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여자 패면…” 뜨거운 반응 모았던 웹툰 대사, 결국 검열당했다
2021-05-0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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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된 '프리드로우' 385화 속 한 장면
“남자가 여자 패면 독자들한테 항의 들어올지도 모르니까 내가 대신 팰게”
문제가 됐던 네이버 웹툰 '프리드로우' 대사가 수정됐다.
지난달 30일 네이버 웹툰에 '프리드로우 제385화-불법 사이트(5)'가 공개됐다. 이번 화에서는 주인공 한태성이 불법 웹툰 사이트 운영자 임하늘 등과 대결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남자 캐릭터 한태성과 동행한 여자 캐릭터 구하린은 불법 웹툰 사이트 운영자와 함께 있던 여학생들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며 "남자가 여자 패면 독자들한테 항의 들어올지도 모르니까 내가 대신 팰게"라고 말한다.
최근 네이버 웹툰 독자들이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장면을 지적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선욱 작가가 이러한 행태를 풍자한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속이 뻥", "이런 게 풍자지"와 같은 반응을 보였지만 일각에서는 항의가 빗발쳤다. 3일 기준 이 대사는 "이 순간만을 기다려 왔다가 기회를 틈타 때리는 펀치-!!"라고 바뀐 상태다.

이후 "논란될 내용도 아닌데 왜 수정되는지 모르겠다", "정확히 예상대로 된다" 등 댓글이 달렸다.


한편 '프리드로우' 작가 전선욱은 네이버 웹툰 '여신강림' 작가 야옹이와 열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