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A, 소근커플, 박막례...” 대형 유튜버들 민낯, 제대로 까발려졌다

2020-02-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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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사망여우TV 채널에서 낱낱이 공개된 내용
“허위과장광고 사실 알고도 소비자 뒤통수쳤다”

유튜브, 사망여우TV

대형 유튜버들을 고발하는 내용의 영상이 올라와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일 유튜버 사망여우는 '대형 유튜버들의 민낯'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자신의 채널에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유명 유튜버 회사원A, 소근커플, 박막례 할머니, 수상한 녀석들, 윤쨔미, 조효진, 창현 등의 소비자 기만한 행위를 고발하는 내용이 적나라하게 담겼다.

이는 지난해 9월 식약처가 적발한 삼성 셀리턴, LG 프라엘 등의 LED 마스크가 허위·과대광고한 사실과 연관돼 있다. 사망여우 설명에 따르면 삼성 셀리턴 측에서 앞서 언급된 대형 유튜버들을 이용해 소비자들에게 LED 마스크 허위·과대광고를 하게 한 것이다.

이들은 단순 허위·과대광고를 한 사실로 비난받는 것이 아니다. 이후 그들의 책임 없는 태도가 현재 더 큰 비난을 사고 있다.

사망여우는 대형 유튜버들이 자신들의 잘못된 행동을 인지했음에도, 어떠한 사과나 해명 등 책임 있는 대처가 뒤따르지 않고 있다고 고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튜버 회사원A, 소근커플, 박막례 할머니를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LED 마스크 자체가 허위·과대광고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회사원A, 소근커플, 박막례 할머니 자신의 채널에서 LED 마스크 영상을 바로 비공개 처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 채널에는 영상이 비공개만 됐을뿐 어떠한 사과나 해명은 없었다.

사망여우에 따르면 심지어 회사원A의 경우, '셀리턴 LED 마스크' 영상 촬영 당시 객관적 평가를 위해 불렀다는 전문가가 사실 셀리턴 측 자문위원이었던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이 경우 LED 마스크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이루어졌다고 말하기 어렵다.

사망여우는 "이 대형 유튜버들이 그들이 가진 영향력만큼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원했다"며 "하지만 조금이라도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그들의 태도와 그들이 저지른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는 모습에 큰 실망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이분들은 몰랐을 거고, 이분들이 순진했다고 두둔할 수가 없다"며 "이 채널들은 대가를 받고 허위·과대광고를 한 것을 사실이다. 여러분, 이분들은 결코 순진하지 않았다. 이분들은 여론을 살피고 눈치를 보며 조금이라도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계산을 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분들의 처음은 진실되고 순수하고 아름답고 감동적인 모습으로 시청자와 만났었지만, 지금의 모습은 허위·과대광고로 소비자 뒤통수를 치며 천문학적인 돈을 벌고 있는 비양심 업체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고 강하게 말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