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장기 출혈…" 코로나로 난리 난 지금, 또 다른 '바이러스' 퍼지고 있다
2021-02-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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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증세 및 고열과 내부 장기 출혈 일으키는 바이러스
영국 BBC에서 방송한 바이러스 뉴스

아프리카 서부 기니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4일(현지 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서부 아프리카의 기니는 5년 만에 에볼라 유행을 공식 선포했다. 기니 보건부는 "지난 1일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 증세로 간호사 1명이 숨지고, 이 간호사의 장례식장에 참석한 이들 중 8명이 설사와 구토, 출혈 등 감염 증세를 보였다. 8명 중 3명이 추가로 사망했으며 나머지는 입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소량의 체액만으로도 전염되는 병원균으로, 감기 증세를 동반한 고열과 내부 장기 출혈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하는 병이다.
지난 2013~2016년 기니와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의 수도를 중심으로 창궐해 서아프리카에서만 1만 13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후 WHO와 미국 머크사의 공조로 백신 'rVSV-ZEBOV'가 개발됐으며 지난 2017년 5월 29일 기니에서 백신을 투여한 임상실험자 5837명이 모두 효과를 보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백신이 생산됐다.

한편 기니는 15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1만 4895명이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84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