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북연락사무소만 폭파시킨 게 아니었다 (+증거 움짤)

2020-06-1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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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폭파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도 반파돼

이하 국방부
이하 국방부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면서 그 여파로 바로 옆에 위치한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가 반파됐다.

16일 청와대는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하는 장면을 포착한 영상을 공개했다. 국방부가 제공한 이 영상은 총 37초 분량으로, 우리 군 감시장비로 포착한 것이다. 해당 영상은 흑백 화면으로 소리는 담겨 있지 않다.

영상 속에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의 여파로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가 반파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원센터는 폭파 당시 그 충격으로 인해 외벽 유리창이 와르르 무너져내렸다.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는 우리 정부가 530여억 원을 들여 2007년 8월 31일 착공했다. 이후 2009년 12월 18일 완공해 2010년 개장했다. 지원센터는 개소 당시 가장 최근에 지어진 현대식 건물로 남북연락사무소의 '랜드마크'로도 불렸다.

영상 시작 6초쯤 폭파가 시작돼 발생한 거대한 연기는 폭파 이후 14초가 지나자 그 일대를 전부 뒤덮었다. 22초 뒤인 28초쯤에는 화면이 흔들리는 모습이 나타나, 폭파로 인한 진동이 관측장비에까지 전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home 최정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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