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만 유튜버 보물섬 김동현 씨가 남몰래 했던 행동

2020-03-2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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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에 올라온 글
장애인에게 용기를 준 보물섬 김동현

한 유튜버 숨은 선행이 드러났다.

지난 22일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164만 유튜버 인성'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164만 유튜버 보물섬 김동현을 고발합니다"라고 말했다.

164만 유튜버 인성(사진있음) 판 톡톡 처음써봅니다.... 164만 유튜버 보물섬 김동현을 고발합니다 (제목보고 많이 놀라셨죠 ㅎㅎ죄송합니당) �
네이트판

글쓴이는 장애인 재활 운동을 맡고 있다. 그는 "제 대상자 아이는 선천적 장애라서 대부분 누워서 생활하고 있다"라며 "대상자 친구가 유튜브를 추천해줬고 유튜브를 보는 게 삶의 낙이 된 대상자 아이는 유튜버가 돼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 했다"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대상자가 좋아하는 유튜버 보물섬 김동현 님에게 읽어주실지 안 읽어주실지 모르겠지만 이 사연을 디엠으로 보내게 됐다"라고 말했다. 디엠을 읽은 김 씨는 도움을 주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글쓴이는 "설 바로 전날에 시간 되신다며 (김동현 씨는) 설 선물을 사서 제 대상자 아이를 보러 와줬고 몇 시간 동안 이야기를 들어주고 용기를 줬다"라고 말했다.

그는 "(김동현 씨가) 갈 때 아이가 '안녕히 가시라'고 인사하자 그렇게 말하면 다음엔 안 볼 거 같다며 다음을 기약하는 인사를 했다"라며 "이것만으로도 아주 감동적이고 인사도 그냥 하는 말인 줄 알았는데 얼마 전 디엠으로 이 사태가 끝나면 '친구를 또 한 번 만나러 가고 싶다'고 연락했다"라고 말했다.

이하 네이트판
이하 네이트판

글쓴이는 "김동현 님 덕분에 장애인 친구는 삶에 희망이 생겼고 그 모습을 보던 대상자의 어머니께서는 눈물을 흘리셨다"라고 말했다.

글을 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김동현 씨를 칭찬했다.

보물섬은 웃음을 주는 콘텐츠를 시도하는 유머 크리에이터 3인조다.

김동현 씨 인스타그램
김동현 씨 인스타그램
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