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끝났다…” 학폭 아니라던 수진, 완전히 무너질 '반전글' 올라왔다

2021-03-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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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등장한 '아이들' 수진 '학폭' 피해자
수진 '학폭' 새 피해자가 직접 남긴 글

아이들 공식 인스타그램
아이들 공식 인스타그램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에 대한 새로운 '학교 폭력' 증언이 나왔다.

17일 새벽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수진 동창입니다. 제가 목격한 만행에 대해 폭로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주민등록등본, 중학교 졸업앨범을 인증하며 "진실성을 왜곡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이하 네이트판
이하 네이트판

A씨는 "사건이 터진 날부터 3주 동안 지켜봤다. 당연히 가해자의 인정과 사과가 있을 줄 알았지만 '학폭'을 부인하는 태도에 너무 화가 나서 오늘에서야 용기를 냈다. 저는 수진이 낸 입장문에 대해 반박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A씨는 수진이 '학창 시절 눈에 띄는 아이였다'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 "눈에 띄었던 이유는 일진이었기 때문이다. 사실을 말해야지 왜 숨기냐"며 반박했다.

또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는데 너 때문에 이름 언급된 친구들이 마녀사냥을 당했다. 전부 다 너가 선택해서 돌아온 진실이다. 동창들을 모함하지 말라. 너는 교내에서 잘나가던 2, 3학년 일진과 어울렸다. 그런 이유로 동급생 어느 누구도 너에게 함부로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너 말대로 팬들에게 죄송하다면 본인을 되돌아보고 사실을 인정하고 책임을 져라. 쥬스사건도 제가 기억하는 바로는 수진과 달리 성실했던 학생이다. 수진이 데리고 다니던 무리는 총 5명이었다. 본인과 그 밑에 구성원 3명, 주스 사건 피해자는 흔히 말하는 '따까리'였다. 피해자는 수진이 쥐고 흔들기 좋은 대상이었다. 수진은 그 아이를 업신여기고 은따를 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무시했다. 복도에서 벌을 세우는 것처럼 세워놓고 욕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리고 2학기 말 1학년을 대상으로 비공식 학폭위가 열렸다. 교내 방송으로 수진을 포함한 무리의 아이들 이름이 호명됐다. 또 너가 급식을 배식 받을 때 배식하는 친구가 늦게 행동하자 '아 XX 빨리빨리 준비 안 하냐. 병X들'이라고 욕했다. 그리고 식수대에서 혼자 손을 씻고 계단으로 올라가던 중 수진이 이유 없이 물총을 쏴서 교복이 젖은 채 수업을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A씨는 "내가 1학년 때 본 너의 모습은 최악이었다. 너가 생각하는 너의 소문들은 스스로 만든 거다. 주스 사건의 피해자는 수진의 주장처럼 단순한 다툼이 아니었다. 이 글을 보고 있는 동창들이 있다면 망설임 없이 증언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글을 마쳤다.

큐브 엔터테인먼트
큐브 엔터테인먼트

한편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수진은 "저는 단 한 번도 폭행을 한 적도 없고 오토바이를 탄 적도 없다. 왕따를 주도하는 문자를 보낸 일도, 교복을 뺏은 적도 없다. 사생활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라고 해명했다.

소속사인 큐브 엔터테인먼트 또한 "현재까지 확인한 결과 (수진이) 유선 상으로 다툼을 한 것은 맞으나 그 이외의 게시글 작성자들이 주장하는 폭력 등에 대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허위사실에 대해 법정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1
뉴스1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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