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열 때문에…” 이하늘, 동생 이현배 죽은 이유 싹 다 털어놨다
2021-04-1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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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열 추모글에 욕설 댓글 남긴 이현배 형 이하늘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욕설 남긴 이유 밝혀

이하늘이 자신의 동생 고(故) 이현배를 추모하는 김창열에게 욕설 댓글을 남긴 이유를 밝혔다.
19일 새벽 이하늘은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었다. 창열이가 나한테 와서 진심으로 사과했으면 용서했을 거다. 현배 보내는 게 먼저니까 문제 안 만들고 싶었는데"라며 김창열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면서 "내가 지금 지르긴 했는데 씁쓸하다. 내 동생은 생활고에 시달려서 죽었다. DJ DOC 모든 작곡, 작사, 멜로디 라인, 랩은 제 파트는 제가 썼고, 재용이 창열이 가사는 현배가 다 썼다. 그런데 DOC 생활하면서 창열이는 현배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한 것은 5번도 안 된다. 재용이는 본인도 힘들게 살았으니 말해서 미안하다. 그런데 현배가 죽은 이유 중 원인을 꼽자면 첫 번째, 내 잘못이야, 가난하게 산 내 잘못이야. 두 번째, 김창열 너 때문이야, 김창열 때문이야, 이 얘기는 조금 복잡한데"라며 김창열을 비난했다.
이하늘은 "우리 셋이서 제주도에 평당 200짜리 땅을 샀다. 셋이서 게스트하우스를 차리든지 별장으로 쓰려 했다. 그 과정에서 재용이는 돈이 없어서 내가 대신 내주는 식으로 제가 2억 8000만 원, 창열이가 1억 4000만 원 정도 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자만 나가는 상황에서 창열이가 리모델링을 하자고 제안했는데 재용이는 돈이 부담되서 빠졌다. 그러면서 이현배가 2억 4000만 원짜리 아파트를 처분하고 재용이 지분을 이어 받았다. 현배는 리모델링 비용을 아끼기 위해 제주도에 살면서 직접 시공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하늘은 "그런데 내 결혼식 피로연 때 창열이가 '리모델링 비용을 8000만 원 정도 생각했는데 1억 2000만 원이 들어가니 돈을 못 내겠다'고 했다. 공사 중간에 돈을 못 낸다고 하니 내가 화를 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하늘은 "아무튼 공사대금 납입을 못해 부도가 났고 이현배는 제주도에서 배달 등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했다. 나는 제주도에 1000평 되는 땅이 묶여 있어서 월 400 정도 대출금 납입을 하고 있어서 도움을 못 줬다. 그러던 중 현배가 배달 알바 중 교통사고가 났다. 나는 이 사실을 어제 알았다. 현배가 돈이 없어서 뇌 MRI검사도 못해서 집에서 객사한 거다. 아직 정확한 사인은 모르고 오늘 부검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 자택에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김창열은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며 "친구야 하늘에서 더 행복하길 바래"라며 추모글을 올렸다.
그러나 이하늘은 김창열에게 "이 사진에서도 지가 중심이네, 너가 죽인 거야 XXX야, 악마XX"라며 욕설을 남겼다. 이에 김창열은 "왜 그래요 형"이라며 댓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18일 이하늘 및 김창열의 측근은 뉴스1과 통화에서 "이하늘이 지금 충격을 크게 받았고, 아무래도 모든 상황을 부정적으로 볼 수 밖에 없는 상태 아니겠나"라며 "이하늘이 김창열에게 해당 댓글을 작성했다면, 심적으로 많이 힘든 상태에서 속상한 마음을 쓴 같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