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엔드게임’ 보기 전 관람 필수라는 영화 ‘캡틴 마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하 MCU)’ 영화 ‘캡틴 마블’의 글로벌 포스터가 드디어 공개됐다.

‘캡틴 마블’은 MCU가 선보이는 최초의 여성 슈퍼히어로 주인공 영화다. MCU의 책임자 케빈 파이기는 “캡틴 마블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가장 강력한 캐릭터”라며 역대급 슈퍼히어로의 탄생을 알려 전 세계 마블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 “MCU 역사의 한 챕터를 장식할 새로운 모험”

특히 한국 팬들의 관심은 남다르다. 지난해 9월 티저 예고편이 공개되자 ‘캡틴 마블’이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90초 예고편 또한 추가로 공개되며 유튜브와 각종 영화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됐다.

영화의 배경은 90년대 초반. 인간이었던 캐럴 댄버스가 닉 퓨리를 만나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렸다. 뻔한 내용이라고 판단하기엔 이르다. 제작진은 “‘캡틴 마블’은 그동안의 평범한 히어로 기원 스토리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감독 라이언 플렉은 “우리는 ‘캡틴 마블’의 인간적인 면모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캡틴 마블이 자신의 미스테리한 과거와 초능력을 알아가며 자아를 찾게 되는 과정을 독특한 연출로 표현했음을 밝혔다.

영화는 마블 코믹스의 원작 에피소드 중 하나인 ‘크리와 스크럴의 전쟁’을 모티브로 한다. 두 종족의 전쟁에서 캡틴 마블이 큰 활약을 하기 때문에 크리족의 사령관이자 캡틴 마블의 멘토인 마-벨과 스크럴족의 지도자 탈로스 캐릭터도 주목해야 한다.

특히 마-벨 역에는 배우 주드 로가 캐스팅되어 영화 속 그의 역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완성할 마지막 퍼즐, ‘캡틴 마블’

‘캡틴 마블’은 오래전부터 전 세계 마블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왔던 작품이다. 그 기다림의 시작은 이 장면에서 비롯됐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끝까지 봤던 관객이라면 위 장면에서 캡틴 마블의 등장을 눈치챘을 것이다. 닉 퓨리가 소멸되기 직전 누른 호출기에 캡틴 마블 로고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다가올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캡틴 마블의 활약을 예고한 셈이다.

기존의 페이즈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페이즈의 중심이 되어 MCU를 이끌어갈 캡틴 마블. 과연 원작 마블 코믹스와는 어떻게 다를지, 캡틴 마블은 타노스를 물리칠 수 있는 슈퍼히어로일지, 만일 그렇다면 왜 그동안 마블 영화에 등장하지 않았는지, 모든 의문이 이 영화를 통해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 ‘기대감 최고조’... 새롭게 공개된 ‘슈퍼볼 스팟 영상’

마블 스튜디오는 지난 2월 3일 (현지시각) 열린 ‘제 53회 슈퍼볼(Super Bowl 53)에서 새로운 ‘캡틴 마블’ 예고편을 공개했다.

새로운 예고편에서는 ‘더 높이, 더 멀리, 더 빨리’라는 슬로건과 함께 캡틴 마블의 폭발적인 액션 씬이 추가로 공개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