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유튜브보다 위험…“정신건강에 최악인 SNS는 바로 이겁니다”

2021-04-0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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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립 보건 학회 연구 결과
사진이 중심이 되는 SNS,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이 청소년 정신 건강에 최악의 소셜 미디어로 선정됐다.

미국 타임지는 영국 왕립 보건학회가 실시한 '#Status of mind' 설문 조사를 소개했다.

약 1,500명의 14~24세 영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 5개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이나 신체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하 셔터스톡
이하 셔터스톡

인스타그램은 자기표현에 대해서는 높은 점수를 얻었지만, 높은 수치의 불안감과 우울증 그리고 왕따와 크게 관련되어 있다는 불명예를 얻었다.

연구진들은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비현실적인 사진들이 낮은 자존감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완벽하게 보이기 위해서 필터를 사용하고 편집을 하는데 그런 사진을 본 평범한 사람들은 자신의 몸에 대한 자존감이 떨어지게 된다.

모든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자기표현, 공동체 형성, 그리고 정서적 지원에서 긍정적인 점수를 받았고, 수면의 질, 왕따에서 부정적인 점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왕립 협회는 보고서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건강과 복지를 보호하고 증진시키는 방식으로 소셜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라고 말하면서 "소셜 미디어는 곧 사라지지 않을 거고, 사라지면 안 된다. 그러니 우리는 미래 혁신을 키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home 한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