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만난 것도 아니고…” 미성년자에게 들이댄 BJ 전수찬, 뻔뻔한 입장 내놨다
2020-10-0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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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에게 만남 문자 보낸 BJ
전수찬이 방송에서 해명한 내용

미성년자와 나눈 대화로 논란이 된 아프리카TV BJ 전수찬이 "무조건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2일 전수찬은 아프리카TV 방송에서 '속 시원하게 얘기하고 갑니다'라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일단 제가 무조건 잘못했다"며 미성년자와 나눈 대화 내용을 인정했다.

그는 "제가 잘못했습니다. 미성년자인데 술에 취해서 연락을 한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그 사람 이미지가 망가질까 봐 변명했다. 절대 제가 이 일이 무서워서 사칭이라고 거짓말을 한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전수찬은 "실제로 만난 건 아니다. 변명을 하는 게 아니라 솔직하게 말하는 거다. 실망했을 팬분들 많을 텐데 죄송하다.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그냥 제가 나쁜 놈이다. 여자분한테 돈 주고 그런 거 아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날 술에 취해서 기억이 잘 안 난다. 제가 봐도 한심하다. 어차피 제가 방송을 쉴 사람도 아니고 솔직히 인정하고 욕먹고 그러겠다"고 사과했다.

그는 "그리고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제가 만난 것도 아닌데 성범죄자 얘기는 왜 하냐. 그래도 실망하셨을 팬분들에게 미안합니다"라며 덧붙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BJ 전수찬과 미성년자가 나눈 메시지 내용이 올라왔다. 그는 여성에게 "어디 살아? 오빠 술 좀 마셨는데 방배 1동까지 얼마나 걸리냐"며 만나자는 문자를 보냈다.
대화가 유출되자 전수찬은 방송에서 "계정을 사칭당한 거다. 전혀 모르는 사람이다"라며 해명했지만 대화를 나눈 미성년자 여성이 "녹음도 다 됐다. 사실이다"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