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놓고 '페미 선언'해버린 아이돌 출신…결국 일 터지고야 말았다

2020-04-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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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3일) 특별한 날 맞은 연예인
핫펠트 “나는 페미니스트”

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핫펠트(박예은·30)가 페미니즘 관련 의견을 조목조목 밝혔다. 이에 반응도 폭발적이다.

이하 핫펠트 인스타그램
이하 핫펠트 인스타그램

23일 뉴스1이 핫펠트와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날 그는 정규 앨범 '1719'를 발매했다. 타이틀곡은 '새틀라이트(Satellite)'와 'Sweet Sensation(스윗 센세이션)'이다. 핫펠트는 인터뷰에서 "나는 페미니스트다. 내가 페미니스트인 게 싫은 분들은 욕하셔도 된다"라고 말했다.

[N인터뷰]③ 핫펠트 '페미니스트, 스스로 숨겨야 할 부분이라 생각 안해요'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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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펠트는 "페미니스트라는 단어에 안 좋은 시선을 가진 분들은 이 단어에 어떤 특정 집단의 말과 의미들을 추가해서 거기에 나를 대입시켜서 바라보는 것 같다"라며 "페미니스트인게 스스로 창피하고 숨겨야 할 일 혹은 조심스러운 부분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노래 '블루버드'를 언급하며 "이 곡은 여성들을 위한 곡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핫펠트는 "그렇지만 꼭 여성분들에게만 국한하고 싶지 않다. 사회적인 편견은 어디에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주변 시선보다 스스로 자신을 알아가는 게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해당 인터뷰에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핫펠트 발언을 두고 비난과 악플이 이어졌다. 반면 그의 말에 공감한다는 의견도 있다. '페미니즘' 자체보다 그걸 이용하는 일부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것이다.

이하 포털사이트 댓글창 캡처
이하 포털사이트 댓글창 캡처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