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이 '중·고등학생' 때부터 꾸준히 올렸다는 소름 돋는 댓글

2020-03-24 16:20

add remove print link

조주빈의 '이중생활'이 공개됐다
소름 돋는 답변

일명 '박사'로 불리는 조주빈(25)이 중·고등학생 때 부터 올린 댓글들이 재조명 받고있다.

24일 조선일보와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성착취물을 제작·유통한 조주빈이 중·고교생 시절 포털사이트에 성(性)적 요소가 다분한 댓글 수백건을 달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단독]고교생 조주빈의 댓글 "아동 음란물, 걸릴확률 낮아요" 성착취범 조주빈(25)씨는 중·고교생 시절 네이버 지식인에 500건 댓글을 단 ‘답변왕’이었으며, 그 중에는 “걸
news.chosun.com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보도에 따르면 조주빈은 네이버 지식인에 500건에 달하는 댓글을 단 ‘답변왕’이었다.

조주빈은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2년 9월 “걸그룹 섹시코드 사회혼란을 부추기는가”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짧은 옷 때문에 혼란이 온다면 그건 짐승의 세계일 것이다. 아랍권은 몸을 칭칭 싸매고 다니는데 성범죄율이 높으니 애초에 성립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달았다.

이어 "인간은 이성적 동물이다"라며 "사회혼란보다 (오히려) 사람들 욕구해소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다"고 답했다.

이하 네이버 지식인
이하 네이버 지식인
조주빈 “아동음란물 다운, 걸릴 확률 낮아” 고교시절 댓글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성착취물을 제작·유통한 일명 ‘박사’ 조주빈(25)이 중·고교생 시절 포털사이트에
news.kmib.co.kr

또 같은 해 10월 ‘음란물 다운로드 처벌 여부’를 묻는 음란물 유포 관련한 질문에 조주빈은 "아동청소년 음란물만 아니면 된다"라고 답변했다.

이후 다른 이용자가 "미성년자 음란물을 다운받았다. 잡혀가느냐"고 묻자 "단속에 걸리면 잡혀간다. 그래도 걸릴 확률은 낮으니 걱정 말라"고 말했다.

친인척 간 성폭행에 대해서는 "빈번히 일어나는 것"이라며 "누나랑 같이 삼촌이랑 놀고 있었는데 삼촌이 누나 치마에 손을 집어넣었다"는 내용의 질문에 "성폭행은 친인척사이에 빈번히 일어난다. 부모님께 말씀드리라"고 답변했다.

조주빈은 2018년 12월부터 이달까지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을 운영하면서 아르바이트 등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유인해 얼굴이 나오는 나체사진을 받아냈다.

이를 빌미로 성 착취물을 찍도록 협박하고, 이를 박사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미성년자가 16명 포함됐다.

home 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