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지침 개무시” 거리두기 대놓고 어기는 헌팅포차 근황 (사진)
2021-01-0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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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업체들이 보면 분노할 사진
거리두기 기간에 꼼수 운영하는 술집

정부가 지난 2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을 격상하는 대신 2주 동안 더 연장해 오는 17일까지 2.5단계를 유지하기로 결정하기로 했지만 정부의 눈을 피해 꼼수 영업을 부리는 헌팅포차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과 페이스북 페이지 '언니가 추천하는 꿀팁'에는 ‘헬스장 관련 종사자들이 보면 빡칠만한 사진’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새벽 5시 앞 헌팅포차 앞에 줄을 서면서 기다리고 있는 청년들이 한가득 있었다. 일부 청년들은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고 턱스크를 한 채로 있기도 했다.
헌팅포차 인스타그램은 해당 사진을 공유하며 "완벽한 2021년 새해 첫날이었네요"라는 글을 남겼다.
게시글을 올린 작성자는 "헬스장은 툭하면 폐쇄하면서 술집은 꼼수 운영하고 지원금 타먹고 웃픈 현실이다. 단계에 따라 업종별로 세세한 지침이 필요하다"고 덧붙엿다.
헌팅포차나 클럽이 꼼수 운영을 하다 적발된 사례도 있다. 지난 3일 부산 부전동 건물 지하 1층에서는 클럽이 정부 방역수칙을 무시한 채 영업을 하다 적발됐다.
해당 업체는 SNS를 통해 입장객을 모집했고 단속에 걸리지 않기 위해 문지기까지 세우는 등 치밀함도 보였다. 당시 이용객 중에는 자가격리 기간 통보를 받은 청년도 있어 더욱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