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일베 인증 7급 공무원처럼…” 9급 공무원도 논란 터졌다

2021-01-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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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희롱한 9급 공무원
일베 논란 일었던 7급 공무원 합격자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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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관계, 몰래 카메라 논란, 일베 인증으로 7급 공무원 합격자가 논란이 된 가운데 9급 공무원 합격자에도 아동 성희롱범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해 12월 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전 9급 공무원 합격한 아동성희롱범을 고발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디시인사이드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악플러를 고발한다. 그는 모 걸그룹의 15세, 16세, 17세 미성년자 멤버들을 대상으로 수년간 신체 부위 등을 빗대며 입에 담지도 못할 악플들을 끊임없이 일삼았다. 그런 사람이 공무원이 되어 국민혈세를 축낸다니 도저히 좌시할 수가 없다"며 청원을 남겼다.

그는 "닉네임조차 멤버 이름+신체 부위였다. 본인이 직접 2020년 10월 대전광역시 지방공무원 채용시험 합격 문자와 함께 대전**건설과의 지방행정서기보 시보 임용장을 인증했다. 몇몇 네티즌이 관련 부서에 민원을 넣었지만 별다른 피드백이 없다. 제 식구 감싸기가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인은 현재 걸그룹의 법률대리인이 사건을 수임한 상태인 것으로 알고 있다. 부디 이런 파렴치한 미성년서 성희롱범이 국민혈세를 받아 가지 못하게 막아달라"고 덧붙였다.

다만 해당 구청 관계자는 "아직 정식 임용되지 않은 9급 시보가 다니는 게 맞지만 당사자는 본인이 아니라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우리도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으나 피해 당사자인 아이돌그룹 멤버가 신고하거나 소속사에서 고발한 게 아니라서 수사 요건이 안된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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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