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인 생각까지…” 이현주 친동생, 중립기어 풀릴 사진 올렸다

그룹 '에이프릴'의 왕따설을 폭로한 전 멤버 이현주의 친동생이 충격적인 사실을 또 올렸다.

3일 새벽 이현주의 친동생 A씨는 네이트판에 글을 올렸다. 그는 "소속사와 에이프릴 지인분들의 대처를 보고 아무런 죄책감이 없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현주가 연기자를 원했지만 설득해서 팀에 넣었다'고 말했지만 누나는 데뷔 전부터 왕따를 당했고 이를 여러번 말했지만 회사는 '쉬면서 생각해 보라'고만 했다. 또 '데뷔 확정 이후 본인의 체력적, 정신적 문제로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고 이야기했는데 멤버들의 괴롭힘이 전보다 더 심해져서 그런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누나는 회사 출근길, 연습 도중에도 쓰러지는 일이 생겼지만 회사는 바로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방치했다. 병원에서는 '앞으로 에이프릴 멤버들과 함께하면 더 아플 거다'라고 진단하자 회사 측은 '팀을 탈퇴할지 안 할지 결정하라'고만 했다. 그때 괴롭힘은 더 심해져서 누나는 숙소에서 벗어나 회사 휴게실 바닥에서 잠을 자고 회사 샤워실에서 씻으면서 활동했다"고 말했다.

또 "누나는 결국 괴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려 했다. 그럼에도 회사는 병원에 찾아와 '오늘 스케줄을 가자'고만 했다. 회사 측이 저희에게 죄송하다며 화환을 보냈으니 모를 수가 없을 거다. 함께 살던 매니저가 방관한 것도 사실이며 극단적인 선택 이후 회사에 찾아간 엄마에게 멤버들이 비웃으며 지나간 것도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A씨는 "누나의 힘들고 아팠던 흔적이기에 자료를 올리고 싶지 않았지만 가해자분들이 반성을 하지 않아 자료를 올린다"며 'drug intoxication(F190_여러 약물 사용 및 기타 정신활성 물질의 사용에 의한 급성 중독)'처방전을 함께 올렸다.

한편 에이프릴 소속사 DSP 엔터테인먼트 측은 왕따설 논란에 대해 지난 1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이현주는 데뷔 확정 이후 본인의 체력적, 정신적 문제로 팀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유발된 갈등으로 다른 멤버들도 피해를 봤다. 이현주가 원했던 활동에 관해선 팀 탈퇴 후에도 가능한 모든 지원을 했다.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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