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코로나19 백신 지원은…” 통일부, 대북 백신 지원 언급했다

2020-12-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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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고려 중이라는 통일부
통일부 “남북 간 공동대응이 필요하다”

통일부가 북한에 지원할 코로나19 백신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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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대북 지원용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대한 질문에 "북한과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 보건 협력 연장 선상에서 협력이 필요하다고 정부 내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답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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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관은 "대북 지원 백신 확보와 관련해 우리 보건 당국과 구체적인 협의를 한 것은 아직없다.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문제는 국경이 없는 만큼 남북 간의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방안을 협의하고 검토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통일부 "대북 백신지원에 정부내 공감대…다양한 방안 검토" | 연합뉴스 통일부 "대북 백신지원에 정부내 공감대…다양한 방안 검토", 배영경기자, 북한뉴스 (송고시간 2020-12-08 11:44)
연합뉴스

이 장관은 이전부터 공개석상에서 북한에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등을 지원해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드러냈다. 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 장관은 "(북한으로부터) 아직 백신에 관한 직접적인 반응은 없다"고 말했다.

김현정이 백신 확보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을 챙기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전하자 이 장관은 "우리 자신을 지키는 길이다. 우리 국민에 필요한 백신은 정부가 책임지고 확보할 것이다. 치료제 및 진단키트와 관련해서는 일정한 부분에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라고 답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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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 대한민국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등을 포함한 4가지 종류의 백신 4400만 명분을 확보한 상태이다. 이는 우리나라 인구 88%가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백신 접종 시기는 미정이나 접종이 시작되면 노인이나 의료진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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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방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