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형제에 '공짜 치킨' 내어준 치킨집, 네티즌에 이어 본사한테도 제대로 '돈쭐'났다

2021-02-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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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의 한 치킨집 사장님 미담 퍼져
본사도 1000만 원 지원 약속

가슴 따뜻한 사연이 공개되면서 마포구의 한 치킨집 사장님이 '돈쭐'나고 있다.

이하 '철인7호치킨' 공식 인스타그램
이하 '철인7호치킨' 공식 인스타그램

지난 25일 MBC 뉴스데스크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 사장인 박재휘 씨의 사연을 전했다.

박 씨는 지난해 코로나19로 힘들던 때 5000원을 내밀며 5000원어치 치킨을 먹을 수 있냐는 한 형제의 부탁을 받았다. 이에 박 씨는 5000원을 받지 않고 치킨을 만들어주고 또 배고프면 언제든지 찾아오라고 당부했다.

형제가 박 씨에게 건낸 편지 / 박재휘 씨 인스타그램
형제가 박 씨에게 건낸 편지 / 박재휘 씨 인스타그램

이후 아쉽게도 형제들의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1년 후 박 씨를 잊지 않은 형제가 손편지를 보내오며 가슴 따뜻한 사연이 네티즌들에까지 전해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돈쭐(돈으로 혼쭐을 내주자)'을 내주자며 박 씨가 운영하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치킨집을 찾아내 쉼 없이 치킨 주문을 했다. 심지어 배달 앱 가게 검색 순위 상단에 오르기도 했다.

박휘재 씨의 '철인7호치킨' 배달 앱 리뷰 / 배달의 민족
박휘재 씨의 '철인7호치킨' 배달 앱 리뷰 / 배달의 민족
'철인7호치킨' 대표이사 김현석 씨 인스타그램
'철인7호치킨' 대표이사 김현석 씨 인스타그램

이에 박 씨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치킨 가게의 본사도 총 1000만 원 지원을 약속했다. 본사는 또 박 씨의 사연을 제보해 준 학생과 연락이 닿는다면 장학금을 전달하고 싶다는 의사도 전했다.

한편 사연을 접한 커뮤니티 더쿠의 네티즌들은 "나도 먹을래. 내 위장과 돈으로 혼나봐라", "대박", "학생하고 연락되면 좋겠다. 마음이 따뜻해지네", "선한 영향력 진짜 대박이다. 너무 멋있어. 계속 돈쭐나셨으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하 커뮤니티 더쿠 댓글
이하 커뮤니티 더쿠 댓글
home 허찬영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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