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김치에 이어서…" 한국 전통 문화, 중국 네티즌들에게 테러 당했다

2021-01-2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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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 문화 알리는 계정에 생긴 일
중국 네티즌들이 남긴 댓글

유튜브 '李子柒 Liziqi'
유튜브 '李子柒 Liziqi'

중국의 한복과 김치에 관한 역사 동북공정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한국의 전통 문화를 가져가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24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동아리가 운영하는 '숨(SOOM)'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중국 네티즌들의 댓글 테러가 이어졌다.

이하 '숨(SOOM)' 공식 인스타그램
이하 '숨(SOOM)' 공식 인스타그램

해당 계정은 무형유산 전승 취약 종목을 지켜나가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프로젝트 계정이다.

계정을 운영하는 학생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의 전통 문화인 '한산모시 짜기', '갓일', '나주 샛골나이' 등을 알려왔다.

문제는 지난해 7월 소개한 국가무형문화재 제22호 매듭장을 소개하는 게시글에서 생겼다. 매듭장이란 끈목을 사용해 매고 죄며 만들어진 형태로 우리나라의 매듭은 쌈국시대,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에는 국가 소속의 매듭장이 존재할 정도로 실생활 전반에 널리 쓰였다.

그러나 해당 게시물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 매듭은 중국 특유의 손뜨개 공예품으로 몸에 나타난 정교함과 지혜가 담겼다. 중국 물건을 너희 한국으로 옮기지 말라", "너희들 중국 물건 훔치는데 또 중독됐구나. 정말 창피하다", "중국 문화를 표절하지 말라"며 댓글을 남겼다.

해당 댓글을 본 한국 네티즌들은 "진짜 너무 짜증난다", "대체 왜 저러고 살까", "국가 차원에서 대응을 해야 한다"며 댓글을 남겼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