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을 한 번에...” 교촌치킨 창업주, 그동안 번 돈을 이렇게 썼다

2021-03-1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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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5일) 교촌치킨이 발표한 내용
권원강 창업주, 사재 100억 원 통 큰 기부

교촌치킨 창업주 권원강 전 회장이 사재 100억 원을 기부한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권 창업주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15일 발표했다. 권 창업주는 100억 원으로 공익재단의 설립이나 상생기금 조성을 고려하고 있다.

창업주 권원강 전 회장 / 교촌에프앤비
창업주 권원강 전 회장 / 교촌에프앤비

권 창업주는 "교촌의 지난 성장은 가맹점, 협력업체가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며 "사회 환원을 통해 보답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소신을 밝혔다.

소진세 교촌치킨 회장은 "권원강 창업주의 이번 결정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창업주의 뜻을 새겨 앞으로도 상생 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원강 창업주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노점상, 해외 건설노동자, 택시 기사 등을 하다 1991년 마흔 살에 교촌치킨을 창업했다.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10평 남짓한 작은 가게로 시작한 교촌치킨은 현재 국내 정상급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권 창업주는 지난 2019년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전문경영인을 그 자리에 앉혔다. 이후 교촌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코스피에 상장되며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교촌치킨 공식 페이스북
교촌치킨 공식 페이스북
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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