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성전환' 변희수 전 하사, 자택서 숨진채 발견..유서 발견 안돼 “수일 지나”

2021-03-03 21:20

add remove print link

숨진 채 발견된 변희수 전 하사
소방당국이 밝힌 내용

성전환 수술을 받고 강제 전역 판정을 받은 변희수 전 육군 하사가 지난해 8월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열린 전역 처분 취소 행정소송 제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성전환 수술을 받고 강제 전역 판정을 받은 변희수 전 육군 하사가 지난해 8월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열린 전역 처분 취소 행정소송 제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성전환 수술 후 전역 조치를 받은 변희수 전 하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9분쯤 청주시 상당구 자택에서 변 전 하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지난달 28일 이후로 변 전 하사와 연락이 닿질 않는다"는 보건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이 자택 문을 강제 개방하고 내부로 들어갔을 당시 변 전 하사는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 상태로 미뤄 변 전 하사는 사망한 지 수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현장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휴가 중 해외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고 돌아온 변희수 전 육군 하사가 지난해 1월 22일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군인권센터에서 군의 전역 결정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휴가 중 해외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고 돌아온 변희수 전 육군 하사가 지난해 1월 22일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군인권센터에서 군의 전역 결정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