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운 옷 입으세요…오늘(25일) 밤부터 예고된 날씨 소식에 '깜짝'
2025-12-2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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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9시부터 전국 곳곳 한파주의보…다음날 강추위 예상
성탄절 저녁부터 강추위 소식이 전해져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25일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 20개 지역에 한파주의보를, 파주·포천·가평·연천 등 일부 경기 북부 지역에 한파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12도 아래로 내려가거나 급격한 기온 하락으로 피해가 우려될 때 내려진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연속 -15도 이하로 떨어지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령된다.
경기도 내 한파주의보 대상 지역은 수원, 고양, 용인, 성남, 남양주, 의정부, 김포, 광주, 광명, 하남, 오산, 양주, 이천, 구리, 안성, 의왕, 양평, 여주, 동두천, 과천 등이다.
강원 철원과 인제군평지, 양구군평지, 강원 중부 산지 등에는 한파경보가 발효된다.
기상청은 시민들에게 외출 시 보온에 각별히 유의하고 노약자와 어린이 보호, 시설물 관리 등 한파 대비에 철저할 것을 당부했다.
내일인 26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며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됐다.
26일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다. 다만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17∼-3도, 낮 최고기온은 –7~4도로 예보돼 강추위가 예상된다.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의 경우 아침기온이 -15도 안팎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충남서해안은 26일 이른 새벽까지, 전라권서부는 오전까지, 제주도는 오후까지 비나 눈이 내리겠다.
추위는 주말인 모레 낮부터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제공하는 한파 발생 시 국민행동요령 일부이다>
1. 일반 가정
◇ 외출(야외활동) 시
∙ 야외활동은 되도록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을 하는 경우에는 내복, 목도리, 모자, 장갑 등으로 노출 부분의 보온에 유의해야 합니다.
∙ 외출 시에는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족에게 행선지와 시간 계획을 알려둡니다.
∙ 외출 후에는 손발을 씻고 과도한 음주나 무리한 일은 피하도록 합니다. 또한, 당뇨환자, 만성폐질환자 등은 미리 독감 예방접종을 하여야 합니다.
∙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신체허약자, 환자 등을 남겨두고 장시간 외출할 경우에는 친인척, 이웃 등에 보호를 부탁합니다.
특히, 연세 많은 어르신, 장애인이 홀로 거주하는 경우 수시로 전화 등을 통해 안부를 확인합니다.
◇ 응급상황 및 낙상사고 발생 시
∙ 심한 한기, 기억상실, 방향감각 상실, 불분명한 발음, 심한 피로 등을 느낄 때는 저체온 증세를 의심하고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 동상에 걸렸을 때는 비비거나 갑자기 불에 쬐어서는 안 되며, 따뜻한 물(약 40°C)로 세척 후에 보온을 유지한 채로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 따뜻한 물(약 40°C)은 동상에 걸리지 않은 사람이 편안하게 손을 넣어둘 수 있는 정도이며, 너무 뜨거운 물은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 빙판길 낙상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보폭을 줄이고, 굽이 낮고 미끄럼이 방지된 신발을 신는 등 주의해야 합니다.
∙ 연석, 나무데크, 농구장 등 미끄러운 곳을 주의합니다.
◇ 시설물 관리
∙ 수도계량기, 수도관, 보일러 배관 등은 헌 옷 등 보온재로 채우고 외부는 테이프로 밀폐시켜 찬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합니다.
∙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될 때는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 물이 흐르도록 하여 동파를 방지하고, 수도관이 얼었을 때는 미지근한 물이나 드라이로 녹입니다.
※ 수도관을 녹일 때 절대로 불을 사용하지 마십시오.
※ 동파가 발생했을 때에는 지방지차단체 또는 지역 수도사업부에 전화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과도한 전열기 사용을 자제하고, 인화물질을 전열기 부근에 두지 않습니다.
∙ 전기, 가스, 지역난방 등 시설이 고장난 경우에는 관리기관이나 지자체에 신고하도록 합니다.
- 전기에 이상이 생긴 경우 한국전력공사(☎123) 또는 한국전기안전공사(☎1588-7500)에 신고합니다.
2. 차량 이용자
◇ 운전 시
∙ 도로 결빙에 대비하여 스노체인(스프레이 체인), 모래주머니, 염화칼슘, 삽 등 월동용품을 미리 구비하고, 부동액, 축전지, 윤활유 등 자동차 상태를 사전에 점검합니다.
∙ 운전 전에는 앞 유리의 성에를 완전히 제거하고, 운전 중에는 평소보다 저속 운전하고 차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여 사고를 예방합니다.
∙ 미끄러운 길이나 빙판길, 커브길 등에서는 되도록 가속과 멈춤을 하지 말고, 속도를 미리 줄이도록 합니다.
◇ 고립된 경우
∙ 가능한 수단을 통해 구조 연락을 취하며, 동승자와 함께 체온을 유지하고 돌아가며 휴식을 취하도록 합니다.
- 혈액 순환을 위해 손뼉을 치거나 가끔 팔과 다리를 움직이는 등 가벼운 운동을 합니다.
∙ 한 사람은 반드시 깨어있어야 하며 야간에는 실내등을 켜거나 색깔 있는 옷을 눈 위에 펼쳐 놓아 구조요원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합니다.
∙ 차량이 고립·정체된 경우 되도록 차량에서 대기하고, 부득이 차량을 벗어날 경우 연락처를 두고 열쇠를 꽂아 둔 채로 대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