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한나라당 강용석 의원 제명 결정

2010-07-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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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중앙윤리위원회는 20일 여대생 성희롱 파문과 관련 강용석 의원을 제명 조치키로 했

한나라당 중앙윤리위원회는 20일 여대생 성희롱 파문과 관련 강용석 의원을 제명 조치키로 했다.

주성영 윤리위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열린 윤리위 회의에서 "정치인이나 공인으로서 한나라당의 위신을 크게 훼손했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의견이 모아져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 부위원장은 "강용석 의원은 중앙윤리위 규정 20조 3호 '당원으로서 당의 위신을 훼손했을 때'에 해당해 징계사유에 해당한다"며 "중앙윤리위는 징계의 종류로 제명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주 부위원장은 "제명은 징계 가운데 가장 엄중한 것"이라며 "제명이 확정되면 5년 내에 한나라당 입당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그 기간 중 무고함이 밝혀지면 최고위 의결로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며 "강 의원은 10일 안으로 재심신청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성희롱 논란이 진실인지에 대해서는 "조사를 했지만, 그 여부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제명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강 의원이 윤리위에 참석 해명을 했지만, 윤리위원을 설득시키지 못했다"라며 "언론보도 자체가 정치인으로서 공인, 국회의원으로서 한나라당의 위신을 훼손한 사실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home 편집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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