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과거 고백한 '아이즈원' 멤버 관련 가슴 찡한 소식이 전해졌다

2019-12-2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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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원 어린이 팬이 멤버에게 보낸 편지
림프종 소아암 겪었다고 고백한 멤버 최예나

아이즈원 최예나(왼), 강혜원(오) / 이하 뉴스1
아이즈원 최예나(왼), 강혜원(오) / 이하 뉴스1

그룹 '아이즈원' 멤버 최예나(20) 씨에게 백혈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팬이 편지를 보냈다.

21일 엑스포츠는 최예나 씨 팬클럽에서 백혈병 어린이들을 후원했고 이에 환자 가족이 팬클럽과 최 씨에게 편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백혈병 어린이가 아이즈원 최예나에게 보낸 편지 “저도 언니처럼 나을게요” 지난 20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tvX와 전화 통화를 통해 “최예나 팬클럽에서 예나 씨와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어린이를 돕고 싶다고, 600만원을 기부했다. 전달받은 기금으로 총 2명의 어린이(급성골수성백혈병 1명, 악성림프종 1명)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백혈병어린이와 환자 가족이 아이즈원 최예나 이름으로 진행한 기부에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도 함께 공개했다. 편지의 주인공 이름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지우고 게재한다. 아래는 환자 가족의 편지다. 최예나 씨와 팬분들에게
www.xportsnews.com

앞서 최 씨는 한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에서 어릴 적 림프종이라는 소아암에 걸렸던 사실을 밝혔다. 그는 "병원에서 포기할 정도로 많이 아팠다"고 털어놨다. 치료비를 위해 그의 부모님은 매일 새벽마다 김밥 장사를 하러 다녔다.

결국 최 씨는 완치 판정을 받았다.

곰TV, Mnet 'TMI NEWS'

아이즈원 팬클럽 '위즈원'은 이후 최예나 씨 이름으로 600만원을 기부했다. 그와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전달 받은 기금으로 총 2명의 어린이(급성골수성백혈병 1명, 악성림프종 1명)를 지원했다고 전했다.

후원 받은 어린이는 최예나 씨와 팬들에게 직접 쓴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하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이하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후원 어린이 가정에서 보낸 편지에는 "최예나 씨와 팬분들께서 후원을 해주시고 응원을 해주신 덕분에 A가 퇴원을 해도 생활 환경을 고칠 수 있었고 생활하면서 하고 싶어 하는 것들을 사줄 수 있었다"고 써있었다.

편지 작성자는 감사함을 전했다. A의 현재 상태를 전하며 결과가 좋아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후원을 받은 어린이가 직접 쓴 편지도 공개됐다.

어린이는 팬들과 최예나 씨에게 나눠서 편지를 썼다. 먼저 팬들에게는 "저를 모르실 텐데 이렇게 후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에 저도 이 병에 걸렸을 때 깜짝 놀라고 힘들었지만 잘 이겨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끝까지 저를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세요. 후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썼다.

최예나 씨에게는 "TV에서는 밝고 건강하게 보였는데 기사를 보고 언니도 어렸을 때 백혈병에 걸렸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라며 "저도 언니처럼 잘 치료 받을게요. 후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남겼다.

아이즈원 멤버들은 현재 투표 조작 논란으로 활동이 중단됐다. 지난 10일 아이즈원 매니저는 "지금 뭐 아무것도 하는 게 없다. 결과 나오는 것 보고 어떻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현재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아이즈원 공식 트위터
아이즈원 공식 트위터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