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또 죄송합니다” 이광수 고백에 '대오열' 터졌다 (영상)

2021-06-1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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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돌린 유재석, 귀 막아버린 송지효
'런닝맨'에 마지막으로 나온 이광수

동료들을 떠나는 배우 이광수가 결국 오열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 이광수의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이 그의 마지막 출연이었다.

이하 SBS '런닝맨'
이하 SBS '런닝맨'

이광수는 무려 11년이나 '런닝맨' 멤버로 활약했다. 지난달 갑작스레 하차를 발표했다.

이광수는 멤버들에게 '이별 편지'를 썼다. 그는 "11년간 잘은 못했지만 최선을 다했습니다. 또 하나의 가족이 돼줘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편지를 읽을 때부터 울먹이던 이광수는 끝내 펑펑 눈물을 쏟았다. 다른 출연자들도 마찬가지였다. 유재석은 고개를 돌렸고 송지효를 붉어진 눈으로 귀를 막았다. 양세찬과 전소민도 연신 눈물을 훔쳤다.

이광수는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또 죄송합니다"라며 사과를 3번이나 했다. 그 말에 멤버들은 더 눈물을 참지 못했다.

모두 이광수를 위로하며 따듯한 격려를 전했다. 전소민은 "오빠의 걸음걸음, 마음 속으로 기도할게"라고 말했다. 양세찬은 이광수에게 쓴 편지에서 "녹화 끝나고 매일 통화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이제는 못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는 벌칙 없는 세상에서 하고 싶은 거 다 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네이버TV, SBS '런닝맨'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