cb5!2z64-Z6rKA64-E!5e0!3m2!1sko!2skr!4v1779261818299!5m2!1sko!2skr" width="600" height="450"  allowfullscreen="" loading="lazy" referrerpolicy="no-referrer-when-downgrade"></iframe><figcaption class="caption">동검도 / 구글 지도</figcaption></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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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536</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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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508</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144348_fe5bcf0e.jpg</image>
            <pubDate>Wed, 20 May 2026 15:06: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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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프라이팬 제발 '이렇게' 씻지 마세요…많은 사람이 오해하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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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프라이팬은 가정에서 가장 많이 쓰는 조리도구 중 하나다. 달걀프라이, 볶음 요리, 구이처럼 쓰임이 넓지만 관리가 소홀하면 코팅 수명이 빠르게 줄어든다. 처음에는 음식이 조금 눌어붙는 정도로 보이지만, 잘못된 세척과 보관 습관이 반복되면 코팅층이 약해지고 조리 효율도 떨어진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144348_fe5bcf0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프라이팬을 오래 쓰려면 특별한 방법보다 기본적인 사용 습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쓰는 도구일수록 기본 관리가 중요하다 뜨거울 때 급하게 식히지 않고, 거친 도구를 피하며, 조리 후 음식과 습기를 오래 남기지 않는 것만으로도 손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p><h3>뜨거운 팬에 찬물 붓지 않기</h3><p>요리를 마친 직후 달궈진 프라이팬에 찬물을 붓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프라이팬의 몸체를 이루는 알루미늄이나 스테인리스강은 열을 받으면 미세하게 팽창한다. 반면 표면에 얇게 입혀진 불소수지 등 코팅층은 금속과 열팽창 정도가 다르다. 뜨거운 팬에 차가운 물이 갑자기 닿으면 강한 온도 차가 생기고, 내부 금속은 빠르게 수축한다. 이때 표면 코팅막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미세한 균열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열충격이 반복되면 코팅이 들뜨거나 벗겨지기 쉬워진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144430_51eceeb9.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팬 가운데가 위아래로 휘어 가스레인지나 인덕션 위에서 수평을 잃는 변형도 생길 수 있다. 바닥이 흔들리면 열이 고르게 전달되지 않아 조리 효율도 떨어진다. 세척은 팬을 화구에서 내려 자연스럽게 식힌 뒤 시작하는 것이 좋다. 바로 씻어야 한다면 찬물 대신 온수를 붓는다. 따뜻한 물을 잠시 담아두면 굳은 기름과 음식물 찌꺼기가 부드러워져 힘을 많이 주지 않고도 닦아낼 수 있다.</p><h3>거친 수세미와 금속 도구 피하기</h3><p>프라이팬을 망가뜨리는 또 다른 원인은 물리적 마찰이다. 눌어붙은 양념이나 기름때를 없애려고 철 수세미나 거친 초록색 수세미로 바닥을 세게 문지르면 코팅 표면이 깎인다. 작은 흠집이 늘어나면 열이 고르게 퍼지기 어렵고, 음식물이 틈에 끼면서 더 쉽게 들러붙는다. 조리 도구도 마찬가지다. 스테인리스 뒤집개, 숟가락, 금속 젓가락으로 팬 바닥을 긁거나 팬 위에서 음식을 자르면 코팅막에 직접 상처가 난다.</p><p>코팅 프라이팬을 사용할 때는 나무, 실리콘, 고온용 플라스틱 소재 도구를 쓰는 편이 좋다. 세척할 때도 부드러운 스펀지와 중성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다. 눌어붙은 부분이 있더라도 먼저 불린 뒤 닦아야 코팅 손상을 줄일 수 있다. 작은 흠집은 처음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그러나 기름때가 그 틈에 남고 다시 가열되는 과정이 반복되면 표면은 점점 거칠어진다. 음식이 달라붙기 시작한 팬을 더 세게 문지르는 악순환도 이때 생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144506_0a71956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빈 팬을 오래 달구지 않기</h3><p>음식을 넣기 전 팬을 달군다는 이유로 아무것도 두르지 않은 채 강한 불에 오래 올려두는 습관도 고쳐야 한다. 팬 안에 열을 흡수할 기름이나 식재료가 없으면 표면 온도는 짧은 시간에 크게 올라간다. 이 경우 팬 표면 온도는 단 몇 분 만에 섭씨 300도 이상으로 과열될 수 있다. 코팅 성분은 높은 열에 오래 노출될수록 결합 구조가 약해지고 표면의 매끄러운 성질을 잃는다.</p><p>예열이 필요할 때는 소량의 식용유를 먼저 두르고 약한 불이나 중간 불에서 서서히 온도를 올린다. 일반적인 코팅 프라이팬은 열전도와 열효율을 고려해 만들어져 조리 내내 강한 불을 유지할 필요가 크지 않다. 중간 불 이하만으로도 열이 팬 전체에 전달되고 식재료를 익힐 수 있다. 불필요하게 센 화력은 코팅 수명을 줄이는 원인이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144930_f42065aa.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조리한 음식은 바로 옮기기</h3><p>완성한 음식을 프라이팬에 그대로 담아 식탁에 올리거나 오래 두는 것도 좋지 않다. 소금, 간장, 고추장 등 양념에는 염분이 들어 있고, 식초나 토마토소스처럼 산성을 띠는 재료도 있다. 음식이 팬에 오래 남아 있으면 염분과 산성 물질이 코팅의 미세한 틈으로 스며들 수 있다. 이 성분들은 아래쪽 금속층과 반응해 부식을 일으킬 수 있다. 부식이 진행되면 코팅 표면에 기포처럼 들뜬 부분이 생기고, 이후 작은 마찰에도 코팅이 떨어지기 쉬워진다. 조리를 마친 음식은 유리나 스테인리스 용기에 옮겨 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팬은 조리 도구로 쓰고, 음식 보관 용도로 오래 쓰지 않는 편이 바람직하다.</p><h3>프라이팬은 겹치지 않게 보관</h3><p>수납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프라이팬과 냄비를 포개두는 집이 많다. 이때 위에 올린 팬의 거친 바닥면이 아래 팬의 코팅 면과 맞닿으면 긁힘이 생긴다. 프라이팬의 바깥 바닥면은 불꽃이나 인덕션 상판과 닿는 부분이라 상대적으로 단단하고 거칠게 마감된 경우가 많다. 반면 안쪽 조리면은 부드러운 코팅층으로 이뤄져 작은 마찰에도 영향을 받는다. 주방 문을 여닫을 때의 진동, 팬을 꺼내고 넣을 때의 마찰도 코팅 표면에 작은 상처를 남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144730_6aa1b374.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겹쳐 보관해야 한다면 팬과 팬 사이에 키친타월을 여러 장 깔거나 전용 패드를 끼운다. 가능하다면 세로형 수납 정리대를 사용해 프라이팬을 하나씩 세워두는 방식이 관리에 도움이 된다. 보관 전에는 물기를 완전히 없애는 과정도 필요하다. 팬 안쪽에 물방울이 남은 채 겹쳐두면 습기가 오래 머물고, 이미 생긴 미세한 흠집 주변으로 오염이 남기 쉽다. 세척 뒤에는 마른행주나 키친타월로 닦고 잠시 세워 남은 수분을 날린 뒤 넣어두는 편이 좋다.</p><p>    </p><p>식기세척기 사용도 주의해야 한다. 제품 설명서에 사용 가능 문구가 있어도 고온·고압 물줄기와 식기세척기용 세제의 강한 성분은 코팅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세제에 포함된 알칼리 성분과 연마 성분은 코팅막의 결합을 약하게 만들 수 있다. 프라이팬은 미지근한 물, 부드러운 스펀지, 중성 세제로 직접 세척하는 편이 수명 관리에 유리하다.</p><h3>눌어붙은 때는 불려서 닦기</h3><p>탄 자국이 생겼다고 해서 힘으로 문지르는 것은 피해야 한다. 먼저 팬이 충분히 식은 뒤 따뜻한 물을 붓고 불린다. 양념이 강한 요리나 불 조절 실패로 바닥에 탄 찌꺼기가 붙었을 때는 베이킹소다를 활용할 수 있다. 오염 부위가 잠길 정도로 물을 채우고 베이킹소다 1~2스푼을 넓게 뿌린다. 물을 한소끔 끓인 뒤 약 5분 정도 유지하고 불을 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145050_7eb61a0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이후 팬이 미지근해질 때까지 식힌 다음 물을 버리고 부드러운 스펀지로 닦아낸다. 베이킹소다의 약알칼리성 성분이 탄 기름과 음식물 찌꺼기를 부드럽게 풀어줘 강한 마찰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때 끓인 물을 바로 버리기보다 잠시 두어 열이 내려간 뒤 처리하면 급격한 온도 변화도 피할 수 있다. 남은 찌꺼기를 밀어낼 때는 한 방향으로 가볍게 닦고, 잘 떨어지지 않는 부분은 다시 불리는 편이 낫다.</p><p>    </p><p>기름을 조금 사용한 조리 뒤에는 물과 세제를 많이 쓰지 않는 방법도 있다. 팬에 미열이 남아 있을 때 소주를 분무기로 바닥에 뿌리거나 키친타월에 묻혀 가볍게 닦는다. 알코올 성분은 남은 기름을 녹이고 수분과 함께 날아가 냄새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다만 음식물이 많이 남았거나 양념이 팬에 묻어 있는 경우에는 온수와 중성 세제로 세척하는 것이 알맞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145212_6cd669e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삽화] 프라이팬 수명 단축하는 흔한 실수들. AI 제작.</figcaption></figure></div><h3>새 팬은 식초 세척 뒤 길들이기</h3><p>새 프라이팬을 처음 사용할 때는 표면을 한 번 세척한 뒤 길들이는 과정이 필요하다. 새 제품 표면에는 가공 과정에서 남은 미세한 불순물이나 가공액이 있을 수 있다. 팬의 3분의 2 정도까지 물을 채우고 식초 1~2스푼을 섞어 끓인다. 물이 끓으면 버리고 미지근한 물과 부드러운 수세미로 내부를 헹군다. 이후 약한 불에 올려 물기를 완전히 말린다. 물기가 사라지면 약한 불을 유지한 상태에서 식용유 한 스푼 정도를 떨어뜨린다.</p><p>키친타월을 여러 겹으로 접어 팬 중심부부터 경사면, 테두리까지 얇고 고르게 문질러 닦는다. 기름을 많이 바르면 끈적임이 생길 수 있으므로 얇은 유막을 입히는 정도가 적당하다. 기름을 바른 뒤 약한 불에서 1~2분 가열하고 불을 끈 뒤 식힌다. 이 과정을 2~3회 반복하면 표면에 유막이 형성된다. 사용 중 코팅력이 떨어진 느낌이 들 때도 같은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다. 처음 사용 전의 길들이기는 한 번으로 끝내는 절차가 아니라 이후 관리의 기준을 만드는 과정이다. 조리 뒤 표면이 뻑뻑하게 느껴지거나 물방울이 고르게 맺히지 않는다면 세척과 건조 후 얇게 기름을 입혀 표면을 정리할 수 있다.</p><h3>달걀프라이로 교체 시점 확인하기</h3><p>코팅 프라이팬은 관리해도 영구적으로 쓰는 도구가 아니다. 코팅이 닳은 팬을 계속 쓰면 음식이 쉽게 눌어붙고, 내부 금속이 드러날 수 있어 위생적인 조리에 불리하다. 집에서 코팅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달걀프라이 테스트가 있다. 팬을 중간 불 이하로 가볍게 예열하고 기름을 아주 조금만 두른 뒤 달걀을 넣는다. 흰자가 익어갈 때 손잡이를 잡고 좌우로 흔들었을 때 달걀이 바닥에 붙지 않고 미끄러지면 코팅 기능이 남아 있는 상태로 볼 수 있다. 반대로 뒤집개를 넣어야 겨우 떨어지거나 흰자 찌꺼기가 남는다면 코팅이 약해졌다는 신호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145555_7dcd5de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외관도 함께 살펴야 한다. 음식이 자주 닿는 중앙부가 가장자리보다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했거나, 빛에 비췄을 때 거미줄 같은 흠집과 동심원 모양의 마모 흔적이 뚜렷하다면 교체를 고려해야 한다. 매일 조리하는 가정에서는 코팅 프라이팬의 적정 교체 주기가 1년에서 1년 반 안팎이다. 교체 시점을 늦추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역시 같은 원칙에 있다. 과열을 피하고, 표면을 긁지 않으며, 염분과 습기가 오래 머물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기본이다. 오래 쓰는 것만이 절약은 아니다. 팬을 충분히 식히고, 부드럽게 닦고, 제대로 보관하는 습관이 프라이팬의 수명과 식탁 위생을 함께 지킨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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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508</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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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131808_925ef047.jpg</image>
            <pubDate>Wed, 20 May 2026 13:41: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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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오늘처럼 비 오는 날, '방충망' 살짝 닦아보세요…이렇게 쉬운 걸 이제야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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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비가 내리면 외출은 줄고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다.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에는 평소 눈에 잘 띄지 않던 집 안 곳곳을 살펴보기 좋다. 그중 방충망은 먼지와 각종 이물질이 쉽게 쌓이는 곳이다. 여름철 비가 잦아지면 환기와 창문 개방도 늘어나는 만큼, 미리 청소해 두는 편이 좋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131808_925ef04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비 오는 날은 빗물이 방충망에 붙은 오염물을 불려주어, 세제를 쓰지 않고도 청소하기 좋은 조건이 된다. 특히 빗물이 닿는 바깥 면은 먼지가 먼저 불어난다. 분무기, 칫솔, 수세미, 헌 양말처럼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도구만 있어도 방충망의 묵은 먼지를 덜어낼 수 있다.</p><h3>비 오는 날 방충망 먼지가 잘 떨어지는 이유</h3><p>맑고 건조한 날 방충망을 닦으면 미세먼지와 황사, 대기 오염 물질이 쉽게 날린다. 이 먼지는 실내로 들어오거나 청소하는 사람의 호흡기를 자극할 수 있다. 반면 비가 오는 날에는 습도가 높아 먼지가 공기 중으로 흩어지기보다 아래로 가라앉는다. 방충망을 건드릴 때 생기는 먼지 날림도 건조한 날보다 줄어든다.</p><p>    </p><p>방충망에 오래 붙어 있던 먼지는 빗물을 머금으며 조금씩 부드러워진다. 바깥쪽 방충망에 빗물이 계속 닿으면 굳어 있던 흙먼지와 찌든 때도 쉽게 녹아내린다. 이때는 강한 세제를 쓰지 않아도 가벼운 마찰만으로 오염물이 떨어진다. 먼지가 딱딱하게 굳어 있을 때보다 표면에서 분리하기 쉬운 상태가 되는 셈이다.</p><p>    </p><p>공동주택에서는 비 오는 날의 장점이 더 크다. 맑은 날 방충망에 물을 뿌리면 구정물이 아래층으로 흘러 이웃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 비가 내리는 날에는 외부에 이미 빗물이 흐르고 있어 오염수가 아래층으로 흘러내려 이웃에게 피해를 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다만 물이 실내로 들이치지 않도록 창문 주변 물건은 미리 치우고, 바닥에 수건을 깔아두면 뒤처리가 수월하다.</p><h3>세제보다 물청소가 적합</h3><p>방충망 청소를 할 때 주방 세제나 다목적 세정제를 쓰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방충망은 촘촘한 격자 구조라 거품을 완전히 헹궈내기 어렵다. 물을 여러 번 뿌려도 격자 사이에 세제 잔여물이 남을 수 있고, 이는 이후 관리에 불리하게 작용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133139_e4d45a8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세제 성분이 방충망 표면에 얇게 남으면 청소 직후에는 깨끗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끈적한 막이 미세먼지와 이물질을 다시 붙잡는다. 결과적으로 방충망이 더 빨리 더러워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세제를 쓴 뒤 충분히 헹구지 못하면 말랐을 때 얼룩처럼 남는 경우도 있다.</p><p>    </p><p>따라서 비 오는 날 수분을 머금어 불어난 먼지를 물로 밀어내는 방식이 방충망 관리에는 적합하다. 미온수를 분무기에 담아 쓰면 오염물의 결합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세제 거품을 없애기 위해 많은 물을 쓰지 않아도 돼 청소 과정도 간단해진다. 물을 뿌린 뒤 바로 문지르기보다 잠시 두어 먼지가 충분히 젖도록 하면 마찰을 줄일 수 있다.</p><h3>분무기와 칫솔로 틈새를 닦는 법</h3><p>방충망 청소의 기본 도구는 분무기와 다 쓴 칫솔이다. 분무기에 따뜻한 물을 채운 뒤 방충망 위쪽부터 아래쪽으로 물을 뿌린다. 노즐을 조절해 물줄기가 가늘고 수압이 강하게 나오도록 하면 겉면에 얹힌 큰 먼짓덩어리가 구정물과 함께 흘러내린다. 물을 한꺼번에 많이 붓기보다 여러 차례 나누어 분사하면 창틀 주변으로 튀는 물도 줄일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132817_1c29d76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표면 먼지가 어느 정도 씻겨 내려가면 칫솔을 쓴다. 칫솔모는 가늘고 탄력이 있어 방충망 그물 사이에 낀 미세한 먼지를 긁어내기 쉽다. 격자를 따라 가로와 세로 방향으로 번갈아 문지르면 구석진 틈새까지 닦을 수 있다. 창틀과 방충망이 맞물리는 부분처럼 먼지가 뭉치기 쉬운 곳은 칫솔이 특히 유용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132915_a7240ba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삽화] 방충망 청소. AI 제작.</figcaption></figure><div></div></div><p>다만 거실이나 안방의 큰 방충망 전체를 칫솔 하나로 닦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칫솔은 전체 면을 닦는 주된 도구보다는 창틀과 맞닿은 가장자리, 손이 닿기 어려운 모서리, 오염이 심한 좁은 부위를 정리하는 보조 도구로 쓰는 편이 알맞다. 넓은 면은 다른 도구로 닦고, 마지막에 칫솔로 틈새를 마무리하면 효율이 높다.</p><h3>양면 수세미로 넓은 면을 빠르게 닦기</h3><p>주방용 양면 수세미는 넓은 방충망을 닦을 때 유용하다. 한쪽은 거친 나일론 재질, 다른 한쪽은 부드러운 폴리우레탄 스펀지로 된 일반 수세미를 활용하면 된다. 새 제품이 아니어도 되고, 설거지용으로 쓰기 어려워진 수세미를 청소용으로 돌려써도 무리가 없다.</p><p>    </p><p>이 방법은 수세미 두 개를 양손에 쥐고 방충망을 사이에 둔 채 안팎을 동시에 문지르는 방식이다. 먼저 수세미에 물을 충분히 묻힌다. 상체는 창밖으로 내밀지 않은 채 팔만 안전하게 뻗어 한 손은 실내 쪽, 다른 한 손은 실외 쪽에 두고 두 수세미가 서로 마주 보게 잡는다. 이후 위에서 아래로 천천히 쓸어내린다. 방충망을 가운데 두고 양쪽에서 같은 속도로 움직여야 망이 한쪽으로 밀리지 않는다.</p><p>    </p><p>거친 면은 격자 사이에 낀 때와 흙먼지를 긁어내고, 부드러운 스펀지는 떨어진 오염물과 물기를 흡수한다. 안팎을 동시에 닦기 때문에 청소 시간이 줄고, 외부 방충망도 비교적 수월하게 정리할 수 있다. 힘을 많이 주기보다 수세미가 망 표면을 스치듯 지나가게 하는 것이 좋다. 중간중간 수세미를 헹궈야 오염물이 다시 묻는 일을 줄일 수 있다. 이때 사용한 수세미와 칫솔은 오염물을 헹군 뒤 청소용으로 따로 보관하면 된다. 설거지 도구와 섞지 않는 편이 위생 관리에 낫다.</p><h3>헌 양말과 때수건 활용법</h3><p>구멍 난 양말이나 짝을 잃은 헌 양말도 방충망 청소에 쓸 수 있다. 면이 두툼한 스포츠 양말이나 표면 굴곡이 있는 수면 양말은 먼지를 붙잡는 데 도움이 된다. 버리기 전 한 번 더 청소 도구로 쓰면 별도의 걸레를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133343_e3e66560.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고무장갑을 낀 손 위에 헌 양말을 장갑처럼 끼운다. 분무기로 양말 표면을 충분히 적신 뒤 손바닥 전체로 방충망을 받치듯 대고 위에서 아래로 훑는다. 양말 섬유 사이에 불어난 미세먼지가 엉겨 붙는다. 손가락 감각을 그대로 쓸 수 있어 힘 조절도 쉽고, 평평한 도구가 닿기 어려운 굴곡도 닦기 좋다. 청소 뒤에는 오염된 양말을 뒤집어 버리면 걸레를 빠는 수고를 줄일 수 있다.</p><p>    </p><p>욕실에서 쓰는 때수건도 찌든 때를 닦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물에 적신 때수건을 손에 끼고 방충망 표면을 원을 그리듯 가볍게 문지른다. 특히 주방 창문 방충망에는 조리 과정에서 생긴 유증기와 외부 흙먼지가 섞여 끈적한 때가 생기기 쉽다. 일반 천이나 스펀지로 잘 밀리지 않는 오염도 때수건의 거친 질감으로 제거할 수 있다.</p><p>    </p><p>다만 때수건은 마찰력이 강하다. 세게 문지르면 방충망 코팅이 벗겨지거나 망이 늘어날 수 있다. 손목 힘을 빼고 표면을 가볍게 지나가듯 닦아야 한다. 이미 비와 습기로 오염물이 불어난 상태라면 강한 압력을 줄 필요가 없다.</p><div></div><h3>창틀 오염 방지와 닦는 방향이 중요</h3><p>방충망 청소 전에는 하단 창틀을 먼저 보호해야 한다. 물과 먼지가 섞인 검은 구정물은 아래로 흘러 창틀에 고인다. 그대로 마르면 먼지와 흙이 굳어 창틀 청소까지 다시 해야 한다. 방충망을 깨끗하게 닦고도 창틀이 더러워지면 전체 청소 시간이 늘어난다.</p><p>    </p><p>청소를 시작하기 전 창틀 바닥에 못 쓰는 신문지나 두툼한 키친타월, 버리는 물티슈를 촘촘히 깔아둔다. 위에서 떨어지는 구정물을 흡수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세척이 끝난 뒤 젖은 신문지나 키친타월을 말아 걷어내면 창틀에 남은 습기와 잔먼지도 함께 닦을 수 있다. 이 과정을 먼저 해두면 방충망 청소와 창틀 정리를 한 번에 마무리하기 쉽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133253_bf2b1ad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방충망을 문지를 때는 방향도 중요하다. 기본은 위에서 아래다. 아래쪽을 먼저 닦은 뒤 위쪽을 닦으면 상단에서 내려온 오염물이 이미 닦은 부분을 다시 더럽힌다. 좌우로 거칠게 왕복하는 것도 피하는 편이 좋다. 분리된 먼지가 옆 격자로 옮겨붙어 오히려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p><p>    </p><p>한 번 쓸어내린 도구에는 먼지가 묻는다. 다음 구역으로 넘어가기 전 물에 헹구거나 깨끗한 면으로 바꿔야 한다. 위에서 아래로 한 방향씩 밀어내면 먼지가 아래로 모이며 방충망이 한결 투명해진다. 구역을 나누어 차례로 닦으면 빠뜨리는 부분도 줄어든다.</p><h3>방충망은 가볍게 닦고 충분히 말려야</h3><p>비 오는 날 방충망을 닦을 때는 힘 조절이 필요하다. 오래 빗물과 습기에 노출된 방충망 프레임이나 망을 고정하는 고무 가스켓은 고정력이 약해졌을 수 있다. 먼지를 없애겠다고 손바닥으로 강하게 밀면 가스켓이 빠지거나 방충망이 프레임에서 이탈할 수 있다.</p><p>    </p><p>특히 오래된 알루미늄 방충망은 강한 힘을 받으면 찢어지거나 구멍이 날 수 있다. 따라서 도구가 표면을 가볍게 스친다는 느낌으로 부드럽게 닦아내야 한다. <u>고층 아파트나 빌라에서는 바깥쪽 방충망을 닦으려고 상체를 창밖으로 내미는 행동도 피해야 한다. 비가 오는 날에는 창틀과 베란다 바닥이 미끄러워 중심을 잃기 쉽다. 바깥쪽 면은 양면 수세미 방식으로 실내에서 안전하게 팔만 뻗어 닦거나, 실내 방향의 안쪽 면 청소에 집중하는 편이 좋다.</u></p><u></u><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133049_1855cc7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청소가 끝난 뒤에는 창문을 바로 활짝 열기보다 방충망과 창틀에 남은 물기를 확인한다. 창틀 모서리에 물이 고여 있으면 마른 천이나 키친타월로 한 번 더 닦아낸다. 남은 먼지가 마른 뒤 굳는 일을 줄이고, 다음 청소 때도 부담을 덜 수 있다.</p><p>    </p><p>물청소가 끝난 방충망은 비가 그친 뒤 자연 바람으로 말린다. 세제를 쓰지 않았기 때문에 건조 후 하얀 세제 자국이 남을 가능성이 적다. 방충망에 먼지가 두껍게 쌓이면 바람이 드나드는 양이 줄고 환기 효율도 떨어질 수 있다. 봄철 황사 시기가 지난 뒤와 가을철 태풍·장마철이 끝난 직후, 1년에 두 차례 정도 정기적으로 관리하면 방충망을 한결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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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470</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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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400</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095549_8922b022.jpg</image>
            <pubDate>Wed, 20 May 2026 10:13: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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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생닭을 '봉투'에 넣고 흔들어보세요…가족들 취향 저격 '가성비 간식' 뚝딱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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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p>외식 물가가 오르면서 배달 치킨 한 마리도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때다. 집에서 닭고기를 직접 조리하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튀김옷을 입히는 과정에서 가루가 날리고 조리 뒤 기름을 처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p>    <p>특히 프라이드치킨은 바삭한 식감을 내기 어렵게 느껴져 집에서 시도하기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이때 식품용<strong> 위생 봉투</strong> 한 장을 활용하면 밑간과 튀김옷 입히기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가루가 주방 곳곳에 흩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닭고기 표면에 양념과 가루를 고르게 묻히는 데도 도움이 된다.</p><div></div></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095549_8922b02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위생 봉투로 깔끔하게 입히는 튀김옷</h3><p>프라이팬으로 바삭한 프라이드치킨을 만들 때는 튀김옷을 얼마나 고르게 입히느냐가 중요하다. 일반 비닐봉투가 아니라 식품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주방용 위생 봉투를 준비한다. 닭고기를 넣고 흔들어야 하므로 재질이 비교적 두껍고 크기가 넉넉한 제품이 다루기 쉽다. 봉투가 작으면 닭고기가 충분히 움직이지 못해 가루가 한쪽에 뭉칠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095613_4075623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삽화] 홈메이드 치킨 레시피. AI 제작.</figcaption></figure><div></div></div><p>닭고기는 표면의 물기를 먼저 닦아낸다. 물기가 많으면 가루가 뭉치고 튀김옷이 두꺼워져 조리 중 벗겨질 수 있다. 물기를 정리한 닭고기를 위생 봉투에 넣은 뒤 소금, 후추, 다진 마늘로 기본 간을 한다. 카레 가루를 반 스푼 정도 더하면 닭고기 특유의 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완성 후 은은한 감칠맛을 낼 수 있다. 다만 카레 가루에는 염분이 들어 있으므로 많이 넣으면 짠맛이 강해질 수 있다.</p><p>    </p><p>밑간을 마친 뒤 같은 봉투에 튀김가루 3스푼과 전분 3스푼을 넣는다. 비율은 1 대 1로 맞춘다. 튀김가루는 튀김옷의 부피감과 기본 맛을 만들고, 전분은 뜨거운 기름에서 굳으면서 바삭한 표면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가루를 넣은 뒤에는 봉투 안에 공기를 충분히 넣어 부풀린다. 이후 입구를 단단히 막고 위아래, 좌우로 10초가량 가볍게 흔든다. 봉투 안에 공간이 생기면 닭고기가 움직이며 가루를 얇고 고르게 입는다. 별도의 넓은 볼을 쓰지 않아도 되고, 손에 가루가 많이 묻는 불편도 줄어든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095759_487e65ba.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흔든 직후 바로 팬에 올리기보다 봉투째 1분 정도 두는 편이 좋다. 이 시간 동안 닭고기 표면의 수분이 가루를 적시면서 튀김옷이 더 밀착한다. 가열할 때 튀김옷이 떨어지는 일을 줄이는 과정이다. 봉투 안쪽에 남은 가루가 닭고기 겉면에 다시 붙으면서 표면도 한결 균일해진다.</p><h3>프라이팬 반 잠김 방식으로 튀기기</h3><p>튀김옷이 자리 잡으면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붓고 조리를 시작한다. 가정에서 치킨을 만들 때 깊은 냄비에 기름을 많이 붓는 방식을 떠올리기 쉽지만, 남는 기름이 많고 뒤처리도 번거롭다. 프라이팬 바닥에 식용유를 자작하게 붓는 반 잠김 방식은 기름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프라이드치킨의 질감을 낼 수 있다.</p><p>    </p><p>식용유는 닭고기 두께의 절반 정도가 잠길 만큼 붓는다. 높이로는 약 1~1.5cm 정도가 기준이다. 팬을 중불에 올려 천천히 달군 뒤, 봉투에 남은 작은 튀김가루 부스러기를 기름에 떨어뜨려 온도를 확인한다. 부스러기가 바닥으로 가라앉지 않고 1~2초 안에 보글거리며 떠오르면 조리하기 좋은 상태다. 이때 기름 온도는 대체로 170~180도 사이로 볼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095813_bcfafdda.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온도가 맞으면 봉투에서 닭고기를 꺼내 조심스럽게 팬에 올린다. 기름이 튈 수 있으므로 팬 가까이에서 천천히 넣는다. 불은 중약불로 낮춘 뒤 한 면을 약 7분 익히고, 뒤집어 반대쪽도 7분가량 조리한다. 전체 조리 시간은 15분 안팎으로 잡는다. 닭고기가 기름에 완전히 잠기지 않아도 팬 바닥의 열과 주변 기름의 움직임이 함께 작용해 속까지 익히는 데 도움이 된다.</p><p>조리 중 한쪽 면만 오래 두면 색이 고르지 않을 수 있으므로 중간에 상태를 살핀다. 팬에 닭고기를 한꺼번에 많이 올리면 기름 온도가 떨어져 튀김옷이 무겁게 익을 수 있다. 공간을 조금씩 남기고 올려야 표면이 서로 달라붙지 않는다. 크기가 큰 조각은 두꺼운 부분이 아래로 가도록 먼저 익히면 열이 더 안정적으로 전달된다.</p><h3>더 바삭하게 만드는 두 번 조리</h3><p>겉면을 더 바삭하게 만들고 싶다면 마지막에 한 번 더 짧게 조리한다. 1차로 12분 정도 익힌 닭고기를 접시나 채반에 잠시 건져낸다. 뜨거운 치킨이 공기와 만나면서 내부 수분 일부가 튀김옷 표면으로 올라온다. 이 상태로 오래 두면 튀김옷이 눅눅해지기 쉽다. 1차 조리는 속을 익히는 과정, 2차 조리는 겉면의 수분을 날려 식감을 정리하는 과정으로 보면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095847_384c448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닭고기를 2분 정도 식히는 동안 불을 강하게 올려 팬의 기름 온도를 높인다. 이후 표면에 수분이 맺힌 치킨을 다시 넣고 약 2분간 빠르게 조리한다. 높은 온도에서 표면 수분이 날아가고 튀김옷의 공기층이 굳으면서 더 단단한 식감을 낸다. 다만 2차 조리 때는 색이 빠르게 짙어질 수 있다. 튀김옷이 타지 않도록 색 변화를 보며 바로 건져내야 한다. 건져낸 뒤에는 키친타월이나 채반 위에 잠시 올려 남은 기름을 빼면 겉면의 무거운 느낌도 줄일 수 있다.</p><h3>기름이 부담될 때 쓰는 전자레인지 조리</h3><p>기름을 많이 쓰는 과정이 부담스럽거나 조리 시간을 줄이고 싶다면 전자레인지를 활용할 수 있다. 이 방식은 기름에 담가 튀기지 않고 닭고기 자체의 지방과 수분을 이용해 익히는 방법이다. 먼저 전자레인지 전용 접시를 준비하고, 그 위에 기름종이나 키친타월을 두 겹 정도 깐다.</p><p>    </p><p>위생 봉투에서 밑간과 튀김옷 처리를 마친 닭고기는 서로 겹치지 않게 접시에 올린다. 간격을 두고 넓게 배치해야 열이 고르게 전달된다. 닭고기를 한곳에 몰아두면 일부는 익고 일부는 덜 익을 수 있다. 준비가 끝나면 700W 기준으로 먼저 5분간 가열한다.</p><p>    </p><p>1차 가열 뒤 접시를 꺼내 닭고기를 하나씩 뒤집는다. 이때 닭고기에서 나온 기름이 키친타월에 흡수되고, 표면의 튀김가루는 구워지듯 익는다. 다시 전자레인지에 넣고 4~5분 더 돌리면 조리가 마무리된다. 가열 중 수증기가 빠져나가면서 겉면이 건조해지고 닭 껍질의 지방이 녹아 고소한 맛과 질감을 만든다. 조리 후에는 바로 먹기보다 1분 정도 공기 중에 두면 표면의 열기가 가라앉으며 식감이 조금 더 단단해진다.</p><p>전자레인지 접시는 조리 중 뜨거워지므로 꺼낼 때도 손잡이나 장갑을 사용한다. 조리 후 닭고기 두께가 큰 부위는 한 번 더 상태를 확인한다. 함께 본다. 프라이팬 조리와 같은 튀김의 질감은 아니지만, 기름 사용을 줄이면서 프라이드치킨에 가까운 맛을 낼 수 있는 방식이다.</p><h3>생닭을 다룰 때 지켜야 할 위생 수칙</h3><p>홈메이드 치킨에서 조리법만큼 중요한 것이 생닭 위생 관리다. 날것 상태의 닭고기 표면에는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미생물이나 세균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 생닭을 싱크대에서 씻을 때 물을 강하게 틀면 물방울이 튀어 주변 식기나 조리도구, 바로 먹을 식재료에 묻을 수 있다. 세척이 필요할 때는 물줄기를 약하게 하고, 물방울이 주변으로 튀지 않도록 주의한다. 세척 뒤에는 싱크대 주변도 정리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095857_4b560ea4.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생닭을 만진 손으로 양념통이나 주방 가전 손잡이를 바로 잡는 것도 피해야 한다. 손에 묻은 균이 다른 곳으로 옮겨갈 수 있기 때문이다. 생닭을 만진 뒤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나 주방 세제를 사용해 손을 씻고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칼과 도마는 채소용과 구분해 육류 전용으로 쓰는 것이 좋다. 조리 후에는 도구를 방치하지 말고 뜨거운 물과 세제로 씻은 뒤 완전히 말린다. 가열 중에는 기름이 튈 수 있으므로 긴소매 옷이나 조리용 장갑을 활용한다. 특히 닭고기를 팬에 올리는 순간 기름이 튀기 쉬우므로 손과 팔이 팬 가까이 오래 머물지 않게 한다.</p><h3>폐식용유와 프라이팬 정리법</h3><p>치킨을 먹고 난 뒤에는 기름 처리가 남는다. 프라이팬에 남은 식용유를 싱크대 배수구에 그대로 흘려보내면 안 된다. 기름이 하수관을 지나며 식고 굳으면 관 벽에 달라붙고, 쌓이면 배수구 막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환경 부담도 커지므로 따로 처리해야 한다.</p><p>    </p><p>조리 후 프라이팬 속 기름은 상온에서 충분히 식힌다. 뜨거운 기름을 바로 옮기면 용기가 손상되거나 손을 데일 수 있어 서두르지 않는 것이 좋다. 기름이 식으면 빈 우유갑을 씻어 말린 뒤 안에 구긴 신문지나 사용한 키친타월을 채운다. 여기에 폐식용유를 천천히 부으면 종이가 기름을 흡수해 밖으로 흐르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우유갑 입구는 테이프로 막고 종량제 봉투에 넣어 일반 쓰레기로 배출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095916_e4f213c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기름을 비운 프라이팬은 바로 물에 담그기보다 키친타월로 먼저 닦는다. 팬 표면에 남은 기름막과 튀김가루, 카레 가루 부스러기를 1차로 제거한 뒤 따뜻한 물과 주방 세제를 사용한다. 부드러운 수세미나 스펀지로 닦으면 코팅 손상을 줄이면서 미끈거림을 정리할 수 있다. 기름기를 먼저 걷어내면 설거지할 때 배수구로 흘러가는 기름도 줄어든다.</p><h3>남은 치킨 보관과 재가열</h3><p>집에서 만든 프라이드치킨이 남았다면 보관 방법도 중요하다. 먹다 남은 치킨을 상온에 오래 두면 공기 중 수분을 흡수해 눅눅해지고, 실온에서 미생물이 늘어날 수 있다. 남은 치킨은 열기가 완전히 빠진 뒤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 뜨거운 상태로 바로 밀폐하면 용기 안에 수분이 맺혀 튀김옷이 눅눅해질 수 있으므로 충분히 식힌 뒤 넣는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20/img_20260520095942_c19413a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p>냉장 치킨을 다시 데울 때 전자레인지에 바로 넣으면 고기 속 수분이 표면으로 올라와 튀김옷이 물러질 수 있다. 바삭함을 살리려면 기름을 두르지 않은 마른 프라이팬을 약불에 올리고 천천히 데운다. 뚜껑을 잠시 덮어 속까지 온기를 넣은 뒤, 마지막 1분은 뚜껑을 열고 불을 키워 앞뒤로 빠르게 뒤집는다. 표면 수분을 날리면 눅눅함을 줄이고 바삭한 식감에 가깝게 되살릴 수 있다.</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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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400</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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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342</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205749_8971bcd7.jpg</image>
            <pubDate>Tue, 19 May 2026 21:18: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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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100% 예약제라 더 한적하다…부모님도 좋아하는 '1000원' 국립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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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도심의 소음이 유난히 크게 느껴지는 계절, 나무의 빛은 짙어지지만 일상은 오히려 더 빠르게 흘러간다. 이럴 때 오래 지켜진 숲은 잠시 속도를 낮추고 호흡을 고를 수 있는 목적지가 된다. 경기 포천의 '<strong>국립수목원</strong>'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광릉숲 안에 자리해 긴 시간의 결을 품고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205749_8971bcd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포천 국립수목원 / 한국관광공사(촬영 : 안영관)</figcaption></figure><div></div></div><p>화려한 시설보다 먼저 다가오는 것은 깊고 차분한 분위기다. 관람객은 정비된 길을 따라 걷지만, 그 너머에는 보호되어야 할 식물과 생물이 살아간다. 이곳에서는 풍경을 빠르게 훑기보다 걸음을 늦추고 주변을 살피는 방식이 자연스럽다. 나무와 풀, 계절의 변화가 가까이에서 드러나고, 조용한 길은 일상에서 잠시 벗어난 시간을 만들어 준다. 국립수목원은 짧은 나들이 장소이면서도 숲을 대하는 태도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공간으로 다가온다.</p><div></div><h3>광릉숲이 지켜 온 시간</h3><p>국립수목원이 자리한 광릉숲은 조선시대 세조의 능림으로 지정된 뒤 5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보존돼 온 역사적 공간이다. 오랜 세월 인위적인 훼손이 제한되면서 자연의 결을 온전히 간직해 왔다. 이 가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후대에 남기기 위한 국가적 노력은 1997년 정부가 광릉숲 보전대책을 수립하면서 본격화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210022_e7d271b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포천 국립수목원 / 한국관광공사(촬영 : 김지호)</figcaption></figure><div></div></div><p>당시 도시화와 환경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광릉숲의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지키기 위한 전문 기관의 필요성이 커졌다. 정부는 보전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조직 개편에 나섰고, 1999년 5월 기존 임업연구원 중부임업시험장에서 독립한 국립수목원이 신설됐다. 국립수목원의 출범은 관람 공간 조성을 넘어 국내 산림 생물종을 연구하고 지키는 국가 기관이 자리 잡았다는 의미를 지닌다.</p><p>    </p><p>국립수목원은 포천의 자연 관광지이면서 산림 자원을 다루는 현장이기도 하다. 관람객이 길을 따라 걸으며 마주하는 풍경 뒤에는 오랜 보전의 역사와 국가 정책의 흐름이 함께 자리한다. 오늘날 이곳이 포천을 대표하는 자연 명소로 꼽히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광릉숲의 조용한 분위기는 우연히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긴 시간 이어진 관리와 보호의 결과에 가깝다. 오랜 시간 보호된 숲이라는 사실은 이곳의 풍경을 더 차분하게 바라보게 만든다.</p><h3>산림 생물종을 지키는 공간</h3><p>국립수목원은 산림 자원의 조사와 보전을 주요 임무로 삼는다. 국내외에 자생하는 산림 식물을 조사하고 수집하며, 학술 가치가 높거나 멸종 위기에 놓인 식물종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는다. 수집된 식물 자원은 내부 시설에서 증식 과정을 거치고, 자연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관리된다. 관람객이 지나치는 식물도 기록과 관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립수목원의 길은 일반 공원과 다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210210_f505d30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포천 국립수목원 / 한국관광공사(촬영 : 김지호)</figcaption></figure><div></div></div><p>산림 생물 표본을 수집하고 분류해 보관하는 일도 이어진다. 현장에서 채집된 표본은 기준에 따라 정리되고, 장기 보존이 가능하도록 제작돼 산림 생물 표본관에 보관된다. 이러한 자료는 이후 산림 연구에 활용되는 기초 자산이 된다. 국립수목원은 국내외 수목원과 교류하며 유용식물을 탐색하고 확보하는 일에도 참여한다. 산림 식물자원의 정보 등록과 유출입 관리도 맡고 있어, 조용한 산책길 안에서도 식물을 기록하고 지키는 일이 꾸준히 이어진다.</p><h3>숲길에서 만나는 보전의 의미</h3><p>국립수목원은 식물 정보를 통합해 관리하는 국가 식물자원 관리시스템을 운영한다. 멸종위기종의 복원과 증식을 담당하는 식물보존센터도 두고 있다. 식물보존센터는 자생지가 위협받는 식물을 보호하고, 알맞은 생육 환경을 찾기 위한 연구를 수행한다.</p><p>    </p><p>수목원 안에는 식물의 특성에 맞춰 조성된 전문 수목원도 있다. 각 정원은 식물의 생태적 특성을 유지하면서 관람객이 식물에 대한 지식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산림 생물 표본관과 수목원 전문 도서관도 운영되지만, 관람객에게 먼저 다가오는 것은 어렵고 딱딱한 연구 시설의 이미지보다 잘 가꿔진 길과 숲의 흐름이다.</p><p>식물 이름을 하나하나 외우지 않아도, 정원과 숲을 따라 걷다 보면 이곳이 왜 오래 관리되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느끼게 된다. 국립수목원은 자연을 바라보는 즐거움과 산림 자원을 지키는 역할이 함께 이어지는 공간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210341_76416bc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포천 국립수목원   / 한국관광공사(촬영 : 김지호)</figcaption></figure></div><h3>계절의 흐름이 보이는 숲길</h3><p>국립수목원은 숲길과 정원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공간이다. 울창한 수림과 테마정원, 산림 생태 환경이 차례로 나타나 걸음마다 다른 풍경을 만든다. 계절에 따라 나뭇잎은 연녹색에서 짙은 초록으로, 다시 붉은빛과 갈색으로 변한다. 수목원 곳곳에서는 시기마다 달라지는 식물의 색과 분위기를 가까이에서 살필 수 있다.</p><p>길을 걷다 보면 빛의 방향과 나무 그늘의 농도가 달라지고, 정원과 산림이 이어지는 장면도 자연스럽게 바뀐다. 관람로는 경사가 완만하고 턱이 적은 평지 위주로 구성돼 걷는 부담이 크지 않다. 다리가 불편한 고령층이나 체력이 약한 어린이도 천천히 이동할 수 있다. 많은 것을 한꺼번에 보려 하기보다, 주변의 나무와 식물의 변화를 따라 차분히 걷는 방식이 어울린다. 발걸음을 재촉하지 않아도 되는 길이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부담이 덜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210658_d2b95a9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포천 국립수목원 / ⓒ한국관광콘텐츠랩</figcaption></figure><div></div></div><p>전나무가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도심에서 쌓인 피로를 잠시 내려놓게 된다. 이 같은 환경 덕분에 국립수목원은 가족 나들이, 생태 체험 학습, 자연 사진 촬영 등 다양한 목적의 방문이 이어지는 휴식처로 자리 잡았다. 오랜 기간 관리돼 온 자연환경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는 점은 포천 국립수목원이 지닌 큰 특징이다.</p><p>계절의 색이 빠르게 바뀌는 시기일수록 이곳의 풍경은 천천히 걸을 때 더 선명하게 다가온다. 과하게 꾸민 장면보다 원래의 숲이 지닌 안정감이 먼저 느껴지는 것도 이곳의 매력이다.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변화가 특히 빠르게 느껴진다. 같은 길을 걸어도 나무 그늘의 깊이와 잎의 색이 달라져, 관람로를 따라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계절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숲길과 정원이 이어지는 구간마다 분위기가 달라져 오래 걷지 않아도 장소의 결이 조금씩 바뀐다. 이 때문에 국립수목원은 특별한 장비나 긴 일정 없이도 계절의 변화를 가까이 느끼기 좋은 곳이다.</p><h3>숲을 지키기 위한 관람 수칙</h3><p>국립수목원은 자연 상태의 생태계가 유지되는 공간인 만큼 안전과 보전을 위한 수칙이 적용된다. 어린이와 노약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성인 보호자와 함께 관람해야 한다. 인위적으로 꾸민 유원지가 아니므로 자연 상태에서 서식하는 동식물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봄과 가을에 마주칠 수 있는 뱀이나 벌, 숲속의 독버섯 등은 인체에 해를 줄 수 있으므로 눈으로만 보고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210730_58ed280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포천 국립수목원 / ⓒ한국관광콘텐츠랩</figcaption></figure><div></div></div><p>지정된 탐방로 밖 비개방 구역은 출입할 수 없다. 사진 촬영이나 호기심 때문에 울타리를 넘거나 숲 안쪽으로 들어가는 행위는 안전을 위협하고 식물의 생육 환경을 훼손할 수 있다. 수목원 안의 나무와 풀, 꽃, 곤충을 포함한 동식물은 보호 대상이므로 무단 채집과 채취가 금지된다. 작은 들꽃이나 나뭇잎도 훼손하지 않는 태도가 필요하다.</p><p>    </p><p>간단한 음식물 섭취는 지정 장소인 휴게 광장에서만 가능하다. 그 밖의 길과 정원 시설에서는 취식이 허용되지 않는다. 화재 예방과 간접흡연 피해 방지, 정숙한 관람 환경을 위해 수목원 전 지역은 금주·금연 구역으로 운영된다. 정해진 동선을 따르고 식물과 생물을 있는 그대로 두는 일은 국립수목원을 오래 지키기 위한 기본 약속이다. 관람 수칙은 불편한 제한이라기보다 숲을 안전하게 둘러보기 위한 기준에 가깝다. 다만 보호 구역의 성격이 강한 만큼, 여유를 갖고 정해진 길을 따라 이동하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p><h3>계절별 운영 시간과 휴무일</h3><p>국립수목원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계절에 따라 운영 시간이 달라진다. 하절기인 4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9시에 문을 열고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입장은 운영 종료 한 시간 전인 오후 5시에 마감된다. 동절기인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오전 9시에 개장해 오후 5시에 닫는다. 이 기간 입장 마감 시간은 오후 4시다. 겨울철 방문을 계획한다면 이동 시간과 관람 시간을 여유 있게 잡는 편이 좋다.</p><p>    </p><p>정기 휴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1월 1일과 설 연휴, 추석 연휴에도 문을 닫는다. 계절별로 운영 시간이 달라지는 만큼, 방문 전 일정 확인은 필수다. 특히 수목원은 넓은 공간을 천천히 둘러보는 장소이므로 입장 마감 시간에 임박해 찾기보다는 여유를 두고 도착하는 편이 좋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210902_c5672e9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포천 국립수목원 / ⓒ한국관광콘텐츠랩</figcaption></figure></div><h3>국립수목원 입장료</h3><p>국립수목원은 국가가 운영하는 연구·교육 기관으로, 관람료 부담이 크지 않다. 입장 요금은 어른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이다. 가족 단위로 찾더라도 비용을 크게 걱정하지 않고 둘러볼 수 있다. 숲과 정원, 산림 생태 공간을 낮은 요금으로 접할 수 있다는 점도 국립수목원의 장점이다.</p><p>    </p><p>무료입장 기준도 확인해야 한다. 만 6세 이하 영유아와 만 65세 이상 고령층은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이나 증빙 서류를 제시하면 관람료가 면제된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도 관련 증서를 지참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a href="https://kna.forest.go.kr/kfsweb/kfi/kfs/cms/cmsView.do?mn=UKNA_01_03_01&amp;cmsId=FC_003267" target="_blank" class="link">국립수목원 홈페이지</a>에서 확인하면 된다.</p><p>    </p><p>예약제와 운영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정해진 관람 수칙을 지킨다면 광릉숲의 차분한 분위기를 한층 편안하게 느낄 수 있다. 오래 보존된 숲을 가까이에서 만나는 만큼, 방문 전 준비와 현장에서의 배려가 여행의 완성도를 높인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src="https://www.google.com/maps/embed?pb=!1m18!1m12!1m3!1d3154.276921046489!2d127.16684441731742!3d37.76010453563881!2m3!1f0!2f0!3f0!3m2!1i1024!2i768!4f13.1!3m3!1m2!1s0x357ccf289ac5d1d1%3A0x22d9fbb09a787eb8!2z6rWt66a97IiY66qp7JuQ!5e0!3m2!1sko!2skr!4v1779191170474!5m2!1sko!2skr" width="600" height="450"  allowfullscreen="" loading="lazy" referrerpolicy="no-referrer-when-downgrade"></iframe><figcaption class="caption">국립수목원 / 구글 지도</figcaption></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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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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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9 May 2026 17:36: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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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돌돌이 테이프는 이제 그만…반려동물 털, '이렇게' 해야 잡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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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이 늘면서 소파에 남은 털을 관리하는 일도 익숙한 집안일이 됐다. 천 사이에 깊이 박힌 미세한 털은 테이프 클리너나 흡입력이 약한 청소기만으로 제거하기 어렵다. 청소 전 큰 먼지와 부스러기를 먼저 걷어내고, 수분·정전기·흡착 성질을 이용하면 원단 손상을 줄이면서 소파 안쪽 이물질까지 정리할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171936_58a9d0f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고무장갑으로 털 걷어내기</h3><p>패브릭 소파 청소에서 가장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도구는 가정용 고무장갑이다. 점착식 테이프 클리너는 표면에 가볍게 붙은 털을 떼어내는 데 유용하지만, 직물의 경사와 위사 사이에 끼어 있는 털까지 끌어올리기에는 한계가 있다. 접착면이 섬유 안쪽까지 닿지 않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는 겉면을 정리한 뒤에도 손으로 쓸었을 때 까슬한 느낌이 남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p><p>    </p><p>고무장갑은 고무가 지닌 높은 마찰력과 문지르는 과정에서 생기는 정전기를 함께 활용한다. 양손에 장갑을 낀 뒤 소파 표면을 한 방향으로 쓸어내리면 고무와 원단이 맞닿으며 미세한 털과 비듬이 한곳으로 모인다. 손가락이 닿는 부분은 굴곡진 틈이나 팔걸이 안쪽처럼 청소기가 지나가기 어려운 곳을 정리하는 데도 적합하다. 방석 이음새와 등받이 아래처럼 털이 눌려 들어가기 쉬운 부분은 손끝으로 방향을 맞춰 여러 차례 쓸어낸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172319_ae48073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효과를 높이려면 장갑 손바닥에 분무기로 물을 아주 조금 뿌린다. 고무 표면에 얇은 수분막이 생기면 원단에서 빠져나온 털이 서로 엉겨 붙어 작은 먼지 뭉치처럼 말린다. 소파 윗면과 측면을 구석구석 쓸어 넘긴 뒤 생긴 털 뭉치는 손으로 집어내면 된다. 물기를 머금은 장갑은 마른 장갑보다 털을 흩뜨리지 않고 붙잡는 데 유리하다.</p><p>    </p><p>다만 힘을 지나치게 주어 문지르면 패브릭 표면에 보풀이 생기거나 실이 늘어날 수 있다. 손바닥 전체를 가볍게 밀착해 부드럽게 쓸어내리는 정도가 적절하다. 물을 많이 묻히는 것도 피해야 한다. 수분이 원단을 지나 우레탄 폼이나 스펀지 내장재까지 스며들면 내부에 곰팡이가 생기거나 냄새가 날 수 있다. 청소 중 장갑 표면이 젖어 물방울이 맺히면 마른 천으로 한 번 닦고 이어가는 편이 낫다. 청소 뒤에는 창문을 열어 소파를 충분히 말린다.</p><h3>넓은 면은 스퀴지로 정리</h3><p>등받이와 방석처럼 평평하고 넓은 면에는 욕실이나 유리창 청소에 쓰는 고무 스퀴지를 활용할 수 있다. 고무장갑이 좁은 틈과 굴곡진 부분을 손끝으로 정리하는 데 좋다면, 스퀴지는 일자형 고무 날로 넓은 구역의 털을 한 번에 모으는 데 알맞다. 같은 면적을 여러 번 문지르지 않아도 돼 원단에 가해지는 마찰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172332_33a6e8f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스퀴지의 고무 날을 소파 표면에 일정한 각도로 붙인 뒤 위에서 아래로, 또는 뒤에서 앞으로 천천히 잡아당긴다. 길게 선을 긋듯 움직이면 고무 가장자리에 압력이 실리며 직물 틈새의 털이 밀려 나온다. 작업 방향은 한쪽으로 유지하는 편이 좋다. 앞뒤로 왕복해 긁으면 나온 털이 다시 섬유 사이로 들어가거나 주변으로 흩어져 청소 효율이 떨어진다. 등받이 윗부분에서 아래쪽으로, 방석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흐름을 정하면 마지막에 모인 털을 한 번에 걷어내기 쉽다.</p><p>    </p><p>스퀴지 끝에 털 뭉치가 모이면 마른 천이나 휴지로 바로 닦아내며 이어간다. 날 끝에 붙은 이물질을 그대로 둔 채 다시 문지르면 소파 표면에 털과 먼지가 되묻을 수 있다. 모서리나 쿠션 경계처럼 고무 날이 완전히 닿지 않는 곳은 스퀴지로 무리하게 긁기보다 고무장갑으로 마무리하는 편이 원단 손상을 줄인다.</p><p>    </p><p>사용 전에는 고무 날 상태도 확인해야 한다. 유리창이나 욕실 바닥에 쓰던 스퀴지는 날 부분에 흠집이 있거나 작은 이물질이 박혀 있을 수 있다. 이런 상태로 패브릭을 긁으면 올이 풀리거나 원단이 손상될 수 있다. 소파 청소용 스퀴지는 깨끗한 것을 따로 두고, 플라스틱 몸체가 원단에 직접 닿지 않도록 각도를 조절한다. 고무 날이 딱딱하게 굳었거나 가장자리가 갈라진 도구는 쓰지 않는 편이 좋다.</p><h3>섬유유연제 사용</h3><p>패브릭 소파에 많이 쓰이는 폴리에스테르와 나일론 같은 합성 섬유는 건조한 환경에서 정전기가 잘 생긴다. 반려동물의 털도 정전기를 띠기 때문에 가구 표면에 달라붙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붙은 털은 청소기 흡입력만으로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특히 난방을 하는 계절이나 실내 습도가 낮은 날에는 털이 원단에 더 달라붙어 청소 뒤에도 잔털이 남기 쉽다.</p><p>    </p><p>이때 섬유유연제를 물에 아주 묽게 섞어 쓰면 원단과 털 사이의 전기적 결합을 약하게 만들 수 있다. 섬유유연제에 포함된 양이온 계면활성제는 섬유 표면에 얇은 막을 만들어 정전기 발생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정전기가 줄면 털이 원단에서 떨어질 준비가 되고, 이후 흡입이나 쓸어내기 작업이 한결 수월해진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172623_f848e34a.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삽화] 섬유유연제 희석액 사용법. AI 제작.</figcaption></figure><div></div></div><p>분무기에 깨끗한 물 500ml를 넣고 섬유유연제를 티스푼 기준 1스푼 안팎만 떨어뜨려 섞는다. 완성한 희석액은 소파에서 약 30cm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안개처럼 가볍게 뿌린다. 이후 3~5분 정도 기다려 표면에 용액이 얇게 자리 잡으면 진공청소기로 흡입하거나 고무장갑으로 쓸어낸다. 정전기가 줄어든 상태에서는 깊이 박힌 털도 비교적 적은 힘으로 빠져나온다.</p><p>    </p><p>주의할 점은 농도와 분사량이다. 희석액이 진하거나 소파가 젖을 정도로 뿌리면 섬유유연제 잔여 성분이 원단 표면에 끈적한 막을 남길 수 있다. 이 막은 공기 중 먼지, 반려동물 비듬, 새로 빠진 털을 더 쉽게 붙잡는 원인이 된다. 흰색이나 밝은 아이보리 계열 소파는 색소나 성분 때문에 얼룩 또는 황변이 생길 수 있다. 전체에 뿌리기 전 소파 뒷면이나 하단처럼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먼저 시험해 변색 여부를 확인한다. 향이 강한 제품도 소파에 오래 남을 수 있으므로 필요한 양만 쓰는 것이 좋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172635_68652caa.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베이킹소다로 유분과 냄새 줄이기</h3><p>반려동물의 털은 마른 먼지처럼 가구에 얹히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피부에서 나온 피지와 유분을 머금고 있어 패브릭 섬유에 더 강하게 달라붙는다. 시간이 지나면 이 유분이 산화되면서 반려동물 특유의 체취를 남기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털만 걷어냈는데도 냄새가 남는 경우에는 섬유 사이의 유분과 습기를 함께 살펴야 한다.</p><p>    </p><p>이럴 때는 베이킹소다를 활용할 수 있다. 베이킹소다는 약알칼리성 물질로, 산성 성분의 유분을 중화하고 흡착하는 성질이 있다. 털과 섬유 사이에 남은 유분을 줄이면 털의 고정력이 약해지고 냄새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물과 섞어 반죽처럼 바르기보다 마른 가루 상태로 얇게 뿌리는 방식이 패브릭 소파 관리에는 적합하다.</p><p>    </p><p>방법은 소파를 완전히 마른 상태로 두는 것에서 시작한다. 물기가 없는 표면에 베이킹소다 분말을 얇고 고르게 뿌린다. 털이 많이 모이는 방석 이음새나 팔걸이 안쪽에는 조금 더 세밀하게 뿌린다. 이후 20~30분 정도 두면 베이킹소다 입자가 섬유에 남은 피지, 습기, 냄새 성분을 흡수한다. 이 과정에서 소파를 문지르면 가루가 섬유 깊이 들어갈 수 있으므로 표면에 가볍게 머무르게 두는 편이 낫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172727_3b58a034.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시간이 지나면 침구 청소용 브러시를 장착한 진공청소기로 구석구석 빨아들인다. 유분이 줄어 고정력이 약해진 털은 베이킹소다 가루와 함께 청소기 안으로 들어간다. 이때 한 방향으로만 훑기보다 격자 모양으로 방향을 바꿔 여러 번 흡입해야 직물 사이에 남는 가루를 줄일 수 있다. 방석을 분리할 수 있는 소파라면 이음새와 바닥면까지 확인해 가루가 남지 않게 한다.</p><p>    </p><p>베이킹소다 입자가 소파 안에 남으면 습한 날씨에 수분을 머금어 표면이 끈적거리거나 하얀 가루가 묻어 나올 수 있다. 청소 뒤에는 먼지 통을 비우고 필터도 확인한다. 고운 가루는 가정용 진공청소기의 미세먼지 필터나 헤파 필터를 빠르게 막아 흡입력을 낮추고 모터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작업을 마친 뒤 필터를 털거나 세척하는 과정까지 포함해야 청소기 성능 저하를 막을 수 있다.</p><h3>모질과 원단에 맞춰 도구 선택</h3><p>반려동물 털은 품종에 따라 길이와 질감이 다르다. 치와와, 퍼그, 닥스훈트처럼 짧고 빳빳한 털을 가진 경우에는 털이 직물 표면에 눕기보다 바늘처럼 박히는 경향이 있다. 이런 털은 청소기나 스퀴지만으로 빼내기 어렵다. 손바닥 전체의 마찰을 활용하는 고무장갑이 더 적합하다. 고무가 박힌 털의 끝을 비틀어 끌어내는 방식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p><p>    </p><p>페르시안고양이나 골든 리트리버처럼 긴 털과 가는 속털이 많은 경우에는 상황이 다르다. 긴 털은 섬유 표면을 가로지르며 엉키고, 여러 가닥이 그물처럼 얽히기 쉽다. 이때는 스퀴지로 넓게 긁어모으거나 섬유유연제 희석액으로 정전기를 줄인 뒤 정리하는 방식이 효율적이다. 길게 엉킨 털을 먼저 모은 뒤 남은 잔털을 고무장갑으로 처리하면 단계별로 정돈할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172737_1a29327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소파 원단의 직조 방식도 청소 난이도에 영향을 준다. 자카드나 리넨 혼방처럼 실을 성기게 짠 원단은 털이 들어갈 공간이 넓어 오염이 깊게 남기 쉽다. 이런 원단은 거친 도구로 세게 긁기보다 베이킹소다나 섬유유연제 희석액으로 결합을 느슨하게 만든 뒤 부드러운 고무 재질로 정리한다. 섬유 올이 움직이기 쉬운 만큼 같은 지점을 오래 문지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p><p>    </p><p>반대로 플로킹 원단이나 마이크로파이버 계열은 실이 촘촘해 털이 깊이 박히는 현상은 비교적 적다. 대신 정전기가 쉽게 생길 수 있다. 이런 소파는 수분을 살짝 더한 고무장갑이나 정전기를 줄이는 처리를 먼저 적용하는 편이 낫다. 결국 패브릭 소파의 반려동물 털 관리는 한 가지 도구에 기대기보다 털의 길이, 원단의 짜임, 오염 정도에 맞춰 방법을 나누는 일이 중요하다. 표면 털, 깊이 박힌 털, 냄새의 원인이 되는 유분을 구분해 처리해야 관리 부담도 줄어든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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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321</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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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299</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163024_2e3407b6.jpg</image>
            <pubDate>Tue, 19 May 2026 16:45: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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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지원금 받고 다들 어디로 갔나 봤더니…주유소 대신 '이곳'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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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p>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두 번째 지급이 시작된 첫날, 소비자들의 발길은 어디로 가장 많이 향했을까.</p> </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163024_2e3407b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 가능 안내문 / 뉴스1</figcaption></figure><div></div></div><p>많은 소비자들이 일상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기 위해 집 앞 편의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유가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된 지원금이 시중에 풀리자 편의점 매출은 생필품과 식료품을 중심으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p><p>    </p><p>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 전국 주요 편의점의 가공식품, 비식품 생필품, 신선식품 등의 매출이 증가했다. 이는 지원금 지급이 시작되면서 가계의 소비 여력이 일시적으로 확대됐고,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 채널에서 실제 구매로 이어진 결과로 해석된다.</p><p>    </p><p>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기상 조건이나 계절적 요인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는 일반 생필품류의 매출 증가다. 이처럼 날씨와 상관없이 일정한 수요가 있는 품목의 판매가 늘어난 것은 이번 지원금 지급이 소비 진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 브랜드별로 보면 편의점 GS25의 경우 지난 18일 하루 실적을 전월 넷째 주 월요일인 4월 20일과 비교했을 때 생리대 매출이 32.8% 증가했다. 가정용 건전지 매출은 29% 늘었고, 의류 잡화 상품군 매출은 48.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p><div></div><p>    </p><p>다른 편의점 브랜드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CU에서는 같은 기간 의류 용품 매출이 28.8% 늘었고,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티슈 제품군 매출도 25.2%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생필품 부문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 기간 세븐일레븐의 생리대 매출은 21% 증가했으며, 건전지 매출은 97% 늘었다. 남성 화장품 품목 매출도 122% 증가했다. 이마트24도 전체 생필품류 매출이 10% 늘어나는 등 일상용품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p><p>    </p><p>가정 내 식탁에 오르는 농축수산물 등 필수재 성격의 식품군도 성장세를 보였다. 외식 물가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지원금을 활용해 집밥을 해결하려는 수요가 편의점 장보기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GS25에서는 신선 및 가공식품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가공 채소 카테고리 매출은 564.9% 증가했다. 축산상품 매출은 70.7% 늘었고, 잡곡류는 33.9%, 달걀은 15%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p><p>    </p><p>이러한 신선식품 소비 증가는 다른 편의점 브랜드에서도 관찰됐다. CU에서는 생란 매출이 32.4% 증가했고, 정육 상품군 매출도 20.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세븐일레븐 역시 조리가 편리한 냉동육 매출이 20% 증가했다. 이마트24에서도 달걀 매출이 11% 늘었으며, 고기류 상품 매출은 18% 증가했다.</p><p>    </p><p>여기에 지급 첫날 기온 상승이라는 환경적 요인이 겹치면서 음료와 주류, 아이스크림 등 여름철 상품 매출도 크게 늘었다. 지원금 지급과 더운 날씨가 맞물리며 편의점의 냉장·냉동 상품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18일은 한낮 기온이 크게 오르며 시원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p><p>    </p><p>GS25의 경우 빙과류 매출이 288.8% 증가했다. 얼음컵에 부어 마시는 아이스 음료는 139.9% 늘었고, 일반 얼음 제품도 138% 증가했다. 이온 음료와 생수 매출도 각각 82.1%, 44% 늘었으며, 캔맥주 매출은 40.5% 증가했다. CU에서도 음료 매출이 48.3% 늘었고, 생수 매출은 59.7% 증가했다. 특히 테이크아웃 얼음은 150.7%, 아이스크림은 118.6% 늘며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맥주와 하이볼 상품군도 각각 47.3%, 51.9%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p><p>    </p><p>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에서도 음료와 하절기 상품 매출이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아이스크림 매출이 114% 늘었으며, 생수와 맥주 매출도 각각 44%, 37% 증가했다. 컵 과일 매출 역시 4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마트24의 경우 얼음 매출이 141% 증가했고, 파우치 음료는 145%, 아이스크림은 123% 늘었다. 생수와 맥주 매출도 각각 39%, 28% 증가했다.</p><p>    </p><p>관련 업계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에 따른 소비 촉진 효과가 이번 주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편의점 업체들은 소비가 집중되는 흐름에 맞춰 이달 말까지 간편식, 가공식품,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이어가며 고유가 시대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주력할 계획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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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299</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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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285</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154546_f095079e.jpg</image>
            <pubDate>Tue, 19 May 2026 15:56: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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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드럼세탁기에 '랩' 씌워보세요…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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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ent:encoded>
                <![CDATA[<p>드럼세탁기를 오래 쓰다 보면 전면 유리문 안쪽에 하얗고 뿌연 얼룩이 남는다. 세탁 직후 닦아도 물기가 마르면 다시 자국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이때 힘으로 문지르기보다 얼룩의 성질에 맞는 재료를 쓰는 것이 중요하다. 유리문과 고무 패킹, 세탁조와 세제 투입구까지 함께 관리해야 냄새와 오염 재발을 줄일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154546_f095079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세탁기 내부 오염은 한 부위만의 문제가 아니다. 물때와 세제 잔여물, 습기가 서로 이어져 생기는 경우가 많다. 유리문을 닦을 때 주변 패킹을 함께 살피고, 통세척을 할 때 세제 투입구까지 확인하면 같은 청소를 반복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p><p>드럼세탁기는 가동할 때 물을 적게 사용하고 밀폐성이 높은 구조를 지니고 있어, 내부 오염 물질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 기기 성능 저하와 악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구역별 오염 성질에 맞춰 세정 방법을 달리 적용하는 관리가 필요하다.</p><h3>유리문 물때는 산성 수용액으로 불린다</h3><p>드럼세탁기 유리문 안쪽에 생기는 흰 얼룩은 수돗물 속 칼슘, 마그네슘 등 미네랄 성분이 세탁과 건조 과정을 거치며 표면에 남아 굳어진 석회성 침전물이다. 이 침전물은 알칼리성 성질을 띠기 때문에 일반 중성 세제나 세탁 세제만으로는 잘 분해되지 않는다. 유리 표면의 미네랄 자국을 지우려면 반대 성질을 지닌 산성 재료로 중화 반응을 유도해야 한다. 단단하게 굳은 미네랄 성분이 느슨해지도록 충분한 접촉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p><p>    </p><p>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산성 재료로는 식초와 구연산 가루가 있다. 분무기에 식초와 물을 1대1 비율로 섞거나, 따뜻한 물 한 컵에 구연산 가루 1스푼에서 2스푼 정도를 넣어 녹인다. 다만 드럼세탁기 문은 세로로 세워져 있어 수용액을 뿌리면 곧바로 아래로 흘러내린다. 오염과 산성 성분이 충분히 닿아 있어야 물때가 불어나는데, 액체가 금방 사라지면 효과가 떨어진다. 수직으로 세워진 유리 표면에서는 수용액이 석회층 내부로 스며들 시간이 부족해지기 쉽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154613_adff19d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이때 주방용 위생랩을 활용하면 수용액을 유리 표면에 오래 붙잡아둘 수 있다. 먼저 오염 부위에 산성 수용액을 뿌리고 키친타월을 밀착시켜 붙인다. 그 위에 수용액을 다시 충분히 분사한 뒤 위생랩을 넓게 펼쳐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덮는다. 랩은 수분 증발을 막고 산성 성분이 유리 표면에 머무르게 하는 막 역할을 한다. 위생랩이 외부 공기 흐름을 막아 키친타월이 머금은 산성 액체가 쉽게 마르지 않도록 돕는다.</p><p>    </p><p>이 상태로 30분에서 60분 정도 두면 석회성 미네랄 침전물이 산성 성분과 반응해 점차 부드러워진다. 시간이 지난 뒤 랩과 키친타월을 떼어내고, 사용한 랩을 둥글게 뭉쳐 유리 안쪽을 문지른다. 부드러운 비닐 재질의 랩 뭉치는 유리 표면에 부담을 덜 주면서 불어난 물때를 밀어내는 도구가 된다. 거친 수세미를 쓰면 유리에 미세한 흠집이 생겨 그 틈에 물때가 더 쉽게 남을 수 있지만, 랩 뭉치는 비교적 부드러운 마찰로 오염을 분리한다.</p><p>    </p><p>이후 깨끗한 물을 적신 천으로 닦고, 마른 극세사 천으로 물기를 제거하면 뿌연 자국을 줄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문 테두리 주변으로 흘러내린 수용액도 함께 닦아야 한다. 산성 성분이 문 경첩의 금속 나사나 고무 패킹 틈새에 고인 채 방치되면 부품 부식이나 고무 재질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마무리 헹굼과 건조를 빼놓지 않는다.</p><h3>고무 패킹은 홈 안쪽까지 확인</h3><p>문을 닦은 뒤에는 세탁기 입구 테두리를 감싼 회색 고무 패킹을 살펴야 한다. 개스킷으로도 불리는 고무 패킹은 세탁기 고속 회전 때 생기는 진동을 흡수하고 물이 밖으로 새지 않도록 막는 부품이다. 그러나 구조상 깊은 홈이 있어 세탁 후 남은 물기가 고이기 쉽다. 섬유 부스러기와 피부 각질, 세제 잔여물이 물과 섞이면 고무 패킹 안쪽은 흑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환경이 된다. 탈수 단계가 끝나도 원형 개스킷 하단의 굴곡진 홈에는 잔수가 남을 수 있고, 이는 밀폐된 세탁기 내부 습기와 결합해 곰팡이 번식을 부추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154625_897ad2aa.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고무 재질의 미세한 틈으로 파고든 곰팡이는 겉면만 닦아서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고무 표면에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미세한 기공이 있어 곰팡이가 안쪽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구역은 약제가 마르지 않고 일정 시간 오염 부위에 닿아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염소계 표백 성분을 활용할 때는 키친타월을 길게 접어 희석액에 적신 뒤 가볍게 짜고, 고무 패킹의 접힌 홈을 벌려 안쪽에 밀착시킨다. 액체를 그대로 붓는 방식보다 키친타월에 적셔 끼우는 방식이 홈 안쪽과 측면에 약제가 고르게 닿는 데 도움이 된다.</p><p>    </p><p>홈에 끼운 키친타월은 약제가 흘러내리거나 빨리 마르는 것을 줄이고, 오염 부위에 일정 시간 닿아 있게 한다. 오염 정도에 따라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둔 뒤 키친타월을 걷어낸다. 이후에는 잔여 성분을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염소 성분이 고무 표면에 오래 남으면 고무가 딱딱해지거나 변형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깨끗한 물걸레로 홈 안쪽과 주변부를 여러 번 닦아내고, 마지막에는 마른 천으로 물기를 걷어낸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154635_a983b35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너무 높은 농도로 쓰거나 반나절 이상 방치하면 고무 패킹의 탄성이 떨어져 누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앞서 유리문 청소에 사용한 식초나 구연산 같은 산성 수용액 잔여물과 염소계 표백 성분이 직접 만나면 인체에 해로운 염소가스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고무 패킹 청소를 시작하기 전 주변을 물걸레로 닦아 산성 성분을 제거해야 하며, 청소 중에는 창문을 열어 환기한 뒤 마무리한다.</p><h3>세탁조는 과탄산소다와 수건으로 닦아낸다</h3><p>눈에 보이는 유리문과 고무 패킹만 닦아서는 충분하지 않다. 세탁조 바깥쪽과 외통 수조 내부에는 세제 찌꺼기와 섬유유연제의 지방 성분, 미세 먼지가 섞인 오염층이 쌓일 수 있다. 스테인리스 회전통은 겉으로는 깨끗해 보여도 이를 감싸는 플라스틱 외통 수조 벽면에는 끈적한 막이 남는 경우가 있다. 세탁할 때 사용된 섬유유연제 성분은 세탁조 외벽에 서서히 달라붙고, 여기에 의류 오염물이 엉기면서 점성이 있는 오염층으로 변할 수 있다. 오래 굳은 오염은 자동 통세척 코스만으로 떨어지기 어려워 불림과 마찰을 함께 활용해야 한다.</p><p>    </p><p>통세척에는 산소계 표백제인 과탄산소다 가루와 낡은 수건 한 장을 쓴다. 과탄산소다 가루를 마른 세탁조 안이나 세제 투입구에 그대로 넣고 돌리면 드럼세탁기 특성상 물의 양이 적어 가루가 완전히 녹지 않을 수 있다. 드럼세탁기는 구조상 통 하단부에 물이 적게 차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 상태에서 고체 가루를 그대로 넣으면 차가운 물과 섞이면서 완전히 녹지 못하고 알갱이 상태로 배수 펌프나 세탁조 틈새에 끼어 남을 수 있다. 녹지 않은 알갱이는 내부 틈에 남아 2차 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먼저 물에 충분히 녹여야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154830_c3197049.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대야에 40도에서 50도 사이의 따뜻한 물을 담고 과탄산소다 가루를 넣어 알갱이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녹인다. 이 수용액에 낡은 수건을 담가 충분히 적신 뒤 세탁조 안에 넣고 문을 닫는다. 이후 온수 표준 코스나 통세척 코스를 선택해 가동한다. 세탁조가 돌고 수건이 회전통 안에서 움직이면서 내부 표면을 반복해 문지르는 역할을 한다. 수용액이 세제 유지막을 불리고 부드럽게 만드는 동안, 젖은 수건은 드럼통의 회전과 낙하에 따라 수조 벽면을 스치며 오염층을 분리한다.</p><p>    </p><p>물살만으로 떨어지지 않던 세제 유지막은 수건의 섬유와 마찰하면서 떨어질 수 있다. 외통 벽면에서 나온 물때 조각도 수건 표면에 붙어 함께 빠져나온다. 수건의 섬유 조직은 떠다니는 부유 물질을 붙잡는 역할을 한다. 코스가 끝난 뒤 수건을 꺼내보면 이물질이 묻어 나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방식은 떨어진 오염물이 한꺼번에 배수구로 몰리는 일을 줄여 하단 배수 필터가 막히는 상황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통세척 뒤에는 문을 열어 내부를 말리고, 세탁조 안쪽에 남은 물기나 찌꺼기가 보이면 마른 천으로 닦아낸다.</p><h3>세제 투입구는 분리해 닦는다</h3><p>세탁기 청소에서 놓치기 쉬운 곳이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넣는 투입구다. 고농축 섬유유연제의 끈적한 성질과 씻겨 내려가지 못한 세제 잔여물이 세제 투입구 표면에 막처럼 쌓일 수 있다. 세제 투입구 내부의 좁은 유로와 계량 컵 구조는 물의 흐름이 느려지는 구간이므로 점성이 있는 세제 성분이 침전되기 쉽다. 물기가 이 잔여물과 계속 닿으면 투입구 안쪽과 본체 내부 천장 부분은 축축한 상태가 된다. 유기물 잔여물과 습기가 만나면 보이지 않는 공간에서도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154700_e7251f4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세제 투입구는 본체에서 분리한 뒤 닦아야 한다. 세제 투입구를 앞으로 잡아당기고 가운데의 누름 표시 부위나 레버를 누른 상태에서 다시 당기면 완전히 빠진다. 이 고정 장치는 세제 투입구가 완전히 이탈하는 것을 막는 안전장치이므로, 버튼 부위를 눌러 결속을 해제해야 부품 파손 없이 분리할 수 있다. 분리한 세제 투입구는 미온수에 베이킹소다 가루를 풀어 담가두고, 고착된 찌꺼기를 불린다. 이후 낡은 칫솔로 좁은 틈과 칸막이 벽면을 문질러 세제 잔여막을 제거한다.</p><p>    </p><p>세제 투입구만 닦고 끝내면 본체 안쪽 오염이 그대로 남을 수 있다. 세제 투입구가 빠진 본체 내부를 들여다보면 급수 구멍 주변이나 천장 벽면에 찌꺼기와 곰팡이가 붙어 있을 수 있다. 세탁기가 작동할 때 위쪽 미세한 노즐을 통해 물이 사방으로 분사되는데, 이 과정에서 세제 거품이 역류해 천장 벽면에 달라붙어 부패하는 경우가 많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154709_512d57b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  청소 뒤에는 문과 세제 투입구를 열어서 말린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이 공간은 손이 잘 닿지 않으므로 구연산 수용액을 묻힌 긴 솔로 천장과 측면을 문지른다. 솔질이 끝나면 깨끗한 천으로 남은 오염과 물기를 닦아낸다. 본체 안쪽을 관리하지 않으면 세탁할 때마다 그곳의 찌꺼기가 물과 함께 세탁조로 흘러 들어갈 수 있다. 분리한 세제 투입구는 물기를 털어낸 뒤 완전히 말려 다시 끼우는 것이 좋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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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285</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item>
                <item>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239</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122510_e34f80e6.jpg</image>
            <pubDate>Tue, 19 May 2026 14:59: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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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매일 쓰는 머리빗, 꼭 '이렇게' 씻으세요…이것 모르면 손해 봅니다]]>
            </title>
            <promoted>0</promo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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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매일 머리를 감아도 두피 가려움이나 트러블이 반복된다면 빗의 위생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헤어브러시는 두피와 모발에 직접 닿지만, 수건이나 침구류보다 관리가 소홀해지기 쉽다. 빗살 사이에 남은 피지와 각질, 먼지, 헤어 제품 잔여물은 시간이 지나며 다시 두피와 모발로 옮겨 간다. 깨끗한 머리를 유지하려면 빗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122510_e34f80e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매일 쓰는 빗, 어떻게 오염되나</h3><p>빗은 두피의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과 반복적으로 마찰한다. 이 과정에서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두피 각질과 피지, 땀이 빗살과 바닥면에 남는다. 헤어 에센스와 오일, 왁스, 스프레이 등을 사용한다면 오염은 더 쉽게 달라붙는다. 제품 성분이 피지와 뒤섞이면 빗살 표면에 얇은 막처럼 남고, 시간이 지날수록 잘 떨어지지 않는 때가 된다.</p><p>    </p><p>유분이 묻은 빗살에는 공기 중 미세먼지와 황사 성분도 쉽게 붙는다. 이 잔여물이 산소와 계속 닿으면 산화가 진행된다. 유분은 누렇게 변하고 끈적한 성질을 띠며, 이런 빗은 먼지와 머리카락을 더 많이 끌어당긴다. 겉으로는 머리카락 몇 올만 보여도 빗살 안쪽에는 피지와 먼지가 겹겹이 남을 수 있다. 결국 오염된 브러시를 그대로 쓰는 것은 유분과 먼짓덩어리를 매일 두피와 모발에 문지르는 일과 다르지 않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132003_56eb675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오염된 빗이 두피에 미치는 영향</h3><p>세척하지 않은 빗은 먼저 모발의 상태를 흐트러뜨린다. 머리를 감은 뒤에도 산화된 유분과 먼지가 남은 빗으로 빗질하면 오염물이 모발로 옮겨 간다. 이 때문에 방금 감은 머리도 금방 기름져 보이고, 모발이 아래로 무겁게 가라앉을 수 있다. 볼륨이 줄고 머리카락이 쉽게 뭉치는 현상도 오염된 브러시 사용과 관련이 있다.</p><p>    </p><p>더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두피 환경이다. 빗살 사이에 쌓인 각질과 피지는 두피에 상재하는 미생물의 영양원이 된다. 특히 습도가 높은 화장실이나 욕실 주변에 빗을 두면 유분을 좋아하는 말라세지아 균이나 여러 세균류가 번식하기 쉬운 조건이 만들어진다. 이렇게 오염된 빗이 두피를 반복해 자극하면 미생물 균형이 흐트러지고 모공이 막혀 모낭염 같은 염증성 트러블로 이어질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132141_7eee169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이 상태가 이어지면 가려움과 비듬이 반복될 수 있다. 두피를 자주 긁거나 강하게 자극하면 모근의 지지력이 약해질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모발이 쉽게 빠지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두피와 모발을 관리하려면 샴푸나 트리트먼트만큼 브러시 세척도 함께 살펴야 한다. 특히 같은 빗을 오래 쓰면서 세척 주기를 놓치면, 머리를 감는 횟수를 늘려도 산뜻한 상태가 오래가지 않을 수 있다. 두피에 직접 닿는 도구가 오염돼 있으면 세정 뒤의 모발에도 다시 잔여물이 묻기 때문이다.</p><h3>세척 전 머리카락부터 제거</h3><p>물이나 오일로 세척하기 전에는 빗살 사이에 엉킨 머리카락과 큰 먼짓덩어리부터 빼내야 한다. 머리카락이 빗살을 촘촘히 덮고 있으면 세척제가 바닥면까지 닿지 않아 오염물을 제대로 분리하기 어렵다. 가느다란 꼬리빗 끝, 이쑤시개, 얇은 실핀, 핀셋 등을 이용해 브러시 바닥면에서 위쪽으로 긁어 올리듯 모발을 들어 올린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122956_25704e0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이때 힘을 세게 주면 빗살이 부러지거나 쿠션 패드가 찢어질 수 있다. 아래에서 위로 천천히 들어 올린 뒤, 심하게 엉킨 부분은 가위로 중간중간 잘라 제거한다. 손으로 한꺼번에 잡아당기기보다 여러 번 나눠 빼내는 편이 브러시 손상을 줄인다. 이 과정에서 빗살 사이의 거친 먼지도 함께 떨어진다.</p><p>물리적 이물질을 먼저 없앤 뒤에야 소재에 맞는 세척을 진행할 수 있다. 같은 빗이라도 재질에 따라 물에 강한 것이 있고, 물기가 오히려 손상을 부르는 것도 있다. 세척 전 소재를 구분하는 과정이 필요한 이유다. 플라스틱, 나무, 천연모, 쿠션 브러시는 오염이 쌓이는 지점도 다르고 물에 반응하는 방식도 다르다. 한 가지 방법을 모든 빗에 적용하면 세척은커녕 변형이나 손상을 부를 수 있다.</p><h3>플라스틱 빗은 미온수로</h3><p>플라스틱 빗은 수분 흡수율이 낮아 물과 세제를 활용한 세척에 비교적 적합하다. 미온수를 담은 대야에 일반 헤어 샴푸를 한두 번 펌핑해 거품을 내거나, 베이킹소다 한 스푼을 풀어 섞는다. 물 온도는 30도에서 40도 사이가 적당하다. 너무 뜨거운 물은 플라스틱 형태를 변형시킬 수 있어 피한다.</p><p>    </p><p>오염된 플라스틱 빗을 세척액에 10분에서 15분 정도 담가두면 빗살 표면에 굳은 피지와 헤어 제품의 유분 성분이 부드럽게 불어난다. 이후 못 쓰는 칫솔처럼 솔이 부드러운 도구로 빗살 사이를 가볍게 문지른다. 빗살이 촘촘한 부분과 바닥면에는 잔여물이 남기 쉬우므로 방향을 바꿔가며 닦는다.</p><p>강한 솔로 세게 문지르면 표면에 미세한 흠집이 생겨 오염물이 더 쉽게 달라붙을 수 있다. 솔질을 마친 뒤에는 흐르는 물로 세제 잔여물이 남지 않게 여러 번 헹군다. 빗살 뿌리와 손잡이 주변에 거품이 남으면 말린 뒤에도 미끄러운 막이 남을 수 있으므로, 물을 흘려보내며 틈새를 확인한다.</p><h3>나무 빗은 물에 담그지 않는다</h3><p>나무 빗은 정전기 발생이 적은 편이지만 수분에는 취약하다. 나무는 주변 수분을 흡수하면 팽창하고, 마르면서 수축한다. 물에 담그거나 오래 젖은 상태로 두면 결이 갈라지거나 뒤틀릴 수 있다. 따라서 나무 빗은 물을 쓰는 세척보다 오일을 활용해 유성 오염물을 녹여내는 방식이 알맞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122846_142efad9.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올리브유, 동백오일, 해바라기씨유 같은 식물성 오일을 부드러운 천이나 칫솔에 소량 묻힌다. 그런 다음 나무 빗살과 본체 표면을 결 방향에 맞춰 조심스럽게 닦는다. 오일은 빗에 묻은 산화 피지와 유성 오염물을 녹여낸다. 오염물이 묻어나오면 마른 휴지나 깨끗한 천으로 기름기와 때를 충분히 닦아낸다. 오일이 없다면 물티슈로 먼지만 빠르게 닦고, 바로 마른 수건으로 남은 수분을 제거해야 한다. 이때 물티슈를 오래 대고 문지르지 말고 표면의 먼지를 걷어내는 정도로 끝내는 편이 좋다.</p><h3>천연모 빗은 샴푸로 빠르게 세척</h3><p>멧돼지 털 등으로 만든 천연모 브러시는 사람의 머리카락과 같은 케라틴 단백질 성분으로 이뤄져 있다. 알칼리성이 강한 주방 세제나 비누를 쓰면 모질이 거칠어지고 부서질 수 있으므로, 세척제는 헤어 샴푸를 사용한다. 천연모 빗은 손잡이나 고정 패드가 나무인 경우도 많아 전체를 물에 담그지 않는 편이 좋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122927_68f823f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미온수에 샴푸를 소량 풀어 거품을 낸 뒤, 부드러운 솔이나 칫솔에 샴푸물을 묻힌다. 천연모가 심긴 방향을 따라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듯 닦으면 모 사이에 낀 각질과 먼지가 분리된다. 반대 방향으로 거칠게 비비면 모가 꺾이거나 빠질 수 있으므로 힘을 줄인다. 헹굴 때는 손잡이나 패드 쪽으로 물이 흐르지 않도록 모 방향을 아래로 향하게 잡는다. 흐르는 미온수로 모 부분만 빠르게 헹구고, 물에 닿는 시간을 줄인다. 세척 뒤에는 모가 눌린 상태로 굳지 않도록 손으로 세게 비틀지 말고 물기만 가볍게 털어낸다.</p><h3>쿠션 브러시는 내부 물 고임을 막아야</h3><p>고무나 실리콘 패드에 빗살이 심긴 쿠션 브러시는 두피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하지만, 구조상 관리가 필요하다. 쿠션 패드에는 공기 순환을 위한 작은 통기구가 있다. 세척 중 이 구멍으로 물이 들어가면 내부에 고일 수 있고, 완전히 빠지거나 마르기 어렵다. 남은 수분은 곰팡이와 악취의 원인이 될 수 있다.</p><p>    </p><p>쿠션 브러시는 패드가 잠길 만큼 물에 통째로 담그지 않는다. 세척액을 묻힌 칫솔로 빗살과 패드 표면만 닦는 방식이 적절하다. 물에 잠시 닿아야 한다면 통기구를 손가락이나 방수 테이프로 막은 뒤 표면만 빠르게 씻는다. 세척 후에는 패드를 가볍게 여러 번 눌러 내부에 들어갔을 수 있는 물기를 밖으로 빼낸다. 이후 빗살이 아래로 향하게 두면 표면과 패드 주변의 물기가 빠지는 데 도움이 된다.</p><div></div><h3>건조 방향이 세척 효과를 좌우</h3><p>빗을 깨끗하게 닦았더라도 건조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세척 효과가 줄어든다. 세척을 마친 브러시는 고인 물기를 털어낸 뒤 깨끗하고 마른 수건 위에 빗살이 아래를 향하도록 뒤집어 둔다. 빗살을 위로 향하게 두면 남은 물기가 빗살 뿌리나 쿠션 패드 안쪽, 나무 손잡이 접합부로 흘러 들어갈 수 있다. 이는 접착력을 약하게 만들고 목재 손상을 부를 수 있다.</p><p>    </p><p>건조 장소는 직사광선이 닿지 않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이 좋다. 빨리 말리려고 헤어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을 쐬거나 햇볕에 오래 두면 플라스틱이 휘고, 나무가 갈라지며, 천연모가 수축할 수 있다. 자연 건조로 내부까지 마르는 데는 대략 하루 정도가 걸린다. 충분히 마른 뒤 보관해야 다시 오염이 번지는 일을 줄일 수 있다. 욕실처럼 습기가 많은 곳에 계속 두면 세척 후에도 물기가 오래 남을 수 있으므로, 사용 뒤에는 통풍이 되는 곳에 두는 편이 관리에 유리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131717_e275ef14.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2주에 한 번, 사용 습관에 맞춰 관리</h3><p>헤어브러시 세척 주기는 두피 상태와 사용 빈도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는 2주에 한 번 정도 정기적으로 세척하는 것이 좋다. 지성 두피이거나 헤어 스타일링 제품을 매일 사용한다면 1주에 한 번으로 주기를 줄이는 편이 두피 트러블 예방에 도움이 된다.</p><p>    </p><p>매번 물이나 오일로 정밀 세척하기 어렵다면, 빗을 사용한 직후 눈에 보이는 머리카락을 바로 제거하는 습관부터 들인다. 이것만으로도 큰 오염 덩어리가 생기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빗은 모발을 정돈하는 도구이면서 두피에 직접 닿는 위생용품이다. 소재에 맞는 세척과 충분한 건조를 함께 지켜야 브러시 수명을 늘리고 두피 환경도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다. </p><p>    </p><p>세면대나 화장대 위에 오래 방치된 브러시가 있다면 먼저 소재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방식으로 청결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작은 습관처럼 보이지만, 빗에 남은 머리카락을 바로 빼고 주기적으로 닦아내는 일은 세정 직후의 모발 상태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기본 관리다. 브러시를 함께 쓰는 경우에는 오염이 더 빨리 쌓일 수 있어 사용 후 머리카락을 남기지 않는 습관이 더욱 중요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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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239</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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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209</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111134_0faeee75.jpg</image>
            <pubDate>Tue, 19 May 2026 11:48: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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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아리랑 열차'를 아시나요?…2년 만에 다시 달리는 '힐링 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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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산과 강이 깊게 맞물린 정선 골짜기 사이로 아리랑 가락이 다시 철길 위에 오른다. 한동안 멈춰 있던 '<strong>정선아리랑열차</strong>'가 안전 정비를 마치고 운행을 재개하면서, 강원 산간을 따라 이어지는 기차 여행도 다시 문을 연다. </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111134_0faeee7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정선아리랑열차 / 정선관광 홈페이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차창 밖으로는 정선의 산세와 강줄기가 흐르고, 열차가 닿는 역마다 장터와 옛이야기가 이어진다. 바퀴를 다시 굴리기 시작한 열차는 이제 방문객을 정선의 깊은 정취 속으로 안내한다.</p><h3>다시 달리는 정선아리랑열차</h3><p>한국철도공사는 선로 정비와 차량 보수를 위해 운행을 멈췄던 정선아리랑열차를 5월 22일부터 다시 운행한다. 정선아리랑열차는 강원도 정선 지역의 대표 무형문화유산인 아리랑을 열차 공간에 담아낸 관광열차다. 민둥산역에서 정선역을 거쳐 아우라지역에 이르는 정선선 구간을 달리는 유일한 열차라는 점에서도 지역 교통과 관광에서 의미가 크다.</p><p>    </p><p>이 열차는 2024년 2월 정선선 일부 구간에서 낙석이 발생한 뒤 철로 안전 확보를 위해 청량리역에서 민둥산역까지만 단축 운행했다. 이후 올해 2월부터는 열차 정비를 위해 운행을 일시 중단했다. 이번 재개로 제천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이어지는 열차 운행이 2년여 만에 정상화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112122_d05b142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정선아리랑열차 / 정선관광 홈페이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운행 재개에 앞서 차량과 선로에 대한 보강 작업도 이뤄졌다. 한국철도공사는 열차의 주행 장치와 제동 장치 등 주요 설비를 정비하고, 기계적 결함 가능성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선로 주변 위험 요소를 줄이기 위한 방재 공사도 함께 진행했다. 낙석 우려가 있는 정선선 철로 변 13개 개소에는 낙석 예방 시설을 설치했다. 옹벽과 터널 단면 등 주요 철도 구조물도 보강했다.</p><p>    </p><p>정비는 운행 재개를 위한 안전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상시 점검과 유지보수 체계도 함께 정비되면서 정선선 전 구간은 다시 열차를 맞을 준비를 마쳤다. 한동안 끊겼던 산간 철길이 복구되면서 정선역과 아우라지역을 잇는 철도 여행 동선도 다시 살아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113317_7c23ee7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민둥산 / ⓒ한국관광콘텐츠랩</figcaption></figure><div></div></div><p>정선아리랑열차가 지나가는 구간은 산간 지형을 따라 이어진다. 이 때문에 안전 정비는 운행 재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절차로 다뤄졌다. 낙석 예방 시설과 구조물 보강은 열차의 운행 안정성을 높이는 작업이며, 차량 정비는 객실 개선과 별도로 진행된 핵심 조치다.</p><h3>객실 정비와 자전거 거치대 설치</h3><p>다시 선로에 오르는 정선아리랑열차는 객실 환경도 손봤다. 노후화된 객실 벽면과 바닥재를 교체해 탑승 공간의 쾌적성을 높였다. 내부 인테리어에는 정선의 자연환경과 전통문화 요소를 반영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차창 밖 풍경과 열차 내부 분위기가 함께 이어지도록 공간을 정비한 것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112152_c1f5687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정선아리랑열차 객실 내부 디자인 시안 / 코레일 제공</figcaption></figure><div></div></div><p>객실 개선은 오래된 시설을 바꾸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열차 안에 머무는 동안 정선의 산과 강, 아리랑의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실내 분위기를 정돈했다. 목적지에 닿기 전부터 지역의 정취를 접하게 하는 구성이다. 지나친 장식보다 편안한 이동 환경을 만드는 데 무게를 둔 변화로 읽힌다.</p><p>    </p><p>이용 편의를 고려한 설비도 추가됐다. 열차 안에는 자전거 거치대가 설치됐다. 자전거를 싣고 정선 일대를 이동하려는 이용객을 고려한 조치다. 산악 도로와 강변길을 함께 즐기려는 레저 수요와 철도 이동을 연결하려는 취지다. 열차는 지역 관광과 연계되는 이동 수단으로서 기능을 넓힌다.</p><h3>주말과 장날에 맞춘 운행 일정</h3><p>정선아리랑열차는 주말과 정선 오일장 일정에 맞춰 운행한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끝자리가 2일과 7일인 2일, 7일, 12일, 17일, 22일, 27일에 열차가 달린다. 운행 횟수는 하행 1회, 상행 1회로 하루 왕복 2회다. 주말 나들이와 장날 방문 수요를 함께 고려한 일정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111512_291c394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정선아리랑열차 운행 재개 노선도  / 코레일 제공</figcaption></figure><div></div></div><p>하행 열차는 제천역에서 09시 02분 출발해 11시 33분 아우라지역에 도착한다. 상행 열차는 아우라지역에서 17시 20분 출발해 19시 49분 제천역에 도착한다. 정선역 주변 장터를 둘러보고 아우라지 일대까지 이어지는 당일 일정으로 연계하기에 알맞은 시간 구성이다.</p><p>승차권 예매와 운행 정보는 <a href="https://www.korail.com/ticket/main" target="_blank" class="link">한국철도공사 공식 홈페이지</a>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코레일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운행 방식도 당일 여행에 맞춰 이해하기 쉽다. 오전에 제천역을 출발한 뒤 정선역과 아우라지역으로 들어가고, 오후 늦게 아우라지역에서 다시 제천역으로 돌아오는 구조다. 열차 시간에 맞춰 장터와 강변을 둘러보면 이동 부담을 줄일 수 있다.</p><h3>정선역 장터에서 만나는 산촌 음식</h3><p>정선역 일대는 정선의 산촌 식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열차 운행일과 맞물려 열리는 전통 장터에서는 강원 산간 지역에서 이어져 온 식재료와 향토 음식을 접할 수 있다. 산에서 채취한 나물류와 메밀, 수수 등 잡곡을 바탕으로 한 음식들이 장터 골목을 채운다. 척박한 산간 환경 속에서 이어져 온 조리 방식과 식재료가 장터의 풍경을 이룬다.</p><p>    </p><p>정선역 장터는 열차 여행의 중간 기착지처럼 기능한다. 기차에서 내려 장터 골목을 걷고 다시 아우라지 방향으로 이동하면 정선의 음식과 강변 풍경을 한 흐름 안에서 만날 수 있다. 짧은 체류 시간 안에서도 지역의 생활감이 드러나는 장소를 중심으로 동선을 잡을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113728_d2082f9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정선5일장 / 한국관광공사 (촬영 : 김지호)</figcaption></figure><div></div></div><p>대표적인 음식으로는 곤드레나물밥이 있다. 곤드레나물을 얹어 지은 밥에 양념장을 곁들여 먹는 방식으로, 정선의 향토 음식으로 널리 자리 잡았다. 곤드레나물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과 향이 밥과 어우러지는 음식이다. 메밀을 활용한 음식도 장터에서 빠지지 않는다. 메밀가루 반죽을 얇게 부쳐 김치와 당면 소를 넣어 말아낸 메밀전병, 메밀 반죽을 지져낸 메밀부치기는 정선장터의 익숙한 먹거리다.</p><p>    </p><p>콧등치기 국수도 정선을 떠올리게 하는 음식이다. 메밀 반죽을 굵게 밀어 칼국수처럼 썬 국수로, 면발을 먹을 때 콧등을 친다는 데서 이름이 붙었다. 여름에는 동치미 국물이나 살얼음을 띄운 육수에 말아 먹고, 겨울에는 된장을 풀어 팽이버섯과 배추를 넣고 끓여 먹는다. 계절에 따라 차갑게도, 따뜻하게도 먹는 음식이다. 이밖에 올챙이국수와 수수부꾸미도 장터에서 만날 수 있는 전통 먹거리로 꼽힌다.</p><h3>아우라지에 남은 정선아리랑의 이야기</h3><p>정선아리랑열차의 종착지인 아우라지역은 강원도 정선군 여량면에 있는 간이역이다. 아우라지는 한강 본류가 시작되는 곳으로도 의미를 지닌다. 지명은 구절리 유역에서 흘러온 송천과 삼척시 중봉산 기슭에서 시작된 골지천이 이곳에서 만나 아우러진다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기록돼 있다.</p><p>    </p><p>두 물길이 만나는 아우라지 일대는 강물과 기암괴석, 숲이 어우러진 수변 공간이다. 이곳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정선아리랑 가운데 남녀의 애틋한 사랑을 담은 ‘애정편’의 배경이다. 열차의 이름과 목적지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지점이기도 하다.</p><p>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아우라지 강을 사이에 두고 여량리와 가지전리에 살던 처녀와 총각이 싸리골 동백나무 씨앗을 줍기 위해 강가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러나 밤사이 큰비가 내려 강물이 불어나면서 나룻배가 뜨지 못했고, 두 사람은 강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바라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노래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 사연이 정선아리랑의 가락으로 이어졌다는 구전이다.</p><p>    <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112614_c722d6c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아우라지 / 한국관광공사 (촬영 : 김지호)</figcaption></figure><div></div><p>아우라지 강변에는 이러한 이야기를 기리는 청동 아우라지 처녀상이 세워져 있다. 강 위에는 달 모양의 인도교인 아우라지교가 놓여 있다. 열차가 닿는 종착지에서 정선아리랑의 배경을 따라가 볼 수 있는 셈이다. 강가에 남은 이야기와 지형의 이름은 정선 여행의 흐름을 한층 또렷하게 만든다.</p><p>아우라지는 지명 자체가 물길의 만남을 품고 있어 정선아리랑열차의 종착지로서도 상징성이 분명하다. 역 주변을 따라 걷다 보면 강과 다리, 처녀상으로 이어지는 이야기가 한눈에 들어온다.</p></p><h3>철길 따라 이어지는 정선 명소</h3><div><p>아우라지역 인근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정선 레일바이크는 과거 기차가 다니던 폐선로를 활용한 레저 시설이다. 구절리역에서 출발해 간이역 풍경과 동강 지류를 따라 아우라지역까지 달린다. 시속 15km 안팎의 속도로 이동하며 기암절벽과 터널을 지난다. 열차로 도착한 뒤 철길의 흔적을 다른 방식으로 이어 가는 코스다.</p></div><p>    </p><p>정선역에서 연계 교통수단이나 순환형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하면 병방치 스카이워크로도 이동할 수 있다. 병방치 스카이워크는 해발 583m 절벽 끝에 U자형으로 돌출된 투명 강화유리 전망대다. 이곳에서는 조양강 물줄기가 사행천을 이루며 만든 풍경과 동강 유역의 한반도 지형을 닮은 밤섬을 내려다볼 수 있다.</p><p>    </p><p>화암동굴도 정선 여행 동선에서 빠지지 않는 장소다. 일제강점기부터 금을 채굴하던 실제 광산의 흔적과 천연 종유굴이 결합한 공간이다. 정선의 지질 자산과 광산의 흔적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장소다. 산과 강, 장터와 동굴이 이어지는 정선의 여행 동선은 열차 운행 재개와 함께 다시 접근성이 좋아진다.</p><p>    </p><p>정선아리랑열차의 운행 재개로 정선선 주변 여행 흐름도 다시 이어진다. 차창 밖 산천과 정선아리랑의 이야기, 장터의 향토 음식이 하나의 동선 안에 놓인다. 아라리 가락을 따라가는 철도 여행은 정선의 산과 강, 장터와 마을을 천천히 연결한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src="https://www.google.com/maps/embed?pb=!1m18!1m12!1m3!1d2662.6792382451245!2d128.72023818679608!3d37.47306638508881!2m3!1f0!2f0!3f0!3m2!1i1024!2i768!4f13.1!3m3!1m2!1s0x35618785f02099bd%3A0x53d3084170a9deb2!2z7JWE7Jqw65287KeA7Jet!5e0!3m2!1sko!2skr!4v1779156081228!5m2!1sko!2skr" width="600" height="450"  allowfullscreen="" loading="la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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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209</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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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9 May 2026 09:58: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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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깻잎에 무 올리고 '이것' 한 컵 부었더니…채소 안 먹는 아이들도 계속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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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불 앞에 오래 서지 않고 새콤달콤한 반찬을 만들고 싶다면 사이다를 활용할 수 있다. 사이다에는 탄산과 단맛, 산미가 함께 들어 있어 절임물이나 양념장에 쓰기 좋다. 장아찌나 무쌈을 만들 때처럼 물, 설탕, 식초, 소금을 끓인 뒤 식히는 과정을 줄일 수 있어 여름철 주방 부담을 덜어준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094302_bb801f2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사이다를 활용하는 이유</h3><p>사이다를 넣는다고 모든 간이 저절로 맞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일정한 단맛과 산미가 이미 들어 있어 기본 맛을 잡기 쉽다. 탄산은 채소의 미세한 틈으로 스며들어 맛이 비교적 빠르게 고루 배게 돕는다. 일반적으로 절임 반찬은 가열한 절임물을 부어 재료의 숨을 죽이고 맛을 들인다. 반면 사이다를 쓰면 차가운 상태에서 절임을 진행할 수 있어 채소의 수분감과 아삭한 식감을 살리기 좋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094604_612d904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조리의 기본은 재료 손질과 보관이다. 같은 사이다를 쓰더라도 채소의 두께와 물기, 숙성 온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처음부터 양념을 많이 더하기보다 제시된 비율로 시작하고, 숙성 뒤 맛을 본 다음 부족한 간만 조금 보완하는 편이 좋다. 이렇게 하면 사이다의 단맛이 앞서지 않고, 재료마다 가진 향과 식감도 비교적 자연스럽게 남는다. 과한 단맛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채소의 물기를 충분히 빼고, 용기를 깨끗하게 준비하며, 숙성 후에는 냉장 상태를 유지해야 맛과 식감을 지키기 쉽다.</p><p>끓이지 않는 방식은 편한 대신 살균 과정이 없으므로 처음부터 위생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사이다를 부을 때는 재료가 충분히 잠기는지 확인하되 숙성 중 가스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용기 윗부분에 여유를 둔다. 절임 반찬은 국물 맛만큼 채소의 두께와 배열도 중요하다. 얇게 썬 재료는 맛이 빨리 들고, 두껍게 썬 재료는 같은 시간 숙성해도 중심부가 싱거울 수 있다.</p><h3>사이다로 만드는 깻잎무쌈</h3><p>사이다를 활용하기 좋은 반찬으로는 깻잎무쌈이 있다. 시판 쌈무와 깻잎장아찌의 느낌을 함께 낼 수 있는 반찬으로, 고기 요리와 곁들이기 좋다. 재료는 깻잎 20~25장, 무 3분의 1토막, 사이다 500ml 한 병을 준비한다. 양념은 식초 4~5큰술, 소금 1큰술, 설탕 1큰술이 기본이다. 매콤한 맛을 더하려면 청양고추 1개를 얇게 썰어 넣는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094621_97eed59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깻잎은 흐르는 물에 한 장씩 씻은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물기가 남으면 절임물이 묽어져 간이 약해질 수 있고 보관성도 떨어질 수 있으므로 충분히 말린다. 꼭지는 쌈으로 먹기 편하도록 정리한다. 무는 채칼을 이용해 얇고 균일하게 썬다. 칼로 썰 때도 두께를 최대한 일정하게 맞춰야 맛이 고르게 밴다. 두께가 들쭉날쭉하면 어떤 조각은 싱겁고 어떤 조각은 지나치게 숨이 죽을 수 있다.</p><p>    </p><p>깨끗이 소독한 밀폐용기 바닥에 깻잎 한 장을 깔고, 그 위에 얇게 썬 무를 한 장 올린다. 이런 방식으로 깻잎과 무를 번갈아 쌓는다. 완전히 포개기보다 살짝 엇갈리게 두면 숙성 뒤 한 장씩 떼어먹기 편하다. 채소를 모두 담은 뒤 소금, 식초, 설탕을 윗면에 고루 뿌린다. 사이다 자체에 단맛이 있으므로 단맛을 줄이고 싶다면 설탕량을 줄이거나 생략할 수 있다. 청양고추를 넣는다면 이때 함께 넣는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094503_bd734aa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삽화] 사이다 깻잎무쌈. AI 제작.</figcaption></figure><div></div></div><p>마지막으로 사이다 500ml를 재료가 잠길 정도로 붓는다. 다만 용기를 가득 채우면 안 된다. 숙성 과정에서 탄산가스가 빠져나오며 내부 압력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체 용량의 80% 정도까지만 채우고 윗부분에는 여유 공간을 둔다. 뚜껑을 닫은 뒤 냉장고 신선실에서 하루 정도 숙성하면 무와 깻잎의 숨이 죽고 사이다의 청량감과 식초의 산미가 어우러진다. 완성한 뒤에는 깨끗한 집게로 덜어 먹어야 국물이 탁해지는 것을 줄일 수 있다.</p><h3>새콤달콤한 오이냉국</h3><p>오이냉국도 사이다를 쓰면 배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물, 소금, 설탕, 식초의 비율을 맞추기 어려울 때 사이다를 베이스로 삼으면 국물 맛을 비교적 쉽게 잡을 수 있다. 필요한 재료는 오이 1개, 양파 4분의 1개, 홍고추나 청양고추 약간이다. 국물에는 사이다 200ml, 물 200ml, 식초 3~4큰술, 소금 반 큰술, 통깨 약간을 쓴다.</p><p>    </p><p>오이는 굵은소금으로 표면을 문질러 씻고 흐르는 물에 헹군다. 물기를 닦은 뒤 얇게 채 썬다. 양파도 얇게 채 썰어 준비한다. 고추는 씨를 털어낸 뒤 송송 썬다. 대접에 사이다와 물을 1대 1 비율로 섞는다. 사이다만 넣으면 단맛과 탄산의 자극이 강할 수 있으므로 같은 양의 생수를 섞어 농도와 당도를 낮춘다. 이 비율을 지키면 냉국 특유의 시원함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새콤달콤한 맛을 낼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094808_35f44674.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여기에 식초와 소금을 넣고 소금이 녹을 때까지 젓는다. 사이다에 단맛과 약한 산미가 있어 설탕을 따로 넣지 않아도 기본 맛을 낼 수 있다. 국물이 준비되면 오이, 양파, 고추를 넣고 가볍게 섞은 뒤 통깨를 뿌린다. 바로 먹어도 되고, 얼음을 띄우면 더 시원하게 먹을 수 있다. 다만 얼음이 녹으면 간이 옅어지므로 처음부터 얼음을 넣을 계획이라면 식초와 소금을 아주 조금 더 넣어 간을 맞춘다. 오래 두면 오이에서 물이 나오므로 먹기 직전에 섞는 편이 깔끔하다.</p><h3>사이다에 절이는 깍두기</h3><p>설렁탕집이나 곰탕집에서 나오는 톡 쏘는 깍두기 맛을 낼 때도 사이다를 활용할 수 있다. 보통 깍두기는 굵은소금에 무를 절여 수분을 빼지만, 사이다에 절이면 무의 아린 맛을 줄이고 단맛을 더할 수 있다. 재료는 무 반 개, 사이다 400ml 두 컵이다. 양념은 고춧가루 4큰술, 멸치액젓 또는 까나리액젓 2.5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약간을 준비한다.</p><p>    <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094852_4546da89.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p>무는 흐르는 물에 씻은 뒤 껍질의 지저분한 부분만 칼로 긁거나 필러로 얇게 벗긴다. 껍질 쪽 식감을 살리려면 완전히 벗기기보다 표면만 정리하는 편이 낫다. 손질한 무는 사방 2cm 정도 크기로 깍둑썰기한다. 깊은 볼에 무를 담고 사이다 400ml를 부어 무가 자작하게 잠기도록 한다. 이 상태로 약 30분간 둔다. 사이다의 기포가 무 조직 사이로 스며들면서 아린 맛을 덜어내고 은은한 단맛을 더하는 방식이다.</p><p>절임 시간이 지나면 사이다를 모두 따라 버리고 무만 체에 밭친다. 이때 무를 물에 헹구지 않는다. 물에 헹구면 사이다로 절이며 배어든 단맛과 식감이 빠질 수 있다. 물기를 뺀 무를 넓은 볼에 담고 먼저 고춧가루 4큰술을 넣어 버무린다. 고춧가루를 먼저 입히면 무에서 나오는 수분을 흡수해 양념이 겉돌지 않는다. 무 표면에 붉은빛이 고르게 돌도록 가볍게 버무리는 것이 좋다.</p><p>무 표면에 붉은빛이 돌면 액젓 2.5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약간을 넣고 고루 버무린다. 완성한 깍두기는 밀폐용기에 담고 눌러 공기를 뺀다. 실온에서 하루 정도 숙성한 뒤 기포가 살짝 올라오고 시큼한 향이 나기 시작하면 냉장고로 옮긴다. 이후에는 차갑게 보관하며 먹는다. 사이다 절임을 거친 무는 일반 소금 절임과 다른 산뜻한 단맛이 남아 국물 요리와 함께 먹기 좋다.</p></div></p><h3>비빔 양념장을 부드럽게 푸는 방법</h3><p>사이다는 절임 반찬뿐 아니라 고추장 양념장의 농도를 맞출 때도 쓸 수 있다. 비빔국수, 골뱅이무침, 회무침처럼 고추장 양념을 쓰는 요리에 사이다를 조금 넣으면 뻑뻑한 질감을 풀어준다. 고추장에 마늘, 식초, 설탕 등을 섞은 양념장은 시간이 지나면 고춧가루가 수분을 흡수해 되직해지기 쉽다. 이때 사이다 2~3큰술을 더하면 양념이 부드럽게 풀린다.</p><p>    <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094832_93c4033a.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p>농도가 맞춰진 양념장은 국수나 채소에 고르게 묻는다. 양념이 한곳에 뭉치지 않아 비비기 쉽고, 고추장의 텁텁한 끝맛도 어느 정도 정리된다.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 둘 때도 사이다를 소량 넣어두면 숙성 과정에서 맛이 부드럽게 어우러진다. 다만 사이다를 많이 넣으면 양념이 묽어지고 단맛이 강해질 수 있으므로 2~3큰술 범위에서 먼저 섞은 뒤 농도를 본다.</p></p><h3>보관 전 확인할 점</h3><p>사이다를 활용한 반찬은 만들기 편하지만, 전통 절임처럼 염도와 당도를 높여 오래 보관하는 방식과는 다르다. 깻잎무쌈이나 오이냉국은 염도가 높지 않아 장기 보관에 맞지 않는다. 냉장 보관을 하더라도 가급적 일주일 안에 먹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나면 채소에서 수분이 많이 빠져 식감이 떨어지고 국물이 탁해질 수 있다.</p><p>    </p><p>끓이는 과정이 없기 때문에 용기와 조리 도구 위생도 중요하다. 밀폐용기는 열탕 소독을 하거나 식초로 닦은 뒤 완전히 말려 사용한다. 조리 중 손이나 도구에 묻은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특히 사이다를 붓고 숙성하는 반찬은 처음부터 깨끗한 용기를 쓰는 것이 신선도 유지에 도움이 된다. 먹을 때마다 사용한 젓가락을 다시 넣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9/img_20260519094949_cd70489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남은 절임물은 오래 두고 재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채소에서 빠진 수분과 양념이 섞이면서 처음의 산뜻한 맛이 흐려질 수 있어서다. 한 번 만들 때는 가족이 며칠 안에 먹을 수 있는 양으로 준비하는 것이 알맞다.</p><h3>당도와 간 조절</h3><p>일반 사이다는 단맛이 강한 편이므로 설탕을 함께 넣는 요리에서는 양을 줄이거나 생략할 수 있다. 당류 섭취를 줄여야 한다면 무설탕 사이다를 쓰는 방법도 있다. 다만 짠맛을 내는 소금과 액젓은 처음부터 많이 넣기보다 정량에 맞춰 넣고, 숙성 뒤 싱거울 때 소량 보충하는 편이 좋다.</p><p>사이다의 단맛과 탄산을 이용하면 불을 오래 쓰지 않고도 여름 반찬의 맛을 비교적 쉽게 잡을 수 있다. 이 방식은 조리 시간을 줄이면서도 새콤달콤한 맛을 내고 싶을 때 활용하기 쉽다. 보관 기간을 길게 잡는 반찬은 아니므로 바로 먹을 만큼만 준비하는 편이 알맞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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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182</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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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134</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205214_b533ba0d.jpg</image>
            <pubDate>Mon, 18 May 2026 21:25: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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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1004개' 섬을 하나로 묶은 바닷길…드라이브·야경 명소 '해상 교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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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바다 위를 달려 섬으로 들어가는 길은 신안 여행의 첫 장면을 바꿔 놓았다. 예전에는 배 시간을 확인해야 했던 섬 여정이 이제는 자동차로 이어진다. 천사대교를 건너면 암태도와 자은도, 팔금도, 안좌도까지 신안 서부권 섬길이 하나의 동선으로 펼쳐진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205214_b533ba0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천사대교 야경 / ⓒ한국관광콘텐츠랩</figcaption></figure></div><h3>천사대교가 바꾼 신안의 길</h3><p>천사대교는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읍 송공리와 암태면을 연결하는 해상 교량이다. 우리나라에서 건설된 교량 중 영종대교, 인천대교, 서해대교에 이어 네 번째로 긴 해상 교량이기도 하다. 2019년 4월 개통 이후 일반 차량 통행이 가능해지면서 신안 서부 도서 지역의 이동 방식도 달라졌다. 과거에는 서해 섬으로 가기 위해 선착장에서 배를 기다리고 여객선 운항 시간에 맞춰 일정을 조정해야 했다. 기상 상황에 따라 이동 계획이 바뀌는 일도 적지 않았다. 천사대교 개통 이후에는 섬과 육지를 잇는 도로망이 확보되면서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졌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205338_3acc8d5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천사대교 / ⓒ한국관광콘텐츠랩</figcaption></figure><div></div></div><p>교량의 기점인 압해읍 송공리는 기존 도로망과 연결된 곳이다. 이곳에서 바다를 건너 암태면으로 이어지는 천사대교가 놓이면서 암태도와 주변 섬은 차량으로 접근하기 쉬워졌다. 야간이나 해무가 낀 날처럼 선박 이용에 제약이 따르던 상황에서도 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된 점은 주민 생활과 관광 이동 모두에 영향을 미쳤다. 섬 주민에게는 육지와 오가는 길이 안정됐고, 신안을 찾는 사람에게는 자동차로 여러 섬을 이어 가는 일정이 가능해졌다.</p><p>    </p><p>천사대교는 넓은 바다와 갯벌을 가로지르는 교량이다. 압해읍 송공리에서 출발한 차량은 바다 위 도로를 따라 암태면으로 진입한다. 선박 중심이던 이동 방식과 달리 출발 시간과 동선을 정하기 쉬워졌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다. 물류 이동에서도 육상 교통망이 확보되면서 도서 지역의 접근성은 이전보다 안정적으로 정비됐다. 천사대교는 신안 서부권을 찾는 길에서 교통 시설을 넘어 여행 동선의 기준점이 된다. 바다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던 생활권이 하나의 도로로 이어지면서 섬을 둘러보는 방식도 달라졌다. 한 섬에 머문 뒤 다시 배편을 확인해야 했던 일정 대신, 교량과 연도교를 따라 여러 섬을 차례로 연결하는 이동이 가능해졌다.</p><h3>1004개 섬을 담은 이름</h3><p>천사대교라는 이름은 신안군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다. 신안군은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지역이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1004의 섬’이라는 이미지를 사용해 왔다. 교량 명칭 역시 숫자 1004와 발음이 같은 ‘천사’를 활용해 정해졌다. 이름만으로도 이 교량이 신안의 수많은 섬을 잇는 상징적 시설이라는 점을 드러낸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205540_aa4cb530.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천사대교 / Sdhts-Shutterstock.com</figcaption></figure><div></div></div><p>이 명칭은 압해도와 암태도 사이의 연결만을 뜻하지 않는다. 천사대교는 신안의 여러 섬이 하나의 도로망 안에서 오갈 수 있도록 하는 관문에 가깝다. 교량 위로 세워진 주탑과 케이블, 바다 위로 이어지는 도로는 섬과 섬, 섬과 육지가 연결되는 장면을 직접 보여준다. 신안을 처음 찾는 사람에게도 천사대교는 이 지역이 섬을 중심으로 형성된 공간이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전한다. 지명만 조합한 시설 이름과 달리 지역이 가진 숫자와 이미지를 함께 담았다는 점도 눈에 띈다. 교량을 건너는 짧은 시간에도 ‘1004의 섬’이라는 신안의 정체성이 여행의 배경으로 남는다.</p><h3>신안 다이아몬드 제도를 잇는 관문</h3><p>천사대교가 지닌 또 하나의 의미는 ‘신안 다이아몬드 제도’를 연결한다는 점이다. 비금도, 도초도, 하의도, 신의도, 장산도, 안좌도, 팔금도, 암태도, 자은도 등 9개 면의 섬들은 지도상에서 다이아몬드 형태로 펼쳐져 있어 신안 다이아몬드 제도로 불린다. 천사대교는 이 권역을 연결하는 최단 거리 육상 교통망을 완성한 교량이다.</p><p>    <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205351_b936da3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천사대교 / ⓒ한국관광콘텐츠랩</figcaption></figure><div></div></div></p><p>개통 전에는 섬마다 여객선 운항 경로가 달랐고, 섬 사이를 이동할 때도 배편과 환승을 고려해야 했다. 압해읍 송공리에서 암태면으로 바로 이어지는 도로가 생기면서 다이아몬드 제도 동쪽 관문은 육상 교통망과 맞닿게 됐다. 특히 자은도,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는 이미 연도교를 통해 순차적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선형 도로망을 이루고 있던 섬들이다.</p><p>천사대교 개통은 압해도와 암태도 사이의 결합에 그치지 않고, 이 길을 통해 연결된 자은도·팔금도·안좌도까지 육지 접근성을 동시에 높였다. 섬 하나를 목적지로 정해 이동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여러 섬을 한 코스로 묶는 일정도 쉬워졌다. 자은도의 해변, 팔금도의 섬길, 안좌도의 문화 자원이 천사대교를 거친 하나의 흐름 안에 들어온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205654_a21ec97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천사대교 / ⓒ한국관광콘텐츠랩</figcaption></figure><div></div></div><p>이제 차량은 천사대교를 건너 암태도에 들어선 뒤 북쪽 자은도나 남쪽 팔금도, 안좌도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다. 비금도와 도초도, 하의도, 신의도, 장산도처럼 여전히 선박 이동이 필요한 섬도 천사대교의 영향을 받는다. 암태도나 안좌도 인근 여객선 터미널을 활용해 배와 차량을 이어 타는 복합 이동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천사대교는 신안 다이아몬드 제도의 여러 섬을 하나의 길 위에서 이어 주는 중심축이 됐다. 자동차 이동과 선박 이동이 이어지는 구조는 신안의 넓은 도서 지형을 현실적인 여행 동선으로 바꾸는 데도 역할을 한다.</p><h3>암태도와 자은도로 이어지는 동선</h3><p>천사대교를 건너 암태면에 들어서면 섬 안의 명소도 자연스럽게 여행 동선에 들어온다. 암태도 기동삼거리에 있는 노부부 벽화는 담장 너머 동백나무의 둥근 수형을 머리 모양처럼 활용한 벽화로 알려져 있다. 교량을 지나 섬 안쪽으로 이동하는 길에 만나는 장소여서 암태도 방문 동선과 함께 언급되는 경우가 많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210436_7edd143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암태도 전경 / ⓒ한국관광콘텐츠랩</figcaption></figure><div></div></div><p>암태도 서쪽의 추포해수욕장은 과거 노둣길을 통해 오가던 추포도와 관련된 해변으로, 육로 연결 뒤 접근성이 나아진 곳이다. 넓은 갯벌과 모래사장이 함께 나타나는 서해안 해변의 특징도 볼 수 있다. 천사대교가 만든 접근성은 이런 섬 안쪽 명소까지 이어진다. 교량을 건넌 뒤 목적지를 하나만 정하지 않고 해변과 마을, 갯벌을 차례로 둘러보는 동선이 가능하다.</p><p>    </p><p>암태도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면 연도교를 통해 자은도에 닿는다. 자은도는 백사장과 소나무 숲을 함께 만날 수 있는 섬으로 알려져 있다. 분계해수욕장에는 바닷바람을 막아 온 방풍림이 해변을 따라 형성돼 있으며, 숲 안에는 여인의 형상을 닮았다는 이름의 여인송이 보존돼 있다. 백길해수욕장은 완만한 경사와 고운 모래로 알려진 해변이다.</p><p>자은도 남서쪽에는 갯벌과 해양 생태, 문화 예술을 함께 다루는 1004뮤지엄파크가 조성돼 있어 바다와 섬의 생태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자은도 일정은 해변 산책과 해양 생태 관람을 함께 묶기 좋다. 천사대교를 통해 암태도에 들어선 뒤 자은도로 방향을 잡으면 신안 북부 해안의 풍경을 차례로 만난다.</p><h3>팔금도와 안좌도까지 이어지는 섬길</h3><p>암태도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팔금도와 안좌도로 이어진다. 팔금도는 봄철 유채꽃밭이 조성되는 섬으로 언급된다. 바다와 가까운 섬길을 따라 이동하다 보면 계절에 따라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팔금도를 지나 신안1교를 건너면 안좌도에 닿는다.</p><p>안좌도 읍동리에는 김환기 화백의 생가가 보존돼 있다. 이 공간은 그가 유년 시절을 보낸 장소로, 목조 기와집의 형태가 남아 있어 섬의 역사와 예술 자원을 함께 보여준다. 섬 여행의 동선이 해변에만 머물지 않고 지역 인물과 문화 자원으로 확장되는 구간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210544_e79319f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김환기 고택 / ⓒ한국관광콘텐츠랩</figcaption></figure><div></div></div><p>안좌도 남단에는 반월도와 박지도가 있다. 두 섬은 안좌도 본섬과 ‘퍼플교’로 불리는 보행교를 통해 연결된다. 반월도와 박지도는 마을 지붕과 도로, 다리 등 여러 공간을 보랏빛으로 정비한 섬으로 알려져 있다. 퍼플교를 따라 걸으면 주변 갯벌과 바다를 가까이 볼 수 있다. 배를 타지 않고도 안좌도에서 인근 섬으로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천사대교 이후 달라진 신안 섬 여행의 흐름을 보여준다. 자동차로 천사대교를 건너고, 연도교를 지나 안좌도에 도착한 뒤, 다시 보행교로 작은 섬을 잇는 구조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p><h3>갯벌과 바다가 낸 신안의 맛</h3><p>천사대교는 관광 동선뿐 아니라 신안의 농수산물이 육지로 이동하는 통로이기도 하다. 신안 다이아몬드 제도 일대는 넓은 갯벌과 바다를 기반으로 다양한 식재료를 품고 있다. 그중 갯벌낙지는 신안의 수산물로 자주 거론된다. 지역에서는 낙지를 맑게 끓여 내는 연포탕, 매콤하고 새콤한 양념에 버무리는 낙지초무침 등으로 즐긴다. 섬 여행 중 지역 식당을 찾는다면 신안 바다의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p><p>    </p><p>짱뚱어를 푹 고아 시래기와 양념을 넣고 끓이는 짱뚱어탕도 갯벌을 기반으로 한 음식이다. 여름철 서해안에서 잡히는 민어 역시 신안 일대에서 언급되는 식재료다. 회로 먹거나 맑은탕으로 끓여 먹는 방식이 알려져 있다. 천사대교 개통 뒤 차량 이동이 쉬워지면서 이런 식재료가 산지에서 내륙으로 이동하는 과정도 한결 수월해졌다. 교량이 섬으로 들어가는 길을 열었다면, 섬의 식재료가 밖으로 나가는 길도 함께 넓어진 셈이다. 신안 여행에서 음식은 별도의 장식이 아니라 갯벌과 바다가 만든 생활의 일부로 연결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205804_d9569859.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천사대교 / ⓒ한국관광콘텐츠랩</figcaption></figure><div></div></div><p>천사대교 여행은 교량만 보고 끝나는 일정이 아니다. 압해읍 송공리에서 암태면으로 이어지는 해상 교량을 지나 암태도, 자은도, 팔금도, 안좌도까지 차례로 연결하면 신안 서부권 섬들의 지형과 생활권을 함께 이해할 수 있다. 바다 위 도로와 연도교, 해변과 갯벌, 섬마을의 문화 자원이 하나의 동선 안에 들어오는 점이 이 길의 특징이다. 이동 과정에서 교량, 연도교, 보행교가 차례로 이어지는 점도 신안 서부권 여행의 특징으로 꼽힌다. 한 번의 진입으로 여러 섬의 지형과 마을, 해안 풍경을 연결해 볼 수 있어 천사대교는 일정 전체의 출발선이 된다. 천사대교는 신안의 여러 섬을 잇는 교통축이자, 서해 섬 여행을 시작하는 관문이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src="https://www.google.com/maps/embed?pb=!1m18!1m12!1m3!1d31145.70803408454!2d126.16209471165409!3d34.86152172523683!2m3!1f0!2f0!3f0!3m2!1i1024!2i768!4f13.1!3m3!1m2!1s0x357397a411592177%3A0x71ebedd7d2c97a7a!2z7LKc7IKs64yA6rWQ!5e0!3m2!1sko!2skr!4v1779105997936!5m2!1sko!2skr" width="600" height="450"  allowfullscreen="" loading="lazy" referrerpolicy="no-referrer-when-downgrade"></iframe><figcaption class="caption">천사대교 / 구글 지도</figcaption></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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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134</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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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119</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202605181733448202.jpg</image>
            <pubDate>Mon, 18 May 2026 17:44: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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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운동회 소음 신고 늘더니…행사 앞둔 학교들, 초대장 아닌 '이것'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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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5월 체육대회 시즌을 맞아 일부 학교가 인근 주민에게 소음 발생에 대한 양해를 구하고 있다. 운동회와 체육대회가 학교 안 행사에 그치지 않고 주변 생활권과 맞닿아 운영되면서, 학교 현장의 민원 부담도 커지는 분위기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73356_95ab8fa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서울의 한 초등학교 운동회 모습. 단순 자료 이미지로,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 뉴스1</figcaption></figure><div></div></div><p>18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인천 계양구의 한 중학교는 최근 체육대회를 앞두고 학교 주변 아파트 5곳에 협조 공문을 보냈다. 학교는 행사 당일 프로그램 진행과 학생 응원 과정에서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또 방송 음량을 조절하고 학생 지도를 병행해 소음 발생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p><p>    </p><p>인천 서구의 한 고등학교도 체육대회를 앞두고 주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협조 안내문을 전달했다. 학교 측은 이른 아침부터 오후까지 음악과 응원, 마이크 소리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민 협조를 요청했다. 체육대회가 학생들의 학교생활 행사인 동시에 인근 주민 생활권과 맞닿아 있는 만큼, 학교들이 사전에 안내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이다.</p><p>    </p><p>앞서 경기도 성남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학교 담장에 운동회 소음을 이해해 달라는 취지의 편지를 붙였다. 해당 사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했다. 학생들이 직접 주민에게 양해를 구하는 모습이 알려지면서, 학교 운동회와 체육대회가 민원을 의식해 운영되는 현실을 두고 여러 반응이 나왔다.</p><p>    </p><p>학교와 주거 단지가 가까워진 점도 소음 민원이 늘어난 배경으로 꼽힌다. 이른바 ‘초품아’로 불리는 학교 인접 아파트 단지는 통학 여건이 좋다는 이유로 선호도가 높지만, 학교와 주거 공간 사이의 거리가 가까운 만큼 운동장 행사나 체육 활동 때 발생하는 소리에 영향을 받기 쉽다. 특히 야간 근무나 교대 근무 등으로 인해 낮 시간대 소음에 민감할 수 있는 주거 환경 특성상 주민들이 불편을 느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p><p>    </p><p>다만 학교 현장에서는 체육대회가 교육 과정의 일부라는 점에서 과도한 민원으로 위축돼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체육대회는 학생들이 정해진 규칙 안에서 몸을 움직이고, 친구들과 협동하며, 응원과 경기를 통해 공동체 경험을 쌓는 행사다. 음악과 마이크, 응원 소리가 동반될 수밖에 없는 만큼 학교가 기본적인 소음 관리에 나서더라도 행사 자체를 지나치게 축소하는 방식으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p><p>    </p><p>실제로 운동회 관련 소음 신고도 증가했다.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실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 운동회’ 관련 112 신고는 350건으로 집계됐다. 2018년 70건과 비교하면 5배 늘었다. 이 가운데 345건은 경찰이 실제 현장에 출동한 사례였다.</p><p>    </p><p>천하람 의원은 지난 4일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에서 아이들이 교육이나 놀이 활동 중 내는 소리를 소음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학생들의 통상적인 교육 활동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일반적인 생활 소음 민원과 같은 기준으로 다루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취지다.</p><p>    </p><p>학교 현장에서는 소음 민원뿐 아니라 안전사고와 행사 운영 방식에 대한 학부모 민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체육대회 과정에서 작은 부상이나 돌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학교가 책임 문제를 우려하게 되고, 이 때문에 행사 규모나 종목 구성도 이전보다 조심스러워지고 있다.</p><p>    </p><p>인천교사노조 관계자는 "작은 사고라도 발생하면 민원이 강하게 들어오다 보니 위축되는 부분이 있다. 학교 입장에선 위험 부담을 줄이려고 할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에는 가족들을 초대해 행사를 크게 여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학생들만 참여한 상태에서 비교적 안전한 종목 위주로 체육대회를 진행하는 학교가 많다고 설명했다.</p><p>    </p><p>체육 활동 제한 사례도 확인됐다.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3~4월 기준 전국 초등학교 6189곳 가운데 312곳이 교과 시간 외 축구와 야구 등 일부 스포츠 활동을 제한했다. 운동장 사용과 관련한 민원, 안전사고 우려, 학교 시설 여건 등이 함께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p><p>    </p><p>앞으로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수용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는 일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체육대회와 운동회가 학생들의 교육 활동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인근 주민의 생활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안내 절차와 운영 방식이 함께 논의돼야 한다. 소음 민원이 반복될 경우 학교가 행사를 축소하는 방식으로만 대응하기보다, 교육 활동을 보장하면서 갈등을 줄일 수 있는 제도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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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119</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item>
                <item>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100</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55410_9f350c55.jpg</image>
            <pubDate>Mon, 18 May 2026 16:15: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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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건조기에 '테니스공' 일단 넣어보세요…'이런 효과가 있어?' 놀랄 겁니다]]>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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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세탁한 수건이 예전보다 거칠고 뻣뻣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물기를 잘 닦아내던 수건이 어느 순간 빳빳해지고, 세탁 후에도 눅눅한 냄새가 남는다면 세탁 방식부터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때 섬유유연제를 더 넣는 방식은 오히려 수건의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주방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식초와 운동용품인 테니스공을 함께 활용하면 수건의 부드러운 촉감과 흡수력을 되살리는 데 도움이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55410_9f350c5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수건을 뻣뻣하게 만드는 원인</h3><p>수건은 일반 의류와 구조가 다르다. 표면에 수많은 실올이 고리 형태로 솟아 있는 파일 구조를 갖고 있다. 이 고리 사이의 미세한 틈으로 물이 스며들면서 면섬유 특유의 흡습력이 발휘된다.</p><p>    </p><p>하지만 수건을 오래 반복해 세탁하면 세탁기 안에서 생기는 마찰과 건조 과정의 수분 증발로 파일 구조가 점차 눕거나 뭉친다. 손에 닿는 촉감이 거칠어지고, 물기를 흡수하는 힘도 약해진다. 이때 많은 가정에서 섬유유연제를 더 넣지만, 수건에는 좋은 방법이 아닐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55617_af26db8a.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섬유유연제의 주요 성분은 직물 표면에 달라붙는 양이온성 계면활성제와 실리콘 계열 오일 성분이다. 이 성분은 섬유 표면을 매끄럽게 감싸 일시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그러나 수건의 면섬유에 오일 코팅막이 반복해서 쌓이면 물을 밀어내는 성질이 강해진다. 결국 수건 본래의 역할인 흡수력이 떨어진다.</p><p>    </p><p>세탁 중 충분히 빠져나가지 못한 세제 잔여물과 섬유유연제의 기름 성분이 섬유 틈에 쌓이면 수건은 점차 둔탁하게 굳는다. 수분을 머금은 상태가 오래 이어지면 미생물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도 만들어진다. 세탁 후에도 불쾌한 냄새가 남는 이유가 될 수 있다. 수건의 촉감과 흡수력을 함께 유지하려면 섬유 표면에 쌓인 코팅막과 잔여물을 주기적으로 덜어내야 한다.</p><h3>세탁 습관이 수건 상태를 좌우한다</h3><p>수건 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세제와 유연제의 양을 늘리는 일이 아니라 섬유가 숨 쉴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일이다. 세제를 많이 넣으면 더 깨끗하게 빨릴 것처럼 느껴지지만, 헹굼 과정에서 남은 성분이 수건 사이에 축적될 수 있다. 특히 수건 여러 장을 한꺼번에 넣고 세탁조를 가득 채우면 물살이 충분히 돌지 못해 세제 잔여물이 남기 쉽다.</p><p>    </p><p>수건은 물을 흡수하는 기능이 핵심인 만큼 세탁 후 섬유 사이가 막히지 않아야 한다. 세탁물이 지나치게 빽빽하게 들어가면 마찰은 커지고 헹굼 효과는 떨어진다. 그 결과 수건 표면의 파일이 눌리고, 섬유 사이에 남은 성분이 말라붙으면서 뻣뻣한 촉감이 강해진다. 수건을 세탁할 때는 적정량을 나누어 넣고, 헹굼이 충분히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p><p>    </p><p>건조 방식도 촉감에 영향을 준다. 수건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오래 방치되면 눅눅한 냄새가 생길 수 있다. 반대로 높은 열에 장시간 노출되면 섬유가 건조해지고 거칠게 느껴질 수 있다. 세탁 뒤에는 가능한 한 빨리 건조를 시작하고, 건조가 끝난 수건은 습기가 남지 않도록 펼쳐 두는 편이 좋다. 식초와 테니스공을 활용하는 방식도 이런 기본 관리가 함께 이뤄질 때 효과를 더 잘 낸다.</p><h3>식초로 섬유 사이 잔여물 씻어내기</h3><p>뻣뻣해진 수건을 관리하려면 두 가지 과정이 필요하다. 섬유 표면에 쌓인 불순물을 제거하는 과정과 눌린 실올을 다시 세우는 과정이다. 이 가운데 불순물 제거에 활용할 수 있는 재료가 식초다.</p><p>    </p><p>식초에 들어 있는 아세트산은 약산성을 띤다. 세탁 후 직물에 남은 알칼리성 세제 잔여물, 수돗물 속 미네랄 찌꺼기, 섬유유연제의 실리콘 코팅층을 분해하고 녹이는 데 도움을 준다. 수건이 뻣뻣해졌거나 세탁 후 냄새가 쉽게 빠지지 않을 때 보조 세정제로 쓸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55439_d297091a.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사용법은 복잡하지 않다. 섬유유연제 투입구에 유연제 대신 식초를 1/3컵에서 1/2컵가량 넣는다. 그러면 마지막 헹굼 단계에서 식초가 섬유 사이로 퍼져 잔여물을 씻어내는 역할을 한다. 세탁수 온도를 60도 전후의 온수로 맞추면 면섬유가 적당히 이완돼 식초의 작용이 더 원활해진다.</p><p>    </p><p>식초 특유의 시큼한 냄새는 건조 과정에서 수분과 함께 날아간다. 다만 식초를 매번 과하게 쓰는 방식은 피해야 한다. 아세트산 성분은 세제 잔여물 제거에 도움이 되지만, 장기간 과도하게 사용하면 세탁기 내부의 고무 개스킷이나 금속 부품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수건이 눈에 띄게 뻣뻣해졌거나 냄새가 잘 빠지지 않을 때 활용하는 관리법으로 두는 편이 적절하다.</p><h3>테니스공으로 눌린 섬유를 세우는 원리</h3><p>식초로 섬유 표면의 묵은 잔여물을 덜어냈다면 다음 단계는 물리적인 관리다. 이때 테니스공을 활용할 수 있다. 세탁을 마친 수건을 의류 건조기에 넣고, 깨끗한 테니스공 2개 또는 3개를 함께 넣어 건조하면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55453_5bc35cb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건조기 드럼이 회전하는 동안 테니스공은 위아래로 움직이며 수건 표면을 계속 두드린다. 이 충격이 세탁 과정에서 눌린 면섬유의 고리 구조를 흔들어 준다. 서로 붙어 있던 섬유 올이 분리되고 공기 흐름이 더해지면 수건의 볼륨감과 부드러운 감촉이 회복된다.</p><p>    </p><p>이 방식은 화학적 연화제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수건 관리에 유용하다. 섬유유연제로 표면을 코팅해 부드럽게 느끼게 하는 것이 아니라, 눌리고 뭉친 섬유를 물리적으로 풀어주는 방식이다. 수건의 흡수력을 유지하면서 촉감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둔 관리법이다.</p><h3>패딩과 다운 재킷에도 쓰이는 테니스공</h3><p>테니스공은 수건뿐 아니라 겨울철 외투나 다운 재킷을 관리할 때도 활용된다. 오리털이나 거위털을 충전재로 쓰는 다운 의류는 깃털 사이에 만들어지는 공기층으로 찬 바람을 막고 체온을 유지한다. 하지만 집에서 물세탁을 하면 충전재가 수분을 머금고 한곳으로 뭉치기 쉽다. 이 상태로 마르면 전체 부피가 줄고 방한 기능도 떨어진다.</p><p>    </p><p>세탁을 마친 패딩을 건조기에 넣을 때 테니스공 3개나 4개를 함께 넣으면 뭉친 털을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 건조기가 회전하는 동안 공이 패딩을 반복해서 두드리고, 뭉쳐 있던 털 덩어리를 흩어지게 한다. 그 사이로 건조기의 따뜻한 열풍이 들어가면서 내부 공기층이 다시 만들어진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55709_9489a95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손으로 패딩을 일일이 두드려 정돈하는 과정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다만 의류별 세탁 표시를 먼저 확인하고, 건조기 사용이 가능한 제품에 한해 적용해야 한다. 충전재와 겉감의 특성에 따라 관리 방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p><h3>침구류 건조 시간을 줄이는 효과</h3><p>솜베개나 구스 이불처럼 부피가 큰 침구류도 건조가 쉽지 않은 품목이다. 세탁 후 건조기에 넣으면 직물이 서로 엉키거나 둥글게 말리기 쉽다. 겉면은 열풍을 받아 마르는 반면, 안쪽 중심부에는 수분이 남는 일이 생긴다. 내부 수분이 충분히 제거되지 않으면 보관 중 곰팡이가 생기거나 섬유가 손상될 수 있다.</p><p>    </p><p>이때 테니스공을 함께 넣으면 공이 침구류의 접힌 틈과 겹친 공간 사이를 계속 파고든다. 세탁물이 한 덩어리로 뭉치는 것을 줄이고, 건조기 안의 뜨거운 공기가 중심부까지 순환하도록 돕는다. 원문 기준으로는 전체 건조 시간을 약 20%에서 30%까지 줄이는 효과로 이어진다.</p><p>    </p><p>건조 시간이 줄면 전기 사용량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세탁물이 고온의 열풍에 오래 노출될 때 생길 수 있는 섬유 손상이나 변형 가능성도 낮출 수 있다. 긴 소매나 바지 다리, 이불 모서리가 심하게 꼬이는 현상을 줄여 건조 후 구김을 완화하는 데도 유리하다. 직물끼리 한곳에 몰려 마찰하는 상황이 줄어 정전기 발생을 낮추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p><h3>사용 전 확인해야 할 주의점</h3><p>테니스공을 세탁과 건조에 활용할 때는 몇 가지를 확인해야 한다. 먼저 새 테니스공을 그대로 넣는 것은 피하는 편이 좋다. 테니스공 표면의 형광 노란색 염료가 고온과 수분에 의해 배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흰 수건이나 밝은색 의류를 함께 건조할 경우 이염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표면의 보풀 섬유가 떨어져 세탁물에 달라붙을 수도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60103_b2acfea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이를 줄이려면 사용하지 않는 깨끗한 흰색 양말을 활용하면 된다. 테니스공을 양말 안 깊숙이 넣고 발목 부분을 단단히 묶어 고정한다. 양말이 테니스공 표면을 감싸 이염과 보풀 이탈을 막는 보호막 역할을 한다.</p><p>    </p><p>건조기 작동 중 발생하는 소음도 고려해야 한다. 단단한 테니스공이 금속 드럼 벽면에 부딪히면서 쿵쾅거리는 소리가 날 수 있다. 작동 이상으로 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공동주택에서는 늦은 밤 사용을 피하고 낮 시간에 가동하는 편이 낫다.</p><p>    </p><p>식초 사용 역시 빈도를 조절해야 한다. 수건을 매번 식초로 세탁하기보다는 촉감이 거칠어졌거나 눅눅한 냄새가 남을 때 활용하는 방식이 적절하다. 세탁물과 가전제품을 오래 쓰려면 세정 효과만큼 사용 횟수와 양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p><h3>섬유를 오래 쓰는 관리법</h3><p>세탁물의 질감을 유지하기 위해 늘 섬유유연제에 의존할 필요는 없다. 식초로 섬유 사이에 남은 잔여물을 덜어내고, 테니스공으로 눌린 섬유를 풀어주는 방식은 집에서 시도할 수 있는 관리법이다. 화학 성분의 사용을 줄이면서 수건의 흡수력과 촉감을 함께 살피는 방법이기도 하다.</p><p>    </p><p>직물의 손상을 줄이며 본래 기능을 회복시키는 관리는 수건과 의류의 교체 주기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수건은 보통 1년에서 2년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흡수력을 유지하고 섬유 마모를 늦추면 더 오래 위생적으로 쓸 수 있다. 패딩이나 이불처럼 전문 관리가 필요한 품목도 세탁 표시를 확인한 뒤 집에서 관리하면 가계 지출을 줄이는 데 보탬이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60126_b762e450.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결국 수건이 뻣뻣해졌을 때 중요한 것은 더 많은 향과 코팅을 더하는 일이 아니다. 섬유 안에 쌓인 잔여물을 덜어내고, 눌린 구조를 다시 풀어주는 관리가 필요하다. 식초와 테니스공은 그런 과정을 돕는 생활 도구가 될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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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100</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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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082</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50613_9a5a3d24.jpg</image>
            <pubDate>Mon, 18 May 2026 15:24: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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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우유'를 지퍼백에 넣고 얼려보세요…굳이 고급 카페 갈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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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기온이 오르는 초여름이 시작되면 차가운 디저트를 찾는 사람이 늘어난다. 그중 빙수는 여름철에 자주 떠올리는 간식이지만, 집에서 직접 만들려면 한 가지 고민이 따른다. 얼음 입자가 굵거나 단단하면 숟가락으로 떠먹기 불편하고,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식감도 내기 어렵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50613_9a5a3d24.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하지만 냉장고와 일상적인 식재료만 있어도 부드러운 빙수를 만들 수 있다. 물 얼음 대신 우유를 얇게 얼리고, 시판 아이스크림 바나 집에 있는 간단한 토핑을 더하면 별도 도구 없이도 한 그릇 디저트가 완성된다. 중요한 것은 얼리는 방법과 재료의 상태, 그리고 먹기 직전의 온도 관리다.</p><h3>우유 얼음의 부드러운 식감</h3><p>빙수를 만들 때 가장 먼저 봐야 할 것은 얼음의 질감이다. 생수를 그대로 얼리면 얼음 결정이 단단하게 뭉쳐 숟가락이나 칼로 부수기 어렵다. 입자도 거칠어져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느낌을 내기 쉽지 않다.</p><p>    </p><p>반면 우유에는 지방, 단백질, 유당 등 여러 성분이 들어 있다. 이 성분들이 얼 때 수분 입자 사이에 끼어들면서 얼음 결정이 지나치게 단단하게 뭉치는 것을 줄인다. 같은 냉동 과정을 거쳐도 우유 얼음은 물 얼음보다 상대적으로 잘 부서지고, 입안에서 녹는 느낌도 부드럽다. 이 원리를 활용하면 빙수기 없이도 눈꽃빙수에 가까운 식감을 낼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50644_ebee739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우유 베이스를 만들 때는 밀폐 가능한 지퍼백을 쓰는 방식이 편하다. 우유 200ml나 500ml를 지퍼백에 넣은 뒤 냉동실 바닥에 평평하게 눕혀 얼린다. 이때 우유가 한쪽으로 몰려 두껍게 얼지 않도록 펴는 과정이 중요하다. 두껍게 얼면 중심부가 단단해져 나중에 손으로 부수기 어렵고, 입자도 거칠어질 수 있다.</p><p>    </p><p>전체 두께는 1cm 이하가 되도록 맞추는 편이 좋다. 얇고 넓게 편 우유는 냉동실에서 두세 시간 정도 지나면 빙수용으로 쓰기 좋은 상태가 된다. 냉동실 상태에 따라 시간은 달라질 수 있으나, 손으로 눌렀을 때 단단하게 굳었으면서도 너무 두껍지 않은 상태가 적당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50652_9b21f6c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얼린 우유는 바로 부수기보다 실온에 2~3분 정도 두는 편이 좋다. 표면이 살짝 풀리면 지퍼백째 손으로 누르거나 밀대로 가볍게 두드려 입자를 만들 수 있다. 지나치게 강하게 내리치면 지퍼백이 찢어질 수 있으므로 평평한 도구로 일정하게 눌러 부순다. 잘게 부순 우유 얼음은 그릇에 담는 즉시 녹기 시작하므로 토핑은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p><h3>아이스크림으로 내는 단맛</h3><p>빙수의 맛은 얼음 위에 올라가는 소스와 토핑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팥, 연유, 과일청을 준비하면 좋지만, 집에서 한두 그릇을 만들기 위해 대용량 제품을 사면 남기기 쉽다. 이럴 때 시판 아이스크림 바를 소스로 활용하면 재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50934_869362d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밤맛, 단팥맛, 멜론맛 등 다양한 아이스크림 바에는 유제품, 당분, 향미 성분이 이미 배합돼 있다. 이를 살짝 녹이면 빙수 위에 붓기 좋은 소스가 된다. 나무 막대를 제거한 뒤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담고 10~15초 정도만 짧게 데우면 된다. 완전히 물처럼 녹이는 것보다 겉은 부드럽고 중심부에는 차가운 질감이 남아 있는 상태가 쓰기 좋다.</p><p>    </p><p>살짝 녹인 아이스크림 바를 우유 얼음 위에 천천히 부으면 차가운 얼음과 만나 점성이 생긴다. 이때 시럽처럼 흘러내리면서 얼음 사이에 스며들어 맛을 고르게 더한다. 전자레인지 사용이 부담스럽다면 칼로 얇게 저미거나 포크로 잘게 으깨어 얼음 위에 흩뿌려도 된다. 이 경우 소스보다는 토핑에 가까운 질감이 살아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50959_80379e7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삽화] 홈메이드 빙수 레시피. AI 제작.</figcaption></figure><div></div></div><p>밤맛 아이스크림 바는 우유 얼음의 담백함과 잘 맞는다. 고소하고 묵직한 단맛이 더해져 팥빙수와 비슷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멜론맛이나 망고맛 같은 과일 계열 아이스크림 바는 가볍고 산뜻한 과일빙수에 어울린다. 아이스크림 바 하나로 단맛과 향을 동시에 더할 수 있어 재료를 많이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p><h3>가공우유와 음료 베이스</h3><p>흰 우유만 빙수 베이스로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초콜릿 맛 우유, 바나나 맛 우유, 딸기 맛 우유처럼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가공우유도 빙수 재료가 된다. 이미 맛과 향, 단맛이 들어 있어 연유나 다른 소스를 많이 더하지 않아도 한 그릇을 만들 수 있다.</p><p>    </p><p>가공우유를 얼릴 때도 방법은 같다. 지퍼백에 넣고 얇고 넓게 펴서 냉동실에 눕혀 얼린다. 다만 가공우유는 흰 우유보다 당류 함량이 높은 경우가 많아 어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얼었을 때도 흰 우유보다 부드럽고 빨리 녹는 편이다. 완전히 굳지 않은 상태에서 꺼내면 물러질 수 있으므로 냉동 상태를 확인한 뒤 사용하는 것이 좋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51114_7ca7dc5a.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초콜릿 맛 우유를 얼려 베이스로 쓰면 과자류 토핑과 잘 맞는다. 집에 남아 있는 통밀과자나 초콜릿 샌드 과자를 위생 봉투에 넣고 거칠게 부순 뒤 올리면 바삭한 식감이 더해진다. 바나나 맛 우유를 얼린 경우에는 곡물 시리얼이나 견과류를 곁들이면 단맛과 고소한 맛의 균형을 잡기 쉽다.</p><p>    </p><p>유제품 특유의 묵직한 맛보다 산뜻한 맛을 원한다면 액상 유산균 음료나 과일 맛 음료를 얼리는 방법도 있다. 이런 음료는 얼렸을 때 우유보다 셔벗에 가까운 식감이 난다. 통조림 과일이나 생과일 조각을 몇 개 곁들이면 여름철에 먹기 좋은 과일빙수로 바꿀 수 있다. 수분이 많은 음료일수록 얼린 뒤 입자가 크게 부서질 수 있으므로 조금 더 잘게 눌러주는 편이 좋다.</p><div><h3>입맛대로 더하는 토핑</h3></div><p>빙수 토핑은 전통적인 재료만 고집할 필요가 없다. 찬장이나 냉장고에 남아 있는 식재료를 잘 조합하면 맛과 식감을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대표적인 재료는 미숫가루나 볶은 곡물가루다. 우유 얼음 위에 미숫가루를 두세 스푼 정도 뿌리면 고소한 맛이 진해진다.</p><p>    </p><p>다만 곡물가루는 입자가 고와서 그냥 먹으면 목에 걸리거나 기침을 유발할 수 있다. 가루를 뿌린 뒤에는 연유, 꿀, 올리고당 같은 액상 당류를 위에 고르게 둘러 가루가 얼음에 붙도록 하는 편이 좋다. 이렇게 하면 가루가 날리지 않고 얼음과 섞여 먹기 편해진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51139_9ded4400.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단팥 통조림이 없을 때는 팥양갱을 활용할 수 있다. 팥양갱은 팥앙금을 한천과 함께 굳힌 식품이라 단팥의 단맛을 내면서도 쫀득한 질감이 있다. 칼로 약 1cm 크기로 깍둑썰기해 빙수 위에 올리면 씹는 맛이 더해진다. 빙수 떡이 없을 때 식감 보완용으로 쓰기에도 좋다.</p><p>    </p><p>연유가 없다면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한 스푼 떠서 중앙에 올릴 수 있다. 유지방이 있는 아이스크림은 상온에서 천천히 녹으며 우유 얼음 사이로 스며든다. 이 과정에서 연유와는 다른 부드러운 우유소스처럼 작용한다. 먹다 남은 젤리나 말린 과일이 있다면 가위로 작게 잘라 올려도 된다. 색감과 씹는 맛을 동시에 더할 수 있다.</p><h3>녹는 속도를 늦추는 방법</h3><p>집에서 만드는 빙수는 전문 장비로 만든 빙수보다 온도 변화에 더 민감하다. 특히 우유 얼음을 잘게 부순 경우 공기와 닿는 면적이 넓어져 상온에서 빠르게 녹는다. 얼음 입자를 곱게 만들수록 이 현상은 더 뚜렷하다.</p><p>    </p><p>이를 줄이려면 빙수를 담을 그릇을 미리 차갑게 해두는 것이 좋다. 조리를 시작하기 10~15분 전 도자기나 스테인리스 그릇을 냉동실에 넣어둔다. 차가운 그릇에 얼음을 담으면 바닥부터 녹아 물이 고이는 현상을 줄일 수 있다. 플라스틱 그릇보다는 열전도율이 높은 스테인리스나 두께감 있는 도자기 그릇이 더 알맞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51126_dd2c2f8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토핑을 올리는 순서도 중요하다. 우유 얼음을 먼저 그릇에 담고, 소스나 아이스크림 바를 올린 뒤 과자나 시리얼처럼 눅눅해지기 쉬운 재료는 마지막에 올린다. 바삭한 토핑을 너무 일찍 올리면 얼음 수분을 흡수해 금세 질감이 무뎌진다. 과일도 물기가 많은 편이므로 먹기 직전에 올리는 것이 좋다.</p><p>    </p><p>짠맛이 강한 스낵류를 토핑으로 쓸 때는 양을 줄인다. 단맛과 짠맛의 조합은 디저트에 변화를 줄 수 있지만, 빙수에서는 짠맛이 강해지면 뒷맛이 텁텁해지고 갈증을 느끼기 쉽다. 짠맛이 있는 과자나 스낵은 전체 토핑의 10% 이하로만 넣어 포인트를 주는 정도가 적당하다.</p><h3>단맛 조절, 위생적인 보관</h3><p>우유를 얼리기 전 설탕이나 올리고당을 섞어 단맛을 더할 수도 있다. 연유를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당류를 많이 넣으면 얼음이 제대로 굳지 않을 수 있다. 당도가 높아지면 어는점이 낮아져 가정용 냉동실에서도 흐물거리는 상태로 남기 쉽다.</p><p>    </p><p>우유 200ml 기준으로 설탕이나 올리고당은 1스푼에서 최대 2스푼 이내로 넣는 편이 좋다. 이 범위를 넘기면 얼음 입자가 만들어지기보다 슬러시처럼 풀어질 수 있다. 단맛이 부족하면 얼린 뒤 위에 소스나 토핑을 더해 조절하는 편이 실패를 줄인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51311_bcd8a7d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지퍼백을 사용할 때는 위생 관리도 필요하다. 우유나 두유 같은 유제품은 상온에서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재료다. 지퍼백에 내용물을 넣을 때 지퍼 라인에 우유가 묻지 않도록 하고, 밀봉 뒤에는 새는 부분이 없는지 확인한다. 지퍼 틈에 유제품이 남으면 냉동과 해동 과정에서 냄새가 배거나 오염 우려가 생길 수 있다.</p><p>    </p><p>일회용 지퍼백은 재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눈에 잘 보이지 않는 흠집 사이에 유제품 찌꺼기가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재사용 가능한 실리콘 밀폐백을 쓴다면 사용 뒤 끓는 물에 소독하고 완전히 말린 뒤 보관한다. 얼린 재료는 꺼낸 뒤 오래 실온에 두지 말고 바로 부수어 먹는 것이 좋다.</p><p>    </p><p>집에서 만드는 빙수는 장비보다 준비 순서가 중요하다. 우유는 얇게 얼리고, 토핑은 미리 준비하며, 그릇은 차갑게 해둔다. 아이스크림 바와 가공우유, 찬장 속 재료를 적절히 조합하면 남는 재료를 줄이면서도 여름철에 어울리는 한 그릇을 만들 수 있다. 핵심은 많이 올리는 것이 아니라 얼음의 질감과 토핑의 단맛, 녹는 속도를 맞추는 데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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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082</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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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40749_dc5165e5.jpg</image>
            <pubDate>Mon, 18 May 2026 14:27: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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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삶은 계란에 '이 물' 한 컵 부어보세요…'반전 조합' 식당에서도 안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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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맥주 한 캔이 애매하게 남을 때가 있다. 버리기에는 아깝고, 다시 마시기에는 김이 빠져 손이 가지 않는다. 이럴 때 냉장고 속 계란을 함께 꺼내면 의외로 쓸모 있는 조합이 된다. 맥주는 계란 특유의 냄새를 줄이고, 조림장에는 은은한 풍미와 감칠맛을 더한다. 탄산이 남아 있다면 스크램블에그나 계란말이의 식감을 부드럽게 만드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40749_dc5165e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다만 맥주를 넣는다고 모든 계란 요리가 같은 방식으로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차갑게 절이면 맥주계란장에 가깝고, 오래 끓이면 밥반찬으로 먹기 좋은 조림이 된다. 팬에 짧게 익히는 요리에서는 맥주의 탄산이 식감을 바꾸는 역할을 한다. 조리법에 따라 알코올이 남을 수도 있으므로, 가열 여부와 보관 조건을 구분해 보는 것이 좋다.</p><h3>삶은 계란 먼저 준비하기</h3><p>맥주계란장이나 맥주계란조림을 만들 때는 먼저 삶은 계란을 고르게 준비해야 한다. 계란 표면이 매끄러워야 양념이 겉돌지 않고, 껍질을 벗기는 과정에서 흰자가 뜯기지 않아 완성된 모양도 깔끔하다.</p><p>    </p><p>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계란을 끓는 물에 넣으면 온도 차 때문에 껍질이 깨지기 쉽다. 조리 전 최소 30분 정도 상온에 두어 내부 온도를 올린 뒤 삶는 편이 좋다. 냄비에는 계란이 잠길 만큼 물을 붓고 소금 1큰술과 식초 1큰술을 넣는다. 식초는 껍질을 벗기기 쉽게 하고, 삶는 도중 계란흰자가 새어 나올 때 단백질을 빨리 굳혀 물이 지저분해지는 것을 줄인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41027_9e5f7bf4.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물이 끓기 시작한 뒤 완숙은 12분, 반숙은 8~9분 정도를 기준으로 삼는다. 삶은 계란은 곧바로 얼음물이나 차가운 흐르는 물에 담가 식힌다. 급히 식히면 알맹이와 껍질 사이에 틈이 생겨 껍질을 벗기기 쉬워진다.</p><p>    </p><p>껍질을 벗긴 계란은 키친타월로 표면의 물기를 꼼꼼히 닦는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맥주 간장 양념이 희석되고, 숙성 초반에 맛이 고르게 배기 어렵다. 깐 계란 제품을 쓰면 이 준비 과정은 줄일 수 있다.</p><h3>불 없이 완성하는 냉맥주계란장</h3><p>냉맥주계란장은 삶은 계란에 맥주 간장 양념을 부어 냉장 숙성하는 방식이다. 일반 계란장은 간장, 물, 설탕, 향신 채소를 끓인 뒤 식혀 붓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이 방법은 맥주를 양념장의 베이스로 바로 쓴다.</p><p>    </p><p>맥주의 홉 향과 알코올 성분은 삶은 계란에서 나는 특유의 유황 냄새를 누그러뜨리고, 간장 양념에 다른 결의 향을 더한다. 불을 쓰지 않아 조리 단계는 줄지만, 숙성 시간과 보관 조건은 더 세심하게 챙겨야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41104_69e3a5b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밀폐용기에는 물기를 제거한 삶은 계란 10알을 담는다. 여기에 맥주 500ml 한 캔을 부어 계란이 잠기게 한 뒤 진간장 종이컵 반 컵, 설탕 2큰술, 다진 마늘 반 큰술을 넣는다. 매운맛을 더하고 싶다면 청양고추나 홍고추 2개를 얇게 썰어 넣는다.</p><p>    </p><p>재료를 모두 넣은 뒤에는 용기 뚜껑을 닫고 냉장실에서 최소 24시간 숙성한다. 이때 계란은 삼투압에 따라 맥주 간장 양념을 서서히 흡수한다. 숙성 중에는 계란이 양념에 잠겨 있어야 색과 맛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다.</p><p>    </p><p>맥주 종류에 따라 맛과 색도 달라진다. 탄산 느낌이 있는 일반 라거를 쓰면 짠맛과 단맛이 비교적 깔끔하게 맞는다. 기네스 같은 흑맥주를 쓰면 간장을 많이 넣지 않아도 계란 표면에 짙은 갈색이 배고, 구운 맥아에서 오는 묵직한 향과 은은한 단맛이 더해진다. 안주로 먹을 계란장이라면 흑맥주의 진한 풍미가 잘 맞는다. 반대로 반찬으로 곁들일 때는 라거를 써야 간장 맛과 맥주 향이 과하게 튀지 않는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41114_82cc65c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냉장 보관과 알코올 잔류 주의</h3><p>냉맥주계란장은 끓이지 않는 조리법이어서 염도와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조림처럼 끓이며 수분을 날리는 과정이 없기 때문에 처음 맞춘 양념 농도가 거의 그대로 계란에 밴다. 진간장을 많이 넣으면 맥주의 맥아 향이 묻히고, 계란 조직이 지나치게 단단해지거나 짜질 수 있다.</p><p>    </p><p>제시된 비율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이 좋다. 간을 더하고 싶어도 숙성 뒤 맛을 본 다음 국물 사용량으로 조절하는 편이 안정적이다. 처음부터 간장을 많이 넣으면 되돌리기 어렵고, 맥주를 넣은 의미도 줄어든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41755_3a95d57a.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용기는 유리나 스테인리스 재질을 쓰는 편이 좋다. 열탕 소독하거나 깨끗이 씻은 뒤 물기를 완전히 말려 사용한다. 맥주에는 당분과 단백질 성분이 들어 있어 상온에 두면 변질 우려가 커진다. 조리한 뒤에는 바로 4도 이하 냉장실에 넣고, 냉장 보관하더라도 조리일 기준 3일 안에 먹는 것이 안전하다. 꺼낼 때는 깨끗한 집게나 숟가락을 사용해 남은 양념장이 오염되지 않도록 한다.</p><p>    </p><p>가열하지 않는 조리법인 만큼 알코올 잔류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끓이는 요리는 에탄올의 끓는점인 78도 이상에서 알코올이 대부분 날아가지만, 냉맥주계란장은 가열하지 않기 때문에 맥주의 알코올 성분이 국물에 남는다. 계란에 스며드는 양은 많지 않을 수 있어도 국물과 함께 먹으면 알코올을 섭취하게 된다. 임산부, 유아, 어린이에게는 맞지 않고, 알코올 분해 능력이 약한 성인도 주의해야 한다. 운전이나 정밀한 작업을 앞두고 있다면 먹지 않는 편이 바람직하다.</p><h3>밥반찬으로 좋은 맥주계란조림</h3><p>알코올 잔류가 부담스럽거나 반찬으로 오래 익힌 계란 요리를 원한다면 맥주계란조림을 만들 수 있다. 일반 간장 양념에 계란을 오래 졸이면 흰자가 질겨지고 노른자가 퍽퍽해지기 쉽다. 이때 물 대신 맥주를 베이스로 쓰면 맥주의 유기산과 알코올 성분이 계란 단백질의 과한 응고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p><p>    </p><p>30분 이상 졸여도 흰자가 지나치게 단단해지는 것을 줄이고, 맥아 성분은 열을 받으며 구수한 맛을 더한다. 멸치나 다시마 육수를 따로 내지 않아도 맥주 한 캔이 조림장에 깊이를 보탠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41148_5286e6a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냄비에 삶은 계란 10알과 맥주 500ml 한 캔을 넣는다. 진간장 7큰술, 설탕 2큰술, 굴소스 1큰술을 더해 양념을 맞춘다. 이 조리법은 유통기한이 가까워졌거나 개봉 후 시간이 지나 탄산이 빠진 맥주를 쓰기에도 알맞다. 탄산은 줄었더라도 맥아 성분과 유기산은 남아 있어 조림장 맛을 내는 데 활용할 수 있다.</p><p>    </p><p>처음 5분은 냄비 뚜껑을 열고 센 불에서 끓인다. 이 과정에서 맥주의 알코올 향을 날리고, 계란의 휘발성 잡내도 함께 줄일 수 있다. 뚜껑을 닫으면 증발한 알코올이 다시 냄비 안으로 맺혀 술 냄새가 남을 수 있다.</p><p>    </p><p>5분쯤 지나 알코올 향이 잦아들고 조림장이 끓어오르면 불을 중약불로 낮춘다. 센 불을 계속 쓰면 맥주의 당분이 바닥에 눌어붙어 탄 맛이 날 수 있다. 조림은 불 조절이 맛을 좌우하므로 끓기 시작한 뒤에는 서두르지 않는 편이 좋다.</p><p>    </p><p>이후 20~30분간 은근히 졸인다. 국물이 바닥에 자작하게 남을 때까지 익히되, 중간중간 계란을 살살 굴려 표면에 양념이 고르게 배게 한다. 삶은 계란 표면에 칼끝으로 얕게 세로 또는 십자 칼집을 넣어두면 조림장이 안쪽까지 스며드는 시간이 줄어든다.</p><p>    </p><p>더 진한 맛을 원한다면 조림 전 버터 30g을 두른 팬에 계란 겉면을 먼저 굽는 방법도 있다. 표면 수분이 줄어 양념이 잘 붙고, 버터의 지방감이 맥주의 곡물 향과 어우러진다. 중간에 건조 표고버섯 슬라이스나 통마늘 10알을 넣으면 부재료에도 맥주 간장 양념이 배어 함께 먹기 좋다. 조리는 국물이 걸쭉하게 농축될 때까지 진행한다.</p><h3>맥주 탄산으로 살리는 부드러운 식감</h3><p>맥주는 조림이나 장뿐 아니라 스크램블에그와 계란말이에도 쓸 수 있다. 이때는 맥주에 남아 있는 탄산이 핵심이다. 보통 부드러운 스크램블에그를 만들 때 우유, 크림, 물을 넣어 계란물의 밀도를 낮춘다. 이 액체를 소량의 맥주로 바꾸면 탄산 기포가 계란물 안에 퍼지며 익는 동안 작은 공기층을 만든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41159_6bc8ca1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계란 3개를 볼에 깨 넣고 맥주 약 1.5큰술을 더한다. 소금과 후추로 밑간한 뒤 알끈이 풀릴 때까지 젓고, 약 2분간 그대로 둔다. 탄산 기포가 계란물에 고르게 퍼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팬에는 버터를 두르고 충분히 예열한 뒤 계란물을 한 번에 붓는다. 불은 중약불을 유지한다. 센 불에서는 단백질이 빨리 굳어 부드러운 질감을 내기 어렵다.</p><p>    </p><p>계란물이 가장자리부터 익기 시작하면 주걱으로 바깥쪽에서 중심 쪽으로 천천히 밀어 부드러운 덩어리를 만든다. 단백질이 완전히 굳기 전 탄산 기포가 열을 받아 팽창하면서 폭신한 식감을 낸다. 가열 과정에서 탄산가스와 알코올은 날아가므로 완성된 요리에서는 술맛이 두드러지지 않는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41247_b0f32da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두툼한 계란말이를 만들 때도 같은 방식으로 맥주를 소량 넣으면 내부 조직이 빽빽해지는 것을 줄여 한결 부드러운 식감을 낼 수 있다. 다만 맥주는 많이 넣기보다 정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양이 늘면 계란물이 묽어져 모양을 잡기 어렵고, 계란의 고소한 맛도 흐려질 수 있다.</p><h3>남은 맥주, 조리법에 맞게 쓰기</h3><p>맥주를 계란 요리에 넣을 때는 조리 목적을 먼저 정하는 것이 좋다. 차갑게 절이는 계란장은 향과 숙성이 중심이고, 끓이는 조림은 알코올을 날리며 양념을 농축하는 과정이 중심이다. 스크램블에그와 계란말이는 탄산을 이용해 식감을 가볍게 만드는 방식이어서 맥주를 많이 넣을 필요가 없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41233_6e192ca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개봉 후 탄산이 빠진 맥주는 조림에, 탄산이 남은 맥주는 계란물에 소량 섞는 방식이 더 어울린다. 냉맥주계란장은 알코올이 남는다는 점만 분명히 기억하면 안주용으로 활용 폭이 넓다.</p><p>    </p><p>가열하지 않는 조리에서는 보관 기간이 짧아지고, 오래 졸이는 조리에서는 불 조절을 놓치면 바닥이 쉽게 눌어붙는다. 팬 요리에서는 계란물이 익기 전에 빠르게 젓기보다 가장자리가 잡힐 때 천천히 밀어야 식감이 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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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055</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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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034</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15923_3f466c47.jpg</image>
            <pubDate>Mon, 18 May 2026 12:14: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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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두부' 그냥 먹지 말고 냉동실에 얼려보세요…생각지도 못한 '밥도둑 반찬' 여기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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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두부는 부드러운 식감과 담백한 맛으로 식탁에 자주 오르는 식재료다. 냉장고에 남은 두부를 냉동실에 넣었다가 해동하면 기존과 다른 식감을 낼 수 있다. 수분이 빠지며 조직이 단단해져 돈가스나 강정 같은 요리에도 활용하기 좋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15923_3f466c4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두부를 얼리면 달라지는 식감</h3><p>두부를 냉동실에 넣으면 내부의 수분이 얼음 결정으로 변한다. 물이 얼면서 부피가 늘어나고, 이 과정에서 두부 조직 사이가 벌어진다. 이후 해동하면 얼었던 수분이 녹아 빠져나가고, 그 자리에 작은 구멍이 남는다. 이 때문에 냉동 두부는 일반 두부보다 스펀지에 가까운 조직을 갖게 된다.</p><p>    </p><p>이 변화는 조리할 때 차이를 만든다. 일반 두부는 양념이 주로 겉면에 묻는 데 그치기 쉽지만, 냉동 두부는 내부에 생긴 틈으로 국물이나 소스가 더 잘 스며든다. 찌개나 조림에 넣으면 국물을 머금고, 돈가스나 강정에 활용하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탄력 있는 식감을 내기 쉽다. 수분이 빠져나간 뒤에는 두부가 쉽게 부서지지 않아 칼로 썰거나 손으로 모양을 잡기도 편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15946_930cb24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냉동 두부의 색은 해동 뒤 노란빛을 띨 수 있다. 이는 얼고 녹는 과정에서 조직과 수분 상태가 달라지며 나타나는 변화다. 냄새가 이상하거나 표면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아니라면 조리에 활용할 수 있다. 다만 해동 후에는 물이 많이 나오므로 바로 양념하지 말고 수분을 먼저 빼야 한다.</p><h3>얼리고 해동하는 방법</h3><p>집에서 냉동 두부를 만들 때는 시판 포장 두부를 그대로 냉동실에 넣는 방법이 가장 쉽다. 포장 안의 물과 함께 얼려도 두부 조직은 달라진다. 더 깔끔하게 보관하려면 두부를 꺼내 표면의 물기를 가볍게 닦은 뒤 밀폐 용기나 지퍼백에 넣는다. 공기 접촉을 줄이면 냉동실 냄새가 배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p><p>    </p><p>두부를 얼릴 때 용기째 넣는 경우에는 냉동실 안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평평한 곳에 두는 편이 좋다. 포장이 부풀거나 물이 새는 상황을 막기 위해 겉면에 물기가 있다면 닦아낸 뒤 넣는다. 이미 개봉한 두부라면 남은 물과 함께 그대로 두기보다 새 밀폐 용기에 옮겨 담아 얼리는 편이 관리하기 쉽다. 이때 두부를 미리 큰 조각으로 나눠두면 해동 뒤 필요한 양만 꺼내 쓰는 데 도움이 된다.</p><p>    </p><p>냉동실에서는 충분히 얼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영하 18도 이하 냉동실에서 24시간 이상 보관하는 방식이 제시된다. 얼린 두부를 사용할 때는 상온에 오래 두기보다 냉장실로 옮겨 천천히 녹이는 편이 좋다. 급하게 써야 할 때는 포장째 미지근한 물에 담가 해동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경우에는 출력을 조절해 3분에서 5분 정도 돌리는 방법도 있다.</p><p>    </p><p>전자레인지 해동은 빠르지만 주의가 필요하다. 너무 높은 온도에서 오래 가열하면 두부 표면이 마르고 딱딱해질 수 있다. 해동이 끝난 두부는 손으로 누르면 물이 많이 나온다. 이 수분을 충분히 제거해야 이후 양념이 잘 배고, 튀기거나 구울 때도 식감이 흐트러지지 않는다.</p><h3>수분 제거가 조리의 첫 단계</h3><p>냉동 두부를 해동한 뒤에는 수분을 빼는 과정이 중요하다. 두부를 도마나 접시 위에 올리고 평평한 접시를 얹어 가볍게 눌러두면 물이 자연스럽게 빠진다. 손으로 짤 때는 한쪽만 세게 누르기보다 손바닥 전체로 감싸 위아래에서 천천히 압박하는 편이 좋다. 힘을 과하게 주면 두부가 찢어지거나 모양이 무너질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15959_ef16763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수분을 많이 뺄수록 양념을 받아들이는 힘은 커진다. 다만 요리마다 필요한 상태가 조금 다르다. 돈가스나 강정처럼 겉에 빵가루나 전분을 입히는 요리는 물기를 충분히 제거해야 튀김옷이 잘 붙는다. 찌개나 조림에 넣을 때도 물기가 많으면 국물 맛이 흐려질 수 있어 한 번 눌러 빼는 과정이 필요하다. 냉동 두부는 이 전처리를 거쳐야 재료의 장점이 살아난다.</p><p>    </p><p>냉동 두부를 팬에 구울 때는 겉면의 물기를 키친타월로 한 번 더 닦아내면 기름이 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빵가루나 전분을 입히는 요리에서는 이 과정이 튀김옷의 밀착에도 영향을 준다. 겉면이 축축하면 가루가 뭉치고 조리 중 떨어지기 쉽다. 반대로 표면이 지나치게 마르면 양념이 덜 붙을 수 있으므로, 눌러 짠 뒤 남은 물기만 정리하는 정도가 알맞다.</p><h3>고기 없이 만드는 두부 돈가스</h3><p>냉동 두부는 돈가스로 만들기 좋다. 해동 후 물기를 충분히 짠 두부를 약 1cm 두께로 썰어 준비한다. 일반 두부는 수분이 많아 튀기는 과정에서 튀김옷이 벗겨지거나 모양이 무너지기 쉽지만, 냉동 두부는 수분이 빠지면서 조직이 단단해져 상대적으로 형태를 유지하기 쉽다. 두께가 너무 얇으면 빵가루를 입히는 과정에서 부서질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도톰하게 썰어 모양을 유지하는 편이 좋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20200_67dd3104.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삽화] 냉동 두부 돈가스 레시피. AI 제작.</figcaption></figure><div></div></div><p>썬 두부에는 소금과 후추를 아주 소량만 뿌려 밑간한다. 냉동 두부는 간을 빨리 흡수하므로 소금을 많이 뿌리면 짜질 수 있다. 손끝으로 가볍게 뿌리는 정도로 시작하는 것이 적당하다. 밑간한 두부는 밀가루, 달걀물, 빵가루 순서로 옷을 입힌다. 빵가루를 묻힐 때는 손바닥으로 살짝 눌러 표면에 밀착시켜야 튀길 때 분리되는 것을 줄일 수 있다.</p><p>    </p><p>기름을 사용할 때는 온도 관리가 필요하다. 보통 170도 정도의 기름에서 튀기는 방식이 제시된다. 냉동 두부는 이미 수분을 제거한 상태라 고기보다 조리 시간이 길 필요가 없다. 겉면의 빵가루가 노릇해지면 꺼내고, 채반에 밭쳐 남은 기름을 뺀다. 완성된 두부 돈가스는 두부 특유의 담백한 맛과 냉동 두부의 탄력 있는 식감이 함께 난다. 돈가스 소스를 곁들이면 소스가 두부 틈으로 스며들어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20210_a40333a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바삭하게 즐기는 두부 강정</h3><p>물기를 뺀 냉동 두부는 강정으로도 활용하기 좋다. 두부를 칼로 반듯하게 자르는 대신 손으로 뜯으면 단면이 거칠어진다. 이렇게 만든 불규칙한 표면에는 감자 전분이나 옥수수 전분이 더 잘 묻는다. 전분이 고르게 붙으면 팬에 구웠을 때 겉면의 바삭한 식감도 살리기 쉽다.</p><p>    </p><p>손질한 두부 조각에 전분을 묻힌 뒤 뭉친 부분은 가볍게 털어낸다.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온도를 올린 다음 두부를 넣어 사방이 노릇해질 때까지 굽는다. 기름 온도가 낮으면 전분이 기름을 많이 머금어 무거운 맛이 날 수 있다. 처음에는 충분히 달군 팬에서 겉면을 빠르게 익히고, 중간에 뒤집어가며 전체를 고르게 굽는 것이 좋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20416_7e0b7ff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할 수도 있다. 표면에 오일 스프레이를 가볍게 뿌린 뒤 180도에서 15분 안팎으로 뒤집어가며 구우면 된다. 기름에 굽는 방식보다 식감은 다를 수 있지만, 전분을 입힌 냉동 두부의 겉면을 말리듯 익히는 데 활용할 수 있다.</p><p>강정 소스는 고추장, 간장, 올리고당, 다진 마늘 등을 섞어 만든다. 이때 간을 강하게 잡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냉동 두부는 소스를 빠르게 흡수하므로, 소스가 짜면 내부까지 짠맛이 들어가 전체 맛이 무거워질 수 있다. 소스는 평소보다 묽고 약하게 맞춘 뒤 부족한 맛을 마지막에 보완하는 편이 낫다. 팬에서 소스가 끓어오르면 불을 줄이거나 끈 뒤 구운 두부를 넣고 빠르게 버무린다. 오래 졸이면 겉면의 바삭함이 줄어들 수 있다.</p><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20226_1b8f071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h3>찌개와 조림에 넣는 냉동 두부</h3><p>냉동 두부는 국물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된장찌개나 김치찌개처럼 국물이 있는 요리에 넣으면 두부 내부의 빈틈으로 국물이 배어든다. 일반 두부보다 조직이 단단해 끓이는 과정에서 쉽게 흐트러지지 않는 점도 장점이다. 조리 중 여러 번 뒤적여도 모양이 비교적 잘 유지된다.</p><p>    </p><p>찌개에 넣을 때는 마지막에 살짝 넣는 것보다 국물이 끓어오른 뒤 중간 단계에서 넣는 게 낫다. 냉동 두부 안쪽까지 국물이 스며들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김치찌개처럼 간이 강한 국물에 오래 끓이면 두부가 짠맛을 많이 머금을 수 있다. 이 경우 국물 간을 평소보다 약하게 잡거나 끓이는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p><p>두부조림에도 사용할 수 있다. 해동해 물기를 짠 냉동 두부를 냄비 바닥에 깔고 양념장을 부어 자작하게 졸이면 된다. 간장, 고춧가루, 파, 참기름 등으로 만든 조림 양념이 두부 속으로 스며들어 겉과 속의 맛 차이가 줄어든다. 일반 두부처럼 먼저 부쳐내지 않아도 조림 형태를 만들 수 있지만, 물기를 제대로 빼지 않으면 양념이 묽어질 수 있으므로 전처리는 필요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20052_8be18c5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냉동 두부는 양념을 잘 머금는 만큼 재료의 간이 곧 완성도에 영향을 준다. 간장이나 고추장처럼 짠맛이 있는 재료를 사용할 때는 처음부터 정량을 모두 넣기보다 조금 남겨두고 조리 끝에 맞추는 방식이 적합하다. 특히 강정이나 조림처럼 소스를 졸이는 요리는 시간이 지나며 간이 더 진해질 수 있으므로 중간에 맛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p><h3>보관과 재냉동 주의사항</h3><p>냉동 보관은 두부를 오래 두는 데 도움이 되지만, 냉동실 안에서도 품질 변화는 일어난다. 밀폐가 부족하면 표면이 마르거나 냉동실 냄새가 밸 수 있다. 두부는 냄새를 흡수하기 쉬운 식재료이므로 밀폐 용기나 지퍼백을 사용해 공기 접촉을 줄이는 편이 좋다. 구매한 뒤 냉동했다면 너무 오래 두기보다 가능한 한 빠르게 소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p><p>    </p><p>해동한 두부는 다시 얼리지 않는 것이 좋다. 한 번 얼었다 녹은 두부는 조직이 바뀌고 수분이 빠져나간 상태다. 여기에 다시 냉동과 해동을 반복하면 식감이 무너지고 위생 관리도 어려워질 수 있다. 해동한 두부는 실온에 오래 두지 말고 바로 조리한다. 필요한 양만 꺼내 쓰는 방식이 적절하다.</p><p>    </p><p>조리 전에는 냄새와 상태도 확인해야 한다. 두부에서 평소와 다른 냄새가 나거나 표면이 끈적하게 변했다면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냉동 두부는 특별한 재료를 새로 사지 않아도 집에 있는 두부로 식감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이다. 얼리고, 해동하고, 물기를 빼는 과정만 제대로 지키면 돈가스, 강정, 찌개, 조림 등 여러 가정식에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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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7034</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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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6992</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04237_7ea5cbc8.jpg</image>
            <pubDate>Mon, 18 May 2026 11:18: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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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치유의 숲' 제대로 이름값 하네…60살 편백 울창한 '1000원' 산림 휴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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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제주 서귀포시 호근동 일대에 자리한 <strong>서귀포 치유의 숲</strong>은 국유림을 기반으로 조성된 산림 휴양지다. 한라산 남쪽 자락의 완만한 경사 지형을 따라 숲길이 이어지고, 울창한 숲 안에서 차분히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제주 중산간 숲의 생태와 공공형 산림 휴양의 특징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04237_7ea5cbc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서귀포 치유의 숲 / ⓒ한국관광콘텐츠랩</figcaption></figure><div></div></div><p>숲은 해발 320m 지점에서 시작해 해발 760m에 이르는 구간까지 펼쳐진다. 고도차가 있는 지형은 구간별 기온과 습도 변화를 만들고, 그에 따라 다양한 식생이 나타난다. 하나의 숲 안에서 난대림과 온대림, 한대림의 식생을 차례로 만날 수 있는 점이 이곳의 특징으로 꼽힌다. 제주의 기후대별 자생 식물을 한 동선 안에서 관찰할 수 있다는 점도 서귀포 치유의 숲이 지닌 지리적 장점이다.</p><p>    </p><p>숲길 안쪽으로 들어서면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밀도 있게 이어진다. 특히 편백나무 군락은 평균 수령이 60년 이상인 나무들로 이뤄져 있다.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나무들은 숲의 상층부를 촘촘히 채우고, 그 사이로 빛과 바람이 스며든다. 빽빽한 수목이 만드는 그늘은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다른 표정을 보이고, 숲길의 습도와 공기 흐름도 구간마다 조금씩 달라진다. 이 숲의 공기와 그늘, 완만한 산길은 빠른 이동보다 천천히 걷는 탐방에 어울린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05704_6e9dc79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서귀포 치유의 숲, 편백숲 / 연합뉴스</figcaption></figure></div><h3>모두에게 열린 숲길</h3><p>서귀포 치유의 숲은 자연경관을 보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동에 불편을 겪는 사람도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행 환경을 정비해 왔다.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열린 관광지’로 선정됐다. 열린 관광지는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취약 계층이 물리적 장벽을 줄인 환경에서 여행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이다.</p><p>    </p><p>숲 안에는 보행 약자를 위한 ‘노고록 무장애 나눔길’이 마련돼 있다. 이 길은 휠체어와 유모차 이용자가 이동할 수 있도록 경사도를 낮추고 바닥을 평탄한 데크 형태로 정비한 구간이다. 계단이나 급한 턱을 줄여 숲 안쪽까지 비교적 안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10038_9fddeff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서귀포 치유의 숲 / VISIT JEJU-제주관광공사 제공</figcaption></figure><div></div></div><p>탐방로에는 야자수 껍질을 엮어 만든 천연 매트도 설치돼 있다. 흙길과 돌부리로 인한 불편을 줄이고, 걸을 때 발에 전해지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장치다. 길바닥의 울퉁불퉁한 느낌을 줄여 보행 피로를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덕분에 장시간 보행이 부담스러운 고령층도 자신의 속도에 맞춰 숲길을 걸을 수 있다. 영유아부터 고령층까지 여러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동선을 세심하게 정비한 점이 눈에 띈다.</p><h3>제주 방언을 담은 15km 숲길</h3><p>서귀포 치유의 숲에는 총 15km 규모의 숲길이 조성돼 있다. 방문객은 당일 체력과 목적, 머무를 수 있는 시간에 따라 여러 코스 가운데 알맞은 길을 선택할 수 있다. 각 코스에는 제주 방언과 지역적 정서를 담은 이름이 붙어 있으며, 길마다 지형과 식생이 달라 걷는 흐름도 달라진다.</p><p>    </p><p>대표적인 동선 가운데 하나인 ‘가멍오멍 숲길’은 완만한 경사와 무장애 데크 시설이 이어지는 구간이다. 계단이나 큰 턱이 적어 노약자도 숲 안쪽으로 들어가기 비교적 수월하다. 숲을 처음 찾는 사람이나 긴 산행이 부담스러운 이들이 천천히 걷기 좋은 길이다.</p><p>‘쉬멍 치유숲길’은 가을이면 바닥에 도토리가 떨어지는 숲의 변화를 볼 수 있는 길이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걸음을 늦추고 숲의 소리와 풍경을 마주하기에 적합한 구간이다. ‘오고생이 치유숲길’은 제주의 토속적인 흔적을 간직한 돌길이 남아 있는 길이다. 인위적으로 매끈하게 다듬은 길과는 다른 질감이 있어 제주 숲길의 옛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p><p>    </p><p>어느 길을 택하더라도 숲이 지닌 환경 요소를 가까이에서 접하게 된다. 나무 그늘, 바람, 자연광, 숲의 향은 이곳의 탐방 경험을 이루는 주요 요소다. 경로마다 분위기가 다르지만 전체적으로는 속도를 늦추고 호흡을 고르는 방향으로 설계돼 있다. 전체 동선은 자연 지형을 크게 바꾸기보다 기존 숲의 결을 살리는 방향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정비된 구간과 자연스러운 숲길이 함께 나타나며, 방문객은 각 코스의 난이도와 자신의 보행 상태를 고려해 길을 고르는 것이 좋다. 서귀포 치유의 숲이 산책로를 넘어 산림 치유 공간으로 운영되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p><h3>전문 지도사가 운영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h3><p>서귀포 치유의 숲은 경관을 바라보는 산책 공간뿐 아니라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시설이기도 하다. 인근 제주 헬스케어타운을 비롯한 지역 의료·관광 인프라와 연계할 수 있는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자연의 치유 기능과 건강 관리 개념을 결합한 휴양 공간으로 운영된다.</p><p>    </p><p>숲에서는 국가 공인 자격을 갖춘 산림치유지도사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숲이 지닌 햇빛, 바람, 향기, 경치 등을 활용해 참가자가 일상의 긴장을 완화하고 심신의 안정을 찾도록 돕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산림치유지도사는 참가자의 상태와 프로그램 목적에 맞춰 숲의 환경을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05108_ee1c9d9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서귀포 치유의 숲 / ⓒ한국관광콘텐츠랩</figcaption></figure><div></div></div><p>이 프로그램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바쁜 일상 속에서 스스로를 돌볼 기회가 적었던 이들에게 숲에서 머무는 시간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프로그램은 숲의 풍경을 바라보는 데서 끝나지 않고, 걷기와 호흡, 휴식을 함께 엮어 산림 환경을 체감하도록 구성된다. 서귀포 치유의 숲은 이러한 환경과 프로그램의 특징을 바탕으로 &lt;2024 제주 웰니스 관광지 - 자연・숲 치유&gt; 부문에 선정됐다.</p><h3>서귀포시가 운영하는 공공 산림 시설</h3><p>서귀포 치유의 숲은 민간 휴양지가 아니라 서귀포시청 산림휴양관리소가 직접 관리·운영하는 공공 시립 시설이다. 산림청 소유의 국유림을 지자체가 위탁받아 관리하는 구조로 운영되며, 공익성과 접근성을 함께 고려한다.</p><p>    </p><p>입장료는 성인 기준 1000원이다. 저렴한 비용으로 숲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공공시설로서의 성격을 보여준다. 다만 주차 요금은 별도로 부과되며, 산림치유지도사가 진행하는 전문 치유 프로그램 역시 별도의 이용료가 추가로 발생한다. 징수된 요금은 숲 보전과 시설 유지 관리에 쓰인다.</p><p>    </p><p>무분별한 입장으로 인한 생태계 훼손을 줄이고 쾌적한 탐방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사전 예약제를 시행한다. 방문을 원하면 <a href="https://eticket.seogwipo.go.kr/contents?bmcode=heel" target="_blank" class="link">‘서귀포시 e티켓’</a> 홈페이지에서 날짜와 시간을 지정해 미리 신청해야 한다. 하루 입장 인원을 제한하는 것은 숲길 혼잡을 줄이고, 정해진 범위 안에서 탐방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함이다.</p><h3>방문 전 확인해야 할 수칙</h3><p>서귀포 치유의 숲은 자연 보전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입산 규정과 탐방 수칙을 적용한다. 산악 지형에 조성된 숲인 만큼 방문 전 관련 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해발 고도가 있는 지역에 자리해 기상 상황에 따라 입산이 통제될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10233_048be1f4.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서귀포 치유의 숲 / ⓒ한국관광콘텐츠랩</figcaption></figure><div></div></div><p>폭우, 강풍, 폭설, 짙은 안개 등으로 시야 확보가 어렵거나 낙석과 나무 쓰러짐 위험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예고 없이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 방문 당일에는 출발 전 관리소를 통해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제주 중산간 지역은 날씨 변화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어, 현장 상황에 따른 통제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p><p>    </p><p>신발 규정도 엄격한 편이다. 숲길의 지형지물로부터 발을 보호하고 경사지에서 미끄러짐을 막기 위해 슬리퍼, 하이힐, 구두처럼 굽이 높거나 발을 안정적으로 고정하기 어려운 신발은 입장이 제한된다. 크록스 유형의 신발도 앞뒤가 트여 있고 마찰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제한 대상에 포함된다. 탐방을 위해서는 발가락과 뒤꿈치를 포함해 발 전체를 감싸고, 바닥 접지력이 있는 운동화나 등산화를 착용해야 한다.</p><h3>서귀포 산림 생태와 이어지는 공간</h3><p>호근동 일대의 산림은 서귀포 중심 시가지와 주변 지형적 명소와도 연결된다. 한라산 남쪽 자락에서 이어지는 수자원과 지하수 흐름은 호근동을 거쳐 서귀포 해안가로 이어지며, 이 지역의 지리적 맥락을 이룬다. 숲을 찾은 뒤 주변의 천연 수자원 보호 구역이나 생태 공원으로 동선을 넓히기에도 좋다. 서귀포 시내 중심부의 걸매생태공원과 천지연폭포 상류 지역은 이 숲과 같은 수계와 난대림 식생을 공유하는 장소로 언급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110440_0de33f7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서귀포 치유의 숲 / ⓒ한국관광콘텐츠랩</figcaption></figure><div></div></div><p>가까운 서귀포자연휴양림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 역시 서귀포시청이 관리하는 공공시설이지만 기능은 다르다. 서귀포 치유의 숲이 정적인 휴식과 사색, 전문 지도 프로그램에 초점을 둔다면, 서귀포자연휴양림은 숲속의 집과 야영 데크 등 체류형 휴양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두 공간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서귀포 산림 자원의 면모를 보여준다.</p><p>    </p><p>호근동 주변 도로망은 서귀포 중심가와 서부 중산간 지역을 잇는 산록남로와도 인접해 있다. 차량을 이용하면 접근하기 편리하고, 중산간 지역의 길과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서귀포 치유의 숲은 제주의 숲을 빠르게 소비하는 장소가 아니라, 정해진 인원과 규칙 안에서 자신의 속도로 천천히 걸으며 산림의 변화를 살피는 공간에 가깝다. 예약제와 안전 수칙을 바탕으로 숲의 이용 밀도를 조절해 조용한 탐방 분위기를 유지하는 점도 특징이다. 숲길의 규모와 보행 환경, 전문 프로그램, 공공 운영 방식이 맞물리며 서귀포 중산간 숲의 특성을 차분하게 드러내는 장소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src="https://www.google.com/maps/embed?pb=!1m18!1m12!1m3!1d4716.053270112108!2d126.5196411542812!3d33.29911786095036!2m3!1f0!2f0!3f0!3m2!1i1024!2i768!4f13.1!3m3!1m2!1s0x350c5418dca5812b%3A0x8f9b18d91a44b30d!2z7ISc6reA7Y-sIOy5mOycoOydmOyIsg!5e0!3m2!1sko!2skr!4v1779069972620!5m2!1sko!2skr" width="600" height="450"  allowfullscreen="" loading="lazy" referrerpolicy="no-referrer-when-downgrade"></iframe><figcaption class="caption">서귀포 치유의숲 / 구글 지도</figcaption></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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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6992</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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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6971</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092127_614e5767.jpg</image>
            <pubDate>Mon, 18 May 2026 09:35: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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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남은 '치킨무', 버리지 말고 일단 옮겨 담아 보세요…활용법이 이렇게 많은데 왜 이제 알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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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치킨을 주문하면 거의 빠지지 않고 함께 오는 것이 있다. 사각형으로 잘린 치킨무다. 치킨을 먹을 때는 기름진 맛을 덜어주는 곁들임으로 제 역할을 하지만, 식사가 끝난 뒤에는 한두 통이 그대로 남거나 애매한 양만 남아 냉장고 한쪽에 놓이기 쉽다. 버리기에는 아깝고 그대로 먹기에는 손이 잘 가지 않아 처리가 고민되는 식재료이기도 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092127_614e576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치킨무는 이미 새콤달콤한 절임 국물에 담겨 있어 기본적인 간이 배어 있다. 수분도 어느 정도 조절된 상태라 약간의 양념만 더하면 별도의 절임 과정 없이 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다. 조리 과정이 복잡하지 않고 불을 쓰지 않아도 돼 남은 치킨무를 정리하는 방법으로 부담이 적다. 다만 제품마다 단맛과 짠맛이 다르므로 양념은 처음부터 많이 넣지 않는 것이 좋다.</p><h3>남은 치킨무로 만드는 간편 깍두기</h3><p>치킨무를 활용한 대표적인 반찬은 깍두기다. 일반 무로 깍두기를 담그려면 무를 일정한 크기로 썬 뒤 소금이나 설탕에 절이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과정은 시간이 걸리고, 무에서 빠져나오는 수분을 맞추기도 쉽지 않다. 반면 치킨무는 제조 과정에서 배합초에 절인 상태이므로 별도의 절임이 필요 없다. 아삭한 식감도 남아 있어 양념만 버무리면 라면이나 국밥에 곁들이기 좋은 깍두기 형태의 반찬이 된다.</p><p>    </p><p>먼저, 치킨무의 물기를 충분히 빼야 한다. 통에 든 국물을 완전히 따라낸 뒤 체에 밭쳐 겉에 남은 수분을 제거한다. 양념이 겉돌지 않게 하려면 키친타월로 표면을 가볍게 눌러 한 번 더 물기를 걷어내는 것이 좋다. 이 과정을 생략하면 고춧가루와 마늘 양념이 무에 잘 붙지 않고 흘러내려 맛이 흐려질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092551_7a81389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치킨무 1팩을 볼에 담고 고춧가루 1.5큰술, 다진 마늘 0.5큰술을 넣는다. 여기에 액젓을 더하면 감칠맛이 살아난다. 멸치액젓이나 참치액을 사용할 수 있지만, 치킨무는 제품마다 단맛과 짠맛이 다르다. 처음부터 많이 넣기보다 0.5큰술에서 1큰술 사이로 간을 보며 조절하는 편이 안전하다.</p><p>    </p><p>기본 양념을 넣은 뒤에는 송송 썬 대파를 약간 더하고 통깨를 뿌린다. 양념이 치킨무에 고루 묻도록 가볍게 버무리면 된다. 바로 먹어도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지만,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두면 고춧가루의 풋내가 줄고 양념이 무에 배어 맛이 한결 차분해진다. 식사 직전에 꺼내 작은 접시에 덜어내면 국물 요리나 면 요리 옆에 놓기에도 편하다.</p><h3>참기름 향을 더한 치킨무 무침</h3><p>매콤한 깍두기 외에 치킨무의 식감을 살린 밑반찬도 만들 수 있다. 중국집에서 나오는 단무지를 양념해 먹는 방식과 비슷한 치킨무 무침이다. 고춧가루의 매운맛과 참기름의 고소한 향이 어우러져 밥반찬으로 활용하기 좋다. 기름진 고기 요리나 생선구이에 곁들이면 입안을 정리하는 역할도 한다.</p><p>    </p><p>이 조리법에서도 핵심은 수분 제거다. 치킨무 1팩의 국물을 비운 뒤 손으로 지그시 눌러 짜거나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사각형 모양을 그대로 써도 되지만, 반으로 한 번 더 얇게 썰면 양념이 닿는 면적이 넓어진다. 간이 더 잘 배고 씹는 느낌도 부드러워진다. 남은 치킨무의 크기가 제각각이라면 이 단계에서 비슷한 두께로 맞추면 식감이 고르게 느껴진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092805_067af54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손질한 치킨무에 고춧가루 0.5큰술과 참기름 1큰술을 넣는다. 대파나 쪽파를 잘게 썰어 함께 더한다. 매운맛을 원한다면 청양고추 0.5개 정도를 얇게 썰어 넣을 수 있다. 재료를 손으로 가볍게 버무린 뒤 통깨를 뿌리면 완성된다. 치킨무의 새콤달콤한 맛에 참기름 향이 더해져 별다른 조리 없이도 밑반찬으로 낼 수 있다. 칼질을 줄일 수 있고 불을 사용하지 않아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092816_42f195e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국물까지 쓰는 간장 고추장아찌</h3><p>치킨무를 활용할 때 무만 건져 쓰고 국물은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치킨무 국물에는 식초, 설탕, 소금 맛이 섞여 있어 절임용 소스로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진간장과 청양고추를 더하면 짭조름하고 매콤한 간장 고추장아찌 형태의 반찬을 만들 수 있다. 무를 새로 절이거나 양념장을 따로 끓일 필요가 없어 남은 국물을 쓰는 방법으로도 효율적이다.</p><p>    </p><p>이때 치킨무 국물을 모두 따라내지 않고 조금 남겨둔다. 종이컵 기준 2~3큰술 정도가 자작하게 남은 상태면 충분하다. 여기에 진간장 2큰술을 붓는다. 새콤달콤한 국물에 진간장의 짠맛이 섞이면서 별도의 가열 과정 없이 장아찌 간장 소스가 만들어진다. 이어 청양고추 1~2개를 송송 썰어 용기에 넣는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092834_14791de0.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간장 소스와 고추, 치킨무가 섞이도록 용기를 가볍게 흔든 뒤 냉장고에 약 30분 정도 둔다. 그사이 청양고추의 매운맛이 간장에 배고, 치킨무에는 간장의 색과 맛이 입혀진다. 완성한 간장 고추장아찌는 삼겹살 같은 기름진 육류, 명절에 남은 전, 튀김류와 함께 내기 좋다. 반찬으로 먹거나 찍어 먹는 소스로 활용할 수 있어 남은 국물까지 버리지 않고 쓸 수 있다.</p><h3>참치마요 샐러드로 활용하기</h3><p>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거나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치킨무를 잘게 다져 샐러드처럼 만들 수 있다. 오이피클 렐리시처럼 치킨무를 다져 마요네즈와 참치를 섞는 방식이다. 마요네즈의 부드러운 맛, 참치의 담백한 맛, 치킨무의 아삭함이 어우러져 경양식 돈가스나 함박스테이크 옆에 곁들이는 양배추샐러드와 비슷한 느낌을 낸다.</p><p>    </p><p>먼저 치킨무 1팩을 도마에 올려 잘게 다진다. 무 조각이 크면 부드러운 참치와 따로 느껴질 수 있으므로 볶음밥용 채소 정도 크기로 촘촘히 다지는 것이 좋다. 다진 치킨무는 면포나 키친타월에 감싸 물기를 꼭 짠다. 수분이 많이 남아 있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마요네즈와 섞여 소스가 묽어지고 질척해질 수 있다.</p><p>    </p><p>함께 넣을 캔참치 반 통도 캔 뚜껑이나 체를 이용해 기름기를 최대한 빼고 살코기만 남긴다. 볼에 기름기를 뺀 참치와 물기를 짠 치킨무를 담는다. 마요네즈 2~3큰술을 넣고 후춧가루를 약간 더한 뒤 숟가락으로 섞는다. 치킨무에 이미 소금과 설탕 맛이 배어 있어 소금을 추가하지 않아도 간이 맞는 편이다. 이렇게 만든 참치마요 치킨무 샐러드는 아삭한 밑반찬으로 낼 수 있고, 식빵이나 모닝빵 사이에 넣으면 참치샌드위치 속 재료로도 쓸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092633_a3025a44.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치킨무 맛을 살리는 조리 요령</h3><p>치킨무는 배달 음식과 함께 온 부재료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반찬으로 바꿔 쓰려면 이미 갖고 있는 맛을 이해하는 것이 먼저다. 새콤한 맛은 식초에서, 달콤한 맛은 설탕에서, 짠맛은 소금에서 온다. 이 세 가지 맛이 무 안에 배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양념을 많이 더하는 방식보다 기존 맛의 균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매운맛과 고소한 맛을 보태는 방식이 어울린다. 깍두기에는 고춧가루와 마늘, 액젓을 조금만 더하고, 무침에는 참기름과 파를 더하는 정도가 적당하다.</p><p>    </p><p>치킨무를 바로 꺼내 양념에 넣는 것보다 체에 밭쳐 잠시 두는 과정도 필요하다. 겉면에 국물이 많이 남아 있으면 고춧가루가 불지 않고 양념이 흐른다. 마요네즈를 쓰는 샐러드에서는 물기가 더 큰 영향을 준다. 다진 치킨무에서 수분이 계속 나오면 처음에는 되직했던 샐러드가 금세 묽어질 수 있다. 따라서 깍두기나 무침보다 더 세심하게 물기를 짜야 한다. 치킨무를 덜어낼 때는 남은 국물이 과하게 따라오지 않도록 숟가락이나 체를 이용하면 좋다. 작은 양이라도 물기를 먼저 정리하면 이후 양념 과정이 한결 수월하고, 반찬으로 냈을 때 맛도 덜 흐트러진다.</p><p>    </p><p>치킨무의 맛이 강하게 남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국물을 따라낸 뒤 잠시 두었다가 양념하면 신맛이 조금 누그러진다. 다만 물에 오래 헹구면 원래의 간이 빠져나가므로, 국물을 비우고 표면의 수분을 제거하는 정도가 적당하다. 처음부터 물기를 잘 잡아두면 양념이 안정적으로 붙고, 시간이 지나도 맛이 지나치게 흐려지는 것을 줄일 수 있다.</p><p>    </p><p>맛을 조절할 때는 한 번에 완성하려 하지 않는 편이 낫다. 치킨무의 기본 맛이 제품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제품은 단맛이 강하고, 어떤 제품은 신맛이 먼저 느껴진다. 액젓, 간장, 마요네즈처럼 맛의 방향을 크게 바꾸는 재료는 제시된 양을 기준으로 조금씩 더하는 방식이 안정적이다. 특히 액젓과 간장은 짠맛이 빠르게 올라오므로 마지막에 간을 보고 보완하는 편이 좋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8/img_20260518093000_a412bf5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수분과 간 조절이 핵심</h3><p>치킨무 반찬을 만들 때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수분이다. 앞서 소개한 조리법 모두 치킨무의 국물을 충분히 제거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무 자체에 수분이 많기 때문에 제대로 짜지 않으면 양념을 버무린 뒤 시간이 지나면서 물이 계속 나온다. 이 경우 양념 맛이 옅어지고 반찬의 식감도 흐트러질 수 있다. 특히 고춧가루를 쓰는 반찬은 물기가 많을수록 색이 흐려지고 양념이 바닥에 가라앉기 쉽다.</p><p>    </p><p>추가 간도 조심해야 한다. 치킨무는 이미 초절임 국물에 담겨 있던 식품이라 단맛, 신맛, 짠맛이 무에 배어 있다. 일반 생무를 조리할 때처럼 설탕이나 소금을 많이 넣으면 맛이 과해질 수 있다. 액젓이나 간장처럼 짠맛을 내는 양념은 처음에는 조금 적게 넣고, 제품의 염도와 입맛에 맞춰 천천히 늘리는 방식이 좋다.</p><p>    </p><p>남은 치킨무를 활용한 반찬은 한 번에 많은 양을 만들기보다 먹을 만큼만 만드는 편이 알맞다. 치킨무 1팩을 기준으로 양념을 맞추면 실패가 적고, 여러 팩이 남았을 때도 같은 비율로 조절하기 쉽다. 냉장 보관 중에는 깨끗한 숟가락이나 젓가락을 사용해 덜어 먹어야 한다.</p><p>    </p><p>보관 기간도 길게 잡지 않는 편이 바람직하다. 치킨무는 이미 가공된 식품이고, 개봉한 뒤에는 손과 조리 기구가 닿는다. 따라서 만든 반찬은 오래 두기보다 일주일 이내에 먹는 것이 신선도와 위생 면에서 좋다. 냉장고에 남은 치킨무가 있다면 물기를 빼고 양념을 조절해 깍두기, 무침, 장아찌, 샐러드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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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6971</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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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6764</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73520_992b04f8.jpg</image>
            <pubDate>Sat, 16 May 2026 00:00: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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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모두 허물 때 시간을 붙잡은 마을…우리나라 산업화 뿌리였던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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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가파른 산세 사이로 흐르는 좁은 하천 옆으로 낡은 건물들이 위태롭게 늘어서 있다. 한때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심장부로 불리며 전국에서 몰려든 사람들로 북적이던 이곳은, 이제 적막함 속에서 과거의 시간을 품고 있다. 화려한 도심의 불빛 대신 투박한 시멘트벽과 빛바랜 간판이 먼저 말을 거는, 오래된 마을의 풍경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73520_992b04f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철암탄광역사촌 / ⓒ한국관광콘텐츠랩-이관우</figcaption></figure></div><h3>까치발 건물이 품은 탄광촌의 시간</h3><p>철암천을 따라 걷다 보면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하천 바닥에 지지대를 박고 선 독특한 건물들이다. 주거 공간이 부족했던 시절, 탄광으로 모여든 광부와 가족들은 조금이라도 넓은 방을 마련하기 위해 하천 쪽으로 기둥을 세우고 건물을 덧댔다. 그 모습이 까치의 발처럼 보인다고 해 ‘까치발 건물’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석탄 산업의 전성기를 보여주는 이 건축 양식은 당시 사람들이 어떻게 삶을 이어갔는지 말해준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73707_f6dfe0f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철암탄광역사촌   / 태백시-태백관광 홈페이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멀리서 보면 문을 닫은 상가들이 줄지어 선 듯하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전혀 다른 풍경이 이어진다. 겉모습은 옛 모습을 살리고 내부를 전시 공간으로 꾸민 <strong>철암탄광역사촌</strong>은 건물 자체가 유물처럼 남아 있다. 까치발 기둥은 오랜 세월의 무게를 견디며 오늘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벽면에는 주름 같은 금이 가 있고 페인트는 군데군데 벗겨졌지만, 그 흔적까지 이곳의 시간을 이루는 일부가 됐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74259_ceaf735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철암탄광역사촌 / ⓒ한국관광콘텐츠랩-이관우</figcaption></figure></div><h3>옛 간판 너머로 이어지는 광부의 하루</h3><p>내부 전시관은 당시 생활상을 공간으로 재현한다. 한양다방, 호남슈퍼, 제일제과 등 옛 간판을 단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좁은 계단과 낮은 천장이 나타난다. 광부들이 퇴근 뒤 고단함을 달래던 선술집에는 막걸릿잔을 앞에 두고 마주 앉은 인물 모형이 놓여 있다. 곧 대화가 이어질 것 같은 분위기다. 다방과 슈퍼, 제과점이 한데 모인 풍경은 탄광촌의 하루가 일터에서만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당시 광부들이 쓰던 도시락과 작업복, 안전모에 달린 작은 전등은 지하 막장에서 보냈을 시간을 떠올리게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73847_3f9bc7e9.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철암탄광역사촌 / 한국관광공사 (촬영 : 이범수)</figcaption></figure><div></div></div><p>벽면에 걸린 낡은 사진 속 젊은 광부들의 얼굴에서는 한 시대를 지탱한 노동의 무게가 읽힌다. 이 공간은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기록이자, 잊지 말아야 할 사람들에 대한 예의다. 전시관 곳곳에는 예술가들의 작품도 설치돼 있다. 석탄을 주제로 한 현대미술, 탄광촌 풍경을 담은 사진은 과거의 기억에 차분한 감성을 더한다. 좁은 복도를 따라 전시는 건물을 옮겨 가며 이어지고, 건물마다 구조가 조금씩 달라지는 점도 눈에 띈다. 필요에 따라 덧대고 고쳐 쓰던 탄광촌의 생활 방식이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74908_5811224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철암탄광역사촌 / ⓒ한국관광콘텐츠랩-이관우</figcaption></figure></div><h3>보존의 선택이 남긴 오래된 풍경</h3><p>철암역 주변을 걷다 보면 정비된 도로와 횡단보도 너머로 낡은 탄광촌 건물이 마주 선다. 철암탄광역사촌 입구 기념비에는 남겨야 할지, 부수어야 할지를 논하는 사이 한국 근현대사의 유구들이 무수히 사라졌다는 취지의 문구가 새겨져 있다. 실제로 이곳은 개발과 보존의 갈림길에서 고민 끝에 살아남은 장소다. 그래서 반듯하게 새로 꾸민 관광지와는 결이 다르다. 모두 허물고 새 건물을 세우는 대신, 불편하고 낡은 모습을 남겨둔 선택이 오늘의 역사촌을 만들었다.</p><p>    </p><p>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철암동에 자리한 이곳은 주변의 현대적인 시설과 역사촌의 풍경이 어우러져, 가까운 거리에서도 서로 다른 시간대를 걷는 듯한 인상을 준다. 새것과 오래된 것이 나란히 놓인 장면은 철암이 지나온 변화를 한눈에 보여준다.</p><p>이곳은 별도의 입장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으며,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월 첫째·셋째 월요일은 휴관하며, 현장 상황에 따라 세부 운영이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 일정을 미리 확인하면 좋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74515_36e28cb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철암탄광역사촌   / 한국관광공사 (촬영 : 이범수)</figcaption></figure></div><h3>드라마 촬영지가 된 옛 탄광 부지</h3><p>철암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구 한보탄광 부지가 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알려진 뒤 많은 사람이 찾는 장소가 됐다. 극 중 가상 지역인 우르크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조성된 세트장에는 메디큐브와 태백부대 막사, 무너진 발전소 건물이 남아 있다. 광산의 거친 지형은 드라마 속 배경과 어우러져 낯선 분위기를 만든다. 세트장 곳곳에는 촬영 당시의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구조물이 남아 있어 사진을 남기며 천천히 둘러보기 좋다.</p><p>    </p><p>이곳에는 드라마의 또 다른 촬영지였던 그리스 자킨토스섬과의 인연을 기념하는 자킨토스관도 조성돼 있다. 검은 탄광 유적과 그리스의 푸른 바다 이미지가 한 공간에서 만나는 점이 이색적이다. 역사와 드라마, 해외 촬영지의 이미지가 겹치며 옛 광산 부지에 새로운 볼거리를 더한다. 부지 한쪽에서는 갱차가 갱도를 따라 움직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탄광의 폐허 위에 남은 대중문화의 흔적은 이 장소를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게 한다.</p><h3>구문소에서 만나는 고생대의 흔적</h3><p>탄광의 역사를 살폈다면 태백의 자연으로 시선을 돌릴 차례다. 철암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는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과 구문소가 있다. 짧은 이동만으로 탄광촌의 근현대사에서 고생대 지층의 세계로 장면이 바뀐다. 구문소는 하천 지형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으로, 황지천의 물살이 산을 뚫고 지나가며 만든 거대한 석문이 인상적이다. 삼엽충 화석 등이 발견되는 이 일대는 지질학적으로도 가치가 크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75058_336b5f7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구문소   / 한국관광공사 (촬영 : 김지호)</figcaption></figure><div></div></div><p>박물관 내부는 지구의 탄생부터 고생대 생태계까지의 과정을 차례로 보여준다. 아이와 함께 들러도 이해하기 쉬운 전시가 많아 가족 일정에도 부담 없이 넣을 수 있다. 절벽 아래로 흐르는 물줄기와 암석의 결은 자연이 쌓아 올린 시간을 실감하게 한다. 탄광촌이 사람이 만든 역사라면 구문소는 지구가 남긴 기록에 가깝다. 주변 산책로를 걷다 보면 암석에 새겨진 물결무늬 화석과 소금 결정 자국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수억 년 전 이곳이 바다였음을 보여주는 흔적들이다.</p><h3>두 강의 물길이 시작되는 도시</h3><p>태백 시내 중심부에는 낙동강 1300리 물길의 시작점인 황지연못이 있다. 연못 바닥에서는 하루 5000톤 이상의 맑은 물이 솟아나고, 이 물은 영남 평야를 지나 남해로 향한다. 황 부자의 집터였다는 전설을 품은 이 연못은 도심 속에 자리해 시민과 방문객이 쉬어 가는 공간이기도 하다.</p><p>    </p><p>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도 태백에서 빼놓기 어렵다. 금대봉 기슭의 검룡소에서는 하루 2000톤가량의 지하수가 솟아 서해로 향하는 물길을 시작한다. 숲길을 따라 약 1.3㎞ 걸으면 작은 샘이 모습을 드러낸다. 길은 비교적 완만해 천천히 걷기 좋고, 나무 그늘이 이어져 계절의 변화를 느끼기에도 좋다. 사계절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맑은 물이 이끼 낀 바위 사이로 흐르는 풍경은 태백이 품은 생명력을 보여준다.</p><h3>탄광의 기억이 담긴 태백의 맛</h3><p>태백의 음식에는 광부들의 생활 문화가 깊숙이 스며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물닭갈비'다. 일반적인 닭갈비와 달리 국물이 많은 것이 특징인데, 이는 광부들이 지하에서 들이마신 탄가루를 씻어내기 위해 국물 있는 음식을 즐겼다는 것에서 유래했다. 쑥갓과 냉이 등 채소를 넣고 라면이나 쫄면 사리를 더해 끓이는 방식은 태백에서 만나는 별미다. 국물은 칼칼하면서도 묵직해 추운 계절에 특히 찾기 좋다.</p><p>    </p><p>태백은 고원 지대의 서늘한 기후 덕분에 한우로도 이름나 있다. 과거 광부들이 임금을 받으면 찾던 실비식당도 시내 곳곳에 남아 있다. ‘실비’는 이익을 많이 남기지 않고 실제 비용에 가깝게 판다는 뜻에서 유래했다. 연탄불에 구워 먹는 등심과 갈빗살, 식사 뒤 곁들이는 소면이나 된장소면은 든든한 마무리가 된다.</p><p>    </p><p>메밀 음식도 태백의 정취를 담고 있다. 척박한 땅에서 잘 자라는 메밀은 강원도 사람들에게 오래전부터 소중한 식재료였다. 얇게 부친 메밀전, 김칫소를 채운 메밀전병, 투박한 손맛이 느껴지는 콧등치기국수는 부담 없이 맛보기 좋다. 고랭지 배추로 담근 김치의 아삭하고 시원한 맛도 식탁을 풍성하게 한다.</p><h3>철암역 앞에서 시작되는 근현대사 여행</h3><p>철암탄광역사촌은 경상북도 봉화와 강원도 태백을 잇는 영동선 철암역 바로 앞에 있어 기차로 찾아가기 좋다. 역사를 빠져나오면 곧바로 1960년대 탄광촌의 풍경이 이어진다. 열차 시간에 맞춰 동선을 짜면 철암역과 역사촌, 철암시장을 무리 없이 둘러볼 수 있다. 마을 전체가 박물관처럼 남은 이곳은 화려한 볼거리보다 차분히 걷고 살피기에 좋은 장소다. 하천을 따라 난 길을 천천히 걸으면 건물의 높이와 간격, 창문의 위치까지 당시 생활의 조건을 말해주는 단서가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74809_4ccf732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철암역 / 한국관광공사 (촬영 : 이범수)</figcaption></figure><div></div></div><p>관람 뒤에는 역사촌 건너편 철암시장을 둘러봐도 좋다.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지만 산나물, 감자떡 등 지역의 색채가 묻어나는 먹거리를 만날 수 있다. 역사촌 내부에는 식당이 따로 없으므로 인근 시장이나 태백 시내 식당을 이용하면 된다. 주차는 역사촌 입구 근처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편하다.</p><p>    </p><p>철암탄광역사촌을 떠나며 뒤돌아보면 거대한 선탄 시설이 여전히 서 있다. 석탄을 선별하고 기차에 싣던 이 시설은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검은 먼지가 날리던 시절은 멀어졌지만, 남아 있는 시설물들은 이곳이 대한민국 근대화의 한 축이었음을 묵묵히 보여준다.</p><p>    </p><p>누군가에게는 가난했던 시절의 기억이고, 누군가에게는 뜨거웠던 청춘의 무대였을 이곳은 우리가 지나온 길을 돌아보게 한다. 화려한 장식은 없지만 태백의 공기처럼 깊이가 있는 여정이다. 까치발 건물 아래로 흐르는 철암천의 물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오래된 마을이 품은 삶의 결이 천천히 다가온다. 태백의 여행은 그렇게 검은 석탄의 기억과 맑은 물의 시작을 함께 걷는 시간으로 남는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src="https://www.google.com/maps/embed?pb=!1m18!1m12!1m3!1d1337.7033903326833!2d129.03641727668602!3d37.11433394370578!2m3!1f0!2f0!3f0!3m2!1i1024!2i768!4f13.1!3m3!1m2!1s0x35610d86f7ef9059%3A0xa65f479bf8fccaf1!2z7LKg7JWU7YOE6rSR7Jet7IKs7LSM!5e0!3m2!1sko!2skr!4v1778835185967!5m2!1sko!2skr" width="600" height="450"  allowfullscreen="" loading="lazy" referrerpolicy="no-referrer-when-downgrade"></iframe><figcaption class="caption">철암탄광역사촌 / 구글 지도</figcaption></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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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6764</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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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5 May 2026 22:18: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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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쌈장에 '이 음료' 조금 섞어보세요…고깃집 사장님도 놀랄 '역대급 감칠맛' 탄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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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냉장고 한쪽에 남은 사이다가 있다면 바로 버리기보다 주방에서 활용해 볼 수 있다. 뚜껑을 열어둔 지 오래돼 탄산이 약해졌더라도 맛이 변하지 않았다면 양념 재료로 쓰기 좋다. 사이다에는 단맛과 약한 산미, 탄산이 함께 들어 있어 채소 반찬의 간을 부드럽게 잡는 데 도움이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220524_aa5a5a04.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특히 쌈장, 물김치, 무침, 장아찌처럼 단맛과 산미가 필요한 음식에 소량 넣으면 설탕이나 올리고당을 따로 많이 넣지 않고도 맛을 맞추기 쉽다. 다만 사이다 자체가 달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이 붓기보다 조금씩 더해가며 간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p><h3>감칠맛 살리는 ‘사이다 쌈장’</h3><p>가장 쉽게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은 쌈장에 사이다를 섞는 것이다. 시판 쌈장은 간이 강하고 질감이 되직한 편이라 생채소를 찍어 먹을 때 다소 짜거나 무겁게 느껴질 수 있다. 이때 사이다를 조금 넣으면 쌈장이 부드럽게 풀리고 단맛과 산미가 더해져 뒷맛이 한결 산뜻해진다. 된장의 구수한 맛은 살리면서 텁텁한 느낌을 줄일 수 있어 오이, 풋고추, 알배기 배추와 잘 어울린다.</p><p>    </p><p>만드는 법도 어렵지 않다. 시판 쌈장 3큰술에 다진 마늘 0.5큰술, 참기름 1큰술을 넣고 사이다 1큰술을 먼저 섞는다. 더 부드러운 질감을 원하면 사이다를 1큰술 정도 추가한다. 처음부터 많이 넣으면 간이 흐려질 수 있으므로 농도를 보며 맞추는 편이 좋다. 채소에 얇게 묻어나는 정도가 알맞고, 고기구이에 곁들일 때는 고춧가루나 다진 청양고추를 조금 더해도 좋다. 견과류를 잘게 다져 넣으면 고소한 맛이 더해지고, 쌈 채소에 올렸을 때 흘러내림도 줄일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220551_aa4eaaa9.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김빠진 사이다도 쌈장에는 활용할 수 있다. 탄산이 약해졌더라도 단맛과 산미가 남아 있어 소스의 짠맛을 누그러뜨리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오래 열어둔 사이다는 향이 빠지고 맛이 밋밋해질 수 있으니 사용 전 냄새와 맛을 확인해야 한다. 개봉한 지 너무 오래됐거나 냉장 보관하지 않은 경우에는 아깝더라도 쓰지 않는 편이 낫다. 사이다 쌈장은 만들어 오래 두기보다 먹기 직전에 섞는 것이 가장 깔끔하다. 미리 준비해야 한다면 기본 쌈장 양념만 섞어두고, 사이다는 상에 내기 직전에 넣는 편이 맛과 농도를 조절하기 쉽다.</p><h3>빠르게 맛 내는 나박김치 국물</h3><p>사이다는 나박김치나 물김치 국물을 만들 때도 유용하다. 발효가 충분히 진행되기 전에도 사이다의 단맛과 청량감이 더해져 국물 맛이 비교적 빨리 잡힌다. 갑자기 곁들임 김치가 필요하거나 명절 음식처럼 기름진 메뉴와 함께 낼 시원한 반찬이 필요할 때 활용하기 좋다. 다만 사이다를 많이 넣으면 김치보다 음료 맛이 도드라질 수 있으므로 물과 섞어 쓰는 것이 기본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220624_cc12b854.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알배기 배추와 무는 한입 크기로 얇게 썰어 소금에 살짝 절인 뒤 물기를 가볍게 뺀다. 물 1000ml에 사이다 200ml 정도를 섞고, 고춧가루는 면포나 체에 걸러 붉은빛만 우려내면 국물이 탁해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여기에 다진 마늘, 생강,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배나 사과를 조금 넣으면 단맛이 더 자연스럽다. 사이다가 들어가므로 설탕은 넣지 않거나 아주 적게 넣는 편이 낫다. 국물 맛은 차갑게 식힌 뒤 더 선명해지므로 처음부터 간을 세게 잡지 않는 것이 좋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220637_555bc93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완성한 나박김치는 상온에 오래 두지 말고 맛이 어느 정도 배면 냉장 보관한다. 특히 날이 더울 때는 당분이 들어간 국물이 쉽게 변할 수 있어 보관에 신경 써야 한다. 냉장고에서 차게 식히면 사이다의 가벼운 단맛과 무, 배추의 시원한 맛이 잘 어우러진다. 먹기 전 국물 간을 한 번 더 보고 싱거우면 소금을, 단맛이 강하면 물을 조금 보태면 된다. 국수를 말아 먹거나 전, 튀김처럼 기름진 음식에 곁들이면 입안을 개운하게 정리해 준다.</p><h3>아린 맛 덜어주는 채소 무침</h3><p>대파, 양파, 무처럼 매운맛이나 아린 맛이 강한 채소를 무칠 때도 사이다를 활용할 수 있다. 파채를 썬 뒤 찬물에만 담가두는 대신 물과 사이다를 섞은 액체에 잠시 담가두면 매운 향이 부드러워지고 식감도 한결 살아난다. 이때 사이다만 쓰면 단맛이 과해질 수 있으므로 물 2, 사이다 1 정도로 희석해 5~10분만 담그는 것이 적당하다. 이후 물기를 충분히 털어야 양념이 겉돌지 않는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양념이 금방 묽어지고 파채가 축 처질 수 있으니 체에 밭친 뒤 키친타월로 가볍게 눌러준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220805_119e4b44.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삽화] 사이다 채소 무침. AI 제작.</figcaption></figure><div></div></div><p>무생채를 만들 때는 채 썬 무에 사이다를 조금 뿌려 잠시 두는 방식이 잘 맞는다. 소금에 오래 절이면 무가 숨이 너무 죽거나 짜질 수 있는데, 사이다를 활용하면 단맛을 더하면서 매운맛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10분 정도 둔 뒤 물기를 가볍게 제거하고 고춧가루, 액젓, 식초, 다진 마늘로 버무리면 된다. 이때도 설탕은 마지막에 맛을 보고 부족할 때만 넣는다. 무가 단맛이 강한 겨울철에는 사이다 양을 줄이고, 매운맛이 강한 여름철에는 담가두는 시간을 조금 늘리면 맞추기 쉽다.</p><p>    </p><p>사이다를 넣은 무침은 바로 먹을 때 가장 맛이 좋다. 시간이 지나면 채소에서 수분이 나오면서 양념이 묽어지고 단맛이 더 강하게 느껴질 수 있다. 도시락이나 손님상에 올릴 때는 채소를 미리 손질해 두고 먹기 직전에 양념하는 방식이 좋다. 파채무침에는 고기 기름을 잡아주는 새콤달콤한 맛이 더해지고, 무생채에는 산뜻한 맛이 살아나 밥반찬으로 잘 맞는다. 양념을 세게 하지 않아도 맛이 잡히기 때문에 채소를 많이 먹고 싶을 때 부담이 적다. 냉면이나 비빔국수 고명으로 올려도 잘 어울린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220901_b1e90a60.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끓이지 않고 만드는 초간단 장아찌</h3><p>장아찌 절임물에도 사이다를 사용할 수 있다. 보통 장아찌는 간장, 식초, 설탕, 물을 끓여 부어 만들지만, 사이다를 쓰면 불을 켜지 않고 간단한 절임물을 만들 수 있다. 사이다에는 단맛과 산미가 이미 들어 있어 간장과 식초를 더하면 기본적인 맛의 균형을 맞추기 쉽다. 특히 오이, 양파, 고추처럼 아삭한 식감이 중요한 채소에 잘 어울린다.</p><p>    </p><p>비율은 사이다 2, 간장 1, 식초 1을 기준으로 잡으면 쉽다. 채소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밀폐용기에 담고, 절임물을 채소가 잠길 만큼 붓는다. 매운맛을 좋아하면 청양고추를 함께 넣고, 향을 더하고 싶다면 통마늘을 조금 넣어도 좋다. 만든 뒤 바로 먹기보다는 냉장고에서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두면 간이 배어 더 맛있다. 오이는 씨가 많은 부분을 조금 덜어내면 물이 덜 생기고, 양파는 너무 얇게 썰지 않아야 아삭함이 오래간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220911_9de1c9a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끓이지 않는 방식은 간편하지만 오래 두고 먹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뜨거운 절임물을 붓는 장아찌보다 보관성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소량씩 만들어 빠르게 먹는 편이 좋다. 용기는 미리 깨끗이 씻어 물기를 말리고, 덜어 먹을 때는 마른 숟가락이나 집게를 사용한다. 절임물이 탁해지거나 냄새가 달라지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남은 절임물을 다시 사용할 때도 새 채소를 계속 넣기보다는 한 번 끓여 식히거나 새로 만드는 편이 낫다.</p><h3>사이다, 요리 전 꼭 확인할 점</h3><p>요리에 사용할 사이다는 설탕이 들어간 일반 제품이 쓰기 편하다. 제로 사이다는 제품에 따라 단맛의 느낌이 다르고, 음식에 넣었을 때 끝맛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다. 특히 오래 보관하는 반찬이나 간장 양념에는 감미료 특유의 맛이 도드라질 수 있으므로 처음 시도할 때는 일반 사이다를 사용하는 편이 좋다. 제로 제품을 쓰고 싶다면 먼저 적은 양만 넣어 맛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레몬 라임 등 과일 향료가 들어간 제품은 음식의 향을 바꿀 수 있으므로 된장이나 간장처럼 향이 뚜렷한 양념에 소량만 넣어보는 것이 좋다.</p><p>    </p><p>가장 중요한 것은 당도 조절이다. 사이다를 넣는 순간 레시피의 설탕, 올리고당, 매실청 양은 줄여야 한다. 기존 양념에 사이다를 더한 뒤 설탕까지 그대로 넣으면 채소 맛이 가려지고 전체 간이 쉽게 무거워진다. 소스나 절임물은 완성 전에 한 번 맛보고, 단맛이 충분하면 추가 당류를 넣지 않는 것이 좋다. 짠맛이 강할 때 사이다로만 맞추려 하지 말고 물이나 식초, 소금을 함께 조절해야 균형이 맞는다.</p><p>    </p><p>보관도 중요하다. 사이다가 들어간 반찬은 당분이 포함돼 있어 실온에 오래 두면 맛과 상태가 빠르게 변할 수 있다. 조리 후에는 가능한 한 빨리 냉장 보관하고, 한 번에 많이 만들기보다 1~2일 안에 먹을 양만 준비하는 것이 좋다. 탄산의 청량감을 살리고 싶다면 먹기 직전에 넣거나, 뚜껑이 잘 닫히는 용기에 보관해 공기 접촉을 줄인다. 병째 오래 보관한 사이다를 사용할 때는 컵에 조금 따라 색과 냄새 등을 먼저 확인한 뒤 넣으면 음식 맛을 해치지 않는다. 이런 확인만 거쳐도 남은 사이다를 더 깔끔하게 활용할 수 있다.</p><h3>남은 사이다 활용법</h3><p>사이다는 음료로 마시고 남았을 때도 주방에서 쓸모가 있다. 쌈장에는 질감을 부드럽게 하고, 나박김치에는 빠르게 시원한 맛을 더하며, 파채나 무생채에는 아린 맛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장아찌 절임물에 넣으면 불을 쓰지 않고도 새콤달콤한 밑반찬을 준비할 수 있다. 핵심은 많이 넣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순간에 조금씩 더해 맛을 맞추는 것이다. 한 숟가락만으로도 짠맛, 매운맛, 뻑뻑한 질감이 달라질 수 있어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변화를 느낄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220928_0a9b837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냉장고 속 김빠진 사이다 한 병은 생각보다 여러 반찬에 잘 어울린다. 다만 오래된 음료를 무조건 쓰기보다 상태를 확인하고, 단맛과 보관 시간을 조절해야 실패가 적다. 오늘 식탁에 채소 반찬이 필요하다면 쌈장에 사이다 한 숟가락을 먼저 섞어보자. 작은 변화만으로도 짠맛은 부드러워지고 채소의 산뜻한 맛은 더 잘 살아난다. 남은 음료를 알뜰하게 쓰면서 반찬의 맛까지 챙길 수 있는 방법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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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6791</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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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6788</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205824_72e1621d.jpg</image>
            <pubDate>Fri, 15 May 2026 21:18: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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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종이컵에 '계란' 1개를 넣어보세요…아이부터 할머니까지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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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종이컵과 전자레인지만 있으면 집에서도 맛있는 간식을 쉽게 만들 수 있다. 오븐을 예열하거나 조리 도구를 여러 개 꺼낼 필요가 없어 준비와 뒷정리 부담도 적다. 집에 있는 재료로 가볍게 만들 수 있는 종이컵 간식 조리법을 알아보자.</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205824_72e1621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종이컵으로 만드는 간편 계란빵</h3><p>계란빵은 집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 간식이다. 오븐이 없어도 전자레인지와 종이컵, 핫케이크 가루만 있으면 1인분 간식으로 충분하다. 핫케이크 가루에는 밀가루, 설탕, 베이킹파우더 등이 들어 있어 따로 여러 재료를 계량하지 않아도 폭신한 반죽을 만들기 쉽다.</p><p>    </p><p>종이컵 한 개 기준으로 핫케이크 가루는 컵의 3분의 1 정도만 넣는다. 여기에 우유 3큰술을 붓고 가루가 뭉치지 않도록 잘 섞는다. 반죽은 너무 묽지 않고 숟가락으로 들어 올렸을 때 천천히 흐르는 정도가 좋다. 우유가 없다면 물을 써도 되지만, 우유를 넣으면 식감이 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210359_96bd950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반죽을 섞을 때는 컵 벽면에 가루가 많이 남지 않도록 바닥까지 긁어가며 섞는다. 벽면에 마른 가루가 남으면 조리 후 표면이 고르지 않고 식감도 거칠어질 수 있다. 반죽이 완성되면 그 위에 계란 1개를 조심스럽게 올린다. 계란을 반죽과 섞지 않고 그대로 올려야 흰자와 노른자의 층이 살아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210852_cfb7d66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삽화] 종이컵 계란빵 레시피. AI 제작.</figcaption></figure><div></div></div><p>계란을 올린 뒤에는 소금과 설탕을 아주 조금만 뿌린다. 핫케이크 가루 자체에 단맛이 있으므로 설탕은 많이 넣지 않아도 된다. 햄 조각이나 옥수수, 잘게 썬 대파를 조금 올리면 짭조름한 맛이 더해져 간식뿐 아니라 가벼운 한 끼로도 좋다. 다만 토핑을 너무 많이 넣으면 반죽이 넘칠 수 있으니 양을 조절해야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211036_ef1e1a0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계란이 터지지 않게 하는 방법</h3><p>전자레인지로 계란을 익힐 때 가장 중요한 과정은 노른자에 구멍을 내는 일이다. 계란노른자는 얇은 막으로 둘러싸여 있어 그대로 가열하면 내부 압력이 올라갈 수 있다. 이 상태로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계란이 터져 내부가 더러워지고 화상 위험도 생긴다.</p><p>    </p><p>조리 전 포크나 이쑤시개로 노른자를 2~3번 깊게 찔러 수증기가 빠져나갈 길을 만들어야 한다. 흰자 부분도 너무 두껍게 뭉쳐 있으면 한두 번 가볍게 찔러주는 것이 좋다. 이 과정만 지켜도 계란이 터지는 일을 크게 줄일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210426_e2dd578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조리 시간은 전자레인지 출력에 따라 달라진다. 보통 1분 30초에서 2분 정도가 적당하지만, 처음부터 길게 돌리기보다 1분 먼저 가열한 뒤 상태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반죽이 부풀고 계란이 어느 정도 익었다면 20~30초씩 추가한다. 너무 오래 돌리면 빵이 질겨지고 수분이 빠져 퍽퍽해질 수 있다.</p><p>    </p><p>완성된 계란빵은 바로 꺼내기보다 전자레인지 안에서 잠시 두었다가 꺼내면 뜨거운 김이 조금 빠진다. 종이컵째 들고 먹어도 되지만, 컵 옆면을 가위로 살짝 잘라 접시에 옮기면 모양을 유지하기 쉽다. 컵 안쪽에 식용유나 녹인 버터를 얇게 바르면 빵이 덜 달라붙고 꺼내기도 편하다.</p><h3>식빵으로 만드는 '컵 피자'</h3><p>종이컵은 컵 피자를 만들 때도 유용하다. 피자 반죽을 따로 만들 필요 없이 식빵을 잘라 넣으면 짧은 시간 안에 피자 맛을 낼 수 있다. 한 판을 주문하기 부담스럽거나 아이 간식을 빠르게 준비해야 할 때 활용하기 좋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210642_a215a0a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식빵 1장을 가로세로 2cm 정도 크기로 자른다. 종이컵 바닥에 식빵 조각을 절반 정도 채운 뒤 토마토소스나 케첩을 1큰술 정도 넣어 고르게 섞는다. 소스가 빵 사이에 스며들어야 전자레인지에 돌린 뒤에도 식감이 마르지 않는다. 소스가 너무 적으면 빵이 퍽퍽하고, 너무 많으면 아래쪽이 질척해질 수 있다.</p><p>    </p><p>토핑은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활용하면 된다. 햄, 베이컨, 옥수수, 양파, 피망 등이 잘 어울린다. 채소는 잘게 다져야 짧은 조리 시간에도 익기 쉽다. 물기가 많은 재료는 키친타월로 가볍게 눌러 수분을 줄인 뒤 넣는 편이 좋다. 마지막으로 모차렐라 치즈를 올린다. 치즈는 컵 위까지 가득 채우기보다 여유 공간을 조금 남겨야 녹으면서 넘치지 않는다.</p><p>    </p><p>컵 피자는 전자레인지에서 1분에서 1분 30초 정도 가열한다. 이미 익은 식빵과 토핑을 쓰기 때문에 치즈가 녹고 속이 따뜻해지는 정도면 충분하다. 조리 후에는 컵이 뜨거울 수 있으므로 잠시 식힌 뒤 먹는다. 기호에 따라 후추나 파슬리 가루를 조금 뿌리면 향이 더해진다. 매콤한 맛을 원한다면 핫소스를 소량만 곁들이면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210654_584946e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종이컵 조리 전 확인할 점</h3><p>종이컵을 전자레인지에 사용할 때는 컵의 상태와 재질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일반 종이컵 안쪽에는 액체가 새지 않도록 코팅이 되어 있다. 내용물이 있는 짧은 가열에는 사용할 수 있지만, 빈 컵을 오래 가열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내용물 없이 가열하면 코팅이 변형되거나 컵이 그을릴 수 있다. 전자레인지 출력은 제품마다 달라 같은 시간이라도 익는 정도가 다를 수 있다. 처음 만들 때는 짧게 돌려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할 때만 시간을 조금씩 추가하는 편이 좋다.</p><p>    </p><p>금박이나 은박, 인쇄 장식이 많은 컵은 전자레인지에 넣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금속 성분이 있으면 불꽃이 튈 수 있다. 또 두꺼운 코팅 컵이나 재활용 소재가 섞인 컵은 가열용으로 적합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식품 조리에는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p><p>    </p><p>컵을 랩으로 완전히 밀봉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내부 증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면 반죽이 눅눅해지거나 압력이 찰 수 있다. 수분이 걱정돼 랩을 씌운다면 구멍을 여러 개 뚫어 증기가 빠지게 한다. 계란빵은 익으면서 부피가 커지므로 반죽과 계란, 토핑을 합친 양이 컵의 70%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p><p>    </p><p>조리가 끝난 뒤에는 수증기에 주의해야 한다. 종이컵 겉면은 덜 뜨거워 보여도 컵 안쪽에서 뜨거운 김이 올라올 수 있다. 전자레인지 문을 열고 잠시 기다린 뒤 꺼내고, 어린이가 먹을 때는 성인이 먼저 온도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p><div></div><h3>맛과 식감을 더하는 응용 팁</h3><p>계란빵을 더 부드럽게 만들고 싶다면 반죽에 우유를 쓰는 것이 좋다. 고소한 맛을 더하고 싶을 때는 컵 안쪽에 녹인 버터를 아주 얇게 바른다. 버터를 많이 넣으면 바닥이 기름질 수 있으니 표면에 코팅하듯 바르는 정도면 충분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211421_e7fb4b6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반죽에 플레인 요거트를 1큰술 정도 섞으면 식감이 조금 더 촉촉해진다. 다만 요거트가 들어가면 반죽이 묽어질 수 있으므로 우유량을 조금 줄이는 것이 좋다. 단맛을 줄이고 싶다면 핫케이크 가루량은 그대로 두고 설탕 토핑만 생략한다. 짭조름한 맛을 원하면 슬라이스 치즈를 작게 찢어 올려도 잘 어울린다.</p><p>    </p><p>컵 피자는 남은 재료를 정리하기 좋은 메뉴다. 전날 먹고 남은 닭고기, 불고기, 소시지 조각을 잘게 썰어 넣으면 든든한 간식이 된다. 다만 이미 간이 된 재료를 넣을 때는 소스를 줄여야 짜지 않다. 치즈도 모차렐라만 쓰기보다 체더치즈를 조금 섞으면 색감과 풍미가 좋아진다.</p><h3>재료 보관과 조리 후 관리</h3><p>핫케이크 가루는 개봉 후 습기를 먹기 쉽다. 남은 가루는 봉지를 단단히 닫아 밀폐 용기에 넣고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눅눅해진 가루는 반죽이 고르게 섞이지 않고 향도 떨어질 수 있다. 계란은 신선한 것을 쓰고, 우유는 유통기한과 냄새를 확인한 뒤 사용하는 것이 좋다.</p><p>    </p><p>종이컵은 일반적인 180~190ml 크기를 기준으로 쓰면 양을 맞추기 쉽다. 너무 작은 컵은 넘치기 쉽고, 너무 큰 컵은 반죽이 낮게 깔려 익는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 같은 레시피를 반복해 만들 때는 같은 크기의 컵을 쓰는 것이 결과를 일정하게 만든다.</p><p>    </p><p>처음 만드는 경우에는 컵을 전자레인지 중앙에 두고, 아래에 작은 접시를 바쳐두면 넘친 반죽을 쉽게 정리할 수 있다. 반죽이 컵 위로 갑자기 솟아오르더라도 전자레인지 바닥에 바로 묻는 일을 줄일 수 있다. 처음에는 1분 뒤 상태를 확인해 우리 집 전자레인지 출력에 맞는 시간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p><p>    </p><p>계란빵은 달걀이 충분히 익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노른자를 반숙으로 먹고 싶다면 조리 시간을 줄일 수 있지만, 어린이나 임신부,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먹는 간식이라면 속까지 익히는 편이 안전하다. 완성 후 젓가락으로 가운데를 살짝 찔러 반죽이 묻어나지 않는지 확인하면 실패를 줄일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211012_af0a855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컵 피자는 치즈가 식으면 굳기 때문에 조리 직후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아이 간식으로 낼 때는 바로 건네지 말고 1~2분 정도 식힌 뒤 먹게 해야 한다. 겉은 식어 보여도 치즈와 소스가 안쪽에서 뜨거운 상태로 남아 있을 수 있다.</p><p>    </p><p>종이컵 간식의 장점은 양을 작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 번에 많이 만들 필요가 없어 남는 음식이 적고, 재료도 냉장고 사정에 맞춰 바꿀 수 있다. 다만 종이컵은 재사용하기보다 한 번 조리한 뒤 버리는 것이 좋다. 기름이나 소스가 스며든 컵을 다시 쓰면 위생상 좋지 않고, 재가열 과정에서 컵이 약해질 수 있다.</p><p>    </p><p>사용 후 전자레인지 안에 튄 반죽이나 치즈는 마르기 전에 닦아야 한다. 그대로 두면 냄새가 남고 다음 조리 때 눌어붙을 수 있다. 젖은 행주로 내부를 한 번 닦고 문을 잠시 열어두면 습기와 냄새를 줄일 수 있다.</p><p>    </p><p>전자레인지로 만든 빵은 시간이 지나면 빨리 마를 수 있다. 조리 직후 따뜻할 때 먹는 것이 가장 맛이 좋다. 남겨두어야 한다면 밀폐 용기에 담아 수분이 빠지지 않게 보관한다. 다시 데울 때는 물을 아주 조금 뿌리거나 젖은 키친타월을 가까이 두고 짧게 가열하면 퍽퍽함을 줄일 수 있다.</p><p>    </p><p>종이컵 간식은 준비 시간이 짧고 설거지가 적어 바쁜 날에 활용하기 좋다. 계란빵은 노른자를 반드시 찌르고, 컵 피자는 수분 많은 재료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안전한 종이컵을 고르고 전자레인지 시간을 나눠 조절하면 집에서도 부담 없이 따뜻한 간식을 만들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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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6788</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item>
                <item>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6737</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62626_453bbc27.jpg</image>
            <pubDate>Fri, 15 May 2026 16:44: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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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무심코 했는데, 제품 수명 깎는다고?…이어폰에 하면 안 되는 '이 행동']]>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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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출퇴근길과 휴식 시간 필수품인 이어폰도 관리 습관에 따라 수명이 달라질 수 있다. 깨끗하게 관리하려고 한 행동이 오히려 고장이나 오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기기를 오래 쓰고 귀 건강까지 지키려면 올바른 관리법부터 알아두는 것이 좋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62626_453bbc2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입으로 불거나 물티슈로 닦으면 안 되는 이유</h3><p>이어폰 망에 먼지나 귀지가 붙었을 때 입으로 강하게 바람을 부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입안에는 다양한 세균이 있고, 바람을 부는 과정에서 미세한 침방울이 함께 튈 수 있다. 이 습기가 스피커 망 안쪽으로 들어가면 진동판이나 금속 부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소리가 먹먹해지거나 한쪽 출력이 약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63031_801b54c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강한 바람은 표면에 있던 오염물을 바깥으로 밀어내기보다 망 안쪽으로 더 깊이 밀어 넣을 수 있다. 한 번 안쪽으로 들어간 먼지와 귀지는 가정에서 제거하기 어렵다. 뾰족한 핀셋이나 바늘로 긁어내는 것도 좋지 않다. 얇은 필터나 망이 찢어질 수 있고, 스피커 부분이 손상되면 수리 부담도 커진다.</p><p>    </p><p>물티슈 사용도 주의해야 한다. 겉면을 빠르게 닦는 정도라면 괜찮아 보일 수 있지만, 스피커 망과 충전 단자 주변에는 물기가 닿지 않는 편이 좋다. 물티슈에는 수분이 많고, 제품에 따라 세정 성분이나 향료가 들어 있다. 이 성분이 스피커 망 사이로 스며들면 내부 부품에 습기가 닿을 수 있고, 마른 뒤에는 표면에 잔여물이 남을 수 있다. 끈적한 잔여물은 먼지를 더 잘 붙게 만들어 오염을 빠르게 늘린다. 과산화수소처럼 산화력이 강한 액체도 금속망이나 접착 부위에 손상을 줄 수 있어 피해야 한다.</p><h3>무선 이어폰은 부위별로 나눠 관리</h3><p>청소를 시작하기 전에는 이어폰 전원을 끄고 충전 케이스에서 분리한다. 충전 중인 상태에서 닦거나 젖은 손으로 단자를 만지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작은 부품이 많은 기기라 청소 도구도 미리 정리해 두면 안전하다. 마른 천, 면봉, 부드러운 솔, 소량의 소독용 알코올 정도면 일상 관리가 가능하다.</p><p>    </p><p>고무 이어팁이 있는 제품은 먼저 팁을 본체에서 분리한다. 분리한 이어팁은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아주 조금 풀어 1분 정도 담가둔 뒤 손으로 가볍게 문지른다. 세척 후에는 깨끗한 물로 헹구고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은 다음 그늘에서 완전히 말린다. 물기가 남은 상태로 다시 끼우면 습기가 본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63119_30dfa9f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이어폰 본체는 물에 담그거나 흐르는 물로 씻으면 안 된다. 표면은 마른 극세사 천이나 안경닦이용 천으로 먼저 닦는다. 땀이나 유분이 남아 있다면 소독용 알코올을 면봉에 아주 소량 묻혀 사용할 수 있다. 이때 면봉이 젖어 있을 정도면 많다. 손등이나 휴지에 한 번 눌러 수분을 덜어낸 뒤 외부 표면 위주로 닦아야 한다.</p><p>    </p><p>스피커 망은 액체보다 건식 청소가 알맞다. 부드러운 칫솔, 화장용 붓, 전자기기 청소용 솔로 망 표면을 가볍게 쓸어낸다. 힘을 주어 누르면 오염물이 안쪽으로 들어가거나 망이 눌릴 수 있다. 망이 막혀 소리가 작게 들린다면 전용 점착 클리너나 조각 점토를 살짝 눌렀다가 떼는 방식이 도움이 된다. 다만 너무 깊게 누르지 않아야 한다.</p><h3>충전 케이스와 금속 단자 청소법</h3><p>충전 케이스 안쪽은 먼지가 쌓이기 쉬운 곳이다. 이어폰을 넣고 빼는 과정에서 귀지, 먼지, 주머니 속 보풀이 함께 들어간다. 케이스 내부의 금속 단자에 이물질이 쌓이면 충전이 잘되지 않거나 접촉 불량이 생길 수 있다. 케이스 안쪽은 마른 면봉으로 먼저 닦고, 단자 부분만 알코올을 아주 조금 묻힌 면봉으로 살짝 문지른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63221_6ed4570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케이스 홈이나 틈새에 붙은 먼지는 억지로 긁어내지 않는 것이 좋다. 날카로운 도구를 쓰면 플라스틱 표면에 흠집이 생기고, 이후 오염이 더 쉽게 붙는다. 부드러운 솔로 쓸어내거나 점착력이 약한 테이프를 가볍게 눌러 떼어내는 방식이 낫다. 청소 후에는 뚜껑을 열어 잠시 말린 뒤 이어폰을 넣는다.</p><p>    </p><p>충전 케이스는 가방 속에 그대로 넣기보다 작은 파우치에 보관하면 오염을 줄일 수 있다. 화장품, 동전, 열쇠와 함께 넣어두면 표면이 긁히거나 단자 주변에 이물질이 묻기 쉽다. 케이스 겉면도 손때가 쌓이므로 주 1회 정도 마른 천으로 닦아주면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p><h3>유선 이어폰은 케이블까지 닦아야 한다</h3><p>유선 이어폰은 귀에 닿는 부분뿐 아니라 케이블 관리도 중요하다. 케이블은 손때, 땀, 화장품 잔여물과 자주 닿는다. 표면이 끈적해지면 먼지가 붙고, 고무 재질이 점차 뻣뻣해질 수 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물기를 꼭 짠 알코올 스왑이나 부드러운 천으로 케이블 전체를 가볍게 닦는다.</p><p>    </p><p>기기와 연결되는 금속 잭 부분은 마른 천으로 닦는다. 단자 틈에 먼지가 끼면 연결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보관할 때는 케이블을 너무 세게 감지 않는다. 기기에 칭칭 감아두면 연결 부위에 힘이 가해져 단선 위험이 커진다. 둥글게 크게 말아 파우치에 넣어두는 편이 좋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63204_11ce8dd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습한 날에는 보관함 안에 작은 실리카젤을 넣어두면 도움이 된다. 다만 실리카젤이 이어폰 표면에 직접 닿지 않게 하고, 어린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집에서는 삼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p><h3>귀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할 위생 습관</h3><p>이어폰은 귀 안쪽과 직접 닿기 때문에 기기 위생이 귀 건강과도 연결된다. 귀 안은 통풍이 잘되지 않고 온도가 높아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오염된 이어폰을 장시간 착용하면 외이도에 자극이 생기고, 가려움이나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운동 후 땀이 묻은 이어폰을 그대로 케이스에 넣었다가 다시 쓰는 습관은 피해야 한다.</p><p>    </p><p>이어폰을 다른 사람과 함께 쓰는 것도 좋지 않다. 사람마다 귀 안의 세균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부득이하게 함께 사용했다면 이어팁과 외부 표면을 닦은 뒤 쓰는 것이 좋다. 매일 사용하는 이어폰은 최소 주 2~3회 가볍게 닦고, 운동 후나 땀이 많이 난 날에는 바로 관리하는 편이 안전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63255_261a2ea9.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커널형 이어폰을 오래 끼면 귀 안쪽이 밀폐되어 답답함이 커질 수 있다. 귀지가 많이 묻어 나오는 편이라면 이어팁을 더 자주 확인해야 한다. 이어팁 안쪽에 오염물이 굳으면 소리 전달도 방해받고 착용감도 나빠진다. 귀에 맞지 않는 팁을 억지로 쓰면 마찰이 커져 피부가 예민해질 수 있으므로 크기도 점검하는 것이 좋다.</p><p>    </p><p>샤워 직후 귀 안이 젖은 상태에서 이어폰을 바로 착용하는 것도 피한다. 귓속에 습기가 남은 상태로 이어폰을 끼면 통풍이 막혀 세균이 늘기 쉬운 환경이 된다. 귀 주변을 충분히 말린 뒤 착용하고, 오래 사용해야 할 때는 중간에 잠시 빼서 귀를 쉬게 하는 것이 좋다.</p><h3>보관 환경이 수명을 좌우한다</h3><p>청소만큼 중요한 것은 평소 보관 방식이다. 이어폰은 크기가 작아 주머니나 가방 바닥에 넣기 쉽지만, 그만큼 먼지와 충격에 자주 노출된다. 케이스 없이 보관하면 스피커 망에 보풀이 붙고, 외부 충격으로 하우징에 미세한 틈이 생길 수 있다.</p><p>    </p><p>이어폰은 작지만 정밀한 전자기기다.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내부에는 습기와 먼지에 약한 부품이 들어 있다. 고온, 습기, 먼지에 오래 노출되면 수명이 줄어든다. 한여름 차 안이나 겨울철 실외에 오래 두면 배터리 효율이 떨어질 수 있고, 내부 부품에도 부담이 갈 수 있다. 무선 이어폰은 특히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으므로 온도 변화가 큰 장소에 방치하지 않아야 한다.</p><p>    </p><p>욕실이나 주방 근처도 보관 장소로 적합하지 않다. 눈에 보이지 않는 수증기와 기름기가 기기 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사용 후에는 마른 천으로 땀과 유분을 닦고 케이스에 넣어 보관한다. 케이스 안이 오염된 상태라면 이어폰을 아무리 닦아도 다시 더러워질 수 있으므로 케이스 청소도 함께해야 한다.</p><p>    </p><p>이어폰을 책상이나 바닥에 그대로 내려두는 습관도 줄이는 것이 좋다. 먼지와 머리카락이 쉽게 붙고, 실수로 밟거나 떨어뜨릴 위험이 있다. 전용 케이스나 작은 트레이를 정해두면 분실과 오염을 함께 줄일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63338_c301762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이어폰 관리의 핵심은 건조와 가벼운 소독</h3><p>관리 주기를 정해두면 오염이 심해지기 전에 손볼 수 있다. 매일 사용하는 사람은 사용 후 겉면을 닦고, 일주일에 한두 번은 이어팁과 케이스까지 확인하는 정도가 적당하다. 운동용으로 쓰는 이어폰은 땀과 피지가 더 많이 묻으므로 사용 직후 마른 천으로 닦아야 한다.</p><p>    </p><p>이어폰 청소는 강하게 문지르거나 액체를 많이 쓰는 방식보다 건조하게 먼지를 털고 필요한 부분만 소독하는 방식이 적합하다. 입으로 바람을 불기, 물티슈로 스피커 망 닦기, 과산화수소 사용, 바늘로 긁어내기는 피해야 한다. 기기 내부로 습기와 오염물이 들어가면 음질 저하와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63725_c5bed71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가장 기본은 사용 후 마른 천으로 겉면을 닦는 것이다. 이어팁은 분리해 세척한 뒤 완전히 말리고, 본체와 스피커 망은 물기 없는 도구로 관리한다. 충전 케이스와 단자는 마른 면봉을 기본으로 쓰되, 알코올은 필요한 부분에만 아주 적은 양을 사용한다. 유선 이어폰은 케이블과 금속 잭까지 함께 닦아야 한다.</p><p>    </p><p>귀가 가렵거나 소리가 평소보다 작게 들린다면 이어폰 오염이나 망 막힘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다만 통증, 진물, 청력 저하가 동반된다면 기기 청소만으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어폰은 매일 귀에 닿는 물건인 만큼, 짧은 관리 습관이 기기 수명과 귀 건강을 함께 지키는 방법이다.</p><p>    </p><p>작은 청소 도구를 따로 마련해 두면 관리가 더 쉬워진다. 면봉과 부드러운 솔, 마른 천을 한곳에 두고 사용 후 바로 닦는 습관을 들이면 오염이 굳기 전에 정리할 수 있다. 이어폰은 귀에 직접 닿는 물건인 만큼 짧고 꾸준한 관리가 가장 현실적인 예방법이며, 사용 공간까지 함께 정리하면 위생 관리도 한결 수월해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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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6737</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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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6720</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51254_78a174fe.jpg</image>
            <pubDate>Fri, 15 May 2026 15:25: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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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반찬통에 '키친타월' 조각을 넣어보세요…이렇게 편한 방법을 왜 이제 알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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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키친타월은 주방에서 자주 쓰는 소모품이지만, 물기를 닦거나 기름을 받치는 용도로만 쓰기에는 활용도가 넓다. 특히 전이나 고기반찬을 담았던 플라스틱 용기는 세제로 여러 번 닦아도 미끈거림이 남기 쉬운데, 키친타월 한 장을 함께 쓰면 기름막을 훨씬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식재료 보관, 조리 도구 관리, 전자레인지 청소에도 활용할 수 있어 살림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51254_78a174f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플라스틱 용기 기름기 없애는 30초 세척법</h3><p>기름진 음식을 담았던 플라스틱 반찬통은 설거지할 때 가장 번거로운 주방용품 중 하나다. 세제를 묻힌 수세미로 여러 번 문질러도 표면이 미끈거릴 때가 많다. 플라스틱은 기름과 잘 달라붙는 성질이 있어 물과 세제만으로는 얇은 기름막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특히 모서리와 뚜껑 홈에는 기름이 남기 쉽다.</p><p>    </p><p>이럴 때는 키친타월을 함께 넣고 흔드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먼저 반찬통에 미지근한 물을 3분의 1 정도 채운다. 찬물은 기름을 굳게 만들 수 있고, 너무 뜨거운 물은 플라스틱 변형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손을 넣었을 때 따뜻한 정도가 적당하다. 여기에 주방 세제를 한두 번 짜 넣는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51649_0e6d9a09.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그다음 키친타월 한 장을 4~6조각으로 찢어 통 안에 넣는다. 뚜껑을 닫고 상하좌우로 30초 정도 흔들면 된다. 키친타월 조각이 통 안쪽 벽면과 구석을 닦아주고, 세제가 분리한 기름 입자를 흡수한다. 흔든 뒤에는 키친타월을 건져 일반 쓰레기로 버리고, 남은 거품물을 따라낸 뒤 흐르는 물로 헹군다. 수세미로 오래 문지르지 않아도 미끈거림이 줄어든다.</p><p>    </p><p>기름 냄새가 남은 용기라면 세척 전에 키친타월로 안쪽을 한 번 닦아내는 것도 좋다. 기름을 먼저 걷어내면 세제가 닿아야 할 오염이 줄어 설거지가 쉬워진다. 냄새가 심할 때는 세척 후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잠시 담가두면 도움이 된다.</p><h3>잎채소와 버섯을 오래 보관하는 방법</h3><p>키친타월의 장점은 흡수력이다. 냉장고 안에서 잎채소가 쉽게 무르는 이유도 수분 관리와 관련이 있다. 상추나 깻잎을 씻은 뒤 물기가 많이 남은 상태로 보관하면 금방 짓무를 수 있고, 반대로 너무 건조하면 잎이 시든다. 키친타월은 과한 수분을 흡수하면서도 채소가 마르는 것을 줄여준다.</p><p>    </p><p>밀폐 용기 바닥에 키친타월을 한두 겹 깔고, 물기를 털어낸 잎채소를 올린다. 그 위를 다시 키친타월로 덮은 뒤 뚜껑을 닫아 보관하면 된다. 키친타월이 채소에서 나오는 습기를 흡수해 바닥에 물이 고이는 것을 줄인다. 다만 보관 중 키친타월이 축축해졌다면 새것으로 갈아야 한다. 젖은 상태로 오래 두면 오히려 채소가 상할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51712_d29770c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버섯도 비슷하다. 버섯은 습기에 약해 비닐봉지에 그대로 두면 표면에 물기가 맺히고 냄새가 나기 쉽다. 버섯을 키친타월로 감싸 지퍼백이나 용기에 넣으면 습기가 덜 차고 표면이 끈적해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콩나물이나 숙주처럼 수분이 많은 나물류도 용기 바닥에 키친타월을 깔아두면 남는 물기를 흡수해 보관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p><h3>기름병과 식재료 손질에 활용하는 법</h3><p>참기름, 들기름, 식용유 병은 사용 후 입구를 타고 기름이 흘러내리기 쉽다. 그대로 두면 병 바닥과 수납장이 끈적해지고 먼지도 잘 달라붙는다. 이때 키친타월을 길게 접어 기름병 입구 아래쪽에 두르고 고무줄로 고정하면 흘러내리는 기름을 중간에서 잡아줄 수 있다. 키친타월이 젖거나 기름을 많이 머금으면 풀어서 새것으로 바꾸면 된다.</p><p>    </p><p>고기나 생선을 조리하기 전에도 키친타월을 활용할 수 있다. 육류 표면의 핏물과 수분은 잡내와 기름 튐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조리 전 키친타월로 가볍게 눌러 닦으면 양념이 잘 묻고 맛도 깔끔해진다. 생선도 굽기 전에 표면 물기를 제거해야 껍질이 덜 달라붙고 기름이 덜 튄다. 음식에 직접 닿는 만큼 무형광 제품인지, 식품 접촉에 적합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p><p>    </p><p>국이나 찌개 위에 뜬 기름을 걷어낼 때도 쓸 수 있다. 키친타월 한 장을 국물 표면에 아주 짧게 올렸다가 바로 걷어내면 위에 뜬 기름이 일부 묻어난다. 오래 담그면 종이가 풀어질 수 있으므로 잠깐만 닿게 해야 한다. 종이 강도가 약한 제품은 국물에 사용하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51747_c25bfe5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싱크대와 배수구 주변 기름때 줄이기</h3><p>설거지 전 기름이 많은 접시나 프라이팬을 키친타월로 한 번 훑어내면 싱크대 오염도 줄일 수 있다. 기름이 그대로 배수구로 흘러가면 배관 안쪽에 달라붙어 냄새와 막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키친타월로 큰 기름기를 먼저 닦아 일반 쓰레기로 버린 뒤 세제를 쓰면 물 사용량도 줄어든다.</p><p>    </p><p>김치 양념이나 고춧가루가 묻은 용기도 바로 물에 담그기보다 키친타월로 겉면을 먼저 닦아내는 편이 좋다. 붉은 양념이 수세미에 배는 것을 줄이고, 설거지 후 싱크대 주변에 양념물이 튀는 일도 덜하다. 다만 뜨거운 팬에 바로 키친타월을 대면 종이가 눌어붙거나 탈 수 있으므로 팬의 열이 어느 정도 식은 뒤 닦아야 한다.</p><h3>조리 도구 관리와 전자레인지 청소</h3><p>코팅 팬은 설거지한 뒤 물기를 오래 남기지 않는 것이 좋다. 물기가 남은 채 겹쳐 보관하면 얼룩이 생기거나 코팅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세척 후 부드러운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아 보관하면 관리가 쉽다. 팬 사이에 키친타월을 한 장 끼워두면 서로 맞닿아 생기는 흠집도 줄일 수 있다.</p><p>    </p><p>무쇠 팬이나 무쇠솥은 녹 방지가 중요하다. 세척 후 불에 올려 물기를 날린 다음 식용유를 조금 떨어뜨리고 키친타월로 얇게 펴 바른다. 기름막이 두껍게 남으면 끈적해질 수 있으므로 아주 얇게 바르는 것이 좋다. 면 행주를 쓰면 보풀이 묻거나 세탁이 번거로울 수 있어 이 과정에는 키친타월이 편하다.</p><p>    </p><p>전자레인지 청소에도 활용할 수 있다. 키친타월을 물에 적셔 전자레인지 안에 넣고 2~3분 정도 가열하면 수증기가 내부에 퍼진다. 이 상태에서 잠시 두었다가 젖은 키친타월로 벽면을 닦으면 마른 음식물 자국과 기름때가 더 쉽게 닦인다. 꺼낼 때는 뜨거우므로 집게나 장갑을 사용하고, 완전히 마른 키친타월을 오래 가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51921_7949ce1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전과 튀김을 다시 데울 때 쓰는 방법</h3><p>명절 뒤 남은 전이나 튀김은 다시 데우면 눅눅해지기 쉽다. 전자레인지로 데울 때 음식 속 수분이 빠져나와 표면에 맺히기 때문이다. 접시 위에 키친타월을 깔고 음식을 겹치지 않게 올린 뒤 데우면 바닥으로 나오는 수분과 기름을 어느 정도 흡수할 수 있다.</p><p>    </p><p>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할 때는 조리 중 바닥에 키친타월을 깔면 안 된다. 뜨거운 열과 바람에 종이가 닿으면 화재 위험이 생길 수 있다. 대신 조리가 끝난 뒤 꺼낸 전이나 튀김을 키친타월 위에 잠시 올려두면 남은 기름이 빠지고 바삭함을 조금 더 유지할 수 있다.</p><p>    </p><p>냉동한 빵이나 떡을 데울 때도 방법이 있다. 물을 살짝 묻힌 키친타월로 감싸 전자레인지에 짧게 데우면 표면이 마르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너무 오래 돌리면 질겨질 수 있으므로 짧게 가열한 뒤 상태를 보고 시간을 추가하는 편이 좋다.</p><h3>주방 밖에서도 유용한 키친타월</h3><p>키친타월은 집 안 청소에도 도움이 된다. 창틀, 가구 틈, 냉장고 손잡이 주변처럼 좁은 곳은 행주가 잘 닿지 않는다. 키친타월을 작게 접거나 나무젓가락에 감아 닦으면 구석에 쌓인 먼지를 쉽게 걷어낼 수 있다. 사용 후 바로 버릴 수 있어 기름때나 먼지가 많은 곳을 닦을 때 편하다.</p><p>    </p><p>신발장이나 신발 속 습기 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신발 안에 키친타월을 뭉쳐 넣어두면 남은 습기를 흡수하는 데 도움이 된다. 비 오는 날 신은 신발은 먼저 겉면의 물기를 닦고, 내부에 키친타월을 넣어두면 건조가 빨라진다. 완전히 젖은 신발은 키친타월만으로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말려야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51952_1d27f1f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키친타월 사용 시 지켜야 할 수칙</h3><p>키친타월은 편리하지만 안전하게 사용해야 한다. 가장 먼저 화기 근처에 두지 않아야 한다. 가스레인지 주변, 뜨거운 팬 옆, 오븐 위에 올려두면 불이 붙을 수 있다. 특히 기름을 닦은 키친타월은 불에 더 취약하므로 사용 후 바로 버리는 것이 좋다.</p><p>    </p><p>변기에 버리는 것도 금물이다. 키친타월은 젖어도 잘 찢어지지 않도록 만들어진 제품이 많다. 화장지처럼 물에 쉽게 풀어지지 않아 배관을 막을 수 있다. 사용한 키친타월은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p><p>    </p><p>음식에 닿는 용도로 쓸 때는 제품 표시를 확인한다. 형광증백제가 들어 있지 않은 제품인지, 식품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살피는 것이 좋다. 기름기 제거처럼 행주 세탁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키친타월이 유용하지만, 가벼운 물기나 깨끗한 표면은 다회용 행주를 함께 쓰는 편이 낫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52011_9f41113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또 음식물 보관에 쓴 키친타월은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겉으로 깨끗해 보여도 수분과 음식물이 묻어 있을 수 있어 세균이 늘기 쉽다. 채소 보관용으로 쓴 것은 바로 폐기하고, 조리 전 고기나 생선을 닦은 것은 다른 표면에 닿지 않게 따로 버려야 한다. 용도별로 구분해 쓰면 교차 오염을 줄일 수 있다.</p><p>    </p><p>키친타월을 사용할 때는 한 번에 많이 꺼내기보다 필요한 만큼만 접어 쓰는 습관도 중요하다. 반 장으로 충분한 물기까지 새 장으로 닦다 보면 사용량이 금방 늘어난다. 기름이 묻은 부분은 오염이 다른 곳으로 번지지 않게 바로 버리고, 물기만 닦은 경우에는 싱크대 주변을 한 번 더 닦은 뒤 버리면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작은 사용 습관까지 함께 정리하면 위생과 실용성을 모두 챙길 수 있다.</p><p>    </p><p>키친타월은 설거지 시간을 줄이고 식재료 보관을 돕는 실용적인 도구다. 모든 상황에 많이 쓰기보다 기름기, 습기, 냄새처럼 행주만으로 처리하기 번거로운 상황에 맞춰 쓰는 것이 좋다. 플라스틱 용기의 미끈거림을 줄이고, 채소의 물기를 조절하고, 조리 도구를 관리하는 데 활용하면 주방을 더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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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6720</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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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6709</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40514_bb07917d.jpg</image>
            <pubDate>Fri, 15 May 2026 14:40: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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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고기에는 상큼한 '이 물' 한 컵만 부어보세요…고급 식당 안 부러운 맛이 탄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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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strong>오렌지주스</strong>는 마시는 음료로 익숙하지만, 요리에 활용해도 쓰임새가 많다. 과일 특유의 산미와 단맛이 고기 잡내를 줄이고 양념 맛을 한층 부드럽게 만든다. 특히 돼지고기나 생선처럼 냄새 관리가 중요한 재료에 넣으면 맛이 한결 깔끔해진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40514_bb07917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설탕이나 물엿만으로 단맛을 맞출 때보다 산뜻한 향이 더해져 뒷맛도 가볍다. 냉장고에 남아 있는 오렌지주스가 있다면 갈비찜, 제육볶음, 생선조림, 드레싱 등에 활용해 볼 수 있다.</p><h3>오렌지주스가 요리에 잘 어울리는 이유</h3><p>요리에 단맛을 더할 때는 설탕, 물엿, 올리고당을 자주 쓴다. 오렌지주스는 단맛과 함께 산미를 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 오렌지주스에 들어 있는 구연산은 육류의 단백질 조직을 부드럽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고기를 오래 재울 필요는 없지만, 짧은 시간이라도 양념에 섞어두면 고기 식감이 한층 부드러워질 수 있다.</p><p>    </p><p>주스 속 당분은 가열되면서 재료 겉면에 윤기를 더한다. 조림이나 볶음 요리에서 양념이 졸아들 때 오렌지주스의 단맛이 농축되면 색도 먹음직스럽게 난다. 다만 당분이 있는 재료인 만큼 센 불에서 오래 끓이면 쉽게 탈 수 있다. 오렌지주스는 처음부터 많이 넣기보다 양념의 일부로 넣고, 마지막에 불 조절을 해가며 농도를 맞추는 편이 좋다.</p><p>    </p><p>오렌지의 향은 기름진 맛을 정리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처럼 냄새가 남기 쉬운 재료에 쓰면 양념이 무겁게 느껴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한국식 간장 양념이나 고추장 양념에도 무리 없이 어울린다. 간장, 마늘, 생강과 함께 쓰면 짠맛과 단맛, 산미가 자연스럽게 섞인다.</p><h3>돼지갈비찜에 넣는 시트러스 양념</h3><p>돼지갈비찜은 고기 냄새를 줄이고 부드럽게 익히는 과정이 중요하다. 이때 양념장에 물 대신 오렌지주스를 일부 섞으면 풍미가 더해진다. 돼지갈비 1kg 기준으로 오렌지주스 200ml 정도를 넣으면 과하지 않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41105_56d0b3e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먼저 돼지갈비나 등갈비는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뺀다. 중간에 물을 한두 번 갈아주면 잡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양념장은 간장 100ml, 오렌지주스 200ml, 다진 마늘 2큰술, 생강을 약간 섞어 만든다. 단맛을 더 넣고 싶다면 설탕이나 올리고당을 소량만 추가한다. 오렌지주스 자체에 당분이 있으므로 평소보다 설탕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p><p>    </p><p>양념에 고기를 20~30분 정도 재운 뒤 냄비나 전기밥솥에 넣고 익힌다. 감자, 당근, 양파를 함께 넣으면 국물 맛이 더 깊어진다. 조리 후반에는 뚜껑을 열어 국물을 자작하게 졸인다. 이때 불이 너무 세면 주스의 당분이 눌어붙을 수 있으니 중약불에서 천천히 졸이는 것이 좋다. 국물이 걸쭉해지면 고기 겉면에 윤기가 돌고, 오렌지의 향이 은은하게 남는다.</p><h3>제육볶음 고기를 부드럽게 하는 법</h3><p>앞다릿살이나 뒷다릿살로 제육볶음을 만들면 가격 부담은 적지만 고기가 퍽퍽해지기 쉽다. 고추장 양념을 바로 넣기 전에 오렌지주스를 먼저 버무려두면 식감이 부드러워지는 데 도움이 된다. 얇게 썬 제육용 고기 600g에 오렌지주스 5큰술 정도를 넣고 10분간 둔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41121_a722b550.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이후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다진 마늘, 후추를 넣어 양념한다. 오렌지주스의 산미가 고추장의 텁텁한 맛을 줄이고, 단맛도 함께 더해진다. 평소 넣는 설탕은 절반 정도로 줄여도 충분하다. 너무 오래 재우면 고기 표면이 물러질 수 있으므로 10~15분 정도면 적당하다.</p><p>    </p><p>볶을 때는 팬을 충분히 달군 뒤 고기를 넣는다. 처음부터 약한 불로 볶으면 고기에서 물이 많이 나와 양념이 묽어질 수 있다. 중강불에서 빠르게 볶다가 고기가 거의 익으면 양파, 대파, 양배추 등을 넣어 마무리한다. 마지막에는 불을 조금 줄여 양념이 고기에 고르게 묻도록 섞는다. 오렌지주스를 넣은 제육볶음은 단맛이 튀지 않고 뒷맛이 산뜻한 편이다.</p><h3>생선조림 비린내를 줄이는 방법</h3><p>오렌지주스는 생선 요리에도 사용할 수 있다. 고등어, 갈치, 삼치처럼 비린내가 강한 생선을 조림으로 만들 때 양념장에 조금 넣으면 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생선 비린내의 원인 성분은 알칼리성을 띠는 경우가 많아 산미가 있는 재료와 만나면 냄새가 덜 느껴진다.</p><p>조림 양념장에는 오렌지주스 3~4큰술 정도면 충분하다. 간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생강, 맛술에 오렌지주스를 섞어 생선 위에 끼얹는다. 레몬즙처럼 강한 산미는 아니지만, 은은한 단맛이 함께 있어 양념의 균형을 맞추기 쉽다. 단맛을 많이 원하지 않는다면 설탕은 줄이거나 생략한다.</p><p>    </p><p>생선조림은 센 불에서 오래 끓이기보다 중불에서 양념을 끼얹어가며 익히는 편이 좋다. 국물이 졸아들면서 주스의 단맛이 농축되기 때문에 마지막에는 불을 낮춘다. 오렌지주스를 넣으면 비린 맛이 줄고 양념 맛이 부드러워진다. 무나 양파를 함께 넣으면 단맛과 수분이 더해져 국물 맛도 안정된다.</p><h3>소스와 드레싱으로 활용</h3><p>오렌지주스는 소스의 기본 재료로도 쓰기 좋다. 고기나 닭가슴살을 구운 뒤 팬에 남은 육즙을 활용하면 간단한 소스를 만들 수 있다. 팬에 오렌지주스 100ml, 간장 1큰술, 버터 한 조각을 넣고 중약불에서 졸인다. 수분이 줄어들고 살짝 걸쭉해지면 구운 고기 위에 끼얹는다.</p><p>    </p><p>이 소스는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와 잘 맞는다. 기름진 고기에 곁들이면 산미가 느끼함을 줄이고, 간장의 짠맛이 전체 맛을 잡아준다. 버터를 넣으면 부드러운 맛이 더해지지만, 담백하게 먹고 싶다면 생략해도 된다. 소스를 만들 때는 팬 바닥에 남은 고기 조각을 긁어 함께 졸이면 풍미가 좋아진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41134_baf7bae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샐러드드레싱도 쉽게 만들 수 있다. 오렌지주스 3큰술, 올리브유 2큰술, 식초 1큰술, 소금과 후추 약간을 섞으면 된다. 닭가슴살 샐러드나 해산물 샐러드에 잘 어울린다. 채소가 물러지지 않도록 드레싱은 먹기 직전에 뿌리는 것이 좋다. 튀김 요리에는 오렌지주스에 식초와 고추장을 조금 섞어 새콤한 소스로 곁들일 수 있다.</p><h3>베이킹과 채소 요리에 더하기</h3><p>오렌지주스는 팬케이크나 와플 반죽에도 넣을 수 있다. 물이나 우유의 일부를 오렌지주스로 바꾸면 은은한 향과 색이 더해진다. 다만 주스의 산미가 반죽의 질감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전체 액체량의 3분의 1 정도만 바꾸는 것이 좋다. 단맛이 있는 주스를 넣었다면 설탕은 조금 줄인다.</p><p>    </p><p>채소 조림에도 잘 어울린다. 당근이나 단호박처럼 단맛이 있는 채소를 조릴 때 오렌지주스를 넣으면 향이 더해지고 색도 밝게 난다. 당근을 얇게 썰어 오렌지주스, 버터, 소금 한 꼬집을 넣고 졸이면 간단한 곁들임 반찬이 된다. 주스가 졸아들면서 당근 겉면에 윤기가 생기고, 설탕을 많이 넣지 않아도 단맛이 살아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43345_200e4a3a.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p>단호박을 조릴 때도 물의 일부를 오렌지주스로 바꾸면 좋다. 단호박의 묵직한 단맛에 상큼한 향이 더해져 뒷맛이 무겁지 않다. 아이 간식이나 고기 요리의 곁들임으로 내기 좋다. 다만 채소가 너무 오래 끓으면 모양이 무너질 수 있으므로 중약불에서 천천히 졸인다.</p></div><h3>주스 선택과 조리 시 주의할 점</h3><p>요리에 사용할 오렌지주스는 과즙 함량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향료와 색소가 많이 들어간 음료나 탄산이 섞인 에이드류는 요리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과즙 100% 주스를 쓰면 오렌지의 산미와 향을 안정적으로 낼 수 있다. 과육이 들어 있는 주스는 조림이나 소스에 자연스럽게 섞여 풍미를 더할 수 있다.</p><p>    </p><p>가열할 때는 불 조절이 중요하다. 오렌지주스에는 당분이 있어 센 불에서 오래 끓이면 눌어붙거나 쓴맛이 날 수 있다. 조림이나 소스를 만들 때 국물이 거의 줄어든 뒤에는 중약불로 낮춰야 한다. 팬에 직접 부을 때도 뜨거운 팬에서 빠르게 졸아들 수 있으므로 다른 양념과 함께 섞어 넣는 편이 안정적이다.</p><p>    </p><p>개봉한 주스는 신선도가 떨어지기 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오래 열린 상태로 냉장 보관한 주스는 향이 약해지거나 산미가 변할 수 있다. 요리에 넣기 전 냄새와 맛을 확인한다. 또 오렌지주스에는 이미 당분이 있으므로 기존 레시피의 설탕량을 그대로 넣으면 지나치게 달아질 수 있다. 처음에는 설탕을 줄이고, 마지막에 맛을 보며 조절하는 방식이 좋다.</p><h3>익숙한 재료를 다르게 쓰는 요리 팁</h3><p>오렌지주스는 고기를 부드럽게 하고, 생선 비린내를 줄이며, 소스와 드레싱의 맛을 가볍게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따로 특별한 재료를 사지 않아도 냉장고에 있는 주스를 활용하면 집밥의 맛을 조금 다르게 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많이 넣는 것이 아니라 음식에 맞는 양을 쓰는 것이다.</p><p>    </p><p>갈비찜에는 양념장의 일부로, 제육볶음에는 짧은 연육 과정에, 생선조림에는 비린내를 줄이는 보조 재료로 쓰면 알맞다. 소스나 드레싱에는 산미와 단맛을 동시에 더하는 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 오렌지주스의 당도와 산미를 고려해 설탕과 식초의 양만 조절하면 여러 요리에 자연스럽게 어울린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43407_9f07e3d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다만 오렌지주스는 양념의 주인공이 아니라 맛을 보완하는 재료로 보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많은 양을 넣기보다 기존 양념에 조금 섞어 맛을 확인하면 실패가 적다. 고기나 생선의 냄새를 줄이고 싶을 때, 설탕의 단맛이 부담스러울 때, 조림에 윤기를 더하고 싶을 때 활용하면 가장 자연스럽다.</p><p>    </p><p>마시는 용도로만 두었던 오렌지주스도 조리법을 조금 바꾸면 쓰임새가 넓어진다. 갈비찜이나 제육볶음처럼 익숙한 메뉴에 먼저 소량을 넣어보면 부담이 적다. 맛이 강하게 튀지 않도록 처음에는 적게 넣고, 조리 마지막에 간을 맞추면 실패를 줄일 수 있다. 작은 양의 오렌지주스만으로도 고기와 생선 요리의 잡내를 줄이고, 양념에 산뜻한 뒷맛을 더할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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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6709</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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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6670</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21118_0ef84b7a.jpg</image>
            <pubDate>Fri, 15 May 2026 12:19: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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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돼지고기에 '이것' 붓고 밥솥 버튼 눌렀더니…보쌈집 사장님도 감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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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strong>전기밥솥 보쌈</strong>은 냄비 앞에서 오래 지켜보지 않아도 고기를 촉촉하게 익힐 수 있는 조리법이다. 물을 넉넉히 붓고 삶는 방식보다 과정이 간단하고, 양파와 대파, 사과처럼 수분이 많은 재료를 함께 넣으면 고기가 한층 촉촉하게 익는다. 잡내를 줄이는 재료를 적절히 쓰고 고기 손질을 미리 해두면, 집에서도 부담 없이 보쌈 한 접시를 만들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21118_0ef84b7a.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전기밥솥으로 촉촉하게 익히는 법</h3><p>보쌈이나 수육은 보통 냄비에 물을 붓고 삶는다. 익숙한 방식이지만 조리 시간이 길어지면 고기 맛이 물로 빠지거나 살코기가 퍽퍽해질 수 있다. 전기밥솥은 내부의 열과 수분을 잡아두기 때문에 고기가 마르는 것을 줄이고 속까지 고르게 익히는 데 도움이 된다.</p><p>    </p><p>수육용 돼지고기는 600g에서 1kg 정도면 적당하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원하면 삼겹살이나 오겹살이 좋고, 기름기가 적은 맛을 선호하면 앞다릿살이나 뒷다릿살도 잘 맞는다. 여기에 양파 2개, 대파 2대, 사과 1개 정도를 준비하면 기본 재료가 갖춰진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21219_419d779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밥솥 바닥에는 채 썬 양파를 두툼하게 깐다. 양파는 익으면서 수분을 내 고기가 바닥에 눌어붙는 것을 줄이고 은은한 단맛을 더한다. 그 위에 대파와 씨를 제거한 사과를 올린 뒤 고기를 얹는다. 고기 겉면에는 된장을 얇게 펴 바르면 간이 배고 잡내도 줄어든다. 많이 바르면 짠맛이 강해질 수 있으므로 겉면에 가볍게 묻히는 정도가 좋다.</p><p>    </p><p>밥솥에 ‘만능 찜’ 기능이 있다면 45~50분 정도 설정한다. 고기양이 많거나 두께가 두꺼우면 시간을 조금 늘린다. 만능 찜 기능이 없는 모델은 일반 취사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한 번 취사가 끝난 뒤 가장 두꺼운 부분을 잘라 익은 정도를 확인하고, 부족하면 추가로 더 익히면 된다. 밥솥마다 화력과 압력이 다르므로 처음 만들 때는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21233_db64eb7a.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돼지고기 잡내 잡는 재료들</h3><p>보쌈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는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를 줄이는 것이다. 가정에서는 된장, 블랙커피, 쌍화탕, 콜라처럼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할 수 있다. 다만 향이 강한 재료는 고기 맛을 덮을 수 있으므로 양을 조절해야 한다.</p><p>    </p><p>쌍화탕은 전기밥솥 보쌈에 자주 쓰이는 재료다. 감초, 당귀, 대추 등 향이 있는 재료가 들어 있어 돼지고기 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고기 위에 한 병 정도를 고루 뿌리면 색이 진해지고 은은한 향이 밴다. 한약재 향을 부담스러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양을 줄이거나 다른 재료를 쓰는 편이 낫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21517_2d6ad71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콜라도 활용할 수 있다. 콜라의 단맛과 산미는 고기 표면에 윤기를 더하고 식감을 부드럽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고기 600g에서 1kg 기준으로 200ml 정도가 적당하다. 너무 많이 넣으면 단맛이 강해질 수 있으므로 양을 지키는 것이 좋다.</p><p>    </p><p>블랙커피 가루는 돼지고기 냄새를 줄이고 색을 진하게 만드는 데 쓸 수 있다. 커피 가루 1봉을 고기 표면에 골고루 뿌리면 된다. 설탕과 크림이 들어간 믹스커피는 맛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블랙커피를 쓰는 게 좋다. 된장에 다진 마늘을 조금 섞는 방법도 있지만, 마늘 향이 강해질 수 있어 적은 양만 넣는다.</p><h3>조리 전 손질이 맛을 좌우한다</h3><p>재료를 밥솥에 넣기 전 고기 손질도 중요하다. 돼지고기 잡내는 고기 속에 남은 핏물과 관련이 있다. 조리 전 찬물에 고기를 담가 핏물을 빼면 냄새를 줄이고 맛을 깔끔하게 만들 수 있다. 시간이 부족하면 흐르는 물에 겉면을 씻은 뒤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아내도 도움이 된다.</p><p>    </p><p>핏물을 빠르게 빼고 싶다면 찬물에 설탕 1큰술을 녹여 고기를 20분 정도 담가둔다. 너무 오래 담가두면 고기 맛이 옅어질 수 있으므로 시간을 지키는 것이 좋다. 이후 깨끗한 물로 가볍게 헹구고 겉면의 물기를 닦아낸다.</p><p>    </p><p>고기는 너무 큰 덩어리째 넣기보다 2~3등분 하는 편이 좋다. 크기가 적당해야 열이 고르게 들어가고 조리 후 썰기도 쉽다. 특히 1kg 이상을 한 번에 조리한다면 덩어리를 나눠야 속까지 익히기 수월하다. 사과나 배를 넣을 때는 씨를 제거한다. 씨 주변은 익으면서 쓴맛이 날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21528_d3e21d8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부위별로 다른 맛과 식감</h3><p>보쌈용 고기는 부위에 따라 맛과 식감이 달라진다. 삼겹살은 지방과 살코기가 층을 이루고 있어 고소하고 부드럽다. 처음 보쌈을 만드는 사람도 결과가 비교적 안정적이다. 다만 지방이 많은 편이라 느끼하게 느껴질 수 있다.</p><p>    </p><p>오겹살은 껍질이 붙어 있어 쫀득한 식감이 난다. 조리 후 잠시 식히면 껍질 부분이 더 탄력 있게 느껴진다. 부드러운 살코기와 쫀득한 껍질을 함께 즐기고 싶을 때 잘 맞는다.</p><p>    </p><p>목살은 삼겹살보다 지방이 적고 담백하다. 살코기의 결이 살아 있어 씹는 맛이 좋다. 다만 오래 익히면 퍽퍽해질 수 있으므로 채소를 충분히 깔고, 조리 후 바로 썰지 않는 것이 좋다.</p><p>    </p><p>앞다릿살은 가격 부담이 적고 살코기가 많아 가정용 보쌈에 알맞다. 근육이 많은 부위라 조리 방식에 따라 질기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전기밥솥의 압력을 활용하면 비교적 부드럽게 익는다. 지방이 적당히 섞인 덩어리를 고르면 맛과 식감의 균형이 좋다.</p><h3>썰기 전 5분이 중요한 이유</h3><p>보쌈은 익힌 뒤 바로 썰기보다 잠시 두었다가 써는 편이 좋다. 밥솥에서 막 꺼낸 고기는 매우 뜨겁고, 지방층과 살코기 사이의 육즙이 안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때 바로 칼을 대면 육즙이 빠지고 모양이 흐트러질 수 있다.</p><p>    </p><p>고기를 꺼낸 뒤 도마나 쟁반에 올려 5~10분 정도 둔다. 열이 고기 안쪽으로 고르게 퍼지고 육즙도 어느 정도 자리 잡는다. 이 과정을 거치면 고기가 덜 부서지고 얇게 썰기 쉽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21350_a9e41fd9.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고기를 썰 때는 결 반대 방향으로 썰어야 부드럽게 씹힌다. 결 방향 그대로 썰면 질기게 느껴질 수 있다. 칼은 잘 드는 것을 쓰고, 한입에 먹기 좋은 두께로 일정하게 썬다. 너무 얇게 썰면 고기가 쉽게 부서질 수 있어 적당한 두께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p><h3>곁들이면 좋은 소스와 채소</h3><p>보쌈은 고기와 함께 먹는 재료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무생채와 보쌈김치는 가장 기본적인 곁들임이다. 무생채는 무를 채 썰어 소금에 살짝 절인 뒤 물기를 짜고, 고춧가루, 액젓, 설탕, 다진 마늘을 넣어 버무리면 된다. 물기를 충분히 짜야 질척하지 않고 아삭한 식감이 살아난다.</p><p>    </p><p>마늘 소스도 잘 어울린다. 다진 마늘을 물에 가볍게 헹궈 아린 맛을 줄인 뒤, 팬에 꿀이나 올리고당과 함께 짧게 볶으면 달콤하면서 알싸한 소스가 된다. 고기 위에 조금 올리면 기름진 맛을 줄이고 풍미를 더할 수 있다.</p><p>    </p><p>쌈 채소는 상추와 깻잎이 기본이다. 데친 알배기 배추를 곁들이면 부드러운 단맛이 더해진다. 배추는 숨이 살짝 죽을 정도로만 데쳐야 식감이 좋다. 새우젓은 짭조름한 맛으로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준다. 다만 많이 올리면 짠맛이 강해지므로 조금씩 곁들이는 편이 좋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21403_de0a388a.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전기밥솥 사용 시 주의할 점</h3><p>전기밥솥으로 보쌈을 만들 때는 고무 패킹 상태를 먼저 확인한다. 패킹이 헐거워 압력이 새면 고기가 충분히 익지 않거나 수분이 지나치게 빠질 수 있다. 압력 기능이 있는 밥솥이라면 뚜껑이 제대로 닫혔는지도 확인해야 한다.</p><p>    </p><p>조리 후 세척도 중요하다. 고기를 익히면 내솥과 뚜껑 안쪽에 기름기, 된장, 커피 가루, 과일 찌꺼기 등이 남을 수 있다. 그대로 두면 다음에 밥을 지을 때 냄새가 밸 수 있다. 내솥은 바로 씻고, 뚜껑 안쪽과 증기 배출구도 분리 가능한 범위에서 닦는다.</p><p>    </p><p>채소를 충분히 깔지 않으면 고기가 바닥에 눌어붙을 수 있다. 양파 2개 정도는 기본으로 깔고, 대파 흰 부분이나 무 조각을 함께 넣으면 수분 확보에 도움이 된다. 채소에서 나온 수분이 고기를 촉촉하게 익히는 역할을 한다.</p><h3>남은 보쌈 보관과 활용법</h3><p>남은 보쌈은 공기에 오래 닿으면 겉면이 마르고 색이 변할 수 있다. 한 김 식힌 뒤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가능하면 2일 이내에 먹는 것이 좋다. 다시 데울 때는 전자레인지보다 찜기를 활용하면 고기가 덜 마른다. 밥솥의 보온 기능을 잠시 이용해 데우는 방법도 있다.</p><p>    </p><p>남은 고기는 다른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 얇게 썬 고기를 간장, 설탕, 맛술을 섞은 양념에 살짝 조리면 덮밥용 고기가 된다. 잘게 썰어 김치볶음밥에 넣거나 라면, 국수 고명으로 올려도 어울린다. 차갑게 식은 고기는 얇게 썰어 겨자소스와 채소를 곁들이면 수육 무침처럼 먹을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21607_d965cd8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집에서 만들기 좋은 보쌈</h3><p>전기밥솥 보쌈은 재료를 직접 고르고 양을 조절할 수 있어 집밥 메뉴로 활용하기 좋다. 양파와 대파, 사과를 깔고 고기를 올린 뒤 밥솥 기능을 활용하면 냄비 앞에서 오래 지켜보지 않아도 된다. 잡내가 걱정된다면 된장, 커피, 쌍화탕, 콜라 가운데 취향에 맞는 재료를 골라 쓰면 된다.</p><p>    </p><p>전기밥솥 보쌈은 조리 중 물이 거의 늘어나지 않는 만큼 처음 깔아두는 채소의 양이 중요하다. 양파와 대파가 너무 적으면 바닥에 직접 닿은 고기가 눌어붙을 수 있고, 과일을 지나치게 많이 넣으면 단맛이 강해질 수 있다. 채소는 고기를 받치면서 수분을 내는 정도로 쓰는 것이 알맞다. 조리 중간에 뚜껑을 자주 열면 내부 온도와 압력이 떨어지므로, 익는 정도는 조리가 끝난 뒤 확인하는 편이 좋다.</p><p>    </p><p>완성된 보쌈은 따뜻할 때 바로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식탁에 내기 전 접시도 미리 준비해 두면 고기가 식는 속도를 줄일 수 있다. 고기를 썬 뒤에는 오래 펼쳐두지 말고 먹을 만큼만 먼저 담는다. 남은 덩어리는 마르지 않게 덮어두었다가 추가로 썰면 촉촉한 식감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조리 전 핏물을 빼고, 고기를 적당한 크기로 나누고, 익힌 뒤 잠시 식혀 써는 것만으로도 결과가 달라진다. 쌈 채소와 무생채, 새우젓까지 곁들이면 집에서도 충분히 든든한 보쌈 한 접시를 차릴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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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6670</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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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5 May 2026 11:09: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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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그냥 물때가 아니었네?…화장실의 '이것' 방치하면 생기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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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화장실 구석이나 타일 틈새에서 붉은빛이 도는 얼룩을 발견하는 일은 흔하다. 물만 뿌려 닦아내면 사라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분홍색 얼룩은 생각보다 관리가 까다롭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093834_720c0fc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흔히 ‘분홍 곰팡이’라고 부르지만 실제로는 곰팡이가 아니라 세균이 번식해 생기는 흔적이다. 이런 얼룩이 자주 생긴다면 욕실에 습기, 비누 찌꺼기, 피부 각질 등이 남아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p><h3>화장실 타일 위 분홍색 얼룩의 정체</h3><p>화장실처럼 습한 공간에서 생기는 분홍색 얼룩은 흔히 곰팡이로 오해받는다. 그러나 생물학적으로는 곰팡이보다 세균에 가깝다. 주된 원인으로는 '메틸로박테리움(Methylobacterium)'이나 '세라티아 마르세센스(Serratia Marcescens)' 같은 박테리아가 꼽힌다. 이 세균들은 공기 중에 있다가 습도가 높고 영양분이 남아 있는 욕실 표면에 달라붙어 번식한다.</p><p>    </p><p>특히 '세라티아 마르세센스'는 붉은색 계열의 색소인 '프로디기오신'을 만들 수 있다. 이 색소가 물기, 비누 찌꺼기, 타일 표면과 어우러지면 눈에는 분홍색이나 주홍색 얼룩처럼 보인다. 그래서 처음에는 연한 분홍빛으로 보이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진해지고, 줄눈이나 실리콘 틈에 스며들면 쉽게 지워지지 않는 얼룩으로 남는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095658_df3b25e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이 세균들이 자라는 데 필요한 영양분은 욕실 곳곳에 있다. 샤워 후 벽면과 바닥에 남은 비누 거품, 샴푸와 보디워시 잔여물, 피부에서 떨어진 각질, 머리카락 주변의 유기물 등이 대표적이다. 물속에 들어 있는 미량의 성분도 세균 번식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실제 욕실에서는 사람이 씻고 난 뒤 남기는 생활 잔여물이 더 큰 원인이 된다.</p><p>    </p><p>분홍색 얼룩이 쉽게 다시 생기는 이유는 세균이 표면에 생물막(Biofilm)을 만들기 때문이다. 생물막은 세균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형성하는 끈적한 막이다. 이 막이 생기면 물을 뿌리거나 가볍게 문지르는 정도로는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 겉으로는 지워진 것처럼 보여도 타일 줄눈, 실리콘, 배수구 주변에 일부가 남아 있다가 습기가 차면 다시 번식할 수 있다.</p><div></div><h3>방치하면 안 되는 욕실 위생 신호</h3><p>분홍색 세균이 건강한 성인에게 곧바로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러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다. 영유아, 고령자, 만성 질환자, 수술 후 회복 중인 사람처럼 신체 저항력이 떨어진 경우에는 세균 노출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런 세균은 평소에는 큰 문제를 만들지 않더라도, 몸 상태가 약해졌을 때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기회감염균으로 분류된다.</p><p>    </p><p>    '세라티아 마르세센스'    는 호흡기, 피부 상처, 눈, 비뇨기 등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된 균이다. 욕실에서 분홍색 얼룩을 발견했다고 해서 곧바로 질병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는 없지만, 세균이 많이 번식한 환경을 오래 방치하는 것은 좋지 않다. 특히 상처가 있는 피부가 오염된 표면에 닿거나, 물때가 낀 샤워기 헤드에서 나온 물이 눈, 코, 입 주변에 반복적으로 닿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p><p>    </p><p>분홍색 얼룩이 생긴 곳은 대체로 물기가 오래 남고 유기물이 쌓이기 쉬운 곳이다. 이런 환경은 다른 곰팡이나 세균이 함께 번식하기에도 좋다. 시간이 지나면 검은곰팡이가 함께 생기거나, 타일 줄눈이 변색되고, 욕실 특유의 눅눅한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검은곰팡이 포자는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욕실의 작은 얼룩도 관리가 필요하다.</p><h3>초기 얼룩은 산성 성분으로 관리</h3><p>분홍색 얼룩이 생긴 지 오래되지 않았다면 식초나 구연산을 활용해 닦아낼 수 있다. 식초와 구연산은 물때와 비누 찌꺼기를 불리는 데 도움이 되고, 세균이 달라붙어 있는 표면을 정리하는 데도 유용하다. 물에 희석한 식초나 구연산수를 얼룩 부위에 충분히 뿌린 뒤 10~20분 정도 두고, 욕실용 솔이나 칫솔로 문지르면 비교적 쉽게 제거된다.</p><p>    </p><p>이때 중요한 것은 얼룩 부위에 세정액이 충분히 닿도록 하는 것이다. 벽면처럼 액체가 흘러내리는 곳은 키친타월이나 휴지를 덧대고 그 위에 희석액을 뿌리면 세정액이 더 오래 머문다. 일정 시간 불린 뒤에는 솔로 문지르고, 마지막에는 깨끗한 물로 여러 번 헹궈 잔여물이 남지 않게 해야 한다. 세정 성분이 표면에 남으면 오히려 끈적한 막을 만들거나 다른 오염이 달라붙는 원인이 될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00859_51900bf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div><p>다만 식초나 구연산은 생긴 지 얼마 안 된 얼룩에 알맞다. 이미 줄눈 깊숙이 색이 배었거나 실리콘 안쪽까지 변색된 경우에는 산성 세정만으로 원래 색을 회복하기 어렵다. 이럴 때는 염소계 표백제를 사용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흔히 락스라고 부르는 염소계 표백제는 세균과 곰팡이를 제거하는 힘이 강해 오래된 욕실 오염에 쓰인다.</p></div><p>    </p><p>염소계 표백제를 사용할 때는 제품 설명서에 맞춰 물에 희석하고, 오염 부위에 직접 뿌리기보다 키친타월에 적셔 붙여두는 방식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줄눈이나 실리콘에 약품이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내부 오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솔로 문지른 뒤 물로 충분히 헹궈야 한다. 오래 방치한다고 무조건 더 잘 지워지는 것은 아니며, 표면 손상이나 자극적인 냄새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사용 시간을 지키는 것이 좋다.</p><p>    </p><p>실리콘 내부까지 착색되면 세정제로도 완전히 지워지지 않을 수 있다. 이때는 무리하게 강한 약품을 반복해 쓰기보다 실리콘 교체를 검토하는 편이 낫다. 욕실 오염은 깊이 스며들기 전에 관리하는 것이 가장 수월하다.</p><h3>재발을 막는 핵심, 물기 제거</h3><p>분홍색 얼룩을 한 번 닦아냈다고 관리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욕실은 매일 물을 쓰는 공간이므로 같은 환경이 반복되면 얼룩도 다시 생긴다. 세균이 번식하려면 온도, 습도, 영양분이 필요하다. 욕실의 온도를 매번 낮추기는 어렵지만 습도와 영양분은 생활 습관으로 충분히 줄일 수 있다.</p><p>    </p><p>샤워를 마친 뒤에는 벽면과 바닥에 남은 비누 거품, 샴푸 찌꺼기, 보디워시 잔여물을 물로 한 번 헹궈내는 것이 좋다. 특히 타일 모서리, 욕조 가장자리, 배수구 주변, 샴푸 용기 아래쪽은 잔여물이 쉽게 쌓인다. 이 부분을 그대로 두면 세균의 먹이가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물때와 얼룩이 함께 생긴다.</p><p>    </p><p>헹굼 다음에는 건조가 필요하다. 욕실에 물기가 오래 남아 있으면 세균과 곰팡이가 자라기 좋은 환경이 된다. 스퀴지, 즉 물기 제거기를 사용해 거울, 타일 벽면, 유리 칸막이, 바닥의 물기를 긁어내면 자연 건조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매번 대청소를 하는 것보다 샤워 후 1분 정도 물기를 제거하는 습관이 장기적으로 훨씬 효과적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00144_8830372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환기도 빼놓을 수 없다. 샤워 후에는 환풍기를 바로 끄지 말고 30분 이상 가동하는 것이 좋다. 창문이 있다면 잠시 열어두고, 창문이 없는 욕실이라면 문을 열어 공기가 빠져나가도록 해야 한다. 욕실 문을 닫은 채 환풍기만 짧게 틀면 습기가 충분히 빠지지 않을 수 있다. 욕실 매트와 수건도 젖은 상태로 오래 두지 말고 바로 말려야 한다.</p><p>    </p><p>습도가 낮고 표면이 마른 욕실에서는 세균이 쉽게 군집을 만들기 어렵다. 결국 분홍색 얼룩을 막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물기를 남기지 않는 것이다. 세제를 자주 쓰는 것보다 젖은 상태를 줄이는 습관이 재발 방지에 더 큰 역할을 한다.</p><h3>세정제 사용 전 꼭 알아야 할 수칙</h3><p>욕실 청소에 화학 세제를 사용할 때는 효과만큼 안전도 중요하다. 특히 염소계 표백제를 사용할 때는 다른 세제와 절대 섞지 않아야 한다. 락스와 식초, 구연산, 산성 변기 세정제 등을 함께 사용하면 염소가스가 발생할 수 있다. 염소가스는 눈과 코, 목의 점막을 강하게 자극하고, 심한 경우 호흡 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p><p>    </p><p>세정제를 바꿔 사용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구연산으로 청소한 뒤 바로 락스를 뿌리는 식의 사용은 피해야 한다. 먼저 물로 충분히 헹구고, 환기한 뒤 완전히 다른 시간대에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여러 제품을 동시에 쓰면 더 깨끗해질 것 같지만, 욕실 청소에서는 오히려 위험한 조합이 될 수 있다.</p><p>    </p><p>락스를 사용할 때는 찬물을 써야 한다. 뜨거운 물과 함께 사용하면 성분이 빠르게 분해되거나 자극적인 냄새가 강해질 수 있다. 희석 비율은 제품 표시를 따르고, 원액을 무리하게 많이 쓰지 않는 것이 좋다. 농도가 높다고 해서 생활 오염이 더 빨리 해결되는 것은 아니며, 피부와 호흡기에 부담을 줄 수 있다.</p><p>    </p><p>청소 중에는 환풍기를 켜고, 가능하면 창문이나 문을 열어 공기가 흐르게 해야 한다. 고무장갑을 착용해 피부 접촉을 줄이고, 냄새가 강한 제품을 사용할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 눈높이보다 높은 벽면에 세제를 뿌릴 때는 액체가 흘러내릴 수 있으므로 얼굴을 가까이 대지 않아야 한다. 청소 후에는 세제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물로 충분히 헹구고, 마지막에 물기를 제거해야 한다.</p><h3>주변 위생까지 함께 관리</h3><p>분홍색 세균은 타일과 바닥에만 생기지 않는다. 물이 고이고 건조가 느린 곳이라면 욕실 어디서든 번식할 수 있다. 샤워기 헤드는 대표적인 사각지대다. 겉으로는 깨끗해 보여도 내부에 물때가 끼고, 사용 후 물이 남아 있으면 세균이 자라기 쉽다. 주기적으로 샤워기 헤드를 분리해 구연산을 푼 물에 담가두면 물때와 오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후 깨끗한 물로 충분히 헹군 뒤 다시 연결해야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00229_66b1fd8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칫솔과 면도기처럼 몸에 직접 닿는 도구도 관리가 필요하다. 욕실은 변기, 세면대, 샤워 공간이 가까이 있는 경우가 많아 오염이 쉽게 옮겨갈 수 있다. 변기 물을 내릴 때는 미세한 물방울이 주변으로 퍼질 수 있으므로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는 습관이 좋다. 칫솔은 변기와 최대한 떨어진 곳에 두고, 물기가 잘 빠지는 통풍 좋은 곳에 보관해야 한다.</p><p>    </p><p>칫솔꽂이 바닥에 고인 물도 자주 버려야 한다. 칫솔은 사용 후 물로 헹군 뒤 세워 말리고, 칫솔모끼리 맞닿지 않게 두는 편이 좋다. 면도기 역시 젖은 채 욕실 선반에 눕혀두면 날 사이에 물때와 세균이 남기 쉽다. 사용 후에는 물기를 털어 세워 말리고, 날이 오래되었거나 변색이 보이면 교체해야 한다.</p><p>    </p><p>샤워 타월과 욕실 매트도 자주 말려야 한다. 축축한 섬유에는 세균과 곰팡이가 쉽게 늘어난다. 샤워 타월은 사용 후 물기를 짜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널고, 욕실 매트는 바닥에 계속 깔아두지 않는 것이 좋다. 욕실 바닥이 잘 마르지 않는 집이라면 발 매트를 여러 장 돌려쓰며 완전히 건조하는 방식이 도움이 된다.</p><h3>물건을 줄이면 욕실이 더 쉽게 마른다</h3><p>욕실 바닥에 물건이 많을수록 물때와 세균이 생길 공간도 늘어난다. 샴푸, 린스, 보디워시 용기 바닥은 물이 고이기 쉬운 곳이다. 용기를 들어보면 바닥에 분홍색 얼룩이나 미끈한 막이 생겨 있는 경우가 많다. 이 부분은 물이 잘 마르지 않고 세제 잔여물이 모이기 때문에 세균이 먼저 번식하기 쉽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5/img_20260515110443_6dcc613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가능하면 욕실 바닥에는 물건을 두지 않는 편이 좋다. 벽걸이 선반이나 물 빠짐이 좋은 수납대를 활용하면 용기 바닥에 물이 고이는 일을 줄일 수 있다. 선반을 사용할 때도 받침대에 물때가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헹구고 말려야 한다. 수납 도구 자체가 오염원이 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p><p>    </p><p>배수구 주변도 자주 확인해야 한다. 머리카락과 비누 찌꺼기가 엉키면 물 빠짐이 느려지고, 그 주변에 습기가 오래 남는다. 배수구 덮개는 정기적으로 열어 머리카락을 제거하고, 미지근한 물로 헹군 뒤 필요할 때 세정제를 사용해 닦아준다. 배수구 냄새가 심하다면 단순히 방향제로 덮기보다 오염물과 물때가 쌓인 부분을 먼저 청소해야 한다.</p><p>    </p><p>청소 도구도 관리 대상이다. 욕실 바닥을 닦은 솔이나 스펀지를 젖은 채로 구석에 두면 도구 자체가 세균 번식지가 된다. 사용한 솔은 깨끗한 물로 헹군 뒤 물기를 털어 세워 말리고, 스펀지나 걸레는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청소 도구가 더러우면 아무리 열심히 닦아도 오염을 다시 퍼뜨릴 수 있다.</p><div><div ><blockquote cite="https://www.wikitree.co.kr" ><tbody><tr><p>[요약]</p><p>분홍색 얼룩 :     '세라티아 마르세센스' 등 세균 번식으로 생기는 흔적</p>  <p>건강 영향 :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호흡기 감염, 요로 감염 등 기회감염 위험</p>  <p>제거 방법 : 초기 얼룩은 식초나 구연산 같은 산성 성분으로 닦고, 오래된 얼룩은 락스로 제거</p>  <p>건조가 핵심 : 샤워 후 스퀴지로 물기를 제거하고 30분 이상 환기해 재발 방지</p>  <p>교차 오염 예방 :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며, 칫솔과 샤워기 헤드 등 주변까지 함께 관리</p>  <p>주의점 : 락스는 다른 세제와 섞지 않고, 찬물에 희석해 사용하며 충분히 환기</p><p></p></tr></tbody></blockquote></div></div>]]>
            </content:encoded>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6610</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item>
                <item>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6586</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213802_478aed85.jpg</image>
            <pubDate>Thu, 14 May 2026 23:13: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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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이 별장, 정체를 알면 놀랍니다…대한민국 전(前) 대통령을 마주 보는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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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한 호수를 사이에 두고 대한민국 근현대사와 분단의 흔적이 마주한다. 바다와 숲, 호수가 맞닿은 강원 고성의 한 언덕 위에는 세월의 굴곡을 품은 별장들이 남아 있다. 고요한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아름다운 풍경 너머로 이 땅이 지나온 시간이 조심스럽게 드러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213802_478aed8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화진포의 성(김일성 별장) / 한국관광공사(촬영 : 황성훈)</figcaption></figure></div><h3>화진포 호숫가에 남은 세 별장</h3><p>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화진포 일대에는 격동의 시간을 간직한 건축물들이 모여 있다. 이승만 대통령 화진포기념관, 이기붕 별장, 그리고 ‘화진포의 성’으로 불리는 김일성 별장이다. 세 건물은 1km 남짓한 거리를 두고 호숫가와 언덕 주변에 자리한다.</p><p>    </p><p>화진포 일대는 한때 북한 치하의 휴양지였으며, 한국전쟁 이후 수복된 지역이다. 이곳의 별장들이 일반적인 휴양 시설과 다르게 읽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리나라 전 대통령이 머물던 공간과 북한 권력자의 흔적이 같은 호수를 사이에 두고 남아 있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하지만, 그 안에는 전쟁과 분단, 수복의 역사도 함께 남아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215914_12194e1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이승만 대통령 화진포기념관   / 한국관광공사(촬영 : 김지호)</figcaption></figure><div></div></div><p>가장 먼저 살펴볼 곳은 이승만 대통령 화진포기념관이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머물던 이 공간은 최근 새롭게 정비됐다. 현재 방문객들은 리모델링을 마친 기념관을 관람할 수 있다.</p><p>    </p><p>기념관은 이승만 대통령의 생애와 활동을 정리해 보여준다. 내부에는 생전에 사용하던 의복, 안경, 친필 휘호 등 유품이 전시돼 있으며, 대통령 내외가 머물렀던 침실과 집무실 공간도 당시 분위기를 살려 재현했다. 전시는 인물의 생애와 시대적 배경을 차분하게 따라가도록 구성돼 있다. 기념관 뒤편 산책로를 따라 오르면 호수와 바다가 함께 보이는 입지를 확인할 수 있다. 바람이 지나는 숲길과 물가의 고요함이 어우러져 관람 뒤 천천히 걷기에도 좋다.</p><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222222_97aff41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이승만 대통령 화진포기념관 / 한국관광공사(촬영 : 이범수)</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221859_8a8277f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이승만 대통령 별장 / 한국관광공사(촬영 : 이범수)</figcaption></figure><div></div></div><p>이승만 대통령 화진포기념관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이기붕 별장이 자리한다. 이 단층 건물은 1920년대 외국인 선교사들에 의해 지어졌으며, 현재까지 보존돼 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차분하고 정돈된 분위기가 돋보인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222404_53f0afe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이기붕 별장 / ⓒ한국관광콘텐츠랩-강원관광</figcaption></figure><div></div></div><p>이기붕 별장은 화려한 전시 공간이라기보다 당시의 생활상이 남은 장소에 가깝다. 낮은 건물과 주변 풍경이 어우러져 화진포 별장 지대의 또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 이승만 대통령 화진포기념관이 국가적 상징과 기념관의 성격을 지닌다면, 이곳은 시대의 한 장면을 조용히 들여다보게 하는 공간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222417_84d160b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이기붕 별장 / ⓒ한국관광콘텐츠랩-강원관광</figcaption></figure><div></div></div><p>화진포 북쪽 언덕에는 김일성 별장이 있다. 이 건물은 1938년 독일인 건축가 헨리 베버가 지은 석조 건물이다. 1948년부터 1950년까지 김일성이 가족과 함께 여름 휴양지로 사용했으며, 입구에는 어린 시절의 김정일이 계단에 앉아 찍은 사진이 전시돼 있다.</p><p>    </p><p>견고한 성곽을 닮은 외관이 특징인 이 건물은 1964년 육군이 철거한 뒤 재건축했고, 이후 개보수를 거쳐 현재는 한국전쟁 관련 자료와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안보 전시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옥상 전망대에 오르면 화진포 해변의 흰 모래사장과 기암괴석, 동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짙은 푸른빛의 바다와 호수 주변의 숲이 이어지는 풍경은 이곳이 오래전부터 휴양지로 주목받았던 이유를 보여준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222644_b8179ee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화진포의 성(김일성 별장) / 한국관광공사(촬영 : 이범수)</figcaption></figure><div></div></div><p>세 별장을 차례로 둘러보는 여정은 오래된 건축물을 보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대한민국의 수복지에 남은 여러 흔적을 따라가며, 한반도의 경계가 바뀌고 서로 다른 정치적 시간이 교차했던 역사를 떠올리게 한다. 호수 주변을 따라 이동하는 짧은 동선 안에서 전쟁 전후의 기억과 분단의 현실, 그리고 고성이라는 땅의 특수성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p><h3>석호가 만든 풍경과 명파리의 고요함</h3><p>세 별장을 품은 화진포는 지형적으로도 가치가 큰 석호다. 석호는 후빙기 해수면 상승으로 해안이 침수돼 만이 형성된 뒤, 파도와 연안류가 실어 나른 모래가 사주나 사취를 만들며 입구를 막아 생긴 지형이다. 화진포는 신생대 제4기의 기후 변화를 보여주는 지형으로, 남호와 북호가 8자 모양으로 이어져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석호이기도 하다.</p><p>    </p><p>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지점에 자리한 만큼, 화진포는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독특한 생태 환경을 지닌다. 다양한 수생 생물과 조류가 머무는 보금자리이기도 하다. 호수 주변에는 해당화가 많이 피어 화진포라는 이름을 얻었다. 봄이면 꽃향기와 물빛, 솔숲이 어우러져 부드러운 풍경을 만든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223115_9bd7151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화진포   / 한국관광공사(촬영 : 황성훈)</figcaption></figure><div></div></div><p>화진포는 대중문화의 배경으로도 익숙하다. 드라마 ‘가을동화’의 마지막 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된 뒤, 작품 속 분위기를 기억하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호숫가 산책로는 경사가 완만해 5월의 맑은 공기를 느끼며 걷기 좋다. 물가에 비친 곰솔의 그림자와 잔잔한 호수의 결은 화진포의 차분한 매력을 잘 보여준다.</p><p>    </p><p>화진포에서 북쪽으로 더 올라가면 대한민국 육지의 실질적인 끝마을로 불리는 명파리에 닿는다. 민간인 출입 통제선과 가까운 이 마을은 동해의 맑은 물과 백사장이 어우러진 풍경 덕분에 명파라는 이름을 얻었다. 광산천과 명파천이 합류해 바다로 향하는 길목에 자리하며, 토양이 비옥하고 수산 자원도 풍부하다.</p><p>    </p><p>예전에는 접근이 쉽지 않은 지역이었지만, 지금은 방문객들이 찾아가 접경 지역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마을 안의 초등학교는 대한민국 최북단 학교다. 운동장 너머로 금강산 줄기가 희미하게 보이는 날도 있어, 이곳이 국토의 북쪽 끝에 가까운 마을이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한다.</p><p>    </p><p>명파해변은 희고 고운 백사장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조용한 해변이다. 해안선을 따라 설치된 철책은 이곳이 접경 지역임을 일깨우지만, 그 앞의 바다는 맑고 푸르다. 번잡한 피서지와는 다른 분위기 덕분에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편안한 휴식처가 된다. 파도 소리가 유난히 또렷하게 들리는 해변을 걷다 보면 명파라는 이름의 뜻도 자연스럽게 와닿는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223600_8b58398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명파해변 / ⓒ한국관광콘텐츠랩</figcaption></figure></div><h3>고성 바다와 땅이 차려 내는 맛</h3><p>강원 고성의 매력은 풍경에만 머물지 않는다.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고성 앞바다는 계절마다 다양한 수산물을 내놓는다. 5월에는 꽃게와 가자미가 맛있는 시기로 꼽힌다. 바닷가 마을을 둘러본 뒤 지역 음식으로 식탁을 채우면 고성 여행의 인상이 한층 깊어진다.</p><p>    </p><p>고성의 대표 별미로는 곰치국이 있다. 곰치는 살이 부드럽고 연한 생선으로, 묵은지와 함께 끓이면 시원한 국물이 우러난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고 난 뒤 따뜻한 국 한 그릇을 마주하면 속이 편안해진다. 겨울부터 봄까지 이어지는 도치숙회도 강원 북부 해안에서 즐겨 찾는 음식이다. 독특한 생김새와 달리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있어 지역 식재료의 개성을 잘 보여준다.</p><p>    </p><p>거진항은 과거 전국 명태 어획량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던 항구였다. 기후 변화로 명태 어획량은 줄었지만, 명태 음식 문화는 여전히 고성의 중요한 자산으로 남아 있다. 차가운 바닷바람에 말린 황태는 국, 찜, 구이 등 다양한 요리로 이어진다.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 있어 고성을 찾는 이들이 즐겨 맛보는 음식 가운데 하나다.</p><p>    </p><p>고성의 비옥한 토양에서 자란 블루베리와 찰옥수수도 여행길에 맛보기 좋다. 해풍을 맞고 자란 블루베리는 향이 진하고 당도가 높다. 찰옥수수는 쫀득한 식감이 좋아 이동 중 간식으로도 잘 어울린다. 바다에서 난 수산물과 땅에서 거둔 농산물이 함께 놓이는 식탁은 고성의 지역성을 가장 쉽게 느끼게 해준다.</p><p>    </p><p>동해안의 소금과 젓갈 문화도 고성의 맛을 이야기할 때 빼놓기 어렵다. 신선한 해산물에 알맞은 염도를 더해 삭힌 가자미식해와 명란젓은 밥과 잘 어울린다. 지역 시장을 찾으면 바다와 땅이 함께 일궈낸 식재료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5월의 고성은 제철 수산물과 산나물이 어우러져 계절의 맛을 즐기기에 좋은 시기다.</p><div></div><h3>역사와 평화를 함께 만나는 주변 명소</h3><p>해안선을 따라 북쪽으로 이동하면 대진등대를 만날 수 있다. 대한민국 최북단 등대인 이곳은 북쪽 바다를 향해 빛을 밝히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전망대에 오르면 날씨가 맑은 날 북한 해금강 일대까지 육안으로 볼 수 있다. 대진항 수산시장의 활기찬 풍경은 고요한 별장 지대와 또 다른 어촌의 일상을 보여준다. 갓 잡은 문어와 도루묵이 오가는 시장의 모습은 고성 바다의 현재를 가까이에서 느끼게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224408_649dc52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대진등대 / ⓒ한국관광콘텐츠랩</figcaption></figure><div></div></div><p>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고성 통일전망대와 DMZ 박물관을 함께 둘러보면 좋다. 통일전망대에서는 금강산 구선봉과 해금강 일대를 바라볼 수 있다. 화진포 별장들이 품은 역사적 이야기를 따라온 뒤 통일전망대에 서면 고성 북부 해안이 지닌 의미가 더 선명해진다.</p><p>    </p><p>DMZ 박물관에는 분단의 상흔을 보여주는 전시물과 실제 DMZ 철책선 조각 등이 전시돼 있다. 전쟁과 분단, 평화의 의미를 차분히 돌아보게 하는 공간이다. 통일전망대 방문 시에는 출입 절차가 필요하므로 이동 전 운영 여부와 절차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p><h3>관람 전 확인하면 좋은 정보</h3><p>화진포 역사안보전시관은 이승만 대통령 화진포기념관, 이기붕 별장, 김일성 별장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관람 코스로 운영된다. 이승만 대통령 화진포기념관은 연중무휴로 문을 연다. 매표 시간은 오전 9시~오후 5시(동절기: 오전 9시~오후 4시 30분),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동절기: 오전 9시~오후 5시 30분)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224139_833ccbf0.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  화진포 역사안보전시관 / 한국관광공사(촬영 : 이범수)</figcaption></figure><div></div></div><p>관람 요금은 성인 4000원, 청소년·어린이 3000원이다. 고성군민과 국가유공자, 1~3급 장애인, 65세 이상, 현역 군인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p><p>    </p><p>세 별장은 언덕길을 따라 이동해야 한다. 날씨에 따라 햇볕이 강할 수 있으므로 모자와 생수를 준비하면 좋다. 편한 신발을 신고 호수 산책로와 전망대까지 함께 둘러보면 화진포의 풍경을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p><p>    </p><p>고성 화진포는 바다와 호수, 숲이 맞닿은 아름다운 여행지다. 동시에 대한민국 근현대사와 분단의 시간이 한 공간에 남아 있는 역사 현장이기도 하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src="https://www.google.com/maps/embed?pb=!1m18!1m12!1m3!1d3309.3752639663408!2d128.43596732021692!3d38.47300368310098!2m3!1f0!2f0!3f0!3m2!1i1024!2i768!4f13.1!3m3!1m2!1s0x5fd8f6e1f13f90b9%3A0xafbefab3683b9798!2z7Jet7IKs7JWI67O07KCE7Iuc6rSA!5e0!3m2!1sko!2skr!4v1778766357877!5m2!1sko!2skr" width="600" height="450"  allowfullscreen="" loading="lazy" referrerpolicy="no-referrer-when-downgrade"></iframe><figcaption class="caption">화진포 역사안보전시관 / 구글 지도</figcaption></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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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6586</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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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173323_acb300ed.jpg</image>
            <pubDate>Thu, 14 May 2026 17:53: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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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세탁기 돌릴 때 '이 버튼' 무심코 누르지 마세요…아끼는 옷 다 망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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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ent:encoded>
                <![CDATA[<p>세탁기를 작동할 때 무심코 누르는 ‘온수’ 버튼이 오히려 옷감을 상하게 할 수 있다. 오염의 성질을 고려하지 않은 고온 세탁은 지울 수 있는 얼룩까지 섬유에 고착시킨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173323_acb300e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깨끗한 빨래를 위해서는 오염 종류에 따라 물 온도를 달리하고, 세제와 세탁기 사용법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 옷감을 오래 지키면서 세탁 효과를 높이는 방법을 정리했다.</p><h3>뜨거운 물이 모든 얼룩에 좋은 것은 아니다</h3><p>많은 사람이 물 온도가 높을수록 때가 잘 빠진다고 생각한다. 물론 기름때나 세균 관리가 필요한 세탁물에는 따뜻한 물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얼룩에 온수가 좋은 것은 아니다. 오염 성분에 따라 뜨거운 물이 오히려 얼룩을 더 단단히 고정할 수 있다.</p><p>    </p><p>대표적인 것이 단백질 성분이 포함된 얼룩이다. 혈액, 땀, 우유, 달걀, 육즙 등은 단백질이 섞여 있는 오염이다. 단백질은 열을 받으면 변성되고 응고되는 성질이 있다. 이런 얼룩이 묻은 옷을 처음부터 뜨거운 물에 넣으면 오염이 섬유 사이에 달라붙어 일반 세탁으로 지우기 어려워질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174513_91c8258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피가 묻은 옷이나 땀이 많이 밴 옷을 뜨거운 물에 바로 넣는 것은 얼룩을 빼는 것이 아니라 섬유에 고정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런 오염은 먼저 찬물에 가볍게 헹구거나 애벌빨래를 해 단백질 성분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이후 옷감과 세탁 표시를 확인한 뒤 본 세탁을 진행해야 한다.</p><p>    </p><p>고온 세탁은 얼룩뿐 아니라 옷감에도 영향을 준다. 울이나 실크 같은 천연 섬유는 높은 온도에서 수축하거나 광택을 잃을 수 있다. 합성 섬유도 열에 오래 노출되면 형태가 틀어지거나 탄성이 떨어질 수 있다. 옷의 핏이 달라지고 원단이 뻣뻣해지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세탁기 온도를 높이기 전에는 반드시 의류 안쪽의 세탁 라벨을 확인해야 한다.</p><h3>오염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세탁 온도</h3><p>세탁 효과를 높이려면 오염의 종류와 세탁 목적에 따라 물 온도를 나누어 쓰는 것이 좋다. 세탁기의 온도 설정을 제대로 활용하면 옷감 손상을 줄이면서 세척력도 높일 수 있다.</p><p>    </p><p>첫 번째는 30도 이하의 찬물 세탁이다. 혈액, 우유, 육즙처럼 단백질이 포함된 오염에는 찬물이 기본이다. 초콜릿이나 과일즙처럼 열에 의해 색소가 섬유에 남기 쉬운 얼룩도 처음에는 찬물로 처리하는 편이 안전하다. 수축이 걱정되는 니트류, 섬세한 속옷, 얇은 블라우스 등도 찬물 세탁이 적합하다.</p><p>    </p><p>요즘 나오는 액체 세제는 찬물에서도 비교적 잘 풀리고 생활 오염을 제거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 많다. 눈에 띄는 기름때나 심한 오염이 아니라면 일상복은 찬물 세탁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다. 특히 색이 진한 옷은 찬물 세탁을 하면 물 빠짐과 변색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p><p>    </p><p>두 번째는 40도 안팎의 미온수 세탁이다. 가장 활용도가 높은 온도대다. 사람의 몸에서 나오는 피지, 땀, 유분은 체온보다 약간 높은 온도에서 더 잘 풀린다. 셔츠 깃의 목때, 소매 끝의 거뭇한 오염, 가벼운 기름때가 묻은 면직물은 미온수에서 세탁할 때 세척 효과가 좋아진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174150_1fffcf90.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대부분의 일반 세제는 미온수에서 세정 성분이 안정적으로 작용한다. 효소 세제가 들어간 제품도 지나치게 뜨거운 물보다는 적당히 따뜻한 물에서 효과를 내기 쉽다. 면 티셔츠, 셔츠, 수건 일부, 혼방 의류처럼 일상적으로 자주 입는 옷은 세탁 라벨에 문제가 없다면 미온수 세탁을 활용할 수 있다.</p><p>    </p><p>세 번째는 60도 이상의 고온수 세탁이다. 이 온도대는 세척보다 살균과 위생 관리에 초점을 둬야 한다. 수건, 속옷, 행주, 침구류처럼 세균 번식이나 냄새가 걱정되는 세탁물에는 고온 세탁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흰색 면직물을 더 깨끗하게 관리하고 싶을 때도 산소계 표백제와 함께 활용할 수 있다.</p><p>    </p><p>다만 고온 세탁은 옷감 손상 위험이 크다. 색이 있는 옷은 물 빠짐이 생길 수 있고, 섬세한 원단은 수축하거나 형태가 변할 수 있다. 반드시 삶음이나 고온 세탁이 가능한 재질인지 확인해야 한다. 같은 수건이라도 장식이 달렸거나 혼방 소재가 섞인 제품은 고온에 약할 수 있으므로 세탁 표시를 먼저 보는 습관이 필요하다.</p><h3>얼룩은 애벌빨래가 먼저</h3><p>얼룩이 묻은 옷은 세탁기에 바로 넣기보다 오염 부위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세탁기는 옷 전체를 고르게 빠는 데는 좋지만, 특정 부위에 집중된 얼룩을 완전히 제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특히 시간이 지난 얼룩은 세탁기 안에서 다른 옷과 함께 돌린다고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p><p>    </p><p>혈액이나 땀 얼룩은 찬물에 먼저 헹군 뒤 중성세제나 전용 얼룩 제거제를 소량 묻혀 가볍게 문지른다. 너무 세게 비비면 원단 표면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손끝으로 눌러가며 오염을 빼는 것이 좋다. 기름때는 마른 상태에서 키친타월로 겉의 유분을 먼저 흡수한 뒤 세제를 묻혀 잠시 두었다가 미온수로 헹구면 도움이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173946_c148fe90.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삽화] 오염에는 애벌빨래를 먼저 해야 한다. AI 제작.</figcaption></figure><div></div></div><p>과일즙, 커피, 간장처럼 색이 남기 쉬운 얼룩은 시간이 지날수록 제거가 어려워진다. 묻은 즉시 물로 가볍게 눌러 닦고, 가능한 한 빨리 세탁하는 것이 좋다. 이때 뜨거운 물을 바로 붓는 것은 피해야 한다. 색소 성분이 열에 의해 더 깊이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p><p>    </p><p>얼룩 제거제를 사용할 때는 눈에 잘 띄지 않는 부분에 먼저 테스트하는 것이 안전하다. 색이 빠지거나 원단이 변하면 해당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편이 낫다. 특히 실크, 울, 레이온처럼 예민한 소재는 집에서 강하게 문지르기보다 세탁 라벨에 맞는 방법으로 관리해야 한다.</p><h3>세제를 많이 넣어도 더 깨끗해지지 않는 이유</h3><p>세탁 온도만큼 중요한 것이 세제 사용량이다. 세제를 많이 넣으면 더 깨끗하게 빨릴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세제가 과하게 들어가면 헹굼 과정에서 충분히 빠지지 않고 옷감에 남을 수 있다. 잔류 세제는 옷을 뻣뻣하게 만들고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며, 세탁기 내부 오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p><p>    </p><p>세제는 제품에 표시된 권장량을 기준으로 사용해야 한다. 세탁물 양, 오염 정도, 물의 양에 따라 조금 조절할 수는 있지만 습관적으로 많이 넣는 것은 피해야 한다. 특히 드럼세탁기는 물 사용량이 적기 때문에 세제를 과하게 넣으면 거품이 지나치게 생기고 헹굼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p><p>    </p><p>찬물 세탁을 자주 한다면 가루 세제보다 액체 세제가 편리하다. 가루 세제는 낮은 수온에서 완전히 녹지 않을 수 있고, 녹지 않은 입자가 섬유 사이에 남을 수 있다. 반대로 미온수 세탁에서는 가루 세제가 강한 세척력을 내는 경우도 있으므로 세탁물의 오염 정도와 소재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p><p>    </p><p>섬유유연제도 과하게 쓰지 않는 것이 좋다. 향을 오래 남기고 싶어 많이 넣으면 수건의 흡수력이 떨어지고, 세탁조에 끈적한 잔여물이 남을 수 있다. 수건은 섬유유연제 사용량을 줄이거나 아예 사용하지 않아야 보송한 촉감을 유지하기 쉽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174650_5489be9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h3>세탁물 분류가 세탁 결과를 좌우한다</h3><p>세탁을 잘하려면 옷을 넣기 전 분류부터 해야 한다. 색깔별로 나누는 것은 기본이다. 흰옷, 밝은색 옷, 어두운색 옷을 함께 빨면 이염이나 칙칙한 변색이 생길 수 있다. 새 옷이나 진한 색 의류는 처음 몇 번은 단독 세탁하는 것이 안전하다.</p><p>    </p><p>옷감의 두께와 종류도 나눠야 한다. 얇은 티셔츠와 두꺼운 수건을 함께 세탁하면 수건이 물을 많이 머금어 얇은 옷의 움직임을 방해한다. 세탁기 안에서 세탁물이 충분히 움직이지 못하면 물과 세제가 섬유 사이로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 세척력이 떨어진다.</p><p>    </p><p>오염 정도가 심한 세탁물은 따로 모아 세탁하는 것이 좋다. 운동복, 작업복, 땀이 많이 밴 옷은 일반 의류와 섞지 말고 미온수에서 충분히 불린 뒤 세탁하면 냄새와 오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오염이 심한 옷을 다른 옷과 함께 넣으면 냄새가 옮거나 헹굼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p><p>    </p><p>세탁기 용량도 지켜야 한다. 세탁조를 가득 채우면 옷이 움직일 공간이 부족해진다. 물과 세제가 골고루 퍼지지 않고, 세탁물끼리 부딪치며 오염을 떼어내는 힘도 줄어든다. 일반적으로 세탁조의 70% 정도만 채우는 것이 세척과 헹굼에 유리하다. 손을 넣었을 때 위쪽에 여유 공간이 남아야 세탁물이 제대로 회전할 수 있다.</p><h3>세탁기 청소까지 해야 냄새가 줄어든다</h3><p>옷을 제대로 빨았는데도 꿉꿉한 냄새가 난다면 세탁기 내부를 의심해야 한다. 세탁기는 물과 세제가 반복적으로 지나가는 곳이다. 사용 후 습기가 남으면 곰팡이, 물때, 세제 찌꺼기가 쌓이기 쉽다. 특히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많이 쓰는 습관은 세탁조 오염을 더 빠르게 만들 수 있다.</p><p>    </p><p>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세탁조 클리너를 사용하거나 세탁기의 통세척 기능을 실행하는 것이 좋다. 제품 설명서에 맞춰 고온수나 전용 세척 코스를 사용하면 내부에 남은 찌꺼기와 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세탁조 청소 후에는 문을 열어 내부를 충분히 말려야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174542_7944fba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p>드럼세탁기는 문 입구의 고무 패킹에 물이 고이기 쉽다. 세탁 후 고무 패킹 사이를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면 곰팡이와 냄새를 줄일 수 있다. 세제 투입구도 주기적으로 빼서 씻어야 한다. 굳은 세제 찌꺼기와 유연제 잔여물이 남아 있으면 곰팡이가 생기고 세탁물에 냄새가 배기 쉽다.</p><p>    </p><p>배수 필터 관리도 중요하다. 필터에 먼지, 머리카락, 작은 이물질이 쌓이면 배수가 원활하지 않고 악취가 날 수 있다. 사용 설명서에 따라 2주에서 한 달에 한 번 정도 필터를 확인하고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필터를 분리할 때는 물이 흘러나올 수 있으므로 낮은 그릇이나 수건을 준비하면 편하다.</p><h3>건조 과정에서도 옷감 손상이 생긴다</h3><p>세탁을 잘해도 건조 과정에서 옷이 줄거나 형태가 망가질 수 있다. 특히 건조기의 고온 바람은 일부 옷감에 큰 부담이 된다. 니트류, 기능성 의류, 고무줄이 들어간 속옷, 얇은 블라우스 등은 건조기 사용을 피하거나 저온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p><p>    </p><p>자연 건조를 할 때는 통풍이 잘되는 그늘이 가장 무난하다. 직사광선은 흰색 면직물의 위생 관리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색이 있는 옷은 바래게 할 수 있다. 검은색이나 진한 색 옷은 뒤집어서 말리면 색 빠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p><p>    </p><p>옷걸이에 걸어 말릴 때도 소재를 고려해야 한다. 젖은 니트는 무게 때문에 아래로 늘어질 수 있으므로 평평하게 눕혀 말리는 것이 좋다. 셔츠나 블라우스는 물기를 가볍게 털어 형태를 잡아 널면 다림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수건은 겹치지 않게 널어야 냄새 없이 빠르게 마른다.</p><p>    </p><p>다림질도 세탁 라벨에 맞춰야 한다. 높은 온도로 한 번에 펴려고 하면 섬유가 눌리거나 번들거림이 생길 수 있다. 필요하면 얇은 천을 덧대고, 스팀을 사용할 때도 한곳에 오래 대지 않는 것이 좋다. 열에 약한 소재는 낮은 온도에서 짧게 다리는 것이 안전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174445_96935b0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좋은 세탁은 온도 조절에서 시작</h3><p>세탁은 물의 온도, 세제의 작용, 세탁기의 움직임이 함께 맞아야 효과가 난다. 무조건 뜨거운 물을 쓰는 것보다 오염 성분을 먼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단백질 오염은 차갑게, 기름기와 생활 오염은 미온수로, 살균이 필요한 세탁물은 고온수로 관리하는 원칙만 기억해도 세탁 실패를 크게 줄일 수 있다.</p><p>    </p><p>적정 온도 세탁은 환경과 전기요금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세탁기에서 물을 데우는 과정에는 많은 에너지가 쓰인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찬물이나 미온수를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옷감 손상을 막고 세탁 비용까지 줄이는 가장 쉬운 방법이 바로 온도 선택이다.</p><p>    </p><p>세탁기 버튼을 누르기 전 빨래 바구니를 한 번 더 살펴보자. 피가 묻은 옷은 찬물로 먼저 헹구고, 목때가 낀 셔츠는 미온수 세탁을 준비한다. 수건이나 침구처럼 위생 관리가 필요한 세탁물은 소재를 확인한 뒤 고온 세탁을 선택한다. 이 작은 구분만으로도 빨래 결과는 달라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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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6577</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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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6544</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162744_0916b251.jpg</image>
            <pubDate>Thu, 14 May 2026 17:00: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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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달걀에 '검은색 가루' 조금 넣어보세요…생각지도 못한 조합에 깜짝 놀랍니다]]>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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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거창한 재료 없이도 집에서 찜질방 맥반석 달걀처럼 진한 색과 쫄깃한 식감을 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비결은 설탕이나 크림이 들어가지 않은 ‘<strong>블랙커피 가루</strong>’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162744_0916b25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블랙커피 가루를 압력밥솥에 넣는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커피가루가 색과 향을 입힌다</h3><p>커피가루를 넣고 익히면 달걀 껍데기와 흰자에 갈색빛이 배고, 은은한 향이 더해진다. 커피 특유의 쌉싸래한 향은 달걀의 비린내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찜질방 맥반석 달걀처럼 진한 색을 내고 싶을 때 커피가루를 활용하면 한결 먹음직스러운 색을 낼 수 있다.</p><p>    </p><p>이때 사용하는 커피는 설탕이나 크림이 섞이지 않은 블랙커피 가루가 알맞다. 믹스커피를 넣으면 단맛과 유제품 성분이 함께 들어가 맛이 탁해질 수 있다. 원두가루도 사용할 수 있지만 찌꺼기가 많이 남고 향이 강하게 배기 쉬워, 블랙커피 가루를 쓰는 게 좋다.</p><p>    </p><p>커피가루만으로도 색을 낼 수 있지만, 간장과 소금을 함께 넣으면 간이 더 자연스럽게 잡힌다. 진간장은 달걀에 짭조름한 맛과 구수한 향을 더하고, 소금은 기본 간을 맞추는 역할을 한다. 다만 간장을 많이 넣으면 짠맛이 강해지고 커피 향과 섞여 쓴맛이 도드라질 수 있으므로 적은 양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p><h3>압력밥솥으로 만드는 '커피 달걀'</h3><p>전기압력밥솥을 활용하면 커피 달걀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달걀 10개 기준으로 물 200ml, 블랙커피 가루 1봉 또는 1큰술, 진간장 1큰술, 소금 반 큰술 정도를 준비한다. 달걀 수가 늘어나면 물과 양념도 조금씩 늘리되, 밥솥 내솥의 표시선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163211_5220d29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삽화] 커피 달걀 재료. AI 제작.</figcaption></figure><div></div></div><p>냉장 보관하던 달걀은 조리 전 30분 이상 실온에 둔다. 차가운 달걀을 바로 고온에 넣으면 온도 차로 껍데기가 깨지기 쉽다. 달걀 표면에 이물질이 있다면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고, 금이 간 달걀은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조리 중 내용물이 새어 나오면 냄새가 강해지고 모양도 흐트러질 수 있다.</p><p>    </p><p>내솥 바닥에는 젖은 키친타월을 깔면 달걀이 직접 닿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그 위에 달걀을 올리고 물, 커피가루, 진간장, 소금을 넣는다. 커피가루가 한곳에 뭉치지 않도록 물에 먼저 풀어 넣으면 색이 고르게 배는 데 도움이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163339_6c628ea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  압력밥솥으로 만드는 커피 달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밥솥에 만능 찜 기능이 있다면 60분 정도 익힌다. 더 쫄깃한 식감을 원하면 70분에서 90분까지 늘릴 수 있다. 만능 찜 기능이 없는 밥솥은 일반 취사 기능을 이용할 수 있지만, 제품마다 가열 방식이 다르므로 사용 설명서에 맞춰 조리해야 한다. 조리가 끝나면 바로 뚜껑을 열기보다 5분 정도 두었다가 김이 빠진 뒤 꺼낸다.</p><p>    </p><p>완성된 달걀은 바로 찬물에 담그기보다 잠시 식힌 뒤 껍데기를 벗기거나 보관한다. 맥반석 달걀처럼 탄력 있는 식감을 살리고 싶다면 급하게 식히지 않는 편이 낫다. 급격한 온도 변화가 생기면 껍데기는 잘 벗겨질 수 있지만, 단단하고 쫄깃한 식감은 덜해질 수 있다.</p><h3>냄비로도 쉽게 만들 수 있다</h3><p>밥솥이 없어도 냄비로 커피 향이 배어든 달걀을 만들 수 있다. 냄비에 달걀이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블랙커피 가루 1큰술, 진간장 2큰술, 소금 반 큰술을 넣는다. 달걀을 넣고 중불에서 끓인 뒤,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여 30분에서 40분 정도 더 익힌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163011_1d398a29.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냄비로 만드는 커피 달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색을 더 깊게 내고 싶다면 먼저 달걀을 익힌 뒤 껍데기에 잔금을 내고 커피를 푼 물에 다시 조리면 된다. 숟가락으로 껍데기 전체를 가볍게 두드려 금을 내면 커피와 간장이 틈 사이로 스며든다. 껍데기를 완전히 벗기지 않아야 겉면에 얼룩무늬가 자연스럽게 남고, 흰자에도 은은하게 색이 든다.</p><p>    </p><p>냄비 조리법은 불 조절이 중요하다. 센불로 오래 끓이면 물이 빠르게 줄어들고 간이 과해질 수 있다. 물이 부족해지면 달걀이 냄비 바닥에 닿아 깨질 수 있으므로 중간에 상태를 확인한다. 물을 보충할 때는 뜨거운 물을 조금씩 넣어 온도 차를 줄이는 것이 좋다.</p><p>    </p><p>커피가루와 간장을 많이 넣는다고 맛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색은 진해질 수 있지만 쓴맛과 짠맛도 함께 강해진다. 처음에는 연하게 만들고, 다음 조리 때 커피가루나 간장의 양을 조금씩 조절하는 방식이 낫다.</p><h3>쫄깃한 식감은 시간과 식히는 과정이 좌우</h3><p>커피 달걀의 식감은 조리 시간과 식히는 과정에 따라 달라진다. 짧게 익히면 일반 삶은 달걀에 가까운 식감이 나고, 시간을 길게 두면 흰자가 더 단단하고 탄력 있게 변한다. 찜질방 맥반석 달걀처럼 쫄깃한 느낌을 원한다면 충분히 익힌 뒤 천천히 식히는 과정이 필요하다.</p><p>    </p><p>밥솥에서 꺼낸 달걀은 바로 흐르는 찬물에 오래 담그지 않는 편이 좋다. 껍데기를 빨리 벗겨야 하는 상황이라면 잠깐 식힐 수 있지만, 식감을 살리는 것이 목적이라면 실온에서 열기를 조금 빼는 방식이 낫다. 이후 완전히 식으면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p><p>    </p><p>조리 시간이 길수록 수분이 줄어들면서 흰자 식감이 더 조밀해진다. 다만 지나치게 오래 가열하면 흰자가 질겨지고 노른자가 퍽퍽해질 수 있다. 처음 만들 때는 60분 정도로 시작하고, 원하는 식감에 따라 다음번에 시간을 10분씩 늘리는 방식이 알맞다.</p><h3>달걀 깨짐을 막는 기본 준비</h3><p>커피 달걀을 만들 때 가장 흔한 문제는 껍데기가 깨지는 것이다. 달걀은 급격한 온도 변화에 약하기 때문에 냉장고에서 꺼낸 직후 바로 가열하면 금이 가기 쉽다. 조리 전 실온에 30분 이상 두면 온도 차가 줄어 껍데기 깨짐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p><p>    </p><p>달걀을 씻을 때도 세게 문지르기보다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구는 정도가 적당하다. 껍데기 표면에 이미 금이 간 달걀은 조리 과정에서 내용물이 새어 나올 수 있으므로 따로 빼는 것이 좋다. 금이 간 달걀을 그대로 넣으면 커피 물이 흰자 안쪽으로 과하게 스며들어 간이 강해질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165242_1d601b4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달걀을 식힌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밥솥이나 냄비 바닥에 달걀이 직접 닿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찜기, 젖은 키친타월, 실리콘 받침 등을 활용하면 달걀이 바닥에서 받는 열을 줄일 수 있다. 여러 개를 한꺼번에 조리할 때는 달걀끼리 너무 빽빽하게 붙지 않도록 놓는다.</p><h3>색을 고르게 내는 방법</h3><p>커피 달걀은 커피가루가 얼마나 잘 풀리느냐에 따라 색이 달라진다. 커피가루가 뭉쳐 있으면 일부 달걀에만 진하게 묻고, 다른 달걀은 색이 옅게 밸 수 있다. 물에 커피가루와 간장을 먼저 풀어 준 뒤 달걀을 넣으면 전체적으로 색이 고르게 밴다.</p><p>    </p><p>달걀을 조리하는 중간에 굴리는 방식은 압력밥솥에서는 피하는 것이 좋다. 조리 중 뚜껑을 열면 압력과 온도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대신 달걀을 처음 넣을 때 물과 양념이 바닥에 고르게 퍼지도록 한다. 냄비로 만들 때는 중간에 조심스럽게 위치를 바꿀 수 있지만, 껍데기가 깨지지 않도록 숟가락이나 집게를 사용한다.</p><p>    </p><p>색을 더 진하게 내고 싶다면 조리 후 바로 꺼내지 않고 커피 물에 잠시 두는 방법도 있다. 다만 너무 오래 담가 두면 짠맛과 쓴맛이 강해질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특히 껍데기에 금을 낸 달걀은 양념이 빠르게 스며들기 때문에 시간을 짧게 잡는 것이 좋다.</p><div></div><h3>껍데기를 쉽게 벗기는 요령</h3><p>커피 달걀은 일반 삶은 달걀보다 껍데기가 잘 벗겨지지 않을 때가 있다. 오래 가열하면서 흰자가 단단해지고, 껍데기 안쪽 막이 흰자에 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껍데기를 쉽게 벗기려면 완전히 식힌 뒤 전체에 잔금을 내는 것이 좋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165130_6426abd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달걀 껍데기를 까는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달걀을 손바닥으로 가볍게 굴리거나 숟가락으로 톡톡 두드리면 껍데기 전체에 금이 생긴다. 그다음 둥근 부분부터 벗기면 공기층이 있어 시작하기 쉽다. 껍데기가 잘 떨어지지 않을 때는 흐르는 물 아래에서 벗기면 작은 조각이 함께 씻겨 나가 한결 편하다.</p><p>    </p><p>껍데기를 벗긴 뒤 흰자 표면에 갈색 무늬가 생기는 것은 커피와 간장이 껍데기 틈으로 스며든 것이다. 보기에는 얼룩처럼 보일 수 있지만, 조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색이다. 다만 냄새가 이상하거나 표면이 미끈거리는 달걀은 먹지 않는 편이 좋다.</p><h3>보관할 때는 완전히 식힌 뒤 담는다</h3><p>완성한 커피 달걀은 충분히 식힌 뒤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 뜨거운 상태로 바로 용기에 넣으면 내부에 물방울이 생기고, 달걀 표면에 수분이 많이 남을 수 있다. 물기가 많으면 맛과 식감이 빨리 떨어질 수 있으므로 한 김 식힌 뒤 보관하는 것이 좋다.</p><p>    </p><p>껍데기를 벗기지 않은 상태라면 3일에서 5일 안에 먹는 것이 좋다. 껍데기를 벗긴 달걀은 표면이 공기에 닿기 때문에 더 빨리 먹어야 한다. 벗긴 달걀은 밀폐 용기에 담고, 물기가 많다면 키친타월로 가볍게 닦은 뒤 넣는다.</p><p>    </p><p>커피가루와 간장이 들어간 달걀은 일반 삶은 달걀보다 향이 강하다. 냉장고 안의 다른 음식에 냄새가 배지 않도록 밀폐가 잘되는 용기를 쓰는 것이 좋다. 반대로 김치나 젓갈처럼 냄새가 강한 음식 옆에 두면 달걀에 냄새가 밸 수 있으므로 따로 보관한다.</p><p>    </p><p>조리 날짜를 적어 두면 보관 기간을 확인하기 쉽다. 여러 개를 한꺼번에 만들었다면 껍데기가 깨진 달걀부터 먼저 먹는다. 껍데기가 깨진 달걀은 양념이 더 많이 스며들고 공기와 닿는 면도 넓어지기 때문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164104_312abc0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커피 달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커피 달걀을 만들 때 기억할 점</h3><p>커피가루를 넣어 익힌 달걀은 커피와 간장의 색과 향이 은은하게 배는 것이 특징이다. 찜질방 맥반석 달걀처럼 진한 색과 쫄깃한 식감을 낼 수 있으며, 실제 결과는 밥솥의 가열 방식, 달걀 크기, 물의 양, 익히는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p><p>    </p><p>압력밥솥을 사용할 때는 물을 너무 적게 넣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조리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내솥 바닥이 마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반대로 물을 지나치게 많이 넣으면 끓어오르며 넘칠 수 있으므로 내솥의 기준선을 확인해야 한다. 커피가루와 간장이 들어간 물은 조리 후 색이 진하게 남을 수 있으니, 조리가 끝난 뒤에는 내솥을 바로 씻어 냄새와 착색을 줄이는 것이 좋다.</p><p>    </p><p>달걀을 꺼낼 때는 집게나 주걱을 사용한다. 조리 직후 달걀과 내솥은 매우 뜨겁기 때문에 손으로 바로 만지지 않도록 한다. 꺼낸 달걀은 충분히 식힌 뒤 껍데기를 벗긴다. 완성한 달걀을 실온에 오래 두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여름철이나 실내 온도가 높은 날에는 식힌 뒤 바로 냉장 보관한다.</p><p>    </p><p>커피 달걀은 재료가 많지 않아도 만들 수 있는 간식이다. 블랙커피 가루와 간장, 소금의 양을 알맞게 맞추고, 달걀의 온도와 조리 시간을 조절하면 집에서도 진한 색과 쫄깃한 식감을 낼 수 있다. 처음부터 맛을 강하게 내기보다 연하게 시작해 입맛에 맞게 조절하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p><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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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6544</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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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6491</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142716_a190924c.jpg</image>
            <pubDate>Thu, 14 May 2026 15:03: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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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라면 끓일 때 '이것' 한 숟가락 꼭 넣어보세요…분식집 안 가도 됩니다]]>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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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라면은 조리법이 간편해 자주 찾는 음식이다. 하지만 매번 같은 방식으로 끓이다 보면 익숙한 맛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가 있다. 이럴 때 주방에 있는 기본 조미료를 조금 더하면 평소와 다른 국물 맛을 낼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142716_a190924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  조미료로 라면 풍미를 살린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새우젓으로 살리는 개운한 국물 맛</h3><p>라면 국물의 느끼함을 덜고 개운한 맛을 살리고 싶다면 새우젓을 활용할 수 있다. 소량만 넣어도 국물 맛이 한층 또렷해진다. 특히 해물라면이나 맑은 국물 라면에 넣으면 시원한 뒷맛을 내는 데 도움이 된다.</p><p>    </p><p>라면 1봉지 기준으로 새우젓은 티스푼 1스푼, 또는 밥숟가락 기준 3분의 1스푼 정도가 적당하다. 새우젓은 짠맛이 강하므로 처음부터 많이 넣지 않는 것이 좋다. 스프는 평소보다 10~20% 정도 줄여야 전체 간이 과하지 않다.</p><div></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143606_746ba5c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조미료로 라면 풍미를 살린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넣는 시점도 중요하다. 물이 끓고 면을 넣을 때 새우젓을 함께 넣으면 국물에 자연스럽게 풀린다. 너무 이른 단계에서 넣고 오래 끓이면 새우젓 특유의 향이 도드라질 수 있다. 알갱이가 씹히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새우젓 국물만 떠 넣거나, 잘게 다진 뒤 넣으면 한결 편하게 먹을 수 있다.</p><p>새우젓은 짠맛을 내는 조미료지만, 적정량을 넣으면 라면 국물의 기름진 느낌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튀긴 면에서 나오는 기름과 자극적인 스프 맛이 부담스러울 때 활용하기 좋다.</p><h3>빨간 국물 라면엔 멸치액젓 반 스푼</h3><p>멸치액젓은 멸치를 소금과 함께 발효해 만든 조미료다. 국물 요리에서 감칠맛을 낼 때 자주 쓰이며, 라면에도 소량 넣으면 스프만으로는 부족한 깊은 맛을 보완할 수 있다. 특히 맵고 칼칼한 빨간 국물 라면과 궁합이 좋다.</p><p>    </p><p>사용량은 밥숟가락 기준 반 스푼 정도가 알맞다. 물이 끓기 시작할 때 넣으면 국물에 먼저 풀리면서 면에 간이 배는 데 도움이 된다. 액젓은 가열되면서 특유의 강한 향이 어느 정도 날아가고, 국물에는 구수한 맛이 남는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143850_c21ace9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조미료로 라면 풍미를 살린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다만 액젓을 많이 넣으면 국물 색이 어두워지고 향이 강해질 수 있다. 라면 본연의 맛을 살리려면 처음에는 반 스푼 이하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맛을 본 뒤 부족하면 몇 방울씩 더하는 방식이 적당하다.</p><p>    </p><p>멸치액젓을 넣은 라면은 매운탕이나 칼국수 국물처럼 묵직한 맛이 난다. 별도의 육수를 준비하지 않아도 국물 맛을 살릴 수 있다. 고춧가루를 조금 추가하면 칼칼함이 살아나지만, 액젓과 스프 양을 함께 조절해야 간이 과해지지 않는다.</p><h3>깔끔한 짠맛을 더하는 국간장</h3><p>진간장이나 양조간장 대신 국간장을 넣는 방법도 있다. 국간장은 색이 비교적 옅고 짠맛이 또렷해 국물 요리에 자주 쓰인다. 라면에 넣으면 국물 색을 크게 흐리지 않으면서 간을 보완할 수 있다.</p><p>    </p><p>라면 1봉지에는 국간장 반 큰술 정도가 적당하다. 면을 넣기 전 스프를 풀 때 함께 넣으면 국물 베이스가 한결 안정된다. 국간장의 감칠맛은 라면 스프의 자극적인 맛을 누그러뜨리고, 집에서 끓인 국처럼 깔끔한 뒷맛을 더한다.</p><p>    </p><p>진간장은 열을 받으면 단맛과 색이 강하게 느껴질 수 있어 라면 국물에는 다소 무거울 수 있다. 반면 국간장은 짠맛이 중심이라 국물의 선명한 맛을 살리는 데 좋다. 담백한 국물 라면이나 소고기 국물 계열 라면에 잘 어울린다.</p><p>    </p><p>주의할 점은 제품마다 염도가 다르다는 것이다. 같은 반 큰술이라도 짠맛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맛을 보며 양을 조절해야 한다. 이미 라면 스프가 충분히 짠 편이라면 국간장을 넣기 전 스프를 먼저 줄이는 것이 좋다.</p><h3>채소 라면에 진한 감칠맛을 더하는 굴소스</h3><p>굴소스는 라면 국물에 진한 감칠맛과 약간의 단맛을 더하는 양념이다. 굴을 바탕으로 만든 소스라 풍미가 강하고 농도가 있어, 조금만 넣어도 국물의 느낌이 달라진다. 숙주, 양파, 양배추 같은 채소를 함께 넣을 때 특히 잘 어울린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145051_f0db3910.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조미료로 라면 풍미를 살린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p>사용량은 밥숟가락 기준 반 스푼 정도가 적당하다. 굴소스는 점성이 있고 맛이 강하기 때문에 많이 넣으면 국물이 무거워질 수 있다. 라면 특유의 맛이 사라지지 않도록 스프를 약간 줄인 뒤 굴소스를 넣는 것이 좋다.</p><p>    </p><p>굴소스를 넣을 때는 채소를 함께 활용하면 맛의 균형이 좋아진다. 물이 끓을 때 양파나 양배추를 먼저 넣고, 면과 스프를 넣은 뒤 굴소스를 더하면 채소의 단맛과 굴소스의 감칠맛이 국물에 어우러진다. 숙주는 마지막 30초 정도만 넣어야 아삭한 식감이 남는다.</p><p>    </p><p>굴소스에는 단맛과 짠맛이 함께 들어 있으므로 설탕이나 추가 조미료를 더할 필요는 없다. 국물이 진해지는 만큼 물을 평소보다 조금 더 잡아도 좋다. 중화풍 라면처럼 묵직한 맛을 내고 싶을 때 활용하기 쉬운 방법이다.</p><h3>매운맛은 부드럽게, 들깨가루의 구수함</h3><p>라면에 구수한 맛을 더하고 싶다면 들깨가루가 잘 맞는다. 들깨가루는 국물의 매운맛을 부드럽게 감싸고, 구수한 풍미를 더한다.</p><p>    </p><p>들깨가루는 조리 마지막 단계에 넣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넣고 오래 끓이면 국물이 지나치게 걸쭉해지고 면발의 식감도 둔해질 수 있다. 면이 거의 익은 뒤 불을 끄기 직전 밥숟가락으로 1~2스푼을 넣고 가볍게 섞으면 된다.</p><p>    </p><p>국물이 넉넉한 라면에는 2스푼까지 넣어도 어울리지만, 국물이 적은 라면에는 1스푼부터 시작하는 편이 좋다. 들깨가루는 수분을 흡수해 농도를 높이기 때문에 물의 양이 적으면 금세 걸쭉해진다. 부드러운 목넘김을 원한다면 껍질을 벗긴 고운 들깨가루를 쓰는 것이 낫다.</p><p>    </p><p>들깨가루를 넣은 라면은 장칼국수나 들깨탕처럼 구수한 맛이 난다. 여기에 대파나 버섯을 곁들이면 맛이 더 잘 어우러진다. 다만 들깨가루 역시 많이 넣으면 라면 본래의 맛을 덮을 수 있으므로 구수함이 느껴질 정도로만 더하는 것이 좋다.</p><div></div><h3>다진 마늘과 대파로 잡는 기본 맛</h3><p>특별한 양념이 없어도 다진 마늘과 대파만 있으면 라면의 맛을 충분히 살릴 수 있다. 두 재료는 대부분 가정에 있고, 라면의 기름진 맛과 잡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145205_539330c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라면에 다진 마늘과 대파를 넣어도 맛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다진 마늘은 넣는 시점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물이 끓기 시작할 때 넣으면 마늘의 알싸함이 줄고 국물 전체에 은은한 단맛이 퍼진다. 조리 마지막에 넣으면 마늘 향이 더 살아나고 국물 맛이 또렷해진다. 개운한 맛을 원한다면 불을 끄기 직전 반 큰술 정도 넣는 방법이 알맞다.</p><p>    </p><p>대파는 흰 부분과 초록 부분을 나눠 쓰면 좋다. 흰 부분은 물이 끓을 때 넣어 국물에 단맛을 내고, 초록 부분은 마지막에 올려 향과 식감을 살린다. 송송 썬 대파를 넉넉히 넣으면 라면의 기름진 맛이 줄고 국물이 산뜻하게 느껴진다.</p><p>    </p><p>후추도 마무리 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 라면 스프 안에도 후추가 들어 있지만, 마지막에 굵게 간 후추를 조금 더하면 국물의 향이 선명해진다. 다만 후추를 많이 넣으면 쓴맛이 날 수 있으므로 한두 번 가볍게 뿌리는 정도면 충분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145339_db3cdd5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각종 조미료.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양념 추가 전, 스프 양부터 조절</h3><p>라면에 새우젓, 액젓, 국간장, 굴소스 등을 넣을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나트륨이다. 라면 스프 자체에 이미 짠맛이 충분하기 때문에 염도가 높은 양념을 그대로 더하면 간이 과해지기 쉽다.</p><p>    </p><p>가장 쉬운 방법은 스프를 10~30% 정도 줄이는 것이다. 새우젓이나 액젓처럼 짠맛이 강한 양념을 넣을 때는 스프를 조금 더 줄이고, 들깨가루나 대파처럼 염도가 낮은 재료를 넣을 때는 기존 스프 양을 크게 줄이지 않아도 된다.</p><p>    </p><p>물의 양을 평소보다 50ml 정도 늘리는 방법도 있다. 양념이 추가되면 국물 농도가 진해지기 때문에 물을 조금 더 넣어야 짠맛이 덜하다. 다만 물을 너무 많이 넣으면 라면 맛이 흐려질 수 있으므로 조금씩 조절하는 것이 좋다.</p><p>    </p><p>간을 볼 때는 너무 뜨거운 상태를 피해야 한다. 국물이 뜨거우면 짠맛이 덜 느껴져 양념을 더 넣기 쉽다. 조리가 거의 끝난 뒤 한 김 식힌 국물을 조금 떠서 맛을 보면 간을 맞추기 수월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144736_5a876824.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맛있는 라면.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쫄깃한 면발을 위한 조리 순서</h3><p>국물 맛만큼 면발 식감도 중요하다. 양념을 추가하면 국물 농도가 달라지고, 면이 익는 속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들깨가루나 굴소스처럼 농도를 높이는 재료는 면을 넣은 뒤 너무 오래 끓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p><p>    </p><p>면발을 쫄깃하게 유지하려면 조리 중간에 집게로 면을 들어 올렸다가 다시 넣는 과정을 반복하면 된다. 면이 공기와 닿으면서 온도가 잠시 내려가고, 식감이 조금 더 탄탄해진다. 이 방법은 국물이 탁해지는 것도 어느 정도 줄여준다.</p><p>    </p><p>채소를 함께 넣을 때는 재료별로 넣는 순서를 나누는 것이 좋다. 양파, 양배추, 대파 흰 부분처럼 익는 데 시간이 필요한 재료는 초반에 넣고, 숙주나 대파 초록 부분처럼 식감을 살려야 하는 재료는 마지막에 넣는다. 그래야 국물 맛과 식감이 모두 살아난다.</p><h3>익숙한 조미료가 더하는 깊은 맛</h3><p>라면을 더 맛있게 끓이는 방법은 거창한 식재료보다 어떤 양념을 얼마나 넣느냐에 달려 있다. 새우젓은 개운한 국물에, 멸치액젓은 칼칼한 빨간 국물에, 국간장은 깔끔한 간을 더할 때 잘 맞는다. 굴소스는 채소와 함께 넣으면 중화풍의 진한 맛을 내고, 들깨가루는 구수함으로 매운맛을 부드럽게 감싸준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144702_99e8eda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삽화] 라면 국물 맛 살리는 법. AI 제작.</figcaption></figure><div></div></div><p>핵심은 한 번에 많이 넣지 않는 것이다. 라면 1봉지에는 대부분의 양념이 반 스푼 안팎이면 충분하다. 염도가 높은 양념을 넣을수록 스프 양은 줄이고, 물의 양은 조금 늘리는 것이 좋다. 마지막에 맛을 본 뒤 부족한 간만 보완하면 맛의 균형을 맞추기 쉽다.</p><p>    </p><p>새우젓, 액젓, 국간장, 굴소스, 들깨가루처럼 익숙한 양념은 국이나 찌개뿐 아니라 라면에도 활용할 수 있다. 늘 같은 라면이 지루하게 느껴질 때 새우젓 한 티스푼, 액젓 반 스푼, 국간장 반 스푼처럼 작은 변화를 주면 국물 맛이 한층 풍부해진다. 재료를 알맞게 쓰는 것만으로도 라면 한 그릇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p><div></div><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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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6491</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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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6465</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202605141143284215.jpg</image>
            <pubDate>Thu, 14 May 2026 12:03: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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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투숙객 평점·위치보다 더 따진다…한국인이 숙소 고를 때 가장 까다롭게 보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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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한국인 여행객이 숙소를 고를 때 숙소의 인지도나 위치뿐만 아니라 숙소 형태, 투숙객 평가, 조식, 침대 종류, 부대시설 등 세부 조건까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올해 한국인의 숙소 검색 필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 여행객은 아시아 평균보다 더 구체적인 기준으로 숙소를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114344_4cd70cc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AI를 활용해 제작한 단순 자료 이미지로, 실제 모습을 구현한 것이 아니며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figcaption></figure><div></div></div><p>아고다에 따르면 올해 한국인 여행객이 많이 사용한 상위 10개 숙소 검색 필터에는 ‘숙소 종류’, ‘투숙객 평가 점수: 8+ 우수’, ‘조식 포함’, ‘침대 종류’, ‘수영장’, ‘스파·사우나’, ‘예약 무료 취소’, ‘위치’, ‘숙소 위치 평가: 9+ 최고’, ‘주차장’ 등이 포함됐다. 숙소의 기본 유형부터 실제 이용자 평가, 식사 제공 여부, 객실 구성, 휴식 시설, 예약 조건까지 다양한 항목이 상위권에 오른 것이다.</p><p>    </p><p>이번 결과는 한국인 여행객이 숙소를 선택할 때 여러 조건을 조합해 자신에게 맞는 선택지를 좁혀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격이나 위치처럼 전통적으로 중요하게 여겨진 기준뿐 아니라 침대 종류, 스파·사우나 등 체류 경험과 직접 연결되는 요소까지 확인하는 흐름이 나타났다.</p><h3>가장 많이 본 필터는 ‘숙소 종류’</h3><p>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사용한 검색 필터는 ‘숙소 종류’였다. 이 항목은 전체 필터 사용량의 22%를 차지했다. 아시아 지역 평균은 19%로, 한국은 이보다 3%포인트 높았다.</p><p>    </p><p>숙소 종류는 호텔, 리조트, 아파트형 등 여행객이 머물 공간의 기본 형태를 구분하는 기준이다. 같은 지역에 있는 숙소라도 유형에 따라 분위기와 이용 방식, 제공 시설이 달라질 수 있다. 한국인 여행객이 이 필터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는 점은 숙소 형태를 먼저 정한 뒤 다른 조건을 비교하는 경향이 비교적 강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113322_5345d7c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삽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일러스트.</figcaption></figure><div></div></div><p>이는 숙소를 고를 때 자신의 여행 목적과 체류 방식에 맞는 공간을 우선적으로 찾으려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여행 일정, 동행자 구성, 숙소에서 보내는 시간 등에 따라 선호하는 숙소 형태는 달라질 수 있다. 한국인 여행객은 이러한 조건을 검색 단계에서부터 비교적 구체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p><p>‘숙소 종류’가 아시아 평균보다 높은 비중을 보인 점도 눈에 띈다. 아시아 전체 여행객도 숙소 유형을 중요하게 보지만, 한국인 여행객은 그보다 더 높은 비율로 해당 필터를 사용했다. 이는 한국 여행객이 숙소 선택 과정에서 공간의 성격과 체류 방식의 적합성을 비교적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p><h3>투숙객 평가도 주요 기준으로 활용</h3><p>두 번째로 많이 사용된 필터는 ‘투숙객 평가 점수: 8+ 우수’였다. 이 항목은 전체 필터 사용량의 12%를 차지했다. 아시아 평균은 9%였다. 한국인 여행객이 실제 투숙객의 평가를 숙소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p><p>    </p><p>숙소 예약 과정에서는 사진이나 설명만으로 실제 상태를 모두 파악하기 어렵다. 객실 청결도, 시설 관리 상태, 직원 응대, 주변 환경, 소음 여부 등은 실제 이용자의 평가를 통해 더 구체적으로 확인되는 경우가 많다.</p><p>    </p><p>특히 온라인 여행 플랫폼에서는 이용자가 직접 조건을 설정해 검색 결과를 좁힐 수 있다. 이때 투숙객 평점은 객관적인 비교 기준으로 작용한다. 한국인 여행객이 이 항목을 아시아 평균보다 더 많이 사용했다는 점은 숙소의 신뢰도를 중요하게 보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p><p>    </p><p>다만 평점 필터 사용이 모든 여행객의 선택 기준을 그대로 대변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번 데이터는 아고다 플랫폼에서 사용된 검색 필터를 분석한 결과다. 그럼에도 숙소를 예약하기 전 실제 이용자 평가를 확인하려는 수요가 상당하다는 점은 분명하게 드러난다.</p><h3>조식·수영장·주차장 등 체류 편의도 확인</h3><p>상위 10개 검색 필터에는 ‘조식 포함’도 포함됐다. 조식은 숙소에서의 체류 편의성과 연결되는 대표적인 항목이다. 여행지에서 아침 식사를 따로 찾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일정 관리와 편의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113437_b2fdbac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AI를 활용해 제작한 단순 자료 이미지로, 실제 모습을 구현한 것이 아니며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figcaption></figure><div></div></div><p>여행 일정이 이른 시간부터 시작되거나 이동이 많은 경우, 조식 포함 여부는 숙소 선택의 실용적인 기준이 될 수 있다. 한국인 여행객이 조식 포함 필터를 상위권에서 활용한 것은 숙소 안에서 제공되는 기본 서비스도 중요하게 살펴본다는 점을 보여준다.</p><p>    </p><p>‘수영장’도 상위 필터에 이름을 올렸다. 수영장은 숙소 안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부대시설이다. 휴양 목적의 여행뿐 아니라 숙소에서 머무는 시간을 중시하는 여행객에게도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될 수 있다. </p><p>    </p><p>‘주차장’이 상위 10개 필터에 포함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차량을 이용하는 여행에서는 주차 가능 여부가 숙박 편의성과 직접 연결된다. 특히 렌터카를 이용하거나 자동차로 이동하는 일정에서는 숙소의 주차 환경이 예약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주차장 필터가 상위권에 포함된 것은 이동 방식과 숙박 편의성을 함께 따지는 수요가 존재한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p><h3>한국인 여행객, 침대 종류도 주요 선택 기준으로</h3><p>이번 데이터에서 특히 눈에 띄는 항목 중 하나는 ‘침대 종류’다. 침대 종류는 한국인 여행객이 네 번째로 많이 사용한 검색 필터로 나타났다. 침대 크기와 구성은 숙박 만족도와 직접 연결되는 요소다. 같은 객실이라도 침대가 더블인지, 트윈인지, 킹사이즈인지에 따라 체류 편의성이 달라질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114144_9668472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AI를 활용해 제작한 단순 자료 이미지로, 실제 모습을 구현한 것이 아니며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figcaption></figure><div></div></div><p>아고다 조사에서 ‘침대 종류’ 필터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일본 역시 이 항목이 4위에 올랐다. 타이완에서는 5위, 인도네시아에서는 10위를 기록했다. 조사 대상 아시아 국가 가운데 일부 국가에서만 침대 종류가 상위권에 오른 셈이다.</p><p>    </p><p>한국인 여행객이 침대 종류를 많이 확인했다는 점은 숙소 선택 기준이 보다 세밀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숙소의 위치나 가격만으로는 여행 중 실제 만족도를 충분히 판단하기 어렵다. 수면 환경은 여행 중 컨디션과도 연결되는 만큼, 침대 조건을 사전에 확인하려는 수요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p><p>    </p><p>이는 숙소 검색 과정에서 여행객이 객실 내부의 구체적인 조건까지 고려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숙소의 등급이나 브랜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 머무는 동안 영향을 받는 세부 요소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침대 종류 필터의 높은 사용 순위는 한국인 여행객의 숙소 선택이 더 개인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p><h3>스파·사우나도 한국에서 높은 순위</h3><p>‘스파·사우나’ 필터도 한국인 여행객이 많이 사용한 항목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는 이 필터가 여섯 번째로 많이 사용됐다. 일본에서는 9위를 기록했다. 반면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타이완, 태국, 베트남 등 다른 아시아 8개국에서는 상위 10위 안에 들지 않았다.</p><p>    </p><p>이 결과는 한국인 여행객이 숙소 안에서 휴식과 회복을 위한 시설을 비교적 적극적으로 확인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스파와 사우나는 숙소에서 피로를 풀고 휴식을 취하는 데 활용되는 대표적인 시설이다. 해당 필터가 한국에서 6위에 오른 것은 숙소를 고를 때 휴식 관련 시설도 중요한 기준으로 고려되고 있음을 나타낸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113725_d4850b3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AI를 활용해 제작한 단순 자료 이미지로, 실제 모습을 구현한 것이 아니며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figcaption></figure><div></div></div><p>다만 이를 한국인 전체의 여행 성향으로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이번 조사는 아고다 플랫폼의 검색 필터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결과다. 플랫폼 이용자와 검색 방식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그럼에도 한국인 이용자들이 스파·사우나 필터를 아시아 여러 국가보다 높은 순위로 사용했다는 점은 숙소 내 휴식 시설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p><p>    </p><p>스파·사우나 필터가 상위권에 포함된 것은 숙소가 여행 일정 중 머무는 공간으로서 기능뿐 아니라 휴식의 질을 좌우하는 공간으로도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행객이 숙소 안에서 보내는 시간과 시설 이용 경험을 고려해 선택지를 좁히는 경향이 나타난 것이다.</p><h3>무료 취소와 위치 평가도 상위권</h3><p>‘예약 무료 취소’도 한국인 여행객의 상위 10개 검색 필터에 포함됐다. 여행 일정은 여러 변수에 따라 바뀔 수 있다. 항공 일정, 날씨, 개인 사정, 현지 상황 등에 따라 계획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무료 취소는 이런 변동성에 대비할 수 있는 선택지다.</p><p>    </p><p>한국인 여행객이 예약 무료 취소 필터를 많이 사용했다는 점은 숙소 예약 과정에서 유연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수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여행 계획을 미리 세우더라도 최종 일정이 바뀔 수 있는 만큼, 취소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 기준이 될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114436_46fe5c2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AI를 활용해 제작한 단순 자료 이미지로, 실제 모습을 구현한 것이 아니며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figcaption></figure><div></div></div><p>위치 관련 필터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한국인 여행객은 ‘위치’ 필터와 함께 ‘숙소 위치 평가: 9+ 최고’ 필터를 많이 사용했다. 이는 숙소가 어디에 있는지뿐 아니라 실제 투숙객이 평가한 위치 만족도까지 함께 고려하려는 경향으로 해석된다.</p><p>    </p><p>숙소 위치는 여행 일정의 효율성과 직접 연결된다. 주요 관광지와의 거리, 대중교통 접근성, 주변 편의시설, 이동 동선 등이 여행 만족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위치 평가 필터를 함께 활용한 것은 단순한 지리적 위치뿐 아니라 실제 체감 접근성까지 확인하려는 흐름으로 볼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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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6465</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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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6433</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100503_6b7fb2d3.jpg</image>
            <pubDate>Thu, 14 May 2026 10:30: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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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그 친구만 만나면 기 빨렸는데…손절하기 전 '이것'부터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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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친구나 지인을 만나고 돌아왔는데 이상하게 기운이 빠질 때가 있다. 특별히 다툰 것도 아닌데 집에 오면 마음이 무겁고, 대화 내내 상대의 기분을 살피느라 지친 느낌이 들기도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100503_6b7fb2d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AI 단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이런 관계가 반복되면 ‘손절’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하지만 모든 인간관계를 단번에 끊어낼 수는 없다. 오래 알고 지낸 친구, 모임에서 계속 마주치는 지인, 업무나 생활 반경이 겹치는 사람처럼 완전히 정리하기 애매한 관계도 많다.</p><p>    </p><p>이럴 때 먼저 필요한 것은 무작정 연락을 끊는 일이 아니라, 관계의 거리를 다시 정하는 일이다. 상대를 내 삶의 중심에 계속 둘지, 조금 바깥으로 옮길지 판단하는 것만으로도 감정 소모를 줄일 수 있다.</p><h3>만나면 지치는 대화 패턴</h3><p>관계를 힘들게 만드는 사람은 늘 노골적으로 무례하지 않다. 겉으로는 친근하고 편한 사이처럼 보이지만, 대화가 끝난 뒤에는 유독 마음이 축 처지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상대를 함부로 단정하기보다, 반복되는 대화 패턴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101445_e0a460e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AI 단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strong>1. 불평과 하소연이 반복되는 사람</strong></div><div><strong></strong></div><p>누구나 힘든 일을 털어놓을 수 있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고민을 나누는 것은 자연스럽다. 문제는 만날 때마다 대화가 한쪽의 불만과 억울함으로만 흘러갈 때다.</p><p>    </p><p>처음에는 공감해 줄 수 있지만, 같은 이야기가 반복되면 듣는 사람도 점점 지치기 쉽다. 상대는 속이 후련해질지 몰라도, 듣는 사람은 그 감정을 고스란히 받아낸 뒤 무거운 기분을 안고 돌아오게 된다.</p><p>    </p><p>특히 하소연이 해결을 위한 대화가 아니라 반복적인 감정 배출로 이어질 때 피로감은 더 커진다. 조언을 해도 받아들이지 않고, 공감만 요구하거나, 매번 같은 문제를 다시 꺼내는 식이다. 이런 대화가 계속되면 만남은 편안한 시간이 아니라 감정 노동처럼 느껴질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100639_d7c24f6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AI 단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div><strong>2. 대화의 중심이 늘 자신에게 있는 사람</strong></div><p>    </p><p>대화는 주고받는 과정이다. 하지만 어떤 관계에서는 한쪽만 계속 말하고, 다른 한쪽은 들어주는 역할에 머물기도 한다. 내 이야기를 꺼내도 금세 상대의 경험으로 넘어가고, 고민을 말해도 “나는 더 힘들었다”, “내가 보기엔”이라는 식으로 대화가 돌아간다.</p><p>    </p><p>이런 관계에서는 내 감정이 충분히 다뤄지지 않았다는 느낌이 남는다. 분명 함께 대화를 나눴는데도, 돌아보면 상대의 이야기만 듣고 온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한두 번은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지만, 반복되면 관계의 균형이 무너졌다고 느끼기 쉽다.</p><p>    </p><p>상대가 일부러 나를 무시하려는 것은 아닐 수 있다. 다만 대화의 무게가 계속 한쪽으로 쏠린다면, 가까운 관계로 유지하기에는 부담이 커질 수 있다.</p><p>    </p><div><strong>3. 은근히 평가하고 통제하려는 사람</strong></div><p>    </p><p>옷차림, 연애, 직장, 소비 습관, 생활 방식까지 사사건건 평가하는 사람도 있다. 겉으로는 조언처럼 말하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지적이나 간섭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p><p>    </p><p>“너를 위해서 하는 말”이라는 표현이 반복되면 부담은 더 커진다. 조언은 상대가 필요로 할 때 도움이 되지만, 원하지 않는 조언은 쉽게 평가로 느껴진다. 특히 내 선택을 계속 고치려 들거나, “그건 아닌 것 같다”라는 식의 반응이 반복되면 대화 자체가 방어적으로 변한다.</p><p>    </p><p>가까운 사이일수록 솔직히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솔직함이 늘 좋은 관계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 상대의 말이 나를 위축시키고, 만남 뒤에 괜히 자신감이 떨어진다면 그 관계의 거리를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100557_b853e10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AI 단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div><strong>4. 사소한 일을 크게 키우는 사람</strong></div><p>    </p><p>작은 오해나 불편함을 매번 큰 문제로 만드는 사람도 있다. 단순히 의견이 다른 상황에서도 감정이 크게 번지고, 주변 사람까지 끌어들이는 경우다. 이런 관계에서는 언제든 갈등이 생길 수 있다는 긴장감이 쌓인다.</p><p>    </p><p>함께 있을 때 편안하기보다 말을 조심하게 되고,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계속 계산하게 된다면 피로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대화의 초점이 해결보다 감정의 확산에 맞춰질수록, 주변 사람도 쉽게 지친다.</p><p>    </p><p>물론 누구나 예민해지는 순간은 있다. 다만 사소한 일이 반복적으로 큰 갈등이 되고, 그때마다 내가 분위기를 수습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면 관계의 부담은 한쪽으로 기울어진다.</p><p>    </p><div><strong>5. 농담처럼 선을 넘는 사람</strong></div><p>    </p><p>대놓고 공격적인 말보다 더 피곤한 것이 농담처럼 던지는 말이다. 외모, 나이, 연애, 직장, 돈 문제처럼 예민할 수 있는 주제를 가볍게 건드리면서 “장난인데 왜 그래”라고 넘기는 식이다.</p><p>    </p><p>이런 말은 정색하기도 애매하고, 웃고 넘기자니 마음에 남는다. 상대는 농담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듣는 사람이 반복적으로 불편하다면 이미 가벼운 농담의 범위를 넘어선 것이다.</p><p>    </p><p>관계가 가까울수록 장난도 편하게 오갈 수 있다. 그러나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조심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내 약점이나 콤플렉스를 웃음거리로 삼는 관계라면, 그 친밀감이 정말 건강한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101539_13f0468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AI 단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손절 전 먼저 해볼 수 있는 거리 조절법</h3><p>관계가 버겁다고 느껴질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친밀도를 다시 정하는 것이다. 상대를 계속 가장 가까운 친구처럼 대해야 하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모든 사람에게 내 속마음을 털어놓고, 모든 연락에 빠르게 답하고, 모든 만남에 응할 필요는 없다.</p><p>    </p><div><strong>1. 가까운 친구에서 ‘가끔 보는 지인’으로 옮기기</strong></div><p>    </p><p>관계의 거리를 조정한다는 것은 상대를 미워한다는 뜻이 아니다. 가까운 친구로 두기 어렵다면 가끔 안부를 나누는 지인 정도로 위치를 바꿀 수 있다. 자주 연락하던 사람을 필요할 때만 연락하는 사이로, 깊은 고민을 나누던 사람을 가벼운 일상만 공유하는 사이로 조정하는 식이다.</p><p>    </p><p>이 과정은 상대를 벌주는 일이 아니다. 내 삶에서 그 사람이 차지하는 비중을 줄이고, 그만큼 내 시간과 감정을 회복하는 방법이다. 모든 관계를 끝까지 같은 거리로 유지하려 애쓰면 오히려 내가 먼저 지칠 수 있다.</p><p>    </p><div><strong>2. 답장 속도 조절</strong></div><p>    </p><p>예전에는 메시지가 오면 바로 답하고, 상대가 하소연을 시작하면 곧장 들어줬다면 이제는 내 일정과 컨디션을 먼저 살펴도 된다. 급한 일이 아니라면 몇 시간 뒤에 답하거나, 다음 날 차분히 답해도 괜찮다.</p><p>    </p><p>답장을 늦추는 것이 곧 무시는 아니다. 늘 즉시 반응해야 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나는 것만으로도 관계의 압박은 줄어든다. 특히 상대가 연락할 때마다 긴 하소연이나 부탁을 이어가는 사람이라면, 답장 속도를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대화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100803_14de980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AI 단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연락에 즉시 응답하는 습관이 굳어지면 상대도 그것을 당연하게 여길 수 있다. 내 생활 리듬을 지키기 위해서는 답장의 속도와 빈도를 스스로 정할 필요가 있다.</p><p>    </p><div><strong>3. 사적인 정보 공유 줄이기</strong></div><p>    </p><p>거리두기가 필요한 관계에 계속 깊은 고민, 가족사, 연애 문제, 약점이 될 만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면 관계는 다시 깊어진다. 이후 갈등이 생겼을 때 그 정보가 부담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p><p>    </p><p>관계의 밀도를 낮추고 싶다면 대화의 깊이부터 조절해야 한다. 날씨, 일상, 업무, 가벼운 안부처럼 부담 없는 주제로 대화를 옮기는 방식이 도움이 된다. 상대가 깊은 이야기를 유도하더라도 “요즘은 그냥 바쁘게 지내”, “특별한 일은 없어”처럼 짧게 넘길 수 있다.</p><p>    </p><p>모든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아야 좋은 관계인 것은 아니다. 어떤 관계에서는 말하지 않는 것이 나를 지키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p><p>    </p><div><strong>4. 리액션은 짧고 담백하게</strong></div><p>    </p><p>상대가 과한 불평이나 자기 자랑, 감정적인 이야기를 반복할 때마다 크게 반응하면 대화는 더 길어지기 쉽다. “그랬구나”, “힘들었겠다”, “생각해 볼게”, “그럴 수도 있겠다”처럼 짧게 답하면 감정적으로 휘말리는 정도를 줄일 수 있다.</p><p>    </p><p>이는 상대를 차갑게 대하라는 뜻이 아니다. 내가 감당하기 어려운 대화에 계속 깊이 들어가지 않도록 선을 조절하는 것이다. 특히 상대가 내 반응을 통해 대화를 계속 키우는 편이라면, 과한 리액션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만남의 피로도를 낮출 수 있다.</p><p>    </p><p>반대로 설명과 설득을 길게 이어가면 대화가 더 복잡해질 수 있다. 상대가 내 말을 반박하거나, 다시 자기 입장을 강조하면서 대화가 길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감정 소모가 큰 관계일수록 짧고 담백한 반응이 오히려 부담을 줄인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102427_aed1c16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삽화] 손절하기 전 '이것'부터 해보세요. AI 제작.</figcaption></figure><div></div></div><div><strong>5. 만남의 형태 바꾸기</strong></div><p>    </p><p>만날 때마다 지친다면 만남의 형태를 바꿔볼 수 있다. 단둘이 오래 만나면 상대의 감정이나 이야기 흐름을 온전히 받아줘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여러 사람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짧게 보는 방식이 더 편할 수 있다.</p><p>    </p><p>꼭 만나야 하는 관계라면 시간도 미리 정해두는 편이 좋다. “오늘은 한 시간 정도만 가능하다”, “다음 일정이 있어서 오래는 어렵다”처럼 기준을 세우면 만남이 끝없이 길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p><p>    </p><p>장소도 중요하다. 너무 사적인 공간보다 카페, 식당, 모임 자리처럼 자연스럽게 대화를 마무리할 수 있는 곳이 부담이 덜하다. 관계를 끊지 않더라도 만남의 시간과 환경을 바꾸는 것만으로 피로감은 줄어들 수 있다.</p><p>    </p><div><strong>6. 부탁과 하소연을 거절하는 연습</strong></div><p>    </p><p>관계가 피곤해지는 이유 중 하나는 한쪽이 늘 들어주고 해결해 주는 위치에 머물기 때문이다. 상대가 반복적으로 상담, 부탁, 감정적인 이야기를 맡긴다면 짧고 분명하게 선을 그을 필요가 있다.</p><p>    </p><p>“지금은 여유가 없다”, “그 이야기는 내가 들어주기 어렵다”, “이번에는 도와주기 힘들 것 같다”처럼 말해도 된다. 처음부터 강한 표현을 쓰지 않아도 된다. 중요한 것은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역할을 계속 떠안지 않는 것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101145_b3636b5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AI 단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긴 해명은 오히려 상대가 설득할 여지를 만든다. 거절이 미안해서 이유를 길게 설명하다 보면, 결국 다시 부탁을 들어주게 되는 경우도 있다. 차분하지만 분명한 표현이 관계의 부담을 줄인다.</p><h3>거리두기는 이기적인 선택이 아니다</h3><p>관계를 조정할 때 가장 많이 드는 감정은 죄책감이다. 내가 너무 예민한 것은 아닌지, 상대가 상처받지는 않을지, 괜히 나만 이기적인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게 된다.</p><p>    </p><p>하지만 거리두기는 상대를 벌주는 일이 아니다. 나를 계속 지치게 만드는 방식에서 한 걸음 물러나는 일이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이기적인 행동이 아니라 필요한 자기 조절에 가깝다.</p><p>    </p><p>관계는 한쪽의 노력만으로 건강해지지 않는다. 내가 계속 맞추고 참아야만 유지되는 관계라면, 그 관계는 이미 부담이 커진 상태일 수 있다. 죄책감 때문에 계속 같은 자리에 머물기보다, 내 감정의 신호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4/img_20260514101227_4d9705a0.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AI 단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그래도 힘들다면 거리를 더 넓혀야</h3><p>거리 조절을 해도 관계가 계속 나를 소모하게 만든다면 더 멀어지는 선택이 필요할 수 있다. 연락 빈도를 줄이고, 만남을 피하고, 필요하다면 SNS 노출을 제한하는 방식도 가능하다.</p><p>    </p><p>다만 폭언, 협박, 집착, 사생활 침해, 반복적인 금전 요구처럼 명확하게 해로운 행동이 있다면 단순한 거리 조절만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는 편이 좋다. 이런 경우에는 연락을 차단하거나 주변 사람에게 상황을 공유하는 등 더 분명한 조치가 필요하다. 안전과 일상 회복이 우선이기 때문이다.</p><p>    </p><p>대부분의 관계에서는 단번에 끊는 것보다 서서히 거리를 조정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다. 상대를 향한 감정이 남아 있거나, 생활 반경이 겹치거나, 완전히 단절하기 부담스러운 관계라면 더욱 그렇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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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6433</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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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6392</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221130_0afdabac.jpg</image>
            <pubDate>Wed, 13 May 2026 22:51: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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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사하라 사막 아닙니다…무료로 걷는 자연유산, 국내 최대 '모래언덕']]>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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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div><p>‘<strong>한국의 사하라</strong>’라고 불리는 곳이 있다. 바다와 맞닿은 모래언덕은 바람이 지날 때마다 새로운 결을 남기고, 드넓은 모래 능선 너머로 서해가 펼쳐진다.</p></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221130_0afdaba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 한국관광공사(촬영 : 이순옥)</figcaption></figure></div><h3>바람과 모래가 만든 자연유산</h3><p>'<strong>태안 신두리 해안사구</strong>'는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해안에 펼쳐진 모래언덕이다. 해안사구는 바다에서 밀려온 모래가 바람을 타고 육지 쪽으로 이동한 뒤 낮은 언덕처럼 쌓이면서 만들어지는 지형이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길이 3.4km, 폭 0.5~1.3km 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의 해안사구다. 2001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p><p>    </p><p>이곳이 일반 해변과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는 모래사장과 모래언덕, 초지와 습지가 한 공간 안에 이어지기 때문이다. 바다 가까이에서는 서해의 바람과 수평선이 먼저 다가오고, 안쪽으로 걸음을 옮기면 사구 식물이 모래를 붙잡은 풍경이 보인다. 넓게 트인 모래언덕은 계절과 날씨에 따라 색이 달라지고, 바람의 방향에 따라 표면의 무늬도 조금씩 바뀐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221858_fa27a93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 연합뉴스</figcaption></figure></div><p>신두리 해안사구는 1만 5000여 년에 걸쳐 형성된 지형으로, 바람과 파도가 긴 시간 쌓아 온 자연의 기록에 가깝다. 파도와 해류가 모래를 해안으로 밀어 올리고, 북서풍이 다시 그 모래를 육지 쪽으로 옮기면서 지금의 사구가 만들어졌다. 눈앞의 모래언덕은 한 번의 큰 변화로 생긴 풍경이 아니라, 바다와 바람이 오랫동안 반복해 온 움직임의 결과다.</p><p>    </p><p>신두리 해안사구는 한국관광 100선에도 올랐다. 넓은 모래언덕이 주는 이국적인 첫인상과 천연기념물로 보호되는 생태 가치가 함께 주목받는 곳이다. 바다를 보러 가는 해변 여행과 달리, 이곳에서는 모래가 이동하고 식물이 뿌리를 내리며 습지가 생기는 과정을 한 동선 안에서 살피게 된다.</p><h3>모래언덕이 만든 낯선 해안 풍경</h3><p>신두리 해안사구는 ‘한국의 사하라’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끝없이 펼쳐진 사막은 아니지만, 국내에서 보기 드문 모래언덕의 규모와 분위기에서 나온 이름이다. 바다 바로 옆에 모래 능선이 이어지고, 그 위로 바람 자국이 남은 풍경은 국내 다른 해안에서 쉽게 만나기 힘든 장면이다.</p><p>    </p><p>사구의 풍경은 가까이서 볼 때와 조금 떨어져 바라볼 때 느낌이 다르다. 낮은 언덕이 겹쳐지고, 그 사이로 초지가 이어지며, 멀리 바다의 색이 함께 들어온다. 맑은 날에는 모래가 밝게 빛나고, 흐린 날에는 부드러운 회색빛이 더해진다. 해가 낮아지는 시간에는 모래언덕의 굴곡이 또렷해져 사구의 선이 선명하게 보인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222312_efab34e9.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전경 / 연합뉴스</figcaption></figure><div></div></div><p>다만 신두리 해안사구는 눈으로 즐기는 풍경만 있는 곳이 아니다. 모래가 바람에 흩어지지 않도록 붙잡는 식물, 물이 고이는 낮은 습지, 그곳에 기대어 살아가는 생물이 함께 있다. 사구의 모래언덕이 유지되려면 식생과 습지가 함께 보전돼야 한다. 그래서 탐방은 정해진 길을 따라 이뤄진다.</p><p>    </p><p>탐방로를 걷다 보면 사구가 멈춰 있는 지형이 아니라는 점을 느끼게 된다. 바람은 모래의 결을 바꾸고, 계절은 식생의 색을 바꾼다. 여름에는 초록이 진해지고, 가을과 겨울에는 모래언덕의 윤곽이 더 뚜렷하게 보인다. 같은 장소라도 찾는 시기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신두리 해안사구의 매력이다.</p><h3>사구가 품은 생명</h3><p>모래언덕은 얼핏 건조하고 비어 있는 공간처럼 보인다. 그러나 신두리 해안사구 안에는 모래 환경에 적응한 생물들이 살아간다. 해당화와 갯메꽃 같은 해안 식물은 사구의 계절감을 보여주고, 표범장지뱀과 고라니 등도 이 일대 생태계 안에서 확인되는 생물이다.</p><p>    </p><p>사구 식물은 키가 크거나 화려하지 않아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뿌리를 모래 속에 내리고 바람에 날리는 모래를 붙잡는다. 식물이 사라지면 모래가 쉽게 이동하고, 사구의 형태도 흔들릴 수 있다. 작은 풀 한 포기가 모래언덕의 균형을 지키는 장치가 되는 셈이다.</p><p>    </p><p>사구 안쪽의 습지도 놓치지 말아야 할 공간이다. 모래층 사이로 스며든 물이 낮은 곳에 모이면 습지가 되고, 이곳은 식물과 곤충, 양서류가 머무는 기반이 된다. 해변과 사구, 습지가 이어지는 구조는 신두리 해안사구가 생태적으로 중요한 이유다. 모래언덕과 습지는 따로 떨어진 풍경이 아니라 하나의 흐름 안에서 움직인다.</p><p>    </p><p>탐방객이 정해진 길을 벗어나지 않아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모래 위에 남는 발자국은 금세 사라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식생이 밟히면 회복까지 시간이 걸린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222157_0d5d9e8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신두리 해안사구를 수놓은 갯메꽃 / 연합뉴스</figcaption></figure></div><h3>사구센터에서 시작하는 탐방</h3><p>신두리 해안사구를 찾는다면 사구센터를 먼저 들르는 일정이 무난하다. 신두리 사구센터는 해안사구 입구에 있는 비지터센터로, 전시실과 영상실 등을 갖추고 있다. 사구 생태공원 안의 동식물과 해안사구의 특징을 입체 자료와 영상으로 살펴볼 수 있다.</p><p>    </p><p>사구센터를 둘러본 뒤 탐방로로 나가면 눈앞의 풍경이 조금 더 분명하게 들어온다. 모래언덕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는지, 사구 식물이 왜 중요한지, 탐방로 밖 출입이 왜 제한되는지 이해한 뒤 걷게 되기 때문이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부담이 적은 동선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222429_2da7908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 한국관광공사(촬영 : 김지호)</figcaption></figure><div></div></div><p>센터 주변에서 시작되는 탐방로는 사구를 훼손하지 않고 둘러볼 수 있도록 이어진다. 데크를 따라 걸으면 모래언덕의 입구와 초지, 바다 쪽 풍경을 차례로 살필 수 있다. 사구 안으로 깊이 들어가지 않아도 바람이 만든 모래 결, 사구 식생의 변화, 해안과 초지가 만나는 장면을 충분히 볼 수 있다.</p><p>    </p><p>신두리 해안사구는 그늘이 많은 숲길과 다르다. 햇빛이 강한 날에는 모자와 물을 준비하는 것이 낫고, 바람이 세면 모래가 날릴 수 있다. 편한 신발을 신으면 데크와 모래 주변을 오갈 때 도움이 된다. 사진을 찍을 때도 보호구역을 넘지 않는 선에서 움직여야 한다.</p><h3>바다와 이어지는 태안의 자연</h3><p>신두리 해안사구의 장점은 사구 외에도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많다는 점이다. 사구 주변으로는 신두리 해수욕장이 이어지고, 조금 더 이동하면 태안의 다른 해변과 숲도 함께 만난다. 바람과 모래가 만든 풍경을 살핀 뒤 바다와 수목원, 해안 명소로 일정을 이어가기 좋다.</p><p>    </p><p>만리포해수욕장과 천리포수목원도 신두리 해안사구와 함께 찾기 좋은 장소다. 만리포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과 서해 풍경으로 이름난 해변이고, 천리포수목원은 계절마다 다른 식물 풍경을 만나는 수목원이다. 신두리 해안사구가 모래와 바람의 풍경을 보여준다면, 천리포수목원은 나무와 꽃의 계절 변화를 가까이에서 보여준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223147_ffa7e94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꽃지해수욕장 / 한국관광공사(촬영 : 김지호)</figcaption></figure><div></div></div><p>안면도 방향으로 내려가면 꽃지해수욕장과 안면도 자연휴양림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꽃지해수욕장은 할미·할아비바위와 낙조로 이름난 해변이다.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소나무 숲길을 따라 걷는 시간이 중심이 된다. 사구와 해변, 숲을 나누어 둘러보면 태안의 자연이 지닌 여러 모습을 함께 살필 수 있다.</p><p>    </p><p>역사 유적에 관심이 있다면 안흥진성 일대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태안은 바다 풍경만 있는 곳이 아니라 서해안의 길목이자 오랜 생활의 터전이다. 신두리 해안사구를 중심으로 주변 명소를 더하면 자연과 바다, 마을의 이야기를 한 일정 안에서 만날 수 있다.</p><h3>갯벌과 바다가 담긴 태안의 식탁</h3><p>태안 여행에서 음식은 바다와 갯벌에서 난 식재료와 맞닿아 있다. 대표적인 향토 음식으로는 게국지가 있다. 게국지는 배추와 게, 젓갈류가 어우러지는 음식으로, 태안 일대 식당에서 자주 만난다. 꽃게가 들어가면 국물 맛이 깊어지고, 김치와 해산물이 함께 끓으며 서해안 음식 특유의 진한 맛을 낸다.</p><p>    </p><p>봄부터 초여름까지는 암꽃게, 주꾸미, 갑오징어 같은 해산물도 많이 찾는다. 철과 어획 상황에 따라 식당 메뉴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방문 시기에 맞춰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신두리 해안사구를 걸은 뒤 따뜻한 국물이나 해산물 요리로 식사를 곁들이면 태안 여행의 흐름도 부드럽게 이어간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223442_8f811cd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해산물 한상차림.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로, 실제 모습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figcaption></figure><div></div></div><p>태안의 소금과 갯벌도 지역 음식과 깊게 맞닿아 있다. 서해안의 소금은 젓갈, 김치, 장아찌 등에 쓰이고, 해산물의 맛을 잡아주는 재료가 된다. 신두리 해안사구가 바람과 모래가 만든 풍경을 보여준다면, 태안의 음식은 바다와 갯벌에서 나온 지역의 맛을 전한다. 사구와 해변을 둘러본 뒤 만나는 한 끼는 태안 여행을 한층 또렷하게 마무리해 준다.</p><h3>관람 전 알아둘 정보</h3><p>신두리 해안사구는 천연기념물인 만큼 정해진 탐방로를 따라 둘러봐야 한다. 탐방 중에는 안내판을 확인하고 지정된 길로 이동해야 하며, 식물을 꺾거나 모래를 파내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사구는 넓어 보이지만 작은 식생과 모래 결이 함께 지탱하는 공간이다.</p><p>    </p><p>신두리 사구센터는 별도의 입장료 없이 방문할 수 있다. 다만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추석 당일은 휴관하므로 방문 전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해설 프로그램과 현장 관람 정보가 궁금할 경우 신두리 사구센터(041-672-0499)로 문의하면 된다.</p><p>    </p><p>날씨도 살펴야 한다. 사구는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곳이라 같은 계절에도 걷는 환경이 달라질 수 있다. 여름철에는 햇빛이 강하고, 겨울철에는 바닷바람이 차다. 봄과 가을은 비교적 걷기 수월하지만 모래가 날리는 날도 있다. 모자와 물, 편한 신발을 준비하면 탐방에 도움이 된다.</p><p>    </p><p>사진을 찍을 때는 탐방로 안에서 구도를 잡는 것이 좋다. 사구는 가까이 들어가 모래를 밟지 않아도 충분히 풍경을 담을 수 있다. 조금 떨어져 바라볼 때 모래언덕의 능선과 바람 자국이 더 잘 드러난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src="https://www.google.com/maps/embed?pb=!1m18!1m12!1m3!1d2684.8811392941648!2d126.19479915514721!3d36.84535578508306!2m3!1f0!2f0!3f0!3m2!1i1024!2i768!4f13.1!3m3!1m2!1s0x357a3e16fbc09567%3A0xde5d8308894a08c3!2z7YOc7JWIIOyLoOuRkOumrCDtlbTslYjsgqzqtaw!5e0!3m2!1sko!2skr!4v1778679340206!5m2!1sko!2skr" width="600" height="450"  allowfullscreen="" loading="lazy" referrerpolicy="no-referrer-when-downgrade"></iframe><figcaption class="caption">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 구글 지도</figcaption></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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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6392</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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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3 May 2026 20:45: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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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밥솥에 우유와 '이것' 부어보세요…맛있는데 '가성비'까지 훌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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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건강 관리나 다이어트를 위해 요거트를 꾸준히 먹고 싶지만, 매번 사서 먹기에는 부담될 때가 있다. 이럴 때 <strong>전기밥솥</strong>을 활용하면 집에서도 간단하게 요거트를 만들 수 있다. 우유와 농후발효유를 섞고 온도와 시간만 맞추면 담백한<strong> 홈메이드 요거트</strong>가 완성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201654_4b78a9e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전기밥솥으로 만드는 요거트.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전기밥솥으로 요거트 만드는 법</h3><p>전기밥솥으로 요거트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온도다. 유산균은 대체로 따뜻한 환경에서 활발하게 활동한다. 보통 40도 안팎 온도가 발효에 알맞다. 다만 전기밥솥의 보온 기능은 제품에 따라 이보다 높은 온도를 유지할 수 있어 계속 켜두면 발효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 짧게 열을 준 뒤 잔열로 발효시키는 방식이 적절하다.</p><p>    </p><p><u>준비물은 일반 흰 우유 900ml 또는 1000ml 한 팩과 마시는 농후발효유 한 병이면 충분하다. 우유는 첨가물이 적은 일반 우유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u> 저지방 우유나 무지방 우유, 칼슘 강화 우유처럼 성분이 조정된 제품은 완성 후 질감이 묽어지거나 응고가 덜 될 수 있다. 처음 만들 때는 냉장 유통되는 일반 살균 우유가 가장 무난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201843_0eb63bb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전기밥솥 내솥에 우유와 농후발효유를 붓는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농후발효유는 요거트의 종균 역할을 한다. 제품을 고를 때는 ‘농후발효유’ 표시가 있는지 확인한다. 과일 향이나 당이 많이 들어간 제품보다 플레인 제품이 깔끔하다. 단맛이 강한 발효유를 쓰면 완성된 요거트에도 향과 단맛이 남을 수 있다. 담백한 맛을 원한다면 성분 표에서 당류와 향료가 적은 제품을 고른다.</p><p>    </p><p>전기밥솥 내솥에 우유와 농후발효유를 붓고 골고루 섞는다. 숟가락이나 주걱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사용한다. 금속 도구가 발효를 반드시 망치는 것은 아니지만, 내솥 코팅을 보호하려면 나무나 실리콘, 플라스틱 소재 도구가 편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203120_99bc437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홈메이드 요거트.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우유와 농후발효유를 섞은 뒤 전기밥솥 보온 기능을 켠다. 보온 시간은 보통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가 적당하다. 이 시간은 차가운 우유를 유산균이 활동하기 좋은 온도로 데우는 과정이다. 시간이 지나면 보온을 끄고, 뚜껑을 닫은 채 8시간에서 10시간 정도 그대로 둔다. 발효 중에는 뚜껑을 자주 열지 않는다. 내부 온도가 떨어지면 발효 시간이 길어지거나 요거트가 묽게 완성될 수 있다.</p><p>    </p><p>완성된 요거트는 바로 먹기보다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식힌다. 냉장 숙성을 거치면 질감이 조금 더 단단해지고 맛도 차분해진다. 밤에 만들어 두고 아침에 확인한 뒤 냉장 보관하면 시간 관리가 편하다.</p><h3>우유와 농후발효유 제대로 고르기</h3><p>홈메이드 요거트의 맛과 질감은 우유와 발효유 선택에 크게 좌우된다. 우유는 되도록 첨가물이 적은 일반 흰 우유를 사용한다. 멸균 우유도 만들 수는 있지만 제품에 따라 질감이 다르게 나올 수 있다. 처음에는 일반 살균 우유로 시작하는 것이 결과를 예측하기 쉽다.</p><p>    </p><p>저지방이나 무지방 우유는 지방 함량이 낮아 완성된 요거트가 묽게 느껴질 수 있다. 단백질 강화 제품이나 칼슘 강화 제품도 일반 우유와 성분 조성이 달라 발효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우유와 농후발효유 외에 설탕, 과일, 견과류는 발효가 끝난 뒤 넣는다. 발효 전부터 다른 재료를 넣으면 맛과 질감이 일정하지 않을 수 있다.</p><p>    <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202551_127fdc3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우유와 농후발효유.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p>발효유는 유산균이 살아 있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제품명만 보지 말고 식품 유형 표시를 확인한다. <u>‘발효유’와 ‘농후발효유’는 기준이 다르며, 농후발효유는 일반 발효유보다 유산균이 월등히 많다.</u></p><p>    </p><p>재료 온도도 결과에 영향을 준다.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우유를 사용하면 데우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그렇다고 우유를 실온에 오래 두는 것은 위생상 바람직하지 않다. 재료는 사용 직전에 꺼내고, 보온 시간을 지켜 필요한 온도까지만 올린다. 여름철에는 주변 온도가 높으므로 발효 시간을 지나치게 길게 잡지 않는다.</p><h3>위생이 가장 중요!</h3><p>집에서 요거트를 만들 때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은 위생이다. 요거트는 유산균이 우유를 발효시키는 과정으로 만들어진다. 이때 원치 않는 잡균이 섞이면 냄새가 나거나 맛이 이상해질 수 있다. 사용하는 내솥, 용기, 숟가락, 면보는 깨끗하게 세척한 뒤 완전히 말려 사용한다.</p><p>    </p><p>내열 유리병이나 스테인리스 용기는 끓는 물로 소독할 수 있다. 전기밥솥 내솥은 코팅이 손상되지 않도록 거친 수세미나 강한 세제를 피한다. 세척 후에는 세제 잔여물이 남지 않게 충분히 헹군다. 손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발효 전 섞을 때 사용한 도구를 중간에 다시 넣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p><p>    </p><p>완성된 요거트 표면에 맑은 유청이 조금 생기는 것은 흔한 현상이다. 섞어 먹거나 따라내면 된다. 하지만 시큼한 냄새가 지나치게 강하거나 쓴맛이 나거나 곰팡이가 보이면 먹지 않는다. 색이 이상하게 변했거나 불쾌한 냄새가 난다면 발효가 아니라 변질일 수 있다.</p><p>    </p><p>홈메이드 요거트는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으므로 냉장 보관하고 빨리 먹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3일에서 5일 안에 먹는 편이 안전하고, 길어도 일주일을 넘기지 않는다. 보관할 때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 안쪽에 둔다. 덜어 먹을 때도 매번 깨끗한 숟가락을 사용한다.</p><h3>보온 시간 맞추기</h3><p>요거트가 잘 굳지 않는 가장 흔한 이유는 온도와 시간이다. 보온 시간이 너무 짧으면 우유가 충분히 따뜻해지지 않아 유산균 활동이 더디다. 반대로 보온 시간이 너무 길면 온도가 지나치게 올라가 발효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 전기밥솥마다 보온 온도가 다르기 때문에 처음에는 시간을 짧게 잡고 결과를 보며 조절한다.</p><p>    </p><p>기본은 보온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잔열 발효 8시간에서 10시간이다. 겨울철에는 주방 온도가 낮아 발효가 더딜 수 있다. 이때는 밥솥 주변을 수건으로 감싸 보온성을 높이거나 발효 시간을 조금 늘릴 수 있다. 여름철에는 실내 온도가 높아 발효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므로 시간을 길게 잡지 않는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203901_25ae245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요거트 냉장 보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발효가 끝난 뒤 요거트가 조금 묽어 보여도 바로 실패로 볼 필요는 없다.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식히면 질감이 더 잡히는 경우가 많다. 냉장 숙성 후에도 너무 묽다면 우유 종류, 발효유 상태, 보온 시간, 위생 상태를 다시 확인한다.</p><p>    </p><p>요거트가 지나치게 시다면 발효 시간이 길었거나 주변 온도가 높았을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우유 맛이 그대로 남고 거의 굳지 않았다면 온도가 낮았거나 발효유의 유산균이 충분히 활동하지 못했을 수 있다. 한 번에 완벽하게 맞추기보다 집의 밥솥과 계절에 맞는 시간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p><h3>그릭 요거트로 즐기는 법</h3><p>전기밥솥으로 만든 기본 요거트에서 유청을 빼면 그릭 요거트처럼 꾸덕한 질감을 만들 수 있다. 유청은 요거트 표면이나 아래쪽에 생기는 맑고 노란빛이 도는 액체다. 유청을 제거하면 부피는 줄지만 질감은 더 단단해지고 맛은 진해진다.</p><p>    </p><p>유청 분리에는 체, 깊은 볼, 깨끗한 면보가 필요하다. 깊은 볼 위에 체를 올리고 그 위에 면보를 깐 뒤 완성된 요거트를 붓는다. 면보를 덮어 냉장고에 넣고 몇 시간 동안 두면 유청이 아래로 천천히 빠진다. 실온에 오래 두지 말고 반드시 냉장 상태에서 진행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203431_df60230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그릭 요거트 만들기.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부드러운 그릭 요거트를 원하면 4시간에서 5시간 정도만 유청을 뺀다. 더 꾸덕한 질감을 원하면 8시간 이상 두면 된다. 너무 오래 두면 질감이 지나치게 단단해질 수 있으므로 중간에 상태를 확인한다. 면보 위에 무거운 물건을 올리면 유청이 더 빨리 빠지지만, 처음에는 자연스럽게 분리하는 방식이 다루기 쉽다.</p><p>    </p><p>완성된 그릭 요거트는 빵에 발라 먹거나 과일, 견과류와 함께 먹기 좋다. 샐러드드레싱이나 소스 재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분리된 유청은 빵 반죽이나 팬케이크 반죽에 소량 넣을 수 있다. 다만 유청 역시 신선도가 중요하므로 냉장 보관하고 빠르게 사용한다.</p><h3>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로 만들기</h3><p>전기밥솥이 없거나 내솥을 사용하기 부담스럽다면 전자레인지로도 만들 수 있다. 내열 용기에 우유와 농후발효유를 넣고 골고루 섞은 뒤, 전자레인지에 짧게 돌려 미지근한 온도로 데운다. 이후 문을 닫은 채 그대로 두면 내부 잔열로 발효가 진행된다.</p><p>    </p><p>전자레인지 방식은 간편하지만 우유를 뜨겁게 데우면 안 된다. 유산균이 활동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손으로 만졌을 때 따뜻한 정도를 목표로 한다. 발효 중에는 문을 자주 열지 않아야 내부 온도가 유지된다.</p><p>    </p><p>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발효 기능이 있다면 이를 활용할 수 있다. 40도 안팎으로 온도를 맞출 수 있는 기기라면 일정한 환경을 만들기 쉽다. 우유 혼합물을 내열 용기에 담고 뚜껑이나 랩을 덮어 발효 기능으로 몇 시간 동안 둔다. 이 방식은 온도 조절이 비교적 쉬워 일정한 질감을 원하는 사람에게 편하다.</p><p>    </p><p>실온 발효가 가능한 종균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케피어나 일부 특수 유산균 종균은 별도의 가열 없이 실온에서 발효된다. 다만 일반 농후발효유로 만드는 요거트와 방식이 다르므로 종균 설명서를 따라야 한다. 실내 온도와 계절에 따라 발효 시간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처음에는 소량으로 시도한다.</p><h3>맛있게 먹고 보관하는 법</h3><p>홈메이드 요거트의 장점은 단맛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직접 만든 요거트는 기본 맛이 담백하므로 먹을 때 원하는 재료를 더하면 된다. 제철 과일, 견과류, 오트밀, 그래놀라, 꿀을 곁들이면 간식이나 가벼운 아침 식사로 활용하기 좋다.</p><p>    </p><p>바나나, 블루베리, 사과처럼 향이 강하지 않은 과일과 잘 어울린다. 견과류를 조금 더하면 씹는 맛과 포만감이 생긴다. 단맛이 필요할 때는 꿀이나 메이플 시럽을 소량만 넣는다. 잼을 넣을 때도 한 번에 많이 넣지 말고 조금씩 섞어 맛을 맞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203328_093d560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홈메이드 요거트.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요거트는 소스 재료로도 쓸 수 있다. 그릭 요거트에 레몬즙, 소금, 후추를 조금 넣으면 샐러드드레싱처럼 사용할 수 있다. 다진 오이나 허브를 섞으면 빵이나 구운 채소에 곁들이기 좋은 소스가 된다. 단맛 없는 플레인 요거트일수록 요리에 활용하기 쉽다.</p><p>    </p><p>완성된 요거트는 반드시 냉장 보관한다. 큰 통에 한꺼번에 담기보다 작은 용기에 나누어 담으면 오염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먹던 숟가락을 다시 넣으면 침이나 다른 음식물이 섞여 요거트가 빨리 상할 수 있다. 색이 변했거나 곰팡이가 보이거나 냄새가 이상하면 먹지 않는다.</p><p>    </p><p>요거트가 건강식품이라고 해서 많이 먹을 필요는 없다. 개인의 소화 상태에 따라 유제품이 맞지 않을 수 있다.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발효 요거트가 일반 우유보다 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모두에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처음 먹을 때는 적은 양부터 시작해 몸의 반응을 살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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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6387</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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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6370</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172314_38032908.jpg</image>
            <pubDate>Wed, 13 May 2026 17:49: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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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싱크대에 '이것' 절대 붓지 마세요…'수리비 폭탄'에 두 번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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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div><p>잘 내려가던 싱크대 물이 어느 날 갑자기 차오르기 시작하면 당황스럽다. 이런 문제는 대부분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는다. 평소 아무렇지 않게 흘려보낸 커피 찌꺼기, 기름기, 음식물 조각이 배관 안에 조금씩 쌓이다가 어느 순간 물길을 막는다. 배수구 막힘을 예방하려면, 평소 버리지 말아야 할 것부터 알아두어야 한다.</p></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172314_3803290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싱크대 막힘.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커피 찌꺼기는 배수구에 버리지 않기</h3><p>집에서 커피를 내려 마신 뒤 커피 찌꺼기를 싱크대에 그대로 흘려보내는 경우가 있다. 커피 찌꺼기는 쉽게 처리해도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배수구에는 부담을 주는 물질이다. 커피 가루는 물에 녹지 않는다. 물과 함께 흘러간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배관 안쪽에 남을 수 있다.</p><p>젖은 커피 가루는 진흙처럼 뭉치기 쉽다. 배관 안쪽의 굴곡진 부분이나 물 흐름이 약한 곳에 가라앉으면 다른 음식물 찌꺼기와 엉겨 붙는다. 여기에 설거지 과정에서 흘러 들어간 기름기까지 더해지면 덩어리가 점점 커진다. 처음에는 배수 속도가 조금 느려지는 정도지만, 시간이 지나면 물이 잘 내려가지 않거나 악취가 올라올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172618_ac191c5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커피 찌꺼기는 배수구에 버리지 않기.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커피 찌꺼기는 물기를 뺀 뒤 버려야 한다. 지역마다 분리배출 기준이 다를 수 있으므로 지자체 안내에 맞춰 일반 쓰레기로 처리한다. 탈취용으로 다시 사용할 때도 완전히 말려야 곰팡이를 막을 수 있다. 싱크대 배수구에 흘려보내지 않는 것만으로도 막힘 예방에 도움이 된다.</p><h3>팔팔 끓는 물을 바로 붓지 말아야 하는 이유</h3><p>기름기를 녹여 내려보내겠다는 생각으로 끓는 물을 싱크대 배수구에 붓는 경우가 있다. 한두 번의 사용으로 곧바로 문제가 생긴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반복적으로 팔팔 끓는 물을 붓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가정용 배수관에는 플라스틱 계열 소재가 쓰이는 경우가 많고, 일부 부품은 열에 약할 수 있다.</p><p>    </p><p>특히 오래된 배관이나 싱크대 아래 주름 호스는 고열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변형될 가능성이 있다. 연결 부위가 느슨해지거나 틈이 생기면 누수로 이어질 수 있다. 공동주택에서는 싱크대 하부 누수가 아랫집 피해로 연결될 수 있어 더 조심해야 한다. 배관이 처지거나 모양이 달라지면 물 흐름이 약해지고, 그 구간에 찌꺼기가 머물러 악취와 막힘이 반복될 수 있다.</p><p>    </p><p>기름기 제거가 목적이라면 뜨거운 물보다 따뜻한 물을 쓰는 편이 안전하다. 설거지 전 그릇과 팬에 남은 기름을 키친타월로 먼저 닦아낸 뒤,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물에 주방 세제를 풀어 씻으면 된다. 기름을 물로 녹여 보낸다는 생각보다 애초에 배수구로 들어가는 양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p><h3>기름기는 배관 안에서 굳기 쉽다</h3><p>주방 배수구 막힘의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는 ‘기름기’다. 삼겹살을 굽고 남은 기름, 식용유, 찌개 위에 뜬 지방을 그대로 흘려보내면 배관 안에서 굳을 수 있다. 조리 직후에는 액체처럼 보이지만, 차가운 배관 벽면에 닿으면 식으면서 끈적하게 달라붙는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173201_e300d1c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기름진 팬이나 그릇은 바로 물에 헹구지 말고 먼저 닦아내는 것이 좋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굳은 기름은 배관 안쪽에 얇은 막처럼 달라붙는다. 여기에 밥알, 고춧가루, 채소 조각, 커피 찌꺼기 같은 미세한 입자가 붙으면 덩어리가 된다. 이런 덩어리가 반복해서 쌓이면 배관 통로가 좁아지고 물 흐름이 느려진다. 하수도에서 발견되는 커다란 기름 덩어리를 흔히 ‘팻버그’라고 부르는데, 가정 배관에서도 기름과 찌꺼기가 엉기면 비슷한 원리로 막힘이 생길 수 있다.</p><p>    </p><p>기름진 팬이나 그릇은 바로 물에 헹구지 말고 먼저 닦아내는 것이 좋다. 굳은 기름은 키친타월로 걷어내고, 액체 기름은 신문지나 키친타월 등에 흡수시켜 배출 기준에 맞게 처리한다. 남은 폐식용유가 많다면 전용 수거함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적은 양이라도 매일 반복되면 배관에는 큰 부담이 된다.</p><h3>밥알과 밀가루 반죽도 막힘의 원인</h3><p>밥알, 국수, 파스타, 떡 조각처럼 전분이 많은 음식도 배수구에 흘려보내지 않는 것이 좋다. 전분류 식품은 물을 머금으면 부드러워지고 부피가 늘어난다. 배관 안쪽 굴곡진 부분에 걸리면 다른 찌꺼기와 엉겨 붙어 물길을 막을 수 있다.</p><p>    </p><p>밀가루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밀가루가 물과 섞이면 끈적한 반죽처럼 변한다. 그 상태로 배관 안에 들어가면 벽면에 달라붙고, 기름기나 음식물 찌꺼기를 붙잡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설거지 중 그릇에 묻은 소량의 밀가루까지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유통기한이 지난 밀가루나 남은 부침개 반죽을 싱크대에 버리는 일은 피해야 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173856_f0a8fb6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밥알과 밀가루 반죽도 막힘의 원인.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전분이 많은 음식물은 거름망에 걸러 따로 처리하는 것이 좋다. 국수나 파스타 삶은 물을 버릴 때도 면 조각이 함께 내려가지 않도록 체에 걸러내면 안전하다. 밥알이 많이 묻은 그릇은 휴지나 키친타월로 한 번 훑어낸 뒤 설거지하면 배수구에 쌓이는 찌꺼기를 줄일 수 있다.</p><h3>달걀 껍데기와 질긴 채소도 주의</h3><p>달걀 껍데기는 잘게 부서지기 때문에 배수구로 내려가도 괜찮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달걀 껍데기는 물에 녹지 않는다. 잘게 부서진 조각이 배관 안쪽 기름 덩어리나 점성이 있는 찌꺼기에 박히면 배관 벽면을 더 거칠게 만들 수 있다. 거칠어진 표면에는 다른 이물질이 더 쉽게 걸린다.</p><p>    </p><p>양파 껍질, 마늘 껍질, 대파 뿌리, 옥수수수염처럼 질긴 섬유질도 배수구에 적합하지 않다. 이런 재료는 물에 쉽게 풀어지지 않고 가느다란 섬유가 엉키기 쉽다. 배수구 안에서 그물처럼 걸리면 작은 음식물 찌꺼기가 계속 붙어 막힘을 만들 수 있다.</p><p>    </p><p>이런 재료는 싱크대에서 씻기 전 미리 분리해 버리는 습관이 좋다. 특히 채소를 손질할 때 껍질과 뿌리가 물과 함께 흘러가지 않도록 거름망을 확인해야 한다.</p><h3>배수구 세정제는 과하게 쓰지 않기</h3><p>배수구가 막히면 강한 세정제를 먼저 찾게 된다. 시중 배수구 세정제는 단백질이나 기름때를 분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자주 또는 과하게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제품에 따라 강한 산성이나 알칼리성을 띠는 경우가 있어 사용법을 지키지 않으면 배관이나 부품에 부담을 줄 수 있다.</p><p>    </p><p>특히 오래된 금속 배관, 얇은 플라스틱 주름관, 고무 패킹이 약해진 배수 구조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서로 다른 세정제를 섞어 쓰는 것도 금물이다. 화학 반응이 일어나 유해 가스가 발생하거나 열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세정제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제품 표시사항을 확인하고, 정해진 양과 시간을 지켜야 한다.</p><p>    </p><p>가벼운 냄새 관리나 예방 목적이라면 물리적인 청소가 가장 기본이다. 거름망을 비우고, 배수구 입구와 트랩 주변을 솔로 닦아내는 것이 먼저다.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사용하는 방법은 냄새 완화와 가벼운 오염 관리에 활용할 수 있지만, 이미 심하게 막힌 배관을 완전히 뚫는 방법으로 보기는 어렵다. 막힘이 심할 때는 무리하게 반복하기보다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p><h3>평소 배수구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법</h3><p>주방 배관 관리는 큰 청소보다 작은 습관이 더 중요하다. 설거지를 마친 뒤 배수구 거름망에 남은 찌꺼기는 바로 비워야 한다. 거름망에 음식물이 오래 남아 있으면 부패하면서 냄새가 나고, 끈적한 점액질이 생길 수 있다. 이 점액질은 배수구 주변을 더러워지게 하고 세균 번식의 원인이 될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173756_6076017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배수구 청소.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거름망은 매일 헹구고, 일주일에 한두 번은 솔로 문질러 닦는 것이 좋다. 배수구 뚜껑과 고무 패킹 주변에는 음식물 찌꺼기와 기름때가 잘 낀다. 손이 닿는 범위만이라도 주기적으로 닦아주면 악취를 줄일 수 있다. 분리 가능한 트랩 구조라면 설명서에 맞춰 분리한 뒤 내부를 세척한다.</p><p>    </p><p>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싱크대에 따뜻한 물을 받아 한꺼번에 흘려보내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이때 물은 끓는 물이 아니라 손을 넣기 어려울 정도의 고온이 아닌 따뜻한 물이 적당하다. 충분한 수량이 한 번에 내려가면 배관 안쪽에 약하게 붙은 찌꺼기를 밀어내는 데 도움이 된다. 단, 이미 물이 잘 내려가지 않는 상태라면 물을 많이 붓기보다 먼저 막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p><h3>싱크대 하부장도 함께 확인</h3><p>배수구만큼 싱크대 하부장 관리도 중요하다. 하부장은 문을 닫아두는 시간이 길고 환기가 잘되지 않아 작은 누수나 결로를 놓치기 쉽다. 배수 호스 주변, 바닥 하수관과 만나는 지점, 고무 패킹 부분을 가끔 확인해야 한다. 물방울이 맺혀 있거나 바닥이 젖어 있다면 바로 닦고 원인을 찾아야 한다.</p><p>    </p><p>연결 부위가 느슨하면 설거지할 때마다 소량의 물이 새어 나올 수 있다. 처음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하부장 바닥이 불어나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냄새가 심해지고 벌레가 꼬이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부장 안에 세제나 조리도구를 많이 쌓아두면 누수를 발견하기 어려우므로 배관 주변은 비워두는 편이 좋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173549_83478c8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싱크대 하부장 관리.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배수 호스도 영구적으로 쓰는 부품은 아니다. 사용 기간이 길어지면 내부에 기름때와 찌꺼기가 쌓이고, 겉면이 딱딱해지거나 갈라질 수 있다. 물이 자주 새거나 냄새가 반복된다면 호스 교체가 필요할 수 있다. 정확한 교체 주기는 사용 환경과 제품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정기적으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p><h3>막혔을 때 피해야 할 행동</h3><p>싱크대 물이 내려가지 않을 때 날카로운 철사나 젓가락 같은 도구를 깊숙이 넣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배관 안쪽을 긁거나 얇은 호스에 구멍을 낼 수 있다. 특히 싱크대 하부의 플라스틱 주름관은 생각보다 약해 무리한 힘을 주면 손상될 수 있다.</p><p>    </p><p>막힘이 가벼운 경우에는 먼저 거름망과 배수구 입구의 찌꺼기를 제거한다. 그다음 고무 압축기를 이용해 압력을 주면 가까운 부분에 걸린 찌꺼기가 빠질 수 있다. 다만 압축기를 사용할 때도 너무 강하게 반복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배관 연결 부위가 약하면 물이 새거나 분리될 수 있다.</p><p>    </p><p>여러 번 시도해도 물이 내려가지 않거나 역류가 반복된다면 배관 안쪽에 기름 덩어리나 음식물 찌꺼기가 크게 쌓였을 가능성이 있다. 이럴 때는 세정제를 계속 붓기보다 전문 장비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배관 내시경이나 고압 세척이 필요한 상황일 수 있으며, 초기에 점검하면 더 큰 누수나 교체 비용을 줄일 수 있다.</p><h3>환경까지 생각하는 설거지 습관</h3><p>배수구로 흘러간 오염물질은 우리 집 배관만의 문제가 아니다. 하수로 들어간 기름기와 음식물 찌꺼기는 처리 과정에 부담을 준다. 특히 폐식용유는 물과 잘 섞이지 않고 분해도 쉽지 않아 별도로 모아 배출하는 것이 좋다. 많은 양의 기름을 싱크대에 버리는 습관은 배관 막힘뿐 아니라 수질 관리에도 좋지 않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174258_d35c0890.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물이 잘 내려가는 싱크대 배수구.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설거지 전 기름기를 닦아내고, 음식물 조각을 거름망에 걸러내는 일은 가장 쉬운 실천이다. 주방 세제도 많이 쓴다고 더 깨끗해지는 것은 아니다. 필요한 양만 사용하고 충분히 헹구면 된다. 세제가 과하면 거품이 많이 생기고 헹굼 물도 더 필요해진다.</p><p>    </p><p>냄비나 접시는 설거지 전에 한 번 정리하면 세제와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기름진 팬은 키친타월로 닦고, 양념이 많이 묻은 그릇은 남은 양념을 먼저 긁어낸다. 이 작은 과정만으로도 배수구로 들어가는 오염물질이 줄어든다. 살림에서는 대단한 청소법보다 이런 기본 습관이 오래 효과를 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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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6370</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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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6338</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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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3 May 2026 16:54: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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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제철 열무는 꼭 '이렇게' 데쳐서 드세요…'10분 만에 이게 된다고?' 놀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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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5월 중순은 봄의 산뜻함과 초여름의 싱그러움이 함께 느껴지는 시기다. 이때는 시장과 마트에 제철 식재료가 다양하게 나오기 시작해 집밥 차림도 한층 풍성해진다. 특히 한식 밥상에서는 제철 나물과 수산물만 잘 활용해도 반찬의 맛이 달라진다. 그중 <strong>열무</strong>는 늦봄부터 초여름까지 가장 자주 찾게 되는 채소 중 하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160721_12644409.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열무 데치기.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로, 실제 모습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figcaption></figure></div><h3>5월 식탁에 잘 어울리는 제철 채소</h3><p>열무는 이름 그대로 ‘어린 무’를 뜻한다. 무의 뿌리가 길고 굵게 자라기 전, 잎과 줄기가 연할 때 수확해 먹는 채소다. 뿌리보다 잎과 줄기를 주로 먹기 때문에 일반 무와는 쓰임새가 다르다. 여름철 열무김치로 익숙하지만, 최근에는 시설 재배가 늘면서 이른 봄부터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다.</p><p>    </p><p>특히 5월 중순에 나오는 열무는 기온이 적당히 올라 성장이 빠르면서도 조직이 지나치게 질겨지기 전이라 식감이 좋다. 줄기는 아삭하고 잎은 부드러워 김치로 담가도 좋고, 살짝 데쳐 나물로 무쳐도 부담이 없다. 날씨가 더워지기 전 입맛을 돋우는 반찬으로 활용하기에도 알맞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162339_7f9e17b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열무.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로, 실제 모습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figcaption></figure><div></div></div><p>열무는 줄기가 너무 굵지 않고 잎이 선명한 녹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잎이 축 처지지 않고 전체적으로 생기가 있는 것을 고르면 조리했을 때 식감이 더 좋다. 한식에서는 열무김치나 열무물김치로 가장 많이 쓰이지만, 조리법을 조금만 바꾸면 겉절이, 된장무침, 들기름 볶음 등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p><h3>열무가 건강 식재료로 꼽히는 이유</h3><p>열무는 수분이 많고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채소다. 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에 가볍게 먹기 좋고, 입맛이 떨어질 때도 부담 없이 밥상에 올릴 수 있다. 특히 열무에는 비타민 C가 들어 있어 평소 채소 섭취가 부족한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비타민 C는 체내 산화 스트레스 관리에 관여하는 영양소다.</p><p>    </p><p>열무의 잎에는 베타카로틴도 들어 있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될 수 있는 성분이다. 비타민 A는 눈 건강과 피부, 점막 유지에 필요한 영양소이므로 제철 채소를 통해 섭취하면 좋다. 다만 특정 성분 하나만 보고 많이 먹기보다는 균형 잡힌 식단 안에서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p><p>    </p><p>열무에는 식이섬유도 들어 있다. 식이섬유는 장의 활동과 포만감 유지에 도움이 된다. 밥, 면, 국수처럼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자주 하는 경우 열무 반찬을 곁들이면 식단의 균형을 맞추기 좋다. 열무김치나 겉절이는 밥과 잘 어울리고, 데친 열무는 된장이나 들기름과 함께 무치면 자극적이지 않은 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다.</p><p>    </p><p><u>열무에는 칼륨도 들어 있다.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에 관여하는 영양소다. 다만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은 칼륨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u>이런 경우 열무를 생으로 많이 먹기보다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조리하면 섭취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먹는 양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163654_1dfee46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열무 무침.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로, 실제 모습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figcaption></figure></div><h3>풋내 줄이는 손질법</h3><p>열무를 요리할 때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풋내다. 열무는 잎과 줄기가 연한 만큼 세게 문지르거나 오래 치대면 조직이 쉽게 상한다. 이 과정에서 특유의 풀 냄새가 강해질 수 있다. 열무를 씻을 때는 흐르는 물에 세게 비비기보다 넓은 볼에 물을 받아 담근 뒤 가볍게 흔들어 씻는 편이 좋다.</p><p>흙이 묻은 뿌리 부분은 먼저 정리한다. 뿌리 끝을 다듬고 시든 잎을 떼어낸 뒤, 먹기 좋은 길이로 자른다. 열무김치나 겉절이를 만들 때는 너무 짧게 자르기보다 손가락 두세 마디 정도 길이로 자르면 집어 먹기 편하다. 씻은 뒤에는 체에 밭쳐 물기를 충분히 빼야 양념이 겉돌지 않는다.</p><p>    </p><p>겉절이를 만들 때도 손에 힘을 많이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양념을 넣고 세게 주무르면 줄기가 쉽게 꺾이고 풋내가 날 수 있다. 큰 볼에 열무를 넣고 양념을 끼얹은 뒤 젓가락이나 손끝으로 가볍게 뒤집듯 버무리는 것이 좋다. 김치를 담글 때 절이는 과정에서도 너무 오래 두면 질감이 물러질 수 있으므로 상태를 보며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p><p>    </p><p><u>데쳐서 먹을 때는 짧게 익히는 것이 좋다.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열무를 넣은 뒤 1분 내외로 숨이 살짝 죽을 정도로만 데친다. </u>오래 삶으면 잎이 흐물거리고 색도 탁해질 수 있다. 데친 뒤에는 찬물에 바로 헹궈 열기를 빼고, 물기를 가볍게 짠 뒤 양념하면 식감과 색을 비교적 잘 살릴 수 있다.</p><h3>바로 만들어 먹기 좋은 열무 반찬</h3><p>가정에서 가장 쉽게 만들 수 있는 메뉴는 열무 겉절이다. 김치처럼 오래 절이거나 발효를 기다릴 필요가 없어 바쁜 날에도 10분이면 바로 만들 수 있다. 손질한 열무의 물기를 뺀 뒤 고춧가루, 멸치액젓, 다진 마늘, 매실청을 섞은 양념에 가볍게 버무리면 된다. 여기에 통깨를 더하면 고소함이 살아난다.</p><p>겉절이를 만들 때는 양념을 한 번에 많이 넣기보다 조금씩 더하는 것이 좋다. 열무의 양과 수분에 따라 간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약하게 간을 맞춘 뒤 부족하면 액젓이나 소금을 조금 더한다. 완성한 겉절이는 오래 두기보다 바로 먹을 때 가장 산뜻하다. 밥에 올려 먹거나 보리밥과 함께 비벼 먹어도 잘 어울린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161732_67653ff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삽화] 열무 반찬 레시피. AI 제작.</figcaption></figure><div></div></div><p>구수한 맛을 원한다면 열무 된장무침이 좋다. 끓는 물에 열무를 짧게 데친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짠다. 여기에 된장, 다진 마늘, 들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치면 된다. 된장의 짭조름한 맛이 열무의 풋 맛을 부드럽게 잡아주고, 들기름의 고소함이 더해져 밥반찬으로 먹기 좋다. 간이 강해지지 않도록 된장은 조금씩 넣어 맞추는 편이 좋다.</p><p>열무가 조금 질겨졌거나 양이 많을 때는 들기름 볶음으로 활용할 수 있다.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손질한 열무를 넣어 중불에서 볶는다. 숨이 죽으면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들깨가루를 넣어 마무리한다. 들깨가루를 넣으면 수분이 적당히 잡히고 고소한 맛이 더해진다. 바로 먹어도 좋고, 식힌 뒤 반찬통에 담아 두고 먹기에도 좋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162302_80e8aec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열무 김치.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로, 실제 모습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figcaption></figure><div></div></div><p>열무는 국수나 비빔밥에도 잘 어울린다. 잘 익은 열무김치를 송송 썰어 삶은 국수에 얹으면 간단한 열무국수가 된다. 겉절이를 밥 위에 올리고 고추장이나 된장을 조금 더해 비벼도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 특별한 재료가 없어도 열무 특유의 아삭함과 산뜻한 맛이 식탁을 가볍게 만들어준다.</p><h3>함께 먹으면 좋은 식재료</h3><p>열무는 보리밥과 궁합이 좋다. 보리밥의 구수한 맛과 열무의 산뜻한 식감이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열무 겉절이나 열무김치를 보리밥에 곁들이면 무겁지 않으면서도 든든한 한 끼가 된다. 여기에 된장찌개나 바지락국처럼 담백한 국물 요리를 더하면 한식 밥상으로 손색이 없다.</p><p>    </p><p>식초를 살짝 더하는 조리법도 좋다. 열무 겉절이나 초무침에 식초를 조금 넣으면 입맛을 돋우고 맛이 한층 산뜻해진다. 다만 식초를 많이 넣으면 열무 본연의 맛이 묻힐 수 있으므로 소량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매실청이나 배즙처럼 은은한 단맛을 내는 재료를 함께 쓰면 매운맛과 짠맛이 부드러워진다.</p><p>    </p><p>수산물과도 잘 어울린다. 갑오징어나 오징어를 데쳐 열무와 함께 초무침으로 만들면 씹는 맛이 살아난다. 바지락칼국수나 잔치국수에 열무 겉절이를 곁들이면 국물의 담백함과 열무의 아삭함이 균형을 이룬다. 고기반찬이 있는 날에도 열무김치나 겉절이를 함께 내면 느끼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p><p>    </p><p>마늘종, 오이, 부추 같은 5월 식재료와도 조합이 좋다. 오이를 넣으면 수분감이 더해지고, 부추를 조금 넣으면 향이 살아난다. 다만 열무 자체의 잎과 줄기가 연하기 때문에 향이 강한 재료를 많이 넣으면 맛의 균형이 흐트러질 수 있다. 주재료는 열무로 두고, 다른 재료는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편이 좋다.</p><h3>신선한 열무 고르는 법</h3><p>좋은 열무를 고르려면 줄기와 잎을 함께 봐야 한다. 줄기가 너무 굵은 것은 섬유질이 질길 수 있으므로 적당히 가늘고 탄력이 있는 것을 고른다. 잎은 선명한 초록색을 띠고 시든 부분이 적은 것이 좋다. 손으로 들었을 때 전체적으로 힘이 있고 축 처지지 않는 열무가 신선하다.</p><p>    </p><p>뿌리 부분도 확인해야 한다. 뿌리가 하얗고 단단하며 지나치게 마르지 않은 것이 좋다. 잎끝이 누렇게 변했거나 줄기가 물러 보이는 것은 피하는 편이 낫다. 잎에 작은 구멍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상태가 전체적으로 신선하고 물러진 부분이 없다면 깨끗이 씻어 사용할 수 있다.</p><p>    </p><p>열무는 오래 저장하기보다 구매 후 빨리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잎채소 특성상 시간이 지나면 수분이 빠지고 식감이 떨어진다. 겉절이나 김치로 만들 계획이라면 구매한 날 손질하는 것이 좋고, 나물이나 볶음으로 먹을 때도 1~2일 안에 사용하는 것이 알맞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162518_2974176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마트에 열무가 진열돼 있다. / 뉴스1</figcaption></figure></div><h3>오래 두고 먹기 위한 보관법</h3><p>열무를 바로 조리하지 못할 때는 씻지 않은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물이 닿으면 쉽게 무르고 잎이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흙이 많이 묻어 있더라도 보관 전에는 가볍게 털어내는 정도만 하고, 조리 직전에 씻는 편이 낫다.</p><p>    </p><p>보관할 때는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감싼 뒤 비닐 팩에 넣어 냉장고 채소 칸에 둔다. 가능하다면 뿌리 쪽이 아래로 향하게 세워 보관하면 수분 손실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미 씻은 열무라면 물기를 충분히 제거한 뒤 밀폐용기에 담아야 한다. 이때도 오래 두지 말고 빠르게 조리하는 것이 좋다.</p><p>    </p><p>김치로 담근 열무는 실온에서 오래 두기보다 기온에 따라 짧게 익힌 뒤 냉장 보관한다. 날씨가 따뜻한 5월 이후에는 발효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므로 맛을 보며 보관 장소를 조절해야 한다. 겉절이는 숙성용 김치가 아니므로 되도록 만든 당일이나 다음 날 안에 먹는 것이 가장 좋다.</p><h3>5월 열무로 차리는 가벼운 집밥</h3><p>5월의 열무는 복잡한 조리법이 없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재료다. 깨끗이 씻어 가볍게 무치기만 해도 밥상에 계절감이 살아난다. 아삭한 줄기와 부드러운 잎, 산뜻한 향이 어우러져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잘 맞는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162616_38e8f2cc.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열무 요리.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로, 실제 모습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figcaption></figure><div></div></div><p>열무 한 단만 있으면 여러 가지 반찬을 만들 수 있다. 일부는 겉절이로 바로 먹고, 일부는 데쳐 된장무침으로 만들 수 있다. 양이 많다면 들기름에 볶아 두고 밑반찬으로 활용하면 된다. 남은 열무김치나 겉절이는 국수, 비빔밥, 보리밥에 곁들이면 또 다른 한 끼가 된다.</p><p>    </p><p>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집밥은 거창하지 않아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열무는 가격 부담이 비교적 적고 조리법도 어렵지 않아 살림에 활용하기 좋은 채소다. 손질할 때 세게 문지르지 않고, 보관할 때 물기를 피하는 기본만 지켜도 맛과 식감을 잘 살릴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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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6338</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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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6313</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202605131515371860.jpg</image>
            <pubDate>Wed, 13 May 2026 15:25: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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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올리브유는 제발 '이렇게' 보관하세요…손이 계속 가서 큰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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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div><p>건강을 생각해 좋은 <strong>올리브유</strong>를 골랐다면, 보관 방법도 함께 신경 써야 한다. 올리브유는 다른 식용유보다 향과 성분 변화에 민감한 편이다. 주방 한쪽에 무심코 두고 쓰다 보면 특유의 산뜻한 풍미가 줄고 산패가 빨라질 수 있다. 좋은 제품을 고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기본 관리’다.</p></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151545_f15be79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올리브유.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h3>올리브유 신선도를 지키는 보관법</h3><p>올리브유는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식재료다. 식재료를 오래 두고 먹기 위해 모든 기름을 냉장고에 넣는 경우가 있지만, 올리브유는 냉장 보관이 꼭 알맞은 기름은 아니다. 낮은 온도에 두면 하얀 결정이 생기거나 고체처럼 굳을 수 있다. 이는 성분 일부가 응고되며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p><p>    </p><p>문제는 굳었다가 녹는 과정이 반복될 때다. 한 번 굳었다고 해서 품질이 바로 나빠지는 것은 아니지만, 온도 변화가 잦으면 올리브유 특유의 향과 맛이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일반 가정에서는 냉장고보다 상온 보관이 더 적합하다. 보관 장소는 대체로 10도에서 25도 사이의 서늘한 곳이 좋다.</p><p>    </p><p>가스레인지나 오븐 주변은 피해야 한다. 조리할 때 생기는 열이 병에 전달되면 산패가 빨라질 수 있다. 싱크대 아래쪽 수납장이나 햇빛이 닿지 않는 어두운 주방장 안쪽이 보관 장소로 알맞다. 특히 창가나 조리대 위처럼 빛과 열에 함께 노출되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150908_b339f3d3.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올리브유는 상온, 어두운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빛도 올리브유 관리에서 중요한 요소다. 자외선은 올리브유의 산화를 촉진할 수 있다. 투명한 병에 담긴 제품을 샀다면 그대로 두기보다 알루미늄 포일이나 종이봉투로 감싸 빛을 줄이는 것이 좋다. 고급 올리브유가 짙은 초록색이나 갈색 병에 담겨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p><p>    </p><p>공기와의 접촉도 줄여야 한다. 뚜껑을 열어둔 채 오래 두거나 제대로 닫지 않으면 산소와 닿는 시간이 늘어난다. 사용한 뒤에는 바로 뚜껑을 단단히 닫고, 가능하면 입구가 좁은 병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대용량 제품을 샀다면 자주 쓸 만큼만 작은 암갈색 유리병에 덜어두면 공기 노출을 줄일 수 있다.</p><p>    </p><p>병 입구에 묻은 기름도 방치하지 않는 편이 좋다. 입구 주변에 남은 기름은 시간이 지나며 끈적해지고 냄새가 날 수 있다. 사용 후 키친타월로 가볍게 닦아두면 병을 더 깔끔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p><h3>올리브유의 효능</h3><p>올리브유가 건강한 기름으로 알려진 이유는 지방산 구성과 항산화 성분에 있다. 대표적인 성분은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올레산이다. 올레산은 균형 잡힌 식단 안에서 섭취할 때 혈중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p><p>    </p><p>올리브유에는 폴리페놀과 비타민 E 같은 항산화 성분도 들어 있다. 이 성분들은 체내 산화 스트레스 관리에 관여하는 영양소다. 평소 기름 섭취를 조절하면서도 좋은 지방을 챙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올리브유가 자주 추천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151028_e6f60f1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올리브유와 샐러드.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figcaption></figure><div></div></div><p>특히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에는 올레오칸탈이라는 천연 페놀 화합물이 들어 있다. 좋은 올리브유를 삼켰을 때 목 뒤쪽에서 살짝 알싸하거나 톡 쏘는 느낌이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올리브유 속 폴리페놀 성분과 관련이 있다. 다만 맛이 강하다고 무조건 좋은 제품이라고 단정하기보다는 향, 신선도, 산도, 보관 상태를 함께 살피는 것이 바람직하다.</p><p>    </p><p>올리브유는 장 건강을 고려해 섭취하는 경우도 있다. 기름 성분은 장 움직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아침에 소량 먹는 사람도 있다. 다만 공복 섭취가 모든 사람에게 맞는 것은 아니다. 속이 더부룩하거나 설사, 복통이 생길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적은 양으로 시작해 몸의 반응을 살피는 것이 좋다.</p><p>또 올리브유는 지용성 비타민 흡수에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 A, D, E, K처럼 기름과 함께 섭취할 때 흡수가 잘되는 영양소가 있기 때문이다. 채소에 올리브유를 살짝 곁들이면 맛이 부드러워질 뿐 아니라 영양소 섭취 면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다.</p><p>    </p><p>다만 올리브유도 기름이라는 점은 잊지 말아야 한다. 열량이 높은 편이므로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많이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보통 하루 한두 큰술 정도를 식단에 맞게 활용하는 방식이 무난하다. 이미 견과류, 아보카도, 고기류처럼 지방이 많은 음식을 자주 먹는다면 올리브유 양도 함께 조절하는 것이 좋다.</p><h3>한식 반찬에 가볍게 곁들이는 법</h3><p>올리브유는 파스타나 샐러드에만 쓰는 기름이 아니다. 한식 반찬에도 적당히 활용하면 맛을 무겁게 만들지 않으면서 재료의 향을 살릴 수 있다. 참기름이나 들기름의 고소함과는 다른 산뜻한 풍미가 있어 채소, 두부, 달걀 요리와 잘 어울린다.</p><p>    </p><p>가장 쉽게 만들 수 있는 메뉴는 브로콜리 올리브유 무침이다. 브로콜리를 한입 크기로 자른 뒤 소금물에 살짝 데치고 찬물에 헹군다. 물기를 충분히 제거한 뒤 소금과 다진 마늘 약간,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넣어 가볍게 버무리면 된다. 브로콜리의 아삭한 식감과 올리브유의 산뜻한 향이 어우러져 간단한 밑반찬으로 손색이 없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151622_e541fa0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올리브유를 넣은 브로콜리 반찬.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토마토 달걀 볶음도 올리브유와 잘 맞는다. 토마토에 들어 있는 라이코펜은 기름과 함께 조리할 때 섭취에 도움이 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토마토를 먼저 볶아 즙이 살짝 나오게 한 뒤, 풀어둔 달걀을 넣고 부드럽게 익힌다. 마지막에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추면 아침 식사나 가벼운 반찬으로 먹기 좋다.</p><p>    </p><p>두부구이에도 올리브유를 활용할 수 있다. 물기를 뺀 두부를 적당한 두께로 썰고, 팬에 올리브유를 두른 뒤 중불에서 노릇하게 굽는다. 두부의 담백한 맛에 올리브유의 향이 더해져 간장을 많이 곁들이지 않아도 맛이 깔끔하다. 더 간단하게 먹고 싶다면 생두부에 올리브유, 소금, 후추를 살짝 뿌려 두부샐러드처럼 즐겨도 된다.</p><p>    </p><p>나물류에도 소량 사용할 수 있다. 데친 시금치나 애호박, 가지에 올리브유를 조금 넣고 소금으로만 간하면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난다. 마늘 향을 더하고 싶다면 다진 마늘을 아주 조금만 넣는 것이 좋다. 올리브유 향을 살리고 싶을 때는 양념을 과하게 넣기보다 간을 담백하게 맞추는 편이 잘 어울린다.</p><p>    </p><p>감자나 버섯처럼 담백한 재료에도 올리브유를 곁들이기 좋다. 삶은 감자에 올리브유와 소금을 살짝 더하면 자극적이지 않은 반찬이 되고, 버섯을 중불에서 가볍게 볶은 뒤 올리브유를 조금 더하면 향이 부드럽게 살아난다. 간을 세게 하지 않아도 재료의 맛이 살아나기 때문에 평소 짠 반찬을 줄이고 싶은 사람에게도 부담이 적다.</p><h3>좋은 올리브유 고르는 기준</h3><p>올리브유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제품 선택도 중요하다. 시중 제품은 엑스트라 버진, 퓨어 등으로 나뉜다. 생식이나 샐러드, 무침에 사용할 목적이라면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고르는 것이 좋다. 엑스트라 버진은 화학적 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올리브를 압착해 얻은 기름으로, 향과 풍미가 비교적 뚜렷하다.</p><p>    </p><p>제품을 고를 때는 산도 표시를 확인하면 도움이 된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일반적으로 산도 0.8% 이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산도가 낮다는 것은 원료 올리브의 상태와 채유 과정이 비교적 안정적이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다만 산도 하나만으로 맛과 품질을 모두 판단할 수는 없으므로 제조일, 수확 시기, 포장 상태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152134_2973cb0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다양한 올리브유.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냉압착’ 또는 ‘저온 추출’ 표시도 확인해야 한다. 높은 열을 가하지 않고 낮은 온도에서 추출한 제품은 올리브유의 향과 성분을 비교적 잘 보존할 수 있다. 다만 표시 문구만으로 품질을 판단하기보다 제조사의 신뢰도, 수확 연도, 원산지가 명확한지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p><p>병의 재질도 중요하다. 투명한 플라스틱병보다는 빛을 차단할 수 있는 짙은 색 유리병이나 주석 캔 제품이 보관에 유리하다. 용량은 가족 구성원과 사용 빈도에 맞춰 고르는 것이 좋다. 올리브유는 개봉 후 시간이 지날수록 산화가 진행되므로, 자주 쓰지 않는 집이라면 대용량보다 작은 병을 선택하는 편이 낫다.</p><p>    </p><p>원산지와 품종 표시도 참고할 수 있다.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등 주요 생산국마다 풍미가 조금씩 다르고, 품종에 따라 풀 향, 과일 향, 알싸한 맛의 정도가 달라진다. 처음부터 큰 병을 사기보다 작은 용량으로 여러 제품을 경험해 보면 본인 입맛에 맞는 올리브유를 찾기 쉽다.</p><h3>올리브유 사용 시 주의점</h3><p>올리브유를 사용할 때 흔히 놓치는 부분이 발연점이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가벼운 볶음이나 굽기에는 사용할 수 있지만, 높은 온도에서 오래 튀기는 요리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기름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하면 맛과 향이 떨어지고 성분이 변할 수 있으므로 고온 튀김에는 튀김용 기름을 따로 쓰는 것이 좋다.</p><p>    </p><p>올리브유의 장점은 향에 있다. 따라서 무침, 샐러드, 구운 채소, 완성된 요리 위에 살짝 뿌리는 방식으로 쓰면 풍미를 더 잘 느낄 수 있다. 볶음 요리에 사용할 때도 센불에서 오래 가열하기보다 중불에서 짧게 조리하는 편이 좋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152147_0328076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올리브유를 활용한 요리.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p>기름병을 조리대 위에 늘 올려두는 습관도 피해야 한다. 자주 쓰기 편하다는 이유로 가스레인지 옆에 두면 열과 빛에 계속 노출된다. 사용 후에는 뚜껑을 닫아 어두운 수납장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작은 습관이지만 올리브유의 맛과 향을 오래 지키는 데 큰 차이를 만든다.</p><p>    </p><p>전용 푸어러를 사용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푸어러는 양 조절을 쉽게 해주고 병 입구를 깔끔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마개가 없는 제품은 공기와 계속 닿을 수 있다. 푸어러를 쓴다면 뚜껑이나 마개가 함께 있는 제품을 선택하고, 입구 주변은 주기적으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p><p>    </p><p>개봉 후 사용 기간도 중요하다. 올리브유는 병을 여는 순간부터 산화가 시작된다. 아무리 잘 보관해도 시간이 지나면 향과 맛이 줄어든다. 보통 개봉 후 3개월 안에 사용하는 것이 좋고, 늦어도 6개월을 넘기지 않는 편이 바람직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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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6313</link>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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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6244</guid>
            <image>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121541_0e126e14.jpg</image>
            <pubDate>Wed, 13 May 2026 14:24: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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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신분증 있어야 갈 수 있는 '지하 통로'…1978년 발견돼 큰 충격 남긴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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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신분 확인을 거쳐야만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정해진 길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서면, 평소의 여행지에서는 쉽게 마주하기 힘든 장면이 펼쳐진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121541_0e126e14.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제3땅굴   / 한국관광공사 (촬영 : 김지호)</figcaption></figure></div><h3>1978년에 발견된 지하 통로</h3><p>경기도 파주시 ‘<strong>제3땅굴</strong>’은 일반 관광지처럼 개인 차량으로 바로 찾아가는 곳이 아니다. 민간인 통제구역 안에 있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이동해야 한다. 방문객은 임진각 일대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 통일촌 마을 등을 차례로 둘러본다.</p><p>제3땅굴 관람은 파주 DMZ 평화관광 코스 안에서 이뤄진다. 코스는 약 3시간 동안 이어지며, 군사 통제와 현장 상황에 따라 운영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정해진 동선을 따라 이동하는 방식이라 자유롭게 오가는 여행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접경지라는 공간의 특수성은 관람 과정 전반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121832_eec87df6.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제3땅굴 / 한국관광공사 (촬영 : 김지호)</figcaption></figure><div></div></div><p>제3땅굴은 1978년 발견된 북한의 남침용 땅굴이다. 서울에서 불과 52km 떨어진 지점에서 확인돼 발견 당시 큰 충격을 남겼다. 군사분계선 남쪽으로 이어진 이 땅굴은 폭과 높이가 각각 2m인 아치형 구조로, 시간당 3만 명가량의 병력이 이동할 수 있는 규모다. 현재는 안보 교육과 평화관광의 현장으로 활용되며, 분단의 현실을 가까이에서 보여주는 공간으로 남아 있다.</p><p>이곳의 발견 과정은 1970년대 남북 대치 상황과 맞닿아 있다. 북한에서 귀순한 인물의 제보 이후 수색과 시추 작업이 이어졌고, 1978년 시추공에서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서 땅굴의 실체가 드러났다. 단단한 암반층 아래 숨어 있던 통로를 찾아내는 일은 쉽지 않았다. 현재의 제3땅굴은 그 시기의 긴장과 대비 태세를 보여주는 현장으로 남아 있다. 발견 당시의 충격은 지금도 현장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차분히 되짚게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122650_bb13a788.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제3땅굴 / 한국관광공사 (촬영 : 김지호)</figcaption></figure><div></div></div><p>관람은 지상 시설과 지하 관람 구간으로 나뉜다. 지상에는 DMZ 영상관과 전시관, 상징 조형물 등이 마련돼 있다. 영상관과 전시관에서는 제3땅굴이 발견된 배경과 비무장지대의 의미를 살펴볼 수 있다. 땅굴만 보고 나오는 동선이 아니라, 분단의 역사와 접경지의 현재를 함께 짚어보는 흐름으로 이어진다.</p><div></div><h3>땅굴 안에서 느껴지는 긴장감</h3><p>지하 관람 구간에 들어서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낮은 천장과 좁은 통로가 이어지고, 내부 공기는 계절과 관계없이 서늘하게 느껴진다. 습도가 높은 편이라 얇은 겉옷을 준비하면 관람에 도움이 된다. 일부 구간은 머리를 숙여 이동해야 하므로 안전모를 착용하고 인솔자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p><p>    </p><p>땅굴 내부 벽면에서는 단단한 암반의 질감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곳곳에는 굴착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보이는 자국이 남아 있다. 관람객은 제한된 구간 안에서만 이동할 수 있으며, 사진 촬영이 제한되는 곳에서는 현장 안내를 따라야 한다.</p><p>    </p><p>제3땅굴이 남기는 인상은 규모보다 공간이 품은 역사에서 온다. 지하 깊은 곳으로 이어진 길은 한반도의 분단이 과거의 사건으로만 남아 있지 않다는 사실을 조용히 보여준다. 지금은 교육과 안보 관광 공간으로 개방됐지만, 이곳이 처음 발견됐을 때의 의미는 전혀 가볍지 않다. 그래서 제3땅굴 여행은 호기심과 함께 차분한 태도가 필요한 일정이다.</p><p>    </p><p>관람은 정해진 구간 안에서 차분히 이어진다. 좁은 통로를 오가는 만큼 앞사람과 간격을 유지하고, 안내에 맞춰 천천히 이동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짧은 이동 중에도 지하 공간 특유의 답답함과 서늘함이 함께 전해져, 이곳이 일반적인 전시 공간과는 다르다는 점을 실감하게 한다.</p><h3>도라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접경지역</h3><p>제3땅굴 관람은 '도라전망대'와 함께 이어진다. 도라전망대는 남측 최북단 전망 시설 가운데 하나로, 날씨가 맑은 날에는 북측 지역을 비교적 선명하게 바라볼 수 있다. 전망대에는 망원경이 설치돼 있으며, 안내에 따라 접경지의 지형과 마을, 주변 풍경을 살핀다. 다만 조망은 날씨와 시정에 큰 영향을 받는다. 안개가 짙거나 구름이 많은 날에는 보이는 범위가 줄어든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140250_3f12d6c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도라산과 도라전망대 / 연합뉴스</figcaption></figure><div></div></div><p>도라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제3땅굴과 다른 방식으로 분단의 현실을 전한다. 지하에서는 감춰진 통로를 마주하고, 전망대에서는 눈앞의 거리감 속에서 북측 지역을 바라본다. 두 장소는 서로 다른 장면을 보여주지만, 모두 파주 DMZ 평화관광의 중심을 이룬다. 제3땅굴이 땅속의 긴장을 보여준다면, 도라전망대는 접경지의 고요한 풍경 속에서 현재의 분단을 느끼게 한다.</p><p>    </p><p>이 코스에서 방문객은 군사 시설만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분단의 여러 단면을 함께 마주한다. 땅속에 남은 과거의 흔적과 지상에 펼쳐진 접경지의 풍경을 차례로 살피는 과정은 한반도가 처한 현실을 더 구체적으로 이해하게 한다.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가 이어지는 동선은 그래서 안보 관광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완성한다.</p><div></div><h3>민통선 안에서 이어지는 일상</h3><p>통일촌 마을은 민통선 안에 형성된 마을이다. 접경지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도 주민들의 일상은 이어진다. 이곳에서 만나는 농산물은 파주 북부 지역의 자연환경과 맞닿아 있으며, 그중 ‘장단콩’은 파주를 대표하는 특산물로 꼽힌다.</p><p>    </p><p>장단 지역은 오래전부터 콩 재배지로 이름난 곳이다. 장단콩은 두부, 순두부, 비지찌개, 콩국수 등으로 이어져 지역 식탁에서 자주 만날 수 있다. DMZ 평화관광을 마친 뒤 임진각이나 문산권 식당가에서 장단콩 음식을 곁들이면 파주 여행의 흐름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p><p>    </p><p>파주 개성인삼도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 가운데 하나다. 가을철에는 인삼 관련 축제와 판매 행사로 이어지기도 한다. 일정이 맞는다면 DMZ 평화관광과 지역 농산물 행사를 함께 살펴도 좋다. 다만 축제 일정은 해마다 달라질 수 있어 방문 시기에 맞춰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p><p>    </p><p>임진강 쌀 역시 파주를 대표하는 농산물 가운데 하나다. 장단콩 두부 요리와 지역 쌀로 지은 밥은 과하지 않으면서도 파주다운 식사를 완성한다. DMZ 평화관광은 이동과 관람에 시간이 걸리는 일정이므로, 관람 전후로 식사 시간을 넉넉히 잡는 편이 좋다.</p><div></div><h3>임진각에서 시작하고 돌아오는 하루</h3><p>제3땅굴 여행의 출발점이 되는 임진각 일대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임진각은 DMZ 평화관광의 출발지이자 파주를 대표하는 안보 관광지다. 자유의 다리, 평화의 종, 야외 조형물 등 분단과 평화를 주제로 한 장소들이 모여 있다. 셔틀버스 출발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다면 임진각 주변을 먼저 살펴도 좋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140542_d8a8ec6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임진각 평화누리공원 / 경기도-공공누리</figcaption></figure><div></div></div><p>임진각 주변은 제3땅굴 관람 전후의 분위기를 이어주는 공간이다. 제3땅굴이 지하의 현장감을 전한다면, 임진각은 분단의 시간을 지상에서 마주하게 한다. 넓은 광장과 전시물, 평화누리 일대의 풍경은 여행의 무게를 조금 덜어주면서도 이 지역이 품은 이야기를 놓치지 않게 한다.</p><p>    </p><p>계절에 따라 파주 여행의 결도 달라진다. 봄에는 임진강 주변 풍경이 부드럽게 풀리고, 여름에는 녹음이 짙어진다. 가을에는 장단콩을 테마로 한 지역 행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겨울에는 접경지 특유의 차가운 공기가 더 또렷하게 느껴진다.</p><div></div><h3>방문 전 필요한 준비</h3><p>제3땅굴은 준비 단계부터 일반적인 여행과는 다르다. 신분증을 반드시 챙겨야 하고, 예약 정보와 탑승 시간을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DMZ 평화관광 코스는 임진각에서 출발해 제3땅굴, 도라전망대, 통일촌 마을을 거쳐 다시 임진각으로 돌아오는 약 3시간 코스로 진행된다.</p><p>    </p><p>이용 요금과 모노레일 운행 여부, 셔틀버스 시간표 등 자세한 관람 정보는 파주시 <a href="https://dmz.paju.go.kr:8443/Home/index" target="_blank" class="link">DMZ 평화관광 공식 홈페이지</a>에서 확인해야 한다.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회차별 정원이 빠르게 마감될 수 있으며, 군사 통제와 현장 여건에 따라 코스나 관람 방식이 조정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p><div><div ></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134946_cac0e3df.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DMZ 영상관 / 경기도-공공누리</figcaption></figure><div></div><div ></div></div><p><u>관람 중에는 인솔자의 지시에 따라 정해진 동선 안에서 이동해야 한다. 촬영이 금지된 구역에서는 휴대전화와 카메라를 사용할 수 없으며, 셔틀버스 이동 중 임의로 하차하는 행동도 제한된다.</u> 이러한 절차는 접경지 관광을 안전하게 이어가기 위한 기본 조건이다. 방문객에게는 다소 낯선 과정일 수 있지만, 민통선 안에서 이뤄지는 관광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필요한 절차다.</p><h3>땅속에서 마주하는 분단의 현실</h3><p>제3땅굴은 파주 여행에서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장소다. 아름다운 풍경만을 앞세우는 관광지는 아니지만, 쉽게 잊히지 않는 장면을 남긴다. 지하 73m 깊이로 이어지는 관람 동선, 낮은 천장, 차가운 공기, 암반의 흔적은 책이나 영상으로 접하는 분단의 역사와 다른 감각을 전한다. 그 공간을 지나며 이 땅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떠올리게 된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134848_1b93619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제3땅굴 / 경기도-공공누리</figcaption></figure><div></div></div><p>파주 DMZ 평화관광은 하루 일정 안에서 여러 장면을 차례로 만나는 코스다. 제3땅굴은 안보의 현장을 보여주고, 도라전망대는 북측 지역과의 거리감을 실감하게 한다. 통일촌에서는 민통선 안에서 이어지는 생활을 엿볼 수 있으며, 임진각 일대에서는 분단과 평화를 주제로 한 전시물과 조형물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여기에 장단콩과 개성인삼, 임진강 쌀 같은 지역 특산물이 더해지면 파주의 역사와 생활을 함께 살피는 일정이 된다.</p><p>    </p><p>제3땅굴은 무겁게만 다가오는 장소는 아니다. 다만 가볍게 지나칠 곳도 아니다. 예약과 신분 확인을 거쳐 들어가는 과정부터 이미 관람의 일부가 된다. 이곳은 분단의 흔적을 가까이에서 보고, 접경 도시 파주가 품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안보 관광지다.</p><div></div><div></div><div></div><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src="https://www.google.com/maps/embed?pb=!1m18!1m12!1m3!1d10587.36209552601!2d126.69006284992807!3d37.91543797525349!2m3!1f0!2f0!3f0!3m2!1i1024!2i768!4f13.1!3m3!1m2!1s0x357cf3f5e5ef704b%3A0x698d9c841047718f!2z7KCcM-uVheq1tA!5e0!3m2!1sko!2skr!4v1778640946302!5m2!1sko!2skr" width="600" height="450"  allowfullscreen="" loading="lazy" referrerpolicy="no-referrer-when-downgrade"></iframe><figcaption class="caption">제3땅굴 / 구글 지도</figcaption></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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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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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3 May 2026 10:06: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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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위키트래블] 서울 중심 관통하는 10.84km 물길…'조선 개천'은 어떻게 도심 명소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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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서울은 늘 빠르게 움직인다. 높은 빌딩은 촘촘히 서 있고, 사람들은 저마다의 목적지를 향해 바쁘게 오간다. 매일 같은 길로 출근하며 그 풍경을 지나쳤지만, 어느 날 문득 시선이 아래로 향했다. 회색 건물 사이로 물길 하나가 길게 이어지고, 그 위로 작은 폭포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strong>청계천</strong>이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3/img_20260513093236_ca2eb9c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청계천 야경 / 뉴스1</figcaption></figure><div></div></div><p>가까이 있으면서도 제대로 바라본 적 없던 물길은 그날 낯설게 다가왔다. 도심 한가운데서 물소리가 들리고, 차도 아래로 이어진 산책로에 사람들이 앉아 쉬는 모습이 새삼 눈에 들어왔다. 그렇게 점심시간과 퇴근길을 나누어 청계천을 걸었다. 서울의 중심을 흐르는 하천이 어떤 시간을 지나 지금의 모습이 됐는지, 그 곁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쉬어 가는지 확인하고 싶었다.</p><p>    </p><p>청계천은 가까운 곳에 있었지만, 막상 내려가 보니 평소 보던 서울과는 결이 달랐다. 위에서는 차와 사람이 분주히 오갔고, 아래에서는 폭포를 지나온 물이 낮은 소리로 흘렀다. 같은 도시 안에 서로 다른 속도가 있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2/img_20260512090757_8bd0b9e9.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청계천 청계폭포 / 위키트리</figcaption></figure></div><div></div><div></div><h3>가까운 곳에 있었지만 낯설었던 물길</h3><p>청계천은 종로구와 중구 사이를 가르며 흐르는 10.84km의 하천이다. 2003년 7월부터 2005년 9월까지 복개돼 있던 청계천로와 삼일로 주변 5.84km 구간이 정비됐고, 그 과정에서 모두 22개의 다리가 놓였다. 차와 도로에 가려졌던 공간이 시민들이 걷고 쉬는 자리로 돌아온 것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1/img_20260511220501_bf6ee5ce.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청계천의 봄 / 위키트리</figcaption></figure><div></div></div><p>청계광장에 서면 높은 건물과 차량 소음 사이로 물길이 이어진다. 그곳에서 동쪽으로 걷기 시작하면 광교와 장통교, 수표교, 오간수교를 지나 동대문과 성동구 방향으로 산책로가 이어진다. 빌딩 사이에서 물가로 내려서면 도로의 소음은 한결 멀어지고, 발걸음도 자연스럽게 느려진다.</p><p>물가에는 직장인과 가족, 외국인 관광객들이 머물고 있었다. 누군가는 커피를 들고 앉아 쉬었고, 누군가는 친구와 사진을 찍었다. 산책로 주변으로는 물길과 돌, 풀숲이 이어져 도로 위와는 다른 분위기를 만든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1/img_20260511215922_d9f7d0f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청계천 / 위키트리</figcaption></figure><div></div></div><p>봄에는 물가 주변으로 새잎과 꽃이 올라와 걷는 길이 한결 밝아진다. 여름에는 다리 아래 그늘과 물가 바람을 따라 쉬어 가는 사람이 많다. 가을에는 선선한 날씨 덕분에 산책하기 좋고, 겨울에는 조명이 켜진 뒤의 풍경이 차분하게 이어진다. 청계천은 특별한 준비 없이도 잠시 들러 걸을 수 있는 도심 산책길이다. 목적지를 정하지 않아도 가까운 계단으로 내려가 물길을 따라 걷기 좋다.</p><h3>조선의 개천에서 복원된 '도심 하천'으로</h3><p>청계천의 역사는 조선의 수도 한양과 함께 시작됐다. 한양은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이라 비가 많이 오면 물이 도심 저지대로 모였다.</p><p>    </p><p>조선 초기 태종 때 한양 도심의 물길을 정비하는 공사가 추진됐고, 이후 청계천은 오랫동안 ‘개천’으로 불렸다. 영조 때에는 하천 바닥에 쌓인 흙과 모래를 걷어 내는 준천 공사가 대대적으로 이뤄졌다.</p><p>물길을 다스리는 일은 도시를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행정이었다. 당시의 하천 정비는 오늘날의 산책로 조성과는 목적이 달랐다. 홍수 피해를 줄이고, 물이 고이면서 생기는 위생 문제를 해결하며, 도성의 생활 기반을 지키기 위한 일이었다. 청계천을 따라 놓인 다리와 물길의 형태에는 이런 도시 관리의 역사가 남아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2/img_20260512091348_548b8507.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1900년대 초반 청계천의 모습 / 한국학중앙연구원-공공누리</figcaption></figure><div></div></div><p>근현대에 들어 청계천의 모습은 크게 달라졌다. 한국전쟁 이후 청계천변에는 판잣집이 늘었고, 하천은 생활하수와 쓰레기로 오염됐다. 1958년 복개가 시작됐고, 도로와 고가도로가 들어서며 청계천은 오랫동안 콘크리트 아래에 가려졌다. 개발과 교통이 도시의 우선순위였던 시절의 선택이었다.</p><p>    </p><p>변화는 2003년 청계고가도로 철거와 함께 시작됐다. 복원 공사를 거쳐 2005년 가을, 청계천은 다시 시민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금의 청계천은 완전한 자연 하천이라기보다 펌프로 물을 끌어오는 인공하천에 가깝다. 물 공급 방식과 생태성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러한 한계에도 이 공간이 도시에 만든 변화는 분명하다. 차도와 빌딩 사이에 걷고 머무를 수 있는 물가가 생겼고, 서울 중심부에는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낮은 길이 놓였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2/img_20260512092021_539d45d5.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2003년 7월, 청계고가도로 철거 당시 모습 / 연합뉴스</figcaption></figure><div></div></div><p>복원 이후 청계천은 단순히 물길을 되살린 공간에 머물지 않았다. 도심을 통과하는 사람들의 이동 방식과 휴식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위쪽 도로가 빠르게 지나치는 길이라면, 아래쪽 산책로는 머무르며 주변을 바라보게 하는 길이다. 같은 구간을 걷더라도 어느 높이에서 보느냐에 따라 서울의 인상은 달라졌다.</p><h3>여행자 시선에 비친 청계천의 매력</h3><p>청계천을 따라 걷다 보면 외국인 관광객을 어렵지 않게 만난다. 광장에서 만난 프랑스 관광객은 청계천을 “서울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p><p>    </p><p>그는 파리의 센강과 비교하며 “큰 강이 주는 여운도 좋지만, 청계천은 사람과 훨씬 가까운 곳에 있다. 높은 빌딩 바로 아래에서 물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했다.</p><p>그의 말처럼 청계천의 매력은 규모보다 거리에 있었다. 도심의 사무실에서 몇 분만 걸으면 물가에 닿고, 누구나 계단을 내려와 같은 높이에서 걸을 수 있다. 나 역시 그 점이 가장 오래 남았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익숙한 거리 아래에 전혀 다른 결의 시간이 흐르고 있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2/img_20260512100940_aa853db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프로젝트 일환으로 청계천에 설치된 조형물 / 위키트리</figcaption></figure><div></div></div><p>징검다리 근처에서 사진을 찍던 한 일본인 관광객은 “언제든 편하게 걸을 수 있고, 밤에도 조명이 있어 산책하기 좋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은 빠르고 복잡한 도시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곳에서는 사람들이 여유롭게 쉬는 모습이 먼저 보인다”라고 덧붙였다.</p><p>    </p><p>두 사람의 감상은 청계천을 찾는 이유를 잘 보여준다. 청계천은 목적지를 향해 서두르는 공간이라기보다, 도심을 걷는 중간에 자연스럽게 머무는 장소에 가깝다. 관광 명소이면서도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쉬어 가는 공간이라는 점이 이곳의 특징이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2/img_20260512101655_0a4723a0.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서울 청계광장에 설치된 대형 조형물 '스프링(spring)' / 위키트리</figcaption></figure><div></div></div><p>여행지로서의 청계천은 화려한 볼거리를 앞세우기보다 서울의 일상을 가까이 보여준다. 물가에 앉아 쉬는 사람들, 다리 아래 그늘을 찾는 사람들, 짧은 산책을 마치고 다시 도로 위로 올라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이어진다. 그래서 처음 찾는 사람에게도 부담스럽지 않고, 이미 아는 사람에게도 다시 걷고 싶은 길로 남는다.</p><h3>다리마다 남은 서울의 기억</h3><p>청계천을 걷는 재미는 물길만 보는 데 있지 않다. 다리와 주변 거리에는 서울의 여러 시간이 남아 있다. 그중 광통교는 조선시대 역사를 품은 다리다. 태종은 신덕왕후 강 씨의 능에 있던 석물을 광통교 공사에 쓰게 했다. 지금도 다리 아래 석물 문양을 살펴보면 오래된 역사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2/img_20260512092434_f38fa902.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청계천 광통교 / 국가유산청-공공누리</figcaption></figure><div></div></div><p>수표교 역시 청계천의 역사에서 자주 언급되는 다리다. 수위를 재던 수표석과 함께 알려진 곳으로, 물길을 살피는 일이 도시 운영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었음을 보여준다. 다리 하나에도 당시 한양의 물 관리 방식과 생활상이 남아 있는 셈이다. 평소에는 지명으로만 지나치던 이름들도 청계천 물길을 따라가다 보면 한층 구체적으로 다가온다.</p><p>    </p><p>동쪽으로 걸으면 평화시장과 전태일다리가 나온다. 이 일대에는 한국 산업화 시기 봉제 노동자들의 삶이 남아 있다. 좁은 작업장에서 긴 시간을 견뎌야 했던 사람들, 노동자의 권리를 외쳤던 전태일 열사의 이름이 청계천 곁에 함께 놓여 있다. 그래서 청계천 산책은 가볍게만 흘러가지 않는다. 물소리를 따라 걷다 보면 서울이 쌓아 온 성장의 시간과 그 이면의 고단함도 함께 마주하게 된다.</p><div><div></div></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2/img_20260512094919_9b5a599d.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청계천 버들다리(전태일다리) 위에 있는 전태일 동상 / 연합뉴스</figcaption></figure><div></div></div><p>인근의 세운상가를 동선에 넣어도 좋다. 1960년대 후반 조성된 세운상가는 한때 전자 산업과 기술 상가의 중심지로 불렸고, 지금은 오래된 도시 공간을 새롭게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는 장소다. 청계천과 세운상가를 함께 걸으면 서울이 허물고 다시 세우며 지나온 시간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길은 물길을 따라 걷는 산책로이자, 서울의 기억을 차례로 읽어 내려가는 길이기도 하다.</p><h3>처음 걷는다면 청계광장에서 동대문까지</h3><p>청계천을 처음 걷는다면 청계광장에서 동대문까지 이어지는 구간이 좋다. 청계광장 주변은 지하철 접근성이 좋고, 광교와 수표교를 지나며 청계천의 대표적인 풍경을 차례로 볼 수 있다.</p><p>    </p><p>낮에는 물가의 밝은 분위기를 느끼기 좋고, 해가 진 뒤에는 조명이 더해져 다른 느낌의 산책이 된다. 다만 비가 많이 오거나 수위가 높아질 때는 산책로 출입이 통제될 수 있으니 방문 전 안내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p><p>    </p><p>주변 명소를 함께 묶으면 동선도 알차다. 서쪽에서는 광화문광장, 덕수궁, 서울시청 일대를 함께 볼 수 있고, 중간 구간에서는 인사동과 종로 골목으로 이동하기 쉽다. 동쪽으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동대문패션타운이 이어진다.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광통교와 수표교, 오간수교 주변을 천천히 보는 코스가 좋다. 도심 산책과 야경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동대문 방향으로 걷는 길이 편하다.</p><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2/img_20260512095515_6eef7b81.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청계천 수표교 / 국가유산청-공공누리</figcaption></figure><div></div></div><p>청계천은 긴 시간을 들여 완주해야 하는 길이라기보다, 일정과 체력에 맞게 구간을 나누어 걷기 좋은 장소다. 중간중간 계단과 쉼터가 있어 혼자 걷기에도 부담이 적다. 출근 전에는 비교적 한산하고, 점심시간에는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다. 저녁에는 조명이 켜지면서 물 위로 주변 건물의 불빛이 비친다.</p><p>    </p><p>사진을 찍고 싶다면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는 장면과 물가에서 올려다보는 장면을 함께 담아보는 것이 좋다. 다리 위에서는 물길과 산책로가 한눈에 들어오고, 물가에서는 빌딩과 다리, 조명이 더 가깝게 보인다. 징검다리와 다리 아래 공간, 수면에 비친 불빛도 청계천의 분위기를 담기 좋은 지점이다.</p><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src="https://www.google.com/maps/embed?pb=!1m18!1m12!1m3!1d395.29984763668926!2d126.97761091123714!3d37.56922634761823!2m3!1f0!2f0!3f0!3m2!1i1024!2i768!4f13.1!3m3!1m2!1s0x357ca2ece37bcc93%3A0x99bd4436f756585d!2z7LKt6rOE6rSR7J6l!5e0!3m2!1sko!2skr!4v1778549669673!5m2!1sko!2skr" width="600" height="450"  allowfullscreen="" loading="lazy" referrerpolicy="no-referrer-when-downgrade"></iframe><figcaption class="caption">청계광장 / 구글 지도</figcaption></figure><div></div><h3>계절마다 다르게 즐기는 청계천</h3><p>청계천은 계절마다 찾는 이유가 조금씩 달라진다. 더운 날에는 물가로 내려오는 것만으로도 도로 위 열기가 한풀 누그러지는 듯하다. 가을에는 걷기 좋은 날씨 덕분에 동대문 일대와 함께 둘러보는 사람이 많고, 겨울에는 조명과 야간 경관을 보려는 발걸음이 이어진다.</p><p>    </p><p>시기마다 다양한 행사와 야간 경관이 더해지는데, 빛 조형물이 설치되는 때에는 물길과 조명이 어우러져 평소와 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서울빛초롱축제는 2009년 시작된 서울 대표 빛 축제로, 청계천 일대에 빛 조형물과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도심 산책의 즐거움을 더한다. 다만 행사 기간에는 일부 구간이 붐빌 수 있어 조용히 걷고 싶다면 평일 낮이나 이른 저녁이 더 편하다. 하천 아래는 도로 위보다 체감 온도가 낮게 느껴질 때가 있으므로, 물가에 오래 머물 계획이라면 바람막이나 얇은 겉옷을 챙기는 편이 좋다.</p><div></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1/img_20260511221524_94a36c74.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2025 서울빛초롱축제 / 위키트리</figcaption></figure><div></div></div><p>접근성도 뛰어나다. 광화문, 종각, 을지로입구, 종로3가, 동대문 일대 지하철역에서 걸어갈 수 있어 일정 사이에 짧게 들르기에도 부담이 적다. 무엇보다 청계천의 장점은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정해진 관람 순서도, 꼭 봐야 할 장면도 없다. 어느 계단으로 내려가든 각자의 속도로 걸으면 된다.</p><p>    </p><p>계절이 바뀔 때마다 청계천의 색도 조금씩 달라진다. 낮에는 주변 건물과 하늘이 수면에 비치고, 밤에는 조명과 다리의 윤곽이 물 위에 번진다. 물길이 긴 만큼 어느 지점에서 걷느냐에 따라 분위기도 달라진다. 청계광장 주변은 도심의 상징성이 강하고, 동쪽으로 갈수록 생활권의 풍경이 짙어진다.</p><div></div><h3>서울을 다시 보게 한 물길</h3><p>다시 빌딩 숲으로 올라오자, 도로는 여전히 붐볐다. 달라진 것은 풍경이 아니라 그 풍경을 바라보는 마음이었다. 발밑에 물길이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서울은 조금 다르게 보였다.</p><p>    </p><p>처음에는 도심 한가운데 흐르는 물길이 궁금해 계단을 내려갔다. 그러나 걷고 나니 청계천은 서울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장소로 남았다. 도시가 빠르게 변해도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결국 앉을 자리, 걸을 길, 조용히 물소리를 들을 틈이다. 서울을 여행한다면, 혹은 서울에 살면서도 청계천을 스쳐 지나가기만 했다면 한 번쯤 물가로 내려가 보는 것도 좋겠다.</p><div></div><div><figure class="article_images_wrap"><img class='figure' src='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5/11/img_20260511230648_d4ccc37b.jpg'  alt=''><figcaption class='figcaption'>청계천 / 위키트리</figcaption></figure><div></div></div><p>길을 걷는 동안 가장 오래 남는 장면은 화려한 야경이 아니다. 다리 아래 그늘에 앉아 도시락을 먹는 사람들, 물가를 따라 천천히 걸음을 맞추는 연인, 아이의 손을 잡고 징검다리를 건너는 가족의 모습이다. 청계천은 특별한 순간보다 평범한 하루를 더 선명하게 보여주는 장소다.</p><p>    </p><p>익숙하다고 생각했던 서울도 물길 옆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잠시 내려가 걸을 수 있다는 점에서 청계천은 서울을 처음 찾는 사람과 매일 지나치는 사람 모두에게 열려 있는 공간이다. 작게 흐르는 물소리는 오늘도 도시의 속도를 잠시 늦춘다.</p><div></div><figure class="embed_container"><iframe src="https://www.google.com/maps/embed?pb=!1m18!1m12!1m3!1d559.0385996339506!2d126.9779328980006!3d37.569200513294724!2m3!1f0!2f0!3f0!3m2!1i1024!2i768!4f13.1!3m3!1m2!1s0x357ca2ece3930023%3A0xbd86fa6e88b74ed4!2z7LKt6rOE7LKc!5e0!3m2!1sko!2skr!4v1778499967045!5m2!1sko!2skr" width="600" height="450"  allowfullscreen="" loading="lazy" referrerpolicy="no-referrer-when-downgrade"></iframe><figcaption class="caption">청계천 / 구글 지도</figcaption></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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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zoo123@wikitree.co.kr (양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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