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4선 오제세 '컷오프'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1일 오제세(4선·청주서원구)의원에 대해 '컷오프'(공천배제)를 결정했다.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공관위 회의 직후 가진 브리핑을 통해 "후보 적합도 조사 혹은 현역 의원 평가 조사 등을 두루 감안하고 의정활동 성과나 여론조사 중 지역 재출마 지지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심사점수를 매긴 결과"라고 밝혔다.

민주당 내 컷오프 현역 의원은 오 의원을비롯, 신창현(경기 의왕·과천), 정재호(경기 고양을) 등 총 3명으로 늘었다.

오 의원의 컷 오프로 청주서원구는 충북도 정무부지사 출신의 이장섭 예비후보와 도 의원 출신의 이광희 예비후보간에 경선을 치르게 됐다.

오 의원은 최근 컷오프설이 나돌자 "노영민 보좌관 출신 이장섭이 기어이 오제세 컷오프 시키려 하네요. 오만한 권력이 눈이 멀어 날뛰고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SNS를 통해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오 의원은 이와관련, "재심 요청을 하겠다. 요청이 기각되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후 다시 당에 돌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