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코로나19 환자 156명 중 98명이 대구 신천지교회와 연관"

2020-02-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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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1일 발표한 내용
"신천지교회가 어디서 감염됐는지 아직 조사 중"

21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유관기관 회의에 자리한 신천지 관계자가 주요 내용을 필기하고 있다 / 연합뉴스
21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유관기관 회의에 자리한 신천지 관계자가 주요 내용을 필기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156명 가운데 98명이 대구 신천지교회와 연관 있는 사례라고 방역당국이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1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단일 노출로 인한 집단발병의 규모가 큰 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신천지교회가 어디서 감염됐는지는 아직 조사 중"이라며 "다만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는 점에서 원인이 명확하다는 것"이라고 했다.

방역당국은 대구 신천지교회가 해외 교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정은경 본부장은 "신천지교회가 중국과 다른 나라에도 지회가 있다고 알고 있다"며 "코로나19 발병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후베이성이나 이런 데에 어떤 교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