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7일) 음주운전 적발 후 은퇴 선언한 삼성 박한이 선수
2019-05-2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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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후 도의적 책임 지기 위해 은퇴 선언
27일 아침 자녀 등교길에 음주운전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한이 선수가 음주운전 적발 후 은퇴를 선언했다.
박한이 선수는 27일 아침 자녀 등교를 위해 차량을 운전했다. 자녀를 등교시킨 뒤 귀가하던 길, 오전 9시쯤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인근에서 접촉사고가 났다.
현장 출동 경찰이 매뉴얼에 따라 음주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65%로 면허정지 수준으로 측정됐다.

같은날 박한이 선수는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은퇴를 선언했다. 박한이 선수는 "음주운전 적발은 어떠한 이유로도 나 자신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은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징계, 봉사활동 등 어떠한 조치가 있더라도 성실히 이행하겠다. 무엇보다도 저를 아껴주시던 팬분들과 구단에 죄송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박한이 선수는 경찰조사에서 "26일 대구 키움 전을 마친 뒤 자녀 아이스하키 운동 참관 후 지인들과 늦은 저녁 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했다"고 말했다.
사건 경위를 전달받은 구단 측은 이날 곧바로 KBO에 이 같은 사실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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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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