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비는 자기가 잘해서 ‘깡’이 뜨고, 싹쓰리가 잘된 걸로 아는 건가 싶다” (전문)
2021-03-16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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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 위근우 SNS에 올라온 가수 비 관련 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지며 주목받은 내용


대중문화평론가 위근우가 가수 비를 향해 남긴 글이 주목받고 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등에는 ‘비 방송 출연에 대한 위근우 생각’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위근우 평론가가 직접 인스타그램에 작성해 올린 비 관련 글 전문이 담겨있다.
위근우는 최근 보도된 비의 프로듀싱 자질 논란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장문을 남겼다.
그는 “요즘 본인 및 소속 가수 홍보 차 방송 여기저기 출연 중인 비의 말과 행동을 보고 있노라면, 저 사람은 설마 자기가 잘해서 '깡'이 뜨고, 싹쓰리가 뜬 걸로 아는 건가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콘텐츠가 잘된 건 사실이지만 여기에는 우연적인 운이 작용을 했다. 여기서 현명한 사람은 그 우연이 어떻게 작동했는지 되짚어 우연에서 필연을 공부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우연조차 자신의 실력이라 믿고 같은 실수를 되풀이한다. 지금으로선 비는 후자에 가까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위근우는 “비는 ‘엄복동’(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의 실패에서는 배우지 않고, ‘깡’의 동시대적 재해석이 마치 자신의 성취인 양 착각하니, 구시대적 존재로서 발전은 못했는데 동시대적 쿨함을 연기 중이라 계속 오작동이 난다”고 비판했다.
해당 글에 네티즌들 갑론을박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어지고 있다.

아래는 위근우 평론가가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 전문이다.
요즘 본인 및 소속가수 홍보 차 방송 여기저기 출연 중인 비의 말과 행동을 보고 있노라면, 저 사람은 설마 자기가 잘해서 '깡'이 뜨고 싹쓰리가 뜬 걸로 아는 건가 싶어요.
두 콘텐츠가 잘 된 건 사실이지만 여기에는 우연적인 운이 작용을 했죠. 여기서 현명한 사람은 그 우연이 어떻게 작동했는지 되짚어 우연에서 필연을 공부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우연조차 자신의 실력이라 믿고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죠. 지금으로선 비는 후자에 가까워 보여요.
사실 '깡'은 어떤 시대의 종언 같은 텍스트였죠. 단지 '깡'은 밈이 되어 부활했고 '엄복동'은 망했을 뿐. 그런데 비는 '엄복동'의 실패에선 배우지 않고 '깡'의 동시대적 재해석이 마치 자신의 성취인 양 착각하니, 구시대적 존재로서 발전은 못했는데 동시대적 쿨함을 연기 중이라 계속 오작동이 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