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감스트가 n번방 영상 보는 걸 봤습니다” 폭로글 논란의 진실

2020-03-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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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사건 관련해 뜬금없이 언급된 BJ 감스트
해당 주장 올린 트위터 계정 운영자 논란 휩싸여

BJ 감스트 김인직 씨 / 이하 '감스트' 아프리카TV
BJ 감스트 김인직 씨 / 이하 '감스트' 아프리카TV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해 BJ 감스트(김인직) 이름이 뜬금없이 언급됐다. 일부 네티즌들이 해당 루머를 발견했고 감스트는 사실무근이라며 발끈했다. 감스트는 고소까지 언급했다.

사건은 '텔레그램 N번방 가해자 신상'이라는 트위터 계정에서 비롯됐다.

이 계정 운영자는 지난 22일 올린 트윗에서 "김인직. 물질적인 증거는 없지만 제보하신 분이 지인이라고 말씀하셨고 친구들끼리 텔레그램 이야기하면서 텔레그램으로 n번방 영상을 보는 걸 봤다고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를 확인한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루머를 감스트에게 알려줬다. 감스트는 지난 29일 아프리카TV 생방송에서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해당 계정 운영자에 대한 고소를 언급했다.

당시 방송 내용은 "오늘 방송 켜자마자 고소 선언한 BJ 감스트"라는 제목으로 29일 에펨코리아 등 주요 커뮤니티에서 확산됐다.

이하 '텔레그램 N번방 가해자 신상' 트위터
이하 '텔레그램 N번방 가해자 신상' 트위터
결국 해당 트위터 계정 운영자는 문제의 트윗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해당 운영자는 "제 입장에서는 억울한 사람들은 억울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거에 대해 동의합니다"라며 "사실상 가해자가 정말 가해자인지 무고한 시민의 신상을 올리는 거에 대해서는 그 장본인만 알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각별하게 신경 써 정확한 정보만 받고 있습니다"라며 "사실상 저도 일반인으로서 고소 먹는 게 무섭고 그 고소 하나 때문에 제 일상생활에 지장 갈까 몇십번 고민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일단 제가 올렸던 가해자 신상들은 다 내리고 정확한 텔레그램 가해자라는 게 분명해지는 사람들만 집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저 때문에 피해받았던 일반인 분들께 사과드리며 저와 같이 연대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사과문 전문이다.

텔레그램/ 셔터스톡
텔레그램/ 셔터스톡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