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예상치 못한 ‘무서운 특성’이 밝혀졌다

2020-02-2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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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베이성 치료 전문가팀 팀장 “완치자도 감염시킬 수 있다”
“우리에게도 그런 사례 있고 캐나다에서도 유사 사례 있다”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한국의 의료진들. / 뉴스1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한국의 의료진들. /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완치자가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위험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1일 주간지 남팡저우칸(南方周刊)에 따르면 자오젠핑 우한 화중과기대 부속 퉁지병원 호흡기 및 중증의학과 주임교수는 "완치 후 퇴원하는 완치자들은 안전하지 않다"면서 "퇴원할 때 특별한 증상이 없음에도 바이러스 핵산 검사에서 여전히 양성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오 교수는 "우리에게도 이런 사례가 있고, 캐나다에도 유사 사례 2건이 보고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자오 교수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자 가장 먼저 치료 현장에 투입된 전문가 중 한 명이다. 현재 후베이성 코로나19 치료 전문가팀 팀장을 맡고 있다.

그는 우한 상황에 대해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일반적으로 발병 후 7~10일 이내에 악화되고 호흡 곤란과 저산소증이 발생한다. 해당 시점에서 이를 처리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우한 지역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환자가 급증하고 상대적으로 의료 자원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많은 환자들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심각한 상태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환자의 약 80%는 증상이 경미하고 일반적인 치료를 통해 치료할 수 있지만, 이들 중 약 20%는 중증 또는 위독 환자가 될 수 있다”면서 “가장 확실한 치료법은 항바이러스 약물을 찾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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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 교수는 “페니실린 발명 전까지 폐렴 사망률이 매우 높았지만 페니실린 발명 후 경증에서 중증까지 폐렴이 진행하는 것을 막아서 환자 사망률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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