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유상철 명예감독 위독설, 사실은 이렇습니다”

2021-03-2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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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투병 중인 유상철 명예감독 소식
위독설 제기됐으나 현재 건강 회복한 것으로 확인돼

암 투병 중인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명예감독이 위독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유 명예감독이 한때 위독했지만 현재는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명예감독 / 연합뉴스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명예감독 / 연합뉴스
뉴스1
뉴스1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니어스'는 28일 유상철 명예감독 건강 악화 소식을 전했다.

유 명예감독의 지인은 28일 스포츠니어스에 "유상철 감독이 사경을 헤매고 있다. 암세포와 싸우고 있는 그가 고비를 맞았다.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유상철 감독은 가족 외에는 지인의 면회도 전혀 되질 않는다.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감독님께서 잠시 회복하면서 컨디션이 좋았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급격히 나빠졌다"고 알렸다.

이하 유튜브 '터치플레이TOUCH PLAY'
이하 유튜브 '터치플레이TOUCH PLAY'

축구 스타 출신인 유 명예감독은 지난 2019년 5월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부임했다. 강등권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던 그해 10월 그는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았다. 유 명예감독은 암 투병 속에서도 인천 유나이티드를 이끌었지만 지난해 1월 결국 지휘봉을 내려놨다. 구단 측은 사의를 수용하는 대신 그를 '명예감독'으로 선임했다.

유 명예감독은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한 채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유 명예감독의 건강이 잠시 호전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축구 팬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유상철 명예감독 / 연합뉴스
유상철 명예감독 / 연합뉴스

유 명예감독이 위독하다는 보도가 전해지자 네티즌들도 걱정했다.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는 댓글도 이어졌다. 28일 커뮤니티 더쿠에 달린 네티즌 댓글이다.

커뮤니티 더쿠
커뮤니티 더쿠

이런 가운데 유상철 명예감독은 위독설을 직접 부인했다. 유 명예감독은 한때 위독했지만 현재 본인의 건강 상태는 호전되고 있다고 했다.

유 명예감독은 29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 통화에서 "많이 좋아졌다. (올해 1~2월에는) 상황이 안 좋기도 했지만 목소리도 안 나오고 워낙 치료가 힘들어서 통화를 안 했다. 지금은 밥도 잘 먹고 텔레비전도 보는 중이다. 항암치료 받을 때 눈에 피로가 온 게 실명으로 와전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