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막 시작된 '부부의 세계'…제작진이 결말에 대한 힌트를 공개했다
2020-04-2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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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막 열린 '부부의 세계'
제작진 결말 힌트로 '소개 글' 추가

'부부의 세계' 인물 소개 글이 추가되며 결말에 대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JTBC 인기 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지역 내에서 인정받는 의사이자 한 가정의 아내, 엄마였던 지선우(김희애 분)가 남편 이태오(박해준 분)의 불륜으로 모든 거짓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원작은 영국 BBC 드라마 '닥터 포스터'다.


'부부의 세계'는 배우들의 열연 흥미진진한 불륜 스토리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주 9회 방송에서는 지선우-김윤기와 이태오-여다경의 4자 대면이 그려지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드라마가 2막을 맞이하면서 인물 소개 글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제작진은 소개 글을 추가했다.
여다경(한소희 분)
"끊어내지 못하는 전처와의 연결고리가 못내 짜증스럽다. 파탄 난 관계를 부여잡고 질척대는 지선우를 미쳤다고 생각했다. 같은 처지가 되고 난 후에야 지선우의 심정을 이해하게 된다"
이태오(박해준 분)
"결혼 이후에 찾아온 사랑이 이토록 잔인한 형벌을 받을 만큼 죄악인가? 아내가 이렇게까지 날 망가뜨리지 않았더라면 적당한 선에서 멈췄을 거다. 모든 건 아내가 자초한 일이다. 본때를 보여줄 생각이었다. 새 여자를 찾아 어머니와 이혼한 아버지는 아들인 자신마저 저버렸지만 아버지처럼 무책임한 사람이 되고 싶진 않았다. 자신이 겪은 아픔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아들을 포기하지 않겠다 결심한 것이 더 큰 불행을 자초할 줄은 몰랐다"
이준영(전진서 분)
"불행히도 부모의 이혼과 그의 사춘기가 맞물려버렸다. 온 동네가 떠들썩하도록 알려진 아버지의 외도와 폭력은 상처였다. 가족을 배신한 아빠 대신 엄마를 선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괜찮은 척했지만 내면의 한구석은 부러져버렸다. 혼란을 혼자 감당하기엔 아직 어린 나이. 엄마는 여전히 불안정했고, 아빠는 멀리 있었다. 세상에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았다. 자신을 두고 다투는 부모의 모습에서 발견한 것은 자식을 향한 사랑이 아니라 증오에 찬 악다구니였다"
'부부의 세계'는 총 16부작으로 매주 금, 토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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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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