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주식투자만 한 주부가 처음으로 '코인'에 투자하자마자 벌어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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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원짜리 코인이 상장하자마자 10만% 폭등한 사례 목격
'엄청난 코인의 세계 경험 중입니다' 커뮤니티에 글 올려

10여년 주식에 투자만 경험을 갖고 있는 주부가 겪은 암호화폐 투자 경험담이 누리꾼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글쓴이는 "주식 10년차 마이너스 손이라 지금까지 벤츠 한 대 날렸고 지금도 물려 있는 중"이라고 운을 뗐다. 금융 거래에서 '물리다'라는 표현은 현 시세가 매수가보다 하락한 상태를 의미한다. 즉 손해를 보고 있다는 뜻이다.
그는 "코인도 2년 전 비트코인이 1800만원일 때 들어갔다가 600만원까지 떨어진 후부터는 그냥 방치했다"면서 "다행히 지난해 말 본전까지 올라와서 팔아치우고 속앓이했다"고 말했다. 그 뒤로 비트코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비트코인 매도를 후회한다는 얘기다.
그는 "아까 1시간 좀 전에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접속해보니 50원인가 500원하던 신규 코인이 갑자기 7000원이 되더니 몇 분 만에 2만 원이 되더라"라고 말했다.
또 "거기에서 또 10~20분 만에 5만 원이 되더니 지금은 3만 원에 거래 중이다. 눈앞에서 7000원이 5만 원까지 올라가는 걸 몇 십분 만에 봤다"며 놀라워했다.
그는 "400만 원으로 매수·매도를 2번 반복해서 100만 원 벌었다가 지금은 다시 물린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가 언급한 코인은 아로나와토큰으로 보인다. 이 코인은 지난 20일 오후 2시 30분 빗썸에 상장됐다. 개당 50원에서 시작한 이 코인은 작전세력이 몰리면서 상장 후 31분이 지난 오후 3시 1분 개당 5만3800원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순식간에 1076배나 뛴 것. 100만원을 넣으면 10억원 이상으로 불었단 얘기다.10만% 상승률은 한국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전례가 없는 수준이다. 이 코인은 신규 디지털 금융복합 플랫폼 ‘아로와나’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인 블록체인 업체 ‘한컴위드’가 투자한 코인으로 알려졌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코인은 진짜 미친 것 같다. 계속 보고 있으려니 눈이 뒤집힌다" "지난 주말 아주 소량 매수했는데도 토할 것 같아서 앱 삭제했다" "종일 아무 것도 손에 안 잡히고 밥맛도 없고 진짜 별로예요. 어지럽고 토 나와요" "엄청난 도박의 세계"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